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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 동선 숨긴 확진자·대면예배 강행한 교회 고발

    전남 순천시가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확진자와 교회 등을 고발하는 등 강력한 행정제재를 가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확진자 역학조사 과정에서 정당한 사유없이 조사를 회피하고 고의적으로 사실을 은폐·누락한 확진자 1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해당 확진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상주BTJ열방센터를 방문했는데도 사실을 숨기고, 조사를 거부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다. 시는 행정명령에 따라 대면예배가 금지됐음에도 대면예배 금지를 위반한 A·B교회 2곳을 고발하고, C교회 1곳에 대해서도 위반여부를 조사 중이다. A교회는 지난달 27일 30명이 참석한 대면예배를 강행하고, B교회는 지난달 31일 비대면 예배목적으로 40명이 참석해 기준인원을 초과한 혐의다. 확진자의 동선에 해당 교회가 포함돼 80여명이 자가격리되는 등 행·재정적 손실을 초래했다. 시는 또 최근 BTJ열방센터, 인터콥 선교회 관련 확진자가 전국에서 급속히 늘어남에 따라 순천시 관내 장례식장에 이들의 조문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번 행정명령으로 BTJ열방센터, 인터콥 선교회 관계자는 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순천시 내 장례식장 6곳의 조문이 금지된다. 어길 경우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최고 3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오전 5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낮술 판매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허석 시장은 지난 3일 담화문을 통해 “방역수칙을 어기고 행정명령을 비웃는 듯 한 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제재할 것이다”며 “모두가 힘든 상황을 견뎌내고 있는 시점에서 공동체 전체의 고통과 피해를 생각하지 않고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개인과 집단에게는 예외없이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올해 새해부터 4일만에 확진자가 18명 발생하고 있어 3차 대유행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비수도권 지역에 적용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α’를 시행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최악의 산타 선물” 벨기에 요양원 26명 사망…‘집단감염 후폭풍’

    “최악의 산타 선물” 벨기에 요양원 26명 사망…‘집단감염 후폭풍’

    산타클로스로 분장한 한 남성 자원봉사자가 다녀간 뒤 집단감염 사태가 불거진 벨기에의 한 요양원에서 지금까지 최소 26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봉사자는 이후 코로나19 증상을 보였고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지 보건당국은 이날 AFP통신에 해당 요양원의 코로나19 전파자가 이 봉사자인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앤트워프주 몰시에 있는 ‘헤멜레이크 홈’이라는 이름의 이 요양원에서는 12월 6일 성 니콜라우스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산타 방문 행사로 이 봉사자가 다녀간 뒤 지금까지 입소자 111명과 직원 3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중 입소자 26명이 사망했다. 벨기에에서는 산타클로스를 신터클라스(Sinterklaas)라고 부르며 매해 12월 6일 산타가 두고 간 선물을 확인하는 풍습이 있다.이번 집단감염이 확인된 시기는 해당 봉사자가 방문한지 사흘 뒤였다. 이에 따라 이 봉사자가 슈퍼전파자로 지목되면서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벨기에의 저명한 바이러스학자인 뢰번가톨릭대의 마르크 판 란스트 박사의 생각은 다소 다르다. 란스트 박사는 “한꺼번에 너무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다”면서 “환기가 잘되지 않았던 것이 주요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전파자의 탓만은 아닐 거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세계적 대유행 속에 행사를 그대로 진행한 것은 바보 같은 행동이었다고 비난했다. 몰시 시장도 요양원의 안일함을 꼬집었다. 몰시 시장 윔 케어스는 “집단감염 사태 초기, 방역 지침을 지켰다던 요양원 해명은 사실이 아니었다. 관련 사진만 봐도 곧바로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행사 당시 산타 분장을 한 남성과 조수 역할을 맡은 일행은 마스크를 착용하긴 했지만 입소자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2m 거리두기도 지켜지지 않았다. 케어스 시장은 일단 앤트워프 주정부와 적십자사, 보건 종사자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감염 확산을 최대한 저지할 계획이다. 보건당국 역시 해당 봉사자가 방문 당시 자신이 감염됐다는 점을 인지했다는 문제는 제기되지 않았으며 공식적인 문제 제기가 없는 상태에서는 어떤 조사도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벨기에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64만1411명, 사망자 1만9361명으로,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인 1만1066명은 요양시설 거주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VR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시진핑 “中, 인류애로 코로나19와 싸우는 서사시 썼다”

    시진핑 “中, 인류애로 코로나19와 싸우는 서사시 썼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새해를 앞두고 한 대국민 연설에서 자국의 자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가 영웅적이었다고 자평했다. 31일 국영 중국중앙(CC)TV 등 관영 매체가 총동원된 가운데 진행된 신년 연설에서 시 주석은 “2020년은 극도로 평범하지 않은 한 해였다”며 “갑자기 나타난 코로나19에 직면해 우리는 인민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류애로 끈질기게 전염병과 싸우는 서사시를 썼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평범함이 위대함을 주조하고, 영웅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며 “위대한 조국과 인민, 자강불식의 민족정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시 주석은 중국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세계 주요국 가운데 먼저 플러스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며 탈빈곤 등 중국이 올해 거둔 경제 성과들도 강조했다. 또한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내년부터 ‘전면적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을 위한 노력에 함께 나서자고 국민들을 독려했다. 시 주석은 “우리가 인민을 중심으로 하고 영원히 초심과 사명을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이룰 수 있다”며 “분투를 통해 수만은 물과 산을 넘어 찬란함으로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제주 전복 선박서 생존 신호… 강풍 등 악천후로 구조 난항

    29일 제주 해상에서 선원 7명이 승선한 39t급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구조에 나섰으나, 해상의 기상이 좋지 않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4분쯤 제주항 북서쪽 약 2.6㎞ 해상에서 제주시 한림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39t·승선원 7명)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해경은 곧바로 헬기와 경비함정, 구조대 등을 급파했고, 해군 함정과 제주도 행정선 등도 현장에 동원됐다. 해경 구조대원이 사고 선박에 도착해 오후 9시 21분쯤 선체를 두들기며 타격 시험을 한 결과 선내의 반응을 확인했다. 이에 해경 구조대원 2명이 잠수장비를 착용해 선내 진입을 시도했지만, 사고 해역에 초속 18∼20m의 바람으로 물결이 높게 일어 전복 선박의 어구와 그물 등이 유출돼 선내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2명민호는 이날 오후 4시 3분쯤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출항해 불과 3시간여 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해경과 해군,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행정력을 총동원해 인명 수색·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을 긴급지시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文, 백신 불안 누그러뜨려 난국 돌파… 보수 야권 ‘늑장확보 책임론’ 무력화

    文, 백신 불안 누그러뜨려 난국 돌파… 보수 야권 ‘늑장확보 책임론’ 무력화

    현직 글로벌 기업 CEO와 첫 통화 이례적 30%대 국정지지율 위기 상황 반전 시도10여일째 하루 1000명 안팎의 코로나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 2분기부터 공급’이란 희소식을 29일 청와대가 직접 발표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총력전’에 올인해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밝힘으로써 국민 불안을 불식시키는 한편 보수 야권의 ‘백신 늑장확보 책임론’을 무력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부동산 민심이 들끓는 가운데 코로나 재확산 공포는 물론 국민 피로감을 가중시켰던 ‘추·윤 갈등’마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복귀로 귀결되면서 국정지지율은 40%대 이하로 굳어지는 양상이었다. 현 정부의 최대위기 상황에서 연말·연초 내각과 청와대의 인적 쇄신을 단행한다고 해도 여론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사실을 모를 리 없는 청와대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통해 국면전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임기 중 외국 정상이나 국제기구 수장이 아닌 인물과 통화한 것은 지난 4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앤드멜린다게이츠 재단’ 이사장 이후 두 번째다. 게이츠가 현직에서 물러나 있는 것을 감안하면 글로벌 기업 CEO와의 통화는 처음이다. 그만큼 이례적이다. 문 대통령이 백신 확보에 들인 ‘품’을 짐작할 만하다. 문 대통령은 전날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거나, 접종이 늦어질 것이라는 염려가 일각에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수 진영에서는 문 대통령의 현실인식이 안이하다고 비판했지만, 하루 만에 성과로 입증했다. 그동안 청와대는 국가안보실과 외교부 등 외교안보라인은 물론 민간 네트워크까지 총동원해 백신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다만 청와대는 모더나 측과 합의가 이뤄진 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계약 체결을 앞둔 만큼 신중한 자세를 취하는 한편, 자칫 생색을 내는 모양새가 될 것을 경계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물밑 협상 과정을 공개적으로, 계약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낱낱이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후 정부 쪽에서 설명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3차 재난지원금 9.3조, 1월부터 신속 집행”(종합)

    문 대통령 “3차 재난지원금 9.3조, 1월부터 신속 집행”(종합)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정부는 위기에 놓인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9조 3000억원 규모의 3차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코로나 상황, 정부의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과 고용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으로, 한시가 급한 만큼 내년 1월 초부터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특히 직접적 피해가 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해 100만원을 공통으로 지원하고, 임차료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영업 제한 정도에 따라 추가로 100만원, 200만원을 차등해 직접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소상공인 임차료 부담을 추가로 덜어드리기 위한 저금리 이자 지원, 착한 인센티브 확대, 보험료 경감 조치 등을 병행한다”며 “긴급 유동성을 제공하고 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 방문 및 돌봄서비스 종사자 등에도 별도의 소득안정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용지원 등에 가능한 재정 정책 수단을 모두 활용할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민도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공직사회를 향해서는 “아직 코로나와의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 새해에는 비상한 각오로 국가적 위기 극복과 대한민국 도약을 위해 더 큰 힘을 내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무엇보다 “방역 모범국가에 이어 백신과 치료제까지 세 박자를 모두 갖춘 코로나 극복 모범국가가 되는 것이 우리의 당면 목표”라며 “빠른 경제회복과 코로나가 키운 불평등 해결이 우리 앞에 놓인 또 하나의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그동안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과감한 정책 대응에 나섰다”며 “그 결과 한국은 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경제성장률 1위를 기록했고, 내년 상반기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해 가장 빠른 경제 반등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수출이 뚜렷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미래신산업과 벤처기업이 크게 약진하는 등 우리 경제의 역동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그 희망을 더욱 키워 한국경제의 저력을 살려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2050 탄소 중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래경쟁력 강화와 대한민국 대전환에 힘있게 나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소상공인에 최대 300만원 지급…택시 운전기사도 지원금(종합)

    소상공인에 최대 300만원 지급…택시 운전기사도 지원금(종합)

    소상공인 100만원 공통 지급집합 제한·금지업종은 지원액 추가코로나 피해 특고·택시기사도 지원금돌봄 가구 15만~20만원 지급 포함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포함해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택시기사 등 고용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금, 돌봄가구 부담 경감 방안까지 합치면 지원대상은 580만명에 이른다. 27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코로나19 3차 확산 맞춤형 피해 대책이 29일 발표된다. 27일 고위 당정청 논의, 29일 국무회의 및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거쳐 대책이 최종 확정된다. 정부와 여당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 격상으로 영업 금지 및 제한 조치를 받은 소상공인에 최대 30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일반 소상공인과 영업 제한 및 영업 금지 조치를 받은 소상공인에 영업피해지원금으로 100만원을 공통 지급하고, 집합 제한 업종에는 100만원을, 집합 금지업종에는 200만원을 더하는 방식이다. 즉 일반 업종은 100만원을, 영업 제한 업종은 200만원을, 금지 업종은 300만원을 받게 된다. 점포를 자가로 소유하거나 임차한 사람, 매출 규모, 지역 및 임대료 등을 구분하지 않는다. 임대료 지원 명목으로 자금을 추가 지원하지만 현금을 직접 주는 것이어서 임대료 이외 목적으로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소상공인 임차료 부담 경감 차원에서 저금리 융자자금도 제공하기로 했다.당정은 특고와 프리랜서, 방문·돌봄서비스 종사자 등 고용취약 계층에 50만원 안팎의 소득안정지원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특고·프리랜서 노동자가 대다수가 거리두기 강도 격상에 따라 피해를 보는 대면서비스업 종사자인 만큼 이들에 대한 지원도 불가피하다고 보는 것이다.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등 택시 운전기사에게도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육아 돌봄 가구에 대한 부담 경감 조치는 29일 발표할 예정이다. 4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당시 지급했던 15만~2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지원금 지급 절차를 시작해 설 연휴 전에 완료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에 대한 임대료 직접 지원과 특고 등 고용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추가되면서 3차 재난지원금 규모는 당초 예정한 3조원에서 5조원을 넘는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피해 국민을 더 두텁게 돕기 위해 1월부터 집행할 재난피해지원금에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당은 제도적 검찰개혁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새해 국정운영 중심을 코로나 극복과 민생 안정, 경제 회복에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재정 당국은 전시상황이라는 비상한 인식을 갖고 과감한 재정 집행을 해달라”며 “정부의 맞춤형 긴급피해지원금을 ‘3조원+α’에서 확대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예산에 반영된 3조원, 올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에서 이월된 예산 5000억원, 내년 목적 예비비 9조원 중 일부, 기금 여유 재원 일부를 모아 3차 재난지원금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낮춰주는 ‘착한 임대인’에 대한 세액공제 수준을 기존 50%에서 70%로 높여주는 세법개정안은 여당이 내년초 임시국회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산타가 주고 간 코로나’ 벨기에 요양원 18명 사망…집단감염 일파만파

    ‘산타가 주고 간 코로나’ 벨기에 요양원 18명 사망…집단감염 일파만파

    산타가 다녀간 후 집단감염 사태가 불거진 벨기에 요양원에서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다. 벨기에 공영방송 ‘베에르테’(VRT) 25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후 현재까지 18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벨기에 앤트워프주 몰시에 있는 요양원에서는 이달 초 ‘성 니콜라우스의 날’ 기념 행사 후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했다. 14일까지만 해도 75명 수준이었던 확진자는 현재 157명까지 늘어난 상태다. 입소자 169명 중 121명과 직원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도 잇따르고 있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부터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5명이 추가로 사망한 것을 포함해 현재까지 18명이 목숨을 잃었다.요양원을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몰아넣은 ‘슈퍼전파자’로는 산타 분장을 한 남성이 지목됐다. 그가 요양원 방문 3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감염자가 속출했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하지만 벨기에 최고 바이러스학자인 뢰번가톨릭대학교 마르크 반 란스트 박사 생각은 조금 다르다. 란스트 박사는 “한꺼번에 너무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다”면서 “환기가 잘되지 않았던 것이 주요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전파자의 탓만은 아닐 거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세계적 대유행 속에 행사를 그대로 진행한 것은 바보 같은 행동이었다고 비난했다.몰시 시장도 요양원의 안일함을 꼬집었다. 몰시 시장 윔 케어스는 “집단감염 사태 초기, 방역 지침을 지켰다던 요양원 해명은 사실이 아니었다. 관련 사진만 봐도 곧바로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행사 당시 산타 분장을 한 남성과 조수 역할을 맡은 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긴 했지만 입소자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2m 거리두기도 지켜지지 않았다. 케어스 시장은 일단 앤트워프 주정부와 적십자사, 보건계 종사자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감염 확산을 최대한 저지할 계획이다. 27일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벨기에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63만8030명 사망자는 19158명이다. 인구 100만 명당 코로나19 사망률은 세계에서 가장 낮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당정청 “내년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종합)

    당정청 “내년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종합)

    이낙연 “재난피해지원금에 가용수단 총동원”김태년 “맞춤형 지원금 ‘3조원+α’에서 확대 요청”노영민 “내년 2월이면 의료진·고령자 접종 시작”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내년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27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고 코로나19 피해 지원대책, 치료 및 격리시설 확보 방안, 백신 계약 상황 등을 논의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피해 국민을 더 두텁게 돕기 위해 1월부터 집행할 재난피해지원금에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당은 제도적 검찰개혁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새해 국정운영 중심을 코로나 극복과 민생 안정, 경제 회복에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재정 당국은 전시상황이라는 비상한 인식을 갖고 과감한 재정 집행을 해달라”며 “정부의 맞춤형 긴급피해지원금을 ‘3조원+α’에서 확대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소상공인, 고용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임대료 지원과 소득 보전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코로나가 더 악화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필요한 병상을 미리미리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백신 도입 시기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시점은 각 제약사의 생산역량에 큰 영향을 받기에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가능한 이른 시기에 도입되도록 추가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더 구체적으로 내년 2월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해 충분한 물량을 이미 확보했다. 내년 2월이면 의료진·고령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실장은 “세계 각국은 내년 2분기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우리도 비슷한 시기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단면역 형성 시점도 외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빠를 것”이라며 “정부는 이 시기를 더욱 앞당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성과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두관 “윤석열 복귀 결정, 사법 쿠데타...탄핵안 준비할 것”

    김두관 “윤석열 복귀 결정, 사법 쿠데타...탄핵안 준비할 것”

    윤석열 검찰총장이 업무에 복귀한 가운데,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윤 총장 탄핵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5일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탄핵, 김두관이 앞장서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법원이 황당한 결정을 했다. 정치검찰 총수, 법관사찰 주범인 윤 총장이 복귀했다. 실로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윤 총장이 대통령의 인사권을 법원으로 끌고 갔을 때부터, 국회가 탄핵을 준비해야 한다고 봤다. 주변의 만류로 법원의 결정까지 지켜보기로 했던 것”이라며 “하지만 이제 더 기다릴 수 없다. 검찰과 법원이 장악한 정치를 국회로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권력을 정지시킨 사법 쿠데타에 다름 아니며,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헌법적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서는 “법무부에서 책임지고 징계위원회를 다시 소집해야 한다”며 “정직 2개월 결정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절차가 문제라고 하니, 절차를 다시 밟아 해임이 결정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지난 법무부 징계위원회에서도 윤 총장의 행위는 해임에 해당하지만, 검찰총장 임기제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존중하여 정직으로 결정했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해임에 해당하는 사람은 해임하는 것이 맞다. 징계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이 나서야 한다”며 “남은 방법은 탄핵 밖에 없다. 법률상 국회에서 탄핵하면 바로 결정된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대통령을 지키는 탄핵의 대열에 동료 의원들의 동참을 호소한다”고 부탁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백신 1600만명분 계약… 언제 맞을진 모른다

    백신 1600만명분 계약… 언제 맞을진 모른다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 및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을 끝내며 2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내년 2~3월부터 단계적으로 백신을 도입해 독감 유행 전인 11월까지 우선 접종 대상자들을 상대로 접종을 끝내고 집단면역을 확보하는 것이 방역 당국의 목표다. 하지만 국제적인 백신 확보 경쟁, 효과·안전성의 불안 요소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하면 추가 협상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불명확한 접종 시기, 접종 대상자 등 접종 계획을 구체화하는 것 역시 과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계약이 전날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정 총리는 “얀센의 경우 당초 예정된 물량보다 200만명분 많은 600만명분을 계약했다”며 “내년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화이자 백신에 대해서는 “1000만명분을 계약했고 내년 3분기부터 들어온다. 도입 시기를 2분기 이내로 앞당기고자 국가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접종 시점에 대해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시기를 특정하지 않고 “백신 도입 후에 백신의 특성, 효과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이로써 방역 당국이 당초 도입하겠다고 밝힌 ‘4400만명분 이상’ 가운데 이미 계약을 체결한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을 포함해 총 2600만명분을 확보했다. 내년 1월 계약을 목표로 모더나(1000만명분),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1000만명분)와 협상도 추진 중이다. 정부는 노인,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취약계층과 의료진 등 사회 필수서비스 인력 등을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로 고려하고 있다. 약 3600만명 규모로 전체 인구의 약 70%다. 집단면역이 가능한 수준이다. 하지만 향후 백신의 효과성·안전성 문제가 불거져 최종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물량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은 정부의 고민이다. 기존 제약사와의 협상을 서둘러 마치고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서야 하는 이유다. 어느 연령층을 접종 우선순위에 둘지 등도 정부가 더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다. 양 국장은 “국민 60~70%가 접종을 받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가급적이면 빠른 시일 내에 집중해서 접종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백신 1600만명분 계약… 언제 맞을진 모른다

    백신 1600만명분 계약… 언제 맞을진 모른다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 및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을 끝내며 2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내년 2~3월을 시작으로 백신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내년 독감 유행 전인 11월까지 우선 접종 대상자들을 상대로 접종을 끝내고 집단면역을 확보하는 것이 방역 당국의 목표다. 하지만 백신 확보를 위한 치열한 국제 경쟁, 효과·안전성의 불안 요소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하면 추가 협상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상황이다. 빠른 시일 내에 현재 불명확한 접종 시기, 접종 대상자 등 접종 계획을 구체화하는 것 역시 과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계약이 전날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정 총리는 “얀센의 경우 당초 예정된 물량보다 200만명분 많은 600만명분을 계약했다”며 “내년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화이자 백신에 대해서는 “1000만명분을 계약했고 내년 3분기부터 들어온다. 도입 시기를 2분기 이내로 앞당기고자 국가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접종 시점에 대해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정 총리와 다르게 “백신 도입 후에 백신의 특성, 효과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이로써 방역 당국이 당초 도입하겠다고 밝힌 ‘4400만명분 이상’ 가운데 계약을 체결한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을 포함해 총 2600만명분에 대한 계약을 마무리했다. 내년 1월을 목표로 모더나(1000만명분),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1000만명분)와의 계약 체결을 남겨 두고 있다. 정부는 노인,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취약계층과 의료진 등 사회 필수서비스 인력 등을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로 고려하고 있다. 약 3600만명 규모로 전체 인구의 약 70%다. 집단면역이 가능한 수준이다. 하지만 향후 백신의 효과성·안전성 문제가 불거져 최종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물량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은 고민이다. 기존 제약사와의 협상을 서둘러 마치고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서야 하는 이유다. 어느 연령층을 접종 우선순위에 둘지 등도 정부가 더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다. 양 국장은 “국민 60~70%가 접종을 받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가급적이면 빠른 시일 내에 집중해서 접종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속보] 중국 설연휴 전 5000만명에 백신…집단면역 시도

    [속보] 중국 설연휴 전 5000만명에 백신…집단면역 시도

    중국이 최대 명절인 내년 2월 춘제(중국의 설)를 앞두고 5000만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집단면역을 시도할 방침이다. 24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춘제가 시작되는 내년 2월 12일 전까지 코로나19 고위험군 및 필수 인원 5000만명에게 백신 접종을 하기로 하고 전국의 병원, 학교, 경찰, 기업 등을 동원해 신청을 받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춘제를 거치면서 전국적으로 감염됐던 뼈아픈 경험이 있다. 따라서 올해에는 춘제에 수억명의 대이동을 앞두고 5000만명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 효과를 노리고 있다. 현재 중국은 시노백, 시노팜의 3상 임상 시험 중인 백신을 의료진 등에 응급 접종을 하고 있으며 조만간 공식 승인을 통해 내년부터 일반인 대상으로 대규모 접종할 예정이다. 하지만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의 신뢰성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를 고려해 중국 정부는 각종 기관을 총동원해 백신 접종 신청을 받아 실제 백신 접종 희망자 수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의사 출신 與 이용빈 “1월에 의사 국시 기회 줘야”

    의사 출신 與 이용빈 “1월에 의사 국시 기회 줘야”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의사 국가고시를 집단 거부했던 의대생들에게 기회를 주자고 제안했다. 의사 출신인 이 부대표는 24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지금의 비상 상황은 정부와 의료계 간의 갈등을 더이상 허용하지 않는다”며 “내년 1월 곧바로 의사 국시를 볼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3개월이 코로나19 위기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이 기간에는 국민 총동원령을 내려 모든 자원과 인적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대표는 “의료진 수급 계획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며 “(의대) 졸업예정자들이 정식 의사가 돼서 감염병 전쟁의 최전방에서 환자생명을 지키게 하는 2천700여명의 소대장이 되도록 의사 국시를 치르게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8월 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에 반발해 국시 실기시험을 거부했다. 정부와 여당, 의료계가 9월 4일 의정협의체 구성에 합의하고 두 차례 재접수 기회를 줬지만 대상자 3172명의 13%인 423명만 응시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민의힘 “정은경 청장이 대통령 지시 잘라먹었다는 거냐”

    국민의힘 “정은경 청장이 대통령 지시 잘라먹었다는 거냐”

    국민의힘이 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관련해 청와대와 정부가 잇따라 해명한 데 대해 “이를 종합하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대통령의 지시를 모조리 잘라 먹었다는 것이냐”며 24일 비판했다. 전날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백신의 구매 결정과 그 계약 절차에 대한 조치는 질병관리청장이 한다”면서 “질병관리청에서 백신 구매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청와대는 그 동안 대통령이 무려 13번이나 백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발언과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면서 “그런데도 이행되지 않았으니 화를 냈다는 말도 흘러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종합하면 정부가 K-방역의 영웅으로 떠받들었던 정은경 청장이 대통령의 지시를 모조리 잘라 먹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골육상잔이란 말이 떠오른다. 피붙이같이, 한 몸같이 일했던 한 식구를 어떻게 한순간에 매도하고 비참하게 만들 수 있나. 무서울 지경이다”라고 비난했다. 배 대변인은 “청와대는 그렇게 대통령의 책임을 떠넘기고 싶은가. 설마, 레임덕의 위기가 왔음을 자백하고 싶은가”라고 했다. 이어 “지연된 정의가 정의가 아니듯, 지연된 대책은 대책이 아니다”라면서 “이제 체면 차릴 것 없다. 지금이라도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서 외교역량을 총동원해서 다른 나라가 확보한 백신을 양수받는 것은 어떤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누가 뭐래도 백신, 아니 재난의 최고 책임자는 대통령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화이자와 얀센 등의 제약사와 전날 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얀센 백신 600만명분, 화이자 백신 1000만명분을 계약했으며, 각각 내년 2분기와 3분기에 국내 도입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화이자·얀센 백신 구매계약 체결…“총 1600만명분”

    정부, 화이자·얀센 백신 구매계약 체결…“총 1600만명분”

    정 총리 “23일 구매 계약 체결” 발표얀센 내년 2분기…화이자 내년 3분기 정부가 제약사 화이자와 얀센과 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어제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얀센과는 당초 물량보다 200만명분 더 많은 600만명분을 계약했고, 화이자 백신은 1000만명분을 계약했다”고 설명했다.얀센 백신은 내년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여러 국가에서 접종이 진행 중인 화이자 백신은 내년 3분기부터 국내에 들어온다. 정 총리는 “화이자 백신의 도입 시기를 2분기 이내로 앞당기기 위해 국가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협상이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영국,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대부분 백신이 절박한 나라들”이라며 “정부는 먼저 접종된 백신이 안전한지, 효과가 충분한지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며 국민이 가능한 한 빨리 안심하고 접종을 받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시물자 챙기듯 법률 총동원한 美…화이자 백신 1억회분 추가로 확보

    전시물자 챙기듯 법률 총동원한 美…화이자 백신 1억회분 추가로 확보

    미국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1억회 투여분을 내년에 추가로 구매했다고 AP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코로나 백신이 필요한 모든 연령대에 접종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화이자가 이날 밝힌 20억 달러(약 2조 2000억원) 규모의 새 계약에 따르면 미국은 7000만회 추가 물량을 내년 6월 말까지, 나머지 3000만회 물량은 같은 해 7월 말까지 공급받는다. 미국은 이미 지난 7월 계약을 통해 1억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한 상태다. 또 이미 모더나 백신도 1, 2분기에 각각 1억회분씩 인도받기로 한 상황으로, 기존·추가 계약 물량을 모두 합치면 접종 가능 연령대의 미국인 2억 6000만여명 대다수가 상반기 중에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미국은 화이자·모더나 외에도 사노피 등 대규모 임상시험을 시작하지 않은 제약사들과도 계약을 해 놓은 상태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미 정부가 화이자 측이 백신 원료를 쉽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명령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통령 직권으로 정부가 특정 물품·원자재의 생산을 확대·관리할 수 있는 ‘국방물자생산법’에 따른 조치로, 백신을 사실상 ‘전시물자’에 준해 확보하겠다는 뜻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당초 백신 원재료가 많이 있어야 7000만회분 이상 생산이 가능하다며 미국의 추가 공급 요구에 난색을 보였던 화이자는 미 정부가 ‘국방물자생산법’까지 동원해 주겠다고 제안하자 입장을 바꿨다. 미국과 화이자의 이번 추가 계약은 전 세계 국가 간 백신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뉴욕타임스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향후 6개월 생산분 백신은 미국과 (기존) 다른 국가의 계약을 통해 할당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의 중대 변수가 되고 있는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제약사들은 현재 개발된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가디언은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진행 중이라며 “2주 이내에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사힌 CEO는 “기술적으로 6주 내에 새로운 백신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도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자사 백신의 효능 연구에 착수했다며 효과를 자신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백신 실책론 난감한 靑… 與 “근거 없는 괴담” 총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백신 실기 책임론’이 야권의 공세와 맞물려 증폭되는 가운데 여권은 23일에도 “야당과 일부 언론이 사실관계를 과장·왜곡해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기조로 반박했다. 전날 보수 야권·언론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던 청와대는 한발 비켜 서고, 더불어민주당이 전면에서 ‘방어’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화이자·모더나 등과의 추가 계약이나 접종 시점 등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하기 전까지는 여론전에 한계가 분명한 터라 여권의 곤혹스러움은 커져 가는 형국이다. 국민의힘과 보수 언론이 과도하게 불안을 조장하는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연일 10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오고 각국의 백신 접종 소식이 들려오는 상황에서 국민 불안을 야당과 언론 탓으로만 돌리려는 여권의 태도에 대해서도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백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어제 충분히 입장을 밝혔다고 생각해서 같은 답변밖에 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백신 논란이 정치 공방으로 치닫는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근거 없는 괴담과 왜곡된 통계를 동원해 국민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며 “터무니없는 공포를 조장하는 보도에 단호히 대처하고 당 조직을 통해 진실을 알려드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극복의 혼란을 초래해 결국 국민 생명을 위협할 것”이라며 “야당과 일부 언론은 이제라도 자제하며 책임 있는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고 했다. 청와대도 국민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성과로 말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청와대와 정부는 물론 민간 역량까지 총동원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도입 시기를 내년 1분기 이내로 앞당기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백신 접종 로드맵이 확정된다면 문 대통령이 대국민 메시지를 내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내에서도 적절한 시점에 문 대통령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처럼 직접 나서 국민들의 불안을 불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추가 계약과 함께 백신 로드맵이 구체화된다면 조만간 문 대통령이 국민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단 대통령이 직접 나설 때에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물을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벼랑끝에 선 자영업자를 살려라

    벼랑끝에 선 자영업자를 살려라

    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로 벼랑끝에 몰린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 소비촉진과 손실보상금 지원, 주차단속 완화 등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상인들을 위해 다양한 방법이 총동원되고 있다. 충남 서산시는 ‘밤 9시 야식타임 이어가기 도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맹정호 시장이 처음 제안했다. 야식을 시켜 먹은 뒤 인증사진을 찍고 다음주자 3명을 지목해 SNS에 올리는 방식이다. 맹 시장은 지난 8일 족발을 주문한 뒤 다음주자로 이연희 시의회 의장, 윤주문 시 자원봉사센터장, 이근우 SNS 서포터즈 등 3명을 추천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거리두기 2단계로 오후 9시 이후 식당에서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해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정확한 참여인원 파악이 어렵지만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야식 인증샷이 계속 올라오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12월 한 달간 카드 충전식 지역화폐인 청주페이의 충전 한도를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올렸다. 이번 이벤트로 인센티브(충전액의 10%)도 5만원에서 7만원으로 늘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청주페이 신규가입자가 4500여명 이었지만 이달 들어서는 벌써 5900여명이 가입했다. 현재 청주페이 이용자는 14만5000여명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코로나 때문에 연말 대목이 사라져 12월 한달만 충전한도를 늘렸다”며 “지난달 27일부터는 충북형 배달앱인 ‘먹깨비’에서도 청주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시는 청주페이로 대중교통도 이용할수 있는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 지난 1∼7일 준 3단계 거리두기를 실시했던 제천시는 자영업자들에게 손실보상금을 지급한다. 대상은 이 기간 문을 닫은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탕, 영화관, PC방, 헬스장, 학원, 이미용실 등 다중이용시설 1358곳과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제한받은 카페와 음식점 3073곳 등 총 4431곳이다. 보상금은 다중이용시설 80만원, 음식점과 카페 50만원이다. 총 지원금은 26억2000만원으로 전액 시비다. 제천시는 다음달 11일 계좌이체 방식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존 점심시간(오전 11시30분~오후 2시)에 이어 저녁 시간(오후7시~오후 9시)도 불법주정차 단속을 유예하기로 했다. 기간은 지난 14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다. 울산시는 소상공인을 위해 상반기에 이어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도 공유재산 임대료를 인하했다. 사업장 폐쇄·휴업 등으로 사용하지 못했으면 그 기간만큼 계약기간을 연장하거나 임대료를 100% 면제해 주고, 사용한 경우는 50%를 깎아줬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겨울철 산불조심이라뇨, 우린 걱정 없어요”

    “겨울철 산불조심이라뇨, 우린 걱정 없어요”

    “겨울철 산불조심이라고요, 우린 걱정 없어요” 동해안을 따라 건조경보가 일주일째 계속되면서 일대 지자체가 산불비상 경계에 돌입한 가운데 경북 울릉군은 오히려 산불 걱정없는 편안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로 울산, 경북, 강원 등 동해안 지방에 이레째 건조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곳에 따라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청된다. 따라서 동해안 각 시·군은 산불조심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고, 취약지역 순찰과 쓰레기 불법 소각 단속 등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동해의 울릉도는 겨울철 산불 걱정을 잊은 지 벌써 오래다. 최근 10년동안 겨울철 울릉지역에서는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 겨울철(12월~이듬해 3월초) 울릉도에 눈이 잦은 데다 폭설까지 내리는 지역 특성 때문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울릉도기상관측소에 따르면 2019년 12월부터 3개월간 울릉지역 적설량은 133.6㎝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서도 울릉도에는 많은 눈이 내렸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울릉도의 누적 적설량은 48.6㎝를 나타냈다. 때문에 울릉군은 이 기간동안 육지의 지자체들과 달리 ‘산불과의 전쟁’에 나서지 않아도 된다.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도 이 기간에는 운영을 않고 있다. 포항 등 경북 동해안 4개 시·군 관계자들은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대형 산불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면서 “산불 예방과 경계에 관련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지자체는 신축년 새해 첫 일출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출 행사,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취소됐음에도 전국에서 해맞이객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특별 방역대책 마련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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