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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군부·핵심세력 움직임에 촉각/김일성 사망 각국 반응

    ◎“급사에 충격”… 김정일 권력승계 관측/미국/한·미·중과 긴밀연락 정보수집 부산/일본/외교부 비상소집령… 등소평등 조전/중국/옐친 “남·북한 관계개선 이루어질것”/러시아 김일성 북한주석의 갑작스런 죽음에 대해 세계각국은 「큰 충격」을 표시하면서 누가 후계자가 될 것인지 등 김주석의 사망과 관련한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고자 애쓰는 모습이다.또한 북한의 핵개발 사태 해결및 남북정상회담이 어떻게 될 것인지 등과 관련,김주석의 사망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에 악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워싱턴◁ CNN 텔레비전은 뉴스속보를 통해 공산세계지도자 가운데 가장 오래 집권한 김일성주석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전하고 장례준비위원장을 김정일이 맡음으로써 일단 김정일의 권력승계에는 문제가 없어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앞서 CNN방송을 비롯한 주요 미국의 방송들은 8일 밤 11시께부터(미국시간) 긴급뉴스로 김일성이 병사했다는 소식을 보도할 때는 사망원인에 대한 의문을 조심스레 보였으며 후계문제등에 관해서도 막연한 추측들만 했었다. 최근 평양을 갔다 온 CNN의 조던 부사장은 김일성이 82세의 나이에 비해 매우 정정해 보였는데 돌연한 사망은 『충격적』이라는 말을 거듭하면서 누가 후계자가 되든 김일성처럼 국민들의 존경을 확보할지 의심스럽다는 견해. CNN방송에 나온 한 한국문제 전문가는 김일성이 자연사했다면 아들 김정일이 승계할 가능성이 있으나 미확인소식처럼 쿠데타가 일어났다면 북한의 장래 상황은 전망할 수 없다고 진단. 그 사망 시기가 남북한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다 미국·북한 3단계회담 진행중이라 한·미 양측이 서로 상대방에 사망 보도의 정확성 여부를 묻는 상황을 보이기도 했다. 주미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더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기 위해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의 접촉을 시도했으나 미국 정부도 아직 사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CNN이 8일밤(현지시간) 선진7개국(G­7) 정상회담 참석차 나폴리에 가 있는 클린턴 미대통령이 김일성주석의 사망소식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보도하면서 클린턴대통령의 공식적인 언급은 아직 없다고 밝히고 미정부는 한국정부를 비롯한 각국의 외교채널을 통해 김주석이 사망했다는 방송보도의 정확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또 평양의 소식통들과 전화접촉한 결과 평양시민들이 김주석의 사망소식에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중앙역 부근에는 경계가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CNN은 이어 김영삼대통령의 긴급 안보대책회의 소집및 한국군의 경계강화 소식과 함께 서울 시민의 표정을 속보로 전했다. ▷도쿄◁ 김일성의 갑작스런 죽음은 일본에도 큰 충격을 주고 있다.일본정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협의 했으며 김주석의 사망원인 및 북한 내부 움직임에 대한 정보수집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의 NHK등 TV방송들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특별방송을 보내는가 하면 신문들은 모두 1면 머릿기사로 보도하는 등 매스컴과 일반 시민들도 충격속에 큰 관심을 표명. 특히 조총련은『믿을 수 없다』며 심한 충격속에 잠겨있는 모습. 일본정부는 김의 사망으로 북한내부와 한반도에 심각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특히 군부의 움직임과 김정일서기로의 권력계승이 잘 이루어질지 중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일본정부는 전반적인 북한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0일 정보분석회의를 개최할 예정. 일본은 또 25일부터 예정됐던 남북정상회담도 당분간 열릴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북한군부및 권력 핵심세력의 움직임등에 관한 정보수집을 위해 한국·미국·중국등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총리,고노 요헤이(하로양평) 외상등이 선진 7개국(G­7)정상회담을 위해 나폴리에 있기 때문에 나폴리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며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모습. 이가라시 고조(오십람광삼) 관방장관은 9일 정부성명을 발표,김주석죽음에 애도를 표시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노 외상도 이날 나폴리에서 같은 내용의 코멘트를 발표. 일본의 최대관심은 군부의 움직임과 권력계승문제.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일단 김정일에로의권력계승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시즈오카현립대의 이즈미 하지메 부교수는 권력계승발표가 빠른시일내에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중대한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며 조심스런 전망. 도쿄대의 이시이 아키라 교수는 김정일서기는 후계자로서 김주석의 노선을 계승할 것으로 예상.그는 『김서기는 한미와의 관계개선과 대화를 통한 핵문제 해결등 김주석이 추진해온 정책을 그대로 답습할 것으로 보인다.김서기는 후계자로서 김주석의 노선을 바꿀 수 없다』고 전망. 게이오대의 오코노기 마사오 교수도 『북한은 대외정책을 크게 바꾸지않고 미·북한회담과 남북정상회담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HK방송은 현단계에서는 김서기로의 권력계승 가능성이 높지만 그는 북한의 카리스마적 존재로 절대권력을 휘둘렀던 김주석만큼의 역할을 하기는 어려울 것같으며 어느 정도의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보도.이방송은 김서기가 장례위원장으로 임명된 것은 그의 후계자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지만 조문객을 받지않겠다고밝힌 점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고 전언. 조총련은 긴급회의를 갖고 앞으로의 대응책등을 논의.조총련본부에 모인 간부들은 모두 눈물를 흘리며 김주석의 죽음을 애도했으며 이날 반기를 게양. 재일동포단체인 민단의 한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이 예정되는 등 한반도 긴장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았었으나 김주석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한반도 정세가 불투명하게 됐다』고 말했다.▷북경◁ 중국 지도부는 9일 김일성주석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북한 제일의 우방국가답게 전에없이 신속하게 북한측에 조전을 보내 애도를 표시·은퇴한 최고지도자 등소평은 이 조전에서 『김의 일생은 조선민족의 해방과 조선인민의 행복을 위해 공헌안 일생이며,중·조친선을 맺고 발전시키기 위해 분투한 일생이었다』고 치켜세운뒤 『김의 서거는 조선인민에겐 위대한 수령을 잃은 것이며 나에게는 친밀한 전우와 동지를 잃은 것이다』며 애도를 표했다.이어 강택민당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이붕총리,교석 전인대(의회)상무위원장 등이 각각 비슷한 내용의 조전을 보냈다고 신화통신과 중앙TV방송 등이 일제히 보도. 중앙TV는 이날 하오7시 전국에 중계된 30분간의 종합뉴스에서 머리기사로 약 4분동안 김의 사망소식과 함께 중국지도자들이 조전을 보낸 사실을 자세히 보도한데 이어 뉴스보도 중간에 또다시 약5분간에 걸쳐 북한 노동당 정무원 등이 공동으로 발표한 김의 사망에 관한 부고내용과 장의행사 내용을 자세히 보도. 이날 중국에서는 마침 격주로 실시되는 휴무일이어서 외교부직원들도 출근을 않고 있었으나 이날 점심때 비상소집령이 하달돼 남북한을 담당하는 조선처직원들을 비롯,몇몇 관련부처 담당자들이 부랴부랴 사무실에 나와 조전칠 준비를 비롯해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갖가지 준비로 부산을 피웠다. 한 조선처 직원은 점심식사중 갑자기 불려나왔다면서 우선은 상황파악부터 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조문사절을 받지 않겠다고 했다는 얘기가 들리던데 사실이냐』고 오히려 기자에게 상황을 묻기도 했다. 주중한국대사관은 김의 사망발표가 있은 지 1시간만에 비상소집령을 내려 전직원이사무실에 나와 CNN방송과 중국의 CCTV등 TV와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며 사태의 정황을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일부 직원들은 얼마전 카터 전미국대통령을 만났을 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건강해 보이던 김주석이 갑작스레 사망한 데 대한 원인을 궁금해하면서 북한측 발표대로 사인이 심장마비라면 그동안 핵문제를 둘러싸고 남북정상회담과 미·북한 고위급회담등을 너무 의욕적으로 추진하다 피로가 누적된게 아닌가고 나름대로 추정해보는가 하면 몇몇 직원들은 김의 사망소식이 전해지면서 연변등 동북 3성지역 조선족 동포들로부터 사실확인을 위해 빗발치듯 걸려오는 전화문의에 답변하느라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모스크바◁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9일 하오3시(모스크바 시간)G7정상회담에 참석키 위해 출국직전 모스크바의 브누코보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일성 주석의 사망이 북한의 불안정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피력.그는 이어 『김주석의 죽음이 남북한을 보다 가깝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나는 김일성과 개인적인 친분을 갖고 있으며 그의 사망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한반도의 미래와 관련,옐친 대통령은 『나는 남북한이 가까워지기를 바라며 이는 결국 아·태지역 전체의 평화로 이어질것』이라고 강조. 이에앞서 옐친대통령은 김주석의 사망에 대해 공식성명을 통해 『북한 핵문제의 해결과 남북한간의 관계증진을 위한 적절한 노력이 곧 있기를 희망한다』고 발표. 북한대사관은 이날 하오3시쯤부터 조기를 게양했으며 월요일인 11일부터 공식 조문객을 받기로 결정. 모스크바시내 모스필름가 72에 위치한 북한대사관은 이날 상오 외부와의 연락을 두절한 채 정적에 싸여 있었고 상오8시쯤 기자의 전화를 받은 북한대사관의 당직근무자는 김일성의 사망소식에 대해 『소식을 들은 바 없다』면서 신경질적인 반응. 북한대사관 정문쪽에는 미 ABC TV를 비롯한 10여명의 외국언론사 기자들이 몰려들어 취재를 하고 있으나 대사관내부로의 출입이 금지돼 있고 대사관을 출입하는 북한인들 대부분이 이들의 물음에 대꾸를 하지 않아 애를먹는 모습들. 상오10시쯤부터 시내에 사는 북한인들이 대사관으로 들어가고 있으나 이들은 하나 같이 김일성의 사망소식에 대해 『모른다』로 일관. 그러나 대사관을 빠져나오는 북한인들은 대부분이 눈이 벌겋게 충혈돼 있어 내부의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손성필 주러 북한대사는 낮12시 현재 외출을 하지 않은 채 외부전화도 받지 않고 있다. 한편 모스크바 언론들은 서울의 언론보도와 외신등을 인용해 김일성의 사망소식을 신속히 보도.그러나 러시아 외무부측은 토요일 휴무인 관계로 일체의 공식반응을 내지 않고 있다.주러 한국대사관 관계자들은 김일성의 사망원인에 대한 추가정보등을 얻기 위해 러시아 외무부측과 연락을 취하려 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관계자들이 이 주말을 쉬기 위해 다차(교외별장)등으로 떠난 상태여서 전화접촉도 안된다고 하소연. ◎세계 주요통신 “긴급뉴스” 일제 타전/일 교도통신,12시3분 북방송 인용 첫 보도/AFP·로이터 1∼2분 간격으로 속보경쟁/“김주석 사망” 숨가쁜 외신 김일성북한주석의사망소식이 전해진 9일 세계주요통신들은 김주석의 사망사실을 일제히 긴급뉴스로 타전했다. 김주석의 사망소식을 가장 먼저 보도한 것은 일본의 교도(공동)통신.교도통신은 이날 낮 12시 3분 외국통신사들 가운데 가장 먼저 북한관영 중앙방송을 인용,『북한 김일성주석이 8일 새벽 2시 사망했다』는 짤막한 제1신을 긴급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또 40분쯤 지나 김주석의 사망이 자연사로 보기 힘들며 내부항쟁에 의한 사망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속보를 미국의 정보소식통의 말을 인용,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서방의 통신으로는 AP통신이 1분쯤뒤인 낮 12시 4분 『북한의 관영방송이 이날 상오 특별방송을 통해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다고 말했다』고 짤막하게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AP통신은 이어 35분쯤뒤 북한의 권력형성 과정과 함께 김주석의 사망소식을 상세히 전하고 이것이 앞으로의 한반도 상황과 북­미 고위급회담등에 미칠 영향등에 대해 신속하게 장문의 기사를 내보냈다. AP통신은 또 정확하게 1시간 13분뒤인 하오 1시 17분 김주석이 심근경색에의한 급거가 확실하다고 전하고 장례절차등 북한방송의 발표내용을 서울발로 보도했다. AP통신에 뒤이어 낮 12시 10분을 전후해 AFP와 로이터통신이 거의 동시에 최긴급뉴스로 김주석 사망사실을 보도한뒤 1∼2분 간격으로 평양라디오방송을 비롯한 북한의 매체를 이용,속보를 계속 내보냈다. 세계 주요 역사적인 사건현장의 「단골손님」인 CNN은 이날 전미국시민들의 관심사인 미식축구영웅 O.J.심슨 살인사건을 연일 톱으로 내보내다 AP타전 직후 긴급뉴스를 통해 김일성의 사망소식을 보도했다. CNN방송은 이어 이날 평양에 주재중인 키프긴 인도대사,아쉬루 나이지리아대사와의 전화접촉을 통해 평양시민들이 김일성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직장일을 그만둔 채 집으로 돌아가 추모하고 있다는 내용의 평양거리표정을 처음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CNN은 이 보도에서 길거리에서 울고있는 학생들을 볼 수 있으며 주민들대부분이 방송에 귀를 기울이며 오열과는 달리 전체적으로는 평온한 상태에 있다는 이들 대사의 말을 인용해 속보로 처리했다. 로이터통신은 하오 2시 15분쯤 외국특파원으로는 유일하게 평양특파원을 겸하고 있는 폴란드의 PAP통신 북경주재 특파원 크르지스토프 다레비츠의 전화취재 내용을 인용,북한주민들이 김주석의 사망소식에 엄청난 충격을 받아 미친듯이 오열하고 있으며 김주석의 유해가 만수대 극장에 안치돼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 UPI통신은 위의 3개 통신보다는 약간 늦은 낮 12시 19분쯤 도쿄에서 수신된 평양방송을 인용,김주석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도쿄발로 보도했다. 중국의 반응은 서방매체들보다는 훨씬 늦게 나왔다.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낮 12시 35분이 약간 지나 북한관영 매체의 발표를 인용해 평양발로 김주석의 사망소식을 논평없이 보도했다.
  • 북한 무역형태 바뀌고 있다/되거리·국경·위탁무역등 외화벌이에 집중

    북한의 무역 형태가 바뀌고 있다.모든 역량을 「외화벌이」에 집중하면서 1달러라도 더 챙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등장한다. 대표적인 것이 「되거리 무역」.재수출이란 뜻으로 주요 품목은 승용차와 트럭 등 수송기기이다.지난 해 실적은 수입 1억4천만달러,수출 7천만달러이지만 밀수출까지 합치면 총교역액은 약 3억달러로 전체 무역액(24억8천만달러)의 12%나 된다.이 과정에서 북한은 관세부담을 피하기 위해 밀수출을 묵인한다는 분석도 있다. 일본과 독일 등 13개국으로부터 주로 중고차를 수입,국경무역의 중심지인 단동과 도문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로 되판다. 위탁가공 무역도 외화벌이의 주요 수단으로 제2의 수출품목인 섬유류(3억달러)의 경우 대부분 이 형태이다.특히 일본의 조총련계와 합작한 가공 무역이 대일무역의 새로운 형태로 등장했다. 국경이 가까운 중국 동북3성(요령·길림·흑룡강성)의 활발한 경제개발로 이곳과의 변경무역 금액도 지난 해 7억3천만달러(전체의 30%)였다. 무공은 『북한은 지난 4월 무역 제일주의를 천명했으므로앞으로 무역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북한의 무역형태를 잘 파악해 남북경협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 몽브리알 불 국제문제연구소장 특별기고

    ◎“북핵 대화 해결땐 모두가 승리자”/평양측,핵카드로 「최상의 대가」 획득 노려/서방,「당근해법」 제시… 「핵포기」 유인책 펴야 오는 25일 김영삼대통령이 분단사상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주석과 역사적인 회담을 가질 예정 이어서 한반도에 45년만에 봄다운 봄이 올 것으로 기대된다.이런 상황에서 한반도 긴장의 뇌관인 북한 핵문제의 해법을 프랑스 국제문제연구소(IFRI)의 티에리 드 몽브리알 소장의 기고를 통해 알아본다. 현재 평양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위기 조성 도박은 정확히 어떤 것인가.아주 간단히 말하자면 한반도의 후기 공산주의가 변화하고 있는 양상이다. 문제의 전제조건들은 비교적 간단하다.소련의 붕괴와 중국의 조용한 변혁으로 북한은 쿠바와 약간 비슷하게 얼굴에 핏기를 잃었다.그러나 김일성 체제는,확실히 예견할 수는 없지만 금방 붕괴할 위협을 받는 것 같지는 않다. 한국측으로서는 북한 주민들이 풍요로운 경제를 맛보는 순간 엄청난 비용이 들 것이라는 사실을 독일 통일의 전례에 비추어 알고 있기 때문에급속한 통일을 바라지 않고 있다.마찬가지로 주변의 모든 강대국들도 동북아지역의 경제및 지정학적 균형을 깨뜨리지 않는 점진적인 변화를 선호한다.특히 중국은 김일성체제가 붕괴될 경우 난민이 물밀듯이 밀려오는 혼란을 두려워 하고 있다. 평양의 나이 많은 독재자와 참모들은 아마도 이런 기본 전제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그들은 또 부드러운 전환이 미국·일본과 같은 경제대국들의 실질적인 원조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점도 알고 있다.더구나 북한은 외화 조달의 대부분을 조총련의 송금(연간 20억달러에 달한다)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평양의 전략가들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해결해야만 하게 돼 있다.그들이 내놓을 수 있는 단 한장의 카드로 어떻게 하면 가장 좋은 대가를 얻어내느냐 하는 것이다.그 카드란 군사적 핵능력이며 또한 중거리 미사일 같은 정교한 무기 체계를 서방의 적들에게 팔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다.대가는 핵원자로의 민간용 전환을 포함한 각종 경제원조와 외교적인 승인 등일 것이다.하지만 그들이 받아낼 수 있는 액수는 미정이다.당근과 채찍을 요량해서 벌이는 값올리기에 달려 있을 뿐이다. 채찍은 한반도에서의 새로운 전쟁이라는 위협이다.이 전쟁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은 거의 확실하게 이기겠지만,그 직접및 간접 비용은 모두에게 엄청난 것이 될 것이다.당근은 핵폭탄과 대량파괴무기 매매를 포기하는 것이다. 우리는 전쟁이 억제되리라는 추론에만 안주하고 있으나 김일성이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란 그 위협의 신빙성을 미국을 비롯한 대화상대자에게 확신케 하는 것이다.이 목적을 달성하려면 그는 전쟁 즉 자멸행위를 실제로 준비해야 한다.승리하려면 모든 것을 잃을 각오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워싱턴의 시각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어떤 것인가.미국 행정부는 틀림없이 북한이 지난 75년부터 군사핵개발에 착수했고 그것을 숨기려 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북한은 지난 85년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했으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은 거부했다.인공위성 관찰에 따른 계산에 근거해 미국 전문가들은 평양이 이미 8∼12㎏의 플루토늄을 추출해 1∼2개의 핵무기를 만들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워싱턴의 전략가들은 효과적인 제재를 가했을 때 김일성이 실제로 어떻게 반응할지 예측할 수 있는 아무런 방도가 없다. 앞에서 설명한 이유 때문에 노장 김일성은 공격을 결정할 수도 있다.설사 서울을 점령할 확률이 희박하더라도 그의 타산이 반드시 터무니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미국은 쉽게 북한 영변의 핵시설을 파괴할 수 있겠지만 핵폭탄은 파괴하지 못할 것이다.핵폭탄이 존재한다면 지하의 땅굴속에 숨겨져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이 경우 북한 지도부가 전면적인 패배 사실을 안다고 할지라도 핵폭탄은 서울로 발사될 것이다. 미국의 전략적인 계산은 외교의 어려움에다 군사적인 망설임이 겹친 것만큼 복잡하다.러시아는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은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미국에 못마땅하다는 태도를 보였으며 중국은 미국이 세운 제재 계획에 아무런 공감도 표시하지 않고 있다.일본은 겉으로는 미국을 지지하지만 실제로는 유보하는 입장이다.클린턴대통령으로서는 아무 것도 일방적으로 시작할 수가 없다. 핵무기에 대한 미국의 경계심은 걸프전 때 충분히 나타났다.그러나 그때는 핵무기가 존재하리라는 추정이 그리 강하지는 않았다. 미국 민주당 정부는 그들의 현실주의를 충분히 보여줬다.미국은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해체하는 대가로 원조를 했던 전례를 갖고 있다.미행정부는 인권 문제를 포기하면서 중국에 최혜국 적용을 연장해 주었다.빌 클린턴으로서 현재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를 가장 간단하게 해결하는 방안은 가장 좋은 대가를 김일성에게 주고 핵무기를 내놓게 하는 것이다.결국은 그것이 한반도 주변 모든 나라들이 바라는 것이 아닐까. 미국의 대통령에게는 국제적인 비호가 필요하다.국내에서는 매파들의 반발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그리고 대외적으로는 그가 유약하다는 비난이 있기 때문에도 그러하다.모스크바는 이미 북한핵문제에 대한 국제회의 소집을 제의함으로써 그에게 구원의 손길을 뻗쳤고 김일성은 김영삼대통령과 곧 만난다.외교적인 우회가 해결의 실마리가 된다면 모두가 승리했다고 여길 것이다.그리고 이는 진실로 모두의 승리가 될 것이다. ▷약력◁ ▲1946년생 ▲이공대학 졸업 ▲외무부 정세분석실장(차관보급) ▲IFRI소장(77년∼현재)
  • 열차 강제정차 주도 남총련간부 영장

    【광주=최치봉기자】 전남경찰청은 6일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남총련)의 열차강제 정차사건을 주도하고 북한 학생들과 서신을 불법교류한 전남대부총학생회장 이화렬군(22·사법4)을 붙잡아 기차교통방해 및 국가보안법위반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민단·조총련 화합의 계기로”/「정상회담」 일동포들의 반응

    ◎남은 북포용·민족이익 생각해야 분단의 비극을 낯선땅에서 더욱 아프게 느껴온 재일동포들은 남북정상회담이 민족통일에 앞서 일본에서의 「남북대결 상황」을 끝내고 대화합을 실현할수 있는 역사적 회담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재일동포사회에는 이같이 다른 해외동포들과는 또 다른 바람이 있기 때문에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다.그러나 북한을 잘 아는 재일동포들중에는 김일성주석은 체제유지가 아니라 민족의 이익을 생각하여야 하며 김영삼대통령은 북한을 포용하는 대담함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본 오사카(대판)에서 재일동포등을 상대로 FM방송을 보내는 「미니FM사랑방송」의 오광현 대표는 『재일동포는 미국이나 중국의 동포와는 달리 민단과 조총련으로 갈라지는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살고 있다』고 지적하고 남북정상회담이 재일동포사회 전체의 민족화합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정상이 만나 악수를 나누는 것 자체가 하나의 역사다.그 역사적 만남이 그동안 이방인으로서의 민족차별과 함께 민단과 조총련으로 나뉘어 반목과 대립을 되풀이해온 민족적 비극도 씻어줄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니FM사랑방송은 이러한 기대를 갖고 남북정상회담회담 관련 뉴스를 신속하게 보도하고 있으며 동포들로부터 앞으로도 계속 보도해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고 있다』고 오대표는 말했다.미니FM사랑방송은 비록 일부 주민들을 상대로 하는 소규모이지만 일본에서 처음으로 한국어와 일본어로 방송되는 FM방송이다. 재일동포단체인 민단의 김용우 부단장은 『재일동포들은 남북정상회담이 민족통일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단은 7월4일 남북정상회담합의를 환영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담화문은 『남북정상회담으로 반세기에 걸친 분열·대립의 역사가 청산되고 민족화합과 통일의 일대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북한은 지금까지 남북협상에서 보여준 양면성을 버려야한다』고 지적했다. 조총련의 강태일 국제국장도 『남북정상회담은 민족사에 남을 역사적 사건』이라며 환영한다고 말했다.그는 『김대통령의 평양 방문때 북한주민들은 그를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김주석이 서울에 올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것은 아직 결정되지않은 일』이라며 구체적인 언급과 예상을 거부했다.회담의제와 관련,그는 『핵문제는 미·북한 고위급회담에서 논의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총련이었다가 한국을 방문한후 탈퇴한 동포로 구성된 모국방문추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정상회담 합의는 김대통령의 대담한 결단의 결과』라고 전제하고 『남북한은 체제와 권력유지가 아니라 민족의 이익을 우선한다는 냉정한 자세로 회담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북한을 각각 5회이상 방문한 그는 『단시일내에 많은 결과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민족통일의 큰 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재일동포들이 남북한을 자유로이 방문할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울산 고려화학 임금 완전타결/현중선 파업 계속

    【울산=이용호기자】 울산 고려화학노조가 5일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소속 사업장 가운데 최초로 올해 노사협상을 마무리지었다. 고려화학노조는 이날 상오 회사측과 잠정합의한 통상급 8만1천6백원(13.9%)인상등 임금인상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전체조합원 2백28명 가운데 1백40명(61%)의 찬성으로 임금협상을 완전타결했다. 한편 12일째 쟁의를 맞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이날도 노사간에 임금협상을 재개했으나 노조측 요구안인 12.6%와는 차이가 커 진전을 보지 못했다.이에따라 전체조합원 2만2천여명중 절반가량이 전면파업을 벌였고 나머지는 1시간30분∼5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여 정상조업이 되지 못했다.
  • 남총련 배후조종/3명 긴급구속

    【광주=최치봉기자】 전남지방경찰청은 5일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남총련)에 대한 배후조종과 함께 이적표현물을 제작,배포해온 「민주주의민족통일 광주전남연합」사무처장 오병윤씨(37)와 이 단체산하 「조통위」위원장 김양무(42)김세원(62)씨등 3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92년부터 지금까지 남총련 핵심지도부를 배후조종,수십차례의 불법집회및 시위를 주도하고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광주전남연합」창립준비위원등으로 활동하면서 북한의 고려연방제 통일방식을 지지하고 김일성의 항일게릴라전을 찬양하는 내용의 각종 유인물을 제작,배포한 혐의다.
  • 정상회담 초당적 뒷받침 긴요/정부,국회답변

    ◎「한총련 방북」 사실이면 엄단 국회는 4일 이영덕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정치분야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이날 질문에는 권해옥 김인영 함석재 박주천(민자)유준상 김종완 김충조(민주) 서훈의원(무소속)등 8명의 의원이 나서 남북정상회담과 북한핵문제,대학생 폭력시위,우루과이라운드(UR)대책,상무대의혹사건의 국정조사문제등을 따졌다. 이영덕국무총리는 답변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는 핵문제를 비롯해 이산가족등 남북관계개선에 관한 모든 문제와 통일과정에서 제기될수 있는 문제들이 포괄적으로 논의될것』이라고 밝히고 『회담이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여야를 초월해 초당적으로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국민적인 성원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2차 서울 남북정상회담 개최여부와 관련,『2차회담을 쌍방 정상들의 뜻에 따라 정하기로 한것은 상호주의원칙에 따라 유연성있게 대처하면서 차기회담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와 관련해 정부는 정상회담의 성공과 실질적 성과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정상회담이 성공,남북의 긴장이 완화되고 북한의 대남적화전략 포기가 확실해진다면 국가보안법을 전향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말하고 『남북한및 미국의 3자회담은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 해결원칙에 따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홍구통일부총리는 『「한총련」대표 최정남씨의 방북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그의 방북은 현행법에 위반되는 것』이라면서 『책임있는 당국자사이에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총련」의 그같은 행동은 남북관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최형우내무부장관은 시군의 추가통합문제에 대해,『통합이 안된 지역 가운데 주민의견이 수렴되고 지방의회도 동의하면 통합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희법무부장관은 『최근 「한총련」에서 북한에 대표를 파견한다는 보도가 있어 관계기관에서 사실여부를 확인중에 있다』면서 『「한총련」대표의 방북이 사실이라면 이는 친북노선을 고수해온 「한총련」이 북한의 대남전술전략인 통일전선전략에 이용된 것으로 판단되며 관련자를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 “북핵 해결없이 경협 없다”/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답변

    ◎핵 투명성·이산가족 생사확인 관철을/한총련·전노대 불법활동 근절대책은/질문 ◇권해옥의원(민자)=남북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핵투명성을 보장받고 이산가족 생사확인,경제협력문제등이 관철돼야 한다.국론분열과 폭력혁명을 노리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대학생들의 폭력시위및 국가기간산업을 마비시키는 불법노동쟁의를 근본적으로 막을 처방은 무엇인가. ◇유준상의원(민주)=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회담전에 국가보안법을 민주질서수호법으로 대체할 용의는.카터전미국대통령의 방북이후 돌변한 대북정책에 대해 정부는 국민에게 해명하라.오는 8일 북·미회담의 진전여부에 따라 김영삼대통령과 김일성주석·클린턴미국대통령의 3자회담이 예상되는데 대책은. ◇김인영(민자)의원=북한핵문제와 관련,유사시에 대비한 정부정책에 일관성이 없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한 총리의 견해는 무엇인가.건전한 비판세력은 수용하면서도 정치투쟁적인 학생운동및 노조활동은 분리,단호히 대처함으로써 국민총화를 이룰 수 있는 치안대책을 마련하라.지방세제전반에 대한 개편용의는 없나. ◇김종완의원(민주)=철도·지하철파업과 관련,쟁의를 시작하지도 않은 「전기협」에 경찰을 투입한 법적 근거는.남북정상회담추진은 「핵투명성보장 없이 북한과 협상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정책을 철회한 것을 의미하는가.북·미협상을 지원할 용의는. ◇함석재의원(민자)=정당한 공권력행사에 집단이기주의를 내세워 방해하는 행위가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작금의 노사사태에 대한 정부의 견해는.최근의 극렬폭력시위에는 배후세력이 없는가.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분야별 대책은 무엇인가.정부의 개혁의지가 후퇴했거나 사그라졌다는 주장도 적지 않은데 이에 대한 견해는. ◇김충조의원(민주)=일관성없는 북한핵정책을 편 청와대및 정부의 외교·안보정책팀을 해임하도록 건의할 용의는.핵문제와 남북경협을 분리할 용의는 없는가.올바른 개혁추진과 국민적 신뢰회복을 위해 검찰의 일대개혁을 단행할 용의는.정부의 강경한 노동정책이 철도및 지하철파업을 부추긴 것 아닌가. ◇서훈의원(무소속)=신공안정국을 국민화합차원에서 풀어나가기 위한 복안은.법정선거비용한도인 5천3백만원은 우리 선거풍토에서 지나친 제한이 아닌가.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가 정부의 통제수단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으므로 조사결과를 명백히 밝히라.고속전철의 대구구간 지하화가 보궐선거를 앞둔 선심용 공약 아닌가. ◇박주천의원(민자)=남북정상회담의 의제는 무엇이며 회담에서 다뤄야 할 최우선의 과제는.남북정상간에 적절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정부의 대책은.청소년 유해환경의 근절대책은 무엇인가.마약류 사용증가에 대한 방지대책은.국가배상제도의 개선대책은. ◇이영덕국무총리=이번 3곳의 보궐선거부터 모두가 새 선거법을 준수하도록 지도단속을 강화하겠다.앞으로는 제2단계 개혁으로 국민의식개혁운동에 박차를 가해나가겠다. 법질서확립을 저해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극우든 극좌든 성향을 가리지 않고 단호히 조치할 것이다.기독교회관에 대한 경찰투입은 주동자 사전구속영장의 집행차원에서 부득이했다. 정부는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감안,당국간 대화를 통해 문제를해결해나갈 방침이지만 내부정책결정과정에 있어서는 지도급인사들의 자문과 의견을 활용하겠다.정부의 3단계 통일방안은 확고하며 따라서 새로운 통일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별도의 협의체는 필요치 않다고 본다.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는 아직 진행중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통일헌법의 구체적인 내용은 남북협상에서 확정되겠지만 우리민족 발전에 관한 청사진이 담겨져야 한다.남북정상회담시기가 북한 전승기념일과 겹치지만 남북이 정상회담 분위기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북한핵문제는 우리민족의 생존과 직결되는만큼 최우선 해결과제로 삼을 수밖에 없다.모든 문제를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한다는 정부의 방침은 지속되게 추진되어오고 있다.북한핵문제가 풀리지 않게 되면 남북경협도 진전될 수 없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최형우내무부장관=시·군통합결과는 주민의사를 최대한 존중해서 결정된 것이므로 추가실시는 사실상 어렵다.그러나 통합이 안된 지역중 주민의견이 수렴되고 지방의회도 동의하면 통합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한총련과 노조의 연대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앞으로도 불법노조활동에 강력히 대처하겠다. ◇김두희법무부장관=정부는 체제전복을 기도하거나 국법질서를 훼손하는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법에 의거,엄정처리할 것이다. ◇오인환공보처장관=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는 성역없는 세정원칙에 따른 것이며 언론사 길들이기와는 전혀 관계없다.지난 3월부터 5월까지 1차로 서울·경향·중앙·한국·KBS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했고 5월부터 50일간 2차로 동아·조선·세계·국민·MBC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7월말 세무조사가 끝나면 결과에 대한 적정한 조치를 취하겠다.
  • 대형사업장 분규 진정국면/울산 한진중·고려화학 임협타결

    【울산·부산=이용호·이기철기자】 대립양상으로 치닫던 노사문제가 전반적으로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8일째 선상파업중인 부산 한진중공업이 노사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한진중공업 울산조선소 노조(위원장 윤용하)는 4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올해 임금교섭을 타결했다. 이날 투표에는 전체조합원 4백6명 가운데 3백87명(투표율 95.8%)이 참가,51%의 찬성으로 노사간의 잠정합의안을 통과시켰다. 한편 LNG선상에서 파업농성을 벌이고 있는 부산 한진중공업 노조는 4일 하오6시 본사 10층 사장실에서 협상을 재개했으나 쟁점사항에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의견절충에 실패했다. 또 울산 현대그룹총연합(현총련)소속 고려화학 노사도 4일 올 임금인상안에 잠정합의했다. 노조는 이날 18차 교섭에서 회사측이 제시한 8만1천6백원(통상급 13.92%)의 인상안을 받아들였다. 이에따라 노조는 5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노조가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을 가결시킬 경우 울산지역 현총련 소속 10개사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임금협상이타결돼 나머지 사업장의 임·단협교섭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조총련학생 폭행/규탄결의안 채택/일 후쿠오카현 의회

    【후쿠오카(복강) 교도 연합】 일본 후쿠오카(복강)현 의회는 4일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조총련계 학생에 대한 폭력행위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 자주평화통일 민족회의/60개시민단체 참여 발족

    통일운동의 대중화를 목표로 60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약칭 민족회의)가 2일 하오 3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각 단체회원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민족회의」는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을 비롯해 흥사단·전교조·전농·한총련·진보정당추진위원회등 재야단체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한국기독교사회운동연합·한국여성단체연합등 모두 60개 단체가 참여하며 흥사단 강태욱서울지부장,박순경새로운통일운동체결성준비모임 대표,이효재통일원 고문등 18명이 공동대표를 맡게 된다.
  • 현대목재 쟁의결의 부결/노조대의원 찬반투표서 과반수 미달

    ◎현중은 부분파업 계속 【울산=이용호기자】 대우조선 노조집행부의 파업결정이 조합원들의 반발로 무산된데 이어 2일 실시된 울산 현대종합목재 노조(위원장 박성신·현총련부의장)의 쟁의발생결의가 대의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현대그룹노조 총연합(현총련)소속 노조가 노사분규 초기단계에서 치러진 쟁의발생결의가 투표에서 부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는 회사 경영적자에 대한 조합원들의 우려와 최근에 일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현대종합목재노조 대의원대회에서는 울산과 용인공장 전체 대의원 40명 가운데 38명이 참석,투표했으나 개표 결과 찬성과 반대가 각각 19표씩 나와 찬성표가 과반수미달로 부결처리됐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회사측이 임금 및 단체협상 수정안을 제시함에 따라 2일부터 부분파업으로 쟁의수위를 낮추었다. ◎대우조선 파업 실패/노조원 대부분 불참 【장승포=강원식기자】 전날 출근거부 파업에 실패한 경남 장승포시 대우조선 노조(위원장 최은석·38)는 2일에도 예정대로파업을 강행했으나 전날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이에 따르지 않아 이날 파업도 역시 실패했다. 이로써 대우조선 노조집행부측이 이틀간 일정으로 실시했던 파업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
  • 간첩단 「구국전위」 조직원 8명 긴급검거령

    ◎“철도·지하철분규등 선동 혐의”/총책 안재구등 23명은 구속 송치/공안당국 국가안전기획부와 국군기무사·경찰청은 2일 조선노동당 남조선 지하당인 「구국전위」조직원 31명을 적발,이 가운데 총책 안재구씨(61·경희대 강사)등 23명을 간첩및 국가보안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송치하고 이범재씨(32·학원경영)등 핵심인물 8명에 대해 긴급구속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고 밝혔다. 안씨는 91년 5월 일본을 통해 국내에 침투한 조총련 공작원 백명민씨(40)로부터 지령을 받고 노동운동가·학생운동권·출소좌익수등을 대상으로 동조세력을 규합,「구국전위」를 결성한뒤 재야·학원·노동단체에 침투시켜 노사분규에 개입하거나 학생운동을 배후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안당국은 특히 「구국전위」 서울·경기지역책인 박래군씨(32·학원경영))가 포섭한 하부조직망으로부터 교육을 받은 세포조직원 7∼8명이 철도와 지하철노조에 침투,활동한 혐의를 잡고 이번 철도및 지하철 연대파업사태를 배후조종하거나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사결과 총책 안씨는 조직을 결성한 뒤 국내정치·경제·학원·재야운동권의 동향을 수집,11차례에 걸쳐 대북보고를 하는등 간첩활동을 해왔으며 북한으로부터 공작금 명목으로 일화 3천2백여만엔(한화 2억9백만원)을 받아 은행또는 암달러상을 통해 환전해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씨는 또 지난해 8월 현대계열사의 노사분규현장에 조직원 김진국씨(31·구속)를 파견,파업투쟁상황을 탐지하는가 하면 현장에 침투시킬 조직원을 물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안씨는 북한으로부터 『전국연합의 구성체들인 전노협·전농·한총련·전교조 등의 핵심인물들을 장악하고 전북농민회를 통해 전농 중앙으로 진출하라』는 지령등 모두 13건의 지령을 받아 간첩활동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 「원로와의 대화」 DJ포함 부정적/청와대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전직대통령을 포함한 각계원로와의 대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김대중씨와의 회동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1일 『김대중씨와 만날 계획이 없다』고 말하고 『특히 두사람의 단독회동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으나 그럴 게재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 청와대의 또다른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과거 정치자금 불문,국민대화합 차원에서의 사면등에 관해 『언론이 자기들 마음대로 쓰고 있다』면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 그러나 청와대 일각에서는 박태준씨등 제한된 사람에 한해 「보이지 않는 배려」를 할것을 검토하고 있어 관심. ◇…민자당은 1일 이기택민주당대표의 국회 연설 내용이 『당리당략의 한계를 넘지 못한채 대통령을 흠집내려는 의도만 드러냈다』고 평가절하,전날 민주당이 김종필민자당대표의 연설을 어느 정도 추켜세웠던 것과 대조. 민자당의 박범진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국면이 크게 넘어갈 때는 지난 일을 시시콜콜하게 따지지 않는 것이 큰 정치』라고 말한 뒤 이대표의 연설내용을 조목조목 반박. 박대변인은 이대표가 대북정책의 혼선을 지적한데 대해 『한반도 냉전체제의 존속이 북한의 완고한 태도 때문인데도 북쪽에 대한 비판은 한마디 없이 마치 우리 때문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형평을 잃은 논리』라고 비난. 박대변인은 이어 『철도파업에 대해 파업의 불법성보다 정부의 책임을 더 강조하는 것은 문제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면서 『특히 과격 폭력행동으로 국민의 우려를 자아내는 「한총련」,「남총련」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는 것은 야당의 책임있는 자세인지 의문』이라고 역공.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1일 『반세기만에 남북정상이 만난다고 해서 우리가 바라는 바가 금방 이루어지리라 기대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 『개인소득 1만5천달러라는 튼튼한 경제력의 뒷받침이 없는 통일은 고통만을 안겨줄 것』이라고 「성급한」 통일론을 경계. 김대표는 이날 경주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자당의 경북당원 현지연수에서 『한 사람앞 국민소득이 7천5백달러인 우리가 지금 해야할 일은 상당기간 평화공존기를 거쳐 지난날과 같은 경제개발을 계속하는 일』이라고 강조. 김대표는 이어 『김영삼대통령은 이를위해 남북정상회담에서 동족을 겨눈 북한의 핵무기위협을 제거하고 공존과 동질성 회복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피력. ◇…민주당은 김영삼대통령이 과거의 정치자금수수를 문제삼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1일 논평을 내고 『나는 식사했으니 이제 식당문을 닫으라는 말』이라고 힐난하면서 『상무대 정치자금비리등을 묵인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는 것』으로 해석. 박지원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치자금을 받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는 높이 평가한다』면서 『그러나 과거에라도 법을 어겼다면 적법한 절차를 밟아 매듭을 지어야지 이를 불문에 부치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초법적 발상』이라고 비난.
  • 남총련 시위피해/홍익대에 보상검토

    ◎긴축제정 등 자구노력 높이평가/재해복구기금 5천여만원 지원/교육부 지난달 18일 남총련대학생들의 원정시위로 학교건물등이 크게 파손된 홍익대(총장 이면영)의 피해에 대해 처음으로 재해복구공제기금에서 보상금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1일 홍익대가 시위및 진압과정에서 발행한 건물및 비품의 피해복구를 지원해 달라고 서면으로 요청해옴에 따라 「학교재해복구공제회(회장 이천수교육부차관)」에서 소요자금을 지원해주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익대는 시위및 진압과정에서 건물·내부시설 5천6백56만원,교구·집기 9천73만원,미술품등 1억1천2백63만원등 모두 2억6천5백30만원의 피해를 입어 이에 대한 복구자금을 전액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학내시위로 인한 보상은 원칙적으로 원인제공자가 책임지도록 되어 있어 80년대 건국대사태와 부산 동의대사태때에도 피해를 입은 관련대학은 보상을 받지 못했다. 교육부가 홍익대에 대한 피해보상을 긍정 검토하게 된 것은 이 대학이 철저한 「절약정신」으로 학교재정을 운영,내실을 다지고 있는 노력이 인정됐기 때문이다. 교육부관계자는 『공제회약관에는 교내시위및 소요·난동등으로 인한 재해시에는 공제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못박고 있으나 이사회의 승인을 얻을 경우에는 지급이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공제기금을 지원하더라도 지원대상이 건물피해에 국한되기 때문에 복구자금은 5천6백56만원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해복구공제기금은 전국의 초·중·고교와 대학이 화재,풍·수해등의 천재지변으로 입은 피해를 보상해주기 위한 것으로 연간 회원으로부터 건물 1㎡당 90원씩 총30억원의 회비를 거둔뒤 재해시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48년에 설립된 공제회에는 현재 3백억원의 기금이 쌓여있으며 올해 재해복구 지원액은 67억원이다.
  • 일본의 한반도정책 큰변화 없다/사회당연정 출범 영향 분석

    ◎이념집단 아닌 과도체제… 모험은 안해/과거사 청산·대북수교엔 적극성 띨듯 일본에서 사회당 총리를 정점으로 한 자민­사회당 연합의 제2연정이 출범함에 따라 앞으로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일단 사회당정권의 등장이 기존 양국관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지난 65년 국교정상화 이후 양국간에 다져온 정치·경제·문화등 각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사회당 총리가 탄생했다고 해서 당장 큰 영향을 받지는 않으리라는 것이다. 이는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신임 총리가 소속당인 사회당의 의사를 전혀 무시할수는 없겠지만 새 연정내에서 사회당의 의석이 70석밖에 안돼 보수적인 자민당의 입김이 강할 것이 예상되는 데다 일본정치의 성격상 총리가 모든 정책을 좌우할 수가 없기 때문에 기존의 대한반도정책이 크게 바뀌지는 않으리라는 시각에 따른 것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대부분 일치하고 있다.서울대 길승흠교수(정치학)는 『비록 사회당 출신이 총리가 됐지만 제2연정내에서 사회당이 차지하는 의석수가 70석밖에 안돼 어차피 자민당 위주로 정책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돼 정책상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면서 『특히 대한반도정책에 있어서의 기본적인 골격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국대 김학준교수(국제정치)도 『사회당 정권의 등장은 뜻밖이나 보수적인 자민당과의 연정이라는 구조로 볼 때 급격한 정책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북한핵문제와 관련,지금까지 국제공조체제에 참여해온 일본이 대북제재에 반대해온 사회당 출신 총리가 등장했다고 해서 이러한 입장을 갑자기 철회하는 등의 변화는 생각하기 힘들다』고 내다봤다. 이와함께 새 연정이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가 이끄는 신생당의 독주를 막는다는 목표아래 이념과 정치기반이 전혀 다른 정파가 연립한 「일시 동거체제」라는 점에서 기존 정책에서 일탈할 정도의 모험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외교안보연구원의 한영구교수는 『새 일본연정은 정계재편 과정에서 등장한 「과도정권」으로기본정책에 변화를 가져올 만한 여유는 없는 정권』이라면서 『특히 현재 긴장국면을 벗어나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로 대화무드에 들어서고 있는 한반도에 대한 정책을 기본적으로 변화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같은 분석에도 불구하고 대한반도정책과 관련,구체적 사안에 있어서는 역대 보수적인 정권과는 다른 입장을 보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금처럼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3단계회담을 통한 북한핵문제의 대화해결이 추진될 경우에는 별문제가 없겠지만 만일 유엔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가 또다시 추진될 경우 제재반대를 주장해온 사회당의 입장으로 볼때 한일관계가 다소 불편해질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새 연정은 일제 식민지지배등 과거사 문제나 재일조총련 여학생에 대한 폭행문제등에 있어서는 오히려 과거보다 긍정적인 자세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또한 북한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온 사회당이 집권함으로써 일본은 더욱 적극적으로 대북수교 교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김종필민자당대표 연설 요지

    ◎공직자 결연한 자세 갖춰야/획기적 중기육성책 강구를 분단 반세기만에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은 화해와 통합의 새아침을 열어줄 수 있는 민족의 대역사가 아닐 수 없다.그러나 북한 핵문제를 비롯,남북현안에 대한 우리의 기본입장과 원칙은 확고해야 한다. 북한 핵은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과거에 대한 투명성까지 확실하게 보장돼야 한다.이를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상주 및 특별사찰과 남북한의 상호사찰이 실시돼야 한다.또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의 비핵화공동선언이 철저하게 실천되게 하는 것이 매우 시급한 일이다.그 바탕 위에 정치·군사적 신뢰기반을 쌓고 나아가 통일조국의 큰 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정부에 대해서는 「정책이 혼선을 빚고 있다」「공무원사회가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등의 논란이 있다는 점을 상기하고자 한다.정부는 국민의 기대와 신뢰에 금이 가게 해서는 안되며 상식과 원칙과 합리에 바탕한 단호한 의지,결연한 자세를 갖춰야 한다.정책조정력을 갖고 일관된 정책으로 투명한 행정을 이룩해야 할 것이다. 우리경제는 최근 성장세가 지속되는등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같은 경기회복은 제조업의 생산성향상에 의한 것이기보다는 일본의 엔고등 외부요인이 작용한 것이라는 점에서 경제의 경쟁력강화와 체질개선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지방자치제의 실시,균형있는 경제발전등을 위해 보다 획기적인 중소기업육성책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 WTO체제로 대표되는 오늘날 세계무역질서는 우리에게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적응의 과제이며 극복의 기회다.WTO의 불가피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갖고 이를 반대하기보다는 전화위복의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서로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으면서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오늘의 노동운동은 이념적 변혁운동이나 정치투쟁,또는 임금의 극대화만을 추구하는 배타적 이익운동이 되어서는 안된다.산업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사용자의 더 큰 의지와 근로자의 결단을 거듭 촉구한다. 급진과격주의 한총련 일부 학생들의 사상적 오류와 폭력시위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한다.냉정한 머리로 이미 깨어진 사상의 사금파리인 공산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할 것이다.
  • 남북정상회담서 공영 모색/북 핵투명성 확실한 보장을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30일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고위급 대표접촉등 남북간에 이미 합의된 대화통로를 정상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날 상오 국회본회의 정당대표연설을 통해 『기업인의 북한방문을 비롯한 남북경협이 활발히 진행되어 서로가 공존공영할수 있는 굳건한 토대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산가족의 서신교환과 상봉을 위한 인도적 차원의 해결책도 반드시 모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그러나 『북한핵문제를 비롯한 남북현안에 대해 우리가 갖추고 있어야할 기본입장과 원칙은 확고해야한다』고 지적,『북한핵은 그 수량이 많고 적고간에 결코 허용할수 없으며,현재와 미래는 물론 과거에 대한 투명성까지 확실하게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핵의 투명성 보장을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통상및 특별사찰과 남북한상호사찰 실시를 거듭 촉구했다. 김대표는 미·북 3단계 고위급회담과 관련,『현재 미국과 북한사이에 이루어진 3단계회담 조건은 현재와 미래의 문제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여져,북한의 과거 핵문제에 대한 다소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한·미사이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우리의 의사와 기본입장을 일탈하는 어떠한 결정과 결론이 나오지 않도록 미·북 3단계회담을 철저히 챙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분규및 한총련소속 대학생들의 과격시위에 대해 김대표는 『법외 임의단체의 불법분규,직권중재를 무시한 파업강행,실정법을 유린하는 공동연대투쟁은 어떠한 명분이나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 조직·집행력 취약… 「전국연대」 무산/전노대 파업선동 왜 실패했나

    ◎현총련 등 임의단체 구성… 결집력 약해/개별사업장의 쟁의 계획과도 안맞아/일부 노조선 교섭에 「파업동참」 명분 이용하기도 「전국노조대표자회의」의 연대파업이 실패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철도·지하철 파업으로 비롯된 이번 파업사태는 이제 마무리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철도·지하철 파업의 장기화여부를 가름할 최대 변수였던 「전노대」의 연대파업이 이처럼 예상보다 쉽게 무산된 것은 「현대그룹노조총연합」등 법적 근거가 없는 4개 임의단체가 모인 회의체라는 조직구성의 한계로 인해 전국적인 동시파업을 지도할만한 집행력이 없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 「전노대」가 개별사업장의 복잡한 임금·단체협상 일정과 쟁의계획등을 고려하지 않고 단지 철도·지하철 파업에 대한 정부의 강경대응방침을 철회시킬 목적으로 무리수를 던졌다는 시각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29일 현재 노동부가 「전노대」의 연대파업 지침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분류하는 사업장은 현대중공업·대동공업·한진중공업등 4곳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들사업장마저도 노조가 「전노대」의 지침을 전적으로 수용했다기보다는 내부의 문제로 쟁의일정을 밟아가다 일정이 맞아 떨어져 연대의 양상을 띠었다는게 일반적인 해석이다. 특히 올해 노사분규의 핵심이 될 것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아온 현대중공업도 외견상 「전노대」의 지침을 따른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지난달 26일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그동안 쟁의의 수순을 밟아온 경우이다. 현대중공업 노조의 6월말 부분파업및 한시적인 전면파업은 회사나 노조는 물론 노동부에서도 이미 오래전부터 예상했던 것이다. 27일부터 부분파업을 벌여온 현대중공업 노조는 29일에 이어 30일 전면파업을 벌인뒤 파업강도를 점차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부의 분석으로는 현대중공업의 임금및 단체협상은 오히려 예년보다 원만히 진행되고 있으며 파업을 지속할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요즘 며칠간의 파업은 연대파업동참을 명분으로 회사측으로부터 더 많은 양보를 받아내기 위한 전략으로 볼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대파업불참을 선언,사실상 「전노대」의 연대파업을 무산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했던 대우조선노조의 경우 27일 회사측과의 협상에서 교섭최종안을 내놓은뒤 30일까지 회사측이 수용하지 않으면 부분파업등 쟁의강도를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대우조선은 노조내부의 알력이 노사분규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나 회사측이 노조의 요구를 대폭 수용할 수 있다는 융통성을 갖고 있어 전면파업등의 극한상황까지는 이르지 않을듯 하다. 이처럼 올해 노사관계 안정의 열쇠를 쥐고 있는 양대노조의 움직임에 대해서 노동부는 비교적 낙관하고 있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중공업의 노사교섭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고 장기파업등으로 이어질 경우 현대중공업 노조를 「현총련」의 실질적 리더로 생각하고 있는 다른 현대계열사 노조의 연대파업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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