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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기 피해 넷플릭스 다큐 찍던 美 남성, 총격당해 사망

    총기 피해 넷플릭스 다큐 찍던 美 남성, 총격당해 사망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총기 폭력 피해 실태를 알리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하던 50대 남성이 업무 중 총격을 당해 숨졌다. 31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총격 희생자인 앤서니 메리에트 주니어(55)는 지난 29일 밤 총기 폭력 희생자의 유가족이 사는 집을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추가로 필요한 장비를 꺼내기 위해 자신의 승합차가 세워져 있는 밖으로 나갔다가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메리에트 주니어는 생전에 한 영상 제작 회사에서 일하며 총기 폭력에 반대하는 영상을 제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사는 그의 유작을 완성해 예정대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현지 경찰은 “메리에트 희생자는 몸 여러 곳에 여러 차례 총탄을 맞았다”고 밝혔다. 그후 희생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과다 출혈과 쇼크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구역 내 CCTV를 샅샅이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 용의자를 확인하지 못했고 범행에 쓰인 총기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에트 주니어는 슬하에 아이들을 둔 아버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부친은 현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좋은 아버지였다”면서 “그는 우리에게서 너무 빨리 떠났다”고 애통해했다. 메리에트 주니어는 올해 들어 필라델피아에서 일어난 모든 살인 사건의 119번째 희생자로 기록됐다. 이 도시에서는 올해 살인 사건이 급증했는데 전년도 같은 기간 발생한 살인 사건 93건보다 28% 증가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지난 30일 시의회 총기폭력방지특별위원회의 주최로 살인 사건 급증에 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온라인 공청회를 열었다. 이때 케냐타 존슨 시의원은 “시내 총기 폭력 사태는 전염병처럼 확산하고 있다”면서 “시의원으로서 그리고 두 흑인 청년의 아버지로서 이런 사태는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 캘리포니아서 총격...아동 포함 4명 사망·2명 부상

    美 캘리포니아서 총격...아동 포함 4명 사망·2명 부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약 50㎞ 떨어진 오렌지카운티의 한 사무빌딩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쯤 총격이 발생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과 A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해당 총기난사 사건으로 아동을 포함해 4명이 숨졌으며 2명이 다쳤다. 경찰은 현장에서 경찰과 용의자 간 총격이 있었으며, 용의자는 부상한 채 병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사건이 벌어진 건물에는 보험업체와 상담소 등이 입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범행동기나 사무빌딩에 아동이 있었던 이유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이번까지 포함해 지난 2주 사이 미국에서 총기난사가 세 번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앞서 지난달 16일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이 사망한 애틀랜다 총격사건과 지난달 22일 10명이 숨진 콜로라도주 식료품점 총격사건이 있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목숨 위협하는 틱톡 ‘기절 게임’…美 12살 소년 뇌사

    목숨 위협하는 틱톡 ‘기절 게임’…美 12살 소년 뇌사

    미국 12살 소년이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유행 게임을 따라 하다 중태에 빠졌다. 30일 폭스뉴스는 틱톡 ‘블랙아웃 챌린지’에 참여한 콜로라도주 12살 소년이 뇌사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 조슈아 혜일예수스(12)는 22일 자택 욕실에 쓰러져 있는 것을 쌍둥이 형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형이 심폐소생술을 계속했지만, 결국 뇌사 상태에 빠졌다. 소생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소년의 아버지는 “아들이 살기 어려울 거라는 암담한 전망이 나왔다. 의사 얘기를 듣고 바닥에 엎드려 울며 빌었다. 시간을 좀 달라고, 아들을 포기하지 말아 달라고 간청했다”며 울먹였다. 발견 당시 소년의 목에는 신발 끈이 둘려 있었다. 소년은 ‘초킹 챌린지’, ‘패스아웃 챌린지’, ‘스페이스 몽키’라고도 불리는 ‘블랙아웃 챌린지’를 하다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아웃 챌린지는 스스로 목을 조르는 모습을 촬영해 올리는 기절 게임이다. 위험하고 무모한 행동이지만, 10대 사이에서는 담력을 과시할 영웅적 도전으로 소비되고 있다.문제는 게임의 위험성을 모른 채 무턱대고 챌린지에 참여했다가 목숨을 잃은 청소년이 부지기수라는 점이다. 2018년과 2019년 미국에서는 같은 챌린지에 참여한 카슨 보드킨스(11)와 메이슨 보가드(15)가 잇따라 사망한 바 있다. 지난 1월 자택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된 이탈리아 소녀 안토넬라(10) 역시 같은 챌린지 때문에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틱톡의 관리 허술에 대한 지적은 그간 여러 차례 제기됐다.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틱톡은 13세 이상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10세 안팎의 이용자도 아무 제한 없이 가입해 활동하는 등 커다란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소년의 아버지는 “아들은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전혀 몰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스갯소리로 넘겨선 안 된다. 아들 사례를 통해 그 위험성을 알고 자녀에게 가르치기를 바란다. 이건 단순한 게임이 아니다. 총기 문제와 마찬가지로 심각하게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들이 하루빨리 깨어나기를 바란다는 그는 “아들을 데리고 집에 가고 싶다. 더불어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역사회가 틱톡 챌린지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읍소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세계서 가장 큰 레드우드 나무 쓰러져 운전중이던 부부 사망

    세계서 가장 큰 레드우드 나무 쓰러져 운전중이던 부부 사망

    아내의 생일을 맞아 여행을 떠난 부부가 미국 캘리포니아 199번 도로를 달리던 중 나무가 차 위로 쓰러지는 바람에 사망했다. 사망한 부부는 지난 25일 2016년형 혼다를 몰고 운전 중이었는데 캘리포니아주 델노르트 카운티에서 거대한 레드우드 나무가 차량을 덮쳤다. 운전자는 36살의 남편 제이크 우드러프였고 조수석에는 45살의 아내 제시카 우드러프가 타고 있었다. 사고로 고속도로는 약 한시간 동안 폐쇄됐다고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경찰은 밝혔다. 사망한 부부는 5명의 자녀를 두고 있어 성금을 모금하는 웹사이트 ‘고펀드미’에서는 졸지에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위한 성금 모금이 이루어졌다. 길이 175피트(약 53m)의 거대한 나무가 갑자기 왜 쓰러졌는지에 대해서는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캘리포니아 고속도로 경찰 측은 “이 사고는 19년 동안 경찰로 일하면서 본 것 중 가장 일반적이지 않다”면서 “고속도로가 레드우드 숲 가운데 있긴 하지만 왜 나무가 쓰러졌는지는 모르겠다. 그저 자연의 뜻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세쿼이아 또는 레드우드로 불리는 미국삼나무는 미국과 뉴질랜드가 원산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다. 고펀드미에서는 갑자기 부모를 잃은 5명의 아이를 위해 이틀간 약 15만달러(약 1억 7000만원) 이상의 성금이 모였다. 고펀드미를 통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파와 맛사지 가게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로 사망한 한국인 여성들의 유족을 위한 성금이 답지하기도 했다. 특히 혼자 자녀를 키웠던 어머니를 잃은 두 아들을 위해 289만달러(약 32억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美 그레이엄 의원 “나도 AR-15 소총 있다,그래서?”

    美 그레이엄 의원 “나도 AR-15 소총 있다,그래서?”

    트럼프 측근··· 총기규제 반대하며 밝혀AR-15는 ‘콜로라도 난사’때와 같은 종류CNN “방어 위해 총기소지는 환상일뿐”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총기규제 강화에 반대하며 “나도 AR-15를 갖고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총기는 돌격용 소총으로 10명이 희생된 콜로라도주 볼더의 식료품점 총기난사 사건에서 사용된 것과 같은 종류다. 그레이엄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총기 규제 강화 법안에 대한 의회 논의에 있어 문제가 있냐’는 취지의 질문에 “(민주당에) 공격용 무기 금지 법안을 상정하라고 말하고 싶다. 50표, 혹은 60표(정족수) 도 못 받을 것”이라며 “나도 AR-15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일 자신의 지역구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경찰이 시민을 보호할 수 없는 자연 재해가 일어난다면, 나는 (AR-15)로 나를 방어할 수 있기 때문에, 갱단이 (나를) 마지막으로 찾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레이엄의 발언이 회자가 된 건 볼더 참극에서 사용된 계열의 공격용 반자동 소총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함께, 그간 공화당이 총기 규제 강화를 반대해 온 논리를 그대로 적용해서다. CNN은 “자신과 재산을 무법적인 폭력조직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총기를 소지한다는 환상은 미국총기협회와 같은 단체들이 수년간 이용했던 광범위한 공포 전술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의 정상화와 함께 급증하고 있는 총기 난사 사건을 막을 규제 강화가 급선무라는 의미다. USA투데이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의 최근 설문 결과에 따르면 총기 규제 강화에 대한 찬성률은 65%로 과반을 넘었지만, 2019년 8월 조사에 비해 7%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들의 찬성률은 54%에서 35%로 급락했다. 이들은 총기 참사에 대해 미국의 ‘정신 건강 관리 시스템’에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기 소지 자유를 담은 수정헌법 2조를 들어 규제 강화에 미온적이었던 것이 지지자들에게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공격용 무기 및 고성능 자동 소총을 금지하는 입법과, 앞서 하원을 통과한 무기 구입시 신원 확인 의무화 법안에 대해 상원 통과를 요청했다. 하지만 상원에서 양당의 의석인 50대50 동수인 상원에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없이 표결을 진행하려면 공화당에서 10표의 반란표가 나와야 한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온라인 암시장서 100만원 대에 거래되는 코로나 백신

    온라인 암시장서 100만원 대에 거래되는 코로나 백신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이 일부 불법 온라인 암시장에서도 거래되고 있다고 미국 CNN 비즈니스가 24일 보도했다. 사이버 보안업체인 체크포인트소프트웨어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불법 온라인 암시장에서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 시노팜 등의 제약회사에서 제조한 백신 1회 분량이 최대 1000달러(약 114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불법 온라인 암시장에서는 개인정보다 신용카드 정보, 마약이나 총기 등 불법적인 상품이 특수한 방법으로 접속돼 거래되어 왔다. 현재 영국과 유럽연합(EU)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을 사이에 두고 긴장감을 이어가고 있고, 중국 등 일부 국가가 자국산 백신을 맞아야만 비자 신청을 간소화해주는 등 백신을 둘러싼 국가 간 혼란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백신의 불법적인 거래는 코로나19 백신 물량 부족을 겪고 있는 전 세계적인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또 해당 보고서에는 코로나19 백신뿐만 아니라 가짜 백신 접종서도 거래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해당 가짜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인서는 의뢰인의 이름과 날짜를 토대로 제작되며, 우측 상단에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의 로고가 정교하게 인쇄돼 있는 등 진짜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체크포인트소프트웨어 측의 입장이다.이러한 가짜 백신 접종 확인서는 반드시 해외로 출국해야 할 때 백신 접종을 입증해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팔리고 있으며, 가격은 1장당 150~200달러(약 17만~23만원) 선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는 단돈 25달러(약 2만 83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2장을 사면 3번째는 무료로 발급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불법 온라인 사이트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불법 온라인 암시장에서 거래되는 코로나19 백신이 실제 백신이 아닐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중국 장쑤성 쿤산 지역 경찰은 암시장을 중심으로 가짜 백신이 돌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조사를 벌인 끝에 주사기에 식염수를 채운 가짜 백신을 판매한 일당을 체포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들은 가짜 백신을 비싼 가격에 판매했으며, 주변 국가에 이를 수출할 계획까지 세웠다. 지난해 말 중국에서는 임상시험 중이던 시노팜 백신을 먼저 맞기 위ㅎ 1회당 최대 160만원에 달하는 암시장 거래가 성행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 정치권 “애틀랜타 용의자 혐오범죄 적용하라”

    美 정치권 “애틀랜타 용의자 혐오범죄 적용하라”

    미 의원 8명, 애틀랜타 총격참사 현장 방문“혐오범죄 적용안 할 우려…법무부 나서라”한국인 4명을 포함해 8명의 생명을 앗아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기 참사 현장을 찾은 미국 의원들이 용의자인 로버트 애런 롱(21)이 혐오범죄 혐의를 적용받지 않을 우려를 제기했다. 더힐의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코커스(CAPAC) 의장인 주디 추 하원의원은 28일(현지시간) 현장방문 뒤 언론 인터뷰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이 운영하는 세 개의 스파에 그(롱)가 뛰어들어 총격을 가했을 때, 아시아계 여성들이 희생될 것임은 확실했다. 혐오범죄라는 명백한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 의원은 애틀랜타 경찰이 롱에 대해 혐오범죄 혐의를 적용하지 않을 우려를 제기한 뒤 법무부에 철저한 수사를 위한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법무부 소관은 아니지만, 미국의 혐오범죄 (수사) 시스템에 상당한 결함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지난 16일 참극 이후 12일이 지났지만 애틀랜타 경찰은 롱에 대해 혐오범죄 혐의를 적용할 증거를 찾지 못한 상태라고 AP통신이 전했다. 앞서 미 언론들은 경찰이 ‘악의적 살인’과 ‘가중 폭행’ 혐의만 적용하는 것을 검토중이라는 보도를 했고,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이후 거세게 반발해왔다. 특히 체로키카운티 경찰 대변인은 사건 직후 롱의 진술을 토대로 ‘성 중독’ 가능성을 언급하며 “그(롱)에겐 정말 나쁜 날”이었다고 발언했다가 평소에 아시아계를 비하하는 언행을 했던 전력까지 노출되면서 교체된 바 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의원들은 총 8명으로 한국계인 앤디 김 하원의원은 “이건(총기 참사는) 어디서나 있을 수 있었고 그것이 우리를 지금 매우 두렵게 만든다”며 다음에 다른 폭력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두려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다카노 하원의원도 해당 지역 검사들이 혐오범죄 사건에 경험이 많지 않을 수 있다며, ‘연방 법무부가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그레이스 멩 하원의원도 희생자 중 특히 아시아계 여성들의 삶을 기리고 싶다고 전하며 애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의료 봉사하던 외아들 총탄에, 네 아이 아버지 불에, 미얀마의 ‘떨어진 별들’

    의료 봉사하던 외아들 총탄에, 네 아이 아버지 불에, 미얀마의 ‘떨어진 별들’

    미얀마인들이 지난달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유혈 진압에 희생된 이들을 ‘떨어진 별들’이라고 표현한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지난 27일에는 적어도 114명이 스러져 쿠데타 발발 이후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낳았다. 어린이도 상당수 포함됐으며 거리에서 시위를 벌이다 총에 맞는 이들은 물론, 집안에 있다가 화를 당하는 일도 적지 않다. 오죽 했으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상상도 할 수 없는 참극이 벌어지고 있다”고 개탄했을까? BBC는 ‘떨어진 별들’ 가운데 대표적인 이들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가장 먼저 두 번째로 큰 도시 만달레이에서 애꿎게 희생된 네 아이의 아버지 아이 코(40)다. 코코넛 간식과 쌀음료를 팔아 온가족을 먹여 살리던 가장이었다. 자경단원이기도 했던 그는 그날 밤 9시쯤 아웅먀타잔구를 급습한 군경의 총에 맞아 다쳤다. 누군가 시위대가 바리케이드로 쌓아 놓은 폐타이어 더미에 불을 붙여 화재가 발생하자 자경단원으로서 불을 끄기 위해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 군경은 그를 체포한 뒤 불붙은 폐타이어 위에 던져버렸다. 한 주민은 “불길로 던져진 뒤 그가 ‘엄마 살려줘요’라고 외치고 있었다”고 전하면서 군경이 계속해 총을 쏴 주민들은 그를 구하러 집 밖에 나올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다음날 곧바로 장례식이 거행됐는데 한 친척은 “고인이 유일하게 돈을 버는 사람이었다”며 그의 죽음이 가족에겐 커다란 손실이라고 AFP 통신에 털어놓았다. 같은 도시에서 18세 청년 아웅 진 피오의 장례식도 열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린 랏 풋살클럽의 골키퍼였던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응급실에서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던 아름다운 청년이었다. 가족들은 취재진에게 그가 시위대 맨앞에서 싸우다가 충탄을 맞았다고 했다. 그의 어머니는 관을 부둥켜 안고 “아들이 하나뿐이었는데 차라리 나도 죽여 아들과 함께 지내게 하라”고 외치며 오열했다.11세 소년 아예 먓 뚜의 관 옆에는 장난감들과 꽃들, 헬로키티 그림이 놓여 있었다. 현지 매체들은 마울라미인 시의 남동쪽에서 시위 도중 총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중부 메익틸라 시에서는 14세 소녀 판 에이 피유가 군인들이 쳐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문을 걸어잠그다 변을 당했다고 어머니가 증언했다. 어머니는 “딸애가 넘어진 것을 봤는데 처음에는 그저 발을 헛디뎌 넘어진줄 알았다. 그런데 가슴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더라”고말했다. 최대 도시 양곤에서도 13세 소년 사이 와이 얀이 거리에서 놀다 총에 맞아 스러졌다고 복수의 매체가 보도했다. 장례식은 28일 거행됐는데 어머니는 “너 없이 어떻게 살란 말이냐”고 오열했다. 또 19세 청년 흐티 산 완 피도 시위대의 바리케이드를 구축하다 뺨에 총알을 맞고 숨졌다. 이웃들은 고인을 커다란 웃음을 늘 짓던 청년이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부모들은 흐느끼는 아들 친구들을 향해 “아들이 순교했으니 울지 말라”고 말했다.28일에도 유혈 사태는 이어졌다. 37세 여권운동가 마 아 쿠가 서부 칼레란 도시에서 총탄에 맞아 숨졌다고 위민 포 저스티스가 전했다. 위민스 리그 오브 버마도 “헌신적인 영혼과 희망 넘치는 마음을 소유한 여성이 희생됐다. 그녀의 용기와 헌신, 대의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얀마 나우는 이날 오전 양곤 인근 바고 지역의 한 장례식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군경이 총기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군경이 쏜 총탄에 맞아 숨진 스무 살 학생을 추모하는 자리였다. 이라와디는 군경이 도망치는 장례식 참석자들을 체포하려 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 최대 도시 양곤의 흘라잉구에서는 이날 군경이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최소 두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군경은 열차를 타고 와서 내린 뒤 총격을 가했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시위대원 중 일부가 화염병과 함께 수제 총을 제작해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장하기 시작했다는 얘기인데 카친족 등 소수민족 무장반군과는 다른 움직임으로 보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엄마, 살려줘요”…미얀마군, 총격 후 산 채로 불에 던져

    “엄마, 살려줘요”…미얀마군, 총격 후 산 채로 불에 던져

    쿠데타로 정부를 장악한 미얀마 군경의 무자비한 만행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무차별 총질로 5세 아이를 포함한 어린이 등 무고한 시민이 최소 114명이 목숨을 잃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최악의 유혈참사 다음날에도 군경의 만행과 그에 따른 안타까운 희생이 이어졌다. 심지어 군경은 무고한 시민을 총으로 쏜 뒤 여전히 살아있는 그를 불타는 폐타이어로 던져 살해하는 끔찍한 짓을 저지르기도 했다. 시민 향해 총 쏘고 산 채로 불에 던져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와 이라와디 등은 28일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마을 주민 1명이 총격에 부상한 뒤 불에 타 숨졌다고 보도했다. 미얀마 나우에 따르면 군경은 전날 밤 오후 9시쯤 아웅먀타잔구를 급습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인 아이 코(40)씨가 총에 맞아 쓰러졌다. 군경은 그를 체포한 뒤 치료하기는커녕 불타는 폐타이어더미 위로 던져버렸다. 주민들이 군경의 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해 놓은 폐타이어더미였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주민은 매체에 “불길로 던져진 그는 ‘엄마 살려줘요’라며 울부짖고 있었다”고 말했다. 무고한 시민이 산 채로 불에 타고 있는 것을 눈앞에 두고도 군경이 계속 총을 쏘며 위협하는 바람에 주민들은 그를 구하러 집 밖으로 나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라와디는 이 남성이 마을 자경단원 중 한 명이었다고 전했다. 마을 자경단 소속 한 명은 아이 코 사건 전에 신원미상 남성들이 주택가로 들어와 폐타이어 등으로 만든 바리케이드에 불을 질렀고, 이후 군경이 들어와 총격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당시 아이 코는 바리케이드 불을 끄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총에 맞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는 4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였다. 매체가 전한 사진을 보면 불이 타고 남은 잿더미 속에 새까맣게 탄 뼈만 남은 시신의 형상을 볼 수 있다. 軍총격 희생자 장례식까지 들이닥쳐 발포중부 사가잉주 몽유와 지역에서는 총에 맞아 다친 시위대를 치료하던 20세 간호사 한 명이 군경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이라와디가 보도했다. 이 지역에서는 또 남성 한 명도 군경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미얀마 나우는 밍잔에서도 24세 여성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이날 오전 양곤 인근 바고 지역의 한 장례식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군경이 총기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장례식은 전날 군경이 쏜 총탄에 맞아 숨진 스무살 학생을 추모하는 자리였다. 이라와디는 군경이 도망치는 장례식 참석자들을 체포하려 했다고 전했다. 한 장례식 참가자는 “학생을 기리며 민중가요를 부르고 있었다”면서 “보안군은 도착하자마자 우리를 향해 발포했고, 사람들은 도망쳤다”고 말했다. 매체는 또 최대 도시 양곤의 흘라잉구에서는 이날 군경이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최소 두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군경은 열차를 타고 와서 내린 뒤 총격을 가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외에 중부 샨주 주도 타웅지, 북부 카친주 주도 미치나 등지에서도 군경이 발포해 민간인 9명이 숨졌으며, 이 중 4명은 여성이었다고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가 밝혔다. 군경 총격에 숨진 민간인 최소 459명 AAPP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뒤 이날까지 군경 총격에 숨진 것으로 확인된 민간인은 최소 459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시신이 유기 또는 탈취된 경우나 행방불명 된 뒤 생사를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아 실제 사망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 잇따른 총기 난사… 코로나 정상화의 일그러진 민낯

    美 잇따른 총기 난사… 코로나 정상화의 일그러진 민낯

    ‘코로나19 정상화로 총기 참사가 돌아왔다.’ 최근 열흘간 미국 곳곳에서 총기 난사가 연쇄적으로 발생하자 나온 자조 섞인 비판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한국인 4명 등 8명이 희생된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 참사 이후 일주일도 안 돼 콜로라도주 식료품점에서 괴한의 총에 10명이 희생된 데 이어 27일엔 버지니아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잇따라 총격 사건이 벌어져 3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당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총기 사고가 예년보다 뜸했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27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에서 총격 사건으로 2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밤 11시 20분쯤 해변가를 순찰하던 경찰이 연이은 총성을 듣고 현장에 도착했는데 숨진 여성과 부상자 8명을 발견했다는 것이다.경찰은 신체적 싸움이 총격으로 번졌고, 사망한 여성은 이와 무관한 행인이라고 했다. 이후 인근에서 경찰과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 사이에 총격이 벌어졌고, 용의자는 사살됐다. 또 필라델피아인콰이어러는 필라델피아에서 2건의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이날 전했다.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전동 킥보드를 타던 소년(11)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의 총격으로 사망했고, 다른 한 명(14)은 팔과 발목에 총탄을 맞아 입원했다. 같은 날 밤 8시쯤에는 한 남성이 피시타운의 한 술집 앞에 서 있던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해 7명이 부상당했다. 이 중 4명은 중태다. 2018년에 평균 36일 만에 한 건씩, 2019년에는 45일 만에 한 건씩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공공장소에서 모임이 사라지다시피 하면서 73일 만에 한 건씩 발생할 정도로 뜸했다. 하지만 이번 달에는 지난 22일까지 7건의 총기 난사로 총 40명이 사망했다. 이에 레스터 홀트 NBC방송 앵커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슬프게도, 총기 난사 사건은 정상화되는 미국의 모습 중 일부”라고 말했다. 또 CNN은 “미국인들은 1년간 정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해 왔다. 비극적으로, 그 소망이 이뤄졌다”며 총기 규제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공격용 무기 및 고성능 자동 소총을 금지하는 입법과, 앞서 하원을 통과한 무기 구입 시 신원 확인 의무화 법안에 대해 상원 통과를 요청했지만 공화당 상당수가 반대 입장이다. 이에 바이든은 3D 프린터 등으로 만들거나 개인이 직접 만들어 일련번호가 없는 소위 ‘유령총’을 총기로 등록하는 내용의 행정명령 발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인 100명당 120개의 총기를 소지하고 있으며 선진국 중 가장 많다. 10만명당 총기로 인한 사망자도 3.4명으로 2위인 캐나다(0.6명)의 5배가 넘는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무고한 시민 110여명 스러진 밤, 미얀마 장군들은 턱시도 걸친 채 파티

    무고한 시민 110여명 스러진 밤, 미얀마 장군들은 턱시도 걸친 채 파티

    27일 하루에만 민주화를 요구하는 민간인 110명 이상이 군경의 유혈 진압에 희생됐는데 턱시도를 걸친 장군들은 그날 밤 파티를 벌였다. 사진은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파티 도중 턱시도를 걸친 한 장군이 다른 장군의 손을 반갑게 맞잡는 모습이다. 마웅 자르니란 활동가가 다음날 트위터에 이 사진을 올린 뒤 “세계인이여, 우리 #미얀마는 더 이상 무장한 갱단을 우리 육군이라 부르거나 보지 않는다. 우리는 그들을 내피도의 #테러리스트들이라고 일컫는다. 우리 국민 대중의 압도적이며 상식적인 견해를 존중해달라. 저녁 파티에서 이 테러리스트들이 턱시도를 입고 있다”고 애통해 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장군들의 파티를 담은 다른 사진들도 많이 올라와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지난달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목숨을 잃은 사람이 450명 안팎에 이르고 12개국 합참의장들이 연대해 쿠데타와 유혈 진압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국제사회는 미얀마의 민주 회복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지만 학살 주도자들은 이를 비웃듯 미얀마군의 날을 축하하는 호화로운 파티를 여유있게 즐긴 것이다. 이날은 미얀마가 1945년 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의 점령에 맞서 무장 저항을 시작한 날을 기념한 ‘저항의 날’을 1962년 군사정권이 쿠데타로 집권한 뒤 ‘미얀마군의 날’로 바꾼 기념일이었다.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저항의 날’로 돌아가자고 주장하고 있다. 국영 MRTV는 전날 밤 시위대를 겨냥해 “머리와 등에 총을 맞을 위험에 처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실제로 이날 무자비한 유혈 진압에 나서 하루 기준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왔다. 군경의 끔찍한 반인도적 만행은 28일에도 이어졌다.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와 이라와디 등은 두 번째로 큰 도시 만달레이에서 주민 한 명이 총격에 부상한 뒤 불에 타 숨졌다고 보도했다. 군경이 전날 밤 9시쯤 아웅먀타잔구를 급습하는 과정에 아이 코(40)씨가 총에 맞아 다쳤는데 군경은 그를 체포한 뒤 불타는 폐타이어 위로 던졌다. 한 주민은 이 매체에 “불길로 던져진 뒤 그는 ‘엄마 살려줘요’라고 외치고 있었다”고 말했다. 군경이 계속해 총을 쏴 주민들은 그를 구하러 집 밖에 나올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아이 코에게는 4명의 자녀가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미얀마 나우는 이날 오전 양곤 인근 바고 지역의 한 장례식에 모인시민들을 향해 군경이 총기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군경이 쏜 총탄에 맞아 숨진 스무 살 학생을 추모하는 자리였다. 이라와디는 군경이 도망치는 장례식 참석자들을 체포하려 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 최대 도시 양곤의 흘라잉구에서는 이날 군경이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해 최소 두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군경은 열차를 타고 와서 내린 뒤 총격을 가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유튜브 “콜로라도 총기난사 영상은 삭제 안해”

    유튜브 “콜로라도 총기난사 영상은 삭제 안해”

    미국 콜로라도 총기 난사 사건 관련 영상은 계속 유튜브에 남는다. 유튜브는 이같은 결정을 내리고 사건 당시 영상에 시청 연령 가능 제한과 동의 등의 절차를 추가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2일 콜로라도 볼더의 식료품점 ’킹 수퍼스‘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은 일부 목격자들에 의해 현장 상황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현지 경찰은 식료품점에 들어간 용의자가 총을 쏘기 시작한 지 20분이 지나 “킹 수퍼스 식료품점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2시간 뒤에는 “그 어떤 전술적 정보에 대한 내용을 SNS에 올리지 말라”고 했다. 한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는 바닥에 쓰러진 희생자의 모습이 확대돼 나오고 용의자 아흐마드 알리사(21)는 다리에 피를 흘리면서 체포되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 영상은 미국 언론사 계정으로 조회된 것만 합쳐도 수백만회에 이른다. 유튜브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다른 소셜미디어와 마찬가지로 폭력적인 영상을 올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원칙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 사건은 예외로 하기로 했다. 유튜브의 엘레나 에르난데스 대변인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주려는 목적의 폭력 영상이나 증오 발언 등은 유튜브에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뉴스나 기록영상 등의 목적에서 사용되는 영상은 어느 정도 폭력적인 내용이라고 해도 허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이 영상에 “일부 시청자에게는 이 동영상 내용이 부적합할 수 있다” “이 동영상의 내용은 일부 시청자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경고문을 삽입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개 걷어차고 잡아먹어 버렸을 것”…조롱한 美방송인, 뒤늦은 사과

    “개 걷어차고 잡아먹어 버렸을 것”…조롱한 美방송인, 뒤늦은 사과

    ‘개고기 식문화 조롱’ 방송인 레노, 사과애틀랜타 총격사건 계기아시아계 미국인 감시단체와 인터뷰“마음속으로는 잘못된 줄 알아” 한국의 개고기 식문화를 습관적으로 조롱해온 미국의 유명 방송 진행자 겸 코미디언 제이 레노(70)가 오랜 기간 반복한 아시아계 비하성 발언을 “분명한 잘못”이라고 말하고 사과했다.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면 25일, 레노는 미디어 감시단체 ‘미디어 액션 네트워크’(MANAA)와의 인터뷰에서 “마음속으로는 잘못된 줄 알고 있었다”면서 일련의 문제가 있는 발언에 사과했다. 레노는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아시아계 6명 등 모두 8명의 목숨을 앗아간 애틀랜타 총기사건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서 아시아계 혐오 반대 시위가 촉발된 후 이런 입장을 밝혔다. 매체 버라이어티는 2019년 12월, 레노가 그해 4월 NBC방송 경연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녹화 현장에서 또 한국의 개고기 식문화를 조롱하는 발언을 해 제작진 일부를 불쾌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초청 심사위원으로 녹화 현장에 간 레노는 이 프로그램의 제작 프로듀서이자 심사위원인 사이먼 코웰이 반려견들과 함께 있는 사진을 보고 “한식당 메뉴판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당시 쇼트트랙 경기에서 한국 대표 김동성이 실격 처리된 후 방송을 통해 “집에 가서 개를 걷어차고 잡아먹어 버렸을 것”이라고 떠들기도 했다. “무해한 농담이라 생각했었다” 레노는 이번 MANAA 인터뷰에서 “무해한 농담이라 생각했었다”며 “나는 우리의 적인 북한 놀리기를 좋아했고, 대부분 농담이 그렇듯 내 농담도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무엇이든 트집 잡고 불만을 제기하는 이들이 있고, 어차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으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만이 접수되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하거나 ’농담도 못 받아들이면 그건 당신들 문제다‘라고 반박하는 것. 나는 마음속으로는 잘못된 줄 알면서도 대부분의 경우 후자 입장을 취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내가 저지른 분명한 잘못에 사과한다”며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내 사과를 받아주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그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노는 1992년부터 2014년까지 NBC방송 심야 토크쇼 ’투나잇 쇼‘(The Tonight Show)를 진행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자동차 관련 리얼리티쇼 ’제이 레노의 개라지‘(Jay Leno’s Garage), 코미디 퀴즈쇼 ‘유 벳 유어 라이프’(You Bet Your Life) 등에 출연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전쟁터 나가듯… 돌격용 소총·방탄조끼 무장했던 총격범

    전쟁터 나가듯… 돌격용 소총·방탄조끼 무장했던 총격범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사건의 용의자인 아흐마드 알 알리위 알리사(21)가 돌격용 소총과 녹색 방탄조끼 등으로 중무장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총기 규제 강화를 호소하고 나섰다. 알리사는 시리아 출신 이민자로 특히 인종차별에 대한 피해의식이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볼더 경찰은 23일(현지시간) 전날 10명의 사망자를 낸 식료품점 총격 참사의 용의자인 알리사를 10건의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범행 동기는 아직 수사 중이다. 희생자는 경찰관 에릭 텔리(51)와 20~65세의 무고한 시민들이었다. 알리사는 범행 당시 AR15 계열의 돌격용 반자동 소총인 ‘AR556’을 발포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알리사는 루거사가 제작하는 해당 총기를 지난 16일 구입했다. 알리사는 탄창을 부착할 수 있고 방탄 기능이 있는 녹색 전술용 조끼도 입고 있었다. 그의 자택에서는 다른 무기들도 발견됐다. 이날 바이든은 백악관 연설에서 “(지난 16일 애틀랜타 총기 난사) 살해 이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다”며 “(총기 규제는) 당파적 이슈가 아니다. 미국인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고,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공격용 무기 및 대용량 탄창 금지를 위한 입법을 상·하원에 촉구했고, 지난 11일 하원에서 가결된 ‘총기 구매 시 신원조사 범위 확대 법안’을 상원이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총기 규제 강화를 위한 행정명령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알리사는 2002년 미국에 왔으며 이후 이슬람 혐오·인종차별·동성애에 강한 반감을 드러내 왔고, 분노조절 장애도 있었다. 고교생이던 2017년 인종차별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불렀다며 급우를 실신할 정도로 폭행해 법원에서 1년 보호관찰 및 분노조절 치료 명령을 받았다. 2019년에는 페이스북에 학교가 자신의 전화기를 해킹하고 있다며 “인종차별이 확실하다”는 글을 올렸다. 알리사의 형은 총격의 동기가 “정신질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장난감 총인줄…美 마약범 자택서 발견된 진짜 권총

    장난감 총인줄…美 마약범 자택서 발견된 진짜 권총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한 마약사범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낯익은 로고가 새겨진 장난감 총에 수사관들의 시선이 고정됐다. 얼핏 보면 어린이용 장난감으로 유명한 해즈브로사의 너프건이지만, 그속에는 실물 권총이 탑재돼 있었기 때문이다. CN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같은 주 카토바카운티 보안관실은 마약 압수수색 중 장난감 총으로 위장한 실물 권총을 압수했다고 밝혔다.압수된 총은 너프건을 본뜬 자동권총 글록19로, 카운티 보안관실과 히커리 경찰 그리고 뉴턴 경찰이 함께 전날인 17일 벌인 마약사범 자택 압수수색에서 50발 드럼탄창과 함께 발견됐다. 문제의 총은 파란색과 주황색으로 도장된 것 외에도 너프라는 상표까지 붙어있어 인터넷 쇼핑몰이나 장난감 상점에서 살 수 있는 너프건과 비슷하게 위장돼 있었다. 미국에서는 총기 소지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글록 시리즈는 사법 기관이 사용하는 총기로도 유명하다.이 총의 소유자는 예전부터 마약 소지 혐의가 있던 데이미언 버치라는 이름의 35세 남성이다. 수사관들은 버치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코카인과 환각 버섯 그리고 마리화나 등의 마약과 현금 2300달러(약 260만원)를 압수하고 마약 소지 혐의로 이 남성을 체포했다. 문제의 총은 압수수색 당시 함께 발견되 20여 정의 총기 중 한 정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문제의 총기를 소지한 남성은 2만 달러(약 22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다음 날 지방법원에서 정식으로 기소돼 조만간 법정에 설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카토바카운티 보안관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 콜로라도 총격범은 시리아 출신 이민자... “매우 반사회적”

    美 콜로라도 총격범은 시리아 출신 이민자... “매우 반사회적”

    미국 콜로라도 총격범 아흐마드 알리사(21)가 AR-15 계열의 돌격용 반자동 소총으로 경찰관 1명 등 모두 10명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美 콜로라도 총격 용의자는 아흐마드 알리사AR-15계열 반자동 소총으로 10명 살해“주차장에서 노인 쏘는 것 목격”경찰, 단독 범행 가능성에 무게 싣고 조사 23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은 이러한 내용의 알리사 체포 진술서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진술서에 따르면, 알리사는 지난 22일 콜로라도주 볼더의 ‘킹 수퍼스’ 식료품점에서 총기를 난사했을 때 검은색 AR-15 계열 반자동 소총과 반자동 권총으로 중무장했다. 당시 그는 녹색 전술용 조끼도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술용 조끼는 탄창을 끼울 수 있으며, 방탄 기능도 갖추고 있다. 목격자들도 알리사가 범행 당시 AR-15 계열 소총과 청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방탄복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P통신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알리사가 사용한 무기가 경량 반자동 소총인 AR-15라고 전했다. CNN 방송도 알리사의 범행 도구는 팔 버팀목 부착 형식으로 개조된 AR-15 계열 무기이며, 그의 집에서는 다른 무기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AR-15 계열 소총은 군용 총기인 M16을 쓰기 편하게 개량한 것으로, 대량살상을 노리는 총기 난사범들이 자주 사용해온 무기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범행 도구를 모두 회수했다.범행 6일 전 반자동 권총 구매 사실도 확인 알리사는 범행을 저지르기 6일 전인 지난 16일에는 ‘루거 AR-556’ 반자동 권총을 구매한 사실도 확인됐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 권총은 AR-15 소총과 비교해 발사 체계는 다르지만 기능적으로 같으며 총 길이는 10.5인치(26.67㎝)여서 코트나 가방 속에 감추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AR-556 권총 구입처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진술서에 기재되지 않았다. WP는 “알리사가 어떻게 이 총기를 입수했고, 범행 장소에서 사용했는지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범행 당시 알리사가 잔인한 방법으로 무고한 노인을 확인 사살했다는 사실도 진술서를 통해 확인됐다. 식료품점 직원들은 경찰에 “용의자가 주차장에서 노인을 쏘는 것을 목격했다”며 “용의자는 (쓰러진) 노인 위에서 선 채로 여러 발의 총을 추가로 쐈다”고 전했다. 또한 알리사를 체포하기 위해 현장에 투입된 경찰 특수기동대(SWAT)는 총기 난사로 희생된 에릭 탤리 경관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것을 확인했다. 희생자 시신은 식료품점 매장과 주차장, 차 안에서 발견됐다. 목격자들은 알리사가 식료품점 바깥에서 차량에 탄 사람을 향해 총을 쏘았고, 식료품점으로 난입해 고객들을 겨냥해 총기를 난사했다고 밝혔다. 진술서에 따르면, 알리사 일행도 사건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주차장에는 알리사 형이 소유한 것으로 보이는 차량이 있었으며 바로 옆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일행의 시신이 발견됐다. 다만, 경찰은 현재까지 사건 브리핑에서 알리사 일행의 존재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고, 알리사가 유일한 범인일 것이라면서 단독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알리사, 1급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 당해형 “동생, 매우 반사회적이며 편집증 앓아” 증언“고등학교 때 이슬람교도로 놀림 받아”이날 로이터통신·CNN 등에 따르면, 현지 당국은 10건의 1급 살인 혐의와 1개의 살인미수 혐의로 알리사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2002년 시리아에서 이민을 와서 현재 미국 시민권자인 알리사의 가족들은 그가 반사회적 성향을 갖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알리사의 형인 알리 알리위 알리사(34)는 CNN 인터뷰를 통해 “동생은 매우 반사회적이며 편집증을 앓고 있다”며 “고등학생 때부터 누군가 자신을 미행하고 몰래 지켜보고 있다고 말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 폭력배들이 알리사의 이름과 이슬람교도라는 이유로 놀려댔으며, 이것이 알리사가 반사회적인 사람이 되는 데 기여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알리사가 그런 일을 할 것이라고 전혀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희생된 모든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콜로라도 총격과 주검 등 3시간 생중계한 행인, 삭제 않겠다는 유튜브

    콜로라도 총격과 주검 등 3시간 생중계한 행인, 삭제 않겠다는 유튜브

    유튜브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의 식료품점 ‘킹 스쿠퍼스’ 밖에서 총기 난사에 놀라 대피하는 이들의 모습 등을 3시간 반가량 라이브스트리밍 생중계한 동영상을 다음날에라도 삭제하라는 요구를 일단 거부했다고 전자제품 전문 블로그 엔가젯(Engadget) 닷컴이 전했다. 유튜브 대변인은 23일 여러 매체들에 전한 성명을 통해 “어제의 비극적인 총격에 이어 행인이 이를 담은 동영상이 우리 팀들에 감지됐다. 시청자들을 놀래키거나 역겹게 할 의도로 만들어진 폭력적인 내용은 유튜브에서 허용되지 않지만 충분한 뉴스를 담고 있고 다큐멘터리 맥락을 갖춘 동영상은 허용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 회사는 문제의 동영상에 경고문을 붙였다. 월요일 오후 첫 번째 총격이 시작됐을 때 마침 킹 스쿠퍼스 밖에 있었던 딘 실러가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해 유튜브에 생중계하기 시작했다. 가장 많았을 때 순간 동시 접속자가 3만명가량 됐다. 그 뒤 기사 등으로 이런 동영상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찾아본 사람까지 60만 5000여명이 시청했다. 실시간 중계였기 때문에 편집할 겨를이 없어 무고한 희생자 모습이 그대로 노출됐다. 인사이더 닷컴은 두 명의 희생자가 식료품점 바깥에 쓰러져 꼼짝도 하지 않는 장면이 나왔고, 식료품점 안에 있던 세 사람이 찍혔다고 전했다. 실러는 용의자의 신원이나 동기를 추정하기도 했다. 심지어 총격전까지 벌이며 대치한 경찰이 어떤 진압 전술을 쓰려 하는지 설명하기도 했다. 경찰이 여러 차례 그만하라고 사정했지만 막무가내였다. 그는 “난 저널리스트다. 내게 소리 지르지 마, 당신을 지켜보겠어. 난 하고 싶은 일을 할거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2019년 볼더 교도소에 무단 잠입해 촬영한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었다. 유튜브나 다른 비디오 플랫폼 회사들이 처음 이런 논란을 겪은 것은 아니다. 2019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총기 난사범이 직접 고프로 카메라를 들고 자신의 난사 장면을 촬영하며 생중계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소셜미디어들은 이를 지우느라 애를 먹었다. 이번에 다른 점은 행인이, 사건이 벌어지는 건물 밖의 일을 담았다는 점이 다르다. 만약 총기 난사범이 악명이나 유명세를 얻고 싶어서 이런 범행을 의도한 것이라면 실러는 이를 적극 도운 셈이 된다. 물론 실러의 전력으로 볼 때 유튜브 수익을 올리기 위해 기회다 싶은 생중계 업로드를 3시간 반이나 끈질기게 이어갔을 개연성이 충분하다. 물론 두 경우 모두 잘못된 일이다. 유튜브가 이를 삭제하지 않겠다고 버티는 것이 타당한지도 생각해 볼 일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콜로라도 총격 희생 경찰에 일곱 자녀…바이든 “애틀랜타 조기 내려지기도 전에”

    콜로라도 총격 희생 경찰에 일곱 자녀…바이든 “애틀랜타 조기 내려지기도 전에”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의 식료품점 총격 참사에 희생된 경찰이 일곱 자녀를 남기고 숨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CNN 방송은 23일(이하 현지시간) 협력사 KUSA의 보도를 인용, 총격에 숨진 볼더 경찰관 에릭 탤리(51)가 일곱 자녀를 뒀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자녀들의 나이가 5세부터 18세라고 전했다. 탤리의 부친 호머는 “아들은 어떤 것보다 가족을 사랑했다”면서 유머감각이 좋은 장난꾸러기였다고 슬퍼했다. 2010년부터 경찰로 일한 탤리는 식료품점에서 총격이 벌어졌다는 신고가 911에 들어오자 곧바로 출동해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었다고 방송은 전했다.동료들은 탤리의 행동을 영웅적이라고 묘사하면서 추모행사를 열기도 했다. 메리스 헤럴드 볼더 경찰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탤리 가족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헤럴드 서장은 “그 경찰관 가족 전체가 몇 주 전 내 사무실에 왔었다”며 “상을 주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탤리의 자녀 한 명이 형제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수행해 목숨을 살렸고, 이를 치하하기 위한 자리였다는 것이다. 헤럴드 서장은 “그는 가족에게 심폐소생술을 가르쳤다. 아들 중 한 명이 동전을 삼켰고, 이렇게 가르쳤기 때문에 다른 아들이 그 작은 아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그래서 볼더 경찰이 그 아들에게 생명을 구한 데 대해 상을 줬다”고 말했다. 헤럴드 서장은 탤리에 대해 “그는 매우 친절한 사람이다. 경찰이 될 필요는 없었다. 그는 전에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었지만 더 높은 소명을 느꼈다. 그리고 이 지역사회를 사랑했다. 그는 경찰이 누릴 만하고 필요한 모든 것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그는 이 지역사회에 마음을 썼고, 볼더 경찰에 마음을 썼다. 가족을 아꼈고, 다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기꺼이 죽을 준비가 돼 있었다”고 기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을 통해 총격의 동기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파악된 바 없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엄청나게 충격을 받았으며 희생자의 가족들이 어떻게 느낄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며 위로했다. 그는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진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으로 게양한 조기가 내려지기도 전에 또 총격 참사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공격용 무기 및 대용량 탄창 금지를 위한 입법을 상·하원에 촉구했다. 그는 또 “상원은 (총기구매) 신원조사의 허점을 막기 위한 하원의 법안 두 가지를 즉각 통과시켜야 한다”면서 “당파적 이슈여서는 안 된다. 이건 미국의 이슈다. 그게 생명을, 미국인의 생명을 살릴 것이고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취재진을 만나 “하루를 시작하고 삶을 살아가고 아무도 괴롭히지 않은 10명이었다”면서 “엄청난 용기와 영웅적 행위로 업무를 수행하던 경찰도 있었다. 일곱 자녀가 있다고 한다. 비극적”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콜로라도주 볼더의 식료품점 ‘킹 수퍼스’에서 총기 난사가 발생, 탤리를 포함해 모두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데니 스트롱(20), 네벤 스타니시치(23), 리키 올즈(25), 트랠로나 바트코비악(49), 수전느 폰테인(59), 테리 라이커, 에릭 탤리(이상 51), 케빈 마호니(61), 린 머리(62), 조디 워터스(65)로 신원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으로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진 뒤 엿새 만에 또다시 참사가 발생한 것이다. CNN은 지난 16일 애틀랜타 총격을 시작으로 다음날 캘리포니아주 스톡턴에서 5명이 총에 맞았고 18일에는 오리건주 그레셤에서 4명이 총격으로 병원에 이송된 사건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토요일인 20일에는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클럽에서 5명이 총격으로 다쳤고 같은 날 텍사스주 댈러스에서는 8명이 총에 맞고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지는 등 지난 7일간 모두 7건의 총기 난사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볼더 경찰은 브리핑을 통해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다쳐 붙잡힌 용의자가 21세 남성 아흐마드 알알리위 알리사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경찰은 용의자에게 10건의 1급 살인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고, 이날 볼더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할 예정이다. 볼더 카운티 검찰은 알리사가 콜로라도주 중부 도시 알바다 출신이며, 생애 대부분을 미국에서 살았다고 밝혔다. 그는 체포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안정된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현지 방송 카메라에는 수갑을 찬 채 식료품점 매장 밖으로 끌려 나오는 한 남성이 포착됐다. 그는 경찰에 의해 구급차에 실려 갈 때 상의를 입지 않았고, 오른쪽 다리에 피를 흘리며 절뚝거렸다. 경찰은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이클 도허티 볼더 카운티 검사는 용의자가 왜 식료품점에서 발포했는지 아직 알지 못한다며 수사 초기 단계지만 단독 범행에 무게를 실었다. AP 통신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가 범행 당시 경량 반자동 소총인 AR-15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또 용의자 집에서는 다른 무기도 발견됐다고 CNN은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콜로라도 총기 난사… 처음 도착한 경찰도 숨졌다

    콜로라도 총기 난사… 처음 도착한 경찰도 숨졌다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의 식료품점 ‘킹 수퍼스’에서 22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숨졌다. 한국계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이 희생된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 사건 6일 만에 참극이 이어지면서 총기 규제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마리스 헤럴드 볼더 경찰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에릭 텔리(51) 경찰관을 포함해 10명이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텔리는 오후 2시 30분 911신고 접수 후 출동 요청에 가장 빨리 응답했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abc방송에 따르면 텔리에게는 7명의 아이가 있고 막내가 7살이다. 40세에 경찰이 됐지만 위험한 상황을 걱정하는 가족을 안심시키려 드론 조종사 과정을 배우고 있었다. 가까스로 현장을 탈출한 목격자들에 따르면 범인은 식료품점에 들어서자마자 사람들을 향해 총을 쐈다. 대학생인 퀸린 슬론(21)은 “처음에는 총소리가 작아서 누가 물건을 떨어뜨린 줄 알았지만 곧 15~20발 정도가 매우 빠르게 울렸다”며 “주차장을 가로질러 뛰어 피하고 보니 장을 보던 물건들도 든 채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중무장한 특수기동대(SWAT)와 헬기를 투입해 건물을 포위하고 곧 용의자를 체포했다. 진압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용의자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 및 범행 동기는 밝히지 않았다.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오늘 악의 얼굴을 봤다. 모든 지역 주민과 슬퍼한다”고 말했다. 덴버포스트는 학생 2명이 900여발의 총을 쏴 13명이 숨졌던 1999년 콜럼바인 고교 참사 이후 20년간 콜로라도주가 미 전역에서 다섯 번째로 총기 난사 사건이 많았다고 전했다. 최근 애틀랜타 참사에 이어 이날 비극까지 이어지자 2011년 총기 난사 사건 때 머리에 총상을 입고도 생존한 개브리엘 기퍼즈 전 애리조나 하원의원은 “지도자들이 (총기 규제에 대해) 논의할 시간이 지났다”고 호소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애틀랜타 참사 직후 트위터에 “팬데믹(대유행)과 맞서 싸우는 동안 우리는 미국에서 더 오래 유행병처럼 번졌던 총기 폭력을 계속 무시해 왔다”며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언급했었다. 총기 규제 강화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로 최근 총기 거래자의 신원조사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하원에서 가결돼 상원 표결을 기다리고 있다. 총기소지 옹호 단체의 반발로 상원 통과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었지만, 상황이 달라질지 이목이 쏠린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美 콜로라도 식료품점 총기난사...10명 사망, 현장은 아비규환(종합)

    美 콜로라도 식료품점 총기난사...10명 사망, 현장은 아비규환(종합)

    22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의 한 식료품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긴급 출동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경찰관을 포함해 10명이 사망했다. ‘킹 수퍼트’ 총격 사건 발생...경찰 출동체포된 유력 용의자, 다리에 피 흘린 모습 포착 이날 AFP통신 등에 따르면, 볼더 경찰은 ‘킹 수퍼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사건현장에 출동했고, 지원을 위해 특수기동대(SWAT)와 FBI 그리고 수십명의 무장대원도 현장에 도착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총격범은 식료품점 안에서 경찰과 대치했으며 상점을 둘러싼 경찰은 확성기를 통해 총격범에게 무장을 해제하고 투항하라고 말했다. 이후 현지 방송국에서 실제 생중계된 영상에는 셔츠가 벗겨진 채 반바지를 입은 남성이 다리에 피를 흘리며 수갑을 찬 채 매장 밖으로 나와 구급차에 실려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해당 남성은 유력 용의자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에 대해 경찰은 정확히 확인해 주지 않았다. 볼더 지역 보건 당국 대변인은 “현장에서 온 환자 1명이 볼더에 있는 풋힐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환자의 상태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총격 당시 현장은 ‘아비규환’“12발 총성 들리고 사람들 달려나와” 총격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 따르면 현장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었다. 총격이 시작된 직후 현장에서 생중계 영상을 올린 딘 실러는 뉴욕타임스(NYT)에 “약 12발의 총성이 들었고 주차장과 슈퍼마켓 안에서 상처를 입은 사람 3명을 봤다”고 말했다. 슈퍼마켓 근처에서 일하는 테일러 쉐버도 “10발의 총성이 들렸고 식료품점에서 사람들이 달려나오는 것을 봤다”고 “당시 나는 화장실에 들어가서 숨어있었다”고 전했다. 사건 당시 가게에 있었던 라이언 보로스키도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소 8발의 총성을 들었다”며 “탄산과 과자 한봉지를 사다가 죽을뻔 했다”고 말했다. 이날 케리 야마구치 볼더 경찰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번 사건으로 여러 사람이 죽었다”며 “그들 중 한명이 볼더 경찰관이라는 사실에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확인한 유일한 부상자는 용의자 뿐”며 “우리는 현재 다른 심각한 부상자가 있는지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재럿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볼더에서 벌어진 사건을 보면서 가슴이 찢어진다”며 이번 사건을 ‘무참한 비극’이라고 말했다.외교부 “현지 교민 피해 여부 확인 중” 한편, 이날 외교부는 해당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현지 교민들의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센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을 통해 우리 교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아직 특별한 상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추가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영사 파견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콜로라도, 과거 총기난사 사건 2번 겪어 콜로라도는 앞서 미국 역사상 가장 높은 총기난사 사건을 2번이나 겪은 바 있다. 1999년 콜로리다 주 컬럼바인 고등학교에서는 두명의 10대 소년이 자살하기 전에 반 친구들 12명과 교사 1명을 총으로 쏴 죽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2012년에는 콜로라도주 오로라에서 중무중한 한 남성이 배트맨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관에서 12명의 관람객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 그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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