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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윗선’ 연결 새 단서 포착?

    檢 ‘윗선’ 연결 새 단서 포착?

    검찰이 30일 외교통상부를 전격 압수수색한 것은 사전 증거 인멸에 대비한 물증 확보와 감사원의 감사 결과 차원을 넘어 새로운 단서를 잡았다는 의미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서울 종로구 옥인동 CNK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와 증권선물위원회의 고발,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서로 아귀가 맞지 않자 사상 첫 외교부 압수수색이라는 부담을 떠안았다는 시각도 있다. 특히 압수수색 대상에는 외교부 청사 외에 김은석 전 외교부 에너지자원대사의 자택도 포함돼 ‘김 전 대사-조중표 전 국무총리 실장-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으로 이어지는 ‘윗선’에 근접했다는 게 검찰 안팎의 의견이다. 외교부가 다이아몬드 매장량을 허위로 부풀린 것은 투자자를 속이는 기망(欺罔)에 해당하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검찰이 CNK 본사 등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할 때만 해도 외교부는 대상에서 빠졌었다. 감사원이 외교부를 상대로 이미 수차례 감사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찰은 감사원에서 조사자료가 모두 넘어오기 전에 이미 일부 자료를 복사해 살펴봤고, 이날도 전례없이 검사와 수사관을 직접 보내 강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는 검찰이 감사원 발표자료에는 포함되지 않은 핵심 단서를 포착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실제 검찰이 외교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상당수는 각종 외교 전문이 들어오는 외교정보시스템실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카메룬 대사관과 외교부가 주고받은 공문을 통해 다이아몬드 매장량에 대한 보도자료 부풀리기 시도를 먼저 파헤치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처음 단행된 외교부의 압수수색으로 김 전 대사, 조 전 실장, 박 전 차관으로 이어지는 ‘다이아몬드 3인방’도 검찰 수사망에 본격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실장은 외교부와 총리실을 거쳐 CNK 고문으로 재직하며 이번 사건에 깊숙이 개입했으며, 박 전 차관도 2010년 5월 김 전 대사와 함께 카메룬을 찾는 등 지속적으로 관여해 왔다. 앞서 감사원도 26일 조 전 실장과 박 전 차관의 개입 정황을 담은 자료를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검찰의 칼날이 다이아몬드의 배후로 지목된 실세에게까지 겨눠질 것으로 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검찰은 해외 체류 중인 오덕균 CNK 대표의 소환과 관련,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6인회 주가조작 주도?… MB측근도 의혹

    6인회 주가조작 주도?… MB측근도 의혹

    주가 조작 의혹을 받는 CNK를 쥐락펴락한 게 ‘6인회’라는 것이 회사 안팎의 전언이다. CNK의 운영과 자금관리를 실질적으로 맡았다. ‘CNK 패밀리’로 불리는 6인회는 오덕균 CNK 대표를 중심으로 고향 선후배를 통해 청와대, 정·재계, 법조계, 경찰 등 다양한 인맥으로 구성됐다. 6인회 멤버들은 오 대표와 의형제를 맺을 정도로 끈끈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인회 구성원은 조중표(60) 전 국무총리실장, 김모 모방송사 본부장, 임모 변호사, 서모 전 청와대 경호과장, 그리고 A·B씨다. 조 전 실장은 2008년 12월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 사업 설명차 국무총리실을 찾은 오 대표와 만난다. 이후 2009년 1월 총리실을 그만두고 3개윌 뒤 CNK 고문으로 위촉된다. 총리실과 외교통상부 근무경력을 토대로 외교부 보도자료 배포와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차장 등의 카메룬 방문 등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사 고위 간부인 김씨는 2009년 4월 CNK에 6억원을 투자한 박모씨 소개로 CNK에 관여해 왔다. 오 대표의 고향 친구인 김씨는 오 대표의 자금관리에 관여하는 등 CNK 자금 흐름을 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달리 오 대표에게 박 전 차장을 소개한 것도 김씨의 인맥에서 비롯됐다.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출신으로 기업 입수합병(M&A) 전문 변호사인 임씨 역시 핵심 멤버다. 2007년 CNK마이닝 한국 법인 설립 당시 비상근감사로 취임한 임씨는 2009년에는 CNK 부회장까지 맡았다. 회사의 우회상장과 코코인터내셔널 인수 등 법률 문제와 회사 운영 전반에 개입했다. CNK 관계자는 “임씨는 (회사 운영의) 실질적인 역할을 다 맡았다.”며 “2011년 2월 오 대표가 ‘임 부회장은 주식 70만주를 팔아서 300억원 정도 벌었다’고 직접 말한 것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청와대 경호실 간부 출신인 서씨는 공기업 감사를 거쳐 2009년 조 전 실장과 함께 CNK 감사로 합류했다. 서씨는 청와대에서 같이 근무했던 김은석 외교부 에너지자원대사를 오 대표에게 소개하는 등 정관계 인맥 소개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두 명인 A·B씨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CNK 관계자는 “6인회 존재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회사 내에서도 극히 소수일 정도로 극비 사항이다.”라고 설명했다. 오 대표의 ‘6인회’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CNK의 자금관리와 정·관계 통로 구실을 맡은 인맥들도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 시절 ‘황제테니스’ 사건에 연루된 이명원 국민생활체육회 사무총장도 오 대표의 정·관계 인맥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대표가 ‘청와대 경호대장’으로 불렀던 충북지방경찰청 A총경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고향 인맥으로 분류된다. 서울경찰청에 재직 중이던 2009년 2월 CNK 유상증자에 참여, 5억여원의 수익을 올렸다. 오 대표의 회사자금을 관리한 황모, 김모씨도 CNK의 주요 인물로 손꼽힌다. 다이아몬드와 금 유통업 A사의 동업자인 두 사람은 CNK마이닝 유상증자 당시 CNK 주식 18만 7638주를 보유했으며, 지금은 CNK 본사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있는 서울 종로구에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의 역할을 규명하는 게 주가조작 의혹을 풀 수 있는 검찰 수사의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최재헌·송수연기자 goseoul@seoul.co.kr
  • CNK, 정·관·재계 10여명에 BW 헐값 발행

    CNK, 정·관·재계 10여명에 BW 헐값 발행

    주가 조작 비리의 진원지인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업체 CNK인터내셔널 오덕균(46) 대표가 적어도 정·관·재계 인사 10명에게 헐값에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거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해 준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BW 매매계좌 59개를 찾아내 입출금된 자금을 추적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29일 입수한 BW 보유 문건에는 영문·한글 이름, 행사 주식 수 등이 기록돼 있다. 명단을 보면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이 11만 2404주를 행사한 것을 비롯해 김모씨는 67만 5199주, 이모씨는 26만 2694주를 받았다. 명단에 오른 26명은 34차례에 걸쳐 299만주를 챙겼다. 조 전 실장의 부인과 자녀, 정권 실세 측근과 이름이 같은 인물, 오 대표의 지인 등이 들어 있다. 정치권에서는 BW 헐값 발행과 관련해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주변인, 이명박 대통령 측근 등을 거론하고 있다. CNK 관계자는 “검찰도 명단을 갖고 있는 만큼 명단에 오른 사람과 오 대표의 관계를 파악하면 주가 조작의 실체도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BW 매매계좌를 가졌던 인물을 30~50명으로 압축해 오 대표로부터 싼값에 BW를 넘겨 받았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또 오 대표가 2010년 12월 전후 미국에 설립할 법인의 지분을 싸게 넘기거나 CNK 유상증자 때 제3자 배정 신주인수권을 저가에 배당한 사람들도 수사 대상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CNK 관계자는 “오 대표는 미국에 설립될 법인의 지분을 정·관계 등 실세들에게도 나눠줬다.”고 전했다. CNK의 또 다른 관계자는 “오 대표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20~30명에게 헐값에 해 줬다.”고 말했다. 검찰은 CNK 사건에서 이 대통령의 측근으로 ‘황제 테니스’ 논란을 일으켰던 이명원 국민생활체육회 사무총장의 이름이 등장함에 따라 이 사무총장의 역할을 주목하고 있다. CNK 관계자는 “이 사무총장은 오 대표와 평소 커피를 마시거나 저녁을 먹는 자리와 중요 회의에도 참석했다.”며 이 사무총장을 오 대표의 정·관·재계 연결고리로 지목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오 대표가 평창동으로 이사를 와 서로 알게 됐다.”며 “CNK가 카메룬에서 다이아몬드 사업을 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단 한주의 주식도 갖고 있지 않고, CNK 회의 석상에 참석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A총경은 2009년 2월 CNK 유상증자에 참여, 주당 635원에 10만주를 매입해 5억여원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A총경은 “순수하게 내 돈만 투자한 게 아니라 빌려서 했다.”며 “고교 친구인 오 대표를 지금도 믿고 있다.”고 했다. 경찰청은 A총경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28만주를 유상증자로 받은 정수기업체 P대표는 “보도자료 배포 전에 반납했다.”고 말했다. 김승훈·최재헌·송수연기자 hunnam@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대학 등록금 내린다는데 서울 버스요금 오른다네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대학 등록금 내린다는데 서울 버스요금 오른다네

    꿀맛 같은 설 연휴 기간이 끼어 있었음에도 달콤한 소식은 드물다. 1위는 ‘대학등록금 인하’가 차지했다. 한국장학재단이 올해 대학 등록금을 조사해 결과를 내놨다. 344개 대학 가운데 112곳이 등록금 수준을 정했고, 이 가운데 109개 대학은 내리기로 했다. 인하율 5% 이상은 75곳이다. 3~5%는 20개 대학이었다. 장학재단은 “등록금 인하와 함께 장학금 지원이 늘면 체감할 수 있는 등록금 인하 폭은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반값’ 등록금 얘기가 나오는 판에 체감한다 한들 얼마나 느낄 수 있을까. 그래도 오를 건 꼭 오른다. 5위는 ‘서울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다. 서울시의회가 150원 인상안을 내놨다. 관련 절차를 밟고 나면 다음 달 중 인상안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어린이 요금은 동결되지만 성인의 경우 900원 내던 것을 1050원 내야 한다. 2위엔 ‘MBC 기자 파업’이 올랐다. MBC기자회가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 사퇴를 요구하면서 제작거부에 돌입했고, MBC노조는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결의했다. MBC로서는 파행방송이 불가피하다. 3위는 ‘비만세 도입 논란’이다. 비만을 유발하는 정크 푸드에 대해 유럽 일부 국가들이 비만세를 매긴다. 기획재정부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인 반면, 보건복지부는 긍정적이다. 4위는 ‘우리은행 전산장애’다. 인터넷뱅킹 등 전산시스템에 갑작스러운 장애가 발생했다. 은행 측은 설연휴 직후 전산수요가 늘어 일시적으로 지연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7위는 다이아몬드 주가조작 사건 ‘CNK본사 압수수색’이 올랐다. 검찰은 CNK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국무총리실, 외교부 고위 공무원들의 타락상이 어느 정도까지 확인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10위는 ‘최시중 사퇴’다. 현 정권의 멘토로 불리며 종편정책을 강행했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사표를 던졌다. 8위는 ‘양준혁 강병규 설전’이다. 야구재단 후원을 위해 양준혁이 트위터에 글을 올리자 강병규가 비판했고, 이에 대해 양준혁이 다시 비판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9위는 ‘이민호 박민영 결별’이다. 지난해 드라마를 찍다 연인 사이로 발전한 이들은 좋은 선후배가 되겠다며 결별 사실을 시인했다. 설 연휴가 있었음에도 설 관련 소식은 6위 ‘외국인 설날 진풍경’ 하나뿐이었다. 외국인이 보기에 제일 신기한 풍경은 ‘아침 차례’였다고 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재정금융정책관 정무경 ■기획재정부 △대변인 박춘섭△예산총괄심의관 방문규△경제예산〃 송언석△정책조정국장 홍남기 ■외교통상부 △북미국장 이백순△인사기획관 이정규△평화외교기획단장 김수권 ■고용노동부 ◇지방고용노동청장 △부산 박화진△대구 장화익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과장 송성권△국세청 신동렬 ■특허청 △전기심사과장 박형식△산업재산보호팀 판현기△유비쿼터스심사팀 김상우△통신심사과 전영상 ■국회도서관 △국회기록보존소장 박금순△기획담당관 현은희◇과장△전자정보개발 노우진△자료조직 이한민△총무 이강욱△법률자료 최경숙△법률정보개발 장문중△자료수집 이향은◇파견복귀 <과장>△경제사회자료 박옥주△법률정보실운영 최영나△국외자료 이진경△전자정보제작 김정혜◇교육훈련△국내주간대학원 최영수△세종연구소 박미향△국방대 조정권△통일교육원 양성자 ■광운대 △부총장(대학원장 겸임) 천장호◇대학원장△정보콘텐츠 이승현△경영(경영대학장 겸임) 김신곤△교육 박경애△상담복지정책 이대희△환경(공과대학장 겸임) 이원호△건설법무(법과대학장 겸임) 유선봉◇대학장△전자정보공과 김종헌△자연과학 조광섭△사회과학 이창근△동북아 김광열△인문(교수학습센터장 겸임) 김선웅◇학부장△교양(정보과학교육원장 겸임) 김충혁◇처장△기획 김용범△교무(연촌재관장 겸임) 신만중△학생복지 양성현△입학 전진호△국제 조재희△대외협력 김승제△총무 임종대△관리 정승철△정보통신 이상훈◇단·관·원장△산학협력단 최진주△중앙도서관 이동호△전문역량인증원 민상원◇주간△대학신문사 김정권 (2월 1일자) ■상명대 △대외협력처장 임좌상△산학연구〃 백두종△입학홍보〃 정철용△학생〃 이현경△정보통신〃(사이버교육센터장 겸임) 김성철△생활과학대학장(예술디자인대학원장 겸임) 신화경△예술·조형〃 나지영△경영대학원장 이태열△신문방송국장(학보사주간 겸임) 김기태△국제언어문화교육원장 조항록△박물관장 김문자<천안캠퍼스>△기획처장 김두철△대외협력〃 권석환△연구〃 황병기△입학홍보〃 이상호△총무〃 김범응△정보통신〃(사이버교육센터장 겸임) 조태경△융복합특성화대학장 양용준△생활과학〃(경영대학장 겸임) 오동일△신문방송국장 한만춘△국제언어문화교육원장 유진현 (2월 1일자) ■SK차이나 ◇승진 <전무급>△HR 및 기업문화 담당 길인<상무급>△동북RHQ사업개발부장 현창민
  • MB 경찰간부에 격려문자 “무슨 염치로…” 답신 파문

    현직 경찰 간부가 이명박 대통령의 설맞이 격려 문자메시지에 ‘무슨 염치로…반드시 심판하겠다.’라는 요지의 답신을 보낸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은 26일 자로 단행된 경감·경정급 정기인사에서 해당 간부에게 책임을 물어 전보 조치했다. 문제를 일으킨 양영진 경남 진해경찰서 수사과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표현이 지나쳤다는 점에 대해 겸허히 반성한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1일 일선 경찰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남들이 쉴 때 늘 쉬지 못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여러분에게 늘 고마운 마음”이라고 격려했다. 양 과장은 문자메시지를 받은 뒤 “검찰 공화국을 검찰 제국으로 만드셔 놓고 무슨 염치로 이런 문자를 일선 경찰관에게 보내셨느냐.”면서 “시대를 거꾸로 돌려놓으신 행보…반드시 심판하겠습니다.”라고 답신을 보냈다. 국무총리실에서 내놓은 검경 수사권 강제 조정안이 원안대로 통과한 데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제복을 입은 공무원으로서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부적절한 내용으로 답변을 보냈다.”면서 “매우 실망스럽고 경찰관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백민경·김성수기자 white@seoul.co.kr
  • ‘다이아 게이트’ 연루자 출국금지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업체인 CNK인터내셔널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는 감사원 등으로부터 고발·수사 통보된 주요 관련자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관련 의혹 대상자는 오덕균(46) CNK 대표, 조중표(60) 전 국무총리실장, 김은석(54)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 등 이른바 ‘다이아 게이트’ 연루자를 비롯해 김 대사의 가족과 여비서, 광물자원공사 팀장 등이다. 오 대표는 출금 조치 전 카메룬으로 나간 상태다. 검찰은 다른 대상자들을 상대로 다음 주부터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오 대표의 귀국 여부와 관련해 “조만간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귀국 여부를) 계속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일단 26일 CNK 본사와 조 전 실장의 자택 등 8곳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의 압수물을 분석하면서 관련자 소환을 준비하고 있다. 검찰은 정부기관에 대한 압수수색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의 초점은 외교통상부가 허위 사실임을 알고도 보도자료를 작성·배포했는지와 주가를 띄워 관련자들이 거액의 시세 차익을 얻었는지에 집중될 전망이다. 또 일련의 과정을 배후에서 조종한 인물들이 있는지, 이른바 정권 실세의 개입 여부도 규명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CNK 관계자들을 불러 카메룬 요카도마 현지 상황과 다이아몬드 매장 추정량 산출 경위 등 기초 조사를 한 뒤 주요 관련자들로 수사 범위를 넓혀 갈 방침이다. 특히 검찰은 감사원 조사에서 뚜렷한 혐의점을 밝혀내지 못하고 수사 참고 자료만 넘겨받은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에 대한 연루 여부도 중요한 수사 대상이다. ‘왕차관’으로 불렸던 박 전 차관의 혐의가 드러날 경우 수사는 정권 비리 차원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CNK 감사결과] 檢, 정권차원 개입 여부도 수사

    검찰이 26일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업체 CNK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맞춰 CNK 본사와 오덕균 대표의 자택,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을 비롯한 연루자들의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함에 따라 수사는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검찰은 CNK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앞서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지켜봐 왔다. 검찰의 수사는 두 갈래다. 하나는 금융당국과 감사원에서 고발·통보한 CNK 직원과 고위 공무원 수사, 다른 하나는 외교통상부나 총리실 등 정권 차원의 고의적인 개입 여부다. 때문에 ‘권력형 비리’ 즉, ‘다이아 게이트’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는 앞서 접수한 고발장과 감사원 감사를 검토하는 동시에 CNK 본사 등으로부터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분석, 수사 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이 이날 CNK 본사와 오 대표의 자택, 성북동의 다이아몬드 전시장 등 8곳의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만 수십 상자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다음 주부터 관련자를 소환할 계획이다. 수사 대상에는 우선 증권선물위원회가 고발한 오 대표와 조 전 실장 등 6명과 감사원이 고발한 김은석 외교부 에너지자원대사와 국무총리실·외교부·지식경제부 등 부처 공무원들이 올라 있다. 검찰은 지난 2010년 5월 카메룬을 직접 방문한 박영준 전 지경부 차관이 사전에 매장량이 부풀려진 사실을 알고도 사기업인 CNK를 도와 주가 조작에 가담했을 수도 있다고 판단, 위법 여부를 따지고 있다. 특히 검찰이 지난해부터 CNK에 대한 내사를 통해 상당수 자료를 얻은 만큼 ‘윗선’ 개입에 대한 수사도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경제를 살리고 외교를 위해 개인 기업을 도운 건지, 아니면 주가 조작을 위해 (조직적으로) 비호한 것인지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면서 “사안 자체가 단순하기 때문에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사설] ‘CNK 의혹’ 낱낱이 밝혀 일벌백계하라

    감사원이 어제 발표한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을 둘러싼 CNK인터내셔널 주가조작 의혹 사건은 한마디로 대국민 사기극이나 다름없다. 통탄스러운 일이다. 일부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공무원의 질과 도덕성의 수준을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다. 이번 사건은 한탕주의에 물든 시장의 꾼들이 벌이는 단순한 주가조작과는 차원이 다르다. 혈세로 봉급을 받는 총리실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포함한 중앙 부처 공무원들이 카메룬 광산의 다이아몬드 추정 매장량(4억 2000만 캐럿)이 세계 연간 생산량의 2.5배나 된다는 등의 내용을 아무런 의심도 없이 그대로 믿고 보도자료를 냈다는 게 우선 납득되지 않는다. 2차례에 걸친 보도자료 배포로 3000원대이던 CNK 주가가 1만 6000원대로 5배나 폭등했고, 이 과정에 관련 공무원은 물론 친·인척까지 주식을 사 엄청난 이득을 챙겼다니 더 기가 찰 일이다.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공무원인지 되묻고 싶다. 감사원이 김은석 외교부 에너지자원대사의 해임을 요구하고 검찰에 수사의뢰하는 것만으로 이번 사건을 끝낼 일은 아니다. 그동안 자원외교를 둘러싸고 무성한 의혹들이 실체를 드러낸 첫 사례라는 점에서다. 이번 사건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명박 정부 들어 한승수 초대 총리, 이상득 의원, 박영준 지식경제부 전 차관 등 이른바 정권 실세들이 자원외교에 나섰는데 화려한 활동과는 달리 결과는 기대에 못 미친다.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사업도 박 전 차관이 현지를 방문하면서 과대포장됐다는 측면이 있다. 검찰이 발빠르게 CNK인터내셔널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우선 관련 공무원들의 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 의혹의 눈초리를 받고 있는 정권 실세들의 이권 개입 여부 등은 물론 KMDC의 미얀마 해상가스전 개발권 등 다른 자원 확보건에 대해서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 이번 사건에 한해 도마뱀 꼬리자르기식 수사를 해서는 결코 안 된다. 일반 투자자들의 막대한 손해는 차치하고라도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지 못할 경우 결국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검찰은 알아야 한다. 일벌백계로 공무원의 기강을 다잡고, 그동안 부풀려져 온 자원외교의 실상을 제대로 점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엄정한 수사를 거듭 촉구한다.
  • [CNK 감사결과] 김은석 ‘뻥튀기 보도자료’ 주도… 동생들에 CNK주식 정보 제공

    [CNK 감사결과] 김은석 ‘뻥튀기 보도자료’ 주도… 동생들에 CNK주식 정보 제공

    ‘다이아몬드 스캔들’을 촉발시킨 문제의 외교통상부 보도자료는 한마디로 ‘하얀 거짓말’의 연속이었다. 26일 공개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보도자료 작성을 주도했던 김은석 에너지자원대사는 최초의 보도자료(2010년 12월)에서 명시했던 카메룬 다이아몬드 매장량 4억 2000만 캐럿이 CNK의 자체 탐사 결과일 뿐 신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감사원은 “실제 추정 매장량이 17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서도 김 대사가 유엔개발위원회(UNDP) 조사와 충남대 탐사결과에 근거한 것이라는 허위내용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후 언론 등의 매장량 의혹 제기로 다시 배포한 2차 보도자료(지난해 6월)에도 허위사실을 포함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카메룬 정부가 추정 매장량을 인정한 사실이 없는데도, 김 대사는 마치 카메룬 정부가 탐사과정에 대해 엄격한 검토를 한 뒤 매장량을 공식 확인한 것으로 속여 자료를 작성하도록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는 내부(당시 국제경제국장)의 반대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허위 보도자료를 만들어 주가를 띄우는 전형적인 시세조작 비리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또 다이아몬드는 정부가 추진한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에 상정된 6대 전략광물이 아니었으며, 관계기관에서도 CNK 사업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등은 CNK 오덕균 대표의 설명과 제출자료만 믿고 다이아몬드 개발사업을 에너지 협력외교 대상에 포함시켜 일방적인 특혜를 제공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당시 카메룬 대사는 CNK 이사의 말만 믿고 전문보고를 했다.”고 지적했다. 보도자료 내용의 진위와 함께 이번 감사에서 초점이 맞춰졌던 부분은 직무 관련 내부 부당 주식거래자에 대한 조사였다. 외교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주식 거래내역을 점검한 결과 직무를 이용해 주식을 직간접적으로 부당거래한 내부자는 김 대사와 전 국무총리실 자원협력과장 A씨 등 모두 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에서 총리실로 파견나가 있던 A 과장은 2009년 1월 오 대표가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을 방문할 당시 비서로 근무하면서 알게 된 내부정보를 이용, 주식 2800여주를 670여만원에 사들여 이후 시세차익을 얻었다. 김 대사의 비서 B씨, 한국광물자원공사 C 팀장도 2010년 CNK 관련 내부정보에 근거한 주식거래로 이익을 챙겼다. 이미 불거진 의혹대로 김 대사는 두 동생들에게도 정보를 줬다. 공무원 행동강령에는 직무수행 과정에서 얻은 미공개 정보를 외부에 제공해 재산상 거래를 돕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감사원은 김 대사에 대해 해임 등 중징계와 함께 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김 대사의 비서와 한국광물자원공사 팀장에 대해서도 징계를 요구했다. 감사 결과를 브리핑한 유희상 공보관은 “이번 감사의 핵심은 보도자료의 진위에 있었고, 김 대사의 주도로 거의 모든 일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정리했다. 감사원은 “조 전 총리실장, 박영준 전 총리실 국무차장(전 지경부 차관)이 보도자료 작성에 협의한 정황이 포착됐다.”면서도 “두 사람과 오 대표 등 핵심 의혹인물 3인은 민간인 신분이므로 감사원의 처분 대상이 아니며, 이들에 대한 감사자료는 검찰에 참고자료로 넘겨 수사에 활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CNK 비리’ 김은석 대사 해임 요구

    감사원은 26일 ‘CNK 인터내셔널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 외교통상부에 김은석 에너지자원대사의 해임을 요구하는 동시에 연루자들을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 검찰은 오전 9시쯤부터 밤늦게까지 서울 종로구 옥인동에 있는 CNK 본사 및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의 자택 등 8곳을 전격 압수수색,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감사원은 김 대사 비서와 전 국무총리실 자원협력과장(현 외교부 직원)이 본인 명의로, 김 대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 팀장이 친·인척 명의로 CNK 주식을 거래한 점을 밝혀내고 이들에 대한 징계도 요구했다. 의혹을 받고 있는 조 전 실장과 박영준 전 총리실 국무차장, 오덕균 CNK 대표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 의뢰와 함께 감사자료를 제공키로 했다. 현지 대사로서 임무를 소홀히 한 당시 카메룬대사에 대해서는 주의를 요구했다. 감사원은 감사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감사 결과를 의결했다. 감사원은 김 대사가 추정 매장량 4억 2000만 캐럿이 CNK 자체 탐사 결과에 불과하고, 카메룬 정부가 엄격한 대조 검토를 하지 않았는데도 공식 인정한 것처럼 허위 보도자료 배포를 두 차례 주도하고, 보도자료 배포 전 동생들에게 CNK 주식을 거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후 CNK의 주가가 급등, 오 대표는 51억원의 이익을 봤고 김 대사 동생 등도 주식 8만여주를 매수해 2000여만원의 매매차익을 챙겼으며 약 5억 4000여만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는 CNK 본사와 오덕균 CNK 대표 자택 등 8곳을 수색,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검찰은 증권선물위원회가 고발, 수사통보한 오 대표와 조 전 실장 등을 이르면 다음 주부터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또 김 대사와 동생 부부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황수정·최재헌기자 sjh@seoul.co.kr
  • ‘욕 먹는’ 감사원

    26일 오전 양건 감사원장이 주재한 감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CNK 감사 결과는 오후 4시가 넘어 기자들에게 넘어왔다. 감사원이 감사위원회가 끝나자마자 자료를 정리해 결과를 브리핑한 전례는 없었다. 국민적 시선이 쏠린 민감한 사안인데다 늑장발표에 대한 언론의 따가운 눈총을 의식한 고육책이었다. 그러나 지난 10월 이후 석달여의 감사를 거친 결과물은 ‘혹시나’의 기대에서 ‘역시나’로 김이 빠지게 했다. 정국을 뒤흔든 ‘다이아몬드 스캔들’이 2010년 당시 외교통상부 보도자료를 허위로 작성한 김은석 에너지자원대사 한 사람의 꼼수로 번졌다는 결론으로 억지봉합한 느낌이 짙다는 의문들이다. 감사원은 “애당초 보도자료의 진위와 내부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실태를 짚는 데 감사의 초점을 맞췄으며, 감사원은 강도 높은 감사를 수행했다.”고 옹색한 변명을 했다. 이 정도의 감사 결과를 발표하는데 석달 이상 걸렸다는 점은 쉬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의혹의 중심인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 박영준 전 지경부 차관 등에 대해서는 감사 내용조차 공개되지 않았다. 감사원은 “이들이 의혹에 연루된 개연성은 충분하지만, 현재 민간인 신분인 만큼 감사원의 처분대상이 아니다.”면서 공을 어물쩍 검찰로만 넘겼다.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다.’는 말이 이런 경우에 딱 들어맞다는 비판들이다. 허위 보도자료를 만들어 뿌리는 ‘간 큰’ 거짓말 게임을 단 한 사람이 주도하고, 관련 정보를 이용해 주머니를 불린 내부자가 서넛뿐이라는 사실을 수긍하기란 쉽지 않다. “모두를 납득시킬 수 있는 엄중한 결과물을 내놓지 못한다면, 감사원의 ‘입’만 믿고 바라보는 국민은 앞으로 없을 것”이라는 따가운 지적이 터져나오는 건 그래서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총리실 ‘CNK 주가조작 의혹’ 덮었다

    국무총리실이 지난해 초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업체인 CNK인터내셔널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외교통상부와 지식경제부 등 부처 공무원들이 연루된 정황을 잡고 비위 조사에 나서려다 총리실 직원까지 등장하자 조사 자체를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 사업에는 정부 차원에서 총리실, 외교부, 지경부가 참여했다. 공직감찰의 전권을 쥐고 있는 총리실이 민간인 불법 사찰 때의 금품수수를 은폐한 데 이어 또다시 ‘제 식구 감싸기’ 행태를 보인 셈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26일 발표될 감사원의 CNK에 대한 최종 감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총리실은 2010년 12월 17일 외교부의 ‘CNK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권 획득 보도자료’ 배포 이후 한두 달쯤 뒤 ‘CNK 주가조작 비리 첩보’를 입수했다. ‘보도자료 근거가 희박하고 과장됐다. 외교부 발표 뒤 CNK 주가가 한 달도 안 돼 5배 올랐다.…(중략)…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이 CNK가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을 획득하는 데 힘을 썼고 박 차장 주변인들이 친구, 친인척 등을 동원해 CNK 주식을 샀다. 김은석 외교부 에너지자원대사는 주변에 주식을 사라고 흘렸고, 그 권유를 받은 일부 사람들이 주식을 샀다.’는 내용이었다. 총리실은 첩보 내용을 토대로 다이아몬드 광산 채굴에 관여한 외교부, 지경부 등을 상대로 조사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당시 총리실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조사하려고 했다.”면서 “그런데 총리실 직원 중 주식을 산 사람이 몇 명 있다는 말이 들리는 등 총리실 직원들의 연루 정황이 불거져 조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CNK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조사를 막거나 축소한 ‘윗선’이 있다고 줄곧 지적해 왔다. CNK 조사 착수 계획 시점의 국무총리는 김황식 현 총리다. 하지만 사정당국의 다른 관계자는 “김 총리는 지난해 8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출석 전에 ‘외교부 보도자료가 잘못된 면이 있다’는 정도의 보고를 받았다.”며 김 총리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태근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해 8월 국회 예결위에서 CNK인터내셔널의 주가조작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총리실은 이와 관련, “비위 조사를 하려 하거나 조사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감사원은 이날 “당시 총리실 자원담당 쪽으로 파견 나간 외교부 과장급 한 사람이 소량의 주식을 산 사실이 감사에서 드러났다.”면서 “투자금이 소액이고 계획적·조직적인 투자로 보이지 않아 고발 조치까지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태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CNK와 관련해 피해를 본 소액 주주가 사실상 허위공시를 한 국가(외교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가능한지에 대한 법률적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승훈·황수정기자 hunnam@seoul.co.kr
  • [5년차 정부, 기획재정·환경·문화체육관광부 일부 직제 개편] 1차관 거시경제·2차관 실물정책 ‘올인’

    앞으로 기획재정부 1차관은 경제정책·국제업무 등 거시경제 정책을 담당하고 2차관은 예산·정책조정·공공관리 등 실물 정책을 운용하게 된다. 1차관실에 장기전략국과 국제금융협력국이 신설된다. 2차관실의 재정정책국은 폐지되며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대책본부는 2차관실로, 기획조정실은 1차관실로 이전한다. 25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재정부 직제개정안에 따르면 재정부 직원은 21명 늘어났다. 2008년 재정경제부와 예산처 통합 이후 드러난 조직 운용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조직 역량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경제정책국의 사회정책과는 정책조정국으로, 미래전략과와 경쟁력전략과는 장기전략국으로 이동한다. 대신 정책조정국에서 다루던 부동산정책은 금리 등 거시변수와 연관성이 큰 점을 고려, 경제정책국으로 이동한다. 거시재정분석 기능도 경제정책국으로 이동, 글로벌 재정위기 상황에서 재정건전성 관리를 경제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관리하도록 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재정기획 업무가 경제정책국으로 이동함에 따라 예산실과 세제실이 이견을 보일 경우 경제정책국이 이를 조정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재정정책국의 재정운영과 재원배분 업무는 예산실로, 성과관리는 재정관리국, 국가채무 보증은 국고국으로 각각 이관된다. 장기전략국은 여성 근로, 청년 실업 등 국가적 주요 과제들에 대한 장기·거시 전략을 담당하게 된다. 의료·연금·복지 등 장기적 관점에서 재정 위험의 분석 및 관리도 맡는다. 장기전략국장에는 최광해(행시 28회) 대외경제협력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20개국(G20) 기획단 업무는 국제금융협력국으로 이관되고 G20 기획단은 폐지된다. 4개 과로 구성될 국제금융협력국 국장에는 최희남(행시 29회) 국제통화기금(IMF) 대리 이사가 거론되고 있다. 예산 기능과 합해져 힘이 더해질 정책조정국장에는 홍남기 (행시 29회) 대변인이 유력하고 그 후임으로 박춘섭(행시 30회) 국무총리실 금융정책비서관이 거론되고 있다. 정치권 요구가 거세질 복지 분야의 예산을 다루기 위해 예산실에 실무인력이 6명 증원되며 세제실에 3명 규모의 금융소득세제팀이 신설된다. 다양한 금융상품 출현에 따라 들쑥날쑥한 금융소득 과세의 형평성을 기하고 국내 금융시장의 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금융세제를 마련하는 임무를 띠게 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5년차 정부, 기획재정·환경·문화체육관광부 일부 직제 개편] 재정부 ‘장기전략국’ 새로 만든다

    기획재정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의 일부 직제가 개편되는 등 5년차 정부의 조직 개편이 활발하다. 정부는 25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3개 부처 및 그 소속기관의 직제를 개정하는 대통령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재정부에 재정정책국이 없어지고, 장기 전략국과 국제금융협력국이 새로 만들어진다. 정부는 “국가 중장기 발전전략과 비전 수립, 미래 대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장기전략국을 신설하고, 금융재정 위기의 글로벌화, G20 등 증가하는 국제금융협력업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금융협력국을 새로 만든다.”고 밝혔다. 또 환경부에는 석면안전관리를 전담할 환경보전관리과를, 온실가스의 감축 목표 등을 관리할 온실가스관리팀이 각각 만들어진다. 습지 보전 및 복원, 조사·연구를 위해 국립환경과학원 소속으로 국립습지센터가 생긴다. 국무총리실이 맡던 정부 전체의 홍보기획 및 홍보정책의 총괄·조정 기능을 문화부로 일원화<서울신문 1월 13일 자 6면>해 국민소통실을 만들기로 했다. 총리실 인력 9명은 문화부로 자리를 옮기고, 국정홍보분야 인력은 2명 늘리기로 했다. 김황식 총리는 “국민소통실의 신설은 선제적 홍보를 강화하고, 대국민 소통을 확대하자는 취지인 만큼 장관들이 적극 협조해달라.”고 주문했다. 새 조직에서는 새로운 언론환경에 대응하고, 뉴미디어 홍보역량을 제고하는 데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승진 △사회규제관리관 이동탁△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부단장 민용기◇전보 <정책관>△일반행정 임찬우△교육문화여성 윤창렬△안전환경 한상원<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홍원구△국방대 김경일 ■외교통상부 △기획조정실장 이혁 ■대한지적공사 ◇지사장 <서울본부>△도봉구·강북구 홍순선△성동구·광진구 김재복△강남구·서초구 정영훈△구로구·금천구·관악구 이상호△강서구·양천구 권종극△영등포구·동작구 조성철△종로구·중구 박정환△용산구·마포구 최경호<부산본부>△남부 정경수△중부 여원찬△동부 최대호△강서구 정종진△기장군 김영백<경기본부>△부천시 이기용△고양시 김재복△평택시송탄 김건배△화성시동부 박종흘△의정부시·동두천시 황의량△성남시 박태민△평택시 이선종△평택시안중 조경수△용인시수지구·기흥구 이은성△광주시 이범주△연천군 박명승△가평군 신성수△양평군 정병선<강원본부>△영월군 고남규△동해시 윤동주△태백시·삼척시 최병섭△양양군·속초시 이재원△춘천시 박명선△횡성군 최규언△양구군 박상교△원주시 최승환△화천군 송만수△홍천군 박영진△강릉시 최돈만△인제군 진성근△정선군 최돈주<충북본부>△음성군 민정식△제천시 안학중△충주시 조익행△단양군 홍성덕△옥천군·보은군 민경부<대전·충남본부>△천안시 김장배△공주시 이철하△보령시 정상학△아산시 박정수△서산시 김두식△논산시·계룡시 박용우△연기군 신경철△서천군 이문근△청양군 박만규<전북본부>△진안군·장수군 신동용△임실군 조승익△무주군 이원택<광주·전남본부>△곡성군·구례군 김선민△고흥군 정창수△보성군 위성효△해남군 김영섭△영암군 고광준△무안군 강유원△함평군 김기만△진도군 은진기<대구·경북본부>△동부 정한기△서부 윤광열△포항시 박종수△김천시 김건태△영천시 권대혁△문경시 이용문△경산시 김창환△군위군 변재호△의성군 정영화△청송군 직대 조근희△영양군 한창근△영덕군 박정근△청도군 김태곤△고령군 박봉기△칠곡군 김휘철△예천군 채홍해△울진군 김승한△울릉군 이익희<울산·경남본부>△의령군 정해용△합천군 김상인△창원시 황길구△김해시 강정만△함안군 조제래△고성군 여준모△통영시 이충조△사천시 성기봉△남해군 정덕식△하동군 이연석△산청군 김택주△거창군 성수만<제주본부>△서귀포시 고성소 ■한국은행 ◇승진 <1급>△기획국 김태석△총무국 최창복△인재개발원 안희욱△조사국 오호일 장광수△경제통계국 이인규△금융안정분석국 조정환△정책기획국 전승철△금융시장국 김민호△금융결제국 김인섭△발권국 박운섭△국제국 김한수△감사실 조희근<2급>△기획국 서영만△공보실 은호성△전산정보국 이광돈△총무국 이금배△인재개발원 이승희△조사국 김상기 박양수 황문성△경제통계국 박승환 신창식△금융안정분석국 원종석 정길영△정책기획국 김준기 박종석△금융결제국 성순현△발권국 하대성△국제국 김욱중 하근철△외자운용원 서봉국 이 정△경제연구원 강종구 김준한 김현정(전문직렬)△감사실 박영근△울산본부 신병곤<3급>△기획국 김승표 허돈구△금융통화위원회실 황광명△공보실 김주현△전산정보국 손진국 주연순△총무국 양현만△조사국 강환구 나승호 이승용△경제통계국 권태현 양호석△금융안정분석국 고원홍 전현우△정책기획국 김봉기△금융시장국 김정현 채희권△금융결제국 이병목△발권국 류훈태△국제국 마남진 정호성△외자운용원 김기훈 남택정 왕정균(전문직렬)△경제연구원 김태정 박창귀 정형권(전문직렬)△전북본부 최재훈△강릉본부 석우현△총무국소속 김제현 배경태 이종덕<4급>△기획국 이보라△금융통화위원회실 박지원 최강욱△공보실 이장연△전산정보국 김형주 유영찬 장성우 주현식(전문직렬)△총무국 안봉주 이용대△인재개발원 권준모 박현△조사국 김수현 장보성 최윤철△경제통계국 조지은△금융안정분석국 김좌겸△정책기획국 김의진△금융시장국 김낙현 김혜연 송민성 이미주△금융결제국 박정민△국제국 박성곤 신혜원 이종현 장승연 조세형△외자운용원 김민수 노원종△경제연구원 손창남△대구경북본부 이향미△목포본부 박지섭△광주전남본부 강호석△대전충남본부 김용구 민숙홍△충북본부 김광민△제주본부 송병호△경기본부 심원△경남본부 임진호 ■산업은행 ◇센터장 △PF 김원일△연금신탁 문승석△PE 김성태△IT 박민현◇지역본부장△강남 신홍순△강북 황성호△경인 최효근△중부 김대현△부산경남 박성명△충청 손창환△호남 양동영◇부서장 <실장>△비서 정용호△윤리준법 신종신△법무 신진식△홍보 이대현△기업금융1 김형종△기업금융2 김영식△개인금융 윤재근△발행시장 박일서△M&A 김재익△BRS사업 전영삼△기업구조조정 김홍태△국제금융 민경진△외환영업 임맹호△자금거래 최창범△재무회계 임해진△PF2 김진수△e-뱅킹전산 김형철<부장>△종합기획 김수재△인사 이해용△자금 이덕원△재무기획 이연성△심사1 최동규△조사분석 이준식△리스크관리 박형근△검사 문태석<센터장>△KDBdirect 정경훈△트레이딩 배영섭◇지점장△도곡 원종석△반포 조치상△서초 곽성해△선릉 김재곤△신천 신정순△압구정 이준훈△청담 김용오△한티 엄원용△마포 구준모△서소문 조원호△신문로 김수현△이촌 하승민△제주 황교민△부천 강태구△부평 정성익△수원 한장수△원주 양문석△화성 김태웅△금정 이우영△해운대 오규덕△대구 김진하△성서 김동식△울산 강영명△포항 김수생△청주 송흠래△군산 이형근△목포 전동주△뉴욕 성주영△런던 조승현△베이징 박범식△헝가리 정훈진<개설준비위>△논현 박금영△대치 이은우△이수 김동윤△잠원 서명원△정자 김영범△판교 김관식△호계 오정원△아산 김태형 ■산은금융지주 ◇실장 △기획관리 김인주△리스크관리 최종복△전략추진 문홍배△IT기획 정순정△홍보 권학주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본부장 △경영기획 이연배△연구개발 김정현
  • 외교부 “CNK 게이트비화 당혹”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 업체인 CNK인터내셔널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가 이달 말 예정된 가운데 외교통상부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2010년 12월 외교부가 이 업체의 다이아몬드 개발권 획득 관련 보도자료를 낸 것이 발단이 돼 주가가 급등했고, 주가 조작 의혹에 김은석 에너지자원대사 등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폭풍 전야’ 분위기다. 외교부는 감사 결과에 따라 관계자들에 대한 중징계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0일 “지난해 문제가 불거졌을 때 털고 갔어야 했는데 대형 스캔들이나 게이트처럼 비화돼 당혹스럽다.”며 “자체 감사에서는 관계자들이 주가 조작과 관련없다고 주장했지만 의혹 해소를 위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당국자는 “감사원 감사와 검찰 조사를 통해 책임져야 할 것이 있다면 엄정하게 도려내 외교부 전체가 멍들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의 배후에 김 대사와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의 커넥션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김 대사는 “박 전 차관과 총리실에서 함께 일했을 때 자원·에너지 외교를 추진하면서 카메룬을 방문, 현지 정부에 협조를 당부했던 것일 뿐”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CNK가 카메룬 정부로부터 개발권을 받게 된 것에 대해 출장을 같이 갔던 박 전 차관에게 보고한 것은 당연한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檢 규명해야 할 CNK 3대의혹

    檢 규명해야 할 CNK 3대의혹

    “조중표 국무총리실장이 김은석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 소개로 오덕균 CNK 대표를 총리실에서 만났다.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이 CNK가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을 획득하는 데 힘을 썼고, 박 차장 주변인들(정부부처 공직자)이 친구, 친인척 등을 동원해 CNK 주식을 샀다. 외교부 발표 뒤 CNK 주가가 한 달도 안 돼 5배 올랐다.” ●조중표등 ‘핵심’ 出禁요청 2010년 12월 17일 외교부의 ‘CNK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권 획득 보도자료’ 배포 이후 사정당국에 접수된 첩보다. ‘조 전 실장-김 대사-오 대표’ 3명이 주가조작을 했고, 그 주변인들은 주식을 매입해 부당이득을 올렸다는 의혹이다. 그로부터 1년여가 지났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조 전 실장, 오 대표 등 관계자들을 소환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한다. 검찰은 조 전 실장, 오 대표 등에 대해 출국금지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이 흐르면서 살이 붙긴 했지만 검찰이 규명해야 할 핵심은 최초 첩보에 다 포함돼 있다. CNK 주가조작 의혹을 조사한 금융당국은 조 전 실장, 오 대표와 임원들이 허위 사실 유포로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렸다고 판단했다. 오 대표 등은 803억원의 부당이득을, 조 전 실장은 본인과 가족 명의의 주식 거래로 5억여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사 동생 부부는 보도자료 배포 전 1억원 이상의 CNK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외에도 여러 사람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은 총리실이 주관했고, 외교부와 지식경제부의 담당 부서가 관여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본인 명의로 주식을 구입한 공직자가 있겠느냐.”며 “가족, 친인척, 친구 등을 합하면 연루 공직자들이 더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서 보도자료를 낸 것도 의문이다. 사정당국 관계자들은 “미스터리”라고 했다. 2009년 1월 공직을 떠나 CNK 고문으로 옮긴 조 전 실장이 김 대사에게 힘을 써 김 대사가 발표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르면 내주 주가조작 관련자 소환 외교부 관계자는 “김 대사는 열심히 자원외교를 해 다이아몬드 채굴권을 따냈다는 소신을 갖고 있었다.”며 “자신의 실적으로 생각하고 보도자료를 냈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정당국의 다른 관계자는 “김 대사가 주변에 주식을 사라고 흘렸고, 그 권유를 받아 일부 사람들이 주식을 샀다.”며 김 대사가 의도적으로 보도자료를 냈다는 데 무게를 뒀다. 박 전 차관은 2010년 5월 10~14일 자원외교차 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했다. 당시 카메룬에서 열린 ‘마이닝 컨벤션’에 참석한 오 대표 등 CNK 임원은 5월 11일 박 전 차장을 찾아가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박 전 차장은 일정을 변경, 마이닝 컨벤션을 방문하는 등 CNK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박 전 차관이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개인 욕심보다 애국 차원에서 했다지만 간접적으로 도와준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검찰 수사에서 박 전 차관의 역할이 규명될지 주목된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세종시 가기 싫어”… 수도권 잔류 기관 인기 상한가

    “수도권에만 남을 수 있어도…” 세종시로 내려가야 하는 부처들의 수도권 소재 소속기관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곧 있을 정기인사에서 소속기관으로 옮길 수만 있다면 당장 세종시로 내려가야 하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출퇴근 거리가 멀어져 힘들겠지만 세종시로 내려갔을 때 생기는 문제들과는 비교할 바가 못 된다. 올해 세종시로 이삿짐을 꾸려야 되는 부처는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부처와 조세심판원 등 6개 소속 기관이다. 이전 부처 공무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가족들 거취 문제다. 자녀 교육, 부모 부양 등 제약 요건 때문에 심란해하는 이들이 많다. 19일 올해 이전을 앞둔 각 부처 운영지원과 관계자들에 따르면 부처마다 수도권에 위치한 소속기관으로 전보를 원하는 공무원과 상담 건수도 부쩍 늘었다. 공무원 인사 규정상 전보의 경우 과장급은 1년 6개월, 사무관급 이하는 2년 동안 옮긴 자리에서 근무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 한 관계자는 “이번보다 하반기 인사 때 수도권 기관으로 전보를 원하는 공무원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경부의 경우 수도권 매립지가 있는 인천시 경서동 환경연구단지에 국립환경과학원과 국립생물자원관, 국립환경인력개발원 등 3개의 소속기관이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근무지가 외진데다 냄새 때문에 모두가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그러나 세종시로 내려가지 않아도 된다는 프리미엄 때문에 요즘 상황은 달라졌다. 또 팔당호 인근에 위치한 한강유역청,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수도권대기환경청도 사정이 좋아지기는 마찬가지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서울사무소가 인기다. 그 동안 외곽 조직이라 다소 찬밥 신세였으나 세종시로 내려가지 않고 내년 3월 정부과천청사 2동(옛 공정위 자리)으로 입주해 잔류한다. 서울사무소 직원들이 2년 전후로 근무한 뒤 본부로 복귀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올해 인사 이동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국토해양부에선 기능직 8, 9급 여성 직원들의 활발한 인사교류 움직임이 감지된다. 대부분 ‘전환시험’을 거쳐 서울지방 국토관리청이나 인천해양항만청, 국토지리정보원 등 수도권에 자리한 부처내 산하기관으로 옮기기 위해서다. 일부 직원들은 아예 정부 홈페이지의 ‘나라일터’에서 이직 가능한 부처를 물색하기도 한다. 통일부, 여성가족부 등 서울에 남는 부처가 단연 인기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이미 서울에 남는 산하 기관에는 자리가 없다는 소문이 돌자, 발빠른 직원 서너명은 서울시청 등으로 자리를 옮겼다.”면서 “지금도 수도권쪽 지방자치단체에 자리를 알아보는 직원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그는 “반대로 강원도 원주나 지방 중소도시로 청사가 이전하는 산하 기관들은 세종시로 내려가는 본부로 자리를 옮기려는 직원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부처종합·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CNK 803억 부당이득”… 檢, 수사착수

    “CNK 803억 부당이득”… 檢, 수사착수

    ‘다이아몬드 스캔들’로 불리던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이 희대의 사기극으로 밝혀졌다. CNK인터내셔널(CNK)은 다이아몬드 매장량을 제대로 탐사하지 않은 채 수익성이 높은 것처럼 허위·과장 발표해 주가를 올렸고, 결과적으로 오덕균(46) CNK 대표는 총 803억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증권선물위원회를 열고 불공정거래 혐의로 CNK의 오 대표와 정모 이사, CNK·CNK마이닝 한국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또 외교통상부 1차관과 국무총리실장을 역임한 조중표(60) 전 CNK 고문 및 안모 CNK 기술고문 등 전·현직 임원 4명과 일반 투자자 2명에 대해서도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 등으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이날 수사에 착수했다. CNK에는 과징금 3000만원이 부과됐다. 증선위에 따르면 2009년 1월 CNK 오 대표는 카메룬 광산의 다이아몬드 매장량이 4억 2000만 캐럿이라는 과장된 탐사보고서를 이용해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카메룬 현지법인인 CNK마이닝의 가치를 2500만원에서 무려 632억원까지 부풀렸다. 2009년 2월 오 대표는 카메룬 CNK마이닝의 지분 일부를 코스닥 상장사인 CNK에 넘겼고 CNK의 주가는 다이아몬드 사업 기대감으로 치솟았다. 그는 이후 본인이 최대주주였던 CNK마이닝 한국법인을 CNK의 유상증자에 참여시켜 무자본으로 CNK의 경영권까지 확보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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