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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익활동 사병 6명 구속/휴가중 시위가담·이적서적 탐독

    ◎기무사,“남총련 산하 「민족해방군」” 국군기무사는 25일 군 복무중 휴가나 외박기간에 학생시위에 가담하거나 이적서적 등을 탐독한 17사단 소속 박형대 상병(25·경기도 용인군 양지면 주북리) 등 현역 사병 6명을 적발,국가보안법 위반(이적단체 가입,이적표현물 소지)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기무사는 구속된 박상병 등의 집에서 「노동자의 철학」 등 이적도서 9권과 불온유인물,컴퓨터디스켓 등 증거물 1백15점을 압수했다. 기무사에 따르면 박상병 등은 「전남·광주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 산하 이적단체인 「민족해방군」 조직원들로 입대후 휴가중인 지난해 9월 「남총련」 사무실에서 「사상사업을 앞세우는 것은 사회주의 위업」이라는 제목의 이적문건을 입수,탐독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편 기무사는 구속된 이들이 군내에서도 좌익활동을 벌인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황성기 기자〉
  • 대기업노조 파업 잇따라/쌍용자 전면파업 이어 한진중도 결의

    ◎인천제철 등 재의발생 신고 【평택·부산·인천=조덕현·이기철·김학준 기자】 대기업 노조의 전면파업 및 쟁의발생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위원장 박태석)은 24일 하오 2시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지난 21일 쟁의행위를 결의한 뒤 22일부터 부분파업을 벌여오다 이날 대의원총회를 갖고 평택본조와 부평·창원·서울구로서비스·판매센터등 4개 지부별로 일제히 파업에 들어갔다. 부산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 박재근·31)도 24일 파업찬반투표에서 투표참가 조합원 1천2백20명중 91.8%인 1천1백20명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현총련산하 인천제철 노조(위원장 문상기)와 대우중공업 노조(위원장 전재환)도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결렬에 따라 24일과 22일 각각 인천지방노동위원회와 관할구청에 쟁의발생을 신고했다.
  • 직장폐쇄 중지 촉구/민노총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권영길)은 24일 상오 11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직장폐쇄 및 공권력개입중지를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민간기업 사용자측은 해고자복직은 외면한채 공권력투입만을 부추기고 있다』며 『불성실한 교섭태도와 탄압이 계속되면 6월말∼7월초에 강력한 공동연대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쟁의중인 전문노련산하 현총련,과학기술노조,병원노련 등 주요 사업장의 단체교섭 시기를 집중시켜 교섭력을 높이고 민주노총 지도부 농성을 전국 단위노조로 확대키로 했다.〈박준석 기자〉
  • 애틀랜타 올림픽에 북 선수단 70명 파견

    【도쿄 연합】 북한은 내달 열리는 미 애틀랜타올림픽에 선수 24명을 비롯해 임원,코치,의료진,취재기자 등 70명의 대표선수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선수단의 단장은 북한올림픽위원회 장웅 사무총장이 맡게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이후 일부 국제대회에만 참가해온 북한은 이번 애틀랜타올림픽에는 남녀 마라톤,탁구,복싱,레슬링,역도,사격,체조 등의 종목에 출전하게 된다. 북한은 바르셀로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4개와 동메달 5개를 따냈었다.
  • 연쇄파업 조짐… 경제 “먹구름”/공노대등 이달말 돌입 결의 파장

    ◎경기 하강속 국제경쟁력 약화 우려/관련법 개정 임박… 노도 대화 자세를 서울지하철 등 대형사업장의 노동조합이 단체행동을 결의하거나 준비중이어서 이달말을 기해 전국에서 파업을 비롯한 노사분규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각종 경제지표가 하강곡선을 그리는 등 가뜩이나 침체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우리 경제에 큰 불안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우려의 소리가 높다. 13일 서울지하철공사·한국통신·한국조폐공사·부산교통공단·전국의료보험조합 등 「공공부문노동조합대표자회의(공로대)」소속 5개 노조는 사용자와 정부에 요구한 6개 안이 관철되지 않으면 오는 20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조총연맹(민노총)」산하 40∼50개 단위노조도 파업에 들어갈 움직임이다.자동차노조연맹 소속의 기아·대우·아시아·쌍용 등 자동차 4사가 오는 17일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고 대우조선·통일중공업 등이 20일을 전후로 총파업을 준비중이다.서울지역 9개 병원노조도 연대투쟁을 결의한 상태다. 민노총에 가입하지 않은 현총련 소속 현대자동차·현대정공 등도 20일을 전후해 파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대검찰청이 이날 노조의 태업 등 불법분규에 대해 주동자를 엄중사법처리하는 등 강력대응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같은 움직임이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검찰은 사업장마다 전담검사를 지정,학원가 운동권 등 외부세력의 개입과 과격시위 및 집회에 대해 관련자를 전원 구속수사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공공부문 노조의 경우 파업강행 움직임을 보이면 즉각 직권중재를 신청하되 노조측이 이를 무시하고 파업에 돌입하면 즉각 공권력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현행법은 공공노조의 경우 쟁의발생신고후 15일간의 냉각기간을 거쳐 곧바로 직권중재에 들어가도록 규정하고 있다.이때는 파업이나 준법투쟁 등 일체의 단체행동이 금지된다. 노동계는 ▲해고자복직 ▲노조전임자 축소철폐 ▲직권중재조항폐지 ▲교사·공무원의 단결권보장 ▲임금가이드라인철폐 ▲고용안정보장 등 6대공동요구조건을 사용자와 정부측에 요구하고 있다. 이들 안에 대한 절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사측의 입장이다.하지만 노조가 행동에 돌입,총파업의 회오리에 휩쓸릴 경우에 대한 마땅한 대책도 없는 실정이다. 노조의 이같은 강경 움직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과 노사관계전반의 제도정비 등 노동환경의 일대변화를 앞두고 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이동호 교수(59)는 『현재의 노동운동은 노동3권보장이라는 본질이 변질된 채 정치적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재 정부가 ILO 이사국으로서 현실에 맞는 노동관계법을 채택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만큼 과다한 요구와 폭력보다는 대화를 통한 탄력 있는 관계를 유지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태균 기자〉
  • 명분없는 반민주적 작태 근절해야(사설)

    ◎뭐하자는 폭력시위인가 요즘 시민들은 느닷없는 학생폭력 시위에 의아해 하고 있다. 대학생들이 올바른 명분을 내걸고 캠퍼스 안에서 집회를 열어 자신들의 주장을 널리 알린다든가 법과 학칙의 테두리내에서 평화적인 시위를 벌이는 것은 누구도 막을수 없는 그들의 당연한 권리다.그러나 명분도 없이 거리로 뛰쳐나오고 더욱이 불법·폭력적 방법으로 시위를 펼치는 것은 비민주적이고 반지성적인 작태가 아닐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요즘 빈발하는 학생폭력시위는 국민적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20일까지 일어난 학생시위는 2천7백13건이며 던져진 화염병은 4만3천6백여개라고 한다.이 집계는 하루평균 약 20건의 시위가 발생했고 화염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배나 늘어났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화염병 투척 20배나 늘다니 도심지의 폭력시위는 시민들의 심성을 거칠게 할뿐 아니라 경제적 손실도 막대하다.게다가 바쁜 시간에 시위로 막힌 도로에서 장시간 갇혀있어야 하는 시민들의 고통은 인내하기힘들 정도로 극심하다. 폭력시위는 한국의 대외적인 이미지에도 손상을 끼친다.학생시위는 지금도 외신보도의 주요대상이 되고 있다.이런 보도들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한국의 민주화 성취와 경제성장등 장점을 보도록 하는 대신 우리 사회의 혼란과 무질서한 측면을 각인시키게 된다. 과거에는 정권의 정통성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시위과정에 다소 폭력적인 요소가 있더라도 시민들이 관대하게 보아 넘겼다.그러나 지금은 시위 명분뿐 아니라 시위방법에 대한 시민들의 눈길도 다르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이념투쟁을 표방한 학생운동이 침체국면으로 빠져들자 학생운동권이 강·온 양파로 갈려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듣고있다.최근의 폭력시위는 강경파학생들이 그들의 투쟁열기를 과시하기 위한 막바지 몸부림으로 판단된다.그러나 이 분별없는 작태는 시민들은 물론 대다수 학생들로부터도 지탄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 서울 서강대의 「서강학보」와 홍익대의 「홍익신문」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강대학생의 58.3%가 폭력적인 시위방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홍익대학생의 80.3%도 폭력시위를 비판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폭력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으니 개탄할 일이다. ○주체사상 지지 공개시위도 폭력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극소수 운동권의 못된 의식과 버릇을 질책하지 않을 수 없다.그리고 이에 부화뇌동해 화염병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일부 철없는 학생들에 대해서도 맹성을 촉구한다.대학생이라면 이성에 따라 옳고 그름을 가릴줄 알아야 하고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냉철하게 따져 봐야 한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특히 우려하고 있는 것은 대학가에 스며든 좌경세력의 준동이다.공안당국은 최근 전국 98개 대학 총학생회를 장악하고 있는 한총련에 친북성향의 NL(민족해방)계가 득세,북한과의 연계를 강화하면서 공개적으로 주체사상을 지지하는 폭력시위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것은 대학가의 좌경세력 준동이 더이상 좌시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배후 좌경세력 발본색원을 우리는 경찰당국이 학생폭력시위에 단호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경찰은 그동안 「불법시위 원천봉쇄」「폭력시위 구속수사」등의 강경대응 방침을 수없이 되풀이했지만 그에 상응하는 실천의지를 보여주지 못했다.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외면당하고 있는 폭력시위에 당국이 더이상 나약한 모습을 보일 이유가 없다.차제에 폭력시위를 조종하는 좌경세력을 끝까지 추적,발본색원해주기 바란다. 한총련도 도시게릴라같은 무법천지의 폭력이 더이상 학생운동이란 이름으로 용인될수 없다는 냉엄한 현실을 직시해야 할것이다. 이제 학생운동도 달라질 때가 됐고 캠퍼스도 제모습을 찾을 때가 됐다.우리는 합리적이고 순수한 새로운 학생운동이 대학가에 큰 흐름으로 자리잡고 성장하기를 기대한다.이를 위해서는 학교당국은 물론 학부모들도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 화염병·각목 재등장…경찰 구타까지…/시위 과격화… 시민불안 가중

    ◎도심 교통체증·상가피해 등 막심/횟수도 급증… 올들어 2천7백건 최근 들어 시위양상이 부쩍 과격해졌다. 횟수도 크게 늘었지만 한동안 사라졌던 화염병과 쇠파이프·각목 등이 다시 등장했다.수시로 벌어지는 시위에 시민들은 불안해지고,예고 없는 교통체증 때문에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대형백화점 등 중심지 상가들은 시위가 있는 날이면 막심한 손해를 본다. 민생치안에 힘써야 할 경찰이 대규모로 동원된다.공권력의 낭비다. 급기야 경찰간부가 집단구타 당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지난 8일 하오 9시쯤 건국대 구 정문 부근에서 한총련 시위 진압에 나섰던 동부경찰서 정보과장 조규성 경정(52)이 시위대 15명에게 각목 등으로 맞아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폭력 시위에 대해서는 비디오 및 사진촬영 등 증거자료를 채증,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일 한총련의 국회 항의방문 시위 때 연행한 44명 가운데,김영삼군(21·단국대 정외 2년) 등 2명이 1년전인 95년 5월 단국대 앞 시위에서 화염병을 던지는 등 과격시위를 주도했음을당시 채증자료를 통해 확인,구속했다. 지난달 9일에는 지난해 9월 단국대생들의 재단비리 관련 시위에서 쇠파이프를 휘둘렀던 당시 총학생회장 김민욱군(22)을 8개월만에 붙잡아 구속했다. 경찰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20일까지 발생한 시위 건수는 2천7백13건이다.연인원 92만9천7백명이 참가했다. 대학 안에서 9백75건에 40여만명,가두에서 3백67건에 18만여명 등이다. 화염병은 94차례에 걸쳐 4만3천6백여개가 던져졌다.투석과 각목 및 쇠파이프는 1백21차례의 시위에서 등장했고 철도 및 도로점거는 37회가 발생했다. 시위 및 집회가 잦은 종묘공원·탑골공원·정부종합청사 등을 경비하는 종로경찰서는 올들어 지금까지 4백16건의 집회·시위에 대처하기 위해 병력을 출동시켰다.지난해의 3배다. ◎해설/시위호응 없자 관심끌기 위한 행동/시민들 “행사만하지 폭력은 왜 쓰나” 최근 학생 운동권의 과격시위는 학생운동권의 퇴조와 맥을 같이 한다.운동권에 대한 이목을 끌기 위해 더욱 강도 높은 투쟁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8일 건국대에서의 한총련 집회도 명분은 6·10 항쟁을 기념한다는 것이었다.하지만 시위로 이어지면서 화염병이 난무하고 쇠파이프가 등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목적이 6·10 항쟁 기념식이었다면 교내 집회로도 충분할 텐데 과격시위를 벌인 것은 다른 의도 때문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과거 민주화 투쟁 때와 같이 국민의 시선을 집중시킬만한 이슈가 줄어든데다,시위에 대한 호응이 크게 낮아지자 관심을 유도하려고 보다 과격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양대 사회학과 김선웅 교수(53)는 『대부분의 학생은 80년대 말의 분위기와는 달리 학생운동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공부하는 분위기가 정착돼 있다』며 『극소수의 학생이 전체 학생의 의견을 대표하는 듯 행동하고 있는데 외부세력으로부터 조직적으로 조종을 받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체적인 민주화 바람을 타고 지역이기주의에 의한 민원성 집단시위도 크게 늘고 있다.올들어 1천3백60건이 발생,학생 시위와 거의 맞먹는다.
  • “북한경제 파탄… 체제붕괴 시간문제”/귀순 정갑렬·장해성씨 문답

    ◎주체사상에 환멸… 지식인들 귀순 필연적/식량 구하려 중국행 열차타기 “전쟁 방불” 북한 과학자 정갑렬씨와 방송작가 장해성씨는 7일 상오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귀순경위와 북한의 생활실태 등에 대해 낱낱이 폭로했다. ­김정일의 동생 평일은 어떻게 아는 사이인가. ○인민들 불만 팽배 ▲장=72년 김일성대학에 입학,김평일과 대학을 함께 다녔다.그러나 그는 경제학부,나는 철학부에 다녀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고 그냥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김평일은 곁가지」라는 등의 주변예기로 보아 김평일과 김정일이 정상적인 관계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남한은 대통령선거 등을 통해 국가수반을 바꿔왔는 데 북한은 김일성의 장기집권에 이어 김정일이 집권하고 있다.북한 주민은 남한의 이같은 정치현실을 인식하고 있는지. ▲장=북한 주민은 생활고와 식량난으로 정치에 대해 생각 할 겨를이 없다.그러나 예년보다 생활이 더 어려워지자 사람들 사이에서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과 함께 김정일체제에서는 못 살겠다는 불만이 커져가고 있다. ­최근 북한 상류층의 귀순이 늘고 있는 데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정=체제의 우월성을 강조한 김일성과 김정일의 허튼소리가 반세기동안 지속됐다.이젠 일반인도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북한체제가 반인민적이며 뭔가 잘못돼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 가고 있다.스스로 올바르게 판단 할 수 있는 지식층의 귀순은 필연적인 것이 아닌가. ­94년 7월 김일성사후 북한이 남한 정부와 김영삼대통령에 대한 비방을 강화하고 있는 이유는. ○새달 승계 가능성 ▲장=김일성사후 남한에서「조문단 파견」「김일성분향소 설치」「갑호 비상경계령 선포」등의 문제가 대두되자 이에 화가 난 북한 지도부가 지시한 것으로 안다. ­권력승계 시기는 언제로 보는가. ▲장=잘라 말하기는 어렵다.김일성사후 추대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했으나 지금까지 연장됐다.김정일이 3년상은 치러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올해 7월에 권력을 승계할 가능성이 있다.그러나 경제적인 상황이 워낙 좋지않아 어려움이 있다.공식 승계는 안했지만김정일이 현재 모든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점도 공식승계가 늦어지는 이유다. ­북송교포 출신으로서의 생활 및 통제상황은 어떤가. ▲정=나는 지난 59년 제1차 북송때 처음 북으로 갔다.당시 북송은 일본 적십자사에서 주도했으며 아버지가 조총련 일을 맡고 있어 우리 가족7명은 본보기로 1차로 귀국했다.북송교포는 정치·경제적으로 차별대우가 심해 처음에는 군복무도 불가능했다.조총련 간부자녀만 일부 사회진출이 가능했다.70년대 이후 일본에 있는 교포가 북한을 방문해 가족들의 생활을 보고 조금 나아지기도 했으나 일본에서 돈을 보내줄 친척이라도 없는 사람은 원주민보다도 궁핍한 생활을 했다. ­북한 붕괴시기와 반체제 움직임은. ▲장=북한은 틀림없이 붕괴된다.왜냐하면 상층부와 인민간의 모순이 커져가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북한체제를 이끌어온 주체사상에 대해서도 인민이 환멸을 느끼고 있다.그동안 주체사상을 믿어왔지만 지금까지 나아진 것은 없고 인민경제는 파탄에 이르렀다.고위군관을 국가 보위부에 보냈다는 이야기나,6군단과 7군단이 교체되는 것 등이 반체제 움직임 때문이라는 소문이다. ­중국을 거쳐 탈출했는 데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 인민의 생활상은. ▲장=중국으로 가는 열차는 식량을 구하러 나오는 사람으로 가득차 있다.열차를 타기 위해 차창을 깨고 들어가기도 하고 변소칸 조차도 5∼6명이 들어 서 있다.과학자인 나도 아이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쌀이나 강냉이배낭 위에 앉아 있으면서 나 자신에 대한 모멸감을 느끼기도 했다.중국인집에서 머슴살이를 하다시피하는 사람 얘기도 들었다. ­구체적인 귀순동기는. ▲장=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을 찬양하는 고정 연속드라마를 위해 취재를 하던 도중에 김정일의 출생지에 대한 의문을 품었으며 그가 백두산이 아닌 소련의 하바로프스크에서 태어났다는 것 등 많은 사실을 알게 됐다.이러한 행동이 국가보위부에 적발돼 남한으로의 귀순을 결심했다. ○꿈도 휘망도 없다 ▲정=한마디로 말하기는 어렵다.다만 생명의 위협을 느껴 귀순한 것은 아니며 수십년동안 북한에 살면서 북한의 정치·경제·사회적 현실에 환멸을 느꼈다.먼저북한의 귀국동포에 대한 차별대우 때문이었다.아버지의 경우 일본에서 열과 성을 다해 조총련 활동을 한 뒤 북한에 송환돼 귀국 30년동안 고통스런 생활을 했다.친형도 작가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 김일성대학 어문학부 입학시험을 치렀지만 우수한 성적을 얻고도 귀국동포의 자녀라는 이유로 불합격했다.나 역시 김일성대학 물리학부 교수들의 추천으로 이 학과 교원이 될 수 있었는 데도 같은 이유로 임용되지 못했다.또 현 북한체제아래서는 과학기술의 발전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과학자로서 꿈도 희망도 장래도 없다고 판단했다.〈이지운 기자〉
  • 작년 평양서 4∼5회 공개 총살/북 공개처형과 북송교포 실태

    ◎김정일 “살인·누범자 등 극형” 지시/친인척 송금없는 교포 극빈 생활 수해 등으로 최악의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서는 흉악범은 물론 절도범까지도 공개처형 당한다.또 일본에서 북송된 교포들은 일본내 친·인척의 송금액수에 따라 대우가 달라진다. 북한 과학자 정갑렬씨와 방송작가 장해성씨는 7일 상오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증언했다.북한 사회안전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살인범·살인미수범·상습절도범·강도·재범자 등에 대한 공개처형을 시·도별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살인자 및 누범자·재범자 등은 극형에 처해야 한다』는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주민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장씨는 평양시의 경우 중구역 등 중심가를 제외하고 구역별로 지난해 4∼5차례에 걸쳐 공개처형을 실시했다고 폭로했다.특히 지난해 7월에는 평양 대동강구역 건설건재대학 뒤에서 주민 수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살인 및 강도를 저지른 처녀(27),유부남(40)과 그의 처(37) 등 3명을 동시에 공개 총살했다. 한편 9살때 조총련 간부였던 아버지를 따라 일본 오사카에서 북한으로 건너갔던 정씨는 『북한은 지난 80년대부터 일본내 친·인척의 송금액에 맞춰 북송교포의 생활수준을 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송교포는 상·중·하 3개 부류로 나뉜다.일본내 친·인척이 북한에 투자를 하거나,연간 1만달러 이상을 송금하는 상류층은 평양시내 아파트에 거주하는 등 비교적 호화스런 생활을 보장받는다. 연간 3만∼5만엔을 송금받는 사람은 중류층으로 분류돼 기본적인 의식주 외에 한달에 1∼2차례 육류 및 수산물을 공급받는다. 송금을 전혀 받지 못하는 교포들은 노동자로 배치된다.전체의 절반에 이르는 이들은 식량배급과 부식물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어 북한 주민보다 더 궁핍한 생활을 한다. 또 북송교포들은 국경지역과 군수공장 밀집지역 등에는 거주할 수 없다.월경을 하거나 간첩활동이 우려되기 때문이다.취업도 제한을 받는다.정씨는 김일성대학 학부장 추천 등 교원 임용여건을 갖췄지만 교포 출신이어서 좌절되고 말았다. 그는 『북한 당국은 북송교포의 결혼·전직·거주지 변경 등을 철저히 파악하고 있으며 교포가정을 상대로 뇌물을 요구하는 사례도 많다』고 몸서리쳤다.〈김태균 기자〉
  • 재일민단/제2의 도약 채비/창립 50돌 맞아 대대적 사업

    ◎지방참정권 획득 역점… 대중운동 전개/교포 2·3·4세 결집,조직 재정비 계획 오는 10월 창단 50주년을 맞는 재일한국민단이 대대적인 기념행사와 함께 제2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다. 민단은 46년 재일조선인연맹(조련)에 반대하는 반공청년조직인 「조선건국촉진청년동맹」과 「신조선건설동맹」등 20여단체 2천여명이 중심이 돼 「재일조선거류민단」으로 출발했다. 현재 도쿄의 중앙본부아래 49개 지방본부,3백39개 지부에 50만명의 단원을 거느리고 있는 민단은 그동안 1세교포들의 남다른 애국심과 민족의식을 발판으로 조총련과 일본사회의 차별의식이라는 두 적과 끊임없이 투쟁하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교포사회의 고령화와 2·3세 젊은 교포들의 조직이탈,갈수록 심해지는 재정난,급변하는 주변정세 등 적잖은 난관들로 고비를 맞고 있어 이번 50주년 기념행사가 조직을 재정비하고 교포들을 결집시키는데 촉매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민단이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지방참정권의 획득.세금은 똑같이 내면서 지역주민으로서의 권리를 누릴 수 없는 지금의 위치가 일본에서의 교포차별을 제도적으로 심화시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조직의 역량을 최대한 쏟아붓고 있다.이를 위해 민단은 일단 국회의 지방자치법 개정심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방의회에 지방참정권을 지지하는 의견서를 채택하도록 촉구하는 한편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대중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3천3백여곳의 자치단체가운데 1천2백여곳에서 이미 의견서가 채택됐으며 올해안에 1천7백여곳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단은 또 창단 반세기를 맞은 만큼 그동안 갈등과 대립 관계로 일관해온 조총련과도 민족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화와 교류활동을 모색하고 있다.이와 함께 교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2·3·4세들에게 모국방문과 민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대폭 늘려 「젊은 세대 끌어안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민단 중앙본부의 신용상 단장(70)은 『1세교포들과 달리 2·3세들은 민단을 자신의 조직으로 여기지 않아 일하기가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민단이 1세들만의 잊혀진 조직으로 남게 될지,아니면 2·3세들 사이에 뿌리를 내리게 될지 기로에 서있는 만큼 올 한해의 사업 성과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50주년 기념식은 오는 10월26일 도쿄 국립요요기경기장에서 단원·귀화동포·일본인 등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도쿄=이순녀 기자〉
  • 조총련계은행 현금차 2인조 권총강도 피습/도쿄 상점가서

    【도쿄=강석진 특파원】 3일 상오 10시50분쯤 도쿄 나카노(장야)구의 상점가 노상에서 2인조 남자 강도가 조총련계인 조은(조은)도쿄신용조합의 현금수송차를 습격,권총으로 직원 최성원씨(20)를 쏜뒤 현금 4천만엔을 털어 도주했다. 범인들은 이날 오토바이를 이용해 최씨등 직원 2명이 타고있던 현금 수송차에 접근,운전석에 있던 최씨의 오른쪽 팔에 권총을 발사한뒤 현금가방을 강탈,오토바이로 달아났다는 것이다.
  • 근로자 세금반환 법정투쟁/“사업소득자 비해 과중”헌법소원등 준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권영길)은 30일 『근로소득세 증가율이 사업소득세 증가율보다 3배나 높은 등 일반근로자의 조세부담이 사업소득자나 불로소득자에 비해 형평을 잃고 있다』며 다음달중 소득세 반환청구소송과 헌법소원 등 법정투쟁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를 위해 우선 산하 현대그룹 노동조합총연합(현총련)이 31일 국세심판소에 이의신청을 낸 뒤,신청이 기각되면 행정소송과 함께 위헌법률심판제청신청을 내기로 했다. 또 다음달 15대국회가 개원되면 법개정을 위한 입법청원도 내기로 했다. 지난해 국제징수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근로소득세 증가율은 전년대비 35.4%로 사업소득세 증가율 13.5%의 3배에 이른다.〈우득정 기자〉
  • 김일성대학 출신의 엘리트계층/망명 2인은 누구인가

    ◎정갑렬씨­음향연구소 소장… 권력다툼서 밀려나/장해성씨­중앙방송 드라마작가… 혁명 유가족 북한의 인텔리계층인 과학자 1명과 방송작가 1명의 망명요청사건은 북한의 체제위기를 수위를 가늠하는 지표로 볼 수 있다. 아직 이들에 대한 신병인도절차 및 조사작업이 완결되지 않아 30일 현재까지 이들의 정확한 망명동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관계당국을 통해 이들의 신원 일부가 드러나고 있을 뿐이다. 망명을 신청,현재 홍콩 당국의 신병보호를 받고 있는 이들은 북한의 메아리사 음향연구소 소장 정갑렬씨(44)와 북한 중앙방송 산하 문예총국 라디오드라마 방송작가 장해성씨(52)다.두명 모두 김일성종합대학 출신의 인텔리다. 정씨가 맡고 있다는 음향연구소는 통일원이 확보하고 있는 북한국가과학원의 공식 기구표에는 나와 있지 않다.조총련 2세인 김일룡이 운영하는 「메아리음향사」 소속으로 돼 있다.따라서 그가 과학원내에서 그리 비중있는 역할을 맡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고교 때 고체물리 전문가로 3급연구사가 된 이후 북한내에서 촉망받는 인물이었다.81년부터 86년까지 국가과학원연구사로 일하는등 탄탄대로를 달리던 그는 이후 북한학계내의 헤게모니싸움에 휘말려 이후 1년간 무직상태로 지내는 등 좌절을 겪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당시 정씨는 준박사 단계를 마치고 박사신청을 했으나 같은 과학도였던 전처(김경애)의 언니의 모함에 휘말렸다.결국 박사학위도 좌절되고 격렬한 부부싸움 끝에 아내와 이혼했다.87년부터 89년까지는 평양대극장 음향기술실험실 연구원을 지내기도 했다. 작가인 장씨의 망명은 북한당국자들에게 더 큰 충격을 던졌을 것으로 보인다.중앙방송에서 라디오드라마를 집필하면서 북한체제 선전의 전위대로 활약해왔을 것이라는 점에서 그렇다.또 북한 중앙통신 부사장이었던 이수근이 위장귀순한 이후 당성이 강한 인물군으로 채워진 북한방송 종사자로선 첫 귀순이다. 장씨는 6·25때 전사한 아버지를 둔 이른바 혁명유가족으로 76년 3대 혁명소조원으로 일하다 79년 중앙방송 기자로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글을 잘 쓴다는 평가를 받아 탈출전까지 2급 작가의 직책으로 라디오 드라마용 원고를 집필해 왔다.〈구본영 기자〉
  • 한총련 도로점거 시위/2천여명/서울 도심서…휴일 나들이 큰 불편

    26일 하오 1시30분쯤 서울 중구 명동 신세계 백화점 앞 도로에서 한총련 소속 대학생 2천여명이 5·18 학살자 처벌과 대선자금공개 등을 요구하며 40여분 동안 차도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상오 10시 연세대에서 열린 「5·18 미국개입규탄과 공개사과 촉구를 위한 백만학도 결의대회」를 마친 뒤 신세계 백화점 앞으로 몰려가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해산시키자 종로2가 쪽으로 흩어져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로 명동과 종로 일대 도심 교통이 막혀 휴일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박준석 기자〉
  • 평양·도쿄 우호증진/북·일 친선축전 열려

    【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 노동당 대표단의 일본 방문을 하루 앞두고 도쿄도와 평양시의 우호증진 및 교류확산을 위한 제2회 「북일 친선 도쿄축전」이 26일 도쿄도청 광장에서 약 2천여명의 조총련계 동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도쿄·평양 우호교류회의가 주관하고 도쿄도가 후원한 이번 축전은 이날 상오 11시부터 기념식 및 북한 만수대 예술단의 공연,조총련 학생들의 관현악 연주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북한측에서 평양시 인민위원회의 장인수 부위원장등 대표단 4명이,도쿄도에서는 우호교류회의의 회장을 겸하고 있는 우다가와 요시오 일조 우호촉진 도쿄도의원연맹의장 등이 참석했다. 우다가와 의장은 축사에서 『이번 행사는 두 도시간의 교류확대를 통해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도쿄·평양 친선 예술축전에 제1회 대회는 92년 6월 개최된 바 있다.이번 축전은 일본 사민당 초청으로 27일부터 1주일간 도쿄를 방문하는 이종혁 북한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의 방일 행사와 맞물려 양측의 교류분위기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 대학내 좌경세력 발본하라(사설)

    대학가에 아직도 좌경세력이 준동하고 있다는 것은 심상치 않은 일이다.극소수의 운동권학생이 저지르고 있는 시대착오적인 친북투쟁은 무시해도 좋을 것이란 견해도 있지만 우리는 그렇게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안당국은 22일 전국 98개 대학 학생회를 장학하고 있는 한총련에 친북성향의 NL(민족해방)계가 득세,북한과의 연계를 강화하면서 공개적으로 북한의 주체사상을 지지하는 폭력시위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미 또는 정권타도라는 이들의 투쟁목표는 국민을 섬뜩하게 만들고 있다.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벌어진 대학가의 화염병시위는 74회,던져진 화염병은 3만3천여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배나 늘어났다고 한다.또 최근 적발된 「전국학생정치연합」은 「사회주의노동자당」결성을 기도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러한 정황들은 대학가 좌경세력의 준동이 더이상 좌시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주고 있다.따라서 공안당국이 우리사회의 혼란을 부추기는 이들의 과격시위에 단호히 대처키로 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차제에 친북좌경세력을 끝까지 추적,발본색원해주기 바란다.아무리 학문의 전당인 캠퍼스에서 자유로운 주장이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우리의 체제를 부정하는 과격투쟁으로 번지는 것은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북한당국은 남조선혁명전략을 고수하고 있으며 그 거점을 대학가를 중심으로 구축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구시대적 유물인 「사회주의계급혁명론」을 지금까지 붙들고 있는 북한지도부의 역사의식도 한심스럽지만 우리의 일부 대학생까지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음은 참으로 개탄할 일이다. 이제 이들의 불순한 기도는 철저히 봉쇄해야 한다.정부는 좌경세력이 발붙일 수 없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대학당국도 사회주의사상에 오염된 학생을 바르게 이끌 수 있는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주기 바란다.
  • 북한과 팩스로 투쟁방향 협의/대학 좌경조직 친북활동 실상

    ◎김일성 「10대 강령」 통일투쟁 지침으로/북 방송 내용 유인물 주요도시에 살포 공안당국은 올들어 학원가 운동권학생의 친북투쟁이 노골화되는 것으로 걱정한다.이른바 「주사파」노선에 호응하는 민족해방(NL)계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을 장악했기 때문이다. 공안당국이 밝힌 학원가의 친북투쟁실태를 요약한다. 한총련은 지난 3월15일 강원대에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핵심간부인 의장,지역총련의장 9명,조통위원장,학자추위원장 등을 NL계 일색으로 선출했다. PD계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대남혁명전략인 「자주·민주·통일투쟁」강령에 입각해 투쟁노선을 세웠다.이 대회에서 한총련은 김일성이 제시한 「전민족대단결 10대강령」을 플래카드로 내걸고 통일투쟁지침으로 삼았다. 이 노선에 따라 올해의 투쟁방향을 「90년대 연방제통일을 위한 반미·정권타도투쟁」으로 정했다.구체적으로 민주노총 합법화투쟁,남북학생회담,통일 국시운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6월25일부터 한달간을 「반미평화월간」으로 정해 북·미평화협정체결 및 미군철수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대중투쟁의 모델로 입체적인 대중의식화방법인 김일성의 「항일유격대식 사업작풍」을 본떠 「광장사업」방식을 채택했다. 올들어 김일성주체사상을 원용한 「민족자주,민족대단결사상」을 지도이념으로 삼아,베를린 「범청학련」 공동사무국을 매개로 팩스를 이용한 서면회의(3월15∼17일),북경회의(4월20일∼22일) 등을 통해 북한과 수시로 투쟁방향을 협의했다. 4월27일에는 남총련 등 지역총련별로 반미공동집회를 갖고 「한·미합동군사훈련 즉각중지」「조·미평화협정체결」「국가보안법철폐」「김영삼정권타도 및 주한미군철수」투쟁을 선동하는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북한이 「범민련」 공동의장단회의(4월24∼25일) 때 월드컵유치를 반대하자 월드컵 남북공동개최운동을 철회했다. 지난 4월 북한이 정전협정파기를 선언하자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자위적이고 주동적인 조치』라며 옹호했다. 북한의 「민민전」방송이 「김영삼·노태우 금맥관계를 밝히는 국민특별조사자료」라는 제목으로 92년대통령선거자금과 관련한 날조된 내용을 방송하자 이를 그대로 전재한 유인물을 부산·대구·수원 등 주요도시에 살포했다. 연세대 노수석군 등 시위학생이 잇따라 숨지자 사인규명 및 추모식을 빙자해 대규모시위·단식농성을 하며 정부를 「살인·폭력정권」으로 몰았다. 북한은 「피는 피로써 갚아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사망자를 북한의 명예대학생으로 등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대정부투쟁을 선동했다. 계급폭력투쟁노선을 지향하는 PD계는 NL계에 대한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공산주의학생운동을 직접 내세워 선명성 경쟁을 하고 있다.「전국학생연대」는 지난 3월9일 서강대에서 열린 「투쟁선포식」에서 올해를 「공산주의학생운동을 본격화하는 해」로 정하고 서강대 학생수첩에 마르크스·엥겔스의 「공산당선언」을 수록,전파했다.
  • “대학운동권 「친북 NL계」 장악 /공안당국 분석

    ◎북과 연계강화 과격투쟁 예상/북의 대남 「3대 전략」 수용/한총련 “올 투쟁목표는 반미·정권타도” 공안당국은 22일올들어 대학가 운동권에 친북 성향의 민족해방계(NL)계가 득세,북한과의 연계를 강화하며 공개적으로 북한을 지지하는 과격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NL계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을 장악,맑스·레닌주의를 추종하는 민중민주(PD)계 등의 반대를 무릅쓰고 현 정세를 「민족해방운동의 본궤도 진입기」로 단정해 북한의 대남 3대 투쟁전략인 「자주·민주·통일 투쟁」 강령을 수용했다. 한총련은 올해의 투쟁방침을 「90년대 연방제통일을 위한 반미·정권 타도」로 정하고 민주노총 합법화,남북학생회담,통일 국시운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소홀히 했던 반미·반정부 투쟁에 힘써 「주한미군기지반환」 「한미행정협정개정」과 「대선자금공개」 「5·18문제 완전해결」 등에 나설 방침이다. 「대중투쟁」의 모델로는 김일성의 「항일유격대식 사업작풍」을 본따 「광장사업」 방식을 채택,입체적인 대중 의식화 작업을 펼 계획이라고 공안당국은 밝혔다. 당국자는 『한총련이 북한의 주체사상을 사람 위주,민중 중심의 이념으로,민족제일주의를 민족자주·민족 대단결 사상으로,근로인민 대중을 민중으로 바꿔 표현하고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주체사상에 입각해 재포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등록금 인상저지 투쟁에서 확산된 「교육재정 확보투쟁」의 지향점인 「민족대학」 역시 주체사상과 맥을 같이 하며,민족이라는 감성적 용어로 학생들을 규합해 대학을 혁명기지로 만들려는 책략』이라고 말했다. 한총련은 북한이 93년 4월 제시한 「전민족 대단결 10개 강령」이라는 대남 통일전선·전술을 투쟁지침으로 삼아 지난 3월15일 강원도에서 열린 대의원 대회에서는 이를 플래카드로 게시했었다.
  • 북­조총련 기업인 불화/재일민단 관계자

    ◎소장층 중심 체제비판 확산 올들어 재일 조총련의 대북송금이 격감하는등 조총련계 경제인과 북한당국간에 상당한 불화가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22일 밝혀졌다. 정부당국과 최근 열린 민주평통자문위원 일본지역 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머무르고 있는 민단관계자등에 따르면 조총련계 기업들이 대북진출을 극도로 꺼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당국자는 이와 관련,『지난해 조총련 상공인들이 북한의 나진·선봉자유경제무역지대 사회간접자본조성용 자금으로 4억∼5억엔을 모금,북한당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북측이 이를 당창건 기념탑건설등에 전용해 상당한 반발을 샀다』고 전했다. 민단관계자도 『김일성 사후 조총련조직내 소장파를 중심으로 북한식 사회주의에 대한 비판적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특히 조총련계 젊은 상공인들 사이에는 이데오르기보다는 비즈니스 중심의 실용적 대북관이 자리잡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구본영 기자〉
  • 1백17개대학 총학생회 장악/검찰이 밝힌 좌경세력 실체

    ◎노선따라 NL·PD계 분류… 상당수 노동계 진출/대공기반 무력화 겨냥 보안법 철폐 최우선 목표 검찰이 17일 공안 유관부처 회의를 열어 좌경세력에 대한 대책을 시달한 것은 한동안 수그러들었던 좌경세력의 활동이 위험수위를 넘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할 정도라는 것이다. 반면 우리 사회 전반에는 안보 불감증이 퍼져있다.북한의 경제난과 식량난을 근거로 북한체제 붕괴론이 성급하게 대두하고 감상적인 통일론도 확산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좌경세력들이 북한의 투쟁지침에 따라 공산주의 운동을 공개적으로 전개한다는 것이 공안당국의 판단이다. 검찰이 밝힌 좌경세력의 실체를 간추린다. 80년부터 크게 늘어나기 시작해 학원·노동·재야 등 사회 각 분야에 걸쳐 4만여명이 90여개 단체를 결성,대공기반을 무력화시키는 투쟁을 전개 중이다. 북한이 미국과 핵협상을 할 때,북한의 정전협정 파기선언으로 위기감이 조성됐을 때 각각 활동이 두드러졌다.북한의 「민민전」 방송을 통해 지침을 수령,북한을 지지·옹호하는 투쟁을 동시 다발적으로 전개해 국론분열을 꾀했다. 학원가는 투쟁 목표와 노선에 따라 주사파(주체사상파) 등 민족해방계(NL계)와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추종하는 민중민주계(PD계)가 경쟁하는 양상이지만,NL계가 주도권을 잡았다. 올들어 대학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좌경 운동권은 전국 1백69개 대학 가운데 1백17개 대학을 장악했으며,이 중 NL계가 94개 대학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등 NL계는 「민족자주·연방통일조국 건설」「반미·반김 투쟁」「민중 연대투쟁을 통한 주체역량 강화」등 북한의 대남 투쟁노선을 그대로 따른다. PD계는 공산주의 학생운동을 공식 선언했다.지난 3월 제5기 전국학생연대(전학련) 출범 선언문에서는 「한국 공산주의 운동의 계승자,김일성주의·개량주의를 압도하는 좌익 학생운동의 선도자 역할」을 자임했다. 서강대 총학생회가 96년 간부용 학생수첩을 제작하면서 마르크스·엥겔스의 「공산당 선언」의 첫 머리를 수록한 것도 여기에 뿌리를 둔다. 학생 운동권 출신과 좌익단체구성원의 상당수는 노동계에 파고들어가 좌익혁명론을 확산시킨다.최근 노사분규 현장에서 「노동해방」 등의 구호가 공공연히 등장한다. 이들의 최우선 목표는 국가보안법의 철폐다.공안 수사기관을 통일의 최대 장애물로 규정,간첩사건 등을 조작했다고 주장한다.수사관을 고소·고발하는 등의 방법으로 대공기반 무력화 투쟁을 본격화하고 있다.〈박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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