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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악성루머 일제단속/금융대란설·특정기업 음해 중점/정부

    정부는 최근 「금융대란설」이 나도는 가운데 특정 기업을 음해하는 악성 루머들이 끊이지 않아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악화되는 등 국민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줌에 따라 관련기관들이 합동으로 악성루머의 일제 단속에 나섰다. 총리실과 검찰,증권·은행감독원 등 관련기관들은 악성루머를 만들어 유포하다 적발될 경우 형법상 신용훼손죄를 적용,사법처리할 방침이다.특히 최근 증권시장과 금융가를 중심으로 나도는 이른바 「부도 블랙리스트」의 경우 기업들의 여신관리업무를 담당하는 금융권에서 흘러나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또 최근 H기업의 자금악화설 처럼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활동중인 사설 증권자동응답시스템(ARS) 업체들도 악성 루머의 또 다른 진원지일 가능성이 높아 이들에 대한 단속 강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증권감독원에 설치·운영 중인 루머신고전담기구의 활동을 활성화하는 한편 이와는 별도로 지청별로 「기업활동저해사범 신고·고발센터」를 설치해 건전한 기업활동을 보호해 나갈방침이다.
  • 사고유발 업체 입찰 제한/재개발아파트 용적률심사 엄격히

    정부는 22일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내무·교육·통산·건교·노동부와 서울시의 안전관리 관계관회의를 열어 서울 돈암동 한진아파트 축대붕괴사고를 계기로 구릉지역의 재개발 아파트에 대한 용적률 심사를 엄격히 하도록 각 지방자치단체에 지시했다. 이날 회의는 이와 함께 장마철을 앞두고 건설공사현장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벌여 안전관리가 소홀해 사고를 유발한 업체에 대해서는 공사입찰 참가를 제한하는 등 최고수준의 행정·사법적 제한을 가하기로 했다. 또 오는 6월15일 부터 10월15일까지를 여름철 재해기간으로 정해 장마철 이전에 하천제방과 배수펌프장 등 취약지역 9천200여개소에 대한 점검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밖에 6월2일부터 30일까지는 추락·낙하·침수·붕괴위험이 큰 1천500여개 건설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현장에 대해서는 작업중지 등 행정처분을 가하는 한편 공사중인 골프장에 대해서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 고 총리 “경제살리기 공직자가 솔선을”

    ◎고위공무원에 행정개혁 책 보내 고건 국무총리가 20일 장·차관을 제외한 중앙부처 3급 이상 공무원 8백여명에게 책을 보냈다.행정개혁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정부혁신의 길」과 「선진행정의 길」 등 두가지 가운데 한권씩이다. 고총리는 책에 짤막한 편지를 동봉했다.편지에는 경제불황과 안보상황,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곱지않은 시선 등을 거론한뒤 『지금 우리는 무엇보다 공공부문의 생산성 제고가 절실하다는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공무원들의 일독을 권하고 있다. 고총리의 「책 보내기」는 「경제,나아가 나라 살리기에 공직사회가 솔선하자」는 지시의 우회적인 전달방식이라는 것이 총리실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책들은 고총리가 직접 고른 것으로,책을 사는데 쓴 3백여만원도 총리의 판공비에서 지출했다고 한다.
  • “금개위안 못받아들인다”반발…강 부총리 무마나서/금융정책실 표정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금정실)이 19일 「시위」를 벌였다.금융개혁위원회(금개위)가 마련한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을 받아들일수 없다며 「보이콧」의 움직임을 보였다.일부 과장들은 「축 금정실 사망」이라는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금정실의 집단적 반발로 비춰지자 강경식 부총리가 서둘러 무마했다.금정실소속 국·과장들을 점심에 초청,『신설될 금융감독위를 국무총리실 산하에 둘 지,재경원 산하에 둘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지금은 금융개편이라는 큰 흐름을 봐야 한다』고 다독거렸다. 그러나 금정실 국과장들은 강부총리의 설득에도 아랑곳 않고 점심직후 다시 별도 모임을 가졌다.하오 3시20분까지 계속된 「특별회의」에서 국·과장들은 한국은행 산하에 금융통화운영위원회를 둬서는 안된고 은행에 대한 감독권을 한은에 줘서는 안된다는 두가지 입장을 정리,강부총리에 전했다.금개위안이 정부의 최종안이 아닌 하나의 건의안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금정실 고위관계자는 『재경원도 정부 조직법상 총리실 산하로 돼있다』며 『정부조직법도 모르는사람들이 무슨 개혁안을 내놓느냐』고 노골적으로 비난했다.다른 관계자는 『재경원 산하에 두면 관치금융이고 총리실 산하에 두면 중립적이라는게 말이 되느냐』며 『차라리 금정실을 해체하라』고 울분을 토했다.마치 금정실이 「악의 산실」로 내비치는게 못마땅하다고 했다. 이날 금정실은 거의 일손을 놓았다.금정실장에서 말단 사무관에 이르기까지 한은에 완패했다는 감정을 삭이지 못했다.다만 정부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것은 재경원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 재경원 「금감위 총리산하 설치」 수용 배경

    ◎“밥그룻 싸움보다 개편취지 살리자”/검사·감독업무 한은이관 등은 반대… 불씨 남아 금융 감독체계 개편논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재정경제원이 19일 총리실 소속의 금융감독위원회 설치를 수용하는 대신 한국은행의 검사.감독기능 완전배제를 조건으로 내건데 대해 한은은 「일을 하지 말자는 저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재경원의 짐짓 진전된 입장표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치국면이다. 재경원은 자신들의 입장 급선회에 대해 금융감독체계 개편작업의 본래 취지에 보다 충실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고 있다.강경식 부총리가 강조해온대로 금융감독체계 개편작업의 출발선은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한보사태 등과 같은 대형 금융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금융감독위원회를 어디다 둘 것인지 여부는 금융감독의 효율성을 높이는 측면과는 무관하다고 입장을 합리화하고 있다. 재경원은 그러나 금융감독위원회(금개위)의 총리 소속 신설을 수용하는 대신 금개위 건의안 및 한은의 「다른생각」에 쐐기를 박고 나섰다.은행감독원의 일부 검사·감독업무를 한은에 떼어주고,금융통화운영위원회(금통위)를 한은 내부기구로 두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것이다. 재경원은 한은이 검사·감독기능을 일부 보유할 경우 감독업무가 중복돼 효율이 떨어진다고 우려한다.아울러 검사·감독업무는 정부의 공권력에 해당된다점을 재경원은 강조하고 있다. 금통위를 한은 내부기구로 둬야 한다는 금개위 건의안에 대해서도 재경원은 그럴 경우 헌법(제66조)에 위배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재경원 정의동 공보관은 브리핑을 통해 『통화신용정책은 헌법이 정부조직법에 위임한 금통위에서 최종 결정하게 돼 있다』며 『금통위를 한은 내부기구로 두는 것은 공적법인인 한은에 공권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반면 한은은 위헌시비까지 들고 나오고 감독·검사기능을 한은에서 완전히 떼어내겠다는 재경원 입장에 『판을 깨기 위한 것』이라며 수용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한은 김영대 이사는 『위헌론을 제기하는 것은 중앙은행 자체를 부인하는 것』이라며 『은행의 건전성을 감독하고 유지하려면 한은이 은행을 검사하고 감독하는게 당연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승일 비서실장도 『한은법 개정작업이 쟁점이 됐던 95년에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결과 위헌이 아니라는 해석이 내려졌었다』며 재경원에 불쾌한 심기를 표출했다. 한은은 금융감독원이 총리 소속으로 신설되는 것을 재경원이 계속 반대할 경우 여론이 악화될 것을 의식,재경원이 금통위문제 등 위헌시비를 들고 나오는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
  • 금감위 총리실 산하 수용/금통위는 한은 상위기구로/재경원

    재정경제원은 금융개혁위원회(금개위)의 금융감독체계 개편 방향과 관련,금융통화운영위원회를 한국은행의 내부기구에서 상위기구로 바꾸고 은행감독기능도 한은에서 완전히 떼어내 금융감독위원회에 넘기기로 입장을 정리했다.재경원은 그러나 최대현안인 금융감독위원회의 총리실 산하 설치는 금개위 건의를 수용키로 했다.〈관련기사 9면〉 재경원은 이같은 입장아래 한국은행법 등 금융개혁 관련법안 개정작업에 착수했으며 오는 26일쯤 이에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강경식 재경원 장관겸 부총리는 금융감독체계 이날 금융정책실 서기관급 이상과 점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규모 정부조직개편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 금융감독체계 개편 파란/재경원/총리 직속 금융감독위 신설에 반발

    ◎은행·증권·보험감독원 통합… 금감위 산하로 금융개혁위원회(금개위)가 금융감독의 최고 의결기구인 금융감독위원회를 국무총리실 아래로 두기로 결정한데 대해 재정경제원이 강력 반발,입법과정에 파란이 예상된다.재경원은 독자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고 금개위도 재경원을 배제시킨채 금융감독위원회 설치관련 법안을 작성,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뒤 입법과정을 밟기로 해 주목된다. 재정경제원은 17일과 18일 윤증현 금융정책실장 주재로 잇따라 회의를 갖고 금융감독위원회를 총리소속으로,통화신용정책의 최종 의사결정기구인 금융통화운영위원회를 한국은행 내부기구로 두기로 한 금개위 결정을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을 정리,강경식 부총리에게 보고했다.강부총리도 지난주 집무실에서 박성용 금개위위원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금융감독위원회를 총리 소속으로 두는 것과 금통위를 한은 내부기구로 두는 것은 곤란하다』고 밝혔었다.재경원 관계자는 『법안제출은 재경원 권한이므로 금개위 안이 확정되면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은 고쳐서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금개위는 17일 금융감독위원회를 공정거래위원회처럼 총리 소속 합의제 기구로 신설하고,은행과 증권 및 보험감독원을 금융감독원으로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 산하 집행기구로 두기로 결론지었다.예금보험공사와 신용관리기금 등 예금보험기구도 단일기구로 합쳐 금융감독위원회 산하에 두고 증권 및 선물시장에서 생기는 불공정거래 등에 대한 특수심리조사를 전문으로 하는 증권·선물거래위원회도 별도로 설치키로 했다. 또 금통위 의장은 한은총재가 겸임하고 편중여신과 건전 경영지도 등 통화신용정책과 관련된 업무는 한은이 갖도록 했다.
  • 금융정책의 중립성 확보(사설)

    금융개혁위원회가 금융정책의 중립성확보에 중점을 두고 중앙은행 업무 및 감독체계를 일대 개편할 것으로 보인다.금개위가 17일 최종 확정한 「중앙은행 및 감독체계 개편방향」을 보면 금융정책의 2대 핵심업무인 통화신용정책은 한국은행이 수립,집행하고 감독정책은 국무총리 산하에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그 업무를 관장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중앙은행의 중립성 문제는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이 서로 대립을 하는 바람에 어느 정권도 해결을 하지 못한 숙제였다.그 점에서 금개위가 단안을 내린 것을 환영한다.금개위는 중앙은행의 중립성을 정부안에서 중립이라는 개념으로 파악,재정경제원이 그동안 감독기능은 재경원이 가져야 한다는 주장을 배척한 것이다.금융정책은 중앙은행에 맡기되 감독기능을 재경원 산하에 둔다는 것은 중앙은행의 중립성이 정부내의 중립성이 아닌 재경원아래서의 중립이라는 모순을 내재하고 있다고 하겠다. 금개위가 총리실 산하에 감독기능을 두기로 한 것은 재경원의 영향력을 차단하지 않고는 감독기능이 중립적이 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한은총재 및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임명때 재경원장관의 추천권을 삭제한 것도 중립성을 살리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금융감독위원회는 앞으로 은행·증권·보험기관 등을 감독하는 막강한 「금융검찰」로 자리잡아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3개로 되어 있는 기구의 통합과정에서부터 감독업무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금융통화운영위원회를 한국은행의 내부기관으로 규정하여 한국은행 총재를 이 위원회 위원장(현재 재경원장관)으로 보임하고 통화신용정책의 수립과 운용을 중앙은행에 맡긴 것은 중앙은행의 중립성을 강화한 것으로 특기할만 하다.금개위의 이번 개편안에 대해 재경원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번에도 재경원의 반대에 부딪쳐 이 법안이 무위로 돌아가지 않도록 다음 임시국회에서 처리되기를 바란다.
  • 금융감독 개편방안 내용 및 과제

    ◎“금감위 어느기관 산하에…” 최대 진통/총리실­재경원 저울질속 결론 못내고 숙제로 금융개혁 중·장기 과제 핵심 사안의 하나인 금융감독체계 개편 방안이 그 윤곽을 드러냈다.정부와 신한국당이 금융개혁 관련법안의 처리시기에 대해 내심 의견 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서도 개혁작업이 급진전되는 모습이다. 금융개혁위원회(금개위)가 금융감독체계 개편과 관련해 16일 제시한 시안은 금융감독에 대한 최고 의결기관으로 금융감독위원회를 설치하고 그 산하에 중간감독기관을 둔다는 것으로 요약된다.그러나 금개위 위원들은 금융감독위원회를 어디에 두느냐는 문제에 대해 팽팽한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다.이해당사자인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 모두에게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의 객관성 및 공정성을 꾀하기 위해 총리실 산하로 둬야 한다는 입장과 거시경제정책과의 조화를 위해 재경원 산하에 둬야 한다는 의견이 상충되고 있다.뚜렷한 명분이라기 보다는 재경원과 한은을 비롯한 여론을 의식하고 있음을 엿보게 한다. 금개위 관계자는 『여론을 너무 의식하지 말고 또 타협의 산물로 만들지 않도록 어느 것이 옳은 지를 냉정히 판단하기 위해 결론을 유보했다』고 말해 금개위의 내부 분위기를 엿볼수 있게 했다. 재경원은 공식적인 입장표명은 일체 하지 않고 있으나 금개위의 안이 최종적으로 나오면 수용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금융감독위원회를 총리실 산하로 두는 부문에 대해 반대하는 모습이 역력했던 종전 상황과는 달라진 분위기다. 재경원 관리들은 『총리실 산하에 두는 것을 무턱대고 반대하지는 않는다.금개위 안을 최대한 수용한다는 입장이다.그렇다고 총리실 산하에 두는 것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것은 아니다』라는 반응이다. 재경원은 그러나 금융감독위원회에 법령제정권을 부여한다는 금개위 시안에 대해 『한국은행법은 재경원 소관이고 그 이외 금융관련법은 총리실 소관으로 둔다는 얘기냐』고 반문하고 있다.역으로 해석하면 금융감독위원회는 재경원 산하에 두는 것이 이치에 맞는다는 주장이다. 한국은행은 금융감독위원회를 재경원이 아닌 총리실 산하에둘 경우 은행감독원을 떼어내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은 아닌 것 같다.재경원의 간섭을 막을수 있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한은은 그러나 금개위의 금융감독체계 개편방안을 별로 탐탁치 않게 여기는 분위기이다.한은은 은행감독원을 분리하더라도 통화신용정책 관련 업무는 물론 현재 재경원이 맡고 있는 은행 신탁계정에 대한 검사·감독업무도 한은에 줘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금개위도 동일인 여신기준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유지를 위한 지도감독 업무는 한은에 부여할 계획이다.그러나 은행신탁계정에 대한 감독·검사업무는 중간감독기구에서 수행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개위가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일수 있도록 어느 한쪽에 치우침이 없이 객관적인 입장에서 개편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금융감독위 신설… 감독체계 이원화/금개위 27일 청와대 보고

    ◎은감원 한은서 분리… 금융감독원으로 은행감독원이 한국은행에서 분리돼 총리실이나 재정경제원 산하 조직으로 탈바꿈한다.금융감독체계도 금융감독위원회와 감독원 체계로 2원화된다. 금융개혁위원회(금개위)는 16일 제22차 전체회의를 열고 금융개혁 중·장기 과제의 하나인 금융감독체계 개편과 관련,이같이 합의하고 오는 27∼28일 대통령에게 보고하기로 했다. 금개위 위원들은 금융감독의 최고 의결 기구인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키로 하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그러나 금융감독위원회를 총리실 산하에 둘 지,그렇지 않으면 재경원 산하에 둘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금개위는 또 금융감독위원회의 하부 집행기관인 중간감독기관의 개편방안으로 은행과 보험 및 증권감독원 등 3개 개별 감독기관을 금융감독원으로 통합하는 방안,은행 및 보험감독원은 통합하고 증권감독원은 그대로 두는 「부분통합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두가지 대안중 어느 하나를 택하더라도 은행감독원은 한국은행으로부터 분리된다. 금개위는 그러나 현행 은행감독원 업무 가운데 통화신용정책과 관련된 일부 업무는 한은으로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 재경원·한은·금개위/금융감독체계 개편 “3인3색”

    ◎재경원­“겸업화 추세 맞춰 금감원으로 통합”/한은­“감독권 포기 불가 현체제 고수”/금개위­“통폐합엔 동감 충리실산하로 이관” 금융감독체계의 개편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그러나 이해당사자인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금융개혁위원회의 생각이 제각각이다.이들 기관의 입장이 「3인 3색」이어서 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재정경제원은 은행과 증권,보험으로 나뉘어져 있는 3개 감독원을 금융감독원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물론 아직은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현행 금융감독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이미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며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재경원이 내세우는 개편의 이유는 금융환경의 변화다.금융산업 개편작업에 따라 현재 은행과 증권,보험으로 구분돼 있는 금융업무가 겸업화 추세로 칸막이가 없어지기 때문에 금융감독의 효율성 제고차원에서도 금융감독체계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재경원은 따라서 금개위의 개편안이 나오는대로 한은법 개정안을 마련,6월 임시국회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빠듯한 일정때문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판단되면 경제장·차관회의 등의 절차를 강경식 부총리 주재의 경제장관간담회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재경원은 금융감독원을 설립할 경우 재경원 산하에 둬야 한다고 주장한다.금융산업 안정이란 막중한 책임은 결국 정부가 져야 한다는 이유다. 반면 한국은행은 현 체계 고수론.은행감독권만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통화신용정책을 제대로 펴려면 은행감독권을 갖고 있어야 하며 선진국도 이같은 체제라며 재경원의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한은은 대신 현행대로 감독기관의 상호 독립성을 유지하되 필요할 경우 감독기관간 정보를 교류하는 금융감독협의회 설치는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제2단계 금융개혁의 핵심과제로 이 사안을 논의하고 있는 금개위는 3개인 개별 감독기관을 하나로 통·폐합해야 한다는 점에서 재경원과 생각이 비슷하다.그러나 금융감독의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은행감독 기능을 한은에서 분리하되 정치권의 외압 및 재경원의간섭을 배제하기 위한 차원에서 총리실 산하에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을 설립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재경원과 같다.그러나 총리실 산하에 둬야 한다는 대목에는 재경원의 반발이 대단하다. 금개위의 생각은 은감원 분리를 전제로 한 중앙은행 독립논의에 반대하는 한은과도 다르다. 이렇듯 현 단계에서 재경원과 한은,금개위간에 공약수는 보이지 않고 있다.그러면서 한은에게는 불리한 쪽으로 상황이 전개돼가고 있다.3개 감독기관을 통합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재경원과 금개위 생각이 같고,금융연구원도 금융감독기관의 통합을 촉구하고 있다. 89년과 95년에 이어 세번째로 추진되고 있는 금융감독체계 개편작업.이 작업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해당기관들이 일단 밥그릇 싸움에서 벗어나야 할 듯 싶다.
  • 광릉수목원 새달부터 출입통제/정부 보전대책

    ◎숲 관통도로 폐쇄·우회도 건설키로 정부는 2일 광릉수목원을 보존하기 위해 일반인의 출입을 6월부터 통제하고,수목원을 관통하는 314번 지방도로를 폐쇄하며 우회도로를 건설키로 하는 내용의 「광릉숲 보전종합대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수목원은 학습·연구목적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예약을 통해 주중에만 개방하고,일반 행락객에 대해서는 문을 닫는다. 또 산림욕장을 폐쇄하고,야생동물원은 강원도 홍천의 운두령 다목적산림경영시범단지로 이전하는 한편 주차장도 자연상태로 복원한다. 수목원을 남쪽으로 돌아가는 우회도로는 오는 99년 착공되며,폐쇄구간 도로에는 자전거와 보행자만이 출입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지역주민의 생계용 자동차의 통행은 일부 허용하고,주민편의를 위해 축석에서 진접읍을 잇는 미니 전기버스의 운영이 추진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수목원 주변지역에 대해서는 위락시설과 공장 등 무분별한 건축을 억제하고 토지의 국가매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무총리실은 『광릉수목원에 하루평균 1만명의 관람객이 몰리고 주변은 250여곳의 유흥시설로 위락단지화되어가는데다 대규모 아파트단지까지 들어서고 있어 500년 이상 가꿔온 생태계의 보고가 수년안에 파괴될 위험이 있어 보존대책을 세웠다』고 밝혔다.
  • 공공기관 재활용품 구매 의무화/환경부

    ◎복사용지·노트 등 13개품목 선정 앞으로 모든 공공기관은 환경부 장관이 정한 13개 재활용품을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한다. 환경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폐기물재활용 촉진을 위한 지침 개정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공공기관의 재활용품 구매 촉진제도는 기관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재활용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권장하는 수준이었다.그러나 이번 지침 개정으로 114개 정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은 두루마리 휴지·공책·봉투·책표지·결재판 등 12개 품목은 100% 재활용품을 써야 하며,전자 복사용지는 90%를 재활용품으로 충당해야 한다. 환경부는 이에 앞서 총리실·총무처·조달청과 협의해 KS 표시를 받는 등 품질이 인증된 제품을 대상으로 수요와 공급 가능량을 조사해 13개 품목을 선정,대상 기관에 통보했다. 환경부는 이번 의무화 조치로 그동안 형식적이던 재활용품 구매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의무 구매대상 상품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기관별 구매 실적을 공표할 계획이다.공공기관의 재활용품 구매액은 지난 95년 3백80억원에서 지난해 5백억원으로 늘어났다.
  • “일 장래 어둡다” 56%/일 총리실 여론조사

    ◎국가재정 위기·환경탓 【도쿄=연합】 일본 총리실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의 절반 이상이 일본은 나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26일 나타났다.총리실이 작년 12월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7천1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사회의식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이 나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자가 55.5%로 지난 69년 이 조사를 실시한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응답자들은 위기적인 국가의 재정상황과 급속한 고령화 및 핵가족화를 배경으로한 의료,복지 불안정 등을 들어 일본의 앞날이 그리 밝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 일본이 나쁜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대한 이유는(복수응답) 국가재정이 54.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경기 51.5%,자연환경 47.2%,고용 및 노동조건 41.1%,물가 40.8%,의료.복지 38% 등의 순이었다.
  • 대형공사 31곳 보강 지시/총리실 불시점검

    총리실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건설공사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 북부도시고속도로,지하철 7호선 건설현장 등 서울시내 대형공사장 5개소를 불시점검,총 31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해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 보수.보강조치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불시점검에서 적발된 주요 지적사항은 ▲공사구간 도시가스 배관 방호 미흡(지하철 7­21공구) ▲공사실명제 이행 실태 미흡(덕수빌딩 신축공사장,북부도시고속도로 2공구) ▲지하층 보(보)균열(서울시립박물관 신축공사장) 등이다.
  • 한은·재경원/금융감독기관 개편 “티격태격”

    ◎재경원­3대감독원 통합 추진/한은­“독립저지책” 강력 반발 한국은행 독립와 금융감독 체제개편문제를 놓고 재정경제원과 한은이 티격태격하고 있다. 이경식 한은총재가 지난 22일 금융개혁위원회에서 중앙은행 독립문제에 대한 기존의 입장을 밝히자 재경원은 은행·증권·보험감독원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한은은 재경원이 은행감독원을 한은에서 분리하려는 것은 한은의 독립을 막기 위한 맞불작전으로 보고 있다. 한은은 은감원 분리에 강력 반발한다.금융통화운영위원회 의장을 한은총재가 맡아야 하며 통화신용정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금융기관의 감독과 검사기능을 현 체제대로 존속시켜야 중앙은행이 독립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제 2금융권 가운데 통화신용정책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감독 및 지도기능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선진국에서도 대체로 이런 쪽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이같은 「원칙」을 훼손하는 어떠한 감독체계의 개편도 곤란하다』며 『은행·증권·보험감독원을 통합해 정부의 영향력아래에 놓게 되면 제2의 한보사태와 같은 문제점이 속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금융기관 감독은 정부보다 중립적인 중앙은행이 해야 합당하다』면서 『업무가 다른 은행·증권·보험감독원을 통합하는 것은 「한지붕 세가족」을 만들뿐』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재경원과 금개위는 경제여건의 변화에 따라 현행 금융감독체계를 개편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종전과 달리 그 필요성이 보다 절실해지고 급박해 졌다는 진단이다. 한보와 삼미의 부도사태와 같은 대형사고의 재발을 막는 것은 물론 금융산업개편 작업에 따라 은행·증권·보험간 업무영역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감독기관만 지금처럼 칸막이를 쳐서는 안된다는 시각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금융산업개편에 따라 금융기관간 업무영역이 무너지게 되면 금융감독 수요가 중복된다』며 『금융감독의 효율성을 높여 금융기관의 부실화를 막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금융감독 체계의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재경원은 따라서 3개 금융감독기관을 금융감독원으로 통합하는 방안,현체제를 유지하면서 금융감독협의회를 구성해 정보를 교환하는 등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상정하고 있다.물론 무게중심은 금융감독원 설립쪽에 쏠려 있다.그러나 금융감독원을 설립할 경우 총리실 산하에 두는 문제에 대해 재경원 내부에서도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재경원은 95년 2월 임시국회에 제출했다가 지난해 자동폐기된 한은법 개정작업은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의 통합 등 작은 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이번에는 금융혁신 차원에서 금융감독체계 개편작업이 추진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금융감독체계 개편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사회 각 부문에서 이미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정부의 금융감독체계 개편작업이 국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다.
  • PC통신에 「총리실 열린 광장」

    국무총리실은 PC통신망 「천리안」에 「국무총리실 열린광장」을 개설하고 23일 고건 총리가 직접 시연회를 가졌다. 「열린광장」은 가장 간편한 의사전달수단이 된 PC통신을 통해 행정정보를 공개하고 광범위한 국민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것.「열린광장」은 ▲국무총리에게 바란다 ▲주제토론장 ▲국무총리실에서 알려드립니다▲세계화,이렇게 추진됩니다 ▲행정쇄신,이렇게 추진됩니다 ▲물관리,이렇게 추진됩니다 등 모두 6개의 메뉴로 되어 있다. 「열린광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천리안에 들어간뒤 「GO CHONGRI」를 입력하거나,「열린정부」란의 중앙행정기관 메뉴에서 「100」번을 선택하면 된다.
  •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 인터뷰/벤처기업 창업 지원 강화

    ◎위성방송 과외 빠르면 8월 실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 빠른 시일안에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기술·인력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입니다』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은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본지와 가진 회견에서 벤처기업이 활발하지 않은 나라는 정보통신산업의 주도권을 잡을수 없다고 전제하고 『벤처기업이 뿌리내릴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강장관과 일문일답. ­정보통신 113년 역사상 국내외적으로 가장 큰 변혁의 시기에 정보통신의 날을 맞은 각오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정보화를 통해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사회 전반의 정보화를 촉진해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정보통신 분야가 미래성장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정부가 벤처기업 육성을 새로운 정책과제로 내세우고 있습니다.정보통신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이 있는지요. ▲세계적으로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은 중소 벤처기업이 주도하고있습니다.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이들이 창업자금을 손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장외시장을 활성화하고 정보통신전문 창업투자조합 결성을 지원할 방침입니다.벤처기업의 채무를 보증해 주는 소프트웨어공제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신규 창업기업에 대한 세제금융상의 혜택도 늘려 나가겠습니다. ­제2시내전화·제3시외전화 등의 새 사업자 선정작업은 순조롭게 돼 가고 있습니까.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업신청서을 받아 6월말 쯤 사업자를 선정할 것입니다.사업자 선정이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통신사업자들은 정부의 규제 때문에 아직도 사업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합니다.각종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할 용의는 없는지요. ▲정보통신산업은 기술혁신 속도가 매우 빨라 정부규제가 존재하는 한 발전할 수 없습니다.정보통신분야가 모든 산업을 통틀어 정부의 규제를 가장 적게 받는 산업으로 만들 각오입니다.정부투자기관인 한국통신까지도 민간기업처럼 자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정부간여를 배제할 생각이지요. ­무궁화위성 채널을 교육방송용으로 활용하려는 계획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요. ▲통합방송법이 제정되지 못해 위성방송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정부는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위성과외방송을 하는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총리실 주관으로 교육부·공보처 등 관계기관과 이 문제를 협의중이며 빠르면 오는 8월쯤 과외방송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우리 정보통신기업들이 외국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수출금리를 더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그렇습니다.통신사업자들이 해외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선 장기저리의 자금지원이 뒷받침돼야 합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범위안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수출입은행의 중장기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 미·일 정보기관에 황 비서 면담 허용 방침

    ◎정부,18일 서울도착후 정부는 오는 18일쯤 서울에 도착하는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끝난뒤 미국과 일본의 정보 관계자들에게도 황비서 면담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대북정책 공조차원에서 황비서에 대한 「정보적 접근」을 허용해 달라는 두나라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측에서는 중앙정보국(CIA)이,일본측에서는 총리실의 내각정보조사실이 황비서에 대한 면담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12일 『미국은 동맹국으로서 북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면서 『미국이 황비서의 망명과정에서 나름대로 역할을 했기 때문에 직접 면담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일본측도 황비서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서 『일본 당국에도 황비서를 직접 면담시킬지 여부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일본측에 대해서는 우리측의 조사기록 가운데 일부를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최근 양국 외무·국방부간의 대북정보협의체 설립이 추진되는 상황이어서 황비서에 대한 직접 접근 허용도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정부내에서도 황비서의 성향과 정보가치등을 고려,제3국 관계자와의 면담을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있다』면서 『그러나 미,일의 당국자가 황비서를 만나게 되면,그의 망명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일부의 의혹을 해소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조금 국가경제까지 부담”/경조사합리화안 의미

    ◎공직사회부터 건전관행 정착키로 정부가 8일 「공직사회 부조금 관행 합리화」방안을 마련한 것은 경조사의 부조금이 이제 가정경제를 넘어 국가경제에 까지 부담을 주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의 활력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공직사회부터 건전한 경조사관행을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국무총리실이 제시한 「부조금 상한액」은 ▲장·차관은 5만원 ▲1∼3급은 3만원 ▲4∼5급은 2만원 ▲6급 이하 1만원이다.물론 이 액수에 상당하는 기념품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같은 상한액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라고 총리실 관계자는 설명하고 있다.각 부처가 실정에 맞게 기준을 만들어 추진하면 된다는 것이다. 공무원들은 이같은 방안에 대해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새로운 규제임에는 틀림없지만 반가운 규제라는 반응이다.경조사가 있을때 마다 「얼마를 넣아야 하나」에 대한 고민은 이제 사라지게 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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