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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새만금’ 이제 결론 내릴 때

    5일 드러난 새만금사업 재추진 여부에 대한 관련 정부 부처의 입장을 보면 혼란스럽기만하다.환경부와 해양수산부의 의견이 다르고 농림부,전라북도의 생각이 다르다.여기에 정치권도 제각각 의견을 내놓아 ‘새만금’이 어디로 가는지 종잡을 수 없다. 더욱이 사업의 계속 여부를 최종 정리해야 할 ‘수질개선기획단’을 관장하고 있는 국무총리실이 내놓은 검토자료를 보면 정말 한심하다.기관별 입장만 나열돼 있을 뿐 종합 조정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기획단 아래 민·관 공동조사단의연구는 어떻게 나왔고,정부는 앞으로 이를 어느 정도 반영하겠다는 등의 정리된 시각도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공사 중단 후 2년 가까이 끌어온 연구·검토 뒤의 발표치고는 너무 무책임하다.이제 와서 “다소 혼선이 있더라도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차원에서 부처별 의견을 담은 자료를 공개하게 됐다”는 설명은 궁색하기 짝이 없다.곧 최종 결과를공개하겠다고 밝힌 지가 언제인데 또다시 의견 수렴 운운이란 말인가. ‘단군 이래 최대의 역사’라는 구호와 함께 1991년 시작됐던 새만금사업은 출발부터 문제점을 안았던 게 사실이다.군사정권 시절 면밀한 검토와 환경영향 평가 없이 선심용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기획·추진된 것부터가 문제였다.수조원의예산이 투입되고 국토의 모양을 바꾸는 대역사가 정치 논리에 따라 기획·추진됐다는 자체만으로도 부끄러운 일이다.사업 추진의 논리를 뒷받침했던 관련 부처의 적당주의나 무사안일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제 어떤 형태로든 결론을 내릴 때다.예산 낭비를 떠나 더 이상의 국론 분열은 곤란하다.사업 강행이나 변경,중단 등의 기대 효과나 이익을 면밀히 따져 현명한 방안을 찾길 당부한다.그러자면 먼저 관계 부처와 민·관 공동조사단이 머리를 맞대 의견을 하루빨리 정리해야 할 것이다.이미 엄청난 예산이 들어갔지만 사업 중단이나 변경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되면 국민들의 양해를 구하고 이를 새롭게 추진해야 한다. 기왕에 나왔던 민·관 공동조사단의 의견도 공개해야 한다. 여론의 비판이나 질타를 의식해 어정쩡한 결론을 내리거나발표를 미룬다면 또다른 눈치보기로 비판을 받을 게 뻔하지않은가.이제라도 개발과 환경 보전의 조화를 이뤄낼 해법을찾고,그동안의 잘못은 겸허하게 비판을 받는 것이 최선의 자세라 할 것이다.시화호에 이은 새만금의 진통은 아울러 경솔한 대형 국책사업 추진이 얼마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지반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환경 파괴만 하는 결과를 낳는다면 두고두고 우환이 될것은 말할 나위없다.
  • 해양부, “새만금사업 유보”

    해양수산부가 갯벌의 가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나올때까지 새만금사업을 유보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지난 1월말 총리실에 제출한 것으로 2일 밝혀졌다. 해양부는 보고서를 통해 “새만금간척사업이 계속될 경우갯벌이 사라지고,희귀조류의 서식처가 훼손되는 등 마지막대형 하구생태계가 소멸될 것”이라면서 “갯벌가치 등에 대한 의견이 상이한 만큼 국민적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새만금간척사업을 유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해양부는 또 “이미 축조된 방조제는 임시보강공사 또는 반영구적인 보강공사를 할 경우 현상태 유지가 가능하다”고밝혔다. 한편 20여개 환경·사회·종교단체로 구성된 ‘새만금갯벌생명평화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해양부의이같은 건의를 받아들여 새만금 간척사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KDI원장후보 3명 추천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사회연구회는 28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후보자 심사위원회를 열어 강봉균(康奉均) 전 재정경제부장관,이계식(李啓植) 전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장,이진순(李鎭淳) 현 KDI 원장 등 3명을 후보로 복수 추천했다. 경제사회연구회는 오는 7일 이사회를 열어 이들 3명의 후보를 상대로 면접심사를 거친 뒤 무기명 비밀투표로 원장을 선출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총리실 총무비서관에 허신욱씨

    정부는 25일 국무총리 비서실 총무비서관에 허신욱(許新旭)국무조정실 농수산건설심의관을 내정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여직원 성희롱 물의 사건으로 자리를 물러난 전 총무비서관 후임으로 허 심의관이 내정됐다”고말했다. 최광숙기자
  • 국민 74% “”규제개혁 성과 긍정적””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는 26일 국민 10명 중 7명이상이 규제개혁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내용의 규제개혁 관련 국민 만족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한국갤럽에 의뢰,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일반국민 3,870명(주한 외국기업인 114명 포함)과 전문가328명 등 모두 4,312명을 대상으로 34개 국민생활 관련 규제에 대해 실시됐다. 이에 따르면 일반국민의 74.4%,전문가의 82%가 ‘국민의 자율성 확대와 국가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됐다’며 긍정 평가했다.특히 운전면허 적성검사 폐지 등 일반행정분야에 대해서 높은 점수가 나왔다. 만족도 평가에서는 일반국민의 60.9%,전문가의 64%가 ‘만족한다’고 말했다.반면 일반국민의 25.9%,전문가의 27.5%는규제개혁 수준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응답자들이 제시한 주요 규제개혁 미흡 사례는 ▲관광산업육성을 위한 근본대책 ▲농약 규제완화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 ▲의료산업 대도시 집중 보완대책 ▲청소년 안전대책 ▲교육의 질적 개선 ▲영세사업자 대책 등이었다. 최광숙기자 bori@
  • [오늘의 눈] 여성부의 주임무와 성희롱 퇴치

    여성부는 지난 20일 국무회의에 ‘공공기관의 성희롱 방지추진계획’을 보고한 직후 서울 서초동 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여성부의 관계자는 “공무원 복무규정에 ‘성희롱 금지조항’을 넣고 교육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내용을 요약했다. 요즘 ‘공직사회의 성희롱 퇴치’는 이처럼 신생부처인 여성부의 주요현안이 되고 있다.최근 군부대와 총리실의 성희롱 사건 등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성희롱 퇴치’에 힘을쏟으려는 기색이 역력하다. 그러나 이런 모습에 일각에서는 여성부가 아니라 ‘성희롱퇴치부’라며 냉소를 보내기도 한다.“여성의 차별대우 해소,지위 향상 등 굵직한 일이 산적해있음에도 기껏 ‘성희롱’에만 매달려 있느냐”는 비아냥이다. 이에 대해 여성부는 “‘남성사회’가 차별의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성희롱 퇴치’야말로남녀불평등 해소의 첫걸음이며 ‘남성사회’가 그 의미를 축소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현정택(玄定澤) 여성부 차관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여성부의 견해를이렇게 밝혔다.“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환경조성이 여성부의 본령임은 분명하다.그러나 여성이 사회로나서기 위해서는 남성들이 여성을 동료로 대우해줘야 한다. 따라서 성희롱 근절은 여성의 사회진출에 앞서 갖춰져야 할필요조건이다” 이 말은 100% 맞다.그러나 문제는 여성부의 이번 계획에 이런 치열한 고뇌가 전혀 배어있지 않다는 점이다.마치 ‘생각따로 행동따로’의 ‘따로국밥’이라고나 할까.국무회의에보고될 정도의 무게있는 계획이라면 성희롱이 빈발하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이 들어있어야했다.각종 제도에 내포된 남녀차별적 요소를 찾아내고 그것을 고치기 위해 무엇을 하겠다는 처방전이 담겨 있어야 했다. 여성부는 앞으로 남녀평등사회를 이끌기 위한,철학이 담긴각종 정책을 생산하게 될 것이다. 아직 정책부서로서 짜임새가 갖춰지지 않은 탓이겠지만 앞으로 6개월, 1년뒤에도 ‘쉬운 일’만 하려한다면 정말 곤란하다는 생각이다. 윤창수 리빙팀기자 geo@
  • ‘공직 성희롱 철퇴’ 정부 나섰다

    정부가 공직사회내 성희롱 퇴치를 위해 ‘전면전’에 나설태세다.관청내에서의 성희롱 강도가 최근들어 특히 강해진것은 아니라고 분석되지만,시대변화에 적응못하고 아직 구태를 보이다가 추문에 휩싸이는 공직자가 연속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국무총리실은 각 부처별로 성희롱 의혹이 있는지를 전면 점검하고 있다.문제가 되는 공직자를 찾아내는 동시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자는 차원이다.자연히 공직자들간에 강력한 ‘성희롱 조심’경계령이 내려졌다. ◆여성부=성희롱 퇴치에 가장 앞장서는 곳은 여성부.총리실,군부대 등에서 사건이 불거지자 공직자 성희롱예방교육을 강화하고 구체적 실태도 파악중이다.한명숙(韓明淑)여성부장관은 20일 국무회의에서 공직자 성희롱사건 관련 종합대책을보고할 예정이다. 현재 남녀차별금지법에 따르면 각 기관에서는 연1회 성희롱 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게 되어있다.앞으로 이를 1회 이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또한 성희롱 예방교육의 지침을자세히 만들어 교육의 내실화를 기하고 기관장 참석을 의무화할예정이다.여성부 고위관계자는 “몇십년째 묻혀있던 뿌리깊은 폐습이 드러나면서 이제는 바로잡을 수 있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여성단체들은 “유사사건 빈발은 공직자 성희롱 예방교육을 연말에 형식적으로 해치워 버린 때문”이라며 “성희롱 피해자가 떳떳이 공직에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국방부=군내 성추행사건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자 국방부는 검찰단 인터넷 홈페이지(www.mndpro.go.kr)에 신고센터를개설했다. 검찰단 홈페이지는 다른 기관 홈페이지와는 달리 신고센터와 형사합의서 작성요령 등 자료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성추행 사건을 비롯,군 관련 각종 부조리에 대해 군인은물론 민간인도 자유롭게 제보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았다. 검찰단의 한 관계자는 “접수된 제보들은 검찰수사관이 직접 확인하고 수사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면서 “비리 제보자들이 보다 손쉽게 군 검찰과 접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석 윤창수기자 joo@
  • ‘세무조사·문건 폐기’ 접점없는 공방전

    ‘언론 정국’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백화점식 파상공세로 확대되는 양상이다.여야는 19일 94년과 올해의 세무조사,그리고 지난해와 최근 각각 문제가 된 ‘언론문건’을 앞세워 서로 조건부 국정조사 수용의사를 내비치며 주도권 확보를 위한 ‘공중전’에 열을 올렸다. 한나라당은 이날 ‘진행중인 언론사 세무조사+94년 세무조사 폐기의혹+신(新)언론문건’을 묶는 국정조사를 요구하고나섰다. 이에 민주당은 ‘94년 세무조사+지난해 한나라당 언론 대책문건+신(新)언론문건’을 묶는 국정조사를 주장하며맞불을 놓았다.공세 차원의 성격이 강하지만 ‘94년 세무조사+신(新)언론문건’의 접점을 찾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추이가 주목된다. ■여야 공방 민주당은 이날 94년 언론사 세무조사 관련자료폐기의혹을 부각하는 데 당력을 모았다.안정남(安正男) 국세청장 답변을 통해 일부 서류가 폐기된 사실이 확인된 만큼이를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김영환(金榮煥) 대변인은 “일부 조사복명서와 상당수 세액부과결정결의서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세금을 깎아준 형태의 축소된 조사결과만 담고 있다”며 축소·조작 가능성을제기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오전 ‘반여(反與)언론대책 문건 규탄대회’에 참석,“여권이 우리 당의 언론문건 국정조사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우리도 94년 언론사세무조사에 대한 국정조사에 응할 것”이라며 역공에 나섰다. ■상임위 격돌 안정남 국세청장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재경위에서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의원은 “단순한 문서 파기이면 검찰조사도 가능하지만 엄청난 문제를 덮어버렸다는 것이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말로 증명된 만큼 진실 규명을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의원은 “94년 세무조사 관련 자료가 없어졌다면 누가,언제,왜 없앴는지를 밝혀야한다”면서 “국세청이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한다면 검찰조사를 통해 폐기 여부와 과정을 밝히고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청장은 ‘언론사에 대한 추징세액을 감면해 줬다’는 김영삼 전대통령의 도쿄 발언과 관련,“그런 일은 있을 수도없고 앞으로 있어서도 안된다”면서 “당시 세무조사 조사계획서나 준비서,조사서,복명서가 없어진 것을 발견했으나 경위조사를 지시하거나 총리실에 보고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총리실도 성희롱 추문

    국무총리실은 16일 최근 여직원 성희롱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안광기(安廣基) 총무비서관으로부터 사표를 제출받고 면직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택석(李澤錫) 총리비서실장은 이날 저녁 “현재 조사가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실태파악이 완료되지 않았으나 고위공직자(2급)로서 공무원의 품위를 손상시키고 직장분위기를 해친 점 등을 들어 우선 인사조치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한동(李漢東) 총리도 이와 관련,“공직사회의 성희롱 문제 근절을 위해 행정자치부와 여성부 공동 주관으로 정확한실태점검을 실시하고,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전문가 의견수렴 및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종합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안 비서관은 총리실 내 여직원과 인턴 여직원 등을 상대로사무실에서 성인사이트를 함께 보자고 하거나 신체접촉을하는 등 노골적인 성희롱을 해왔다는 게 피해자들의 ‘증언’이다.한 여직원은 최근 이 문제로 사직했다는 것이다. 급기야 여성부 홈페이지와 인터넷신문인 오마이뉴스 게시판에 안 비서관의 행위가 실명으로 거론됐고,여성부는 국무조정실장 앞으로 공문을 보내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 최광숙기자 bori@
  • “”해외 한국학자료 이전 사업 심혈””

    흔히 21세기를 ‘문화의 시대’라고 한다.그러나 해당 정부부처나 관련 학계를 뜯어봐도 별다른 알맹이는 눈에 띄지 않는다.간판만 내건 채 또 한 세기를 맞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생긴다.이런 와중에 예산당국과 국회의 박수를 받으며 새사업을 펼치는 정부기관이 있어 주목된다.국사편찬위원회(국편)가 바로 그곳이다.청사 맞은편 산기슭에 흰눈이희끗한 가운데 봄소식이 기다려지는 13일 오후 과천 청사로이성무(李成茂·64)위원장을 찾아가 금년도 사업계획 등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올해 국편이 1946년 발족 이후 최대규모의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주요사업의 구체적인 내용과 예산규모는? 크게 세가지 사업을 금년부터 장기계획으로 시작한다.우선 해외에 산재한 한국학 관련자료 이전사업을 5년계획으로 추진중이다.1차년도인 금년 예산은 10억원이다.또 10개년 계획으로 ‘승정원일기’ 전산화작업을 추진중이며 예산은 8억9,000만원을 확보했다.관련학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남북한 역사학술회의 예산으로 2억4,000만원을 배정받았다.■해외한국학자료 이전사업은 중복작업으로 인한 예산·인력낭비라는 비판에 종지부를 찍는 대역사로 기대된다.이전자료의 내용과 대상지역은? 기본적으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나자료가 집중된 미·일·중·러 등 4개국에 집중될 전망이다. 대상자료는 한국학 분야 가운데 독립운동사,이민사,각국과의교류사 등이 예상된다. ■해외 자료수집 관련,정부내 관련 기관과의 협조체제는 어떤가? 대통령령에 따르면 국편이 이 사업을 조정하도록 돼있다.지난해 정부내 9개 관련의 기관장회의와 실무자회의를신설,업무를 조정하고 있다.우선 각 기관이 독자적으로 해외에서 입수한 자료의 실태를 파악,목록 작성부터 협력해 나가고 있다.기관별 성격에 따라 특성에 맞게 자료 입수를 조정하며 필요하면 국편이 배정받은 예산을 각 기관에 나눠줄 계획이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예산당국과 국회로부터 박수를 받은 것으로 아는데. 전례없던 일이라 초창기 예산당국자를 이해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그러나 이 사업의 의의를 끈질기게설명한 결과 예산당국도 납득하고 ‘줄곳에 마땅히 (예산을)줬다’는 반응을 보였다.국회에서도 여야 모두 반대는 커녕 오히려 예산을 더 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의원도 있었다. 국편 발족 이후 최대규모의 예산을 확보한 셈이어서 보람과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승정원일기’ 전산화작업은 문화사적으로 어떤 의미를갖는가? ‘승정원일기’는 ‘조선왕조실록’과는 달리 승정원에서 매일 그날의 주요 국사(國事)를 기록한 것으로 당시대의 원전자료다.‘실록’의 4배에 달하는 분량(2억4,250만자)으로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기록이다.이미 유네스코에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록도 신청했다.역사자료 전산화 차원을 넘어 우리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콘텐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70∼80년대 민주화운동 관련자료도 입수예정인 것으로 안다.어디서,어떤 자료가 얼마나 입수되나? 종교계 인사들이국내 탄압을 피해 독일,일본 등으로 내보내 보관해오던 자료를 영구 보관하기 위해 국편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컨테이너 1개 분량으로 금년중 들어올 계획이다.정리가끝나는대로 국내에서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남북한 역사학 교류사업은 어떻게 추진하며,현재 진척정도는? 북한 민화협을 통해 이같은 의사를 북한 역사학계에 전달했으며,북한 역사연구소와 당 역사연구소 소장 앞으로 각각 편지도 보냈다.학술교류 주제와 발표자는 국내 통사(通史)학회 회장들과 의견을 모아 선정하고 있다.‘북한관계 논저목록’을 금년중 CD롬으로 펴낼 계획이다.아직 북측에서 답변이 오지는 않았으나 중국 등 제3국에서 행사를 개최하는방안도 검토중이다. ■역사학자이자 공직자로서 연구활동 외에도 다양한 대외활동을 하는 것으로 아는데 어려움은 없나? 요즘은 나를 부르는 곳이 있으면 어디든 마다않고 달려간다.청와대,감사원,지방도 수없이 다니며 특강을 했다.(26일에는 총리실 특강이예정돼 있다.)기본적으로 역사학자는 대중속에서 숨쉬고 또연구성과를 나눠야 한다고 본다.60이 넘으면서 대중용 역사책을 쓰기 시작한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 이위원장 약력 △문학박사 △1937년 괴산 출생 △60년 서울대 사학과 졸업 △65년 서울대대학원 졸업 △75년 국민대교수 △81년 정신문화연구원 교수 △93년 〃 한국학대학원장 △96년 〃 대학원장 △98년 〃 부원장 △99년 국사편찬위원장정운현기자 jwh59@
  • 日·러 새달25일 정상회담

    [도쿄 연합]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는 13일 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로 회담을 갖고 다음달 25일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에서 일·러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당초 이달 하순 이르쿠츠크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합의했었으나 러시아측이 돌연 1개월 연기를 요구했었다.이때문에 모리 총리는 이날 유감을 표명,러시측이 사죄의 뜻을나타냈다고 총리실 관계자는 전했다. 모리 총리는 “평화조약 교섭의 기반을 다지고 싶다”고 밝혔으며 푸틴 대통령은 “알맹이 있는 회담이 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국민의 정부’ 3주년 이벤트 퀴즈 한마당 13일부터 개최

    국민의 정부 3년간의 성과를 퀴즈로 푸는 ‘퀴즈 한마당’이 1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개최된다. 청와대 공보수석실은 이날 “오는 25일 국민의 정부 출범 3주년을 앞두고 이같은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청와대(www.cwd.go.kr)·국무총리실(www.opm.go.kr)·국정홍보처(www. allim.go.kr) 등 세 기관의 홈페이지에서 동시에 실시된다”고 밝혔다. 문제는 모두 6개로,분야별 정부정책을 이해하면 쉽게 풀 수 있다.정답자 가운데 50명을 추첨해 기념품과 문화상품권을준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담수호 백지화 파장 촉각

    ‘입술이 무너지면 이가 시리다’ 시화호 담수화가 백지화 되면서 그동안 가닥을 잡지 못하고있던 새만금간척사업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도는 환경부와 농림부 등 관련 부처를 상대로 새만금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사태 파악에 나서는 등 촉각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다.그동안 ‘제2의 시화호’가 될 것이라는우려를 내세우며 새만금간척사업 반대 운동을 펼쳐온 환경단체들은 “정부가 시화호를 거울삼아 새만금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간척사업 중단운동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가 시화호에 이어 빠르면 이달 말쯤 새만금사업의 지속여부에 대해서도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여 논란은 거세질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간척사업 91년 시작된 새만금간척사업은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군산시 비응도까지 33.479㎞를 방조제로쌓은 뒤 4만100㏊(서울 여의도의 140배)의 바다를 메워 2003년까지 토지(2만8,000여㏊)와 담수호(1만1,000여㏊)를 조성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사업기간이 2011년으로 늘어나면서전체 사업비는 당초 1조3,000억원에서 2조2,000여억원으로증가했다.현재까지 1조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돼 공정률이 60%를 넘어섰다. ■새만금호 수질 논란 농업기반공사 새만금사업단의 임채신(林采信·56) 단장은 “새만금호는 유입 하천의 수질 오염도가 시화호의 5분의 1 수준으로 양호하고 담수호의 물 순환주기도 시화호보다 4배 이상 빠르다”면서 “사정이 전혀 다른 두 개의 사안을 맞비교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말했다. 전북도도 새만금호에 비해 시화호는 ▲단위 면적당 오폐수발생량 ▲오염 부하량 ▲물 순환기간 ▲오폐수 처리율 등이현저히 나빠 시화호 담수계획 백지화는 예견됐던 일이라는것이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막대한 환경기초시설 건설예산을 투입하는 등 모든 대책을 강구해도 새만금호의 목표수질 달성은 어렵다”고 주장한다.게다가 ‘새만금호 농업용수 불가’라는 환경부의 1차 수질분석에 이어 최근 실시한 2차 수질분석에서도 수질이 새만금사업 계속을 위해 필요한합격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 입장 친환경적으로 추진되는 새만금사업을 시화호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다.환경문제뿐 아니라 경제·안보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중도에서 백지화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기동(李基棟) 환경보건국장은 “시화호가 환경기초시설이전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담수된 반면 새만금호는 환경기초시설을 갖추지 않으면 담수할 수 없기 때문에 우려할 만한 환경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단체 입장 전북환경운동연합 주용기 사무차장은 “시화호 담수호 백지화 결정은 그동안 무차별적 개발에 대한 잘못을 정부가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며 “새만금사업을 강행하면 결국 갯벌도 잃고 국민의 세금만 낭비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엉터리사업을 계획 추진한 정부 관리들을 엄중 문책하고 백서를 발간해 이같은 실패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면서 “즉각 공사를 중단하고 갯벌과 자연환경을 어민들과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만금간척사업 지속 여부 환경단체들의 강력한 반대 및시화호 담수화 백지화에 따른부작용 등 외적 요인과 함께정부내 일부 주무부처의 반대 목소리 등 내적 요인도 새만금간척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갯벌 주무부서인 해양수산부의 경우 지난해 11월 총리실에 제출한 1차 보고서에서 새만금 사업 찬·반 여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으나 지난달 22일 제출한 2차 보고서에서는 갯벌 보전의 필요성을 강력히 천명,새만금 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는 “이미 축조된 방조제를 해체하는 데만 지금까지 투입된 공사비의 3∼5배에 이르는 비용이 들어원상 복구는 어렵지 않느냐”며 새만금사업을 계속 추진하는데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올해 예산도 1,073억원을 확보한상태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공공기관 지방이전 강제 추진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보인다. 건설교통부는 다음달 중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의무를 골자로 한 수도권 정비계획법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1일밝혔다. 건교부는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을 먼저 지방으로 옮겨 민간부문의 이전을 촉진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지금까지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계획은 법률이 아닌,정부 방침으로만 추진돼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방이전 본격화=지금까지 수도권 억제정책은 수도권을 과밀억제권역,성장관리권역,자연보전권역으로 나눠 행위제한을 했을 뿐 공공기관이나 기업을 지방으로 이전시키는 것을 강제하지는 않았다.그러다가 지난해 5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건설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장관의 진퇴를 걸고라도 수도권 과밀억제대책을 세우라”는 지시를 내린 이후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정책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김 대통령은 공공기관이 먼저 이전해야 민간기업이나 대학도 따라 갈 것이라며 이전기업에대해서는 세제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줄 것도지시했다. 같은 해 7월 국토연구원은 건교부 등 7개 중앙행정기관을지방도시로 이전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까지 내놓았다.특히중앙부처가 옮겨가는 지역을 ‘산·학·관 특구’로 지정하고,민간기업의 이전을 활성화하기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건교부는 그러나 지방이전이 법률로 의무화된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왔다. ◆정책만으로는 한계=건교부가 마련키로 한 공공기관의 이전계획은 단순 정책이 아니라 법률로 의무화한다는 데 의미가있다.중앙정부 청사의 이전계획은 행정자치부가 주도적으로짜고,산하 공기업과 정부투자기관은 기획예산처 또는 건설교통부나 총리실에서 이전계획을 세우도록 할 예정이다.또 각부처는 장·단기 이전계획을 수립,수도권정비위원회에 보고토록 한다는 것이다. ◆수도권 과밀 실태=건교부에 따르면 민간부문의 수도권 집중은 50%정도이나 공공기관은 85% 가량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따라서 정부가 민간기업의 지방이전을 설득할 명분이 부족하다. 류찬희기자 chani@
  • ‘공무원 성과금’벌써부터 잡음

    이달 말 중앙부처 공무원들에 대한 사상 첫 성과상여금 지급을 앞두고 부처별로 불만이 표출되고 있지만 중앙인사위는‘예정대로’를 고수하고 있다. ■일각의 불만 일부 부처 직원들은 객관적 평가기준 미흡을들어 불평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정실과 연공서열에 흐르기쉬운 우리 풍토에서 시기상조라는 시각도 상당하다. 국무총리실은 비서실장 뿐 아니라 각 수석들이 직원들을 각자 평가한 뒤 그 자료를 총무비서실에 보관하고 있다.내용이절대 ‘대외비’임은 물론이다.그렇지만 곧 결과가 발표될예정이어서 모든 직원이 그를 수긍할지는 미지수다. 특히 교육계의 경우 교총 전교조 등이 한 목소리로 교사란직업의 업무수행능력 평가가 어렵고 그 결과가 학부모에게알려지면 교사의 권위가 떨어지는 등 교육의 파행이 예상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사위의 반박과 보완책 인사위는 일반공무원은 물론 교원들도 성과금 수여자 판별이 가능하다는 생각이다.수업시간및 담임 여부를 따져 업무가 많은 교사들이 있으므로 성과금지급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개인별로 안되면 일선 교육청에서 학교단위로 평가해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인사위는 또 조직의 팀워크 등이 필요한 국방부(대대급) 및청와대 경호실, 철도청 단순노무자(현업)에 대해서는 부서별로 지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인사위 관계자는 “인사위,기상청 등에서 시행중인 ‘다면평가제’를 활용하면큰 무리없이 시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위는 이 제도의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3∼4월에용역을 줘 성과상여금 지급실태를 분석,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기획예산처와 협의해 성과금 총액을 차등지급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성과상여금 제도는 공무원 개인별로 전년도의 업무수행 실적을 평가해 ▲상위 10%는 기준봉급의 150% ▲11∼30%는 100% ▲31∼70%는 50%를 각각 지급하고 나머지 30%는 성과금을주지않는 방안이다. 정기홍기자 hong@
  • 日외무성 기밀비 총리실 상납 파문

    외무성 간부의 거액횡령 사건이 연간 20억엔(한화 약200억원)에 이르는 내각 관방(총리 비서실격)의 비자금 불법전용사건으로 비화되면서 모리 요시로(森喜郞) 총리를 비롯,일본 정계가 발칵 뒤집어졌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중순 마쓰오 가쓰토시(松尾克俊·55) 전 외무성 요인외국방문지원실장이 총리 등 고위층의 해외방문업무에 사용하는 외교 기밀비 중 약 5억 5,000만엔(56억원)을 자신의 개인계좌에 입금해 사용해 온 사실이 밝혀지면서 시작됐다.경찰청이 마쓰오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외무성이 다양한 방법으로 기밀비를 유용한 사실이 밝혀졌다.가쓰토시실장은 지난달 25일 면직처리됐다. 외무성이 기밀비가 모자라는 내각 관방에 기밀비를 상납해온 사실도 이 과정에서 드러났다.기밀비는 일본 정부가 부처별로 원활한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사용하는 돈으로 지난해의 경우 외무성이 55억 6,578만엔으로 가장 많았고,내각관방이 16억2,400만엔 이었다. 일본에서는 예산에 정해진 경비를 타 성·청으로 이동하는것을 재정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도쿄신문은 8일 재무성과 외무성의 당시 담당 관리들의 증언을 인용,대장성(현 재무성) 주계국이 예산편성 단계에서외무성에 건넸다는 예산조정문서에 ‘관저분’,‘관저 보조비’ 등 상납 사실을 제시하는 구체적 항목이 들어 있다고보도했다. 이진아기자 jlee@
  • 정부출연硏, 총리실 싱크탱크로

    앞으로 국무조정실은 부처 정책조정기능과 심사평가,규제개혁 등 고유기능을 수행하는 과정에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국무조정실은 6일 “출연 연구기관의 고유기능 수행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는 범위내에서 국무조정실 각 부서와 연구기관이 상시 협조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정부출연 연구기관에 대한 단순한 ‘관리업무’에만 그치지 않고 ‘싱크탱크’로서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김춘석(金春錫) 연구지원심의관은 “부처간 갈등에 따른 정책조정등과 관련,연구기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면 한단계 높은 정책을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업무추진 등에 기여한 연구원에게는 표창을 비롯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시급성이 있는 단기·현안과제를 위탁하기로 했다.7∼10일 정도면 가능한 과제를 맡겨 과제당 200만∼500만원의 연구사례금을 줄 계획이다. 총리실 차원에서 6개월 이상의 중장기적 연구가 필요한 과제도 프로젝트로 줄 계획이다.아울러 연구기관 심사평가에 반영되는 ‘기본연구과제’에 포함시켜 연구기관에도 실리를 부여한다는 생각이다. 이와 함께 연구기관장을 총리실 소속 각종 위원회 위원으로,관계 연구원을 자문직이나 전문직으로 위촉할 방침이다.비상근 위촉을 원칙으로 하되 불가피할 경우 상근으로 활용키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또 연구기관에 의뢰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각계각층의 종합적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했다. 오는 4월쯤 산업연구원 등과 함께 ‘지식정보화사회 구현을 위한 규제개혁방안’을 주제로 1차 정책토론회를,오는 7월쯤에는 농촌경제연구원과 ‘해외 농업진출 등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2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려는 일정을 잡아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기자 bori@
  • 새마을금고 이사장 연임 3회로 제한

    앞으로 읍·면·동 단위에서 소규모로 운영되는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연임횟수가 3회 12년으로 제한된다. 또 문제가 있는 금고에 대해서는 새마을금고연합회가 경영개선 명령및 합병 등의 구조조정을 할 수 있게 된다. 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는 5일 새마을금고의 경영 투명성 제고를 골자로 한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을 의결했다.최근 불법대출 사고 등 빈발하는 금융사고를 예방하겠다는 취지로 읽혀진다. 또 예금자 보호,금융시장 거래질서 확립 등을 위해 새마을금고연합회의 지도 및 감독기능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규제개혁위는 새마을금고 이사장에 대한 연임제한 규정이 없어 금고가 사금고화하는 것은 물론,독선 운영이 빚어졌다며 이사장(임기 4년)연임횟수를 3회(12년)로 제한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특히 추후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새마을금고법을 개정할 경우에는 이사장의 연임횟수를 2회로 더 줄이도록 하는 규제일몰제를 적용키로했다. 이와 함께 금고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금까지 자본금의 2분의 1까지 적립하도록 했던 위험대비 법정적립금을 자기자본(자본금+가입금+제적립금+기타잉여금) 총액에 달할 때까지로 바꿨다. 아울러 금고 및 연합회에 경영상황에 대한 주요 정보와 자료를 공시하는 경영공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새마을금고연합회가 사고 우려가 있는 금고에 대해 예금 등의 채무지급 정지,임원 직무정지,금고 재산조사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하는경영관리제를 도입,금융사고에 직접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규제개혁위는 이밖에 금고 및 연합회의 주무장관인 행정자치부장관이 필요시 외부회계감사를 요구하고 연합회는 경영상태를 평가해 경영개선요구,합병권고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금고 및연합회의 자체 정치관여는 물론 이들을 이용한 선거관여 행위도 할수 없도록 규정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광고공사 자료 못믿겠다”” 에 문화부 난색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미디어렙 법안’(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법률)과 관련,문화관광부와 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간에 물밑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규제개혁위가 문화부에 자료보완을 요구하면서다. 양측은 현재 자료연구 주체를 놓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문화부는방송광고에 대한 정보축적이 많은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의 도움없이는 어렵다는 입장이다.그러나 규제개혁위는 ‘이해당사자가 아닌제3의 기관에서 연구한 자료’를 내놓으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규제개혁위의 한 관계자는 “광고공사는 방어 차원에서 자기들에게유리한 자료를 내놓게 될 것”이라며 광고공사의 자료는 신뢰할 수없다는 자세다.다른 연구기관이나 학계 등에서 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문화부는 다른 기관 등에 연구 프로젝트를 줄 경우 경제논리에 치우칠 수도 있고,또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문화부의 한 관계자는 “가정에 따른 결론을 도출하는 작업이므로투입된 자료와 지수가 정확하게 설정되면 그만”이라고 반박했다.광고공사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연구기관과 학계,언론계 등에서 외부검증을 받아 의견서를 첨부하면 객관적인 자료가 되지 않겠느냐는 설명이다. 앞서 규제개혁위는 문화부에 ▲허가제 2년 및 3년후,미디어렙 1개및 복수 신설시의 광고요금 폭등 등에 관한 계량분석자료 ▲방송 선정성 등에 대한 방지대책 ▲미디어렙 출자에 있어 외국기업을 허용하면서 대기업과 통신사의 참여를 막는 데 따른 역차별 여부 ▲방송사를 배제하지 않는 상황에서 다른 각 주체의 출자 지분규모 등에 대한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그러면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점을 못박았다. 최광숙기자 bori@
  • [공직인맥 열전](18)정보통신부.상

    정보통신부 본부조직은 2실3국3관으로 돼 있다.미니 부처다.본격적인 IT(정보기술)시대를 감안하면 다소 의외라고 할 정도다.그런만큼사람은 적고,업무 영역은 넓다.자리 하나하나가 ‘노른자위’인 것이다. 노른자위에는 양대 산맥이 포진하고 있다.외인부대인 재정경제부 출신(옛 경제기획원)과 터줏대감인 구 체신부 인맥으로 짜여져 있다.정통부는 두 세력간의 조화와 헤게모니 다툼이 양립하는 모양새다.그속에서 기술고시 출신과 행정고시 출신 인맥으로 얽힌다. 외인부대는 안병엽(安炳燁)장관이 이끈다.변재일(卞在一) 정보화기획실장,손홍(孫弘) 정보통신정책국장 등이 요직에 입성해 있다.체신부 인맥은 김동선(金東善) 차관이 정점이다.김창곤(金彰坤) 기획관리실장,석호익(石鎬益) 정보통신지원국장으로 이어진다. 김 차관은 우정분야에서 뼈가 굵은 ‘우정통’.첨단 IT분야에서의약점을 남다른 노력으로 커버한다.IT관련 자료들을 집에 갖고가서 밤늦도록 공부한다.강한 보스기질을 바탕으로 업무조정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서열 3위인 김창곤기획관리실장은 기술직 대부로 통한다.행정경험도 풍부해 정통부 내에서는 ‘전자행정학과’출신이라고 부른다.CDMA(코드분할다중접속)도입에 깊이 관여하는 등 정통부의 산증인이다.기술관료들은 거의 ‘김창곤인맥’으로 분류된다.성실 묵묵하나 추진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변재일 정보화기획실장은 김창곤 기획관리실장과 더불어 차기 차관자리를 다툰다.초고속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의 주역.지난해 연두업무보고때 브리핑을 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으로부터 칭찬받는 등 브리핑 실력이 뛰어나다.국무총리실 올림픽조직위 근무 등 파견경험이 많고 부처간 업무조정능력이 뛰어나다.다른 부서와의 조화문제가 지적되기도 한다.능력있는 부하직원들만 골라서 쓰려고 하다보니 다른 실국장들과 알력을 빚는 일도 있다. 손홍 정보통신정책국장은 최고참으로 재경부 시절 독직사건으로 시달렸지만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고 명예회복했다.그뒤 재경원에서정통부로 진입했다. 개혁적으로 바꾸려고 강하게 밀어붙이려다 보니꺼려하는 부하직원들도 없지 않다.기술고시 출신의 산증인이 김창곤 기획관리실장이라면 석호익 정보통신지원국장은 행시 출신의 산증인.여러 부서를 두루 섭렵해 정통부의 과거와 현재를 훤히 꿰뚫는다.일이라면 물불 안가리는 스타일 탓에 ‘석주사’라는 별명이 붙었다.IMT-2000 주무국장으로 정책혼선의멍에를 짊어지고 있다. 노준형(盧俊亨) 전파방송관리국장은 정통부 초고속망구축기획단을만들 때 재경부에서 옮겨와 초고속망 구축계획을 입안하고 추진하는데 깊이 관여했다.서울대 법학과 출신답게 논리적이지만 다소 소극적이라는 평도 따른다. 3관 중 하나인 노희도 국제협력관은 김창곤 기획관리실장을 잇는 기술전문 관료.이규태(李圭太) 감사관은 우정·통신업무를 두루 경험했으며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스타일.때문에 PCS(개인휴대통신)사업자 선정과 관련,검찰의 사정권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김인식(金仁植) 공보관은 직장생활 중 고시전선에 뛰어든 만학도.통신정책실,정보화기획실 등 요직을 거친 ‘올라운드플레이어’다.초고속통신망과 선진국들이 이전을 기피한 중대형컴퓨터기술의 국산개발정책을 입안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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