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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리실
    202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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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국무총리실 ◇서기관 승진△재정금융정책관실 최태호△평가관리관실 오성호 ■환경부 ◇국장급△국립생물자원관장 이상팔 ■국토해양부 ◇과장급 파견△2015세계물포럼 준비기획단 오양진△공공주택건설추진단 이명섭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장 최장락△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발굴과장 문환석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정책과장 강윤진△나라사랑교육과장 이제복△국립영천호국원장 노원근△익산보훈지청장 이재익 ■매일경제신문 ◇부장대우△산업부 이창훈 ■한국먼디파마 ◇상무 △의학임상부 정형진
  • 도박판 키우잡니다…세수 늘리려고요

    도박판 키우잡니다…세수 늘리려고요

    사행산업(도박산업)의 제한과 규제를 두고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련 부처들이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 부처는 사행산업 감독위원회법 시행령 개정안에 도박산업을 활성화시키는 내용을 추가하는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 28일 국무총리실과 사행산업감독위원회(사감위) 등에 따르면 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복권이나 스포츠 토토 분야를 사행산업 매출 총량제에서 제외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매출 총량을 높여 세수를 올리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사행산업 전체의 매출총량은 19조 6000억원. 복권과 스포츠 토토는 각각 3조원 규모다. 이 두 분야를 사행산업 매출총량에서 빼면 해마다 사행산업의 매출 총량은 6조원이 늘어나는 효과를 얻게 된다. 관련 법규는 사행산업의 매출 최고한도를 미리 정해 사행산업의 무분별한 확산에 대한 가이드라인으로 삼고 있다. 경마를 관할하는 농림부는 ‘도박중독치유 부담금’의 적용에서 세금 액수를 제외한 나머지 매출액을 기준으로 경마 부담금을 산정해야 한다고 고집하고 있다. “경마 수익에서 세금을 60%가량 내는 만큼 세금 액수를 제외한 나머지 매출액을 부담금 산정의 기준으로 삼자.”는 주장이다. 부담금 액수를 줄여 달라는 것이다. 농림부 측은 말 산업 육성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도박중독치유 부담금을 매출 규모의 1000분의4로 한다.’는 사행산업 감독위원회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서도 도박산업 관할 부처들은 관련 법규의 하한선인 1000분의5로 해서 관련 산업에 영향을 최소화해 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도박중독치유 부담금은 도박중독자 발생에 대해 책임이 있는 사행산업 업체들이 사회적 정의와 형평성을 위해 도박문제관리센터 운영 등 도박의 예방 및 치유 사업에 지원금을 부담하도록 하는 것으로 이번 개정안에 그 내용이 들어가 있다. 도박 중독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지만 실권을 쥔 이들 부처는 관할 사행산업 규제의 시행을 막고, 부담을 줄여 관련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사감위가 실권이 적은 ‘약체 위원회’인 데다가 국정 전반의 관점에서 이를 조정해야 할 총리실조차 이들 부처에 끌려다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자칫 도박산업이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사감위 관계자는 “도박 중독 유병률이 한국의 경우 다른 선진국에 비해 높지만 해당 부처들이 관련 산업의 확장과 활성화에 더 관심을 두고 있어 도박 산업의 무분별한 확산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관련 부처들이 세수 확보와 기금 확대 등 떡고물에만 관심을 쏟고 사회적인 책임은 잊고 있다는 비판이다. ‘사감위법 시행령 개정안’은 다음 달 24일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힘센 경제부처와 실권을 쥔 실무 부처들이 일제히 반대하고 있어 원안대로 통과될지는 불투명하다. 이달 초 총리실은 재정부, 농림부, 문화부 등 관련 부처들의 주무 과장들을 소집해 조정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지난해 경마·카지노·경륜·경정 등 4대 사행산업의 규모는 13조 3362억원으로 5년 만에 55.4%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이들 4대 사행산업의 매출액은 8조 5793억원이었다. 경마는 이 가운데 7조 7862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고 경륜 2조 5006억원, 카지노 2조 3146억원, 경정 7348억원 순이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재정부, 신임 사무관 1~3등 ‘싹쓸이’

    신임 사무관 상위권은 여전히 경제 관련 부처를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행정안전부와 중앙공무원교육원에 따르면 지난해 5급 사무관 공채에 합격, 다음 주부터 각 부처에 배치되는 신임 사무관 320명 중 1~공동 3등(교육원 수료성적 기준)이 근무 부처로 기획재정부를 택했다. 지난해 최상위권을 휩쓸었던 금융위원회는 올해는 공동 3~7등을 받으며 재정부에 최고 선호 부처 지위를 내줬다. 재정부에 가장 많은 27명이 배치됐으며, 국토해양부에 20명, 지식경제부에 17명, 교육과학기술부에 15명, 농림수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에 각 14명, 고용노동부와 국세청·특허청·환경부에 각 12명, 보건복지부에 11명, 국방부에 10명이 배치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는 8명, 공정거래위원회와 국무총리실에는 7명씩, 금융위원회에는 6명이 각각 배치됐다. 신임 사무관 중 42명은 지방직으로 16개 시·도에서 근무하게 된다. 부처 중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곳은 2대1을 기록한 농식품부였으며, 국토부가 1.9대1, 국세청은 1.6대1, 금융위는 1.5대1, 행안부는 1.4대1, 기재부는 1.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행안부 관계자는 “대체로 재정부, 국토부, 지경부, 농식품부 등 큰 부처의 인기가 좋았다.”면서 “요즘 신임 사무관들은 남들보다 본인의 생각을 우선시하며, 일과 여가의 조화도 중요시하기 때문에 소신 지원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jsr@seoul.co.kr
  • BBC 지미 새빌 성폭행 피해아동 300명

    지난해 사망한 영국 BBC의 유명 진행자 지미 새빌의 아동 성폭행 스캔들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가 300명에 이른다. 피터 스핀들러 런던 경찰국장은 25일(현지시간) “새빌과 그의 동료로부터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300명에 이른다.”며 “이번 조사가 영국 아동 성범죄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피해자 중 7명은 새빌 생존 당시 이미 경찰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 특히 이 가운데 4명은 2007년 당시 새빌의 아동 성추행 혐의를 수사하고 있던 서리주 경찰에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사건을 넘겨받은 영국 검찰은 2009년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새빌을 불기소 처분했다. 스핀들러 국장은 “관련자 기소에 필요한 증거가 불충분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 피해자 조사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정치권으로도 불똥이 튀고 있다. 톰 왓슨 노동당 하원의원은 이날 하원 대정부 질의를 통해 “전직 총리와 보좌관이 아동 성범죄 조직에 연루된 의혹이 있다.”면서 1992년 아동 포르노 연루 공무원 사건의 재조사를 촉구했다. 당시 사건 관련자가 총리실 측의 사건개입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것이다. 영국의 ‘국민MC’인 지미 새빌은 생전에도 숱한 아동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지만 번번이 피해 갔다. 최근 영국 ITV가 다큐멘터리를 통해 그의 아동 성폭행과 관련된 새로운 사실들을 폭로하면서 영국 사회에 파장을 몰고 왔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세종시 입주 40여일… 총리실 찾아가 보니

    껑충껑충 뛰고 있는 전·월세값, 한 번 놓치면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대중교통, 기약 없는 인프라 공사. 세종시 시대 개막 40여일을 맞은 25일 세종시의 현주소다. 1만여명인 이주 대상 공무원들의 불안과 걱정은 낙엽처럼 쌓여만 간다. 지난 9월 14일 120여명의 총리실 선발대 이전을 비롯해 올해 말까지 6개 정부 부처 4100여명의 이전이 예정돼 있지만 세종시는 여전히 거대한 토목 공사장이다. 건축자재를 실은 대형 트럭과 굴삭기, 레미콘 등 공사 차량이 분주하게 오가고 있었다. 청사 곳곳에 서 있는 97기의 타워크레인과 하루 1만여명의 인부들이 바쁜 하루를 재촉하고 있었다. 청사 사무실에선 공사장 굉음과 먼지로 사무실 문을 열어 놓기도 어렵다. ●“공사 현장에서 근무 하는 셈”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등 올해 말까지 6개 부처가 입주하는 1단계 공사의 공정률은 95%. 교육과학기술부 등 내년에 입주할 6개 기관의 2단계 공사 현장에선 골조 공사가 한창이다. 2014년 4개 기관이 입주하는 3단계 공사 현장은 기초공사를 막 시작했다. 점검을 위해 이날 세종시에 내려온 임종룡 총리실장은 “이주 공무원들은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5년은 지나야 주요 시설 건설이 완료돼 사무·주거 여건이 안정된다. 도시 건설은 2030년까지 진행된다. 당장 이주할 공무원들을 괴롭히는 가장 큰 문제는 자고 나면 뛰는 전·월세값이다. 오송과 조치원 등 세종시에서 20~30분 거리의 지역에서 한 사람 들어가 살기 빠듯한 원룸을 얻으려면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45만~50만원을 줘야 한다. ●아파트 전세금 한달새 20~30%↑ 세종시 지원단 관계자는 “몇 달 전만 해도 원룸의 월세가 30만원대였는데 가수요와 투기가 낀 것 같다.”며 분개했다. 아파트 전세금도 한 달여 전에 비해 20~30%가 뛰었다. 집값도 함께 올라 세종시 첫마을 59㎡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12월 8000만∼9000만원대에서 지금은 1억 2000만∼1억 3000만원이다. 1억 6000만원 하던 대전 노은 지구 59㎡ 아파트는 1억 9000만∼2억원으로 올라섰다. 세종시가 명품 교육문화도시가 될 거라는 기대에 대전과 충청도 일대에서 이곳으로 들어오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이능호 행정복합도시건설청 지원팀장은 “오송·조치원 등 주변 부동산 상황을 조사해 보니 투기적 요소가 많다.”면서 “이주 공무원들에게 급하게 주거 지역을 계약하지 말 것을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복청은 내년쯤 전·월세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청사 주변의 상가 건물들은 내년 8월 말 완공돼 연말쯤 입주가 이뤄진다. 내년 말까지가 첫해 이전한 공무원들이 견뎌야 할 가장 어려운 ‘겨울’인 셈이다. 김정민 지원단장은 “이주 대상 공무원의 70%가 청약 등으로 거주지를 확보해 중장기적으로 주거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체계 미비와 수도권 연계 교통의 불편 등은 중앙정부는 물론 지자체도 해결 의지를 갖고 노력해 나가야 할 현안이라고 지적했다. ●“스마트워크 활성화 등 대책 구상” 임 실장은 “이주 공무원들의 불안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이주 지원비 지급과 셔틀버스 운행 등의 방법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이전에 따른 행정효율성 저하를 막고, 행정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워크 활성화 등 각종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공직열전 2012] (48·끝) 국민권익위원회

    [공직열전 2012] (48·끝) 국민권익위원회

    밖으로 생색나지 않는 일을 소리 소문 없이 가장 많이 처리하는 부처를 꼽으라면 국민권익위원회가 첫손에 들 만하다. ‘정책 소비자’인 국민의 입장을 앞장서서 대변하는 정부 기관이기도 하다. 현장 실태를 파악해 불합리한 정책이나 제도를 개선할 것을 해당 기관에 주문하고, 국민들의 고충민원에 살뜰히 귀를 기울이는 게 핵심 업무인 ‘국민 편’ 중앙 부처인 셈이다. 권익위는 2008년 2월 현 정부와 나란히 닻을 올렸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국가청렴위원회,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가 통합돼 출범한 권익위의 구성원은 480여명. 출범 5년여가 가까운 지금 기관의 위상에 대한 내부 평가는 엇갈린다. 성격이 다른 기구들이 묶였음에도 탈없이 뿌리를 내렸다는 평가와 함께 국민권익 향상에 기여한 만큼의 대접은 받지 못하고 있다는 푸념이 적지 않다. 권익위의 조직 특성 가운데 먼저 눈에 띄는 대목은 여타 부처와 달리 행정고시 출신이 고위공무원단을 장악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비고시 출신들이 행시 출신 이상으로 많다. 김상식 기획조정실장은 행시(23회) 출신으로서는 고공단의 ‘맏형’ 격이다.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청렴도 평가 시스템을 개발한 아이디어맨이다. 과거 경제기획원, 통계청 등을 거친 달변가에다 영어 구사 능력이 탁월하다. 지난 6월 권익위의 청렴도 측정 제도가 유엔 공공행정대상을 받을 당시 뉴욕의 시상식에서 직접 영어로 수상 소감을 밝히고 브리핑을 했을 정도다. 정보통신부, 법제처를 거쳐 행정심판심의관으로 권익위에 발을 들인 김인수 권익제도기획관은 온화한 성격의 행정심판통이다. 행시 기수로는 김 실장을 잇는 29회 출신이어서 최근 들어 차기 기조실장 후보감이라는 얘기도 심심찮게 듣는다. 대내외적으로 제 목소리를 확실히 내며 ‘강성’으로 꼽히는 이는 박계옥 부패방지국장. 정책 업무를 담당해 최고의 핵심 보직으로 통한다. 총리실에서 공직기강 업무를 맡다가 부패방지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한우물을 파 온 덕분에 부패 관리에 정통한 권익위의 대표 정책통이다. 탁월한 리더십을 무기로 역점 사업인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작업을 실질적으로 주도했다. 9급 공채 출신의 약진은 빼놓을 수 없는 권익위 인사 구도의 특징이다. 이연흥 고충처리국장은 9급에서 출발한 입지전적 인물로 비고시 출신들의 멘토 역할을 한다. 치우침 없이 위아래를 매끄럽게 소통시키는 가교 역할이 돋보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비고시 출신들이 능력을 십분 발휘하며 선전할 수 있는 것은 권익위의 독특한 업무토양 덕분이다. 업무 자체가 본격적인 정책 입안이 아닌 민원처리 등 실무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해당 영역에서 역량이 뛰어나면 발탁될 수 있는 풍토다. 육사 출신 5급 특채로 맡은 일을 뚝심 있게 밀어붙여 ‘불도저’로 불리는 최학균 대변인도 민원분석심의관 등을 거치며 민원 업무에 정통한 노력파로 손꼽힌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장관급 이상 중앙정부 기관들의 핵심 공직자들과 이들의 업무 스타일을 집중 조명했던 ‘공직열전’은 48회 국민권익위원회를 끝으로 6개월간의 대단원 막을 내립니다. 성원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독도 자원 한·일 공유 발언 김태우 통일연구원장 사의

    독도 자원 한·일 공유 발언 김태우 통일연구원장 사의

    독도 주변의 해양·해저 자원을 한·일 양국이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 김태우(차관급) 원장이 사표를 냈다.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박진근 이사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원장의 ‘독도 발언’ 경위를 묻는 김영주 민주통합당 의원 질의에 “김 원장의 실질적인 사의 표명이 간접적으로 있었다.”고 답변했다. 김 원장은 지난 8월 23일 연구원 홈페이지에 일본의 한국 독도 영유권 인정 및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사죄 등을 전제로 독도 주변 해양과 해저자원을 양국이 공유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해 논란을 일으켰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총리실 “정권 말 줄서기 등 엄단”

    국무총리실의 공직복무관리관실이 임기 말에 다시 칼을 빼들었다. 정권 말 무사안일 또는 줄서기 공무원에 대해 ‘시범 케이스’로 일벌백계하겠다는 의지도 배어 있다. 국무총리실은 22일 공직복무관리관실 직원을 중심으로 정부합동공직복무점검단을 구성,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이 벌이는 특별감찰은 오는 12월 19일 대통령선거 전까지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 등에게 줄서는 정치적 중립 훼손 행위 등에 맞춰져 있다. 주요 감찰 대상은 ▲당면 현안을 고의로 지연시키거나 ▲정책 결정을 차기 정부로 미루는 직무태만 ▲주요 정책 자료나 기관 내부자료를 무단 유출하거나 특정 정당 등에 제공하는 비밀엄수·보안유지 의무 위반 행위 등이다. 특별감찰은 공직사회의 복지부동과 줄 서기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한 김황식 국무총리의 지시로 이뤄졌다. 김 총리는 공무원의 중립성을 강조하면서 무사안일 등 태만을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총선 때에도 김 총리는 “줄서기를 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본때를 보여주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김 총리는 “정부의 임기 마지막날까지 공무원들이 근무에 해이해지는 일 없이 충실히 임해 달라.”고 여러 차례 주문해 왔다. 총리실이 이번 감찰과 관련, “적발 사안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해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분위기와 맥을 같이한다. 총리실의 강력한 공직기강 특별감찰 의사로 이미 시작된 행정안전부의 특별감찰단과 감사원의 특별공직감찰 등 3중 그물의 공직 감찰이 연말까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부고]

    ●한경호(한국인삼공사 R&D기획실장)성호(인천테크노파크 산업정책실장)씨 모친상 안혜연(파수닷컴 부사장)박혜란(신방학중 교사)씨 시모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32 ●이재홍(케이티스 감사실장)재진(M&S마케팅 대표이사)영란(조선대 역사학과 교수)씨 부친상 신기호(전 광주광역시 정보화담당관)씨 장인상 20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8시 010-9779-6078 ●이창섭(현대제철 포항공장 인력운영팀 부장)씨 부친상 21일 포항 시민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7시 30분 (054)253-4444 ●이강민(그린태양광 대표이사)강윤(PCA생명 마케팅팀 부장)씨 부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36 ●박세권(호텔신라 상무)씨 모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30분 (02)3410-3151 ●임충연(국무총리실 공보지원 비서관)씨 장인상 20일 대전 중구 목동 선병원 장례식장 1호, 발인 22일 오전 7시 40분 (042)253-4445 ●김정현(법무법인 새한양 대표변호사)씨 별세 윤철(미국 RCM 대표)윤식(삼성전자 차장)윤정(내과 의사)씨 부친상 김신우(법무법인 더펌 미국변호사)씨 장인상 21일 연세강남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2)2019-4000 ●정경묵(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씨 별세 재호(사업)재욱(미국 거주)재찬(한양대 교수)재경(미국 거주)재영(정신여중 교사)씨 부친상 하기룡(두산중공업 전무)김한규(사업)씨 장인상 김소은(방배중 교사)씨 시부상 21일 한양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30분 (02)2290-9442 ●박성천(전 한진 감사)씨 별세 상정(태릉고 교사)씨 부친상 장연환(뉴런일렉 대표)이재상(LG 차장)씨 장인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5시 (02)2227-7547 ●박융수(강릉원주대 사무국장)씨 부친상 21일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5시 (02)2072-2011
  • 현병철, 불법사찰 피해자 외면 발언 논란

    현병철, 불법사찰 피해자 외면 발언 논란

    각종 인권 현안에 지나치게 보수적이거나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이 총리실 불법 민간인 사찰과 관련해서도 피해자보다는 검찰 입장을 우선시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박수현 민주통합당 의원이 인권위로부터 받아 공개한 전원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현 위원장은 지난 4월 16일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검찰의 (민간인 사찰) 재수사가 불신을 받고, 검찰 수사가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부족하다고 해서 인권위가 (개입)해야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검찰이 하고 있는 것을 인권위가 미리 예단해서 비난하거나 (검찰과) 경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현 위원장의 이 발언은 총리실 불법 사찰에 대해 대다수 인권위원들이 직권조사를 주장한 데 대한 반대논리로 나왔다. 앞서 2010년에도 검찰이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총리실 민간인 사찰 문제에 전혀 개입하지 않아 비판을 받았던 현 위원장이 재수사 때에도 같은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그러나 현 위원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른 위원들의 찬성이 많아 인권위는 총리실 불법사찰에 대해 직권조사를 결정했다. 당시 회의에서 한 위원은 “검찰의 재수사가 끝난 뒤 개입하는 것은 너무 늦다.”면서 “검찰의 재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고 주장하며 직권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의 말대로 6월 검찰이 발표한 재수사 결과는 윗선을 밝혀내지 못해 ‘봐주기 수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현 위원장은 이날 “4·11 총선 전에 직권조사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를 하면 본의 아니게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치지 않겠나 해서 상임위원회를 늦게 열었다.”고 말했다. 선거에 대한 정치적 고려를 인권위 의사결정에 반영했음을 시인한 셈이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文 “국민의 깨끗한 돈으로 선거 치를 것”

    文 “국민의 깨끗한 돈으로 선거 치를 것”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21일 선거자금 마련을 위한 ‘국민펀드’ 형식의 ‘문재인 담쟁이 펀드’를 출시했다. 22일부터 200억원을 목표로 1차 모금에 들어간다. 이자율은 연 3.09%. 후보 단일화로 대선 후보 등록을 하지 못해도 원금은 보장된다. 문 후보는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펀드 첫 번째 약정자 등 10여명의 펀드 참여자들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국민들의 깨끗한 돈으로 선거를 치르고 국민에게만 빚을 지겠다는 마음가짐”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새로운정치위원회 위원 인선 결과를 공개했다. 김민영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와 초선인 장하나 의원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공석으로 남겨뒀다. 진성준 대변인은 “적당한 인사를 찾지 못하기도 했지만,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의 공동 정치혁신위 구성을 위해 남겨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갑배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반부패특별위원회도 구성됐다. ‘국무총리실 민간인 사찰 피해자’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가 위원으로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문 후보는 오전 충남 아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제청년회의소(JCI) 주관 제61차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해 20~30대 표심을 공략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레바논 내전 재현 우려 총리 “테러 배후, 알아사드”

    레바논 정보 당국 수장을 숨지게 한 차량 폭탄 테러로 종파 갈등이 가열되면서 레바논 내전(1975~1990년)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와 야권 모두 이번 테러의 배후로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지목하면서 양국 간 긴장도 고조될 태세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베이루트 아슈라피예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테러 사망자 8명 가운데 1명인 알하산 경찰보안기구(ISF) 장군의 장례식이 21일 베이루트 ‘순교자 광장’에서 열렸다. 레바논 야권은 이날을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겨냥한 ‘분노의 날’로 정하고 자국과 시리아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열었다. 레바논 북부 도시 트리폴리 출신인 알하산 장군은 레바논 인구의 30%를 차지하는 소수 수니파 출신 고위직 가운데 한 명으로, 그의 죽음은 시리아의 알라위파(시아파 분파) 정권을 지원하는 헤즈볼라 등 자국 내 시아파에 대한 수니파들의 분노를 촉발했다. 시위대는 이날 알하산 장군의 사망과 관련해 미카티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수백 명이 총리실 진입을 시도했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보안군이 최루가스를 발사해 시위자 2명이 쓰러졌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테러의 배후로 시리아가 지목되는 이유는 알하산이 지난 8월 시리아 세력의 레바논 내 테러 계획을 적발했기 때문이다. 수사 과정에서 그는 지난달 시리아 출신 알리 맘루크 준장과 미셸 사마하 레바논 전 정보장관 등 알아사드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사들을 체포·기소했다. 그는 2005년 라피크 하리리 전 레바논 총리 암살 사건에 시리아와 헤즈볼라가 연루됐을 가능성도 조사해 왔다. 레바논 야권 지도자이자 하리리 전 총리의 아들인 사드는 전날 TV 성명을 통해 시리아 배후설을 주장하며 미카티 총리와 알아사드 정권의 퇴진을 촉구했다. 같은 날 긴급 내각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연 미카티 총리도 알하산 암살은 그가 2개월 전 시리아의 테러 음모를 밝혀낸 것과 관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야권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합의된 정권을 이루기 위해 물러나고 싶지만 사태 해결을 위해 남아 달라는 미셸 술레이만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였다.”며 잔류 의사를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대선후보 정부조직 개편안] 朴·文·安, 일자리·복지에 방점…누가 돼도 ‘큰 정부’로 간다

    [대선후보 정부조직 개편안] 朴·文·安, 일자리·복지에 방점…누가 돼도 ‘큰 정부’로 간다

    연말 대선을 앞두고 현재까지 유력 후보 3명의 공약 내용을 보면 ‘차기 권력’의 정부 조직 개편 흐름은 ‘큰 정부’ 방향으로 가는 듯하다. 각 후보는 차기 정부의 정책 목표를 일자리 창출과 경제민주화, 복지 확대, 정치 쇄신에 방점을 두고 이에 맞는 정부 조직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우선 이명박 정부의 ‘대(大)부처주의’가 정책 추진에 큰 시너지 효과가 없었다는 점에서 옛 부처의 복원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가 통폐합되면서 ‘미래 먹거리’와 정보기술(IT)에 대한 컨트롤 타워가 없어졌다는 세간의 비판도 반영됐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미래창조과학부’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미래기획부’는 고용 창출과 미래 관련 의제를 다루는 부서다. 이에 따라 차기 정부의 조직 체계는 이명박 정부의 ‘15부 2처 17청’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18일 “후보마다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강조하다 보니 차기 정권에서는 정부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고용 창출과 정부 조직을 연계시키고 있어 이명박 정부와 달리 큰 정부가 탄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옥동석 새누리당 정부개혁추진단장은 “현 정부의 정부 조직 개편에 따른 여러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정부 조직의 변화를 가장 많이 얘기하고 있다. 문 후보는 과학기술부를 비롯한 옛 부처의 부활을 사실상 대선 공약으로 내놓았으며 중소기업청을 중소기업부로 승격시킬 계획이다. 국민권익위원회로 통폐합된 국가청렴위원회를 복원하고 그 산하에 공직자비리수사처를 신설한다. 또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국가분권균형위원회,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정한 거래 질서를 감독할 사회적 경제위원회 설치도 약속했다.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대통령실에 ‘국가전략산업지원관실’을 마련하고 대검중앙수사부는 검찰 개혁 차원에서 폐지시킬 계획이다. 박 후보 측은 인사 편중을 막고 소수자를 배려하기 위해 ‘기회균등위원회’ 신설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다만 박 후보 측은 여당 후보로서 정부 조직 개편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다.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창조산업추진단장인 민병주 의원은 미래창조과학부 신설과 관련, “지금은 기본 개념만 논의한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안 후보는 대통령 직속 재벌개혁위원회와 교육개혁위원회, 중앙인사위원회, 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을 공약으로 확정했다. 중소기업청도 확대 개편해 창업과 사회적 기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 이원화된 지금의 금융감독시스템도 손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세 후보가 또 경제민주화와 정치 개혁에 무게를 두면서 총리실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직 확대 개편도 예상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정부조직 분리·통합에] “총리 권한 발휘하기 위해 예산권 가져와야”

    국무총리실은 정치권에서 책임총리제,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등이 거론되고 정부 조직 개편안이 흘러나오자 내심 반색하고 있다. 여야 가릴 것 없이 새 정부에선 총리실에 힘을 실어 줄 것이라고 낙관하는 분위기다. 책임총리제나 분권형 개헌이 단기간 내에 이뤄지기 어렵더라도 정치 역학상 새 정부에서 총리는 비중과 위상이 보다 커지고 총리실의 권한과 역할도 커지는 방향으로 나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기류가 지배적이다. 현 정부 초기 총리실 기능과 역할을 줄이려다 역효과가 나 환원시켰던 경험이 다음 정권에 학습 효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현 정부 출범 직후 “반토막이 났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총리실 조직과 인원이 줄었다가 광우병 파동과 ‘촛불 사태’를 계기로 원상복구됐다. 부처 간의 정책을 조율하고 청와대로 화살이 바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완충 작용 역할을 했다고 나름대로 인정받은 셈이었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들은 18일 “총리와 총리실이 부처 통괄 역할을 제대로 하고 실질적인 권한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예산권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한다. 행정안전부에서 행사하고 있는 공무원 조직 및 인사 권한 역시 총리 직할로 둬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름뿐인 총리실이 돼 조정과 통괄을 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각 부처를 움직일 수 있는 수단도 별로 없다. 총리실이 실질적인 조정 업무의 중심에 서기 위해선 권한 이양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가 필수적이다. 조직 개편만큼 운영의 내실화도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조직과 실권을 쥔 각 부처와 사령탑인 청와대 사이에 낀 불필요한 중복 조직이나 천덕꾸러기가 될 수도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사설] 검찰개혁 논란 국민 눈높이로 정리해야

    검찰이 새누리당의 검찰개혁방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최재경 대검 중수부장이 총대를 멨다. 그는 엊그제 새누리당의 특별감찰관제와 상설특검을 연계한 개혁방안은 낭비적·비합리적 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 친인척과 권력 실세 비리에 대한 조사권과 고발권을 갖는 특별감찰관제를 도입하고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를 상설 특검에 맡기는 방안을 제시한 새누리당 안대희 정치쇄신특위위원장은 검찰개혁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 가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리는 안 위원장의 발언이 국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읽은 것으로, 검찰의 반발은 국민 여론과 거리가 있다고 본다. 검찰이 대통령 선거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 된 것은 자업자득이다. 비리를 척결하라는 국민들의 바람과 달리 권력의 눈치를 보며 편향적으로 수사를 해왔기 때문이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뇌물수수사건만 해도 1, 2심에서 모두 무죄를 받아 오해를 불러일으켰으며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사찰건도 부실수사로 특검이 다시 수사를 했을 정도다. 얼마 전에는 서울중앙지검장이 대통령 일가에 대한 부담으로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실무자를 기소하지 않았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오죽했으면 안 위원장조차 ‘나부터 납득할 수 없는 사건이 있다.’고 했을까. 검찰은 특별감찰관제와 상설특검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와 같이 제2의 검찰을 만드는 것이며, 상설특검은 권력자들을 중수부 수사로부터 비호해 주는 부작용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별로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그간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은 대개 특검이 재수사를 해왔기 때문이다. 검찰은 검찰개혁방안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권력형 비리에 대해 중수부가 상설특검 또는 공직자비리수사처와 경쟁체제를 갖추면 오히려 정치권력의 입김에서 벗어나 검찰의 독립성, 중립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 [대선후보 정부조직 개편안] “現 大부처체제 효율성 떨어져… 전문부처주의 도입 바람직”

    [대선후보 정부조직 개편안] “現 大부처체제 효율성 떨어져… 전문부처주의 도입 바람직”

    이명박 정부는 앞서 정부들과 비교하면 가장 많은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20개 조직을 폐지하고 12개 조직을 신설해 참여정부 시절 49개였던 중앙행정조직을 41개로 줄였다. 이른바 기능을 통합한 대부처주의와 작은 정부를 지향한 결과다. 하지만 이러한 조직 개편은 과거 정부와의 차별화에 중점을 두다 보니 정작 정책적,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고 결과적으로 참여정부와 비교해 ‘정부의 크기’가 줄어든 것도 아니었다. 현재 일선 부처들은 “더 이상 인력을 줄일 여지가 없다.”고 하소연하며 정부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주장하고 있다. 새 정부의 조직 개편은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기존 문제점을 극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것이 학계와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더불어 세종시 이전에 따른 새로운 행정 환경도 다음 조직 개편의 중요한 참조사항이다. 기능 간 연계를 강조한 현 정부의 대부처주의는 결과적으로 유기적인 통합을 이루지 못했다. 각 부처의 조정과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 보니 관료제의 전문성 또한 약화됐다는 지적을 받은 것이 현 정부의 국정 운영이었다. 야권을 중심으로 책임총리제 도입 주장이 나오는 배경에는 청와대와 국무총리실로 이중화된 정책 조정 체계의 비효율성에 대한 문제의식이 자리하고 있다. 대부처주의가 본질적으로 지향했던 행정의 조정 책임은 총리가, 장기적인 국가 현안은 대통령이 맡도록 하자는 것이다. 5년 단임제인 현재의 대통령제에서 이러한 국정 모델은 역설적으로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 대통령은 5년 동안 ‘역사에 남을’ 과업에 집중하고 정책과 일상적인 국정은 책임총리제라는 ‘시스템’이 맡을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시스템화된 국정 운영은 궁극적으로 국민의 ‘정책 효능감’을 높일 수 있다. 한국행정학회장인 이승종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등이 공동 연구를 통해 ‘전문 부처주의’의 도입을 주장한 배경도 국정 운영의 효율화, 수평화 주장과 맥을 같이한다. 정책 분야별 관계장관 회의를 활성화하고 분야별 선임장관이나 부총리를 설치하도록 해 유기적으로 기능을 통합하고 미시적인 정책 조정이 가능하도록 만들자는 것이다. 대선 후보들의 공통된 공약이자 시대 요구는 ‘일자리’ ‘복지’ ‘경제민주화’ 등으로 요약된다. 이를 위해 정부조직의 재설계가 바람직하다. 이창원 한성대 교수는 “이 같은 공약은 이명박 정부 5년의 반성이며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라며 “향후 정부 조직 개편에도 이러한 시대 요구가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을 중소기업부로 승격하겠다는 야권의 공약, 거시경제 기능과 재무 기능이 통합된 기획재정부의 과도한 역할에 대한 지적 등은 경제민주화 가치를 반영하는 조직 개편안이다. 또 후보들이 강조하는 일자리와 복지 이슈는 사회안전망 확충, 기회의 불평등 해소 측면에서 함께 고려돼야 할 국정 과제다. 이는 ‘고용정책과 복지정책의 연계’라는 세계적인 흐름과도 다르지 않다.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를 개편한 ‘고용복지부’ 창설, 고용노동부 내 노동 분야의 위원회 분리 등 고용 창출과 분배 정의 실현이라는 두 가지 정책 목적을 이룰 수 있는 조직 개편안이 일부 학계를 중심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창원 교수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긴박한 행정 수요를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하는 ‘컨트롤 타워’ 부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조직 개편 방향은 향후 정책 분야에서의 주도권 다툼과 부처 이기주의를 둘러싼 관료 집단의 조직적인 저항 등으로 의미가 훼손될 가능성도 크다. 대선이 끝난 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정권 인수 과정에서 각 부처가 조직의 이익을 위해 각자의 목소리를 강조하다 보면 시대정신이 반영될 수도, 기존의 문제점이 극복될 수도 없다. “조직 개편 관련 연구용역을 하지 않도록 각 부처에 재차 주의를 주고 있다.”는 행정안전부 관계자의 말도 이러한 우려와 일맥상통한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불법사찰·파이시티 비리’ 박영준 징역2년

    ‘불법사찰·파이시티 비리’ 박영준 징역2년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 현 정부의 실세들이 포함된 민간인 불법사찰 등 연루 피의자 5명 모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8부(부장 심우용)는 17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및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 전 차관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 9478만원을 선고했다.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된 이영호(48)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에 대해서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진경락(45)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기획총괄과장은 징역 1년, 최종석(42)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 행정관은 징역 10개월, 이인규(56)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은 징역 1년을 각각 받았다. 이들 중 유일하게 불구속 기소됐던 이 전 지원관은 “몸이 많이 안 좋다.”고 호소했으나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이들에 대해 “공무원의 기본적 책무를 망각한 채 권리를 남용하고 불법행위를 저질러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했다.”면서 “엄중한 처벌로 이런 일이 되풀이되는 것을 예방하고자 한다.”고 실형 선고 사유를 밝혔다. 재판장은 박 전 차관에 대해 “현 정부의 실세로서 처신을 올바르게 해야 함에도 거액을 받고 사업 인허가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국민 일반이 기대하는 사회적 신뢰를 훼손한 책임이 무겁다.”고 질타했다. 박 전 차관은 울산지역 특정업체의 사업 편의를 봐주기 위해 이 전 비서관 등에게 지시해 경쟁업체를 불법 사찰한 사실,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파이시티 측으로부터 알선 대가로 1억 6000여만원을 받은 사실 등이 유죄로 인정됐다. 검찰은 앞서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로 기소된 박 전 차관을 지난 6월 불법사찰 지시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재판장은 이 전 비서관에 대해서도 “역시 현 정부의 실세 중 한 명으로 지위를 오·남용해 불법을 자행, 공용물건 손상을 교사하는 등 사법 기능을 저해해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밝혔다. 그는 재판 내내 눈을 감고 팔짱을 낀 채 앉아 있다 선고를 듣자마자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청사출입 검문·검색 강화… 곳곳 볼멘소리

    청사출입 검문·검색 강화… 곳곳 볼멘소리

    “안면이 있어서 공무원이라는 것은 잘 압니다. 하지만 규정상 어쩔 수 없으니 출입증을 제시해 주십시오.”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는 17일 아침 출근길 청사 출입 검문·검색 강화로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해 길게는 20m 줄을 서서 대기하기도 했다. 공무원 A씨는 바쁜 일로 새벽에 사무실에 출근해서 업무를 보고 깜박 신분증을 놓고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청사 밖으로 나왔다가 들어가는 데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 사정 얘기를 해도 경비를 맡은 전투경찰들이 “민원실에 들러 다시 출입증을 받아 오라.”고 했기 때문이다. ●검색대 앞 20m 줄서 사정은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나 대전청사도 마찬가지였다. 각 청사는 전날 오후부터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면서 출입관리가 크게 강화됐다. 이날 오전 출근길, 청사 정문에서부터 공항 검색대보다도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 과잉 대응이라는 지적을 샀다. 공무원증이나 출입증이 없으면 신분 확인이 될 때까지 출입을 불허했다. 가방을 비롯한 휴대품에 대해서도 모두 엑스레이 투시기 검사가 이뤄졌다. 특히 여성 공무원들은 가방이나 핸드백까지 검사해 수치심을 느꼈다며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대전청사의 한 여직원은 “뒤에 줄을 선 사람들이 보는 데서 가방을 열고 살펴 봐 창피했다.”면서 “일이 벌어지고 나서야 호들갑을 떠니 ‘보여주기 위한 행정’이라는 지탄을 받는 것 아니냐.”고 흥분했다. 방호원들은 불편을 호소하는 공직자들한테 오히려 당당했다. 과천청사의 한 방호원은 “불편하기는 저희들도 마찬가지”라며 “총리실에서 검문·검색에 불응하거나 비협조적인 사람은 예외 없이 적발해서 보고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틀 동안 신분증 유효기간이 만료된 공무원 25명을 돌려보내 민원실에서 재발급이나 출입증을 받도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검문·검색 강화로 지각 사태도 벌어졌다. 청사관리소 측은 공무원증 미소지에 대해 주민번호 조회를 거쳐 통과시켰고, 향후에도 계속 반복되면 소속기관에 통보해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상인식 출입시스템 도입 추진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정부청사 출입 보안과 경비체계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현재 정부중앙청사 1곳에서만 운영 중인 스피드게이트(자동인식 출입 시스템)를 과천·대전청사 21개 건물에 확대 설치하고, 중앙·과천·대전·세종 등 4개 청사에 칩이 내장된 공무원증을 통해 출입자를 자동 확인할 수 있는 ‘화상인식 출입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英총리-재무장관 고양이 ‘길거리 혈투’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직접 ‘모셔온’ 다우닝가 10번지의 명물 고양이 래리가 쥐 대신 재무장관의 고양이 프레야를 잡았다. 래리는 지난해 2월 총리 관저에 들어오는 쥐들을 막기위해 ‘특별 임명’된 고양이로 화제를 모았으나 임무는 방기한 채 주로 낮잠으로 소일해 ‘퇴출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동트기 전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새벽 ‘혈투’가 벌어졌다. 래리와 역시 다우닝가에 사는 재무장관 조지 오스본의 애완 고양이 프레야가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들어간 것. 프레야는 지난 6월부터 이곳에서 살기 시작했으며 그간 다우닝가를 주름 잡았던 래리의 영역을 침범하기 시작했다. 특히 래리가 18개월 간 단 한마리의 쥐잡기에 성공한 반면 몇 달 만에 수차례 쥐를 잡아 ‘힘의 패권’이 프레야에게 쏠렸다. 결국 이날 다우닝가를 어슬렁 거리는 프레야와 래리간의 눈싸움이 시작됐고 곧 육탄대결로 번졌다. 경찰은 “프레야가 ‘킬링 머신’으로 불릴 정도로 쥐잡기에 능해 거리의 무법자로 활약했다.” 면서 “두 고양이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오스본 재무장관은 캐머런 총리가 후계자로 점찍을 만큼 최측근이며 총리실 대변인은 고양이 싸움에 대해 “둘은 공존한다.”(They co-exist)며 의미심장(?)하게 대답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공공기관장 30%, 중앙부처 차지

    공공기관장 30%, 중앙부처 차지

    정부부처 산하 공공기관장 가운데 30%는 상급기관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30개 정부부처에 속한 286개 공공기관 가운데 상급 부처 출신의 기관장은 28.7%인 82명이었다. 상급 부처 출신을 포함해 전체 외부 출신은 233명(81.5%)이었고, 내부 출신은 50명(17.5%)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세 자리는 공석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산하기관 10곳 가운데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8곳(80%)의 기관장이 상급기관인 농식품부 출신 공무원들이 차지해 비율이 가장 높았다. 금융위원회는 산하기관 10곳 가운데 6곳(60%), 고용노동부는 10곳 가운데 5곳(50%), 보건복지부는 16곳 가운데 7곳(44%) 등이었다. 산하기관이 많기로 유명한 지식경제부는 60곳 가운데 14곳(23%)을 각각 상급 정부부처 공무원 출신이 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급기관 출신 기관장 가운데 경력이 해당 기관과 맞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행정자치부 출신으로 행정혁신 국장과 중앙인사위원회 후생복지국장 등을 맡았던 인사가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으로 부임했고,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낸 퇴직 공무원이 한국디자인진흥원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반면 내부 출신이 기관장이 된 50개 기관도 교과부 산하 대학병원 병원장 14명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내부 출신은 3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기관 전체를 총괄하는 기관장이 꼭 전문성을 가져야 하거나 내부 출신을 우대하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전관예우라는 논란과 전문성 없는 기관장 선임이라는 지적을 받는 경우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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