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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지문 등록’ 효과… 단 10분 만에 실종 아들이 돌아왔다

    [단독] ‘지문 등록’ 효과… 단 10분 만에 실종 아들이 돌아왔다

    지문 사전등록 아동 42%뿐 미등록 땐 발견까지 평균 66분 경찰 “자녀 지문 등록은 필수”지난 5일 오후 6시쯤 전남 진도군 진도읍내 파출소에 6세 여자아이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아이 부모는 “어린이날 행사가 열리는 광장을 찾았다가 오후 1시쯤 아이를 잃어버렸다”면서 “5시간 동안 돌아다녔는데도 아이를 못 찾았다”고 했다. 실종된 아이는 지문 등록이 돼 있지 않았다. 경찰은 부모가 알려준 인상착의만으로 아이를 찾아야 했다. 현장에 15명이 넘는 경찰관이 투입됐다. 아이를 발견한 시간은 그로부터 2시간 뒤인 오후 8시쯤이었다. 실종된 지 7시간 만이다. 아이를 못 찾을까 봐 안절부절못하던 부모는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경찰에 거듭 “고맙다”고 했다. 같은 날 오후 10시 45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파출소에 한 남성이 “부모를 잃어버린 것 같다”며 4세 남자아이 의 손을 잡고 찾아왔다. 경찰은 우선 아이의 지문부터 조회했다. 다행히 지난해 9월 지문 등록이 된 것으로 나왔다. 경찰은 입력된 부모 연락처로 전화를 해 “아이를 보호하고 있다”고 알렸다. 아이가 파출소로 인계된 지 10분 만이었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어린이날 연휴 기간 동안 18세 미만 실종 아동 신고 건수는 총 182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8세 미만 미취학 아동은 27명이 실종된 것으로 접수됐다. 2016년 19명, 지난해 24명에 비해 소폭 늘었다. 실종된 미취학 아동은 신고 당일 모두 발견됐지만 지문 등록 여부에 따라 발견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큰 차이를 보였다. 올해 실종 신고된 아이 중 지문이 등록된 4명(14.8%)은 신고부터 발견까지 평균 23분이 걸렸다. 반면 지문이 등록되지 않은 23명은 경찰이 탐문 수색을 통해 발견하기까지 평균 66분이 소요됐다. 어린이날 연휴 기간에는 경찰 인력이 수색에 총동원되기 때문에 발견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평소 같으면 사흘 이상 걸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해 지문 미등록 아동의 발견 시간은 평균 81.7시간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2012년부터 18세 미만 아동 등에 대해 지문 사전 등록제도를 운영 중이다. 부모가 직접 경찰서를 찾거나 ‘안전드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등록할 수 있다. 사전 지문 등록 비율은 2015년 말 29.9%에서 지난달 말 42.2%까지 늘었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의 아이들은 지문 등록이 돼 있지 않다. 지문 미등록 아동의 실종 시 ‘조기 발견’에 어려움을 겪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3일 4세 미만 아이들은 반드시 지문을 등록하도록 하는 의무 조항을 신설한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기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문 등록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승부처 ‘부·울·경’ 민주 탈환 총력전

    6·13 지방선거를 한 달 남짓 남겨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탈환에 당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유례 없이 높은 문재인 대통령과 당 지지율을 무기로 민주당의 불모지인 부·울·경에서 광역단체장은 물론,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까지 싹쓸이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7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중앙당의 필승전진대회를 9일 부산(부·울·경)에서 시작한다. 이어 10일 광주(광주·전남), 11일 대전(대전·충남·세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어 16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내 삶을 바꾸는 투표!’를 지방선거 슬로건으로 정했다. 부·울·경에 처음부터 당력을 집중하는 데는 험지인 이 지역의 광역단체장 당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크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부산시장에는 오거돈 후보, 울산시장에는 송철호 후보, 경남지사에는 김경수 후보를 각각 일찌감치 전략 공천해 선거 준비를 해 왔다. 특히 최대의 승부처는 경남지사 선거다. 민주당은 2012년 당시 홍준표 지사에게 빼앗긴 경남지사 자리를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후보를 내세워 되찾으려 하고 있다. 문제는 이 지역이 보수층에 유리한 지역인 데다 김 후보가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친문(친문재인)계이자 조직책인 황희 의원 등이 일찌감치 경남에 살다시피 하며 선거를 돕고 있다. 황 의원은 “현재까지는 김 후보의 지지율이 앞서고 있지만 (보수층이) 선거를 앞두고 집결할 수 있다”면서 “조만간 지지자들을 정리해 선대위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전 경남지사 출신인 김두관 의원을 비롯해 경남에 기반이 있는 안민석·김병욱·박주민·신동근 민주당 의원 5명은 9일 경남 진주를 시작으로 ‘친구 따라 경남 간다’는 제목의 정책 토크 콘서트를 열고 김 후보를 지원 사격할 계획이다. 한편 김 후보와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는 8일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첫 토론 대결을 펼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안철수 서울시장 선대위 공식 출범

    안철수 서울시장 선대위 공식 출범

    노원병 김근식 양보… 갈등 진화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선거 유세를 시작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홍대의 한 카페에서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강남역과 삼성동 코엑스에서 거리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당 지도부가 총출동한 선대위 발대식에서는 손학규 전 국민의당 상임고문이 선대위원장을, 이혜훈·김성식 의원이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국민의당·바른정당 합당 과정에서 거리를 뒀던 김 의원 등이 본격적으로 안 후보를 돕는 등 바른미래당은 서울시장 선거에 당력을 총동원하는 모습이다. 특히 안 후보 측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30대와 40대의 지지율이 다른 연령층보다 낮게 나타나며 젊은층과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공약을 집중적으로 낼 것으로 예상된다. 선대위 출범식을 홍익대에서 연 뒤 강남역과 삼성역을 가장 먼저 찾은 것도 이 같은 선거 전략이 반영된 일정으로 해석된다. 안 후보는 발대식에서 “6·13지방선거 직후 최저임금은 또 대폭 인상될 것이고 경제는 더 침체될 것”이라며 “서울의 출산율은 전국 꼴찌, 청년실업률은 꼴찌에서 두 번째다. 그동안 서울시장이 과거를 재생한다며 미래를 돌보지 않은 결과”라고 비판했다. 한편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공천을 신청했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이날 예비후보직에서 사퇴하며 바른정당 출신 이준석 노원병 공동 지역위원장의 공천이 유력해졌다. 김 교수의 사퇴로 안 후보와 유승민 공동대표 간 계파 갈등으로 비화됐던 김 교수와 이 위원장의 공천 경쟁도 일단락됐다. 김 교수는 “후보직을 내려놓음으로써 안 후보를 지켜 내고자 한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홍준표 “김성태 폭행, 드루킹 사건 은폐에 정권 보위세력 총동원”

    홍준표 “김성태 폭행, 드루킹 사건 은폐에 정권 보위세력 총동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사건에 대해 “정권 보위세력이 총동원됐다”고 주장했다.홍 대표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국회 안에서 단식 투쟁중인 야당 원내대표가 국회 안에서 테러를 당하는 세상이 되었다”며 “트루킹(드루킹) 사건을 은폐 조작하는데 정권 보위세력들이 총동원되었다는 것을 여실히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사 당국이) 보나마나 배후 없는 우발적 사고라고 발표할 것이다”라며 “2011.11 당 대표 시절에 나는 디도스 특검도 받아주고 그 당시 나나 당이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 밝혀져도 당 대표를 사퇴한 일이 있다. 정치한 지 24년이 되었지만 이런 후안 무치한 정권은 처음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같은 날 단식을 하던 도중 화장실을 가기 위해 국회 앞 계단을 오르던 중 김모(31)씨에게 오른쪽 턱을 가격 당했다. 한국당은 이번 사건을 ‘야당에 대한 정치 테러’라고 규정하고, 긴급 비상의원총회를 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유한국당 “김성태 폭행사건 정치테러…릴레이 단식”

    자유한국당 “김성태 폭행사건 정치테러…릴레이 단식”

    자유한국당은 5일 단식농성 중이던 김성태 원내대표가 3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당한 사건을 ‘야당에 대한 정치 테러’로 규정하고 릴레이 단식을 하기로 했다.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역사상 한 번도 없던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긴급 의원총회에는 병원 치료 중인 김성태 원내대표와 홍준표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윤 수석부대표는 “의료진은 김 원내대표의 몸이 아주 안 좋은 상태여서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김 원내대표가 의총에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도 긴급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이자 야당에 대한 정치 테러”라며 “배후와 정치적 음모를 끝까지 추적해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병원 치료 중인 김 원내대표를 찾아 1시간 10분 동안 면담한 홍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안에서 노숙 단식 투쟁 중인 야당 원내대표도 테러를 당하는 세상”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드루킹 사건을 은폐 조작하는데 정권 보위세력들이 총동원되었다는 것을 여실히 본다. 배후 없는 우발적 사고라고 발표하겠지요. 정치한 지 24년이 되었지만 이런 후안무치한 정권은 처음 본다”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 특검이 도입될 때까지 단식농성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경제건설 총력’ 새 전략노선 관철 위한 간부 연석회의 개최, 경제발전 총동원 분위기(5)

    북한이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는 새 전략노선 관철을 위한 내부 분위기 띄우기에 들어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경제 발전을 강조해 온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에 이은 북·미 정상회담 추진과정에서 대북 제재 완화를 통한 경제 발전을 꾀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지난달 30일 새 전략노선 관철을 위한 당·국가·경제·무력기관 간부 연석회의를 평양에서 개최했다고 1일 보도했다. 신문은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박봉주 내각총리가 연석회의를 지도했다며 “회의에서는 당 중앙위 4월 전원회의가 제시한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 총력을 집중할 데 대한 새로운 전략적 노선과 과학교육사업에서 혁명적 전환을 일으킬 데 대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안건들이 토의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박봉주 동지가 현 시기 나라의 경제 실태와 과학교육사업 실태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올해 말까지 달성해야 할 목표들에 대한 보고를 제기했다”며 “그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에서 기치를 들고 나가야 할 부문들에서 돌파구를 열어제끼지 못하여 전반적 경제 부문들의 전진에 지장을 준 결함과 그 원인들을 분석 총화(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박 내각총리가 언급한 결함과 원인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인한 북한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016년부터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통한 경제 발전을 추구하고 있지만,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인해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신문은 ‘전체 근로자들이여, 당 중앙위원회 4월 전원회의 결정 관철에 총매진하여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서 대비약을 일으키자’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사회 전 분야의 총력 집중을 주문하기도 했다.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매체들은 연일 전역의 생산현장에서 이룩한 성과들을 소개하며 경제 건설 총동원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조봉현 IBK경제연구소 부소장은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이뤄질 대북 제재 해제를 염두에 두고 경제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경제건설 총력 집중 방침은 노동당이 채택한 노선인 만큼 이러한 분위기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文, 피랍 선장과 통화 “무사귀환해 기쁘다”

    文, 피랍 선장과 통화 “무사귀환해 기쁘다”

    “국민이 어려움을 겪으면 정부 역량 총동원해 돕겠다” 구출 위해 문무대왕함 출동 해적들 협상때 상당한 압박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월 26일 아프리카 가나 인근 해상서 해적에 납치됐다 32일 만에 풀려난 마린 711호의 현용호 선장과 30일 통화해 “세 분 모두 건강하고 무사하게 돌아와 매우 기쁘다”며 “특히 가족들도 걱정이 많았을 텐데 정부를 믿고 지지해 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앞으로 해적 피해 예방 및 대응 노력을 포함해 재외국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에 대해 아쉬움은 없었냐”고 물었다. 현 선장은 “청해부대를 보내 주고 정부가 애써 줘서 빨리 나왔다”고 감사해했다. 현 선장은 피랍생활에 대해 묻자 “처음 먹어 보는 음식이었지만 맛있게 먹고 약간의 위협은 있었지만 구타는 없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체중도 감소하고 피부질환이 생긴 분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몸조리를 잘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과거 피랍사건의 경우 협상이 장시간 걸리기도 했는데 이번엔 비교적 빨리 끝나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대영 기관장과 김일돌 항해사와도 직접 통화하고 “국민이 어려움을 겪으면 정부가 역량을 총동원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현 선장 등을 무사히 구출한 문무대왕함 함장 청해부대 도진우 부대장의 공도 문 대통령은 높이 평가했다. 도 부대장은 “서아프리카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게 처음이라 정보 획득 등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덕에 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문무대왕함은 나이지리아 인근 해역에서 피랍 선원 3명의 신병을 넘겨받아 30일 오전 1시쯤(현지시간) 가나 테마항으로 호송했다. 군 관계자는 “피랍된 우리 국민들이 비자가 없기 때문에 나이지리아 해군으로부터 신병을 넘겨받아 문무대왕함으로 호송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선원들에 따르면) 협상하면서 우리 전력들이 와 있다고 설명할 때 (해적들이) 상당한 심리적 압박을 느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합참은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던 문무대왕함을 3월 28일 오전 9시 아프리카 기니만 해역으로 급파했다. 지난 15일 현지에 도착한 문무대왕함과 청해부대원들은 조업 중인 우리 선박을 보호하면서 피랍 선원들의 조속한 석방을 측면지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유커 태운 북한 관광버스 추락 36명 사망…황해북도

    유커 태운 북한 관광버스 추락 36명 사망…황해북도

    개성 관광 마치고 평양 귀환 중…유커 32명, 북한 주민도 4명 사망북한에서 관광객을 포함한 중국인 3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인 22일 북한에서 발생한 중국인 관광객 교통사고에 대해 “어제 저녁 북한 황해북도에서 중대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중국인 32명이 숨지고 북한 주민 4명도 사망했으며 이밖에 2명의 중국인이 중상으로 위태로운 상태”라고 밝혔다. 루 대변인은 “우리는 숨진 동포와 북한인들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사상자와 사망자 유족에도 진심어린 위로를 전한다”면서 “북한 측도 이 사고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 북한의 유관부서들도 중국과 함께 구호 및 치료 활동, 사고 처리 및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중앙(CC)TV는 이번 사고를 보도하면서 밤중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버스가 전복돼 심하게 부서진 장면을 공개했지만 개략적인 사고 경위나 피해자 신원 등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중국 환구망은 트위터에 올려진 한 포스트를 인용해 중국 관광객을 실은 관광버스가 교량에서 추락해 최소 32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가 그 내용을 삭제했다. 홍콩 성도(星島)일보는 버스에 탑승한 중국 사상자들이 베이징의 중국여유공사 직원들로 개성을 관광한 다음 평양으로 돌아오던 길이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홍콩 매체들은 또 사고 현장 부근에서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준비 인력 수송을 위해 도로를 새롭게 단장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일 현지에 큰 비가 내렸던 점으로 미뤄 사고는 날씨와 관련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베이징 소식통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27명과 상무 시찰단 17명이 각각 탄 버스 2대가 평양에서 60㎞ 떨어진 지점에서 저온과 강우로 노면이 결빙되면서 연이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 가운데 17명의 중국인이 탄 상무 시찰단 버스는 다리에서 떨어지고 관광객 버스는 전복되면서 사상자가 커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사고는 지난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격 방중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는 등 북·중 관계가 급속히 가까워지는 가운데 발생해 북중 양국 모두 각별히 주목하며 유관 부서를 총동원해 사고 처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위생건강위원회는 이번 사고의 중대성을 고려해 베이징대 인민병원 등 4개 병원에서 흉부외과, 신경외과의 최고 전문의들을 23일 오전 의약품 및 의료 장비와 함께 북한에 급파했다. 시 주석은 사고 직후 외교부와 북한주재 중국대사관에 “즉각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북한 유관당국과 협조해 전력으로 사고 수습 업무를 잘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대나무숲] 공직 변화·안전 막는 “가만히 거기 있으라”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 잊으라고만 묻으라고만 그냥 가만히 거기 있으라.” 최근 서울 종로에 있는 한 극장에서 세월호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를 봤다. 엔딩 크레디트와 함께 이러한 가시가 담긴 노래가 흘러 나왔다. 이 노래는 나를 눈물과 함께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바다로 데려갔다. 그날 공무원들은 통계를 뽑느라 “몇 명이 탑승했나요?”, “지금 현재 몇 명이 구조됐나요?”라며 사고 현장에 전화해서 닦달했을 것이다. 그날 고위 공무원들은 실무 공무원들이 만들어온 보고서를 대통령께 보고할 예쁘고 품격 있는 보고서로 만드느라 수정하고 또 수정했을 것이다. # 4월 16일, 그들은 왜 가만히 있었나 대통령이 7시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비서실장이나 국무총리, 안전행정부 장관이 나서 관련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아이들부터 구조하고 보고서는 나중에 만들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왜 그들은 그리도 가만히 있었을까. 추측건대, “나서지 말고 시키는 대로 하라”, “명령에 복종하라”, “공무원은 보고서로 말하는 거다” 등에 익숙했기 때문에 괜히 나서서 뭘 하다가 잘못되면 혼날까봐 다들 몸을 사리고 ‘어떻게’가 빠진 보기 좋은 보고서를 쓰는 것에 매달린 것은 아닐까. # 왜? 라고 물으면 찍히는 조직문화 공무원 조직에서 상사에게 ‘그 일은 왜 그렇게 해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질문하거나 궁금증을 갖기라도 하면 능력이 없거나 매사에 부정적인 직원으로 찍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수많은 공무원들은 절대 “왜?”라고 묻지 않는다. 대신 가만히 지시에 따라 대통령, 장관, 차관, 실·국장에게 보고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게 일의 전부다. 또 보고 받은 이들로부터 칭찬을 듣는 게 일을 잘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20년 넘게 공무원으로 지내면서 가끔은 그렇게 착각하며 그런 천박한 시간과 상황에 동참해 왔고, 2014년 4월 16일 비로소 그날에야 그런 공무원인 내가 너무 부끄럽고 싫었다. # 가만 있으면 안전 대한민국은 없다 세월호 참사 후 4년이 지났다. 촛불 혁명이 대한민국의 정권을 바꾸었지만 공무원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공무원이 바뀌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여전히 2014년 바로 그날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안전한 대한민국은 없다. 대한민국 공무원들이 가만히 있지 말고, 아니면 아니다라고, 이상하면 이상하다고, 궁금하면 “왜?”라고 할 수 있는 용기(당연한 것조차 용기가 필요하다니 씁쓸하지만)를 내면서 본연의 일을 제대로 잘하는 그날, 우리는 비로소 안전한 대한민국에 살 수 있지 않을까. (前 안전행정부 공무원)
  • [In&Out] 다른 나라에서 배우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조석연 인하대 환경공학과 교수

    [In&Out] 다른 나라에서 배우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조석연 인하대 환경공학과 교수

    20여년 전 초미세먼지의 인체 유해성이 밝혀진 이래, 세계 각국에서 초미세먼지 저감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근래에는 중국에서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유독 우리나라만 초미세먼지 농도가 답보 상태에 있다. 이에 외국 사례에 비추어 우리나라 초미세먼지 농도를 저감하는 방안 두 개를 제안한다. 첫째 간단명료하고 실현가능한 단기 목표를 제안하고, 역량을 총동원해 이를 달성한다. 미국은 환경기준을 강화하면 이를 달성 못하는 지역은 3년 안에 달성하도록 하고 있다. 중국은 2030년에 달성할 장기목표에 근거해 매년 목표를 세우고 각종 대책을 추진한 결과 매년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는 2016년 258일이던 전국에 나쁨 이상 일수를 5년 뒤인 2022년에 78일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서는 나쁨 발생일수를 매년 20%씩 저감시켜야 하지만, 올봄에 나쁨 발생일수는 개선되지 않았다. 따라서 2022년 개선 목표를 달성 못할 가능성이 높다. 과대 설정된 목표는 목표달성 의욕 상실과 추진력 손실로 이어진다. 계속되는 목표달성 실패로 국민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요즘에 5년이란 기간은 너무 길다. 그래서 정부는 지금이라도 중국처럼 매년 달성할 현실적 목표를 추가 설정하고, 이를 장관 집무실은 물론이고 대통령 집무실에 게시해 결연한 의지를 표명하길 바란다. 정부가 발표한 미세먼지 개선 목표는 국민과의 약속이며, 이의 달성만이 국민의 신뢰도를 회복하는 지름길이자 유일한 길이다. 둘째 지역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미세먼지 대책을 펴서 문제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효과적으로 저감한다. 대기질 개선정책은 전국 대기오염물질 배출원의 근간을 바꾸는 거시정책과 문제지역의 대기질을 맞춤형으로 개선하는 미시정책이 있는데, 현재 정부정책은 거시정책에 치우쳐 있다. 맞춤형 정책의 한 예를 들면 프랑스 파리는 도로변이 그 외 지역보다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일수는 약 6배,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약 2배, 질소산화물은 약 2.5배 높았다. 보행자의 건강을 우려한 파리는 도로변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선정하고 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를 규제했다. 그 결과 도로변 대기질이 크게 개선되었고 이는 파리 전체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도로변 미세먼지 오염도는 파리와 다르기 때문에 파리의 정책을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이와 같이 문제지역의 미세먼지 특성을 과학적으로 파악하면 맞춤형 미세먼지 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서울시는 겨울철과 이른 봄 야간에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며, 주중과 주말 간의 발생빈도 차이는 뚜렷하지 않고, 질산염 기여도가 높게 나타난다. 이러한 초미세먼지 거동에 부합하는 배출원은 자동차라기보다는 온도가 낮을 때 가동률이 높고 질소산화물을 다량 배출하는 난방 보일러다. 우리나라는 친환경 보일러라 해도 질소산화물의 농도가 40ppm에 달하는데, 이는 초저녹스 보일러 기준인 7ppm은 물론이고 저녹스 보일러 기준인 15ppm의 2.5배에 달한다. 따라서 보일러 질소산화물 배출량 저감이 유력한 맞춤형 대책 중의 하나다. 현재와 같이 먼저 배출량을 줄이고 나서 미세먼지 개선 효과를 평가하는 정책에서 벗어나 문제지역을 먼저 파악하고 미세먼지 개선 목표를 설정하고 맞춤형 배출량 저감 정책을 편다면,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와 같이 미세먼지오염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 김영남·최룡해 등 당·정·군 실세들 총집결… “전략 국가로 지위 올려”… 핵 보유 우회 과시

    김영남·최룡해 등 당·정·군 실세들 총집결… “전략 국가로 지위 올려”… 핵 보유 우회 과시

    비핵화·정상회담 언급 없고 ‘핵무력’도 직접적 거론 안 해 최고인민회의 정책 방향 등 처리 북한이 11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6차 회의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노동당 제1비서 추대 6주년 경축 중앙보고대회를 개최했다. 북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국제적 지위와 영향력을 비상히 강화했다’며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북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김 위원장은) 엄혹한 시련 속에서 그토록 짧은 기간에 당과 국가의 면모를 일신시키고 국제적 지위와 영향력을 비상히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 “자체의 기술역량과 경제적 잠재력을 총동원하여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수행의 세 번째 해인 올해에 경제전선전반에서 활성화의 돌파구를 열어 제끼며 사회주의문화의 전면적인 개화발전으로 문명강국건설을 적극 다그쳐 나가야 한다”고 했다.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된 상황과 경제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TV가 이날 녹화해 방송한 중앙보고대회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박광호·리수용 당 부위원장, 김정각 군 총정치국장 등 당·정·군 실세들이 총집결했다. 하지만 비핵화 의지나 정상회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최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조국을 그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세계적인 군사대국으로 빛내어 주시고 전략국가의 지위에 당당히 올려세우신 것은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김정은)께서 국력 강화의 길에 쌓으신 영구 불멸의 업적”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전략국가’는 미국을 상대할 핵 능력을 보유했음을 나타내는 우회적 표현으로, ‘핵 무력’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최근 북측이 핵 무력을 언급하는 경우는 드물다. 또 이날 열린 최고인민회의는 흔히 한국 국회와 비교된다. 지난해도 전년도 예산 결산, 당해 연도 예산 보고 및 승인, 내각의 사업 평가와 정책 방향 제시, 인사·조직 문제 등이 처리됐다. 하지만 북한 헌법상 규정된 이런 광범위한 권한과 달리 그간 최고인민회의는 당의 결정을 추인하는 형식적 거수기에 불과했다. 반면 김 위원장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정상국가화’를 표방하고 있다. 대외관계 정책 방향을 다룰 정도로 무게가 실린다는 의미다. 김 위원장은 그간 총 8회의 최고인민회의 중에서 지난해를 포함해 6번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김 위원장은 지난 9일 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남북 관계의 발전 방향과 북·미 대화의 전망을 분석, 평가하고 이후의 국제관계 방침과 대응방향을 제시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로또 1등 20억 누가 낚아채 달아났다”는 신고에 경찰 ‘비상’···결과는 ‘허탈’

    “로또 1등 20억 누가 낚아채 달아났다”는 신고에 경찰 ‘비상’···결과는 ‘허탈’

    지난 1일 오후 2시 20분쯤 부산중부경찰서 112상황실로 걸려온 예사롭지 않은 전화 한 통. 한 남성이 “로또 1등 20억에 당첨됐는데 옆 사람이 복권을 들고 달아났다”고 다급히 신고했다. 경찰이 위치 등을 물어봤지만 이 남성은 급박한 목소리로 전화를 끊었다.경찰은 지구대와 형사 당직팀 등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신고 전화가 걸려온 기지국 주변을 샅샅이 수색하며 발신번호로 계속 전화를 걸었다. 실제로 올해 1월 부산서 2등에 당첨된 친구의 로또 복권을 낚아채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입건되는 일이 있었기에 경찰이 그냥 넘길 수 없었다. 비상이 걸린 것이다. 기지국은 부산 중구 초량동에 있는 한 교회 인근의 팔각정이었다. 경찰은 주변에서 1시간가량 수색을 펼쳤지만 신고 전화를 건 남성을 찾지 못했다. 이후 통신자료 등을 확보해 신고 전화를 건 남성이 A(52) 씨임을 확인한 경찰은 9일 오후 부산의 한 여관에서 A 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허위신고를 했다”며 “혼자 술 마실때 주위에 아무도 없었다”고 자백했다. 전화를 건 날은 만우절이었다. 경찰은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명시 2020년부터 전국 최초 ‘개방형 고교학점제’ 실시

    광명시 2020년부터 전국 최초 ‘개방형 고교학점제’ 실시

    경기 광명교육지원청은 2020년부터 10개 학교에서 ‘개방형 고교학점제’를 실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2022년부터 전국적으로 고교학점제가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광명교육지원청이 2년 앞당겨 추진한다. ‘개방형 고교학점제’는 모든 고등학교가 교육과정을 특성화한다.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해 매주 1일 ‘공동교육의 날’을 정해 학교와 지역 교육관련 시설을 동시 개방한다. 학생은 자신이 선택한 과목이 개설된 학교나 시설에 등교해 원하는 과목을 수강, 이수하는 제도다. 공동교육의 날에 전시간동안 수강할지, 하루 3시간가량 수강할지는 검토 중에 있다. 광명경영회계고를 비롯해 광명고, 광명공업고, 광명북고, 광문고, 광휘고, 명문고, 소하고, 운산고, 충현고 등 10개 학교에서 우선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광명교육지원청은 고교학점제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고교학점제 핵심 내용을 가다듬고 있다. 지자체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개방형 고교학점제‘로 주마다 하루 학교와 지역사회 교육시설을 전면 동시 개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1학년때 공통과목을 이수한 후 2, 3학년때는 `무학년 고교학점제‘를 실시한다. 공동문제점들은 `광명교육지원청 고교학점제 추진 TF’를 통해서 해결한다. 이 밖에 국내외 사례를 연구·견학하고 학점제를 운영하기 위해 교육시설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또 지역 교육관련 시설과 인적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개방형 고교학점제는 교육과정 운영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2018학년도부터 연도별 로드맵을 만들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2019학년도에는 고교별 교육과정 특성화를 시작해 최종 `학교와 지역사회 개방형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0학년도에는 학교와 지역사회 개방형 공동교육과정을 시범 운영하고 2, 3학년 무학년 고교학점제를 시범실시할 예정이다. 홍정수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개방형 고교학점제는 학생을 중심에 두고 학교와 지역사회의 인적자원과 물적자원을 총동원해 학생 진로와 관련된 개인화 교육과정을 최대한 열어주는 ‘한국형 고교학점제’”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도시어부’ 주진모, 新 비주얼 낚시...상남자 포스에 시청자 ‘눈호강’

    ‘도시어부’ 주진모, 新 비주얼 낚시...상남자 포스에 시청자 ‘눈호강’

    ‘도시어부’ 배우 주진모가 비주얼 낚시로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는 작은 물고기는 물론 거대 심해어들까지 사는 뉴질랜드의 화이트 아일랜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주진모는 대형 부시리를 잡기 위해 팔 근육을 총동원한 상남자의 낚시법을 보여줘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진모는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출발, “나의 주 종목 낚시”라며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배에 오른 주진모는 한국 사이즈로는 미들급이지만, 화이트 아일랜드 주민들이 정해놓은 크기에 미치지 못한 생선들을 연달아 낚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생선을 방생하면서도 행복한 미소를 터트린 그는 낚시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 진정한 ‘낚시광’임을 드러냈다. 한편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 어부’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채널A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현장 행정] 물푸미 전담반 떴다… 종로 “미세먼지 비켜”

    [현장 행정] 물푸미 전담반 떴다… 종로 “미세먼지 비켜”

    “서울의 심장인 광화문광장에서부터 도심 속 찌든 때를 씻어내겠습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지난 21일 고무장화와 고무장갑 차림으로 광화문광장에 나가 물청소에 나섰다. 구는 이날 구청 직원 1000여명 및 지역 자원봉사자 200여명과 함께 경복궁역에서 동화면세점, 종각역, 안국동사거리에 이르는 68만㎡와 지역 내 각 동주민센터 인근 지역을 청소했다.물을 뿌린 뒤 빗자루로 때를 박박 닦아냈다. 살수차 3대, 물푸미차 6대 이외에도 분진흡입청소차, 노면청소차 등 총 18대의 청소차와 50여t의 물이 동원됐다. 겨우내 쌓인 먼지와 때를 씻어내기 위해 30일까지 보름간 대청소를 하며 지역을 속속 치우고 있다. 김 구청장과 직원들은 구청으로 돌아가는 길에 차도와 인도 사이의 구간이나 정화조 뚜껑 위에 쌓인 찌든 때도 놓치지 않고 닦아냈다. 청소한 뒤 생긴 구정물이 잘 빠져나가도록 배수구에 쌓인 쓰레기도 쓸어냈다. 김 구청장은 “담벼락까지 닦아내야 미세먼지와 염화칼슘 등으로 오염된 거리를 제대로 청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선진도시의 기본은 건강도시이며, 건강도시의 최소 조건은 청결이라며 지역 내 위생 상태에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봄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때는 청소를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구는 우선 다른 구에 비해 차도와 차량이 많은 만큼 매일 새벽 물청소차로 먼지를 흘려보내고, 분진흡입청소차로 남은 미세먼지를 빨아들여 도로 먼지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낙원동, 동대문 일대 등 도로가 좁아 물청소차로 청소 작업이 어려운 보도에서는 물푸미 전담반을 가동한다. 특히 이달부터는 매월 네 번째 수요일을 특별 도로 분진 청소의 날로 정하고 분진흡입청소차 등 관련 장비를 총동원해 도로를 청소하고 있다. 이외에도 비산먼지 발생 및 대기오염 배출시설 사업장의 배출허용 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하면서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공사장에 방진막, 방진덮개 등을 설치하고 있다. 공사장 인근 도로는 1일 1회 이상 살수 처리를 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도로 분진 청소 우수 자치구로 선정된 바 있다. 김 구청장은 “추운 날 시위 현장에서 의경들이 대기하는 버스나 도심 속으로 들어오는 관광버스의 경우 매연 저감 장치가 없어 도심 오염을 촉발한다”면서 “정부 및 서울시와 함께 도심 속 청결을 유지하고 건강도시를 구현할 수 있는 본질적인 조치들을 도입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朴·김기춘 입맛대로…국정교과서 각본 짰다

    朴·김기춘 입맛대로…국정교과서 각본 짰다

    박근혜 정부 때 추진됐던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청와대가 치밀하게 기획한 뒤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교육부, 관변단체 등을 총동원해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기춘·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은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역사 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석규 조사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과 김 전 실장이 국정화를 독단적으로 결정해 추진했고 김 전 실장 후임인 이 전 실장과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등이 위법한 수단과 각종 편법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위법 행위를 주도했거나 관여한 공무원과 민간인 25명에 대해 검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를 의뢰하라고 교육부 장관에게 요청했다. 수사 의뢰 대상은 박 전 대통령과 김·이 전 실장, 서남수·황우여 전 교육부 장관, 김 전 교육문화수석 등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강경파’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당선…“문재인 케어 저지 강력투쟁”

    ‘강경파’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당선…“문재인 케어 저지 강력투쟁”

    문재인 케어를 적극 저지하겠다고 공약한 후보가 대한민국의 의사를 대표하는 대한의사협회의 회장으로 당선되며 정부와 갈등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의사협회는 23일까지 우편과 온라인으로 회장 선거를 진행한 결과 최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문재인 케어에 강경투쟁을 공약으로 내세운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가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최 회장 당선자는 총투표수 2만1538표(무효표 9표 제외) 중 29.67%인 6392표를 득표했고,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3년간이다. 최 회장 당선자는 문재인 케어 중 비급여의 급여화 전면 저지와 예비 급여 철폐,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 의약분업 제도 개선, 한방진료 자동차보험 폐지 등을 공약으로 제시해 왔다. 그는 이번 선거에 출마한 6명 후보 중에서도 ‘강성’으로 꼽히는 인물이어서 의협이 앞으로 문재인 케어에 대해 투쟁 강도를 높일 것으로 의료계는 예상하고 있다. 최 회장 당선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전국의사총연합 조직국장, 의료혁신투쟁위원회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와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 당선자는 이날 당선증을 받은 뒤 “의료계의 통합과 대동단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공약으로 제시한 비급여의 전면급여화 저지를 위해 합법적인 수단을 총동원해 강력히 투쟁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당선…“문재인케어 저지” 강경투쟁 예고

    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당선…“문재인케어 저지” 강경투쟁 예고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가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최대집 회장은 ‘문재인 케어 저지’를 공약으로 내세워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의사협회는 23일까지 우편과 온라인으로 회장 선거를 진행한 결과, 최대집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고 밝혔다. 총 투표 수 2만 1538표(무효표 9표 제외) 중 29.67%인 6392표를 득표했다.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3년간이다. 최대집 당선자는 서울대학교 의대를 졸업, 전국의사총연합 조직국장, 의료혁신투쟁위원회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와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대집 당선자는 ‘문재인 케어’ 중 비급여의 급여화 전면 저지와 예비 급여 철폐,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 의약분업 제도 개선, 한방진료 자동차보험 폐지 등을 공약으로 제시해왔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6명 후보 중 가장 ‘강성’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 때문에 의사협회가 앞으로 문재인 케어에 대한 투쟁 강도를 높일 것으로 의료계는 예상하고 있다. 최 회장 당선자는 이날 당선증을 받은 뒤 “의료계의 통합과 대동단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공약으로 제시한 비급여의 전면급여화 저지를 위해 합법적인 수단을 총동원해 강력히 투쟁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정부 메시지도 정리해 곧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측 “정치 검찰의 이명박 죽이기… 혐의 인정 못해”

    검찰이 19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대비한 전략을 짜는 데 분주했다. 이 전 대통령이 소환조사 당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만큼 구속을 피하기 위한 방어 전략을 세우는 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이 알려지자 이 전 대통령 측은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이명박 비서실’ 명의로 반박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이 전 대통령 측은 “금일 검찰의 영장 청구는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지난 10개월 동안 정치검찰을 비롯한 국가권력이 총동원돼 진행된 ‘이명박 죽이기’로 이미 예상되었던 수순”이라며 “검찰이 덧씌운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 머물며 외부 출입을 하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검찰 조사 이후 줄곧 자택에서 칩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단은 혐의를 부인하는 전략을 가져가되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피의자들이 이미 구속됐고, 전직 대통령이라는 특수한 신분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검찰 조사에 입회한 강훈(64·사법연수원 14기)·피영현(48·33기)·박명환(48·32기)·김병철(43·39기) 변호사 모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호인단은 소환 조사가 끝난 이후부터 영장 청구에 대비해 조사 때 검찰이 제시한 증거와 진술 등을 꼼꼼하게 복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제시한 진술이나 문건에 대해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해야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변호인단은 110억원대에 달하는 뇌물수수 혐의 등 금품 거래에 이 전 대통령의 지시나 관여가 없었다는 점이나 대가성이 없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도 검찰 조사에서 마찬가지로 진술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110억 뇌물’ MB 영장 청구

    ‘110억 뇌물’ MB 영장 청구

    전직 대통령 네 번째 불명예 이르면 내일 구속 여부 결정검찰이 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50억원대 횡령 혐의 등으로 수사해 온 이명박(얼굴·77) 전 대통령에 대해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최대 쟁점이던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실제 소유주를 이 전 대통령이라고 영장에 적시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헌정 사상 네 번째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 이 전 대통령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횡령, 조세포탈 등 10여개 혐의가 적용됐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법원 심사를 거쳐 이르면 21일 밤 결정될 전망이다. 국정농단 사태로 1년 전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 전 대통령까지 구속될 경우 전직 대통령 두 명이 동시에 영어의 몸이 된다. 199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동시 구속 이후 23년 만이다. 구속영장 청구 결정은 문무일(57·사법연수원 18기) 검찰총장의 판단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지 닷새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으로부터 지난 16일 이 전 대통령의 중간수사 결과를 보고받은 문 총장은 주말 동안 자료를 검토한 후 고심 끝에 ‘구속수사가 타당하다’고 결론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다스 차명보유 의혹 및 비자금 조성 혐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뢰 의혹 등 개별 혐의 내용 하나하나만으로도 구속수사가 불가피한 중대한 범죄 혐의”라면서 “이 혐의들이 장부, 보고서, 컴퓨터 파일 등 객관적인 자료와 핵심 관계자 여럿의 진술로 충분히 소명됐다고 본다”고 영장 청구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검찰은 ‘다스는 누구 것이냐’는 질문에서 촉발된 차명재산 의혹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지분의 80% 이상을 보유한 실소유주라는 내용을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지난?0개월 동안 정치검찰을 비롯한 국가권력이 총동원돼 진행된 ‘이명박 죽이기’로 이미 예상됐던 수순”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이 덧씌운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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