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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73%P差… 빗나간 여론조사, 단일화 역풍 숨은 표심 못 읽었다

    0.73%P差… 빗나간 여론조사, 단일화 역풍 숨은 표심 못 읽었다

    ‘0.73% 포인트.’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득표율 차이로, 역대 대선을 통틀어 최소 격차다. 정치권에서는 선거 막바지에 전격 성사됐던 윤 당선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단일화가 오히려 이 후보 쪽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윤석열 후보는 이 후보에게 5.1% 포인트 앞섰는데, 이 조사일 이후 투표일까지 대형 변수는 윤·안 단일화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윤 후보를 찍으면 손가락을 자르겠다’는 식으로 말하며 완주를 수차례 다짐했던 안철수 후보의 갑작스런 사퇴에 분노한 여론 중 일부가 이 후보 쪽으로 옮겨 갔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민주당 지지 성향이면서 이 후보 지지를 망설이던 사람들(특히 2030여성과 호남 일부)에게는 윤·안 단일화가 ‘울고 싶은데 뺨 때려 준’식으로 이 후보 지지 결심을 굳히게 했을 수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막판 야권 단일화가 ‘역풍’까지는 아니더라도 여권 지지층 결집을 불러일으켰다”고 봤다. 김형준 명지대 교양학부 교수는 “국민의힘의 여성가족부 폐지 등 젠더 갈라치기 전략에 이른바 ‘샤이 이재명’이었던 젊은 여성들이 움직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이 후보는 20대 여성 58.0%, 30대 여성 49.7%를 득표하며 윤 후보(20대 여성 33.8%, 30대 여성 43.8%)를 크게 앞섰다. 양당의 막판 선거 전략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초박빙’ 선거임을 강조하며 이른바 ‘표 영끌’ 작전을 펼쳤다. 반대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득표율 10% 차이로 승리’를 호언장담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것이 여권 지지층 결집력을 높였다는 것이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지지층에게 정권교체 위기의식을 불러일으킨 민주당의 막판 ‘읍소 총력전’ 전략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 [속보] 울진 산불 진화 총력전…“주민 대피, 전국 헬기 집결”

    [속보] 울진 산불 진화 총력전…“주민 대피, 전국 헬기 집결”

    울진·삼척 산불 닷새째인 8일 산림당국은 일출 시각인 오전부터 헬기 82대를 띄워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어제보다 20대 증가한 수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울진 산불 현장 지휘본부에서 현장 브리핑을 갖고 이렇게 밝혔다. 최 청장은 “전날 야간 바람이 강하지 않아 다행이다. 소강 상태였다”면서도 “전날 생각보다 진화 성과 나오지 않아 오늘 노력하겠다. 국지전 통해 산불 진화 성과를 내는 게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젯밤 전체적으로 소강상태”라며 “소나무 군락지에 불똥이 날아들어 즉시 진화 작업에 나섰다. 대흥리 주민들 총 300여명이 대피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은 산불 범위가 크므로 일부를 진압하려고 해도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 주안점은 전국의 헬기를 중심으로 진화 자원을 최대한 집결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 ‘동해안 산불’ 닷새째인 8일 헬기 82대 투입…오전 주불 진화 목표로 총력전 이어가

    ‘동해안 산불’ 닷새째인 8일 헬기 82대 투입…오전 주불 진화 목표로 총력전 이어가

    울진·삼척 산불 닷새째인 8일 산림 및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다. 산림 당국 등은 일출 시각인 오전 6시 47분부터 헬기 82대를 띄워 진화에 나섰다. 당국은 울진 내륙지역 풍향이 동풍으로 바뀌기 전인 11시까지 소광리로 향하는 화두 제압을 위해 진화 헬기 및 인력을 집중할 방침이다.이날 울진 내륙지역 풍향은 오전 7시까지 서풍을 유지하다가, 11시 정도부터 4㎧의 동풍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밤 당국은 울진 서쪽 내륙인 소광리와 덕구리에 야간 진화 인력 1061명, 장비 783점을 투입해 방화선 구축 작업을 벌였다. 진화 인력 중 산림청 14개 팀 104명, 소방 1개 팀 30명, 소방차 15대는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소광리에는 배치됐다. 소방은 36번 국도를 중심으로 불이 민가와 주요 시설물에 번지지 않게 보호에 나섰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확인된 울진 지역 피해는 산림 1만 6913㏊(삼척 772㏊ 포함 전체 1만 7685㏊), 주택 272채, 농·축산시설 29곳, 공장 및 창고 98곳, 종교시설 2곳이다. 울진과 삼척지역 진화율은 50%다. 당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강원지역에도 진화 헬기 20여 대와 인력 약 300명을 투입했다. 강릉·동해에 헬기 16대와 1500여 명을 집중해서 투입, 진화를 벌이고 있다. 삼척 진화구역은 경북 울진과 함께 묶여 헬기 총 82대가 투입되며, 이 중 소수 헬기가 삼척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산불피해지 모두 밤사이 산불이 크게 확산하지 않았다. 동해 달방댐∼신흥마을∼비천골∼백복령 구간 산불이 이따금 남쪽으로 확산하고, 이를 저지하는 모습이 반복됐으나 주민 대피 등 긴박한 상황은 없었다. 영월도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아 소강상태를 유지했다. 이날 현재 진화율은 강릉·동해 90%, 삼척 80%, 영월 60%를 보인다. 현재 영동에는 건조경보가, 영서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 이날 현재 진화율은 강릉·동해 90%, 삼척 80%, 영월 60%를 보인다. 한편 울진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재민 127세대 184명을 임시 거처인 덕구온천리조트로 이전하기 위해 신속 항원 검사를 진행한다. 전날 9시 기준 확인된 울진 지역 미귀가자는 293세대 384명이다. 이 중 이재민은 187세대 278명, 일시 대피자 106세대 106명으로 마을회관과 공공시설, 친인척집 등에 분산됐다.
  • ‘울진·삼척 산불’, 서울 면적 4분의1 탔다…8일 오전 주불 진화 총력전

    ‘울진·삼척 산불’, 서울 면적 4분의1 탔다…8일 오전 주불 진화 총력전

    ‘울진·삼척 산불’ 나흘째인 7일 산림 및 소방 당국이 산불에 대응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쉽사리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산림 당국 등은 강풍주의보가 해제되고 바람이 잦아드는 이날을 기해 산불 화두를 제압하기로 하고 이들 지역에 일출과 동시에 헬기 53대와 인력 530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특히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로 향하는 서남쪽 불길을 제압하기 위해 산불 지연제를 장착한 헬기 51대를 이곳에 집중했다. 또 진화 헬기 담수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이동식 저수조를 설치했다. 오전 현재 불길은 금강송 군락지 500m 앞까지 바짝 근접한 상황이다. 남쪽은 울진읍 주거밀집 지역이라 최후 방어선이 뚫리면 불길은 걷잡을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이날 오전 바람이 안 불어 운무가 정체된 상태로 헬기 진화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강원도 강릉 동해 쪽 산불 진화가 많이 진전돼 이날 오후부터 이 쪽에 투입됐던 헬기 중 약 18대가 울진 지역 방어에 투입될 예정이어서 진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체 화선을 모두 제압하는 주불 진화는 다음 날인 8일 오전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현장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진화 주안점은 화두 제압이며, 주불은 다 진화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내일 오후부터 위협적인 동풍이 불기 때문에 그 전인 오전까지 반드시 화선을 제압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야간 진화 작업 덕에, 금강송 군락지인 유전자원 보호구역 방어에는 밤새 성공했다”면서 “울진 산불의 불길은 60㎞에 이르고 이 가운데 50%가 진압됐다”고 설명했다.울진·삼척 등 동해안 일대의 산불이 꺼지지 않으면서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까지 1만 6755ha의 산림 피해(산불 영향구역 면적)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 면적은 이미 서울 면적(6만 500㏊)의 4분의 1 이상을 넘었다. 여의도 면적(290㏊·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의 57.8배에 해당하며 축구장(0.714㏊)이 2만 3466개 넓이다. 울진 1만 239ha, 삼척 656ha, 영월 80ha, 강릉 1900ha, 동해 2100ha다. 산불로 512개 시설에 피해가 났다. 울진 272곳, 동해 63곳 포함 343개 주택이 소실됐다. 문화재 중에서는 동해시 어달산 봉수대(강원도 기념물 13호)가 피해를 봤다. 울진에서는 주민 594명이 마을회관과 체육관 등 16곳에 대피 중이다. 개인용 텐트 64개(3∼4인용)가 설치된 국민체육센터 이재민 대피소에는 180여 명이 머물고 있다. 대다수 이재민은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채 뜬눈으로 밤을 새웠고 빨리 산불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번 대형 산불이 자연발화에서 시작됐을 가능성도 있지만 담뱃불에 의한 실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원인 조사와 함께 용의자를 찾고 있다. 당국과 경찰 등은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 앞을 지나간 차량 3대의 소유주 등을 파악하고 있다.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으나 차량 번호 등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단서를 확보하지 못해 수사 반경을 주변으로 확대하고 있다. CCTV에서는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기 1∼7분 전 차량 3대가 인근 도로를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담뱃불에 의한 실화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불과 관련한 용의자는 아직 특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겨울 가뭄·태풍급 양간지풍·‘불쏘시개’ 소나무… 산불 키운 기후위기

    겨울 가뭄·태풍급 양간지풍·‘불쏘시개’ 소나무… 산불 키운 기후위기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에 번지고 있는 이번 산불에 대응해 산림 및 소방 당국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쉽사리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이는 최근 기후위기에 따라 지난겨울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나타났고, 이에 동해안 지역이 바싹 말라 있기 때문이다. 동해안 지역 특유의 센 바람인 ‘양간지풍’(襄杆之風)이 맹위를 떨치는 데다 불에 잘 타는 소나무가 해당 지역에 유독 많이 분포돼 있는 것도 이번 산불의 원인으로 손꼽힌다. 이날 서울신문이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을 활용해 울진 지역의 강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강수량은 5.6㎜, 지난 1월 14.6㎜, 2월 4.3㎜ 등을 기록했다. 2월 강수량은 5년 평균(24.9㎜)의 6분의1, 20년 평균(36.3㎜)의 9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12월 강수량의 5년 평균(10.1㎜)과 20년 평균(26.9㎜)을 비교해 봐도 지난겨울 가뭄이 극심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겨울철 강수량 감소는 울진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다. 기상청의 ‘유역별 월간 강수통계정보’를 살펴보면 올해 1월 전국 강수량은 1.5㎜로 1월 평균 강수량(24.6㎜)의 6.3%에 불과하다. 1973년 관측 이래 가장 적다. 지난해 12월 강수량은 5.7㎜로 평년(25.4㎜) 대비 19%를 기록해 역대 강수량 최소 3위에 올랐다. 겨울철 눈이 적게 내리면 바싹 마른 낙엽은 불쏘시개 역할을 해 산불 피해가 더 커진다. 실제로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24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6건 대비 두 배에 육박한다. 2011~2020년 연평균 산불 발생 건수(474건)의 절반 정도다. 10년간 산불 발생의 59.1%가 3~5월에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산불 발생 건수가 더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번 산불은 미국 대형 산불 등과 마찬가지로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3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지난 5일 산불과 관련해 “지금 필요한 건 기후 재난으로부터 모두를 지키는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해마다 봄이 되면 양양과 고성·간성 사이에서 국지적으로 강하게 부는 ‘양간지풍’이 이번 산불의 주범으로도 손꼽힌다. 양간지풍은 양양과 강릉 사이에서도 강하게 불어 ‘양강지풍’(襄江之風)으로도 불린다. 이 계절풍은 고온 건조한 특성이 있는 데다 속도까지 빠르다. 한번 불이 붙으면 대규모 산불로 번지게 만든다. 봄철 한반도 남쪽에 이동성고기압이 위치하고 북쪽에 저기압이 위치하면 강원 지역으로는 따뜻한 서풍이 분다. 이때 강원 지역의 차가운 공기와 만나게 된다. 아래에 위치한 차가운 공기가 위의 따뜻한 공기와 태백산맥 사이의 좁은 공간을 압축해 지나면서 고온 건조한 빠른 풍속의 바람으로 변한다. 지난 4일 밤사이 동해와 옥계 지역 산불 현장에서도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19m에 달하는 강풍이 불었다. 이와 함께 송진 등으로 인화력이 강하고 내화성이 약한 소나무 위주의 단순림이 많은 것도 동해안 산불이 대형화하는 원인이다. 소나무 송진은 한번 불이 붙으면 오랜 시간 지속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소나무에는 송진 같은 기름 성분이 많기 때문에 불이 한번 붙게 되면 끄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현장 상황도 여의치 않다. 오락가락 종잡을 수 없는 강풍의 방향이 진화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지난 4일엔 서남서풍에 따라 산불이 동해안 쪽으로 급속히 번졌다가 5일엔 바람이 방향을 바꾸면서 불길이 울진 쪽으로 남하했다. 송전탑과 전선들이 거미줄처럼 나 있어 헬기 진화도 어려움이 크다. 비 소식 역시 오는 13일에나 있어 진화 작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 동해안 ‘여의도 51배’ 잿더미… 울진·삼척 특별재난지역 선포

    동해안 ‘여의도 51배’ 잿더미… 울진·삼척 특별재난지역 선포

    경북 울진과 강원 강릉 등지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3일째를 맞은 6일 산림·소방 당국이 진화를 위해 헬기와 인력 등을 대거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나 불길이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다. 산불 영향 구역이 서울 여의도 면적의 50배를 웃돌 정도로 광활한 탓이다. 이에 8일간 이어졌던 2000년 4월 동해안 산불의 ‘악몽’이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오후 울진 산불현장지휘본부 브리핑에서 “풍향이 예측보다 빨리 바뀌며 많은 연무가 피어올라 헬기 진화에 어려움이 따랐다”면서 “금강송면 소광리의 금강송 군락지에 불길이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방·산림 당국은 금강송 군락지와 국보급 보물이 있는 하원리 불영사 등 주요 지역 주변에 산불 저지선을 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8시 30분 기준 헬기 96대, 소방·경찰·해경·군인·공무원 등 1만 9016명을 투입해 야간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번 산불은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쯤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발화해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 삼척까지 번졌다가 5일에는 다시 남하해 울진읍 외곽까지 확산됐다. 중대본은 이날 오후 11시 현재 1만 4764㏊의 산림 피해가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의 51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축구장 면적(0.714㏊)의 2만 678배에 달한다. 2000년 동해안 산불(2만 3794㏊) 다음으로 피해 규모가 크다. 산불로 인해 울진 주택 263개 등 492개 시설물이 소실되고, 주민 총 4659가구 7355명이 대피했다. 다만 당국은 산불 첫날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던 울진 한울원전과 삼척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는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판단했다. 강풍주의보 역시 전날 밤 강원 영서에 이어 영동도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해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진군 울진국민체육센터에서 대피 주민들을 만난 뒤 오후에 울진·삼척 산불 피해 수습을 위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 강원 강릉·동해 지역 등은 산불 진화 후 추가 선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복구비 일부(사유시설 70%, 공공시설 50%)를 국비로 지원하며 피해 주민 생활안정지원금 지원, 지방세 납부 유예 등도 시행한다.
  • 李 “투기 막겠다” 尹 “국민 다수 집 갖게 할 것” 수도권 총력전

    李 “투기 막겠다” 尹 “국민 다수 집 갖게 할 것” 수도권 총력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선거 전 마지막 휴일인 6일 수도권 유세에 화력을 집중했다. 또 두 후보 모두 부동산 문제와 집값 대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도봉산 입구에서 한 도봉구 집중유세에서 “이재명이 이끄는 실용통합 정부는 부동산과 관련한 많은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실용통합 정부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실수요자 중심으로 세제·금융·거래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겠다”며 “실수요 주택은 투기용과 다른 필수재이니 금융 제한을 완화해 쉽게 돈을 빌릴 수 있도록 하고, 세금도 확 줄여 부담 없게 하겠다. 거래제도도 1가구 1주택은 지원하는 방식으로 확실히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李 “실수요자 중심 부동산 제도 대대적 개편” 이어 청년 및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완화와 취득세 완화 공약을 열거하기도 했다.이 후보는 “외국인과 법인이 자꾸 주택투기를 하길래 경기도의 주요 도시는 외국인이 집 살 때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도록 허가제를 만들었더니 팍 줄더라”라며 “전국적으로 외국인·법인 투기를 막을 수 있도록 택지거래 허가제를 확실히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주택공급과 관련해서는 “저는 시장을 존중하는 시장주의자다. 시장을 이기는 정부도 없고 정부 정책에 역행하는 시장도 존재하기 어렵다”며 “수요자들이 원하는 좋은 위치에, 주차공간도 ‘짱짱한’, 확실히 좋은 아파트를 꾸준하고 충분하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개발·재건축 조합장 비리가 생기지 않도록 공공관리제를 도입하겠다”며 “현재 3종까지밖에 없는데, 4종 일반주거지역을 하나 만들어 500%까지 용적률을 허용하고 늘어난 주택은 세입자용이나 청년 주택, 공공주택으로 공급하면 모두가 행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대책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고위공직자를 임명할 때 다주택자는 임명·승진을 안 시키겠다. 부동산도 백지신탁 해서 투기를 못 하도록 확실히 막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개발이익 환수를 확실히 하고 분양 원가를 공개하면 생애 최초 분양받는 사람들은 아무리 비싸도 평당 1500만~2500만원이면 분양받을 수 있다. 실질적 반값 아파트로 공급하겠다”며 “부동산 감독원을 만들어 전국의 토지보유·거래 현황을 실시간 체크하고 전수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尹 “집 많이 짓고 양도소득세 낮출 것”윤 후보는 첫 일정인 서울 강동구 유세부터 “집값이 이렇게 천정부지로 오른 것은 정부가 의도적으로 만든 것이다. 28번 부동산 정책을 바꿨다고 하지만, 그것은 국민 기망이고 일부러 올린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비판을 퍼부었다. 그는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그의 저서 ‘부동산은 끝났다’를 언급하며 “국민이 자기 집을 다 갖게 되면 자가 보유자는 보수성향으로 바뀌어 안 찍는다는 것”이라며 “집권을 위해서라면 국민이 전부 세입자가 되고 집은 비싸서 살 수 없게 만드는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중구 유세에서는 “국민의 자가 보유가 많아지면 민주당에 불리하다는 것은 (반대로) 국민의힘에는 유리하다는 것 아닌가”라며 “자가를 소유할 수 있도록 집도 많이 짓고 양도소득세 낮춰서 매물 많이 나오게 만들어서, 국민 다수가 자가 보유자가 되게 만드는 정책이 국민의힘 정책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정부 유세에서는 ‘대장동 의혹’을 거론하며 “이재명의 부하들과 김만배 일당이 감옥에 가 있는데 아파트가 분양됨에 따라 1조원까지 돈이 계속 들어온다. 자기 밑에 부하들이 다 구속됐는데 그 사람들이 지들이 알아서 했다니 이게 말이 되는가. 그렇게 무능하고 바보 같은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을 하나”라고 맹폭했다.
  • 통신사들도 울진 산불 구호 총력전…“피해 중계기 복구중”

    통신사들도 울진 산불 구호 총력전…“피해 중계기 복구중”

    경북 울진·강원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국내 이동통신3사도 지원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울진 현장에 248명의 직원을 투입했고, 상황실에도 33명이 비상 근무 중이다. 울진 국민체육센터 화재대피소엔 이동식 기지국 차량을 배치했고, 피해 주민을 위해 구호키트 361개, 칫솔·치약 1000세트, 생수 1000병, 조식·스마트폰 충전 시설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SK텔레콤도 200여명 인력을 투입했고, 울진 현장통합지휘본부 등 주요 시설 인근에 이동기지국 차량을 배치했다. 또한 주요 대피소에 와이파이와 인터넷TV(IPTV),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를 지원하고, 생수, 담요, 핫팩 등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서울 마곡에 30여명 인력으로 상황실을 마련하고, 피해 지역에도 250여명을 투입해 통신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북·강원 지역에선 모든 직원이 비상 근무에 들어갔고, 이동기지국 차량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강원도 고성 산불 이후 희망브리지와 함께 매년 구호키트 제작을 지원해 이재민들을 돕고 있다.산불의 영향으로 울진 지역에선 일부 무선기지국 중계기도 피해를 입어 통신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화재로 소손된 일부 케이블은 기지국 선로 우회, 발전차·이동발전기 출동 등을 통해 대부분 정상화하는 등 현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대포소와 사전투표소 인근 통화품질은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다”면서 “피해 기지국 중계기는 신속하게 복구 중”이라고 말했다.
  • 울진삼척 산불 사흘째…“오늘 주불 진화가 목표”

    울진삼척 산불 사흘째…“오늘 주불 진화가 목표”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지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3일째를 맞은 6일 산림 및 소방 당국이 진화를 위해 헬기와 지상 장비, 인력을 대거 투입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나 산불 영향 구역이 워낙 넓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6일 울진삼척 산불과 관련, “오늘 안에 큰 불을 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이날 “현재 화선 범위가 워낙 넓은 상황”이라며 “가장 우선 진화할 곳은 울진 울진읍 고성리 지역이고 두 번째는 울진 금강송면 소광리 방향인데 소광리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금강송 군락지가 있어 보호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울진읍 외곽 고성리 쪽 화선이 1.2∼1.5㎞로 지금 시급한 상황”이라며 “(2247ha의 면적에 수령이 200년이 넘은 노송 8만 그루가 자생하고 있는)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500m 근처까지 산불이 번진 상태”라고 소개했다. 산림 당국 등은 이날 일출과 함께 헬기 51대를 투입했고, 군부대 인력 1117명을 포함해 5400여명을 진화에 투입했다. 최 청장은 ”현재 불을 진압하기에 좋은 서풍이 불고 있어 좀 더 공세적인 진화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전 8시 현재 산불 영향구역은 1만 2317㏊(울진 1만 1661㏊, 삼척 656㏊)로 집계됐다. 축구장(0.714㏊) 1만 7250개 면적에 해당한다. 시설물은 주택 262채, 창고 90동 등 391곳이 불에 탔다. 현재 울진읍 388명 등 주민 667명 마을회관, 체육시설 등에 흩어져 대피하고 있다. 당국은 산불 첫날인 4일 불길에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던 울진 한울원전과 삼척 LNG 생산기지는 현재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날 강릉 옥계와 동해, 영월과 삼척에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44대와 인력 40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다행히 강풍주의보는 전날 밤 강원 영서에 이어 영동도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해제됐다. 바람도 초속 3m 안밖으로 잦아 들었고 영월도 초속 2.8m의 약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가 한층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경찰 등은 강릉 옥계와 동해 일대 산불로 인한 교통 통제가 확산 위험이 낮아짐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동해고속도로 옥계 나들목∼동해 나들목 14.9㎞ 구간 통제를 해제했다. 통제 이틀 만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도 오후 1시를 기해 열차 운행 재개를 논의 중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울진삼척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재민 등 피해 주민들에게 임시조립주택 등의 주거 지원, 영농철 영농지원 대책 등 생계와 생활 안정을 위한 조치를 즉시 검토하여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재민 등 피해 주민들에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3∼4월은 계절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발생 가능성이 매우 큰 만큼 추가적인 산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점검과 대국민 홍보 등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라”고 했다. 이번 산불은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께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발화해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 삼척까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가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5일에는 다시 남하해 울진읍 외곽까지 확산했다.
  • 강원 산불로 동해 봉수대 피해…문화재청 “국보 이송”

    강원 산불로 동해 봉수대 피해…문화재청 “국보 이송”

    경북·강원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이 3일째 이어지며 산림당국이 진화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문화재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 문화재청은 산불로 인해 강원도기념물인 동해 어달산 봉수대가 피해를 봤다고 5일 밝혔다. 어달산 봉수대는 망상해변과 묵호항 사이의 어달산 정상에 있는 것으로, 현재 지름 9m, 높이 2m의 터가 남아 있다. 봉수대는 고려시대에 여진족 침입에 대비해 만들었고, 조선시대에도 사용됐다고 알려진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강릉 옥계면에서 시작한 산불로 어달산 봉수대에 피해가 생겼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울진과 삼척 지역 산불로 인한 문화재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했다.6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울진·삼척의 산불 영향 구역은 1만 2317㏊로 늘었다. 울진 산불 발화지점 주변 국가지정문화재로는 국보 울진 봉평리 신라비와 장양수 홍패, 천연기념물 울진 화성리와 후정리 향나무가 있다. 국가등록문화재 울진 용장교회, 경북기념물 울진 주인리의 황금소나무도 있다. 문화재청은 울진읍 월계서원에서 보관하던 장양수 홍패를 죽변면 울진봉평신라비전시관 수장고로 이송했다. 이 유물은 고려 희종 원년인 1205년 과거에 급제한 장양수가 받은 문서로 크기는 가로 93.5㎝, 세로 45.2㎝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재로 지정된 나무에는 물뿌리기 작업을 했다”며 “산불 상황을 지켜보며 문화재 피해가 있는지 지속해서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 건조·강풍에 주불 진화 난항…산불 야간 확산 저지 총력전

    건조·강풍에 주불 진화 난항…산불 야간 확산 저지 총력전

    날 밝는 대로 헬기 총동원 계획 강원 곳곳에서 난 산불이 강릉 성산면을 제외하고는 꺼지지 않은 채 산불 이틀째 밤을 맞았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와 진화대원을 총동원해 주불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5일 산림 당국은 헬기와 진화대원을 총동원했지만, 초속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20m에 이르는 강풍 탓에 울진·삼척, 강릉 옥계·동해, 영월 산불 주불을 진화하지 못했다. 당국은 날이 저물자 헬기를 모두 철수시키고, 진화차 등 장비와 인력 수천명을 동원해 곳곳에 방어선을 구축 중이다. 강원도에서는 강릉 성산 산불만 발생 17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3시 40분쯤 꺼졌을 뿐 나머지 산불은 진화율조차 정확한 파악이 어려울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국은 야간에 산불피해 확산을 저지·지연하기 위해 열화상 드론 등을 이용해 산불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정예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를 배치했다.이날 오후 5시까지 도내 산림 피해면적은 강릉 옥계·동해 450㏊, 삼척 260㏊, 영월 김삿갓면 75㏊, 강릉 성산 20㏊로 집계됐다. 이를 모두 합하면 여의도 면적(290㏊) 약 3배이자 축구장 면적(0.714㏊)으로 따지면 1127배에 달한다. 재산피해는 강릉 옥계 주택 4채와 삼척 주택·군 소초 각 1채가 전소됐고, 삼척 원덕읍 고포마을회관 1층도 일부 소실됐다. 동해에서는 묵호와 망상에서만 각 22채가 타는 등 주택, 창고, 사찰, 펜션 등 건물 64채가 피해를 봤다. 대피령도 계속해서 내려지고 있어 대피주민은 물론 이재민도 다수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50년 만의 최악의 겨울 가뭄으로 산불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2000년 동해안 이후 가장 큰 피해를 가져올 것 같다”고 우려했다.문 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지시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관련 보고를 받고 “정부는 중대본을 중심으로 신속한 산불 진화를 위해 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헬기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고, 재발화가 되거나 인근지역으로 번지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이재민 등 피해 주민들에게 임시조립주택 등의 주거 지원, 영농철 영농지원 대책 등 생계와 생활 안정을 위한 조치를 즉시 검토하여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재민 등 피해 주민들에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산불 이틀째…여야, 현장 지원 나서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자 여야는 일제히 해당 지역의 선거 활동을 중단하고 현장 지원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4시쯤 울진과 삼척 산불 현장을 비공개로 방문해 “삶의 터전이 타오르는 현장을 목격해야 하는 그 참담한 마음을 헤아릴 길이 없다.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민주당 경북선대위는 예정된 주요 유세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울진·영덕·영양 등 인근 지역 당원들은 이재민들이 생활하는 대피소를 찾아 식사와 생활용품을 제공하는 등 자원봉사에 나섰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전날 경북 영주에서 유세 일정을 마친 뒤 오후 10시 40분쯤 울진으로 차를 돌려 울진국민체육센터 이재민 보호소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 주민과 사투를 벌이는 소방청과 산림 당국, 경찰과 지자체를 비롯한 많은 공직자 여러분의 안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울진선거연락소는 이날 오전부터 유세차량 운행을 중단하는 등 선거 활동을 멈췄다. 또 울진 지역 선거사무원 전체를 이재민 대피소에 배치해 산불이 진화될 때까지 자원봉사 활동을 할 예정이다.
  • 영남 텃밭 결집 나선 윤석열 “투표로 심판해 민주당 갈아치워야”

    영남 텃밭 결집 나선 윤석열 “투표로 심판해 민주당 갈아치워야”

    尹, 부산 사전투표로 일정 시작이재명 향해 “뻔뻔한 사람” 직격안철수엔 “철수 아닌 진격”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4일 부산·대구·경북 등 ‘텃밭’ 영남권 일대를 돌며 지지층 결집 총력전을 펼쳤다. 윤 후보는 이날 부산에서의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부산·경주·경산·대구·안동·영주 등을 훑으며 유세를 이어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로 막판 변수를 제거한 윤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정부·여당에 날을 세우며 ‘정권심판론’을 띄웠다. 윤 후보는 이날 부산 남구 대연동 부산 남구청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사하구 유세에서 “이제 대선 대장정의 마지막까지 왔다. 마라톤이라고 한다면 스타디움에 들어온 것”이라면서 “지난 5년 동안 정부가 해준 것은 없고 세금 많이 뜯기고 권력 가진 사람들 부정부패 하는 것 보니 기가 차지 않으냐”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작년 오늘, 2021년 3월 4일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 법치, 정의, 상식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더 볼 수가 없어서 검찰총장에서 사퇴했다”면서 “속지 마시고 투표로 심판해 민주당을 갈아 치워야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이고, 주권자가 되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이 후보와 민주당을 향한 직격도 이어졌다. 윤 후보는 부산 사상구 유세에서 이 후보의 과거 ‘부산 발언’을 언급하며 “부산은 재미없고 초라하다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와 부산 시민들에게 자기를 찍어달라고 말할 수 있느냐”라고 비판했다. 부산 구포시장 유세에서는 “국민 앞에서 이렇게 뻔뻔하게 거짓말하는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 이재명의 민주당 사람들은 뭔가”라면서 “이런 사람(이 후보)하고 대립하고 TV 토론하려니 정말 창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대구 달서구 유세에서는 이 후보가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다’고 발언한 데에 대해 “이렇게 뻔뻔한 사람에게 5000만 국민의 미래를 맡겨도 되겠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윤 후보는 지난달 27일 안 대표와의 단일화 협상 결렬 여파로 한 차례 유세가 취소됐던 경북 안동과 영주 등도 이날 다시 찾았다. 특히 안동에서 윤 후보는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거론하며 “그 정도는 애교다”라면서 “하도 엄청난 부정부패가 많아서 법카 이야기를 하기가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사람이 정부·여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다는 자체가 정권이 썩었다는 것 아니냐. 국민들을 우습게 아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유세 현장마다 모여든 시민들은 빨간 풍선과 피켓 등을 들며 윤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환호했다.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영남지역을 훑은 윤 후보는 5일 충청을 거쳐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 유세에 나선다. 특히 경기도 이천에서는 극적 단일화를 이룬 안 대표가 유세에 함께한다. 윤 후보는 이날 부산 유세에서도 안 대표를 언급하며 “사퇴를 하셨지만 이것은 철수한 것이 아니라 정권교체 해서 더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진격한 것”이라면서 “안철수의 진격”이라고 강조했다.
  • 윤석열, 부산서 한 표…“정권교체하고 새로운 희망 찾기 위해 사전투표를”

    윤석열, 부산서 한 표…“정권교체하고 새로운 희망 찾기 위해 사전투표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4일 부산 남구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윤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는 동행하지 않았다. 김씨는 이날 서울 인근 사전투표소에서 별도로 사전투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분홍색 넥타이를 맨 윤 후보는 미소를 띠며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었다. 윤 후보는 이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한 뒤 취재진과 만나 “국민 여러분께서 이 정권을 교체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해서는 사전투표를 반드시 해야 한다”며 “많은 분이 사전투표에 참여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오늘 일정이 부산 쪽으로 진행되기 때문에”라며 “대연동에 있는 남구청 투표소는 제가 20여년 전에 (검사 시절) 부산에 근무할 때 살던 동네여서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한때 보수 진영의 ‘텃밭’으로 불렸지만 최근 선거에서 ‘스윙 보터’ 역할을 해오던 부산·경남(PK) 지역의 표심을 최대한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 깔려있다. 국민의힘은 투표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다고 보고 사전투표 독려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윤 후보는 “오늘 차 타고 오면서 생각해보니까 제가 검찰총장을 그만둔 지 딱 1년 되는 날”이라며 “작년 3월 4일 제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정의와 상식이 무너져내리는 상황에서 도저히 검찰총장으로서 법 집행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사퇴한 날”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그날도 마지막에 대검찰청 정문을 나오면서 어느 곳에 있더라도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국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대선을 닷새 남겨놓은 이 시점에 대선 후보로서 유엔묘지를 방문해 생각해보니 바로 작년 오늘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 한 표라도 더… ‘대선 1차 승부처’ 4~5일 사전투표 사활

    한 표라도 더… ‘대선 1차 승부처’ 4~5일 사전투표 사활

    여야가 오는 9일 대선 본투표에 앞서 4~5일 진행하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지지층을 대상으로 투표 독려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양강의 초접전 판세와 코로나19 폭증 사태가 겹치며 여야는 사흘 뒤 시작하는 사전투표에서부터 한 표라도 더 얻지 않으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 “유리하다고 안 찍으면 망한다” 與, 3040 지지층 결집에 총력 기선제압 노리는 민주 이재명 지지 46% 사전투표 의향李 “나도 사전투표… 권유해 달라”직장인·자영업자 등에 집중 호소SNS·전화 등으로 막판까지 독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4~5일 이틀간 치러지는 대선 사전투표에서 절박함을 독려하며 지지층을 총결집하는 총력전에 나섰다. 전통적 지지층인 3040 직장인들에게 주말 사전투표를 호소해 기세를 잡은 뒤 부동층 공략으로 9일 본투표에서 쐐기를 박겠다는 것이다. 우상호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1일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전투표와 관련해 “투표율 자체의 문제보다 어느 후보 진영의 지지층이 더 결집력 있게 투표에 참여하느냐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에 유리한 결과가 나왔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20대 투표 성향 등이 달라진 만큼 민주당 지지층을 최대한 결집시키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다. 특히 민주당은 이재명 대선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30대 중반∼50대 초반 직장인과 본투표일에 쉬지 못하는 자영업자 등이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하는 게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김원이 홍보소통부본부장은 “사전투표를 하면 지지 후보의 당선을 위해 더 열정적으로 선거운동을 한다”며 “그동안 사전투표 결과가 민주당에 유리했기 때문에 더 절박하다”고 했다. 실제 지난달 27일 발표된 KBS·한국리서치 여론조사(24~26일,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는 이 후보 지지자 46.2%가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답한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자는 18.6%에 그쳤다. 민주당은 전화, 카카오톡,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이 후보도 이날 명동 유세에서 “저도 사전투표를 할 것인데, 전국 어디서나, 아무 때나 할 수 있으니 한 분도 빠지지 말고 사전투표해 주시고 안 하신 분들에게 전화·카톡 넣어서 투표를 권유해 달라”고 했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사전투표는 결집도와 조직력 싸움”이라며 “유세 때마다 ‘이재명이 된다고 생각하고 안 찍으면 떨어진다’고 강조한다”고 전했다. 정철 선대위 메시지 총괄은 이 후보의 기호인 숫자 ‘1’ 모양에 지지자의 사진을 넣어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의 포스터를 만들어 주는 SNS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 “부정선거 철저히 감시하겠다” 野, 지도부 총출동 음모론 차단 투표율 영끌하는 국민의힘 윤석열 등 주요직 사전투표 참여확진자 폭증 속 고령층 불참 우려보수 사전투표 불신 해소도 과제 선관위, 황교안·민경욱 검찰 고발 국민의힘 지도부는 1일 각 시도 당협에 사전투표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사흘 앞으로 다가온 사전투표 참여율 올리기에 당력을 쏟아부었다. 이준석 대표가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4일 광주에서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밝히는 등 윤석열 후보를 비롯해 국회의원, 선대본부 지도부, 주요 당직자들에 대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사전투표를 하도록 공지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회의장에 ‘윤석열도 사전투표 하겠습니다’라는 배경막을 내걸기도 했다. 사전투표는 더 많은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내야 하는 여야의 ‘대선 1차 승부처’다. 국민의힘은 지금 같은 코로나19 확산세라면 다음주에는 확진자가 하루에만 20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자칫 보수 지지층이 많은 고령층이 감염을 우려해 대선 당일 투표장에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사전투표 투표율을 올려야만 조금이라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인 셈이다. 사전투표에서 부정선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일부 보수층의 음모론을 불식시키는 것도 국민의힘의 과제다. 고령층은 사전투표보다 본투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음모론까지 퍼질 경우 고령층 지지자들이 사전투표에 더 소극적일 수 있다는 우려다. 황교안 전 대표 등을 중심으로 2020년 총선 이후 꾸준히 제기된 사전투표 부정선거 의혹은 이번 대선에서도 다시 불거지고 있고, 실제 윤 후보 유세현장에서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당일투표를 주장하는 지지자들도 눈에 띈다. 국민의힘은 부정선거가 없도록 철저히 감시하겠다며 지지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윤 후보는 서울 신촌 유세에서 “지난 총선에서 부정투표 의혹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 조직을 가동해 부정선거 감시를 철저히 하겠다”면서 “9일만 투표해서는 이기기 어렵다. 4~5일, 9일 여러분이 투표하면 우리는 이기고 나라를 바꿀 수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조작설을 유포해 투표 참여를 방해한 혐의로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황 전 대표와 민경욱 전 의원으로 알려졌다.
  • 명동에 뜬 李 “DJ·盧처럼 승리”

    명동에 뜬 李 “DJ·盧처럼 승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일 민심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집중공격하며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그는 “이재명이냐 윤석열이냐, 고민할 것이 아니라 나의 미래냐 아니면 퇴행이냐를 결정(해야)하는 선거”라고 규정한 뒤 “상대는 안타깝게도 미래 이야기 없이 정권 심판만 외친다”며 윤 후보를 정조준했다. 이 후보는 이날 명동 눈스퀘어를 찾아 “정권 심판해 더 나쁜 세상이 되면 누구 손해냐”면서 윤 후보의 정권심판론을 비판했다. 그는 “파도와 바람이 아무리 도와줘도 항해사가 무능하면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달하기 어렵다. 경제도 모르고 준비도 안 된 대통령이 이 5200만명이 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기 어렵다”며 윤 후보에 대한 무능 프레임도 이어 갔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잠시 눈감으면 악몽 같은 촛불 정국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다. 삼일절 방송 연설에선 “‘일본 자위대 한국 진입’ 관련 발언에서 윤 후보의 외교·안보 인식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 이건 망언”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곳 명동은 우리 민주당과 진보개혁세력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1997년 김대중 대통령 후보가, 2002년에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가 마지막 유세를 했던 곳이 이곳”이라며 “이곳에서 한판승 쐐기를 박는 승리의 큰 그림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양복 차림으로 연단에 선 이 후보 뒤편에는 초대형 태극기가 내걸렸다. 이날은 평소 집중유세에서 핸드 마이크를 들고 무대를 누볐던 것과 달리, 삼일절을 맞아 단상 앞에 서서 사전에 마련된 원고를 읽는 방식으로 차분히 연설을 진행했다. 이 후보는 명동을 유세 장소로 택한 이유에 대해 “만 20세 젊은 청년 이재명이 이완용을 응징했던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명동은 나석주 열사의 의거터, 우당 이회영 열사의 집터가 모여 있는 곳으로 항일의 의미가 크다. 이 후보는 유세에 앞서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씨와 함께 만세 삼창을 하며 3·1절을 기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서울 지역의 부동산 민심 잡기에도 공을 들였다. 그는 “내 집 마련의 꿈을 확실히 살리고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투기는 확실히 잡겠다. 필요한 주택을 속도감 있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사전투표(오는 4~5일)를 사흘 앞둔 이날 주최 측 추산 1만 6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유세장을 찾았다. 이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한 배우 이원종·박혁권씨도 함께했다. 찬조연설자로 나선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최고 업적은 이재명 정부의 탄생이 될 것”이라며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에는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주한독일상공회의소·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공동 주최 후보자 초청 경제대화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대러시아) 제재에 참여하되 기업과 동포의 안전, 이익은 정부 차원에서 섬세하게 예민하게 챙겨야 한다”고 밝혔다.
  • 1주일 남은 운명의 날… 李·尹, 격전지 서울 ‘대격돌’

    1주일 남은 운명의 날… 李·尹, 격전지 서울 ‘대격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선을 8일 앞둔 1일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난타전을 벌였다. 3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기간’인 만큼 최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총력전을 편 것이다. 2일 5차(최종) TV토론에 이어 4~5일 사전투표 등 20대 대선이 막바지에 들어선 가운데 단일화가 희박해진 상황에서 투표율과 더불어 코로나19 증가세와 북한의 ‘레드라인’ 침범 가능성, 우크라이나 사태 등 안보 이슈 등도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이 후보는 명동 유세에서 “이재명이냐 윤석열이냐, 고민할 것이 아니라 나의 미래냐 아니면 퇴행이냐를 결정(해야)하는 선거”라고 규정한 뒤 “상대는 안타깝게도 미래 이야기 없이 정권 심판만 외친다”면서 윤 후보를 조준했다. 이어 “여러분이 잠시 눈감으면 악몽 같은 촛불 정국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다. 삼일절 방송 연설에선 “‘일본 자위대 한국 진입’ 관련 발언에서 윤 후보의 외교·안보 인식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 이건 망언”이라고 직격했다. 반면 윤 후보는 동작·신촌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니라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과 부패한 이재명·민주당 세력의 대결”이라며 ‘부패정권·세력 심판’을 거듭 주장했다. 이 후보가 띄우는 통합정부론에 대해서는 “썩고 부패한 사람이 통합하자면 누가 거기에 호응하겠나. 국민 통합 아무나 하나”라며 저격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경기 파주·고양 집중 유세에 나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삼일절 기념식 참석 후 이어령 전 장관 빈소를 찾은 후 TV토론 준비를 했다.
  • “야권 유일 후보” 신촌에 모인 ‘윤석열 원팀’ 서울 총력전

    “야권 유일 후보” 신촌에 모인 ‘윤석열 원팀’ 서울 총력전

    ‘洪·劉·元’ 경선 경쟁자 한자리에윤석열 원팀, 최대 격전지 수도권 공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선을 8일 앞둔 1일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지역 집중 유세에 나선 가운데 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원팀 호흡을 과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빙의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도층과 부동층이 결집한 서울의 표심을 최대한 끌어내려는 것이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독립운동가 묘역 참배로 일정을 시작해 동작구 중앙대병원 정문 앞 유세, 서대문구 신촌 현대백화점 앞 유세를 연달아 진행했다. 특히 신촌 유세에선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이 무대에 함께 올랐다. 윤 후보는 최근 이 후보가 발표한 정치개혁·통합정부론을 겨냥해 “국민통합과 정치개혁을 민주당의 썩은 정치인이 할 수 있나. 선거 열흘 앞두고 정치개혁이란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며 “저는 정치에 발을 디딘 초기부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란 헌법정신만 함께 한다면 모든 분과 함께 가겠다고 누차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앞서 열린 동작구 유세에서도 “썩고 부패한 사람들이 선거를 앞두고 국민을 속이고 기만하는 통합에 속지 말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유승민 “사드 반대 李, 대통령 자격 없어” 경쟁했던 후보들은 윤 후보 띄우기에 나섰다. 홍 의원은 “자의적 선제타격과 예방적 선제타격 중 윤 후보의 발언은 유엔헌장 51조에 나오는 국가권리인 자의적 선제 타격을 의미한다”며 “전쟁을 원하는 게 아니라 핵미사일 발사가 임박할 때 먼저 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여권의 공세 대상이었던 윤 후보의 ‘선제타격’ 발언을 엄호한 것이다. 유 전 의원은 “역사를 주도하는 힘을 가지려면 경제와 안보가 중요하다. 그런데 지난 5년 문재인 정권이 북한 김정은에 질질 끌려다니고 중국 눈치 보느라 우리나라를 제대로 지켰나”라며 “이재명 후보가 사드에 반대하는 것을 보고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원 본부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무산된 단일화 협상을 의식한 듯 윤 후보를 ‘야권 유일 후보’로 규정하고 “윤 후보를 제외한 다른 분들이 정치교체를 얘기하더라. 정치교체는 정권교체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vs 윤석열, 토론 자평하는 ‘남다른 자세’

    이재명 vs 윤석열, 토론 자평하는 ‘남다른 자세’

    “공세적 전환” 李“내실 든든” 尹전날 TV 토론 두고 양강 후보 각자 “내가 잘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1일 오후 열린 TV 토론에서 한층 가열된 공방을 벌였다. 지금까지 총 세 차례 TV 토론이 열린 가운데 전날 토론에서 이 후보는 의혹 제기 등 ‘공격수’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윤 후보는 의혹 제기에 당황하던 과거와 달리 정면 승부로 맞섰다. 이 후보는 ‘김만배 녹취록’을 근거로 대장동 사업 관계자들과 윤 후보의 관련성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윤 후보는 “제가 듣기론 그 녹취록 끝에 ‘이재명 게이트’란 말을 김만배가 한다는데 그 부분까지 포함해 말씀하시는 게 어떠냐”라고 반박했다. 양당 모두 “우리가 잘했다”고 자평하는 가운데 앞으로 남은 두 번의 법정 토론에서 양강 후보는 더욱 거세진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 李 포용·경청 ‘수비수’→검증·반박 ‘공격수’로 이재명 후보는 세 번째 TV토론이자 중앙선관위 주관 첫 TV 토론인 전날 토론에서 공세를 벌였다. 지난 두 차례 토론에서 포옹·경청에 방점을 둔 ‘수비수’였다면 전날 벌어진 토론에선 비판·반박으로 무장한 ‘공격수’로 나섰다는 평가다. 이 후보의 달라진 토론 태도는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 수정에 따른 것이다. 우상호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토론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TV 토론은 이 후보가 더 공세적으로 임할 것이고 선대위도 근거 없는 의혹에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우 본부장은 22일 언론 통화에서 “이번 주를 총력전으로 잡은 만큼 이 후보가 토론에서 공세적으로 간다는 기조를 소화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번 토론에선 소품도 꺼내 들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영장 들어오면 죽어” 등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통화 녹취록을 열거한 패널을 들고나와 “검사의 양심으로 누구를 의심해야 하나”라고 윤 후보를 몰아세웠다. 민주당은 전략 변경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는 분위기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토론은 내용보다 태도가 중요하다”라며 “특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 층은 토론에서 오간 이야기보다 전체적인 태도·흐름을 보는데 이 후보가 이번 토론에서 ‘자신감을 갖고 밀어붙이는구나’ 하는 느낌을 줬다”고 주장했다.● 尹 ‘의혹 제기는 돌려주기’…새로운 전략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의혹 제기에 확실히 반박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대장동 개발 의혹을 두고는 이 후보가 ‘윤석열 게이트’로 선공하며 프레임 전환에 나선 만큼 ‘공격형 수비수’로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한 선대본부 관계자는 언론 통화에서 “거칠어진 공방에 이 후보가 선공했다”며 “허위 사실을 토대로 한 공격이 적지 않았다. 이 부분에 대해 윤 후보가 역공하는 토론 기술의 묘를 잘 발휘한 만큼 이러한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 측은 또 토론 이후에도 ‘장외 팩트체크’를 통한 물량공세를 통해 상대 진영의 허위 의혹 제기에는 명백하게 왜곡 사실을 알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남은 법정 토론 주제가 정치·사회인 만큼 윤 후보가 검사 출신으로서 자신의 ‘전문 분야’에 가깝다는 자신감을 갖고 임한다는 계산이다. 또다른 관계자는 “경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장 어려운 주제였다”라며 “아무래도 제일 생소한 분야였는데 이 정도면 잘 넘어갔다. 검찰 개혁이나 사회 분야 등 전문 분야가 나오면 윤 후보가 토론을 확실히 주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론’을 담을 메시지도 강조할 계획이다. 윤 후보측은 정권 교체와 정치 개혁을 확실하게 맡길 수 있는 적임자임을 토론에서 드러내며 대세 확산을 꾀하겠다는 속내다. 국민의힘은 전날 토론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윤 후보에 대해서는 보통 토론을 잘하지 못할 것이라고 사람들이 걱정을 많이 했는데 토론을 거듭하면 할수록 내실이 든든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윤 후보의 학습 효과가 빠르다”고 평했다. ● 양당 후보 진영선 각기 잘했다지만安 모두 비판, 전문가 “토론은 늘 변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날 부산 선거 유세에서 시민들과 만나 “(윤 후보가) 너무 모른다”, “좀 당황하는 사람은 많이 까이는 것처럼 보이고 뻔뻔한 사람은 안 까이는 것처럼 보여서 그렇지 저는 다 깠다”고 거대양당 후보를 모두 비판했다. 앞으로 남은 두 번의 토론이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언론에 “토론이라는 것은 늘 변수가 된다”며 “특히 어떤 실수를 하는지 그 내용과 대응에 따라 폭발력은 다르다. 표심에 예민한 지지층은 큰 실수를 보고 지지 변화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상병 인하대학교 정책대학원 교수는 언론에 “토론을 잘하는 것과 지지율이 잘 나오는 것은 다르다”라며 “(제3지대 후보에게는) 토론을 잘했어도 ‘사표가 될 수 있다’는 유권자들의 우려가 있어 지지율로 연결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배달앱, 거리두기 하자 매출 4배 ‘쑥’

    배달앱, 거리두기 하자 매출 4배 ‘쑥’

    최근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외식업 배달앱을 통한 매출이 2년 새 4배 이상 급증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음식을 시켜 먹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배달앱의 영향력이 커지자 외식 물가 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배달비를 슬쩍 올리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배달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공개하는 등 외식비 인상을 막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빅데이터 활용 외식업 경기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업 매출은 101조 4939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보다 6.3%가량 늘었다. 외식업 매출 중 배달앱 매출은 15조 5657억원으로 전체의 15.3%를 차지했다. 2019년 3.7%에서 2020년 8.0%로 비중이 상승한 데 이어 지난해에만 2배 가까이 뛰었다. 코로나19 사태 2년 새 배달앱 매출 비중이 4.1배 늘어난 것이다. 배달앱 매출액 자체도 2019년 4조 105억원에서 2020년 7조 6121억원에 이어 지난해 2배 이상 늘었다. 정부는 외식물가 상승률이 1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자 프랜차이즈별 음식값과 함께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앱별 배달비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를 통해 한 달에 한 번 공개된다. 배달비가 공개되는 음식 품목은 치킨과 떡볶이 두 가지다. 품목은 앞으로 계속 확대된다. 지역은 우선 서울에 한정하고 다음 조사부터 경기도 추가된다. 정부는 배달비가 공개되면 배달앱끼리 가격 인하 경쟁이 이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는 음식 주문·결제를 하기 전 배달비를 이미 알 수 있기 때문에 배달비 공개가 배달비를 낮추는 데 효과가 없을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요식업계 관계자는 “배달비 액수가 조금 차이가 난다고 주문하고 싶은 메뉴를 바꾸는 소비자가 몇 명이나 되겠느냐”면서 “정부는 물가 인상의 책임을 왜 업계로 돌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배달비, 공개한들 내릴까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배달비, 공개한들 내릴까

    최근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외식업 배달앱을 통한 매출이 2년 새 4배 이상 급증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음식을 시켜 먹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배달앱의 영향력이 커지자 외식 물가 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배달비를 슬쩍 올리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배달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공개하는 등 외식비 인상을 막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빅데이터 활용 외식업 경기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업 매출은 101조 4939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보다 6.3%가량 늘었다. 외식업 매출 중 배달앱 매출은 15조 5657억원으로 전체의 15.3%를 차지했다. 2019년 3.7%에서 2020년 8.0%로 비중이 상승한 데 이어 지난해에만 2배 가까이 뛰었다. 코로나19 사태 2년 새 배달앱 매출 비중이 4.1배 늘어난 것이다. 배달앱 매출액 자체도 2019년 4조 105억원에서 2020년 7조 6121억원에 이어 지난해 2배 이상 늘었다. 정부는 외식물가 상승률이 1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자 프랜차이즈별 음식값과 함께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앱별 배달비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를 통해 한 달에 한 번 공개된다. 배달비가 공개되는 음식 품목은 치킨과 떡볶이 두 가지다. 품목은 앞으로 계속 확대된다. 지역은 우선 서울에 한정하고 다음 조사부터 경기도 추가된다. 정부는 배달비가 공개되면 배달앱끼리 가격 인하 경쟁이 이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는 음식 주문·결제를 하기 전 배달비를 이미 알 수 있기 때문에 배달비 공개가 배달비를 낮추는 데 효과가 없을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요식업계 관계자는 “배달비 액수가 조금 차이가 난다고 주문하고 싶은 메뉴를 바꾸는 소비자가 몇 명이나 되겠느냐”면서 “정부는 물가 인상의 책임을 왜 업계로 돌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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