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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창호소위」 재회앞둔 경기상고 23회 동창들

    ◎“고생 많이한 창호 우리가 돕자”/“언제 만나자” 사무실전화 빗발/총동문회선 환영식 준비 분주 이순을 훨씬 넘긴 경기상고 23회 동기동창생들은 요즘 설날을 앞둔 동심마냥 설렘으로 가득차 있다. 6·25사변때 포로가 되어 43년동안 북한에서 모진 고초를 겪다 탈출,꿈에 그리던 자유의 땅에 안긴 동기생 「조창호소위」를 만난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TV와 신문을 통해 조씨가 동문임을 확인한 동기생들은 너나 할 것없이 「조창호동문돕기를 위한 모임」행사에 발벗고 나섰다. 『옛날 모습 그대로든데』,『아니야,고생을 너무 많이 한 것같아』,『학교다닐때 본 것같긴 한데 잘 모르겠어』,『우리가 열심히 도와줘야 해』 50년 당시 취업반(A반)과 진학반(B반)으로 나뉘어 졸업한 1백54명가운데 지금까지 서로 연락을 하며 지내는 동문은 70여명으로 「조창호탈출」뉴스가 보도된 뒤에는 동창회사무실로 동문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쳐 정신이 없을 정도다. 어느덧 50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 꿈많던 10대 소년들이 머리카락이 하얀 60대 중반의 나이가 되었지만 옛기억을 회상하면서 마냥 즐거운 모습이다. 경기상고 23회 졸업생들은 삼수회·등반회·서울대상록회·청송회(연세대동문모임)등 각기 다양한 모임을 통해 나름대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 오고 있다.특히 삼수회는 셋째주 수요일에 만난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이곳을 통하면 알고 싶은 동문들의 안부를 언제나 알 수 있다. 그래서 이번에도 삼수회등 23회동문회의 작은 친목그룹들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연락을 하며 조창호동창돕기운동에 나선 것이다. 동기생가운데 가장 친하게 지냈던 서순화씨가 처음으로 조씨와 25일 상봉했다. 조씨가 입원해 있던 서울 중앙병원을 방문,반갑게 해후한 서씨는 『「창호야」라고 부르는 소리를 듣고도 물끄러미 쳐다보는 그에게 「나,순화야」라고 말하자 그때서야 내손을 붙잡고 놓을 생각을 않았다』며 감격의 순간을 되뇌었다. 『그냥 손을 꽉잡고 울기만 했어요.뭐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도대체 이북억양때문에 알아 들을 수가 없었어요』 서씨는 혼자만 만나고 왔다고 동기생들로부터 야단을 들었다며 끈끈한 동기애를 자랑스러워 했다. 『동문회명부에는 그동안 행방불명으로 돼 있었어요.빨리 동기회명부도 고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여건도 만들어 줘야죠』 동기회 총무를 맡고 있는 정연덕씨(64·천보흥업 부사장)는 동기생들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내에 모두 함께 만나 서울시내 구경도 하고 옛날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총동창회 신우균사무국장(경기상고 22회)도 『총동창회차원에서 조창호동문환영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동문들끼리의정을 더욱 두텁게 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 TK들,「새로운 결속의 운동회」

    ◎경북고 동문 서울시… 대구공고는 대구서 모임/전 전대통령/“우리가 소임 다해 나라 발전” 강조/노 전대통령/“인내·용서할 줄 아는 사람” 함축성 한글날인 9일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이 대구와 서울에서 열린 모교의 동문체육대회에 참석,눈길을 끌었다.이들은 「TK(대구·경북) 운동회」가 동문들의 순수한 친목모임이니 만큼 자신들이 참석한데 대해 별다른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다.그러나 그동안 고교동문들의 모임을 찾지 않았던 전직대통령들이 「뿌리찾기」에 나섰다는 점에서,또 인사말 곳곳에서 「과거의 영광」을 강조한데서 새정부 출범후 심상치 않은 「TK정서」를 달래고 단합을 유도하려는 노력을 엿보이게 했다. ○…이날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동문및 가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북중고교동문체육대회에는 노전대통령을 비롯,박준규 전국회의장,정해창 전청와대비서실장,최재욱 황윤기의원(민자),이수정 전문화부장관등이 참석했고 박철언 전의원이 부인 현경자의원(신민)과 운동회장을 돌며 인사를 나눠 눈길. 노전대통령은 치사에서 『6년전 이 자리에서 50억 인류를 향해 제24회 올림픽개최 선언을 했던 감회가 새롭다』면서 『멀지 않은 장래에 6년전의 그 영광을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어서 조국에 바쳐달라』고 격려. 노전대통령은 TK정서를 겨냥한 듯 『달구벌(대구의 옛말)사람들은 마음이 크다.째째하거나 작은 사람이 아니라 참을줄도 용서할줄도 기다릴줄도 아는 사람들』이라면서 『다시 한번 이 나라에 여러분의 손으로 영광을 재현한다는 마음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 총동문회회장인 박전국회의장은 『여러분들이 국가발전에 기여한 전통이 앞날에도 계속 흘러갈 것』이라면서 『나라사랑과 자부심으로 장래에 대한 푸른 설계를 하자』고 강조. 지난해 수감돼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줄곧 동문체육대회에 참석했던 박철언 전의원은 부인인 현의원과 함께 운동장을 돌며 인사를 했고 동문들이 『수고했다,고생했다』고 박수를 보내자 『고맙다,열심히 하겠다』고 두손을 모아 답례.박전의원은 지난달 출감후 노전대통령과도 처음 만나상기된 얼굴로 악수를 나누기도. 박전의원은 이날 운동회에 참석한뒤 부인과 함께 박태준 전포항제철회장의 모친상가로 내려갔고 박전국회의장은 10일 문상할 계획.박전의장은 박전포철회장의 귀국에 대해 『박전최고위원이 착잡하겠지…』라면서 『법에 정해진대로 최대한의 평화적 조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언급. 이날 운동회에 김윤환 정호용 강재섭 강신옥 김영일 윤태균 김해석 최운지 박우병 김복동 유수호의원과 김만제 포철회장등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 ○…한편 대구 대구공고에서 열린 대구공고총동문회 체육대회에는 전두환 전대통령이 부인 이순자여사와 장세동 전안기부장등 수행원 10여명과 함께 참석해 동문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전전대통령은 치사에서 『동문 여러분이 산업현장에서 맡은바 소임을 다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이만큼 발전하게 됐다』고 격려. 전전대통령은 대구공고 축구부의 시범경기에 앞서 시축을 한뒤 동문들과 맥주를 곁들이며 담소했고 조영해 대구시장과 김인청 대구시교육감도 운동회장에 나와 전전대통령에게 인사.전전대통령은 이날 하오에는 대구공고 동문모임인 「구공회」 회원및 수행원들과 대구 근교인 경북골프장에서 친선골프모임을 개최.
  • 「박준규발언」정가에 파장/월간지 회견서 “개혁세력 아마추어” 비판

    ◎“새봄에 잡초 핀다” 성토속 발언저의 의심 『과거 정권에 있었던 사람들은 과거정권이 받는 비판에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민자당의 강삼재기조실장은 21일 박준규전국회의장이 한 월간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새정부의 개혁정책을 비판한데 대해 톤 높은 「반비판」을 퍼부었다. 박전의장이 김영삼대통령의 「비문민적 사고」와 대통령 주변사람들의 「현실과 괴리된 아마추어리즘」등을 꼬집은 데 대해 『정치선배라 참으려 했지만 도저히 못참겠다』면서 『내이름을 써도 좋다』고 덧붙였다.지난 1월말 다른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노재봉전국무총리가 김대통령의 개혁을 비판할 때만 해도 『무책임한 사람』정도로 불만을 표시하는데 그쳤던 그였다. 『그들(5·6공세력)이 제대로 해놓았다면 우리 사회가 이렇게 꼬여 있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왜곡된 어제를 바로잡는 개혁은 소수가 불평한다고 그만둘 수 없다』고 그는 잘라 말했다. 문정수 사무총장도 『새싹이 피어나야할 새봄에 잡초가 피고 있다』고 노골적인 불쾌감을 토로했다.그는 『개혁은 정상적인 사람만이 운운할 수 있다』면서 『연립주택을 수십채나 갖고 서민의 월세를 받는등 재산축적과정이 문제가 돼 정계를 떠난 그가 아직 개혁이 덜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개혁주체」들의 이같은 흥분에는 사전선거운동시비,외교정책혼선,UR협상파문등 최근 잇따른 정치악재를 이용,「수구세력」이 개혁 자체를 매도하려 한다는 위기의식이 깔려 있는 것 같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가 『지금은 과거와의 무원칙한 화합이 아니라 흔들리고 있는 개혁의 지향점을 분명히 해나가야 할때』라면서 정주영·박태준씨에 대한 정치적 사면설을 부인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 같다. 또 하나 박전의장이 경북고총동문회장이며 T·K(대구·경북출신)정치인의 상징적 인물이라는 점도 민주계로서는 몹시 신경이 쓰이는 눈치다. 청와대의 한 수석비서관은 『3공에서 6공까지 처신에 능해온 그가 이제와서 개혁을 비판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일축했으나 박종웅의원은 『정치재개를 위해 편을 모으려는 시도 같다』고 경계했다. 역시 재산파동으로 물러난 김재순전국회의장이 서울대 동창회장으로 취임하자 동창들이 회보를 통해 「토생구생」(토끼도 개도 다함께 살자)을 외쳤을 때만 해도 『끈떨어진 구정객의 호소』정도로 치부하던 것과는 판이한 반응이다.민정·공화계 일부에서는 『민주계는 지금 비판내용의 타당성보다는 비판속에 담긴 「음모」와 「비판할 자격」을 성토하는데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 철원·화천 이용삼/3개지역 보선당선자 인터뷰

    『우선 저를 국회로 보내주신 지역 유권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또한 전국 최연소 국회의원의 영광을 안은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발전을 위해 신명을 다해 열심히 일할 각오입니다』 이번 화천·철원보궐선거에서 당선의 영광을 안은 이용삼(민자)당선자는 모든 공을 당원들에게 돌리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14대 선거때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뒤 갑자기 집권당 후보로 변신했을 때는 기쁘면서도 한편 당혹감을 느꼈다』며 『상대방 후보의 운동원들이 저와 함께 일을 하겠다고 제의해온 것을 포용력있게 받아들이지 못했던 점을 지금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이번선거에는 지난 선거때 함께 뛴 사조직과 당으로부터 물려받은 공조직을 충분히 활용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이당선자는 앞으로 『김영삼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신한국창조에 앞장서겠으며 공약으로 약속한 군사시설보호지역해제와 중앙고속도로의 철원까지 연장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화천·36 ▲김화중고졸 ▲방송통신대졸 ▲사법고시 합격 ▲서울지검 검사 ▲방통대 총동문회 부회장 ▲변호사
  • 신훈식일당,5억 유흥비 등 탕진/대입부정수사 뒷얘기

    ◎원로도예가 두손자 나란히 “부정합격”/광운대교수,2월봉급 1억 학교 기탁 입시부정 사건으로서는 전례없이 대규모 구속사태를 빚고 교육계에 엄청난 파문을 몰고온 광운대입시부정사건과 대리시험사건이 수사착수 보름만에 일단락됐다. 사건의 규모만큼 이번 사건은 숱한 화제를 뿌렸고 수사전반에 적지않은 의문점도 남겼다. ○…광운대 올 후기입시에서 맏아들(20·서울 H고졸)을 부정입학시킨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된 지수구씨(55·부동산업)가 올 전기입시때도 둘째아들(19·서울 K고졸)을 광운대에 부정입학시킨 사실이 드러나 첫 「형제 부정합격」이라는 불명예를 기록. 국내 원로 도예가 지모씨(84)의 친손자로 밝혀진 이들 형제는 H고와 K고를 각각 내신 4등급과 5등급으로 졸업했으며 장남은 지난해와 올 전기대 입시에서 홍익대 도예과에 응시했다가 모두 낙방. 지씨는 광운대 후기입시에서 친구인 조하희교무처장(53)에게 1억원을 주고 큰아들을 경영학과에 부정입학시키기에 앞서 지난해 12월 역시 조처장에게 1억원을 주고 둘째아들을 신문방송학과에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효은서울경찰청장은 『이번 수사가 수사외적인 정치적 요인때문에 축소 또는 조기종결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진땀을 빼는 모습. ○…신훈식일당은 대리시험 알선 대가로 학부모 11명으로부터 받은 돈 7억7천만원 가운데 5억4천만원을 빠찡꼬·경마등 유흥비와 부동산구입,채무변제등으로 마구 쓰고 정작 대리시험 응시자들에게는 「쥐꼬리」만큼만 떼어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수사결과 이들은 채무변제에 1억5천만원,부동산 매입 1억3천만원,경마·도박·술값등 유흥비 6천6백만원,사무실 운영등 부대비용 5천9백만원 등으로 받은 돈의 대부분을 사용하고 현재 신씨 명의 통장에는 3백만원만 남아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광운대 교수협의회(회장 윤성천교수·법학과)는 12일 상오 학교정상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총동문회의 「학교살리기 50억원 모금운동」에 동참할 것을 결의하고 이를 위해 모두 1억5천여만원에 달하는 1백40여명 교수 전원의 2월치 월급 전액을 모금하기로 결정. 85명의 평교수들이 이날 상오 9시30분부터 4시간여동안 교내 본관3층 회의실에 모여 논의한 대책회의에서 교수협의회는 이밖에 『새로운 총장이 선출될 때까지는 현재 김창욱부총장체제가 가장 적절한 학교운영방식』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의. ○…광운대입시부정사건의 전모를 파헤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된 컴퓨터 테이프분석에는 불구속입건된 이 학교전자계산소 최재청 전산계장(33)의 협조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경찰은 당초 이번 사건이 학교측의 컴퓨터 조작에 의한 것이며 컴퓨터부정의 열쇠는 원형기억테이프에 입력된 성적자료분석에 있다는 폭력계 민경록의경(23)의 말에따라 외부의 컴퓨터전문가들에게 의뢰했으나 『자료분석에 시일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해 한때 난감해 했다는 것.
  • 개청후 최대사건… 조서 쌓으면 5m/광운대부정 수사 이모저모

    ◎김 부총장 딸 91·92년 광운대 연속낙방/“돈 날리고 남편·아들 망쳤다” 한숨도 2주동안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대리시험사건과 광운대입시부정사건은 관련 학부모와 브로커,교직원들이 대거 구속된 가운데 경찰수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경찰은 12일로 예정된 수사발표와 검찰송치를 앞두고 마무리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엄청난 입시부정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광운대 김창욱부총장(57)에 대한 조사를 지휘한 이용욱 서울경찰청 폭력게장(40)은 김 부총장이 27년전인 66년 서울 중동중 물상교사로 재직할 당시 가르친 제자로 밝혀져 화제. 김 부총장은 이 계장에 의해 지난 5일 밤 이 학교 본관이 압수수색 당한데 이어 10일 하오에는 경찰에 소환돼 폭력계에서 조사를 받는 등 수사관과 피의자로 입장이 뒤바뀌는 기연을 연출. 한편 91년 3월 부총장에 취임,이달말로 2년임기가 끝나는 김 부총장의 외동딸(22·의정부 모전문대 재학)이 91·92년 후기대입시에서 광운대 인문사회대에 연속 낙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운대는 11일 92년과 93년 입학시험의 OMR카드가 없어진 것이 확인된데 이어 교무과 창고에 보관돼 있어야할 90년과 91년 입시답안,OMR카드 7만3천여장이 없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광운대부정입학사건과 대리시험사건은 사회적 관심과 파장이 컸던만큼 갖가지 진기록도 속출. 서울경찰청은 이번 사건에서 1백74명의 수사관을 동원,후기대입시가 끝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4일 총3백36시간동안 쉴새없이 사건을 추적. 개청이래 가장 많은 2백여명의 보도진이 매일 서울경찰청에서 취재경쟁을 벌였고 수사대상에 올랐던 사람도 11일 현재 구속자 51명을 비롯,불구속입건등 21명,수배자와 참고인 77명등 2백여명이나 됐다. 이들이 작성한 진술조서도 1인당 평균 40여장으로 증거자료까지 합치면 50여장이나 돼 7∼8명의 조서묶음이 3백50여쪽 책1권의 분량이고 피의자 72명의 조서를 쌓으면 5m나 된다. ○…광운대 김창욱부총장이 10일 하오 서울 경찰청에 소환되자 김부총장과 사제지간인 이용욱폭력계장(40)은직접 정문까지 달려나가 엘리베이터로 3층 폭력계 사무실까지 예의를 갖춰 정중히 안내. 김부총장은 11일 상오1시쯤 귀가하면서 『고생하셨습니다.마음이 아픕니다』라는 이계장의 위로를 받고 『이렇게 만나서 미안하군.다음에 만날 때는 이런 만남이 아니었으면…』이라면서 아쉬움을 표시. 이계장은 김부총장을 직접 조사하지 않고 반장 등 부하직원에게 맡겼다는 후문. ○“부정 오명쓸라” 울상 ○…부정입시파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입시업무관리에는 빈틈없다고 자신을 보여온 성균관대가 11일 지난 전기대 입시에서 고교를 졸업하고도 검정시험출신으로 허위기재해 합격한 노태훈군의 사례가 확인되자 『학교측 잘못도 아닌 서울시교육청의 잘못까지 떠맡게 됐다』고 해명. 특히 허위기재로 응시해 합격한 노군이 올 한양대 안산캠퍼스 후기시험에서 대리시험을 치른 사실이 드러나는 등 관심의 대상이 되자 성균관대측은 『학교가 피해자인데도 자칫하면 학교나 학교관계자가 이번 사건에 관련된 것처럼 오인받게 됐다』며 울상. 성균관대의 입시관계자들은 검정시험합격자들의 경우 서울시교육청에서 발행하는 원본과 제출합격증서를 대조 확인하는데 노군의 경우 서울시교육청의 검정고시합격증서가 진짜여서 확인할 길이 없었다고 서울시교육청을 원망. ○…한양대 안산캠퍼스 후기경영학과에 대리시험으로 합격한 사실이 추가로 적발된 교원대 손인수교수의 아들 손모군(19·서울Y고졸)은 합격사실을 확인하고도 8일 마감된 등록을 하지않아 불합격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손군의 어머니 황정자씨(55)는 『1천만원만 주고 나머지 5천만원은 합격된 뒤에 주기로 했으나 대리시험부정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적발될 것이 두려워 등록을 안했다』면서 『1천만원만 날리고 아들과 남편의 앞길을 망쳤다』고 한숨. 황씨는 적발될 것에 대비,입학원서에 자신의 집주소 대신 시집간 딸 손모씨(32·여)의 경남 마산집 주소를 적어넣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부정입학으로 물의를 빚고있는 93학년도 광운대 후기입시 부정합격자에 대한 학교측의 합격취소결정이 내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부정입학자 가운데 최소한 2명이상이 입학등록을 마친 것이 확인돼 관심. ○대리응시생 구명운동 ○…국민대 후기입시에서 대리시험을 치러 구속된 조모군(19·연대 건축학과 합격)에게 선처를 호소하는 구명운동이 벌어지고 있어 눈길. 조군의 대일외국어고 동창생 1백여명은 지난 8일 연세대 정문앞에 모여 「조군 구명운동 대책위원회」를 결성,조군에 대한 법의 관대한 처분을 호소하는 서명운동을 전개. ○동문회서 모금 나서 ○…광운대 총동문회(회장 김형태·49)는 이 학교 입시부정사건과 관련,10일 하오 본관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단측은 재정확충과 학원운영 방식의 개선을 통해 학원정상화에 힘써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동문회측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문화관과 연구관을 목표대로 완공하기위해 1만여 동문들을 상대로 50억원을 모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육상 환경보전 중앙회」 사무국장 강주동씨(파수꾼)

    ◎“오염으로부터 국토보호도 애국”/육군3사 출신 예비역들이 모여 환경단체 결성/전국적 조직 바탕 계몽운동 추진 육삼환경보전중앙회.육군제3사관학교출신예비역들의 모임인데「환경보전」이라는 깃발을 내걸고있다.회장은 1기생인 이양수씨(49)가 맡고있으나 모임 운영의 실무는 9기생으로 사무국장일을 보고있는 강주동씨(41)가 거의 도맡아 하고있다. 『조국을 사랑하는 것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군대가 국토를 지키는것은 다른나라로부터 조국을 보호하는 것이고 우리의 자연을 보존하는 것은 오염으로부터 국토를 수호하는것 아니겠습니까.이런취지에서 환경보호운동에 나서게 됐습니다』 강씨는 그동안 기별 지역별로 유대를 다져오다 막내기수인 19기가 졸업한지 11년만인 지난해 8월 총동문회격인 육삼회를 발족시키고는 동문들이 뜻을 모아 환경단체로 지난해 10월 등록,공식출범했다고 밝혔다. 『우리들의 나라사랑이 전역을 했다고 끝날 수는 없다는 생각들이었지요.기왕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추고 있으니 국토를 영원히 지키는 환경보전에 나서기로 했던것입니다』 현재 회원수는 모두 1만4천여명.이가운데 직장과 지역의 예비군중대장과 교련교사를 하고있는 회원들이 절반가량인 점을 감안,회원들의 주변을 중심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한다는데 무게를 두면서 각종환경관련 캠페인등도 해나갈 계획이다. 『전국의 예비군이 2백만명입니다.이가운데 우리회원을 중대장으로 두고있는 곳이 70%가까이 되니 예비군교육때 짬을내 계도를 하면 상당한 효과가 있을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또 이들이 각읍·면단위에까지 분포되어있는점을 감안 지역별로「1산1강되살리기운동」도 벌일계획이다.시 도별로는이미 지난해 시 도지부발족을 하면서 시작했다.부산은 수영만 대전은 보문산 전북은 전주천을 대상으로 되살리기운동을 해오고있다.올해에는 시 군단위에서도 실시하고 장기적으로는 읍 면단위까지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올해에는 무엇보다도 오는 9월 대전엑스포에서 벌일 예정으로있는 환경보전행사에 역점을 기울일 계획입니다.이곳에서 환경보전기록영화상영 재활용패션쇼도 구상하고있는데 여건이 되면 선진국의 저명인사를 초청,세미나도 가질 방침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같이 의욕에 찬 계획과 함께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환경보전에 나서려는 이들 모임에도 어려움은 있었다.자금문제다.십시일반으로 모아 운영비로 쓰고 있으나 아무래도 부족할 수밖에 없다.그래서 전국 예비군중대장등을 상대로 만들려는 환경교육지도서도 탈고가 된상태지만 인쇄를 하지못하고있으며 엑스포참여행사도 축소해야할지 모르는게 이들의 고충이었다.
  • 연대 총장취임 금지/가처분신청 각하

    서울지법 서부지원 이진영부장판사는 31일 연세대 총동문회 부회장인 김병헌변호사(57)가 이 대학 12대 총장으로 선임된 송재교수(56·경영학)를 상대로 낸 총장직취임금지 가처분신청을 『신청인이 이해 당사자가 아니어서 신청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각하했다.
  • 연세대 송자 신임총장 취임금지 가처분 신청(조약돌)

    ◎동문회 부회장,“2중국적소유” 이유 ○…연세대기성회장겸 총동문회부회장인 김병헌변호사(57)는 28일 연세대12대 총장으로 선출된 송병언교수(56·경영학과)에 대한 총장직취임금지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서부지원에 냈다. 김변호사는 신청서에서 『송교수는 미국영주권 또는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이중국적자로 총장자격에 하자가 있으므로 학교법인 이사회결의무효확인청구의 본안소송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총장직에 취임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송교수는 현박영식총장(58)과 함께 지난달 20일 교수투표에서 총장후보자로 선출돼 지난 14일 재단이사회에서 12대총장으로 확정돼 다음달 3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 조선대학 총장/교수직선 확정/교내 6단체 합의

    【광주=최치봉기자】 조선대대학자치운영협의회(대자협)산하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총동문회,학부모협의회,직원노조,법인노조등 6개단체는 23일 「대자협」사무실에서 총장선출과 관련한 대표자 회의를 갖고 총장후보로 추천된 3명의 교수를 대상으로 교수 직선투표에 의해 총장을 선출키로 최종 확정했다. 현재 총장 후보로 추천된 교수는 정병휴(68·전 서울대교수) 최창진(64·원광대교수),조환종씨(61·조선대 교수)등 3명이다.
  • 외대동문회 사과 성명

    한국외국어대 총동문회는 5일 하오 6시 서울힐튼호텔 2층 지리산룸에서 김현욱 총동문회장 등 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어대생들의 정원식 총리서리에 대한 집단폭행사건과 관련된 성명을 발표,『정원식 선생이 국무총리서리이기 이전에 한 노교수로서 후배들을 위한 마무리강의를 하는 신성한 강단에서 상상을 초월한 반지성적 행위로 곤욕을 당한 데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전과자”·“투기꾼”… 비방유인물 부쩍 늘어(지자제 표밭)

    ◎“일련번호 착각”… 투표용지 중복 우송/수돗물 오염으로 기권 늘까 전전긍긍/“복지대도 대학이다”… 학력시비 여전 ○…서울 성동경찰서는 25일 서울 성동구 금호2가동 7통장 이천국씨(58)를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입건. 이씨는 지난 24일 하오3시쯤 서울 성동구 금호2가동 노인정에서 자신이 경영하는 회사제품인 여성용 가죽벨트 15개를 주민들에게 나눠준 혐의. ○“득표와 무관” 항변 경찰은 이씨와 이같은 행위가 신당4동에서 구의회의원에 출마한 동생(48)을 위한 선거운동으로 결론짓고 있으나 이씨는 『지난 15년동안 통장을 맡아오면서 지금까지 노인정에 이같은 선물을 해왔다』고 동생 선거와의 무관을 주장. ○…24일 하오7시30분쯤 서울 성동구 자양3동 466 김청자씨(39·여) 집에 김씨 앞으로 같은 투표통지표 2장이 우송돼 한때 경찰이 긴장. 경찰조사결과 성동구 자양3동 동사무소 직원 양모씨(32)가 투표용지의 일련번호를 착각해 이웃에 사는 사람의 투표통지표를 잘못 우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양씨는 경찰에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동안 꼬바기 상오2시까지 천1백20명의 통지표를 작성하다 보니 깜박 실수를 한 것 같다』고 해명. ○…강원도 태백시 화전1동 선거구 후보자간에 학력시비가 벌어져 법정으로 비화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관심. 이번 학력시비는 태백시내에 설치된 대구대 부설 태백사회 복지대학을 수료한 화전1동 선거구의 H후보(55)가 선거벽보 및 선전유인물에 자신을 「대구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으로 기재한 데 대해 K후보(52)가 합동연설회에서 『H후보의 학력은 가짜』라고 비난한 데서 비롯된 것. K후보측은 『H후보가 1년 과정의 태백사회복지대학을 수료하고 마치 4년제 대학인 대구대의 총동문회 부회장인 것처럼 유권자를 속이고 있다』고 주장. 이에 대해 H후보는 『사회복지대학이 비록 1년 과정이지만 대학은 대학』이라며 『인신공격을 해온 K후보를 고소하겠다』고 벼르고 있으며 K후보도 이에 맞고소로 대응할 태세. ○당선율 하향조정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도내에서는 민자당과 평민당이 성명전으로 자당계열 후보를 간접 지원하는가 하면 후보자들끼리 상대를 비방하는 유인물을 살포하는 등 다소 과열혼탁한 분위기. 평민당측은 24일 김대중총재 전주방문을 계기로 황색바람을 일으키려 했으나 유권자들이 이외로 냉담한 반응을 보이자 평민계인사 당선율을 당초 90%에서 70% 이하로 대폭 하향 조정. 이에 맞서 민자당측은 25일 아침 기자회견을 통해 평민당 김총재가 서울과 호남에서 평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한 것은 지역색을 유발하려는 의도』라고 반박하고 『도민들은 기초의회의 성격과 법정신에 입각,자치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본위로 투표해 줄 것』 등 5개항의 성명을 발표. ○…대구시는 수돗물오염 사태와 무투표당선 선거구의 속출로 지자제 선거분위기가 급냉각되자 투표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고 25일 하오 본청과 각 구청에 기권방지에 나설 것을 긴급지시. 시는 선거당일 많은 유권자들이 기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하오 청내 과장급이상 간부회의를 긴급 소집,직원들이 앞장서 투표에 참여하고 친인척을 비롯한 이웃 등주변 유권자들의 기권방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시달. 1백41개 선거구에서 1백82명의 기초의회의원을 선출하는 대구시는 전체의 거의 절반인 44.7% 63개 선거구에서 80명이 무투표당선되고 78개 선거구에서(1백2명)는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나 지난 1주일동안 수돗물파동이 거세게 몰아친데다 무투표당선 선거구도 늘어나 유권자들이 이번 지자제선거에 대해 관심이 거의 없는 실정. ○평균 3백35명 모여 ○…총 1백8회에 걸친 대전지역의 지방의회 의원선거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청중수는 모두 3만5천70명으로 1회에 평균 3백25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시 선관위의 파악결과 또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열린 합동연설회의 청중은 지난 23일 동구갑 산내동 선거구 유세때가 1천5백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동구 갑추동 유세때는 1백70명으로 제일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후보의 연설시간은 평균 16분으로 제한시간 20분에 못미쳤고 후보 3백30명중 10명이 연설회에 불참했으며 유세장소별로는 운동장이 83회로 가장 많았고 공원 6회,광장 4회,기타 15회였다. ○…25일 상오 안산시 원곡동·중앙동·공단동 등 시내 번화가 일대에 안산시 4개 선거구에 입후보한 5명을 비방하는 유인물 수천장이 뿌려져 한때 경찰이 긴장. 「시의원은 양심·능력 있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이 유인물은 8절지 크기로 인쇄돼 있었으며 「공단동·수암동 등에 출마한 5명의 후보를 전과자·조직폭력배·어용노조위원장·부동산투기꾼」으로 비방하는 것이 주요내용. ○…노태우대통령은 30년만에 다시 실시되는 26일의 시·군·구의회 의원선거에도 불구하고 투표지역인 서울 종로구 청운동 선거구가 의원정수 1명에 후보자가 1명뿐으로 무투표당선 지역이어서 투표권행사를 할 수 없게 됐다고. 이에따라 노대통령은 26일 상오 투표장에 나가는 대신 청와대 춘추관기자실에 들러 기초의회 의원선거와 관련,환담을 나눌 계획이라고. 또 지난주 주민등록증을 총리공관 관할구역인 삼청동으로 옮긴 노재봉 국무총리도 지난 3월7일 거주기준으로 작성된 선거인명부상에는 무투표당선 선거구인 서초구 반포4동에 등재돼 있어 투표를할 수 없게 되었고 민자당 김영삼 대표최고위원도 동작구 상도제1동 선거구가 역시 무투표당선 지역이어서 투표를 못하게 되었다고.
  • 대구서갑 “집안싸움”… 한표 선택 고심

    ◎미묘한 보선 기류… 유권자들 당혹/문씨 「집권당의 보루」 수성 위해 세 확산 총력전/정씨 구연ㆍ외곽세력 활용,실지회복에 안간힘/민주당선 김현규씨에 출마 강요… 백승홍씨도 한몫 정호용 전의원과 문희갑청와대경제수석의 「한판승부」로 요약될 수 있는 대구서갑구 보궐선거를 앞두고 양측의 「일전불사」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가칭)과 무소속출마자들의 출전도 만만치 않아 대구 현지분위기는 선거전돌입 이전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정 전의원(경북고32회) 문수석(〃37회) 김현규민주당(가칭) 부위원장(〃37회) 백승홍씨(〃43회) 재야의 김현근씨(〃58회)등 출마예상자들이 모두 이 지역 경북고동문이란 점에서 선거전은 더욱 치열한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대회전의 와중에서 대구지역 경제인ㆍ민간단체ㆍ동문회ㆍ유권자들은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에 당혹감을 표시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연말까지만 해도 정씨의 사퇴가 부당하다고 목청을 높였던 여권인사들의 경우 하루아침에 문수석을 지지해야 하는 처지에놓이게 돼 무척 난감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태우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 「첨예한 대결」을 피할 수 있는 묘책을 내주기를 기대했던 이들은 정ㆍ문 양씨의 정면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기울자 여권핵심부에 대한 불만과 함께 정씨의 출마의사 번복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대구지역 경북고동문회측도 이번 선거가 「TK끼리의 집안싸움」이란 비난을 면할 수 없다는 사실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현지분위기 속에서 문수석이라는 초중량급후보를 내세워 집권여당의 수성이란 절대목표를 달성하려는 민자당측은 선거공고일 이전과 선거전돌입 후 초ㆍ중ㆍ후반기 등 다단계전략을 수립,「세확산」 작업에 골몰. 문수석측은 선거전이 시작되는 16일 이전까지 정씨에 대한 불출마권유와 병행해서 당원확보및 단위조직별 선거책임자 인선등 와해된 여권조직을 완전복구할 방침. 민자당측은 이도선중앙정치연수원장과 안찬희의원이 현지에서 선거전략을 진두지휘,12일 당원교육을 계획하고 있으며 문수석의 사조직인 「비슬회」도 적극 가동해초반열세를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또 정씨에 대해서는 문수석 본인및 여권인사의 직접적인 불출마설득과 함께 경북고총동문회와 동기회별모임ㆍ지역경제인들의 모임을 통해서도 불출마권유작업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복안도 세워놓고 있다. 민자당은 17일 열리는 서갑지구당개편대회에 당직자및 대구ㆍ경북의원을 총동원,3당합당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한편 거당적인 지원모습을 과시,갈피를 잡지 못하는 지역분위기를 여권지지쪽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문수석측은 정씨와의 맞대결이 불가피할 경우 정면대결을 삼가는 겸손한 태도로 일관하면서 자신의 당선만이 노대통령의 통치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점과 TK출신 정치인들 중 신현확 전총리 이외에는 돋보이는 경제통이 없었던 점등을 강조해 선택을 유도한다는 홍보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지난 2일 탈당선언 직후부터 선거전 채비에 나선 정 전의원측은 무소속출마를 위한 추천인서명을 이미 완료했고 구민정당조직과 친인척,과거 정씨로부터 후원을 받았던 수면하세력들을 중심으로 실지탈환전열을가다듬고 있다. 정씨는 9일 문후보측의 면담요청을 거절한뒤 부인과 함께 상경,권익현 전민정당대표위원등을 만나 선거전략을 논의하는 등 외곽지지세력들의 선거지원대책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지역으로 내려온 정씨는 자택과 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구민정당간부들의 모임을 잇따라 갖고 부인인 김숙환씨도 자택에 찾아오는 지지자들을 그룹별로 만나 성원을 호소하고 있다. 정씨 캠프에서는 이번 선거가 노대통령과 정씨의 한판승부로 비춰지고 있는 점을 가장 못마땅해 하면서 이를 민자당의 홍보전략으로 몰아붙여 결코 지역민에게 노대통령과의 불화 또는 싸움이란 인상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한편 자신이 왜 사퇴해야 했는가 하는 점을 강조,동정적인 분위기도 확산할 계획. ○…외견상 「정­문 대결」로 압축되고 있는 이번 선거에 대해 반발하는 세력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은 양상. 민자당을 탈당,무소속출마를 선언한 백승홍씨는 13대선거에서 차점낙선한 기반을 바탕으로 「서갑구민은 중앙에서 파견한 거물급에게 표찍는 기계가 아니다」는 캠페인을 통해 고정표와 야성표를 접합시킬 전략을 세우고 있다. 민주당(가칭)도 김현규부위원장을 내세워 소속의원전원이 현지에 선거본부를 차리고 3당합당의 부당성및 대구시민들의 야당성회복을 위해 전력투구할 방침이나 김부위원장이 출마결심을 굳히지 못해 출전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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