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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단봉사건 가해자 사과 “욕하길래 그랬다” 도대체 왜?

    삼단봉사건 가해자 사과 “욕하길래 그랬다” 도대체 왜?

    삼단봉사건 가해자 사과 삼단봉사건 가해자 사과 “욕하길래 그랬다” 도대체 왜?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고속도로에서 차로를 양보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대방 차량에 삼단봉을 휘두른 혐의(집단·흉기 등 폭행)로 이모(39·회사원)씨에 대해 23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 50분쯤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울 방면 하산운터널에서 A(30)씨의 차량을 가로막고 “내려. 이 XX야. 죽고 싶냐” 등 욕설과 함께 삼단봉으로 A씨 차량의 앞 유리창 등을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쯤 안양만안경찰서에 자진출석한 이씨를 3시간가량 조사한 뒤 귀가하도록 조치하고서 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소방차가 뒤에서 사이렌을 울려서 옆으로 피하고 다시 원래 차선으로 가려는데 상대방 차량이 양보를 하지 않아 다툼이 시작됐고 욕을 하길래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이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반성하며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이씨는 지난달 친구에게서 삼단봉을 선물 받아 갖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에게 내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는데 부담감을 느꼈는지 하루 먼저 자진출석했다”며 “삼단봉은 총기나 도검류가 아니어서 소지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A씨가 인터넷에 “터널 안에 사고가 나 엄청 막히던 상황에서 소방차 꽁무니를 따라오는 얌체 차량이 있어서 양보해주지 않았더니 삼단봉으로 마구 내리쳤다”는 글을 올리고 A씨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함께 퍼지면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단봉 사건 가해자 사전구속영장 “삼단봉 왜 소지하고 있나 봤더니…”

    삼단봉 사건 가해자 사전구속영장 “삼단봉 왜 소지하고 있나 봤더니…”

    삼단봉 사건 삼단봉 사건 가해자 사전구속영장 “삼단봉 왜 소지하고 있나 봤더니…”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고속도로에서 차로를 양보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대방 차량에 삼단봉을 휘두른 혐의(집단·흉기 등 폭행)로 이모(39·회사원)씨에 대해 23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 50분쯤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울 방면 하산운터널에서 A(30)씨의 차량을 가로막고 “내려. 이 XX야. 죽고 싶냐” 등 욕설과 함께 삼단봉으로 A씨 차량의 앞 유리창 등을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쯤 안양만안경찰서에 자진출석한 이씨를 3시간가량 조사한 뒤 귀가하도록 조치하고서 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소방차가 뒤에서 사이렌을 울려서 옆으로 피하고 다시 원래 차선으로 가려는데 상대방 차량이 양보를 하지 않아 다툼이 시작됐고 욕을 하길래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이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반성하며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이씨는 지난달 친구에게서 삼단봉을 선물 받아 갖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에게 내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는데 부담감을 느꼈는지 하루 먼저 자진출석했다”며 “삼단봉은 총기나 도검류가 아니어서 소지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A씨가 인터넷에 “터널 안에 사고가 나 엄청 막히던 상황에서 소방차 꽁무니를 따라오는 얌체 차량이 있어서 양보해주지 않았더니 삼단봉으로 마구 내리쳤다”는 글을 올리고 A씨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함께 퍼지면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보+2] 파키스탄 여자경찰 특공대 “이글거리는 눈빛엔...복수만이...”

    [화보+2] 파키스탄 여자경찰 특공대 “이글거리는 눈빛엔...복수만이...”

    파키스탄 여자경찰 특공대가 16일(현지시간) 노우세라에 있는 경찰훈련소에서 사격 훈련을 받고 있다. 파키스탄 군대는 지난 6개월 동안 아프가니스탄 국경과 근거지를 둔 파키스탄 탈레반(TTP)와 전투를 치르고 있다. TTP는 지난 16일 페샤와르에 있는 군 부대 소속 학교에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 어린 학생과 교사등 149명이 숨졌다. 이에 따라 파키스탄 군은 탈레반 제거를 위한 결전을 선언했다. ⓒ AFPBBNews=News1/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삼단봉 사건 가해자 사전구속영장 “욕하길래 홧김에 그랬다” 충격

    삼단봉 사건 가해자 사전구속영장 “욕하길래 홧김에 그랬다” 충격

    삼단봉 사건 삼단봉 사건 가해자 사전구속영장 “욕하길래 홧김에 그랬다” 충격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고속도로에서 차로를 양보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대방 차량에 삼단봉을 휘두른 혐의(집단·흉기 등 폭행)로 이모(39·회사원)씨에 대해 23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 50분쯤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울 방면 하산운터널에서 A(30)씨의 차량을 가로막고 “내려. 이 XX야. 죽고 싶냐” 등 욕설과 함께 삼단봉으로 A씨 차량의 앞 유리창 등을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쯤 안양만안경찰서에 자진출석한 이씨를 3시간가량 조사한 뒤 귀가하도록 조치하고서 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소방차가 뒤에서 사이렌을 울려서 옆으로 피하고 다시 원래 차선으로 가려는데 상대방 차량이 양보를 하지 않아 다툼이 시작됐고 욕을 하길래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이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반성하며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이씨는 지난달 친구에게서 삼단봉을 선물 받아 갖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에게 내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는데 부담감을 느꼈는지 하루 먼저 자진출석했다”며 “삼단봉은 총기나 도검류가 아니어서 소지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A씨가 인터넷에 “터널 안에 사고가 나 엄청 막히던 상황에서 소방차 꽁무니를 따라오는 얌체 차량이 있어서 양보해주지 않았더니 삼단봉으로 마구 내리쳤다”는 글을 올리고 A씨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함께 퍼지면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 든 산타’와 사진찍는 아이들…이벤트 눈살

    ‘총 든 산타’와 사진찍는 아이들…이벤트 눈살

    “All I Want For Christmas Is…the Gun!” 미국의 한 총기 사격장이 크리스마스 이색 이벤트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고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틀랜타 인근에 있는 이 사격장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남녀노소 상관없이 다양한 총을 들고 산타클로스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벤트를 열었다. 6살 꼬마부터 70대 노년의 할머니와 할아버지까지 참가한 이 이벤트 사진은 빨간 선물꾸러미 가방 대신 총을 살포시 안은 산타와 산타 곁에서 역시 총을 들고 순진한 웃음을 짓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이벤트에 사용된 총은 자동소총인 AK-47, AR-15, FN-SCAR-17 등 3종으로, 현장에서는 사용을 할 수 없게끔 개조 또는 강제 해체시켰다. 최근까지 이 이벤트에 참가한 사람은 1000여명. 여기에는 총기 마니아도 포함돼 있지만 대다수는 총기를 다뤄본 적이 없는 어린 아이 또는 노년층이다. 자신의 아이가 총기와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을 원치 않는 부모들은 현장에 있는 산타클로스에게 총을 내려달라고 요구 할 수 있다. 이 사격장 측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런 이벤트를 시작했다”면서 “뿐만 아니라 총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각인시킬 수 있는 이벤트”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연소 6세, 최고령 76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 이벤트에 참여했다. 우리가 염려하는 것은 오직 ‘안전’이다. 이벤트에 쓰이는 총기, 화기는 매우 주의해서 다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격장 측은 이벤트의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주장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는 “누군가가 이러한 이벤트는 잘못됐다고 이야기 해줘야 할 것 같다”, “크리스마스는 나누고 보살피는데 의미가 있는 것이지, 죽음과 파괴를 부르는 무기를 활성화 시키는데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하는 댓글 등이 줄을 잇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불타는 성조기’… 김정은 풍자 비디오 게임 다시 주목

    ‘불타는 성조기’… 김정은 풍자 비디오 게임 다시 주목

    최근 북한 김정은 제1비서의 암살을 소재로 영화를 만든 미국 소니 영화사가 해킹을 당하고 결국 영화 개봉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김 제1비서를 게임 캐릭터 주인공으로 삼아 제작 중인 비디오 게임인 ‘위대한 지도자’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비디오 게임은 미국 애틀랜타주 조지아에 본사를 둔 게임업체 머니호스사가 지난 5월 ‘위대한 영도자’(Glorious Leader)라는 제목으로 게임 일부 내용과 개발 계획을 공개하면서 이미 화제를 몰고 오기도 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게임 소개 동영상은 이미 13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게임은 김정은 제1비서를 광적인 총기 사용자로 묘사하면서 김 제1비서의 모양을 갖춘 캐릭터가 각종 총기를 사용하여 목표물을 파괴하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이 게임은 김정은 모양의 아바타가 게임 속에서 북한 평양 시내와 숲 등 장소를 돌아다니며 미군을 상대로 싸우고 있는 장면도 나오며 탱크를 불태운 후 미국 성조기가 불타는 장면도 나오고 있다. 당시 게임 개발 책임자인 제프 밀러는 “이 게임의 목적은 김정은 정권을 풍자하고, 베일에 싸여 있는 폐쇄적인 북한의 상황을 전 세계인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게임이 북한 정권을 옹호하는 것으로 오해받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런 시도를 좋아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동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j8_X-9AIG-c ) 최근 소니 영화사의 영화 ‘인터뷰’가 상영이 취소되면서 북한 정권에 관심이 높아지자 다시 이 비디오 게임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관해 제작자 밀러는 “계획대로 곧 완성해 배포할 것”이라면서 최근 펀딩을 통해 개발 자금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5만5천달러를 목표로 지난 19일, 펀딩 사이트를 개설하자마자 3,500달러가 금방 모였다”며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게임을 소니사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게임 기기에 삽입하는 문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관해 해당 업체들은 아무런 언급을 하고 있지 않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은 전했다. 북한은 최근 자신들의 최고 지도자를 모독했다고 영화 ‘인터뷰’ 등에 과민 반응을 보였지만, 미군을 격퇴시키고 성조기가 불타는 내용이 들어 있는 이 비디오 게임에는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비디오 게임 ‘위대한 지도자” 시작 부분(아래 사진)과 성조기가 불타는 장면 (유튜브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한밤중 총기 난사…동심 해친 ‘나쁜 산타’ 체포

    한밤중 총기 난사…동심 해친 ‘나쁜 산타’ 체포

    매년 이맘 때면 자주(?) 등장해 '동심'을 아프게 만드는 소식이다.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남자가 두명의 남자에게 총을 난사해 경찰에게 체포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디트로이트 외곽의 한 주유소 앞에서 몇차례의 총성이 울려퍼졌다. 이날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남성(26)이 두 명의 남자들에게 총을 발사했기 때문이다. 사건 직후 한 남자는 가슴에, 또 한 남자는 팔에 총을 맞았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주 총격사건이 발생하는 미국에서 단신으로 보도될 이 뉴스가 미 전역에 알려진 것은 가해 남성이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사건은 피해 남성 2명이 가해 남성의 여자친구에게 추파를 던지면서 시작됐다. 곧 말싸움이 시작됐고 가해 남성은 차를 향해 돌아가던 두명의 남성들에게 총을 발사해 부상을 입혔다. 총격 직후 가해 남성은 도주했으나 마침 비번으로 인근을 지나던 경찰관들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게 체포됐다. 현지경찰은 "두명의 남성들이 차로 돌아가 총을 꺼내오는 것으로 생각해 총을 발사했다고 가해자가 진술했다" 면서 "사건의 성격상 중형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번엔 흑인이 뉴욕 경찰 2명 사살… 美 ‘흑백 비극’ 악순환

    이번엔 흑인이 뉴욕 경찰 2명 사살… 美 ‘흑백 비극’ 악순환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20대 흑인 남성이 순찰 중이던 경찰관 2명에게 총을 쏴 죽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범행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근 미주리주 퍼거슨과 브루클린에서 백인 경찰에 의해 목숨을 잃은 흑인들의 복수를 암시하는 글을 올려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뉴욕경찰(NYPD)은 이날 오후 3시쯤 브루클린 베드퍼드스타이베선트 지역에서 이스마일 브린슬리(28)라는 흑인 남성이 순찰차를 타고 근무 중이던 경찰관 2명에게 접근해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라파엘 라모스(40)와 중국계 류원젠(32)으로 밝혀진 두 경찰관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한 명은 도착 전 숨졌고 다른 한 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건을 “매복공격(ambush)”이라고 표현하며, 브린슬리가 순찰차 뒤로 몰래 다가와 조수석 유리창을 통해 총기를 난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출신 폭력배인 브린슬리가 총격 직후 도주했다가 경찰이 접근해 오자 지하철역 안에서 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브린슬리는 뉴욕으로 오기 전 전 여자친구에게도 총상을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윌리엄 브래턴 경찰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브린슬리가 범행에 앞서 자신의 SNS 계정에 최근 경찰 체포 도중 사망한 흑인 마이클 브라운과 에릭 가너를 거론하며 복수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올렸다고 밝혔다. 브린슬리는 메시지에서 경찰을 ‘돼지’라고 언급하며 “그들이 우리 중 한 명을 데려가면, 우리는 둘을 데려가자”고 적었다. 브래턴 국장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며 브린슬리가 인종차별 철폐 요구 시위에 참여한 적이 있는지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주말 대낮에 이처럼 참혹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최근 인종차별 시위로 몸살을 앓은 뉴욕은 충격에 빠졌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찰관들은 명백히 암살당했다”며 “총을 맞은 방식도 처형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휴가 중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날 성명을 내고 “뉴욕 경찰관 2명의 살해 사건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인종차별 철폐 시위를 이끌어온 전국행동네트워크(NAN) 알 셰프턴 목사는 “가너와 브라운의 이름을 빌려 경찰을 폭행하거나 살해하는 행위는 부끄러운 일이고 정의 추구에도 어긋난다”고 규탄했다. 이날 사건으로 더블라지오 시장의 입장은 더욱 난처해졌다. 부인이 흑인인 그는 최근 시위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한다는 경찰의 불만을 사왔다. NYT는 경찰 개혁에 나선 더블라지오 시장과 뉴욕 경찰 간의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더블라지오 시장이 사망한 두 경찰관이 안치된 브루클린 병원에 들어서자 경찰관 수십명이 등을 돌리며 분노를 표출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기도 했다. 한 뉴욕경찰 단체는 “더블라지오 시장의 실패한 정책이 이 같은 비극을 발생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브린슬리가 이슬람 극단주의 추종자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슬람 극단주의 전문매체인 지하드 워치 등은 브린슬리가 아랍어를 할 수 있는 모슬렘이며 지난 3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알라의 적에 테러를 가하라’는 내용의 코란 8장 60절 구절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고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김규환 기자 khkim@seoul.co.kr
  • “총기 사망자수 교통사고 사망 추월 임박” - 미국 연례 보고서

    “총기 사망자수 교통사고 사망 추월 임박” - 미국 연례 보고서

    미국에서 총격 살인 등 총기와 관련하여 사망하는 사람의 수가 자동차 등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의 숫자를 곧 추월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발표된 ‘미국 보건 연례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960~70년대 총기 사망자 수의 4배 이상에 달하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이에 반해 총기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은 2010년을 지나면서 다시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져 곧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를 따라잡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미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몬태나, 루이지애나, 미시간, 오하이오, 버지니아, 콜로라도 등 13개 주는 총기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의 수가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의 숫자를 초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서부 지역이 총기로 인한 사망과 자살 등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초월해 생활 환경이 다른 주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살인 사건과 관련해서는 69.6%가 총기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자살과 관련해서도 50.9%가 총기를 사용해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은 56.4%가 총기를 사용해 자살했으며 여성도 31.3%가 총기를 사용해 자살한 것으로 밝혀져 독극물 다음 순위를 자치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20대 중반에서는 자살보다 살인 사건으로 인한 사망이 많아 최고점을 기록했으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살인보다는 자살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들의 수가 월등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기 관련 살인 사건의 경우 25~30세 사이의 흑인 남성이 가장 많이 저질러 최고점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軍가산점 1인 5회·합격자 수 10% 내로 제한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는 18일 군 복무를 이행한 병사가 취업할 때 보상점을 부여하고 복무 기간을 대학 학점으로 인정하는 것을 포함한 22개 혁신 과제를 확정해 국방부에 권고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그동안 민감한 문제로 여겨졌던 군 성실복무자에 대한 보상과 군 사법제도, 국방인권옴부즈맨 등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화답해 여성계의 반발 등 군 복무 가산점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병영문화혁신위는 22사단 최전방 일반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과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을 계기로 지난 8월부터 4개월 동안 복무제도 혁신, 병영 생활 및 환경 개선, 군 인권 개선 등의 분야에서 혁신 과제를 검토해 왔다. 혁신위는 성실하게 군 복무를 마친 사람에게 취업 시 만점의 2% 내에서 보상점을 부여하되 1인당 5회로 제한하고 합격자 수는 10% 내로 제한한다는 권고안을 확정했다. 다만 복무 중 중징계를 받은 병사는 보상점 부여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또 각종 봉사활동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사회적 추세를 고려해 군 복무 기간을 대학 학점으로 인정하는 제도도 도입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자격증, 복무 기간 동안 세운 공적이 포함된 군 복무 역량 인정서를 발급해 취업과 대학 진학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 밖에 현역 복무 부적격자의 군 입대를 차단하기 위해 입대 예정자를 상대로 실시한 병무청 심리검사 방식을 개선하고 심리검사 인력을 늘릴 것도 권고했다. 심대평 병영문화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오늘 권고안에 대해 국방부는 향후 국회 국방위원회, 인권 개선 및 병영문화혁신특위와 연계해 내년 4월까지 최종 혁신안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열린세상] 병영혁신, ‘국방의 근본가치’를 지켜야 한다/윤지원 평택대 교양학부 교수·남북한문제연구소장

    [열린세상] 병영혁신, ‘국방의 근본가치’를 지켜야 한다/윤지원 평택대 교양학부 교수·남북한문제연구소장

    병영 내 총기 사고와 폭행치사 사건으로 시작된 병영문화혁신위원회가 병영혁신 과제를 확정하고 어제 대국민 발표회를 열었다. 이제 중요한 문제는 병영문화혁신위에서 제안한 과제들에 대한 국회와 시민사회의 심의 과정이다. 군가산점제와 같은 방안은 격렬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이 과정에 우리 사회가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중요한 기준은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병영문화혁신이 병영사고 예방에 핵심적 가치를 두고 있지만 ‘전투력 강화’라는 병영 조직의 근본적 존재 이유를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 군은 국방안보를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다. 따라서 본연의 의무인 국방의 가치를 침해하지 않는 전제하에서 병영문화 혁신도 의미가 있다. 병영문화 혁신 역시 전투력 강화라는 병영 조직의 본질적 가치를 고양하는 방향에서 고려돼야 한다. 부대원 간의 상호신뢰와 단결이야말로 전투력의 핵심이다. 병영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병사는 훌륭한 전사가 될 수 없다. 그러나 문제는 병영사고 예방 차원에서 병영생활의 편리함과 안전만 과도하게 고려할 경우 군 본연의 가치를 침해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사고 예방도 좋지만 군대는 군대로서 ‘기강과 규율’을 유지하면서 병영생활이 합리화되고 병사들이 안락한 생활을 누릴 권리가 주어지는 것이다. 군 본연의 가치가 훼손돼서는 안 된다. 또 다른 고려 사항은 혁신과제가 ‘혁신적’이어야 한다는 부담에서 우리 사회가 과감하게 벗어나야 한다. 질환이 깊을수록 치료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치료제 발견이 쉽지 않듯이 병영 문제는 병영의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의무병제와 같은 제도적 조건과 결부돼 있기 때문에 병영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정밀한 진찰이 필요한 것처럼 병영문화의 실체와 문제에 대해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진단 연구’가 요구된다. 인간의 행위는 다양한 변수에 의해 발생한다. 병영 조직의 특성과 작동방식, 문화적 태도와 집단적 가치, 그리고 사회적 요인 등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진단과 연구가 선행돼야 적절한 해결 방안을 도출해 낼 수 있는 것이다. 언론이나 국민들도 좀 더 ‘진지하게’ 병영과 국방 문제를 볼 필요가 있다.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혁신적인 방안을 기대하지만 한번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도출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시간을 갖고 병영 문제를 철저하게 진단해야 한다. 전투력 강화 차원에서 국방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혁신만 강조하다가는 졸속과 미봉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란 우려를 지울 수 없다. 무엇보다 우리 군이 좀 더 의연해질 필요가 있다. 특히 군이 제도적 방안을 도입할 경우 진지하고 조심스러운 태도가 필요하다. 사고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 군의 다른 중요한 가치를 침해할 가능성 또한 적지 않기 때문이다. 병영혁신 과제의 구체적 실천에 앞서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항은 문제인식과 해결과정 자체가 하향적 지시보다 ‘현장중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점이다. 질병의 치료 과정에 비유한다면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중요하겠지만 환자 자신의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 습생과 운동은 의사가 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닌 것처럼 병영문제 역시 병영의 주체인 장병들이 주체적으로 인식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한 것이다. 많은 문제들은 병사들이 문제 인식과 해결의 주체로 인정될 때 스스로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필자가 알고 있는 좋은 사례로 ‘푸른 병영 가꾸기’ 운동을 꼽을 수 있다. 전 국방부 정책실장이었던 임관빈 장군이 주도했던 것으로 병사들 스스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함께 해결하도록 유도했다. 또 그 결과에 대해 병영생활의 주축인 병장들이 우선 혜택을 받도록 함으로써 자발적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했던 것이다. 거듭 강조하자면 병영문화는 반드시 변해야 한다. 상황과 사람이 달라진 만큼 문화도 달라져야 한다. 문제는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하는 점인데, 군의 근본 가치를 중시하면서도 병사들이 주체로 나설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 알람 울리지 않아 ‘학살극’ 피한 파키스탄 소년

    알람 울리지 않아 ‘학살극’ 피한 파키스탄 소년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에 위치한 군 부설 학교에서 벌어진 탈레반(TTP) 반군의 학살극을 기적적으로 모면한 한 학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파키스탄 현지언론은 "이 학교 9학년 학생이 모두 사망한 가운데 유일하게 다우드 이브라힘(15)이 테러 당일 늦잠을 자 화를 피했다"고 보도했다. 하루아침에 급우들을 모두 잃은 이브라힘은 테러가 벌어진 날 침대 맡에 둔 알람시계가 울리지 않아 늦잠을 잤다. 결과적으로 이날 학교에 가지 않은 덕에 하나 밖에 없는 목숨을 건지게 된 것. 이브라힘의 형은 "동생이 친한 친구 6명의 장례식을 다녀온 후 충격에 빠져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 면서 "알람시계의 침묵이 결과적으로 동생을 살렸으며 이는 운명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테러는 이날 오전 10시 경 총기와 수류탄으로 무장한 탈레반 7명이 학교에 침투하면서 벌어졌다. 이들은 학생과 교직원 500여명을 상대로 무차별 총격 및 수류탄을 던져 5살 어린이를 포함 무려 148명을 학살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탈레반들은 교실과 화장실로 도망치거나 의자 밑에 숨은 학생들을 끝까지 쫓아가 모두 총격을 가해 사살하는 끔찍한 짓을 벌였다. 이후 학생과 교직원을 인질로 잡고 대치한 이들은 결국 출동한 파키스탄 정부군에 모두 진압됐다.  사흘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하고 휴교령을 내린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테러리스트가 단 한명도 남지 않을 때 까지 싸워나갈 것" 이라면서 "조만간 범정부적인 대테러 대책을 발표할 것" 이라며 강경 대응의지를 천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외로운 늑대’에 떨고 있는 지구촌… IS만 웃는다

    ‘외로운 늑대’에 떨고 있는 지구촌… IS만 웃는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16일 전날 시드니 카페에서 벌어진 인질극을 “무장단체와 연계된 ‘테러리즘’이 아닌 개인이 저지른 ‘사회적 범죄’”라고 정의했다. 호주 커틴대학교의 테러리즘 전문가 애니 얼라이 교수도 “인질범 만 하론 모니스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면 오히려 ‘이슬람국가’(IS)만 웃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이 모니스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와 떼어 놓으려고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최근 IS가 자생형 지하디스트들이 성전에 참여할 것이라고 공언한 마당에 모니스를 IS와 연계된 테러리스트로 간주하면 오히려 IS의 입지만 키워주는 꼴이 되고 만다. 애벗 총리의 정의대로 모니스는 조직적인 테러그룹에 가담하지 않은 은둔형 범죄자였다. 본인은 ‘셰이크’(이슬람지도자)를 자처했지만 정치적·종교적 목적이 분명한 지하디스트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렇다고 모니스와 같은 ‘외로운 늑대’(lone wolf·자생적 테러리스트)가 IS보다 덜 위험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이 늑대들이 더 위협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무장단체와 연계된 테러리스트들은 정보당국의 감시망에 포착되기 쉽지만 이들은 언제 어디서 테러를 저지를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가디언은 “2005년 호주 당국이 ‘펜데니스 작전’을 통해 자국 내 지하디스트들을 대부분 파악했지만, 시리아 내전 이후 전혀 새로운 국면이 펼쳐졌다”면서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IS의 영향을 받은 자생적 테러리스트들이 계속 양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 정보당국 관계자는 가디언에 “현재 대테러 작전의 핵심은 유명 지하디스트 감시가 아니라 외로운 늑대 색출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자생적 테러는 최근 테러의 주요 흐름이 되고 있다. 지난 5월 벨기에 브뤼셀 유대 박물관에서 총기를 난사해 4명을 숨지게 한 유대계 프랑스인 메흐디 네무슈는 시리아에서 돌아와 혼자 범행을 저질렀다. 지난 10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의사당을 공격한 마이클 제하프 비보도 이슬람 개종자였지만 배후세력은 없었다. 같은 달 미국 뉴욕에서 경찰 4명에게 손도끼를 휘두른 제일 톰슨은 IS가 만든 참수 영상을 보며 스스로 과격해진 인물이었다. 지난달 18일 예루살렘 시너고그 공격도 하마스 등 무장단체의 지시를 받지 않은 2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텔레그래프는 “무슬림에 대한 차별, 주류 사회의 진입 장벽 속에서 외로운 늑대들이 탄생한다”면서 “이들의 공격은 감시망 밖에 있어 성공 확률이 높고 효과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 “의자 밑까지 뒤지며 학생에 총기난사” 충격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 “의자 밑까지 뒤지며 학생에 총기난사” 충격 ”총에 맞아 비명을 지르는 선생팀한테 괴한이 다시 총을 마구 쐈어요”, “그들은 움직이는 사람한테 무조건 총을 난사했어요” 최연소 노벨 평화상 수상자를 배출한 파키스탄에 모두 평화가 깃들기를 바랐지만, 무자비한 테러는 막지 못했다. 16일 오전 10시30분께(현지시간). 파키스탄 북부 페샤와르의 학교 후문 쪽에서 차 한 대가 폭발했고 이내 무장괴한 일당이 총을 쏘며 건물 안으로 들이닥쳤다. 이들이 진압되기까지 공포와 경악의 8시간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폭발한 차량 쪽으로 경비원들이 몰린 사이 괴한들은 학교 건물 벽을 타고 올라왔다. 일부는 파키스탄군의 군복 차림이었고 모두 폭탄을 두른 조끼를 입고 있었다. 파키스탄군은 이들이 수일 치 사용할 수 있는 탄약과 무기를 가지고 있었으며 애초부터 학살이 목적이었지 살아서 나갈 생각도 없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들은 인질을 잡지도, 별도의 요구를 하지도 않은 채 총을 무차별 난사하면서 ‘인간 사냥’을 시작했다. 당시 학교에는 8∼10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치거나 강당에서 특강을 듣고 있었고, 일부는 교실에서 파티를 열고 있었는데 이들이 괴한들의 ‘표적’이 됐다. 총소리에 놀란 학생들은 책상과 의자 밑으로 몸을 숨겼지만, 괴한들은 교실마다 문을 부수고 숨은 학생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총알을 쏟아부었다. 이 학교 9학년 학생인 아흐메드 파라즈(14)는 “괴한들이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쳤고 그중 한 명이 ‘많은 어린이가 의자 밑에 숨어 있으니 죽여라’고 말했다”고 CNN 방송에 말했다. 강당에 있던 파라즈는 어깨에 총을 맞고 의자 아래에 몸을 숨겼다가 괴한들이 다른 교실로 이동한 틈을 타 탈출했다. 또 다른 학생은 “강당에서 대령으로부터 응급처치 교육을 받던 중 그들이 쳐들어와 총을 쏘고 폭발물을 터뜨렸다. 대령은 물론 내 앞에서 40∼50명이 죽는 걸 봤다”고 처참했던 상황을 전했다. 다리에 총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살아난 샤루크 칸(16)은 알자지라 방송을 통해 당시 공포를 떠올렸다. ”큰 검은 군화를 신은 사람이 학생들을 쫓아 총으로 죽였어요. 전 눈을 질끈 감고 죽은 척하고 있었어요. 온몸이 벌벌 떨려 비명을 안 지르려고 교복 넥타이로 입을 막았어요.” 칸은 또 한 여교사가 손에 총을 맞고 비명을 지르자 괴한이 다가가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까지 총을 난사했다고 덧붙였다. 테러범 일당이 교사를 산채로 불태우고 학생들에게 그 모습을 보도록 강요했다는 생존자 증언도 나왔다고 뉴욕타임스(NYT) 기자가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군 소식통도 NBC 방송에 “테러범들이 교실에서 학생들이 보는 가운데 교사 몸에 석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과 익명으로 인터뷰한 한 학생은 “괴한들이 움직이는 사람한테는 무조건 총을 난사했기 때문에 책상과 의자 아래에 숨죽여 숨었다”고 말했다. ’악몽’이 시작된 지 15분가량 만에 파키스탄군이 현장에 도착, 진압을 시작했지만, 이 학교 학생들이 입은 초록색 교복은 이미 붉은 피로 물들어 있었다. 파키스탄군 대변인 아심 바즈와 소장은 “아이들이 피를 뒤집어쓴 채 서로 엉켜 쓰러져있었다”고 CNN에 말했다. 병원에 실려온 사상자들은 대부분 10∼16세 사이의 청소년이었다. 이날 테러로 학생 132명과 교사·교직원 9명 등 141명이 사망했고 124명이 다쳤다고 바즈와 소장은 전했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비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14살 아들을 잃은 타히르 알리는 “아침에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갔는데 지금 관 속에 있다. 아들이 내 꿈이었는데 내 꿈이 살해됐다”며 울음을 터트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키스탄 학교에 탈레반 난입… 학생·교사 132명 살해 참극

    파키스탄 학교에 탈레반 난입… 학생·교사 132명 살해 참극

    파키스탄 북서부 키베르 파크툰크와주 페샤와르에서 16일(현지시간) 탈레반 반군이 군 부설 사립학교를 공격해 학생과 교사 등 130여명이 숨졌다. 반군들은 모두 사살되거나 자폭해 파키스탄 역사상 최악의 테러 사건은 한나절 만에 종료됐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파키스탄 군인으로 위장한 6명의 반군이 학교에 난입해 무차별 총기를 난사, 최소 132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도 12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학교에는 학생, 교직원 등 500여명이 수업 중이었다. 페르베즈 카탁 주총리는 “희생자 대부분은 12살에서 16살의 청소년들”이라고 밝혔고, 블룸버그 통신은 “남학생 123명과 교사 9명 등 13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공격 직후 현장에 급파된 파키스탄 군대는 반군과 8시간 교전 끝에 학교를 되찾는 데 성공했다. 군 관계자는 반군 6명은 교전 중 사살되거나 자폭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반군 소탕 작전이 종료됐으며, 학교 건물 안에서 반군 여섯 명의 시체를 발견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후 특수부대 요원들이 투입돼 반군들이 교내에서 설치한 폭발물 제거 작업을 벌였다. 파키스탄탈레반(TTP)은 즉각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다. TTP 대변인은 “이번 공격은 북와지리스탄에서 벌어지는 탈레반 소탕전의 보복”이라면서 “자살폭탄조를 포함해 6명을 투입했으며 어린이를 제외하고 쏘라는 지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파키스탄군은 지난 6월 TTP의 근거지인 북와지리스탄에서 탈레반 소탕전을 시작해 지금까지 1100여명 이상의 TTP 대원을 사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반군 소탕 작전을 직접 감독하겠다며 페샤와르에 온 나와즈 샤리프 총리는 이번 테러를 비난하며 “파키스탄 국민이 테러와의 싸움에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에 사흘간의 희생자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아이들을 겨냥한 테러에 대해 국제사회의 맹비난이 쏟아졌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파키스탄의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이날 성명을 내고 “무분별하고 냉혈한 테러 행위에 가슴이 찢어진다”며 “극악무도하고 비겁한 행동들을 비난한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사우디·벨기에서도 인질극 공포… 테러 가능성은 낮아

    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인질극이 일어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벨기에서도 인질극이 벌어져 구출작전에 투입된 경찰관 1명이 숨졌다고 사우디 관영 SPA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통신은 14일 밤(현지시간)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 부근 라우드하트시데르의 알하무드 모스크(무슬림 사원) 근처에서 공사장 인부 3명을 인질로 잡은 범인이 경찰과 대치하다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인질범은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오자 기관총을 발사해 경찰관 1명이 죽고 다른 경찰관 1명과 시민 1명이 부상했다. 사우디 당국은 총격전 과정에서 인질범도 총상을 당해 체포됐고 나머지 인질 3명은 무사히 풀려났다고 밝혔다. 인질범의 범행 동기나 테러 단체와의 연관성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우디 동부 담맘 부근의 시아파 거주지역에서도 이날 오전 괴한 일당이 총을 난사해 군인 1명이 숨졌다. AFP통신은 벨기에 서북부 겐트에서 괴한들이 한 아파트에 침입해 남성 한 명을 인질로 잡았으나 인질이 무사히 풀려났다며 테러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붙잡힌 범인 3명에게 총기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테러가 아닌 마약 관련 사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시드니 인질극, 폭발물 소동까지

    시드니 인질극, 폭발물 소동까지

    ‘시드니 인질극’ 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벌어졌다. 호주 국영 ABC방송 등 현지 언론은 15일 오전(현지시각) 시드니 시내 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 카페에 IS 지지자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침입해 손님과 종업원 등 20여명을 인질로 붙잡았다고 보도했다. 총기를 들고 난입한 이 괴한은 인질을 위협해 큰 IS 깃발을 카페의 유리창에 매달아 놓으라고 강요하기도 했다. 인질 중에는 한국 교민 남성도 한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뉴스팀 chkim@seoul.co.kr
  • 시드니 인질극, 도심에서 인질극

    시드니 인질극, 도심에서 인질극

    ‘시드니 인질극’ 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벌어졌다. 호주 국영 ABC방송 등 현지 언론은 15일 오전(현지시각) 시드니 시내 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 카페에 IS 지지자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침입해 손님과 종업원 등 20여명을 인질로 붙잡았다고 보도했다. 총기를 들고 난입한 이 괴한은 인질을 위협해 큰 IS 깃발을 카페의 유리창에 매달아 놓으라고 강요하기도 했다. 인질 중에는 한국 교민 남성도 한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하자 시드니 경찰은 마틴플레이스 인근 도로를 폐쇄했다. 호주 경찰 당국은 중무장한 경력을 주변에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시드니 도심을 오가는 항공기의 운항도 모두 통제됐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시드니 IS 인질극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씨 포함” 충격

    시드니 IS 인질극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씨 포함” 충격

    시드니 IS 인질극 시드니 IS 인질극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씨 포함” 충격 호주 시드니 도심 카페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발생했다. 호주 국영 ABC방송 등 현지 언론은 15일 오전(현지시간) 시드니 시내 금융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카페에 IS 지지자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침입, 20여 명의 손님과 종업원들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총기를 소지한 이 괴한은 인질들을 위협해 큰 IS 깃발을 외부에서 보이도록 카페의 큰 유리창에 매달아 놓으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러나 괴한이 중동계인지 등은 정확한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특히 인질 중에는 이 카페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 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하자 호주 경찰은 마틴플레이스 인근 도로와 지하철 역, 주요 건물 등을 봉쇄하고 중무장한 경력을 주변에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시드니 도심을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도 통제됐다. 마틴플레이스에는 시드니 주재 미국총영사관과 맥쿼리그룹 본사 등 주요 외국 공관과 기업체들도 있다. 또 이날 오전 시드니의 관광명소인 오페라하우스에서도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사무국 직원과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소한 한 명 이상의 괴한이 린트 카페로 침입해 20여 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며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인질을 석방하라고 설득 중”이라고 말했다. 토니 애벗 총리도 사건 발생 직후 국가안보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주 시드니 인질극, 도심 카페에서..IS 소행? ‘오페라하우스 폭발물 소동은?’

    호주 시드니 인질극, 도심 카페에서..IS 소행? ‘오페라하우스 폭발물 소동은?’

    ‘호주 시드니 인질극’ 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벌어졌다. 호주 국영 ABC방송 등 현지 언론은 15일 오전(현지시각) 시드니 시내 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 카페에 IS 지지자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침입해 손님과 종업원 등 20여명을 인질로 붙잡았다고 보도했다. 총기를 들고 난입한 이 괴한은 인질을 위협해 큰 IS 깃발을 카페의 유리창에 매달아 놓으라고 강요하기도 했다. 인질 중에는 한국 교민 남성도 한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하자 시드니 경찰은 마틴플레이스 인근 도로를 폐쇄했다. 호주 경찰 당국은 중무장한 경력을 주변에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시드니 도심을 오가는 항공기의 운항도 모두 통제됐다. 시드니 중심가 마틴플레이스는 시드니 주재 미국총영사관과 맥쿼리그룹 본사 등 주요 외국 공관과 기업체들이 위치해 있는 금융 중심가다. 이날 오전엔 시드니의 관광명소인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도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직원과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호주 시드니 인질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호주 시드니 인질극..제발 아무 일 없어야 할 텐대”, “호주 시드니 인질극..무섭다”, “호주 시드니 인질극..도대체 왜?”, “호주 시드니 인질극..어떻게 시드니에 왔지?”, “호주 시드니 인질극..인명피해 없어야 할텐대”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호주 시드니 인질극) 뉴스팀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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