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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범죄자들에게 대한민국 미래 맡길 수 없어”

    한동훈 “범죄자들에게 대한민국 미래 맡길 수 없어”

    4·10 총선 D-3…마지막 주말 유세국민의힘 ‘전략 권역’ 충청 총력전“민심 신경 안 쓰는 게 野 독재”“이재명, 음담패설 후보 기어코 밀어 넣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을 사흘 앞둔 7일 “우리가 왜 범죄자들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는지 주위에 있는 분들을 설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충청권을 찾아 총력전을 벌인 한 위원장은 충남 당진시장 오거리 유세에서 “위선의 세력과 독재의 세력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기실 건가”라며 “그들은 제가 독재라고 말하는데, 민심을 신경 쓰지 않는 게 독재”라고 했다. 이어 “그런 정치를 하는 사람들로 200명이 채워지면 대한민국 헌법에서 자유가 빠질 것이고, 진짜 독재가 시작될 것”이라며 “그것을 막아 주셔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한 위원장은 이날도 ‘이조(이재명·조국) 심판’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부적격 후보들의 원내 진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 서천특화시장 유세에서는 김준혁(경기 수원정)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직장이나 사회생활에서 웬만한 얘기들을 다 깔때기처럼 음담패설로 이어 가던 사람들을 대한민국이 발전하면서 다 축출했는데 국민 전체를 상대로 성희롱하는 사람이 국회에 들어가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사람을 기어코 여러분의 대표로 밀어 넣겠다는 사람이 이재명 대표”라며 “저 사람들에게 우리가 괜찮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줘야 한다”고 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매번 오는 그냥 선거와 이번 선거는 다르다”며 “지금 사이드라인에 앉아서, 관중석에 앉아서 구경하실 때가 아니다.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해 달라”고 호소했다.앞서 이날 오전 이상민(대전 유성을) 후보 지원으로 마지막 주말 일정을 시작한 한 위원장은 노은역 유세에서 “정부가 내년 과학 연구개발(R&D) 역대 최고 수준의 예산 투입을 공언했고 약속했다”며 ‘과학도시 대전’의 민심에 호소했다. 육·해·공군본부가 있는 계룡대가 포함된 충남 논산 지원 유세에서는 ‘거야 200석’ 가능성을 거론하며 “저 사람들이 개헌을 얘기하는데 핵심은 자유 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떼어내는 것이다. 국방의 메카 논산에서 그런 나라를 원하나”라며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공주대 대학로로 이동해서는 “진짜 충청 시대를 열겠다”며 ‘국회 세종 완전 이전’ 공약을 다시 한번 약속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지난 6일 조지연(경북 경산) 국민의힘 후보가 최경환 무소속 후보와 경쟁 중인 경산역 지원 유세에서 “제가 무소속 복당에 관한 원칙은 이미 확실하게 말씀드렸다”며 탈당·무소속 출마자 복당 금지 원칙을 재확인했다.
  • 與 중진 호소전…나경원·권성동 “최소한의 저지선, 최소의 힘 달라”

    與 중진 호소전…나경원·권성동 “최소한의 저지선, 최소의 힘 달라”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7일 국민의힘 중진들이 앞다퉈 몸을 낮추며 “대한민국을 지킬 최소한의 힘을 달라”고 호소에 나섰다. 이들은 ‘거야 200석’이 대통령 탄핵과 국정 마비를 초래할 것이라며 “최소한의 균형, 최소한의 저지선”을 읍소했다. 나경원(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여의도 중앙당사 긴급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이 국민께 최선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 정말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나 위원장은 “위선·거짓·혐오·반자유대한민국 세력은 우리 정치에 있어선 안 될 최악이다. 최악은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이고 지금의 조국혁신당”이라며 “최악의 선택은 막아 달라”고 했다. 특히 나 위원장은 “최소한의 균형, 최소한의 저지선만이라도 만들어 달라”며 “야당이 180석, 200석을 가지고 간다면 식물 정부를 넘어서 국회는 탄핵 운운하는 난장이 되고 말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한 번만 기회를 더 달라”고 호소했다.권성동(4선, 강원 강릉) 의원도 국회 소통관으로 달려왔다. 윤석열 정부 첫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권 의원은 “지난 2년 정부·여당이 국정에 난맥이 발생했을 때 상세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려는 자세가 부족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권 의원은 “이러한 과오가 쌓여 오만하게 보인 것도 사실”이라며 “정부와 여당의 태도 문제에 대해 겸허히 반성한다”고 했다. 권 의원은 “정부·여당이 태도에 문제가 있다면, 현재 야당은 방향 자체가 틀렸다”며 “현재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세력은 극단주의자들의 연합체다. 이들이 국회 다수 세력이 된다면 오직 당리당략만 계산하며 온갖 악법을 날치기로 통과시키는 것은 물론 대통령 탄핵까지 실행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드린다”며 “대한민국을 지킬 최소한의 힘을 저희 국민의힘에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4선 중진인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도 인천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어 “저희가 밉다고 야당에 일방적으로 국회를 맡기는 것은 위험하다”며 “지난 4년간 압도적 의석을 가지고 방탄, 발목잡기, 막말로 일관해온 국회를 4년 더 연장해서야 되겠느냐”고 지지를 읍소했다.
  • 오세훈 “총선 투표는 앞으로 4년 결정”… 적극 투표 독려

    오세훈 “총선 투표는 앞으로 4년 결정”… 적극 투표 독려

    “총선 투표는 나와 내 가족의 앞으로의 4년을 결정하는 행위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 사전투표 첫째 날인 5일 페이스북에 ‘투표합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시청 근처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했다”며 모두 투표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독려했다. 오 시장은 “(투표는) 어떤 학교를 갈지, 어떤 직장을 다닐지 결정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며 “투표를 거부한다는 것은 내가 원치 않는 정치인이 내 삶의 문제를 결정하도록 내버려 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바빠서 선호하는 후보가 없어서 포기할 수는 없다. 사전투표는 오늘부터 내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라고 안내하면서 “모두 투표합시다”라고 강조했다. 총선을 닷새 앞두고 여야는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 상태다. 총선의 전초전 격인 사전투표를 맞아 정치권은 2030 세대를 중심으로 부동층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출근에 앞서 오전 7시30분 중구 서울시청 인근 소공동주민센터 4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투표에 참여하고 근무자를 격려했다. 4·10 총선 사전투표는 5∼6일 이틀간 전국 3565개(서울 425개)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를 할 수 있다.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곳에서도 가능하다.
  • 불황 터널 빠져나온 삼성전자, 오랜만에 웃었다…비메모리 개선은 과제

    불황 터널 빠져나온 삼성전자, 오랜만에 웃었다…비메모리 개선은 과제

    연간 15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적자를 낸 삼성전자가 적자 행진을 끝내고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의 면모를 되찾은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30조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불황 터널에서 빠져 나왔지만 비메모리 개선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삼성전자가 5일 공시한 1분기 잠정실적을 보면 매출은 71조원, 영업이익은 6조 6000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6402억원)과 비교하면 10배 차이가 난다. 전례 없는 침체로 실적이 고꾸라졌지만 반도체 시장이 다시 살아나면서 실적이 급반등한 것이다. 사업부문별 세부 실적은 오는 30일 1분기 실적 발표 때 공개될 전망이지만 전체 영업이익 규모를 봤을 때 반도체(DS)부문도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1월부터는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기조로 돌아섰다”고 밝히기도 했다.DS부문은 지난해 1분기 4조 5800억원의 적자를 냈다. 2분기 4조 3600억원, 3분기 3조 7500억원, 4분기 2조 18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줄여 나갔지만 좀처럼 적자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그나마 지난해 4분기 재고 수준 개선으로 메모리 사업부의 D램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업황 개선에 따른 가격 상승과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판매가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꼽힌다. 낸드도 감산, 재고 축소,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낸드 평균판매단가(ASP)가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13~18%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4 판매 증가, 프리미엄 TV·고부가 가전 판매 확대로 디바이스경험(DX)부문 수익성도 개선되면서 이제 비메모리 쪽 실적 개선이 가장 큰 관심사가 됐다. 파운드리(위탁생산) 업계 1위인 TSMC와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은 가운데 모바일 등 주요 응용처의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회사 측은 첨단 공정 개발을 지속하면서 인공지능(AI) 가속기 등 빠르게 성장하는 응용처 수주 확대로 반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경 사장은 주총에서 “메모리 처리량을 8분의 1로 줄이고 8배의 파워 효율을 갖게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인 마하1 AI 인퍼런스(추론) 칩은 혁신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반도체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에서도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D램 칩을 12단까지 쌓은 5세대 HBM인 HBM3E를 양산하고, 올해 HBM 출하량도 지난해 대비 최대 2.9배로 늘리기로 했다.
  •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재판, 예정대로 15일부터 시작된다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재판, 예정대로 15일부터 시작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 관련 형사재판이 예정대로 이달 중순부터 진행된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는 ‘재임 기간 행위가 면책 특권을 적용받는지에 관한 연방대법원 판단이 나올 때까지 재판을 연기해 달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머천 판사는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 사건이 대법원의 결정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며 이렇게 판단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법정 시한을 넘겨 재판 연기 신청을 했다고도 지적했다. 연방대법원은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의혹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면책특권을 적용받는지 여부에 대해 심리 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 성인물 영화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입막음용 돈을 지급한 뒤 비용 관련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지난해 3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받는 형사재판 4건 중 하나로, 오는 15일 재판 일정이 시작된다. 성관계 의혹을 부인해 온 트럼프 측은 형사재판 일정을 11월 대선 이후로 미뤄 사법 리스크를 최소화하려고 총력전을 펼쳐 왔다. 재판이 늦춰져야 유권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 있고 무죄를 주장할 여지도 높아지는 이유에서다. 앞서 트럼프 측은 검찰이 증거 문서를 뒤늦게 제출했다는 이유로도 재판 연기를 요청했으나 머천 판사는 “합리적인 시간이 주어졌다”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의혹’ 재판 예정대로 15일 시작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의혹’ 재판 예정대로 15일 시작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과 관련한 형사재판이 예정대로 이달 중순에 시작될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한 행위에 대해 면책특권을 적용받는지에 관한 연방대법원 판단이 나올 때까지 재판을 연기해 달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재 연방대법원은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의혹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면책특권을 적용받는지 여부에 대해 심리 중이다.머천 판사는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 사건이 대법원의 결정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법정 시한을 넘겨 재판 연기 신청을 했다고도 지적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성인 영화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입막음 돈을 지급한 뒤 그 비용과 관련된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지난해 3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받는 형사재판 4건 중 하나로, 오는 15일 재판 일정이 시작된다.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대니얼스와의 성관계나 입막음용 돈 지급 사실을 부인해왔다. ‘사법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월 대선 이후로 형사사건 재판 일정을 미루기 위해 총력전을 펼쳐왔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증거문서를 뒤늦게 제출했다는 이유로 재판 연기를 요청했으나 머천 판사는 “합리적인 시간이 주어졌다”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내달 15일 이후 재판이 시작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형사 피고인 자격으로 배심원단 앞에 서게 되는 것이라고 NYT가 앞서 전하기도 했다. 11월 대선 이전에 재판 일정이 예정된 형사사건은 이번 입막음 돈 지급 의혹 사건이 유일하다.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은 2018년 법정에서 트럼프의 지시로 대니얼스에게 13만 달러(약 1억 7500만원)를 줬다고 증언한 바 있어 이번 재판에서 핵심 증인이 될 전망이다.
  • 복합문화공간·관광단지·바람숲길… 철도 폐선부지 ‘눈부신 변신’

    복합문화공간·관광단지·바람숲길… 철도 폐선부지 ‘눈부신 변신’

    진주, 철도문화공원 준공 등 결실단양, 체류형 관광시설 개발 가속경주, 상업공간·자전거길 밑그림옥천, 민관협의체 꾸려 활용 고민“매입비용 막대… 재정 지원 필요” 철도 선로 직선·복선화나 새 철길이 개통되면서 기존 역사와 선로 폐쇄가 잦아지자 전국 지자체들이 활용 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 레일바이크 등 익히 알려진 방식은 물론 복합문화공간이나 관광단지로 개발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한다. 경남 진주시는 1일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업은 2012년 진주역이 가좌동으로 이전한 후 방치됐던 폐선부지 14만 1243㎡를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만들고자 2019년부터 시작됐다. 2022년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 소망의 거리, 일호광장 진주역이 개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4만 2000㎡ 철도부지와 차량정비고 등을 활용한 철도문화공원이 준공했다. 1984년 개관한 현 국립진주박물관을 옛 진주역 철도부지로 이전하려는 사업도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공립전문과학관 건립, 근린공원 조성 사업 등도 있다. 시는 모든 사업이 마무리되면 원도심의 문화예술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 단양에서는 정부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출범 1호 사업 선정을 바탕으로 단양역 폐철도 부지와 주변 관광시설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시설 개발이 추진된다. 1133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단양역 일대 5만여㎡에는 152실 규모 호텔과 1㎞ 길이 케이블카 등이 조성된다. 정부는 복합관광단지가 들어서면 연 관광객 98만명이 유입되리라 봤다. 경북 경주시는 폐역 17곳과 폐철도 80.3㎞ 부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자 지난해 개발 밑그림을 내놨다. 도심과 가까운 7개 폐역은 복합·상업·행정·주거공간 등으로 조성하고, 10개 폐역은 지역 맞춤형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향이다. 폐선은 도시바람숲길, 자전거 도로 등으로 개발한다는 내용도 있다. 충북 옥천군은 옥천읍 대천~삼청리 구간 폐선로 철거와 부지 활용 방안을 찾고자 최근 민관협의체를 구성했다. 선로를 뜯어내면 16만 2000㎡ 터가 생기는데, 군은 이 땅 활용방안과 폐터널 존치 여부 등을 고민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전국 폐철도 부지는 3120만㎡에 이른다. 지자체는 폐선부지를 활용해 관광 활성화, 원도심 공동화 방지 등 효과를 바라보나 막대한 부지 매입비가 걸림돌이다. 경주만 해도 부지 매입비만 2091억원으로 추산됐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폐역사 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소유권 확보가 핵심인데,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상 쉽지 않다”며 “정부 재정 지원이나 장기사용 허가, 사용료 감면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지지율 조금 변해도 뒤집혀”… 인천 표심몰이 나선 이재명

    “지지율 조금 변해도 뒤집혀”… 인천 표심몰이 나선 이재명

    명룡 대전 승리·지역구 사수 의지인천 동·미추홀을 등 후보 지원사격민주연합, 24세 이하 기본소득 공약文 전 대통령, 부산 사상 배재정 지원 4·10 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이틀 ‘인천 표심’ 집중 공략에 나섰다. 여당 잠룡인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와의 소위 ‘명룡대전’에서 승리해 자신의 지역구(인천 계양을)를 사수하는 것은 물론 인천 전 지역에 바람을 일으켜 ‘전승’을 거두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이 대표는 1일 오후 인천 동·미추홀을에 출마한 남영희 후보 지지를 위해 이동하는 차 안에서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윤석열 정권이) 이성을 잃은 정권이라 생각한다. 대통령이 완전히 절대 군주가 돼 가고 있는 것 같다. 권력 행사도 매우 폭력적이고 일방적으로 무도하게 한다. 이런 정권은 처음 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남 후보 현장 유세에선 전세사기 피해자가 속출한 점을 언급하며 “전세사기 피해를 당해 길바닥에 나앉았고, 이 세상 하직한 분들도 계신다. 이럴 때 국가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또 “정부가 피해를 선구제하는 데 많아 봐야 1조∼2조원 들 것”이라며 “그런데 대통령은 1000조원이나 들여서 사전 선거운동을 한다. 불법 관권선거운동에 쓸 돈은 있어도 그 돈은 없다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 대표는 중·강화·옹진을 찾아 조택상 후보 지지 유세에서도 최근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의 ‘대파 875원 합리적’ 발언을 언급하며 “벌거숭이 임금 놀이하나. 대통령이 대단한 존재인가. 5년간 권력 맡긴 머슴 아닌가. (국민들은) 통치자나 지배자를 뽑지 않았다”고 했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인천 13개 지역구 가운데 이 2곳을 제외한 11곳을 싹쓸이했다. 당시 남 후보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에게 171표 차로 졌고, 조 후보는 배준영 의원에게 3200여표 차로 졌다. 이 대표는 “저희가 분석한 결과 (지역구) 49곳은 현재 민주당 지지율이 좀만 떨어지고, 저쪽이 좀만 오르면 (판세가) 다 뒤집힌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일 재판 출석으로 공개 일정이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국가의 주인이 국민임을 다시 보여 달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민주당의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날 0∼7세에게 월 50만원, 8∼24세에게는 월 30만원을 기본소득으로 지급하는 ‘아동·청소년 기본소득’ 전면 도입을 공약했다. 이 대표가 주장한 ‘민생회복 지원금’ 정책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보폭도 넓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경남 거제시를 찾아 파란 점퍼를 입고 변광용 후보와 계룡산 등반에 나섰던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지역구 의원을 지낸 부산 사상(배재정)을 비롯해 양산갑(이재영)을 방문했다. 문 전 대통령은 “칠십 평생에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 정말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도하다”며 정권 심판론에 힘을 보탰다.
  • 與 ‘이·조 심판론’ 집중…한동훈 “22억 벌려면 조국당 1번처럼”

    與 ‘이·조 심판론’ 집중…한동훈 “22억 벌려면 조국당 1번처럼”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2일 차與, 이재명·조국 심판론 총력전한동훈 “어떤 사람들인지 잊지 말아야”‘이조심판특위’ 구성…위원장 신지호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 차를 맞은 국민의힘이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에 집중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동시 비판하며 야권의 ‘정권 심판론’에 맞선다는 전략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서울 영등포 지원 유세에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 배우자 이종근 변호사의 ‘전관예우 거액 수임’ 논란에 “여러분 22억원을 며칠 만에 버는 방법을 아시나. 조국혁신당에서 검찰 개혁한다면서 비례 1번으로 내세운 박은정 부부가 있는데 그 부부처럼 하면 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형사 사건 단건에 22억원을 받아 가는 걸 처음 봤다. 그런 일은 아무리 전관예우 해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도 했다. 또 “그 사건은 어떤 사건인가. 10만명의 피해자가 있는 농축산물 거래를 가장한 다단계 사기 사건”이라며 “다단계 사건은 많은 사람을 스스로 목숨 끊게 할 정도로 살인 같은 악질 범죄라 생각한다. 그런데 그 사기꾼을 변호해 22억원을 받았다. 그거 다 피해자들의 피 같은 돈”이라고 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조 대표는 검찰에 복수한다면서 검찰 개혁을 이야기한다. 그런데 조국이 말하는 검찰개혁은 1건에 22억원씩 ‘땡겨가는’ 전관예우가 양성화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제가 범죄자들로부터 지배받으면 안 된다고 말했는데 제가 말한 사람들은 조국, 이재명뿐이 아니다. 이런 사람들로 꽉 차 있는 것이 지금의 민주당 후보들이고 조국혁신당 후보들”이라고 했다. 특히 “많이 잊어버리셨을 건데, 이재명이 어떤 사람인지, 조국이 어떤 사람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면서 “저와 함께 밖으로 나가서 한 분씩만 설득해 달라. 우리가 방관자가 되지 않고 주인공이 돼 한 분씩만 설득한다면 우리는 범죄자들을 정치의 중심에서 몰아낼 수 있다”고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다.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조 대표를 싸잡아 겨냥한 ‘이·조 심판특별위원회’도 구성했다. 특위는 신지호 전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조 대표는 벌써 (선거에서) 다 이긴 듯이 대통령 탄핵 운운하며 서로 ‘민주당 과반은 축하할 일’이고 ‘원내 교섭단체 기준을 20명에서 10명으로 낮추겠다’며 화답했다”고 비판했다. 또 “이 대표와 조 대표는 사실상 하나의 정치 세력”이라며 “둘이 뭉쳐있으면 범죄자연대처럼 보일까 봐 다른척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위는 지금 바로 활동을 개시하고 이 대표와 조 대표가 방탄을 위해 얼마나 국민을 속이는 공천을 했는지부터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 소액주주가 승부 갈랐다… 한미그룹 형제 승리, OCI와 통합 무산

    소액주주가 승부 갈랐다… 한미그룹 형제 승리, OCI와 통합 무산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을 둘러싼 모녀 대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이 통합을 반대하는 형제 측 승리로 막을 내렸다.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52)·임종훈(47) 전 한미약품 사장이 사내이사에 선임되는 등 통합 반대 인사가 이사회 과반을 차지하게 됐다. 이로써 한미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도 무산됐다. 이날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전날보다 9.1% 급등하며 4만 4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28일 경기 화성시에서 열린 한미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전 사장 측이 추천한 이사진 5명의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임종윤·종훈 형제는 둘 다 52% 내외 찬성표를 얻으며 출석 의결권 수 과반의 찬성표를 받아 사내이사 선임에 성공했다. 이들이 추천한 권규찬(54)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와 배보경(66) 고려대 경영대 교수도 둘 다 51.8%의 찬성표를 얻어 기타비상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사봉관(56) 변호사는 52.2%의 찬성표를 얻어 사외이사가 됐다.반면 창업주 부인 송영숙(76) 한미그룹 회장과 함께 통합을 추진했던 창업주의 장녀 임주현(50) 한미그룹 부회장과 이우현(56) OCI홀딩스 회장은 둘 다 찬성표 48%로 과반에 미달해 선임되지 못했다. 이들이 추천한 나머지 4명도 선임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모두 9명으로 구성될 한미사이언스 새 이사회에서는 임종윤·종훈 형제 측 이사가 5명으로 모친 송 회장이 이끄는 기존 이사 4명보다 우위를 점하게 됐다. 승부는 소액주주들이 갈랐다. 당초 주총을 앞두고 통합 찬성(42.66%)과 반대(40.57%) 측 우호 지분율 차이가 2.1% 포인트 안팎일 정도로 팽팽히 맞섰다.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12.15%)이 형제 측에, 국민연금공단(7.66%)이 모녀 측에 서는 등 우호 지분율이 엎치락뒤치락했다. 사실상 그룹 통합 향방을 정할 16.77% 소액주주들의 표를 얻기 위해 양측은 총력전을 폈다. 그동안 임 전 사장 측은 “한미사이언스를 OCI홀딩스의 자회사인 중간지주회사로 편입하는 건 주식 가치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주주를 설득했는데 이에 공감한 이가 더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주총이 끝난 후 임 전 사장 측은 주주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주주는 제품이 없을 때도 돈을 내고 믿음을 준다”며 “우리에게 의결권을 위임해 준 분 중에는 가수 조용필 선생님도 있다”고 말했다. 가족 간 분쟁에 대해선 “어머니(송 회장)와 여동생(임 부회장)이 같이 가길 원한다”고 했다. 경영권 분쟁은 막을 내렸지만 앞으로 한미그룹이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다. 분쟁의 시초는 2020년 8월 임 창업주가 별세한 후 생긴 5400억원의 상속세를 해결하지 못하면서다. 모녀 측은 OCI홀딩스에 구주를 매각해 상속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공언해 왔다. 반면 형제 측은 상속세 문제를 해결할 자금 출처를 명확히 제시하지 않고 있다. OCI그룹은 “주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통합 절차는 중단된다. 앞으로 한미그룹의 발전을 바라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1월 에너지 화학기업인 OCI그룹과 통합지주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OCI그룹 지주사인 OCI홀딩스가 한미사이언스 지분 27%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르고 송 회장의 낙점을 받은 임 부회장이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해 개인으로는 1대 주주가 되는 내용으로 공동 경영을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임 전 사장 측이 반발하며 경영권 분쟁이 가시화됐다.
  • “수도권 성장 발목 안 돼”… 수원, 과밀억제권역 개선 맨 앞에 섰다

    “수도권 성장 발목 안 돼”… 수원, 과밀억제권역 개선 맨 앞에 섰다

    지난 2000년 경기 수원시 재정자립도는 89%로 전국 평균 59.4%보다 30% 포인트 높았다. 하지만 이후 재정자립도는 지속해서 하락했고 2018년부터는 40%대에 머물고 있다. 20여년 전만 해도 재정자립도가 다른 자치단체보다 월등하게 높았지만 이제는 전국 평균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수원시의 경제 활력이 떨어진 가장 큰 이유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과도한 규제를 꼽을 수 있다. 수원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에 속한다. 과밀억제권역에서 기업을 설립하고 운영하면 등록면허세·지방교육세·법인세 등 세금을 몇 배 더 내야 한다. 수원에 남아 있는 우량 기업들도 규제가 덜한 지자체로 옮기려고 준비하는 상황이다. 실제 커튼 및 블라인드제조업체를 운영하는 안모씨는 2년 전 수원에 매장을 내고 본사를 이전했다. 과밀억제권역에 본사를 설립하면 중과세가 부과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세금이 나와 당황했다고 한다. 안 대표는 “수원이 커튼과 블라인드 수요가 많고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이 더 좋아서 본사 이전을 결정했는데 이전하지 않았으면 내지 않아도 됐을 세금을 납부해야 해 당혹스러웠다”며 “이렇게 중과세를 하면 수원에 기업을 설립하거나 이전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김모씨 역시 “과밀억제권역에서 기업이 건물을 신·증축하면 중과세가 부과돼 기업인들의 부담이 크다”며 “적어도 산업단지는 취득세 중과 적용 대상에서 제외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재조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우선 그는 지난해 5월 열린 ‘수원 지역 당정 정책간담회’에서 수원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관련 문제점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민선 8기 1년 기자 브리핑에서도 “선진국은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과 유사한 법을 개정했다”며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규제 완화 필요성을 피력했다.과밀억제권역 10개 지자체와 함께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고 ‘과밀억제권역 취득세 중과 폐지를 위한 규제개혁 대시민 토론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의 당위성을 알렸다. 지난해 11월에는 과밀억제권역에 속한 12개 도시가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를 창립했는데 이 시장이 대표회장으로 선출됐다.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는 지난 26일 의왕시에서 올해 제1회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수도권규제 완화 이슈 및 현실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수원시정연구원 양은순 도시경영연구실장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 성장 억제가 아닌 ‘수도권 성장관리정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 실장은 “국토균형발전 정책은 인구정책, 교통·인프라정책, 지역특화정책 등을 바탕으로 지역별 성장 가능 방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방향성을 전환해야 한다”며 “수도권, 비수도권이란 이분법적 시각을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1982년 수도권에 인구와 산업이 과도하게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제정했고 1994년에는 수정법에 따라 수도권을 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권역, 자연보전권역 등 3개 권역으로 지정했다. 과밀억제권역은 ‘인구와 산업이 지나치게 집중됐거나 집중될 우려가 있어 이전하거나 정비할 필요가 있는 지역’이다. 과밀억제권역에 법인을 설립하면 취득세·등록면허세가 3배 중과된다. 국외진출 기업이 과밀억제권역으로 복귀하면 주는 법인세 50~100% 감면 혜택도 없다. 이로 인해 과밀억제권역 도시에 기업을 설립·이전하는 경우는 드물고 과밀억제권역에 있는 기업들은 성장관리권역 등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프랑스, 영국, 일본과 같은 선진국도 과거 수정법과 유사한 법을 제정했지만 과도한 규제로 인해 국가경제 발전이 더뎌지고 국가경쟁력이 약화되자 규제를 철폐하거나 완화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수도권 과밀을 억제한다’는 본래의 목표도 달성하지 못했다. 1980년 35% 수준이었던 수도권 인구 비율은 지난해 50.7%로 증가했다. 법 제정 이후 오히려 수도권 인구는 늘어났고 과밀억제권역에 속한 지자체들의 경제는 활력을 잃어 가고 있다. 반면 성장관리권역 지자체들의 경제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과밀억제권역·성장관리권역을 분류할 당시 기준으로 지금 다시 권역을 분류한다면 뒤바뀔 수도 있다. 이 시장은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된 도시는 과도한 제한으로 인해 발전이 정체되고 있다”며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앞으로 수원시는 과밀억제권역 규제 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건설사 토지는 LH가 사들이고, 지방 미분양은 리츠가 매입한다

    건설사 토지는 LH가 사들이고, 지방 미분양은 리츠가 매입한다

    올 유찰된 대형 공공공사 4조 넘어LH, 토지 3조 매입해 유동성 확보공사비도 물가 반영 현실화 검토기업구조조정 리츠 10년 만에 부활악성 ‘준공 후 미분양’ 1만 1363가구취득세 최대 1%까지 낮춰 稅혜택 건설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4월 위기설’이 점증되자 정부가 공사비에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고, 지방 미분양 물량을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가 매입하는 방안을 내놨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에 유동성을 불어넣을 수 있겠지만, 얼어붙은 건설경기를 반전시킬지는 불투명하다. 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1·10 대책에도 투자 위축과 건설경기 둔화가 이어지자 추가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고금리, 공사비 상승, 미분양 증가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지난달 56에서 이달 51로 하락했다. BSI가 100보다 낮을수록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우선 공공부문 공사비를 증액하기로 했다. 지난 3년간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가 약 30% 올랐지만 상승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발주자와 시공사의 갈등이 잇따르고 있다. 올 들어 3월까지 유찰된 대형 공공공사만 4조 2000억원에 이른다. 정부는 공공부문부터 적정 공사비를 반영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물가 반영 기준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지방 미분양 물량 해소를 위해 CR리츠를 10년 만에 부활한다. CR리츠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고 임대로 운영하다 시장 상황이 좋아지면 분양 전환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CR리츠를 운영했는데 그해 미분양 2200가구, 2014년 500가구를 각각 매입했다.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CR리츠에는 취득세 중과 배제로 세율을 12%에서 최대 1%까지 낮추고, 5년간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등 세제 혜택을 준다. 향후 미분양 상황에 따라 양도세 면제도 검토한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1월 말 기준 6만 3755가구이며,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 1363가구 규모다.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건설사 구제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조원을 들여 건설사 보유 토지를 사들인다. 다음달 5일부터 매각 희망 가격을 제출받아 희망 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토지를 매입하는 ‘역경매’ 방식을 활용한다. 매입 상한 가격은 공시지가의 90%다. 토지 대금보다 부채가 많아 자금 마련이 시급한 기업 토지가 대상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 현장 안전 이슈에 맞춰 규제 등이 강화된 만큼 공사비용·공사기간 증가는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도 “공사 단가를 현실화한다면 대형 공사 중심 유찰 반복 문제가 완화될 수 있고, 공사비 갈등 문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분양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내 집 마련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CR리츠 매입 방안에 대해 함 랩장은 “CR리츠 사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지방 미분양 중 시장 개선 효과가 나타날 만한 양질의 사업지 중심으로 매입이 집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각종 인프라 투자에 속도가 나도록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는 ‘기업·지역 투자 신속가동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대상은 18개 프로젝트, 47조원 규모다.
  • 삼성전자, AI 신기술 개발에 총력전… ‘마하1’으로 글로벌 1위 굳힌다

    삼성전자, AI 신기술 개발에 총력전… ‘마하1’으로 글로벌 1위 굳힌다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AI 추론칩 ‘마하1’ 개발을 공식화하는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과 연구개발(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이 지난 20일 주주총회에서 AI 추론칩 마하1을 개발 중이라고 밝혀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됐다. 경계현 사장은 “AI 시대에는 컴퓨터와 메모리가 대규모로 결집할 수밖에 없는데 현존하는 AI 시스템은 메모리 병목으로 인해 성능 저하와 파워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DS는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AGI 컴퓨팅 랩을 신설하고 AI 아키텍처의 근본적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발 중인 마하1 AI 인퍼런스 칩은 그 혁신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미국과 한국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AGI(범용인공지능) 컴퓨팅 랩’을 신설했다. 이는 미래 AGI의 엄청난 처리 수요를 충족할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마하1은 AGI 컴퓨팅 랩에서 개발하는 칩 중 처음 공개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말 마하1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 기술 검증이 완료됐고, 시스템온칩(SoC) 디자인이 진행되고 있다. 올 연말 생산에 들어가면 내년 초 삼성전자 칩으로 구성된 AI 시스템을 완성하는 게 목표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초거대 AI 시대에 메모리 기술의 발전과 성능 향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 세계 최초로 고성능 컴퓨팅(HPC)용 HBM 사업화를 시작하며, AI용 메모리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했다. 2017년 선보인 8단 적층 HBM2는 당시 가장 빠른 속도의 메모리였던 GDDR5 대비 8배 빠른 속도를 구현했고, 이 제품을 통해 AI·HPC 시대에 필수적인 3차원 스택 기술을 선보일 수 있었다. 이후에도 삼성전자는 고객과 밀접히 협업하여 AI·HPC 생태계를 견인하고 있다. 또 메모리는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HBM3, HBM3E 비중을 확대해 고성능·고대역폭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플래그십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모바일 시장 외 사업영역을 넓혀 견고한 사업구조를 갖추어 나갈 방침이다. 파운드리는 GAA(Gate-All-Around) 3나노 2세대 공정 양산과 테일러 공장 가동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고성능컴퓨팅, 차량, 소비자용 등 다양한 응용처로 수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반도체 경기 불황에서 연간 53조여원을 시설투자에 쏟아붓는 등 혁신과 연구개발을 이어왔다”면서 “지난 40여 년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의 초격차 DNA를 바탕으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 세상에 없는 다양한 메모리 솔루션 제품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후보 등록 후 첫 평일, 한동훈 ‘한강 벨트’ vs 이재명 ‘낙동강 벨트’ 방문 [포토多이슈]

    후보 등록 후 첫 평일, 한동훈 ‘한강 벨트’ vs 이재명 ‘낙동강 벨트’ 방문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지역 후보들을 비롯해 여야 대표들이 총력전에 돌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각 당의 총선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첫 평일인 25일 서울 여의도와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입구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붉은 야구점퍼를 입고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후보와 함께 출근하는 시민들을 향해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성동구 한양대학교로 이동해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저출산 대책 네 가지를 내놨다. 저출생 대책, 지원에 있어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다자녀의 기준도 기존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일괄 변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선 모든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고, 육아기 탄력 근무제도 역시 의무화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6시 45분부터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앞에서 변광용 경남 거제 후보와 함께 출근길 인사를 했다. 이어 창원 경남도당 당사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의 민생경제, 지역 균형발전 실패는 2년이면 충분하다”며 총선서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석열 정권이 물가 안정 등 민생경제 문제에 무관심하고 수도권 일극 체제로 지역 불균형을 심화하고 있다고 강변하며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 [서울광장] 미국판 반도체 굴기 대처법

    [서울광장] 미국판 반도체 굴기 대처법

    인공지능(AI) 혁명이 쏘아올린 3차 반도체 전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1980년대 미국과 일본의 1차 반도체 전쟁, 2000년대 한국과 일본, 독일, 대만 등이 벌인 2차 전쟁에 이은 세기의 결투가 막이 오른 것이다. 이번 전쟁은 미중 패권과 맞물린 경제안보, 자국우선주의가 복잡하게 얽힌 국가 총력전 성격이 짙다. 과거 반도체 강국이던 미국과 일본이 왕좌 복귀를 노리고 있는 이 3차 전쟁은 과거 두 차례의 전쟁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게임체인저는 단연 미국이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2022년 반도체 제조·생산 역량 강화를 목표로 경제·정치·안보 측면을 종합 고려한 반도체법을 제정했다. 미중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반도체 강국으로 복귀해 세계 패권을 이어 간다는 것이 장기 전략이다. 이런 맥락에서 미국이 20일(현지시간) 자국 반도체 기업 인텔에 역대급 규모인 195억 달러(약 26조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인텔은 지난달 21일 대만 TSMC가 장악한 첨단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선전포고’를 한 기업이다. 중국 정부가 화웨이를 앞세워 세계 통신시장을 공략했듯 인텔을 미국 반도체 산업 부활을 위한 첨병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한마디로 미국판 ‘반도체 굴기(堀起)’의 서막이다. 미국이 새로운 판을 짜기로 결심한 이유는 지정학적 위험 때문이다. 파운드리 세계 1위 업체인 대만의 TSMC에 의존하는 현재의 반도체 공급망은 안보 면에서 너무도 취약한 구조다. TSMC가 미국 첨단무기에 사용되는 시스템반도체까지 생산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대만해협을 봉쇄할 경우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은 삽시간에 무너진다. 2022년 8월 중국이 대만 주변 해역을 완전히 봉쇄하는 군사훈련에 돌입한 직후 미국에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TSMC 생산공장을 파괴하느냐의 문제를 놓고 심각한 논의가 있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패트릭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가 지난달 한 행사에서 “현재 전 세계 반도체의 80%를 아시아에서 생산한다. 특정 지역·국가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 10년 내 미국과 유럽이 세계 반도체의 50%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대목을 곱씹어 봐야 한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미국과 유럽에서 세계 반도체의 50%를 생산하겠다는 것은 아시아 물량의 30%를 빼앗겠다는 의미가 된다. 1위 TSMC와의 기술격차를 줄이지 못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가장 먼저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있다. 우리로선 정말 사면초가의 형국이다. 미국의 전략을 간파한 일본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일본은 파격적인 보조금과 안정된 소재·부품 산업을 토대로 대만의 TSMC를 자국으로 끌어갔다. 지난달 24일 일본 구마모토현에 제1공장을 완공했고, 제2공장을 2027년에 완공한다. 반도체 부활을 꿈꾸는 일본 정부의 향후 움직임이 주목되는 이유다. 반도체 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메모리반도체 제조 일변도인 지금의 생태계를 부가가치가 높은 인공지능(AI) 반도체는 물론 관련한 첨단 장비·소재 개발까지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선 압도적인 기술 확보와 기업의 과감한 투자, 정부의 파격적 지원이 필수조건이다. 일찌감치 2위를 따돌리는 ‘초격차’ 전략을 중심으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국가 총력전 상황에서 대기업이 규제 대상이란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경쟁력 제고를 위해 통 큰 지원이 필요하다. 반도체 전쟁의 승패는 인재 양성에 달려 있다. 이공대 인재마저 의대로 이탈하는 상황에서 반도체 전쟁의 승패는 불 보듯 뻔하다. 반도체 인재, 나아가 이공대 인재 확보를 위한 범국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 오일만 세종취재본부장
  • ‘지지율 높이기’ 치고 나간 日기시다… 자신도 징계 대상 포함 검토

    ‘지지율 높이기’ 치고 나간 日기시다… 자신도 징계 대상 포함 검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자민당의 비자금 문제와 관련해 총리 자신도 징계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들 앞에서 “목숨 걸고 당을 재생하겠다”며 결의를 다진 기시다 총리였지만 신뢰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아지자 자신도 징계 대상에 포함해 당 개혁에 진정성을 보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19일 마이니치신문은 복수의 자민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비자금 사건에 연루된 아베파(세이와정치연구회)와 니카이파(시스이카이) 소속 의원 82명이 징계 처분을 받을 때 총리 자신도 처분을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와 함께 니카이파의 수장이었던 니카이 도시히로 전 자민당 간사장은 비자금 사건 연루 의원들과는 별도로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 등 당 간부들이 징계 처분을 검토하게 되며 모두 다음달 초쯤 처분이 내려질 전망이다. 가장 낮은 수위의 징계인 경고 처분 등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가 본인이 징계받는 방안을 자진해서 들고 나온 데는 자신이 수장을 맡았던 기시다파의 전 회계 책임자가 비자금 조성 문제로 형사처벌을 받은 것을 놓고 총리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컸기 때문이다. 이 문제와 관련해 아베파와 니카이파, 기시다파(고치정책연구회) 등 3개 파벌의 회계 책임자가 형사처벌을 받았지만 관련 있는 의원은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 당내 징계에 불만을 가진 아베파 간부들의 불만을 잠재우겠다는 목적도 보인다. 자민당은 지난 17일 당 대회를 열어 비자금 조성이 가능하게 한 파벌과 정치자금 모금 파티를 금지하는 내용으로 당 운영 지침을 개정했다. 기시다 총리가 이처럼 비자금 사건 수습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지만 지지율 반전을 일으키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마이니치신문이 997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16~17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3% 포인트 오른 17%로 집계됐다. 2개월 연속 10%대를 기록했다. 비자금 사건으로 문제가 된 의원들을 자민당이 ‘처분해야 한다’는 응답은 81%에 달했다.
  • “옥계항만 키우고 숙박 등 관광 인프라 늘려… ‘新강릉시대’ 연다”

    “옥계항만 키우고 숙박 등 관광 인프라 늘려… ‘新강릉시대’ 연다”

    ‘서비스업 편중’ 산업구조 개선국제무역항 활성화로 경제 선순환기업 유치 위한 인센티브 조례화천연물바이오 산단 유치도 총력‘문화도시’ 경쟁력 강화대규모 숙박 단지·골프장 등 확충통일공원 일원 종합관광 개발 추진도시 곳곳 축제 등 콘텐츠도 다양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제일강릉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새로운 강릉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은 지난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정 비전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하며 “강릉은 산업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다양성과 깊이를 겸비한 도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경제와 관광에서 도시의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옥계항만 활성화와 천연물바이오 허브 조성을 통해 서비스업에 편중된 산업 구조를 개선하고 대형 숙박시설과 골프장 등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겠다”며 “경제와 관광을 두 축으로 더 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문화와 농어촌 지원, 복지로 민생을 더 따뜻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환동해권 물류거점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핵심 사업인 옥계항만 개발은 ‘더 크고, 더 따뜻한 강릉’을 향한 첫걸음이다. 옥계항이 환동해권 중심 항만으로 발전하고 강릉이 명실상부한 물류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면 많은 기업을 유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일자리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재정 확충, 더 나아가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선순환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옥계항은 지난해 8월 일본, 10월 러시아를 노선으로 하는 국제 컨테이너선 정기노선 개설을 시발점으로 국제무역항의 모습을 조금씩 갖춰 나가고 있다. 올해 동남아시아, 미주 신규 정기항로 개설도 추진하고 물동량 확보에도 힘을 쏟겠다.”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데. “지난해 3월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되며 강릉의 산업 구조를 단시간에 획기적으로 재편할 소중한 기회를 거머쥐었다. 최종 선정이 될 수 있도록 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총력전을 펴고 있다. 이미 앵커기업 1개사, 중기업 11개사, 소기업 54개사 등 66개 사의 입주의향서를 확보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국내 600여개 바이오기업을 회원사로 둔 한국바이오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유관기관·단체와 교류를 확대하고 중견기업, 대기업과의 접촉도 늘려 나가겠다.” -취임 초기부터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강조했다. “강릉은 지역소멸위기에 봉착했다. 강릉을 먹여살리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제조업에 대한 반감을 가지며 굴뚝 없는 산업이라 불리는 문화, 관광에만 지나치게 치중했기 때문이다. 서비스업 비중이 무려 80%에 육박하는 기형적인 산업 구조가 오랫동안 유지됐고 그 결과 건강하지 않은 도시가 돼 버렸다는 게 제가 분석한 강릉 경제 위기의 원인이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다. 꺼져 가는 경제에 불씨를 지피기 위해 토대부터 탄탄하게 마련해 가고 있다. 중견기업 이상의 기업 유치를 위해 강릉만의 특색 있는 인센티브가 담긴 조례 개정을 검토하고 있고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채용조건형 스마트항만 전공학과 운영 등 산학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조기업이 입주할 강릉과학산업단지는 14만 8257㎡, 주문진 제1농공단지는 2만 2468㎡ 규모로 넓힐 것이다. 각각 250억원, 76억원이 투입된다.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도 5층 65개 실 규모로 짓고 있다.”-관광을 빼놓고 강릉을 말할 순 없다. “강릉은 오랫동안 국내 대표 관광지로 각광받아 왔다. 이제는 국제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시기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이 필수로 방문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확보하겠다. 디오션 259, 경포 올림픽카운티, 라군타운, 주문진 종합숙박시설 등 대규모 숙박단지가 차질 없이 조성되고 있다. 최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오토캠핑장과 골프장, 케이블카, 전망대, 루지, 스카이밸리를 포함한 통일공원 일원 종합관광 개발과 남부권 관광단지 개발, 향호 지방정원 조성 등도 추진하고 있다.” -문화예술 또한 강릉이 가진 경쟁력인데. “올해는 법정 문화도시 조성 4년차인 동시에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첫발을 내딛는 해이다. 시민 누구나 쉽게 예술을 즐기고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도시, 문화적 삶의 질이 높은 도시, 문화로 공동체가 살아나고 경제가 활력을 찾는 도시로 발전시키면서 특색 있고 맛있는 음식으로 손님을 반기는 창의적인 미식도시로 거듭나겠다. 또 강릉을 방문하는 모든 분에게 소중한 문화유산과 새롭고 창의적인 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도시 곳곳에서 매력 가득한 축제를 열겠다.” -2026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 준비 상황은.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하반기 조직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내년 아태총회를 여는 경기 수원시와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총회가 열릴 주무대인 컨벤션센터는 1250억원을 들여 2~4층 연면적 1만 8927㎡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전시장은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철저한 준비로 강릉이 대규모 국제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시설을 갖춘 도시, 첨단 기업들이 주목하는 대한민국 대표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임을 입증하겠다.”
  • 강서, 중소기업 판로개척 총력전

    강서, 중소기업 판로개척 총력전

    서울 강서구가 지역 중소기업의 국내외 다양한 판로개척을 위해 팔을 걷었다. 강서구는 다음달 19일까지 ‘2024년 전시·박람회 참가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국내외 전시·박람회에 참가하는 경우 참가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우수한 상품이나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에 있는 중소기업이다. 지원 규모는 국내 참가 5개 업체, 해외 참가 6개 업체 등 총 11개 업체다. 지원항목은 행사 참여시 필요한 부스 임차료와 부스 내 전시 관련 장치물 및 부속시설에 대한 비용으로 국내 행사 참여 시 150만원, 해외 행사 참여 시 2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국세 및 지방세 납세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강서구 지역경제과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성장하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지현의 작심 트리플더블…우리은행, 반격의 1승

    박지현의 작심 트리플더블…우리은행, 반격의 1승

    용인 삼성생명에 패했던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6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친 게 마음에 걸렸던 것일까. 아산 우리은행의 차세대 에이스 박지현이 2차전에서 27점 12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코트를 폭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PO 개인 최다 득점 및 어시스트에 생애 첫 PO 트리플더블이다.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이 12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여자프로농구 PO 2차전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박지현의 맹활약을 앞세워 70-57로 이겼다. 이틀 전 1차전 홈 경기에서 56-60으로 무릎을 꿇었던 우리은행은 1승1패를 이루며 14일 원정 3차전을 떠난다. 5전 3선승제 PO에서 이날도 지면 벼랑 끝에 몰리는 우리은행은 에이스 김단비(19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박지현을 40분 내내 가동했다. 맏언니 박혜진(2점 3리바운드)도 37분 30초를 뛰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박지현이 16점, 김단비가 10점을 쓸어 담은 전반에 36-26으로 앞선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 김단비와 최이샘(10점 7리바운드), 박지현이 페인트존을 공략하며 연속 6득점, 16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삼성생명이 7점 차까지 좁혀오자 이명관(9점 4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다시 간격을 벌린 우리은행은 4쿼터 중반 60-55로 다시 쫓기자 최이샘의 자유투 1개 성공 이후 박지현의 3점포, 김단비의 미들슛과 골밑슛이 거푸 림을 가르며 연속 8득점, 승부를 갈랐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가 40분을 뛰며 27점(3점슛 5개), 배혜윤이 38분 48초를 뛰며 11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우리은행의 기세를 따라잡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강유림(2점 5리바운드)도 40분을 소화했다.
  • 기업혁신파크 품은 춘천…“오랫동안 치열하게 준비”

    기업혁신파크 품은 춘천…“오랫동안 치열하게 준비”

    강원 춘천이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 공모 대상지로 선정됐다. ‘기업도시 시즌2’라고 불리는 기업혁신파크는 산업·연구·주거·문화가 복합된 도시로 민간 기업이 주도적으로 개발한다. 춘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춘천을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 대상지로 낙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강원도청에서 열린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한 열아홉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ICT 기업인 더존비즈온이 주도하는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은 내년부터 2033년까지 진행되고, 총사업비는 9364억원에 이른다. 남산면 광판초교 일대 368만㎡에 IT, BT, 정밀의료 분야 기업과 연구시설, 상업·업무시설, 주거시설, 교육시설,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시는 기업혁신파크 조성 단계에서 975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41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5800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운영 단계에서는 5조 56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4만10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6000세대 이상이 늘어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강원도 중심도시로서의 명예와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대표적인 아젠다가 바로 기업혁신파크였다”며 “춘천의 지역특화산업을 기반으로 복합기능을 고루 갖춘 첨단지식특화클러스터로 기업혁신파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9월 국토부에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 공모에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뒤 금융기관 업무협약을 맺고, 포럼을 개최하는 등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육 시장은 대통령 비서실과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 국회를 찾아 춘천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야 하는 당위성을 피력하며 지원을 호소했다. 시는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도심과의 도로를 개설, 정비하는 등 후방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육 시장은 “첨단지식산업도시 조성을 시정 목표 중에서도 제일 첫 번째로 뒀다”며 “기업혁신파크를 가져오기 위해 오랫동안 치열하고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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