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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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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우적 대책본부 뭉그적 행정부처] 어선은 76명 구조, 해경 고작 98…명 선내 진입 망설이다 골든타임 놓쳐

    [허우적 대책본부 뭉그적 행정부처] 어선은 76명 구조, 해경 고작 98…명 선내 진입 망설이다 골든타임 놓쳐

    바다를 가장 잘 안다는 해양경찰청과 해양수산부는 우왕좌왕했다. 재난관리를 총괄한다는 안전행정부는 ‘컨트롤’은 못하면서 ‘타워’에만 점잖게 앉아 있었다. 국정운영의 최종 책임자인 청와대는 선제적 준비를 미처 못하고도, 공무원들에게 호통을 친다. 세월호 참사 과정에서 관련 정부부처 공직자들의 ‘실패’를 분석했다. 해경은 세월호 사고 초기부터 ‘갈지(之) 자’ 행보를 보였다. 전남소방본부는 지난 16일 오전 8시 52분 단원고 학생 한모(16)군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목포해경에 연결시켜 줬지만 한군에게 사고해역 위도와 경도를 묻는 등 엉뚱한 질문으로 6분여를 허비하다 ‘123정’(100t급)과 헬기를 현장에 급파했다. 이들은 오전 9시 30분 도착해 123정은 80명, 헬기는 18명을 구조했다. 하지만 이게 전부였다. 나머지 76명은 관광선 ‘아리랑호’와 어선 8척이 구조했다. 완도·제주·여수해경 소속 38척이 속속 도착했지만 세월호 침몰을 지켜보는 것 외에는 달리 한 일이 없었다. 해경 측은 “선내 진입을 시도할 수 있는 장비와 인력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수중작업 능력을 갖춘 특공대 투입이 지연된 이유에 대해 해경 측은 별다른 설명이 없었지만, 사고 초기 대부분의 승객이 구조됐다는 잘못된 정보를 믿고 안일한 행보를 보인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해경이 평소 여객선 관리에 대해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던 점도 이번 사고의 중요 원인이 됐다. 규정상 세월호 운항·안전관리를 해운조합 인천지부 운항관리실이 맡지만, 운항관리실 관리·감독자는 해경이다. 지난 2월 25일 세월호 특별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한 시정조치 보고서를 선사 측이 운항관리실에만 올린 것만 봐도 해경이 스스로의 위상을 찾지 못하고 ‘수동적인 집단’으로 전락했음을 보여준다. 해경의 소극성을 잘 상징하는 것은 불법 조업하는 중국 선원들에 대한 대응 방식이다. 그들에게 폭행당하고 심지어는 사망하는 일까지 빈발하는데도 대응 방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사제총기를 비롯한 각종 흉기로 덤벼대는 그들에게 고작 사용하는 것은 가스총 정도다. 해경 간부들은 외교적 마찰과 그에 따른 상급부처의 질책을 우려하는 태도가 몸에 배어 있다. 이러한 것이 해경의 소극성과 위축된 사고의 원인으로 작용, 이번 사고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데 알게 모르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철원 총기사고…중부전선 최전방 GOP 일병 머리에 총상 입고 사망

    철원 총기사고…중부전선 최전방 GOP 일병 머리에 총상 입고 사망

    ‘철원 총기사고’ 철원 총기사고로 군 장병이 숨진 채 발견됐다. 강원 철원군 중부전선 최전방 GOP에서 근무하던 군 장병이 총기 사고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9일 오전 1시 30분쯤 철원 육군 모 부대에서 총소리가 들려 동료들이 가보니 근무를 마치고 교대하던 A(22)일병이 쓰러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A일병이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근무지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으며 동료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세 아기 장난감총인줄 알고 발사, 누나 사망 ‘충격’

    2세 아기 장난감총인줄 알고 발사, 누나 사망 ‘충격’

     두 살배기 아이가 권총을 갖고 놀다 11세 누나를 쏘아 사망케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7일(현지 시간) 미국 NBC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5일) 오전 8시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흑인 가정에서 두 살 짜리 아이가 누나 자마라 스티븐스를 쏘아 숨지게 했다. 사고 전 이들을 포함한 4명의 아이들은 침실에서 엄마의 남친이 놓아둔 권총을 갖고 놀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발사된 총알은 스티븐스의 가슴을 뚫고 들어가 심장을 손상시켰으며, 스티븐스는 바로 필라델피아 아동 전문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0분만에 숨졌다.  경찰은 숨진 소녀의 엄마인 티파니 골드와이어의 남친이 8인치 총신이 달린 캘리버 권총을 냉장고 위에 두었으며, 아이들이 이것을 장난감 총으로 알고 갖고 놀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몇 가지 조사결과를 토대로 두 살 배기 아이가 총을 갖고 있을 때 총알이 발사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이의 손에서 총알 발사시 나오는 화약의 흔적이 발견됐고, 손가락에 덴 자국이 있다는 점이 이같은 판단의 근거가 됐다.  한편 총기 소유가 비교적 자유로운 미국에서는 아이들에 의한 총기사고가 끊이지 앓고 있다.  지난 해 9월 텍사스주 비더에서 5세 소년이 총을 갖고 놀다 총알이 발사돼 숨졌다. 그 2주 전에는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요트빌에서 2세 소녀가 역시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사진=NBC 화면 캡쳐  영상팀 seoultv@seoul.co.kr
  • 2살 동생이 쏜 총에 11살 누나 사망 충격

    2살 동생이 쏜 총에 11살 누나 사망 충격

    총기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미국에서 이번에는 부모가 방심하는 사이 아이들이 총을 가지고 장난을 치다 2살 난 동생이 11살 누나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5일 오전,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는 타파니 골드와이어는 자신의 네 자녀를 남겨둔 채 잠시 아래층 화장실로 들어갔다. 이 사이 14살, 11살, 7살, 2살인 아이들은 냉장고 위에 놓여 있던 권총을 가지고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가장 나이 어린 2살 된 동생이 총을 잡고 11살 된 누나 자마라 스티븐스에게 총구를 겨누는 순간 그만 총알이 발사되고 말았다. 자마라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후송되었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당시 자리를 비운 골드와이어를 비롯한 세 아이들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경찰은 2살 된 막내의 손에 총알이 발사될 당시 입은 화상 자국과 화약 성분이 묻어 있는 것으로 보아 우발적인 총격에 의한 사고사로 결론을 짓고 기소 없이 이들을 모두 귀가 조치시켰다. 경찰은 이 총이 골드와이어의 남자 친구 소유로 그가 이 총을 집안에 갖다 놓고 나간 사이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자 총기 추방 관련 단체들은 골드와이어의 집 근처에서 총기 폭력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포스터를 부착하며 시위를 벌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2살 동생이 쏜 총에 사망한 11살 소녀 스티븐슨 (현지 방송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기고] 핵테러 없는 안전한 세상을 위한 여정/신동익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기고] 핵테러 없는 안전한 세상을 위한 여정/신동익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2013년 말 멕시코에서 트럭 절도범들이 방사능 치료용 코발트-60을 훔친 사건이 일어났다. 코발트-60은 방사능 폭탄, 소위 ‘더티 밤’(dirty bomb)의 재료로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방사능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줬다. 또한 2011년 노르웨이 총기 테러범 ‘안데레스 브레이빅’이 애초 원전을 공격 목표물로 삼았다는 사실은 원자력 시설에 대한 테러 가능성이 실제적 위협임을 보여줬다. 전 세계에는 11만개 이상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이 약 30개국에 산재해 있다. 그리고 코발트-60과 같이 방사능 테러에 이용될 수 있는 물질들은 각국의 병원, 학교, 산업체 등에 더 광범위하게 흩어져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핵·방사성 물질들의 도난·분실·불법거래가 전 세계에서 이틀에 한 번꼴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23개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고, 병원과 산업시설 등에서 방사성 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이러한 위협에서 자유롭다고 할 수 없다. 핵안보는 ‘핵과 방사능 테러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실현하고자 하는 범세계적인 노력이라 할 수 있다. ‘핵안보정상회의’는 그러한 노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2009년 4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취약한 상황에 있는 전 세계 핵물질을 안전하게 방호하겠다는 목표를 천명한 이래, 세계 정상들은 2010년 워싱턴, 2012년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핵테러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약속을 발표했다. 그 결과 지난 4년간 핵무기 약 120개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의 고농축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제거하는 성과를 거뒀고, 핵물질 불법거래 발생 건수도 최저치에 이르게 됐다. 우리나라는 핵안보정상회의 프로세스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 2012년 3월, 58명의 세계 지도자들이 서울에서 합의한 ‘서울 코뮈니케’를 통해 위험 핵물질의 감축에 기여했고,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핵안보와 원자력 안전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했다. 또한 국내적 핵안보 강화 노력을 경주한 결과 2014년 미국의 핵위협방지이니셔티브(NTI)가 발표한 핵안보 지수에서 핵물질 미보유국 151개국 중 18위, 아시아 국가 중 최고점을 달성했다. 반면 북한은 최하위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북한 핵문제가 비확산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핵안보와 원자력 안전 측면에서도 심각한 우려 대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오는 24~25일 전 세계 지도자들이 다시 네덜란드 헤이그에 모여 지난 2년간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국제협력 강화문제, 특히 핵과 방사능 테러의 실제 발생 시 구체적인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자력 산업계의 역할 강화와 원전 시설에 대한 사이버테러 문제도 이번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다. ‘지구촌 행복’에 기여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다방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는 2012년 서울 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 세계 5위의 원자력 선진국으로서, 또 비확산 모범국으로서 국제 핵안보 체제 강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 [뉴스 플러스] K-11 복합소총 또 폭발… 장병 3명 부상

    국산 기술로 개발한 K-11 복합소총이 또 폭발 사고를 일으켰다. 군의 한 소식통은 12일 “오늘 낮 경기도 연천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ADD) 다락대 시험장에서 육군 모 부대가 시범 사격을 하던 K-11 복합소총의 신관 내 탄환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대대장과 하사, 병사 등 3명이 경미한 찰과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오늘 모두 세 차례 시범 사격이 예정돼 있었다”면서 “1, 2차 때 고폭탄 60여발을 발사했으나 이상이 없었고 3차 발사 때 사고가 났다. 사고 총기를 회수해 군 수사기관에서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11 복합소총은 2010년 최초 양산 이후 잦은 결함과 2011년 10월 발생한 폭발 사고로 전력화가 지연됐던 무기다. 방위사업청은 폭발 사고 이후 1만여발의 실사격과 육군의 야전운용성 시험을 통해 K-11 복합소총의 안전성을 확인한 다음 지난해 11월 말부터 군에 납품을 재개했다. 하지만 납품을 재개한 지 3개월여 만에 또 사고가 발생해 구조적인 결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 “명품무기라더니…” K-11 복합소총 또 폭발사고

    “명품무기라더니…” K-11 복합소총 또 폭발사고

    국산 기술로 개발한 K-11 복합소총이 또 폭발사고를 일으켰다. 군의 한 소식통은 12일 “오늘 낮 경기도 연천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ADD) 다락대 시험장에서 육군 모부대가 시범 사격을 하던 K-11 복합소총의 신관 내 탄환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대대장과 하사, 병사 등 3명이 경미한 찰과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오늘 모두 세차례 시범 사격이 예정되어 있었다”면서 “1, 2차 때 고폭탄 60여발을 발사했으나 이상이 없었고 3차 발사 때 사고가 났다. 사고 총기를 회수해 군 수사기관에서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11 복합소총은 2010년 최초 양산 이후 잦은 결함과 2011년 10월 발생한 폭발사고로 전력화가 지연됐던 무기이다. 방위사업청은 폭발사고 이후 1만여 발의 실사격과 육군의 야전운용성 시험을 통해 K-11 복합소총의 안전성을 확인한 다음 작년 11월 말부터 군에 납품을 재개했다. 그러나 납품을 재개한 지 3개월여 만에 또 사고가 발생해 구조적인 결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는 2011년 폭발 사고 이후 특별감사단을 구성, 사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지능형 20㎜ 공중폭발탄 사격 때 격발장치와 사격통제장치, 탄약의 상호작용에 전자기파가 영향을 미쳐 오작동을 일으킨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격발장치의 설계를 변경하고 사격통제장치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한편, 탄이 발사되고 나서 신관이 회전수를 인식하도록 탄약 신관 프로그램을 수정한 바 있다. ADD가 개발한 K-11은 기존 소총에 사용되는 5.56mm 탄환은 물론 구경 20mm 공중폭발탄도 하나의 방아쇠를 이용해 선택적으로 당길 수 있도록 이중 총열 구조로 제작돼 복합형 소총으로 불린다. 주·야간 표적탐지가 가능하고 벽이나 참호 뒤에 숨은 적도 살상할 수 있는 무기로, 군은 이 소총을 ‘명품 무기’ 중의 하나로 홍보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라진 권총’ 6개월차 교도관이 빼돌려… 총기 관리 구멍

    경북 김천소년교도소에서 발생한 권총, 실탄 분실 사건은 교도관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1시 18분쯤 김천소년교도소 내에서 교도관 김모(26)씨가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해 대구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는 얼굴에 총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소 측은 “야간 근무자 중 정문을 출입한 사실이 있는 직원들을 순서대로 불러 자체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교도소 청사 외곽 울타리 부근에서 총성이 들렸다”고 밝혔다. 김천소년교도소는 권총과 남은 실탄 4발을 회수하고, 담당자도 아닌 김씨가 권총과 실탄을 손에 넣을 수 있었던 과정과 숨긴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임관한 지 6개월 된 교도관으로 교도소의 총기 관리 업무와도 상관이 없고 호송 업무에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교도소의 총기 관리 실태가 엉망이라는 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교도소 측은 사고 당일 야간 근무자였던 김씨가 24일 저녁부터 25일 새벽 사이에 직원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총기를 빼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씨는 여자 문제 등을 놓고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소 관계자는 “김씨가 언제, 어떻게 권총과 실탄을 확보하게 됐는지, 이를 숨긴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천소년교도소, K5 권총·실탄 5발 분실…사고 배경은?

    김천소년교도소, K5 권총·실탄 5발 분실…사고 배경은?

    김천소년교도소, K5 권총·실탄 5발 분실 경북 김천소년교도소가 실탄 5발이 든 권총을 분실했다. 김천소년교도소는 25일 새벽에 교도소 내에서 총기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K5 권총과 실탄 5발을 잃어버린 사실을 발견했다. K5 권총은 9mm탄을 사용하는 권총으로 군과 경찰에 보급돼 있다. 교도소측은 직원 6명이 지난 24일 기결수 4명을 호송해 춘천지검에서 조사받도록 한 뒤 오후 6시께 돌아와 총기를 반납했다고 밝혔다. 당시 호송을 담당한 직원 6명 가운데 1명이 권총과 실탄 5발이 든 탄창을 휴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25일 새벽에 총기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반납했다는 권총과 실탄·탄창이 보이지 않아 분실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천 소년교도소측은 경찰에 신고한 뒤 총기를 찾고 있다. 김천 소년교도소 관계자는 “직원 사이에 진술이 엇갈려 인수인계 과정 등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안에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푸른거탑 리턴즈(tvN 밤 11시) 어느 날 소대장과 분대장이 함께 당직근무를 서게 되는데 평소 앙숙인 둘은 또다시 걷잡을 수 없는 신경전을 벌인다. 그러던 중 병장이 총기보관함 열쇠를 잃어버리는 사고를 저지른다. 한편 소대장은 이때다 싶어 병장에게 연병장 100바퀴를 돌라는 벌을 내리지만 곧 자기 호주머니에서 총기보관함 열쇠를 발견하게 된다. ■행복(씨네프 오후 3시 30분) 서울에서 클럽을 운영하며 자유로운 생활을 즐기던 영수는 운영하던 가게가 망하고 애인 수연과도 헤어지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간경변까지 앓게 된 영수는 주변에 유학 간다는 거짓말을 남기고 도망치듯 시골 요양원 희망의 집으로 내려간다. 한편 영수는 8년째 희망의 집에 살면서 스태프로 일해 온 은희를 만난다. ■윤손하와 마쓰오의 잇 하우스 시즌2(홈스토리 오후 3시) 오늘의 주인공은 일본 오사카에 사는 요시노의 집이다. 건축 면적 31㎡의 좁은 빌딩을 지은 요시노는 집을 좀 더 넓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내부에 직경 3m의 언덕을 설치한다. 언덕은 1층 거실의 절반 가까이 되는 공간을 차지하지만 소품 주머니와 놀이 공간, 난방 등 7가지 역할을 한다. ■워킹데드 4(FX 밤 1시) 대릴 일행이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환자들의 상태는 점점 나빠져 간다. 이에 릭은 캐롤과 함께 주변을 돌며 약과 식량을 찾아 나선다. 그렇게 헤맨 끝에 어느 주택가에서 한 남녀를 만난다. 릭은 두 사람을 데려가기로 하고 기다리라고 말하지만 캐롤은 두 사람에게 다른 집을 돌며 식량을 구해 올 것을 제안한다. ■브로큰(캐치온 밤 11시) 옆집 아이의 거짓말로 인해 이웃 간에 끔찍한 폭력이 벌어진다. 현장을 목격한 11세 스컹크의 일상은 모조리 달라진다. 짝사랑하던 선생님 마이크가 충격적인 사건의 용의자로 몰리자 세상 모든 것이 무너진 듯 아파하고 괴로워한다. 하지만 웃음과 사랑을 잃지 않던 스컹크는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목숨까지 위협받는다. ■그림: 괴수 사냥꾼(FOX 밤 12시) 등산을 하던 젊은 남녀가 산속에서 불법으로 대마초를 재배하던 남자와 맞닥뜨려 살해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젊은 남녀를 총으로 쏴 죽이려던 남자는 어디선가 날아온 밧줄 같은 것에 목이 졸려 죽는다. 한편 닉과 행크는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머리카락 뭉치를 분석한 결과 9년 전 사라진 아이의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러 모스크바 학교서 무장 인질극 “소치올림픽 테러인 줄…” 화들짝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을 3일 앞둔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한 학교에서 3일(현지시간) 인질극이 벌어져 경찰 등 2명이 숨졌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모스크바 북동부 아트라드나야 거리에 있는 263번 학교에서 소구경 권총으로 무장한 이 학교 10학년 학생 세르게이 고르데예프가 생물 수업 중이던 학생 20여명과 교사 한 명을 붙잡고 한 시간가량 인질극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 학생은 아버지 소유의 권총과 카빈 소총을 소지했다. 러시아에서는 총기 소유가 합법적이지만 등록해야 한다. 경찰이 출동하자 이 학생은 교실 창문을 통해 권총 10여발을 쏘며 격렬히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지리 교사(76)와 경찰관이 각각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또 다른 경찰관 1명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인질로 잡혔던 학생들은 모두 무사히 풀려났다. 러시아에서 이 같은 학교 총기 사고는 극히 드물다고 AFP가 전했다. 경찰은 이 학생이 특별한 요구 조건을 제시하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 교내 갈등 때문에 저지른 단순 우발사건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볼고그라드에 자살 공격과 소치 올림픽을 공격하겠다는 동영상 메시지를 받은 이후 보안에 극도로 예민한 상태다. 이에 당국은 보안 인력 3만 7000여명을 올림픽 개최 도시인 소치 주위에 배치함에 따라 다른 도시들에는 보안 공백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소치에 가기 위해서는 모스크바를 거쳐야 한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동물 통로마다 올무·그물… 30분만에 수십개 수거

    동물 통로마다 올무·그물… 30분만에 수십개 수거

    전국 22개 수렵장이 2월 말까지 개장돼 운영 중이다. 수렵장 안에서는 야생동물 포획이 가능하지만 그 외 지역에서의 수렵은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하지만 야생동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도입한 ‘유해 조수 구제 제도’가 시행되면서 농촌지역은 사계절 모두 사냥터로 변했다. 유해 조수 구제는 멧돼지를 비롯, 고라니, 까치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동물을 포획할 수 있도록 허가해주는 제도이다. 제도가 시행되면서 엽사들로 구성된 협회가 난립하고, 수렵지역도 무분별하게 확대돼 주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일부 회원단체는 밀렵감시단으로 행세하면서 밀렵을 합법화하거나 사이비 신분증을 발급해주고 돈을 받는 등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합동으로 벌인 밀렵 단속 현장을 동행 취재했다. “포천 이동면 쪽에 올무와 새 그물 등이 눈에 많이 띕니다. 며칠 전 50여개를 수거했는데 걷어낸 곳에 또 설치돼 있어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서울 중랑구 용마산로에 위치한 야생생물관리협회에 도착하자, 유선을 타고 중계되는 밀렵감시반의 숨가쁜 정보 보고가 이어졌다. 협회 관계자는 정기적인 합동 단속이 이뤄지는 날이라 해당지역 회원들이 동원돼 출동 준비를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밀렵 합동단속은 한강유역환경청과 지자체, 협회 관계자들로 팀이 꾸려졌다. 김철훈 협회 밀렵감시단장은 “평소에 협회에서는 야생동물 불법 포획자에 대한 고발과 올무·덫과 같은 불법 도구를 수거하는 작업을 벌인다”면서 “밀렵에 대한 현장 점검은 사법권을 가진 환경청, 지자체 공무원들과 합동으로 정기적으로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합동단속은 경기 포천군 이동면 일대에서 실시됐다. 마을 어귀에 차량을 세운 뒤 산행이 시작됐다. 눈덮인 산을 한참 오르자, 여기저기 야생동물 이동통로에 설치된 올무들이 보였다. 감시단원들이 산개해서 올무를 수거하기 시작했다. 30여분 지났을까, 수십개의 올무와 새 그물 등 다양한 밀렵도구들이 수거됐다. 조금 깊숙한 곳에서는 올무에 걸려 죽은 너구리도 발견됐다. 목이 걸려 널브러진 사체 주변은 올무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발버둥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원경수 경기북부 밀렵감시 기동대장은 “단속반들이 밀렵도구를 수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겨울철 동물들이 다니는 통로에는 거의 올무나 덫들이 널려 있기 때문에 전량 수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산 중턱 곳곳에 뱀을 잡기 위해 쳐놓은 그물들도 보였다. 최고 8㎞까지 쳐놓아 뱀을 싹쓸이해 가는 경우도 있다고 단속반은 설명했다. 그물을 쳐서 뱀을 포획한 뒤 뱀탕집 등으로 팔아 넘기면 몇 억원대의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밀렵에 맛을 들인 전문 꾼들은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밀렵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있지만, 그동안 어떤 처벌을 내리고 벌금 액수가 얼마인지 구체적인 집계조차 없다. 밀렵은 ‘유해 야생동물 구제’ 제도가 시행되면서 성행하고 있다는 게 단속반원들의 지적이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을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해 사냥지역과 포획 허가를 내주는 제도이다. 유해 야생동물 포획과 사냥 허가 구역은 지자체장 권한으로 일임돼 있다. 일부 지자체는 민가나 생태보호지역까지 유해조수 구제 구역으로 허가해줘 총기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겨울철 4개월 동안 22개 수렵장을 지정해 개장한다고 하지만, 사실상 농촌지역 야산은 연중 내내 수렵이 허가된 셈이다. 유해 조수 포획 포상금은 고라니 1만~2만원, 청설모와 까치 5000~1만원 선이다.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충남도가 올해부터 이 제도를 시행한다. 밀렵 단속반을 가장한 각종 협회가 난립해 있는 것도 문제다. 현재 법정단체로는 야생생물관리협회가 유일하다. 하지만 신고된 유사 단체만 80개가 넘는다. 포획 허가를 받은 수렵인이 9000여명인데 이 중 5000명이 각종 협회에 소속돼 있다. 단체 중 일부는 합법을 가장해서 밀렵에 깊숙이 관여한다는 것이다. 신분증에는 환경부장관 직인과 함께 밀렵·밀거래 단속원이라는 문구를 새겨넣은 뒤 행세를 하고 다닌다.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2011년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밀렵행위에 대한 처벌기준을 강화했다. 개정된 법 시행 후 단속 건수가 급격히 줄었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밀렵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법 개정 전에 밀렵단속은 법정단체와 연계해서 이뤄졌지만, 관련 예산과 단속 업무 등이 유사 단체로 확대되면서 단속에 대한 효율성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글 사진 포천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씨줄날줄] 국민참여재판의 허실/최광숙 논설위원

    미국 법정의 주인공은 배심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죄를 주장하는 검사와 무죄를 변론하는 변호사의 날 선 공방을 지켜본 배심원단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는가에 따라 유·무죄의 판결이 좌우된다. 가장 정의롭고 공정해야 할 법정에서 과연 배심원들은 그러한가. 미국 법정영화 ‘12명의 성난 사람들’에는 정의로운 배심원이 등장한다. 배심원인 주인공 헨리 폰다는 증언의 허점과 배심원들의 편견을 일깨워 유죄를 주장하던 11명의 다른 배심원들을 설득한다. 그 결과 살인 혐의로 기소된 푸에르토리코 청년은 무죄 판결을 받는다. 하지만 총기 사고로 남편을 잃은 아내가 총기 제조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벌이는 영화 ‘런어웨이’속 한 배심원은 다르다. 피고와 원고 측 변호인 양측에 거액을 요구하는 파렴치한 인물로 묘사된다. 미국 배심제의 관건은 배심원이다. 그러다 보니 변호사들은 배심원의 학력· 재산· 성향 등을 파악하는 ‘배심원 상담원’(jury consultant)을 고용한다. 상담원은 가상의 배심원을 상대로 모의재판을 열어 증언이나 변호인의 변론에 대한 배심원들의 반응까지 챙긴다. 반응이 좋지 않으면 증인을 바꾸기도 한다. 그만큼 배심원들의 반응이 중요하다. 우리는 2008년부터 배심원을 재판에 참여시켜 유·무죄 평결을 내리도록 하고 있다. 배심원의 평결은 권고적 효력만 지닐 뿐 미국과 달리 강제력은 없다. 최근 법무부가 국민참여재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 정치적·감성적 평결 우려가 있는 사건을 제외할 수 있도록 한 ‘국민의 형사재판 참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지난 대선 기간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지만씨 등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나는 꼼수다’의 김어준·주진우씨와 시인 안도현씨의 선거법 위반 사건이 배심원들로부터 무죄 평결을 받은 데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이다. 미국의 예에서 보았듯이 배심제는 배심원인 지역 주민의 성향이나 계급 등에 영향을 받는다.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특허 소송에 이어 배상금 소송에서도 패배한 것을 놓고 미 배심원의 ‘애국심 평결’ 논란이 거세게 인 것도 그래서다. 학연·지연 등이 강한 우리도 예외는 아니라고 본다. 특히 민감한 정치적 사건인 경우 보수와 진보로 갈려 있는 정치적 상황을 감안하면 배심원의 이념 성향이 평결에 반영되기 쉽다. 어떤 판결이 나와도 보수든 진보든 한쪽으로부터는 ‘불신’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프랑스, 독일, 영국, 일본 등에서 배심제를 도입했다가 폐지한 것도 이런저런 폐단을 없애기 위해서였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눈이 못 보는 초속 900m 총알발사순간 ‘포착’

    눈이 못 보는 초속 900m 총알발사순간 ‘포착’

    초속 900m에 달하는 총알 발사 순간을 포착한 멋진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진을 찍은 주인공은 핀란드 출신 탄도 전문 사진작가 헤라 쿨라파다. 쿨라파는 7년 전 고국 핀란드에서 아마추어 저격수들의 총알 발사 순간을 첫 촬영한 이후 탄도 전문 사진작가의 길을 걸어왔고 현재는 총기제조에 도움이 될 만한 이미지들을 찍어 관련업체에 전해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총알은 탄환과 약협으로 구성돼 있다. 목표물을 뚫는 것이 탄환이고 담겨진 화약을 폭발시켜 추진력을 공급해주는 것이 약협이다. 방아쇠를 당기면 약협 내부의 화약이 폭발하며 가스가 생기는데 이 압력이 탄환을 밀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쿨라파의 사진은 이런 ‘약협 폭발’, ‘가스 배출’, ‘탄환 발사’라는 3가지 이미지가 동시에 담겨야 하기에 1초에 4만장에서 최대 22만장까지 찍는 초고속 촬영기법은 물론 고해상도 3D 입체기법까지 함께 병행돼야 한다. 쿨라파의 사진에는 초당 변화하는 화약 연기, 불꽃, 총알의 놀라운 모습이 모두 담겨있다. 그는 “총기 관련 직종 종사자 모두는 탄환이 총구를 떠나는 초당 순간의 정확한 이미지를 얻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총기를 촬영하는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크다. 총알 파편이 카메라 렌즈에 튀는 등 불상사가 많이 생기기에 쿨라파는 촬영 전 철저히 준비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그는 “순간 움직임을 포착해야하는 만큼 원하는 이미지를 얻기 위해 수백, 수천 번을 되돌릴 수 있는 인내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눈이 못 보는 초속 900m 총알발사순간 ‘포착’

    눈이 못 보는 초속 900m 총알발사순간 ‘포착’

    초속 900m에 달하는 총알 발사 순간을 포착한 멋진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진을 찍은 주인공은 핀란드 출신 탄도 전문 사진작가 헤라 쿨라파다. 쿨라파는 7년 전 고국 핀란드에서 아마추어 저격수들의 총알 발사 순간을 첫 촬영한 이후 탄도 전문 사진작가의 길을 걸어왔고 현재는 총기제조에 도움이 될 만한 이미지들을 찍어 관련업체에 전해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총알은 탄환과 약협으로 구성돼 있다. 목표물을 뚫는 것이 탄환이고 담겨진 화약을 폭발시켜 추진력을 공급해주는 것이 약협이다. 방아쇠를 당기면 약협 내부의 화약이 폭발하며 가스가 생기는데 이 압력이 탄환을 밀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쿨라파의 사진은 이런 ‘약협 폭발’, ‘가스 배출’, ‘탄환 발사’라는 3가지 이미지가 동시에 담겨야 하기에 1초에 4만장에서 최대 22만장까지 찍는 초고속 촬영기법은 물론 고해상도 3D 입체기법까지 함께 병행돼야 한다. 쿨라파의 사진에는 초당 변화하는 화약 연기, 불꽃, 총알의 놀라운 모습이 모두 담겨있다. 그는 “총기 관련 직종 종사자 모두는 탄환이 총구를 떠나는 초당 순간의 정확한 이미지를 얻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총기를 촬영하는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크다. 총알 파편이 카메라 렌즈에 튀는 등 불상사가 많이 생기기에 쿨라파는 촬영 전 철저히 준비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그는 “순간 움직임을 포착해야하는 만큼 원하는 이미지를 얻기 위해 수백, 수천 번을 되돌릴 수 있는 인내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700㎏ 소 탈출해 사람 공격 ‘아찔 사고’ 포착

    700㎏ 소 탈출해 사람 공격 ‘아찔 사고’ 포착

    트럭에서 탈출한 거대한 몸집의 소가 사람들을 공격해 다치게 하는 등 위협적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4일 중국 허페이시의 한 산간마을을 지나던 소 운반 트럭에서 소 한 마리가 뛰어내려 탈출했다. 몸무게가 700㎏에 육박하는 이 소는 곧장 인근 산으로 몸을 피했고, 사람들은 밤새 소를 찾아 산을 헤맸지만 허사였다. 다음날인 15일 아침 8시 경, 이 소는 탈출 장소에서 한참 떨어진 황무지에서 발견이 됐고, 이때부터 소와 사람간의 ‘기 싸움’이 시작됐다. 이 소는 자신의 앞을 가로막아선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공격했고, 결국 한 남성이 소의 뿔에 치여 중상을 입기도 했다. 소를 운반하던 운전기사 및 소수의 농가 사람들은 소와의 ‘대치’ 상황이 길어지고 부상위험이 커지자 경찰에 신고했고, 곧 경찰 역시 사나운 소와의 기 싸움에 투입됐다. 5시간 여가 흐른 오후 1시, 출동한 경찰은 이 소가 민가까지 도주하며 주민들에게 해를 끼칠 것을 우려해 총기를 사용, 소를 사살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공개된 사진은 현장에서 소를 끌어내던 젊은 남성이 소를 한쪽으로 몰다가 뿔에 치이는 아찔한 모습과 죽은 소를 끌어내는 경찰들의 모습을 담고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비트코인 1130억원 도난…드러나는 가상화폐 부작용

    비트코인 1130억원 도난…드러나는 가상화폐 부작용

    가상 화폐 비트코인이 통용되는 온라인 불법 거래 사이트가 해킹돼 10만 비트코인(약 1130억원)이 사라지는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거래 시 익명성이 보장되는 특성상 해킹 위험에 쉽게 노출되는 비트코인은 최근 5년간 화폐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지금은 전 세계 상점, 가맹점 약 1373곳에서 통용되고 있지만 중앙통제기관이 존재하지 않아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무기, 약물 등을 온라인으로 불법 판매하는 ‘시프마켓플레이스’가 지난 1일 해킹 공격을 당해 사이트 이용자와 운영진의 전자지갑에 있던 350만 파운드(약 60억 9000만원) 상당의 5400비트코인이 분실됐다. 운영진은 이틀간 이용자들에게 “‘EBOOK101’이라는 판매상이 우리 시스템을 해킹한 뒤 5400비트코인을 훔쳤다”며 “시스템 복구에 실패해 사이트를 새롭게 개설하고 남아 있는 비트코인을 회원들에게 돌려주겠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보냈다. 그러나 이 사이트는 이날 아예 자취를 감췄고 이용자들은 운영진이 6500만 파운드 상당의 10만 비트코인을 훔쳐갔다고 주장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사이트 폐쇄 직전 일부 판매상이 상품의 가격을 크게 낮춰 판매한 점을 들어 조직적인 사기 범죄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거래되는 사이트에서 이 같은 도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특히 비트코인의 가치가 최근 급상승하자 이에 눈독을 들이는 해커들의 공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앞서 유럽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덴마크의 ‘BIPS’는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을 받아 100만 달러 상당의 1295비트코인을 도난당했다. 호주의 거래소 ‘트레이드포트리스’와 체코의 거래소 ‘비트캐시’도 해커들로부터 각각 130만 달러와 1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도둑맞았다. 비트코인을 사용해 거래에 참여하는 이용자들은 구체적인 개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 또 비트코인은 중앙 기관이 따로 없이 개인 대 개인(P2P)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감독 당국이 거래를 금지하기도 어렵고 개인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알 수가 없다. 또 비트코인은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특성상 마약, 총기류, 해킹 프로그램 등 불법 상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번에 도난 사건이 난 시프마켓플레이스도 비트코인을 통해 불법 상거래가 이뤄져 온 사이트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용어 클릭] ■비트코인 2009년 개발자명 ‘사카시 나카모토’가 개발한 온라인 가상 화폐로 개인이 인터넷에서 비트코인 채굴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순차적으로 문자를 대입해 보는 연산 작업인 ‘채굴’을 통해 비트코인을 캘 수 있다.
  • ‘효과 0점’ 경북 수렵장 안전 전담 기동대

    ‘효과 0점’ 경북 수렵장 안전 전담 기동대

    경북도의 수렵장 총기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상황반 및 전담기동대 운영이 형식에 그쳐 전시행정이란 비난을 사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수렵장 운영에 들어간 의성, 청송, 성주 등 3개 군 등에 총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책 상황반과 전담기동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상황반은 도(7명)와 군(각 5명)에, 전담기동대는 3개 군과 수렵장을 운영 중인 36개 전체 읍·면 지역(360명)에 각각 설치됐다. 수렵장을 여는 내년 2월 28일까지 4개월간 운영된다. 특히 기동대원들은 경찰서 총기 반출·반입 시 현장 입회하고 엽사들에게 주의 의무를 고지하도록 했다. 또 주민들에게 입산 자제, 불법 수렵행위 신고 협조 등을 요청하고 주민의 안전을 위한 홍보활동을 벌인다. 경북지방경찰청도 지난달 10일부터 총기 사고 예방 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전담기동대 등의 편성 및 운영이 주먹구구식에 그쳐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당 군들은 산불감시원과 이장, 새마을지도자 등을 전담기동대원으로 임명하면서 상당수에 대해서는 사전에 본인 동의조차 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 군청 관계자는 “도에서 전담기동대 등을 급히 편성, 운영하라고 지시해 우선 편성한 뒤 당사자들에게 사후 통보했다”고 털어놨다. 이러다 보니 전담기동대원들의 활동이 아예 이뤄지지 않거나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들 지역의 수렵 전담 관리인력이 수렵 허가인원 3000여명(의성 1443명, 청송 711명, 성주 930명)에 크게 못 미치는 것도 문제다. 게다가 각 경찰서에서 일출·일몰 전후에 이뤄지는 총기 반출·반입 때 현장 입회하는 상황반원과 전담기동대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도 내에서 총기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3시 5분쯤 성주군 금수면 야산에서 노모(17)군 남매가 꿩 사냥 중이던 곽모(58)씨가 쏜 엽총 산탄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군 남매는 아버지와 함께 폐목을 줍던 중 수백m 떨어진 곳에서 날아온 산탄에 무릎과 엉덩이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달 1일 오후 4시 25분쯤에도 성주군 금수면 후평리 야산에서 멧돼지를 사냥 중이던 김모(59)씨의 엽총에서 발사된 탄환에 이모(51)씨가 맞아 숨지는 등 최근 1개월 동안 도 내에서 모두 3건 총기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 수렵지역 주민들은 “시도 때도 없이 총소리가 들려 불안에 떨지만 주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당국의 노력은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면서 “더 이상의 안전사고가 없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하소연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세계 최초 3D 프린터 총, 첫발 쏘니 ‘폭발’

    세계 최초 3D 프린터 총, 첫발 쏘니 ‘폭발’

    3D 프린터로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총이 안전상의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미 연방 주류·담배·화기단속국(이하 ATF)은 3D 기술로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총 ‘리버레이터’ 의 성능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ATF가 동영상까지 직접 만들어 공개하고 나선 것은 일반인들에게 이 총의 위험성을 경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3D 프린터 총이 일종의 설계도를 다운로드 받아 3D 프린터로 출력만 하면 돼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 문제는 수개월 전 텍사스 소재 비영리단체 ‘디펜스디스트리뷰트’ 가 ‘리버레이터’의 설계도를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인터넷에 공개하며 불거졌다. 이번 ATF의 성능시험 결과를 보면 ‘리버레이터’가 충분한 살상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TF는 “리버레이터가 인간의 두개골을 관통할 만큼의 큰 파괴력을 보여줬다” 면서 “치명적인 살상 무기의 힘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ATF는 “몸체 재료가 되는 플라스틱 재질에 문제가 있다” 면서 “비지젯(Visijet)으로 제작된 것은 첫 발사에 폭발했으며 ABS로 만들어진 것은 8발까지 발사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플라스틱 재료와 3D 프린터의 성능이 이 총기 안전성에 핵심이라는 설명.   한편 3D프린터를 통한 총기 제작 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미국식 사고방식으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누구나 총을 쉽게 소유해야 한다는 측과 범죄에 악용되기 쉽다는 측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중국 18기 3중전회 내일 개막] 공안, 최고 경계령… 3중전회 테러 비상

    “멈춰 서지 말고 빨리빨리 지나가라!” 7일 18기 3중전회(18기 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 개최지인 베이징 양팡뎬시루(羊坊店西路) 인근 징시(京西)호텔 일대는 무장경찰들이 대거 진을 치고 경계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한 모습이다. 호텔 일대는 행인 전체가 무장경찰, 공안, 교통경찰, 공산당 자원봉사자 등 치안유지 관계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물샐틈없는 경비가 이뤄지고 있다. 기자는 이날 징시호텔 전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호텔 건너편에 잠시 멈춰섰을 때 당국자로 보이는 요원으로부터 바로 물러나라며 제지를 당했다. 회의가 열리는 징시호텔 인근은 물론 최근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한 톈안먼(天安門)광장, 중난하이(中南海·최고 지도부의 집단 거주·근무지), 베이징 각 역사 등 3중전회를 맞아 민원인과 시위대가 노릴 만한 핵심 지역들을 중심으로 경계 태세가 강화됐다고 중화권 언론들이 보도했다. 베이징 당국은 최근 연일 3중전회 안보 관련 회의를 열고 질서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명보는 궈성쿤(郭聲琨) 공안부장(장관)이 최근 저녁 시간에 사복을 입고 톈안먼과 각 지하철역을 순시하며 몸소 경계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톈안먼 차량 돌진 사건 이후 보안 수준을 최고 등급으로 높인 민족 분쟁지 신장(新疆)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는 안전검사가 날마다 시행되고 있다. 시짱(西藏·티베트)에서도 경계 수준을 고도로 유지하라는 지침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진다. 헤이룽장(黑龍江)성, 간쑤(甘肅)성, 구이저우(貴州)성 등에서도 칼과 총기류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 충칭(重慶)시 정부는 거리마다 보초를 강화한 것은 물론 일선 학교에서도 가위, 자 등을 위험물로 단속하며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이날 산시성 연쇄 폭발 사고 발생 직전 범인이 검정색 소나타에서 내려 폭발물이 든 가방을 당 위원회 청사 인근 정원에 내려놓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타이완 경찰대 둥리원(董立文) 교수는 “이번 사고는 분배를 강조하며 화해(和諧·화합)사회를 내세운 전임자인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이 지난 10년간 누적된 사회 갈등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는 방증”이라며 “이는 시 주석의 3중전회가 보여줘야 할 개혁의 난이도가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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