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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8세 소년 총기 오발, 두 여동생 죽고 다쳤는데 아빠 여친의…

    미 8세 소년 총기 오발, 두 여동생 죽고 다쳤는데 아빠 여친의…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펜사콜라의 한 모텔에 머무르던 여덟 살 소년이 아빠의 총을 갖고 놀다가 실수로 방아쇠가 당겨져 한살배기 여동생을 숨지게 했고, 두살배기 여동생을 다치게 했다. 공교롭게도 두 여동생은 아빠 여자친구가 낳은 아이들이었다고 CNN 방송 등이 다음날 전했다. 에스캄비아 카운티 보안관 칩 시몬스는 아이아빠 로드릭 랜달(47)이 옷장 속에 권총 지갑을 놔뒀는데 그가 외출한 틈을 타 큰아들이 총을 발견했고, 갖고 놀다 방아쇠를 당기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두 살 여동생은 부상이 경미해 곧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아빠의 여자친구는 객실 안 다른 공간에서 잠들어 있었다. 두 살 짜리 다른 아이도 있었지만 다치지 않았다. 랜달은 총기류 소지 및 관리 부실, 증거 인멸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가 나중에 4만 1000달러를 내고 보석 석방됐다고 ABC 뉴스는 전했다. 그는 14건의 경미한 범죄 전과가 있었다. 보도된 것만 집계하는 시민단체 ‘에브리타운 포 건 세이프티’에 따르면 지난해 18세 미만 미국 어린이들의 오발 사고는 적어도 392건이 발생, 163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실제로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 바이든, 총기 규제 법안 서명 “기념비적, 많은 생명 구할 것”

    바이든, 총기 규제 법안 서명 “기념비적, 많은 생명 구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총기 규제 법안에 서명했다. 이로써 미국은 1993년 ‘돌격소총 금지법’ 이후 29년 만에 총기 규제에 대한 의미 있는 진전을 하게 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독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총기 규제 법안에 서명했다. 해당 법안은 ▲18~21세의 총기 구매 시 미성년 범죄기록 조사 ▲위험하다고 판단된 사람의 총기 일시 압류(‘레드 플래그 법’) 제정 촉진 ▲총기 밀매 처벌 강화 ▲21세 미만 총기 구매자의 정신건강 상태 검토 ▲연인·배우자 대상 폭력 전과자에게 총기 판매 금지 ▲학교 안전, 지역 정신건강 프로그램 강화에 130억 달러(약 19조 4400만원) 예산 투입 등이 포함됐다. 다만 공격형 소총과 대용량 탄창 판매 금지 등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이 주장해 온 강력한 규제는 빠졌다. 총기 규제 논의는 초등학생 19명과 교사 2명의 목숨을 앗아 간 미국 텍사스주 유벨디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과 10명이 숨진 뉴욕 버팔로 슈퍼마켓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급물살을 탔다. 상원에서 초당적인 합의를 이뤄 내 지난 23일 미 상원이 찬성 65명, 반대 33명으로 법안을 가결한 데 이어 24일 하원도 찬성 234명, 반대 193명으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에 서명하며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 법안에 담기지는 않았다”면서도 “(법안이) 많은 생명을 구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할 일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오늘은 기념비적인 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시카고 교외 지역인 볼링브룩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 ‘비리 의혹’ 광복회에 칼 뺀 보훈처… 수익 사업·운영 전반 고강도 감사

    ‘비리 의혹’ 광복회에 칼 뺀 보훈처… 수익 사업·운영 전반 고강도 감사

    국가보훈처가 26일 전임 회장의 비리 등으로 내홍에 휩싸인 광복회에 대한 고강도 감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복회를 관리·감독하는 보훈처는 논란이 된 광복회의 수익사업, 보조금, 단체 운영 등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다. 또 그간 언론 보도로 기사화됐던 회계 부정, 권한 남용 등 각종 비리도 살펴볼 예정이다. 지난 2월 보훈처는 특정감사를 통해 광복회가 국회에 차린 카페 ‘헤리티지 815’의 수익금 부당 사용 등을 확인해 수익사업을 취소하고 관련자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추가적인 금전 비위와 불공정 운영에 대한 의혹이 추가 제기돼 전반적인 감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보훈처 판단이다. 보훈처에 따르면 광복회에 대한 외부 회계감사 결과 관련 자료 부실 등을 이유로 ‘의견 거절’이 표명됐고, 전임 회장 취임 이후 발생한 부외부채(회계장부에 계상되지 않은 부채)의 존재 가능성마저 인지된 상황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이날 “작금의 혼탁한 광복회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께서 크게 탄식할 일”이라며 “일전불퇴의 각오로 광복회 전반을 신속하고 명확하게 감사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복회는 김원웅 전 회장이 비자금 조성 등 여러 의혹이 제기돼 지난 2월 물러났고, 5월 보궐선거에서 장준하 선생 아들 장호권(73)씨가 결선투표 끝에 새 회장으로 선출됐지만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보궐선거 때 특정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신임 회장을 포함한 당시 다른 후보들이 결선 투표에서 서로 표를 몰아주기로 하고 선거 후 적당한 직책을 의논하기로 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나왔다. 또 장호권 신임 회장은 총기로 보이는 물건을 이용해 일부 회원을 위협했다는 취지로 지난 23일 경찰에 고소당했다. 장 회장은 이 사건에 대해 반대로 자신이 위협을 받아 방어하는 차원에서 전기면도기 케이스를 손에 쥐었다가 오해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보훈처는 “앞으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등으로 구성된 보훈단체가 더욱 투명하게 운영되어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관리·감독은 물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 홍콩반환 25주년 앞두고 ‘불법무기 유통’…홍콩서 용의자 3명 체포

    홍콩반환 25주년 앞두고 ‘불법무기 유통’…홍콩서 용의자 3명 체포

    7월 1일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소셜미디어(SNS)상에서 무기를 불법으로 유통하고 경찰을 살해하도록 선동한 용의자 남성 3명이 경찰에 잡혔다. 이 중 한 명은 14세 소년이었다. 홍콩 경찰은 지난 25일 온라인에서 무기를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은 14세 소년의 거주지를 기습, 내부에 있던 대량의 흉기들을 확인하고 압수 조치했다고 현지 매체 더 스탠다드가 26일 보도했다.  경찰은 온라인 메시지 앱과 SNS 등을 통해 불법 무기 거래를 시도한 이들의 행각을 추적 조사해왔으며, 14세 소년의 집에서 다수의 소형 무기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다만 경찰은 소년이 무기 거래에 직접 관여한 증거가 없다는 점에서 보석으로 풀어줬으나, 소년에게 범행을 지시한 22세 남성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14세 소년의 배후로 온라인 무기 판매를 교사한 20대 청년들 중 한 명은 직접 무기를 제조한 기술자로 알려졌다. 이들은 도주 중 천수이 지역에서 현장에 급파된 경찰에 의해 체포됐으며, 은신처에서 총기 19정을 확인해 압수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다수의 총기를 집안에 숨겨두고 온라인상에서 유통시키려 한 혐의 외에도 특정 경찰관을 겨냥해 살해를 모의한 혐의를 추가로 적용해 집중 수사 중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홍콩 경찰은 온라인 무기 거래는 상대적으로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점과 낮은 진입 장벽, 광범위한 분포도 등에서 홍콩 무기상들의 노골적인 유통 채널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기상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SNS에 무기 사진을 게재하고, 무기를 거래한 직후에는 해당 SNS를 폐쇄한 뒤 다른 계정을 열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담당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추가 관련자에 대한 대대적인 체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사건의 심각성에 대해 설명했다. 다만, 이번 사건과 관련해 홍콩 경찰은 이들이 홍콩 반환 25주년 기념 행사를 겨냥해 범행을 모의했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달 중순에는 홍콩 남성 3명이 중국으로부터의 완전한 독립을 주장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당시 각종 흉기로 무장한 채 홍콩 중심가에 나타났고, 이들을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관들을 향해 흉기를 꺼내 든 채 살해 위협을 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문제의 무장 시위자들을 진압해 소지했던 흉기를 압수 조치했으나 추가 혐의가 입증되지 않아 지난 24일 보석으로 풀어줬다고 밝혔다.
  • 보훈처, 논란 끊이지 않는 광복회에 고강도 감사 착수

    보훈처, 논란 끊이지 않는 광복회에 고강도 감사 착수

    국가보훈처가 전임 회장의 비리 등으로 내홍을 겪은 광복회에 대한 고강도 감사에 나선다. 광복회의 수익사업, 보조금, 단체 운영 전반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광복회를 관리·감독하는 보훈처는 이 뿐만 아니라 그간 언론 보도로 기사화됐던 회계 부정, 권한 남용 등 각종 비리 등 전반에 걸쳐 불법 여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지난 2월 보훈처는 특정감사를 통해 광복회가 국회에 차린 카페 ‘헤리티지 815’의 수익금 부당 사용 등을 확인해 수익사업을 취소하고 관련자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후에도 추가적인 금전 비위와 불공정 운영에 대한 의혹이 제기돼 전반적인 감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보훈처에 따르면 광복회에 대한 외부 회계감사 결과 관련 자료 부실 등을 이유로 ‘의견 거절’이 표명됐고, 전임 회장 취임 이후 발생한 부외부채(회계장부에 계상되지 않은 부채)의 존재 가능성마저 인지된 상황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작금의 혼탁한 광복회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께서 크게 탄식할 일”이라며 “일전 불퇴의 각오로 광복회 전반을 신속하고 명확하게 감사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복회는 김 전 회장이 비자금 조성 등 여러 의혹이 제기돼 지난 2월 물러났고, 5월 보궐선거에서 장준하 선생 아들 장호권(73) 선생이 결선투표 끝에 새 회장으로 선출됐지만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보궐선거 때 특정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신임 회장을 포함한 당시 다른 후보들이 결선 투표에서 서로 표를 몰아주기로 하고 선거 후 적당한 직책을 의논하기로 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나왔다. 또 장 회장은 총기로 보이는 물건을 이용해 일부 회원을 위협했다는 취지로 지난 23일 경찰에 고소당했다. 장 회장은 이 사건에 대해 반대로 자신이 위협을 받아 방어하는 차원에서 전기면도기 케이스를 손에 쥐었다가 오해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여기는 인도] 결혼식 축포 쏘다 친구 맞혀 숨지게 한 신랑

    [여기는 인도] 결혼식 축포 쏘다 친구 맞혀 숨지게 한 신랑

    인도에서 신랑이 결혼식 중 축포를 쏘다가 친구를 맞혀 숨지게 했다. 인도 UNI통신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신랑이 결혼식 축포를 쏘다가 실수로 친구를 맞히는 사고가 일어났다.당시 결혼식 무대에 선 신랑 마니시 마데시아는 총을 들고 하늘을 겨누다 발포가 되지 않자 손을 내렸다. 그때 총이 발사돼 하객들과 함께 서 있던 친구 바불랄 야데프(35)가 총에 맞아 쓰러졌다. 야데프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도착하자마자 사망 선고를 받았다.경찰은 마데시아를 긴급 체포했고, 다른 관계자 몇 명도 경찰서로 데려가 조사했다. 그리고 마데시아가 사용한 권총도 압수했다. 권총은 숨진 야데프의 것이었다. 야데프는 군인으로 마데시아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허가를 받고 휴가를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는 결혼식에서 축포를 쏘기 위해 하객이 총기를 소지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당국은 축포를 쏘기 위한 총기 사용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2016년에는 임신한 하객이 결혼식 피로연에서 총에 맞아 숨졌고,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신랑이 축포에 맞아 숨졌다.
  • 오슬로 게이바 총기난사 2명 사망… “이슬람 극단주의자 범행”

    오슬로 게이바 총기난사 2명 사망… “이슬람 극단주의자 범행”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번화가의 게이바 인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고 AFP·로이터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오슬로 도심의 유명 나이트클럽이자 게이바인 ‘런던 펍’ 밖 등 인근 3곳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50대 남성 1명과 6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10명은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으며, 나머지 11명은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42세 이란 출신 노르웨이 국적의 남성을 사건 직후 클럽 인근에서 살인, 살인미수, 테러 혐의로 체포했다. 현지 매체들은 용의자의 이름은 자니아르 마타푸르이며, 이란 쿠르드족 출신으로 어릴 때 노르웨이에 왔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 노르웨이 경찰치안국(PST)은 이번 사건에 대해 “극단적 이슬람 테러 행위”라면서 용의자는 오랜 폭력, 위협의 전력이 있고 정신 건강 문제도 있다고 밝혔다. 로게르 베르그 PST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PST는 2015년 처음 이 용의자에 대해 알게 됐다며 그는 한 이슬람 극단주의자 네트워크의 일원이라고 설명했다.경찰에 따르면 총격범은 런던 펍에서 시작해 바로 옆 클럽과 인근 거리로 옮겨 다니며 총기를 난사했다. 한 목격자는 “확신에 찬 표정으로 사람들을 겨누며 총을 쏘고 있었다”며 “나는 큰일이 났음을 직감하고 달아났는데, 바닥에는 한 남성이 피를 흘리며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범행 동기는 아직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이 사건이 이날 오슬로에서 예정됐던 성소수자 인권 축제인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를 앞두고 발생한 점에 미뤄 성소수자 혐오 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건 발생 뒤 오슬로 프라이드 퍼레이드 주최 측은 경찰의 권고에 따라 이날 예정된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 그러나 이날 사건 현장 인근에서는 시민 수천명이 모여 연대의 뜻으로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우리는 여기 있다, 우리는 퀴어다. 우리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외쳤다.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모든 정황은 이것이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한 공격이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성소수자 사회가 의도된 표적이었는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성소수자 사회가 피해자라는 것은 안다”고 말했다. 용의자의 변호인은 AP통신에 “그는 어떤 이유도 밝히지 않았다. 이것이 증오 범죄인지 테러리즘인지 결론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추측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PST는 테러 경계경보 수준을 ‘보통’에서 최고 수준인 ‘비상’으로 격상했다. 앞서 노르웨이에선 2011년 7월 22일 극우주의자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오슬로 도심과 인근 우토야섬에서 총기를 난사해 77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 美 총기규제법 의회 관문 모두 통과…바이든도 서명 예상

    美 총기규제법 의회 관문 모두 통과…바이든도 서명 예상

    미국에서 총기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이 상원에 이어 24일(현지시간) 하원 관문까지 통과해 의회 절차를 마쳤다. 1993년 돌격소총 금지법 이후 근 30년 만에 총기규제를 실질적으로 진전시키는 법이 마련된 것으로, 이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뒀다. 지난달 뉴욕주 버펄로, 텍사스주 유밸디 총기 난사 사건 발생 후 총기 규제 강화 여론이 높아지자 총기 소유를 옹호해온 공화당 일부 인사들이 규제 쪽으로 돌아서며 민주당에 힘을 실어준 결과다. AP통신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총기 규제 관련 법안을 찬반 234명 대 193명으로 통과시켰다. 공화당 의원 중에서도 1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전날 상원에서 찬성 65명, 반대 33명으로 처리한 지 하루 만에 일사천리로 표결 절차가 끝났다. 법안은 총기를 구매하려는 18∼21세의 신원 조회를 위해 미성년 범죄와 기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상대적으로 미성숙한 21세 미만 총기 구매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관계 당국이 최소 열흘간 검토하는 내용도 담겼다. 더 많은 총기 판매업자에게 신원 조회 의무를 부여하고 총기 밀매 처벌을 강화하는 한편, 위험하다고 판단된 사람의 총기를 일시 압류하는 ‘레드 플래그’(red flag) 법을 도입하려는 주에 인센티브를 주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성명에서 “총기 참사 이후 생존자를 만난 우리는 모두 그들의 메시지를 크고 분명하게 들었다”며 “오늘 우리는 그들을 기리며 강력한 외침을 마음에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상원의 법안 처리 후 낸 성명에서 “이 초당적 법안은 미국인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한 점에 비춰 머지않아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법안은 총기 소지를 옹호해온 공화당의 반대로 처리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일부 공화당 상원 의원이 규제 도입에 긍정적 입장을 보여 80쪽짜리 합의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다만 민주당은 애초 공격형 소총과 대용량 탄창 판매 금지, 공격용 소총 구매연령 상향, 사실상 모든 총기 판매에 대한 신원 조회 등을 요구했지만, 공화당 측과 협의 과정에서 빠졌다.
  • 2년 반 만에 재개한 ‘예비군 동원훈련’

    2년 반 만에 재개한 ‘예비군 동원훈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년 6개월 동안 중단했던 예비군 동원훈련을 재개 했다. 21일 오전 강원 춘천시 육군 제2군수지원여단에서 예비군들이 총기를 받고 있다. 동원훈련은 원래 2박 3일이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소집·원격교육 각 8시간으로 축소 시행한다.
  • 이근 “우크라서 포탄 맞고 죽을 뻔”…당시 폭격 현장 공개

    이근 “우크라서 포탄 맞고 죽을 뻔”…당시 폭격 현장 공개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합류했다가 귀국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씨가 전쟁 중 겪은 경험담을 전했다. 이씨는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ROKSEAL’에 ‘한국 사람들이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것’이란 제목으로 전쟁 당시 직접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근을 포함한 의용군 대원들이 차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 중 운전석에 앉은 팀원은 머리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고 있다. 팀원들은 다친 팀원에게 “어지럽지 않나” “운전할 수 있겠나” “정신은 괜찮은가” “앞은 잘 보이는가” 등을 물으며 상태를 체크했고, 부상을 입은 팀원은 “괜찮다. 조금 긁힌 것 뿐”이라면서 운전을 이어간다. 이씨가 탄 차량은 작전을 마치고 돌아온 팀원을 태운 뒤 신속하게 이동한다. 이동 중에도 팀원들은 총기를 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고, 이씨는 “지금 속도대로 가자”, “적 포탄 낙하”, “침착하게 빨리 가자” 등의 이야기를 하며 팀원들과 상황을 공유했다. 다른 팀원은 “(작전 중) 트럭 뒤쪽이 빗맞았는데 거기서 계속 죽치고 있었으면 우린 다 죽었을 것”이라며 “우리가 운이 좋았다”고 말하기도 했다.이후 이씨는 우크라이나에서 구호 활동 중인 유튜버 송솔나무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이씨는 “부팀장과 다른 팀의 팀장, 그리고 미국 레인저 출신까지 4명이 함께 정찰을 갔는데 도착한 지 얼마 안 돼서 폭격 당했다”면서 목숨을 잃을 뻔한 순간을 전했다. 이씨는 “그때 격납고 같은 곳에 있었는데 대포를 맞아서 천장에 구멍이 뚫리고 바닥에 구멍이 뚫렸다”면서 “몇 초 전까지 그 구멍이 있는 자리에 있었는데, 이동해서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리를 보면 원래 우리는 죽었어야 했다. 보통 포탄이 떨어지면 폭발이 일어나고 충격파도 발생한다”며 “충격파 때문에 격납고 밖으로 밀려나서 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다음날 그 장소를 다시 갔는데, 밤에 비가 왔었다. 비가 오면 땅이 물기를 먹어서 진흙처럼 되지 않나”라면서 “폭발이 땅 안에서 일어나서 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씨는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입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보통 특수요원들은 다치면 말을 잘 안 한다. 괜히 말하면 치료를 받아야 하고 작전을 못 뛰기 때문”이라면서 “ 그런데 이번엔 무릎 쪽 부상이라 숨길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원거리 침투도 해야 하고 장기간 작전을 해야 하므로 병원에 갔는데 쉽게 나을 수 있는 부상이 아니었다”며 “몇 개월 동안 집중적인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판단해서 한국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귀국하는 심정을 묻자 이씨는 “사실 아쉬운 점도 있다. 여기 와서 정말 많은 걸 하고 싶었다. 아직 전쟁이 아직 안 끝나지 않았느냐”면서 “기분 좋은 느낌은 아니지만, 보람을 느낀 건 사실”이라고 답했다. 이어 “저희 팀이 되게 많은 성과를 냈다. 그런 면에서는 정말 자랑스럽다. 팀원도 잘 만났고, 제가 모집한 사람 중에서도 훌륭한 분도 많았고, 다양한 임무를 했는데 아무런 인명 피해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한국에 입국한 이씨는 최근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달 10일 서울경찰청에 자진 출석한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앞서 3월 초 러시아군에 맞서 참전하겠다며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가 지난달 27일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귀국했다. 외교부는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여행 경보 4단계가 발령된 우크라이나로 무단 출국한 이씨를 3월 10일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현행법상 정부 허가 없이 여행금지 국가에 무단으로 입국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여행경보 4단계 발령에 따른 여행금지 국가로 분류돼 있다.
  • 美 또 총격사건…앨라배마주 교회서 3명 사망

    美 또 총격사건…앨라배마주 교회서 3명 사망

    미국에서 총기 참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앨라배마주의 한 성공회 교회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에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AP 통신은 앨라배마주 버밍햄 외곽 베스타비아 힐스의 세인트 스티븐 성공회 교회에서 지난 16일 오후 6시 20분쯤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고 현지 경찰 발표를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84세와 75세 교인 2명이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진 뒤 곧바로 사망했고,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84세 교인도 몇 시간 후에 숨졌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71세 남성으로 이 교회 전 교인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동기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총격은 교인 25명이 저녁 식사를 겸한 친교 시간을 갖던 중 발생했다.‘스미스’라고 자신을 밝힌 총격 용의자는 식사를 권하는 교인들에게 권총을 꺼내 총격을 가했다. 이에 그 자리에 있던 교인 짐 머스그로브가 의자로 용의자를 제압한 후 총기를 빼앗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머스그로브의 행동에 대해 “(더 큰 피해를 막고) 생명을 구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했다”면서 “용의자를 제압한 사람은 영웅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총격 사건은 지난달 캘리포니아주 중국계 교회에서 총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벌어졌다. 지난달 미국에선 뉴욕주 버펄로와 텍사스주 유밸디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등 참사가 잇따르면서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미국 인기 검색어에서 사라진 ‘러시아 침공’ … 전쟁 피로감, 서방 단결 흔드나

    미국 인기 검색어에서 사라진 ‘러시아 침공’ … 전쟁 피로감, 서방 단결 흔드나

    “서방은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에 대한 욕구를 언제쯤 잃을까.” (미국 CNN)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전인 소모전으로 치달으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전쟁 피로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대란, 이로 인한 경기 침체가 덮치면서 러시아를 상대로 한 ‘정의로운 전쟁’에 대한 지지와 관심이 점차 줄어들고, 이로 인해 서방의 단결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구글 인기 검색어 5위 안에서 사라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1주일동안 미국의 구글 이용자들의 검색 횟수를 수치화한 구글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검색어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 키워드 5위 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관련 키워드가 인기 검색어 5위 밖으로 벗어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악시오스는 덧붙였다. 미국인들은 전쟁 대신 국내 문제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인기 검색어 5위 안에는 최근 미국 사회를 양분시킨 ‘총기’를 비롯해 ‘가스 가격’과 ‘세금’, ‘일자리’, ‘임금’ 등 생활을 둘러싼 문제들이 차지했다. 악시오스는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바이든 행정부를 향한 압박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완전한 패배를 추구하는 강경론에서 한 발짝도 물러나지 않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가 맞물린 ‘스태그플레이션’의 기로에 놓여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연간 상승률이 41년만의 최고치인 8.6%를 기록했으며, 11일 미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5달러(6460원)를 돌파했다. 제조업과 소매업, 주택시장 등 경제 전반이 위축되고 있다는 지표가 쏟아지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먹고사니즘’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미국인들의 여론 탓에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의 지지율은 매번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유럽 설문조사에서는 ‘평화’ 35% ‘정의’ 22%유럽에서는 길어지는 전쟁에 대한 피로감을 견디지 못하고 ‘전쟁 종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민간 싱크탱크인 유럽외교관계위원회(ECFR)이 지난달 유럽 10개국 국민 8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5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쟁의 장기적 목표로 전쟁을 끝내는 ‘평화’를 희망하는 응답은 35%에 달한 반면 러시아를 응징하는 ‘정의’를 지지한 응답은 22%에 머물렀다. 러시아에 대한 반감이 강한 폴란드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평화’를 지지하는 응답이 ‘정의’를 요구하는 응답보다 많았다. 유럽외교관계위원회는 “전쟁이 장기간의 소모전으로 번지면서 ‘평화파’와 ‘정의파’의 대립은 유럽의 분열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각국의 지도자들이 이같은 입장 차이를 신중하게 다루지 못한다면 유럽의 통합의 종말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의 EU 가입·나토 정상회의가 서방 결속 시험대” 미국 CNN은 “대(對) 러시아 제재로 인해 치솟는 에너지 가격과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미국과 유럽의 유권자들이 전쟁에 대한 관심을 잃을 수 있다”면서 23~24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와 29일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EU 집행위원회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할 것을 권고하는 데에 전례 없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형식을 적용하기로 한 가운데 EU 정상회의에서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 우크라이나는 27개국의 만장일치 승인을 얻어야 가입 후보국의 지위를 얻는데, 서유럽을 중심으로 ▲전쟁 중인 국가의 EU 가입의 적절성 ▲우크라이나의 고질적인 부패 문제 ▲장시간 EU 가입을 추진해 온 국가들과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9일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안보 현실을 반영한 새로운 전략 개념을 채택할 예정이다. 중국의 ‘구조적 도전’에 대한 대응 전략은 물론 유럽의 안보를 위협하는 러시아를 고립시키고 서방의 결속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러시아에게 굴욕감을 줘선 안 된다”면서 서방의 강경론을 누그러뜨리려 애쓰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해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서방의 복잡한 이해관계가 드러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지적한다.
  • 3D 프린터로 반자동 소총 만든 10대…호주서 총기범으로 기소

    3D 프린터로 반자동 소총 만든 10대…호주서 총기범으로 기소

    3D 프린터를 이용해 한 번 당기면 15발의 총알을 발사할 수 있는 반자동 소총을 만든 호주의 10대 청소년이 재판에 넘겨졌다고 CNN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호주 경찰은 이달 초 퍼스 외곽 베이스워터에 사는 18세 남성의 집을 압수수색해 플라스틱 총기와 3D 프린터, 소음기, 탄약 등을 압수했다. 현지 매체 나인뉴스 보도에 따르면 피의자는 집에 있는 3D 프린터로 이틀에 걸쳐 4㎏ 무게의 총기를 제작했으며, 재료비는 40호주달러(약 3만 6000원)도 들지 않았다. 경찰은 피의자에게 총기 및 탄약 무면허 제조 및 금지 무기 소지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총기는 장난감과 비슷하지만 사회에 심각한 해악을 끼칠 수 있다”며 “집에서 3D 프린터와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서호주 정부는 지난해 3D 프린터로 플라스틱 총기를 만드는 행위를 금지하는 총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플라스틱 총기를 제조할 계획을 세우거나 총기 제조법을 확보한 사람을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는 내용이다. 호주 연방 총기법은 민간인의 공격용 자동 소총 소지를 금지하고 있다. 18세 이상의 유효 면허 소지자만 총기를 사용할 수 있다. 총기 규제법은 1996년 태즈매니아주의 식민지 시절 감옥인 포트 아더에서 총격범이 관광객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35명이 숨진 사건을 계기로 제정됐다. 이후 정부는 익명으로 지역 경찰서에 총기를 반납하면 처벌하지 않는 총기 사면을 시행해 총기 64만 정을 회수했다. 2017년 마지막 국가 총기 사면 기간 3개월간 5만 7000정이 추가 회수됐다.
  • ‘남편 죽이는 방법’ 쓴 美 작가, 보험금 19억원에 눈 어두워

    ‘남편 죽이는 방법’ 쓴 美 작가, 보험금 19억원에 눈 어두워

    ‘남편 죽이는 방법’(How to murder your husband)이란 에세이를 쓴 미국의 71세 여성작가가 진짜로 보험금을 노려 여덟 살 연하의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종신형을 살게 됐다. AFP 통신과 영국 BBC 등은 오리건주 포틀랜드 법원이 13일(이하 현지시간) 로맨스 소설 등을 집필한 낸시 크램튼 브로피에게 25년을 복역해야 비로소 가석방 심사 를 신청할 수 있는 조건과 함께 중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번 사건을 예고라도 하는 듯 ‘남편 죽이는 방법’을 비롯해 ’잘못된 남편‘(The wrong husband), ‘잘못된 연인’(The wrong lover) 등을 발표한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문제의 에세이는 지금은 삭제됐는데 “내가 살인에 대해 아는 한 가지는 우리 모두가 (벼랑 끝에서) 밀어버려도 시원찮을 그/그녀가 마음 속에 있기 마련”이라고 적은 뒤 배우자를 없애는 방법은 총기나 흉기부터 독약, 청부업자를 기용하는 등 수많은 방법이 있다고 적었다. 그녀는 이어 “실제로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 그 사람이 죽어줬으면 하고 바라는 것이 훨씬 쉽다”면서 “살인을 통해 내가 자유롭게 된다면 난 한 순간도 감옥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다”고까지 덧붙였다.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2018년 6월로, 26년 동안 자신과 결혼생활을 유지한 남편 다니엘(63)은 포틀랜드의 한 요리학원 주방에서 총상을 두 군데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다니엘은 유명 세프이면서 동시에 인기 요리강사였다. 경찰은 강력한 용의자로 부인 브로피를 지목했다. 당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는 점과 남편 사후 본인이 지급받는 150만 달러(약 19억 3500만원)의 작지 않은 보험금 때문이었다. 검찰 측은 “당시 부부가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면서 “브로피가 온라인으로 고스트건(총기 부품을 따로 산 뒤 조립해 만든 불법 총)을 검색하고 구입했다”며 2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변호인 측은 “브로피는 남편을 사랑했으며 금전적 어려움은 오래 전에 해결됐다”면서 “총기 역시 작품 집필에 참고하기 위해 구입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법원 심리 도중 배심원 12명은 이틀이 채 안 되는 숙의 기간 끝에 검찰의 손을 들어줘 브로피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으며 재판부도 이날 종신형을 선고했다.다만 재판부는 그저 몇 년 전에 글쓰기 세미나의 일환으로 작성됐던 것이라며 문제의 에세이를 재판 증거로 채택하지 않았다. 검찰도 이 텍스트를 증거로 채택하려 하지 않았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브로피의 살해 동기와 수단을 입증하는 데 충분하다는 것이었다. 브로피가 범행 당시 요리학원에까지 차를 몰고 가 돌아온 과정이 보안 카메라에 생생히 담겨 있었다. 살해 수단을 찾아내진 못했지만 총기 구입 과정을 증명해냈다. 이 작가는 재판 과정에 뭐라고 변호했을까? 그녀는 남편이 살해된 날 아침 “기억력에 구멍”이 생겼다고 둘러댔는데 요리학원에 차를 몰고 간 사실은 제대로 반박하지 못했다. 숨진 셰프의 친구와 가족들은 성명을 발표했는데 나다니엘 스틸워터는 “당신은 열렬한 팬이었던 남자에게 거짓말과 사기를 일삼고 훔치고 끝내 살해했다”고 적었고, 브로피의 의붓아들은 “당신이 펴낸 책의 카탈로그를 빌리자면, 당신은 잘못된 아내였다“고 꼬집었다.
  • ‘남편을 죽이는 방법’ 쓴 美 소설가, 실제 남편 살해 혐의로 종신형

    ‘남편을 죽이는 방법’ 쓴 美 소설가, 실제 남편 살해 혐의로 종신형

    ‘남편을 죽이는 방법’(How to murder your husband)이라는 에세이를 쓴 여성 작가가 실제로 남편을 죽인 혐의로 결국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14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오리건주 포틀랜드 법원이 13일 남편 살인 혐의로 기소된 낸시 크램튼 브로피(71)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과거 로맨스 소설을 집필한 작가인 브로피는 마치 이번 사건을 예고라도 한듯 '남편을 죽이는 방법’을 비롯 '잘못된 남편‘(The wrong husband), '잘못된 연인'(The wrong lover)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것은 4년 전인 지난 2018년 6월로, 당시 남편 다니엘(63)은 자신이 강사로 일하던 포틀랜드의 한 요리학원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부인 브로피를 지목했다. 당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는 점과 남편 사후 약 14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보험금에 주목했다.검찰 측은 "당시 부부가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면서 "브로피가 온라인으로 고스트건(총기 부품을 따로 산 뒤 조립해 만든 불법 총)을 검색하고 구입했다"며 2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이에대해 변호인 측은 "브로피는 남편을 사랑했으며 금전적 어려움은 오래 전에 해결됐다"면서 "총기 역시 작품을 쓰기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구입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검찰 측의 손을 들어주며 브로피에게 유죄를 평결했으며 13일 재판부도 25년 내 가석방 신청 가능하는 조건을 붙여 종신형을 선고했다.    
  • 美 총기규제법 초당적 합의… 번번이 좌절된 법, 이번엔 빛 볼까

    美 총기규제법 초당적 합의… 번번이 좌절된 법, 이번엔 빛 볼까

    미국의 총기 규제 강화법 제정에 파란불이 켜졌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12일(현지시간) 총기 소유 금지 대상을 넓히는 초당적 합의를 이뤄냈다.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의 반대로 번번이 좌절됐던 총기 규제법이 마침내 빛을 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여야 합의대로 법제화가 이뤄진다면 1994년 빌 클린턴 행정부가 반자동 소총 등 공격용 무기 판매를 10년간 한시적으로 금지한 이후 28년 만에 총기 규제가 강화되는 것이다. 민주당 10명, 공화당 10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 여야 상원의원 협의회는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미국의 아이들을 보호하고, 학교를 안전하게 유지하며 미국 전역의 폭력 위협을 줄이기 위한 상식적이고 초당적인 제안을 발표한다”며 9가지 합의안을 공개했다. ▲법원이 위험인물로 판단한 사람의 총기를 압수하는 레드플래그(붉은 깃발)법을 채택한 주 정부에 예산을 지원하고 ▲학교의 안전과 정신건강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며 ▲가정폭력 전과자와 데이트폭력 접근금지 대상자의 총기 소유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총기류를 대량 취급하는 판매업자는 연방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불법 총기류 거래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과 ▲만 21세 미만 총기 구매자의 소년 범죄 기록과 정신건강 기록을 조회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번 합의안은 지난 8일 미국 하원을 통과한 이른바 ‘아이들 보호법’에 비하면 미흡하다. 아이들 보호법은 반자동 소총 구매 연령을 18세에서 21세로 높이고 대용량 탄창 판매를 금지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규제를 담았다. 하지만 전미총기협회(NRA) 등 총기 로비단체의 압력에서 자유롭지 않은 공화당을 설득해 합의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14일 발생한 뉴욕 버펄로 총기난사 사건, 24일 텍사스 유밸디 초교 총격사건 등 끔찍한 참사 이후 미국 전역에서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지자 공화당 내부에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총기 옹호에 앞장서 NRA에서 A+등급으로 평가받은 존 코닌 텍사스주 상원의원이 공화당 협상대표로 임명되면서 초당적 합의가 급물살을 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담진 않았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중요한 단계를 반영하고 있다”며 환영했다.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는 가능한 한 빨리 법안을 상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매체 더힐은 이르면 오는 20일 총기폭력 대책 법안이 표결에 부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총기 참사 생존자들과 유족들도 일제히 환영했다. 11년 전 6명이 숨진 총기 난사에서 살아남은 개브리엘 기퍼즈 전 애리조나주 하원의원은 “여야 총기 협상 타결로 중요한 전진을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2012년 샌디 훅 초교 총기 참사로 아들을 잃은 니콜 호클리는 “이번 규제가 모든 총기 폭력을 해결하진 않겠지만 우리가 함께 노력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 미 총기규제 강화 ‘파란불’…여야 상원 초당적 합의

    미 총기규제 강화 ‘파란불’…여야 상원 초당적 합의

    미국의 총기 규제 강화법 제정에 파란불이 켜졌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12일(현지시간) 총기 소유 금지 대상을 넓히는 초당적 합의를 이뤄냈다.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의 반대로 번번이 좌절됐던 총기 규제법이 마침내 빛을 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여야 합의대로 법제화가 이뤄진다면 1994년 빌 클린턴 행정부가 반자동 소총 등 공격용 무기 판매를 10년간 한시적으로 금지한 이후 28년 만에 총기 규제가 강화되는 것이다. 민주당 10명, 공화당 10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 여야 상원의원 협의회는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미국의 아이들을 보호하고, 학교를 안전하게 유지하며 미국 전역의 폭력 위협을 줄이기 위한 상식적이고 초당적인 제안을 발표한다”며 9가지 합의안을 공개했다.▲법원이 위험인물로 판단한 사람의 총기를 압수하는 레드플래그(붉은깃발)법을 채택한 주 정부에 예산을 지원하고 ▲학교의 안전과 정신건강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고 ▲가정폭력 전과자와 데이트폭력 접근금지 대상자의 총기 소유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총기류를 대량 취급하는 판매업자는 연방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불법 총기류 거래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과 ▲만 21세 미만 총기 구매자의 소년 범죄 기록과 정신건강 기록을 조회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합의안은 지난 8일 미국 하원을 통과한 이른바 ‘아이들 보호법’에 비하면 미흡하다. 아이들 보호법은 반자동 소총 구매 연령을 18세에서 21세로 높이고 대용량 탄창 판매를 금지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규제를 담았다. 하지만 전미총기협회(NRA) 등 총기 로비단체의 압력에서 자유롭지 않은 공화당을 설득해 합의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지난달 14일 발생한 뉴욕 버펄로 총기난사 사건, 24일 텍사스 유밸디 초교 총격사건 등 끔찍한 참사 이후 미국 전역에서 총기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지자 공화당 내부에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총기옹호에 앞장서 NRA에서 A+등급으로 평가받은 존 코닌 텍사스주 상원의원이 공화당 협상대표로 임명되면서 초당적 합의가 급물살을 탔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모든 것이 담기진 않았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중요한 단계를 반영하고 있다”며 환영했다.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는 가능한 한 빨리 법안을 상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매체 더힐은 이르면 오는 20일 총기폭력 대책 법안이 표결에 부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총기 참사 생존자들과 유족들도 일제히 환영했다. 11년 전 6명이 숨진 총기 난사에서 살아남은 개브리엘 기퍼즈 전 애리조나주 하원의원은 “여야 총기협상 타결로 중요한 전진을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2012년 샌디 훅 초교 총기 참사로 아들을 잃은 니콜 호클리는 “이번 규제가 모든 총기 폭력을 해결하지 않겠지만 우리가 함께 노력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편견, 일상의 불평등을 낳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편견, 일상의 불평등을 낳다

    미국에서는 올 들어 크고 작은 총기 난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소 256명이 사망하고 1010명이 부상당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많은 총기 난사 사건 대부분은 편견에 사로잡혀 벌이는 증오범죄라고 합니다. 총기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인 편견이나 어떤 대상에 대한 고정관념인 선입견 때문에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팀은 선입견 때문에 이민자들이 주택 시장에서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6월 9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2017년 11월 8일부터 15일까지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에 올라온 스톡홀름 주변 아파트 임대 광고 620개에 대해 1240개의 임대 신청서를 보냈습니다. 가상의 신청서는 항목 하나를 제외하고는 교육 수준이 높고 예의 바르고 친절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도록 작성됐습니다. 차이를 둔 항목은 ‘이름’이었습니다. 스웨덴, 동유럽, 아시아, 아랍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도록 이름이 사용됐습니다. 요한 안데르손, 밀란 믈라데노비치, 왕융, 알리 하산 같은 식입니다. 연구팀은 아파트 한 곳에 스웨덴인 이름의 신청서와 이민자, 외국인이란 느낌을 주는 이름으로 작성된 신청서를 보내고 주인이나 부동산업체의 응답 비율을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스웨덴인처럼 들리는 이름(요한)으로 작성된 신청서의 콜백 비율은 39%로 가장 높았고, 동유럽인(밀란)과 아시아인(융)의 콜백 비율은 31%로 똑같았습니다. 그렇지만 아랍인처럼 느껴지는 알리로 작성된 신청서는 콜백 비율이 23%에 불과했습니다. 연구팀은 2010년에도 비슷한 연구를 실시해 비슷한 결론을 얻었다고 합니다. 사회적으로 형성된 편견은 쉽게 변하기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또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대 연구팀은 언어가 주는 편견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습니다. 언어 선택으로 생기는 성별에 대한 선입견을 재확인한 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최신 인지과학 경향’ 6월 11일자에 실렸습니다. ‘여성 정치인’, ‘여성 과학자’, ‘여성 사업가’ 같은 단어는 여성의 능력을 폄하하거나 보기 드문 사례라는 것을 암시할 수 있다고 해서 최근에는 성 중립적 단어를 많이 씁니다. 사업가, 외과의사 같은 단어는 성 중립적이지만 남성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간호사라는 단어는 여성을 연상시키는 것처럼 성 중립적 단어가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다고 연구팀은 지적했습니다. 성 중립적 단어 사용이 중요하지만 남성이 지배적인 분야에서는 여성의 성공이나 진출을 강조하기 위해 오히려 성별을 알 수 있도록 하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쏟아지는 많은 정보들이 편견이나 선입견을 조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뇌과학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객관적 감각보다 경험과 편견을 선호하고 비합리적 선택을 사후에 정당화하는 데 익숙합니다.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기 위해서는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잘못된 정보로 인한 편견에 뇌를 저당 잡히지 않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 美 5만여명 ‘총기 반대’ 집회

    美 5만여명 ‘총기 반대’ 집회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에서 총기를 반대한다는 의미를 담은 피켓을 든 사람들이 총기 규제 촉구 시위를 벌이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잇달아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기획된 이날 집회에는 최소 5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DC EPA 연합뉴스
  • [포착] “내가 총이다!” 美 총기집회 괴한 난입…아연실색 도미노 대피 (영상)

    [포착] “내가 총이다!” 美 총기집회 괴한 난입…아연실색 도미노 대피 (영상)

    총기 규제 입법을 촉구하는 집회에 괴한이 난입해 수만 군중이 혼란에 빠졌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더선은 하루 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 몰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 집회 현장에서 무대에 난입한 괴한이 군중을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국 450여개 도시에서는 의회의 총기 규제 관련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수도 워싱턴 집회에도 수만 군중이 모여 총기 규제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집회는 텍사스주 유밸디 초등학교 총기 참사 피해자 추모 묵념으로 시작됐다. 집회 참여자들은 침묵으로 피해자를 애도했다. 그때 무대 쪽에서 "내가 총이다!"라는 외침이 울려 퍼졌다.무대에 난입한 괴한은 군중 속으로 물건을 집어던지며 "내가 총이다, 내가 사용하는 총이다. 나는 학교에 총을 쏘지 않을 것이다"라고 외쳤다. 괴한 입에서 '총'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집회 현장은 공황에 빠졌다. 놀란 군중은 일제히 뒤를 돌아 대피하기 시작했다. 일부는 도미노처럼 넘어져 압사사고가 날 뻔 했으며, 일부는 땅바닥에 엎드려 머리를 감싸 쥐고 두려움에 떨었다. 현장에 있었던 할레아 커-레이튼(25)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이상하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자신도 친구들과 집회 현장을 떠났다고 밝혔다. 남편과 4명의 아이를 데리고 집회에 나갔던 제이미 에이브럼스(42)는 "모두가 땅바닥에 드러누웠다"며 눈물을 훔쳤다. 에이브럼스는 "갑자기 군중이 달리기 시작했다. 15초 정도 소동이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대 위 연사가 도망치지 말라고 안심시킬 때까지 군중 3분의 2가 집회 현장을 빠져나가려 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는 한 여성은 "엄마 무서워"라고 울부짖는 아들을 품에 안고 현장을 뛰쳐나갔다고 전했다.다행히 괴한은 비무장 상태로 확인됐으며, 집회 관계자들에게 무대 밖으로 끌려 나갔다. 현지 경찰은 괴한에게서 총기 등 무기류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집회 현장의 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해프닝은 총기 사고에 대한 미국 시민의 두려움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사례였다.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집회에서까지 총기 위협이 발생하자, 관련법 처리에 대한 목소리는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뮤리엘 바우저 미국 워싱턴DC 시장도 "우리는 벌써 여러 번 이 자리에 섰다. 이 집회에 너무 많이 와봤다. 우리는 이렇게 살 필요가 없다"라고 강조했다.지난달 24일 텍사스주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9명의 어린이와 2명의 교사가 괴한이 난사한 총에 맞아 숨졌다. 이에 앞서 같은 달 14일 뉴욕주 버펄로 슈퍼마켓에서는 백인 우월주의 성향이 있는 남성이 총기를 발사해 흑인 10명이 사망했다. 이후 미 하원은 8일 반자동 소총을 구입할 수 있는 연령 하한을 높이고 대용량 탄창의 판매를 금지하는 등 내용의 강화된 총기 규제 법안을 처리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공화당이 양분하고 있는 상원에서 관련법 처리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압박하고 있지만, 공화당은 직접적 총기규제가 아닌 정신보건, 학교 보안, 신원조회 강화에 초점을 맞춘 대안을 추진 중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인들을 다시 실망하게 할 수 없다"며 의회의 총기규제 강화법 처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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