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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운전사’ 고 김사복씨 아들, 극우 논객 지만원 검찰 고소한다

    ‘택시운전사’ 고 김사복씨 아들, 극우 논객 지만원 검찰 고소한다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주인공인 고 김사복씨의 아들 김승필씨가 ‘5·18 북한 개입설’을 거듭 주장하는 극우 논객 지만원씨를 검찰에 고소한다. 지만원씨로부터 북한 특수군인 ‘제73광수’로 지목된 5·18 민주화운동 시민군 출신의 지용씨도 함께 고소장을 제출한다. 김승필씨와 지용씨는 오는 4일 오전 광주지검에 사자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만원씨를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뉴스1이 3일 보도했다. 지만원씨는 영화 ‘택시운전사’ 개봉 전후 자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김사복씨를 “북한의 사주를 받는 불순단체와 내통했고, 반국가사범”이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광수(지만원씨가 주장하는 ’광주에서 활동한 북한 특수부대‘)들이 1980년 5월 광주에서 폭동을 일으킨 대가로 북한에서 요직을 차지했다’고 주장하며 지용씨를 ‘제73광수’로 지목했다. 지용씨는 최근에서야 지만원씨 책자에서 지목된 ‘73광수’가 자신임을 알고 5·18기념문화센터를 방문해 지만원씨늬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지용씨는 1980년 당시 계엄군의 만행을 보고 울분을 참지 못해 시민군 일원으로 항쟁에 참여했고, 박남선 상황실장 등과 함께 총기를 들고 외곽 순찰과 도청경계 업무를 봤다고 증언했다. 김승필씨와 지용씨는 검찰에 고소장을 낸 뒤 5·18 관련 단체와 함께 지만원씨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지만원씨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북한군이 개입했다면서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이미 재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플로리다 고교 총격범이 범행 직전 남긴 영상

    美 플로리다 고교 총격범이 범행 직전 남긴 영상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에서 총을 난사해 무려 17명을 숨지게 한 사건의 주범인 니콜라스 크루스의 범행 직전 영상이 공개됐다.31일(현지시간) 브로워드 카운티 검찰청은 크루스가 직접 범행 계획을 촬영한 영상을 증거물로 제출하며 이 영상을 대중에 공개했다.영상 속에서 크루스는 “내가 2018년 다음번 학교 총격범이 될 것이다. 당신들은 모두 죽게 될 거다.”라고 말하고 있다.어떤 장소에서 어느 총을 사용할지, 총 몇 명을 사살할지 직접적인 언급을 하며 구체적인 범행 계획까지 밝혔다.지난 2월 14일 크루스는 고등학교에서 퇴학 후 자신이 다녔던 고교를 찾아가 총을 난사해 학생 등 17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당하는 범행을 저질렀다. 현재 크루스는 17명을 살해한 혐의로 수감 중이다.지난달 18일 텍사스주 산타페 고교에서도 17세 학생 디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가 엽총과 권총 등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한편 올해 미국에서는 현재까지 22건의 학교 총기 사건이 발생했으며 총기 규제에 대한 시민들의 압력과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곽재순PD ssoon@seoul.co.kr
  • 스털링 다리에 총기 문신 “대표팀 선수가 그래도 될까”

    스털링 다리에 총기 문신 “대표팀 선수가 그래도 될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라힘 스털링(24)이 다리에 M16 소총 그림을 문신으로 새겨 논란을 낳고 있다. 러시아월드컵 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스털링은 세인트 조지스 파크에서 대표팀 동료들과 훈련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다리에 새로 새긴 총 문신을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러자 “전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거나 “어딘가 아픈 일”이란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2012년 아들을 총기 사고로 잃은 어머니들의 모임인 ‘총기에 반대하는 어머니들’을 창설한 루시 코프는 문신을 지우지 않으면 잉글랜드 대표팀 멤버로 뛰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일간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문신은 역겨운 일이다. 라힘은 창피해 얼굴을 돌려야 한다. 전혀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는 그가 레이저로 그 문신을 지우거나 다른 문신으로 덮어줄 것을 요구한다. 만약 그가 거절하면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제외돼야 한다. 그는 롤모델이 되어야 하는데 총기를 미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지난 2015년 7월 리버풀에서 4900만 파운드에 맨시티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스털링은 28일 저녁 인스타그램에 해명을 올렸다. 그는 “두 살 때 총기 사고로 숨진 아버지를 기리며 그 아픔이 여전히 지속된다는 깊은 뜻”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를 잃은 뒤에 앞으로 총을 만지지 않겠다고 결심했는데 지금까지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는 자메이카 수도 킹스턴에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해명이 나오자 많은 팬들은 동정을 표시하거나 옹호하는 글들을 올리고 있다. 대표팀 선배이며 지금은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개리 리네커는 “빼어난 직업 윤리를 갖고 있는 탁월한 축구선수”라며 오히려 더 선이 스털링을 다루는 방식이 역겹다고 공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맨체스터시티 스털링, 다리에 ‘M16 소총 문신’ 새긴 사연

    맨체스터시티 스털링, 다리에 ‘M16 소총 문신’ 새긴 사연

    자메이카 출신으로 현재 맨체스터시티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축구스타 라힘 스털링이 오른쪽 다리에 새긴 새 타투(문신)의 의미를 공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스털링이 선택한 문신 디자인은 M16 소총이다. M16 소총은 베트남전쟁에서 주력 소총으로 사용됐으며, 국내에서도 1974년 면허생산을 시작해 60만 정 가까이 생산됐다. 스털링이 자신의 오른쪽 다리에 M16을 그려 넣은 배경에는 그가 2살 때 사망한 아버지가 있다. 그의 아버지는 당시 괴한이 쏜 M16 소총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 그는 스스로 일생동안 자신의 아버지를 숨지게 한 총기를 손에 대지 않겠다는 다짐을 문신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2살 때 아버지가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났고, 이 일로 나는 평생동안 총을 만지지 않기로 결심했다”면서 “이 문신은 내게 깊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9개월 동안 모든 고통을 이겨내고 나를 품어주신 어머니께 감사함을 표한다”며 어머니를 상징하는 문신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그의 구구절절한 설명은 대중 앞에 모습을 자주 보여야 하는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살상 무기를 몸에 새겨 넣는 행동이 올바르지 않다는 비난이 쏟아진 뒤 나온 것이다. 스털링은 몸 곳곳에 가족에 대한 사랑이 담긴 문신을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어머니뿐만 아니라 2012년 태어난 딸의 얼굴을 문신으로 새겨 넣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른팔에는 어린 시절 꿈에 그리던 영국 축구의 성지인 웸블리 스타디움을 그렸다. 한편 리버풀 유스 출신인 스털링은 2015년부터 맨체스터시티에서 활약하기 시작,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창원, 세계사격선수권 준비 ‘이상 무’

    창원, 세계사격선수권 준비 ‘이상 무’

    국제사격연맹(ISSF) 주관으로 4년마다 열리는 지구촌 최대 사격 축제인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1978년 서울에서 열린 제42회 대회에 이어 4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것이다.창원시는 23일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이 가까워짐에 따라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하기 위해 완벽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달곤)는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하는 첫 대회여서 사상 최대 규모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직위는 특히 북한을 포함해 세계 120여개 나라에서 45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 경기장인 창원국제사격장은 350여억원을 들여 리빌딩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3월 13일 준공됐다. 선수단이 머물 숙박시설도 창원시내(29곳 2110객실)에 확보했다. 120여종의 금지약물 검사를 위한 도핑센터, 무료 와이파이, 총기 수송·관리, 위생관리 시스템도 완비했다고 창원시는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교도관도 무기도 없다…브라질판 ‘슬기로운 감빵생활’

    교도관도 무기도 없다…브라질판 ‘슬기로운 감빵생활’

    감시하는 교도관도, 무기도 없는 교도소가 지난 3월 브라질에서 문을 열었다. 세계에서 범죄발생율 4위에 이르는 ‘범죄대국’인 브라질에 번지고 있는 이색교도소 Apac(Association for the Protection and Assistance to Convicts), 어떤 모습일까. 영국 BBC가 22일 소개한 이 교도소는 여성 죄수들만 수감하는 곳으로, 재소자들은 수인복을 따로 입지 않는다. 이들을 감시하는 교도관이나 무기도 없다. 외출이나 교육 등을 돕는 최소한의 관리자만 있을 뿐이다. 일반 교도소에서는 금지돼 있는 거울도 소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장을 하거나 머리를 말릴 수 있는 자유도 허락된다. 브라질의 교도소는 탈옥사건이 많기로 악명이 높다. 수용 능력을 넘어서는 수감자 과다수용과 열악한 시설, 대형 범죄조직 간의 마약밀매 시장 쟁탈전 등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1972년 가톨릭 종교단체에 의해 처음 등장한 이 교도소는 현재 이탈리아 NGO 단체, 그리고 브라질 죄수지원협회 등의 도움으로 인도적이고 자유로운 교도소가 하나 둘 늘어나는 추세다. 이 교도소에 수감되는 재소자들은 기존 교도소에서 규칙을 성실하게 따르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해야 하며, 새로운 교도소에서의 교화 과정을 성실하게 이수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러한 전제조건이 충족돼 새 교도소로 이감된 26세 여성 ‘리마’는 12년 형을 받고 일반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보내던 중 이감됐다. 그녀는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수인복에 적힌 번호가 아닌 닉네임으로 서로를 부른다”면서 “이 교도소에서는 사복을 입을 수 있고 언제든 가족들이 면회를 올 수 있다. 다만 교도소에서 내에서 받는 교화 프로그램 및 할당된 노동량은 반드시 채워야 한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이러한 교도소를 지지하는 법무부 관계자는 “이 교도소의 시스템이 재소자들의 인권을 보장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현존하는 브라질 교도소 시스템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한편 브라질 교도소에서는 끊이지 않고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북부 파라주(州) 브라간사 시에 있는 교도소에서 전날 폭동이 일어났으며, 출동한 경찰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최소한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폭동으로 혼란스러운 틈을 타 최소 8명의 수감자가 달아났다. 같은 달, 총기로 중무장한 괴한들이 교도소 담을 폭파하고 재소자들을 탈옥시키려 하면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어지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20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가운데 19명은 재소자와 외부 조력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총기 참사 되풀이되지 않기를…

    총기 참사 되풀이되지 않기를…

    2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산타페 고교 앞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시민들이 애도하고 있다. 지난 18일 이 학교 학생 디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17)가 미술 수업을 하던 교실에 들어와 엽총과 권총을 난사하면서 학생 9명을 포함해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2월 14일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17명이 사망한 총격 사건 이후 3개월여 만에 교내 총기 참사가 되풀이되면서 미국 사회에서는 총기 규제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산타페 AFP 연합뉴스
  • [NHL] 데뷔 시즌 베이거스, 총기 난사 참극을 딛고 기적을 쓰다

    [NHL] 데뷔 시즌 베이거스, 총기 난사 참극을 딛고 기적을 쓰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창단 첫 시즌 스탠리컵 결승에 올라 ‘사막의 기적’을 일으킨 베이거스 골든나이츠의 상대는 이틀을 더 기다려야 한다. 워싱턴 캐피틀스가 21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 DC의 캐피털원 아레나로 불러 들인 탬파베이 라이트닝과의 동부 컨퍼런스 챔피언십 6차전을 T J 오시의 두 골과 상대 자책골을 엮어 3-0 완승을 거둬 3승3패 균형을 맞춰 23일 7차전에서 스탠리컵 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 31번째 신생 구단인 베이거스는 전날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 MTS센터에서 열린 서부 컨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위니펙 제츠를 2-1로 꺾어 1패 뒤 4연승을 질주하며 스탠리컵 결승에 선착했다. 신생팀이 데뷔한 해 스탠리컵 결승에 오른 것은 1968년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이후 50년 만이다. 그런데 사막 속 향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가 지금까지 가져본 적이 없는 4대 프로 스포츠 가운데 NHL 팀을 창단하자마자 이렇게 기적을 일으킨 원동력은 뭘까? 영국 BBC는 지난해 확장 드래프트에서의 기가 막힌 단장의 용인술도 주효했지만 500여명이 죽고 다친 끔찍한 총기 난사 사건이 온 도시를 똘똘 뭉치게 한 것도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해 눈길을 끈다.데뷔 경기를 지난해 10월 6일 치렀는데 컨트리뮤직 콘서트장에서 총기 난사로 58명이 죽고 489명이 다친 사고 닷새 뒤였다. 수비수 데릭 엥겔란드는 “우리에게 엄청난 의미가 있었다. 우리가 시즌 전체를 견뎌내게 한 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고 직후 경기들에서 사람들은 이 도시를 위해 뛰어달라고 했다. 그렇게 사람들은 경기 결과에 또 영향을 받았다. 그렇게 달려 이번 시리즈까지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우리에겐 놀라운 일이다. 이 모든 일이 도시와 시민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리인 마크 안드레 플류리는 “팀으로 누군가를 치유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처음 몇 주 동안과 시즌을 통털어 사람들의 마음을 바꿀 수는 있었다. 팀을 자랑스럽게 여기게 하고 무언가에 열광하게 하며 베이거스에게 뭔가 자그마한 것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빌 폴리 구단주는 지난해 NHL에 가입금 5억 달러(약 6000억원)를 내고 창단 권리를 얻어 같은 해 6월 확장 드래프트를 통해 기존 30개 구단의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을 한 명씩 뽑아 선수단을 꾸렸다.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된 선수들이어서 거의 외인부대 수준이었다. 조지 맥피 단장은 절묘한 용인술을 썼고 부족한 전력은 트레이드로 채웠다. 하지만 도박업체들은 이 신생 구단의 우승 가능성을 500분의 1로 평가했다. 몇몇 선수들은 ‘골든 미스핏츠(Golden Misfits)’라고 자조했다. 지난 시즌 플로리다 팬서스를 지휘하다 22경기 만에 해임됐던 제라드 갤런트에게 감독을 맡겼는데 그는 원정 경기를 패한 뒤 공항으로 향하던 구단 버스에서 경질 통보를 받고 혼자 하차해 택시를 타고 귀가한 일로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그는 지휘봉을 잡은 뒤 모든 선수에게 골고루 기회를 줬다. 공격수 제임스 닐은 “모든 친구들에게 기회가 주어졌다”며 “(감독은) 기회를 줬고 스스로 열심히 하게 했다. 우리 그룹에게 그는 긍정적이며 완벽한 감독이었다”고 말했다. 스탠리컵 우승 여부와 관계 없이 베이거스 구단은 도시와 하나로 묶였고 환락과 도박의 도시란 어두운 이미지를 밝게 변모시키는, 프랜차이즈(연고권)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고 방송은 결론내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텍사스 고교 총격범, 총기 난사 때 ‘우후~’ 감탄사”

    “텍사스 고교 총격범, 총기 난사 때 ‘우후~’ 감탄사”

    미국 텍사스주 산타페 고교에서 학생과 교사 등 10명을 숨지게 한 총격범 디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17)이 총을 쏘며 ‘우~후!’라며 기쁠 때 쓰는 감탄사를 외쳤다는 증언이 나왔다.20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지난 18일 총격 당시 교실 벽장에 몸을 숨겨 살아남은 학생 이사벨라 레이먼스의 어머니는 “총격범이 ‘우~후’라고 소리치며 총을 쏴댔다고 딸이 말했다”고 전했다. 파구어티스는 지난 18일 아침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산타페에 있는 산타페 고교 교실에서 엽총과 권총을 난사해 학생 8명과 교사 2명을 숨지게 하고 13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가중처벌 살인)로 갤버스턴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파구어티스의 변호사는 그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니콜라스 폴 변호사는 “교사가 학생에게 하는 식의 괴롭힘이 있었던 것 같다. 풋볼 코치한테서도 괴롭힘을 당했다는 진술이 있다”고 말했다. 파구어티스는 교내 풋볼팀 활동을 했다. 그러나 폴 변호사는 “진위 여부가 확인된 진술은 아니다”라며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했다. 현재 파구어티스는 묵비권을 포기하고 사람을 죽일 목적으로 총을 쐈다고 시인한 상태다. 그를 만났던 폴 변호사는 “총격 이후에도 무시무시할 정도로 감정이 없었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변호인의 ‘괴롭힘’ 주장에 대해 “파구어티스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폴 변호사는 파구어티스의 정신병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가족의 정신병력과 관련해서는 암시하는 바가 있어 병력 여부를 속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파구어티스는 유죄가 인정되더라도 18세 미만 범죄자에게 사형을 내리지 않는 텍사스주의 법에 따라 사형 선고를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 법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같은 경우 미성년자가 받는 최고 형량은 40년 복역 후 가석방이 허용되는 종신형이다. 이러한 가운데 파구어티스의 범행 동기가 데이트 거절에 따른 앙심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이번 총격 사건의 첫 희생자는 새너 피셔로 미술 교실에서 파구어티스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숨진 피셔의 어머니는 앞서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파구어티스가 4개월간 딸을 쫓아다니며 데이트 해 달라고 했지만 딸이 거부했다”면서 “자꾸 공격적으로 나오니까 교실에서 맞서기도 했다”고 말했다. 딸이 교실에서 면박을 주는 바람에 파구어티스가 크게 당황해한 적도 있다고 피셔의 어머니는 전했다. 미국 언론은 지난 3월 메릴랜드에서 발생한 학교 총격 사건과 비슷하게 데이트 퇴짜를 맞은 뒤 이에 대해 품은 앙심이 끔찍한 총기 참극을 불러온 원인 중 하나가 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총격범 파구어티스의 가족은 입장문에서 “똑똑하고, 과묵하며, 다정한 아이였다. 우리가 어제 비극을 깜깜히 모르는 동안, 언론 보도를 통해 도저히 우리 아이가 그랬을 거라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을 알게 됐다”면서 희생자 유족을 향해 사죄의 마음을 표했다. 가족 측은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 많은 교사 무장시키면 총기 참극 막을 수 있다” 텍사스 부지사

    “더 많은 교사 무장시키면 총기 참극 막을 수 있다” 텍사스 부지사

    “더 많은 교사를 무장시키면 학교 총기 난사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댄 패트릭 미국 텍사스주 부지사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무장 경비원이 있었는데도 산타페 고교 총기 난사로 10명이 숨진 비극이 발생한 지 이틀 만에 이렇게 말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는 미국 CNN의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 인터뷰를 통해 “너무 많은 출입구가 있어” 학교 설계를 재고해야 한다며 “총기 현행범과 맞닥뜨리면 최선의 방법은 총 하나로 쏘아 넘어뜨리는 것이다. 이건 한 사람에게 총기 4~5개를 주는 것보다 더 나은 방법”이라고 말했다.물론 패트릭 부지사가 이런 주장을 처음 한 사람은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14일 플로리다 학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 학교에 총을 가져오는 교사에게는 보너스를 주는 방안을 제안했다. 스스로도 너무 심했다고 생각했는지 나중에 트위터를 통해 군대 경험이 있거나 특별훈련을 받은 “교사 가운데 최고의 20%만” 총기를 소유해야 한다고 선을 긋긴 했다. 패트릭 부지사의 발언 몇 시간 뒤 이웃 휴스턴의 아트 아세베도 경찰서장은 페이스북에 그의 발언이 총기 개혁이 실패했음을 “적나라하게 표현”했을 뿐이라며 부지사가 “총기 참극에 슬픔과 고통, 분노의 눈물을 뿌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잘 알려진 총기 소지 옹호론자다. 그는 텍사스에서 총기는 공공연한 소지나 은밀한 소지나 모두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니 이날 발언은 평소의 것을 반복했을 따름이다. 그는 ABC의 ‘디스 위크’ 인터뷰를 통해서는 “낙태든, 가정 파괴든, 폭력 영화든, 특히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을 통해 우리는 생명을 중히 여기지 않게 됐다”고 폭력의 문화를 규탄했다. 그는 총기 소지를 허용하면 미국을 더욱 위험하게 만들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총기가 범죄를 막는다”고 답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구 회장 떠난 LG, ‘정도(正道) 승계’ 모범 보이길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어제 별세했다. 고인의 뜻에 따라 비공개 가족장을 치른다는 소식에 소탈했던 고인의 생전 행적을 추모하는 목소리는 더 높다. 구 회장은 한국 사회에서 흔치 않은 인간적 면모의 기업가로 기억된다. LG그룹이 사회적 물의를 빚지 않는 재벌 기업으로 인식되는 것도 고인의 인품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고인이 이사장을 맡았던 LG복지재단은 사회 정의를 위해 희생한 이들에게 의인상을 수여하는 등 사회 공헌에 앞장섰다. 지난해 철원 총기 사고로 순직한 병사의 부모에게 구 회장은 사재로 1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궁지에 몰렸을 때 우리 재벌들은 시선 돌리기 카드로 선행 이벤트를 자주 구사했다. 구 회장의 사회 배려는 그런 깊이가 아니었음을 세상은 구별하고 있다. 개혁 대상으로서 재벌 기업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느 때보다 냉랭하다. 오너의 철학과 리더십은 기업 내부의 생태문화와 외부 이미지를 좌지우지한다. 그런 엄연한 현실이 어제오늘 재확인되고 있다. 온갖 갑질 행태에다 구차한 탈법 의혹으로 망가진 대한항공이 오버랩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내부 직원들의 옹호는커녕 퇴진 압박을 받는 총수 일가를 보면 경영인의 품위와 사회적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돌아보게 된다. 대물림 경영이 토착화된 우리 현실에서 구차한 상속 분쟁이나 경영권 분쟁이 없었던 것도 고인의 역할을 되짚어 보게 한다. 형제끼리 진흙탕 싸움을 벌인 재벌기업 때문에 우리 사회가 겪었던 재벌 환멸은 참담했다. 구 회장이 떠난 LG그룹은 이제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고인의 유업을 이어 기업의 도덕성과 재벌의 역할에 두루 모범을 보여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한국 4대 재벌 가운데 처음으로 4세 경영에 들어가는 LG그룹으로 시선이 쏠린 이유다. 4세 경영자가 될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경영 승계를 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세상의 눈이 매섭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구 회장이 보유한 지분이 구 상무에게 승계되면 상속세만도 1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업계는 추산한다. 상속 과정의 꼼수와 탈법으로 국민 신뢰를 저버린 재벌 그룹이 어디였는지는 일일이 거론할 필요도 없다. 어느 재벌도 보여 주지 못한 투명성과 도덕성을 이번 승계 과정에서 LG그룹이 확인시켜 주길 기대한다.
  • 산타페 총기난사범 13명 살려둔 이유 “내 얘기 해달라고”

    산타페 총기난사범 13명 살려둔 이유 “내 얘기 해달라고”

    미국 산타페 고교에서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 난사범이 자신이 목숨을 끊을 경우 “내 얘기를 대신 해줄 학생들을 일부 살려 뒀다”고 법정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세의 드미트리오스 파구치스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산타페 마을 고교에서 8명의 학생과 두 명의 교사에게 총기를 난사해 목숨을 빼앗고 학교경찰 한 명에게 중상을 입히는 등 13명을 부상하게 만들었다. 이번 참사는 현대 미국 학교에서 일어난 총기 참극으로 네 번째 많은 사상자를 낳았는데 지난 2월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17명이 숨진 이래 가장 많은 희생을 기록했다. 경찰에 체포된 그는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고 “여러 명에게 총기를 발사했다”고 인정했다. 애당초 총기를 난사한 뒤 자결하려 했지만 15분 동안 경찰과 대치해 총격전을 벌이다 투항했다.갤베스턴 카운티 지방법원이 배포한 심문 조서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전 8시 분 아트랩 2 강의실에서 수업에서 첫 총격 신고 뒤 30분 동안 머물렀으며 나중에 투항했다. 당국은 용의자가 별도의 두 가지 폭발장치를 현장에 가져온 것을 확인했지만 별다른 위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트렌치코트를 걸친 채였으며 레밍턴 870 샷건과 38구경 피스톨 권총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초기 학생들은 그가 검정색 트렌치코트를 입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학생 중의 한 명인 브리안나 퀸타닐라는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용의자가 자신이 있는 강의실에 들어와 누군가를 가리키며 “내가 널 죽여버리겠어”라고 말한 뒤 총기를 발사했으며 자신은 피해 달아나다 다리에 상처를 입었다고 털어놓았다. 특수 살인과 공무 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됐는데 특수 살인만 인정돼도 사형 언도가 가능하다. 그는 체포된 뒤에나 법정에서도 “괴이하게도 감정적이지 않아” 보였다고 변호인들이 19일 전했다. 용의자의 부모들에 의해 기용된 니콜라스 포엘 변호사는 로이터통신에 18일 밤과 다음날 아침까지 용의자와 여러 시간을 함께 보냈다며 “그 스스로 이해하는 단면과 그렇지 못한 단면이 모두 있다”고 전했다.당국은 파구치스가 의도적으로 범행을 계획했는지 겉으로 드러난 흔적은 많지 않다고 했다. 그렉 애보트 텍사스주 지사는 “파크랜드나 서덜랜드 스프링스 사건과 달리 경고하는 신호는 많지 않았다. 보통 붉은 깃발처럼 분류되는 신호는 존재하지 않았거나 감지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가 무신론자였음을 드러내거나 “난 정치가 싫어” 류의 글에 ‘좋아요’ 추천을 누르긴 했다. 지난달 30일 “죽이려고 태어났다(Born to Kill)”라고 인쇄된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아직 당국은 희생자 명단을 공표하지 않았지만 일부 학생들의 이름은 특정됐다. 워싱턴 DC 주재 파키스탄 대사관은 교환학생 사비카 셰이크(18)가 목숨을 잃었다고 확인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두 나라의 문화 교류 확대를 명분으로 만들어진 케네디-루가 유스 교환과 해외 학습 프로그램(YES)으로 선발된 학생이었다. 대체 교사 신시아 티스데일도 숨졌다고 가족들이 현지 언론에 공개했다. 18일 밤 추모식이 열렸고 이 학교 출신이며 미국프로풋볼(NFL) 휴스턴 텍산 선수인 JJ 왓트가 장례 비용 일절을 부담하겠다고 나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 텍사스 총격범 ‘본 투 킬(Born To Kill)’ 티셔츠 입고 범행

    미 텍사스 총격범 ‘본 투 킬(Born To Kill)’ 티셔츠 입고 범행

    미국 사회를 또다시 총기 참사의 충격 속에 빠트린 텍사스 주 산타페 고교 총격 사건 용의자 디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17)는 평범한 학생으로 알려져있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파구어티스는 18일(현지시간) 오전 7시 45분 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50㎞ 떨어진 소도시 산타페에 있는 산타페 고교에서 자신의 아버지 소유인 엽총과 38구경 리볼버(회전식연발권총)를 마구 쏘아 학생과 교사 등 모두 10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붙잡혔다. 파구어티스의 소셜미디어(페이스북)에는 살인을 암시하는 ‘본 투 킬(Born To Kill)’이라고 쓰인 티셔츠의 사진이 올려져 있었고, 독일 국수주의 아이콘으로 보이는 문양이 장식돼 있었다고 현지 신문은 전했다. 갤버스턴 카운티 경찰국의 헤린 트로체셋 국장은 “파구어티스의 컴퓨터에 저장된 일기를 보면 범행 후 자살하겠다는 의향이 나타나 있었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을 용기가 없었던지 범행 직후에 경찰에 투항했다”고 말했다. 산타페 6번 고속도로 주변에 있는 파구어티스의 자택과 차량에서는 화염병과 사제폭탄이 여러 개 발견됐으며 폭탄 중에는 가스를 사용하는 것도 있었다. 파구어티스는 총기를 난사하면서 사제폭탄으로 보이는 파이프 폭탄을 여러 개 던졌다. 폭발물이 교내에서 실제로 터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파구어티스는 미술 수업 교실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경찰에 투항했으며, 경찰에서 “여러 명이 있는 교실에서 사람을 죽일 목적으로 총을 쐈다”고 시인했다고 폭스뉴스가 진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또 파구어티스가 자신이 좋아했던 학생들은 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면서 그들이 자기 얘기를 들어줄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총격 당시 상황에 대한 목격자들의 증언도 이어지고 있다. 산타페 고교 학생 자카리 무에는 뉴욕타임스에 “총을 든 아이가 트렌치코트와 ‘본 투 킬’이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총을 쐈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인 브레아나 퀸타닐라는 파구어티스가 교실에 들어와서는 한 학생을 가리키며 “널 죽여버리겠다”고 말한 뒤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증언했다. 이 학생은 파구어티스가 총구를 자기 쪽으로 돌렸고 총탄이 오른쪽 다리에 스쳐 치료받았다고 말했다. 파구어티스의 친구라는 16세 학생은 “그가 총이나 전쟁 시뮬레이션게임에 대해 얘기한 건 들었지만, 사람을 죽이는 것이나 총격에 대해 말한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범인은 평소 과묵한 편이고, 교실에서는 게으른 태도를 보였다고 친구들은 전했다. 범인이 쏜 총은 그의 아버지가 합법적으로 소유한 것이라고 경찰은 말했다. 파구어티스의 아버지가 총이 없어진 사실을 알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파구어티스의 가족은 언론의 접촉 요청에 “시간을 달라”고만 하고 응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11학년생인 파구어티스는 산타페 고교의 2군 풋볼팀 소속으로 활동했으며 라이벌팀과의 경기에서 크게 활약한 적도 있다고 한다. 그리스정교회와 관련이 있는 댄스팀에서도 활동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파구어티스가 학교에서 간혹 놀림의 대상이 된 적이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늘이 도왔다” 산타페 고교생, 머리에 총 맞고 기적적 생존

    “하늘이 도왔다” 산타페 고교생, 머리에 총 맞고 기적적 생존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인근 산타페 고교에서 학생과 교사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 난사 참극에서 뒷머리 쪽에 탄환을 맞고도 기적적으로 생존한 학생이 있다고 미 언론이 이날 전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 학교 야구팀 선발투수 롬 슈버트(16)는 이날 아침 7시 미술 수업 교실에 들어가 있었고, 7시 45분 같은 학교 학생인 총격범 디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17)가 교실에 들이닥쳤다. 슈버트는 전날 경기에서 11개나 삼진을 잡았는데 팀이 진 것에 분통해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팝,팝, 팝’하는 굉음을 들었다고 했다. 처음에는 양철 쓰레기통 차는 소리인 줄 알았다는 그는 총성 몇 발이 더 울리자 총격범이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리고는 바닥에 엎드리고 책상을 밀었다. 미술 수업 교실은 주차장으로 가는 통로와도 연결돼 있는데 뒷문으로 달아나서 2m 정도 되는 벽을 넘어 밖으로 도망쳤다고 한다. 그때까지는 자신이 총에 맞았다는 사실도 몰랐다고 한다. 한참 지나다 보니 뒷머리에서 피가 흐른다는 사실을 알았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근 클리어 레이크 메디컬센터에서 그를 치료한 의사는 “탄환이 불과 몇 밀리미터만 더 안쪽으로 궤적을 그렸다면 사망했거나 최소한 불구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버트는 병원에서 외상 치료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왔다. 아이들이 총격을 받았다는 말을 듣고 달려간 어머니는 “하늘이 도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 텍사스 고등학교에서 또 총기 참사...올해만 22번째

    미 텍사스 고등학교에서 또 총기 참사...올해만 22번째

    미국 텍사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17세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부상당했다. 올해 들어 미국 내 학교에서 일어난 22번째 총격 사건이다.18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텍사스 주 휴스턴 인근 소도시인 산타페에 있는 산타페 고교에서 이날 아침 이 학교 11학년 학생인 디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17)가 엽총과 38구경 권총을 난사하고 파이프폭탄을 던져 최소 1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현장에서 체포된 10대 총격범은 복수의 일급살인 등 혐의가 적용돼 보석 불가 조건으로 구금됐다. 경찰은 또 공범으로 알려진 두 번째 용의자도 붙잡아 조사 중이다. 두 번째 용의자가 총격에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말했다. 부상자 10여 명은 인근 도시인 웹스터·갤버스턴 등지의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학교지원 경관을 포함해 경찰관 두 명도 어깨에 총상을 입었으며 한 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학생은 현지 KTRK 방송에 “엽총을 든 남성이 걸어들어와서 총을 쐈고 여학생 한 명이 다리에 총탄을 맞은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한 학생은 이 방송에 “아침 7시 45분께였는데 화재 경보가 울렸고 친구들이 대피했다. 길을 가로질러 달아나 숨은 아이도 있었다. 모두 공포에 질려 있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총격범이 나타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학교 체육관 쪽으로 대피하거나 길 건너 편으로 몸을 피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한 교실에서 유혈이 낭자한 모습과 맞닥뜨렸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한 교실에서 총에 맞고 숨진 시신 여러 구가 발견됐다.이번 사건은 지난 2월 14일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17명이 사망한 총격 사건 이후 3개월여 만에 되풀이된 교내 총기 참사다. 플로리다 고교 총기 참사 이후 미국 사회에서는 총기 규제를 요구하는 시위가 들불처럼 번졌다. 지난 3월 24일 워싱턴DC를 비롯해 미 전역에서 펼쳐진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에는 수백만 명이 참여하면서 베트남전 반전 시위 이후 최대 인파로 기록됐다. 총기 규제론자들은 미국총기협회(NRA)를 집중적으로 성토했고 월마트, 스포팅딕스 등 주요 총기 판매점은 공격용 무기 판매 금지와 함께 총기류 구매 연령 제한선을 18세에서 21세로 높였다. 플로리다 주를 비롯한 몇몇 주에서 총기 구매 제한 연령을 상한하는 법령을 통과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건을 보고받은 뒤 “이것(총기난사)은 우리나라에서 너무 오래도록 지속됐다. 학생과 학교를 지키고 위협이 되는 자들의 손에서 무기를 떼어놓도록 하기 위해 우리 행정부가 우리 권한 안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총기난사 보고받고 모든 공공건물에 조기게양 지시

    트럼프, 총기난사 보고받고 모든 공공건물에 조기게양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텍사스 주(州) 산타페 고교 총기 참사와 관련해 모든 공공건물과 군 시설에 조기게양을 지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미국은 산타페 고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상처를 입은 사람들과 슬픔을 함께한다”면서 이 같은 내용의 선언서에 서명했다. 조기게양은 오는 22일 일몰까지다. 이날 오전 텍사스 주 휴스턴 인근 소도시인 산타페에 있는 산타페 고교에서 17세 학생이 엽총과 권총을 난사해 최소 10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교내 총기 참사 발생은 지난 2월 14일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퇴학생 니콜라스 크루스(19)가 AR-15 반자동 소총을 난사해 학생과 교사 등 17명이 숨진 지 불과 3개월여 만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다른 행사에 참석해 산타페 고교 총격 사건은 “극도로 끔찍한 공격”이라며 교내 총격이 중단되도록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학생을 보호하고 학교를 지키고 다른 사람에게 위협을 가하는 사람의 손에 무기가 닿지 않도록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총 둘러메고 美캠퍼스 활보하는 여성 졸업사진 논란

    순백의 미니 드레스를 차려입은 여성이 소총을 둘러메고 캠퍼스를 활보하는 졸업사진이 온라인상의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22세 여성인 케이틀린 베넷의 사진을 둘러싼 논쟁을 일제히 보도했다. 최근 켄트 주립대학을 졸업한 그녀는 졸업식 다음날 소총을 들고 모교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촬영을 했다. 베넷은 "마침내 내 총을 들고 캠퍼스에 올 수 있게 됐다"면서 "학생 때도 당연히 이렇게 해야했다"고 적었다. 사진에서 드러나듯 그녀는 학내 총기 소유가 허용돼야 하며 이는 권리라는 신념을 갖고있다. 이를 위해 학생 때는 학내 규정 상 하지못했던 일을 졸업 직후에 총기 난사 사건에 단골로 오르는 반자동소총 'AR-15'를 들고 보란듯이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페이스북 등 SNS에는 그녀를 비난하는 의견이 불같이 일어났다. 특히나 최근에는 총기를 규제해달라는 10대 청소년들의 외침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그녀에 대한 비판은 극에 달했다. 그러나 베넷은 "내 사진이 주요뉴스를 장식하는 것이 기쁘다"면서 "사진을 게재한 목적은 대학 캠퍼스에서 총기 권리에 대한 토론을 해보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어 "총기소유는 개인의 무기 소유와 권리를 규정한 수정헌법 2조에 기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잡아먹으려고…” 불법개조 공기총으로 유기견 쏜 50대

    “잡아먹으려고…” 불법개조 공기총으로 유기견 쏜 50대

    불법 개조한 공기총으로 유기견을 쏜 5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동물 학대 등의 혐의로 A(57)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4시 25분쯤 김해 시내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유기견(잡종견)을 향해 5.5㎜ 공기총 실탄 한 발을 쐈다. 실탄에 맞은 개는 피를 흘리며 달아나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A씨는 “친구들과 계 모임 때 먹으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총기소지 면허 소지자로 1995년 공기총을 합법적으로 구매했다. 그러나 A씨는 총포화약법에 따라 방아쇠와 노리쇠 등을 경찰에 보관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되자 불법 개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로부터 범행에 사용한 공기총과 탄환 109발을 압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추가 조사한 뒤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도네시아 연쇄폭탄테러 범인은 무슬림 일가족 6명

    인도네시아 연쇄폭탄테러 범인은 무슬림 일가족 6명

    9세 소녀 포함 일가족 6명 30분 간격13명 사망 41명 부상...IS 테러 배후 자처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 시에서 9세 소녀를 포함한 일가족 6명이 성당과 교회 3곳에서 연쇄 자살 폭탄테러를 감행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40명이 부상하는 일이 벌어졌다. 13일 일간 콤파스 등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이하 현지시간) 동(東) 자바 주 수라바야 구벙 지역의 성당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이어 오전 8시쯤에는 디포느고로 거리와 아르조노 거리에 있는 교회 두 곳에서 잇따라 폭탄이 터졌다. 이날 연쇄 폭탄테러로 용의자를 포함해 모두 13명이 숨졌고, 경찰관 2명을 포함해 41명이 부상했다. 당초 2명이었던 사망자는 시간이 갈수록 늘었다. 현지 경찰은 테러 용의자 6명이 일가족이며 시리아에서 인도네시아로 돌아온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동조자 500명 가운데 일부라고 밝혔다. 경찰 발표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종합하면 일가족 가운데 16세와 18세인 아들 2명이 먼저 폭탄을 실은 오토바이를 타고 성당 경내로 들어가 자폭했다. 이어 얼굴을 가린 엄마가 9세와 12세인 딸 2명을 데리고 디포느고르 거리에 있는 교회 경내로 들어가다가 보안요원의 제지를 받자 자살 폭탄테러를 벌였다. 비슷한 시간 아르조노 거리에 있는 교회 앞에서는 아버지가 차량을 이용해 자살 폭탄테러를 감행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수라바야 시에 있는 모든 성당과 교회에 미사나 예배를 올리지 못하도록 하고 일대에 대한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경찰은 또 인도네시아의 IS 연계 테러조직인 ‘자마 안샤룻 다울라’(JAD)가 이번 연쇄 폭탄테러의 배후로 보고 있다. IS도 이날 선전 매체를 통해 연쇄 폭탄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2억 6000만 인구의 90%가 이슬람을 믿는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선 JAD의 테러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인도네시아 각지에서 크고 작은 테러를 벌여 온 JAD는 실질적 지도자인 이슬람 성직자 아만 압두라흐만(45)이 2016년 자카르타 도심 총기·폭탄 테러 등을 배후조종한 혐의로 올해 초 기소되자 공세를 강화해 왔다. 지난 8일에는 대테러 작전 등 특수임무를 전담하는 인도네시아 경찰기동타격대(BRIMOB) 본부 구치소에서 JAD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수감자들이 무장폭동을 일으켰다가 사흘 만에 전원 진압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정보당국은 이번 연쇄 폭탄테러가 구치소 무장폭동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수라바야 시를 방문해 “경찰과 민간인은 물론 심지어 무고한 어린이를 희생양으로 삼는 이런 행위는 인간성의 한계를 넘는 야만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것이 미국이다” 차일디쉬 감비노 신곡 뮤비가 주목받는 까닭

    “이것이 미국이다” 차일디쉬 감비노 신곡 뮤비가 주목받는 까닭

    미국 출신 가수 차일디쉬 감비노(도날드 글로버)의 ‘이것이 미국이다’(This is America) 뮤직비디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인종차별부터 총기폭력까지 미국 사회를 둘러싼 모순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주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 언론들도 이 곡의 뮤직비디오가 가진 의미를 해석하고 평가하는 기사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의자에 앉아 기타 연주를 하는 남성 뒤로 차일디쉬 감비노가 춤을 추며 다가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흥겹던 노래는 차일디쉬 감비노가 그의 뒤통수에 방아쇠를 당기면서 반전된다. 그러면서 차일디쉬 감비노는 외친다. “이것이 미국이다”라고. 미국에서 흔히 일어나는 총기 사고를 비판하는 부분이다. 차일디쉬 감비노가 총을 쏘며 취하는 묘한 자세도 주목할 만하다. 엉덩이를 뒤로 빼고 허리를 꺾는 이 자세는 인종 분리의 아이콘인 ‘짐 크로’와 닮았다는 평가다. 현재까지도 미국 사회에 만연한 인종 차별에 대해 풍자의 메시지를 넣은 셈이다.흥겹게 춤추며 노래하는 교회 성가대원들을 소총으로 난사하는 장면은 2015년 6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흑인 교회에서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을 연상케 한다. 그러면서 차일디쉬 감비노는 다시 외친다. “이게 미국이다. 정신 바짝 차려.”차일디쉬 감비노는 아이들과 흥겨운 춤을 춘다. 배경으로 펼쳐지는 혼돈에 가까운 상황들은 그저 뒤로하고. 누군가 투신하기도 하는데 춤에 가려 눈에 바로 띄지 않는다. 미디어가 사회적 문제를 어떻게 그려내는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뮤직비디오가 끝날 무렵 등장하는 흑인 여성은 ‘자유의 여신상’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 모든 상황들을 그저 방관만 하는 미국의 현실을 꼬집었다는 평가다. 뮤직비디오는 누군가에게 쫓기는 차일디쉬 감비노의 모습으로 끝이 난다. 지난 5일(현지시간)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720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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