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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폭력… 놀랍다 못해 절망감이(박갑천 칼럼)

    예나 이제나 지체높고 가멸진 집안에서 문제아 나오는 일이 적지않다.그런 가정일수록 뭔가 건전치 못한 측면이 도사리고 있다.거기서부터 자녀의 심성에는 독버섯이 자리잡는다. 「죽창한화」에는 국혼으로 기세등등해진 허명의 아들(철)얘기가 보인다.성질이 발칙하고 모지락스러웠는데 날마다 기녀를 끼고 무뢰배들과 술을 마시다가 치고받고 사람들을 괴롭혔다.이때 수죽 정창연이 장령으로 있었는데 잡아다 물고를 내니 온 서울이 잠잠해졌다.이를 소개한 저자 이덕형은 『근래 세력있는 집 자식들이 대낮에 사람목숨 해치는등 그행패가 허철보다 더한데도 대관들이 말을 못한다』면서 움츠려든 관기를 꾸짖는다. 그렇게 망나니짓을 하다가도 마음을 다잡아 바른 길로 들어서는 경우도 세상에는 물론 있다.가령 고려때 좌정승에 이르는 복재 한종유를 보자.그는 어려서 뇟보들을 거느리고 무당이 굿하는데 가서 음식을 뺏어먹고 양화노래를 부르니 그때 사람들이 양화무리라면서 꺼려했다.그는 남의 빈소 뒤에 숨어들어 곡을 하는 부인에게 『나 여기있소』하면서 손을 내밀어 놀라 달아나게 한다음 차려놓은 음식을 쓸어먹기도 한다(「용재총화」3권). 조선 명종때 지중추부사로 있다가 타계하는 명필 죽당 유진동도 그렇다.어린날의 그는 건달들과 어울려 남의 가축 훔쳐다 잔치판 벌이는 짓쯤 예사로 했다.재상 이자견의 누님과 혼인하고서도 민머리인채 껄렁패들과 떼지어 다니는 걸 고만두지 못했으며 곧잘 종들을 때려죽이곤 했다(「어우야담」).하지만 그들은 어느날 깨단하여 나라의 주춧돌이 되는 것 아닌가. 오늘의 일부 귀유자제들 행패는 규모나 행태에서 옛날같이 「순진」한 것이 아니다.오렌지족이니 뭐니 하는 만무방들 놀아나는 얘기 듣느라면 기가 차지 않던가.그들 가운데 얼마가 마음을 추스려 밝은 길로 들어서고 있는 것일까.밤비에 자란듯 그러지 못하기에 우리 사회는 이리 시끄러운 것 아닐는지. 얼마전 교육부발표로 알려진 학원폭력현황은 놀랍다 못해 우리를 절망케 한다.윗어른들이 칙살맞게 이끗 챙기면서 부도덕해진 사이 우리 2세들 심성은 병들어갔다.이렇게 막된 곳으로 어떻게 마음놓고아이들을 보낼수 있겠는가.어떤 선진국처럼 총기들려 보낼 수도 없는 일이고.도의를 일으켜 세우지 못하면 GNP고 선진국이고 말짱 궤지기다.뻔뻔스런 돈 몰수하여 이런 병 치료에 못쓰는 건지.
  • 최규하씨 직접 조사 배경과 내용

    ◎신군부 「군사반란·내란」 혐의 확증잡기/「정 총장연행 재가」 강압여부에 초점/「사전반란모의」 인지·묵인 등도 규명 검찰이 12·12와 5·18사건에서의 권부동향과 사태추이를 가장 잘 파악했을 최규하 전대통령에 대한 방문조사를 이번주 안에 벌이기로 결정했다. 최환 서울지검장은 7일 『최전대통령측에서 검찰의 조사요청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면서 『우선 이번주 안으로 일방적으로라도 통보를 한 뒤 수사팀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이처럼 최전대통령에 대한 직접조사에 집착하는 이유는 전두환 전대통령 등 신군부측의 군사반란과 내란혐의를 밝혀내는 데 가장 결정적인 증언자라고 보기 때문이다. 또 이미 전전대통령을 구속하는 성과를 이루고도 최전대통령을 직접조사하지 않을 경우 군사반란 등의 혐의를 입증하거나 공소유지에 지장을 받을 뿐만 아니라 재수사에 대한 의미희석,불충분한 수사라는 국민과 야권 등의 비난공세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검찰은 지난번 12·12와 5·18사건 수사와 같이 전직대통령의 예우를 고려,서면조사라는 미온적인 조사방법을 택해 답변을 듣지 못한 만큼 이번에는 방문조사라는 「정공법」을 택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최전대통령의 직접 진술을 통하지 않고서는 12·12사건에 대한 반란혐의을 확증하고 12·12와 5·18사건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에서 내란의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확증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이 검찰의 현상황이다. 따라서 검찰의 최전대통령에 대한 수사의 초점은 우선 정승화 계엄사령관 연행 재가과정에서 신군부측으로부터 강압을 받았느냐는 데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6일 소환조사를 받은 하소곤 육본작전참모부장의 보좌관이었던 김광해씨(중령예편)가 『합수부측 중대장 최모대위로부터 「전보안사령관이 재가를 받을 당시 최전대통령의 면전에서 권총을 휘두르는 광경을 목격했다」는 말을 들었다』는 진술을 중시하고 있다. 고소·고발인들은 고소장에 『재가 당시 총리공관에서 전합수본부장 등이 권총을 휴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지난해 12·12사건 발표 때 『전합수본부장 등 신군부측이 노재현 국방부장관을 강제로 연행,정계엄사령관의 연행을 승인받은 뒤 최전대통령으로부터 사후재가를 받으면서 강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사실만을 인정하고 총기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을 못했다. 따라서 검찰은 신군부측의 내란혐의를 밝히는 결정적인 단서가 될 김씨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최전대통령의 진술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검찰은 이밖에 최전대통령을 상대로 신군부측의 사전반란모의를 파악하고도 묵인했는지,5·17 비상계엄전국확대 재가경위와 8·16 하야 때 강압이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최전대통령이 지난번처럼 『재임중 공적행위에 대해 조사를 받고 해명하는 것은 후임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조사를 거부할 경우 별다른 방안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
  • “최 대통령에 정총장 연행 재가 강요 전씨,권총위협 했다”

    ◎“합수부 중대장이 목격”/당시 육본참모부장 김광해 보좌관 진술/“검찰 사실일땐 내란 입증 결정적 증거” 12·12사건 당시 전두환합수본부장 등 신군부측이 정승화계엄사령관 연행에 대해 최규하전대통령의 재가를 받는 과정에서 최전대통령을 권총으로 위협했다는 새로운 주장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같은 주장이 사실로 밝혀지면 12·12가 명백한 내란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3차장)는 6일 「12·12 쿠데타 진상규명위원회」 간사이자 당시 하소곤육본작전참모부장의 보좌관이었던 김광해씨(52·중령 예편)에 대한 소환 조사에서 이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80년말∼81년초 동해경비사령부 정훈참모로 근무할 때 전입해 온 최모대위로부터 「합수부측 중대장으로 총리공관을 장악했을 때 창문을 통해 전합수본부장이 최전대통령의 면전에서 권총을 휘두르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김씨는 또 『최모대위는 81년 제대,사무관으로 임용됐으며 지금이라도 찾을 수는 있으나 밝히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김씨의 진술에 대한 진위를 가리기 위해 빠른 시일안에 최전대위의 신병을 확보,조사할 방침』이라면서 『김씨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면 12·12사건은 군사반란이면서 정권찬탈을 목적으로 한 내란으로 규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번 12·12사건 수사 때 「신군부측이 정계엄사령관에 대한 연행재가를 받을 때 권총을 차고 있었다」는 고소·고발인들의 주장에 대해 총기소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으며 강압적인 분위기였다는 사실만 확인했다고 밝혔었다. 한편 수사본부는 최규하 전대통령에 대한 조사와 관련,『최전대통령이 지병을 앓고 있는 점을 감안해 소환조사 보다는 조만간 수사팀을 최전대통령의 자택에 보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이와 함께 이날 「경복궁 모임」의 핵심인물인 당시 20사단장이었던 자민련의 박준병의원과 대통령경호실 작전담당관 고명승씨,총리공관 특별경호대장 구정길씨 등 3명을 소환,조사했다. 수사본부는 박의원을 상대로 경복궁모임에 참석하게 된 경위와 노재현 당시 국방부장관에게 정계엄사령관의 연행에 대한 승인을 받고 최전대통령에게 재가를 받는 과정에서 총기를 휴대했거나 강요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당시 주동세력에 합류,총리공관의 출입을 통제했던 고씨와 총리공관의 경호를 맡았던 구씨에게는 최전대통령에게 신군부측이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는지를 신문했다. 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최규하 전대통령의 직접조사와 관련,『이번주안에 최전대통령측에 통보,수사팀을 보내 방문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최전대통령으로부터 특별히 조사에 응하겠다는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면서 『일단 통보를 한 뒤 조사가 이루어질지 모르겠지만 수사팀을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 3백여항목 미묘한 사안마다 함구/전씨 구속­검찰 신문 내용

    ◎“정승화 총장 10·26가담 증거있나” “…”/“중앙청·육군본부 점경 지시했나” “…” 3일 안양교도소에 수감된 전두환 전대통령은 특별수사부의 김상희 주임검사로부터 12·12사건에관해 집중적인 신문을 받았다.김검사는 이날 상오11시35분부터 밤늦게까지 전씨를 끈질기게 추궁했다. 전씨 신문내용을 검찰의 브리핑등을 토대로 재구성해본다.전씨는 수사당시 제출했던 서면답변서의 답변내용을 반복하거나 미묘한 사안에 대해서는 묵비권행사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3백50여개 신문항목은 12·12사건에 국한됐으며 편의상 이를 12·12사건 전개의 시간대별로 정리한다. 김검사=12·12 당일 경복궁 30경비단에 노태우9사단장 등 8명을 모이도록 지시한 사실이 있습니까. 전씨=당시 국가위기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김=사전에 참석자들에게 정승화 육군참모총장 연행계획을 알려주었습니까. 전=노씨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김=검찰조사결과 노씨이외의 참석자들이 사전에 모두 정승화씨 연행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고 일부는 피의자에게 직접 들었다고 진술했는데 사실입니까. 전=모릅니다. 김=이 모임을 알리는데 사전에 결정된 암호명을 사용했다는데 사실입니까. 전=모릅니다. 김=참석자들은 「하나회」회원으로 평소 시국이나 군내부 제로 자주 모임을 가졌다는데 사실입니까. 전=「하나회」는 친목단체였을 뿐입니다. 김=정승화씨를 연행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전=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 수사상 불가피했습니다. 김=당시 합수부측은 군최고책임자였던 정씨가 사건발생장소 부근에 있었고 계엄사령관이 된 이후 합수부의 수사에 비협조적이었다는 이유만으로 내란방조혐의를 주장했지만 살해사건에 가담했다는 정확한 증거가 있었습니까. 전=…. 김=정씨의 혐의가 분명하고 연행이 불가피했다면 왜 사전에 대통령의 재가를 얻지 않았습니까. 전=당시 상황이 사전 재가를 얻을 여유가 없었습니다. 김=조사에 따르면 대통령에게 건의하러 가기 30분쯤전인 하오6시쯤 이미 허삼수·우경윤대령 등 보안사 수사관과 수경사 30헌병대 헌병 60여명이 보안사에 집결,하오6시50분에 연행을 위해 출동했는데 결국 사전재가를 얻지 않고 행동한 것 아닙니까. 전=…. 김=참모총장공관에 도착한 수사관들이 일방적으로 재가를 얻었다며 총장을 연행하려 했는데 이를 사전에 지시했습니까. 전=연행하도록만 지시했습니다. 김=공관경비를 담당하고 있던 이재천수행부관 등에게 총기를 발사,사상자가 났는데 사전에 발포를 명령한 바 있습니까. 전=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김=최규하 대통령의 재가를 모든 상황이 끝난 뒤인 새벽 5시쯤 받게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전=대통령이 노재현 국방장관의 배석을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김=하오9시30분쯤 2차 재가요청시 유학성 국방부군수차관보·황영시1군단장 등 5명의 장성들과 함께 간 이유는 무엇입니까. 전=국방장관의 소재파악보다 대통령의 재가를 호소하자는 의견을 모았기 때문입니다. 김=최대통령의 재가를 얻는 과정에서 협박하거나 위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맞습니까. 전=재가를 건의했을 뿐입니다. 김=재가요청시 무장을 하고 있었습니까. 전=아닙니다.김=정승화씨 연행당시 대통령의 재가를 얻는 과정에서 제1공수여단 등 군병력동원을 지시했습니까. 전=우발적인 충돌결과였습니다. 김=윤성민 참모차장등 육군참모진이 임의로 육본지휘부를 수경사로 이동,장태완 수경사령관의 무력반발에 동조하고 정병주 특전사령관·이건영 3군사령관 등 정총장계열이 독자적인 군사행동을 강행했다고 주장하는데 당시 참모총장의 연행이나 해임에 대한 국가원수의 재가가 없는 상황에서 임의연행한 것에 대해 육본참모진이 경계태세를 갖춘 것은 정당한 행동이 아니었다는 것입니까. 전=…. 김=이날 공수여단,9사단 29연대 등을 동원해 중앙청과 육군본부 등을 점령하고 육군수뇌부와 수경사령관을 체포하라고 지시한 것이 사실입니까. 전=아는바 없습니다.
  • 부여간첩 독총 7∼8m서 맞아도 즉사

    ◎안기부,경찰청서 성능실험 공개/만년필 모양… 독성 청산가리 5배/3m내서 발사땐 7㎜판자 관통 『겉으로 보기엔 그냥 만년필에 불과하지만 완벽한 총기의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이 독총이 실제로 사용됐다면….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국가 안전기획부는 29일 하오 2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울 경찰청 특공대 훈련장에서 부여에서 생포된 무장간첩 김동식이 휴대했던 독총의 성능시험을 실시했다. 독총은 길이 13.5㎝의 미제 은색 파카만년필 형태로 뚜껑 안에는 독이 든 탄환과 뇌관,화약,공이가 장착된 「특급살인무기」였다. 발사시범에 나선 경찰 특공대원이 3m 떨어진 고정발사대에서 표적지가 붙은 7㎜ 두께의 나무판자를 향해 만년필 뚜껑을 오른쪽으로 3∼4차례 돌렸다. 순간 『탕』소리와 함께 탄환이 발사돼 순식간에 널판지를 완전히 관통했다.일반 권총에 뒤지지 않을 만큼 위력은 대단했다. 안기부 관계자는 『생포된 김은 독총이 7∼8m 거리에서도 사람을 즉사시킬 수 있으며 개를 대상으로 성능을 시험한 결과 즉사했다는 말을 남파되기전 들었다고 실토했다』고 밝혔다. 남파된 간첩들은 정부요인을 암살하거나 불심검문을 당했을 때 사용하기 위해 이 독총을 소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성분분석 결과 1.8㎝ 크기의 탄환에는 「브롬화 네오스티그민」이라는 인체에 치명적인 독극물성분 1백14㎎이 들어있었다.성인남자의 치사량이 60㎎으로 청산가리보다 독성이 5배나 강한 맹독성 고체물질로 혈액에 쉽게 퍼져 곧 즉사하게 된다는 것. 탄환의 끝부분에는 날카로운 칼날이 달려 있어 피부에 쉽게 박히도록 정밀제작됐다. 총기를 분해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연구원은 『독총을 사용하면 이전의 독침과는 달리 7∼8m 거리에서도 암살이 가능하다』면서 『주물형태로 정교하게 제작됐으며 대량생산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유엔,옛 유고 무기금수 해제/안보리 표결 승인

    ◎세공 경제제재는 당분간 계속/평화협정 후속회담 5차례 예정 【유엔본부 AFP 연합】 유엔안보리는 22일 옛 유고에 대한 무기금수를 점진적으로 해제하는 한편 신유고연방에 대한 경제·무역제재조치를 즉각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것은 미국의 중재 아래 3주간 협상을 벌인 보스니아,크로아티아,세르비아 등 3개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평화협정에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프로프 대사는 『지난 91년부터 시행된 무기금수조치의 해제가 발칸분쟁 종식노력의 논리와 부합하지 않고 러시아는 이 지역의 무기축적이 아닌 제한·감축을 지지한다』는 이유를 들어 기권했다. 이번 무기금수 해제 결의에 따라 보스니아를 비롯한 3개국은 첫 단계로 3개월 후부터 총기및 기타 경무기를 수입할 수 있으며 6개월 후부터는 야포,지뢰,항공기,헬기 등 중무기도 사들일 수 있게 된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것이 데이턴에서 이뤄진 성과의 첫번째 구체적 결실』이라면서 『3년반 만에 안보리는전쟁이 아닌 평화와 관련된 결의를 취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파리·워싱턴 AFP UPI 연합】 21일 미 데이턴에서 보스니아 평화협정이 가조인된데 이어 다음달 유럽 5개국 수도에서 협정이행 세부사항에 대한 5차례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관리들이 밝혔다. 관련국들은 다음달초 파리에서 회의를 갖고 평화협정 조인식을 거행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4차례 회의도 보스니아 「접촉그룹」 국가들인 러시아,영국,독일,벨기에의 수도에서 열리게 된다. 이브 두트리오 프랑스외무부 대변인은 22일 프랑스가 다음달 회의에서 지난 94년 5월 유럽연합(EU) 회원국들과 옛 유고국가들을 제외한 동유럽 국가들 사이에 체결된 「안정협정」을 발칸반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92년 캄보디아 PKO활동 관련 일 자위대 무기사용 지시”

    ◎도쿄신문 폭로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자위대가 지난 92년 첫 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 참가한 자위대 캄보디아 PKO부대에 당시 니시모토 데쓰야(서원철야)육상막료장(현통합막료회의 의장)이 일본인 선거감시요원 구조등에 필요할 경우 사실상 무기를 사용토록 구두 지시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도쿄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일본의 PKO협력법은 헌법이 무력행사를 금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외파견 자위대원의 무기사용을 본인 또는 동료대원을 지키기 위한 정당방위나 긴급피난의 경우에 한하고 있다. 도쿄신문은 복수의 자위대관계자 말을 인용,니시모토 육상막료장은 캄보디아에 파견된 자위대 PKO부대에 간부를 보내 『책임은 내가 진다』면서 일본인 선거감시요원이 공격을 받을 경우 이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가능한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구두지시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지시에 대해 당시 파견부대 간부들은 이같은 지시가 총격전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우려,문서화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결국 문서화되지 않은 채 수용됐다고 전했다. 법률로 제한된총기사용을 구두지시로 확대해석한 이같은 사실과 관련,내년 2월로 예정된 자위대의 골란고원 PKO파견을 앞두고 총기사용문제가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포위망 반경 3㎞로 압축/부여 간첩 검거작전

    ◎열선탐지기 등 동원 이틀째 수색/유기물 발견안돼 석성산 은신 확실/인근 공주·논산지역 야간통금조치 충남 부여에 나타난 무장간첩을 이틀째 추적하고 있는 군·경 합동수색대는 25일 달아난 박광남(31)이 은닉한 것으로 보이는 석성산의 포위망을 반경 3㎞로 바짝 좁혔다. 그러나 산세가 험하고 숲이 우거진데다가 박이 숲속 등에 숨어 있을 경우 1주일 가량 버틸 수도 있어 생포가 장기화 될 가능성도 있다. ○…군수색대는 이 날 밤 어두워지자 수색활동을 중단하고 석성산 외곽에 3중의 포위망을 형성,물샐 틈 없는 경계에 들어갔다.또 매복조가 예상은거지에서 잠복,야간 이동물체 추적에 나섰다. 산 정상에는 움직이는 물체를 탐지하는 열선 탐지기가 설치됐으며 반경 2㎞를 대낮같이 밝혀주는 강력한 탐조등이 창작된 벨­412 헬리콥터가 동원돼 작전을 펴고 있다. ○…이에 앞서 수색대는 아침부터 군장병 5천명과 헬리콥터 21대,군견 16마리를 동원해 석성산을 봉쇄하고 수색작업을 벌였으며 하오에는 공수부대 6개 대대 1천2백명을 추가 투입했으나지형이 험하고 숲이 우거져 검거에 실패했다. 수색대 관계자는 「아직까지 숨소리조차 듣지 못한 점으로 미루어 낙엽밑이나 수풀속 등 은신처에 깊숙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훈련된 무장 간첩은 식량없이도 1주일 정도는 견디는게 보통』이라고 설명했다. ○…수색대는 무장간첩의 무선교신 및 총기 휴대여부,총기 종류 등을 탐지할 수 있는 SCM,ECM 등 첨단 전파탐지 장비를 긴급 작전지역에 투입했다.상오 6시부터 경찰로부터 작전권을 넘겨받아 육군 32사단장의 지휘로 검거작전을 벌이고 있는 수색대는 『박의 유기물이 전혀 발견되지 않고 주민신고가 없는 점으로 미루어 간첩은 포위망안에 있는 것이 확실하다』며 『첨단장비와 최신 수색용 헬리콥터가 동윈된 만큼 검거는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이 날 상오 9시25분 쯤 공주시 탄천면 남산리에 사는 김정희씨(66·여)가 『흰 모자에 와이셔츠 차림의 남자가 헬기를 보고 논바닥에 엎드려 있다가 황급히 도주했다』고 신고,포위망이 뚫린 것이 아닌가하는 긴장감이 감돌았다.그러나 이 사람이 같은 마을의 농민으로 확인돼 안도. ○…한편 부여를 비롯 공주·논산군 지역에는 전날에 이어 이 날도 하오 6시부터 26일 상오 6시까지 통행금지 조치가 내려졌다.대간첩작전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일반인의 통행은 금지되고 차량은 부분적으로 운행이 제한된다. 부여,논산,공주,청양 등 4개 시·군의 주민들은 연 이틀째 전시와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자 불안감에 싸여있다.또 곳곳에서 검문·검색이 강화되며 차량이 밀리고 일일이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는 불편도 겪고 있다. 추수기를 맞은 부여군 석성면 주민들은 무장간첩이나 군·경의 오인사격이 두려워 밤에는 물론 낮에도 들판에는 자발적으로 나가지 않는다. ◎간첩수사 대공요원 일문일답/4월 첩보입수… 정각사 요원배치/공작선 타고 해주→강화로 침투 경찰은 25일 「2인조 무장 간첩 사건」과 관련,생포된 김동식이 몇가지 질문에 대한 응답외에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정확한 침투 경위와 목적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생포과정을 설명해 달라. ▲지난 4월 경찰에 첩보가 입수돼 5개월 동안 충남 부여군 석성면 정각리 정각사 일원에 보안요원 5∼6명을 배치해 정찰을 해왔다.별다른 성과가 없어 8월말 철수했으나 또 첩보가 들어와 10월초 재배치했다.사건당일 정각사 근처에 거동이 수상한 2명이 접근하는 것을 근무 중이던 보안요원이 발견,검문을 시도하자 그 중 1명이 권총을 발사하면서 뒷산으로 도주해 부여경찰서에 지원을 요청하게 됐다. ­이들의 침투경로는. ▲이들은 간첩을 남파하고 조종하는 임무를 담당하는 노동당 사회문화부 소속으로 지난 8월29일 안내원 2명과 함께 공작선을 타고 황해도 해주를 출발해 강화군 양도면 건평리 해안에 상륙했다.이들은 안내원과 헤어진 뒤 서울을 거쳐 경기도 성남에 거점을 정하고 한달 뒤인 9월21일 충남 부여에 내려가 1개월간 정각사 주변을 정찰하며 임무 수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들이 데려가려고 한 남파간첩은 누구인가. ▲신원은 파악했지만 아직 공개할 수는 없다.남한에서 10년이상 고정적으로 활동한간첩인 것만은 확실하다. ­달아난 박이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도주했을 가능성은. ▲마지막으로 박과 조우한 것이 24일 하오 7시50분이기 때문에 그 시각이후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달아났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 ◎1백75㎝ 마른체격 청색양복 착용 30대/시민신고 당부 육군은 24일 충남 부여 석성면 정각사 이웃에서 달아난 무장간첩 1명은 31세로 1백75㎝에 마른 편이며 청색양복을 입고 있다고 밝히고 25일 시민들의 신고를 당부했다. 육군은 또 이 무장간첩이 옷을 훔쳐 시민으로 위장하거나 차량등을 빼앗으려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거동수상자가 나타나면 즉각 군부대나 경찰서등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무장간첩추적 순직 경관 유가족에 조의/김 대통령 해외순방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무장간첩을 추적하다 순직한 부여경찰서 경무과 장진희 순경(30세)에 대한 보고를 받고 25일 하오 빈소에 치안비서관을 보내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 사냥시즌 개막/충남북 순환수렵장 “개방”

    ◎충남­꿩·노루/충북­멧돼지·고라니 서식/초보자,총포소지 허가·강습 받아야 자연을 벗삼아 스릴과 모험을 즐기는 사냥철이 다가와 55만 엽사를 설레게 하고 있다.산림청이 올해의 순환수렵장을 충청남·북도로 지정했다. 따라서 상설수렵장인 제주도 및 거제도일대를 포함,다음달부터 내년 2월말까지 4개월동안 수렵시즌에 들어간다. 특히 올해 순환수렵장인 충청도는 남도가 8년,북도가 4년만에 개방돼 조수가 크게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사냥꾼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엽도협회가 지난 20∼21일 이틀동안 서울 태릉사격장에서 개최한 수렵강습회에는 초보자 5백여명 등 1천5백여명이 몰려 시즌을 앞둔 사냥의 열기를 그대로 반영했다. 충청남도의 온양·예산·천안 등에서는 꿩·오리·노루가,충북은 멧돼지·고라니 등의 야생조수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냥전문지 「자연과 사냥」대표 이종익씨(47·명동총포)는 『충청도는 오랜만에 사냥터로 개방돼 멧돼지 등 큰 짐승 포획에 기대가 크다』면서 『특히 충남의 대호지갈대밭 및 당진·서산·예산 등 서북부지역과 충북의 음성·괴산·옥천 등이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의 포획수량은 멧돼지·고라니는 시즌에 한사람이 2마리,장끼·까마귀·오리류는 한사람이 하루 2마리까지로 제한돼 있다.이를 어기면 1년이하의 징역이나 3백만원이하의 벌금. 사냥은 총기를 다루는 극단적인 스포츠여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따라서 초보자는 까다로운 출렵절차를 밟아야 된다 우선 총포소지허가를 받고 수렵강습및 허가,조수포획승인 등을 받아야 사냥에 나설 수 있다.강습은 출렵에 따른 법규와 총기사용법·조수식별법·엽구식별법 등을 2시간정도 받으면 된다. 처음에는 총기구입(2백만원선)과 총포소지허가·공채매입비·포획사용료 등으로 2백80여만원의 많은 비용이 든다.그러나 다음해부터는 4개월동안 포획사용료만으로 사냥을 즐길 수 있다. 이종익씨는 『수렵은 배테랑을 포함해 두 사람 이상 조를 편성해 나서고 일몰전 하루 4시간정도가 적당하다.또 비탈길을 계속 걸어야 하므로 사냥화와 눈에 잘 띄는 간편한 복장에 초콜릿 등 비상식량도 준비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엽도협회(972­6066∼7)는 다음달 10일 태릉사격장에서 「수렵인을 위한 특별강좌」를 개최하며 회원은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된다.
  • 가을 야산 누비는 전쟁놀이/스릴 만점의 「페인트볼 게임」

    ◎착색탄 맞으면 물감터져 즉시 생사 가름/대학생·기업체 단합대회용르로 큰 인기 『좌측 능선을 타고 적의 후방에 침입해 적군을 교란하라』 『적군이 아군의 방어망을 뚫고 진격중이니 진지를 사수하라』 최근 청명한 가을날씨가 이어지면서 절정에 달한 단풍숲 사이를 누비며 모의전쟁으로 스릴을 만끽하는 신종 서바이벌게임인 「페인트볼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페인트볼 스포츠는 기존의 「모의전쟁」레저인 서바이벌 게임과 유형은 비슷하다.그러나 서바이벌 게임이 플라스틱 탄알(BB탄) 사용에 따른 「죽었다」「안죽었다」의 판정이 애매한데다 부상의 위험문제가 대두돼 대중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페인트볼 게임은 BB탄 대신 연질캡슐의 착색탄알을 사용함으로써 서바이벌 게임의 문제점을 일거에 해결,동호인과 대학생은 물론 기업체의 사원연수·단합대회·야유회 등에서 널리 성행하고 있다.그러나 BB탄을 이용한 서바이벌 게임을 고집하는 사람도 많다. 페인트볼 게임은 레포츠화된 성인전쟁놀이.화약냄새는 나지 않지만 생사를 넘나드는스릴이 실전 못지않다. 숲이 우거진 야산에서 군용총기를 실물크기로 본뜬 모의총기와 안구보호용 「고글」을 착용하고,뛰고 오르고 포복한다.모의총탄(페인트볼)에 맞아 옷이 얼룩질 때면 전사자처럼 불쾌감에 휩싸이기도 한다.전사자는 안전지대로 격리되며 백병전은 금지된다. 이 게임은 운동량이 상당할 뿐만 아니라 콘크리트 도시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말끔히 가시게 한다.또 치열한 전투상황속에서 팀구성원간의 협동심과 판단력 등을 자연스레 길러준다. 게임의 종류는 팀을 짠 뒤 상대편을 먼저 전멸시키는 쪽이 승리하는 전멸전,상대편의 진지에 쳐들어가 깃발을 빼앗아 귀환하는 깃발탈취전,최후의 한사람이 남을 때까지 계속되는 전투도열방식 등이 있다. 무주리조트(02­597­0965)는 21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열리는 「제1회 전국대학 무주 파워챌린지」대회에서 페인트볼 스포츠(12인 1개팀)행사를 갖는다. 레저연합회(720­9575)와 레저이벤트협회(722­8811)를 통해 페인트볼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 총기류 밀반입 급증/8월까지 17정 적발… 실탄 1천49발도

    출입국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권총 등 총기류의 밀반입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밀반입 총기류는 지난 92년 2정에서 93년 3정,94년 10정에 이어 올 8월 현재 17정에 달했다. 이와 함께 실탄의 밀반입도 크게 늘어 92년의 경우 82발에 불과했으나 93년 1백1발,94년 6백66발,올 8월 현재 1천49발이 적발돼 급증세를 보였다. 경찰은 이들 총기류 대부분이 엑스레이 검색대가 설치되지 않은 사설 항만을 통해 밀반입 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항만들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키로 했다.
  • 카라치에 폭력 난무… 전역 마비/친야당 무장세력 주도

    ◎총기 난사… 차량 9대 불타 【카라치 로이터 연합】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12일 야당인 모하지르민족운동(MQM)이 하루동안의 총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MQM 무장대원들과 청소년 지지자들의 난동으로 도시전역이 마비상태에 빠졌다. 카라치 경찰은 MQM 무장대원들이 시민들의 출근을 저지,파업을 강행키 위해 새벽부터 거리에서 총을 난사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소방관들은 무장대원들이 11일밤 최소한 6대에 이어 이날 다시 3대의 차량에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현지 주민들은 교통이 거의 마비상태에 빠져있으며 상점·기업·학교·증시 및 은행이 폭력사태를 우려하거나 직원의 결근으로 문을 닫은 상태라고 전했다. MQM은 카라치 다수주민을 이루는 모하지르족의 정치 및 경제 권한 확대를 요구하며 무장투쟁을 벌이고 있다.
  • 「위대한 프랑스」의 오만/박정현 파리 특파원(오늘의 눈)

    위대함은 오만함을 의미하는가.「위대한 프랑스」를 내세운 프랑스의 대내외정책을 보면서 가지는 의문이다. 한 알제리 출신 프랑스인의 죽음을 놓고 프랑스사회는 논란이 한창이다.폭탄테러의 용의자인 켈칼의 사살이 과연 정당방위였느냐는 점이다. 켈칼은 총기로 무장은 했지만 저항도 못하고 숨졌다.그런데 문제는 당시 현장 근접에서 취재하던 한 방송기자의 카메라에 『죽여버려』라는 경찰의 외침이 두번씩이나 잡힌 데서 비롯된다. 첫사격으로 다리에 총알을 맞고 저항하지 못하는데도 경찰은 집중난사를 가했다는 정황은 쉽게 집작이 간다.이에 따라 법조계에서는 「경찰권의 과잉행사」라고 비난하고 나섰고 프랑스정부는 「정당방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당방위 여부는 진행중인 검찰수사로 밝혀질 수도 있다.그러나 중요한 문제는 용의자로 지목되던 켈칼의 죽음으로 프랑스의 연속폭탄테러사건 배후도 묻히게 됐다는 데 있다.위수령발동에도 불구하고 범인을 잡지 못한 프랑스는 그를 죽임으로써 범인으로 몰아세우고 모든 테러사건을 덮어씌우려했다는 지적도 있다. 공항이나 개선문 등지에는 무장군인이 순찰을 돈다.국익우선의 신드골주의정책으로 프랑스의 외국인 혐오를 아는 사람은 이런 무장군인의 시위가 기분 좋을 리 없다. 궁극적으로는 「외국인은 떠나라」는 무언의 압력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특히 프랑스에서 3개월이상 살기 위해 체류증발급문제로 골치를 썩어본 사람이면 이런 느낌은 더하다. 사실 프랑스는 범인을 잡는다는 잿밥보다도 외국인에 대한 위협적인 시위로 외국인은 떠나라는 효과를 노린다는 인상이 강하다. 프랑스는 국제사회의 강한 반발에도 눈 깜짝하지 않고 두번이나 핵실험을 강행했다.프랑스상품 불매운동에도 해볼 테면 해보라는 식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북한 핵문제가 논의됐을 때 가장 강경하던 나라가 프랑스다.「남은 안되고 나는 된다」는 철저한 강대국논리다.그것은 강대국의 오만처럼 보인다. 국제사회는 이 때문에 「위대한 프랑스」를 내세우는 오늘의 프랑스를 우려의 눈으로 보고 있다.프랑스는 국익우선의 강대국논리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 공동의 이익을 위한 국제적 윤리에도 눈을 돌려야 하지 않을까.
  • 불 10대,총기 난동/가족 3명·주민 7명 살해/자신도 목숨끊어

    【파리 연합】 프랑스 남부 지중해연안도시 툴롱 부근의 한 마을에서 16세 소년이 부모등 가족 3명을 포함,모두 10명을 살해하고 9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프랑스의 TV및 방송보도에 따르면 툴롱에서 약20㎞ 떨어진 솔리에스­퐁에 거주하는 이 소년은 23일 자정(현지시간)을 전후해 자신의 어머니와 계부및 11세의 이복동생을 망치와 야구방망이로 살해했다. 이 소년은 이어 마을에서 북쪽으로 약5㎞ 떨어진 퀴에르스라는 마을의 광장과 주차장등에서 총기를 난사,행인 7명을 죽이고 9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후 자신도 머리에 총을 쏴 자살했다. 목격자들은 이 소년이 총기를 난사할 당시 흥분을 하지않은 차분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는데 정확한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가정불화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유엔 50주년 정상회의·교황 방문/뉴욕시에 “보안 비상”

    미 뉴욕시에 보안비상이 걸렸다.10월 유엔 창설 50주년 특별정상회의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뉴욕방문을 앞두고 뉴욕시 경찰은 물론 미연방수사국(FBI)과 수사관련기관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다음달 22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특별정상회의에는 국가원수 1백8명,정부수반 50여명 등 각국 지도자들이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로 참가하며 4일부터 8일까지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뉴욕과 유엔본부를 방문한다.일부 국가원수들은 다음주부터 열리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참석한 뒤 특별정상회담때까지 뉴욕에 머무를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곧 뉴욕시에 사상 최대규모의 보안강화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인다.보안 조치와 관련,뉴욕시 인근을 지나는 선박에 대한 해안경비대의 순찰도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다.보안 인력은 시경찰관 5천여명 외에 FBI,재무부 산하의 세관및 국세청(IRS),알코올 담배 총기담당국 등에서 차출될 3천여명 이상의 연방수사요원이다.일부 보안요원들은 현재 뉴욕주 픽스킬 캠프에서 경호 훈련을 받고 있다. 수주일 전부터 이미 뉴욕시 일원 법원과 공항,연방청사 등에는 90년 걸프전 이래 최고 수준의 보안경계령이 내려진 상태이다. 경찰당국은 공교롭게도 근래에 드물 정도로 많은 테러 혐의자들이 뉴욕시 맨해턴 남부 연방교도소에서 복역중이거나 재판에 계류돼 있어 더욱 긴장하고 있다. FBI와 경찰은 특히 과거 암살기도를 모면한 교황과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을 비롯,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의 신변보호에 신경을 쓰고있다.
  • 경찰 가스총에 실명/국가가 배상해야/부산지법 판결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지법 제 9민사부(재판장 김종규 부장판사)는 22일 경찰관이 쏜 가스총을 맞고 한쪽 눈이 실명된 김성우씨(31·부산 동구 범일2동)와 가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원고에게 8천6백8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 김씨가 마약사범 단속 경찰관과 실랑이를 하다 빰을 때린 과실은 있지만 규정 이상으로 과도하게 총기를 사용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 “「5·18」 동맹휴업 백여대 참가”/한총련

    ◎부산 등 3곳선 화염병 시위 「한국대학 총학생회 연합」(한총련)는 19일 5·18 특별법 제정 촉구와 관련,오는 29∼30일 동맹휴업에 한총련 소속 1백87개 학교 가운데 1백50여개 학교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총련은 대학가에서 동맹휴업이 시작되는 오는 29일부터 서울등 전국에서 기습시위를 벌일 계획이며 「서총련」소속 40개교와 「경인총련」 30개교등 수도권지역 70개 학교 학생들은 30일 서울 시내 중심가에 모여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이와관련,서울대생 1천여명은 이날 하오 3시 중앙도서관 옆 아크로폴리스광장에서 「5·18특별법 제정과 특별검사제 도입 촉구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5·18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부산·대전=이기철·이천렬 기자】 부산대와 충남대생 등 부산과 대전·충남지역 대학생들이 19일 5·18 책임자 처벌과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화염병을 던지는 등 격렬하게 시위를 벌였다. 충남대생 2백여명은 이날 하오 5시30분 이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5·18 책임자 처벌과 특별법 제정,유성관광특구 폐지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갖고 교문 밖으로 진출,화염병 1백여개를 던지며 1시간여동안 시위를 벌였다. 이에 앞서 고려대학교 서창캠퍼스 학생 4백여명도 각각 이날 하오 2시 조치원역 광장에서 5·18 특별법 제정과 경찰의 고려대 총기 난사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또 이 내용을 담은 서한을 민자당 연기지구당측에 전달하려다 저지하는 경찰에 화염병 1백여개를 던지는 등 4시간여 동안 시위했다. 또 공주대생 2백명도 이날 하오 4시 이 학교 민주광장에서 5·18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집회를 갖고 공주 시내로 진출,시민들을 대상으로 선전활동을 펴는 등의 시위를 벌였다. 부산대생 4백여명은 이날 하오 5시 학교운동장에서 「5·18 학살자처벌 및 특별법 제정을 위한 대회」를 열고 5·18관련자에 대한 처벌을 요구한뒤 교문밖으로 진출,2시간 30분 동안 화염병을 던지며 시위를 벌였다.
  • 육군중사 월북 관련/소대장 등 8명 구속

    육군은 18일 지난 4일 한효수중사(24)가 월북한 것과 관련,소대장 국승기중위(24)를 비롯,사병 7명등 8명을 구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 4일 발생한 한중사 월북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 국중위등 당시 경계근무중 총기를 빼앗긴 장교와 사병 등 모두 8명을 구속했다는 것이다.
  • LA 한인타운 청소년갱단 활개

    【로스앤젤레스 연합】 로스앤젤레스의 코리아타운이 청소년 갱단들의 세력다툼 무대가 되고 있다. 최근 코리아타운에서 청소년 갱단들간 세력다툼을 위한 총격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코리아타운 인접 지역에서는 거의 매일 총격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또 유흥업소에도 갱단들이 대거 진출,기세를 떨치고 있다. 26일 코리아타운 인접지역에서 주행 총격으로 히스패닉 청소년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등 지난 며칠 사이 코리아타운을 비롯,로스앤젤레스 일원에서 갱관련 총격으로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코리아 타운에는 3개파의 한국계 갱단이 암약,히스패닉계 갱단과 마약밀매 등을 놓고 세력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총기를 휴대하고 유흥업소를 전전하면서 업소나 일반인들로부터 금품을 뜯어내거나 폭행을 가하는 행위를 일삼고 있다.
  • 5월20일/시위진압때 4명 총격 사망/검찰수사로 재구한「5·18」

    ◎휴교항의 전남대생 18일 공수단과 첫 충돌/21일 무장시민군 도청 접수… 최소 38명 희생/시민군 23일 “무기회수”… 군27일 도청점령 “끝” 상오10시 전남대앞에서 휴교조치에 항의,시위를 벌이던 대학생들과 7공수여단 33대대 병력간에 충돌.하오2시40분쯤 학생·시민들이 금남로로 진출,진압에 실패한 경찰이 군병력 출동을 요청해 7공수 33·35대대가 시위진압에 나섬.이 과정에서 첫사망자 발생.시위대 2천여명으로 불어 시내 중심가에서 산발적 시위.하오5시50분 11공수 61대대 진압에 투입됨. 대검을 착검한 공수부대원들의 강경진압에 분노한 시민·학생들 금남로 일대에서 화염병·투석 시위.상가대부분 철시한 상태에서 11공수 61·62·63대대 학생·시민들을 진압봉으로 무차별 구타,연행함.하오2시 광주지역 기관장회의서 과격진압항의및 연행자 전원석방요구.하오5시 11공수63대대 장교가 M16소총으로 시위대에 첫발포.하오11시 육본이 3공수 5개대대에 추가투입명령. 전남도교위 광주시내 중고교에 임시휴교조치.예비군 무기고에서 카빈17정을 시위대가 탈취.하오4시 금남로일대에 시위군중 2∼3만명 운집하고 택시·버스·트럭 등 차량이 시위에 합세.하오9시45분 진압상황 보도요청을 거부한 광주문화방송국 방화.하오10시30분 진압군에 실탄지급.M60등으로 공포사격.하오11시 전남도청을 제외한 광주전지역을 시위대가 장악.광주역일대 진압과정에서 4명이 총격사망. 20사단 61·62연대 추가투입.시위대들이 광산·영광·함평·화순·나주 등지로 진출,나주경찰서등에서 총기4천9백여정·실탄13만여발·수류탄2백70여발 탈취해 무장.정오 전남대·도청등지에서 수만명의 시위대들이 무장시위 벌임.하오1시30분 공수부대원들이 시위대를 향해 집단발포.하오1시35분 광주 외곽도로망 차단하고 진압군 자위권 발동.하오4시30분 전남도청·도경을 시민군이 접수.최소 38명이 총격사망. 광주외곽지역 총격전으로 수십명 사망.상오9시 지역유지와 학생들을 주축으로 시민수습대책위원회 구성.하오3시 도청분수대 앞에서 시민궐기대회개최. 상오9시35분 수습위 시민군들 상대로 무기회수 시작.상오10시 11공수 62대대 병력이 매복한 주남마을 부엉산아래 광주∼화순간 국도에서 미니버스에 타고있던 여고생등 10여명 총격사망.하오3시 도청앞 광장에 5만시민이 운집해 민주수호시민궐기대회 개최. 상오9시55분 호남고속도로 광주인터체인지 부근에서 전교사 예하 기갑학교 병력이 부대복귀중이던 31사단 96연대 3대대 병력을 시위대로 오인,진압군끼리 총격전을 벌여 사병3명 사망.하오1시55분 효천역 부근에서 전교사보병학교 교도대 병력이 11공수63대대 병력을 시위대로 오인,총격전을 벌여 9명 사망. 강경학생·청년들이 수습위를 대신해 무력대항결의.무기반납도 백지화.상오4시 이희성 계엄사령관이 광주재진입작전계획인 「상무충정작전」수립지시해 작성됨.하오5시30분 최규하 대통령 광주방문,담화문발표. 상오10시30분 소준렬 전교사령관 주재로 진압작전 지휘관회의 개최해 27일 새벽 작전개시키로 결정.하오6시 전남도청에서 최후항쟁 주장하는 강경파 2백여명이외에 시위대 해산함. 상오4시 3공수여단 11대대 1지역대 병력이 전남도청 후문으로 들어가 1시간21분만에 도청점령.7공수33대대 8·9지역대 병력도 상오5시6분 광주공원 점령.11공수61대대 4중대 병력은 상오4시46분 도청주변 주요건물 점령.20·31사단은 상오7시15분쯤 광주시내 진입완료하고 10분만에 모든 작전완료.계엄군의 광주재진입작전과정에서 시위대 16명,계엄군 3명 총격사망. ◎고소·고발인 향후 대응방향/「검찰 결성」 불복땐 어찌될까/항고·재항고 기각땐 헌법소원내야/헌법재판소서도 「결정번복」 힘들듯 1년2개월 가량을 끌어온 「5·18」 고소·고발사건이 검찰의 「공소권 없음」 결정으로 일단 마무리됐지만 고소·고발인들이 검찰의 결정에 불복하고 있어 앞으로 전개될 법률적 대응이 주목된다. 현행법상 고소·고발인들이 취할 수 있는 법률적 대응방안은 3단계로 구분된다. 우선 해당 검찰청인 서울지검을 통해 상급청인 서울고검에 항고하는 것.항고가 기각되면 대검에 재항고를 할 수 있으며 재항고마저 기각될 경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하는 길이 열려 있다.그러나 이 사건의 경우 고검이나 대검이 1차 결정 당사자인 서울지검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사전조율결과 도출된 결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항고·재항고는 헌법소원을 내기 위한 요식절차에 불과하다. 그러나 사건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간다해도 고소·고발인들의 주장이 관철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비록 헌법재판소가 헌법소원을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내린다고 하더라도 인용결정이 곧바로 검찰의 기소결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뿐더러 헌법소원을 통해 검찰의 결정을 뒤엎기에는 여러가지 면에서 무리라는 것이다. 우선 검찰은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사안이 사법판단의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에 공소시효가 언제인지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공소시효에 대한 판단자체를 하지 않았다. 따라서 헌재가 검찰의 결정을 번복하려면 공소시효부분에 대한 판단을 먼저 내린 뒤 시효만료일 이전에 재기수사명령을 내려야 하는데 고소·고발인들이 주장하는 내란죄의 공소시효(15년)는 오는 8월15일에 만료돼 27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 법조계의 지배적인 견해인 점으로 미루어 시간상 공소시효와 본안에 대한 판단을 함께 내릴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번 사건이 헌재에서 다뤄질 경우 검찰이 유보한 「대통령의 통치행위에 대한 사법적 판단」여부에 대해서도 심판해야 하므로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된다.종래 통치행위는 검찰이나 법원의 사법적 판단의 대상이 되지 않으나 헌재의 헌법판단대상이라는 것이 통례였다. 그러나 헌재의 인적 구성이나 12·12사건 당시 보인 소극적 자세 등을 감안할 경우 헌재가 8월초쯤 헌법소원이 제기되면 공소시효부분에 대한 판단여부로 시간을 끌다가 결국 『소의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각하결정을 내릴 공산이 크다. 따라서 고소·고발인들의 향후 법적대응은 실익보다는 검찰의 사법적 판단에 대한 「불복」차원에 그칠 것이라는 것이 법조계의 중론이다. ◎장윤석 공안부장 일문일답/“어떤 비판 제기돼도 최선다한 결정”/고소인 주장 입증할 증거 발견못해/양민학살한 계엄군 처벌도 어려워 「5·18」고소·고발사건의 주임검사인 장윤석 서울지검 공안1부장은 18일 하오 수사결과를 발표한 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검찰의 「공소권 없음」 결정에 대해 상당한 국민적 반발과 파장이 예상되는데. ▲시를 쓰는 것은 시인이 해야할 고유의 일이지만 시를 감상하고 비평하는 것은 국민의 몫이다.어떤 비판이 제기되더라도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80년 8월 최규하 전대통령 하야과정과 발포경위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입증자료가 없다」고 발표한 것은 검찰수사력의 부족함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 아닌가. ▲충분한 자료수집과 검토를 했지만 고소인들의 주장을 입증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최전대통령이 정권에서 물러날 시기를 전후해 강압과 불법행위는 정말 없었는가. ▲전두환 전대통령은 답변서를 통해 강압이 없었다고 진술했으며 최전대통령은 서면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기 때문에 이를 설명할 자료가 전혀 없었다.또 세간에는 이 과정에서 김정렬 전총리가 깊숙이 개입했다는 것이 정설로 돼있는데 김씨 역시 사망해 강압여부에 대해 확인할 수 없었다. ­80년 4월 권정달·허삼수·허화평씨 등이 모여 국보위 설치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정권찬탈등의 의도가 있었다는데. ▲조사결과 4월 당시 그런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80년 8월 최전대통령이 하야하고 간선제를 통해 전전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두사람간에 강압이 없었다는 말인가. ▲최전대통령이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아 알 수가 없었으며 전전대통령의 경우 「당시 최대통령이 스스로 결단했을 것」이라는 답변서만을 냈다. ­광주시민등 양민학살 부분의 책임자들에 대한 개별적 처벌은 가능하지 않은가. ▲공수부대가 광주 외곽지역에서 총격을 가해 주민 2명을 사망케 한 일이 있었으나 발포자와 구체적 경위에 대해 특정되지 않는등 행위자를 가리기 어려워 처벌이 어렵다. ­12·12사건 때는 군형법상 반란죄등 혐의를 인정했는데 5·18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 ▲12·12 사건의 경우 소장급 장성이 별넷인 장성을 제거하려 한 것이므로 군형법상 반란죄 인정이 가능했지만 이번 사건은 통치권 찬탈을위한 사전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려웠으며 당시 전씨가 모든 과정에서 부단히 최전대통령의 재가를 받으려고 노력했으므로 전혀 다른 성격이다. ­계엄군에 의한 주민학살만이라도 처벌할 수 없는가. ▲공소시효 5년이 지난 것으로 알고 있다.군형법상 군지휘계통을 들어 책임자를 처벌하기도 어렵다.구체적 행위자등 기본적 사실관계 파악이 어렵기 때문이다. ­집권을 위한 시나리오가 있었다는데 입수했나. ▲입수는 했지만 당시 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계획서였을 뿐 정권찬탈 음모는 보이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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