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총력전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얼굴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원자력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역사 인식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 유입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25
  • 美 대선 뉴햄프셔 예비선거

    [맨체스터(미 뉴햄프셔주)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공화·민주 양당은 1일뉴햄프셔주에서 대통령 선거 후보선출을 위한 첫 예비선거를 실시했다.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후보 7명은 첫 예비선거를 하루 앞둔 31일(현지시간)무소속과 부동표를 공략하기 위해 마지막 총력전을 펼쳤다. NBC방송은 이날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에서는 앨 고어 부통령이 빌 브래들리전상원의원에 50%대 34%로 크게 앞서 있고 공화당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35%대 34%로 혈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지난 29∼30일 실시된 이 여론조사에서 아직 마음을 결정하지 않은공화당원은 47% 대 24%로 매케인 의원을 지지하고 있고 미결정 민주당원들은 49% 대 44%로 브래들리 전 의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햄프셔의 전체 등록 유권자 73만3,000명 중 공화당 26만5,000명(36%)과민주당 19만4,000명(27%)에 무소속이 27만4,000명(37%)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예비선거는 각당의 부동표와 무소속 유권자들의 향배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들은 유세 마지막날인 이날 상대방 공격을 자제하고 팬케이크 뒤집기,눈썰매타기,눈치우기,볼링 등 휴가를 즐기는 듯 편안한 모습으로 유권자들에게 비치려는 ‘TV용 연출’에 열을 올렸다. hay@
  • 삼성 새천년 첫 ‘바스켓 여왕’

    ‘암사자’가 ‘빨간여우’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새 천년 첫 ‘바스켓여왕’에 등극했다. 삼성생명 페라이온은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3전2선승제의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조직력과 개인기에서 한수 위임을 뽐내며 총력전을 편 현대건설 레드폭스를 81―70으로 따돌리고 2연승으로 정상을밟았다. 삼성의 기둥인 ‘주부센터’ 정은순(29·185㎝·33점 15리바운드 3슛블록)은 현대의 거친 수비를 아랑곳하지 않고 골밑을 장악한 채 4쿼터에서만 11점을 몰아 넣는 수훈을 세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유영주는 16점,박정은은 15점을 보탰다. 현대는 역시 주부선수인 포인트가드 전주원(28·13점 5어시스트)을 축으로한 빠른 공격과 김영옥(20점) 정윤숙(14점) 등의 외곽포로 3쿼터까지 대등한경기를 벌였지만 이후 체력이 떨어지면서 수비가 느슨해진데다 제공권에서크게 뒤져 마지막 쿼터에서 단 8점만을 보탰다.현대는 리바운드에서 29―43으로 밀렸다. 3쿼터를 59―62로 뒤진 삼성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유영주의 3점슛으로 간단히 동점을 만든 뒤 정은순이 골밑에 버티고 서 5분여동안 삼성이 얻은 13점가운데 11점을 넣어 75―66으로 달아나면서 승세를 굳혔다. ◇챔피언결정전 삼성(2승) 81-70 현대(2패) 오병남기자 obnbkt@
  • [21세기는 깨끗한 정치 시대] 지구촌 부패정치인 ‘바꿔’열풍

    지구촌이 ‘정치 부패’와의 싸움으로 뜨겁다.정치 부패에 대한 척결은 새천년을 맞아 지구상의 새로운 명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썩은 정치인들의 자기합리화를 더이상 용납하지 않고 발붙일 틈을 주지 않겠다는 국민적 자각이 지구촌 곳곳에서 커가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 각국의 유권자들은 정치인들의 잘못,특히 정치분야의 부정부패에는 눈감아줄 수 없다는 국민의식을 키우고 있다.‘피플 파워’로 정치인 교체까지 요구하고 있는 시점이다. 그 좋은 예를 독일과 이슬라엘은 말해준다. 냉전의 결과 45년이 넘게 분단됐던 독일을 다시 하나로 만들며 통독의 영웅으로 부상했던 헬무트 콜 독일 전 총리는 불법 정치자금 모집으로 부패 정치인의 상징으로 전락했다. 아랍인들과의 오랜 영토 분쟁 및 척박한 자연환경과의 힘겨운 싸움속에서 오늘날의 풍요로운 국가를 가꿔온 이스라엘의 정치지도자들도 불법자금 수수에 관련된 혐의로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정치인은 말할 것도 없고 공직자들의 비리 개입 및 권력 남용도 국민의눈을 벗어난 ‘사각지대’가 될 수 없다. 고위 공직자들이 대거 포함된 사상 최대의 밀수사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21세기 ‘거룡(巨龍)’ 중국이 공직자들의 직위남용을 근절하겠다고 나선것도 국민을 의식한 조치임이 틀림없다. 독일·이스라엘의 정치부패 스캔들과 중국의 대규모 밀수사건은 ‘피플 파워’가 정치 및 공직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주체임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중국 중국의 부패스캔들은 초대형 권력형 비리의 전형이다.엄청난 규모에다 권력 핵심부까지 연루됐기 때문이다. 최근 드러난 중국 건국 이래 최대규모인 푸젠(福建)성 샤먼(厦門)시 밀수사건이 대표적 사례.샤먼사건은 정치적 비리를 단속하는 중앙기율검사위가 지난해말 도산한 샤먼의 위안화(遠華)그룹이 100억달러(약 11조2,500억원)의자동차·전자제품과 총기류·석유 등을 밀수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시작하면서 비롯됐다.대상자만도 장쭝쉬(張宗緖)부시장,양첸셴(楊前線)세관장 등 무려 200여명에 이르렀다. 당초 초대형 밀수·독직사건으로 치부돼오던 이 사건은 기율위 관리들이 자신들의 전화를 샤먼 국가안정국이 도청했다는 사실을 밝혀내 권력층이 개입한 부패스캔들로 비화됐다.조사결과 사건의 배후에 권력핵심인 정치국위원의 부인과 전(前) 군 지도부 아들이 관련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권력형 비리로 바뀌었다. 현재 베이징시 당서기이며 정치국 위원인 자칭린(賈慶林)의 부인 린요우팡(林幼芳)과 류화칭(劉華淸) 전 군사위 부주석의 아들중 1명이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지난 60년대 제1기계공업부 근무중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과 친분을 쌓아 베이징으로 발탁돼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자 베이징시 당서기가 사건에 연루됐음이 드러나면 장 주석으로서는 큰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된다. 이에 앞서 류 전 군사위 부주석의 며느리와 사돈 등이 부패스캔들에 연루돼 피소됐다.류 전 부주석의 둘째 며느리 정샤오리(鄭曉麗)가 여동생 샤오옌(曉燕) 부부와 함께 투자사로부터 약 1,500만홍콩달러(약 22억5,000만원)를빌려 홍콩 증시에 투자했다가 날리는 바람에 피소됐다고 홍콩의 명보(明報)가 보도했다. 중국이 부패근절에 나서는 이유는 만연해 있는 국가 부패구조를 타파하지않고서는 21세기 강대국 도약을 보장할 수 없다는 우려감 때문.지난해 공안부 산하 밀수범죄 조사국을 신설,주룽지(朱鎔基) 총리의 지휘로 총력전을 벌여 이번 사건의 꼬리가 잡혔다. 김규환기자 khkim@ *독일 독일 정가를 쑥대밭으로 만든 헬무트 콜 전총리의 비자금스캔들은 한 정당의 문제를 넘어 정경유착과 불법자금이 유럽정치의 관행이었음을 폭로한 셈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사건은 통독영웅 콜 전총리에 정치적 사망선고를안겼고,윤리주의 이념을 표방해온 기민당측에 재기 불능의 치명상을 입혔다. 사건은 지난해 11월30일 당시 콜 기민당 명예총리가 티센 군수업자로부터정치자금을 수수했음을 인정,소문으로만 떠돌던 비자금의 실체를 확인하며비롯됐다.당시 콜총리가 200만 마르크라고 밝힌 비자금 규모는 이후 당내부의 고발,양심선언 등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나 2,000만마르크에 이른다는 기민당 관계자 주장까지 나왔다.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는데도 콜 전총리가 비자금 출처에 대해 굳게 입을다물자 지난 18일 기민당은 긴급 지도부 회의에서 콜에게 탈당을 권유했고결국 콜은 명예총재직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정도로는 어림도 없었다.19일 92년 동독 로이나 정유회사가 프랑스 엘프아키텐사에 매각되면서 8,500만 마르크에 달하는 리베이트가 사실상콜 전 총리와 미테랑 전 프랑스대통령 사이에서 오갔다는 충격적 보도가 나오자 전 유럽이 발칵 뒤집혔다. 국제커넥션 의혹은 독일 검찰이 공소시효 만료를 선언해 덮어지게 됐지만 정치적 이해에 따라 유럽 정권간 음성적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을 남겼다. 비자금 스캔들의 파급력은 지난 두달간 독일 의사당을 정정(政情) 중단의위기로 몰아넣었다.의회,언론을 불문한 폭로전의 와중에 집권 사민-녹색당연합의 비리를 까발리는 기민당 반격도 잇달았다.한 은행으로부터 상습 비행기 이용의 편의를 불법 제공받은 혐의로 집권 사민당측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재무장관이 사임하기도 했다. 이처럼 독일 정치권 전체가 부패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음이 확인되면서 후유증이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정가 일각에서는 구정치인에 대한 국민들의 환멸로 여야를 막론,엄청난 물갈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이번 스캔들의 가장 큰 피해자는 두말할 것도 없이 독일 국민들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이스라엘 에제르 바이츠만 대통령은 수뢰,에후드 바라크 총리는 선거법 위반,베냐민네타냐후 전 총리는 공금 유용….속속 드러나는 이스라엘의 거물급 정치인들의 부정부패 혐의에 이스라엘 국민들이 분노가 폭발 일보 직전이다.끝없는부패 스캔들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는 이미 바이츠만 대통령에게 강력한 퇴진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바라크 총리도 안심할 수 없는 형편이다. 이스라엘 감사원은 27일 지난해 5월 총선에서 바라크를 후보로 내세운 ‘하나의 이스라엘 동맹’이 선거자금법을 위반해 1,300만 세켈(33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당연히 바라크 총리에게도 혐의가 쏠리고 있다. 바라크 총리는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그는 “비영리기관도 모르며 당의 모금운동에 대해 아는 바 없다”면서 “며칠내로 대법원에 항소하는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엘리야킴 루빈스타인 검찰총장은 감사원의 이같은 수사 내용을 넘겨받고 경찰에 ‘하나의 이스라엘 동맹’에 대한 수사를 지시했다. 경찰 수사에서 감사원의 조사 내용이 사실로 드러나면 바라크 총리의 정치적 입지는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총리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 국민들의 신뢰 없인 불가능한 골란고원 반환 등 중동평화협상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의원 및 장관 재직시절이던 88∼93년 사이 프랑스 사업가로부터 45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바이츠만 대통령은 돈을 받은 사실은인정하면서도 개인적 친구의 사적인 ‘선물’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국민들의 격분을 불렀다.이같은 주장에 여론은 그에게 등을 돌려 국민의절반 이상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총리직에서 물러난 베냐민 네타냐후도공금유용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이밖에 아리예 데리전 내무장관,타치한네그비 전 법무장관도 수뢰 혐의로 기소되는 등 이스라엘 정가의 부패 스캔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부패 정치인들을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분노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 중앙대 새천년 첫 정상정복

    ‘청룡군단’ 중앙대가 새 천년 아마농구 최정상에 올랐다. 대학최강 중앙대는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3전2선승제의 2000농구대잔치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총력전을 펼친 연세대와 시소를 거듭하는 대접전을벌인 끝에 막판 황진원(17점)과 임재현(7점)이 자유투로만 8점을 낚아 64―58로 승리,2연승으로 지난 대회에 이어 거푸 정상을 밟았다.이로써 중앙대는허재(삼보) 강동희(기아) 한기범(중앙대 코치) 김유택(기아 프레잉코치) 강정수(기아코치) 등을 앞세워 아마농구를 석권한 80년대 중반에 이어 다시 ‘제2의 전성시대’를 맞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학 최고의 센터임을 확실하게 보여준 중앙대의 김주성(205㎝)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중앙대는 이날 가드진이 골밑에 포진한 김주성(17점 8리바운드)에게 볼을제대로 투입하지 못한데다 송영진(198㎝·8점)마저 난조를 보여 특유의 ‘고공농구’를 펼치지 못했지만 막판 ‘끝내기’에서 한발 앞서 승리를 거머 쥐었다. 2년만의 패권탈환에 도전한 연세대는 줄곧 거센 압박수비를 펼쳐 중앙대 ‘쌍돛대’의 골밑 접근을 원천봉쇄하고 1년생 올라운드 플레이어 김동우(20점 9리바운드)가 덩크슛까지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종료 1분여전부터 외곽슛이잇따라 림을 외면한데다 이를 만회하려고 막바로 파울을 해 무더기 자유투를 내주는 바람에 쓴잔을 들었다. 중앙대는 초반 15―5로 앞서며 기세를 올렸지만 주전 슈터 신동한이 무모한 반칙을 쏟아내다 4반칙에 걸려 일찌감치 벤치로 물러나면서 전열이 흔들려전반을 25―26으로 뒤졌다.후반 11분10초쯤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 당하고 15분47초쯤 팀의 기둥 김주성이 5반칙으로 물러난데다 교체멤버마다 실책을 저지르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하던 중앙대는 56―56으로 맞선 종료 1분18초전부터 파울로 얻은 자유투 8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오병남기자 obnbkt@ *중앙대 김태환감독 “부상속 투혼 최선다한 선수들에 감사” “최악의 컨디션을 딛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울 뿐입니다” 27일 끝난 2000농구대잔치에서 2연패를 일궈내 ‘제2의 중앙대 전성시대’를 활짝 연 김태환감독(50)은 송영진 임재현 등 주전들이 대회 개막 직전 연습경기에서 부상을 당했음에도 진통제 주사를 맞아가며 끝까지 투혼을 보인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지난 98년 5월 1일 국민은행에서 중앙대로 자리를 옮긴 김감독은 취임 2개월여만에 대학연맹전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98농구대잔치,99MBC배·1·2차대학연맹전 등 그동안 7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차례만 준우승을 차지했을뿐 6차례나 정상을 밟아 ‘최고의 승부사’임을 한껏 뽐냈다. 화계초등학교에서 지도자로 출발해 무학여고 선일여고 국민은행 등을 거치며 숱한 우승을 엮어낸 김감독은 뚝심과 지략,통솔력을 두루 갖춰 ‘실전형사령탑’의 대표주자로 꼽힌다.‘농구명문대’ 출신이 아니면 버텨내기가 쉽지 않은 농구판에서 동대문상고 졸업-중앙대 대학원 수료의 학력을 지닌 그가 ‘명장’으로 우뚝 선데는 “김태환감독이 손을 대면 팀이 달라진다”는코트 주변의 평가가 말해주듯 농구밖에는 모르는 열정이 있기 때문이다. 오병남기자
  • 대우건설, 내년매출 4.2% 늘려잡아

    대우건설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전제로 해외수주활동과 국내 아파트시장 강화를 통해 내년 매출을 올해보다 4.2% 가량 늘린 3조2,060억원으로잡고 회생에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대우건설 남상국(南相國) 사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국내에서 2조6,594억원,해외에서 12억9,000만달러 등 공사수주액을 4조1,429억원(달러당 1,150원 기준)으로 정하고 매출액은 3조2,060억원으로 올해보다 4.2% 늘려 잡았다고 밝혔다. 남 사장은 “대우는 법정관리에 들어가기보다 결국 워크아웃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건설부문은 예정대로 ㈜대우 무역부문과 분리하고 부채를 전담 관리하는 ‘클린 컴퍼니’를 통해 부채를 줄이는 방식의 워크아웃이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성태기자 sungt@
  • 여여합당 무산 이후

    ‘새천년 민주신당’창당준비위가 달라졌다.여여(與與)합당 무산으로 더이상 뒷전에 머물지 않게 됐다.명실공히 여권의 중심으로 서고 있다. 신당 창당대회는 내년 1월20일 열린다.그에 앞서 19일 국민회의라는 이름이 공식적으로 없어진다.그렇지만 새해 1월 1일로 국민회의는 사실상 ‘빈껍데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단배식을 시작으로 민주신당이 거의 모든 일을주도하게 된다. 신당측은 합당 무산 하루만인 23일 64개 지구당 조직책 공모에 나섰다.자민련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어진만큼 독자행보를 가속화하는 차원이다.창당 일정을 공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신진인사 영입도 서두르고 있다.창당대회 때까지 2차례 정도 더 몸불리기를시도하기로 했다.‘전국당’의 기치를 내걸고 총력전에 나설 방침이다. 국민회의나 신당측은 전날 합당무산에 섭섭해 했다.그러나 하루만에 떨쳐버리겠다고 의지를 내보인다.국민회의 한 고위당직자는 “합당문제가 빨리 매듭지어져 차라리 다행”이라고 말했다.신당측도 “신당이 개혁성을 표방할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자민련과 차별화된 행보에 나선 것도 이런 시각을 깔고 있다.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이날 “그동안 합당을 전제로 했던 여러가지 협력방안과 민생입법,선거제도 등 모든 문제를 독자적인 입장에서 총선을 치르는 차원에서 재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 공천문제에서도 ‘자신감’이 되살아났다.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2여가 연대하고 협력해서 총선을 치르겠다는 말만 하겠다”고 ‘뼈있는’ 언급을 했다. 정치적으로는 국민회의가 해체되고 신당이 창당되는 것이지만 법적으로는다르다.국민회의가 법적으로 해체되면 내년 국고보조금을 못받게 된다.4월총선 보조금 문제도 있다.당원 승계 부분도 복잡하게 된다.그래서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는 신당이 국민회의를 흡수·통합하는 방식을 결정했다.이대변인은 “국민회의 법통이 신당에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합당론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는 관측이 있다.총선과정에서 여여(與與)공조가 원만치 않으면 자칫 적(敵)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이런 상황을 서로가원치 않기 때문에 합당이 언제든지 재론될 수있다는 시각이다.그렇더라도 일단은 부지런히 따로 가겠다는 자세다. 박대출기자 dcpark@ ** 신당 정치일정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당’이 무산된 가운데 새천년 민주신당 창당일정이 확정됐다. 민주신당은 23일 신당의 정치일정을 구체화했다.1차 조직책 선정을 통해 신당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연출,창당일인 1월20일까지 국민에게 신당의 존재를 확실히 부각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오는 27∼30일,내년 1월3∼8일 두차례에 걸쳐 1·2차 정책토론회가 예정돼 있다.신당의 정강정책에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서다. 이와함께 이달말쯤 신당 발기인인 지휘자 정명훈(鄭明勳)씨가 이끄는 ‘새천년 맞이 밀레니엄콘서트’등 깜짝 이벤트도 준비해 놓고 있다. 새해 1월 1일에는 여의도공원 ‘화합의 광장’에서 민주신당 주도의 단배식이 열린다.이날부터 국민회의는 사실상 ‘집권여당’의 지위를 민주신당에넘겨주게 된다.단배식에는 ‘민주신당’상무위원과 함께 국민회의 의원·당직자도 모두 참석한다. 이어 1월 3일에는 ‘제1호 지구당’이 탄생한다.창당대회에 참석할 대의원도 확정짓는다.신당의 이미지가 구체화되는 시점이다. 같은 달 5일부터 9박10일간 신당 청년위가 주관하는 ‘신세기사절단’이 중국·싱가포르 등 아시아 7개국을 순방한다.대학생 100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은 각국의 정당과 의회 등을 둘러보고 신당 창당대회에서 그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창당작업 막바지인 15일에는 여의도 기산빌딩에 새 당사가 보금자리를 잡는다.11층 건물 중 1층을 제외한 전층을 사용할 계획이다. 창당대회 날짜는 1월20일이다.그러나 국민회의와 통합을 고려,법정 창당일은 하루 앞당겨질 수 있다. [주현진기자] ** 1차조직책 신진명망가로 구성 새천년 민주신당 추진위원회가 23일 내년 1월20일까지 창당할 법정지구당공모에 착수했다.64개 지구당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조직책 공모는 원내인사를 제외시키는 만큼 신진 명망가들 위주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신당 조직책 선정의 윤곽은 상당부분 드러나고 있다. 1차 조직책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들은 이창복(李昌馥·강원 원주),김세택(金世澤·제주 북제주을),이근식(李根植·경남 고성),송화섭(宋花燮·대구지역),전수신(全秀信·수원 팔달),강덕기(姜德基·서울 송파갑),이원성(李源性·충북 충주),민경배(閔庚培·강원 홍천),안광구(安光구·충북 괴산),정성호(鄭成湖·경기 연천),최홍건(崔弘健·경기 이천),이준(李俊·충북 제천),유삼남(柳三男·경남 남해),강병중(姜丙中·부산지역) 등이다.김정길(金正吉)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조은희(趙恩禧)신당 부대변인도 각각 부산 영도와 대구 중구에서 지구당 1호점을 노리고 있다. 조직책을 향해 막바지 경쟁을 벌이는 지역도 많다.오영식(吳泳食)전 고려대 총학생회장과 이석형(李錫炯)변호사가 서울 은평을에,이승엽(李承燁)금융전문가와 이종걸(李鍾杰)변호사는 안양 동안갑에서 각각 접전 중이다.곽치영(郭治榮)데이콤사장과 소설가 유시춘(柳時春)씨도 고양시 덕양구에서 경합하고 있다. 서울 마포을의 경우 황수관(黃樹寬)연대교수와 최인호(崔仁虎)변호사 등 신진인사와 범동교동계지원을 받고 있는 김충현(金忠賢)원외지구당위원장이접전중이다.유기홍(柳基洪)전 민화협사무처장,이인영(李仁榮)전 고대총학생회장,허인회(許仁會)전 고대삼민투위원장,김희선(金希宣)지구당위원장이 몰려있는 동대문갑은 이미 포화상태다. 주현진기자 jhj@
  • 지역개발 예산 확보전 치열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새해 예산 심의가 진행중인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지역개발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지역 출신 국회의원 등 인맥을 동원,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시·도마다 요구가 정부안에 전액 반영된 예산은 국회 심의에서 현상유지,미흡한 예산은 증액,미반영 예산은 다소라도 반영시키기 위해 애 쓰고 있다. [전북도] 유종근지사 등 도 간부들은 19일부터 예산결산위원과 지역출신 의원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에 나섰고,예산안 조정 소위원회가 열리는 29일부터는 정무부지사와 기획관리실장이 국회에 상주할 예정이다.55건의 현안사업추진 예산으로 요청한 2조5,013억원중 52건 1조8,466억원이 정부안에 반영됐다.새만금 간척사업 예산등을 증액시킬 방침이다. [부산시] 지난주 예결위원들에게 관련 자료를 제출했고,안상영 부산시장 등간부들은 다음주중 국회를 방문,예산편성 설명회를 갖고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정부 예산 편성 때 빠진 부산의 현안사업인 남항대교 건설비,부산컨벤션센터 건립비,부산신항만 배후도로 사업비 등 633억원이국회심의에서 반영되도록 호소하고 있다. [대전시] 총 4,683억원의 국비지원을 신청했으나 절반 수준인 2,200억원만지원약속을 받은 상태여서 대전컨벤션센터 건립사업비중 설계비 100억원 등6개 현안사업 위주로 국비 추가 확보에 노력하기로 했다. [광주시] 정부에 요청한 44건 8,656억원의 예산이 각 부처에서 기획예산처로넘어가면서 37건 5,069억원이 줄고, 기획예산처가 국회로 보내면서 28건 3,681억원이 삭감되자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반영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전남도] 도내 현안사업 107건 추진에 필요한 예산 3조5,871억원을 확보하기위해 허경만 지사가 중앙부처 간부와 국회의원들에게 5차례 서한을 발송했고 당정협의회도 9차례 연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지역구 의원들을 전원 초청해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경북도] 최제동 기획실장 등 도 간부 3명이 지난 16일 국회와 기획예산처를방문, 안동 국학진흥원 건립 등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조만간 이의근 지사가 예결위원과 중앙부처를 방문한다. [서울시]올 정부예산책정 때 버스구조조정 사업비나 지하철관련 사업비,교부세 및 양여세 지급 등 현안에서 서울시의 입장이 거의 반영돼 느긋한 입장이다. 전국종합 shlim@
  • ‘제주도개발특별법’ 연내 통과 총력

    제주도개발특별법 개정안 중의 카지노 허용 조항을 놓고,폐광 카지노를 건설중인 강원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제주도는 이 법 개정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위해 도지사가 해외출장을 취소하고 1만여 도민이 궐기대회를 여는 등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도는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오는 15일부터 시작될 특별법개정안 심사에 대비,10일 기획관리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법비상대책본부를 긴급 구성하고 정부와 국회의 동향 파악에 나섰다. 우근민(禹瑾敏) 지사도 특별법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오는 13∼18일로 예정됐던 미국과 캐나다 방문일정을 취소했다. 도내 각급 사회단체와 노동·종교계 등 210여개 단체 도민 1만여명은 이날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제주도개발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범제주도민 궐기대회를 열고 모든 도민이 지속적으로 투쟁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제주도경제살리기범도민운동추진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 참가 도민들은 “제주도 개발특별법은 외자 유치와 사회간접자본시설 투자 확대를통해 제주를 발전시키기 위한 법인데도 강원도내 의회와 사회단체들이 외국인 전용 소규모 카지노 시설 설치 조항을 빌미삼아 법 개정을 막고 있다”고 성토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신세계백화점 연말까지 연중무휴 추진

    신세계백화점이 연중무휴제를 도입할 방침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올 연말까지 백화점사업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월 2회로 규정한 정기휴무제를 이달부터 연말까지 실시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신세계측은 “올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연말까지 총력전을 펼쳐야하기 때문에 11월과 12월 정기휴무제 실시를 보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회사측은 오는 7일 근로자협의회와 연중 무휴제 실시문제에 대해 최종입장을조율할 계획이다.신세계 근로자협의회측은 지난 8월 정기휴무제가 부활된 뒤 9월과 10월에는 세일행사 때문에 한번밖에 쉬지 못하는 등 당초 취지와는달리 정기휴무제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며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고종수 선발출격 초반에 승부

    [상하이 곽영완특파원] ‘전반 선제득점,후 반 안전운행’-.29일 오후 8시45분 상하이 8만인경기장에서 중국과 시드니올림픽 축구 아시아최종예선 B조3차전을 갖는 한국은 전반 총력전으로 기선을 잡은 뒤 후반에는 역습위주의플레이로 승리를 굳힌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3연승으로 무조건 본선진출을 확정하는만큼 비록 적지지만 일찌감치 승부를 걸 필요가 있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판단이다.초반에승부가 갈리면 쉽게 포기하는 중국의 허점도 감안한 것이다. 따라서 전반과 후반의 ‘베스트11’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허정무감독은 기본적으로 3-4-3포메이션을 유지하되 전반은 공격력,후반은 수비력을 기준으로 베스트11을 구상하고 있다. 공격적인 포진이 될 전반은 고종수를 게임메이커로 해 최전방에 이동국 설기현 신병호,공격형 미드필더에 김도균 이영표 박진섭,스리백에 박동혁 박재홍 하용우 등이 주축이 될 전망.고종수는 완전이 부상에서 회복되진 않았지만 전반에 승부를 내기 위해서는 노련한 그의 볼배급력과 스피드가 필요하다는판단에서 선발로 투입된다.또 공격일변도의 전술로 후방이 빌 경우에 대비해 수비력이 좋은 김도균을 더블 게임메이커로 세워 그를 받치게 할 생각이다. 결전을 하루 앞둔 28일 선수들을 상대로 이같은 역할을 숙지시킨 허감독은“모든 게 완벽하게 이뤄지고 있어 선수들의 사기도 어느 때보다 높다”며“반드시 3연승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하고 귀국하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잠실 1차전에서 주도권을 잡고도 0-1로 패했다며 아쉬움을 버리지 않고 있는 중국의 후튼감독도 “역대 최고의 투톱 리진위,장위닝과 리티에,수이둥량 등 탄탄한 미드필드진을 앞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kwyoung@
  • 송진우-문동환“5차전 운명 내 어깨에”

    ‘5차전에서 끝내겠다’(송진우),‘더 이상 부진은 없다’(문동환). 28일 잠실에서 열리는 한화-롯데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예고된 송진우(한화)와 문동환(롯데)이 나란히 ‘필승’을 외치며 막바지 담금질에 구슬땀을 쏟고 있다. 86년 창단 이후 첫 우승을 노리는 한화,7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롯데는모두 5차전을 승부처로 여기고 있다. 한국시리즈 3승1패의 유리한 고지에 선한화는 자칫 5차전을 놓칠 경우 무서운 뒷심의 롯데에 덜미를 잡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5차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롯데도총력전으로 5차전을 반드시 잡아 대역전극의 발판을 놓겠다는 비장한 각오다. 선발 맞대결을 펼칠 송진우와 문동환은 각 15승과 17승을 따낸 특급 투수. 이들의 5차전 활약 여부는 곧바로 팀의 운명과 직결될 전망이어서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하고 있다. 송진우와 문동환은 포스트시즌 들어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송진우는체인지업을 주무기로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4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올라 진가를 더했다.게다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7과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3실점하며 팀의 2연승을 견인,에이스몫을 톡톡히 해냈다.반면 기대를 모았던 문동환은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4·7차전에 선발 등판,홈런을무려 9개나 맞고 1승도 챙기지 못했다. 또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4와 3분의1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5안타 4볼넷 4실점,좀처럼 부진을 벗지 못하고 있다. 한화는 송진우가 롯데 강타선을 3∼4점대로 묶어줄 것으로 믿고 있다.그러나 최근 타선이 터지지 않는 것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대목.롯데는 문동환이 어느 정도 버텨줄지가 승부의 열쇠.특히 문동환은 제구력 난조로 볼이가운데로 쏠리면서 홈런을 흠씬 얻어맞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5차전에서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송진우와 ‘4전5기’를 선언한 문동환의 한판 승부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창-방패’ 맞대결…오늘 한국시리즈 1차전

    ‘첫판을 잡아라’-.큰 경기에서는 기선을 제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단기전의 특성상 초반에 흐름을 휘어잡지 못하면 반전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22일 오후 6시 부산에서 막을 올리는 7전4선승제의 프로야구 바이코리아컵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롯데와 한화 모두 “승부의 고빗길인 첫판은 결코 놓칠수 없다”는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실제로 1차전을 잃고 한국시리즈정상에 오른 팀은 해태(86년)와 두산(95년)뿐이어서 97·98년 2년연속 꼴찌의 수모를 당한 롯데와 2년연속 7위에 머문 한화 모두 총력전을 다짐한다.롯데는 통산 3번째,한화는 창단 첫 패권을 노리고 있으며 두 팀은 92년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어 롯데가 4승1패로 이겼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롯데의 불방망이와 한화의 두터운 마운드가 격돌하는 이른바 ‘창과 방패’의 대결로 압축된다.7차전까지 가는 사투 끝에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움켜쥔 롯데는 문동환 주형광 박석진 등 선발 투수진이 탈진한상태.따라서 상하위 구분없이 폭발하고 있는 ‘다아나마이트 타선’에 승부를 걸 수밖에없다.특히 박정태-펠릭스 호세-마해영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상대 투수를 공포에 몰아넣기에 충분하다.패배 일보직전에서 역전을 일궈낸 불굴의 정신력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듯. 롯데와는 달리 일찌감치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한화는 일주일간의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태여서 투수력에서 한발 앞선다.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오른 송진우와 다승2위 정민철(18승)과 다승7위 이상목(14승) 등 선발진이건재하고 ‘특급 마무리’구대성이 뒤를 받쳐 자신감에 넘친다. 여기에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터뜨린 주포 다니엘 로마이어가 ‘해결사’노릇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페넌트 레이스에서 롯데는 한화에 10승7패(1무)로 우위를 보였으나 한국시리즈의 특성을 감안할때 예측불허의 명승부를 펼칠 것으로 점쳐진다. 대구 김민수기자 kimms@
  • 올림픽축구 中과 비겨도 시드니行

    ‘한국의 4회연속 본선 진출 가능성은 80%’-.한국은 18일 새벽 적지인 바레인의 마나마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시드니올림픽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2차전에서 후반 8분 교체투입된 이동국(포항)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승점 6점으로 조 선두에 나섰다.바레인은 2연패를 당해 본선 진출이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상하이에서 열릴 한국과 중국(1승1패)의 한판이 이번최종예선의 실질적 결승전이 될 전망이다.한국은 홈 1차전에서 중국을 1-0으로 눌렀지만 적지에서 승리를 장담하기에는 불안한 전력.물론 한국은 최소한 비기기만해도 본선 티켓을 움켜쥘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밟고 있다.거의탈락이 확정된 바레인이 남은 중국과의 홈경기와 한국과의 원정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은 희박하며 설사 전력을 쏟아도 이기기는 쉽지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이 중국에 덜미를 잡히면 문제가 생긴다.두팀이 2승1패 동률을이뤄 전 경기의 골득실을 따져 본선 티켓의 주인을 가려야 한다.현재까지 골득실에서 한국은 +2,중국은 0을 기록중이다.한국이 중국에 0―1로만 져도 골득실은 같아지고 다득점에서 앞선 중국이 1위가 된다.한국이 바레인과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많은 골을 넣으면 상황은다시 달라질 수 있지만 만약 중국에 2-3 이상으로 패한다면 큰 부담을 안을수밖에 없다. 허정무감독은 이처럼 복잡한 ‘경우의 수’를 중국전 승리로 단숨에 없애겠다는 각오다.이에 따라 19일 귀국하는 올림픽대표팀은 막바로 강도 높은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타워호텔에 캠프를 차리고 미사리훈련장을 오가며 프로팀 및 대학팀과의 연습경기로 조직력을 강화하고 실전감각이 무뎌지지 않게 할 계획. 이와 함께 허정무감독은 무릎부상에서 완쾌한 고종수(삼성)를 합류시켜 최상의 전력으로 오는 27일 상하이에 들어간다는 방침도 세웠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매체비평] 조선·동아의 표정읽기

    중앙일보 사태가 주초를 고비로 수습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이번 사태를 보는 조선·동아·중앙의 표정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결론부터 말하자면,중앙일보는 당국과의 전면전에 ‘정신이 없었고’,조선은 당국과 라이벌(중앙)간의 격전을 ‘즐기면서’ 줄타기를 했고,동아는 그 와중에 ‘2등 굳히기’를 위해 또다른 측면에서 총력전을 편 것이 ‘허둥대는’ 모습으로 비쳐지기도 했다. 이번 사태는 중앙일보가 당국에 ‘판정패’(혹자는 KO패)를 당했다는 것이언론계 안팎의 평가인듯 하다.중앙으로서는 전력투구,힘겨운 싸움을 벌였으나 결과적으로 무리였던 셈이다.중앙이 유례없는 내부단합을 과시했지만 패한 것은 아무리 둘러봐도 주변에 ‘지원군’이 하나도 없었다는 사실이다.과거의 ‘카르텔동지’는 간 곳이 없고 대신 경쟁사회의 ‘비정함’이 자리를차지한 셈이다.8일자 중앙의 시사만화 ‘왈순아지매’에서 ‘정글의 법칙엔우군이 없고 대다수 구경꾼과 함께 ‘하이에나의 웃음’이 있다’고 한 것이 그 한 증표라 하겠다.‘우군이 없다’고 한것은 그렇다치더라도 동업타사를 ‘비열한 동물’의 상징인 ‘하이에나’에 비유한 것은 주목되는 대목이자 만평자의 자가당착이 아닌가 생각된다.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지면을 살펴보면,중앙은 1면을 비롯,2∼5면(종합·해설),6면(사설·오피니언),사회면을 연일 이번 사태 관련기사로 채웠다.사설의 경우 2건을 게재하면서 이번 사태 관련 사설을 머릿기사로 올렸다.또 개인칼럼,공동칼럼,외부기고,취재일기는 물론 시사만화·만평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한마디로 중앙은 ‘옥쇄’의 자세로 총공세를 폈다.특히 특별취재팀을 구성,홍사장이 구속수감된 2일자부터 ‘국민의 정부 언론탄압 실상을 밝힌다’ 제하의 시리즈를 총 5회에 걸쳐 연재하면서 당국과 ‘전면전’을 폈다.관점은 다르지만 보도량에 있어 조선·동아 역시 중앙에 버금갈 정도다. 동아는 1∼9일 연일 1면에서 이를 다루었고 조선도 9일에 이르러서야 1면에서 이 기사가 사라졌다.두 신문 모두 약속이라도 한듯이 4일자 사설에서 ‘중앙일보사태’를 짚었는데 관점은 판이하다. 조선은 전형적인 ‘줄타기’를 보여줬다.‘언론사주라고 해서 탈세로부터자유로울수 있는가’라고 묻고는 홍 사장의 불이익(구속)이 정권에 밉보인‘α’때문이라고 보고 있다.한마디로 중앙과 당국에 대해 양비론 펴며 빠져나갈 ‘구멍’을 교묘히 만들고 있다.특히 ‘대기업이 언론을 부수적으로 운영해서도 안된다’며 차별성을 부각시키면서도 중앙일보측에서 나오는 해명서 전문을 꼬박꼬박 실어줘 중앙측의 할 말을 다 들어주는 양 선심을 썼다.6일자에서 홍 사장이 포승줄에 묶여 검찰에 소환되는 사진을 단독취재하고도포승줄이 보이지않게 상반신만 게재한 것도 중앙일보에 대한 ‘선심’으로보인다.조선은 선심은 선심대로 쓰면서 ‘재미’는 혼자 다 보고 ‘표정관리’에도 철저했다.반면 동아는 ‘중앙사태’를 이용하였다.4일자 사설에서 유신시절 동아가 받은 ‘광고탄압사태’를 자찬하고는 언론자유는 책임과 의무가 수반돼야 한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중앙책임론’을 강조했다.6일자에서는 자사 기자가 찍지도 않은 홍사장의 ‘포승줄사진’을 초판 1면에 게재했다가 45판에서는 뺐다.아마 ‘오버’했다고 판단했던 모양이다.그러나 동아는 이번 ‘중앙사태’를 계기로 ‘2등 굳히기’를 도모했던 것으로 보인다.9일자에서 자사 지국장이 공정위에 중앙의 ‘무가지살포’ 고발 사실을 집중거론하고 다음날 사설에서 다시 이 문제를 다뤘다. 또 한나라당 내에서 ‘중앙일보지원’을 놓고 불협화음을 빚고 있다는 기사도 동아만 다뤘는데 취재원이 모두 익명처리된 것이 눈길을 끈다.동아는 여러군데서 표정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채 ‘허둥댄’ 구석이 역력하다.‘중앙사태’와 비슷한 시기에 터진 ‘노근리학살사건’에 대해 ‘빅3’는 겨우체면치레 보도만 했을 뿐이다.중앙이 1일자 ‘왈순아지매’에서 미국 AP통신이 보도한 것을 두고 ‘우리가 할 일인데 쥐여 살다보니’라고 한 것은 명백한 ‘진실왜곡’이 아닐 수 없다. 정운현 특집기획팀 차장 jwh59@
  • 2장 남은 4강티켓 잡아라”

    ‘2장의 티켓은 어느 팀에’-.바이코리아컵 프로축구 정규리그가 3경기를남기고 있는 가운데 중위권 팀들의 플레이오프 진출 싸움이 피를 말린다. 4강 진출을 놓고 막판 경쟁을 벌이는 팀은 전남 드래곤즈(승점 33) 부산 대우(승점 31) 포항 스틸러스,울산 현대(이상 승점 29) 등 4팀.일찌감치 챔피언전 직행을 확정한 수원 삼성(승점 53)과 2위 부천 SK(승점 40)는 최소한 4강을 확보했고 전북 현대,천안 일화,대전 시티즌,안양 LG 등은 승점 26∼21점으로 사실상 탈락한 상태. 승점 4점 차이로 나란히 3∼6위를 달리고 있는 중위권 4팀에게는 남은 한판한판이 운명을 가름할 ‘외나무다리 승부’.이런 가운데 6일 전남-울산전,9일 부산-포항전은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판가름할 최대의 승부처로눈길을 끈다. 전남-울산전은 홈팀 전남이 다소 유리한 상황.다음 일정인 9일 안양,13일전북전도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따라서 전남은 노상래 세자르 등 골게터들을앞세운 총력전으로 울산을 따돌린 뒤 남은 경기를 여유있게 치른다는 계획이다.반면 ‘50-50클럽’ 가입을 노리는 김현석과 정정수 등 노장들의 기여도가 큰 울산은 이날 원정경기 이후에도 2위 확정을 노리는 부천과 9일 힘겨운싸움을 펼쳐야 해 역시 전남전을 승부처로 삼을 수 밖에 없다. 9일 맞붙는 부산과 포항은 모두 6일 각각 전북,대전을 상대로 승수를 챙긴뒤 홀가분한 마음으로 한판승부를 벌인다는 포석을 하고 있다.부산은 13골로샤샤(수원)와 득점 공동선두인 안정환을 내세워 최소한 4위를 지킨다는 입장. 포항은 팀 기둥인 고정운이 교통사고로,이동국과 정대훈이 올림픽대표팀 차출로 빠져 버거운 형편이지만 최근 공격포인트가 늘고 있는 백승철 조진호를 최대한 활용해 뒤집기를 시도할 생각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한국축구 시드니行 순탄찮다

    한국축구의 시드니행이 순탄치 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올림픽 축구대표팀은 3일 2000년 시드니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B조 첫 경기에서 중국에 1-0으로 행운의 승리를 거뒀지만 전문가들은 내용 면에서는 오히려 뒤진 것으로 분석하는 등 전도를 자신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있다.한국은 이날 경기에서도 일본과의 두차례 친선경기에서 드러난 수비불안,어설픈 패스워크,개인기 부재 등의 문제점을 여전히 안고 있었다.신병호의 행운의 결승골과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이 없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있었다. 이점에서 이날 승리는 중국의 전략 실패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체력,개인기,팀 전술 등 여러가지 면에서 한국에 앞서 있었지만 결승골 허용 이전까지 이상하리만치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부수를 띄우지 않았다고 지적한다.이에 대해 역대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한국에대한 ‘두려움’ 탓에 어웨이전에서는 무승부를 노린 뒤 홈 경기에서 승부를걸겠다는 의도가 담긴 전략이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결과적으로 중국은 전략 실패로 뼈아픈 1패를 당해 썩 좋은 출발은 못했지만 홈 경기에선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칠 게 불을 보듯 뻔하며 이점에서 한국은 여전히 불안한 행보를 계속할 수 밖에 없다.비록 또다른 상대인 바레인이 있긴 하지만 전력상 한·중 양국에 비해 한 수 아래로 큰 변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라 시드니행은 결국 중국과의 어웨이전에서 결정지어질전망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중국 원정경기를 지금과 같은 안일한 자세로 대비했다가는 4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꿈이 무산됨은 물론 일본에 이어 중국에도밀리는 수모를 당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며 전력 보완책 마련을 주문하고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금융안정대책 마련 배경

    정부가 대우그룹사태와 관련한 금융시장 안정 및 투신사 대책을 위해 강도높은 안을 마련했다.내부적으로는 검토를 마치고 단계별 대책까지 준비돼 있다.다만 금융시장 동향 등을 점검하면서 발표시기만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11월 금융대란설 잠재우기 위한 총력전 오는 11월10일부터는 대우채권 환매때 원리금의 80%를 받을 수 있어 대규모 환매사태가 생길 수 있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가 포함됐다.대우채권 대책과 일반 투신사 고객들의 환매억제책이 핵심이다.이르면 이달 말부터 금융기관의 대우채권 환매를 허용하고 대우채권 처리 방향도 확정한 것은 현재 대우 계열사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처리 속도와도 직결돼 있다.이르면 이달 중순에는 대우중공업과 대우전자 대우통신 오리온전기 등 워크아웃 대상 기업 중 4개사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발행이 정상화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위원회 김영재(金暎才)대변인이 지난달 30일 “대우중공업 등 4개사의 처리와 맞물려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대우 보증채권은 채권은행이,무보증채권은 투신사나정부가 각각 1차적으로 책임을 지도록 하는 등 대우채권 처리 방향을 분명히 해 시장불안 심리를 차단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투신사 고객에 대해서는 시가평가 적용을 받지 않도록하고 대우채권의 환매를 늦출수록 유리하다는 점을 확실히 심어주는 것도 대책에 포함됐다. ?한은의 지원 여부가 변수 금융기관들도 대우채권 환매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도 대우사태에 대한 자신감일 수 있다.물론 무리를 해가면서 억눌렀던 것을 정상화하는 측면도 있다.다만 그렇게 될 경우 투신사의 자금사정이 현재보다 나빠질 것에 대비해 한국은행이나 정부가 지원해주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정부는 현재 공적자금이 10조원(성업공사의 회수분을 포함하면 20조원)밖에 남지 않아 한은의 발권력을 바라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교통정리가 이뤄지지는 않은 상태다. 곽태헌기자
  • 洪淳瑛외교 파병설득 ‘동분서주’

    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장관이 내주 동티모르 파병 국회동의안 처리를 준비하기 위해 24일로 예정했던 유엔총회 출국 계획을 29일로 연기했다. 정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동티모르 파병계획을 확정했다.하지만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동의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국내외적으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국제 외교무대에서 국가신뢰가 크게 추락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가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추석기간에 동티모르 파병과 관련한 ‘대국민 홍보문제’를 논의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추석연휴동안 동티모르 파병문제에 대한 여론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게 정부의 각오다. 홍장관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아직까지 야권 일부가 반대입장을 밝히고있어 국회 심의과정에서 직접 설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미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를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그는 28일 외교통일위원회에도 나가 대야 설득전을 펼 예정이다.전투병 파병에 대한 불가피성과 동티모르 현지상황 등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홍장관은 “이번 파병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은 물론 민주주의 원칙을실현시킨다는 차원에서 우리의 신뢰도와 국익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초당적 협조를 촉구했다.그는 “동티모르 파병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현지 기업들과 교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장관의 출국 연기로 당초 29일로 예정됐던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30일로순연됐으며,한·중남미 5개국 정책협의를 위한 코스타리카 방문은 한덕수(韓悳洙) 통상교섭본부장이 대신 하기로 했다. 오일만기자
  • 일·미, 엔고저지 공조 나섰다

    일본이 엔고 저지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고 미국도 협조개입에 응할 조짐이다.일본은 미국의 협조를 얻기 위해 금융과 재정 양면의 특별조치를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17일 일본 언론들은 미·일 통화당국이 엔고 저지를 위한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최종협의에 들어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엔화 가치가 급등하면 양국이협력,기동성 있게 대규모의 ‘엔 팔기,달러 사기’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힘입어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전날보다 1엔가량떨어진 달러당 106엔대로 하락,수직상승세는 일단 가라앉았다. 일본은행은 25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서방선진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통해 양적 금융완화를 강화할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일본이 시중에 푼 엔 자금을 즉시 거둬들여 엔고를 촉진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시중에 제공된 엔 자금을 그대로 두는 양적 금융완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은이 검토하고 있는 금융완화는 현행 1조엔으로 고정돼있는 금융준비액을 크게 늘려 엔 자금방치를 포함한 대규모 자금 공급에 착수하는 방안이 될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최고 10조엔에 달하는 제2차 추경예산안을 편성,내수확대를 통한 본격적 경기회복을 꾀해 미국의 협조를 끌어낸다는 복안이다. 하야미 마사루(速水優) 일은 총재는 이날 윌리엄 맥도너 뉴욕 연방은행 총재와 전화회담을 갖고 현재 급격히 진행중인 엔고를 저지하기 위한 미국의협조개입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미국을 방문중인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대장성 재무관도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차관과 16일(현지시간) 저녁 회담을 갖고 협조개입에대해 협의했다. 미야자와 대장상과 하야미 일은 총재는 전날에 이어 이날 회동,대책을 협의한 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에게 보고하는 등 일본 당국은 엔고 저지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최 대법원장 지명자-영장심사·집중심리 도입 주도

    16일 윤관 대법원장의 후임으로 지명된 최종영(崔鍾泳)전 대법관에 대한 법조계의 평은 “법원이 무엇을 해야 할지 헤아리는 분”으로 요약된다. ‘원칙론자’ ‘온건 합리주의자’ ‘까다로운 상관’ 등 법원 내 평가는엇갈리지만 사법부를 짊어질 ‘큰 그릇’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최지명자는 93년 10월부터 97년 1월까지 법원행정처장으로 법원 살림을 맡던 동안 ‘최주사’로 불리웠다.예산내역서를 올리면 천원 단위까지 용처를캐묻고 대충 예산을 짜갔다가는 “1원이라도 깎으라”는 불호령이 떨어졌기때문이다. 최지명자가 당시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사법개혁과 관련,남긴 일화는 후배법관들 사이에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95년 10월 이홍구(李洪九) 당시 총리는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로스쿨’을도입해야 하며,이를 위해 국립법률전문대학원의 육성이 필요하다면서 사법연수원의 교육과정을 문제삼았다. 법원행정처장이었던 최지명자는 즉각 “총리가 ‘사법연수원이 교육기관이냐’고 운운한 것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는등 ‘온몸’으로 반발한 끝에 이총리로부터 사과를 받아냈다. 영장실질심사제와 기소전 보석제도 등 현행 형사소송법의 근간을 마련하는데 최지명자가 들인 공도 빼놓을 수 없다. 검찰이 총력전을 펼치며 반발했지만 최지명자는 입법권을 법무부가 행사하도록 조정하면서 법원과 검찰의 신경전을 평정시켰다. 유신시절인 74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선거법 위반사건의 심리를 맡은재판부를 상대로 낸 ‘법관 기피신청’을 받아들인 결정은 김대통령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당시 기피신청은 하급법원에서 모두 기각되고 항고,재항고 끝에 대법원이심리 미진을 이유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서울고법 형사1부의 배석판사였던 최지명자는 74년 12월 김대통령의 기피신청 중 일부를 받아들였다.최지명자는 이 때문에 대구고법으로 ‘좌천’됐고동기생 가운데 가장 늦게 지법 부장판사가 되는 불이익을 당했다. 최지명자가 대법관 시절 내린 명판결로는 98년 2월 서울대 우조교 성희롱사건이 꼽힌다.상고심의 주심을 맡아 원고 패소한 원심을 깨면서 성희롱의범위에 대해 명확히 정의를 내리고 우조교의 손을 들어줬다.또 지하수개발지역의 인근 주민들이 심각한 식수난에 처하자 ‘행정청의 허가가 적법하더라도 생활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종락기자 jrle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