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총기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노무현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잔혹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혈액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 문재인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78
  • [속보] 美버지니아 월마트서 총기 난사… 사상자 다수

    [속보] 美버지니아 월마트서 총기 난사… 사상자 다수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의 한 대형마트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버지니아주의 체서피크에 위치한 월마트 매장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다. 체서피크 경찰 레오 코신스키 대변인은 “정확한 사망자와 부상자 숫자는 확인 중”이라면서 “사망자 수는 10명 미만인 것으로 현재 파악했다”고 말했다. 당국이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용의자는 상점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고 코신스키 대변인은 전했다. 경찰은 오후 10시쯤 월마트 내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경찰관들이 매장에 들어갔을 때 여러 명의 사망자와 여러 명의 부상자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가 월마트 직원인지, 범행 후 자살로 사망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이 발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 “LA 한인타운 대낮 강도 피해자 왕자일지도” 보도의 진위는?

    “LA 한인타운 대낮 강도 피해자 왕자일지도” 보도의 진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 근처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인으로 보이는 20대 남성이 백주 대낮에 총기 공격을 받고 돈을 빼앗겼는데 피해 남성이 ‘한국 왕실’(Korean royal family)과 관련 있는 인물일지 모른다고 넥스트 샤크가 21일 보도했다. 사건은 오후 4시 20분쯤 웨스트레이크 지구의 선셋 플레이스 2800 블록에 있는 고급 아파트단지 커브(Kurve) 입구 밖에서 일어났으며 이 피해자의 나이는 25~30세, 사건 당시 고급 승용차 롤스로이스 팬텀을 운전하고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두 남성 용의자가 피해자의 롤렉스 시계와 세 개의 금줄을 빼앗아 달아났다. 용의자들은 푸른색 반자동 권총을 발사해 피해자에게 총상을 입혔다. 피해자는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후송됐다. 피해자의 이름은 일단 앤드루 리로 파악됐다. 특이하게도 차량 등록증에 ‘한국 왕자’(Korean prince)라고 표기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 자신을 ‘런던 트러스트 미디어’ 창립자라고 소개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VPN 보안 서비스 업체인 프라이빗 인터넷 액세스(Private Internet Access)의 모회사로 기재돼 있었다. 앤드루 리는 또 2018년 10월에 대한제국 황손이었던 이석 왕자의 친척임을 인정받았다며 왕세자에 책봉됐다고 주장한 일이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물론 강도 피해자가 실제로 앤드루 리가 맞는지, 또 사건 현장에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매체는 전했다. LAPD는 사건을 수사 중이지만 누구도 체포하지 못했다고 했다. 경찰은 흑인인 두 용의자를 추격하고 있다. LAPD는 얼마 전 시 전역에 부유층을 노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외출할 때 귀중품을 소지하거나 자랑하지 말라고 경고한 적이 있다. 특히 집에까지 쫓아와 금품을 강탈하는 범죄자들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이석(82) 씨는 고종이 귀인 장씨와의 사이에 가진 의친왕(1877~1955)의 13남 9녀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1남 2녀를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건의 피해자 앤드루 리가 20대가 맞다면 그의 손자일 가능성이 있는데 이석 씨는 그와의 혈연 관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는지 밝히지 않았다. 앤드루 리가 2020년에 저택을 구입한 사실은 국내에도 알려져 있다. 물론 왕실의 적통인지 여부를 따지는 것조차 우습고 시대착오적이긴 한데 굳이 따지자면, 황세손 이구의 입양된 황사손 이원이 적통이란 것이 정설(定說)이다.
  • 투표하는 개인주의의 힘… 붉은물결 누른 ‘Z세대’ 美 정치 뒤집다[글로벌 인사이트]

    투표하는 개인주의의 힘… 붉은물결 누른 ‘Z세대’ 美 정치 뒤집다[글로벌 인사이트]

    “Z세대(투표 가능 연령 1997~2004년생)가 ‘붉은 물결’(Red Wave·공화당 압승)을 막아 세웠다.”(미국 주간지 타임)미국 중간선거의 승부가 ‘상원 민주당·하원 공화당’으로 확정되면서 공화당 압승을 점쳤던 여론조사가 크게 빗나갔다. Z세대의 ‘진보 표심’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정치에 대한 냉소가 심해 투표소에 나오지 않을 거라던 Z세대는 ‘임신중단권(낙태권) 폐지’에 분노하며 진보의 손을 들어줬고 새 정치 세력으로 등장했다. 21일 미국 청년 정치를 연구하는 터프츠대 소속 싱크탱크 서클(CIRCLE)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상원 다수당 수성에 결정적 역할을 한 펜실베이니아·네바다주에서 민주당을 찍은 청년층(18~29세)의 비율은 공화당의 두 배를 훌쩍 넘겼다. 중간선거 당일인 지난 8일 밤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펜실베이니아에서 청년층의 70%가 민주당에 몰표를 보냈다. 공화당은 28%를 얻는 데 그쳤다. 그 결과 민주당 소속 존 피터먼 후보는 51%를 득표해 공화당 메메트 오즈 후보(46.5%)를 눌렀다. Z세대의 표가 피터먼 상원의원에게 쏠린 이유 중 하나로 디지털 디렉터인 소피 오타(26)가 꼽힌다. Z세대를 타깃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관리하는 역할을 했다. 트위터에서 ‘하트 3개가 있는 웃는 얼굴’ 이모지를 피터먼의 상징처럼 만들었고, 유세 중에 들른 아이스크림 가게 등 평범한 순간을 찍은 동영상으로 틱톡에서 각종 밈을 생산했다.그는 지역 언론에 “우리 팀은 선거운동 중에 조잡한 순간들을 찍어 동영상으로 내보냈다. (밈) 스티커를 만들어 24시간 만에 50만 달러(약 6억 7000만원)의 정치자금을 모집한 적도 있다”면서도 “오즈 후보의 SNS 전략은 모두 공화당 중앙당의 교본에서 나온 것 같았다”고 말했다.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상원 수성을 결정지은 네바다 승패도 청년 표심이 좌우했다. 민주당 캐서린 코테즈 매스토 상원의원이 48.9%를 득표해 공화당 애덤 랙설트 후보(48%)를 근소하게 이긴 데는 청년층의 64%가 지지한 게 결정적이었다. 하원에서는 역대 첫 Z세대 의원이 나왔다. 우버를 운전하며 정치의 꿈을 키웠던 맥스웰 프로스트(25) 민주당 후보는 플로리다주 10선거구에서 72세 노병으로 자신을 알린 캘빈 윔비시 공화당 후보를 눌렀다. 25세는 미 연방 하원의원 출마 하한 연령이다. 터프츠대는 이번 중간선거에 1300만명 이상의 청년층이 투표해 지난 30년간 중간선거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27%)을 기록했다고 추정했다. 또 이들의 민주당 투표율은 63%, 공화당 투표율은 35%로 28% 포인트의 격차가 났으며, 이는 대선과 중간선거를 통틀어 30년 만에 두 번째로 큰 격차라고 했다. 이들을 투표소로 이끈 건 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결정이었다. 에디슨 리서치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44%가 낙태권 폐지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고 인플레이션(21%), 범죄(13%), 총기규제(9%), 이민문제(7%) 순이었다. 인플레이션(32%), 낙태권 폐지(22%), 범죄(13%), 총기규제·이민(12%) 순서인 65세 이상 노년층과 극명하게 대비됐다. 낙태권 폐지는 미국에서 국가가 개인의 권리를 빼앗은 첫 번째 사례로 평가되며 Z세대의 공분을 샀다. 청년들은 지난 6월 25일부터 워싱턴DC 대법원 앞에 모여 “내 몸, 내 선택”(My Body, My Choice)이라며 권리 보장을 부르짖었다. Z세대가 민생 문제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경제적 문제는 인플레이션보다 질 좋은 일자리의 감소, 부유층의 부동산 독식 등 구조적 원인이 더 크다. 포천에 따르면 최근 뉴욕 등에서 사업주가 구인 공고 때 연봉을 정확히 표기하도록 했는데, 설문조사 결과 여타 연령층에서 90% 이상의 호응을 끌었지만 Z세대는 66%만이 지지했다. 어차피 단기 일자리 종사자가 많아 연봉 투명성이 중요치 않다는 해석이다. Z세대는 세계 2차대전 이후 지난 75년간 가장 어린 나이에 가장 많은 혼란을 직면한 세대로 평가받는다. 9·11테러가 벌어질 즈음 태어나 수백만명의 부모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집을 잃었고 코로나19 봉쇄를 겪었다. 이들은 현존하는 다른 세대보다 자산 형성에 훨씬 긴 기간을 투입해야 한다. 노동조합, 정당 등이 아니라 SNS로 소통하고 뭉친다. 일례로 갤럽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18~34세 가운데 노조 가입률은 불과 3%다. 따라서 기존에는 Z세대가 무력감에 빠져 있고 개인화돼 있으며 정치세력으로의 구심점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17명이 사망한 2018년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고교 총기 난사로 같은 해 중간선거에서 30%에 육박하는 투표율을 보이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첫 Z세대 하원의원인 프로스트도 2016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 사건의 생존자다. 타임은 “1969년 베이비붐 세대의 비(非)백인 비율은 18%였지만 Z세대는 48%가 유색인종”이라며 “새로운 정체성을 지닌 인구(Z세대)의 증가는 미국의 정치 시스템을 영구적으로 뒤집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 “가짜뉴스·의회 난입·총기 난사·인플레… 답 없는 낡은 정치 답답”

    “가짜뉴스·의회 난입·총기 난사·인플레… 답 없는 낡은 정치 답답”

    “코로나19, 의회 난입 참사, 인플레이션 심화가 Z세대가 정치에 관심을 갖는 이유입니다.”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에서 풀뿌리 정치 운동을 하는 에이드리언 리(22)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줌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는 것을 봤고, 의회 난입 참사로 공격받는 민주주의를 목격했으며, 직장인 초봉으로는 월세를 내고 생필품을 사는 것도 쉽지 않은 현실을 경험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늙은 의회와 오래된 정치인들이 Z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않아 답답했고, 이에 Z세대가 정치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며 “2016년 대선에서 이미 (민주당 극좌파 상원의원인) 버니 샌더스·엘리자베스 워런 등이 지지를 받으며 Z세대의 목소리가 커졌고 이번 중간선거에서 첫 Z세대 하원의원인 맥스웰 프로스트의 당선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Z세대가 민주당 성향이 강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Z세대도 주변에 많지만 진보적인 Z세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목소리를 더 많이 내는 것이 이유인 것 같다”며 “우리는 (정치 팸플릿·TV·신문 등) 기존의 수단보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스냅챗, 트위터 등으로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고 말했다. 또 “Z세대가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민주당을 지지했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고 이슈마다 정치인이 취하는 입장에 집중한다”며 “2016년 대선 때 Z세대가 샌더스 의원을 지지한 것은 그가 초당적 합의를 위해 침묵하는 주류 민주당과 달리 자신만의 정치 목표에 도전적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센트럴플로리다대에서 교육학을 전공하는 재지 플레처(22)는 줌 인터뷰에서 “Z세대는 2018년 플로리다 파크랜드 총기 난사 등을 겪으며 총기 규제의 중요성에 눈을 떴고, 인종·젠더·성소수자 등의 평등을 중시하고 발전시키길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고등학교 졸업반 때 파크랜드 고교 참사를 겪었고, 우리는 총기 규제를 무시하는 정치인들에게 도전했다”며 “Z세대의 정치 참여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며 “곧 교사가 될 텐데 나는 공교육의 힘을 믿는다. 미국은 포용성을 기르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이제 Z세대는 자신들의 투표로 Z세대 의원(프로스트)이 당선될 수 있다는 것을 봤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큰 정치 세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美성소수자 덮친 ‘혐오’

    美성소수자 덮친 ‘혐오’

    19일(현지시간) 밤 미국 콜로라도주의 성소수자 클럽에서 총기 난사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49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친 2016년 플로리다주 올랜도 나이트클럽 사건 이후 최악의 성소수자 공격 사건이다. 성별·인종·종교 등을 이유로 한 사회 증오 심화, 미흡한 총기 규제가 맞물려 반복되는 비극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찰은 20일 “전날 밤 11시 57분쯤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클럽 Q’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해 용의자인 앤더슨 리 올드리치(22)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올드리치는 이날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매해 11월 20일·각종 폭력에 희생된 트랜스젠더 추모일)을 맞아 추모 행사 겸 파티가 열린 클럽 Q에서 장총을 난사해 최소 5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부상자 25명 중 7명은 중태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기 2정을 발견했다. 존 수데스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장은 “클럽에 있던 손님 2명이 목숨을 걸고 올드리치와 맞서 싸워 그를 제압했다”며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한 명은 올드리치 위에 올라타 그를 붙잡고 있었다”고 말했다. 올드리치는 체포 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총격 현장에 있었던 조슈아 서먼(34)은 “처음에는 총소리를 클럽 음악 소리로 생각했지만 불을 뿜는 총구를 보고 클럽 내 탈의실로 달아나 숨었다”고 CNN에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공격 동기가 아직 분명하진 않지만 성소수자 사회는 최근 몇 년간 끔찍한 혐오 폭력의 대상이 됐다. 우리는 혐오를 묵인할 수 없고, 묵인해서도 안 된다”며 “오늘 또 미국의 한 공동체가 총기 폭력으로 갈가리 찢어졌다. 공격용 총기 금지법을 도입해 거리에서 전쟁 무기를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럽 Q는 성명에서 “성소수자를 겨냥한 무분별한 혐오 공격”이라고 규탄했고, 마이클 앨런 지방검사는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며 ‘1급 살인’ 혐의를 포함해 증오범죄로 기소할지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성명에서 “극우주의자들이 트랜스젠더의 기본권과 자유를 표적으로 삼고 있어 (이를 지키기 위한) 싸움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며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슬로건) 공화당원은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의 안전과 복지를 잔인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덴버 남쪽인 인구 약 50만명의 스프링스는 본래 공화당 강세 지역이다. 뉴욕타임스는 “보수 기독교인들이 수십년간 동성애자의 권리를 제한하는 법을 통과시키려 노력하는 본거지였지만 빠른 인구 증가로 극우주의자의 영향력이 희석되고 있다”고 했다.
  • 美 성소수자클럽 총기난사…펠로시 “극우, 성소수자 권리 잔인하게 훼손”

    美 성소수자클럽 총기난사…펠로시 “극우, 성소수자 권리 잔인하게 훼손”

    콜로라도 스프링스서 5명 사망, 25명 부상용의자는 22세 남성 앤더슨 리 올드리치경찰 증오범죄 수사…1급 살인 혐의 전망19일(현지시간) 밤 미국 콜로라도주의 성소수자 클럽에서 총기 난사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경찰은 ‘성소수자 증오범죄’로 수사 중이고, 정치권은 극우주의자들의 성소수자 권리 훼손을 비난했다. 성별·인종·종교 등을 이유로 한 사회 증오 심화, 미흡한 총기 규제가 맞물려 반복되는 비극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찰은 20일 “전날 밤 11시 57분쯤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클럽 Q’에서 무차별 총격 신고를 받고 출동해 용의자인 앤더슨 리 올드리치(22)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트랜스젠더 폭력 피해자 추모의 날에 총기난사 올드리치는 이날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매해 11월 20일·각종 폭력에 희생된 트랜스젠더 추모일)을 맞아 추모 행사 겸 파티가 열린 클럽 Q에서 장총을 난사해 최소 5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부상자 25명 중 7명은 중태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기 2정을 발견했다. 존 수데스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장은 “클럽에 있던 손님 2명이 목숨을 걸고 올드리치와 맞서 싸워 그를 제압했다”며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그중 한 명은 올드리치 위에 올라타 그를 붙잡고 있었다”고 말했다. 올드리치는 체포 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총격 현장에 있었던 조슈아 서먼(34)은 “처음에는 총소리를 클럽 음악 소리로 생각했지만 불을 뿜는 총구를 보고 클럽 내 탈의실로 달아나 숨었다”고 CNN에 말했다. ●“성소수자를 겨냥한 무분별한 혐오 공격”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공격 동기가 아직 분명하진 않지만 성소수자 사회는 최근 몇 년간 끔찍한 혐오 폭력의 대상이 됐다. 우리는 혐오를 묵인할 수 없고, 묵인해서도 안 된다”며 “오늘 또 미국의 한 공동체가 총기 폭력으로 갈가리 찢어졌다. 공격용 총기 금지법을 도입해 거리에서 전쟁 무기를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럽 Q는 성명에서 “성소수자를 겨냥한 무분별한 혐오 공격”이라고 규탄했고, 마이클 앨런 지방검사는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며 ‘1급 살인’ 혐의를 포함해 증오범죄로 기소할 지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성명에서 “극우주의자들이 트랜스젠더의 기본권과 자유를 표적으로 삼고 있어 (이를 지키기 위한) 싸움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며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슬로건) 공화당원은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의 안전과 복지를 잔인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본래 보수 기독교 본거지” 덴버 남쪽에 인구 약 50만명의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본래 공화당 강세지역이다. 뉴욕타임스는 “보수 기독교인들이 수십년간 동성애자의 권리를 제한하는 법을 통과시키려 노력하는 본거지였지만 빠른 인구 증가로 극우주의자의 영향력이 희석되고 있다”고 했다. 경찰이 지난해 6월 사제 폭탄 제조·협박 등의 혐의로 체포됐던 범인과 올드리치가 동일인인지 수사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경찰이 올드리치에 대해 당시 무기에 대한 접근금지 조치를 안했다면 비난이 쏟아질 수 있다. 이날 총격이 발생한 클럽 인근에는 임시 추모비가 세워졌고 ‘증오보다는 사랑’(Love over Hate)이라는 표지판이 세워졌다. 이번 총기 난사는 49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친 2016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나이트클럽 사건 이후 가장 사망자가 많은 성소수자 공격 사건이다.
  • 자수 비율 0.5%뿐, 20년 새 5분의1로… 일도·이부·삼빽?

    자수 비율 0.5%뿐, 20년 새 5분의1로… 일도·이부·삼빽?

    최근 해외 도피·진술 거부 많아감경·면제 ‘이익’ 매력 못 느끼고범죄 양상 복잡해진 점도 원인 조직범죄, 자수가 여전한 효과“형량 감면 등 기준 재정비 필요”대공 표어 ‘자수하여 광명 찾자’가 무색할 정도로 최근 범죄 수사 단서 중 자수 비율은 미미한 수준으로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형사 사법 절차에 자진해서 협조하지 않는 게 상책이란 말까지 나온다. 17일 대검찰청 범죄분석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범죄 발생 건수는 총 171만 4579건으로, 이 중 수사 단서가 자수인 비율은 0.5%(8072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9년 총 범죄 발생 건수 173만 2522건 중 자수 비율이 2.3%(4만 508건)인 것에 비하면 20년 사이 5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실제 최근 각종 형사 사건에서는 피의자들은 흔히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수사기관이나 피해자에게 자수·자복하기보다는 해외로 도피하거나 방어권을 앞세워 휴대전화 포렌식에 불응하고 진술 거부로 일관하는 등 비협조적 태도로 일관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실제로 수사를 해 보면 생각보다 자수가 그렇게 많지 않다”며 “옛날에는 범죄 종류별 집중 단속이 많았는데 지금은 그마저도 잘 하지 않다 보니 자수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검거돼도 죄 숨기는 편이 낫다’ 판단 형법 52조 1항은 범죄자가 죄를 지은 후 수사기관에 자수한 경우에 형을 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수사기관의 수사를 용이하게 하는 한편 형벌권 행사를 정확하게 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또 자기 범죄를 스스로 뉘우치는 범죄자에 대해서는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므로 처벌을 합리적인 선에서 줄여 주자는 사회적 합의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이런 면에서 지난 20년 새 자수 비율이 대폭 줄었다는 것은 자수라는 형사정책이 효과적으로 작동되지 않으며 이를 통해 얻으려 했던 사회적 이익도 미미해졌다는 걸로 볼 수 있다. 범죄 수사를 위한 수사기관의 노력과 비용은 증가하고 무고한 사람이 범죄인으로 몰릴 우려도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것이다. 자수 비율이 미미해진 배경에 대해선 전문가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우선 자수의 이익이 범죄자들에게 그다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점이 거론된다. 스스로 범행을 시인하고 죗값을 치르는 것보다 검거되더라도 죄를 숨기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부장검사 출신 한 변호사는 “수사 단서 중 자수 비율이 0.5%면 생각보다 많은 것”이라며 “자수라는 게 법률상 임의적인 형 감면 사유이긴 하지만 실무상으로는 체감이 잘 안 되는 탓에 자수를 안 하고 숨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수사기관, 자수 기준 엄격해져”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변하지 않는 사실은 이익을 줘야 범죄자들이 자수를 한다는 점”이라며 “연쇄 아동성폭행범 김근식이 자수했다고 하는 것도 더이상 갈 데가 없어서 자수하지 않고서는 선처를 받을 가능성이 없는 경우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사회적 변화에 따라 범죄 양상이 복잡해진 점도 원인으로 거론된다. 살인이나 강도 등 강력 범죄와 달리 범죄인지 아닌지를 분명히 판단하기 어렵고 다툼의 여지가 큰 사건들이 늘면서 자수 비율도 줄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배임과 같은 경제범죄의 자수 비율은 0.03%에 불과하다. 수사기관이 자수를 판단할 때 기준이 엄격해졌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 일부 판례에서는 자수를 ‘수사기관에 자발적으로 출석해 범죄 사실을 신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인하는 행위’이자 ‘죄를 진정으로 뉘우치지 않은 자수는 자수라고 볼 수 없다’라고 좁게 해석한다. 한 현직 부장검사는 “범죄자가 수사기관의 추적을 받아 혐의 입증이 거의 다 된 상태에서 하는 자수를 진정한 자수로 볼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기관들은 여죄를 숨기기 위한 목적이나 증거인멸 행위가 있다고 판단되면 자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한다. 부장검사 출신 한 변호사는 “본인 책임을 면하고자 허위 혹은 과장된 내용으로 자수하는 경우도 있다”고 귀띔했다. ●보이스피싱 등 해외 총책 수사에 도움 전문가들은 그럼에도 여전히 범죄 수사에서 자수의 효용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적극적인 자수 독려가 필요한 분야로 피해자가 없는 암수범죄나 마약, 도박, 불법 총기류 사건, 보이스피싱, 조직 범죄 등 내부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사건 등을 꼽고 있다. 실제 마약 투약사범의 자수를 통해 윗선의 유통책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는 경우나 보이스피싱 전달책으로 가담한 초범의 자수가 해외 총책 수사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 승 연구위원은 “국가 정책에 따라 자수 빈도는 높아지거나 낮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 있다”며 “도망가거나 부인하지 말고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선처해 줄 테니 자수하라는 신호를 줘야 한다”고 했다. 보이스피싱 수사 경력이 많은 한 부장검사는 “자수에 대한 처우로 형량 감경 조건과 기준, 정당성 등을 촘촘하게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이란 군경, 테헤란 지하철역서 총격·여성 구타…전국 이틀간 12명 사망 (영상)

    이란 군경, 테헤란 지하철역서 총격·여성 구타…전국 이틀간 12명 사망 (영상)

    이란 반정부 시위가 석 달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 군경이 수도 테헤란의 지하철에서 시위대를 향해 총기를 발포하고 시위 참여 여성을 구타하는 등 무력 진압 수위를 높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날 테헤란의 한 지하철 역사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던 시민들이 이란 보안군의 총격을 받았다. 해당 총격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에는 당시 시위대가 대피하다가 서로 뒤엉켜 넘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한 시민이 시위대가 대피하는 모습을 보고 난 뒤 찍기 시작한 영상인 탓에 총성은 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외신들은 이란 보안군이 시민들을 향해 발포했다고 보도했다.같은 날 지하철 열차 밖에서 창문을 통해 촬영된 다른 영상에는 이른바 도덕 경찰로 불리는 이란 종교 경찰이 객실을 옮겨 다니며 진압봉으로 히잡을 쓰지 않는 여성들을 마구 때리는 모습이 찍혔다. BBC는 또 15~16일 양일간 시위대와 이란 군경 사이에 벌어진 충돌로 이란 전역에서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반정부 감시단체 ‘1500타스비르’(1500tasvir)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15일 테헤란의 한 거리에서 시위대 수십 명이 모닥불 주위를 돌면서 “우리는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 이란을 되찾을 것”이라는 구호를 외쳤다.한 지하철 역사에서 찍은 다른 영상에서는 시위대가 “올해는 피로 얼룩졌다. 호메이니는 끝이다”라고 외치면서 히잡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이란에서는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으로 팔레비 왕조가 무너지고 이슬람 성직자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집권하면서 여성의 히잡 착용이 의무가 됐다. 최근 들어 테헤란에서는 지하철역 안에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인구 1400만 명 중 300만 명이 매일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경찰이 적어 체포를 피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란에서는 지난 9월 쿠르드계 여대생 마흐사 아미니(22)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종교 경찰에 끌려갔다가 의문사한 이후 반정부 시위가 석 달째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시위는 지난 15일 ‘피의 11월’ 3주기와 맞물리면서 더욱 격화하는 분위기다. 피의 11월은 지난 2019년 정부의 휘발유 가격 인상에 분노한 시민들이 항의 시위를 벌이다 유혈 진압 속에 약 1500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이란휴먼라이츠(IHR)는 이란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지금까지 1만 5000명이 체포되고, 3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란 당국은 이같은 통계를 부인하고 있다.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미잔 온라인은 지금까지 반정부 시위 참여자 5명이 사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 피임약만 6만개…성폭행 일삼은 사이비 교주, 8658년형 선고

    피임약만 6만개…성폭행 일삼은 사이비 교주, 8658년형 선고

    튀르키예에서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미성년자들을 학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사이비 종교단체의 교주가 재심에서 8658년형을 선고받았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이스탄불 법원은 이날 사이비 종교 지도자 아드난 옥타르(65)에게 총 8658년형을 선고했다. 이 형기는 그가 이전에 받은 1075년형의 8배나 되는 형량이다. 앞서 옥타르는 2018년 7월 범죄단체 조직, 미성년자 성적 학대, 성폭행, 탈세, 고문, 인권침해, 총기 위협 등 15개 혐의로 신도 200여명과 함께 체포됐다. 옥타르는 재판 끝에 2021년 1월 1075년 3개월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지난 3월 튀르키예 항소 법원은 해당 판결을 ‘불완전한 기소’라는 이유로 이스탄불 법원으로 되돌려보냈고 재심이 진행됐다. 옥타르는 1980년대 대학을 중퇴하고 신정(神政·종교적 신의 대리자에 의한 정치)을 조장했다는 이유로 처음 체포된 이후 ‘하룬 야햐’라는 가명으로 반(反)진화론을 주장하는 책을 쓰면서 유명세를 탔다. 그는 1990년대부터 자신의 명성을 이용해 본격적으로 신도를 모집하기 시작했고, 지난 2000년대에는 TV채널 ‘A9’을 개설하고 토크쇼 출연 등을 통해 자신의 사상을 설파했다. 체포되기 전 ‘키튼스’(새끼고양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짙은 화장을 한 여성들에 둘러싸인 채 종교와 사회 문제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옥타르는 종교적 가르침을 구실로 여성을 세뇌했다. 또 여성을 성폭행하는 장면을 녹화한 것처럼 속여 피해자를 협박했다. 한 피해자는 옥타르가 자신과 다른 여성을 반복적으로 성폭행했으며, 성폭행 피해자 중 일부는 피임약 복용을 강요받았다고 증언했다. 압수수색이 진행된 그의 주거지에서는 6만 9000정의 피임약이 발견되기도 했다. 옥타르는 법정에서 “나는 여성에 대한 사랑이 넘치고 가까운 여자친구가 1000명이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발견된 피임약에 대해선 “피부질환 치료용”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재심에서는 옥타르가 마취 없이 성형수술을 강요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옥타르에게서 벗어나 캐나다로 피신한 세다 이실다르는 선데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끔찍했다. 나는 의사들이 내 코에 수술용 망치를 몇 번 내리쳤는지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옥타르가 신도들을 어떻게 세뇌했는지에 대한 전 신도들의 증언도 잇따랐다. 이들에 따르면 옥타르는 신도들을 성적으로 착취하기 위해 개개인의 독립성을 서서히 무너트리고 세뇌해왔다. 10대 시절 옥타르를 처음 만났다는 우그르 사힌은 피해자가 약 200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옥타르는 판결에 불복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 베르디 최대의 비극 ‘운명의 힘’ 17일 예술의전당에 오른다

    베르디 최대의 비극 ‘운명의 힘’ 17일 예술의전당에 오른다

    베르디 최대의 비극으로 손꼽히는 ‘운명의 힘’이 예술의전당 무대에서 감동을 선사한다. 예술의전당은 1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운명의 힘’을 선보인다. ‘운명의 힘’은 스페인 작가 앙헬 페레스 데 사베드라의 동명 희곡을 토대로 한 작품으로 베르디 오페라 중에서도 음악적 완성도 측면에서 손꼽히는 작품이다. ‘운명의 힘’은 잉카의 마지막 귀공자인 알바로와 오만한 칼라트라바 후작의 딸 레오노라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연인끼리 몰래 도망치려다 발각되자 알바로는 총기 오발로 후작을 죽이게 되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은 헤어진다. 부친의 원수를 갚고자 레오노라의 오빠 돈 카를로가 둘을 추격하고 알바로와 레오노라는 신분을 감추지만 끝내 발각된다. 카를로와 알바로의 최후 결투에서 카를로는 치명상을 입고, 죽기 직전에 레오노라를 죽이고 자신도 죽는 내용이다. 올해 여덟 번째 자체 콘서트 오페라를 올리는 예술의전당은 “‘운명의 힘’은 클래식 전용홀인 콘서트홀에서 선보이기 최적화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오페라 주요 선율이 집약된 ‘서곡’을 시작으로 작품 최고의 명곡으로 꼽히는 ‘천사의 품 안에 있는 그대여’와 ‘나의 비극적인 운명’ 등이 유명하다. 소프라노 임세경, 테너 박성규, 바리톤 강형규 등이 출연한다. 거대한 무대 세트와 무용 등이 더해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김광현의 지휘로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노이 오페라 코러스가 이번 공연에 함께한다. 현재 국립현대무용단과 엠비규어스댄스컴퍼니에서 객원으로 활동 중인 무용수 성창용이 특별 게스트로 나선다. 원작은 180분에 달하는 긴 작품이지만, 이번 공연은 휴식 시간을 포함해 140분으로 줄였다. 관객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1만원 좌석도 신설했다. 예술의전당 장형준 사장은 “이번 예술의전당 콘서트 오페라 운명의 힘은 음악적인 면에서나 무대연출 등 모든 면에서 오페라를 처음 접하시는 초심가부터 클래식, 오페라 애호가들 모두를 만족시킬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나우뉴스] 보이스피싱 조직 아지트에 감금당한 58명 구조

    [나우뉴스] 보이스피싱 조직 아지트에 감금당한 58명 구조

    대만 경찰이 보이스피싱 사기조직 아지트 두 곳을 급습해 조직에 의해 감금된 피해자 58명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대만 언론들은 이번 사건을 두고 ‘대만판 캄보디아 사기조직 구금학대 사건’ 등으로 칭하며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4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일 보이스피싱 조직 주둔지를 습격해 조직원 8명을 체포하고 감금된 26명의 피해자를 구출한 뒤 3일 밤에도 정모 씨 등 8명을 체포, 32명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만일에 있을 총기 저항에 대비해 특수 경찰 20명 이상이 실탄을 장착하고 지원에 나섰다. 1일 체포된 8명은 대부분이 20대 초반으로 이들은 단수이구 신시가지 아파트에 아지트를 마련하고 5평 남짓한 방에서 감금된 26명이 구출됐다. 구출된 26명의 나이는 23세에서 58세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수갑, 곤봉, 전기충격기, 야구방망이, 마약, 총기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검거된 8명은 조폭 관련 배경은 없지만 배후 재정 지원에 관련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용의자들은 피해자들에게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해 월 5만 대만달러에서 20만 대만달러를 주는 일자리가 있다고 개인 메시지 등을 보냈다. 여기에 현혹된 피해자들은 면접 과정에서 통장, 신분증 등을 건네자마자 바로 압수당했다.용의자들은 피해자들을 감금한 뒤 인터넷뱅킹 계좌 신청을 하도록 강요했다. 피해자 명의로 개설된 계좌에 보이스피싱 사기로 벌어들인 수익을 이체한 뒤 출금하도록 했다. 경찰은 유사한 조직이 더 있다고 판단하고 즉각 전담반을 꾸리고 수사를 확대했다. 타오위안시에도 보이스피싱 조직에 의해 수십 명이 감금되어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경찰은 3일 밤 타오위안시 중리구에서 보이스피싱 사기집단 아지트를 급습했다. 현장에서 장모 씨는 8명이 체포됐고, 피해자 32명이 구조됐다. 현장에서 수갑, 곤봉, 전기충격기 등이 발견됐다. 구출된 피해자 중 일부는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 모두 고임금을 위해 타이베이로 올라온 이들이었다고 대만 상보는 전했다. 이번 사건은 한 남성이 경찰에 “아들이 타이베이로 직업을 찾기 위해 올라갔는데 사기집단에 감금돼 학대당하고 있다”며 “신베이시 단수이구 단하이신시에 감금되어 있다”고 신고한 것이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류정엽 대만 통신원 koreanlovestaiwan@gmail.com
  • [여기는 남미] 자녀 50명 입양한 전직 브라질 의원, 남편 살해 혐의로 징역 50년

    [여기는 남미] 자녀 50명 입양한 전직 브라질 의원, 남편 살해 혐의로 징역 50년

    입양한 아들과 결혼, 단란한 가정을 꾸려 화제가 됐던 브라질의 전직 여성 하원의원에게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중형이 선고됐다.  1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사법부는 살인을 사주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 플로르지리스 소우자(여, 61)에 징역 50년 28일을 선고했다. 목사 출신으로 2018년 선거에서 당선돼 연방하원의원을 지낸 소우자는 “남편으로부터 폭행을 당했지만 살인을 사주한 적은 없다”고 무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범행을 집행한 자들에게 총기구입을 위해 돈을 전달한 정황 등이 확실한 증거로 입증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소우자와 남편 안데슨 두카르모는 특별한 만남으로 브라질에서 화제가 됐던 부부다. 목사이자 자녀 셋을 둔 싱글맘이던 소우자는 1993년 두카르모를 입양했다. 당시 소우자는 32살, 두카르모는 16살이었다.  엄마와 아들로 만난 두 사람은 1998년 결혼하고 부부가 됐다. 소우자가 법적인 입양을 미뤄 가능했던 일이다. 두카르모는 결혼 후 목사가 됐고 부부는 고아들의 부모가 되어주겠다며 아이들을 입양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부부는 고아 51명을 입양했다. 친자 4명을 포함하면 부부의 자식은 무려 55명에 이른다.  하지만 2019년 6월 가정의 평화는 깨졌다. 외출했다가 귀가한 두카르모가 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총을 맞고 숨진 것. 괴한들은 원한이라도 가진 듯 총 30발을 퍼부었다.  경찰 수사 결과 사건은 가족들의 소행이었다. 부인인 소우자가 범행을 계획했고 입양한 자식들이 집행했다. 검찰은 소우자와 자식 7명을 기소했다. 의원 면책특권을 갖고 있던 소우자는 의원직으로 물러난 지난 8월 구속됐다.  자신들을 입양한 엄마의 지시로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자식들도 줄줄이 법의 심판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열린 공판에서 부부가 입양한 아들 2명에겐 각각 징역 33년과 7년이 선고됐다. 두 아들은 소우자의 지시를 받고 두카르모를 살해한 혐의가 인정됐다.  배후에 소우자가 있다는 사실을 은폐하려 한 또 다른 아들에겐 징역 1년이 선고됐다.  소우자의 친딸로 엄마와 함께 법정에 선 딸에겐 징역 31년이 선고됐다. 기소된 7명의 자녀 중 4명에게 유죄가, 엄마인 소우자에게 중형이 선고되면서 가정을 풍비박산이 났다.  현지 언론은 “부부가 입양했던 51명 입양아 중 대부분이 다시 부모가 없는 신세가 됐다”며 일부는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아 심리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알렉스 존스에 또 “6360억원 물어내라” 이제 2조원 육박

    알렉스 존스에 또 “6360억원 물어내라” 이제 2조원 육박

    음모론자에게 책임을 묻는 일은 한 번에 그치지 않는다. 미국을 대표하는 음모론자이자 샌디 훅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을 가짜라고 떠들어 떼돈을 번 알렉스 존스(48)에게 두 번째 손해 배상 판결이 내려졌다. 코네티컷주 법원 재판부는 10일(현지시간) 샌디 훅 참사 유족이 낸 두 번째 집단 명예훼손 소송에서 4억 7300만 달러(약 6360억원)를 원고들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이로써 존스는 자신의 거짓말로 명예가 실추된 유족들에게 지급할 돈이 14억 4000만 달러(약 1조 9343억원)로 늘어났다. 바버라 벨리스 판사는 막대한 손해 배상을 명령하면서 존스가 어떤 개인 계좌라도 미국 밖으로 빼돌리는 일을 못하도록 임시 명령을 내렸다. 원고측 변호사들이 피고가 자산 일부를 은닉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원고측 대리인인 크리스 마테이는 이날 판결이 “무고한 사람들을 겨냥해 거짓말을 일삼고 그럼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이들에게 정의의 심판을 내린다는 이 사건 메시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원고들은 존스가 “역사적인 악행에 견줘 끔찍할 만큼 양심의 가책이 결여돼 있다”며 징벌적 손해 배상을 요구해 앞선 다른 소송처럼 배상액이 더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존스는 선고 전날 “돈이 없다”고 말해 피해자 가족들이 얼마나 많은 돈을 받아낼 수 있을지 명확하지 않다. 현재 존스는 2012년 12월 14일 20명의 학생과 6명의 성인이 희생된 총기 난사가 “100% 실제”라고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사건 직후부터 얼마 전까지 희생자 부모들이 “대역 배우들”이며 그들 중 몇몇은 실제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인으로부터 총기를 빼앗기 위해 정부가 꾸민 날조극이며 “한 명도 죽지 않았다”고 황당한 주장을 늘어놓았다. 8명의 희생자 유족들과 한 명의 연방수사국(FBI) 요원은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며 5억 5000만 달러의 배상을 청구했다. 이들은 우익 라디오 진행자인 존스의 허황된 주장 때문에 10년 동안 희롱과 살해 협박에 시달려야 했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앞서 존스는 지난 8월 텍사스주에서도 비슷한 소송 끝에 샌디 훅 희생자 부모들에게 4930만 달러의 배상을 명령받았다. 존스와 그의 회사 ‘인포워스’(InfoWars)는 텍사스주에 파산보호 신청을 낸 상태인데 한 자산평가사는 법정에 나와 존스와 그의 회사 가치가 2억 7000만 달러에 이른다고 증언했고, 존스는 물론 턱없이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존스는 지난달 배심원 평결 과정을 지켜보는 모습을 자신의 방송에 내보내면서 재판 절차를 조롱하기도 했다. 그의 변호인 놈 패티스는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연말에 텍사스주에서 시작하는 샌디 훅 참사 관련 세 번째 소송을 앞두고 있어 배상액수는 계속 불어날 전망이다.
  • [포착] 트럼프, 보고 있나?…‘졌지만 함박미소’ 바이든과 퍼스트 도그(영상)

    [포착] 트럼프, 보고 있나?…‘졌지만 함박미소’ 바이든과 퍼스트 도그(영상)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하원에서 공화당의 승리가 확장됐음에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백악관은 9일 바이든 대통령이 늦은 밤 민주당 의원들과 전화 통화를 하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눈에 띄게 밝은 표정으로 여러 당원과 축하 인사를 주고받았다. 백악관 측은 이 과정에서 활짝 웃으며 이야기하는 바이든 대통령 곁에 졸린 표정으로 앉아 있는 ‘퍼스트 도그’인 커맨더의 모습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예상대로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할 것으로 보이지만, 민주당이 우려했던 ‘거대한 붉은 물결’(공화당 압승)은 없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의 하원 승리가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도 당원들과 축하 인사를 주고 받거나, 미국 안팎에서 바이든과 민주당을 두고 ‘졌지만 잘 싸웠다’고 평가하는 이유다.미국 중간선거가 역사적으로 현 정부의 심판 성격이 강한 만큼, 여당은 중간선거에서 언제나 불리했다. 역대 22번의 중간선거 중 여당이 승리한 것은 3번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여론은 여당이 중간선거에서 패배하더라도 마치 당연한 것처럼 여길 수 있는 데다, 공화당의 압승을 막아냈다는 평가까지 나오자, 바이든 대통령은 새어 나오는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 백악관에서 선거 이후 첫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민주주의에 좋은 날이었다. 그리고 미국에 좋은 날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화당의 압승을 의미하는 ‘붉은 물결’과 관련해 “아직 모든 결과를 알지는 못하지만, 확실히 알고 있는 게 있다. 언론과 전문가들이 거대한 붉은 물결을 예상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원 빼앗긴 바이든 행정부, 동력 유지 가능할까 바이든 행정부 측은 이번 중간선거를 두고 ‘미국에 좋은 날’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하원 권력이 공화당 쪽으로 넘어가면 국정 동력에 힘이 빠질 수 있다는 우려를 피하긴 어렵다. 공화당이 총기 규제 등 민감한 사안에서 ‘무조건 반대’를 외치는 전략을 되풀이 한다면, 바이든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손발이 묶이는 것과 다름 없기 때문이다.4년 만에 하원 다수당 자리를 탈환한 공화당이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마냥 기쁜 것만은 아니다. 오는 15일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예고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이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을 낸 데다, 공화당 내 ‘反트럼프파’를 견제해야 하는 만큼 긴장과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공화당이 예상보다 고전한 것을 두고, 트럼프에 대한 책임론까지 고개를 들고 있는 분위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9일 자신이 만든 SNS인 ‘트루스소셜’에 “어제 선거는 어떤 면에서 다소 실망스럽긴 하지만, 내 개인적인 관점에서 그것은 매우 큰 승리였다”고 자평했다. 한편,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 9일 오후 2시 기준 하원에서 공화당은 222석, 민주당이 213석을 차지했다. 상원에서는 총 100석 중 공화당이 49석, 민주당이 48석을 얻어 접전을 벌이고 있다.
  • 美 최초 레즈비언 주지사… Z세대 의원·부녀 주지사

    美 최초 레즈비언 주지사… Z세대 의원·부녀 주지사

    8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 결과 매사추세츠에서 미국 첫 레즈비언 주지사가 탄생했다. 플로리다에서는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 연방 하원의원이 처음으로 당선됐다. ●힐리, 선거 통한 첫 레즈비언 주지사 AP통신 등에 따르면 레즈비언인 민주당의 마우라 힐리 매사추세츠주 후보가 공화당 제프 디엘 후보를 누르고 영예를 안았다. 매사추세츠주에서 임기 승계가 아닌 선거를 통해 당선된 첫 여성 주지사이기도 하다. 힐리 후보는 2014년 매사추세츠 주 법무장관으로 당선됐을 당시에도 미 최초 동성애자 법무장관이라는 타이틀을 가졌다. 그는 당선 확정 후 “오늘 승리는 모든 어린 소녀와 젊은 성소수자들에게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고 말했다. ●발린트, 첫 레즈비언 하원의원 연방 하원에서도 첫 레즈비언 의원이 배출됐다. 민주당 베카 발린트 후보는 연방 하원의원이 단 1명뿐인 버몬트주의 첫 여성 의원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상원에서는 2013년 태미 볼드윈 민주당 후보가 위스콘신에서 당선돼 첫 레즈비언 의원으로 의회에 입성한 바 있다.●25세 프로스트 최연소 하원의원 플로리다주 10번 선거구에서는 25세의 민주당 맥스웰 알레한드로 프로스트 후보가 72세의 공화당 캘빈 윔비시 후보를 꺾었다. 25세는 연방하원 의원이 될 수 있는 최저 나이다. 대학 학위가 없는 그는 2012년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총기 폭력 근절을 위한 운동을 펼치다 정치에 입문했다.●샌더스, 아칸소서 부친 이어 주지사 아칸소주에서는 미 첫 ‘부녀 주지사’가 배출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공화당 세라 허커비 샌더스 후보가 민주당 크리스 존스 후보를 제치고 주지사직을 거머쥐었다. 1996년 7월~2007년 1월 아칸소 주지사를 지낸 아버지 마이크 허커비의 뒤를 이은 것이다. ●메넨데스 父子 뉴저지 상하원 당선 뉴저지 8번 선거구 연방하원 의원 선거에서는 상원 외교위원장인 민주당 로버트 메넨데스 상원의원의 아들 로버트 메넨데스 주니어가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승리, 부자가 나란히 상·하원 의원에 올랐다. ●무어, 美 세 번째 흑인 주지사 또 민주당 웨스 무어 후보는 메릴랜드 첫 흑인 주지사가 됐다. 로즈 장학생이자 아프가니스탄 참전 용사 출신으로 뉴욕의 빈민구호단체 로빈후드재단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무어는 미국의 세 번째 흑인 주지사다.
  • 인플레 발목 잡힌 바이든… 美공화, 하원 탈환

    인플레 발목 잡힌 바이든… 美공화, 하원 탈환

    8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4년 만에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낙태권·민주주의 수호’를 외쳤지만 민심은 결국 민생 문제인 ‘인플레이션’을 심판했다. 반면 공화당의 기대와 달리 ‘초반 압승’은 없었고 민주당은 상원에서 다수당 수성까지 기대하고 있다. 9일 오전 7시(미 동부 기준·한국시간 9일 오후 9시) 현재 435명 전체를 선출하는 하원에서 공화당이 199석, 민주당이 178석을 확정해 공화당이 과반(218석)에 다가섰다. NBC방송은 최종적으로 공화당이 220석을, 민주당이 216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고,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이날 새벽 하원 승리를 선언했다. 표심은 민주당의 ‘민주주의·낙태권 수호’보다 공화당의 ‘경제 심판론’에 있었다. 이날 에머슨리서치가 실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은 표심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의제로 인플레이션(32%)을 지목했다. 이어 낙태권(27%), 범죄(12%), 총기정책(12%), 이민 문제(10%) 순이었다. 하지만 총 100명 중 35명을 뽑는 상원에선 51석을 차지해야 다수당을 꿰차지만 양당 모두 48석을 확보한 상황이다. 다음달 6일 조지아주의 결선투표까지 봐야 최종 승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만일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할 경우 직전 2018년 중간선거에 이어 또다시 양당이 상·하원을 양분하게 된다. 이 경우 정권 심판의 성격이 강한 중간선거에서 양원을 모두 내주며 ‘바이든 레임덕’을 우려했던 민주당엔 선방을 넘어서는 성과다. 다만 하원 장악이 확정될 경우 공화당은 하원의 입법권·조사권을 발동해 무질서한 아프가니스탄 철군, 남부 국경 완화 정책 등을 들여다보는 등 거센 공격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美 중간선거] 첫 레즈비언 주지사·하원 의원 탄생

    [美 중간선거] 첫 레즈비언 주지사·하원 의원 탄생

    8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 결과 매사추세츠주에서 미국의 첫 레즈비언 주지사가 탄생했다. 플로리다에서는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 연방 하원의원이 처음으로 당선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의 마우라 힐리 매사추세츠주 후보가 공화당 제프 디엘 후보를 누르고 미 사상 첫 레즈비언 주지사의 기록을 썼다. 그는 매가추세츠주에서 임기 승계가 아닌 선거를 통해 당선된 첫 여성 주지사이기도 하다. 힐리 후보는 2014년 매사추세츠주 주 법무장관으로 당선됐을 당시에도 미 최초 동성애자 법무장관이라는 타이틀을 가졌다. 그는 당선 확정 후 “오늘 승리는 모든 어린 소녀와 젊은 성소수자들에게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연방 하원에서도 첫 레즈비언 의원이 탄생했다. 버몬트주에서 민주당 베카 발린트 후보가 주인공으로, 그는 연방 하원의원이 단 1명 뿐인 버몬트주의 첫 여성 의원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상원에서는 2013년 태미 볼드윈 민주당 후보가 위스콘신에서 당선돼 첫 레즈비언 의원으로 의회에 입성한 바 있다.플로리다주 10번 선거구에서는 25세의 민주당 맥스웰 알레한드로 프로스트 후보가 72세의 공화당 캘빈 윔비시 후보를 꺾었다. 미국에서 25세는 연방하원 의원이 될 수 있는 최저 나이다. 지난 8월 민주당 경선 당시 프로스트는 기아차 ‘소울’을 몰던 우버 기사 출신의 정치 신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대학 학위가 없는 그는 2012년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총기 폭력 근절을 위한 운동을 펼치다 정치에 입문했다. 아칸소주에서는 미 첫 ‘부녀 주지사’가 배출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공화당 세라 허커비 샌더스 후보가 민주당 크리스 존스 후보를 꺾고 주지사직을 거머쥐었다. 그의 아버지인 마이크 허커비도 1996년 7월부터 2007년 1월까지 아칸소 주지사를 지내 부녀가 같은 주의 주지사에 당선된 것이다. 뉴저지 8번 선거구 연방하원 의원 선거에서는 상원 외교위원장인 민주당 로버트 메넨데스 상원의원의 아들인 로버트 메넨데스 주니어가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승리, 부자가 나란히 상·하원 의원이 됐다. 메릴랜드주에서는 민주당 웨스 무어 후보가 주의 첫 흑인 주지사가 됐다. 로즈 장학생이자 아프가니스탄 참전 용사 출신으로 뉴욕의 빈민구호단체 로빈후드재단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무어는 미국의 세 번째 흑인 주지사다.
  • 안전하고 알뜰한 해외 여행을 위한 8가지 키워드 [투어노트]

    안전하고 알뜰한 해외 여행을 위한 8가지 키워드 [투어노트]

    코로나 19 확산으로 2년간 억눌렸던 여행이 기지개를 켰지만 모처럼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높아진 여행 경비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전세계적인 고환율·고물가로 인해 여행지 물가도 함께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가 항공권과 숙박을 찾아 예약하고, 환율 약세 지역으로 떠난다면 여행 경비를 아낄 수 있다는 것이 여행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각국의 코로나 19 방역정책이 완화됐지만 여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안전하고 알뜰하게 해외 여행을 떠날 수 있는 8가지 키워드를 소개한다.  ① 안전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각국이 방역절차가 간소화되고, 입국 규제가 완화됐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다. 여행 전에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치료비 등 많은 비용도 발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비위생적인 식당이나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행 전에는 필수적으로 코로나19 치료와 입원비 등이 보장되는 여행자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해열제, 감기약, 소화제, 마스크, 손세정제 등 간단한 의약품이나 방역용품은 국내에서 미리 챙겨 가면 좋다.  ② 여행준비물현지에서 구입하면 추가 비용이 들 수 있는 여분의 옷(긴팔)과 모자, 수영복, 선크림, 신발, 보온병, 충전기, 멀티탭, 등도 미리 준비하면 경비를 아낄 수 있다. 여행 가방의 무게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 항공사 위탁 수화물 규정(대부분 20㎏까지 무료)을 넘으면 1㎏당 1만~2만원의 추가 비용을 낼 수 있다. 여권사본과 항공·호텔 바우처도 미리 인쇄해서 가져가는 것이 좋다. 여행 필수 준비물은 여권이다. 불필요한 이야기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출발 직전에야 여권 유효기간이 지났다는 것을 깨닫거나, 공항 갈때 여권을 두고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적지않다.  ③ 특가 항공권해외 여행에서 항공권이 여행 경비의 상당수를 차지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특가 항공권을 찾는 것이다. 팬더믹 이후 재취항을 하거나 신규 취항하는 노선의 경우 항공할인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예약 시기와 출발일에 따라 요금 차이가 큰 만큼 출발 2~3개월 전에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목적지가 정해져 있지 않아면 특가 항공권이 있는 지역을 여행지로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국내외 여행·숙박 플랫폼에서도 특가 항공권과 숙박을 결합한 할인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숙박도 숙박예약플랫폼 업체에서 진행하는 특가 상품이 좋다. 일부 특가 상품의 경우 취소 불가를 조건으로 할인을 해주는데 당장 떠날 예정이 아니라면 잘 판단해서 예약해야 한다.  ④ 환율최근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여행객들이 미국 등 고환율 국가로 여행을 꺼리고 있다. 대신 고환율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한 일본, 튀르키예(터키),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올초(1월1일)과 비교해 9일(오전 9시 기준) 각국의 환율을 보면 미국 달러는 1달러 당 1193원에서 1377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반면 일본 엔화는 100엔 당 1034원에서 946원으로, 튀르키에 리라는 1리라 당 88.4원에서 74.3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태국 바트는 10바트 당 36원에서 37.2원으로, 베트남 동은 100동 당 5.21원에서 5.54원으로 소폭 올랐다. 미국에서는 원화의 가치가 크게 하락한 반면, 일본과 튀르키에는 원화의 가치가 더 높아졌다. 태국과 베트남은 연초와 약간 높은 수준이다.  ⑤ 신용카드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원화가 아닌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좋다. 외국에서 원화로 결재하면 추가 수수료가 붙기 때문이다. 유럽 등에서 가맹점 결제시스템은 집적회로(IC)칩 카드인 만큼 마그네틱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최근 해외 송금·결제 전문 핀테크 기업에서 출시한 환전 수수료가 없는 외화 선불카드를 출시했다. 외화가 저렴할 때 미리 충전해두고, 필요할 때 현지에서 쓸 수 있는 일종의 체크카드다. 해외 결제시 발생하는 수수료는 무료다.   ⑥ 데이터 로밍출국 전에 스마트폰 로밍 서비스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공항에 있는 통신사 부스에 들러 데이터 로밍 차단을 해놓거나, 통신사 데이터로밍 상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과거 데이터로밍을 하지 않고 쓰다가 요금 폭탄을 맞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심카드 교체없이 실시간 개통과 데이터 충전이 가능한 eSIM(이심) 등이 저렴하고 편리하다. 통신사 로밍보다 크게 저렴하다.  ⑦ 반입금지 품목 한국에 입국할 때 국내로 들여올 수 있는 물건인지 살펴야 한다. 총기나 마약류, 위험물, 유해 의약물품 등은 반입이 금지된다. 망고, 파타야 등 생과일, 채소, 흙이 묻어 있는 식물, 돼지고기와 소고기 등 육류, 만두와 육포 등 육류가공품 등도 반입할 수 없다. 또한 건강관련 제품은 효능을 과장하거나 면세 제품이라고 속이는 경우도 적지 않은 만큼 가급적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해외 여행에서 가장 큰 피해 사례가 나타나는 품목이 건강관련 제품이다.  ⑧ 면세 한도 지난 10월부터 면세한도가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됐다. 면세 한도와는 별도로 술 1병(1ℓ 이하는 2병), 담배 1보루(200개피), 향수 60㎖ 이하에 대해서는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면세한도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야 한다. 자진신고를 하면 관세의 30%(최대 15만원 한도·2023년부터는 20만원)를 감면해준다. 몰래 들여오다 적발되면 납부세액의 40%의 가산세가 부과되고, 2년 내 2회 이상 걸리면 60%의 가산세가 붙는다.  
  • “권총 2자루 부족하다”…권총 수량 불일치, 군사경찰 수사

    “권총 2자루 부족하다”…권총 수량 불일치, 군사경찰 수사

    육군 모 부대에서 치장용 권총 수량이 기록과 맞지 않아 군사경찰이 수사 중이다. 7일 군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시 육군 제1군수지원사령부 예하 부대에서 지난 2일 총기를 진공 재포장하는 과정에서 예비군 치장용 45구경 권총 2자루가 기록과 달리 부족한 것을 발견했다. 치장용 무기는 전시를 대비해 화기가 녹슬지 않게 진공 포장해 보관하는 것을 말하며, 군은 정기적으로 재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치장용 장비와 실탄은 관계가 없으며 실탄 외부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사경찰은 총기 분실 또는 기록 착오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보이스피싱 조직 아지트에 감금당한 58명 구조 [대만은 지금]

    보이스피싱 조직 아지트에 감금당한 58명 구조 [대만은 지금]

    대만 경찰이 보이스피싱 사기조직 아지트 두 곳을 급습해 조직에 의해 감금된 피해자 58명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대만 언론들은 이번 사건을 두고 '대만판 캄보디아 사기조직 구금학대 사건' 등으로 칭하며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4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일 보이스피싱 조직 주둔지를 습격해 조직원 8명을 체포하고 감금된 26명의 피해자를 구출한 뒤 3일 밤에도 정모 씨 등 8명을 체포, 32명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만일에 있을 총기 저항에 대비해 특수 경찰 20명 이상이 실탄을 장착하고 지원에 나섰다.  1일 체포된 8명은 대부분이 20대 초반으로 이들은 단수이구 신시가지 아파트에 아지트를 마련하고 5평 남짓한 방에서 감금된 26명이 구출됐다. 구출된 26명의 나이는 23세에서 58세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수갑, 곤봉, 전기충격기, 야구방망이, 마약, 총기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검거된 8명은 조폭 관련 배경은 없지만 배후 재정 지원에 관련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용의자들은 피해자들에게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해 월 5만 대만달러에서 20만 대만달러를 주는 일자리가 있다고 개인 메시지 등을 보냈다. 여기에 현혹된 피해자들은 면접 과정에서 통장, 신분증 등을 건네자마자 바로 압수당했다. 용의자들은 피해자들을 감금한 뒤 인터넷뱅킹 계좌 신청을 하도록 강요했다. 피해자 명의로 개설된 계좌에 보이스피싱 사기로 벌어들인 수익을 이체한 뒤 출금하도록 했다.  경찰은 유사한 조직이 더 있다고 판단하고 즉각 전담반을 꾸리고 수사를 확대했다. 타오위안시에도 보이스피싱 조직에 의해 수십 명이 감금되어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  경찰은 3일 밤 타오위안시 중리구에서 보이스피싱 사기집단 아지트를 급습했다. 현장에서 장모 씨는 8명이 체포됐고, 피해자 32명이 구조됐다. 현장에서 수갑, 곤봉, 전기충격기 등이 발견됐다.  구출된 피해자 중 일부는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 모두 고임금을 위해 타이베이로 올라온 이들이었다고 대만 상보는 전했다.  이번 사건은 한 남성이 경찰에 "아들이 타이베이로 직업을 찾기 위해 올라갔는데 사기집단에 감금돼 학대당하고 있다"며 "신베이시 단수이구 단하이신시에 감금되어 있다"고 신고한 것이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