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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 감사관회의 안팎/ 총리공백기 공직기강 잡기

    “총리 궐위(闕位·자리가 빔) 상황일수록 몸가짐을 더욱 조심하라.” 김진표(金振杓) 국무조정실장은 5일 긴급히 전 부·처·청 감사관회의를 소집,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하고 나섰다.총리부재에 따른 행정공백 등의 우려가 큰 만큼 총리실이 나서 자칫 풀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다잡아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는 판단에서다.김 실장은 회의에서 “지금은 총리가 공석중이고 대통령 임기말 행정 누수가 우려되고,그 어느때보다 공직기강 확립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업무내용 외부유출 엄단- 정부는 업무추진 과정에서 알게된 비밀이나 관련자료의 ‘유출금지령’을 내렸다.이는 최근 역사교과서의 편향성 논란과 관련,교육부의 문서가 한나라당에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공공기관의 자료가 더이상 정치권 등에 유출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는 당위성에서 비롯됐다.정부측의 자료가 한나라당으로 흘러들어간 것은 결국 공무원의 ‘정치권 줄대기’와 맞물려 공무원의 엄정 정치중립 방침과 정면 배치되기 때문이다. 현재 이 문제는 민주당과한나라당이 서로 쟁점화하면서 서로를 공격하는 빌미가 되고 있다. ◇근무기강 확립- 총리실은 각 부처 간부회의를 정상 근무시간 전에 끝내도록 했다.오전 9시부터 실질적인 업무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특히 뒤늦게 업무를 시작해 야근을 하는 등 시간외 근무행태를 가능한한 자제토록 했다.일부 지자체에서 적발된 경우처럼 점심식사후 고스톱을 치는 등 근무태만은 근절대상이다. 아울러 일방적 지시형 회의를 지양하고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도록 회의문화를 개선하고,결재를 단순화하고 전자결재 보고를 활성화해 보고시간을 단축하는 등 업무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부처간 정책조정- 총리실은 또 부처간 업무 협조체제를 강화해 부처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발표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정책갈등 및 혼선은 정부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가 추진하는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관련,북한산국립공원 관통구간에 도로를 개설하는 문제를 놓고 불교계와 환경단체가 거세게 맞서고 있고 마늘 협상과 관련해서는 농림부와 외교통상부가 책임을 떠넘기는 것도 결국 부처간 사전 정책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치적 중립 -선거를 의식한 선심행정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사나 행정행위,공무원 선거관여 행위,정치권 줄대기 등 정치적 중립 훼손행위 등은 중점단속하기로 했다.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환경오염·그린벨트훼손·불법건축행위 등 불법·무질서 행위도 강력히 단속하고 이를 묵인·방치하는 공직자에 대해서도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특히 인사관련 금품수수,특혜성 예산집행 및 공사발주 등 지자체 공직자 비리가 주요 감찰대상이다. ◇최근 공직기강 점검결과- 총리실은 휴가철을 앞두고 지난달 15∼30일 중앙부처 및 지자체 등에 대한 감찰활동을 벌인 결과 지자체 6·7급 하위직 공무원 11명을 적발됐다. 이들은 건축·토목 등 민원업무 부서에 근무하면서 휴가비 명목으로 금품을 받거나 근무시간중 쇼핑을 하는 등 기강해이가 문제가 됐다. 최광숙기자 bori@
  • 인사 결재등 총리업무 김대통령이 직접 처리

    정부는 총리 부재에 따른 국정공백을 막기 위해 대통령 업무이지만 그동안 총리에게 위임돼 처리돼온 일부 업무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직접 재가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총리실 관계자는 “그동안 총리가 대통령 대신 맡아온 차관급 해외출장 결재,공무원 인사관련 사항,국회의 서면질의 답변 등 주요 국정사안을 차기 총리가 지명될 때까지 대통령이 직접 재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김진표(金振杓)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열린 전 부·처·청 감사관회의에서 각 부처에 총리 부재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국정사안에 대해 결재를 올리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김 대통령은 총리부재로 처리되지 못했던 1급 공무원 전보,2∼4급 공무원 기관간 전보 등 10개 부·처·청 26명에 대한 인사발령 사항과 중소기업청장의 아태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장관회의(22∼31일) 참석 등 차관급 해외출장 3건등을 재가할 예정이다. 또 지난 3일 총리 주재로 개최하려다 무산된 정부부처 업무평가보고회가 오는 9일 김 대통령 주재로 열릴 예정이다. 최광숙기자
  • 총리실 표정/ “이번엔 철저한 사전검증을”

    ‘총리 공백’ 이틀째인 2일 총리 비서실은 일손을 놓은 채 누가 총리 후보로 지명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러나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일상 업무는 차질없이 수행했다.다만 1급 전보 등 총리전결 사항에 대해서는 일선 부처에서 아예 결제를 올리지 않는 등 ‘행정공백’이 계속됐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후임 총리와 관련,“까다로운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와 인준을 받기 위해서는 국정수행 능력은 물론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만큼 새 총리 후보를 지명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지 않겠느냐.”면서 언론등에서 제기되는 몇몇 인사들의 하마평에 귀를 기울였다. 특히 거론되는 인사들이 국회의 인준절차를 통과할 수 있을지에 대해 분분한 해석을 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장상(張裳) 전 총리서리의 낙마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후임자는 국회 인준절차를 다소 손쉽게 통과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했다.그러나 또 다른 인사는 “국민들이 고위 공직자에 대해 여전히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어 여론이 나쁠 경우 사태를 낙관할수 없을 것”이라면서 “원만한 국정수행을 위해 보다 철저한 사전검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총리인준안 부결 여전/ 청와대 후임인선 어떻게

    ■“무결한 총리감 찾습니다” 청와대가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상(張裳) 전 총리서리 후임 인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그러나 이번 총리서리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났듯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춘 인물을 찾는 데 한계가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인선 기준 및 시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장 전 서리의 발탁배경을 설명하면서 제시했던 기준은 세 가지다.▲정치적 중립▲지도자로서의 인품과 역량 ▲여성의 사회진출 및 지도적 역할 등이 그것이다.후임 총리서리에 대한 인선 역시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여성 서리를 또다시 임명할 것 같지는 않다. 무엇보다 후임 인선에서는 민의(民意)를 적극 반영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김 대통령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회에서 (인준안이) 부결된 이상 정부는 이를 수용하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다.”면서 “장 전 서리는 애석하지만 사표를 제출했고,저는 그 사표를 수리했다.”고 심경을 밝힌 데서도 읽을 수 있다. 후임자 지명은 빨라야 다음주초쯤 될 것 같다.김 대통령이나 청와대 핵심관계자들이 시간적 여유를 두고 각계 의견 수렴에 들어갔기 때문이다.지난번 인사 때도 강력하게 총리서리 물망에 올랐던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과 한승헌(韓勝憲) 전 감사원장 등이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정도다. ◇총리인준 절차- 통상적으로 총리 임명동의를 받는 데는 20∼30일 정도 걸린다.장 전 서리는 지난달 11일 지명됐다가 31일 인준안이 국회에서 부결돼 사표를 냈다. 이에 따라 김 대통령이 다음주 중 총리서리를 지명하더라도 이달 말쯤 인준안이 처리될 전망된다.국회는 김 대통령이 후임 총리를 지명해 임명동의안을 제출해 오면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하고 증인 등을 채택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인사청문 문제없나 지난달 31일 장상(張裳) 전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앞으로 고위공직자 인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더욱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열린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서 여러 문제점이 노출된 데다 인사청문회 대상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치권은 국회 임명동의 및 인사청문회 대상을 ▲국가정보원장 ▲검찰총장▲공정거래위원장 ▲국세청장 ▲경찰청장 등 5개 고위공직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그러나 장 전 서리의 경우처럼 고위공직자로 지명받은 뒤 국회에 임명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낙마(落馬)하는 사례가 속출할 경우 유능한 인사들이 고위공직 진출을 꺼리는 등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보았듯이 공직후보자가 마치 죄인인 양 취급받는다면 과연 누가 공직에 나서려고 하겠느냐.”며 청문위원들의 태도를 문제삼았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청문위원을 전문가들로 구성하는 등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위원장을 맡았던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의원은 “의원들이 모든 질문을 다 하면 청문회가 주관적으로 흐르고,정확한 검증이 안될 수도 있다.”면서 “해당분야 전문가들로 청문위원을 구성하는 것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말했다. 공직후보에 대한 충분한 검증을 위해서는 준비 기간 및 인적 지원을 충분히 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나왔다.인하대 홍득표(洪得杓·정치학) 교수는 “이번 청문회는 준비기간이 짧아 심층적 질의보다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전달하는 수준이었다.”며 “문제제기에 이어 사실 확인까지 하기 위해선 준비기간 및 인적 지원을 좀 더 확충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정치권의 속내/ 한나라·민주당 “네탓” 타령 찔리는 구석 있나 장상(張裳) 국무총리 서리의 국회 인준안 부결과 관련,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일 이례적인 국정 공백상태 초래에 따른 비판적인 여론을 의식해 상대방에게 책임을 떠넘기면서 ‘부결정국 탈피 전략’ 마련에 분주했다.한나라당은 이날 민주당이 부결을 방조했다는 음모론을 제기한 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국정 발목잡기를 비판하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대통령후보 TV 청문회 실시로 맞받아쳤다. ◇한나라당은 1일 총리인준안 부결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하고 나섰다.자칫 잘못하면 임명동의안 부결에 따른 부담과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민주당의 책임으로 돌리면서 ‘보호막’을 치려는 듯하다.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을 포함한 주요 당직자들이 일제히 민주당을 성토한 게 이런 맥락에서다. 집권세력의 시나리오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가 장상 총리지명자 인준안 부결을 방조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서청원(徐淸源) 대표가 포문을 열었다.그는 “민주당이 표결을 앞두고 표단속을 하지 않았다.”며 음모론을 공식 제기했다.서 대표는 “검증된 후보를 내정하지 않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부결의 근본 원인을 제공해 놓고 우리 당에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 것은 후안무치한 짓”이라고 말했다. 강재섭(姜在涉) 최고위원은 “민주당 의원 여러명이 부(否)표를 던져달라고 했다.”며 음모론에 동조했다.하순봉(河舜鳳) 최고위원은 “오늘 아침 민주당 의원들을 접촉해 보니 ‘한나라당 대통령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그렇게(부결처리) 했다.’는 엉뚱한 시각을 보였다.”며 ‘공작’ 의혹을 제기했다.김진재(金鎭載) 최고위원은 “국정공백을 우려해 지도부는 물론 총무단에도 가(可)표를 던지도록 했는데 부결된 것은 민주당에서 반대표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민주당 책임론을 거론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한나라당과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국정 발목잡기로 싸잡아 공격했다.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인준안 부결은 정부의 발목을 잡아 국정혼란을 야기하겠다는 한나라당의 정략 때문”이라면서 구체적인 공격 목표로 이회창 후보를 겨냥했다. 한 대표는 “이 후보는 훨씬 심각한 흠결이 있는데도 눈감고 은폐하면서 장 총리 지명자에 대해선 작은 흠결을 지나치게 왜곡·과장하는 이중 잣대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한나라당의 오만과 독선,독주를 견제하기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회창 후보 5대 의혹’ 규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 후보에 대한 계속적인 공세를 예고했다. 임채정(林采正) 정책위의장도 “총리직에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면 대통령후보는 더 엄격해야 한다.”면서“이 후보는 당연히 후보직을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인준안 부결 직후 네티즌들이 대통령 후보에 대해서도 청문회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은 제도적 검증방법인 TV 토론에 적극 응하고,특정 지상파방송 출연거부 입장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은 이 후보에 대한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했다.김 부대변인은 “이 후보는 지난 99년 4월 서울 송파 재선거때 하순봉(河舜鳳) 의원의 친척집인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로 주소만 옮기고 그 집에 살고 있는 것처럼 투표까지 했다.”면서 “이는 정치적 목적이 있는 위장전입으로 주민등록법 위반이자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곽태헌 김경운기자 tiger@ ■총리공백·행정공백 장상(張裳) 총리 임명동의안이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부결되면서 초래된 ‘국무총리 공백’으로 1일부터 ‘행정 공백’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주초 새 총리 후보를 지명할 것으로 보이나위헌논란을 피하기 위해 ‘총리서리’ 임명을 하지 않을 경우 총리 부재에 따른 행정 공백은 최소한 20일 이상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 ◇총리 공백- 국가의 기틀을 다지던 1,2공화국을 제외하고 3공화국 이후 총리직 공백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79년 10·26사태 이후 최규하(崔圭夏) 총리가 12월6일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7일간의 공백이 있었다.15년 뒤인94년 4월21일 이회창(李會昌) 총리가 김영삼(金泳三) 대통령과의 불화로 사표를 제출,9일간의 ‘총리공백’이 발생했다.현 정부 들어서는 2000년 5월19일 박태준(朴泰俊) 총리가 중도하차하자 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을 대행에 임명,공백을 막았다. ◇행정 공백- 총리는 대통령의 명을 받아 내각을 통할·조정할 임무를 띠고 있다.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이 실무 조정업무를 담당하고 있지만 부처간 첨예하게 맞선 현안의 경우 총리의 거중 조정이 필수적이다.국무위원 임명제청권도 행사할 수 없어 국무위원 교체가 불가능하다.특히 총리의 인사전결권인 1급 공무원의 전보와 4급 승진인사 등이동결된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각종 총리령과 총리훈령 제정,총리령 개정 및 발령이 안 된다는 점이다.현재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기획예산처·금융감독위원회 등 총리 산하 11개 기관이 총리령을 내도록 돼 있는데 이 기관들의 업무 차질이 우려된다.뿐만 아니라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을지포커스렌즈훈련 등 총리가 총괄하는 국가비상사태 대비업무의 차질도 예상된다. 특히 총리 주재로 오는 3일 열 예정이던 ‘2002 정부업무 상반기 평가회의’가 무기 연기됐다. 아울러 총리는 국무회의 의결 안건 등 대통령이 문서로 행하는 법률적 행위에 대해 ‘부서(副暑)’토록 돼 있는데 당분간은 총리의 부서 없이 행정행위가 이뤄질 전망이다.총리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부서의 경우 대통령이 최종 결재자인 만큼 효력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일부 학계에선 “총리의 부서는 대통령에 대한 내각의 견제 의미도 있다.”며 “법의 제·개정 등과 관련된 주요 문서의 효력에 문제가 생긴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깨끗해야 살아남는다”” 공직사회 ‘장상 신드롬’

    첫 여성 총리로 기대를 모았던 장상(張裳) 전 총리서리에 대한 국회의 임명동의안이 부결되자 공직사회에 예기치 못한 ‘클린 바람’이 불고 있다.이른바 ‘장상 효과’다. 1일 정부중앙청사·과천청사·대전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대화에선 ‘공직자의 신중한 몸가짐과 처신’이 단연 화두였다.“공직자들은 위장 전입이나 부동산 투기 같은 위법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는 내용들이다.인사청문회 대상이 장관급 인사들에게까지 확대될 움직임마저 있어 이같은 ‘장상 효과’는 공직사회에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변화의 바람- 공직자들은 “몸가짐을 바르게 하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총리실의 고위 관계자는 “장 전 서리의 청문회는 공직자의 몸가짐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재경부의 한 국장은 “총리인준 부결로 공직자의 자기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됐다.”면서도 “청문회가 너무 가혹했다.”고 평가했다. 산자부의 한 서기관은 “장 전 서리의 낙마를 아쉬워하는 동료들이 많다.”면서도 “부동산 문제 등 사생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총리실의 한 직원은 “개인적으로 고위직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과거의 잘못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그렇게 하고 싶다.”면서 “직원들이 부쩍 바르게 살아가야겠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고 소개했다. 지방 공직자들도 마찬가지 반응을 보였다.통계청의 한 사무관은 “공직자에게는 누구보다도 투명한 잣대가 적용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적용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당연하지만 바람직한 효과- 부패방지위 고위 관계자는 “주민등록을 허위로 신고하면 법 위반으로,공직자가 법을 준수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모든 공무원들이 자신을 성찰하고,공직사회가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실련 고계현 정책실장은 “공직자들이 주변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하나의 성과”라면서 “미국의 경우 미흡한 점이 있으면 스스로 고위직을 고사하는데 이런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김민영 시민감시국장은 “공직자들이 윤리와 도덕성·청렴성 등을 지켜나가는 데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 전 서리의 국회 인준에 찬성했던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은방희 대표는 “개인검열이 지나쳐 공직에 자유롭게 설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능력이 우선적으로 평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동형 장세훈기자 yunbin@
  • 총리실 반응/ “예상치 못한일”경악

    장상(張裳) 국무총리 서리의 임명동의안이 부결되자 총리실 관계자들은 31일 오후 내내 “예상치 못한 일”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하며 장 서리의 거취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러나 장 서리가 이날 오후 5시50분쯤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을통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자 21일만에 물러나게 된 데 대해 안타까워했다.장 서리는 정부종합청사를 떠나며 “이제 진짜 쉬고 싶다.”고 말해 인사청문회에서 겪었던 고뇌가 상당히 컸음을 내비쳤다. ◇장 서리는 국회 표결에 앞서 이날 하루종일 집무실에 머물렀으나 국회 표결절차를 생중계한 TV도 시청하지 않은 채 묵상과 기도를 하며 ‘초조함’을 달랜 것으로 알려졌다.장 서리는 부결 발표 직후 정강정(鄭剛正) 비서실장으로부터 결과를 전달받고 “내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국정혼란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고 김덕봉(金德奉) 공보수석이 전했다. 그러나 김 수석이 기자들에게 장 서리의 반응에 대해 브리핑을 하는 도중비서실 여직원이 총리 집무실로 급히 물을 가져가 장 서리가 상당한 충격을받은 느낌을 주기도 했다. ◇장 서리는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신중식(申仲植) 국정홍보처장,김진표(金振杓) 국무조정실장,정강정 비서실장,김덕봉 공보수석 등과 함께 입장 발표에 대해 논의를 한 결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글을 김 수석이 기자실에서 대독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그러나 사의 표명후 별도의 이임식이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기자실에 잠시 들러 소회를 밝힌 뒤 청사를 떠났다. ◇장 서리는 기자간담회 후 청사 로비 출입문에 도열하고 있던 직원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미안해요.”“섭섭해요.”“(나를) 공부시키느라고 매우 고생했는데…”라며 아쉬움을 표시했다.이상주(李相周)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쉬어야겠네요.”라고 인사하자 “이제 진짜 쉬고 싶다.”면서 승용차로 몸을 옮겼다. 장 서리는 사진기자들이 포즈를 요구하자 손을 흔들며 “모델 값 받아야 되는데…”라며 엷은 미소를 지었다. ◇장 서리의 사의표명과 관련,총리실 및 법제처 관계자들은 “대통령이 총리서리를 임명했기 때문에 장 서리가 사표를 내거나,대통령이 총리서리 임명을 취소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해석을 내놓았다.임명동의안이 부결돼‘총리’ 신분은 아니지만 ‘총리서리’직은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국회의 임명동의안 부결은 정치적인 행위로서 “사의 표명과 관계없이 총리서리직도 정지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해석도 있었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장상 퇴임 일문일답 “부덕한 탓…후회 없다”

    장상(張裳) 총리서리는 31일 오후 6시30분쯤 정부중앙청사 기자실에 들러“나라를 위해 보탬이 되고 21세기를 맞아 남성과 여성이 함께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왔는데,부덕의 소치로 물러나게 돼 죄송스럽다.”고 말했다.이 자리에는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 장관과 총리실 간부 등이 배석했다.장 서리는 기자들에게 “나도 청문회를 하느라 고생을 했지만,기자들도 고생을 많이 했다.”며 여유있는 표정을 지었다. ◇짧은 기간 총리서리로 복무했는데 소감은. 짧은 경험이지만 개인으로서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다.나를 돌아보고,국민을 돌아보는 성찰의 계기가 됐다.후회는 없다.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무엇을 할 것인지 잘 모르겠다.나는 교육자로서의 길을 걸어왔다.나라와 사회에 헌신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봉사·헌신한다는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다. ◇정치권이나 여성계에 하고 싶은 말은. 먼저 공직자 여러분에게 누를 끼친것 같아 죄송스럽다.인사청문회를 통해 우리 사회가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특히 여성계를비롯,많은 국민들이 성원했으나 그분들의 뜻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스럽다. ◇인사청문회가 혹독했다고 생각하지 않나. 혹독하다는 느낌도 들었다.그러나 전체적으로 (내가)성숙해지는 계기가 됐다. 강동형기자 yunbin@
  • 장상 총리 인사청문회/ 정가·관가 반응

    30일 장상(張裳) 총리서리에 대한 청문회가 끝나자 세간의 관심이 31일 국회의 인준 표결 결과에 쏠리고 있다.정치권에서도 인준안 통과여부에 대한 전망이 분분하다.이틀째 청문에 나선 장 총리서리는 전날과 달리 의원들의 질문에 공격적으로 대응했다. ◇정치권- 많은 의원들이 장 총리서리의 개인 문제에 대해 심증적으로 상당한 의구심을 나타냈다.특히 특위 위원들을 중심으로 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그정도가 더했다. 이주영(李柱榮) 의원은 “거짓말과 다른 사람에 대한 책임 전가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영주권 취득과 관련,두차례나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이병석(李秉錫) 의원은 “말과 삶이 너무 차이가 나는 것 같다.”고 말했고,간사인 박승국(朴承國) 의원은 “비양심적”이라고 평했다. 민주당 의원 가운데서도 강운태(姜雲太) 의원은 “도덕성과 자기 관리 문제 등에 대해서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정세균(丁世均) 전용학(田溶鶴) 의원도 “개인 신상과 도덕성 등에 다소 문제가 있어 보이기는 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한 의원은 “당내에서 (인준에 대한) 의견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고,한나라당의 한 당직자는 “표결에 앞서 31일 열리는 의총 분위기에 따라 부결표가 급증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여성 총리지명자’라는 점에 상당히 부담감을 느끼는 듯했다.한나라당 의원들은 부결 이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정치적 혼란에도 우려를 표시했다. 자민련은 김종필(金鍾泌) 총재가 장 총리서리에게 우호적 입장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대체로 찬성하는 분위기다. ◇총리실- “이변이 없는 한 통과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한나라당이 아직 당론을 정하지 않고 자유투표를 실시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 자체가 인준에 대해 적극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너무 당당한 태도를 보인 것이 의원들의 반감을 산 것은 아니냐.”고 걱정했다.장 총리서리는 한나라당의 심재철(沈在哲) 의원이 위장전입을 집요하게 추궁하자 “(나를) 법정에서 범인을 다루듯 하면 문제가있다.”면서 “일방적으로 몰아가는 식이라면 사실 관계를 묻지 말라.”고 맞섰다.심 의원이 “국민은 위장전입이라고 생각한다.”고 되받아치자 “국민여론이라고 매도하는 것은 의원님의 선거운동”이라고 잘라 말했다. 최광숙 이지운기자 bori@
  • 장상 총리 인사청문회/결산/女재상 자질 ‘겉핥기 검증’

    법률에 의한 첫 인사청문회가 30일 이틀간 일정을 끝냈지만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이다.장상(張裳) 총리서리가 내정된 이후 거론된 의혹들이 명확하게 정리되지 못한 탓이 크다.오히려 위장전입을 통한 아파트투기,위증,영주권 보유문제 등 의혹만 더 불거져 국민들을 헷갈리게 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준비 부족으로 허덕이는 모습이 역력했다.지난 2000년 이한동(李漢東)총리 청문회보다 별로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게 대체적 평가다.대다수 위원들은 언론의 문제제기 수준을 뛰어넘지 못했다.국정수행 능력 등을 포함한 다면적 평가보다는 개인의 도덕 시비에만 치우쳤다는 아쉬움도 남는다. 특위 위원이나 실무자들은 이렇게 된 원인을 자료 제출의 미흡에서 찾고 있다.총리실 등 행정부와 장 총리서리가 자료제출에 성실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이다.특히 금융거래 내역 등 투기의혹 등을 판단케 해줄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한다.그래서 ‘행정공무원의 착오,비서의 실수,시어머니의 결정’ 등의 변명을뒤엎을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이는 준비기간,청문일자 부족 문제와도 연결된다.특위 관계자들은 ‘1차 자료요구-분석 및 실사’에 이어 ‘2차 요구·분석 단계’는 거치지 못했다고한다.현행법은 임명동의안이 회부된 날부터 15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치도록 하고 있다. 자료 제출미비와 관련,인사청문회법은 국정감사법,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등을 준용토록 하고 있어 이는 인사청문회법만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또한 현행 국무위원 임명체제 아래서는 특위의 활동기한을 늘리면 늘린 만큼 ‘행정 공백’이 야기될 수밖에 없어 해결이 쉽지 않은 대목이다.국회의 한 관계자는 “보완해야 할 문제점이 없진 않지만 제도적 문제라고만 볼 수는 없다.”면서 “인사청문회 정신에 맞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즉 인물·자질 검증뿐 아니라 ‘직무수행에 적합한 인사 중용’이 청문회의 궁극적인 취지인 만큼 ‘총리서리’논란때 제기됐던,사전청문회 도입방안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러 부족함에도 불구하고,청문회의 중요성은 여전히 강조되고 있다.청문회장에서 만난 참여연대의 김박태식 간사는 “이번 청문회가 던진 교훈이 있다면,‘우리 사회의 지도층이 그만큼 자기관리에 소홀해 왔다는 점’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본보 지상청문회 반응/한나라 “”도덕적 책임 면치 못할것””,민주 “”양주땅 투기로 보기어렵다””

    정치권과 총리실은 28일 전날자 대한매일이 장상(張裳) 국무총리서리 인사청문회 증인들의 사전증언을 보도한 데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치권- 한나라당은 그간 조사에서 여전히 의심을 풀지 않고있는 부분과 대한매일의 지적이 일치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한나라당 인사청문회 특위의 한 관계자는 “보도 내용처럼 땅 투기 의혹문제나 2채짜리 아파트 등에 대해 장 서리에게 아직 면죄부를 줄 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사실관계 추적에 어려움이 많지만,적어도 도덕적 추궁을 피해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장 서리 소유 경기도 양주군 땅의 공시지가(과세표준지가)가 지목별로 26배에서 최고 70배까지 올랐다는 보도와 관련,인사청문특위 소속 민주당 정세균(丁世均)·조배숙(趙培淑) 의원 등이 27일 현장방문 조사를 벌였다. 민주당 청문특위위원인 조배숙 의원은 “지난 27일자 대한매일 증인 사전증언 기사를 토대로 부동산 투기의혹이 일고 있는 경기도 양주 부지를 현장 실사한 결과,투기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을내렸다.”면서 “문제의 땅에 직접가보니 바로 옆에 사격장이 있어서 땅값이 오를 수가 없는 구조더라.”라고 밝혔다. ◇총리실 준비- 일요일인 28일 청문회 준비팀들은 대부분 밤늦게까지 정상근무를 하며 막바지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했다.장 서리는 이화여대내 교회를 다녀온 뒤 남가좌동 자택에서 관련 자료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은 대한매일에 지적된 의혹들을 적극 해명했다.정강정(鄭剛正) 총리비서실장은 장 서리 장남의 한국 국적취득 문제와 관련,“29일 미대사관에서 증명서류를 발급 받는 대로 법무부에 국적취득 서류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또 남가좌동 자택 재산세 문제와 관련,“재산세 부과는 본인 신고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구청에서 부과하는 것”이라며 “두채를 한채로 계산해 재산세를 추징한다면 따르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장 서리는 이대측과 정부 등 양쪽으로부터 7월 급여를 ‘이중’으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장 서리는 지난 25일자로 이화여대로부터 이달치 급여 898만여원을 전액 받았고 정부에서도 이달치근무일수를 계산해 976만원을 받았다.장서리는 문제가 불거지자 총리서리 취임후의 이대 급여는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최광숙 김재천기자 bori@
  • 張서리 한때 美영주권 보유

    장상(張裳) 총리서리가 지난 70년대 초 미국 유학시절 미국 영주권을 취득했으나 지난 77년 귀국한 뒤 한동안 미국으로 재출국하지 않아 자동소멸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리실 관계자는 28일 “장 서리가 지난 73년 미 프린스턴신학원에서 유학할 당시 학자금 융자를 받고 도서관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영주권을 신청해 발급받은 적이 있다.”면서 “남편 박준서 연세대교수가 먼저 영주권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장 서리는 77년 귀국한 이후 1∼2년 안에 추가로 미국을 방문하지 않아 자동적으로 영주권이 소멸됐다.”면서 “당시 미국 정부는 유학생들에게 수시로 영주 의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장상총리서리 지상 청문회/총리실 움직임/외부활동 끊고 청문회 리허설

    총리실은 연일 장상(張裳) 총리서리의 인사청문회 준비로 정신이 없다. 거의 전 직원이 여기에 매달려 있고,당사자인 장 서리는 외부인사 예방도 사절하는 등 하루종일 집무실을 지키며 사전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당초 이달 말로 예정된 상반기 국가기관 업무평가보고회도 다음달 3일로 미루는 등 크고 작은 행사를 청문회 뒤로 연기했다. 국무조정실에서는 ▲국가관 ▲햇볕정책 ▲남북장관급회담을 비롯한 남북관계 ▲주5일제 근무 ▲미국 금융시장 동향이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국정전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조목조목 정리했다.특히 장 서리가 교육자 출신인 만큼 ▲전교조 ▲사학법 개정 ▲기여입학금 허용문제 등 교육분야에 대해서는 더욱 치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아들 국적문제와 학력허위 기재,땅 투기 의혹,아파트 불법개조 등 개인 신상과 관련된 현안에 대해서는 이화여대 총장비서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정강정(鄭剛正) 총리비서실장은 “학자 출신이라 업무파악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총리비서실은 특히 청문회에 임하는 태도 및답변자세 등에 대한 요령도 장 서리에게 귀띔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테면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는 가능한 한 짧게, 잘 알고 있는 부분은 의원들의 양해를 구해 자세하게 답변하는 식이다. 또 공격적인 질문이 들어와도 흥분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고 잘 모르는 부분은 아는 체하지 않고 솔직하게 업무파악이 되지 않았음을 밝히는 것 등이다. 최광숙기자
  • 장상총리서리 지상 청문회/시민단체·여성계 평가/ 참여연대 “”자질·신뢰도 부족””

    장상(張裳) 국무총리서리에 대해 참여연대는 최근 ‘장 총리서리의 총리로서 부족한 자질’을 담은 인사의견서를 국회 총리인사청문회특위에 제출했다.반면 여성단체에서는 맹목적인 지지의사를 밝혀 대조적이다. 그런만큼 이들 단체는 장 서리에 대한 도덕성,개혁성,국정수행능력 등 전반적인 평가에서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이에 경실련에서는 인사청문회를 통한 고위공직자의 자질검증을 강조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도덕성 및 신뢰성- 참여연대는 인사의견서에서 “장남의 국적과 임야보유문제 등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말을 바꾸는 등 신뢰감을 주지 못하는 처신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초 여성총리 지명의 의미를 나누는 여성모임’측은 “장 서리가 여론몰이와 흠집내기로 정치적 희생양이 될 것을 우려한다.”고 밝혀 각종의혹제기는 장서리의 도덕성과 무관하다는 자세를 보였다. 정희경 전 의원은 “우리나라는 여성각료가 임명되면 꼭 시비가 일어 단명장관이라는 오명을 안고 떠났다.”면서 “한국사회에서 여성의 고위직 진출에‘왕따 행위’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관계자도 “아들 국적문제가 도덕성을 평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장 서리는 총장시절 정말 정론으로 일 처리를 해 존경을 받았다.”고 밝혔다. ◇개혁성- 참여연대는 “민주주의에 대한 소신과 개혁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화여대 총장시절 김활란상 제정추진 과정에서 보여준 장 서리의 태도에 대해 “친일문제에 대한 철저하지 못한 역사인식을 보여준 것으로 일국의 총리가 될 사람으로서 가치관과 철학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은방희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김활란상 제정문제에 대해 “(일제와)어느정도 타협한 사람을 매국노로 지탄하는 것은 과하다.”며 “과거사에 소모적으로 매달리는 것은 지혜롭지 않다.”고 장 서리를 두둔했다. 장 서리측 인사도 “김활란상 제정은 결국 여론에 부딪혀 포기했고 김활란씨에 대한 인식도 공과를 제대로 살피자는 객관적인 시각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또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한 부분에 대해서도일부 시민단체에서는 비개혁적인 처사로 지적하고 있다. 장 서리는 99년 3월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한 후 이 개정안에 반대하며 지난해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도 만나 법안통과반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장 서리는 “사학의 자율권을 침해하면 사학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반대 논리를 펴왔다. ◇국정수행능력- 참여연대는 “국정수행 및 통합능력면에서 평가할 근거가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총리로서 자질을 제대로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반면 여성단체들은 “장서리를 지지하는 것은 같은 여성이기 때문이 아니라 뛰어난 지도력,공평무사,원칙주의,역사의식 등을 갖춘 이 시대를 이끌 지도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특히 이화여대 총장 때 보여준 리더십을 보면국정수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총리실에서도 장 서리의 국정수행능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총리실 관계자는 “대학 총장으로 행정을 해 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빠르고 아래 사람을 다루며 일처리도 상당히 노련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의 견해- 최근 경실련에서 주최한 ‘고위공직자의 도덕성 검증기준,어떻게 마련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는 장 서리의 인사청문회를 계기로 고위공직자의 도덕성,업무수행능력 등이 제대로 검증돼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권해수 한성대 행정학과교수는 “장 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여성 최초의 총리 내정자라는 점보다 고위공직자로서의 자질,도덕성측면에 대한 검증이 훨씬 강조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상경 동국대 법대 교수도 “여성총리 지명자에 대한 지나친 검증절차는 자칫 형평성 문제를 야기할 수 있지만 행정부 2인자인 만큼 여러 의혹에 대해 철저한 해부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과 교수는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해당자의 국적,병역,재산문제 등에 대한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장서리 해명·증인 주장 일부 상충, 인사 청문회 대공방 예고

    오는 29∼30일로 예정된 장상(張裳·얼굴) 국무총리 서리의 인사청문회에서 일부 증인들이 장 서리의 양주 땅과 아파트 개조문제 등에 대해 장 서리측의 기존 해명과 상충된 증언을 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대한매일이 26일 국회 ‘총리인사청문특위’가 지난 24일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한 19명 가운데 15명을 상대로 국회에서 증언할 내용을 미리 취재한 결과 장 서리가 88년 공동으로 취득,소유중인 경기도 양주군 백석읍 기산리 땅 4필지의 지가가 지난 10여년동안 지목별로 26배에서 최고 70배까지 올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장 서리측은 88년 3000만원으로 매입한 이 땅의 현재 재산가치는 4200만원이라고 밝혔다. 봉승용 양주군 부동산관리계장은 “취득가격은 관련 자료가 10년 이상 넘어 폐기돼 알 수 없다.”면서 “다만 88년 12월 취득 당시 산정한 양주 땅의과세표준액이 임야 2곳은 ㎡당 93원으로 현재의 공시지가 2460∼3990원과 비교할 때 26∼42배,대지는 759원에서 5만 3900원으로 70배,잡종지는 657원에서 2만 1700원으로 30배 이상올랐다.”고 말했다.총리실은 이에 대해 “88년에는 공시지가 개념이 없었으며,당시의 과세표준 지가와 공시지가를 단순비교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면서 “90년 처음으로 산출한 공시지가와 2002년의 공시지가를 비교할 경우 양주 땅 값은 12년동안 평균 29% 오르는데 그쳤다.”고 반박했다. 박활 서대문구 세무1과장은 장 서리의 남가좌동 주택 창덕에버빌 두채와 관련,“99년부터 각각 17만원 조금 넘게 재산세를 받고 있으나 이 집을 97평짜리 한채로 본다면 재산세는 170만원으로 늘어난다.”면서 “현장이 (두채가아닌 한채로)확인되면 4년치 재산세를 추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규 서대문구 건축과장은 장 서리 자택의 불법개조 의혹과 관련,“지난24일 집을 방문,실측해본 결과 두집 사이에 폭 0.9m 높이 2.1m의 출입문이뚫려 있었다.”면서 “이 건물이 콘크리트 건물이어서 벽은 ‘내력벽’으로볼 수 있지만 벽을 허문 면적이 1.89㎡ 밖에 되지 않아 따로 신고하지 않아도 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서울시 관계자는 “아파트의 경우‘내력벽’은 주먹만한 크기도 허물 수 없지만 장 서리의 주택은 30㎡ 이하이면 신고없이 내력벽을 수선할 수 있는 주상복합건물이어서 법적인 하자는없다.”고 설명했다. 김영철 법무부 법무과장은 국적을 어느 한쪽으로 정리할 것을 강요받았다는 장 서리측 주장과 관련,“서약서의 문구 자체만을 놓고 보면 한국국적 포기를 강요했다고 단정해 말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당시 유신정권의 사회분위기,‘의법처리’ 운운한 문구 등을 감안하면 장 총리 서리가 다르게 이해했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 서리 장남의 한국국적 취득 문제와 관련,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미국국적을 포기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그러나 장서리의 남편 박준서 연세대 교수는 “청문회가 끝날 때까지 모든 창구를 총리실로 단일화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만교 강동형 김재천 조태성기자 yunbin@
  • 전국 유일 문화지구 서울 인사동 유흥·단란주점 부담금 부과 검토

    전국 유일의 문화지구로 지정된 서울 종로구 인사동 내에서 운영중인 기존의 유흥·단란주점에 대해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5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문화지구내 유해환경개선을 위해 27일부터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의 신규영업을 금지한데 이어 기존 유흥·단란주점의 퇴출을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문화지구내 신규 영업만 불허하면 상대적으로 기존의 유흥·단란주점들만 기득권 보호를 받는 만큼 기존 업소를 퇴출하는 다각적인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어떤 공식적인 통보도 받은 바 없다.”면서 “문화지구에 유흥·단란주점이 영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합법적인 영업에 대해 ‘피해’를 주는 행정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정부에서 부담금 부과를 확정할 경우 시에서집행하겠지만 인사동 상인들과도 협의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고 덧붙였다. 인사동에는 현재 유흥주점 5곳,단란주점 7곳이 영업중이다. 최광숙 류길상기자 bori@
  • 99년 제정 공무원 10대준수사항 내용 아는 공직자 별로 없다

    지난 99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옷로비 의혹사건’을 계기로 행정자치부에서 제정,시행한 ‘공무원 10대 준수사항’이 ‘유명무실’을 넘어 ‘무명무실’인 상태로 방치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0대 준수사항’은 출발부터 “현실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은 데다 정부 부처들도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않아 내용을 아는 공무원들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게다가 행정자치부 홈페이지를 비롯,정부의 어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10대 준수사항’에 대한 홍보의 글을 찾아 볼 수 없다. 이에 따라 부방위가 마련한 ‘공무원 행동강령 권고안’도 시행도 되기 전에 공무원들의 ‘집단 따돌림’과 ‘정부 부처의 무관심’으로 10대 준수사항과 비슷한 운명에 놓일 것이라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대한매일이 24일 정부 부처 공무원들을 상대로 10대 준수사항에 대한 숙지도를 문의한 결과 일부 고위 공무원들만이 경조금 접수 금지,화환 금지 등의 내용을 조금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재경부 6급 직원)그런 것이 있느냐.” “(산자부 6급 직원)그런 게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관심 없다.”는 등 존재 자체도 모른다고 대답했다.총리실의 한 관계자도 “알지 못한다.그런 것은 행정자치부 공무원들만 지키면 되지 않느냐.”는 어처구니 없는 반응을 보였다. 공무원직장협의회 간부들도 “들어보긴 했는데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난다.”고 했다.재경부 직장협의회의 한 간부는 “내용도 모르지만 공무원 행동강령도 비슷한 꼴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국조실 총괄조정관 이형규씨

    정부는 24일 국무조정실 총괄조정관(1급)에 이형규(李亨奎·49) 심사평가조정관을 임명했다.이 조정관은 전북 진안 출신으로 행시 16기에 합격한 뒤 총리실 외교안보심의관·기획심의관·사회문화조정관 등을 지냈다.
  • [우리區 청사진] 서찬교 성북구청장/도시계획 재검토, 균형 개발

    서찬교(徐贊敎·59) 성북구청장은 9급 공무원 출신이다.고교 졸업후 최말단으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뒤 건설부와 국무총리실을 거쳐 지난 80년부터 서울시에 둥지를 틀었다.양천·구로·송파·강동 등 4개 자치구 부구청장과 본청 감사관을 지내는 등 밑바닥부터 다져온 시 행정 경험이 재산이다. 서 구청장은 22일 “주민의 곁에서,주민과 함께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주민이 필요로 하면 언제,어디든 지 달라가는 ‘부지런한’ 구청장이 되겠단다. 그가 4년동안 일할 곳도 구청장실이 아니라 ‘현장’임을 강조한다.행정 최일선에서 주민들과 부딪히며 쌓은 경험에 비춰 주민들과 꾸준히 접촉,대화하다보면 결코 해결 안될 문제는 없다고 강조한다. “주민들과 눈높이를 맞춰야만 그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구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기울이는 ‘겸손한’구청장도 돼야한다고 말한다.취임직후 구청장 비서실을 개방형으로 바꾼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기존의 비서실장실과 일반비서 및 손님대기실로 구분됐던 5평 남짓한 비서실의 벽을 모두 헐어냈다.출입문도 밖에서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유리문을 설치했다.주민들이 거부감없이 구청장실을 ‘노크’할 수 있도록 한것이다. “경제와 복지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합니다.성북구를 거대한 기업체로 여기고 주민들에게 만족과 감동을 주는 ‘행정 CEO’가 돼야지요.” 서 구청장은 이를 위해 공급자인 공직자 중심의 행정에서 수요자인 주민 중심으로 대폭 개선할 복안이다.예전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이 사실이나 아직도 많은 변화가 절실하다는 판단이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구민평가제’와 ‘구민감사제’를 적극 도입,투명한 구정을 이끌 생각이다. 이런 틀에서 그는 ‘편리하고 투명하며 균형잡힌 성북’을 건설한다는 기조를 수립했다. “주민들이 지난 30년동안 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이라고 서슴없이 불평할 정도로 불이익을 받은 곳입니다.” 그는 성북구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재개발이 아니라 도시계획의 기본틀을 다시 짜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북 지역의 최대 현안으로 교통과 학교 문제를꼽았다.성북을 포함한 도봉·강북 등 동북부지역에는 무분별하게 아파트만 들어서다보니 교통이나 학교 등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런 문제는 성북구청장이 혼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그래서 그는 이미 이명박(李明博) 시장과 인근 지역 구청장들에게 이런 문제를 다각도로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서 구청장은 동료이자 친구인 진영호 전 구청장도 성북 발전에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며 화합된 모습으로 성북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총리동의안 설문 본지보도 반응/ 총리실 ‘안도’ 한나라 ‘시큰둥’

    장상(張裳) 국무총리서리의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대한매일이 지난 1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정치권은 아전인수(我田引水)식으로 해석하는 모습이었다.총리실과 민주당은 국회의원 가운데 46%가 찬성한 데 대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한나라당은 38%가 입장 유보(청문회 후 결정)를 보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총리실=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아들의 국적문제,땅투기의혹,학력 허위기재 등의 문제가 거론되면서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으나,이번 조사 결과 한나라당 의원들 중에서도 찬반이 비슷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21일 “그동안 제기된 문제들이 사실 총리의 자질문제와는 관계없이 정치적 공세차원이 많았다.”며 “장 서리는 국회인준을 무난히 통과하리라고 본다.”고 기대했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원내총무는 “장 서리가 총리직을 수행하는 데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인준과정에서도 특별히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성호(金成鎬) 의원은 “장 서리의 인준에대해 ‘찬성’이 과반수 이상 안 나오고,유보 입장이 많았다는 것은 총리의 국정수행 능력에 대해 아직도 많은 의문이 남아있다는 증거”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의 찬반의견이 팽팽히 맞선 데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분위기다.인사청문회를 통해 그의 도덕성 등을 엄중히 따질 것인 만큼 그 결과에 따라 동의여부가 갈릴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측근은 “찬반의견이 엇갈린 것은 당론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연스러운 결과”라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찬반에 대한 당론이 결정되면 소속의원 대부분이 이에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숙 진경호 홍원상기자 bori@
  • 伊 65년전 약탈 오벨리스크 에티오피아에 돌려주기로

    (로마 AP 연합)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1937년 파시스트 정권이 에티오피아 악숨지방에서 약탈해온 오벨리스크(사진)를 반환하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1700년의 역사를 지닌 악숨 오벨리스크를 둘러싸고 수십년간 계속돼온 양국간 분쟁이 종지부를 찍게 될 전망이다. 이탈리아 총리실은 이날 내각회의에서 악숨 오벨리스크를 반환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총리실은 그러나 정확한 반환 일자는 공표하지 않았다. 높이 24m인 이 구조물은 현재 로마 도심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건물 옆에 세워져 있는데,지난 5월에는 벼락을 맞아 상단 일부가 파손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이와 관련,네트사네트 아스포 에티오피아 정부 대변인은 “에티오피아는 악숨 오벨리스크가 해체돼 에티오피아로 향하는 배에 실렸을 때 이탈리아 정부가 발표한 성명을 접수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이탈리아는 1998년 이 오벨리스크의 반환에 합의했으나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간 국경분쟁이 발발하는 바람에 반환이 지연돼 왔다. 특히 이탈리아 내부에서는 이를 빌미로 에티오피아가 오벨리스크를 제대로 유지·관리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반환에 이의를 제기,에티오피아의 반발을 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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