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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공이후 최대개편의 의미(정부조직 개편)

    ◎국가경쟁력 강화 박차… 국정기능 전환/서비스·효율성 위주 정부체제로/“세계화”에 맞게 창의·자율성 부축 김영삼 대통령의 세계화구상이 드디어 돛을 올렸다.김대통령이 지난달 중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참석을 마치면서 세계화 장기구상을 밝혔을 때 일부에서는 공허한 구호가 아니냐 하는 지적이 나온 게 사실이었다.그러나 부처이기주의로 현정부에서는 손도 못되리라던 행정기구개편을 일거에 단행함으로써 김대통령의 구상이 실천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하나의 사건” 이번에 전격적으로 행정조직개편이 발표된 것은 지난해 금융실명제에 이어 김대통령의 결단력을 다시금 돋보이게 하는 하나의 「사건」이다.새정부 초기에 동자부와 체육부를 없앨 때 보여준 것처럼 김대통령의 장기인 「과감성」과 「보안성」이 없으면 행정조직개편은 이루어지기 어려운 과제였다. 정부출범초기의 사정작업이 활발히 진행된 뒤 제도적 개혁이 이어지리라는 공언이 있었지만 뚜렷한 것은 실명제 정도였다.어찌보면 행정조직개편문제는실명제보다도 더 어려운 과제였다.지난해부터 조직개편이 활발히 논의되다가 주춤해진 것도 부처이기주의가 심각한데다 공직사회의 동요가 너무 심하기 때문이었다.개편의 필요성만큼 반발도 강했던 셈이다. ○지난 순방때 결심 김대통령은 그러나 세계화를 지향한다는 큰 명제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행정조직부터 손을 대야 한다는 결심을 굳히고 지난달 해외순방도중 그의 일단을 피력한 것으로 여겨진다. 정부조직을 대대적으로 손보지 않고는 공직사회에 만연된 보신주의·복지부동·현실안주를 근본적으로 타파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행정조직의 혁명적 개편은 정부를 상대하는 국민 모두에게 영향을 미쳐 그 파장이 크리라는 점도 감안되었다. 김대통령은 이번 정부조직의 개편을 단행하면서 몇가지 원칙을 밝혔다.이 원칙들은 앞으로 정부가 세계화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가장 근본으로 삼을 준칙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부처 우선” 김대통령은 우선 지금의 정부조직이 30여년전의 골격을 유지하고 있어 변화된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정부주도의 성장시대에 짜진 규제와 통제위주의 조직이 서비스위주,자율·창의중심의 효율적 체제로 바뀌어야 한다는 말이다.그에 따라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건설부와 교통부 등 그동안 규제나 인·허가업무를 주로 담당하던 경제부처가 과감하게 통폐합되었다. 이어 급변하는 세계경제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부기능을 체계화하자는 것이다.상공자원부를 통상산업부로,체신부를 정보통신부로 확대개편한 것은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산업인 정보통신분야를 강화하자는 취지로 이해된다. 세번째로는 국가정책조정기능의 제고를 들 수 있다.총리실의 정책조정기능을 강화하고 공정거래위를 총리실로 옮겼다. 또 환경부의 승격과 보사부·농림수산부·교육부의 기능조정은 국민복지의 확대를 목표로 하는 조치다. ○국민복지 확대 마지막으로 유사·중복 등 불합리한 조직을 대폭 정리하고 지방자치제의 본격출범에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내무부의 기능도 축소했다. 김대통령과 정부가 정부조직개편을 통해 밝힌 5가지 원칙은 조직개편에이어질 조각차원의 당정개편인선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나아가 집권후반기의 국정을 운용하는 데 있어서도 하나의 기준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같은 정부조직의 대대적인 개편에 이어 정부외청,국영기업체,각종 위원회와 정부출연기관등 공적 단체들도 대폭적인 조직정비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교육분야 개혁 입법·사법부의 조직감량도 불가피하리라 여겨지며 민간기업이나 단체까지 조직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작업에 나설 전망이다.행정조직개편의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당장 가늠하기가 어려운 지경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한다. 김대통령이 행정개혁에 이어 집중적으로 추구할 개혁분야는 교육이라고 고위관계자들은 전한다.집권초기부터 사정→경제개혁→선거혁명을 통한 정치개혁→행정개혁→교육개혁의 수순을 생각해왔고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착실히 하나하나 실천에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 경제부처 개편 의미와 정책반향(정부조직 개편)

    ◎금융지도 기능 등 규제위주 벗어난다/개방·대외협력라인 일원화… 능동대응/물류부문 강화… 산업지원체제로 변신 정부가 경제행정 조직을 대폭 개편키로 한 것은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 타결 이후 우리 경제의 세계화를 실천하고 낙후된 정부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특히 과거 경제정책의 핵심을 이뤘던 기획 기능과 규제 위주의 금융지도 기능의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핵심 부처인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의 통합은 경제부처가 「세계 경제의 산실」로 태어나기 위한 일대 결단이다.세계화 시대를 뒷받침할 수 있는 효율적인 조직으로의 탈바꿈을 염두에 둔 절박한 선택인 셈이다. ○재정기능 효율화 이번 개편으로 재정경제원은 세입과 세출을 동시에 관장하게 됨으로써 일본의 대장성보다 훨씬 영향력이 막강해질 전망이다.그동안 정부 예산의 세입은 재무부가,세출은 기획원이 따로따로 맡았으나 양 부처의 통합으로 국가 재정을 한 부처에서 다루게 돼,그동안 주관 부처가 다른 데서 빚어지던 파행과 단점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 건설부와 교통부를 건설교통부로 통합한 것은 최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른 교통난을 완화하고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와 그 운영의 효율적인 연계 체제를 확립하려는 의도이다.현행 규제 위주의 건설과 교통 행정에서 벗어나 국민생활의 안정과 산업활동을 지원하는 체제로 탈바꿈하려는 것이다. ○정보통신부문 역점 체신부의 정보통신부로의 개편은 정보화 사회에 대비해 체신부와 상공부·과학기술처·공보처에 분산된 정보통신 관련 기능을 일원화하려는 것으로 다소 때늦은 느낌마저 없지 않다.현 체신부가 정보화 시대를 관리하는 거대 부처로 변신하는 셈이다. 과학기술처와의 통폐합설이 나돌았던 상공자원부를 통상산업부로 개편하는 것은 과거 공업화 시대에 개별 산업 육성과 수출 제1주의 정책의 산물인 현행 골격을 통째로 바꾸려는 시도이다.산업활동에 대한 정부의 관여를 줄이고 대외통상 능력을 강화해야 하는 새로운 환경에서는 현행 조직이 부적합하기 때문이다. 경제기획원 산하의 공정거래위를국무총리 소속의 독립기관으로 바꾸는 것은 앞으로 경제전반에 걸친 경쟁 촉진과 경제력 집중 억제를 위해 그 기능을 보다 강화하는 것이다.규제를 완화하는 대신 정부의 「심판」의 역할을 강화하는 포석으로 공정위가 명실상부한 「경제 검찰」의 역할을 떠맡을 전망이다. ○국민복지 관심반영 환경처를 환경부,보건사회부를 보건복지부로 각각 개편한 것은 앞으로는 과거의 다른 부처에 대한 조정·지원 기능에서 탈피,독립적인 위치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날로 높아지는 국민복지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경제행정 조직개편은 그동안 부처 이기주의가 팽배했던 부처간 중복 및 유사 기능을 통폐합,합리적으로 재배분·체계화한 것으로 평가된다.신속한 의사결정,업무의 일관성,환경변화에의 대응력을 높이려는 것이다. ○컨센선스정립 과제 그러나 재정경제원의 출범으로 기획원과 재무부의 기존 역할중 상당 부문이 위축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그동안 기획원 차관이 의장이던 경제차관 회의를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이 맡고 공정위 및 공기업의 심사분석 기능마저 총리실로 이관됐기 때문이다. 재무부 역시 최대의 권한이던 금융부문이 대폭 자율화되는 추세에 맞춰 세금과 국고 업무만 남게 됐다.더욱이 창의적인 기획원과 보수적인 재무부가 엘리트 부처로서의 라이벌 관계를 협력관계로 승화시키지 못할 경우 「한지붕 두가족」의 신세를 면하지 못할 우려도 있다. 경제부처의 통폐합에 초점이 맞춰진 이번 개편에 이어 앞으로 비경제 부처는 물론 정부투자기관 등 이른바 제 3섹터(민관 합동)의 능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후속 조치가 뒤따를 전망이다. 이번 경제행정 조직개편의 성공 여부를 속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기존 관료들의 저항 극복 및 경제팀 안의 컨센서스 정립,인사적체의 해결 등 여러가지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 조직 개편의 특징(정부조직 개편)

    ◎총리실에 부처 「실질통할권」 부여/행조실장 수석차관맡겨 영향력 증대/심사기능·공정위 장악… 정책평가 권한 3일 전격적으로 발표된 정부조직 개편안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국무총리실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제몫하는 총리실” 그동안 많은 학자들은 우리의 국무총리제도가 유명무실한 측면이 많다고 지적해왔다.법률적으로는 국무총리가 내각을 통할,감독하게 되어 있으나 실제 역할은 그에 못 미쳤다.정치적인 판단을 요하는 사안은 청와대 비서실이 힘을 발휘했고 실무에 있어서는 예산편성권을 쥐고 있는 경제기획원에게도 밀렸다. 이러한 갈등구조 때문에 이회창 전총리 시절에는 총리의 역할 한계가 어디냐를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고 일부 학자들은 대통령제의 정신을 살려 총리직을 없애자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상당수 전문가들은 총리실의 정책조정 기능을 강화해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 필요 없는 일반 정책의 조정은 총리실이 전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정기능 강화 이번의 정부조직 개편안은 이러한 견해가 반영된 것으로 이해된다. 정부는 총리실의 정책조정기능 강화를 위해 그동안 경제기획원 차관이 맡아 오던 수석차관 자리를 총리행정조정실장이 맡도록 바꾸었다. 문민정부 출범이후 각종 정부 회의가 활성화되면서 차관회의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각 부처가 내놓은 안건에 대한 차관회의에서의 토론이 활성화되고 안건내용이 수정되는 케이스가 많아졌다.국무회의에 앞서 어찌보면 각 부처의 이해조정이 더 활발하게 되는 곳이 차관회의다.이번 조직개편으로 총리행정조정실장이 수석차관으로서 차관회의 의장직을 맡게 됨으로써 정부 정책에 대한 총리실의 영향력이 한층 높아지게 된 셈이다. 정부가 총리실에 이러한 「힘」을 실어주게 된 것은 사회가 민주화하고 다양해질수록 부처 이기주의도 강해진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상급 부처라도 다른 부처에 대해 손해보는 일을 강요할 여지가 점점 적어지고 있다.그렇다고 부처 사이에 분쟁이 발생할 때마다 청와대가 나선다는 것도 어렵다.결국 총리실의 조정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결론이 난 것으로 풀이된다. ○인사권 제외 경제기획원의 심사분석 기능과 공정거래위원회를 국무총리실 아래로 옮긴 것도 총리실로 볼때는 뜻 깊다.각 부처가 하고 있는 업무의 효율성과 성과등을 냉철히 따질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된다.그동안에도 총리실이 부처별로 정책평가를 실시해오기는 했으나 그 권한이 명확하지 않아 실효를 거두지 못했었다.특히 이제부터는 사후 평가뿐 아니라 집행이전의 정책을 평가할 권한을 갖게 됨으로써 총리실의 역할이 상당 부분 강화된 셈이다. 총리실로서는 미흡한 구석이 없는 것이 아니다.인사권이나 예산권까지 부여받았으면 좋았겠지만 그렇게 되면 청와대와의 마찰 소지가 생긴다. 결국 제도를 떠나 대통령이 총리에게 얼마나 힘을 위임하느냐 하는 근본문제는 남아 있는 셈이다.제3공화국 때 총리실에 정책의 분석·평가 전담실을 두고 대통령이 자리를 같이 한 자리에서 부처별 정책의 잘잘못을 엄격히 따짐으로써 각부처가 총리실을 어려워했던 전례를 되돌아 볼 필요도 있다. ◎공직 얼마나 군살빼나/장관2·차관급 3명 없어져/공통기능직 통합… 3급이상은 32명 이번에 단행되는 정부의 대대적인 조직개편으로 줄어들 사무관급이상 공직의 정원은 약2백명으로 추산된다.우선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그리고 교통부와 건설부가 하나로 합쳐짐으로써 각 부처가 독자적으로 수행해 온 공통기능이 통합되기 때문이다. 이번 개편에서는 장관 2명,차관급 3명,1급 4명,2·3급 23명등 모두 32명의 상위 공직이 없어진다.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통합한 재정경제원에서는 장관 차관 1급 1명씩과 2·3급 7명등 모두 10명의 정원이 줄어든다.건설부와 교통부를 합친 건설교통부에서는 장관 차관 1급 1명씩과 2·3급 5명등 8명이 줄어든다.교육부는 차관과 1급 1명씩,2·3급 5명등 7명의 정원이 축소되고 총무처에서는 1급인 정부청사기획운영실장의 자리가 없어진다.이밖에 상공자원부를 대신할 통상산업부에서 3명,내무부에서 2명,보건사회부의 기능이 강화된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부 공보처에서 2·3급이 1명씩 줄어들고 조달청은 2·3급 2명이 축소된다.반면 경제기획원 산하에서 국무총리실 직속으로 전환될공정거래위원회는 2명,국무총리행정조정실과 총무처는 2·3급의 정원이 1명씩 늘어난다. 이렇게 되면 기획관리실과 기획관리실 밑의 3개 과,그리고 비상기획관실 총무과 공보관실등 공통조직이 필요없게 된다.한 과에는 평균 사무관 3명을 포함해 10명 안팎의 직원이 있으므로 한 부처에 60명 남짓씩 모두 1백20명의 자리가 없어진다.또 국장 또는 심의관을 맡고 있는 2·3급 23명의 정원이 줄어듬에 따라 각 국마다 평균 3개 과에서 30명씩의 정원이 축소된다. 그리고 교육부 내무부 농림수산부의 기능이 축소되고 총무처 조달청 공보처의 일부 기능이 조정되는 것을 합치면 줄어드는 공직의 숫자는 대략 1천명선이 될 것이라는 계산이 가능하다.여기에다 농림수산부의 양곡관리직 수의직등 국가직에서 지방직으로 전환되는 인원을 더하면 실제로 줄어드는 공무원의 숫자는 이보다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조직개편이 상위직을 축소하는데 목적이 있는 만큼 하위직은 가급적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져 정확하게 얼마나 줄어들 것인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또 남는 인력을 행정규제완화등 앞으로 행정수요가 늘어날 분야에 집중적으로 배치하거나 국영기업체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등에 파견함으로서 원칙적으로 공무원의 신분을 보장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어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숫자는 지금으로서는 정확한 파악이 어렵다.다만 본인의 의사에 따라 명예퇴직의 기회를 부여해 민간부문에 취업을 알선하는 방법으로 정원 축소를 유도한다는 계획이어서 공직을 떠나는 공무원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할 뿐이다.
  • 청와대·정부부처의 반응(정부조직 개편)

    ◎총리실 “위상 높아졌다”/기획원 “올것이 왔다”/“덩치 커진다” 재무·환경·체신부 희색/일부선 “「자리」줄어 진급 어려움” 걱정/공직사회 동요막을 후속조치에 신경 ▷국무총리실◁ 경제기획원차관이 주재하던 차관회의를 앞으로는 행정조정실장이 주재하고 경제기획원의 아래에 있던 공정거래위원회가 직속기관으로 옮겨오는등 눈에 띄게 위상이 강화되자 대대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 또 경제기획원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기획국과 심사평가국의 기능까지 맡게 되자 이제야 비로소 총리실이 국정을 총괄하는 부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는 반응. 총리실 직원들은 『앞으로는 각 부처가 예전처럼 총리실을 얕잡아보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내면서 『누가 총리로 오느냐에 따라 피동적으로 결정되던 총리실의 위상이 확실하게 정해졌다』고 고무된 표정. ▷경제기획원◁ 갑작스런 조직 개편안을 전해듣고 『올 것이 왔다』며 『정부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땅히 가야 할 방향이 아니냐』며 의외로 차분한 분위기. 홍재형 부총리는 청와대 당정회의가 끝나자마자 청사로 돌아와 50분 동안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흔들리지 말라고 당부.홍부총리는 『이번 조치는 정부의 생산성을 높여 세계화를 이룩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므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업무공백을 최대한 줄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 한편 기획원과 재무부의 통합이 1대 1의 대등한 통합이냐,아니면 어느 한 쪽이 상대방을 흡수 통합한 것이냐를 놓고 해석이 분분.이는 기획원의 양대 산맥인 기획국이 경제정책국으로 바뀌며 살아남았고 예산실이 강화되는 반면 재무부는 금융,증보,국제금융국이 금융정책실로 합쳐지고 세제실이 존속함으로써 어느 한 쪽의 우세로 쉽사리 판정하기 어렵기 때문. ▷재무부◁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묶어 재정경제원으로 통합하는 개편을 대체로 환영.재무부가 경제기획원을 사실상 흡수 통합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신설되는 재정경제원이 일본의 대장성처럼 「슈퍼부」로 부상할 것』이라고 기대. 그러나 정부 전체로 23명의 국장자리가 줄어들어 승진이 더욱 어려워진다며 불안감을 털어놓기도.양 부처의 통합만으로는 장관과 차관 각 1명,1급 1명,2∼3급 7명의 인원이 줄어든다.초대 재정경제원 장관(부총리)에는 홍재형 현 부총리가 유력하다는 게 중론이다. ▷농림수산부◁ 차제에 재무부의 술·인삼·담배 관련 업무,보사부의 식품가공 업무,문화체육부의 마사관련 업무가 농림수산부로 넘어왔으면 하는 눈치.앞으로 기능까지 대폭 조정될 경우 지금껏 「힘에 밀려」 다른 부서가 관장하던 업무가 농림수산부로 넘어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농림수산부가 그동안 검토해 온 개편안에 따르면 차관보 2명 중 1명이 없어지고 대신 농업정책실이 신설돼 1급직의 수로는 전체 4명(농산물검사소장 포함)으로 변동이 없다. ▷총무처◁ 정부조직개편작업의 실무부처인 총무처는 이날 토요일 하오인 데도 불구,국장급 대부분이 자리를 지켜 이날의 조직 개편발표가 상오부터 예고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대두. 특히 청와대로부터 「급보」를 전해들은 총무처 조직국측은 『장관이 발표할 것』『자료가 나오게 될 것』이라며 귀띔,이미 예고된 「개편발표」였음을 암시하기도. ▷상공자원부◁ 정부조직 개편으로 정보통신 관련업무의 일부가 신설되는 정보통신부로 넘어가고 「3차관보 1실 12국 1협력관」 체제가 「1차관보 3실 4국 6심의관」으로 개편돼 국장급 자리가 3개 줄자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특히 연초 신설된 산업기술국이 산업정책국에 다시 흡수됨으로써 기술드라이브 정책의 후퇴가 아니냐고 우려. 한 관계자는 『외형적으로는 상공부의 통상기능이 강화되나 외무부의 통상기능이 그대로 유지돼 별 변화가 없다』며 『오히려 정보통신 관련 산업에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언급.그는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정보와 통신이 분리되는 추세임에도 이번 개편에는 체신부의 목소리가 지나치게 강하게 반영된 것 같다』며 불만. 상공부는 그동안 산업과 통상정책의 유기적 연계를 위해 통상의 실질적 교섭력을 갖추도록 외무부의 통상기능을 흡수하는 산업통상부로 개편하고 산업정책이 종합적인 틀 안에서 추진될 수있도록 과학기술처와 체신부로 흩어진 기술정책과 정보관련 정책을 산업통상부로 일원화할 것을 주장해 왔다. 박운서차관은 이 날 과장급 이상 간부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과장급 이하의 경우 신변에 변동이 없다며 동요하지 말라고 당부. ▷건설부◁ 이번의 통합조치가 장기적이며 거시적인 관점에서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일치한다며 환영한다는 분위기. 한 간부는 『그동안 여러 사안에서 교통부와 의견이 상충돼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지장이 많았다』며 『두 부처가 통합되면 사회간접자본에 관한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또 세부적인 개편 방향과 골격은 앞으로 짜이겠지만 건설부가 교통부를 흡수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아전인수격 전망. 건설부의 업무는 ▲국토계획 ▲주택보급 ▲토지정책 ▲도시계획 ▲도로건설 ▲수자원정책 등 다양하고 노하우가 필요한데 반해 교통부는 해운항만청 업무가 지방자치단체로 넘어가고 철도청이 공사로 전환하도록 돼 있어 껍데기만 남게 되기 때문. 또 개각설이 있을 때마다 하마평에 오르는 김우석장관의 거취에 대해서도 추측이 무성.한편 김장관은 국무회의에서 돌아와 대기 중이던 간부들을 소집,정부의 조직 개편안을 설명한 뒤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 ▷보사부◁ 보건복지부로 확대 개편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보사부 공무원들은 하오 늦게 다시 부처로 나와 삼삼오오 모여 보다 구체적인 조직개편이 어떻게 이루어 질 것인지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모습. 특히 일부 관계자들은 의료보험국과 국민연금국을 통폐합해 2실 6국 체제가 2실 5국으로 축소된다는 소식을 전해듣고는 『말은 확대 개편한다면서 실제로는 기구를 축소하는 것이 아니냐』며 자신들의 거취문제를 놓고 설왕설래. 한 관계자는 또 『이번 기회에 국가보훈처와 노동부의 장애자 관련 업무가 보사부 산하로 이관됐어야 한다』며 아쉽다는 반응. ▷교통부◁ 그동안 교통 행정의 일원화를 위해 건설부의 도로 부문을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하던 교통부는 건설부와의 통합을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 대부분의 직원들은 건설부의 국토개발 및 도로개설 업무 등이 교통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양 부처가 통합되면 교통 행정의 일원화는 물론 그 효율성도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 그러나 한편으로는 통합되는 부처의 이름이 건설교통부로 정해진 데다 건설부의 업무가 전문적인데 반해 교통부의 업무는 일반적이며 관광부문이 문화체육부로 이관되는 것을 지적,건설부에 흡수되는 게 아니냐며 앞으로의 역학관계를 우려하는 눈치. ▷체신부◁ 정보통신부로 개편하겠다는 정부조직개편안이 발표되자 체신부 직원들은 오랫동안 바라던 일이라며 크게 반기는 모습. 체신부는 그동안 김영삼대통령이 제14대 대통령선거시 체신부를 정보통신부로 개편하겠다는 선거공약을 내건 바 있어 내부적으로 정보통신정책실과 정보통신진흥국,정보통신협력실을 신설하는 등 조직보강준비를 해온 상태. 체신부 직원들은 앞으로 정보통신부가 상공자원부 과학기술처 공보처 등으로로부터 정보통신,소프트웨어개발,방송매체 등과 관련된 기능을 인계받아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을 비롯한정보화 추진과 종보산업육성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크게 고무된 모습. ▷문화체육부◁ 그동안 끈질기게 주장해오던 교통부 관광국 이관이 이루어져 환영하는 분위기. 상오 11시30분쯤 외부행사 참석차 나갔던 이민섭장관과 이날 아침 제주도에서 상경한 김도현차관은 개편소식을 듣고 대책을 논의. ▷환경처◁ 환경처 관계자들은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더욱 커져가고 있고 세계환경보존문제 등이 세계무역시장에서 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환경부로 승격하는 것을 환영하는 분위기. 환경처 직원들은 특히 그동안 조정업무만 수행해 오던 환경처가 「부」승격을 계기로 앞으로는 지도·단속 등의 업무까지 장악할 수 있음은 물론 광범위하고도 독자적인 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 고위 관계자는 『정부조직법상 「처」의 경우 독자적인 부령을 갖지 못해 장관령 등을 통한 정책집행을 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하고 『부로 승격됨에 따라 기존업무 뿐 아니라 대기오염 등과 관련된 석유가스·무연탄 등 에너지 분야의 업무 등도 환경부가 간여하는 업무조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부연. 환경처는 또 각 부처에 분산돼 있는 국립공원 관리문제,산림행정,상하수도 건설 및 관리문제 등도 이번 기회에 생태계보존과 효율적인 관리 차원에서 재조정 될 것』으로 기대. 주요 국·실장들은 이날 하오 퇴근을 미루고 정부부처 개편 발표를 지켜보며 서로 의견을 나누거나 곧 이어 단행될 당정개편과 관련된 인사폭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표명하는 분위기. ▷정무제2장관실◁ 이번 정부 조직개편으로 장관·차관으로 구성된 정식 정부부처로 대우받게 됐다면서 환영일색의 분위기. 종래 장관·보좌관으로 불렸던 장·차관 명칭이 장관과 차관으로 돼 정부부처로 제꼴을 갖추게 된 정무제2장관실은 대외적으로 여성업무 전담부처로서 존재가치를 비로소 인정받은 셈이라면서 앞으로 여성정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에 부푼 모습. 김영순차관은 차관급 보좌관에서 차관으로 지위가 달라짐에 따라 정부정책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됐는데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밝은 표정. ▷청와대◁ 3일 상오 예정에도 없던 「세계화추진」 고위 당정회의를 겸한 오찬이 갑자기 소집되면서부터 소집배경과 논의내용을 둘러싸고 관측이 무성. 청와대 주변에서는 이날 고위 당정회의에서 세계화의 구체적인 방향과 함께 행정기구개편 방향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을 하기는 했지만 막상 구체적인 정부조직 개편 확정안이 발표되자 의외라는 반응. 주돈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하오 1시50분 공식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조직개편내용을 10여분에 걸쳐 발표. 주대변인은 공식 브리핑을 마친뒤 기자실로 내려와 철저한 보안속에 추진된 정부조직개편작업및 배경등을 간략하게 소개. 주대변인은 특히 『체신부가 정보통신부로 개편된 데에는 국가발전 전략상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 주대변인은 『이번 정부조직 개편 작업은 행정쇄신위원회가 주관이 돼 지난 2년동안 꾸준히 연구해온 결과』라고 「행쇄위」의 중심적 역할을 강조.특히 『행쇄위가 공청회를 수없이 열고 언론계 학계 정부 각부처 당자사들로부터 여러 의견을 들어 취합·조정작업을 거쳤다』고 덧붙여 각계의 의견수렴및 검증을 거쳤음을 역설. 청와대의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전격적인 정부조직개편 발표에 대해 『국민복지의 뒷받침이 없기 때문에 지금 정부가 주창하고 있고 대통령이 강조하는 세계화의 추세에 맞도록 전면 혁명적인 개편을 하기로 결정했을 것』이라고 개편의 시대적인 필요성을 강조. 그는 특히 『이번 개편은 대통령 취임 당시 문화체육부와 상공자원부를 합치는 부분적인 개편을 하기는 했지만 본격적인 개편은 여러가지 시대변천과 정부안에서 실제 일을 해보면서 개편한다는 여러 배려때문에 유보돼왔던 것』이라면서 이를 둘러싼 「장고」가 있었음을 시사. 청와대는 정부조직개편이 전격 발표된데 따른 공직사회의 동요를 막기 위해 이날 하오 2시 국무회의와 당무회의를 소집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등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는 모습. 이에앞서 긴급 고위당정회의소집 소식이 전해진뒤 어떤 내용들인가를 묻는 기자들의 집요한 질문에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신문 만드는 사람들이 주말 하오가 어디 있느냐.기사거리가 있으면 신문 만드는 거지』라고 말해 뭔가 큰 기사거리가 있음을 일찌감치 시사. 이에 따라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청와대 공식발표가 있기 전부터 회사에 「비상」을 거는등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
  • 조직개편 부처별 세부내용(정부조직개편)

    정부는 3일 세계화·지방화 나아가 통일시대에 재비,「작지만 강력한 정부」를 목표로 하는 정부조직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이번 조직개편의 결과 중앙부처 2개,차관급 공직 3개,차관보급 4개,국장급 23개가 감축되게 되었다.다음은 정부가 이날 발표한 정부 조직개편의 부처별 세부조직개편의 내용. 1·경제기획원과 재무부 으로 축소통합 ○재무정책국+금융국+증권보험국+국제금융국→금융정책실로 통합(3심의관) ○경제기획국+정책조정국→경제정책국으로 통합 ○경제협력국을 폐지→대외경제국으로 흡수통합(1관) ○심사분석기능(심사평가국)→행정조정실로 이관 ○관세국→세제실 심의관으로 흡수 ○차관보 3인→2인 *감축인원:10인(장관­1,차관­1,1급­1,2·3급­7) ○세계화시대를 맞이하여 과거 경제정책의 핵심을 이루었던 경제기획기능과 규제위주 금융지도기능의 변화가 요구됨. ­경제정책 수립에 있어 재정,금융정책 담당부처의 긴밀한 협조체제가 중요. ­재정기능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세출,세입,예산,결산의 통합운영이 필요. ­자본시장 개방,개도국 경제협력 등에 대한 대응책을 대외경제정책 전체차원에서 일원화할 필요. ○이에따라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통합하여 재정경제원을 신설. ­금융지도기능을 담당하던 재무정책국,금융국,증권보험국,국제금융국 등을 금융정책실로 통합하면서 거시경제 측면에서는 금융정책 기능을 강화함. ­거시경제정책과 분야별 경제정책 기능을 통합하기 위해 경제기획국과 정책조정국을 폐지하고 경제정책국을 신설. ­WTO체제의 출범,OECD가입준비,남북경제협력등 대외경제정책의 조정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경제협력국을 대외경제국으로 흡수. ­무역자유화의 진전으로 비중이 낮아지고 있는 관세업무를 세제실로 통합. ○심사분석 업무는 국무총리실로 이관하되 정부투자기관의 평가업무는 예산실로 이관. 2·건설부와 교통부 「건설교통부」로 축소통합 ○건설기술국+수자원국+건설경제국+도로국→건설지원실로 통합(3심의관) ○주택국+도시국(1관)→주택도시국으로 통합(2관) ○화물유통국을 폐지→수송정책실 심의관으로 흡수 ○교통부의 관광기능→문화체육부로 이관 ○차관보 2인→1인 *감축인력:8인(장관­1,차관­1,1급 ­1,2·3급 ­5) ○최근 가장 중요한 경제현안으로 제기되는 물류·교통에서 증대되는 사회적 비용의 최소화로 국민생활의 안정과 산업활동을 지원 ○건설부와 교통부를 건설교통부로 통합함에 따라 ­대부분의 집행 업무를 도로공사 등 산하기관에서 수생하고 있어 국단위의 조직을 유지할 필요성이 적은 건설기술국,수자원국,건설경제국,도로국 등을 건설지원실로 통합함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자체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주택국과 도시국을 주택도시국으로 통합하여 정책업무에 중점을 둠 ­교통부의 화물유통국은 수송정책실로 흡수 통합 ○관광국은 문화체육부로 이관 3·체신부 「정보통신부」로 개편 ○정보통신협력관→정보통신협력국으로 확대 개편 ○정보통신진흥국→정보통신지원국으로 개칭 ○전파관리국→전파방송관리국으로 확대 개편 ○각 부처 정보통신 관련기능을 흡수,통합 ­상공자원부 전자정보국의 관련기능 ­과학기술처 기술개발국의 관련기능 ­공보처 방송매체국의 관련기능 ○우정기능은 향후 공사화 *현행 2실 5국체제 유지 ○다가오는 정보화사회에 대비하여 지금까지 체신부,상공자원부,과학기술처및 공보처에 분산되어 있는 정보통신 관련기능을 일원화 ○이를 위해 체신부를 정보통신부로 개편하여 정보통신업무를 전담 ­상공자원부의 정보통신산업 육성 및 과학기술처의 정보산업기술 개발업무를 담당하는 정보통신지원국 신설 ­공보처의 유선방송및 방송매체 업무를 전파방송 관리국으로 흡수 ­정보통산업의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도모하기 위하여 정보통신협력관을 정보통신협력국으로 확대 개편함 ○우정기능은 향후 적절한 시기에 공사화를 추진 4·상공자원부 「통상산업부」로 감축 개편 ○통상정책국(1관)+무역국+통산진흥국→통상무역실로 통합(3심의관) ○기계소재공업국+전자정보공업국+섬유화학공업국→기초공업국+생활공업국으로 통합 *정보통신관련기능은 정보통신부로 이관 ○자원정책국+석유가스국+전력석탄국→자원정책실로 통합(3심의관) ○산업기술국을 폐지→산업정책국으로 흡수 통합 ○차관보 3인→1인 *감축인력:2,3급 -3 ○현행 상공자원부 조직은 과거 공업화과정에서 개별산업 육성과 수출 제1주의 정책을 추진하던 골격을 유지하고 있어 산업활동에 대한 정부의 간여를 줄이고 대외통상능력을 강화해야 하는 새로운 경제여건에는 부적합한 체제임 ○상공자원부 개편에서는 경제의 자율화·개방화 여건에 맞추어 ­통상기능을 중시하여 부처명칭을 통상산업부로 개칭 ­통상정책국,무역국,통상진흥국 등 3개국을 통상무역실로 통합하여 통상정책의 일관성을 도모 ­자원정책국,석유가스국,전력석탄국등 자원관련 3개국을 자원정책실로 통합 ­전자정보공업국의 정보통신 관련업무가 정보통신부로 이관됨에 따라 기계소재 공업국,전자정보공업국,섬유화학공업국 등 3개국을 기초공업국과 생활공업국으로 재편 ­상호 업무영역이 불분명한 산업기술국과 산업정책국을 산업정책국으로 통합운용 5·공정거래위원회 국무총리 소속의 독립기관화 ○공정거래위원회의 소속변경:경제기획원→국무총리 ○위원장(차관급)의 국무회의 및 경제장관회의 배석권부여 ○조사국→조사1국+조사2국으로 확대 개편 ○법제관(3급)신설 *증감인력:2,3급+2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제정책과의 연계성을 중시하여 경제기획원의 소속기관이었으나 ­앞으로는 경제전반에 걸친 경쟁촉진과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기 위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독자적인 기능을 수행케 할 필요성이 증대 ○이에따라 공정거래위원회를 경제기획원에서 분리하여 국무총리 소속의 독립위원회로 강화개편 ­조사국을 조사1국으로 조사2국으로 확대 ­준사법적 기능의 강화측면에서 법제관 신설 ­위원장의 국무회의 및 경제장관회의 배석권을 부여하여 정부정책에 공정거래 역할을 반영 ○이번 개편과정에서 다른 부처의 조직축소와는 달리 공정거래위원회의 경우 국장급 2인 증원 6·내무부 지방통제기능 축소 ○지방기획국을 폐지→지방행정국으로 흡수 통합 ○지방재정국+지역경제국→지방재정경제국으로 통합 ○방재계획관→방재국으로 확대개편 ○지방자치기획단 2,3급 1인 한시운영(95년 말까지)*감축인력:2,3급 -2 ○지방화시대에 걸맞게 지시·규제·통제중심의 내무부 기능을 지원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관련기구를 축소 통폐합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정부의 재난예방 기능을 강화 7·교육부 축소 개편 ○국립교육평가원(차관급)을 폐지하고 그 기능을 민간단체인 교육개발원에 위탁 ○대학정책실(1급)→대학교육지원국으로 축소개편 심의관 축소(4인→2인) ○장학실→교육정책실로 개편 *감축인력:7인(차관급 ­1,1급 ­1,2,3급 ­5) ○민간에 비하여 전문성과 효율성이 떨어지는 교육평가업무를 공공기관 영역에서 전문 산하연구기관으로 이관,정부기능의 감량과 업무를 효율화를 동시에 도모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온 대학의 자율성 확대를 위하여 관련부서를 축소 조정함으로써 사실상 규제·관여를 축소 ○장학실을 교육정책실로 개편,단순 장학기능위주에 정책수립 능력을 보강 8·농림수산부 정책 집행기능 체계화 ○농업구조정책국+농산국+양정국→농업정책실로 통합(3심의관) ○농산물유통국→유통정책국+원예특작국으로 분리 ○농업협력통상관→국제농업국으로 확대 개편 ○농촌지도직 등 현장공무원의 단계적 지방직화 추진 ○차관보 2인→1인 ○WTO체제에 대비하여 농업부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조조정이 시급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어 이러한 상황변화에 부응하여 ­현행 농업구조정책국에 농산국과 양정국을 통합,농업정책실로 개편함으로써 농업경쟁력 제고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원예특작국을 신설,국민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하는 농산물 생산을 뒷받침함 ­농업부문 통상기능 강화를 위해 농업협력통상관을 국제농업국으로 확대 개편 ○농촌진흥청은 농촌지도직 등 현장공무원을 지방직화하면서 연구개발 등 정책기능에 역점 9·환경처 「환경부」로 개편 ○환경처가 지금까지는 다른 부처에 대한 조정,지원기능을 주로 수행했으나 앞으로는 독립적인 위치에서 정책을 직접 수립,집행할 수 있도록 환경부로 개편 ○현행 2실 5국체제 유지 10·보건사회부 「보건복지부」로 개편 ○의료보험국+국민연금국→연금보험국으로 통합 *2,3급 -1 ○국민소득이향상되고 선진국 진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국민복지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대함에 따라 보건사회부의 명칭을 보건복지부로 개칭하여 상응하는 기능을 부여 ○산하 공단으로 집행업무가 이관된 의료보험국과 국민연금국을 연금보험국으로 통합하여 1개국을 감축 11·국무총리 행정조정실 정책조정기능 강화 ○행정조정실장(차관급)에게 차관회의 주재권한 부여 ○경제기획원의 심사분석 기능 흡수 ­제4조정관실 심의관 1인 증원 *인력증감:2,3급 +1 ○그동안 경제기획원 차관이 수행해온 차관회의 의장직을 행정조정실장이 맡도록 하여 차관회의에서 경제와 비경제분야간의 보다 균형된 심의체제를 구축하며 국무총리실로 하여금 실질적 정책조정기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조치 ○또한 국정수행에 대한 부처별 심사분석기능을 행정조정실로 이관,정책조정에 따른 업무의 효과적 수행여부를 사후 평가함으로써 그 이행을 보장 12·유사·중복등 불합리한 조직의 정비 가)문화체육부의 2개국 통폐합 ○생활문화국을 폐지→문화정책국으로 흡수통합 ○체육지원국을 폐지→체육정책국으로 흡수통합 ○교통부의 관광국 흡수 *인력감축:2·3급 ­1 ○문화창달을 위한 정부의 기본 기능은 민간 문화활동의 지원업무에 한정되므로 유사·중복되는 생활문화국을 문화정책국에 흡수 통합 ○체육업무도 대한체육회등 각종 민간경기단체에서 주관하여 실시하고 있으므로 체육지원국을 체육정책국에 흡수통합 나)총무처의 축소개편 ○설계·감리업무가 대부분 민간에 의해 수행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다른 조직과의 형평을 유지하기 위해 총무처 정부청사 기획운영실장의 직급을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함 다)과학기술처의 내부조직 개편 ○기술개발국을 폐지→기술진흥국으로 흡수통합(1관) ○인력정책관→기술인력국으로 확대개편 ○정보통신 관련업무가 신설되는 정보통신부로 이관됨에 따라 기술개발국을 기술진흥국에 통합 ○과학기술 인적자원 개발강화를 위해 인력정책관을 기술인력국으로 확대개편 라)공보처의 축소개편 ○신문국+방송매체국→신문방송국으로 통합 *방송매체국의 정보통신 관련기능은 정보통신부로 이관 ○해외문화관(6인)→문화체육부로 이관 *인력감축:2·3급 ­1 ○언론의 양대 기능인 활자매체와 방송매체에 관한 지원기능을 일원화하여 신문국과 방송매체국을 신문방송국으로 통합 ○우수한 우리 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리는 기능을 문화행정으로 일원화하기 위하여 공보처소속의 해외문화관 6인을 문화체육부로 이관 마)조달청의 2개국 통폐합 ○내자국+외자국→구매국으로 통합 ○조정국+물자국→관리국으로 통합 *인력감축:2·3급 ­2 ○물자조달의 중요성이 감소됨에 따라 현행 5국체제를 3국체제로 축소 ­과거에는 정부조달 기능이 자금원에 따라 분리되었으나 앞으로는 구매의 효율성에 중점을 두어 내자국과 외자국을 구매국으로 통합 ­물자관리 기능을 수행하는 조정국과 물자국을 관리국으로 통합
  • 이노조 “총파업 취소”/정부와 철야협상… 「예산안」 합의

    【로마 AP AFP 연합】 12년만의 전일총파업 위기에 직면했던 이탈리아 정부와 노조는 1일 내년도 긴축예산의 연금삭감 문제에 대한 이견을 좁히면서 극적으로 합의에 성공했다. 이탈리아 최대의 노조연합체 CGIL(이탈리아 노동총연맹)의 세르조 코페라티위원장은 이날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총리와 전국 3대 노조간의 22시간에 걸친 철야 논스톱협상이 끝난 뒤 총리집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일로 예정됐던 종일파업 계획을 취소한다』고 공표하고 이는 정부와의 합의에 따른 「논리적 귀결」이라고 말했다. 코페라티위원장은 『정부가 방침을 바꾼 것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번 합의야말로 「위대한 성과」라고 말했다. 양측간의 구체적 합의내용은 즉각 밝혀지지 않았으나 내년 예산의 적자폭을 3백억달러 감소하기 위해 정부가 제시한 연금개혁 계획중 가장 민감한 내용의 일부분에 대한 입장차이가 해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야스 가브론스키 총리실대변인과 프란체스코 도노프리오 교육장관등 각료들도 양측이 합의서에 서명을 마쳤으며 파업계획이 철회됐음을 확인했다.
  • 「세계화」 추진 5원칙 설정

    ◎부정·비리 제거­세계속 한국위상 부각 등/당정회의 정부와 민자당은 30일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이영덕 국무총리와 홍재형 경제부총리,이홍구 통일부총리,한승주외무·최형우내무부장관 등 관계장관들과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당4역 등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세무비리 근절대책과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문제,세계화추진대책 등을 협의했다. 당정은 세계화를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해 정부조직부터 능률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폭과 개편시기는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당정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세계화추진의 원칙을 ▲부정비리와 비민주적 행정형태 제거 ▲보편적 인류가치 구현 ▲기업의 세계화기반 조성 ▲정신·문화·예술의 세계화 ▲세계속의 한국위상 부각 등 5가지로 정했다. 김종필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국회가 야당의 고집으로 장기공전 상태에 있어 유감』이라면서 『그러나 민자당은 집권당의 책임과 헌법상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예산안을 법정기일안에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최형우 내무부장관은 보고에서 『인천에 이어 부천 등에서 터진 세무비리 사건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특별감사 등을 통해 티끌 하나 숨김 없이 철저히 파헤치겠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세무비리 근절대책과 관련,『세무공무원의 현금수납을 금지하고 은행납부제를 확립하는 한편 내년 1월말까지 시·군·구의 기능직과 일용직 2천여명을 정규직으로 교체하고 부족한 인력 1천7백명을 충원,부과·수납업무를 동일인이 취급하는 데서 오는 비리의 소지를 차단하겠다』고 보고했다.
  • 특감준비 분주한 총리실·감사원

    ◎신도시 등 비리 냄새나는 50여곳/회계·세무사 등 1,500명 집중 투입/연고 시·도 배치않고 휴일까지 강행 인천 북구청과 경기도 부천의 세금횡령사건을 계기로 헌정사상 최대의 세무 특별감사를 계획하고 있는 정부는 『이번에야 말로 세무비리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이에 따라 24일 관계장관회의에 이어 25일에도 감사관계실무자 회의를 갖고 28일부터 시작되는 특감 준비에 여념이 없다. ▷총리실◁ ○…25일 상오 이영덕 국무총리 주재로 간부회의를 갖고 1천5백여명에 이르는 감사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지휘탑으로 제4행정조정관실을 지정. 총리실은 세무비리가 의심되는 지역이 50곳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내무부·감사원등과 협의,공인회계사·세무사등이 포함된 특별감사반을 이들 지역에 집중 투입할 계획. 정부는 감사반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상황변화에 기동성 있게 대처하기 위해 총리실 행조실장과 감사원 사무총장을 합동감사공동본부장으로 운영할 계획.이와 함께 제도대책반도 편성,제도적인 보완책도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마련할 예정. 이와 관련,총리실의 한 사정관계자는 『분당·일산·의정부·안산등 최근 부동산거래가 활발한 경기도지역이 특감 대상에 대거 포함될 것』이라면서 인천북구청과 부천시의 3개 구청에 이어 전국적으로 상당수의 비리가 적발될 것으로 전망. ▷감사원◁ ○…감사원은 25일 하오 총리실과 내무부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합동특별감사세부계획을 협의. 이날 회의에서는 각 부처가 마련해온 감사계획을 놓고 집중감사를 실시해야 할 기관과 합동감사반의 규모및 운영,감사결과 처리절차,감사대상,자체감사요원에 대한 감사교육실시등 합동감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등이 포괄적으로 논의했다고 한 참석자가 설명. 감사원은 감사원 감사관이 현장에 파견되는 합동감사반의 반장을 맡아 세무특감을 주도해 나가기로 결정하고 신덕현 3국장을 실무팀장으로 해 정예 감사요원 1백10명을 차출,「특별감사전담반」을 설치. 감사원 중앙부처 1개 팀은 감사관 2명을 포함,10명 규모로 구성되며 경기도 등 전국의 신도시와 신개발도시에 대해 정밀감사를 벌일 계획. 나머지 2백17개 시·군·구에 대해서는 자치단체 감사 및 세무인력 3∼4명을 1개조로 편성,출신 시·도가 아닌 다른 시·군·구에 투입,교차감사로 공정성을 높일 방침. 감사원은 일요일인 27일 감사에 투입될 인원들에 대한 감사교육을 실시,28일부터의 종합감사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생각.특히 이번 합동감사에서 92년부터 3년동안의 등록세와 취득세 모두 들여다 봄으로써 부천에서 처럼 부실감사 시비가 일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 또 감사과정에서 확실한 혐의가 인정될 때에는 감사반장의 판단에 따라 현지에서 즉시 검찰에 고발하도록 해 부천시 사건처럼 혐의자들이 도주하는 일을 미리 예방할 계획. 정부는 이밖에 「자수기간」을 설정,이 기간에 자수하고 횡령한 세금을 원상대로 변상하면 정상을 참작해주는 방안을 마련,비리공무원들의 자수를 유도하는 방법도 적극 검토중. 그러나 감사준비기간이 3일 밖에 안돼 구체적인 계획수립이 부실할 수 있고 감사투입인력에 대한 교육도 충분히 시킬수 없는 실정이라「졸속감사」의 우려도 있는게 사실.
  • 전국 267개 시·군·구 세무특감/비리척결 특별회의

    ◎28일부터 민·관 1천여명 투입/연내 세금부과·징수업무 분리/세무담당자 현금취급 금지방안 곧 마련 정부는 인천북구청과 경기도 부천시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일 것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는 세무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12월30일까지 동원 가능한 감사인력을 총동원해 범정부차원의 대대적인 특별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감사결과를 해당기관장에게 즉시 통보,은폐의혹이 없도록 했다. 정부는 24일 이영덕 국무총리 주재로 최형우내무·김두희법무·박재윤재무·오인환공보·서청원정무1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세비리를 척결하기 위한 특별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각 시·도의 감사및 세무공무원 1천여명을 지역별로 교차 배치하는 한편 감사원직원 1백여명과 국무총리실및 각 부처의 감사인력 30여명,국세청의 조사인력 2백명,그리고 공인회계사 세무사등 민간전문가 50여명으로 합동특별감사반을 편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전국 2백78개 시·군·구 가운데 이미 특별조사를 실시한 인천북구청과 부천의 3개 구청등 9개 지역을 제외한 지역가운데 분당 일산등 부동산거래가 잦은 신도시지역과 안산 의정부등 부동산가격이 급등하고 급속하게 팽창하고 있는 신개발지역,행정전산화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지역에 감사반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우선 내무부의 책임 아래 자체감사를 실시하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때는 2단계로 특별감사반을 투입해 정밀감사를 실시한다. 정부는 지방세비리를 제도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연말까지 세금의 부과업무와 징수업무를 분리하고 세무담당 기능직을 일반직으로 전환하는 한편 세무담당 공무원의 현금취급을 일체 금지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세무업무의 전산화를 위해 직할시와 인구 50만명 이상의 11개 시에는 연말까지,기타 62개 시에는 내년 6월말까지 광학문자판독기(OCR)를 설치하고 1백36개 군에는 세금고지서의 번호가 자동적으로 입력되는 전산화기기를 내년 6월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무담당 공무원과 결탁해 비리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법무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세무담당 공무원에 대한 교육을 수시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이총리는 『공직자윤리법에 의한 재산등록과 금융실명제를 통해 공직 상부의 청렴성은 확보됐지만 행정일선에서는 장기간에 걸쳐 깊이 숨어있던 부정과 세금횡령등 악의 뿌리가 그대로 남아있다』고 지적하고 『이제는 정부 전체가 세금도둑행위를 근본적으로 뿌리뽑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EU관련 투표 패배땐 영내각 사퇴키로

    【런던 로이터 연합】 영국 내각은 다음주초 실시될 영국의 유럽연합(EU) 예산 출연금 증액에 관한 의회 투표에서 패배할 경우,사퇴하기로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내각은 총리실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정부가 패배한다면 내각 전원이 사퇴하는 한편,총리는 여왕에게 의회 해산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성명은 오는 28일 실시될 EU 예산 출연금 증액에 관한 투표에서 패배할 경우의 내각 사퇴여부와 관련,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는 추측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다. 성명은 이와 관련,『 내각은 이번 투표가 정부에 대한 신임을 묻는 문제라는데 모두 의견을 같이했으며 이 법안은 내각 전원의 지지를 받은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이 연정 붕괴 가능성 고조/연정참가 북부동맹 「과도내각」 제의

    ◎총리,“금주내 검찰 신문 받겠다” 【로마 AFP 연합】 증뢰 혐의로 검찰의 소환장을 받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23일 대변인을 통해 금주내로 신문에 응할 방침이라고 밝혀 그에 대한 검찰 수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스 가우론스키 총리실대변인은 그러나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소환장을 발부한 밀라노 검찰에 출두할지,아니면 수사관들이 로마로 오도록 요구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이는 총리의 고유권한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탈리아 주요 일간지들은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밀라노 검찰 뿐만 아니라 반트러스트법 위반 혐의로 로마 검찰의 공식수사 예정자 명단에도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이날 일제히 보도함으로써 그의 정치생명은 더욱 위태로워지고 있다. 언론들은 베를루스코니총리가 자신의 피닌베스트 TV그룹의 광고 수주를 돕기위해 국영방송 RAI에 대해 피닌베스트그룹의 3개 방송사와 광고를 분배하는 계약을 체결토록 압력을 가하려 기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속에서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이끄는 3당연립정부 내부에서조차 그의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이번 파문은 연정의 붕괴로 번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전진이탈리아당과 함께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북부동맹의 움베르토 보시 당수는 이날 한 일간지와의 회견에서 연정에 회의를 표시하면서 대통령이 현내각을 대신할 잠정 과도내각을 구성할 것을 주장했다. ◎이 검찰 총리 출두요청 파장/베를루스코니 총리 최악의 위기 봉착/법정서면 인기 손상… 야,“퇴진” 요구/「연금삭감법」 반발 겹쳐 진퇴양난 출범 7개월동안 휘청거리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총리가 이제는 총리직을 내놓으라는 요구가 나올 정도로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이했다. 불안정한 연정과 잇따르는 시위로 정국이 혼미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소유한 기업에서 뇌물수수 사건이 터졌다.그가 소유한 피닌베스트 그룹에 속한 2개 회사가 세무공무원에게 뇌물을 줬다는 것이다. 사건이 나자 인민당·공산당 등 야당은 총리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고 밀라노 검찰은 사건과 관련해 베를루스코니 총리를 수사할 것이라고 본인에게 통보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뇌물을 준 것은 강압에 의한 것이라고 시인하면서도 총리직 사퇴는 의회의 불신임투표로만 가능하다고 맞서고 있다.그러나 검찰의 통보는 총리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다 확실한 증거를 잡았을 때만 해온 것이 관례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부패혐의로 법정에 설 경우 그의 지도력은 커다란 손상이 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0일 실시된 시의회 1차선거에서 연정 정부의 득표율은 34.3%이고 이 가운데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전진 이탈리아당」은 8.4%에 불과해 그의 인기는 바닥수준에 맴돌고 있는 실정이다. 인기 하락은 그가 추진중인 연금삭감법에 대한 국민적인 반발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지난 주말에는 중고등학교 학생까지 가담해 학생및 노동자 수만명이 이탈리아반도 곳곳에서 연금삭감법 반대시위를 벌였다. 법안의 요지는 9백억달러에 달하는 유럽 최대의 적자를 줄이기 위해 퇴직연령을 높인다는 것.그러나 노동자 등은 빈곤층과 노동자들이 결국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된다면서 격렬한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다. 게다가 오는 12월2일 총파업 단행이 예정돼 있어 이탈리아정국은 긴장감이 돌고 있다.베를루스코니 총리정부는 국민에 대한 인기뿐 아니라 연정내각에서도 영향력을 급격히 잃고 있다.
  • 12월초 발족 「세계화추진기구」/시민단체 등 각계서 30명 참여

    ◎각부처산재 국제화관련기구 통폐합/이 총리 장으로 중·장기정책과제 수립/경쟁력기획단과 달리 모든분야 포괄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 17일 호주 방문기간에 밝힌 「세계화 장기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세계화추진기구」(가칭)가 오는 12월초 발족된다.이 기구는 올해 안에 목표와 정책과제를 선정하고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주요 사안에 대한 실천에 나설 계획이다. 「세계화추진기구」는 이영덕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관계부처 장관들과 학계 언론계 재계 시민단체 인사등 30명 안팎으로 구성될 전망이다.지난 3월8일 국무총리실에 설치된 국제화추진위원회(위원장 김경원 사회과학원장)와 경제기획원 산하 경제국제화기획단(단장 강봉균 경제기획원차관)이 새로운 기구의 주축을 이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국제화추진위원회와 경제국제화기획단은 「세계화추진기구」의 발족과함께 해체된다고 한다.이밖에 정부 각 부처에 설치된 국제화와 관련된 기구들도 모두 「세계화추진기구」로 통합된다.대통령자문기구인 21세기위원회(위원장 서진영 고려대교수)도 「세계화추진기구」에 흡수될 가능성이 있다. 「세계화추진기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만큼 참여의 폭도 단순한 민·관 합동이라는 개념을 뛰어넘을 것으로 알려졌다.명실공히 사회의 모든 단체가 참여하는 기구가 될 것이라는게 정부관계자들의 설명이다.정부는 국제화 관련업무를 추진해온 민간기구와의 관계를 재조정하고 「세계화추진기구」를 실무적으로 지원할 위원회를 산하에 둘 계획이다. 「세계화추진기구」는 한이헌 대통령경제수석을 단장으로 청와대에 설치되는 「국제경쟁력기획단」과는 성격이 다르다.국제경쟁력기획단이 사회간접자본(SOS) 물류 정보화 교통 규제완화등 주로 경제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비해 「세계화추진기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모든 분야를 포괄하기 때문이다.국제경쟁력기획단이 현안의 해결을 도모하는 반면 「세계화추진기구」는 중·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의 수립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 이총리 부패혐의로 수사/밀라노검찰/“곧 법정소환 방침”

    【로마 AP AFP 로이터 연합】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부패혐의로 수사받게 될 것임을 공식 통보 받았다고 22일 총리실이 밝혔다. 총리 대변인은 베를루스코니총리가 밀라노 검찰로부터 공식 수사에 들어간다는 경고를 받았다는 ANSA통신의 보도를 확인했다. 이같은 경고는 검찰이 혐의사실에 대한 증거를 잡은 후에 보내지는 것으로,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자신이 수사대상에 올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자신은 어떠한 범죄도 저지르지 않았으며 따라서 사임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지 몇시간 만에 이루어졌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정치에 입문하기전 그가 소유한 피닌베스트그룹이 세금 관리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수사를 받게된다.
  • 「세계화 추진위」 곧 구성/비슷한 기구 통합… 제도개선 함께 추진

    ◎부처별 중점사항 선정 강력 실천 정부는 김영삼 대통령이 호주의 시드니에서 밝힌 세계화 전략 구상에 발맞춰 기존의 국제화 추진위원회(국무총리실)와 경제국제화 기획단(경제기획원)등 비슷한 기구를 세계화 추진위원회(가칭)로 확대·개편,세계화 작업을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다. 2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대통령이 구상하는 세계화의 개념이 구체적으로 전달되는 대로 부처별로 중점 추진사업을 선정,금주중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추진계획을 논의키로 했다. 기획원은 세계화의 개념이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경제국제화보다 포괄적인 것으로 보고 미래의 국가목표를 설정한다는 차원에서 기획원 차관이 단장인 경제국제화 기획단을 발전적으로 개편,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틀과 시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경제국제화 기획단은 10∼15년 앞을 내다보고 각종 제도의 개선,국민의식 수준향상,산업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21세기 국제화의 기본방향과 전략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과 관련한 경제제도의 개선 ▲금융 및 자본의 국제화와 외국인 투자의 확대 ▲개방화 시대의 중소기업 경쟁기반 확충 ▲국제화를 위한 인적 물적 기반 확충 등 12개 중점과제를 추진해 왔다.
  • 「세계화」 발맞춰 행정조직 대개편/통상·외교기능 대폭 강화

    ◎통상→외무부,생산·기술→상공부/3∼4부처 통폐합,작은 정부로/당정 실무반 곧 가동… 내년 3월까지 확정 정부와 민자당은 경제기획원의 축소와 3∼4개 부처의 통폐합등 「세계화시대」에 걸맞는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지난 5월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제2단계 행정조직 개편작업을 다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이 검토하고 있는 행정조직 개편안은 ▲경제기획원의 기능을 축소하고 ▲인사행정권을 국무총리실 직속의 중앙인사위원회(가칭)에 통합하는 한편 ▲국가보훈처와 조달청을 총무처에 흡수하거나 외청 또는 내국으로 하고 ▲은행 증권 보험등 금융감독 기능을 축소하는 것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경제기획원 외무부 상공자원부등에 흩어져 있는 통상기능을 외무부로 ▲체신 과기처 상공자원부에 흩어져 있는 생산기술 분야를 상공자원부로 통합하는등 15개 부처의 내부기능을 재조정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과기처와 체신부를 정보통신부로 ▲교통부와 건설부를 사회간접자본부로 ▲환경처와 노동부를 사회복지부로 통합·재편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20일 『김영삼 대통령이 시드니에서 밝힌 「세계화」 구상을 구체화하는 후속조치의 하나로 부처의 자율안에 맡겼던 행정조직 개편을 범정부적 과업으로 다시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자당의 이세기 정책위의장도 『세계가 무한경쟁시대에 접어들고 있는 때에 우물안 개구리식 행정조직으로는 민간의 창의와 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현실적으로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나 정부와 협의,장기적으로 행정능률을 높일 수 있는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정은 이에 따라 오는 23일 당무회의에서 김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및 이지역 순방에 수행했던 외무 상공 과기처장관을 출석시켜 순방결과 보고를 듣는 한편 민·관 합동으로 구성할 「세계화 추진기구」(가칭) 산하에 정부·민자당이 함께 참여하는 실무작업반을 가동시킬 방침이다. 당정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대로 개편안에 대한 각부처의 의견을 수렴,지방자치선거를 앞둔 내년 3월말까지 최종안을 확정,「2천년대를 지향한 국가 중·장기 발전계획」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 「세계화」 뒷받침 효율적 정부로/「행정조직 개편」 추진 배경

    ◎통제·감독부처 기능은 대폭 축소/교통·건설,사회간접자본부 통합 정부와 민자당이 지난 5월이후 사실상 중단했던 제2단계 행정조직 대개편을 다시 추진하게 된 것은 김영삼대통령이 지난 17일 시드니에서 밝힌 「세계화 장기구상」을 구체화시키는 작업의 하나이다. 출범을 눈앞에 둔 세계무역기구(WTO)가 예고하고 있는 세계적인 무한경쟁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등이 추구하는 국제협력의 다변화·다양화등에 대비하기 위한 고육책이기도 하다. 당정은 연초부터 각부처의 자율에 맡겼던 조직개편이 부처이기주의와 공직사회의 복지부동으로 몇몇 자리와 사람을 솎아내는데 그쳤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는 청와대와 민자당이 정부와함께 개편작업을 보다 강력히 추진해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20일 『세계화를 위해 정부 기업 국민이 함께 뛰어나가기 위해서는 정부부터 작고 강한 경영체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정부 스스로 살을 깎는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정치권의 강력한 의지가 뒷받침돼야한다』고 말했다. 당정이 추진하고 있는 행정조직 개편안은 한마디로 개발경제 시대에 지나치게 비대해진 통제·감독·인허가 위주의 부처를 축소 또는 통폐합하고 통상·외교등 무한경쟁을 뒷받침할 부문을 강화 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작고 강한 정부로 효율적인 국가경영조직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옥상옥」으로 지적돼온 경제기획원을 축소,심사·평가기능은 국무총리실로,예산편성및 조정기능은 청와대나 총리실에 예산실을 신설해 이관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국가보훈처와 조달청은 총무처에 흡수하고 각부처의 인사행정은 총리실이 관장하는 독립적인 중앙인사위원회(가칭)를 설치,하나로 묶어 전담시키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또 민간경제 부문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재무부의 감독기능을 축소하고 은행 증권 보험감독원을 장기적으로는 재무부 안의 국으로 편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한편 경제기획원 외무부 상공자원부등에 흩어져 있는 통상업무를 국제조약등 협상사항은 외무부가,나머지무역문제는 상공자원부가 일괄 담당하는 안도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신 과학기술처 상공자원부등에 흩어져 있는 생산기술분야는 상공자원부로 모으고 기초과학분야는 과기처가 맡되 과기처와 관련 연구기관들과의 과감한 통폐합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과기처를 체신부에 흡수시켜 정보통신부로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밖에 교통부와 건설부를 사회간접자본부로,환경처와 노동부를 사회복지부로 통폐합하는등 3∼4개 부처의 통폐합이 추진될 것으로 전해졌다.또 정무2장관실은 1장관실로 흡수하고 대륙붕개발등 해양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해운항만청과 수산청을 해양사업부로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대상이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24개 부처 가운데 3∼4개 부처의 통폐합과 함께 4∼5개 청의 폐지및 15개 부처의 국·실 기능을 서로 통폐합하는등 대대적인 정비가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 상반기 각부처의 자율로 조직개편안을 총무처에 제출하도록 시달했는데도 절반에 가까운 부처가 개편안을 제출하지못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축소개편에 따른 각부처의 반발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이번 개편의 성패를 가름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한­호,산업협력 공동기금 설치/김 대통령­키팅총리

    ◎특별동반관계 구축 합의/투자보장 등 3협정 곧 체결/WTO 미비준 끝난뒤 처리 방침/김 대통령,아태순방 마치고 오늘 귀국 【캔버라=김영만특파원】 김영삼대통령과 폴 키팅 호주총리는 18일 호주 국회의사당 총리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 사이의 산업기술 협력의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앞으로 3년동안 두나라가 3억원(50만호주달러)씩을 출연,산업과학기술협력 공동기금을 설치하기로 했다. 두나라 정상은 이와 함께 에너지의 40%이상을 호주에서 수입하고 있는 한국의 안정적인 에너지공급과 에너지자원 공동개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각료급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과 키팅총리는 이날 단독및 확대회담으로 나누어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방안을 포함한 포괄적 경제협력관계 증진방안과 한반도의 정세,아시아·태평양지역및 국제무대에서 두나라의 협력방안등을 논의했다. 김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산업기술 교육 환경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점에서 이번 회담을 매우 중요하게 평가하며 오늘 회담결과에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키팅총리도 『김대통령과 만나 두나라 관계와 아·태경제협력체(APEC)에서 협력의 큰 틀을 논의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한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안 처리문제에 대해 『미국의 비준이 끝난 다음 처리될 것이며 서둘러서 오늘 내일 처리하겠다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말해 미국이 다음달초에 비준하지 않으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한국의 호주 방문객이 체류기간동안 임시취업도 가능한 관광취업비자를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키팅총리는 이에 대해 실무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두정상은 또 투자보장 협정,환경협력 약정,과학기술산업협력 협정 등 두나라의 협력관계를 심화시킬 수 있는 3개 협정을 체결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논의는 각료회담을 통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북한핵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이제네바회담 합의사항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남북한이 하루빨리 대결관계를 청산하고 당사자 해결 원칙에 입각해 남북대화가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과 키팅총리는 이어 아·태지역의 협력시대를 여는데 있어 한국과 호주 두나라의 주도적 역할에 만족을 표시했으며 키팅총리는 『아·태공동체의 형성을 위해 앞으로도 한국과 호주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에 출마한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에 대한 호주측의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 합의도출 과정에서도 계속적인 협조를 요청했으며 키팅총리는 김장관의 당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한국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호주측의 적극적인 지지도 요청했으며 키팅총리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에 비추어 그 당위성을 인정하고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두정상은 전통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한·호 두나라가 이상적인 상호보완성을 바탕으로정치 경제 통상 인적교류등 다방면에 걸쳐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오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번 회담을 계기로 호혜협력 관계를 한층 발전시켜 이지역의 중견국가로서 특별 동반자 관계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김대통령은 9박10일동안의 아·태 3국 순방을 마치고 19일 상오 캔버라를 떠나 시드니를 거쳐 이날 하오 서울공항으로 귀국한다.
  • 「과학수사 발전위」/연말구성 한시운영

    정부와 민자당은 17일 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내무 법무 국방 총무처 대검찰청 경찰청등 관계부처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과학수사발전위원회」를 구성,과학수사체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제도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에 따라 다음달말까지 총리실 산하에 관련부처 실무자 11명으로 「과학수사발전위」를 구성,한시적으로 운영하면서 최첨단장비 보강등 과학수사체계 확립을 위한 예산지원및 제도적인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 「세계화지원법」 추진/정부/전략수립 관민합동기구 설립 검토

    정부는 17일 김영삼대통령이 시드니에서 「세계화 장기구상」계획을 마련하도록 지시함에 따라 기업의 세계화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가칭 「세계화 지원 임시조치법」의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대통령 자문기구인 21세기위원회,국무총리 산하의 국제화추진위원회 등 관련 기구를 통폐합해 정부의 장기적인 세계화전략을 수립하는 민관합동의 기구를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기업의 세계화를 위해 상공자원부와 무역진흥공사에 세계화지원센터를 두고 관련기관 사이에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 기업들이 세계화를 추진하는데 겪는 애로를 「원 스톱 서비스」로 해결해줄 방침이다. 또 주요 교역상대국의 투자·무역장벽을 담은 국별 무역 장벽보고서도 작성된다. 정부는 통상환경분야의 개선을 위해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WTO(세계무역기구) 등 다자간 차원에서 투자환경개선방안을 강구하고 지역별 해외진출 기업협회를 구성해 업체간 과당경쟁도 막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영덕 국무총리의 지시로 총리실을 중심으로진행해온 국가 중·장기 발전계획을 김대통령의 세계화구상과 접목시켜 신경제 5개년 계획을 넘어 20∼30년 단위의 국가발전계획 수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빠르면 내년 2월 현 정부 출범 2주년을 전후해 국가발전종합계획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라고 정부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 레이놀즈 아일랜드총리 사퇴/법원장 인사관련

    ◎야의 불신임공세에 굴복 【더블린 로이터 AP 연합】 알버트 레이놀즈 아일랜드총리는 17일 자신과 자신의 정부는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레이놀즈 총리의 이같은 선언은 아일랜드 의회가 그의 현 공화당 연정에 대한 불신임 논란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으로 레이놀즈 총리는 연정 상대인 노동당으로부터 불신임 압력을 받아 신임 투표를 실시할 경우 패배할 것이 확실시돼 왔다. 레이놀즈 총리가 메리로빈슨 대통령에게 의회 해산과 총선 실시를 요청할 것인지를 아직 불투명한데 총리실 대변인은 레이놀즈 총리가 총선을 요청할 것이라는 종전의 주장을 부인했다. 노동당은 레이놀즈 총리의 고등법원장 임명에 반대해 신임투표에서 그를 불신임하겠다고 밝혔으며 로빈슨 대통령은 총선 대신 야당에 새정부 구성을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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