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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공관­교포 잇단 협박“곤혹”/한총련 「연대투쟁」 인터넷 호소

    ◎외국 정체불명 군소 좌경단체 “공격위협”/경계강화 등 지시… 별다른 대책없어 고심 한총련의 연대투쟁 호소에 따라 발칸반도의 마케도니아 공산당이 해외 한국공관 등을 공격하겠다고 협박해 옴에 따라 정부는 외무부를 중심으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외국의 좌익단체가 국내 학생운동이나 좌경운동단체와 연대해 한국공관이나 한국인들에 대해 직접적인 공격위협을 가하기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외무부는 우선 「공격」선포를 담은 팩시밀리를 접수한 주 유고 한국대사관에 이 단체의 실체 파악을 지시했다.현재까지로는 마케도니아 공산당은 당원이 8백여명에 불과한 군소 좌익단체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지도자를 포함한 구체적인 인적구성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때문에 팩시밀리를 보낸 송신자가 정말 마케도니아 공산당인지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항의시위를 벌인 캐나다 공산당 산하 「한국통일 및 미군철수 특별위원회」의 정체도 불투명하기는 마찬가지.캐나다 공산당은 유럽의 공산당과는 달리 의회에 진출하지 못한데다 정당명부에도 올라있지 않은 단체여서 산하조직의 실체를 알기는 더욱 어렵다. 다만 이 조직의 이름으로 미뤄볼 때 친북교포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외무부는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정부는 한총련 사태와 관련한 외국 좌익단체의 잇따른 항의 및 위협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해외공관과 교민에 대한 경계 및 안전대책을 지시해 놓았으나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태다.
  • “화염병으로 통일을 열수 없다”/손종은(공직자의 소리)

    백주에 허공이 갈라지는 소리.모진 아우성과 독선에 가득찬 표정들.쇠파이프가 방패를 찌르고 각목이 방탄헬멧을 박살내는가 하면,하늘로 치솟는 돌멩이가 가스차의 유리창을 산산조각으로 만든,그야말로 치열한 혈전을 방불케했던 극렬투쟁의 그 현장­. 「한총련」 주도로 연세대에서 치러진 불법 폭력시위,이른바 「8·15 소요사태」의 참상이었다. 9일간 「투쟁」의 무대가 됐던 연세대 캠퍼스는 전쟁의 폐허로 변했다.「조선노동당」의 재남 행동대원이자 김정일의 충직한 하수인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투사」들에 의해 유린당한 상흔은 너무도 비참했다. 일부 운동권세력은 학원을 마치 「공산혁명투쟁의 실습장」으로 착각한 듯 붉은 머리띠를 두르고,현수막과 만장을 휘날리며 「빨치산투쟁의 전초전」을 재연했다.특히 이번 폭력시위의 전위대로 알려진 소위 「민족해방군」은 총8백여명의 정예조직원을 두고 평상시 MT형식을 빌려 전투대형과 쇠파이프 사용법까지 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의경 8백65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김종희상경이 사망하는등 참으로 침통한 결과를 가져왔다. 뜨거운 아스팔트를 내집 삼아 숙식을 하고 박봉과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폭력시위를 막기 위해 기나긴 밤을 뜬 눈으로 지새야했던 이들이,내 형제·우리 아우들이 휘두른 쇠파이프와 화염병에 내몰려 고통의 몸부림을 쳐야만 했다. 대체 이런 망국적인 광란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학생들의 행위는 극단적이고 반민주적인 「바보놀음」일 뿐이다.입으로는 민주주의를 부르짖으면서 살인무기인 쇠파이프와 화염병을 휘두르는 작태는 엄연한 이율배반이다. 지구촌의 폐물로 전락한 「주체사상 이념」을 받아들이고 좌경폭력세력을 발붙이게 한다면 대체 먼훗날 이를 누구의 책임으로 돌리겠다는 말인가. 해방폭력 투쟁을 부르짖는 「투사」들은 깨달아야 한다.적화혁명 노선을 등에 업은 무분별한 폭력행위는 결국 자신의 파멸이요,민족 파멸의 죄악임을.경찰을 살상하고 학교를 불태운다고 하루 아침에 연방제통일이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한총련 배후 세력 끝까지 철저 추적/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한총련의 연세대 불법폭력시위와 관련,『쇠파이프로 경찰을 죽이는 것은 통일운동이 아니며 한총련은 통일반대집단』이라면서 『대응방안을 충분히 검토중이며 한총련과 배후세력은 끝까지 철저하게 추적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한국당 총재인 김대통령은 이날 이회창 최형우 이한동 원과 박찬종 전 의원 등 당 상임고문단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한총련의 불법 폭력시위 현장인 연세대 일부를 국민교육장으로 쓸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철대변인이 전했다.
  • 내무위/“시위진압 폴리스라인 도입”­경찰청장(의정중계:27일)

    ◎여­한총련 시위 핵심·배후 척결 주장/야­경찰 예방책 부재·과잉진압 비난 한총련 시위 및 농성사태를 다루기 위해 27일 김우석 내무장관과 박일용 경찰청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국회내무위는 정부측과 야당,또 여야의원들간의 치열한 설전으로 시종 뜨겁게 진행됐다. 의원들은 이날 상오 경찰청의 보고를 들은 뒤 시위현장인 연세대를 직접 둘러보고 하오부터 본격적인 질의를 벌였다.의원들은 한결 같이 학생들의 불법폭력 시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으나 신한국당의원들은 폭력시위 근절책에 초점을 둔 반면 야당의원들은 정부의 예방책 부재,박경찰 청장의 총기사용 발언 진의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날 재야출신인 이재오 의원(신한국당)의 「화려한 변신」이 눈길을 끌었다.이의원은 야당의원들의 질문에 경찰청 간부들이 머뭇거릴 때마다 『이런 뜻 아니예요』라고 지원사격에 나섬으로써 「구세주」역할을 톡톡히 했다.이의원은 『이번 시위는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학생들이 폭력적인 방법으로 벌인 반시대적·반역사적·반통일적 행위』라고규정짓고 한총련 핵심과 배후세력의 척결을 강조했다. 이윤성 의원(신한국당)은 학생들의 점거·농성·파괴행위 근절을 위해 「공공기물파괴 방지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같은 당의 이국헌의원은 향후 경찰의 시위진압 능력 제고방안을 물었고,강성재의원은 『시위진압으로 부상한 전·의경들에게 「위험수당」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김옥두 의원(국민회의)은 『한총련 구성 4년동안 경찰은 무엇을 했느냐』고 정부 책임을 추궁했다.같은 당의 김충조의원도 경찰의 뒤늦은 과잉진압을 지적하고 총기사용 방침에 대해서는 『신공안정국을 조성하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내무위에 교체투입된 김민석의원은 한총련의 친북노선을 비판하면서도 『경찰의 연세대 봉쇄가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주장했다. 박구일 의원(자민련)은 총기사용 발언의 배경을 물었고 같은 당의 권수창의원은 시위문화 발전을 위한 폴리스라인(경찰통제선)도입을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박청장은 『총기사용 발언은 국기를 흔드는 불법 폭력시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취지』라며 『살상목적의 극렬폭력시위에 한해 법적 테두리내에서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또 『앞으로 집회신고시 시설주의 장소사용 승낙서를 첨부토록 법제화하고 경찰통제선 제도를 도입하는 등 시위관련 법규를 개정할 방침』이라며 『새로운 진압술과 화염병·쇠파이프등에 대응하는 진압장비 개발 및 특수진압부대 운용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 「한총련 합동수사기구」 설치/공안기관 대책회의

    ◎교내 수익사업 전면 금지/한총련­「세계연대투쟁」 인터넷통해 호소/마케도니아공산당 “한국인 공격” 위협 정부는 「한총련」과 배후세력을 범정부차원에서 척결하기 위해 검찰과 경찰·안기부 등 공안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수사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대검 공안부(최병국 검사장)는 27일 안기부와 경찰청·기무사·교육부·공보처·서울지검 등 공안유관부처 실무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총련 8·15사태관련 실무대책회의」를 갖고 한총련와해 및 배후세력척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이같이 결정했다. 공안유관기관이 특정사안과 관련,합동수사기구를 구성키로 한 것은 5공 때의 「관계기관대책회의」 이후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특히 한총련사태를 주도한 핵심간부의 조기검거에 수사의 초점을 맞춰 대상자별로 주임검사를 지정하는 한편 이들이 대학구내에 은신중인 사실이 확인되는 즉시 경찰병력을 투입,검거키로 했다. 「한총련」의 연세대점거·시위 때 종합관 옥상에서 돌을 던져 김종희상경을 순직케 한 학생도 찾아내 엄단하기로 했다. 특히 지명수배중인 한총련 핵심간부에게 도피자금을 지원하거나 은신처 등 편의를 제공한 사람도 「한총련」 배후세력으로 간주,엄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총련에 대한 불법자금유입을 막기 위해 앞으로 대학 총학생회의 학내 수익사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한총련에 대한 사무실제공 및 불법집회에 대한 행사보조비지원을 전면금지토록 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외국의 일부 좌익조직이 한총련과 연대투쟁의 하나로 해외의 한국공관과 한국인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해옴에 따라 해외공관에 경계태세를 확립하고 교민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지시했다. 공로명 외무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발칸반도의 마케도니아 공산당이 주유고 한국대사관에 공관건물 등 한국 관련시설과 한국인을 공격하겠다는 위협을 가해옴에 따라 대사관측이 경계태세에 들어갔다』고 보고했다. 공장관은 『한총련이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연대투쟁을 호소,각 지역의 좌경조직이 우리나라 대사관에 항의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당 단합에 최선” 간곡한 당부/신한국 상임고문단 청와대 오찬

    ◎“조급한 대선논의 도움안된다” 간접메시지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당내 상임고문단을 청와대로 초청,오찬 모임을 가졌다.모임은 김대통령이 지난 19일 『독불장군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천명한 이후 처음으로 당내 대권후보로 꼽히는 인사들을 초청한 자리였다.그러나 김대통령은 이날 대권논의에 대해 직접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김대통령은 당면현안들을 열거한 뒤 『당의 단합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해 은유적인 복선을 깔았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은 임기말까지 국정 분위기가 느슨해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이끌어 나갈 것으로 안다』면서 『조급하고 돌출적인 대권논의로 당이 흐트러지면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는 이른바 대권주자들에게 충분히 전달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오찬에 배석했던 김철 대변인은 『오찬은 90여분동안 부드러운 분위기속에 진행됐다』고 소개했다. 김대통령은 경제문제에 깊은 관심을 표명,『경제는 파도와 같은 습성이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재판을 언급,『기업이 실제 외국에 나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북한은 김일성 사후 내부 권력분립현상이 두드러져 대단히 위험한 상태』라면서 『북한문제에 결코 감상적으로 접근해선 안된다』고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이어 『나와 클린턴 대통령은 북한이 쓸데없는 짓을 못하도록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특히 한총련 불법 폭력시위사태와 관련,『완전 폭력살인 집단이 어떻게 그냥 방치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고문들에게 연세대 시위현장을 직접 둘러볼 것을 권했다. 오찬에는 이회창 최형우 이한동 박찬종 민관식 황인성 이만섭 황락주 김명윤 강선영 김영정 고문이 참석했다.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참석차 외 유중인 김윤환 고문과 영국에서 유학중인 둘째딸을 만나러 1주일전 출국한 권익현 고문은 불참했다.
  • 외국공산당·좌경단체 한총련과 연대 표명

    일부 국가의 공산당과 좌경 학생단체가 한총련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어 한총련과 이들 단체들과의 연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캐나다 공산당산하 「한국통일 및 미군 철수 특별위원회」회원 30여명이 지난 24일 주 캐나다 한국대사관 앞 도로에서 우리 정부의 한총련 진압을 규탄하는 내용의 시위를 가진뒤 해산했다는 것이다. 또 방글라데시 좌경학생단체인 「방글라데시학생연합」이 22일 한국학생의 민주화운동과 연대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 내일 내무위 소집/한총련 대책 논의

    국회 내무위는 27일 김우석 내무장관,박일용 경찰청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한총련 폭력시위사태에 대한 보고를 받고 폭력시위근절 및 친북세력 차단대책 등을 집중 추궁한다. 신한국당·국민회의·자민련 등 여야 3당 간사들은 24일 상오 국회에서 만나 한총련사태와 관련,국회차원의 대책을 논의키 위해 내무위를 소집키로 합의했다.
  • 김 대통령 “좌경 뿌리뽑겠다” 의지 단호

    ◎원로초청 청와대 오천서 거듭 강조/방치땐 유사시 국가안보 위협/이념적 측면서 국민단합 절실 한총련 학생들의 연세대 불법시위가 진압된 이후에도 김영삼 대통령은 연일 좌경폭력 세력을 척결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만나는 사람들마다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게 낫다.연세대에 한번 가보라』는 충고를 하고 있다.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총련의 이적행위를 뿌리뽑겠다는 의지가 강력해 보인다. ○…김 대통령이 이처럼 단호한데는 한총련 시위의 폭력성,불법성때문만은 아니다.우리 사회의 좌경세력을 방치했을때 통일에 장애가 됨은 물론 유사시 국가안보에도 해를 끼친다는 우려를 깔고 있다. 김 대통령은 북한이 위기상황에 처한 것과 관련,올해와 내년이 통일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정부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관계자는 『북한이 그들의 정치·경제체제를 근본적으로 개혁,개방의 쪽으로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우리와 미국이 도와준다해도 체제유지가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북한이 붕괴될때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른다는 점,그리고 북한의 붕괴에 따른 부담을 우리가 모두 져야한다는 점때문에 이념적 측면에서 국민적 단합이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권위주의 정부를 거치면서 좌경세력이 반정부 민주화운동과 섞이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던 것을 정리,한총련 사태를 이념문제를 확실하게 정리하는 계기로 삼아야한다는 지적이다. ○…김대통령이 24일 낮 서영훈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상임대표 등 각계 원로 12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도 불법시위학생들을 단호히 처리해야 한다는데 모두의 의견이 일치했다. 김대통령은 『한총련시위는 도시게릴라전이며 그들이 사용했던 살인적 방법을 생각하면 경찰관이 1명만 희생된게 불행중 다행이라고 할 정도』라고 개탄했다.이어 『한총련의 뿌리는 오래 된 것이며 그 뿌리가 학생들 뒤에서 조종하고 있다』고 지적한뒤 『한총련의 뿌리를 뽑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위해 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일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상임 대표,백낙환 인제대 총장 등은 『시위는 진정됐으나 사태가 수습된 것은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적당히 풀어주는 과거의 방식을 답습해서는 안된다』고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고흥문 전 국회부의장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 정치권이 생각이 같아야하며 일부에서 학생들을 대변하는 성명을 발표해 찬물을 끼얹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 대학들 이념동아리 규제/자금유입 차단·지도교수 확보 의무화

    ◎학생회 간부 학점 엄격히 적용/연대 서총련 사무실 폐쇄 검토 대학들이 「한총련」의 연세대 점거·시위 사태를 계기로 불법·과격 운동권 세력을 추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한창이다.일부 대학들은 이념 동아리 활동을 규제하고 운동권으로의 자금 유입을 차단하는 등 교육부의 지침을 이미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학생들의 의식화와 폭력성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공감대는 형성돼 있는 상태다.이대로 방치하면 대학이 「투쟁의 장」으로 변질되는 것은 물론,학교의 명예가 떨어지고 나아가 졸업생들의 진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모든 대학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고려대가 22일 교내의 「한총련」사무실을 폐쇄키로 한데 이어 연세대도 조만간 실·처장회의를 열어 학생회관 3층에 있는 「서울지역 대학총학생회연합」(서총련) 사무실을 폐쇄하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연세대는 내년 초 동아리 재등록 때 지도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로 불법 이념동아리를 걸러내는 한편,모든 동아리에 지도교수를 배정할 방침이다.또 대자보 등 유인물을 교내에 게시할 때는 반드시 학교의 사전 심의를 거치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대는 68개 등록 동아리 가운데 지도교수를 두지 않은 26개에 대해 다음달 15일까지 지도교수를 확보토록한 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지원비를 삭감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이번 과격 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남총련」사무실이 있던 조선대는 지난 20일 「남총련」 지도부 일부가 전남대쪽으로 옮겨간 것을 계기로 교내 재진입을 차단하기로 결정했다.운동권 학생들의 합숙을 막기 위해 밤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있는 무단 기숙자들을 몰아내기로 했다. 한양대는 지난 87년 6월 민주화운동 이후 유명무실해진 동아리별 지도교수제를 다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건국대는 총학생회장 등 학생회 간부들에 대해 학점을 엄격히 적용,수업일수가 부족하거나 학점이 기준에 못미치면 자격을 박탈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고려대,이화여대 등 학생회비를 등록금과 같이 받고 있는 대학들은 이를 분리해서 총학생회 자체적으로 학생회비를 걷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들은 이와 함께 자동판매기사업,토플·토익 등 어학강좌 수익사업 등을 금지시켜 학생회로 들어가는 자금원을 차단할 방침이다.
  • 「한총련시위」 해외언론 반응

    ◎독­“북 몰락 상황서 친북활동 이해안돼”/홍콩­구시대적 통일논리… 국민공감 못얻어/영­실질적 경협으로 북 개방 유도해야 각국 언론들도 22일 한총련 사태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시각을 통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이들은 학생들의 과격시위가 일반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했다는등 폭력시위의 심각성을 상세히 보도하고 앞으로 한국민들이 폭력적인 방법이 아닌 성숙한 방식으로 통일논의를 펼쳐나가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홍콩◁ 성조일보는 22일 한총련 사태와 관련,한국운동권은 이번에 당국으로부터 강경 진압됐으나 언론매체와 민중의 동정을 얻지못한것 같다고 논평.이 신문은 「한국민주운동 상황 난처」라는 제하의 논평기사에서 한국운동권은 공산주의가 퇴조하고 남북한 간의 정치·경제·사회적 격차가 커지는데도 여전히 미국과 한국정부를 적대시하는 구시대적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이 신문은 한국의 운동권이 지난 89년 동구권의 몰락이후 공산주의가 퇴조한 국제정세에서도 여전히 미국을 추궁하고 모든 것을 상관하지 않은채 남북통일을 요구,국내외에서 점점 시대에 어긋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고 강조하고 적어도 그들의 전략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논평. ▷독일◁ 이곳 언론들은 22일 한총련의 과격한 주장과 폭력시위가 대다수 일반국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경찰의 과잉진압도 사태를 악화시킨 요인중 하나라고 평가.「게네랄 안차이거」지는 『국민들이 학생들의 구호에 동조하지 않았지만 군사독재시절을 연상시키는 경찰의 과잉진압때문에 학생들에게 일말의 동정심을 갖게 됐다』고 보도. 이 신문은 한총련이 『극단적인 반자본주의 구호를 외치고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지 못하는 미군철수와 급진적 통일을 주장했다』고 분석.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지는 『북한의 붕괴가 눈앞에 보이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통일운동을 벌이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면서 『이것은 치열한 입시지옥때문에 공부에만 매달렸던 학생들이 대학입학후 북한의 주체사상 학습에 빠져들기 때문』이라고 이색적인 분석을 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사설을 통해 학생들의 폭력시위와 경찰의 강제진압은 북한문제에 관한 성숙한 논의가 부족했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논평. 신문은 이어 장기적으로 조화있고 여유있는 남북통일을 가져오는 유일한 방법으로서 북한을 존속시키고 개혁하는 것이 한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면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등을 통해 북한과 실질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 이 신문은 최근 개시된 한국 기업의 대북 투자도 가능한 한 힘있게 북돋워 줘야 한다면서 한국은 대결에서의 승리자로서 아량과 예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
  • 학교 불태우고 “집에 가고 싶다”니…/현승일 국민대총장 특별기고

    연세대학교의 본관 오른편 수목이 울창한 종합관 주변은 원래 평화와 진리와 낭만이 가득한 품위로운 장소다.이 대학에 종사하는 모든 이가 이곳을 사랑하고,이 대학을 거쳐간 동문·방문객들이 여기를 아름다운 추억의 장소로 기억하는 곳이기도 하다.그런데 이곳이 엉망진창으로 깨어진 폐허로 변했다. 점거 학생들이 진압된 다음날,나는 분명히 우리학교 학생들도 가담했을 피해의 이 대학에 대해 사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기 위해 연대를 방문했고,이참에 피해현장을 둘러보게 되었다. 나보다 먼저 온 서강대의 박홍 총장은 구슬땀을 흘리면서 벽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써놓은 낙서들을 수첩에 옮겨적고 있었다.박총장은 나에게 전단 한장을 보여주었는데,『팟쇼 앞잡이 박홍은 듣거라!너뿐 아니라 너의 처자까지 엄중히 처치할 것이다­무궁화 결사대­』라는 협박장이었다.나는 『박총장이 처자가 없다는 것을 모르는 모양이지요』라고 농담을 했고 박총장은 껄껄 웃었다. 종합관으로 오르는 돌계단부터 마모되어 부스러졌고,집기와 돌무더기가 흩어진 복도와계단은 점거자가 불지른 여진이 가득히 남아 숨쉬기도 어려웠다.전쟁이 지나간 자리를 돌아보고 『불행중 다행이구나』싶었다.이 모양으로 폐허가 될 지경이라면 우연사고로라도 한 두명의 사망자는 발생할 수 있을 것인데 학생이 죽지않은 것은 하늘이 도운 기적이라 생각된다.어떤 일이 있어도 꽃다운 청춘이 허무하게 죽어서는 안된다. 파괴현장에서 지성의 흔적,양심의 흔적을 찾는다면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나는 폐허의 건물안을 살피면서 그래도 점령자가 학생이었으니까 그러한 자취가 없을까하고 목마르게 찾았다.그러나 내눈에 그런 자취는 보이지 않았다.오히려 반대의 형국이 눈에 띌 뿐이었다.종합관 3,4층의 언어실습실과 영상실습실,녹음실 등의 녹음기,TV,앰프시설등이 모두 못쓰게 되었는데 하나하나가 쇠파이프로 콕콕 찍어서 망가진 것이 분명했고,벽에 세워진 기둥시계·액자·책상유리들도 일부러 찍어 놓았다.공방전에서 부서진 것이 아니었다.분명 진압이 끝난후에 내걸었을 플래카드에는 「우리의 양심을 믿어주십시오­한총련­」이라고 씌어있었다.남의 대학에 들어가서 구석구석 파괴해 놓고 사과한마디 없이 자신들을 옹호하는 그 플래카드의 양심을 믿기가 어려웠다. 종합관 입구에는 「집에 가고 싶어요!」「아빠 엄마가 보고 싶어요」라고 반듯반듯하게 페인트로 써놓았다.이 문구를 보면서 나는 그들의 옳지못한 간교한 꾀를 여기서도 보게 되어 그야말로 참담한 심정이 들었다.전투를 치르는 마당에 「아빠,엄마」가 도대체 무슨 소리며,남의 대학을 다 때려부순 마당에 「집에 가고 싶어요」가 무슨 말인가?나 역시 대학인으로서 학생들이 이렇게 된데 대해 책임을 지라고 하면 할말이 없다.그리고 학생의 모든 잘못은 우리같은 기성세대의 잘못에 원이 있다고해도 변명할 말이 없다.그러나 그들의 이같은 교활성만은 질책하고 싶다.학생지도에 있어서 가장 난점은 그들의 교활성임을 학생지도를 해본 사람은 다 안다.차라리 『나는 혁명전사요』『공산주의자요』라고 떳떳이 말한다면 대화할 수 있고,고칠수도 있고,서로 사랑할 수도 있다.그들은 젊다.누가 그들을 교활한 거짓의 청년으로만들고 있는가?그런 것을 가르치는 이데올로기나 전략전술은 악이다. 이 악을 물리치기 위해 모두가 합심하여 나서야 할 때이다.
  • 경제5단체장 경찰병원 방문 부상전경 위로

    ◎“자유경제체제 수호 기업이 앞장”/「입장표명 자제」 관행깨고 이례적 행보/좌경시위전력 대학생 채용 계속 제한 경제 5단체장들이 23일 하오 4시 경찰병원을 방문,한총련사태와 관련,부상을 입은 전경들을 위로하고 금일봉을 전달했다.김상하 대한상의회장,구평회 한국무역협회 회장,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동찬 경총회장,황정현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은 이에 앞서 하오 3시에는 정부종합1청사로 김우석 내무부장관을 방문,시위진압과정에서의 고초에 대해 위로의 말을 전했다. 경제 5단체장들의 일련의 방문은 일부 대학생들의 이념적 방황에 대해 경제계가 입장표명을 자제해오던 그동안의 관행에 비춰보면 극히 이례적이다.전경련은 경제 단체장들이 시위진압과정에서 부상당한 전경들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경제계대표들의 이같은 시위문제에 대한 관심표명은 연세대 시위사태를 계기로 국민들사이에서 폭넓게 번지고 있는 좌경용공세력에 대한 경각심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이들이 자유경제체제의 주역이자 수호자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자유민주주의체제는 자유경제체제를 근간으로 하고 있고,자유경제체제의 주역은 바로 경제인들이다.이들은 우리사회가 더이상 좌경용공세력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서는 안되며,자유경제체제수호에 뒷짐을 지고 있지만은 않겠다는 의지를 이날의 방문으로 표시한 것이다. 이들이 경찰병원을 위로·방문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은 22일 한승수부총리와 경제간담회를 가진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자리에서는 최근의 사회분위기에 대해 경제계도 동참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어서 누구도 이견을 달지 않았다고 한다.이에따라 성금도 전달하자는 의견이 자연스럽게 모아져 1억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을 거뒀다. 경제단체장들은 당초에는 시위전력이 있는 대학생들의 채용을 금지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것을 검토했었다.그러나 현재 기업체에서 좌경시위전력이 있는 학생들에 대한 채용을 제한하고 있는데다,인사는 개별 기업의 고유권한이라는 점을 고려해 발표방침을 철회했다고 한다.
  • 편집·보도국장 23명 청와대 초청 간담

    김영삼 대통령은 23일 낮 우홍제 서울신문편집국장과 이대섭 YTN보도국장 등을 비롯한 재경언론사 편집 및 보도국장 23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면서 최근의 북한 정세와 한총련의 폭력시위,경제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오찬에는 오인환 공보처 장관과 김광일 비서실장,이원종 정무수석,윤여전 공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 연대,손배소 내기로/한총련·국가 등 상대

    연세대는 23일 한총련의 점거농성 사태로 입은 1백억원 가량의 피해에 대해 한총련과 시위가담 학생,정부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로 하고 구체적인 법률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 연대 복구 지원금 아주대 1억 기탁

    아주대는 23일 「한총련」의 점거농성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연세대에 복구 사업에 써달라며 1억원을 기탁했다.
  • 배후·자금출처 추적/한총련 PC통신망 폐쇄 검토/검경

    「한총련」의 「연세대 불법점거·농성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과 경찰은 23일 서울지검의 본·지청 공안부장과 서울경찰청 형사부장·수사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검·경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수사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검·경은 이날 회의에서 전국의 각 지청과 경찰서에 「한총련 수사전담반」을 구성해 한총련의 핵심지도부와 배후세력 및 자금출처 등을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기로 했다. 또 한총련 지도부가 연세대 진압작전이 종료된 지난 20일 이후 PC통신으로 50건 이상의 투쟁지침을 보내는 등 활동을 계속하는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한총련의 PC통신망을 폐쇄하기 위한 법률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한총련이 PC통신을 통해 보낸 투쟁지침 가운데는 이적단체로 규정된 「조국통일위원회」 위원장 유병문씨(24·동국대) 명의로 된 게시문도 포함돼 있다. 유씨 명의의 게시문은 고려대가 「한총련」 사무실을 폐쇄한 지난 22일 하오 5시3분 PC통신 「나우누리」의 「한총련 CUG」(폐쇄이용자 동호회)에 「지침­서총련,투쟁의 함성2」라는 제목으로 연세대 항쟁의 의의와 대중 의식화 지침,대중 조직화 지침,투쟁계획 등의 구체적인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 전문가 진단(한총련의 실체:8·끝)

    ◎국민합의 이룰 건전 학생운동돼야/상아탑 파괴하는 폭거 결코 용납안돼/현실적시로 객관적 통일관 정립 시급 「한총련」 친북폭력시위는 한 젊은이의 목숨을 앗아가는 등 수많은 상처를 남겼지만 이 기회에 학생폭력은 어떤 형태로든 근절돼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했다. 연일 경찰을 향해 쇠파이프와 화염병을 휘두르고 자신들이 몸담은 상아탑을 불태우는 학생들의 폭거를 보며 일반시민은 물론 재야인사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문가들은 학생운동도 이제 시대의 변화에 걸맞게 자리매김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양대 사회학과 김선웅 교수는 『과거 군사독재시절에 통용됐던 일방통행식의 학생운동에서 벗어나 사회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전환을 모색할 때』라고 강조하고 『학생들이 통일운동을 하려면 일반국민들의 생각이 무엇인지부터 먼저 살펴본 뒤 국민적 통합을 유도하는 쪽으로 방향키를 잡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한총련」의 「원조」격인 운동권출신 선배들도 마찬가지다.「한총련」의 전신인 「전대협」의 동우회(회장 이인영)는 『통일에 대한 열망에도 불구,「한총련」의 현재의 모습이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방법에 있어서 좀 더 세련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80년대 운동권의 대부격인 김근태의원(국민회의) 역시 『한총련의 비현실적인 관념에 기초한 통일문제에 대한 인식과 국민합의에 기초하지 않은 통일운동 방식,그리고 의사표시 방법의 폭력성에 대해 우리는 동의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대 총학생회 대학개혁위원장 이재성씨(26)는 『한총련의 북미평화협정체결 주장이나 밀입북 사건 등은 어떤 변명을 동원하더라도 친북적이라는 오해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며 『식량문제 등 북한이 안고 있는 문제를 더 이상 미화하지 말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시각과 의사표현의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균관대 이명영 교수(정치학)는 『통일문제에 접근하기 위해 전제돼야 할두가지 기본인식은 「남북한의 용어차이」와 「북한의 대남심리」』라고 지적하고 『현실을 잘못 이해하고 북한의 시각으로 남한을 무작정 비판할 것이 아니라 남북한을 정확하게 비교,분석하겠다는 자세전환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총련」은 이제 「사면초가」에 몰린 형국이다.
  • “「시위 폐허」 종합관 영구 보존”

    ◎연대,역사의 산교육장으로 적극 검토 연세대는 한총련 대학생들의 농성과 경찰의 진압으로 폐허가 된 종합관을 역사의 상징물로 영구 보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길준 연세대 기획실장은 23일 『종합관은 안전 점검에만 최소 1개월,수리에도 6개월 이상이 소요돼 2학기에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며 『학생과 일반인을 위한 교육을 위해 종합관을 수리하지 않고 현 상태로 보존해 상징물로 남기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연세대 복구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 가족 오열속 순직 김종희 상경 영결식

    ◎“폭력시위 없는 세상서 편히 쉬소서…”/“잘가거라” 아버지 끝내 통곡/“「돌·쇠파이프」 이땅서 추방/고귀한 한알의 밀알 확신” 「한총련」 학생들의 연세대 점거·시위를 진압하다 돌에 맞아 순직한 고 김종희 상경(20)의 영결식이 23일 상오 10시 서울 중구 신당동 서울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연병장에서 경찰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이수성 국무총리를 비롯,권오기 통일부총리,김우석 내무부장관,안병영 교육부장관,김기수 검찰총장,박일용 경찰청장,황용하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고위간부 1백70여명,제1기동대 동료 1천여명 등 1천6백여명이 참석했다. 유족은 아버지 김수일씨(47),어머니 박귀임씨(44),누나 양희씨(21) 등 40여명이 참석,고인의 마지막길을 지켜보았다. 영결식은 약력보고,추서 및 서훈,이총리와 박경찰청장의 조사,동료 전현영이경의 고별사,헌화 및 분양,경찰악대의 조곡 연주 등의 순서로 1시간동안 진행됐다. 이총리는 조사를 통해 『김상경은 우리나라,우리 국민의 안녕을 지키기 위해 비할 수 없이 귀중한 생명을 던졌다』고추모하고 『우리 모두는 나라와 국민의 진정한 자유를,참된 복지를 지켜가고 어떤 경우에도 좌익의 폭거와 적화통일의 책략을 분쇄하겠다』고 다짐했다. 박경찰청장은 조사에서 『한총련의 폭력행위는 북한의 주의·주장에 동조하면서 우리의 자유민주체제에 정면으로 도전했던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난동이었다』고 지적하고 『김상경의 죽음은 이 땅에서 좌경 폭력 난동을 종식시키는 고귀한 한알의 밀알이 되리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입대동기인 전이경이 『그날 우리는 하늘의 별빛을 보며 아무 탈이 없기를 기도했는데 채 피어보지도 못한 젊음을 백양로 끝자락에서 접을 줄 누가 알았겠느냐』고 고별사를 읽어가자 유족들은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고 참석자들도 눈시울을 붉히는 등 영결식장은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됐다. 헌화 순서에서 아버지 김씨는 흰 국화 한송이를 영전에 바치고 『잘 가거라 잘 가거라…』를 되뇌이며 오열했다. 김상경의 유해는 영결식이 끝난 뒤 경기도 고양시 벽제 서울시립장묘사업소를 거쳐 하오 3시쯤 서울 동작동국립묘지 현충원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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