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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더 변해야 한다는 게 우리사회 생각”/한총련 합법화 유보 시사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에 대한 참여정부의 시각이 싸늘해지고 있다.지난주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주한미군 장갑차 점거사건을 ‘이적(利敵)행위’로 규정,유사행위에 대한 강력대처 방침을 밝히고 있다. 특히 내부적으로 검토해오던 한총련 합법화 조치가 상당기간 유보될 수 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관련기사 3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0일 “한총련 소속 학생들의 시위는 합법화에 장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한총련이 합법화되려면 더 변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사회의 생각”이라면서 “강령 뿐 아니라 행동방식에서도 이적단체가 아니라는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법무부 관계자는 “죄가 있는 부분은 법대로 처리하되,단순 한총련 가입자에 대한 수배해제 기준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온 분리 대응 방침을 밝혔다.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한총련 소속 학생들의 과격시위를 보고받고,“성조기를 태우는 등 동맹국 군대에 그러한 행동과 시위를 한 것은 무례하고,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노 대통령은 “한총련 학생들의 시위와 행동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엄정하게 처리하라.”는 뜻을 반기문 외교보좌관을 통해 마크 민턴 주한 미국대사관 부대사에게 전했다. 고건 국무총리도 9일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미공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발생한 한총련 학생들의 반미 기습시위는 국익과 국민정서에 반하는 중대한 이적행위이고 군사시설에 대한 불법 침입 범죄”라고 규정했다. 고 총리는 “시위 가담자는 예외없이 법에 의해 엄중처벌하고,이들을 조종하거나 방조한 배후세력도 색출,엄단할 것”이라며 “미군시설에 대한 경비를 철저히 강화하고 부대시설 침입을 시도하는 시위는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한총련이 8·15 행사와 관련해 ‘서울 집중투쟁’을 갖는 등 투쟁강도를 높일 것으로 보고 8월15일을 전후한 일정기간 미군 시설 주변을 특별경비구역으로 설정,경찰 경비를 강화키로 했다.고건 총리는 11일 리언 러포트 사령관,찰스 캠벨 미8군사령관,마크 민턴 부대사 등 미국 관계자들을초청,만찬간담회를 갖고 재발방지를 위한 정부 대책을 설명할 계획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한총련 사태는 노 대통령에게 직접적 책임이 있다.”며 노 대통령의 사과와 강금실 법무장관 문책을 요구했다. 곽태헌 홍지민기자 tiger@
  • 한총련 파문 / “한국정부 조치 주시”초기대응 긍정 평가

    “미국측이 일단 우려를 해소한 듯 보인다.그러나 이번 사건 결말을 어떻게 내는지 주시하지 않겠는가.” 외교부 당국자는 10일 지난 7일 한총련 학생들의 장갑차 점거 사건과 관련,미국측이 우리측의 즉각적 대응에 대해 상당한 평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약을 통해 외국에 주둔하고 있는 군대의 실제 전투훈련장에 들어가 성조기를 불태우며 장갑차를 점거한 초유의 사건이지만,지난해 말 여중생사망 사건에 따른 촛불시위와 양상도 다르고,우리 정부의 초기 대응이 적절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여서 일단 한·미간 첨예한 외교문제로는 비화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반기문 청와대 외교안보보좌관이 마크 민턴 주한 미 대사관 부대사에게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전하자 민턴 부대사가 “한국측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준데 대해 감사한다.”며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파월 국무장관에게 바로 보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가 주한 미 대사관을 통해,또 주미 한국대사관을 통해 미 국무부와 국방부 등에 우리 정부의입장과 향후 대책을 바로 설명했고,미측은 대체로 일단 제기된 우려가 해소된 차원에서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달 일부 대학생들의 미 8군 사령부 진입과,지난해 말 발생한 의정부 미군부대 울타리 훼손 사건에 대한 경미한 처벌이 이같은 극단적 상황으로 확대됐다는 미측의 시각도 있어,이번 장갑차사건 관련자 처벌 등 향후 우리 정부의 일관된 사태 처리를 지켜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만경봉호 25일 니가타 입항”日언론 보도

    |도쿄 연합|북한과 일본을 오가는 유일한 부정기 화물여객선인 북한의 만경봉호가 오는 25일과 다음달 1일 니가타(新潟)항에 입항할 계획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입항이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올 1월 이후 7개월 만의 일이 된다.만경봉호는 지난 6월 입항하려다 돌연 계획을 취소한 바 있다. 북한은 일본이 실시하려는 선박 안전성검사(PSC)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만경봉호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고속구명정을 탑재하는 등의 보수작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그간 일본에서는 북한이 오는 9월9일 건국기념일을 앞두고,재일 총련 관계자들의 수송을 위해 만경봉호를 일본으로 보낼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일본은 만경봉호가 입항할 경우 수천개 항목에 걸쳐 선박 안전성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어서,만경봉호가 지난 6월에 이어 재차 입항계획을 취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재일 총련은 9일 도쿄도 본부에서 집회를 갖고 만경봉호의 조기 입항 허용을 일본 정부에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주동자 14명 구속영장

    대검 공안부(홍경식 검사장)는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한총련 소속 학생들의 미군 훈련장 점거시위와 관련,시위 주동자 등을 가려내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한편 경기도 포천경찰서는 미군 훈련장에 진입,장갑차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인 혐의(군사시설보호법 위반 등)로 추모(21·여·외국어대 3년)양 등 대학생 12명과 이모(48)씨 등 인터넷방송 ‘민중의 소리’ 기자 2명 등 1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사설]한총련, 장갑차 시위 안된다

    한총련 대학생들이 미 8군의 종합 사격장에 들어가 훈련 중이던 장갑차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다고 한다.지난달 25일부터 간헐적으로 서울 도심의 미군 극동공병단 앞에서 페인트 병을 던지며 시위를 벌이더니 이번엔 경기도 포천의 사격장을 찾아 갔다는 것이다.한총련 학생들은 ‘한반도 전쟁 위협 중단하라’며 성조기도 불태웠다고 한다.극단적인 행동으로 자기 주장을 표현하려는 시대착오적 발상이 어처구니없다.속좁은 안목으로 한반도 주변의 국제 정세를 읽는 그들이 안쓰럽기만 한다. 감성에 매몰되기 쉬운 대학생으로서 현실 문제에 접근하는 ‘기분’은 짐작하겠다.그러나 국내외에 파장을 몰고 올 행동이라면 신중하고 사려깊은 분별력이 있어야 한다.그들이 말하는 한반도 전쟁이 미군 부대에 페인트 병을 던지고 장갑차를 점거한다고 해서 막아지지 않는다.주한 미군은 단순한 군사 전략적 역할을 넘어 경제적,국제 역학적 몫을 감당하고 있다.주한 미군의 감축 논의가 시작되자 한국에 대한 국제 신인도의 요동으로 이어지고 있는 사실을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과격한 점거 시위도 이제는 그만둬야 한다.국민의 알 권리가 봉쇄되고 집회 자유가 차단됐던 독재 정권 때 불가피하게 자기 주장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이 아닌가.투쟁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찰과 다투고 성조기를 불태우는 구태도 벗어던져야 한다.특히 국기를 불태우는 일은 미국이 아니더라도 당사국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외국 학생들이 백주에 태극기를 불태우는 장면을 떠올려 보라.한총련도 이제 한국의 지성을 대변하는 대학생 모임답게 안목을 넓히고 언행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 高총리 한총련 장갑차점거 엄벌

    고건 국무총리는 8일 경기 포천군 영중면 미 8군 종합사격장에서 발생한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장갑차 기습 점거 시위와 관련,“어떠한 명분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면서 “관련자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중 문책하라.”고 지시했다. ▶관련기사 5면 고 총리는 또 “주한미군 시설에 대한 무단침입은 중대한 범법행위일 뿐 아니라,이러한 불법행위는 한·미 동맹관계는 물론 우리 국가안보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9일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에서 후속 대책을 집중 논의하는 데 이어 11일에는 고 총리 주재로 ‘주한미군 지휘관 초청 만찬간담회’를 갖고 정부 대책을 설명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특히 훈련 중인 인원과 전투장비에 대해 직접 위해를 가했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외교부도 이번 시위에 대해 “집회시위 문화의 한계를 넘어선 범법행위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주한미군은 보도자료를 내고 “미8군은 평화적 집회와 표현의 자유,다른 목소리를 낼 권리를 지지하지만 미군시설과 차량,인근 주민의 안전은 최우선돼야 하며 군시설 침입은 훈련과 관계된 위험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할 능력을 미국측에서 빼앗는 일”이라며 “법이 허용하는 한 강력한 조치로 처벌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찰스 캠벨 미8군 사령관은 “미 병사들이 과격 학생들로 인해 혼란에 빠지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조승진기자 crystal@
  • ‘미군 장갑차 점거’ 파장 / 재배치 협상 악영향 우려

    정부가 지난 7일 발생한 한총련 학생들의 경기도 포천군 미 8군 사격장 난입 사건의 파장 최소화를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고 건 국무총리는 8일 “어떠한 명분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로 엄중 대처할 것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고,검찰도 “한총련 수배해제 조치와 별개로 주동자들을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찰도 9일 긴급 전국 지방경찰청장 회의를 갖고 미군 시설 시위에 엄격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총리까지 나서 대책을 발표한 것은 이번 사안이 지난해 말 반미 촛불시위와는 질적으로 다른 양상을 띠기 때문이다.한총련 학생들이 취재진까지 대동,사격 훈련중인 미 8군 훈련장에 진입해 기갑부대 탱크를 점거하고 성조기를 불태운 것은 한·미 동맹의 근간을 뒤흔든,선(線)을 넘은 행위란 판단이다.찰스 캠벨 미8군 사령관이 “한국을 방어하고자 강도 높은 훈련에 참가중이던 미군 병사들이 과격한 학생들로 인해 혼란에 빠지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밝힌 것도 함축적 의미를 지닌 말로 풀이된다. 국민들의 안보 불안 심리를 이유로 제2사단의 한강 이남 재배치를 신중하게 하자고 주장해온 우리 정부로선 향후 미국과의 협상에서 입지가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제기된다.나아가 미국내 주한미군 조기 재배치 또는 철수론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한총련과 통일연대(대표 한상렬 목사)·여중생 범대위측은 8일 기자 회견문을 통해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북침 훈련을 중단시키고 평화와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투쟁이었다.”면서 연행자 석방을 촉구했다.또 “군시설 침입이나 국기 훼손이라는 법의 잣대로 이들을 가두려 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이미 한총련의 합법화 검토와 수배해제 등이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핫이슈가 돼 있는 상황에서 시위 대학생들에 대한 법적 처벌 문제는 한·미 관계뿐 아니라,국내적으로도 또 한번의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한총련소속 대학생 12명 포천 美軍훈련장 점거시위

    7일 오후 4시 55분쯤 경기도 포천군 영중면 영평리 미8군 종합사격장(영평사격장)에 정모(20)씨 등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소속 대학생 12명이 진입,훈련 중이던 탱크 위에 올라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봉고차량 1대로 훈련장에 도착한 뒤 태극기를 목에 두른 채 ‘한반도 전쟁위협 즉각 중단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훈련장 안 50m까지 진입,미군 탱크를 점거했다. 이들은 성조기를 불태우고 ‘주한미군 철수’,‘전쟁반대 미국반대’,‘Stop the War’ 등의 구호를 외치며 10여분간 시위를 벌이다 미군들에 의해 훈련장 밖으로 밀려 나왔다.훈련장 진입과정에서 미군과 몸싸움이 벌어져 일부 학생의 옷이 찢어졌으나 별다른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오후 5시 40분쯤 훈련장 재진입을 시도하다 현장에 배치된 경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출동한 형사기동대 소속 경찰관과 전경 50여명에 의해 전원 연행됐다. 경찰은 학생들이 훈련중단을 주장한 스트라이커(신속기동여단) 부대는 6일 철수했으며 이날은 미2사단 소속 기갑부대가 훈련 중이었던 것으로 보고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학생들은 오는 12일까지 훈련장 앞에서 집회신고를 낸 상태였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낭독한 성명을 통해 “미국이 한국을 스트라이커부대 첫훈련지로 삼은 이유는 북침 전쟁연습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스크라이커 부대는 지금 당장 한반도에서의 전쟁훈련을 중단하고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 20분쯤 대학생 30여명은 서울 중구 을지로 6가 미 극동공병단 정문에 빨강색,노란색,파란색 페인트병 10여개를 던지고 달아났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 “北송금은 정책차원의 지원금”특검팀 참여 김승교변호사 ‘功過’평가

    대북송금 의혹사건 특별검사팀에서 활동했던 변호사 출신 특별수사관이 특검 활동의 공과(功過)를 평가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승교(사진·34) 변호사는 한국민권연구소가 격주로 발행하는 ‘정세동향’ 최근호에서 “정상회담,남북공동선언의 의미를 훼손하지 않고 남북관계를 고려하겠다는 애초의 명제는 수사 논리와 법실증주의에 쫓겨 후퇴했다.”면서 “통치행위 논란에 대한 섣부른 언급도 신중한 접근 노력을 무력화했다.”며 특검팀의 한계를 비판했다. ●언론 단정적 보도 문제 그는 당시 언론 보도에 대해 “수사 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언론은 대체로 ‘특검팀이 대북송금을 정상회담 대가로 결론’내린 것처럼 단정적으로 보도했고,많은 사람들이 정상회담 대가로 이해하는 듯하다.”며 언론을 비난했다.나아가 “수사 결과대로 ‘송금이 정상회담과 연관성이 있다.’는 정도를 넘어 ‘정상회담 대가’라고 보기는 어려우며 ‘정책적 차원의 대북 지원금’ 정도로 보는 게 무난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사법처리 자제는‘功’ 그는 “금강산관광재개 문제 협의차 방북을 요청했던 고 정몽헌 회장과 김윤규 사장의 출국 금지를 일시 해제하는 한편 개성공단 착공식을 고려해 수사를 일찍 끝내려 고심하는 등 남북관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며 특검 활동을 긍정 평가했다. 실정법을 존중하는 법실증주의와 정상회담의 역사적 가치 및 남북관계의 앞날을 고려,사법처리를 자제한 것도 ‘공’으로 내세웠다. 지난 99년 개업한 김 변호사는 대표적인 386세대 변호사로 최근 한총련 합법화 범국민 대책위의 자문변호사로 활동했다. 특검에서는 전반적인 수사방향을 정하는 기획업무를 주로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北 납치 日人가족 송환 / 對日 유화제스처… 이목 끈 北

    |도쿄 황성기특파원|북한이 북에 남아있는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 일부를 돌려보낼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과 진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환 의향이 일본 정부에 공식전달되고 북·일 양측이 송환을 둘러싼 교섭을 시작하게 되면 경색된 북·일 관계는 자연스럽게 타개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여겨진다. 일본의 북·일 관계 소식통은 “북한이 가족을 돌려보냄으로써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시도하겠다는 일종의 신호로 여겨진다.”고 풀이했다. ●분명한 대(對)일본 유화 손짓 북한은 일본 정부와 국내 여론이 북핵보다는 납치 해결에 보다 비중을 두고 있는 상황에서 ‘잔류 가족송환’이라는 강도높은 처방전을 제시함으로써 돌파구를 찾으려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재방북 검토(니혼게이자이 신문 7월6일자),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의 “납치문제 개별해결” 발언(7월7일) 등 최근 일련의 흐름속에 북·일의 접근 가능성이 부쩍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후쿠다 관방장관은 지난 7일 “핵문제는 다자협의가 있지만 인도상의 문제(납치)는 북한의 의사 하나로 가능하다.그렇게 정부는 요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납치와 핵·미사일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한다는 대북 정책의 기본방침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느낌을 줄 만큼 핵과 납치의 분리에 한발 다가선 발언으로 주목됐다. 이런 일본 정부의 기류를 감안하면 북측의 가족송환 카드는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은 더 이상 국제사회에서 고립될 경우,핵해결이 보다 요원해지는 것은 물론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도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한국과는 장관급회담을 지속하는 등 민족을 강조하는 남북교류를 보다 활발히 전개하는 것도 바로 이같은 맥락에서 풀이된다. 실타래처럼 얽힌 대일 관계의 경우 납치문제를 과감히 털어냄으로써 핵해결에 일본 정부가 완전히 북한에 등을 돌리는 최악의 사태는 막아보자는 계산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송환방침은 이미 정해져 재일본조선인총연합(조총련)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피랍자 가족을 송환하는 것은‘납치문제의 원상회복’이라는 9·17 북·일정상회담의 합의 정신에 비춰볼 때 언제 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자회담의 개최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분위기 속에서 북한도 핵문제와 연계시키지 않고 납치문제 해결에 나설 상황이 됐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조총련을 통하지 않고 북한 지원단체를 통해 피랍 가족 송환의 뜻을 일본측에 전달하려는 데 대해서는 “조총련이 북한 지령을 받아 일본인을 납치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굳이 조총련을 거칠 이유가 없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애태우는 피랍자 가족들 “(일본)정부를 믿고 아이들을 기다리기로 했지만 진전도 없고 정말 괴롭고 참을 수 없는 때가 있습니다.일본에서 아이들을 맞는 것이야말로 행복이고,정부도 (아이들이)하루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합니다.아이들이 건강하게 있기 바랍니다.미안한 마음뿐입니다.지금이 가장 괴로운 때라,우리(부부)도,아이들도 열심히 할 수밖에 없습니다.” 1978년 북한에 납치됐다 지난해 귀국한 하스이케 가오루(45)의 부인 유키코(47)는 30일 고향인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에 있는 두 아이에 대한 심경을 이렇게 표현했다. 남편 하스이케도 “납치는 현재 진행형”이라면서 아이들의 조속한 송환을 북에 촉구했다.31일로 납치 25년을 맞은 이들 부부에게 이산가족이 된 아이들과의 상면이 최대 소망이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스이케 부부의 두 자녀에게는 모두 한국식 이름을 붙였다.장녀 박영화는 올해 21세.대학에서 영어를 배우고 있는 그녀는 운동은 서툴지만 악기 연주,노래를 좋아한다.일제 야마하 기타가 자택에 있다고 했다.하스이케는 “아직은 내가 딸보다는 잘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남 박기혁은 17세.축구,탁구를 잘한다.대학에서 컴퓨터 소프트웨어 제작을 공부하고 있다.두 아이들 다 일본어를 어느 정도 읽고 쓸 줄 알지만 집에서는 조선말(한국말)을 사용했다고 한다.이들 가족은 평양시 낙랑구에 살았다.같은 낙랑구에 살았던 지무라 야스시(47)부부는 세 자녀를 두었다.지무라가 평양을 떠난 지난해 10월까지 장녀(오경애)는 사범대학생,장남(오경석)은 평양 기계대학생,차남(오경호)은 중학생이다.하스이케와 지무라 두명 모두 북한에서의 직업은 ‘사회과학원민속연구소 자료실 번역원’이었다. 하스이케,지무라 두 부부의 자녀 5명에 한해 북한 내 가족을 송환할 의향을 갖고 있는 북측 의도에 대해 북·일관계 소식통은 “두 가족은 소가 히토미나 요코타 메구미(사망)의 딸 김혜경과는 약간 다르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하스이케,지무라 부부가 일본에 있는 반면,두 딸을 두고 있는 소가의 경우 남편인 로버트 젠킨슨(미 탈영병)의 동의가 필요한 상태이며,요코타의 딸인 김혜경도 북한사람인 아버지의 허가가 필요한 상태이다. 이에 대해 납치의원연맹의 히라사와 의원은 “납치 피해자 가족을 분열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니혼TV는 전했다. marry01@
  • 국제 플러스 / 日 조총련계 신협 화염병 공격당해

    |요코하마 연합|일본 가나가와현(縣) 후지사와시(市)의 조총련계 하나신용조합 지점이 31일 새벽 화염병 공격을 받았다고 경찰이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하나신용조합 지점에서 침입경보가 울려 출동해보니 지점 출입문이 파손된 가운데 현장에서 화염병으로 보이는 깨진 유리병과 불에 탄 헝겊조각이 발견됐다.이에 앞서 지난 30일에는 니가타현 니가타시의 조총련 니가타본부 건물에서 총알이 발견되고 하나신용조합 니가타 지점 부근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되는 등 ‘조선인’ 관련 시설에 대한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 국제 플러스 / 日 조총련건물서 폭발의심물질 발견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니가타(新潟)시의 조총련 관련 건물에서 30일 총알과 폭발물로 보이는 의심스러운 물체 등이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9일 니가타시 조총련 니가타본부 사무실에 인접한 창고의 철제 셔터에서 총탄자국을 발견했던 경찰은 30일 새벽 셔터를 뚫고 나간 총알 1발을 창고안에서 수거했다.경찰은 또 조총련계의 ‘하나신용조합’ 니가타 지점 부근 노상에서 폭발물로 보이는 수상한 물체를 발견,내용물을 분석하는 한편 두 사건간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29일 밤 ‘겐코쿠 규군’ 소속이라고 밝힌 한 남성이 총련 본부에 총탄을 발사하고 신용조합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전화가 걸려왔다는 아사히신문의 신고에 따라 긴급 출동했었다.
  • “학벌 싫으면 너부터 떠나라”/서울대총장 포퓰리즘 발언 여진 이번엔‘안티학벌’비난글 봇물

    서울대에 ‘학벌 철폐’ 논란이 한창이다.정운찬 총장의 최근 발언이 계기가 됐다.정 총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학서열을 철폐하는 것은 포퓰리즘’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논란이 본격화된 것은 지난 25일.학벌없는사회 전국학생모임과 한총련 등 6개 학생단체가 서울대 본관 앞에서 총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며 집회를 가진 것이 도화선이 됐다.이후 서울대 정보포털 커뮤니티(www.snulife.com) 게시판에는 학생단체를 비난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안티안티학벌주의자’라고 밝힌 한 학생은 “총장님이 바르게 지적하셨는데 왜 반항하냐.”며 학생단체를 비난했다.100여건 가까이 올라온 답글(리플) 대부분도 ‘속 시원하다.’‘옳소.’라는 반응이었다.‘법학과01’이라고 소개한 한 학생은 “별 XXX같은 논리로 서울대 폐교하자거나 학벌 폐지하자는 소리 들으면 기분이 엿 같아 진다.”고 했다.‘안티운동권’은 “학벌주의가 싫다면 너부터 모범을 보여서 자퇴하라.”고 주장했다. 한 학생은 “우리 학교 특유의 실력주의에 기반한 개인주의에서 벗어나 이제는 좀 뭉쳐야 한다.”며 ‘단결’을 호소했다. 한 01학번은 만화책 대사를 인용하며 “강자를 끌어내리면 마치 자신이 올라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가? 벨(별) 가치도 없군….쓰레기 같은 것들.”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이같은 비난 여론을 자성하는 목소리는 대세에 밀려 다시 비난의 도마에 올랐다.‘오래된 인문’이라고 소개한 한 학생은 “이런 수준 이하의 글이 환영받을 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 거대한 파시즘의 광기를 본다.이런 글이 씌어질 수 있다는 것에서 서울대의 미래를 본다.”며 허탈해했다.또 다른 학생은 “무조건적인 비난은 하지 말자.”고 호소했다.‘Joon’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이에 대해 “소위 ‘잡것’들이 사람들의 눈을 현혹시키는 제목이나 달아서 헛소리나 배설하는 공간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참 기분이 더럽다.”면서 “우리 학교 학생들만 글을 쓸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학벌없는사회 전국학생모임 이안승진(21)씨는 “서울대생들이 너무 감정적으로만 대응하는 것 같아 실망”이라면서 “왜 그렇게 학벌 철폐를 주장하며 서울대를 비판하는지 학벌 차별을 받는 사람 입장에서 곰곰이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며 아쉬워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대한포럼] 정운찬 총장을 위한 변명

    요즘 서울대 정운찬 총창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엊그제 총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서 “대학 서열 철폐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일종의 포퓰리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게 그만 탈이 됐다.학벌없는 사회 전국학생모임과 한총련 등 5개 학생 단체들이 ‘학벌 기득권 세력의 망언’이라고 규정하고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오는 31일엔 서울대에서 학벌 관련 시민단체와 함께 항의 집회를 열기로 했다고 한다. 대학 서열 발언이 학벌 문제로 비화되는 게 선뜻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겠다.학벌 문제에 잠복한 복잡성 때문일 것이다.대학 동문회 정서와 룰이 국가 사회에서 버젓이 통용되는 우리 특유의 학벌이 타파되어야 한다는 데 토를 달 사람은 없다.그러나 학벌 극복 방안에 이르면 갈래가 나뉘어 첨예하게 엇각을 이룬다.숱한 논의에도 불구하고 풀리지 않는 시대적 과제로 남아 사회 분란을 증폭시키는 까닭일 것이다.학벌 문제의 핵심을 보는 입장부터 서로 달리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한쪽은 대학 서열화를 학벌 문제의 핵심으로 본다.학벌이 대학의 서열화를 조장하고,대학 서열화는 입시 경쟁을 부채질하며,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한 대학이다 보니 학벌이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해법은 당연히 학벌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데서 찾는다.바로 대학 서열화를 제도적으로 봉쇄하는 게 포인트라고 주장한다.그리고 대학 서열화의 정점에 자리한 서울대를 ‘어떻게’해야 한다는 것이다.정 총장의 발언은 ‘서울대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한꺼풀만 뒤집어 보면 지방 대학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지금까지 학벌 타파 논의의 대종이기도 하다. 다른 쪽은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을 태우지 말라고 일갈한다.서울대가 폐쇄된다면 다음 서열 대학이 그 정점에 서게 된다는 것이다.유사이래 모양이 달랐을 뿐 서열은 항상 존재해왔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대학 서열 철폐가 대학의 하향 평준화로 이어 질 것이라고 한껏 목소리를 높인다.정 총장의 포퓰리즘 발언이 뿌리를 두고 있는 토양이다.엘리트 고등교육을 강화해야 할 판에 수적 우위를 빌미로 견제하려 해선안 된다는 지적이다.13대 무역국이면서 세계 100대 대학 하나 없는 나라에서 일류대 폐해론을 제기하는 것은 소탐대실의 단견이라는 주장이다. 학벌 문제 해법의 실효성을 논하기 위해서는 학벌(學閥)과 학력(學歷),그리고 또 다른 학력(學力)의 의미를 보다 명확히 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학벌은 대졸자 사이의 차별을 논의하는 수평적 개념으로 의식의 문제다.학력(學歷)은 고졸자의 상대적인 차별을 비판하는 수직적 개념으로 학력간 임금 격차 완화와 같은 제도적 해법이 효과적일 것이다.학력(學力)은 교육을 통해 얻은 총체적 지적 능력으로서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자양분이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들 셋이 교차되고 뒤엉켜 확연히 구분하기가 어렵다.숱한 논의에도 불구하고 학벌 문제가 풀리지 않는 까닭이기도 하다. 정부가 학벌 문제에 팔을 걷어붙였다.공교롭게도 정 총장 파문이 일고 있는 시점에 ‘학벌극복 합동기획단’을 출범시켰다.교육부가 태스크포스가 되어 민간 전문가 이외에도 7개 부처 정책 국장이 참여했다.학벌은 말하자면 잡초일 것이다.생김새가 농작물과 아주 비슷해 분간해 내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그렇다고 제초제를 뿌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농작물도 자라지 못하는 황무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학벌은 제도나 규제로 풀릴 사안이 아니라 의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국민적 관심과 지혜가 모아져야 비로소 풀릴 헝클어진 실타래일 것이다. 정 인 학 논설위원 chung@
  • “시민단체의 ‘대법판결 보수적’비판은 법원 길들이기 의도 엿보여”

    오는 9월 신임 대법관 선임을 앞두고 일부 시민단체들이 대법원 판결이 보수적이라고 비판하자 현직 부장판사가 ‘법원 길들이기’라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서울지법 북부지원 박철(朴徹) 부장판사는 최근 법원 내부통신망에 “일부 단체들이 자신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대법관 전원을 보수주의자로 매도한 것은 진실에 반할 뿐 아니라 ‘법원 길들이기’ 의도마저 엿보인다.”고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박 판사는 “대법원 판결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욕설 수준의 비난을 일삼으면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들을 적으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섬뜩한 느낌마저 든다.”고 말했다.민주주의에서 다수와 소수는 더불어 살며 끊임없이 대화를 나눠야 하는 상대방이란 사실을 명심하고 판결에 대한 승복과 예의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특히 대법원이 최근 환경·인터넷·여성차별·외국인차별·아동보호·성희롱 등 분야에서 진보적인 견해를 적극 수용하고 있다면서 “비학문적 방법에 기초한 매도는 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시민단체는 대법원이70대 할머니 황혼이혼 패소판결,부부사원 정리해고판결,한총련 이적단체 규정판결 등을 잇따라 내놓자 “대법원이 보수적 인사로 구성돼 소수자를 위한 판결이 나오기 어렵다.”고 비판해 왔다. 정은주기자 ejung@
  • 미군기지 시위 한총련6명 영장

    경찰은 서울 을지로 5가 주한미군 공병단 기지에 들어가 불법시위를 벌인 한총련 소속 대학생 6명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외국국기 모독 혐의 등으로 2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날 “시위에 참여한 20명 가운데 적극 가담자와 성조기를 훼손한 주동자 6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14명은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5일 낮 12시 40분쯤 을지로 5가 주한미군 공병단 기지로 들어가 ‘주한미군 철수’ 등을 외치는 등 기습 시위를 벌이다 기지 안에 게양된 성조기를 내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여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한총련 간부들이 기습 시위를 사전에 기획,조직적으로 개입했는 지를 조사중이다. 구혜영기자 koohy@
  • “서울대총장이 학벌조장” 학생단체 공개사과요구

    정운찬 서울대 총장이 대학서열 철폐 주장을 포퓰리즘으로 규정한 데 대해 학생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학벌없는사회 전국학생모임과 한총련,전국학생연대회의,민주노동당 전국학생위원회,교육운동연대회의,서울대 21세기 진보학생연합 등 6개 학생단체는 25일 오전 서울 신림동 서울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 총장이 ‘대학서열을 철폐하는 것은 포퓰리즘’이라고 말한 것은 학벌기득권 세력의 망언”이라며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김재천기자
  • 한총련 간부79명 사실상 수배 해제

    대검 공안부(부장 李棋培)는 25일 내사나 수배를 받고 있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5∼10기 소속 대학생 152명 가운데 79명을 불구속수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79명은 수사기관에 스스로 나와 조사를 받으면 수배가 해제되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사실상의 수배해제다.이는 또한 법무부가 한총련 간부들의 수배해제를 검토 중인 가운데 나온 검찰의 관용 조치로 한총련에 합법화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검찰은 “변화를 선언한 한총련이 조속한 시일 안에 이적단체 굴레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검찰이 불구속수사 원칙을 밝힌 79명은 부총학생회장이나 단과대학생회장으로 한총련 대의원에 자동 가입돼 지금까지 별도의 폭력행위 등 과격 불법행위에 주도적으로 가담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사람들이다.검찰은 이들이 검·경에 자진 출두할 경우 별도의 주요 범죄 혐의가 드러나지 않으면 수배를 해제한 뒤 불구속 수사하거나 기소유예하는 등 관용을 베풀 방침이다.검찰은 최근 광주지검이 검거한 윤모(27)씨와 김모(27)씨 등 한총련 대의원 2명에 대해 구속을 취소하고 불구속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한총련 의장단 등 핵심간부들은 사법부의 이적단체 판결로 인한 구속사례가 많아 형평성 차원에서 원칙에 따른 처리방침을 고수하고 있다.다만 이들이 오랜 수배생활로 건강에 문제가 많다는 점을 고려,수사에 협조할 경우 불구속수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올해 검거된 한총련 관련 사범은 모두 45명으로 이 가운데 32명은 구속,12명은 불구속 입건됐고 나머지 1명은 입원 중이어서 신병처리를 보류했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한총련 수배자들의 사회복귀를 위해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관용을 베푸는 것으로 한총련 스스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재욱 한총련 11기 의장은 이날 검찰의 조치에 대해 성명을 내고 “인권보장과 민주주의 발전의 새 지평을 여는 적절한 조치”라고 환영했다.정 의장은 성명에서 “특히 11기 한총련 대의원의 일괄 수배불가 조치는 사실상 한총련의 합법적 활동을 보장하는 것”이라면서도 “한총련 정치수배자 전원에 대한 조건없는 수배해제와 11기 한총련 이적단체 규정 적용 불가 조치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총련은 이날 수배자가 있는 30여개 학교 대표가 모여 검찰의 이번 조치를 토론한 뒤 자진출두 여부 등을 포함한 대응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한총련 ‘8·15’ 수배해제 검토 / 법무부 “당연직 대의원등 130여명”

    오는 8·15광복절을 앞두고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에 단순히 가입했다는 이유만으로 수배된 한총련 대의원들에 대한 수배해제 문제가 적극 검토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23일 “단과대 학생회장 등 당연직으로 한총련 대의원에 포함된 대학생에 대해서는 지명수배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수배해제 시기나 대상,규모 등은 정해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법무부는 한총련의 지도급 간부나 불법 시위·집회 가담자 등을 제외한 단순 가입자들을 수배해제 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시위·집회 관련 혐의가 추가되어 있더라도 단순 가담자의 경우 수배해제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전향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그러나 한총련에 대한 대법원의 이적단체 판결이 있어 한총련 수배자 가족모임 등 일부 시민단체에서 주장하는 수배자 일괄수배해제 조치는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다.기존에 형사처벌을 받은 한총련 대의원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는 데다 혐의를 적시해 지명수배한 사람을 갑작스레 수배해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수배된 대의원들의 자진출두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반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총련 수배자는 모두 157명으로 이 가운데 간부급 11명,집시법 위반 등 혐의까지 추가된 사람은 12명이며 단순가입만 문제되고 있는 대학생들은 130여명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경찰 “11기도 이적단체… 44명에 소환장” / 법무부·검경‘한총련 이견’

    법무부가 최근 한총련 장기 수배자의 사면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11기 한총련을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로 규정하고 핵심 간부 44명을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경찰청은 22일 “한총련 강령과 노선을 검토한 결과 11기 한총련도 이미 이적단체로 규정돼 있는 10기와 비교할 때 뚜렷이 변한 게 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국 지방경찰청별로 모두 960여명의 한총련 대의원 가운데 의장과 지역총련 의장,특별기구장 등 44명의 중앙위원급 간부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발부,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도 11기 한총련이 이전과 달라진 게 없어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은 한총련 간부에 대한 수사와 기소가 이뤄진다 해도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 규정을 실제 적용할 것이냐는 문제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법무부 양난주 정책보좌관은 “법무부가 한총련 장기수배의 해제 조치를 검토하고 있고,조만간 구체안을 내놓을 것”이라면서 “11기 한총련에 대해 법원의 어떠한 판단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경찰이 이적단체로 규정하고 소환장을 발부하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구혜영 조태성기자 koo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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