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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옐친,체첸사태 타협 모색/실무위 구성/러군 그로즈니 철수는 거부

    ◎시위현장서 폭발물 터져 10명 사상 【그로즈니 AFP 연합】 러시아 연방군이 분리·독립 시위가 5일째 계속되고 있는 체첸 수도 그로즈니를 전면 봉쇄한 가운데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8일 체첸위기 종식을 위한 타협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이날 수천명의 체첸인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는 그로즈니로 통하는 모든 도로를 장갑차로 봉쇄하고 주요 교차로를 러시아군과 체첸의 친러시아 경찰을 동원해 차단했다. 한편 옐친 대통령은 러시아군 주둔과 관련해 타협을 모색할 뜻을 밝혔으나 전면철수는 단호히 거부했다. 그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타협이 강구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통령 안보자문위원회가 7일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를 의장으로 하는 실무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수백명의 시위대가 모여 있는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의 중앙광장에서 9일 정체불명의 폭발물이 터져 3명이 목숨을 잃고 7명이 부상했다고 인테르 팍스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러시아 내무부의 발표를 인용해 이날 상오 11시55분쯤(한국시간 하오 5시55분) 폭발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밖에 자세한 내용은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보다 앞선 이날 하오 3시32분쯤 AFP통신은 그로즈니의 중앙광장에서 친러시아계의 경찰에 흉기를 휘두른 한 시위대원에게 경찰이 총기를 발사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 불법무기 자진신고 5천68정 수거/전년비 5배 늘어

    경찰청은 지난달 25일부터 불법무기류에 대한 자진신고를 받은 결과 1일 현재 5천68정의 총기류를 거둬들였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94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종류별로는 공기총이 지난 94년 1천40정에서 4천8백13정으로 4.6배 늘어났으며 소총은 3정에서 25정으로,권총은 4정에서 15정,엽총 20정에서 61정,기타총기류 8정에서 1백54정 등으로 각각 3∼19배씩 증가했다.
  • 흉악범 검거 등 긴급상황/경찰 실탄 장전 출동

    경찰은 앞으로 흉악범들이 경찰관들에게 신체적 위해를 가하는 등 긴급상황이 발생한 때에는 실탄을 장전하고 범죄현장에 출동,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30일 그동안 45구경은 실탄을 분리,휴대하고 38구경은 공포탄 2발만 장전한채 범죄현장에 출동해 범인들이 흉기 등을 가지고 대항하거나 도주할 경우 신속히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총기사용 수칙을 이같이 바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흉악범을 검거할때는 총기 종류에 관계없이 실탄 5발씩 장전,상황을 고려해 발사하는 등 강력대응할 방침이다.
  • 조직폭력배 TV에 「수배 광고」/검찰

    ◎유흥업소·오락실 납품비리실태 조사 대검찰청은 29일 4·11 총선을 앞두고 느슨해진 사회분위기를 틈타 강도·살인·조직폭력 등 범법자들이 활개를 칠 조짐이 보임에 따라 이들에 대한 일제 단속에 나서라고 일선 검찰과 경찰에 지시했다. 대검 강력부 이태창검사장은 이날 상오 열린 검·경 합동 「민생치안 실무대책회의」에서 조직폭력배의 배후세력 검거와 자금원을 철저히 차단하라고 강조했다. 대검은 특히 수배된 조직폭력배 등 중요수배사범에 대해서는 TV를 통해 공익광고 형식으로 공개 수사할 방침이다. 또 조직폭력배의 자금원인 유흥업소와 오락실,위장 건설업체,주류및 건축자재 납품업체 등에 대한 실태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대검은 경찰관들의 총기사용과 관련,경찰관 직무집행법과 무기탄약관리규칙에 따라 「직무수행상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최소한도」로 사용토록 사전교육을 강화토록 했다.
  • 불 파리 지하철 청소년범죄 온상

    ◎작년 1천여명 폭행당해… “세계최고 안전” 무색/서북부노선 우범화 심각… 보안강화 계획 추진 프랑스 파리 교외선 전철노선이 범죄의 온상으로 변하고 있어 당국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한때 세계 최고의 안전성을 자랑했던 프랑스의 전철이 이제는 극도의 조심을 당부해야 하는 수준으로 전락해버린 것이다.테러의 위협 때문이 아니라 청소년 범죄가 늘어난 탓이고 이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정도에 이르렀다. 프랑스 국유철도(SNCF)가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매일 평균 한명씩의 SNCF 직원과 관광객 2명이 폭행을 당한다.프랑스에는 총기류의 소지가 엄격히 통제돼 총격은 거의 없지만 떼지어 다니는 청소년들이 면도칼 등을 이용,관광객 등을 괴롭힌다는 것. 지난 한햇동안 폭행을 당한 사람의 숫자는 모두 1천1백38명으로 집계됐다.그 외에 장난성의 행위들은 6천4백24건이고 이는 지난 90년에 비해 1백26%가 늘어난 것이다. SNCF 보안담당자는 『전철 및 역구내에서 범죄와 장난은 지난 89년 이후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며 『전철 직원에 대한폭행으로 직원들은 파업을 할 정도』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검표원은 뭉쳐다니는 청소년들이 폭행하기 가장 쉬운 상대라는 것이다.또 비상시 직원호출기는 지난해 모두 5만8천6백여건이 울렸고 그중 81%는 장난이었다. 범죄 행위는 대부분의 노선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나 특히 심한 곳은 서북부지역 노선이다.서쪽의 교외인 이블린이나 북부의 발 드와즈지역 노선은 우범지대다.범죄는 특히 중고등학교 수업이 일찍 끝나는 수요일과 토요일 하오에 많이 일어나 대부분 청소년의 짓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SNCF는 각 학교를 방문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공공기물을 아끼고 직원 및 일반시민에게 폭행을 하면 안된다는 점 등을 당부하고 있으나 별무소득이다.그래서 SNCF는 「이리스계획」이라는 보안강화 계획을 세워 추진중에 있다.현재 4백50여명인 안전요원을 80명 늘리고 또 검표요원 및 직원간 긴밀한 연락체계를 위해 휴대용 무전기를 대량구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무인 감시카메라 등의 장비를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높다.전체 3백90개역 가운데 무인감시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단 18곳 밖에 되지 않아 보안감시체계의 최대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또 검표요원이 제대로 없어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무임승차할 수 있는 제도적인 문제도 지적된다.
  • 강력범엔 철저한 응징을(사설)

    근간 현저하게 늘고 있는 강력범사태는 무엇보다 공권력에 대한 도전의 인상이 짙다.경찰이 소지한 무기를 빼앗아 쓰기도 하고 경찰에 직접 폭력을 가하기도 한다.이들이 조직폭력배든 개별적 범죄자든간에 범죄 대상을 벗어나 경찰에까지 폭력을 쓰게 되었다는 것을 우리는 중시해야 한다.공권력이란 사회질서만이 아니라 국가를 유지하는 상징적 힘이다.이 힘이 강력범따위에 손상을 입어서는 곤란하다. 이 점에서 24일 국무총리가 경찰청을 방문,국가권위회복차원에서 범죄자 검거시 경찰관은 총기와 실탄을 휴대토록 강조한 것은 바른 지시다.총리의 지적대로 지금 국민은 조직폭력배와 강력범들에 대해 무한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의 상황은 특히 나쁘다.89년 「범죄와의 전쟁」때 검거했던 조직폭력배들의 90%가 풀려나 조직재건을 하고 있다는 실정이 있다.그런가하면 총선을 앞두고 크고 작은 폭력배들의 집합이 새롭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경찰청이 파악한 것만도 3백50개파 6천5백여명으로 이는 1년전에 비해 2배에 달한다.따라서 경찰청이공무집행중 경찰관에게 위해를 가할 때는 공권력수호차원에서 실탄을 사용키로 결심을 굳힌 것도 옳은 선택이다. 경찰복무규정에 따르자면 현재도 경찰은 총기를 사용하면서 실탄을 발사할 수 있다.단지 가능한한 실탄사용을 억지하고 있었을 뿐이다.힘든 전쟁을 치르고 아직도 완전한 평화상태에 있지 않은 우리로서는 일상의 삶과 사회를 총기가 있는 사회로 만드는 것에 국민적 정서가 동의하지 않았던 것이다.그러나 공권력과 총기까지를 뛰어넘으려는 강력범이 나타난다면 우리는 이를 초기에 철저하게 응징하지 않을 수 없다.이렇게 하는 것만이 실제의 총기사회화를 미연에 방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단지 경우에 따라 실탄을 쓴다는 원칙에서는 몇가지 전제들을 명심해야 한다.총기사용훈련과 총기사용시의 각종 준칙들과 총기의 안전한 관리체계들을 새롭게 점검해야 할 것이다.
  • 기업위장 조직폭력 발본/검찰/국세청·은감원과 협조 돈 줄 추적

    ◎“폭력조직 전국 4백73개파 1만1천명” 검찰은 조직폭력범이나 강력사범들이 유흥업소는 물론 건설회사,부동산중개회사 등으로 신분을 위장해 합법활동을 벌이는 사례가 빈발함에 따라 국세청·은행감독원 등과 협조해 의심이 가는 위장업체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자금추적을 펴 조직범죄의 돈줄을 발본할 방침이다. 대검 강력부(부장 이태창검사장)는 25일 김기수검찰총장의 특별지시에 따라 이같은 방침을 세우고 「96년 민생치안확립 세부시행계획」을 다음달 3일까지 마련해 전국 검찰에 시달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4·11총선에 대비한 조직폭력배 선거개입 등 방지대책 ▲학원 및 청소년폭력방지 종합대책 ▲출소 강력사범 등에 대한 사후관리대책 등을 아울러 강구키로 했다. 검찰은 현재 전국의 조직폭력배는 4백73개파에 1만1천2백87명으로 파악하고 이 가운데 1백77개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범죄단체조직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검찰청 관할별 폭력배 규모는 광주지검 관내가 33개파에 1천6백61명으로 가장 많고 청주지검 18개파 1천3백15명,수원지검 21개파 1천75명,전주지검 22개파 9백55명,서울지검 69개파 6백6명 등의 순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김총장은 『유흥업소 등 범죄서식처에 대한 인적 구성이나 자금의 유통과정을 엄밀히 추적해 조직범죄의 배후비호세력 및 자금원을 뿌리뽑고 미해결된 중요 강력사건이나 기소중지된 폭력배를 올 상반기중에 반드시 붙잡아 범법자 필벌의 풍토를 확립하라』고 강조했다. 김총장은 이어 살인·유괴·방화 등 강력사범이나 조직폭력사범이 중형을 선고받도록 적극 유도하고 이들에 대한 보호감호를 철저히 청구해 사회로부터 장기간 격리시키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총장은 『피해자들의 자위적 행위나 범인검거과정에서 경찰관이 총기를 사용하는 행위는 당연히 보호받아야 한다』고 지적,『강력범에 대한 정당한 방호행위에 대해서는 피해자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법을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 “강력범 검거때 실탄 사용”/조직폭력배에 강력 대응/이총리 지시

    이수성국무총리는 24일 경찰청을 방문하고 잇따른 강력범죄와 관련,『강력범 검거시 경찰관에게 총기와 실탄을 휴대토록 하는 문제를 고려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국가권위회복 차원에서 경찰관이 범죄자 검거때 더 이상 희생되는 일은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하고 『밀양 병원 살인사건은 있을 수 없는 일인 만큼 중앙경찰력을 지원해서라도 조속히 범인을 검거하라』고 아울러 말했다. 이총리는 『국민은 조직폭력배에 대해 무한적이고 때로는 불가능한 대응까지 요구하고 있는데 정부와 경찰은 이를 실천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경찰청장 보고 경찰은 앞으로 조직폭력배나 강력범이 공무집행중인 경찰관에게 신체적 위해를 가할 때는 공권력수호차원에서 실탄을 사용하기로 했다. 박일용경찰청장은 24일 경찰청 종합상황실을 방문한 이수성국무총리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지난 20일 발생한 경남 밀양의 집단살인사건과 유사한 범죄의 재발방지를 위해 강력범죄가 발생하면 강력히 대처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청장은 이어 강력범죄자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거나 증거를 인멸하도록 도움을 준 사람도 관계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덧붙였다.
  • 5·18 추가 기소(사설)

    검찰이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을 포함한 「5·18」핵심관련자 8명을 내란혐의로 기소함으로써 실체적 진실규명을 위한 사법적인 검증이 법원으로 넘어갔다.특히 전씨등 4명에 대해 광주유혈사태의 총기발포명령등 강경진압을 주도한 책임을 물어 내란목적 살인혐의까지 추가적용한 것에서 검찰 재수사의 강력한 의지를 읽을 수 있게 된다. 당초 검찰이 불기소처분했던 「5·18」사건이 노씨의 비자금사건으로 불거져 나온 것을 계기로 김영삼대통령의 결단을 얻은 특별법제정에 따라 기소되었음은 의미있는 일이다.잘못된 과거에 대한 청산 없이는 역사를 바로세우기 어렵다는 김대통령의 판단에 따라 재수사 50일만에 16년전 국권찬탈음모가 속속 드러나고 법의 심판을 받게 되었음은 다행한 일이다. 이 사건의 기소는 무엇보다 법정에서 광주민주화운동과 일련의 국권찬탈 행위에 대한 실체가 규명되고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이 법적으로 인정되는 첫걸음이라는 데 그 의미가 있다.또 법과 정의가 살아 있음으로써 다시는 그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는 경고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이는 일그러졌던 역사를 바로잡는 당연한 절차라고 하겠다. 검찰이 비록 최초의 발포책임자를 밝혀내지 못해 현지에 투입됐던 지휘관들을 무혐의처리키로 한 것은 내란죄로 처벌할 만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하지만 전씨등 4명에 대해서 살인죄를 적용한 것은 자위권을 발동하도록 지시하고 실탄을 지급한 만큼 실질적인 발포책임자라는 의미로 이해돼 이에 대한 판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제 「5·18」에 대한 법률적인 판단은 비록 법원으로 넘어갔지만 검찰은 최종사법처리를 위한 과제를 안고 있다.특별법에 대한 헌법소원으로 「12·12」관련자들에 대한 기소가 연기된 상태여서 두 사건이 국권찬탈을 위한 다단계쿠데타임을 구체적으로 입증해야 한다.검찰은 앞으로 보강수사를 통해 두 사건의 연계성을 밝혀냄으로써 실체에 입각한 엄정한 판결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검찰은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한다.
  • 클린턴·돌·그램/「선거자금 모금」강력비판/미 공공청렴센터 보고서

    ◎클린턴­기업경영주들로부터 수천만불 거둬/돌­플로리다 소재 부동산 거래로 재미봐/그램­석유업계와 밀접… 한때 포르노사업도 클린턴 대통령이 화이트워터 스캔들로 계속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클린턴은 물론 보브 돌 상원원내총무를 비롯한 미국 대통령선거 공화당 주자들까지 싸잡아 그들의 돈문제와 특정 이익 대변건을 비판한 미보고서가 11일 나와 눈길을 끈다. 워싱턴 소재 민간 기관인 공공청렴센터(CPI)는 「돈으로 대통령 사기」란 제목의 보고서 요약분에서 이같이 폭로하면서 이들 대선 주자가 대개 합법적 형태를 취하면서 미주요 기업 및 명문가 등으로부터 받은 선거 자금 규모도 함께 소개했다.보고서가 폭로한 선거 자금 지원 현황(95년 1∼9월분 기준)은 다음과 같다. ▲빌 클린턴 대통령·앨 고어 부통령:민주당을 통해 미전역의 기업 경영주들로부터 몇천만달러를 거뒀다.이들중 많은 수가 비즈니스에서 재미를 봤다. 보잉사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36억달러어치의 보잉기를 구입키로 했다는 클린턴 행정부의 발표가 나온 것과 관련해클린턴 취임 첫 6개월 사이 과거 2년간 낸 액수의 무려 3배나 되는 정치 자금을 냈다. AT&T는 지난 92년 민주당 전당대회때 40만달러를 냈으며 클린턴 취임과 관련해 10만달러를 빌려주기도 했다.지난 93년 이후 AT&T는 모두 40억달러에 달하는 해외 수주 실적을 올렸다. 방산업계와도 연계가 있으며 정보고속도로(Information Highway)프로젝트의 방향을 바꾸기도 했다. ▲보브 돌 상원원내총무:정치행동위(PAC)를 통해 대선 후보중 사실상 가장 많은 1천5백만달러를 모았다.에타놀 메이커인 아처­다니엘­미드랜드사로부터 13만달러를 받았으며 그 사주와 플로리다 소재 부동산을 거래해 재미를 봤다.에타놀 제조에 미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토록 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냈다. RJR 나비스코·필립 모리스·US 타바코사 등으로부터도 선거자금을 받았다. ▲필 그램 상원의원:텍사스 출신답게 석유·가스업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한때 「소프트」포르노 영화에도 투자한 경력이 있다. 미의료협회(AMA)와 미총기협회(NRA)가 최대 후원 배경인 관계로 의료 개혁안 저지에 주력하는 한편 지난 10년 사이 무려 18차례나 친NRA 총기 관련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별장을 짓는데 신용대부(S&L)사로부터 5만3천5백86달러 상당의 인력 및 물자 지원을 받았다.
  • 미 추방 한인갱단원 김기범씨 국내입송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한국인 청소년으로 구성된 범죄조직인 LAKK단원으로 활약하다 한인 총기피살사건 연루혐의로 미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은 뒤 강제추방된 김기범(31)씨가 4일 하오7시30분 아시아나항공 201편으로 입국,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29일 LA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임치성씨(24) 살인사건과 관련,미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로 풀려난 뒤 미 이민국에 의해 압송됐다.
  • “정총장 연행”전·노씨 회동서 결정/검찰 공소장에 나타난 새사실

    ◎장성 등 10여명 30경비단 제지없이 집결/신군부,뛰어난 통신·지휘설비 사전 장악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가 21일 12·12군사반란에 대해 새로이 밝힌 주요 내용은 다음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정승화 총장의 강제연행을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직접 지시했다는 사실이다. 검찰은 12·12 당일 상오 국군보안사령관실에서 『실탄과 총기를 준비하여 강제적 방법으로 연행하라』고 지시한 사실을 전씨의 진술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전씨가 정총장 연행,조사에 대한 대통령 재가를 얻기 위해 출발하기 전에 이미 『재가가 없더라도 하오 7시 연행작전을 개시하라』고 지시한 것도 밝혀내 군 지휘계통을 무시한 반란의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다. 두번째로 검찰은 그동안 항간에서 떠돌던 반란모의의 시발점이 전·노 두 전직대통령으로부터 비롯된 사실을 확인했다. 12·12사건 5일전인 12월7일 노태우 9사단장이 전보안사령관의 초청으로 보안사를 방문했으며 이 자리에서 10·26사건수사 브리핑을 받은 뒤 12월12일 정총장을 연행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 결정 이후 정총장 연행 지지를 위한 하나회 회원들의 모임을 경복궁에서 갖기로 하고 노사단장은 황영시 1군단장에게,나머지는 전씨의 지시로 보안사 허화평 비서실장이 연락하는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번째로 드러난 흥미로운 사실은 신군부측이 지휘본부로 사용했던 경복궁내 30경비단이 당시 군내에서는 「난공불락」의 요새라고 불릴 정도로 방어와 통신시설이 뛰어난 곳이었다는 것이다. 30경비단은 본래 청와대 경호실 직할로 박정희 전대통령 집권후반기에 차지철 경호실장이 유사시 전군에 대한 지휘가 가능토록 만든 곳으로,수도권 방위 최고책임자인 수도경비사령관도 경호실의 허가를 받아야 출입할 수 있는 곳이었다. 이런 30경비단에 신군부측 인사 10여명이 아무런 제지없이 1시간여만에 모인 것이 우연이 아닌,군사행동에 대비한 치밀한 사전계획에 따른 것이었음을 방증한다. 마지막으로 군내에서 통신 및 지휘시설이 가장 뛰어난 30경비단과 보안사 상황실을 사전에 장악했기에 거사를 성공시킬 수 있었다는 전·노씨의 진술도 반란의 사전계획을 엿볼수 있는 새로운 대목이라고 검찰은 밝히고 있다. 이러한 사실들과 함께 검찰이 이번 공소장에서 「하나회」라는 군내 사조직을 반란의 배후로 명시한 것도 지난 번 수사와 다른 점이다. 지난 번 수사발표에서는 12·12사건의 동기를 「소장 군부세력의 입지를 보전할 목적으로」라고 애매하게 표현했었으나 이번에는 「군인사에서 정규육사 출신이 중심이 된 하나회 소속 장교들이 배제되자 위기의식에서」라고 적시하고 있다. 이는 사조직의 군 지휘계통 장악을 인정하고 나아가 조직적 내란행위를 규명하기 위한 것으로 12·12직전 전씨가 일방적 차관회의 주재 등 월권행위로 정총장측과 잦은 갈등을 빚은 점과 함께 주목된다. 이밖에도 검찰은 10·26 직후 1차 수사를 맡았던 백동림 당시 보안사 수사국장으로부터 정총장이 무혐의였음을 확인한 것도 지난 번 수사때와 다른 점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도 지난 번 조사 때처럼 최규하 전대통령에 대한 재가시 강압여부는 밝혀내지 못했다.
  • 검찰 공소발표문 요지

    ▷12·12사건 관련◁ ○서울지방검찰청은 그동안 특별수사본수를 구성,수사를 전개하여 왔던 세칭 12·12사건등과 관련,오늘 전직 대통령이었던 전두환·노태우 두 피의자를 서울지방법원에 군형법상의 반란수괴,반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공소를 제기하였음 ○이들에 대한 공소사실은 ­세칭 「10·26사건」이후 피의자 전두환은 국군 보안사령관 겸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장으로,동 노태우는 9사단장으로 각 재직하면서 계엄사령관인 정승화 육군참모총장과 군내부인사,계엄업무 수행과정에서의 의견대립 등으로 마찰을 빚어 오던중 그를 제거하고 불법으로 군의 주도권을 장악할 목적으로 정승화 참모총장이 박대통령 시해사건에 연루되었다는 구실로 ­1979년 12월12일 전두환 보안사령관 주도로 수도권 핵심지휘 부대장인 정병주 특전사령관,장태완 수경사령관 및 김진기 육군본부 헌병감을 만찬을 빌미로 음식점으로 유인하여 육군정규지휘계통의 즉각대응체제를 혼란케 한 다음 ­위 특전사령관,수경사령관 지휘하에 있는 1공수여단장·3공수여단장·5공수여단장·30경비단장 및 수도권 방위의 중핵부대지휘관인 1군단장·수도군단장·9사단장·20사단장·국방부 군수차관보등을 포섭,경복궁 구내에 있는 30경비단에서 회합,지휘부를 형성하여 위 정규지휘부대를 무력화하는 동시에 정규지휘계통보다 우세한 병력을 동원하기로 계획한 다음 ­전두환 보안사령관은 부하인 보안사령부 인사처장과 육본 헌병대장,수경사 33헌병대장 등으로 하여금 정승화 총장을 총기등으로 강제 체포케 하고 ­육군의 정규지휘계통의 명시적인 출동금지 명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장한 병력을 동원 △1공수여단은 국방부와 육군본부 검거를 △3공수여단은 특전사령부 점거 및 특전사령관의 체포를 △수경사 헌병단은 육본측 장성등 체포를 △5공수여단은 효창운동장 진주를 △9사단 및 2기갑여단은 중앙청 진주를 △30사단은 고려대학교 진주등을 하도록 지휘,군사반란을 감행하고 △이 과정에서 상관살해,상관살인미수등 인명을 살상하여 국민의 군대로서 맡겨진 임무를 저버리고 하극상의 행위를 자행함으로써 ○당시 보안사령관인 전두환은 반란의 최고책임자로서,당시 9사단장인 노태우는 반란의 중요임무를 수행하였다는 것등이 그 요지임. ▷수뢰 및 축재사건 관련◁ ○검찰은 본건 수사와 더불어 ­전두환 전대통령의 수뢰와 축재혐의에 대하여도 수사중에 있음 ­현재까지 기업인등 20여명을 조사하고,금융계좌 추적등을 통해서 수사한 바,친인척등 명의로 된 부동산과 함께 금융자산등 상당히 많은 액수의 축재사실이 발견되어 현재 계속 수사중에 있음 ▷5·18 및 12·12나머지부분◁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등에 관한 특별법,헌정질서파괴범죄의 공소시효 등에 관한 특례법이 제정됨에 따라 ○5·18사건은 물론 12·12사건의 나머지 부분에 대하여도 국민의 여망에 귀를 기울이면서 철저한 수사를 전개하여 법에 따라 처리할 계획임
  • 두환­노태우 군사반란죄 공소장 전문

    피고인 전두환은 1955.9 육군사관학교를 제11기로 졸업하고 육군소위로 임관한 이래 제1공수여단장,대통령경호실 작전차장보,제1사단장등을 거쳐 1979.3부터 국군보안사령관으로 재직하던 중 10·26 중앙정보부 김재규에 의한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인 세칭 「10·26사건」(이하 「10·26사건」이라한다)이 발생함에 따라 10·27 비상계엄 선포와 동시에 계엄사령부소속 합동수사본부(이하 「합수부」라한다) 본부장으로 임명되어 활동하면서 1980.4.14부터 7.17까지 중앙정보부장서리를 겸임하고 5.31부터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근무하다가 8·6 최규하 대통령의 사임으로 8·27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제11대 대통령에 선출되어 9.1,취임하고 다시 1981.2.25 개정헌법에 따라 새로 구성된 대통령 선거인단에 의해 제12대 대통령에 선출되어 3.3 취임한후 1988.2.24까지 대통령직에 있던 자, 같은 노태우는 위 전두환과 육군사관학교 동기생으로서 1955·9 육군 소위로 임관한 이래 제9공수여단장,대통령경호실 작전차장보 등을 거쳐 「10·26사건」당시에는 제9사단장으로 근무하였으며 그후 수도경비사령관,국군보안사령관을 거쳐 1981·7 육군대장으로 전역한후 정무제2장관,체육부장관,내무부장관등을 역임하고 1985.2 제12대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선출되어 민주정의당 대표위원 및 총재로 재직하다가 1987·12·16 제13대 대통령선거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1988·2·25 취임한후 1993·2·24까지 대통령직에 있던자로서 1995·12·5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으로 서울지방법원에 구속기소되어 현재 재판계속 중에 있는자 등인바, 「10·26 사건」이후 국내정치상황은 유신헌법을 개정하여 점진적인 민주화를 추진하여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에 따라 1979·11·8 최규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개정을 통한 정치발전을 약속하고 11·21 국회에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가 구성되어 국민주권과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새로운 헌법질서의 창출이 모색되는 가운데 12·8 유신헌법에 대한 일체의 비방행위를 금지하는 대통령 긴급조치 제9호가 해체되어 유신체제의 폐지가 기정사실화되고군 내부에서도 육군참모총장겸 계엄사령관인 정승화를 비롯한 군수뇌부가 계엄의 성격과 목적을 「10·26사건」이후 발생한 사회혼란을 수습하고 치안을 유지하는 데 국한함으로써 군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등 정국이 점차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피고인 전두환이 계엄업무 수행과정에서 「10·26사건」과 관련하여 직무유기혐의로 구속된 이재전 대통령경호실 차장의 석방,청와대에서 발견된 금원의 처리,부정축재자의 처리 및 재산몰수,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의 출국허가 문제 등을 둘러싸고 정승화 총장과의 사이에 잦은 의견대립으로 인해 마찰을 빚어 오던중,11월 중순경에 단행된 군인사에서 비정규육사 출신들이 군요직에 배치되고 정규육사 출신의 피고인등이 중심이 된 소위 「하나회」소속 장교들이 배제되자 자신들의 군내 입지에 위기의식을 가지게 되고 12월 초순경 군 일각에 피고인 전두환이 잦은 월권행위와 군지휘체계 문란행위 등으로 곧 실권이 없는 한직으로 인사조치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정승화총장이 국방부장관 노재현에게 피고인 전두환의 인사조치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지자,피고인등은 위 전두환에 대한 인사조치를 차단하고 「하나회」소속 장교들의 군내입지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군의 주도권 장악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정승화총장이 「10·26 사건」당시 박대통령 시해 현장부근인 중앙정보부 궁정동 안가의 본관 식당에 있다가 김재규와 육군본부(이하「육본」이라한다)로 동행한 사실로 인한 일부 군인들 사이에 정승화총장이 위 사건에 연루되어 있을 지 모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음을 기화로 이미 그동안의 수사과정에서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 정승화총장을 김재규와의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강제연행하여 그 지휘권을 박탈하는 한편,군의 정식지휘계통이 이를 저지할 경우 무장병력을 동원하여 제압함으로써 군의 주도권을 장악하기로 결의하고 12·7경 국군보안사령부(이하 「보안사」라한다)에서 서로 만나 정승화총장의 연행.조사 문제를 논의한 끝에 그 연행일을 12·12로 결정하고 피고인 전두환이 보안사 대공2과장겸 합수부 수사1국장 육군중령 이학봉에게 연행장소등을 검토하라고 지시하여 그 검토결과를 토대로 12·8경 육군참모총장 공관(이하 「총장공관」이라 한다)을 연행장소로 결정한후 12·9경 위 이학봉,보안사인사처장 겸 합수부 조정통제국장 육군대령 허삼수,육본 헌병감실 범죄수사단장겸합수부 수사2국장 육군대령 우경윤 등에게 구체적인 연행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정승화총장의 연행에 대응하여 병력을 동원할 가능성이 있는 특수전사령관 육군소장 정병주,수도경비사령관 육군소장 장태완,육본 헌병감 육군준장 김진기 등을 12·12 당일 만찬 초청 명목으로 유인하여 부대지휘를 사전 차단키로 하고 피고인 노태우 등 소위 「하나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지역 주요부대 지휘관들은 그날 저녁 경복궁 구내 수도경비사령부(이하 「수경사」라 한다) 제30경비단장실에 집결하여 필요시 자신들의 지휘하에 있는 병력을 동원하기로 하고 국방부 군수차관보 육군중장 유학성,제1군단장 육군중장 황영시,수도군단장육군중장 차규헌,제20사단장 육군소장 박준병,제71훈련단장 육군준장 백운택,제1공수여단장 육군준장 박희도,제3공수여단장 육군준장 최세창,제5공수여단장 육군준장 장기오,수경사 제30경비단장 육군대령 장세동,수경사 제33경비단장 육군대령금진영,국군보안사령관 비서실장 육군대령 허화평,위 이학봉·허삼수,보안사 정보처장 육군대령 권정달,위 우경윤,육본 헌병감실 기획과장 육군대령 성환옥,수경사 제33헌병대장 육군중령 최석립,육본 헌병대장 육군중령 이종민,대통령 경호실장 직무대리 육군준장 정동호,대통령 경호실 작전담당관 육군대령 고명승,수경사 헌병단장 육군대령 조홍,수경사 헌병단부단장 육군중령 신윤희,보안사 보안처장 육군대령 정도영,제30사단장 육군소장 박희모,제30사단 제90연대장 육군대령 송응섭,제2기갑여단장 육군준장 이상규,제9사단 참모장 육군대령 구창회,제9사단 제29연대장 육군대령 이필섭,제9사단 작전참모 육군중령 안병호,제1공수여단 제2대대장 육군중령 서수열,제1공수여단 제5대대장 육군중령 박덕화,제3공수여단 제15대대장 육군중령 박종규등과 순차로 공모하여, ○피고인 노태우는 사전계획에 따라 위 유학성·황영시·차규헌·박준병·백운택·박희도·최세창·장기오·장세동·김진영 등과 함께 12·12 18·00경부터 19·00까지 사이에 위 30경비단장실에 집결하여 유사시 자신들의 병력을 신속히 동원할 수 있는 지휘부를 결성하는 한편,위 허화평·권정달·정도영 등은 보안사 상황실을 거점으로 하여 각급부대 지휘관의 전화를 도청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대동향과 병력이동 상황을 파악,수시로 위 지휘부에 보고하는 체제를 갖추고, ○위 조홍은 미리 계획한대로 12·초경 계엄업무로 수고하는 수도권 주요지휘관들을 보안사령관이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위 장태완·정병주·김진기등을 저녁식사에 초대하여 12·12 18·30경 약속장소인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소재 상호불상 한정식집에 오게하여 유인하고 ○피고인 전두환은 12·12 오전 국군보안사령관 사무실에서 현직 육군 참모총장겸 계엄사령관인 정승화를 체포하려면 그 중대성에 비추어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과 국방부장관의 사전승인을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절차를 무시한채 총기와 실탄을 준비하여 강제적인 방법으로 연행하라고 위 허삼수등에게 지시하고 이에 따라 허삼수·우경윤·성환옥·최석립·이종민등은 같은날 18·00경 합수부수사관 7명,경복궁 구내 주둔 수경사 제33헌병대 3개 제대 병력 60여명을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소재 보안사 서빙고분실에 집결시켜 총장공관 경비병등을 제압하는 임무를 부여하고 권총과 엠(M)16 소총으로 무장케 한 다음 18·50경 정당한 이유없이 위 부대를 인솔하고 수소를 이탈하여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총장공관에 도착,각자 분담한 임무에 따라 무장한 합수부 수사관들을 총장공관 부관실,공관입구 헌병초소,공관현관등을 제압하고 제33헌병대 병력은 퇴로를 확보하고 19:10경 허삼수·우경윤이 총장공관 응접실로 들어가 정승화 총장에게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김재규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에 대하여 진술을 받아야 하겠으니 녹음준비가 되어 있는 곳으로 가주셔야 하겠습니다』라고 요구하였으나 정승화 총장이 이를거부하면서 수행부관 육군소령 이재천에게 국방부장관이나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재가여부를 확인하라고 지시하여 동인이 부관실에서 전화를 걸려고 하자 합수부 수사관 육군소령 김대균,육군소령 한길성,육군상사 박원철등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권총을 난사하여 상관인 이재천과 경호장교 육군대위 김인선등을 살해하려 하였으나 그들의 머리와 허리 등에 총상을 입히는데 그쳐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그 무렵 허삼수·우경윤은 정승화 총장을 끌고 나오던 중 우경윤이 성명불상자로부터 총격을 받고 쓰러지자 부관실에서 대기하고 있던 한길성이 허삼수를 도와 정승화 총장의 양팔을 붙잡고 박원철은 엠(M)16소총 개머리판으로 응접실 대형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정승화 총장을 위협하면서 함께 끌고 나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에 태워 19·30경 보안사 서빙고 분실로 강제연행하고 ○피고인 전두환은 12·12 18·20경 위 이학봉,대통령 의전수석비서관 정동렬과 함께 서울 종로구 삼청동소재 국무총리공관으로 가서 최규하 대통령에게 『정승화총장이 김재규로부터 돈을 받은 새로운 혐의 사실이 발견되어 연행.조사하여야 하겠으니 재가하여 주십시오』라고 요구하였다가 현직 계엄사령관을 연행.조사하는 것은 중대한 사안이므로 국방부장관의 의견을 듣지 않고서는 재가를 해줄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당하자 20:20경 위 정동호·고명승에게 국무총리공관을 장악하여 출입을 통제하라고 지시하고 정동호·고명승 등은 그시경 대통령의 승인이나 대통령 비서실과의 협의 없이 청와대 경비업무를 담당하는 제55경비대대 부대대장 육군소령 권중원 및 5분대기조 24명과 함께 국무총리공관으로 출동하여 20·40경 대통령 특별경호대장 육군중령 구정길과 그 대원들의 무장을 해제시킨후 그곳 막사에 억류하고 위 제55경비대대 2개 제대 병력 64명을 추가로 출동시켜 그 일대에 배치함으로써 국무총리공관을 장악하고 ○피고인 전두환은 12·12 21·30경 위 유학성·황영시·차규헌·백운택·박희도등과 함께 국무총리공관으로 가서 최규하 대통령에게 집단으로 정승화 총장의 연행. 조사를 재가해 달라고 재차 요구하였으나 다시 거절당하고 그무렵 육군 정식지휘계통에서 정승화 총장의 원상복귀를 강력히 요구하면서 피고인등을 반란군으로 규정하여 진압할 움직임을 보이자 피고인등은 계엄지역에서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사전승인을 받지 아니하거나 명시적인 병력출동 금지명령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지휘하에 있는 병력을 동원하여 선제공격하기로 하고 그 사실을 숨긴채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지시에 따라 출동할 가능성이 있는 제9공수여단,제26사단,수도기계화사단등에 전화를 걸어 그 부대장이나 참모들에게 병력을 출동시키지 말아 달라고 회유하여 각 부대의 출동을 사전에 저지하고 ○피고인 전두환은 12·12 23·00경 위 박희도에게 제1공수여단 병력을 출동시켜 국방부와 육본을 점령하고 국방부장관을 보안사로 연행해오라고 지시하고 위 조홍에게는 수경사 헌병단 병력을 출동시켜 수경사에 있는 육본 지휘부와 수경사령관을 체포하라고 지시하고 위 최세창에게는 특전사령관을 체포한후 제3공수여단 병력을 경복궁으로 출동시키라고 지시하고 24·00경 위 장기오에게는 제5공수여단 병력을 출동시켜 국방부와 육본을 점령하라고 지시하고 피고인 노태우는 12·12 24·00경 위 구창회에게 중앙청으로 병력을 출동시키라고 지시하고 황영시는 12·13 00·30경 위이상규에게 중앙청으로 병력을 출동시키라고 지시하고 01·10경 위 박희도에게 고려대학교로 병력을 출동시키라고 지시하고 ○위 박희도는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명령에 위반하여 12·13 00·05경 서울 강서구 공항동소재 제1공수여단 연병장에서 제 1,2,5,6대대 병력 1천5백여명을 인솔하고 정당한 이유없이 수소를 이탈하여 행주대교·능곡·수색을 거쳐 01·35경 용산 삼각지에 도착한후 제1,2대대 병력은 육본 정문에 근무중인 헌병등을 무력으로 제압한후 무장을 해제시키고 안으로 진입하여 육본 건물을 점령하고 제5,6대대 병력은 국방부정문에 근무중인 헌병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국방부 청사를 점령하고 그 과정에서 제5대대 제15지역대 소속 성명불상 장병들이 국방부 초소에 근무하는 초병 육군병장정선엽에게 총격을 가하여 살해하고 02·40경 국방부장관실에 난입하여 합동참모의장육군대장 김종환등 장성 8명의 무장을 해제시킨 다음 국방부 청사를 수색한 끝에 03·50경 지하 1층 상황실 입구에서 국방부장관 노재현을 발견하여 보안사로 연행하고, ○위 최세창은 12·12 23·30경 특전사령부(이하 「특전사」라 한다) 제3공수여단 육군중령 박종규에게 직속상관인 특전사령관 육군소장 정병주를 체포하라고 지시하고 박종규는 24·00경 서울 송파구 거여동 소재 특전사에서 제3공수여단 제15대대 소속 1개 지역대 병력 38명으로 하여금 사령부 외곽을 포위케 한 다음,육군대위 김흥열,육군대위 나영조,육군중사 신현수,육군하사 성명불상 6명과 함께 안으로진입하여 위 정병주와 비서실장 육군소령 김오랑이 집무실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육군하사 성명불상 6명이 이들에게 엠(M)16 소총으로 집중사격을 가하여 상관인 김오랑을 살해하고 상관인 정병주를 살해하려 하였으나 제1수장골무지우부개방성분쇄골절상을 입히는데 그쳐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위 최세창은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명령에 위반하여 12·13 02·00경서울 송파구 거여동 소재 제3공수여단 연병장에서 2개 대대 병력 6백여명을 인솔하고 정당한 이유없이 수소를 이탈하여 천호대교·강북로·한남동을 거쳐 03·00경 경복궁으로 진주하고, ○위 장기오는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명령에 위반하여 제5공수여단 제23대대장육군중령 정낙준과 제26대대장 육군중령 장용주에게 병력출동을 지시하고 정낙준·장용주 등은 12·13 02·00경 인천 북구 부평동 소재 제5공수여단 연병장에서 제23대대 및 제26대대 병력 4백80여명을 인솔하고 정당한 이유없이 수소를 이탈하여 경인고속도로,제1한강교를 거쳐 03·25경 용산 삼각지에 도착하였으나 국방부와 육본이 제1공수여단에 의해 이미 점령되어 있어 효창운동장으로 이동하여 진주하고, ○위 조홍은 12·12 23·30경 수경사 헌병단 부단장 신윤희에게 당시 서울 중구 필동 소재 수경사에 모여 있던 위 장태완·윤성민,육본 작전 참모부장 육군소장 하소곤,합동참모본부장 육군중장 문홍구 등 육본측 장성들을 체포하라고 지시하고,신윤희는 12·13 03·00경 헌병단 소속 육군대위 임대식·윤태이 등으로 하여금 헌병 55명을 지휘하여 사령부 외곽과 1,2층 복도를 포위케 한 후 03·40경 육군대위 한영수,육군대위 이재우,헌병단 정보과장 군무원 최순호,성명불상 헌병 5명과 함께 사령관실로 진입하여 장태완·윤성민·하소곤·문홍구 등을 체포하고 그 과정에서 한영수가 엠(M)16 소총 1발을 발사하여 상관인 하소곤을 살해하려 하였으나 좌흉부관통상을 입히는데 그쳐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위 이필섭은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명령에 위반하여 구창회의 지시를 받아 12·13 02·20경 경기 고양군 벽제읍 소재 제29연대 연병장에서 제29,30연대 병력 1천3백여명을 인솔하고 정당한 이유없이 수소를 이탈하여 구파발·홍은동을 거쳐 03·30경 중앙청으로 진주하고, ○위 이상규는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명령에 위반하여 제16전차대대 대대장 육군중령 김호영에게 병력출동을 지시하고 김호영은 12·13 02·30경 경기 파주군 금촌읍 아동리 소재 제2기갑여단 연병장에서 제16전차대대 전차 35대와 병력 1백80여명을 인솔하고 정당한 이유없이 수소를 이탈하여 통일로·구파발·서대문 등을 거쳐 03·25경 중앙청으로 진주하고, ○위 박희도는 육군 정식지휘계통의 명령에 위반하여 위 송응섭에게 병력출동을 지시하고 송응섭은 12·13 03·30경 고양시 신도읍 삼송리에 집결한 제90연대 병력 1천1백여명을 인솔하고 정당한 이유없이 수소를 이탈하여 홍은동·세검정을 거쳐 06·20경 고려대학교 운동장으로 진주함으로써 계엄지역에서 각 지휘관이 권한을 남용하여 부득이한 사유없이 부대를 각 진퇴시키고 정당한 이유없이 부대를 인솔하여 각 수소를 이탈하고 상관인 김오랑을 살해하고 상관인 이재천·김인선·정병주·하소곤을 살해하려 하였으나 각 미수에 그치고 초병인 정선엽을 살해함과 동시에 피고인 전두환은 수괴로서,같은 노태우는 중요업무종사자로서 작당하여 병기를 휴대하고 반란한 것이다.
  • 뉴욕 교포가게 강도… 권총 난사/주인부인 등 8명 사상

    【뉴욕=이건영 특파원】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의 한인 신발가게인 「리틀 체스터슈즈」(주인 배춘길)에 19일 낮 11시50분쯤(현지시간)20대 강도가 침입,권총을 난사하는 바람에 이 가게 주인 배씨의 부인 이경복씨(41)와 고객등 5명이 숨지고 교포 1명등 3명이 총상으로 중태다. 마이클 버논(22)으로 밝혀진 흑인 범인은 총기난사후 긴급출동한 경찰관과 총격전을 벌여 손과 다리등에 중상을 입고 한 블록이상 달아나다 경찰에 검거됐다고 경찰당국이 발표했다. 범인은 이날 한인 밀집 상가지역인 이 신발가게에 들어가 신발을 사는 체하다 갑자기 미리 휴대한 구경 9㎜ 반자동권총 1정을 호주머니에서 꺼내 난사,이같은 사상자를 냈다고 현장목격자들은 전했다. 범인의 난사로 숨진 사람은 교포 이씨와 고객인 마리아 카라스킬로씨(38·여)와 그녀의 두 아들인 리카르도 곤살레스(13)·라파엘 곤살레스(12)등 5명이고 고객인 교포 채재문씨(52)와 이 가게 종업원인 환 돈씨(22)등 3명은 중상을 입고 현재 브롱크스 시립병원에 입원가료중이나 위독하다고 병원의 한관계자가 밝혔다.
  • 정부투자기관 노조전임자 현재의 절반이하 축소/재경원,새 기준마련

    정부는 정부투자기관의 노조 전임자 수를 현재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20일 정부투자기관 기획본부장회의를 열고 현재 2백91명인 19개 정부투자기관의 노조전임자를 연차적으로 줄여 1백30명(상급단체 파견 10명 제외)선까지 감축토록 강력 유도키로 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올해 노조전임자수를 전년 말보다 68% 감축할 계획이었으나 10% 정도밖에 줄이지 못했다』며 『선진국의 노조전임자 인정기준 등을 참조해 기존의 경총기준을 대체하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정부투자기관의 노조전임자 축소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총기준으로는 조합원이 1천명 미만일 때는 5백명당 1명,1만명 이상일 때는 1천5백명당 1명 등으로 인정하고 있으나 재경원은 ▲1백명까지 반전임 1명 ▲1백1∼3백명일 때 전임 1명 ▲3백1∼1천명은 전임자 2명 ▲1천1∼1만명은 2명에다 1천명당 1명 추가 ▲1만1명 이상일 때는 11명에다 1천5백명당 1명을 추가하는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 재경원은 이 기준을 새롭게 단체협약을 체결할 때 적용하되 원칙적으로 현행 단체협약 만료일 후 3개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 경찰 위기대처 능력 문제있다(사설)

    세밑을 맞아 특별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강도용의자의 경찰관 총기탈취 난사 사건은 경찰의 위기상황 대처에 문제가 있음을 제기하고 있다.특히 연말연시에는 각종 강력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이번 사건을 거울삼아 경찰이 치안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범인 검거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인명피해가 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번 사건은 대낮에 지명수배 중인 범인의 출현을 신고받고 경찰이 추적하는 과정에서 3차례의 대치극을 벌였는데도 그때마다 범인 검거에 실패하는 실수를 범했다.결국 경찰관은 총기까지 빼앗겨 도리어 3명이 숨지거나 중태에 빠지고 범인은 사살되는 최악의 사태로 확대된 것은 초동진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우선 경찰이 강력범의 출현을 신고받고도 처음에 실탄도 없이 출동했다가 범인을 놓친것은 잘못된 일이 아닐 수없다.또 흉기로 저항하는 범인에 대해서는 일정 거리를 두고 무기를 버리도록 해야 함에도 근접해서 검거하려다 역습을 당해 총기를 빼앗긴 것은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안이한 대응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총기안전관리수칙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총기를 양도하거나 빼앗겨서는 안된다」고 규정되어 있음에도 경찰관이 기동타격 대원의 총기를 빼앗아 범인을 사살하려다 도리어 범인에게 탈취당한 것은 평소 경찰의 총기교육이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보여주는 예라고 하겠다. 이 사건은 한마디로 강력범의 검거에 나선 경찰의 위기상황 대처자세가 허술하고 총기취급에 허점을 드러낸 결과라고 하겠다.경찰은 이번 사건의 시말을 철저히 분석해 검문검색과 총기취급시의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강력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한정된 인원으로 치안유지에 여념이 없는 경찰의 노고를 우리는 높게 평가한다.그럴수록 검문검색과 총기취급 수칙을 철저히 지켜 인명피해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수배강도,경관 M16 뺏어 난사/전북 부안

    ◎추격경관 3명 사상/총격전 끝 범인 사살 【부안=조승용 기자】 강도 등의 혐의로 수배를 받던 피의자가 검문하던 경찰관을 칼로 찌르고 달아나다 추격 경찰관의 총기를 빼앗아 경찰 1명을 사살하고 1명에게 총상을 입혔다.범인도 사살당했다. 15일 상오 10시45분 쯤 전북 부안군 부안읍 서외리 성일원(중국음식점)에서 밥을 먹던 한상기(26·전과 4범·부안군 동진면 중산리 210)씨가 자신을 검문하려던 부안경찰서 남서림 파출소 소속 이승로(27)순경의 왼쪽 허벅지를 갖고 다니던 길이 40㎝의 칼로 찔러 중상을 입혔다. 한씨는 부안읍 쪽으로 달아났다가 낮 12시20분 쯤 안서예식장 옆 골목길에서 뒤쫓아온 방범과 소속 민순기(29)순경과 격투를 하다 민순경이 M16 소총을 놓치자 이를 주워 쫓아오던 경찰관들에게 10여발을 난사했다. 이 총격으로 경비과 소속 박세일(33)순경이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민순경은 목에 총상을 입어 중태이다. 경찰은 범인이 1차 범행 후 달아나자 기동타격 대원 9명 등 37명을 11개 조로 편성,뒤쫓았다.총격이 벌어지자 행인들이 비명을 지르며 근처 다방 등으로 피했고 상가들도 모두 문을 닫았다가 2시간 뒤에 다시 열었다.다행히 시민들의 피해는 없었다. 한씨는 지난 93년 5월 강도와 절도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을 살고 지난 5월21일 순천교도소에서 만기출소했다.그는 지난 11일 부안군 계화면 황부리 금산마을 앞길에서 이복순씨(55·여)의 얼굴을 칼로 찌르고 현금 10만원을 빼앗는 등 최근까지 모두 8차례의 강도·강간을 저질러 수배를 받아왔다. 숨진 박순경은 오는 31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4형제 중 둘째로 지난 82년 군산제일고를 졸업,90년 경찰에 투신했다.
  • 총기 분해… 다리미 등에 감춰와/다양해지는 암거래 실태

    ◎「러」 선원 윤활유통에 넣어 팔다 적발/국내선 살상가능 총포 무허 제작도 최근 들어 우리나라가 국제 총기밀거래 시장의 새로운 무대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안전기획부의 자료에 따르면 총기의 밀반입 적발은 지난달말 현재 모두 63정에 이르고 있지만 통관절차의 간소화 조치로 음성적으로 국내로 들어와 거래되는 총기류는 이와 비교될 수 없는 엄청난 수준인 것으로 관계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국내에 등록된 57만7천여정의 총기류 외에 10만여정이 밀거래에 의해 불법유통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민간이 사용하는 총포 가운데 상당수가 조준경이나 소음기를 부착하고 총열을 개조해 살인에 악용될 소지가 높아 사회불안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3월 인천의 모 기계제작소의 유모씨(45) 등은 살인이 가능한 수십여종의 총포를 무허가로 제작해 팔다가 적발됐다.총포상 정모씨는 소음기 3백개를 불법제작했으나 날개돋친듯 팔리자 3천여개를 추가로 제작하다 적발됐다. 폭력조직 등과 연계된 밀반입도 다양한 수법으로 이뤄지고 있다.진공청소기나 VTR의 테이프 투입구에 권총을 넣어 오다 적발된 경우가 많다.아예 분해해 국제 우편물을 이용해 들여오려는 경우도 있다.심지어 찬송가 케이스에 가스총을 넣어오거나 커피병이나 폐타이어 조각속에 숨기기도 한다.지난 9월 러시아 화물선원 「페드코프」는 윤활유통에 권총과 실탄을 넣어 구매자를 물색하다 붙잡히기도 했다. 여행용 가방 등에 은닉하거나 방아틀 뭉치에 동전을 붙여 장난감으로 위장하는 등 완전분해하기도 한다.미국이나 일본 등지에서는 80년대 중반부터 X­선에 투시되지 않는 플라스틱 권총이나 라이터형으로 개조한 것이 등장한 만큼 이들도 곧 국내로 들어올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불법무기의 밀거래는 북한 등 주변국의 영향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특히 북한은 동구권 붕괴와 비동맹국에 대한 수출부진으로 무기수출이 지난 91년의 4억1천만달러에서 지난 해엔 4천만달러 수준으로 격감했음에도 동남아의 국제 테러조직과 5억달러어치의 무기거래 계약을 맺었다는 것이다.북한은 부여 간첩 김동식이소지했던 만년필형 독총이나 수중기관총 등 첨단·고성능 무기를 밀수하고 있으며 이를 대남공작에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게다가 국가 통제기능이 약화된 러시아의 마피아,중국의 타라이어드,일본의 야쿠자 등 범죄집단의 무장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도 최근 국내 무기밀거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총기류 암거래 성행/안기부/권총 등 미등록 10만정 유통 추정

    ◎국내외 범죄조직 밀반입 늘고 엽총·공기총 불법개조 거래도/“부산텍사스 골목서 공공연히 거래설” 국제범죄조직이나 국내폭력조직에 의한 총기의 국내 밀반입이 늘면서 밀거래가 성행하고 있다.또 엽총·공기총등을 불법개조한 것을 비롯,약 10만정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각종 미등록총기류가 불법유통되면서 인명사고도 함께 늘고 있다. 14일 국가안전기획부에 따르면 지난 91년 이후 공항이나 항만을 통해 국내에 들여오려다 적발된 불법총기류는 63정(실탄 1만3천5백15발 포함)에 이르며 올 들어서만 11월말 현재 15정이 적발됐다. 이로 인한 총기사고도 지난 93년 32건에 10명이 사망한 것을 비롯,지난해에는 40건에 12명이 사망했다.지난 9일에는 수원의 장모씨(21·외항선원)가 여자친구를 가로챘다는 이유로 고등학생을 남아프리카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구입한 권총을 들여와 살해하는 등 지난달말까지 43건의 총기사고로 15명이 사망하는 등 올 들어서도 사고증가추세는 여전하다. 경찰청에 등록된 민간인 총기류는 모두 57만7천여정에 이르며 30개 업체에서 제조돼 1천2백여 판매소를 통해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관계기관의 단속이 소홀한 틈을 타 무려 10만여정에 이르는 총기류가 불법으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심지어 러시아 선원이 많이 드나드는 부산 텍사스골목 등에서는 불법유통되는 총기를 마음만 먹으면 싼값에 쉽게 구할 수 있는 등 국내에서 총기의 밀거래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 가운데 상당수는 조준경이나 소음기를 부착하고 총열을 개조하는등 인명살상용으로 범죄에 악용될 소지마저 다분하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부여무장간첩 김동식은 만년필형 독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러시아 연방보안부(FSB)와 해군 특수부대에서 사용하던 수중기관총을 북한으로 밀반입하려다 지난달 22일 러시아경찰에 검거된 북한인 한명길의 예에서 드러나듯 북한을 비롯한 주변국과 국제범죄조직이 연계,이같은 특수총기를 국내로 들여와 불순세력이 요인암살등에 이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관계당국자는 각종 불법총기 사용의 증가는 최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구속 등 사회적으로 격변하고 있는 시기인데다 연말연시와 함께 내년 총선도 앞두고 있어 사회불안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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