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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기 사고
    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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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기난사’ 미국이 떨고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워싱턴 일대에 ‘스나이퍼(저격수)’ 공포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7일에는 13살짜리 중학생마저 저격을 당했다.인종이나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무차별적 살인사건이 6일째 계속되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가증스런’ 범죄로 규정,연방수사국(FBI)을 비롯해 대통령과 외국대사를 보호하는 비밀 경호원까지 수사에 동원토록 했다.그러나 경찰 당국은 아직 이렇다할 단서를 찾지 못해 희생자는 앞으로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날 오전 8시 9분 메릴랜드 남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보위 지역에 있는 벤저민 태스커 중학교에서 1발의 총성이 울렸다.탄환은 등교하던 8학년 소년의 배를 정확히 지나 심장 근처에 박혔다. 6시간이 넘는 수술 끝에 소년의 생명은 건졌으나 위와 폐 등을 크게 다쳤다.숙모가 태워준 자동차로 주차장에서 내려 학교 입구로 걸어가던 도중이었다.경찰은 소년의 몸에서 나온 총알이 앞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탄환과 같은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9건의 연쇄 총격사건으로 몽고메리카운티에서 5명,워싱턴 시내에서 1명 등 6명이 숨졌으며 버지니아 스폿실바니아 카운티에서의 여성 1명을 포함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총알의 상태가 양호한 6건이 동일범의 소행이라고 밝혔다.나머지 3건도 범인이 같을 것으로 추정한다. 지역내 학교들은 비상 상태인 ‘코드 블루’를 발동,외부인의 학교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학생들의 외부활동도 중단됐다.사고지역에서 40마일(7.4㎞) 떨어진 볼티모어 지역의 학교에도 ‘코드 블루’가 발동됐다.유치원은 오후 수업을 당분간 없앴다. 경찰은 흰색 박스형 트럭이 2일 사건현장에서 급히 출발했다는 막연한 신고를 유일한 단서로 삼고 있다. 한 장소에서 한 명만을 대상으로 범행이 이뤄졌고 군용이나 사냥용으로 쓰이는 고성능 소총이 범행에 사용됐다고 발표했다.먼 거리에서 발사한 사상 유례없는 스나이퍼 살인으로 테러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범행 동기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실정이다. 9·11 테러의 경우 공격 대상이 분명했지만 이번 사건은 타깃이 정해지지 않아 누구든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 클로즈 업/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주검으로 돌아온 개구리 소년들

    그대로 잊혀지기에는 세상에 남긴 한이 너무 컸나.11년간 연인원 30만명을 동원해 수색해도 찾지 못했던 개구리 소년들의 유골이 실종마을 근처의 와룡산 자락에서 발견되었다.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오후10시50분)는 실종 11년 만에 유골로 가족에게 돌아온 ‘개구리 소년’사건의 의문점을 추적한 ‘끝나지 않은 미스터리-주검으로 돌아온 개구리 소년’편을 방송한다. ‘그것이…’ 제작진은 첫째,개구리 소년들의 죽음이 조난사일 가능성부터 짚어본다.산악구조 전문가,마을 지리에 익숙한 인근주민들,지질학자,토양학자 등과 함께 현장실험을 통해 조난사 가능성을 타진한다. 제작진은 둘째로 타살 가능성도 분석한다.타살을 가정할 경우 5명을 대상으로 한 점,인근 산에 유골을 묻었다는 점 등에 주목,국내 범죄심리학자들이 범행동기와 범죄 성립요건을 조목조목 따져본다. 또 군부대 총기 오발사고설,개구리 알 판매업자 소행설 등 떠도는 풍문과 추측의 진위를 살피고,유골 발견 후 7일간의 경찰 수사 진행과정과 성과에 문제점은 없었는지 알아본다. 채수범기자 lokavid@
  • 공직사회 징계·소청건수 급감

    지난 98년 ‘국민의 정부’가 출범한 이후 공무원 징계 건수는 물론 부당한 징계에 대한 소청제기 건수가 해마다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그동안 소청 신청자의 40%가량이 징계 취소 또는 경감 조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징계·소청이 크게 준 것은 우선 국민의 정부 출범 직후 단행된 정부조직의 구조조정이 점차 마무리되면서 공직사회가 안정화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정권 초기의 사정(司正) 의지가 정권 후반기를 맞아 점차 퇴색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징계·소청건수 감소- 2일 소청심사위원회(위원장 金重養)에 따르면 98년이후 공무원 징계와 소청심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 공무원 징계 건수는 98년 4111명에서 99년 3064명,2000년 2336명,2001년 1728명으로 해마다 크게 줄었다.소청제기 건수는 98년 1044건에서 99년 1251건으로 다소 증가했으나,이후에는 2000년 631건,2001년 498건 등으로 크게 감소했다.올 들어서도 현재까지 소청제기 건수는 370건에 불과하다. 소청을 통한 구제건수는 98년 408건,99년 563건,2000년 254건,2001년 187건에 이어 올해도 2일 현재 122건으로 평균 40% 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소청에서도 구제받지 못해 행정소송으로 이어진 경우는 98년 176건에서 지난해 45건으로 줄었다.행정소송을 통해 구제받은 사례도 36건에서 지난해 4건으로 대폭 줄어 소청심사에 대한 신뢰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8∼2001년 소청을 제기한 공직자의 직급은 전체 신청자 3424명 가운데 6급(경찰은 경감) 이하가 3175명으로 93%를 차지했다.직종별로는 경찰관이 2549명을 차지해 75%를 차지했고,이어 일반직 공무원,철도,세무,교정공무원 순이었다. ◆전문가 진단- 서울산업대 행정학과 하태권(河泰權) 교수는 “공직사회가 점차 투명해지고 있는 데다 일선 공무원들의 재량권 감소 등으로 징계가 점차줄고 있다.”면서 “이는 행정기관들도 과거와 달리 무분별한 처벌을 지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권욱(權郁) 소청심사위원은 “소청의 결과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공무원이 크게 줄고 있는 것은 소청심사의 방향도 처벌 유지에서 구제하는 쪽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도 위법·부당한 인사상 불이익 처분에 대한 구제를 통해 공무원의 신분보장과 권익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소청 절차- 소청심사제도는 행정기관 소속 공무원이 징계처분 또는 그 의사에 반하는 인사상의 불이익 처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 소청심사위원장을 포함해 5명의 상임위원이 이를 심사해 억울하게 불이익을 당한 공무원의 권익을 보호해 주는 제도다. 공무원은 파면과 해임,정직,감봉,견책 등의 징계처분과 휴직,직위해제,면직 등 불이익을 주는 처분 등을 받을 경우 소청을 청구할 수 있다. 소청 당사자는 소청인과 피소청인이며,소청인은 소청심사를 청구한 공무원으로서 일반직·소방직·기능직에 한정되며,피소청인은 불리한 처분을 내린 기관의 장이 된다. 소청제기는 일반직 및 기능직 국가 공무원과 특정직 공무원(외무·경찰·소방·국가정보원·대통령경호실)이면 누구나 청구할 수 있다.단 특수경력직 공무원(정무·별정·계약·고용직)은 제외된다.소청제기 기간은 불리한 처분이 있음을 안 날부터 30일 이내이며,소청심사위는 심사청구서를 접수한 날부터 빠르면 60일 늦어도 90일 이내에는 각하·인용·기각 등을 결정한 후 당사자에게 통지하게 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대표적 구제 사례 A부처에 근무하다가 지난 1월 B위원회로 자리를 옮긴 C씨(6급)는 ‘이력서에 과거 징계전력을 기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4월 전입명령 취소 및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 C씨는 곧바로 소청심사위에 ‘대기발령처분 취소청구’를 제기했고,소청심사위는 “‘공무원인사기록 및 인사사무처리규칙’제 15·16조에 의하면 타부처간 공무원 전출입은 반드시 전입부서 및 전출부서의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전입명령 취소조치를 내리는 것은 위법한 처분”이라며 지난 5월 전입명령 취소처분을 취소하라고 통보했다.소청위는 “이력서에 징계사항을 기재하도록 의무화하지 않은 것은 직권 취소사유에 해당된다고 보기 어렵고,오히려 전입과정에서 인사기록카드 확인과 전력조회는 B위원회가 확인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D파출소에 근무하는 E씨(경장)는 지난 2월 소주 2병을 마시고 0.189%의 음주상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행인을 치어 전치 1주의 상처를 입히는 교통사고를 내 국가공무원법 56조(성실의 의무) 등에 위배돼 해임됐다.E씨는 “가정문제 등으로 고민하다가 실수를 저질렀지만 해임은 가혹하다.”며 ‘해임처분 감경청구’를 했다. 이에 대해 소청심사위는 “해임은 적법한 징계사유에 해당되지만 음주운전을 피하고자 휴식장소를 찾던중 사고를 냈고,인적피해가 적은데다 합의가 원만히 이뤄진 점을 감안해 다시한번 직무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해임 처분을 정직 3개월로 완화하라고 통보했다. F세관에 근무하는 G씨(6급) 등 4명은 지난해 9월 외국선박을 통해 밀반입되던 권총 1정과 가스발사대 1대,실탄 396발 등 총기류를 적발하지 못했다.이결과 G씨는 직무태만 및 근무소홀로 감봉 1개월,나머지는 견책 처분을 받았다.G씨 등은 “당시 외국 선박이 들어온다는 사전정보가 없었으며 부두 초소원들로부터 선박의 하역 연락을 받지 못했고,부두를 7차례 순찰했다.”며 ‘감봉 및 견책 처분취소 청구’를 냈다. 소청심사위는 “당시는 미국 9·11테러로 비상근무 강화지시가 내려진 상태에서 순찰을 지연하거나 소홀히 한 것은 인정되지만 G씨 등이 모두 해당업무에 10∼30년동안 근무하면서 각종 표창을 받은 공적이 인정돼 처분을 경감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G씨는 견책으로 감경하고 나머지의 견책처분을 취소하라고 통보했다. 조현석기자
  • 책/ 텔레비전을 버려라 - “TV는 인간을 작게 만든다”

    수십여년 전부터 텔레비전을 ‘바보상자’라고 비웃어왔지만,60·70년대 거실에 놓여 있던 TV는 그동안 방방을 차지하는 ‘개인 가전’으로 세력을 확장해 왔다.2001년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생활 시간 활동조사’를 보면 확연해진다. 국민의 95%가 휴일이면 평균 3시간54분 동안 TV를 본다.평일에도 2시간5분을 보는데 이것은 일하고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남은 5시간의 40%에 해당한다.초·중등 학생의 TV 시청 시간은 더 길어 휴일에 4시간40분 이상이나 된다. ‘잃어버린 삶의 복원을 위하여’라는 부제가 달린 ‘텔레비전을 버려라’는 TV의 폐해를 미리 꿰뚫은 사람들에게 정말 오래된 ‘과제’를 재삼 확인시켜 준다.사람들은 TV를 제거하지 못하게 되자,‘바보상자에 내용을 채우자.’며 프로그램을 개혁하자고 입장을 바꾸기도 했다.그러나 60년대 미국 최대의 광고회사 샌프란시스코사의 사장이었던 저자는 “텔레비전을 없애지 않고 개혁하자는 것은 총기를 없애지 않고 개혁하자는 것과 같다.”고 목소리를 높인다.그는 텔레비전이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을 가로막는 반생태적이며,권력과 부를 가진 소수의 사람에게만 접근이 허용되는 비민주적인 기계라고 노골적으로 손가락질을 하고 있다. 그는 또 ‘미디어는 메시지다.’고 주장한 미디어 이론가 마샬 맥루한의 경우 TV를 너무 긍정적으로 파악했다고 비판한다.맥루한은 미디어가 인간의 능력을 연장하는 도구라고 봤다.즉 방안에 앉아서 TV를 통해 아프리카의 정치적 상황을 보는 것은 ‘시각의 확장’이라는 주장을 폈다.그러나 저자는 TV가 만들어낸 조작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인간의 경험을 축소시키고,영상 창조 능력을 쇠퇴시킨다는 정반대의 입장을 편다.즉 ‘어린이에게 분유보다 모유가 더 영양이 풍부하다,걷는 것이 자동차를 타는 것보다 호흡기관과 혈액순환 등 신체에 더 유익하다,신선한 오렌지가 통조림이나 주스보다 더 건강에 좋다.’ 등의 당연한 이야기를 “TV에서 그렇게 말하더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TV 중독’ 여부를 체크해봐야 한다는 것이다.사회와 자연을 바라보는 통찰력이 TV 탓에 무뎌지고,어느덧 상실하지 않았는지를 되돌아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또 TV 프로그램이 60초마다 8∼10번 정도의 기술적 조작을 한다고 지적한다.즉 10초에 한 번 정도씩 TV 영상물은 인간의 주의력과 감각을 자극해,사고의 균형을 잃게 한다는 것이다.이를 통해 시청자는 조작된 영상을 직접 경험으로 착각하고,획일화된 정보를 개인적 체험으로 오해하게 된다.야구장에 가 눈으로 직접 보기보다,야구 중계방송을 더 좋아한다면,백화점에 가 물건을 고르기보다 홈쇼핑 채널을 더 좋아한다면,TV 전원을 끈 후 침묵의 시간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1978년에 나왔지만 이 책은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에서 꾸준히 팔리고 있다.‘텔레비전을 버려라’는 21세기에는 이런 명제로의 대체도 가능할 것이다.‘인터넷을 버려라.’ TV 비판이지만 위성방송,캐이블TV 등 뉴미디어에 대한 총체적 비판으로 봐도 무방하다. 책을 번역한 최창섭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저자는 맥루한만큼이나 학술적으로 많이 인용되는 사람”이라며 “TV의 영향력이 점점 더 확대되는 세상에서 현대인이 꼭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말한다.1만 3000원. 문소영기자 symun@
  • ‘허일병 사망’ 누구말이 맞나

    ‘허원근(許元根)일병 의문사 사건’의 관련자들이 최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발표내용을 부인하고 나서 사건의 진실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규명위는 ‘회식자리에서 싸움이나 총기사고가 없었다.’는 부대원 9명의 증언이 일부 언론에 보도된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들의 진술을 반박할 충분한 증거자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누가 쏘았는가- 규명위가 총을 쏜 당사자로 지목한 예비역 부사관은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총을 쏜 적이 없으며 허 일병을 죽인 것은 중대장 같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규명위는 이 부사관이 위원회에서 두차례에 걸쳐 진술한 내용을 공개했다.규명위 자료에는 “삽탄한(실탄을 삽입한) 총을 상황대 옆 총기대에 세워두었는데 소총을 들고 설칠 때 누군가 나를 말렸다.”,“내가 총을 집어들었을 때 중대장실에서 누군가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와 내 몸통을 뒤에서 껴안았는데 그때 내가 오발을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는 이부사관의 진술이 담겨 있다. ◆사고 시점은- 지난 20일 규명위는 중간발표를 통해 84년 4월 2일 새벽 2∼4시 사이에 첫 총격이 있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당시 상황병으로 근무했던 신모씨(당시 상병)는 “오전 9시쯤 중대원 집합시 허 일병이 같이 있었다.”고 진술했다.권모씨(당시 이병)도 “오전 11시가 다 돼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규명위는 “현장에 있던 중대원 가운데 2명이 ‘새벽 2시쯤 노모 부사관이 술에 취해 총을 쏘았으며 총을 맞은 허 일병이 피를 흘리며 내무반 침상 위로 쓰러졌다.’고 진술했다.”면서 “조사 과정을 담은 녹음·녹화테이프에도 이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조직적인 은폐기도 있었나- 규명위는 중간발표에서 “대대간부와 중대장 등이 사건 직후 대책을 논의한 뒤 사체를 옮기고 핏자국을 지웠다.”고 밝혔지만 일부 부대원들은 “중대장 지시로 사체발견 시간과 총소리를 들은 시간에 대해 입을 맞춘 적은 있지만 조직적인 은폐조작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규명위는 “사체를 옮기고 핏자국을 지웠다는 사병 2명의진술이 확보돼 있다.”고 반박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동네 파출소’ 달라진다/ 주5일 근무시대… 치안 업그레이드

    경찰청이 최근 ‘중심 파출소 시행’과 관련,일선 경찰서와 파출소 등을 상대로 여론수렴중에 있다.이달말까지 의견을 모아 전면 또는 부분실시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또 오는 10월과 내년 상반기중에는 외근경찰(파출소 근무) 320명이 각각 신규 채용된다.경찰 창설 이래 치안의 최일선 부대인 ‘파출소의 운영시스템’이 대폭 달라진다는 점에서 ‘중심 파출소제’는 커다란 반향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새 시스템 ‘중심파출소' 운영 어떻게 ◇늘어나는 치안수요와 파출소의 대응능력- 서울 영등포의 역전파출소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바쁜 파출소중 하나다.근무인원은 파출소장을 포함 22명으로7명씩 3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2,3명은 파출소 내근,2명은 패트롤카 순찰,나머지 2명은 도보 순찰에 나선다.이들은 하루 평균 10여건의 폭력사건과 10분이 멀다 하고 생겨나는 노숙자와 취객들의 행패 등을 감당해야 한다.게다가 요즘 주5일 근무제도 시행으로 빈집털이 사건이 많아져 직원들의 발걸음은 더욱 바빠졌다. 관내 유동인구만 30만명에이른다.김택상(54)파출소장은 “직원들이 취객에게 멱살잡히는 일이 한두번이 아닐 정도로 갈수록 주민들과의 관계가 멀어져 안타깝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경기 용인의 양지파출소도 최근 바빠진 농촌 파출소중 한 곳이다.직원은 모두 10명이다.내근 1명,패트롤카 순찰 2명 등 3명씩 3부제로 근무한다.관내인구 1만 3000여명,면적 57㎢를 관장하다 보니 112신고를 받고 달려가도 20분 이상 걸리는 곳이 많다.하루 평균 5∼6건의 112신고와 타기관 민원을 해결하느라 일손이 턱없이 모자란다. 도보순찰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최근에는 산속 구석구석에 새로 생긴 주말형 전원 주택이 많아져 순찰 범위는 더욱 넓어졌다.송의현 경장은 “주말에 찾는 외지인들이 많아 교통사고와 절도 등 치안수요가 2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경찰청 검토방안- 파출소 운영시스템의 변화는 지난해 4월 ‘파출소 3교대제’를 전면 실시하면서 논의되기 시작했다.무리하게 3교대제를 실시하다 보니 인력부족 등으로 운영상 적지 않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최근 경찰청이 내놓은‘중심 파출소제’는 지방 읍면의 소규모 파출소 3∼4곳의 인력과 총기,순찰차 등을 한 곳에 집중시키는 대신 나머지 파출소에 1∼2명의 근무자만 둬 인력 재배치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자는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10인 미만의 파출소는 전체의 32.7%인 957곳이다.”면서 “인력부족으로 1인 순찰하는 경우가 많아 효율적인 범죄진압이 어렵고 경찰관 피습 및 총기탈취 위험이 상존해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안 문제점은 없나- 경찰청은 지난 2000년 6월부터 중심 파출소제와 비슷한 파출소 분소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당시 5,6인 단위의 파출소를 통폐합,경찰관 1인이 직장과 주거를 함께 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이는 일본의 주재소와 비슷한 개념이다. 일본은 현재 8000여개의 분소(주재소)를 운영중이다.경찰관(남편)이 순찰을 나가면 부인이 전화도 받고 찾아오는 주민과 얘기도 나누며 위급상황시 이웃 마을의 중심 파출소로 연락을 취하기도 한다.분소에 근무하는 부인은 월 30만원가량의 수당을 받는다. 이에 대해 찬반 등 의견이엇갈린다.우선 분소 주재 경찰관이 주민과 밤낮으로 동고동락하며 관내 치안상황을 24시간 점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면단위에 면사무소가 있듯이 파출소 하나 없으면 말이 되느냐.”며 반발하고 있다.특히 경찰관 1인이 근무하는 분소가 불의의 습격을 받을 경우 이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지 않느냐 하는 경찰내부의 의견도 만만치 않다. ◇우리나라 방범시스템의 문제점- 우리나라의 방범 순찰제도는 파출소를 중심단위로 하고 있다.미국,영국,독일,스위스 등은 파출소 대신 파출소와 경찰서의 중간 개념인 지구 경찰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선진국의 경우 4,5부제의 근무개념을 시행하고 있다.독일 5부제(주당 33.6시간),스위스 5부제(41시간 15분),영국 4부제(42시간),미국 4부제(40시간),일본 4부제(40시간) 등이며 한국은 3부제(56시간)이다.그러나 말이 3부제이지 3조 2교대로 돌아가기 때문에 2부제와 3부제의 중간 형태를 띠고 있다.효율적인 측면에서 선진국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아울러 선진국의 방범활동은 주로 ‘도보형태’로 주민들과 항상 가까이 있는 반면,우리나라 경찰은 인력이 부족해 ‘패트롤카 순찰’에 의존,주민들과 멀어질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파출소 경찰관 1인당 치안담당 인구는 1208명으로 일본의 1116명에 비해 92명 많다. 경찰 조직 내부에서 일선 외근경찰 보직을 기피한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주요 국가의 외근경찰 배치실태를 살펴보면 미국 65%,캐나다 64%,영국 56%,호주 54% 등이나 한국은 43.6%에 불과하다.게다가 7월15일 현재파출소 근무자는 정원 4만1694명보다 2172명이 모자란 3만9522명이다. 외근경찰 보직을 꺼리는 이유는 진급 우선 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이다.지난해 11월 이팔호(李八浩) 경찰청장이 취임한 이후 방범경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무관 1명과 총경 7명 등을 진급시켰다.이는 경찰 진급사상 거의 유례가 없는 파격이었다. 전직 경찰청 고위 간부는 “형사,수사,정보,인사,공보 등에서는 매년 진급자가 계속 나오는 반면 상대적으로 방범 부서만 소외돼 왔다.”면서 “방범부서는 다른 보직의 진급자들이 의례적으로 거치는 ‘정거장 보직’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임준태(40) 교수는 “한국 방범제도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일반 시민들은 방범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경찰 내부에서는 터부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문기자 km@ ■배성수 경찰청 방법국장/ “읍면단위 10인 미만지역 우선 적용” “은행 등 금융기관이 주 이틀을 쉬게 되면 그만큼 방범시스템의 운용방식도 달라지게 됩니다.” 배성수(裵星洙·55)경찰청 방범국장은 주 5일제 근무는 범죄발생의 장소와 유형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줄 것으로 예측했다.대다수 범죄가 현금을 노린다고 할 때 주5일 근무 실시로 ▲은행을 대신할 현금 자동지급기 설치장소가 더욱 늘어날 것이며 ▲주말과 휴일 등에도 현금을 소지한 사람이 많아지고▲늘어난 여가활동의 시간으로 빈집이 더 늘어나며 ▲산이나 강,유원지 등을 찾는 행락객도 많아져 방범활동의 범위도 전방위적으로 넓어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배 국장은따라서 “금융기관들은 더 이상 경찰의 방범활동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며 자체 방범능력과 보안시스템을 새롭게 강화해야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배 국장은 또 인력난과 시대적 여건 등을 고려해 내부 공청회 등을 거쳐 ‘중심 파출소제’의 운영을 생각하게 됐다면서 ▲경찰서와 파출소간의 유기적인 방범시스템을 운용하며 ▲아울러 근무여건이 열악한 10인 미만의 읍면단위 파출소부터 우선 적용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김문기자 ■기고/ “민관합동 범죄예방 공동생산개념 필요” 주5일제 근무로 대표되는 최근의 달라진 사회분위기는 우리 삶의 방식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범죄 양상 역시 변화하고 있고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욕구는 다양해지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전통적인 동네 파출소 시스템으로는 감당해 낼 수 없는 방범환경이 도래한 것이다.사실 파출소 제도의 문제점은 이미 오래 전부터 지적되어 왔다.늦은 밤 파출소에 취객 1∼2명만 들이닥치면 통제불능의 아수라장이 되는 모습은 이미 저녁 뉴스의 단골메뉴가 된 지 오래다. 각종 공문처리와 지시사항 수행 등 잡무에 지친 파출소 순경들은 순찰하는 발걸음이 천근같고,도둑맞은 주민의 신고를 친절하고 효과적으로 처리할 힘과 의지를 잃어가고 있다.가정폭력이나 이웃 간의 분쟁 등 고도의 인간관계기술이 필요한 갈등상황이야 오죽하겠는가. 영국이나 미국 등 소위 ‘경찰 선진국’은 물론이고 우리와 가장 유사한 파출소(고반)제도를 운영해 온 일본마저도 여러 차례의 개혁과정을 거쳐 우리와 많이 다른 방범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범세계적으로 ‘방범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는 것이다.이 중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짚어보고자 한다.우선 ‘범죄예방은 (경찰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사회적 공감대의 형성이 시급하다.금융기관과 상가 등은 자체 역량을 동원해 최대한의 방범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주민들은 자율방범대 등을 통해 경찰과 협력체제를 유지하는 등 적극적인 자율방범에 나서야 한다.범죄예방에 있어서의 ‘공동생산(co-production)’개념의 도입이다. 둘째로는 경찰 방범시스템의 획기적 개혁이다.현대사회의 달라진 치안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도 못하면서 청사 유지관리에 엄청난 인원과 자원이 소요되는 파출소제도를 변혁해야 한다. 이제는 근본적 변화를 통해 우리 경찰도 유능한 ‘지역사회담당경찰관’을양성 배치해 다양한 주민의 치안수요를 해결하고,경찰의 기동순찰 역량을 집중관리해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배치 및 대응을 하게 함으로써 ‘주민의 안전욕구 충족’과 ‘급변하는 범죄현실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표창원 경찰대학 교수
  • 아랍계 공항서 총기난사·소형항공기 추락…뜨끔했던 美 독립기념일

    [로스앤젤레스·예루살렘 외신종합]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 국방부와 연방수사국(FBI),중앙정보국(CIA) 등 대테러 주무기관들이 테러 가능성에 대비,비상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에서 무장괴한의 총격 및 경비행기추락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스라엘측의 테러연계 의혹 제기에도 불구, 미 당국은 일단 이들 사건이 테러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테러 연루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LA국제공항에서 4일 오전 11시30분(현지시간)쯤 중년 남자 1명이 이스라엘국영 엘 알 항공사 티켓창구 앞에서 총기를 난사,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고 LA경찰이 밝혔다.범인은 엘 알 항공사 티켓창구의 여직원과 이야기를 나누다 갑자기 권총을 꺼내 항공사 여직원을 쏜 뒤 주변 사람들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해샴 모하메드 하다예트(41)라는 이름의 범인은 총격 직후 엘 알 항공사 보안요원에 의해 사살됐다.FBI는 범인이 이집트 출신으로 1992년부터 미국에서 거주해왔다고 밝혔다.하지만 범행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총격 직후 국제선 청사에 있던 수천명이 소개됐다.사건 직후 전면 금지됐던 항공기 이·착륙이 오후 늦게부터 정상화됐다.엘 알 항공사는 보안이 가장 철저한 항공사로 알려져있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스라엘 국민을 해치기 위한 시도라고 비난했다고 이스라엘 군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도 “테러분자들이 미 영토에서 범죄를 실행하기 위해 독립기념일을 택한 것”이라며 테러 연루 가능성을 제기했다.한편 론 이든 FBI LA지부 부책임자는 “현재로서는 테러와 연계됐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또 공항 총격사건에 이어 LA인근 한 공원에서는 소형 민간항공기 한 대가추락,4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LA 동쪽 48㎞에 위치한 프랭크 G 보넬리 공원에서는 이날 오후 세스나 310 쌍발기가 호숫가에 추락,어른과 갓난 아이 등 4명이 숨졌다.부상자 대부분은 공원으로 소풍나온 가족들이었다.연방항공국 대변인은 경비행기 추락은 사고로 보인다며 테러연루 가능성을 배제했다.
  • 군초소서 총기사고 근무사병 2명 사망

    3일 오전 11시40분∼낮 12시 사이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육군 모부대에서 총기사고로 사병 2명이 숨졌다. 군당국에 따르면 사천면 방동리 사천해수욕장 인근 해안초소에서 해안 경계근무중이던 최모(21) 상병과 박모(21) 일병이 K-2소총 실탄을 맞고 숨져 있는 것을 오후 1시쯤 근무 교대자가 발견했다. 군당국은 사망 사병을 국군 강릉병원으로 옮기는 한편 인근 주민들이 총성2발이 울린 뒤 잠시 후 1발이 더 들렸다고 말한 것과 총상 형태 등을 확인하며 자살 여부 등 정확한 총기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최 상병과 박 일병은 각각 지난해 3월13일과 지난 1월2일 입대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미국 문화의 몰락-미국 문학에 날카로운 “”비판의 메스””

    문화는 탄생하는 순간부터 몰락을 시작하는지도 모른다. 지금은 박물관에 흔적으로만 남은 고대 바빌로니아 문명이 그렇고 중국의 황하문명,이집트문명,메소포타미아문명은 물론 ‘불멸’이라던 로마의 그것도 결국은 쇠잔했다.문명에는 영원이 없다.그렇다면 지금의 세계를 지배하는 ‘미국문화’도 언젠가는 몰락할 것이다.아니 이미 몰락을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황금기를 맞은 미국문화를 ‘붕괴’라는 비판적 관점에서 조망한 모리스 버만의 ‘미국 문화의 몰락’(심현식 옮김,황금가지)을 보면 이에 관한 예측을 얻을 수 있다. 문화·사회학자인 버만은 소비와 물질을 찬미하는 기업의 문화지배,즉 미국형 문화현상에 날카로운 메스를 들이댄다.미국문화를 대상으로 했지만 우리주변에 만연한 미국식 문화,예컨대 엘리트주의와 고급문화로 대표되는 ‘지성’에 대한 매도와 사회적 거부감 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는 ‘붕괴 패러다임’으로 제시한다. 버만은 헤겔에서부터 슈펭글러·소로킨·호르크하이머 등 저명한 사상가들의 관점을 비교해 가며 미국문화의 성쇠를 진단하는 등 이전의 문화해석과는 전혀 다른 시각을 제시,객관성을 얻고 있다. 그는 저급한 흥미에 더 큰 관심을 쏟는 미디어와 빈발하는 총기 난사사고 등의 문화현상을 들어 “문제의식을 갖지 않은 대중에게 상업주의와 무관한 교양은 타도의 대상이 되었고,결국 문화는 한없이 가볍고 무의미한 것이 되고 말았다.”는 진단보고서를 내놓았다. 기업의 문화지배로 통칭되는 미국문화,지금 어떤 모습으로 있는가. 심재억기자 jeshim@
  • [씨줄날줄] 스승의 날을 앞두고

    이윤영 선생님. 선생님께서 작고하신 지 30년이 가까워 옵니다.제가 선생님을 뵌 것이 국민학교 4학년 때였고 이후 내리 3년을 선생님께 배웠습니다.어느 핸가 학년이 끝나갈 무렵 선생님께서 “내가 1년 동안 책상 위에 동전을 놓아 두었는데 한 닢도 없어지지 않았다.너희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선생님 책상 바로 앞에서 공부했던 저는 왜 동전을 책상 위에 놓아 두셨는지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그 말씀을할 수 있기까지 기다렸던 거지요.동전 몇 개라고 하지만 그해 어린이날 어머니가 사 주신 자장면 값이 17원이었으니까 적지 않은 돈이었습니다.선생님께 ‘믿음’을 받아 기분이 한껏 좋아진 동무들과 하굣길에 재잘거렸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또 언젠가는 군용 수송기가 학교 옥상을 스쳐 주택가를 덮친 적이 있었습니다.굉음으로 학교 유리창이 깨져 내리고옆 교실에서는 비명 소리와 함께 아이들이 뛰쳐 나오는 등극도의 공포가 휘몰아 닥쳤습니다.그때 우리 반 아이들은조용히 선생님을 쳐다보았습니다.선생님은 반 아이들의믿음을 쥐고 있었던 거지요. 중학 입시가 있었던 때라 선생님은 매일 속셈 연습을 시켰습니다.누가 시킨 일은 아니었습니다.답을 맞히겠다며 손을 들고 ‘저요,저요.’ 외치는 소리가 점점 커지도록 만든솜씨는 지금 생각해 봐도 경이롭습니다. 선생님께서 돌아가신 것을 안 것은 고3 막바지였습니다.그것도 한 달쯤 지나서였습니다.평용이랑 함께 댁을 찾아갔더니 이사했다는 말만 들었습니다.대학 입학 후에야 수소문끝에 멀리 이사간 선생님 댁을 찾았습니다.영전에 술을 따르고 나자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두 눈 가득한 큰 아드님이 “아버지 이야기를 해 주세요.”라고 청했습니다.아드님에게 선생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기뻤던지요. 얼마 전 독일에서 총기 사고가 났을 때 한 교사가 퇴학생인 범인을 야단쳐 더 이상의 인명 피해를 막았다고 합니다.그 보도를 접하면서 다시 선생님을 떠올렸습니다.언젠가는저도 명계(冥界)에 입적(入籍)하겠지만,그 날까지 선생님을 만난 것,선생님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다는 것을 소중한자산으로 간직하며 살아가겠습니다.스승의 날을 앞두고 선생님의 명복을 다시 한 번 빕니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 獨 총기난사 사건/ 한 교사의 용기, 수백명 구했다

    “목숨을 내건 한 교사의 용기있는 행동이 수백명의 목숨을 구했다.”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독일 에어푸르트에서의 총기난사 사고로 독일 전체가 슬픔에 잠긴 가운데서도 독일 TV들은 한교사가 자칫했으면 수백명이 더 숨질 수도 있었을 참사를막아냈다는 소식을 계속 내보내고 있다. 주인공은 참사가 발생한 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교사 라이너 하이제.그는 사고가 난 26일 여러 발의 총성이울리는 것을 듣고 학생들을 대피시키다가 털모자로 얼굴을가린 범인과 마주쳤다.이미 16명이 숨진 뒤였다. 털모자를 벗겨 범인이 퇴학생인 로베르토 슈타인호이저임을 알게 된 하이제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학살은 더이상 안된다고 범인을 설득했다.그는 총을 휘두르는 슈타인호이저에게 “쏠테면 나를 쏴라.대신 내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며쏴라.”면서 가슴을 내밀었다.이같은 하이제의 행동에 범인은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죠.”며 총을 내렸다.하이제는범인에게 미술실로 들어가도록 권했고 범인이 그의 말에 따라 미술실에 들어간 뒤 밖에서 문을걸어닫았다.범인은 잠시 후 미술실에서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쏴 자살했다. 에어푸르트 경찰들은 범인이 자살할 당시에도 500발의 실탄을 소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학살을 계속했더라면 얼마나 많은 희생자가 더 발생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같은 하이제의 얘기가 알려지면서 독일 언론들은 그를영웅으로 부르고 있다.그러나 하이제의 용감한 행동이 독일국민들의 슬픔을 잠시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독일의 소홀한 총기관리에 대한 분노까지 잠재울 수는없을 것같다. 유세진기자
  • 유럽 총기사고 급증 ‘골머리’

    유럽 각국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총기사고로 골치를 썩이고 있다.유럽 국가들은 몇년 전까지만 해도 총기난사는 폭력이 난무하는 미국에서나 일어나는 희귀한 사건으로 여겼다.그러나 최근 스위스와 프랑스,독일 등에서 총기난사 사고가 빈발,유럽도 더이상 총기난사로부터 자유롭지 못함이점점 분명해지고 있다. 지난해 9월27일 스위스의 추크주에서는 경찰관으로 위장한무장괴한이 주 의사당에서 총기를 난사, 14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했다.3월27일에는 프랑스 파리 근교 낭테르에서우울증에 걸린 한 30대 남자가 시청에서 총기를 난사해 시의원 8명이 숨졌다.여기에 26일 독일 에어푸르트의 한 고등학교에서 퇴학생 1명이 총기를 난사,17명의 목숨을 앗아간사건이 발생하자 유럽인들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다. 4년 전 프랑스의 투르크엥에서 고등학생 1명이 총에 맞아숨진 사건이 발생했을 때 당시 교육장관이던 클로드 알레그레는 미국을 빗대 “프랑스는 카우보이나 폭력배들이 판치는 나라와는 다르다.”고 개탄했었다.그러나 26일 에어푸르트사건 후 독일 경찰의 콘라드 프라이베르그는 “미국과같은 상황이 우리에게도 닥쳐왔다.우리의 일상생활에 폭력이 넘쳐나는 것을 더이상 막기 힘들게 됐다.”고 실토했다. 유럽에서 총기난사 사고가 급증한 것은 총기 입수가 쉬워진데다 규제마저 느슨하기 때문이다.특히 10년 전 유고연방이 해체되면서 격렬한 내전이 벌어진 이후 수많은 자동화기들이 서유럽으로 밀려들어왔다고 유럽 치안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이에 따른 강력범죄 급증은 유럽 정가에도 영향을 미치고있다.프랑스 대선 1차투표에서 극우파인 장 마리 르펜 국민전선 당수가 2차투표에 진출한 데에는 강력범죄 증가가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3월 스위스 국민투표에서 국제연합 가입안이 통과된데도 추크주에서의 총기난사 사건이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도 있다. 또 유럽이 더이상 미국보다 안전하고 평온한 곳이 아니라는 새로운 인식은 최근 점점 세력을 부풀리고 있는 유럽 우경화를 더욱 부채질할 것이란 전망도 낳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공군장교 권총 자살

    명문대를 졸업한 공군 중위가 주말에 외출을 나와 부대에서 가져 온 권총으로 자살했다. 18일 새벽 1시55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Y비디오방에서공군 ○○단 소속 권종혁(25) 중위가 권총으로 오른쪽 관자놀이에 총알 1발을 쏘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권 중위는 S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0년 7월 학사장교로 입대,탄약무기 관리 등을 담당했다.사고 현장에서는 38구경 권총과 실탄 6발이 발견됐다. 권 중위는 죽기 전날 대학 선배 서모(26)씨를 만나 함께식사하고 헤어진 여자 친구에게 보내는,죽음을 예고하는내용이 담긴 편지를 전했다.권 중위는 여자 친구가 다른남자와 교제하는 것을 알고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헌병대는 총기와 실탄이 부대에서 빠져나간 경위 등군의 허술한 총기관리를 조사중이다. 윤창수기자 geo@
  • 국방부 가스총 경계근무

    국방부는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총기 탈취 사고가 발생한지 3일 뒤인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외곽에서영내 경계근무를 하는 초병들에게 가스총과 전기충격기를지급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국방부 영내 초병들은 소총을 빼앗긴 수방사의 초병들과 마찬가지로 실탄 없이 빈 총을 들고 보초를 섰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는 군 부대가 아닌 행정기관이기 때문에 융통성 있는 조치를 취했을 뿐”이라며 “청사 출입문을 지키는 헌병은 종전처럼 소총으로 무장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수방사 총기탈취 강도

    민간인으로 추정되는 20대 2명이 25일 새벽 군 부대에 침입,초병들을 흉기로 찌르고 소총을 빼앗아 달아났다. 초병들이 실탄을 휴대하지 않은 영내 보초라 실탄을 빼앗기지는 않았다.그러나 경찰관 등의 총기피탈 사고가 잇따르는 시점에서 범인들이 평소 군 부대의 허술한 경계망을 잘알고 저지른 대담한 범죄라는 점에서 병기 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담한 범죄행각] 이날 새벽 3시50분쯤 서울 관악구 남현동 수도방위사령부 영내 헌병단 유류 창고 주변에서 보초를서고 있던 김모(21) 일병은 접근하는 범인들을 발견하고 “정지.움직이면 쏜다.”라는 등의 수화를 했으나, 곧 범인들이 휘두른 각목을 얼굴에 맞고 쓰러졌다.범인들은 20m 정도떨어진 곳에서 보초를 서고 있던 나모(21) 일병이 달려오자나 일병의 총구를 손으로 잡고 옆구리를 흉기로 찔렀다. 범인들은 김 일병 등의 K-2 자동소총 2정을 들고 사라졌다. 검은색 상·하의 작업복을 입고 ‘정글화’라는 여름용 군화를 신은 범인들은 등산용 칼 외에도 철사절단기 등을 준비하는치밀함을 보였다. 200m간격으로 설치된 외곽 초소와 초소 사이에 한 곳을 골라 3m 높이의 외벽에 오른 뒤 그 위에 얽혀 있는 1m 높이의원형 철조망을 절단기로 자르고 부대 안으로 들어왔다. [허술한 총기 관리] 피습 당시 수방사 외곽 초소 사병들은공포탄을 15발씩 휴대했으나 영내를 지키는 김 일병 등은빈총을 들고 있었다.유류 창고를 지키는 초병들이지만 총기사고를 우려해 실탄이 지급되지 않았다. 이는 다른 후방 부대도 마찬가지라는 점은 제대 장병이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총기피탈 사고는 지난해만 10건이 발생했다. [제대 장병의 소행으로 추정] 군 수사당국은 초병들의 진술과 사고 현장을 조사한 결과,대공 관련 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범인들이 군부대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데다치밀한 준비,대담한 행동 등으로 미뤄 특수부대 제대 장병등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중동 다시 ‘시한폭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보복전이 주변국까지 확산될 조짐이다. 지난 23일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간의 무력충돌에 이어 24일 전직 장관 출신으로 레바논의 기독교민병대 지도자인 엘리에 호베이카(45)가 차량 폭발로 사망했다. 이날 폭발사고는 수도 베이루트 인근 호베이카의 자택 밖에서 일어났으며,호베이카 외에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경호원 3명도 함께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극우조직인 기독교민병대는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당시 사브라·샤틸라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에 대한 학살을자행했다.당시 학살사건은 바시르 제마옐 대통령 당선자가암살되자 팔레스타인 소행으로 추정,보복 차원에서 이루어졌으나 후에 시리아인들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현재 학살사건의 생존자들은 당시 국방장관이었던 아리엘샤론 이스라엘 총리를 반(反)인도 혐의로 기소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호베이카는 지난해 7월 증언할의향이 있다면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는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23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레바논 접경지인 셰바농장 지역의 이스라엘군 초소 3곳에 로켓포와 박격포를 동원,공격을 퍼부었다.1967년부터 이스라엘이 점령해온 셰바농장은레바논이 자국의 영토임을 주장,충돌이 자주 발생해온 곳이다. 이스라엘은 즉각 레바논 남부에 대해 보복공격을 단행하는한편 헤즈볼라의 공격을 부추기고 있다고 시리아와 이란을싸잡아 비난했다.비냐민 벤 엘리저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시리아·이란의 강경파들이 팔레스타인 봉기를 지원하기 위해전선을 구축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2일에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과격단체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단행했고,이에 대한 보복으로 팔레스타인 무장괴한이 예루살렘 도심에서 총기난동을 부리는 등 이·팔간폭력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하마스와 파타는 이스라엘에 대해 전면전을 선포했고,이스라엘도 ‘응당한 보복조치’를 경고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아브라함 부르크 이스라엘 의회의장은 23일 팔레스타인 입법의회의 방문 요청을 수락,대화의 물꼬를 트기위한 작업도 지속되고 있다.온건파인 부르크 의장은 방문 반대의사를 밝힌 샤론 총리와 강경파의 “의장직 박탈”이라는 위협에도 불구,이번 초청이 “폭력의 고리를 끊을 기회가될 것”이라며 강행방침을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
  • 美대학생 총기난사 3명 사망

    [워싱턴·뉴욕 AP 연합] 미국에서 16일(현지시간) 또다시교내 총기 사고가 발생, 학장 등 3명이 숨지고 학생 3명이 부상했다. 버지니아주 경찰은 이날 오전 피터 오디기주마(42)라는 외국인 학생이 정학 당한 뒤 앤서니 서틴 학장과 토머스 블랙웰 교수를 각각 집무실에서 38구경 반자동 권총으로살해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학생휴게실로 들어가 학생들에게 총을 난사해 1명을 더 살해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뒤 건물 밖으로 나가던 중 현장에 있던 남학생들에게 붙잡혔다고 경찰은 전했다. 나이지리아 출신인 오디기주마는 지난해에도 유급됐다가복학했었고 정신 병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년전 개교한 애팔래치아 법대는 학생 170명, 교수 15명의미니 학교로 버지니아주 서남부의 그런디에 위치해 있다. 학교는 사고 직후 주말까지 휴교에 들어갔다. 앞서 15일 뉴욕 맨해튼의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고교에서도총격사건이 일어나 학생 2명이 부상했다.
  • 2002정책캘린더/ 승리를 노래한다…희망을 창조한다

    ■1월. ●우수연구집단 육성계획 수립(과기부,초순) ●목적기초 연구사업계획 수립(과기부,초순) ●2002년 세출예산 집행지침시달(기획예산처,하순) ●2002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사업 선정(기획예산처,하순) ●2002년 주요업무계획 수립(교육부,중순) ●통일교육기본계획수립(교육부,하순) ●인적자원개발기본법 제정(교육부,하순) ●산·학·연 협력 활성화종합대책(교육부,하순) ●청소년 건전 사이버문화 확립대책(교육부,하순) ●2002년도 해외마케팅 지원계획(산자부)●대한민국 10대 신기술대전(산자부,월중) ●외국인투자예산 설명회(산자부,월중) ●2002년 주요업무계획(환경부,중순)●1·4분기 IT훈련기관·훈련과정 선정(노동부,초순) ●설대비 체불임금청산 집중지도(노동부,초순) ●작업환경측정,물질안전보건자료,건강진단제도안내(노동부,초순) ●농지전용부담금 폐지예정(농림부,1∼2월)●조성토지 매각대금 상환조건완화(농림부,15∼20일) ●대전농수산물유통센터 개장식(농림부,18일) ●범국민월드컵 출정식(문화부) ●저작권 홍보영상물제작·배포(문화부,24∼31일) ●‘한·일국민교류의 해’개막행사(문화부,21∼28일). ■2월. ●학교폭력근절 특별대책 추진성과 발표(경찰청,20일) ●개인보관 총기 일제점검 계획(경찰청,4∼28일) ●특정연구개발사업처리규정 개정(과기부,초순) ●국립과학관 건설부지 선정(과기부,월중) ●2002년 생명공학 및 뇌연구촉진 시행계획수립(과기부,하순) ●기금제도 개편방향(기획예산처,하순)●업무보고(교육부,중순) ●통일교육장학협의회 연찬회(통일부,중순) ●국가전략분야 인력양성대책 세부계획(교육부,하순) ●영재교육진흥법시행(교육부,하순) ●한·일전자상거래정책협의회(산자부,5∼7일) ●시·도투자진흥관회의(산자부,5∼7일) ●실업인정제도안내(노동부,15일) ●2002년 주요업무계획(농림부,중순) ●월드컵 관련,‘한국문화전’개최(문화부,27∼3월 24일). ■3월.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지역점검(경찰청,1∼15일) ●나노공동연구소 구축사업 유치기관확정(과기부,하순) ●학교평가시행(교육부,1일) ●교육인적자원부 정책자문위원회(교육부,하순) ●대졸자등 청년실업 종합대책(교육부,하순) ●2005 수능 홍보책자발간(교육부) ●디지털위성방송 본방송 실시(정보통신부) ●2002년 임금교섭 권고방향 시달(노동부) ●훈련기관·과정평가 결과공개(노동부,초순) ●구제역·돼지콜레라 방재훈련(농림부,하순) ●우수여행상품 인증제도입,시행(문화부,월중)●월드컵 기념주화 2차판매(문화부,월중). ■4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과기부) ●3단형과학로켓 발사(과기부.월중) ●2002년 공기업 및 산하기관 상시자율경영 혁신추진(기획예산처) ●중도탈락 청소년 종합대책(교육부,초순) ●전력산업구조개편촉진대회(산자부,2일) ●정보통신의 날(정보통신부,22일) ●지구의 날(환경부,22일)●2·4분기 IT훈련기관·훈련과정 선정(노동부,하순) ●남녀고용평등주간(노동부,첫째주)●상반기 농지불법전용단속(농림부,월중) ●가뭄대책추진(농림부,24∼30일) ●충무공 이순신장군 탄신기념다례(문화부,28일). ■5월. ●정부출연 연구기관 경영혁신(기획예산처,월중) ●대입정책협의회(교육부,초순) ●영광원자력발전소 5호기 준공식(산자부,10∼12일) ●대한민국 산업디자인전람회(산자부,20∼25일) ●부품·소재기술개발 사업자선정 및 협약식(산자부,하순) ●제2차 환황해 경제교류회의(산자부,22∼24일) ●환경월드컵개최(환경부,월중) ●진폐환자 보호요양시설 건립지역 확정(노동부,중순) ●새만금사업추진 특별대책협의회(농림부)●농산물명품개발 제품 전시회·시식회(농림부,10∼20일) ●WTO ‘스포츠와 관광’에 관한 세계대회(문화부,14∼15일)●FIFA총회 및 월드컵개막 전야제,개막식(문화부,30∼31일)●제31회 전국소년체육대회(문화부). ■6월. ●자방자치단체 선거(행자부,13일) ●정보문화의 달 행사(정통부,월중) ●남북 정상회담 2주년 행사(통일부,초순) ●환경의 날(환경부,5일) ●지방장애인기능 경기대회(노동부,월중) ●장애인 작품현상공모(노동부,9월까지) ●대형건설업체 재해율 조사(노동부,하순) ●제90차 ILO 총회(노동부,4∼22일) ●농림공무원 PC경진대회(농림부,초순) ●FAO 세계식량정상회의(농림부,10∼13일) ●한국전통식품 베스트5 선발대회입상작 전시(농림부,월중) ●경지정리공사 적기 완료(농림부,하순) ●2002서울국제도서전(문화부,월중) ●2002 월드컵축구대회 개최(문화부,월중) ●아시안게임 D-100 행사(문화부,20∼25일) ●월드컵 개최 기념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문화부,월중). ■7월. ●여름 경찰관서 운영(경찰청,8월말까지) ●피서기 행락질서 확립(경찰청,8월말까지) ●하계방학기간중 청소년 선도보호활동(경찰청,8월20일까지) ●과학기술기본계획 시행계획작성(과기부,월중)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개최(과기부,월중) ●제 24회 전국학생과학 발명품 경진대회(과기부,월중) ●여름방학과학교실(과기부,8월말까지) ●정부출연 연구기관평가체계 개선(기획예산처,하순) ●교과용 도서 검정결과 발표(교육부,하순) ●2학기 근로자 학자금 대부 실시(노동부,초순) ●제35회 산업안전보건대회 개최(노동부,1∼7일) ●세계언론학회 서울대회(문화부,월중) ●청소년대상 문화강좌(문화부,8월말까지). ■8월. ●과학기술중기비전 수립(과기부, 월중) ●국제우주정거장개발 참여(과기부,중순) ●제14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 개최(18∼25일)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기획예산처,월중) ●통일교육자료 개발·보급(교육부,하순) ●제4회 여학생정보화경시대회(교육부,초순) ●인적자원개발기본법 시행령 제정(교육부,하순) ●중남미 통상협력단 파견(산자부,월중) ●코리아 슈퍼엑스포 2002(산자부,월중)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산자부,21∼23일) ●농기계 순회수리봉사(농림부,19일부터 한달간) ●아시안게임 D-30 행사(문화부,30일). ■9월. ●추석절 방범활동(경찰청,16∼23일) ●경찰청장기 전국 사격대회(경찰청,12∼17일) ●제8회 원자력안전의 날 기념행사(과기부,9∼10일) ●제48회 전국과학전람회(과기부,월중) ●정부전자조달서비스 실시(기획예산처,월중) ●2003년 시·도 교육청 평가위원회 구성(교육부,월중) ●교육현장 수범사례 공모(교육부,초순)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산자부,하순)●산업표준수요조사 확대실시(산자부,월중) ●대미통상사절단 파견(산자부,월중) ●2002년도 세계일류상품 선정(산자부,월중) ●고용촉진 강조기간 관련행사(노동부,월중) ●2002년 추곡수매(농림부,월중) ●무대용품공동보관시설 건립(문화부,하순). ■10월. ●인터폴 국제컴퓨터 범죄회의(경찰청,9∼11일) ●추계 농축산물 절도 예방 검거활동 강화(경찰청,중순까지) ●제10차 한·미 과기포럼 개최(과기부,월중)●한·중 과기공동위 개최(과기부,월중)●공기업 및 산하기관 상시자율 경영 혁신추진(기획예산처,월중) ●2003년도 정부투자기관 예산 편성지침 확정(기획예산처,월중) ●중기 재정계획(안) 수립(기획예산처,월중) ●제2회 양성평등 학교문화 실현을 위한 청소년 영상제 개최(교육부,중순) ●제10회 대한민국 기술대전(산자부,월중) ●제2회 외국기업의 날(산자부,월중) ●2002서울 추계 컬렉션(산자부,21∼25일) ●제8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환경부,월중) ●고용정보시스템 개설(노동부,월중) ●전국기능경기대회(노동부,월말) ●4·4분기 IT 훈련기관,과정 선정(노동부,월말) ●농지이용 실태조사(농림부,월중) ●문화의 날(문화부,20일) ●제43회 한국민속예술축제(문화부,1일) ●세계한민족축전(문화부,16일). ■11월.●제2차 아시아지역 원자력 포럼 장관회의 개최(과기부,월중) ●과학기술 유공자 포상(과기부,월말) ●학교평가 결과발표(교육부,하순) ●에너지절약 촉진대회 (산자부,초순) ●제28회 국가품질 경영대회(산자부,월중) ●2002 서울 국제종합 전기기기전(산자부,4∼7일) ●제3회 안산벤처박람회(산자부,월중) ●한국 e-비즈니스 대상 시상(산자부,월중) ●대한민국 명장전(노동부,월중) ●직업능력 개발 촉진대회(노동부,월중) ●우수 농축산물 직거래 한마당 축제(농림부,월중)●서울 국제 식품전시회(농림부,중순) ●2002 서울 국제 농업기계 박람회(농림부,8∼13일) ●농업인 홈페이지 경진대회(농림부,중순) ●메세나 대상 시상식(문화부,월중) ●2002한국광고학회 및 유공광고인 정부포상(문화부,월중) ●제83회 전국체육대회(문화부,월중) ●제27회 대한민국 전승 공예대전(문화부,월중). ■12월. ●대통령선거(선관위,19일) ●한국과학상,젊은 과학자상,올해의 여성과학자상(과기부,월중) ●2002년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사업 선정(기획예산처,초순) ●공기업및 산하기관 상시자율 경영혁신 추진(기획예산처,월중) ●지자체 개혁과제 실적(기획예산처,월중) ●연간 공기업 민영화 추진 실적(기획예산처,월중) ●농산물 유통시설 사업의 개선방안 마련(기획예산처,월중) ●2003년도 예산 및 자금배정 계획 수립(기획예산처,월말) ●우수시설 학교선정 시상(교육부,중순)●초중고 학업 성취도 평가결과 발표(교육부,중순) ●산업협력대상대회(산자부,19일) ●한·미 자동차라운드 테이블(산자부,4·4분기) ●소프트엑스포개최(정통부,5∼8일) ●2002년 대북정책 추진 성과에 대한 사이버 홍보자료 제작(통일부,월중) ●2003년 정부위탁 훈련기관·과정 지정(노동부,월중) ●농산물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농림부,월말) ●제17회 골든디스크상 시상(문화부,월중)●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 축하음악제 (문화부,월중)
  • 작전중 총기 사고 군장교 1명 사망

    2일 오전 11시 35분쯤 부산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동암마을 항구에서 작전중이던 육군 향토사단 모부대 소속 군용트럭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해 전모 소위(24)가 숨졌다. 숨진 전 소위는 소대원 6명과 함께 작전차 어선 임검을 위해 부대에서 동암마을 항구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사고 목격자들은 “소대원들이 트럭에서 하차한 뒤 1분뒤트럭에서 총소리가 났으며,달려가보니 전 소위가 K2소총을안은 채 조수석에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육군 헌병대와경찰은 오발사고로 추정하는 한편 총기 자살사고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소대원과 사고 목격 주민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인천공항 개항이후 총기등 8,600점 적발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한 이래 지난 7월말까지 8,600여점의총기와 실탄,도검이 보안검색과정에서 적발됐다. 인천공항공사가 13일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한나라당 권기술(權琪述)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7월말까지 보안검색과정에서 적발한 위험물품은 총 8,600여점으로 엽총 등 총기류가 13점,실탄 2,039점,대검류 14점 등 안보위해물품이 2,084점이었다.특히 이 기간에 보안검색설비(X-RAY)의 고장횟수도 220회에 달했다. 권 의원은 “현재 인천공항은 보안검색 감독요원이 국가정보원이 제시한 72명의 절반수준인 36명에 불과하다”면서 “미국 테러사태와 같은 대형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안검색체계 강화를 위한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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