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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혹… 감사결과 따라 엄정조치”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이달 말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오면 엄정한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업체인 CNK인터내셔널의 임원 등이 18일 불공정 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면서 외교통상부가 뒤숭숭하다. 특히 이 업체 고문으로 있었던 조중표(전 총리실장) 전 외교부 차관이 검찰에 통보되고, 김은석 에너지자원대사 등도 이 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교부는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한 당국자는 “현 정부 정책에 맞춰 외교부가 자원·에너지 외교를 위해 열심히 일해 왔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당혹스럽다.”며 “업체 관련 보도자료를 신중하게 냈어야 했는데 일이 커져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다른 당국자는 “외교부가 계속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고개를 들 수 없다.”며 “금융 당국 조사에 이어 감사원 감사 결과가 하루빨리 발표돼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관계자들에 대한 조치 등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금융 당국과 감사원에 의해 이번 사건에 연루된 외교부 관계자가 확인되면 엄정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당국자는 “외교부 쇄신을 위해서라도 감사 결과에 따라 인사조치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CNK 803억 부당이득”… 檢, 수사착수

    “CNK 803억 부당이득”… 檢, 수사착수

    ‘다이아몬드 스캔들’로 불리던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이 희대의 사기극으로 밝혀졌다. CNK인터내셔널(CNK)은 다이아몬드 매장량을 제대로 탐사하지 않은 채 수익성이 높은 것처럼 허위·과장 발표해 주가를 올렸고, 결과적으로 오덕균(46) CNK 대표는 총 803억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증권선물위원회를 열고 불공정거래 혐의로 CNK의 오 대표와 정모 이사, CNK·CNK마이닝 한국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또 외교통상부 1차관과 국무총리실장을 역임한 조중표(60) 전 CNK 고문 및 안모 CNK 기술고문 등 전·현직 임원 4명과 일반 투자자 2명에 대해서도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 등으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이날 수사에 착수했다. CNK에는 과징금 3000만원이 부과됐다. 증선위에 따르면 2009년 1월 CNK 오 대표는 카메룬 광산의 다이아몬드 매장량이 4억 2000만 캐럿이라는 과장된 탐사보고서를 이용해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카메룬 현지법인인 CNK마이닝의 가치를 2500만원에서 무려 632억원까지 부풀렸다. 2009년 2월 오 대표는 카메룬 CNK마이닝의 지분 일부를 코스닥 상장사인 CNK에 넘겼고 CNK의 주가는 다이아몬드 사업 기대감으로 치솟았다. 그는 이후 본인이 최대주주였던 CNK마이닝 한국법인을 CNK의 유상증자에 참여시켜 무자본으로 CNK의 경영권까지 확보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주가조작’ CNK 대표 고발 방침

    금융당국은 17일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과 관련해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됐던 씨앤케이(CNK) 사건과 관련해 대표와 조중표(59) 전 국무총리 실장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 오모(45) 씨앤케이 대표와 임직원 4~5명을 미공개정보 등을 이용한 불공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거나 통보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또 외교통상부 차관과 국무총리 실장을 지낸 조중표 씨앤케이 고문은 간접적으로 이들의 불공정거래에 동조한 것으로 판단하고 검찰에 통보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의 중심인물인 김은석 외교부 에너지자원대사와 사전에 1억원 이상의 씨앤케이 주식을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 대사의 동생 부부는 검찰에 고발·통보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김 대사가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업체인 씨앤케이의 주가 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조병제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는 그동안 복무기강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왔다.”며 “씨앤케이 문제도 예외가 아니며, 지난해 8월 문제를 분명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우리 스스로 감사원 감사를 요청했고, 감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김 대사를 업무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비공식적으로 취했다.”며 “우리로서는 감사원 감사가 마무리되고 그 결과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사는 2010년 12월과 지난해 6월 씨앤케이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 획득 관련 보도자료 배포를 주도했으며 당시 다이아몬드 매장량을 과장해 주가를 띄우려 했다는 의혹을 받아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다. 감사원은 감사 과정에서 그의 친·인척이 씨앤케이에 거액의 주식 투자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감사원 관계자는 “김 대사가 배포한 보도자료 일부가 허위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 대사는 외교부에 출근하고 있지만 외교부의 권고로 업무는 하지 않고 있다. 감사원 감사는 이달 말쯤 끝날 예정이다. 외교부 발표 당시 3000원대에 그쳤던 씨앤케이 주식은 3주 만에 1만 6000원대로 폭등했다. 이에 앞서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카메룬을 방문했고 야당 의원들은 정권실세로 알려진 박 전 차관을 주가조작의 배후로 몰기도 했다. 조 고문은 가족과 함께 수억원대의 주식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 대상에 올랐고 금융당국 조사 결과 부정거래를 주도하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가담한 혐의가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 고문은 총리실에서 1년여 동안 김 대사의 상관으로 일했다. 2009년 1월 퇴직해 4월 씨앤케이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오 씨앤케이 대표와 같은 충북 청주 출신이다. 조 고문과 그의 가족은 당시 25만주에 달하는 씨앤케이 신주인수권을 받아 문제의 보도자료가 나오기 전 주식으로 전환한 다음 10억원가량의 차익을 낸 것으로 감사원은 보고 있다. 김미경·윤창수기자 chaplin7@seoul.co.kr
  • ODA 국가별 협력전략 연내 수립

    공적개발원조(ODA) 중점 협력국 26개 나라에 대한 국가별 협력전략이 만들어진다. 또 제3세계 국가들에 대한 정부 및 공공의 원조·지원정책이 국가 전체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통합·관리된다. 정부는 공적인 대외개발원조를 보다 체계적으로 통합·관리하고, 개도국에 대한 대외 원조 채널을 통일하기 위해 ODA 중점 협력국 26개 나라에 대한 국가별 협력전략을 올해 안에 수립하기로 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16일 밝혔다. 또 지원의 중복 및 누락을 막기 위해 ODA 양대 주관기관인 기획재정부와 외교통상부의 조정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26개 중점 협력국은 파키스탄, 라오스, 아제르바이잔, 파라과이 등이다. 총리실 김충호 개발협력정책관은 “국익에 기초해, 현지 국가들 각각의 수요에 따른 ODA 맞춤형 전략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기관별로 중구난방식으로 이뤄지던 정책을 현지 실정에 맞게 조정해 나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각 나라마다 어느 영역과 어느 지역에 어떤 우선 순위를 두어 원조 및 지원을 진행할 것인지를 국가적인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통합 관리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간접시설, 기술공여, 교육 사업, 현물 및 현금지원 가운데서 어떤 수단을, 어느 정도 비중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인지를 결정한다는 뜻이다. 또 이를 위해 재외공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관계기관의 협의를 통한 사전 조정 능력도 강화해 나가도록 했다. ODA 제공의 창구역할을 하는 재정부와 외교부의 사업조정 역할을 활성화하면서도 사업의 발굴 및 선정, 시행 및 평가 등 전 과정에서 관계 기관의 참여를 보장하고 부처 간 갈등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뜻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원조계획 수립 및 집행 등의 과정에서 보건복지부(의료지원), 농림수산식품부(농촌기술 공여), 지식경제부(IT기술제공), 교육과학기술부(교육사업) 등의 참여확대와 각 부처의 전문성 활용을 제도화시켜 나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열렸던 ‘2012년 장·차관 워크숍’에서도 효과적인 원조방안이 주요 토론 대상이 됐다. 정부는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의 회원국이 된 만큼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원조 체제 수립을 위해 한국형 ODA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우리나라 ODA 규모는 양자(직접지원) 1.33조원, 다자(국제기구를 통한 간접지원) 6200억원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조현오 청장 “물러나겠다” 靑에 던진 수사권 승부수?

    조현오(57) 경찰청장이 지난 5~6일 휴가 때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가 청와대 측의 적극적인 만류로 뜻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경찰청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선관위 디도스 공격’에 대한 부실수사 논란,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된 경찰 내부의 반발에 따른 책임과 부담 때문에 조 청장이 휴가 기간에 청와대에 “그만두고 싶다.”며 사퇴 의사를 전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청와대 측은 “직을 유지해 달라.”며 사의를 수용하지 않았다. ●靑 “후임 영포라인 거론돼 부담”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조 청장에게 특별히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닌 데다 수사권 조정에 대한 반발로 비칠 수도 있고, 청장이 사퇴하면 경찰 조직 내에서 정부, 여당에 대한 비우호적인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우려해 (청와대 측이) 자제토록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이자 ‘영포(영일·포항) 라인’인 이강덕 서울경찰청장이 후임으로 거론될 경우 가뜩이나 여권이 흔들리는 와중에 정치적 공세만 자초하는 꼴이 될 수도 있다.”면서 “레임덕 가속화 등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찰 안팎에서는 “조 청장의 대안도 없는 실정”이라는 견해도 만만찮다. 게다가 조 청장이 사퇴할 경우 수사권을 둘러싼 검경의 갈등이 다시 쟁점화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공식적 사의 표명이라기보다 그 전 단계에서 청와대 측에 의견을 타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조 청장의 임기는 오는 8월까지다. 앞서 조 청장은 지난해 12월 ‘내사권을 보장하되 검찰의 사후 통제를 받도록’ 한 수사권 조정안이 원안대로 국무회의를 통과하자 “이대로 청장 노릇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 식물청장 아니냐.”며 사퇴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쳤다가 간부들의 만류로 접은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수사권 조정 여파로 경찰 내부 및 일선 경찰서 등에서 ‘청장이 책임지고 직을 내놔야 한다.’는 여론이 나오자 거취를 거듭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공식 사의 아니었다” ‘조현오의 승부수’라는 관측도 없지 않다. 경찰이 검사의 수사 지휘권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형사소송법 재개정과 관련, 압박과 견제에 나선 검찰·국무총리실 등을 겨냥한 ‘무언의 반발’이자 ‘경고 메시지’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올 입주 70%가 중소형… 전세탈출 기회?

    올 입주 70%가 중소형… 전세탈출 기회?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30%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여 전셋값 강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중 70%가 선호주택형인 중소형이어서 치솟는 전셋값에 부담을 느껴온 실수요자들이 매수세에 동참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부동산 114 집계에 따르면 2012년 입주예정인 단지는 전국 232개, 총 15만 8000여 가구로 2011년보다 6만 가구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 입주 물량 절반가량 줄어 특히 서울과 지방의 입주물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경우 연간 입주예정 물량은 1만 6000여 가구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입주물량 중 전용면적 85㎡ 이하가 10만여 가구로 전체 공급물량의 70% 가까이 차지한다. 실수요 측면이나 환금성에서 대형 아파트보다 유리한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계속되며 2012년 입주물량은 줄어들지만 중소형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은 편이다. ●수도권은 입주 풍년 서울은 2011년과 비교해 절반 이상 입주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입주 감소와 개발 이주 수요, 계절적 이사 수요 등이 겹치면 전셋값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인천에서는 광교신도시, 남양주 별내지구, 인천 청라지구, 인천 영종하늘도시 등 신개발지에서 대거 입주물량이 쏟아진다. 광교신도시나, 인천 등지는 개발 초기 단계로, 아직은 편의시설을 비롯한 인프라가 조성 중에 있어 초기 입주환경은 다소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이후 개발이 완료되면 대규모 주거지를 형성하며 신흥주거지로 변모하게 된다. 다만 현재는 초기 입주환경이 불편하고 한꺼번에 입주물량이 집중됨에 따라 수요가 분산돼 저렴한 가격에 매물이 출시될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지방에서는 대전 도안지구와 세종시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다. 특히 세종시는 오는 9월 국무총리실 이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공공기관 이전이 진행되면 신흥주거지로 변모가 기대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학교폭력은 범죄… 가해자 처벌 강화”

    학교 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강제 전학 및 교육 등 징계 수위가 강화된다. 또 이를 은폐한 학교와 학교장에 대한 문책과 학부모들에 대한 예방교육이 의무화된다. 형사처벌 연령을 현행 14세에서 12세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서울신문 1월 3일자 9면>도 적극 수용할 방침이다. 이 같은 내용은 ‘2012년 장·차관 워크숍’ 논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 지난 1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각 부처 장·차관, 청장 등 97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근절방안과 청년 일자리 확대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육동한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은 15일 워크숍 결과를 설명하면서 “‘학교 폭력은 범죄’라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가해자 처벌의 실효성 강화 및 피해자 보호 지원시스템을 체계화해 나가겠다.”면서 “이달 말 1차적인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워크숍에서 제시된 형사처벌 연령 하향 조정, 가해학생 징계 수위 상향 및 엄정한 학칙 적용 등 가해자 처벌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또 손쉬운 신고체계 구축 및 피해학생 심리치료 지원, 전문상담교사 증원 및 처우 개선 등도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피해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엄정한 학칙 적용과 징계 수준 상향조치가 불가피하다.”면서 “단기적으로 가해 학생들에 대한 징계 조치 강화, 중장기적으로 예방조치 확대 및 심화에 힘을 실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가해 학생들에 대해 학칙을 적용하지 않거나 징계기록을 누락하는 학교와 학교장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징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가해 학생들이 형사처벌 연령을 악용하고 있어 연령을 낮추는 방안이 힘을 얻고 있다.”면서 “법무부와 관련 법 개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정책·국정홍보 문화부로 일원화

    정부 각 부처의 정책 홍보 및 국정 홍보를 총괄·조정하기 위해 총리실에 설치돼 있는 정책홍보기획관실이 문화체육관광부로 이관되는 등 정부의 정책 홍보, 국정 홍보 기능이 문화체육관광부로 일원화된다. 정부 관계자는 “빠르면 1월 말쯤 국무회의를 거쳐 총리실 정책홍보기획관실을 문화부로 이관하고, 현재 육동한 총리실 국무차장(차관급)이 총괄하고 있는 각 정부 부처 대변인들의 조정회의인 대변인협의회도 문화부로 넘길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장관이 정부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로 정책 홍보 기능을 일원화하기 위해서라는 이유에서다. 관련 업무는 미디어정책국과 홍보지원국을 관할하고 있는 문화부 제2차관이 맡게 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참여정부 시절 국정홍보처는 국민들에게 정부의 명확한 메시지와 입장을 전달했다. 촛불 시위를 겪으면서 현 정부는 정부 각 부처의 국정 홍보를 총괄·조정할 사령탑을 없앤 것을 후회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석우 정책홍보기획관은 경남 통영·고성 지역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11일 물러났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부패방지 나몰라라

    부패방지 나몰라라

    국무총리실·외교통상부·문화체육관광부 등이 부패 방지 노력이 가장 미흡한 중앙행정기관으로 꼽혔다. 반면 통계·관세·소방방재청 등은 부패 방지에 적극 대응하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통계·관세·소방방재청은 ‘우수기관’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10년 11월부터 1년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208곳을 대상으로 부패 방지 활동과 성과를 평가한 ‘2011년도 부패 방지 시책평가’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 평가는 매년 한 차례 발표되며, 모두 5개 등급으로 나뉘어 점수가 매겨진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중 ‘꼴찌’를 기록한 곳은 총리실, 외교·문화·환경부, 법제처 등이었다. 전남·충북도, 강원도교육청, 한국관광공사 등도 꼴찌 기관으로 분류됐다. 부패 방지 노력이 ‘매우 우수’(1등급)한 기관으로는 통계·관세·소방방재청,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 나타났다. 전북·경기도, 대전교육청·경북도교육청, 한국전력공사 등도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서울시 ‘플리 바게닝’ 등 높은 점수 전년도에 비해 부패 방지 노력이 눈에 띄게 개선된 곳으로는 경찰·문화재청, 인천광역시, 우체국예금보험지원단 등 4곳이었다. 관세청을 비롯해 서울시, 대전시교육청, 한전 등은 최근 3년 연속으로 ‘우수’(2등급) 이상의 점수를 받아 부패 방지 모범기관으로 인정됐다. 지난 2009년부터 부패공직자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운영해온 서울시의 경우 업무상 과오나 비리를 스스로 인정하면 징계수위를 낮춰 주는 ‘플리 바게닝’제도 등 새 해법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3년 연속 ‘미흡’(4등급) 이하 등급을 받아 ‘만년 바닥권’을 맴도는 기관으로는 외교·문화·기획재정부, 금융위, 충북도, 강원도교육청 등 6곳이었다. 권익위 청렴조사평가과 관계자는 “부패방지 점수는 청렴도 조사결과(지난해 12월 발표)와도 상관관계가 높았다.”면서 “청렴도 미흡기관으로 분류됐던 문화부, 전남도, 경남도교육청 등은 이번 평가에서도 낮은 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부패 방지에 게으른 정부 부처 어딘가 살펴보니

    부패 방지에 게으른 정부 부처 어딘가 살펴보니

     국무총리실·외교통상부·문화체육관광부 등이 부패 방지 노력이 가장 미흡한 중앙행정기관으로 꼽혔다. 반면 통계·관세·소방방재청 등은 부패 방지에 적극 대응하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10년 11월부터 1년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208곳을 대상으로 부패 방지 활동과 성과를 평가한 ‘2011년도 부패 방지 시책평가’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 평가는 매년 한 차례 발표되며, 모두 5개 등급으로 나뉘어 점수가 매겨진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중 ‘꼴찌’를 기록한 곳은 총리실, 외교·문화·환경부, 법제처 등이었다. 전남·충북도, 강원도교육청, 한국관광공사 등도 꼴찌 기관으로 분류됐다.  부패 방지 노력이 ‘매우 우수’(1등급)한 기관으로는 통계·관세·소방방재청,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 나타났다. 전북·경기도, 대전교육청·경북도교육청, 한국전력공사 등도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전년도에 비해 부패 방지 노력이 눈에 띄게 개선된 곳으로는 경찰·문화재청, 인천광역시, 우체국예금보험지원단 등 4곳이었다. 관세청을 비롯해 서울시, 대전시교육청, 한전 등은 최근 3년 연속으로 ‘우수’(2등급) 이상의 점수를 받아 부패 방지 모범기관으로 인정됐다. 지난 2009년부터 부패공직자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운영해온 서울시의 경우 업무상 과오나 비리를 스스로 인정하면 징계수위를 낮춰 주는 ‘플리 바게닝’제도와 금품수수 및 제공자는 물론 감독자까지 문책하는 ‘트리플 플레이’제도 등 새 해법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3년 연속 ‘미흡’(4등급) 이하 등급을 받아 ‘만년 바닥권’을 맴도는 기관으로는 외교·문화·기획재정부, 금융위, 충북도, 강원도교육청 등 6곳이었다. 권익위 청렴조사평가과 관계자는 “부패방지 점수는 청렴도 조사결과(지난해 12월 발표)와도 상관관계가 높았다.”면서 “청렴도 미흡기관으로 분류됐던 문화부, 전남도, 경남도교육청 등은 이번 평가에서도 낮은 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북·일, 日人납치 관련 中서 비밀접촉”

    “북·일, 日人납치 관련 中서 비밀접촉”

    북한과 일본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처음으로 중국 동북지역에서 비밀 접촉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교도통신은 9일 일본 총리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일본의 나카이 히로시(오른쪽) 전 납치문제담당상과 송일호(왼쪽)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담당 대사가 이끄는 북측 대표단이 만나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접촉은 10일까지 이틀간 계속될 예정이다. 나카이 전 납치문제담당상은 지난해 7월 지린성에서 송 대사와 극비 회담했지만 김 위원장 사망 이후 회담을 갖기는 처음이다. 당시 회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여당인 민주당과 야당인 자민당·공명당 등이 반대해 추가 접촉이 무산되는 듯했다. 일본 정부가 정치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다시 북한 측과 회담을 가진 것은 김정은 체제 이후 납치 문제의 진전을 통해 일본과 관계개선에 나서려는 의욕을 보이고 있는 북한 측의 의도가 일본에 받아들여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지난 7월 회담에 내각부의 납치 문제 대책 본부 직원도 동석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동행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교도통신은 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김총리 “학교폭력 대책 겉돌아… 반성”

    김황식 국무총리가 학교 폭력으로 피해를 당한 학생의 부모들 앞에서 머리를 숙였다. 김 총리는 9일 “학교 폭력을 막기 위한 제도와 대책은 있지만 현장에서 겉돌고 있는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학교 폭력에 시달린 어린 학생들이 최근 자살하는 사건을 접하면서 너무 안타깝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고인과 고인의 부모님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서울 면목동 중곡초등학교에 있는 청소년상담기관 ‘서울 동부 위(Wee) 센터’에서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회원 등 10여명과 학교 폭력의 실효성 있는 대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였다. 김 총리는 “피해 학생은 보복이 두려워서 도움을 청하지 못하고 가해자는 죄의식이 없으며 대부분의 학생과 학교는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저 자신부터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해당 부처와 관계자도 깊은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피해 학생 부모는 피해 학생의 물리적·심리적 치료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학생은 학교 폭력을 견디다 못해 투신 자살을 시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참석자는 중학생을 포함한 가해 학생의 강제전학이나 퇴학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해야 하며 가해 학생과 해당 학부모의 특별교육 이수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청소년 상담교사는 학교 폭력의 연령대가 내려가고 있다면서 학교의 적극적인 대처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현장에서 제안된 의견을 총리실과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계 부처가 검토해 학교 폭력 근절 대책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교 폭력의 현실을 감추지 않고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한 범정부적 추진 체계를 만들어 수립된 대책이 실행되도록 점검·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정윤재 전 靑비서관 체포…저축銀서 억대 금품 혐의

    정윤재 전 靑비서관 체포…저축銀서 억대 금품 혐의

    부실 저축은행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합동수사반(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영업정지된 파랑새저축은행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1억원대의 금품을 챙긴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의전비서관 정윤재(49)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 수재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노무현재단 문재인 이사장의 측근인 정 전 비서관은 부산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10일 정 전 비서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2008년 7·3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정 전 비서관 체포는 정치권에 또 다른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돈 봉투 사건의 맞불로 해석될 수 있는 탓에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정치 불신이 한층 가속될 전망이다. 합동수사단은 정 전 비서관이 청와대에 근무할 때인 2007년 예금보험공사의 자금 지원을 받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관련 공무원 등에 대한 로비 자금 명목으로 1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부산에서 체포·압송,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은 2004~2006년 국무총리실 민정2비서관, 2006~2007년 청와대 의전비서관으로 일했다. 검찰은 2006년 부산 인베스트상호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이전받아 영업을 재개한 파랑새저축은행이 영업 재개 직후 자금난을 겪게 되자 부산에 연고가 있는 정 전 비서관을 통해 예금보험공사의 자금 지원을 받으려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예금보험공사·금융기관 등에 로비를 했는지도 추궁하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은 앞서 2007년 부산 지역 건설업자 김모씨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현금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적이 있다. 당시 1·2심 재판부는 정 전 비서관에게 징역 1년에 벌금 500만원, 추징금 7000만원 형을 선고했지만 2010년 대법원이 알선수재 부분 등 일부 혐의를 무죄 취지로 파기했다. 그러나 부산고법은 징역 10개월형을 확정해 복역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검사 수사지휘 조항 삭제’ 警, 형소법 개정 새달 발의

    경찰이 검사의 수사지휘권을 전면 부정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8일 “경찰의 수사주체성을 강화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 발의를 2월 국회 임시회에서 의원입법 형식으로 추진 중”이라면서 “모든 수사에서 검사의 수사지휘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무총리실 강제 조정안이 경찰의 수사 주체성을 규정한 개정 형소법(지난해 6월 입법안) 정신에 어긋난 만큼 상당수 여야 의원이 형소법을 재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행 형소법 196조 1항과 3항을 삭제한 시안을 마련 중이다. ‘사법경찰관이 모든 수사에 관해 검사의 지휘를 받는다.’라는 형소법 196조 1항이 사라지면 경찰은 검사와 동등한 지위로 수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또 ‘사법경찰관리는 검사의 지휘가 있는 때에는 이에 따라야 한다. 검사의 지휘에 관한 구체적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라는 196조 3항이 삭제되면 이달부터 발효 중인 ‘검사의 사법경찰관리에 대한 수사지휘 및 사법경찰관리의 수사준칙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역시 효력을 잃는다. 경찰은 형소법 개정안을 마련해 여야 의원과 조율한 후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공동 발의로 입법을 추진할 방침이다. 행안위는 지난달 23일 전체회의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 대통령령 안의 수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검사의 수사 지휘에 관한 형소법 개정 취지에 맞는 대통령령 제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승진 △정책분석관 정훈△규제총괄과장 정병규△정무총괄행정관 장영현◇전보△고용식품의약정책관 김철휘△연구지원팀장 이성도△자원협력〃 권영상△녹색성장위원회 파견 차동민 ■기상청 △교육훈련 파견 진기범△예보국장 이우진△수치모델관리관 육명렬△관측기반국장 박관영△기후과학〃 엄원근△강원지방기상청장 조주영 ■가천의대 길병원 △의료원장 이태훈△병원장 이근△연구원장(이길여암당뇨연구원장 겸임) 박상철△행정원장 양승현△진료부원장 김주현△대외부원장 이언<동인천길병원>△병원장 하경식<철원길병원>△병원장 이창규<남동길병원>△병원장 한상환<가천학원>△법인사무처장 이창구<가천대>△인천캠퍼스 사무처장 김덕겸
  • 금감원 혁신 ‘용두사미’ 되나

    금감원 혁신 ‘용두사미’ 되나

    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원의 공공기관 지정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최근 조직과 예산을 늘린 데 이어 ‘공공기관 재지정’까지 피하게 됐다. 지난해 5월 출범한 국무총리실 금융감독혁신 태스크포스(TF)는 8개월이 지났지만 중간 발표만 하고 이렇다 할 혁신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금감원 혁신이 흐지부지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8일 금융위 관계자는 “기획재정부가 이달 말 공공기관을 지정하기에 앞서 부처 의견을 내야 하는데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는 쪽으로 입장이 정리됐다.”면서 “감독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고 총리실 TF도 같은 생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2007년 기타공공기관에 지정됐다 2009년 해제됐다. 이후 지난해 금감원 직원들이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되면서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 논란은 다시 불이 붙었다. 공공기관에 지정되면 공공기관 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사원의 감사를 받고 국회의 예·결산 심의를 받아야 하지만 공공기관에서 제외되면 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위가 결정하는 올해 금감원의 조직과 예산은 작년보다 증가했다. 예산은 지난해보다 8% 증가한 2844억원으로 확정됐다. 인력은 125명이 늘어난 18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혁신 당시에 거론됐던 ▲금융위·금감원 통합안 ▲한국은행 단독조사권 부여안 ▲금융소비자보호원 독립안 등도 모호하게 흐지부지되는 분위기다. 금융위·금감원 통합안은 아예 거론조차 안 되고 있고, 한국은행 단독조사권은 한국은행이 제2금융권의 자료제출요구권을 갖고 금감원과 공동조사를 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금융소비자보호원은 준(準)독립기구로 금감원 안에 설치한다는 모호한 결론을 냈다. 국무총리실 TF는 금감원 조직 개편 용역연구를 발주한 상태지만 선거를 앞두고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금감원의 공공기관 지정을 두고 의견이 팽팽하다. 총리실 TF는 지난해 금감원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면 감독의 독립성이 침해된다는 취지의 발표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금감원보다 공공성이 훨씬 강하고 같은 무자본 특수법인인 예금보험공사나 공공성이 훨씬 약한 주식회사 형태의 한국거래소가 모두 공공기관으로 지정돼 있다.”면서 “무자본 특수법인이자 공공성은 예보와 거래소의 중간정도인 금감원만 예외인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무자본 특수법인은 자본이 없고, 상법이 아닌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법인이라는 의미다. 금감원은 ‘금융감독기구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만들어졌고 금융기관의 분담금으로 운영된다. 한국은행도 무자본 특수법인이지만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꼭 필요하다는 데 논란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편 금융위는 거래소의 공공기관 지정에 대해서는 올해 ‘의견 없음’을 제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자본시장통합법 개정안이 추후 국회에서 통과돼 대체거래시스템(ATS)을 민간에서 구축할 경우 거래소의 독점이 깨지기 때문에 공공기관 해제를 검토해 봐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총선 나갑니다” 고위공직자 줄사퇴

    “총선 나갑니다” 고위공직자 줄사퇴

    정부 각 부처와 지자체의 고위 공직자들이 4·11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줄줄이 사퇴하면서 총선 열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총선 출마를 위해선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오는 13일 이전인 12일까지 공직에서 사퇴해야 하는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사퇴 시한이 임박하자 사퇴서 제출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김해진 특임장관실 특임차관과 유성식 총리실 공보실장 등이 4월 총선 출마 준비를 위해 5일 사직서를 냈다. 이병훈 전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장도 광주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지난 연말 명예퇴직했고, 안덕수 전 인천 강화군수도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달 물러났다. 노관규 전 순천시장, 신현국 전 문경시장, 황주홍 전 강진군수, 서삼석 전 무안군수도 역시 지난달 자리를 버리고 총선에 뛰어들었다. 허범도 부산시장 정무특보도 오는 9일 시를 떠나 경남 양산에 출마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엄승용 전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이 충남 보령·서천에서 통합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사퇴했고, 이개호 전 전남 행정부지사도 담양·곡성·구례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지난해 10월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김해진 특임차관은 지난 연말부터 청와대에 사의를 전해오면서도 자리를 지키다가 ‘사퇴 데드라인’을 앞두고 사표를 냈다. 김 특임차관은 “이재오 전 특임장관이 지난해 8월 사퇴한 뒤 4개월여 동안 특임장관 대행 역할을 해오며 후임자를 기다리다가 사퇴 시한을 앞두고 거취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특임차관은 ‘이재오 없는 특임장관실’을 이끌며 대통령과 시민단체 사이에서 대야권 창구 역할을 해 왔다. 유성식 실장은 서울 지역 출마를 위해 전날 김황식 국무총리에게 이 같은 뜻을 밝히고 사의를 표했다. 2010년 10월부터 총리실 공보실장을 맡아 매끄러운 일솜씨로 김 총리 체제를 안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아온 유 실장의 사퇴는 일부에선 의외로 받아들여졌다. 김 총리의 인정을 받아온 데다 임기도 사실상 상당기간 보장돼 있기 때문이다. 유 실장은 대통령실 시민사회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실 시민사회비서관 및 사회통합위원회 공동지원단장 등으로 일하며 새 정치와 소통의 정치를 주장해 왔다. 이번 4·11 총선은 정치권의 변화와 현역 국회의원 물갈이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고, 후보를 뽑는 경선방식이 개방 경선인 ‘오픈프라이머리’로 진행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도 새로운 인물들의 금배지 도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이번 총선은 여야 할 것 없이 ‘유사 이래 가장 치열한 공천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직 사퇴 시한까지 며칠 더 남아 있어 또 다른 일부 정무직 공직자들의 줄 사퇴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석우 선임기자·부처종합 jun88@seoul.co.kr
  • 수사권 조정 반발 경찰 조청장 퇴진 두고 ‘내홍’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담은 대통령령에 반발해 형사소송법 개정을 요구하는 경찰 내부에서 조현오 경찰청장의 퇴진을 두고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조 청장은 퇴진 논란과 관계없이 5~8일 휴가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도봉경찰서 황정인 수사과장이 지난 2일 ‘경찰청장의 퇴진은 잘못에 대한 응분의 책임’이라는 내용의 글을 경찰 내부 전산망에 올려 조 청장 사퇴를 촉구한 데 따른 여진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것. 여기에다 경남 진해경찰서 양영진 수사과장도 조 청장 사퇴론에 가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찬반 논쟁이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진해경찰서 양 과장은 내부전산망에 “조 청장이 지난해 12월 30일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에서 ‘경찰이 지난해 수사주체성을 얻었고, 이는 경찰 역사상 쾌거’라고 언급하는 순간 깜짝 놀랐다.”면서 “실패를 성공이라고 선전하는 순간 일선의 냉소적인 분위기를 돌이킬 수 없게 됐다.”는 말로 조 청장의 사퇴를 에둘러 촉구했다. 경찰대 12기인 양 과장은 총리실이 강제조정안을 낸 직후 ‘수사 경과 해제 희망원’을 경남지방경찰청에 제출, 전국 경찰서에 수사경과(警科·수사를 담당하는 경찰의 직종) 반납 운동을 촉발시킨 인물이다. 일선 경찰들 사이에서 이 같은 경찰청장 퇴진론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청장 퇴진론이 내부 분란만 조장할 뿐”이라며 “향후 형소법 개정 동력을 되레 소진하게 될 것”이라는 옹호 여론도 만만치 않다. 서울의 한 경위급 경찰관은 “경찰청 차장이 공석인 마당에 청장까지 퇴진하고, 신임 청장 인사청문회까지 거쳐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요한 수사권 조정 국면에서 2~3개월의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게 된다.”며 “조 청장이 임기 내에 총력을 다해서 수사권 조정 문제를 해결해 내야 한다.”며 퇴진론과는 다른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부산지검은 내사·진정 사건 등을 경찰에 지휘하지 않기로 했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이날 “지난 1일부터 경찰에 진정사건 등을 수사할 것을 지휘하지 않고 있다.”며 “수사지휘의 질을 높이기 위해 수사지휘 전담부 신설과 함께 초임검사를 수사지휘 라인에서 빼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주임검사가 정해지지 않은 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를 요청할 경우 중견 검사에게 지휘를 맡기겠다는 것이다. 서울 백민경·부산 김정한기자 white@seoul.co.kr
  • 올 공무원봉급 인상 내용 보니

    올 공무원봉급 인상 내용 보니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은 물가 상승률(3.0% 전망)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여 주기 위한 수당 인상도 눈에 띈다. 세종시로 이주하는 공무원에게는 별도의 지원이 따른다. ●차관급도 올해부터 억대 연봉 올해 대통령과 장·차관 등 정무직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직급 보조비와 급식비는 동결했다. 직급 보조비는 차등 지급되며 급식비는 직급에 상관없이 월 13만원으로 같다. 국무총리의 연봉은 568만원 오른 1억 4452만원이고 직급보조비(월 172만원)와 급식비를 포함한 총보수는 1억 6672만원이다. 감사원장은 연봉 1억 934만원을 포함해 모두 1억 2698만원을 받는다. 장관 및 장관급 연봉은 지난해보다 418만원 오른 1억 627만원이고 총보수는 1억 2271만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연봉이 9915만원이었던 차관 및 차관급은 406만원 오른 1억 321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장관급에 이어 1억원대 연봉에 합류했다. 직급보조비(월 95만원) 등까지 더하면 차관급이 받는 연간 보수는 1억 1617만원에 이른다. 지방 공무원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장관급 대우를 받아 연봉이 1억 627만원이다. 차관급인 광역시장·도지사와 서울시 및 광역시·도와 특별자치도 교육감 등도 1억 321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일반직 공무원과 이에 준하는 특정직·별정직 공무원의 월급은 지난해보다 최소 4만 5800원(9급 1호봉), 최대 21만 5400원(1급 23호봉) 올랐다. 9급 1호봉의 월급은 116만 5200원, 1급 23호봉은 548만 3100원을 받는다. 5급 공채로 공직에 들어온 초임 사무관의 월급은 198만 5000원이다. ●사기진작 차원 특수활동비 인상 특수임무 활동 수당도 올랐다. 중국 불법 어선 단속 작전 등 위험한 해상 특수환경에서 근무하는 해상특수기동대원의 함정근무 수당은 월 9만 2000∼17만 2000원에서 19만 2000∼27만 2000원으로 10만원이 올랐다.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 등 가축질병 예방과 방역 업무를 하는 수의직 공무원의 의료업무 수당은 월 1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8만원 인상됐다. ●세종시 이전 공무원 이사비 지원 특히 올 하반기부터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이 본격화함에 따라 세종시 이주 공무원에 대한 수당도 인상됐다. 세종시로 옮기는 공무원에게는 국내 이전 이사비용을 대준다. 5t까지는 사다리차 이용료를 포함, 실비 전액을 지원하고 5t 초과∼7.5t에 대해서는 초과구간 실비의 50%를 지원키로 했다. 현재 국내 이전비용은 2.5t까지만 사다리차 이용료를 제외한 실비를 지원하고 2.5∼5t은 실비의 80%까지 지급하고 있다. 다둥이 공무원에 대한 지원도 늘었다. 출산 장려를 위해 셋째 이후 자녀부터는 가족수당을 5만원 인상해 월 10만원을 주고, 공무원 연가 보상비를 여름철 휴가비로 쓸 수 있도록 상·하반기에 나눠 지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수 민간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공무원 호봉에 반영되는 민간경력 인정 기준을 7월부터 변경해 최대 인정 비율을 80%에서 100%로 늘린다. 또 자격증과 박사학위가 없이 동일분야에서 근무한 경력도 추가 인정해 주고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 비정규직으로 근무한 경력도 모두 인정해 준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대통령 신년사] 친인척 비리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신년 특별연설을 통해 고개를 숙였다. 잇따른 친·인척 및 측근 비리에 대해 오랜 침묵을 깨고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이다. 무엇을 사과하는지는 명시하지 않았으나 친·인척 및 측근의 비리와 내곡동 사저 파문까지 최근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일련의 사건에 대해 포괄적으로 직접 사과한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임기 첫해 사촌 처형이 공천청탁을 빌미로 뇌물을 받아 구속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이 대통령 사촌 처남이 제일저축은행 구명로비로 구속됐다. 손위 동서도 제일저축은행 로비와 관련, 검찰의 수사를 받으며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측근비리도 끊이질 않아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의 SLS그룹 술 접대설이 터졌고,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줄줄이 구속됐다. “임기 중 측근비리는 없다.”고 호언했던 이 대통령으로서는 사과 말고는 더 이상 퇴로가 없는 형국이 돼 버린 셈이다. 집권 마지막 해를 맞아 친·인척 비리를 그대로 두고 가면 국정운영을 제대로 마무리하기 어렵다는 판단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친·인척, 측근 비리가 조만간 다시 불거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일단 이 문제를 한번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청와대는 이미 지난달 측근과 친·인척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민정수석실 산하에 친·인척과 내부 감찰을 담당하는 ‘감찰1팀’과 ‘감찰2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은 “측근 문제에 대한 전체적인 얼개는 대통령의 뜻”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시간이 되는 대로 (이르면 1월 중이라도) 다시 대통령이 입장을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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