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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인가… 게릴라인가…”/한총련 극렬저항 “전쟁터 방불”

    ◎도심 곳곳 화염병 “아수라장”/전경 10여명에 무차별 폭행 한국 대학 총학생회연합(회장 정명기)이 주도한 「제6차 범청학련 통일대축전」마지막 날인 15일에도 연세대 안팎은 하루종일 최루가스가 자욱하고 화염병·돌이 난무했다. 캠퍼스 곳곳에는 최루탄과 화염병, 불에 탄 바리케이드의 잔해, 돌멩이, 찢어진 방석복과 헬멧·방독면 등이 널려있어 「무법천지」를 실감케 했다. 상오에 문을 열었던 학교 주변 일부 상가들은 하오에도 시위가 계속되자 모두 철시했다. 신촌 로터리 등 주변 도로는 14일에 이어 계속 통제돼 휴일인데도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다. 한밤중까지 학교안에 남아있던 학생 4천2백여명 가운데 2천여명은 이과대 건물 3·4·5층에서 농성을 벌였다. 3백여명 학생은 옥상에서 플래카드를 내걸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한 학생은 『건물 지하 1층에 실험용 원자로가 있고 3층에는 각종 화공약품과 프로판가스관이 있어 경찰이 쉽게 들어오지 못할 것으로 보고 이과대 건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과대에 방사성 동위원소와위험물질이 많아 진입하지 않았다. 학생 1천여명은 하오 5시40분쯤 경찰이 밀려나가자 교내 백양로에 농구대를 옮겨와 바리케이드를 치고 산발적인 시위를 하다 하오 8시쯤 흩어졌다. 하오 9시40분쯤 연대 정문에서 2백여m 떨어진 성산회관 인근에서 일부 학생들이 재집결, 기습 시위를 벌이자 경찰은 조명탄과 최루탄을 쏘며 해산시켰다. 학생들은 밤이 깊어지면서 각 대학별로 모여 대책회의를 열고 반정부구호를 제창했다. 경찰은 상오 10시10분부터 헬기로 연세대 상공을 선회하며 학생들의 자진해산을 권고하는 방송을 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행사를 강행하려 하자 상오 10시40분쯤 헬기 12대로 최루액을 뿌려 전열을 흐트러뜨린 뒤 전경 52개 중대 6천여명을 투입, 다연발탄과 최루탄을 쏘며 정문과 북문·동문등을 통해 동시에 들어갔다. 일부 경찰관들은 학생들에게 에워싸여 쇠파이프 등에 맞아 길에 쓰러져 무장해제를 당했다.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채 괴로워하는 경찰관도 간혹 목격됐다. 경찰이나 학생 양쪽 모두 부상자가 잇따랐다. 하오 5시40분쯤 경찰이 연세대에서 철수하는 과정에서 대열 후미의 전경대원 10여명은 학생들에게 붙잡혀 발에 밟히는 등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한 경찰 간부는 굳은 얼굴로 『게릴라전이야. 전쟁과 다름없어』라고 말했다.
  • 김 대통령·DJ 간단히 악수만 교환/광복절 경축행사 스케치

    ◎경축사 대부분 한반도 4자회담에 할애/「과격시위 단호 대처」 대목에만 박수터져 ○…김영삼 대통령은 15일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51주년 경축식에 참석,내빈으로 참석한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조우했으나 간단히 악수만을 교환. 경축식이 끝난뒤 김 대통령은 단상 귀빈석의 3부요인과 이홍구 신한국당 대표,김 국민회의 총재,김수한 국회의장 등 여야정치인과 차례로 악수를 교환.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경축식에 불참. 김 대통령은 이어 예정에 없이 단하로 내려가 일반 참석자·합창단 등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뒤 퇴장. 김 대통령은 이날 18분여에 걸친 경축사 내용의 대부분을 한반도 4자회담 문제에 할애. 김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참석자들은 최근 한총련의 과격시위와 관련,『자유민주주의에 도전하는 체제전복세력에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는 대목에서 박수로 공감을 표시했고 『군의 최고통수권자로서 막강한 국방력으로 나라와 국민을 확고히 지킬 것』이라는 대목에서도 박수. 이날 경충식은 광복회원,독립유공자및 가족,여야 정치인 등 3천여명이 참석. ○…정부는 광복절 경축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이날 낮12시 보신각종을 33번 타종했으며 각 시·도에서는 자체 경축식을 별도로 개최. 정부는 또 이날 하루 전국 고궁 및 능원을 전 국민에게 무료개방하고 광복회원과 동반가족 한사람에 한해 14일부터 16일까지 시내버스·전철·지하철과 무궁화호이하의 열차를 무임승차할 수 있도록 했다.
  • “학생 과격 폭력시위 지성인 태도 아니다”/시민단체

    나흘째 계속된 대학생들의 과격시위를 걱정하는 시민단체 등의 목소리가 15일에도 이어졌다. 대한민국헌정회(회장 김향수)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 당국과의 대화시도나 국민에 대한 사전 설득 노력도 없이 일방적인 주장만 내세우며 공권력에 도전하는 행위는 지성인의 태도가 아니다』며 『이같은 사태에 이르도록 방치해온 당국과 정치권,국민 모두의 안보의식 해이에도 경종을 울려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공동체 의식개혁 국민운동협의회(상임의장 김지길)도 성명을 통해 『한총련이 주도하고 있는 범청학련 통일대축전은 국민들의 통일여망에 위배되는 행사』라고 규정하고 『학생들이 북한의 통일논리를 한 글자도 틀리지 않게 추종해 결국 북한에 이로운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국기독교교회 청년협의회(의장 박찬성)도 『학생들은 지성인의 신분을 자각해 과격 폭력 시위를 자제하고 구태의연한 좌경논리에서 벗어나 국제정세에 맞는 통일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한총련 한밤까지 난동/경찰,연대 또 진입 강제 해산

    ◎도심 곳곳 시위… 3백30여명 연행 당국의 불허방침에도 불구하고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장 정명기)이 주도한 제6차 「범청학련 통일대축전」이 경찰의 해산 작전으로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15일 끝났다. 경찰은 14일에 이어 이날 상오 10시37분쯤 행사가 진행중인 연세대 교내에 헬기 12대로 최루액을 뿌린 뒤 전투경찰 6천여명을 들여보내 강제해산에 나섰다. 학생 4천5백여명은 화염병과 돌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맞섰다. 경찰은 하오 5시40분쯤 연세대에서 철수했으나 학생들은 산발적인 시위를 계속하다 이과대 건물 등에 남아 밤샘 농성을 벌였다. 연세대 상황과는 별도로 학생들은 신촌네거리·무악재·영등포네거리 등에서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하다 하오 11시쯤 해산했다. 한편 「한총련」은 하오에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이 교내에 진입하지 않고 행사가 원만히 끝날 수 있도록 협조한다면 폐막식을 갖고 자진 귀가하겠다』고 밝혔다.
  • 밀입북 대학생 2명 김일성동상 헌화/연방제 통일·보안법 철폐주장

    밀입북한 한총련소속 대학생 도종화군은 14일 하오 『북한이 주장하는 전민족통일정치협상회의 소집과 연방제통일의 확산으로 통일의 진로를 개척하자』고 말했다고 북한의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북한의 중앙방송은 도군이 이날 평양 청년중앙회관에서 열린 범청학련 제1차총회에 참석,범청학련 남측본부를 대표한 기조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범청학련 남측본부의 활동전망에 대해 국가보안법 철폐를 비롯한 통일투쟁의 확산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도군은 이어 『한국정부가 「민주애국세력」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정권타도투쟁」을 벌이자고 말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이에 앞서 밀입북대학생 유세홍군과 도군은 13일 평양 만수대 언덕에서 진행된 김일성동상 꽃바구니 증정식과 시가행진에 참석했다고 북한 중앙방송이 전했다.
  • 한총련 친북집회 공권력 투입/연대 「통일대축전」 강제해산 나서

    ◎헬기 11명·병력 6천명 동원/3백47명 연행… 4천명 신촌 재집결 정부는 한국대학생총연합이 주도하는 「제6차 범청학련 통일대축전」 행사와 폭력시위를 불법으로 규정,원천봉쇄한다는 방침에 따라 14일 하오 행사가 열리고 있는 연세대에 경찰 병력을 투입하는 등 강제 해산에 나섰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일부 과격 학생들의 최근 움직임은 북한의 노선을 거의 맹목적으로 추종하며 폭력시위를 일삼는다는 점에서 관용의 여지가 없다』고 지적하고 『통일문제를 내세워 좌경 학생들이 해마다 계속해 온 폭력시위의 악순환을 끊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이어 『공권력 확보라는 차원에서 이번 사태의 주동자는 물론 적극 가담자를 철저히 가려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전투경찰 51개 중대 6천여명을 연세대내 노천극장과 대강당 등에 투입했다.당시 연세대에는 대학생 3천여명이 모여 있었다. 경찰은 경찰헬기 11대를 동원,최루액을 뿌리고 최루탄과 다연발탄을 쏘며 정문 등 4개 문을통해 일제히 학교안으로 진입했다. 경찰이 헬기를 동원해 강제해산에 나선 것은 지난 86년 건국대 사태와 94년 서울대에서 열린 「범민족대회」에 이어 세번째다. 대학생들은 화염병과 돌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격렬하게 맞섰다. 경찰은 작전 개시 1시간30여분만인 하오 4시15분쯤 교문밖으로 철수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대학생 3백31명을 연행하고 서울 종근당빌딩 주변에서 학생들이 숨겨놓은 화염병 1백29개,쇠파이프 46개,각목 4개를 수거하는 등 시위용품 3백여점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위주의 작전을 펼쳐 학생들의 집회를 무산시킨 뒤 일단 철수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철수한 뒤 신촌로터리에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대학생 4천여명이 집결,저녁 늦게까지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하오 9시40분쯤부터 연세대 이과대 건물안에서 정명기 한총련의장 등 중앙위원 1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청학련 총회를 강행하고 남북학생들이 함께 통일운동을 벌여나간다는 애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 연대 교정 안팎 전쟁터 방불/공권력 투입 상보

    ◎경찰,최루탄 쏘며 4개문 일제 진입/한밤까지 산발시위… 신촌일대 교통 마비 14일 하오 경찰병력이 진입한 연세대 교정 안팎은 전쟁터를 방불케했다.최루가스가 하늘을 뒤덮은 가운데 학생들이 던진 화염병은 곳곳에서 불길을 뿜었다. 경찰병력 6천여명은 하오 2시50분쯤 최루탄과 다연발탄을 쏘며 정문 등 4개 문을 통해 일제히 학교안으로 밀고 들어갔다.공중에서는 경찰 헬기 11개가 최루액을 뿌렸다. 대학생들은 이에 맞서 정문앞 농구대와 폐타이어 50여개로 만든 바리케이드에 불을 지르고 화염병과 돌을 던졌다. 경찰은 작전 개시 30여분만인 하오 3시20분쯤 소방차를 동원해 불을 끄고 굴착기 등을 이용,정문을 통과했다. 경찰이 진입하자 학생들은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격렬하게 맞섰다. 하오 4시10분쯤 이공대 대강당 등 교내 건물안으로 피했던 학생 2천여명이 일제히 화염병을 던지며 반격에 나서자 경찰은 교문밖으로 일단 철수했다.이 과정에서 경찰과 학생 1백여명이 다쳤다. 경찰과 학생들의 대치상황은 밤 늦게까지 계속됐다. 경찰의 진입소식이 전해지자 다른 대학에서 모여 있던 대학생 4천여명이 신촌로터리에 집결,산발적으로 시위를 했다. 학생들의 시위와 경찰의 진압작전으로 연세대 주변 버스정류장이 모두 폐쇄되는 등 시내 교통이 최악의 마비상태를 보였다.신촌 일대는 물론 신문로·서소문로·마포로·강변북로·연희로 등 주변 및 우회도로가 밤늦게까지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특히 연세대에 이웃한 세브란스병원의 이용자들이 최루가스 등으로 큰 고통을 겪었다. 이에 앞서 학생들은 이 날 상오 7시쯤부터 정오까지 5시간여동안 밀입북 대학생 2명을 맞이한다며 서울 시내 곳곳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연세대 주변을 비롯,판문점으로 향하는 주요 길목 등에 모두 1백77개 중대 2만3천여명의 병력을 배치했다. 경찰은 지난 12일부터 이 날까지 한총련 산하 전북총련 의장 겸 범청학련 남측본부 공동부의장 김진옥군(25·전북대 경제4) 등 대학생 5백여명을 연행,죄목별로 분류작업을 진행 중이다.경찰은 이들 가운데 화염병 제조·투척자 등 상당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좌경세력 확산 차단…민생안정 확립/정부 폭력시위 강경대응 배경

    ◎시위양상 극렬·조직화… 화염병 10배 늘어/방치땐 통일전술 말려 북 오판 부를 소지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14일 『태풍 커크는 우리나라를 비켜갔지만 체제를 위협하는 태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고 말했다.일부 대학생들의 과격시위가 대단히 우려스런 수준이라는 얘기다. 정부는 자유민주체제수호를 위해 불법시위에 대한 강력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특히 차제에 좌경세력을 척결하고 국가공권력을 확립하겠다는 의지가 깔려있다.이에 따라 14일 한총련 등의 연세대 불법집회를 강제해산시킨데 이어 주모자의 엄정한 사법처리가 예상되고 있다. 과격시위가 과거보다 우려되는 측면은 북한의 오판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이라고 청와대의 한 수석비서관은 설명했다.북한은 최근 수해와 식량난으로 체제 근본이 흔들리는 곤경에 빠져있다. 우리 사회 전체로 보면 일부 과격학생들의 움직임은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그러나 이들 학생의 몽상적 통일론은 북한의 과격파를 자극할 수 있다.북한 내부의 어려움과 맞물려 북한 지도층이 비이성적 결정을 하는 빌미가 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4자회담을 제안해놓고 남북문제를 주도하려는 정부는 우리 내부의 단합을 필요로 하고 있다.일부 학생들의 이치에 맞지않는 목소리가 표출돼 전체 국민을 불안하게 할 소지를 조기차단해야 한다는게 정부의 생각이다. 최근의 학원시위는 일반국민들의 지지를 전혀얻지 못하고 있다.과거 군사정권 시절에는 학생시위가 민주화 투쟁의 일환이라는 인식이 있었다.이제는 다르다.민주대 반민주의 구도는 사라졌다.학생들도 민주화를 이슈로 내걸지 않고 있다. 우리 과격학생들은 북한에 동조하는 듯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동조까지는 아니더라도 북한의 대남전략전술에 말려들고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동안 학생들의 행동을 이해해오던 사회단체들이 일제히 과격시위 자제를 촉구하고 나선 것도 일반 국민정서와 무관치않다. 정부는 시위양상이 극렬화되고 조직화되는 것도 우려하고 있다.화염병과 쇠파이프를 예사로 휘두르고,식사를 하면서 휴식하는 전경들을 선제공격하는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경찰청집계에 의하면 화염병시위는 작년 동기에 비해 금년들어서는 횟수는 3배,화염병수는 무려 10배나 늘어난 6천2백여개로 드러났다.쇠파이프도 2배나 많이 등장했다.30년전에 일본에서 퇴조한 적군파같은 과격모임이 한국에서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정부가 학생시위에 정면대응하고 있는 배경에는 민생치안과 국가공권력 확립이라는 측면도 있다.최근 파출소 근무 경관이 살해당하는 등 국가공권력을 우습게 아는 풍조까지 사회일각에서 일고 있다.국민들이 정부를 믿고 편안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과격시위를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는 것이다.이홍구 신한국당대표가 이날 밝혔듯 문민정부 후반기의 역점은 치안확립을 통한 안정기조위에서 경제를 부흥시켜나가겠다는 것도 정부의 이같은 공권력확립방침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 한총련 경찰차 습격/4백명 기습… 경찰 56명 부상

    ◎「통일축전」 도심 곳곳서 한밤까지 시위 「한국 대학총학생회 연합」(한총련·의장 정명기) 소속 대학생들은 13일 「제6차 범청학련 통일대축전」행사를 강행,서울 도심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전경 등 경찰 56명이 중경상을 입고 학생 상당수가 다쳤다. 또 판문점으로 통하는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와 대학 주변 등에서 교통체증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남총련」 소속 대학생 4백여명은 상오 7시30분쯤 「통일 대축전」 행사장인 연세대 진입을 시도하던 중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부근에서 아침식사를 하던 전경 등에게 돌을 던지고 쇠파이프 등을 휘둘러 전경 39명이 다치고 경찰차 15대가 파손됐다. 학생들의 시위로 왕복 8차선 도로가 전면 통제돼 출근길 시민들이 1시간여동안 큰 불편을 겪었다. 이들 가운데 1백여명은 상오 10시쯤에는 지하철 3호선 홍제역 부근의 도로를 점거하고 「평화협정 체결」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상오 11시30분쯤에는연세대 북문에서 남총련 학생들을 맞이하려던 한총련 소속 1백50명이 교문 부근에서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2시간동안 시위를 했다. 동국대에서도 학생 2백여명이 상오 10시50분쯤 학교 중문 앞에서 화염병 2백여개를 던지며 가두진출을 시도했다. 「한총련」 소속 학생들은 하오 7시 연세대에서 열려던 「통일대축전」 전야제와 「통일노래 한마당」 등의 행사가 경찰의 원촌봉쇄로 무산되자 고려대 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등 일부대학에 모여 농성을 계속했다. 연세대는 이날 『공식으로 허가하지 않은 집회를 강행해 생기는 모든 문제를 본교의 책임이 아니다』며 집회를 불허한다는 내용의 공고문을 정문 등에 내걸었다. 한편 당초 이날 하오 1시로 예정됐던 방북 대학생과 북측 및 해외대표단의 판문점 통과가 하루연기됨에 따라 14일에도 학생과 경찰간의 대규모 충돌이 예상된다.
  • “폭력적 체제도전 엄단”/3부장관 합동담화

    ◎밀입북·불법시위 사법처리/한총련배후 철저 색출 정부는 13일 최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의 밀입북 및 불법 폭력 시위 사태와 관련,김우석 내무,안우만 법무,안병영 교육 등 3부 장관 합동담화문을 내고 『공권력 확보를 위해 한총련의 주동자는 물론 배후세력을 철저히 가려내 법에 따라 엄정조치하고 남북간 전화회의 등 불법통신을 철저히 차단하며 관련자를 모두 의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이완된 대공 경각심과 사회 분위기에 편승,좌경용공세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면서 『이들의 폭력적 체제도전 행위와 북한의 불안한 정세 등에 비춰 더이상 관용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이같은 입장은 한총련이 최근 범청학련 총회와 범민련 범민족대회 등 불법 이적성 집회를 강행하고 남북간 팩시밀리 교신,화염병 시위 등 불법행위와 극렬한 시위로 국민들에게 상당한 불안감을 주고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다. 정부는 『한총련은 통일선봉대라는 시위대를 조직,전국의 교도소에서 국가보안법폐지,미군 철수 등의 구호를 외치며 불법 폭력시위를 전개하고 시위진압 경찰을 부상케하고 차량을 파손하는 등 공권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일부 학생들의 이같은 행동은 학생운동의 한계를 넘어 시위를 의사표현의 수단이 아니라 폭력투쟁의 한 단계로 삼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3부장관 담화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최근 8·15광복절을 앞두고 일부 운동권 학생이 폭력시위를 벌이고 밀입북을 자행하는 등 심각한 불법행위를 획책하고 있습니다. 극렬 학생운동 단체인 「한총련」은 이른바 「통일선봉대」라는 시위대를 조직하여 전국의 교도소 등에서 『국가 보안법 폐지,미군철수』등의 구호를 외치며 불법 폭력시위를 전개하고 있으며 소위 이적단체인 「범청학련」의 총회와 「범민련」의 범민족대회 등 불법 이적성 집회를 연세대에서 강행하려고 하면서 남북간의 팩시밀리교신 등 불법 회합·통신을 획책하고 연일 화염병 투척,투석 등 극렬한 폭력행위를 자행하여 국민에게 엄청난 불안감을 주고 있습니다. 더구나 오늘 아침에는 시위진압 경찰과 차량을 공격하여 경찰관 10여명에게 부상을 입히고 차량 10여대를 파손시키는 등 공권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일부 학생의 이같은 행동은 이미 학생운동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으며 시위를 의사표현의 수단이 아니라 폭력투쟁의 한 단계로 삼고 있다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법질서유지를 위해 공무를 수행하는 경찰관에게 거리낌 없이 화염병과 쇠파이프로 대항하고 경찰차량까지 파손하는 것은 국가공권력을 무력화시키고 국민을 공격하는 참으로 중대한 사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불법적인 시위대가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흉기인 화염병과 쇠파이프로 무장한채 공권력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는 오늘날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폭력·무법행위요 반민주적·반국가적 범죄입니다. 정부는 비상한 의지와 각오로 선량한 국민을 보호하고 법질서와 공권력 확립을 위해 모든 법집행력을 동원하여 한총련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 그 주동자는 물론 배후세력까지 철저히 가려내어 법에 따라 엄정조치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또한 남북간의 전화회의나 팩시밀리교신 등 불법통신을 철저히 차단할 것이며 이와 관련되는 자들은 모두 의법처리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국민여러분. 최근들어 이완된 국민의 대공 경각심과 사회분위기에 편승하여 이들 좌경 용공세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사실을 우리 모두는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정부는 극렬한 운동권 학생들이 극소수이고,이들 또한 우리가 아끼고 포용해야 할 젊은이들이라는 점을 충분히 감안하고 있습니다만 날이 갈수록 과격해지는 이들의 폭력적 체제 도전행위와 최근 더욱 심각해지는 북한의 정세 등에 비추어 더 이상 관용할 수 없는 만큼 단호히 대처코자 합니다. 국민여러분께서는 정부의 조치에 전폭적인 이해와 애정으로 상습적인 폭력시위와 시대착오적인 체제부정 좌익세력을 뿌리뽑고 우리 모두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자유민주사회를 만드는데 다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밀입북 대학생 2명 사전영장

    국가안전기획부는 12일 밀입북한 한총련 소속 대학생 유세홍군(25·조선대 치의대 본과)과 도종화군(22·연세대 기계공학4년) 등 2명에 대해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유군 등은 한총련 대표 자격으로 지난 10일 평양에 갔으며 13일 하오 1시 판문점을 통해 귀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기부는 이들이 돌아오는 즉시 영장을 집행할 방침이다.
  • “「학생 통일운동」 법절차 준수를”/대교협

    ◎한총련 대학생방북에 깊은 우려 4년제 대학 총장들의 자율협의체인 한국 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민하 중앙대총장)는 12일 한국총학생회연합 소속 대학생 2명이 방북한 데 대해 회장단 성명을 내고 학생통일운동의 적법절차 준수를 촉구했다. 총장들은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범청학련 통일대축전과 관련해 한총련 소속 대학생 2명이 방북한 사실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북한체제의 특성과 국내외 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학생신분에 적합하지 않은 방법으로 통일운동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남북한 학술교류와 학생교류 등을 위한 남북한 대학총장회담을 적법한 절차에 의해 추진 중에 있다』며 『학생들은 총·학장의 지도 아래 관계기관과의 협의과정을 거쳐 통일관계 행사를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한총련 5백명 격렬시위/경찰,「8·15축전」원천봉쇄키로

    ◎연대서/학생·경찰 40명 부상… 체증극심 경찰은 12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장 정명기) 등이 13일부터 사흘동안 서울에서 개최하려는 「8·15 조국통일 범민족 청년학생 통일축전」을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에 따라 11일에 이어 12일에도 행사장인 연세대 주변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출입을 통제했다. 이에 맞서 11일 연세대에 집결한 한총련 소속 대학생 1천여명 가운데 5백여명은 이 날 하오 교문밖으로 나와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했다. 시위과정에서 부산의 동아대생 오승준씨(22)가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고 105 전경대 노현 수경(24)이 화염병에 화상을 입는 등 학생과 경찰 40여명이 다쳤다. 시위로 연세대 정문 앞 도로가 한동안 전면통제돼 일대 교통이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 평양파견대학생의 친북 망동을 보며/한총련행사의 반통일성(사설)

    우려하던대로 한총련이 밀입국시킨 두 대학생이 지난 10일 평양에 도착,『범청학련통일대축전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할것』이라는 틀에 박힌 말로써 북한의 통일전선전략을 대변했다는 보도이다.평양방송에 따르면 이들은 김일성의 「영생」과 김정일의 「만수무강」을 위해 잔을 들기도 했다고 한다.가소롭기 짝이 없는 일이지만 범청학련통일대축전이라는 것이 무엇을 노리고 있는가를 보여준 상징적인 대목이 아닐 수 없다. 8·15광복절을 앞둔 이맘 때면 해마다 보는 일이지만 올해도 한총련은 북한노동당의 외곽단체로 대남전략을 관장하고 있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조종아래 통일대축전을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 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에 대해 대검찰청 공안부는 「국가안전을 저해하는 용공·이적행위」로 규정,원천봉쇄키로 했다.당연하고 적절한 조치다.조평통은 통일대축전을 「조국통일과 민족대단결을 위한 북남화합의 모임」이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실상은 남쪽에 친북세력의 거점을 확보하고 우리 사회의 혼란을 부채질하기위한 통일전선전략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누구를 위한 「대축전」인가 한총련은 「통일」이란 가면을 쓰고 있으나 그들이 펼치고 있는 주요투쟁은 「미군철수」「연방제통일」「국가보안법철폐」 등으로 북한의 노선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한총련이 어떤 목적을 지니고 있는가는 이것만 보아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이 집단은 그동안 김일성주체사상을 신봉하고 폭력시위를 주도한 탓에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따라서 통일대축전도 성사에 뜻이 있다기 보다 행사추진을 통한 우리 내부의 분열을 획책하고 적화통일열기를 민간에 확신시킨다는 망상에 빠져 벌이는 한심한 작태라 하겠다.당국은 한총련의 이적성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지만 많은 국민은 이미 이 집단을 용공·이적단체로 단정하고 있다. 요즘 북한의 선전매체들은 거의 매일 한총련의 통일투쟁을 부추기고 학생들의 소요확산을 부채질하고 있다.평양방송은 지난 6일 「한총련 1백만 청년학생들은 통일대축전을 기어이 성사시키기 위해 청춘의 열정과 기개를 남김없이 과시하라」고 선동하기도 했다.때문에 우리는 극소수의 남쪽 친북세력에 대해서가 아니라 북한당국에 이같은 책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자 한다. ○국민이 외면하는 좌경소동 우리 공안당국도 친북·좌경집단의 허망한 통일소동에 단호하게 대응해주기 바란다.경찰은 그동안 한총련의 불법시위를 엄단하겠다는 강경방침을 되풀이 해왔으나 상응하는 실천의지를 보여주지 못했다.국민이 외면하고 있는 좌경폭력시위에 당국이 더 이상 나약한 모습을 보일 이유가 없다.차제에 폭력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좌경조직을 끝까지 추격,발본색원해야 할 것이다. 한총련은 걸핏하면 국민을 앞세우고 통일을 부르짖는다.대다수 국민이 외면하고 있는 데도 국민을 앞세우는 것은 국민기만이며 북한의 장단에 따라 통일을 부르짖는 것은 민족을 기만하는 반통일행위다.통일투쟁과 밀입북소동으로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작태는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 북한당국도 「남조선해방」이란 허황되고 무모한 망상을 버려야 한다.북한은 지금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우리식사회주의」는 고립과 폐쇄를 가중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경제를 파탄상태로 몰아가고 있다.2년연속 대홍수속에 식량난은 극심해졌다.최근 귀순해온 사람들은 한결같이 북한주민들이 기아선상에서 허덕이고 있고 심지어 일가족이 굶어죽은 모습을 보았다는 참담한 실상도 전했다. ○남북 모두 도움되어야 북한당국은 이제 대남책동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주민의 먹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에 구걸하듯 손을 내밀지 말고 우리정부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이제라도 4자회담을 수락하고 남북기본합의서 정신으로 되돌아간다면 식량난과 함께 체제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남북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통일소동과 군사적 긴장 조성을 중단해야 한다. 폐쇄적이고 도발적인 자세로는 식량난 해결도,체제유지도 불가능하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북한당국의 슬기로운 결단을 거듭 촉구한다.
  • 대학 8·15친북행사 “비상”/연세대 주변 전경배치…“원천봉쇄”

    ◎내일부터 3일간 한총련 “강행”… 위기감 고조/서울 등 20곳 개최… 충돌 가능성/경찰,대회주동 19명 검거 총력 일부 대학생과 재야단체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하려는 친북성향의 「8·15 조국통일 범민족 청년학생 통일축전」 행사와 관련,경찰과 행사 참가자들의 정면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검찰과 경찰은 친북 성향의 행사가 정부의 통일정책에 장애가 된다고 판단,원천봉쇄하고 주동자는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하지만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당국의 경고를 무릅쓰고 행사는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11일 긴급 지방경찰청장 회의를 갖고 「8·15 통일축전」 행사장 주변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행사장에 공권력을 투입하는 등 행사개최를 강력하게 차단하기로 했다. 행사와 관련한 북측 및 해외대표단의 입국,또는 참가자들의 판문점 진출 등을 철저히 차단하기로 했다. 행사와 관련한 각종 유인물과 시위용품 등도 철저하게 압수할 방침이다. 주동자는 구속을 원칙으로 전원 사법처리하고 특히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배한 19명의 검거에 경찰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경찰은 특히 행사 참가자들의 파출소 습격,주요 공공기관의 점거·농성,도심 화염병 시위 등에도 철저히 대비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총련」은 행사기간 북한 및 해외거주 학생 2백78명을 초청,서울을 비롯한 20개 도시에서 행사를 개최할 방침이다. 「한총련」은 특히 행사기간 국가보안법 철폐,북·미평화협정체결 등 북한의 노선을 지지하는 주장을 부각시킬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한편 「한총련」은 지난 10일 평양에 도착한 조선대생 유세흥군(25·치의대 본과 4년)과 연세대생 도종화군(22·기계공4년) 등 남측대표 2명이 13일 판문점을 통해 귀환한다고 밝혔다. ◎전경 2천5백명 투입 경찰은 오는 13일부터 3일간 열릴 「제6차 범청학련 통일대축전」과 관련,11일 하오 행사장인 연세대 주변에 전경 20개중대 2천5백여명을 배치,원천봉쇄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 9일 연세대 주변 신촌 로터리에 5대중대 6백여명을 배치한데 이어 이날 하오 4시 연세대 정문 등 주변에 15개중대를 추가 배치,다른 대학 학생들의 출입을 통제했다.
  • 한총련 대학생 부모 방북 저지 설득 실패

    【베를린 연합】 북한 방문에 나선 한국대학생총학생회연합(한총련)소속 한 대학생의 부모가 8일밤(이하 현지시간) 독일을 방문,아들의 평양행 저지를 위해 설득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남측본부 중앙위 대표로 방북할 예정인 도종화씨(연세대 기계공학과 4년 휴학)의 부모 도경표씨(52·사업)와 서귀만씨(47)는 이날 밤 9시30분 베를린에 도착,도씨가 머물고 있는 범청학련 공동사무국을 찾아가 귀국을 설득했다.
  • 일 관방 망언 파문 확산/외무부 유감 표명… 민단비난 성명

    ◎가지야마 망언 사죄 정부는 9일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육) 일본 관방장관의 한반도 관련 망언과 관련,『일본정부의 각료가 유사시에 대비한 법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한국통일에 대해 비우호적인 생각을 언급한데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면서 『일본의 국법을 준수하며 일본사회에 건설적 기여를 하고 있는 재일한국인에 대한 경계심을 조장하는 발언을 한 것도 심히 유감된 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외무부의 서대원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는 이 기회에 일본의 지도층 인사들이 올바른 역사인식과 참다운 선린우호정신에 입각하여 양국간 진정한 미래지향적인 관계의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도쿄 연합】 재일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와 조총련은 9일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육) 일본 관방장관의 한반도 유사 폭언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민단은 신용상단장 명의의 성명에서 『가지야마장관의 발언은 지역사회에서의 공생을 바라는 재일한국인에게 찬물을 끼얹고 평화스런 재일동포사회에 풍파를 일으키려는 유감스런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도쿄=강석진 특파원】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육) 일본 관방장관은 한반도 유사시 일본국내에서 남북간 내분가능성을 언급한 자신의 발언을 둘러싼 파문과 관련,9일 김태지주일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사죄의 뜻을 표명했다고 주일대사관이 밝혔다. 『가지야마 장관은 이날 김대사에게 8일 야마나시(산이)현 강연에서 자신이 한 한반도 유사관련 발언의 경위를 설명하고 부적절한 사례를 들어 한반도와 관련해 지나친 이야기를 함으로써 한국정부와 국민에게 폐를 끼치게 된 데 대해 사과 및 사죄의 뜻을 표명했다』고 대사관측은 전했다.
  • 되살아날 관동지진 망령(사설)

    일본의 정부 대변인인 가지야마세이로쿠 관방장관이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법률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사태가 발생할 경우 대량의 위장난민이 무기를 갖고 일본에 들어 올 수 있고 또 일본내의 두 친 남·북한 민간조직간에 시가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 말은 무엇보다도 관동대지진때의 한국인 학살 망령을 되살려 섬뜩하다. 일본은 1923년 관동지방에 대지진이 나 수만명이 죽는 참상이 벌어지자 『조선인들이 이 기회를 틈타 우물에 독약을 넣고 다닌다』『조선인들이 불을 지르고 다닌다』등의 유언비어를 퍼뜨려 흥분한 일본인들이 자경단을 만들고 한국사람들을 보는대로 죽이게 한 사건을 조장했다.이 일로 무고한 우리동포 5천여명이 졸지에 목숨을 잃었던 것이다. 가지야마 장관은 한반도의 통일을 바라지 않는 것 같은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정부는 가지야마 망언의 진상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나 그 진상이 무엇이든지 간에 21세기를 코앞에 둔 이 시대의 일본 각료가 어떻게 이런 극한적이고도 비상식적인 사례를 들어 입법을 강조 할수 있는가가 의아스럽다. 그 가상의 맹랑성도 문제려니와 우리의 재일동포들이 입을 피해는 또 어떻게 할 것인가.그의 발언은 합법적으로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68만 재일동포들의 공생을 저해하는 명백한 위협이다.뿐만아니라 재일동포들을 「잠재적 적」으로 간주하는 유감스런 발언이다. 둘째로는 한반도 유사시 대량유민이 있을 것이라든가,민단과 조총련 두 단체가「게릴라전」을 벌이게 되리란 상상의 허구성이다.「6·25」때도 민단과 조총련이 엄연히 존재했으나 「시가전」도,「게릴라전」도 일어나지 않았으며 대량유민도 발생하지 않았다. 가지야마 발언은 그동안 줄곧 심심하면 터져나온 일본 우익진영의 정치성 망언과는 질이 다르다.이 문제는 정부에만 맡겨놓을 성질의 것이 아니다.국민들도 나서서 일본지도층의 올바른 역사인식과 선린관을 촉구해야한다.
  • 밀입북·불법집회 엄단/8·15친북행사 단호 대처/치안장관회의

    ◎범청학연집회 원천봉쇄/검찰­한총련 이적성여부 검토 정부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이 주도한 대학생 2명의 밀입북과 8·15를 앞두고 계획하고 있는 친북성향의 각종 행사에 대해 단호하게 의법조치키로 했다. 정부는 8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권오기 통일부총리와 김우석 내무 안우만 법무 안병영 교육 오린환 공보처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안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총리는 회의에서 『운동권 학생과 재야단체들이 시도하는 친북집회가 정부의 일관된 통일정책에 장애가 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어떠한 불법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는 단호한 의지를 밝혀 자제를 촉구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친북성향의 집회들이 정부의 통일정책 추진,경제회생,민주주의 정착 노력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관계부처에서는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하고 『특히 교육당국은 일부 학생들이 8·15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자제토록 지도하고 학교가 일부 운동주의자들의 피난처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명백히 하라』고 당부했다. 대검찰청 공안부(최병국 검사장)도 이 날 공안유관부처 실무자 대책회의를 열고 유세홍군(25·조선대 치의학 4년)과 도종화군(21·연세대 기계공학 4년 휴학) 등 2명을 밀입북시킨 「한총련」의 이적성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한총련의 조직체계,노선과 지도이념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드러난 한총련의 노선과 지도이념은 정전협정폐기,북·미 평화협정체결,연방제 통일 등 북한의 노선과 유사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총련」과 「범민련」남측본부가 8·15를 앞두고 개최할 예정인 「제6차 범청학련 통일대축전」과 「7차 범민족대회」는 판례상 이적단체로 규정된 「범청학련」이 사실상 행사를 주최하는데다 이적활동이 예상되는 만큼 원천봉쇄하거나 불허하기로 했다.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가 개최할 예정인 「96 평화통일 민족대회」도 「범민련」남측본부의 참가 여부와 행사 내용 등에 따라 허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종교단체 행사 가운데 순수 종교활동 및 통일기원행사 등은 원칙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적 동조 및 대북접촉,불법집회·시위 주동자도 철처히 색출,엄정하게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이밖에 「범민련」 해외본부 대표의 입국 및 북한 해외 친북단체의 선전물 반입 등을 미리 차단하고 행사 준비과정에서 제작된 각종 유인물을 수집,분석해 이적성이 드러나면 즉각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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