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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계, 왜 총기사건 많이 일어나나

    한국계, 왜 총기사건 많이 일어나나

     미국 오클랜드 오이코스대학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의 한국 이름이 당초 알려진 ‘고원일’이 아니라 ‘고수남’이며 1968년생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3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주재 한국총영사관이 밝혔다. 고씨는 22세인 1990년 미국에 입국했으며, 2000년에 시민권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가운데 한국계는 그레이스 김(24·한국명 김은혜)과 리디아 심(21·심현주) 등 여성 2명으로 모두 미국 시민권자인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희생자들의 국적은 한국, 나이지리아, 네팔, 필리핀 등이며 여성 6명, 남성 1명이고, 연령은 21∼41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직원 1명을 빼고는 모두 학생들이다.  한편 미국에서 한인의 총기 난사 사건이 잊을 만하면 일어나는 근본적 원인에 대해서도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른 아시아계와 비교하면 한인의 총격 사건이 빈번한 편에 속한다. 특히 한국계 미국인(250만명)에 비해 중국계 미국인(380만명)의 숫자가 훨씬 많지만, 상대적으로 중국계의 대형 총기 난사 사건은 근래에 별로 발생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한국인 특유의 높은 자존심이 총격 사건을 간접적으로 촉발하는 요인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버지니아한인회 홍일송 회장은 “조승희 사건과 이번 사건의 근본 원인이 같다고 본다.”면서 “이민 1세대 부모가 2세대 내지 1.5세대 자녀에게 아이비리그에 진학해서 의사나 변호사가 돼야 한다고 한국식 사고로 압박하는 게 미국식 사고를 접한 자녀의 사고 방식과 충돌하면서 갈등이 유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범 워싱턴한인회장도 “한인은 스스로에 대한 기준이 높다.”면서 “음식점에서 중국계 종업원과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한인은 자녀에 대한 교육열이 높고 신분상승 욕구가 더 강하기 때문에 그것이 자녀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계 언론인 A씨는 “한인 상점에서 물건 값이 비싸다고 불평하자 한인 주인이 버럭 화를 내며 ‘우리 가게는 싸구려 파는 데가 아니다’라고 소리쳐 당황한 경험이 있다.”면서 “한인이 자존심이 매우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총기 난사 사건도 고씨가 평소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수모를 당했다고 느낀 게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물론 지나친 일반화는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홍 회장은 “한인의 미국 이민사는 1970년대부터 본격 시작된 반면 중국은 최소 15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만큼 단순 비교는 적절치 않다.”면서 “1.5세대 이상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문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중국계 언론인 B씨도 “일부 한인이 저지른 문제를 한인 전체의 특성으로 연결짓는 건 비과학적”이라면서 “개인의 정신적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韓학생 많은 美대학서 총격…7명 사망[속보]

    한인들이 많이 재학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시내 오이코스 신학대학 구내에서 한국계로 추정되는 40대 아시아계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7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당했다. 2일 (현지시간)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3분쯤 대학 내 간호학과 교실에서 총격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언론은 모두 9명이 총격을 받았으며 7명이 머리 등에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한국인이 포함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총격 용의자는 카키색 복장에 건장한 체격의 40대 아시아계로 알려졌으며, 일부 언론은 한국계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언론은 경찰이 용의자를 조사하기 위해 한국어 통역을 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간호학과 교실로 들어와 한 사람의 가슴에 총격을 가한 후 마구 쏘아댔다고 전했다. 한국계 목사 김모씨가 10년 전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오이코스 대학은 신학, 음악, 간호학, 동양의학 등의 학과가 개설되어 있으며, 특히 한인 학생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목사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사무실에 있던 중 30여발의 총성을 들었으나 사건 현장을 보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주재 한국 총영사관 관계자는 “이 대학의 학생 가운데 한인들이 특히 많아 영사를 현지에 급파하는 등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생명의 窓] 항우울제에 대한 편견/오동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생명의 窓] 항우울제에 대한 편견/오동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요즘 진료를 하다 보면 이틀에 한명꼴로 새로운 우울증 환자가 찾아온다. 이들에게 항우울제를 쓰자고 권유하면 열명 중 2~3명은 약물치료를 거부한다. 이렇게 거부한 환자 중 절반은 다음 진료시간에 오지 않는다. 의사가 마치 독약이라도 권한 듯 항우울제 치료에 두려움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울증 환자들이 정신건강과에서 쓰는 약물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느낄 때마다 안타깝다. 정신건강과에서 쓰는 약물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이 뿌리 깊게 박혀 있어서, 약물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설득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가장 흔한 편견은 정신건강과 약을 한번 복용하면 평생 먹어야 된다는 생각이다. 물론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정신 질환이 있다. 조현증(과거 정신분열증)과 같이 뇌의 기능이 잘못되어 약물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재발하는 경우이다. 그러나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 대부분의 정신건강과 병은 완치가 가능하다. 두번째로 걱정하는 것은 중독성에 대한 우려이다. 정신건강과 약은 무조건 중독이 된다고 생각한다. 정신건강과 약물 중 항불안제 등은 중독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항불안제의 습관성은 알코올과 비슷한 수준이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성인들은 자유롭게 술을 마신다. 그렇게 술을 마신다고 모두 알코올 중독이 되지는 않는다. 일부 중독에 취약한(특히 유전적으로 취약한) 사람들만 중독된다. 항불안제를 복용하는 환자도 일부 중독에 취약한 사람들만 중독이 된다. 우울증 환자가 불안을 견딜 수 있는 경우에는 항불안제를 처방하지 않고, 항우울제만을 처방한다. 항우울제는 습관성이 전혀 없는데도 정신건강과 약은 모두 습관성이 있을 거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마치 한국인 한명이 미국에서 총기 난사를 했다고 해서 한국인은 모두 난폭하고 무서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혹시 우울증 환자에게 항불안제를 투약하더라도 불안이 가라앉을 때까지만 처방한 후 서서히 중단한다. 정신건강과 약물치료를 꺼리는 또 다른 이유는 자신의 정신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고 약에 의존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몸이 아플 때 약을 복용하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저항을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마음이 우울해졌을 때 약을 복용하는 것은 용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정신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약으로 정신 상태를 바꿀 수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의 정신은 뇌 활동의 산물이다. 우리의 뇌도 분명하게 우리 몸의 일부이다. 생각을 하는 정신활동도 호르몬과 전기 등 뇌의 물질적 활동이다. 거꾸로 신체의 각 부위도 뇌처럼 스스로 감정을 느낀다는 증거들이 많다. 위장은 마치 스스로 감정을 느끼는 것 같다. 기분 나쁜 일이 있으면 바로 소화가 안 된다. 실제 소화기관에는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수용체가 있다. 피부에는 스트레스 때 나오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렇듯 정신과 육체는 분리하기 어려울 정도로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마치 정신과 육체를 별개인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정신은 육체와 다르게 고귀하고, 영혼과 관련되어 있다고 믿는다. 일부 종교인들은 우울증이 생겨도 약물 치료를 받지 않는다. 이들은 안수를 받거나 기도를 하면 모든 병이 낫는다고 믿는다.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는 영혼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종교적 소관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이다. 증가 속도도 매우 빠르고,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정신건강 치료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다. 이런 거부감 때문에 아무리 우울증이 심해져도 치료를 받지 못한다. 유능한 사람들이 일시적인 우울증 때문에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것을 볼 때 마음이 아프다. 적절한 치료를 받았으면 벌써 회복하여 사회를 위해서 좋은 일을 계속할 수 있었을 것이다.
  • 美, 아프간 총기난사 유족 보상금 사망자 1인당 5만弗 지급

    미군의 총기 난사로 숨진 아프가니스탄 희생자의 유가족이 사망자 1인당 5만 달러(약 5600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고 아프간 정부 관계자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칸다하르 주의원 하지 냐마트 칸은 지난 24일 칸다하르 주지사 사무실에서 미 관리와 현지 정부 지도자, 부족 원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상금 전달식에서 부상자 가족이 1인당 1만 달러를 받았다고 말했다. 총기 난사와 관련해 모두 86만 달러가 지급됐다. 미국 측은 보상은 이뤄졌다고 확인했지만 정확한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미군 측은 “희생자 가족들에게 보상을 이야기하는 것은 민감한 문제”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보상금을 받은 유족이나 가족이 탈레반 반군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언급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1일 새벽 술에 취한 미군 병사가 총을 난사해 잠자던 아프간 민간인 16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아프간 난사 미군 살인죄 기소

    민간인 17명이 희생된 아프가니스탄 총기 난사사건의 피의자인 미군 로버트 베일스(38) 하사가 17건의 살인죄로 기소될 것이라고 미 관리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관리에 따르면 미군 당국은 베일스 하사에 살인죄 외에도 살인미수 6건과 폭행 6건, 기타 군법 위반 등의 혐의도 적용해 기소하기로 했다. 아프간 주둔 미군인 베일스 하사는 지난 11일 새벽 남부 칸다하르 주의 기지를 빠져나와 인근 2개 마을을 배회하며 어린이 9명과 부녀자 등 성인 8명 등 모두 17명을 살해한 뒤 일부 시체를 불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베일스가 살해한 아프간 민간인은 애초 16명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군 측은 이번 기소 사실을 알리며 17명으로 바로잡았다.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미군 조사팀이 총기난사 현장에 도착하기 전 일부 시신이 매장돼 희생자 집계 때 누락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AP는 분석했다.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관계를 위기에 빠지게 한 베일스의 범행과 관련해 미 관리들은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것임을 다짐했고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은 그가 기소되면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군 수사 당국은 베일스 하사를 지난 16일 미국 캔자스의 포트 리번워스 군 교도소로 이송, 독방에 수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佛 연쇄테러 용의자 “난 알카에다 조직원”

    프랑스 남서부 툴루즈 유대인 학생 등 4명이 사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알카에다, 살라피와 연계돼 있다고 클로드 게앙 프랑스 내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용의자는 또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을 위해 복수하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게앙 내무장관이 전했다. 경찰 특공대는 이날 오전 3시쯤 툴루즈 인근 코트파비의 한 주택을 급습했으나 3층에서 총을 쏘며 강력히 저항하는 용의자 무함마드 메라와 수시간째 대치하고 있다. 경찰이 시도한 대화에서 자신을 24살의 알카에다 조직원이라고 밝힌 메라는 “프랑스 군이 해외에서 작전을 전개한 것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현장에 있던 게앙 장관은 “경찰이 도착하니 용의자가 문간에 서서 총격을 먼저 가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 메라를 생포할 방침이며 그는 투항하겠다고 밝힌 뒤 경찰과 협상을 벌였다. 주민들은 “6~7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다. 경찰관 2명이 무릎 등에 부상을 입고 후송됐다. 경찰은 메라 어머니를 통해 그와의 대화를 시도했으나 어머니는 “아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이를 거부했다. 메라의 동생은 툴루즈의 크로와 도라드의 주택에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게앙 장관은 “용의자는 알제리 태생의 프랑스인으로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 여러 차례 여행을 간 적이 있다.”며 “이슬람 극단주의인 지하드 및 살라피 조직원들과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은 메라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체포됐던 적이 있다고 보도했지만, AP통신은 “당시 체포됐던 사람은 아프간 국적을 가졌으며 메라와 동명이인일 뿐 관련없다.”고 보도했다. 메라는 프랑스 국내중앙정보국(DCRI)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던 대상이었다. 그는 유대인 학생 난사 사건 외에도 지난 11일 툴루즈에서 총격으로 피살된 북아프리카 출신의 공수대원 사건, 15일 몽트방에서 발생한 북아프리카 출신 2명의 공수대원 총격 피살 사건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요원은 “경찰이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메라가 7명의 목숨을 앗아간 3건의 연쇄 테러범으로 밝혀지면 프랑스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테러 사건들이 한꺼번에 해결된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메라의 은신처 인근을 방문해 작전을 이끄는 경찰 지휘관과 만났으며, 총격 부상자들이 입원한 병원 등도 찾았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스 유대인 단체 대표회의(CRIF)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범인이 오늘 아침 또 한번 범행을 계획했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이날 유대인 학생과 랍비의 시신은 항공편으로 이스라엘로 운구됐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용어 클릭] ●살라피(salafi) 아랍어로 후손 또는 계승자라는 뜻이다. 초기 무슬림과 이슬람 관행을 모델로 삼는 원리주의자다. 요즘엔 수니파 이슬람 운동 추종자를 일컫는다. 살라피스트는 알제리 출신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로 구성된 무장단체로 유럽과 북아프리카에서 알카에다를 위해 조직원 모집과 각종 지원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佛연쇄 총기난사 ‘검은 스쿠터 사나이 ’ 정체는

    佛연쇄 총기난사 ‘검은 스쿠터 사나이 ’ 정체는

    ‘극우주의자? 과격 성향의 무슬림?’ 전례없는 연쇄 총기 난사 사건이 터진 프랑스에서 범인을 쫓는 대추격전이 시작됐다. 사회적 우려와 관심을 반영하듯 각종 추측이 쏟아진다. 주어진 힌트는 범인이 ‘500㏄ 야마하 스쿠터’와 ‘45구경 권총’ 사용에 익숙한 냉혈한이라는 것 정도다. 대선을 한 달여 앞둔 프랑스 정계는 일단 ‘휴전’ 모드에 돌입한 채 수사 전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파 환심사려던 사르코지 난처” 프랑스 수사 당국은 최근 1주일 사이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3건이 동일범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BBC 등 외신이 전했다. 범행 때 이용한 스쿠터의 번호판이 같았고, 사용한 권총도 동일했기 때문이다. 이 범인은 19일(현지시간) 서남부 툴루즈의 ‘오자르 하토라’ 유대학교 앞에서 총기를 난사해 4명을 숨지게 했다. 또 앞서 12일과 15일에는 툴루즈와 몽토방 지역에서 군인이 피격돼 각각 1명과 2명이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사건 배후와 관련, 크게 두 가지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먼저 극우성향 정신이상자의 소행일 수 있다. 희생자가 모두 프랑스 내 소수자인 데다 범인이 권총 사용에 익숙하다는 점으로 미뤄 볼 때 네오나치즘(2차 세계대전 이후 일어난 극우 인종주의) 신봉자의 소행일 수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클로드 게앙 내무장관은 20일 “군대에서 쫓겨났거나 네오나치즘을 추종한 군인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전에 비판적인 무슬림 극단주의자가 저지른 범행일 공산도 있다. 프랑스 군은 현재 아프간에 파병돼 있다.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범인이 군인과 유대인을 노린 이유가 명확해진다. 특히 몽토방에서 피살된 군인 2명은 최근 수년 동안 아프간과 레바논 등의 작전에 투입된 프랑스 제17 공수공병연대 소속이다. 숨진 군인들이 아랍권인 북아프리카 출신이지만, 외모만으로 종교를 구분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곁들여진다. 경찰은 또 범인이 19일 범행 때 비디오 카메라를 목에 걸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 인터넷상에 해당 동영상이나 사진을 게재하지 않았는지 조사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 정치권은 일제히 범행을 규탄하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19일 유대학교 총기 난사 사건을 “국가적 비극”이라고 규정하면서 모든 일정을 중단한 채 게앙 내무장관, 유대인 단체 대표회의 대표 등과 함께 사건 현장을 방문했다.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도 유세를 일시 중단하고 사건 현장을 찾았다. ●대테러 최고 경보 ‘홍색’ 발령 프랑스에는 대테러 최고 경보인 ‘홍색 경보’가 내려졌으며 20일 오전에는 프랑스의 모든 학교가 1분간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고 BBC가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의 영향으로 ‘우향우’ 노선을 분명히 하던 사르코지 대통령이 난처해졌다고 분석했다. 올랑드 후보와 접전 중인 사르코지 대통령은 우파 표심을 잡으려 반(反)이슬람 및 반이민 정책을 잇달아 내놓았다. 사르코지는 최근 “소비자가 할랄(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축된 고기)인지를 알 수 있도록 고기에 도축 방법을 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극우 정당인 국민전선(FN) 지지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군인·유대인 다음은… 佛 ‘스쿠터 총격’ 공포

    프랑스 남서부 도시 툴루즈의 유대인 학교 앞에서 스쿠터에 타고 있던 무장 괴한이 19일 오전(현지시간)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등 4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 프랑스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AFP·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오자르 하토라’ 유대인 사립학교 앞에서 무장 괴한 1명이 검은색 스쿠터에서 내린 뒤 학부모와 등교하던 학생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한 뒤 곧바로 달아났다. 현지 경찰은 사고 직후 학교 주변을 봉쇄하는 한편, 전국 모든 유대인 학교를 비롯한 종교 건물에 대한 경비 강화에 나섰다. 총기 난사로 30살 아버지와 3살·6살 두 아들, 10살 학생이 숨지고 17살 학생은 중상을 입는 등 5명이 다쳤다. 사망한 아버지는 유대인 랍비(종교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툴루즈 인근 지역에서 지난 1주일간 3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 모두 8명이 사망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사고 직후 클로드 게앙 내무장관과 뤽 샤텔 교육장관, 유대인 단체 대표회의(CRIF) 대표 등과 함께 사건 현장으로 달려갔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즉각 “혐오스러운 드라마”, “국가적 비극” 등 강한 어조로 비난한 뒤 “이번 사건과 군인 총격사건에 일부 유사성이 있기는 하지만 실제 연관이 있는지 없는지를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사건 발생 지역은 지난 15일 군인 3명이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진 몽토방과 12일 군인 1명이 피격 사망한 툴루즈의 또 다른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동일범의 소행으로 여겨지고 있다. 게앙 내무장관도 이번 사건이 일대에서 일어난 2건의 총격 사건과 유사성을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 당국은 앞서 발생한 2건의 총격 사건에 사용된 무기가 동일한 것이라고 확인했다. 현지 경찰은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번 사건의 괴한이 가지고 있던 두 개의 총 가운데 하나가 몽토방에서 발생한 군인 총격사건의 무기와 같은 45구경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대인 학교 사건을 포함한 일련의 사건이 정치적·인종적 동기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면 후폭풍이 클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약 70만명의 유대인이 살고 있는 유럽 최대의 유대인 거주국이며 유대인들의 영향력이 크다. 프랑스 검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사건으로 규정하고 대(對)테러 전담반을 구성해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 외무부는 경악을 금치 못하는 사건이라면서 프랑스 당국이 범인을 검거해 단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스라엘의 일간 하레츠는 툴루즈의 이 학교가 이 지역 유대인 2만 5000명의 중심지라고 보도했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순수한 아이들을 살해한 범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아프간 난사’ 미군 이라크戰 영웅이었다

    민간인 총기난사 사건으로 아프가니스탄의 ‘공공의 적’이 된 미군이 이라크에선 무공을 세운 베테랑 참전용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16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로버트 베일스(38) 하사라고 확인했다. 그는 이날 쿠웨이트를 거쳐 미국 캔자스의 포트 리벤워스 군 교도소로 이송돼 독방에 감금됐다. 2001년 9·11 발생 2개월 뒤 군에 입대한 베일스 하사는 미군의 이라크 침공 직후인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총 37개월간 이라크에 3차례, 지난해 12월부터는 아프간에 배치받아 전투에 참여했다. 전투에서 세운 공으로 육군공로훈장만 6차례, 선행훈장을 3차례 받는 영예를 누렸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그는 심한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2010년 이라크에 주둔할 때는 여행을 하다 폭탄 테러로 차량이 전복되며 뇌손상을 입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2002년에는 여자친구를 모텔에서 성폭행하고 2008년에는 뺑소니를 치는 등 수차례 위법행위로 처벌받은 전력도 있다. 베일스 하사는 아직 기소되지 않았으나 발빠르게 변호인단을 꾸려 방어전에 돌입했다. 17일 그의 변호사 에마 스캔런은 성명을 통해 “베일스 하사의 친구들과 가족은 그를 신중하고 노련한 군인으로 여겼다.”면서 “그의 가족들은 이번 비극에 망연자실해 있지만, 헌신적인 남편이자 아버지, 군인이었던 그의 편에 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에 따르면 베일스 하사와 가족들은 그가 아프간에 배치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발령이 나면서 매우 상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 캐럴린의 블로그에는 가족들이 그가 중사로 진급하지 못해 실망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뉴욕타임스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 이번 민간인 살해는 “스트레스와 술, 국내 문제가 얽힌 결과”라면서 “그는 그냥 한순간에 무너져버린 것”이라고 전했다. 16일 카불의 대통령궁에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만난 희생자 유족들은 “그를 아프간에서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미군이 이번 사건의 진상 확인 노력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과 아프간의 양국관계가 벼랑끝에 이르렀다.”고 맹비난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패네타 “휴~”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군의 코란 소각에 이은 총기 난사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했다가 자칫 불상사를 당할 뻔했다. 패네타 장관이 탑승한 비행기가 이날 오후 아프간 남부 헬만드에 위치한 영국군 기지에 착륙할 무렵 화물 트럭 한 대가 활주로에서 비행기를 향해 돌진했다고 BBC가 전했다. 화물 트럭은 도랑에 빠진 뒤 불길에 휩싸였으며 트럭 운전사는 온몸에 화상을 입은 채 현장에서 붙잡혀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하루 만에 숨졌다. 이 운전사는 기지에서 연합군의 계약직 통역사로 근무하던 아프간 민간인으로, 훔친 화물 트럭을 타고 당시 패네타 장관을 영접하려고 모여 있던 미 해병대원들을 공격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우루즈간 주 남부 디흐라우드 지역의 도로에서 15일 폭탄이 터져 차에 타고 있던 어린이와 여성 등 모두 13명이 사망하는 등 아프간은 계속 불안한 정세를 보이고 있다. 아프간 반군 탈레반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군과 벌여온 평화협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으며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패네타 장관을 만나 “(예정보다 1년 앞당겨) 2013년 아프간 치안권을 인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총기 난사로 아프간인 16명을 살해한 미군 하사는 쿠웨이트로 이송됐다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주도 국제안보지원군 사령부가 밝혔다. 아프간 정부와 국민들은 그를 아프간 법정에 세울 것을 요구해 왔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살인의 일상화… ‘전장 트라우마’ 위험수위

    “‘압력밥솥’ 같은 전장의 상황이 군인들을 미치게 했다.”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이 민간인 16명을 무차별 살상하면서 미 장병의 정신건강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피아 식별조차 어려운 전장에서 수년을 보내면서 스트레스가 한계점을 넘었고 결국 이성을 잃어 용납 못할 범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분노한 아프간 청년들은 당장 반미시위에 나섰고 무장세력인 탈레반도 보복을 다짐하면서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 ●“용의자 11년째 복무 38세 베테랑 하사” 미 정부 관계자와 의회 측은 12일(현지시간) 피의자의 이름을 제외한 구체적 신원을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38세 남성으로 11년째 군 복무 중이며 이라크에 3차례 파견된 베테랑 하사다. 아프간에는 지난해 12월 처음 파병됐으며 지난달 1일부터 마을 안정화 사업에 투입됐다. 용의자는 또 이라크 복무 당시 자동차 사고로 가벼운 외상성 뇌손상을 입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사고 이후 전장 등 위험지역 배치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근무 적합 판정을 받아 다시 아프간에 파견됐다. 두 아이를 둔 아버지인 그는 잦은 파병 탓에 결혼생활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심리 전문가들은 ‘전장 트라우마’(PTSD·외상후 스트레스장애가 아프간 참사의 주원인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건이 발생한 칸다하르 인근에 파병됐다가 최근 귀국한 미 육군 소속 정신과 군의관은 시사주간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칸다하르는) 탈레반 거점인 탓에 일상적으로 죽고 죽이는 일이 발생한다.”면서 “(극한의 스트레스를 겪어) 주둔 미군들에게 이 지역은 ‘압력밥솥’으로 통한다.”고 말했다. 이 군의관에 따르면 최근 들어 동맹세력으로 가장한 무장단체가 미군을 공격하는 사례가 늘었고, 지난달 미군부대에서 코란을 소각하는 사건이 발생해 반미감정이 증폭되면서 ‘아군’과 ‘적군’에 대한 경계선이 흐릿해졌다고 한다. 미 육군 최고위 정신과 군의관을 지낸 엘스페스 리치는 “새벽에 의도적으로 부대를 빠져나가 무장하지 않은 여성과 어린이를 살해하고, 시신을 태운 뒤 부대로 복귀한 것은 정신 질환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美국방 “범행 군인 사형선고 가능성” 한편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은 이날 용의자가 사형 선고를 받을 수 있다면서도 “(난사 사건에 대한) 재판권을 넘기고 공개재판하자.”는 아프간 측 요구는 거부했다. 또 아프간 동부 도시 잘랄라바드에서는 13일 400여명의 학생이 모여 반미시위를 벌였고, 탈레반도 웹사이트에 “보복할 것”이라고 위협한 지 하루 만에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두 마을 중 하나인 칸다하르주 발란디를 방문한 정부 대표단에 총격을 가해 3명을 사상케 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카르자이 “살인 행위” 美조기철군 불지피나

    민간인 학살이라는 미군의 만행에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용납할 수 없는 국제적인 살인행위”라고 격분하면서 코란 소각 사건으로 불붙은 양국 간 갈등이 폭발 직전으로 치닫고 있다. 보복 공격과 반미 시위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11일 새벽(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 산하 국제안보지원군(ISAF) 소속 미군이 아프간 칸다하르에서 25㎞ 떨어진 판즈와이의 마을 2곳의 민가 3채에 총기를 난사해 어린이 9명, 여성 3명 등 주민 16명이 숨졌다. 칸다하르를 본거지로 둔 탈레반은 즉각 “응징하겠다.”고 위협했다. 재선을 앞두고 또다시 아프간전의 수렁에 빠지게 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리온 패네타 국방장관은 이날 즉각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유족과 아프간 국민들에게 애도를 표시했다. 백악관 성명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비극적이고 충격적인 사건”이라면서 “가능한 한 신속하게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연루된 사람은 모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카불 주재 미국대사관은 웹사이트에 긴급 성명을 올려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자국민들에게 “동·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수일 내 반미 시위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칸다하르에 수감돼 있는 용의자는 워싱턴주의 루이스 매코드 합동기지 출신의 육군 하사로, 지난해 12월 아프간에 처음 배치됐다. 그린베레(미 육군특수부대)와 네이비실(미 해군특수부대)의 특수작전을 지원하고, 마을 안정화 임무 등을 수행해 왔다. 저스틴 블록호프 ISAF 대변인은 “나토군과 아프간 관리들이 조사중이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변인인 제이슨 왜고너는 “용의자가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지 주민들은 “술에 취한 군인들이 웃으며 가택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시신에 화학물질을 끼얹어 불을 붙였다.”고 엇갈리는 주장을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2014년 말로 예정된 아프간 주둔 미군의 철수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 60%는 아프간전에 돈을 들일 가치가 없다고 응답했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2일 독일군이 주둔 중인 아프간 북부 도시 마자르이샤리프를 사전 예고없이 방문했다. 독일은 ISAF에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3번째로 많은 병력(4900명)을 파견한 상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시신훼손·코란모독 이어… 대규모 반미시위 ‘일촉즉발’

    시신훼손·코란모독 이어… 대규모 반미시위 ‘일촉즉발’

    반미 감정이 몰아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11일(현지시간) 미군의 민간인 총기난사 사건까지 터지자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솟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과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관 측은 즉각 유감을 표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민간인 사망은 아프간에서 매우 민감한 문제여서 이번 사건이 아프간인들의 대규모 항의시위를 촉발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방 군 당국과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하사관으로 알려진 한 미군이 이날 새벽 3시 판즈와이 군기지를 빠져나와 인근 마을을 향했다. 이 미군은 민가 2~3곳을 연쇄적으로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당했다고 AFP통신과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 미군은 사건 직후 부대로 복귀했다가 체포됐다. 사건 현장을 둘러본 AFP 특파원은 “한 민가에는 여성과 어린이 등 10명의 주검이 너부러져 있었고 출입문에는 한 여인이 사망한 채 누워 있었다.”고 처참한 광경을 전했다. 나지반 마을에 사는 중년 남성 하지 사마드는 이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내 가족 가운데 11명이 사망했다.”며 비통한 감정을 드러냈다. 나토 주도 국제안보지원군(ISAF) 측은 “아프간 주재 미 정부 관계자들이 아프간 정부 측과 사고 원인 등에 대해 공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거센 후폭풍이 불 조짐이 포착됐다. 사고 소식을 전해 들은 주민들은 판즈와이 기지 주변으로 모여들어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대사관 측은 자국민들에게 “이 지역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아프간에서는 최근 미군들의 일탈행동 탓에 반미감정이 고조됐다. 지난달 20일에는 아프간의 바그람 공군기지 주둔 미군이 이슬람 경전인 코란을 불태웠다가 대규모 항의시위가 발생했고 앞서 미국 해병대원들이 사살한 탈레반 대원들의 시체에 소변을 뿌리는 동영상이 공개돼 비난받기도 했다. 사건 직후 아프간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이 거듭 유감을 표한 가운데 ISAF도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은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사과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 주는 ‘탈레반의 정신적 심장부’로 불리는 반군 거점지역이다. 국제공항이 위치해 있고 농업과 공업 분야가 발달해 아프간의 무역 몇 전략 중심지로 통한다. 이 때문에 칸다하르에서는 지난 5년간 나토와 탈레반 측의 전투가 치열하게 전개됐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아프간 미군, 이번엔 민간인 난사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 주에서 11일(현지시간) 미군 병사 1명이 부대를 빠져나가 민간인에게 총기를 난사, 최소 16명이 사망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 주도 국제안보지원군(ISAF) 측은 이날 “칸다하르 주에서 사상자를 낸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된 미군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서방 군 관리들에 따르면 이 미군은 이날 새벽 부대 밖으로 빠져나가 판즈와이 구역의 민가 3곳에 침입, 총기를 난사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여성과 2~3살 된 어린이도 여럿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사가 총기를 난사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BBC는 하사로 알려진 이 미군이 신경쇠약을 앓고 있었다고 전했다. 아프간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은 사건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오늘 총기 난사 사고로 숨진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아프간에서는 지난달 주둔 미군이 코란을 불태우고 미 해병대원이 탈레반 대원의 주검에 소변을 뿌리는 동영상이 공개돼 반미 감정이 확산되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총기난사 예고한 동양인 학생 검거

    매릴랜드 대학 캠퍼스 내에서 총기를 난사하겠다고 인터넷에 예고한 동양인 학생이 경찰에 검거됐다. 1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매릴랜드주 경찰이 풀톤 출신의 알렉산더 송(19) 군을 총기 난사 위협 혐의로 체포했다. 알렉산더 송은 11일 한 인터넷 웹사이트에 “국제적인 뉴스를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을 죽일 것”이라면서 “내일 오후 1시 30분 그곳에서 멀리 벗어나야 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경찰 대변인은 “용의자가 체포 당시 총기를 소지하지 않았으며 정신 감정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만 밝혀 그에게 변호사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대학 웹사이트 정보에 따르면 송은 우수 학생들로 선발하는 과학과 기술의 사회적 연구를 위한 프로그램의 회원이며 오는 2014년 졸업 예정이다. 또한 퇴학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당국은 지난 2007년 버지니아텍에서 32명을 숨지게 한 뒤 자살한 한국계 미국인 조승희 사건 이후 총기 관련 사건에 대해 강경한 대처를 하고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김의석 애틀랜타 한인회장 “총기난사 가해자 한인사회 겉돌아”

    김의석 애틀랜타 한인회장 “총기난사 가해자 한인사회 겉돌아”

    “조용하고 평온하던 애틀랜타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한인회 김의석 회장은 22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날 벌어진 총격 사건을 언급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김 회장은 “원래 애틀랜타 교민들은 대부분 온순한 성격에 다투는 일이 없어 강력 범죄가 거의 일어나지 않았는데, 최근 끔찍한 사건이 잇따르는 바람에 애틀랜타 한인들이 이상한 사람들로 오해받을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12월 여성전용접객업소(호스트바) 한인 남자 종업원이 살해당한 데 이어 이번엔 한인 가족 간 갈등으로 5명이 총격으로 사망하는 등 강력 사건이 연이어 터지자 교민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한인인구·유흥업소 늘며 잇단 범죄 그는 “애틀랜타에 외부에서 들어온 한인 인구가 많아지면서 범죄도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애틀랜타는 1980년대만 해도 한인 인구가 2만~3만명에 불과했지만 1996년 올림픽 개최와 1992년 로스앤젤레스(LA) 폭동 등으로 캘리포니아 등지의 한인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지금은 한인이 10만여명으로 늘었다.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 이어 세 번째로 한인이 많이 사는 곳으로 성장한 것이다. ●“한인 전체 오해 받을까 걱정” 여기에 현대·기아차 공장 등 한국 대기업 지사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요식업소와 유흥업소도 늘었다고 김 회장은 전했다. 김 회장은 전날 총격 사건의 가해자 백모씨 역시 몇년 전 다른 주에서 애틀랜타로 이주한 사람이라고 했다. 백씨는 60대 초반의 나이에 머리를 염색하고 다니고 한인사회와 잘 어울리지도 않는 등 “한인 같지 않은 한인이었다.”고 김 회장은 말했다. 애틀랜타에 한인들이 몰리면서 업소 간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한다. 총격 사건이 일어난 ‘수정사우나’는 한때 한인 사회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나 주변에 더 큰 한인 사우나가 들어서면서 경영난을 겪게 됐으며, 그로 인한 돈 문제가 이번 사건의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美애틀란타서 한인 총기난사 5명 사망

    美애틀란타서 한인 총기난사 5명 사망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인 사우나에서 21일(현지시간) 밤 총격 사건이 일어나 한인 5명이 숨졌다. 주애틀랜타 한국 총영사관과 외신에 따르면 애틀랜타에서 북동쪽으로 30여㎞ 떨어진 인구 1만명의 소도시 노크로스에서 한인 강모(65)씨가 운영하는 수정사우나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강씨의 처남인 용의자 박모(54)씨가 강씨와 돈 문제로 다투다 강씨와 누나, 여동생 부부에게 총격을 가한 뒤 자신도 총을 쏴 목숨을 끊었다. 이날 밤 8시 45분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기 1정을 수거했다. 경찰이 감시카메라를 분석한 결과 박씨는 밤 8시 25분쯤 사우나 출입문 앞 계산대에서 강씨와 언쟁하다 총을 쏜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의자에 앉아 숨진 채 발견됐다. 강씨를 포함한 4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박씨 여동생의 남편은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과다출혈로 숨졌다고 워런 서머스 현지 경찰서장이 밝혔다. 사건 당시 사우나에는 20여명이 있었으나 박씨는 가족들만 표적 사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숨진 강씨는 처가와 함께 15년 전 수정사우나를 창업해 동업 형태로 운영해 왔으나, 최근 경기침체와 경영난으로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강씨와 박씨 등이 돈 문제로 갈등을 빚는 등 가족 간에 불화가 있었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강씨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월남전에 장교로 참전했으며, 평소 봉사활동으로 지역 한인사회에서 명망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0만명 가까운 한인이 살고 있는 애틀랜타에서는 최근 한국 기업의 진출로 한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한인여성 인신매매와 호스트바 종업원 살인사건 등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전 직장동료들이 괴롭혀 복수” 엽총 난사… 1명 사망·2명 중상

    충남 서산에서 30대 남자가 옛 직장 동료들에게 수렵용 엽총을 난사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15일 오전 9시 40분쯤 서산시 수석동 농공단지내 자동차 시트 제조공장 D산업 주차장에서 3년 전 이 공장에 다녔던 성모(31)씨가 엽총으로 50여발을 난사했다. 이 사고로 주차장에서 작업준비를 하며 담배를 피우던 직원 최모(38)씨가 총알에 맞아 숨지고 임모(30)·문모(56)씨 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 정모씨는 “지게차로 화물을 내리고 싣는 작업을 하는데 갑자기 ‘빵’ 하는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직원 1명이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그곳에는 직원 6명 정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성씨는 범행 직후 자신이 몰고온 무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경찰차량 5대를 동원해 추격했다. 성씨는 서산IC를 통해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으로 도주하면서 따라오는 경찰차에도 엽총을 발사해 경찰차량 유리가 파손됐다. 경찰은 20㎞를 추격한 끝에 고속도로 서해대교 위에서 성씨의 차량을 들이받아 세운 뒤 전기총(테이저건)을 쏴 붙잡았다. 성씨는 검거 직전 농약으로 보이는 독극물을 마셔 병원에 후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성씨는 검거 직후 “공장에 다닐 때 직원들이 나를 괴롭혀서 보복하려고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이에 앞서 성씨는 이날 아침 총기를 보관하고 있던 당진경찰서 중앙지구대를 찾아가 “충북 제천으로 수렵하러 간다.”며 멧돼지와 고라니 등을 잡는 1m 크기의 수렵용 엽총을 인수했다. 검거 당시 성씨는 허리에 두른 탄환 111발과 배낭 등에 담은 탄환 등 모두 258발을 가지고 있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과거의 원한관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성씨의 정신병력 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美고등학생 2명, 학교 폭파 후 망명 계획 충격

    美고등학생 2명, 학교 폭파 후 망명 계획 충격

    미국의 고등학교 학생 두명이 모교를 폭파하고 비행기를 탈취해 도망칠 계획을 세웠다가 체포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유타주 로이 고등학교에 다니는 달린 모르간(18)과 조슈아 호건(16)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학교에서 현지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이들의 혐의는 놀랍게도 집회 중 학교를 폭파한 후 인근 공항에서 비행기를 탈취해 해외로 도피할 계획을 세운 것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은 목적 달성을 위해 주도면밀하게 수개월 동안 준비해왔다는 점이었다. FBI까지 동원된 수사결과 두명의 학생들은 학교의 설계도와 보안시스템에 대한 자료를 모두 입수해 연구했으며 자택의 컴퓨터에는 비행 시뮬레이터 소프트웨어도 준비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이들의 명확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평소 전세계적인 충격을 안긴 콜로라도주에서 발생한 컬럼바인 고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을 동경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1999년 발생한 이 시간은 재학생 2명이 교내에서 무차별 총기를 난사, 학생 12명과 교사 1명을 숨지게 한 사건이다. 마치 성지순례를 하는 것처럼 이들 두명은 지난해 12월 해당 학교까지 찾아가 교장도 면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의 계획은 여자친구에게 보낸 문자 때문에 들통났다. 이 문자에 ‘세상에 대한 복수’ ‘폭발, 공항, 비행기’등의 테러를 암시하는 내용을 남긴 것. 현지 경찰은 학생들을 체포한 직후 학교와 자택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측은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 이라며 “학생들이 오랜기간 치밀하게 테러를 준비해 왔으며 비행기를 탈취해 송환이 불가능한 나라로 망명할 계획도 세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씨줄날줄] 기퍼즈 의원/최용규 논설위원

    정치 9단이라는 김영삼 전 대통령(YS)은 파란만장한 자신의 정치 이력을 회상하면서 1992년 국회의사당에서의 의원직 사퇴연설을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으로 꼽았다. 약관인 26세에 국회에 입성해 9선을 기록하며 한국 정치사에 새 획을 그은 그였지만 이때만큼은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 지난해 1월 안상수 당시 한나라당 대표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다. YS는 “이 박사(이승만) 때 국회의원을 시작했으니까 정치를 오래했다. 대통령에 출마하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는데 국회의사당에서 사퇴연설을 할 때 눈물이 났다. 그때가 극적인 순간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정치인에게 의원직 사퇴는 정치를 그만두겠다는 선언적 의미와 내일을 기약하겠다는 일종의 복합어다. 전자든 후자든 비장함과 진한 회한이 서려 있다. 잘하면 그보다 잘 듣는 약도 없다. 달인의 경지에 오른 YS조차 심경이 이럴진대 초짜가 쉽게 던질 수 있는 카드는 아니다. 의원직 사퇴를 두고 ‘배수진을 친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닐 것이다. 선거용 의원직 사퇴가 줄을 잇고 있다. 무슨 화투판의 흑싸리 껍데기처럼 휙휙 날린다. 비장함의 비자(字)도 느낄 수 없으니 감흥이 있을 턱이 없고,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올 리 만무하다. 정치적인 쇼로 악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선진당을 탈당한 김창수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엊그제 밝혔다. 민주당 복당을 신청했지만 당의 결정이 기약없이 미뤄지고 있어서란다. 진정성 있는 정치적 결단이라는 김 의원의 주장에 선진당은 철새라고 맞받아친다. 김 의원은 내일을 기약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과연 그에게 찬란한 내일이 올지는 두고 볼 일이다. 민주당 천정배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용으로 의원직 사퇴 카드를 이용했다. 말리는 손학규 당시 대표에게 ‘제왕적’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충돌했다. 천 의원은 4월 총선에서 지역구를 서울 동작을로 옮겨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1년 전 발생했던 미국 애리조나 총기난사 사건으로 부상한 가브리엘 기퍼즈 하원의원이 25일(현지시간) 의원직을 사퇴했다. 기퍼즈는 자신의 웹사이트에서 “애리조나를 위한 최선의 일을 하기 위해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편한 몸으로 지역구민에게 폐가 되는 만큼 몸이 회복되면 돌아오겠단다. 이런 기퍼즈를 위해 수백명의 동료 의원들이 하원 본회의장을 가득 메웠고, 박수와 눈물로 그녀를 환송했다.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미 하원 역사상 가장 밝은 별”이라고 그녀에게 찬사를 보냈다. 최용규 논설위원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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