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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의 일방적 결혼 통보…분노한 父, 자살 생중계

    딸의 일방적 결혼 통보…분노한 父, 자살 생중계

    터키의 한 남성이 딸의 약혼 소식을 당일에서야 듣게 된 뒤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선택했다. 그의 끔직한 자살 과정은 SNS를 통해 생중계되기까지 했다. 뉴욕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터키 중부 카이세리에 사는 아이한 우준(54)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생중계 영상을 통해 가족과 친인척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한 뒤 그 자리에서 총으로 목숨을 끊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딸이 허락도 없이 약혼과 결혼을 결정한 것에 상당한 분노를 느꼈다. 딸은 약혼식 당일이 되어서야 아버지에게 전화해 약혼 소식을 알렸으며, 그의 아내 역시 남편에게 말하지 않은 채 딸의 약혼식에 참석했다. 딸이 자신의 허락도 없이 약혼을 결정한 것과 가족 누구도 자신에게 이와 관련한 소식을 전하지 않은 것에 분노와 소외감을 느낀 그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는 생중계에서 “많은 사람들은 신부의 아버지가 이렇게 살아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다”면서 “나는 딸과 가족이 내게 ‘아버지가 우리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기다렸지만, 내게 무언가를 묻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딸이 가장 행복한 날 죽기로 결심했다”며 카메라 앞에서 총을 들어보였다. 당시 생중계 영상을 보던 친구들과 네티즌들은 자살을 만류하는 댓글을 쏟아냈지만, 그는 결국 관자놀이에 겨눈 총구를 내리지 않았다. 이 남성이 생중계로 자살하는 장면을 지켜본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는 이미 사망한 후였다.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의 전말을 조사중인 가운데, 페이스북 관계자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해당 영상은 이미 사이트에서 삭제했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철원 6사단 유탄 사망사건, 초급 간부들에 책임 전가 정황”

    “철원 6사단 유탄 사망사건, 초급 간부들에 책임 전가 정황”

    지난달 26일 강원도 철원에서 발생한 6사단 이모(22) 상병의 유탄 사망사건 수사가 부당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군인권센터(이하 센터)는 19일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책임을 일선 부대 초급 간부들에게 전가해 본질을 호도하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센터에 따르면 군은 사망자 일행을 인솔한 소대장·부소대장과 사격통제관이었던 정보통신대대 소속 중대장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지난 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12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끝에 소대장은 구속되고 부소대장과 사격통제관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으나 군 검찰은 사격통제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센터는 “사격통제관은 현역 군인으로 주거가 일정해 도주 우려가 없는 데다가 과실범이므로 사건 관련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아 증거 인멸 우려도 없다”며 “무리한 구속 시도는 이들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센터는 “이 사건의 실제 수사는 6사단 헌병이 했다”며 “6사단 사건이므로 사단장 이하 모든 관리 책임자를 성역 없이 수사해야 하는 만큼 6사단 헌병은 수사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수사에 객관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센터는 “국방부 조사본부에서 수사 지휘를 맡은 이모 대령이 현장에 가서는 부대 내에서 술판을 벌였다”면서 “주된 처벌 대상은 사격장 관리의 직접적 책임이 있는 77포병대대장 윤모 중령, 사격장관리관 우모 상사, 6사단 교육훈련참모 배모 중령 등이며 6사단장 이모 소장의 지휘통솔 책임도 크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문제의 사격장에선 총구가 2.39도만 상향 지향돼도 탄이 사고 장소까지 직선으로 날아갈 수 있다는 점 등 군 조사에서 밝혀진 문제를 거론하며 “엉터리 사격장을 승인한 당시 사단장 이하 역대 사단장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軍 “도비탄 아닌 직격 유탄에 사망”… 구멍 뚫린 사격장 관리

    軍 “도비탄 아닌 직격 유탄에 사망”… 구멍 뚫린 사격장 관리

    우회 않고 음악 튼 채 병력 이동 경계병들도 아무런 통제 안 해 지난달 26일 강원도 철원 육군 6사단 예하 모 부대 사격훈련장에서 발생한 이모(22) 상병 총기 사망사건은 당초 추정됐던 도비탄이 아닌 잘못 조준된 유탄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사격장 바로 위에 병사들이 이동하는 전술도로가 설치된 것도 모자라 사격훈련 중 병사 이동을 막기 위해 배치된 경계병들은 ‘허수아비’처럼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격장 부근을 무방비로 방치해 애꿎은 병사가 희생된 셈이다.국방부 조사본부는 문재인 대통령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특별지시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진행해 온 이번 사건 특별수사 결과를 9일 발표하고 “이 상병이 사격장에서 직선거리로 날아온 유탄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탄은 조준한 곳에 맞지 않고 빗나간 탄으로 돌 등 딱딱한 물체에 맞고 튕겨나간 도비탄과는 확연히 다르다. 수사단장인 이태명 대령은 “이번 사고는 병력인솔부대, 사격훈련부대, 사격장 관리부대의 안전조치 및 사격통제 미흡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했다”면서 “사격훈련부대 중대장과 병력인솔부대 소대장 및 부소대장 등 3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사 결과 해당 사격장에서 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여지가 충분했다. 사격장 끝 방호벽에서 병사들이 이동하는 전술도로가 고작 6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데다 안전통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당일 이 상병은 다른 부대원들과 금학산 정상 부근에서 전투진지 구축 공사를 마치고 소대장 인솔하에 전술도로를 따라 부대로 복귀하고 있었다. 2㎞쯤 내려왔을 때 사격훈련부대의 경계병 2명과 맞닥뜨렸지만 이들은 아무런 통제도 하지 않았다. 580여m 더 걸었을 때쯤 대열 맨 후미에 있던 이 상병이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오후 4시 10분쯤이었다. 당시 사격장에서는 사격훈련부대의 12조째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다. 수사단은 사망 원인과 관련해 도비탄 가능성, 조준사격 가능성, 유탄 가능성 등을 놓고 과학수사 기법 등을 동원해 엄정한 수사를 펼쳤지만 회수한 탄두 분석 결과 이물질 흔적 등이 없어 도비탄은 아닌 것으로 일찌감치 결론 냈다. 당초 도비탄 추정 이유와 관련해선 “총탄이 튄 것 같다”는 부소대장의 최초 보고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육군이 사건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면피성으로 도비탄 가능성을 제기해 조기에 마무리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수사단은 조준사격 의혹 역시 육안에 의한 인물 표적 확인이 불가능한 점 등을 이유로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대신 사격장 구조상 총구가 2.39도만 위로 치켜 올라가도 총탄이 사고 장소까지 직선으로 날아갈 수 있는 데다 사고 장소 부근의 나무 등에서 70여개의 피탄 흔적이 발견된 점 등을 근거로 유탄으로 최종 결론 냈다. 누가 쏜 총탄인지는 해당 시간 사격에 이용된 K2소총 12정을 수거해 회수한 총탄과 강선흔을 대조했지만 총탄이 크게 훼손돼 확인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여전히 제기되는 잔탄(부대에서 반드시 소모해야 할 총탄 중 잔여분) 소모를 위한 난사 의혹에 대해서는 “병사들에게 20발씩 지급됐고 절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사됐다”며 일축했다. 수사 결과 병력인솔부대는 복귀 중 총성을 듣고도 우회하지 않고 그대로 전술도로를 지나가는 등 안전통제가 미흡했다. 게다가 소대장은 고된 작업으로 피곤해하는 병사들에게 이동 중 큰 소리로 음악까지 들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사격훈련부대는 경계병 투입 시 명확한 임무를 알려주지 않았다. 경계병들은 “통제 지시를 받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사격장관리부대의 안전대책 역시 턱없이 부족했다. 육군은 사법 처리 대상자와는 별개로 6사단장을 비롯한 이번 사건 관련자 16명에 대해 지휘감독 소홀 책임 등을 물어 곧 징계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제2, 제3의 철원사고’가 언제든 또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육군의 긴급 점검 결과 이번 사고 사격장과 같은 전체 190여곳의 자동화사격장 중 50여곳에서 비슷한 문제점이 발견됐다. 부근에 도로나 민가 등이 있어 언제든 오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육군은 즉각 해당 사격장들의 운영을 중단하고 안전조치를 강구한 뒤 사격 재개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육군은 또 재발 방지책으로 사격장 안전관리 인증제 등을 도입할 방침이다. 송 장관은 사격장을 비롯한 훈련장 안전관리 실태를 오는 26일까지 철저하게 점검하라고 전군에 특별지시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 피해자인 이 상병은 지난달 29일 일계급 추서 및 순직처리됐으며 다음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軍 “철원 총기 사고, 도비탄 아니라 유탄에 맞아 사망”

    軍 “철원 총기 사고, 도비탄 아니라 유탄에 맞아 사망”

    지난달 26일 강원 철원 군부대에서 총탄에 맞아 숨진 강원도 철원의 육군 6사단 소속 이모(22) 상병은 유탄(조준한 곳에 맞지 않고 빗나간 탄)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국방부 조사본부는 9일 “국방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지난달 26일 6사단 소속 일병(사망 당시 계급)이 전투진지 공사를 마치고 도보로 복귀 중 두부 총상을 입고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특별수사를 진행했다”면서 “그 결과, 이모 상병은 인근 사격장으로부터 직선거리로 날아온 유탄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상병은 사망 당시 계급이 일병이었으나 육군은 상병으로 추서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사망 원인과 관련, 도비탄·직접 조준사격·유탄 등 3가지 가능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해왔다. 조사본부는 유탄을 원인으로 지목한 이유에 대해 “가스작용식 소총의 특성상 사격시 소총의 반동이 있고, 사격장 구조상 200m 표적지 기준으로 총구가 2.39°만 상향 지향되어도 탄이 사고장소까지 직선으로 날아갈 수 있다”면서 “사격장 사선으로부터 280m 이격된 방호벽 끝에서부터 60m 이격된 사고장소 주변의 나무 등에서 70여 개의 (유탄)피탄흔이 발견된 점 등을 고려할 때 유탄인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조사본부는 도비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했으나, 탄두에 충돌한 흔적과 이물질 흔적이 없고 숨진 이 상병의 우측 광대뼈 부위에 형성된 사입구(총탄이 들어간 곳)가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점 등으로 미뤄 도비탄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도비탄은 총에서 발사된 탄이 딱딱한 물체에 부딪혀 정상 각도가 아닌 방향으로 튕겨 나간 것을 말한다. 또 직접 조준사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사격장 끝단 방호벽에서 사고장소까지 약 60m 구간은 수목이 우거져 있고 사격장 사선에서 사고장소까지 거리도 340m에 달해 육안 관측 및 조준사격이 불가능하다는 게 조사본부의 입장이다. 이어 조사본부는 사격훈련부대 병력이 병력 인솔부대의 이동계획을 사전에 알 수 없어 살인 또는 상해 목적으로 직접 조준했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사본부는 사고원인에 대해 병력인솔부대, 사격훈련부대, 사격장관리부대의 안전조치 및 사격통제 미흡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관련, 사격훈련통제관으로서 경계병에게 명확하게 임무를 부여하지 않은 최모 중대장(대위)과 병력인솔 부대의 간부인 박모 소대장(소위), 김모 부소대장(중사) 등 3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6사단 사단장(소장)과 참모장(대령), 교훈참모(중령), 교육훈련장관리관(상사) 등 책임간부 4명과 병력인솔부대, 사격훈련부대, 사격장관리부대의 지휘관 및 관련 실무자 12명 등 총 16명에 대해서는 지휘·감독 소홀과 성실의무 위반 등의 책임으로 육군에서 징계 조치토록 할 예정이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병력인솔부대는 진지 공사 후 도보로 복귀하던 중 사격 총성을 듣고도 병력이동을 중지하거나 우회하지 않고 그대로 지나갔다. 또 사격훈련부대는 사고장소인 영외 전술도로에 경계병 투입 때 명확한 임무를 부여하지 않아 병력이동을 통제하지 못했다. 사격장관리부대는 유탄 차단대책을 강구하지 못했고, 사격장과 피탄지 주변 경고간판 설치부실 등 안전대책이 미흡했다. 사단사령부 등 상급부대에서는 안정성 평가 등을 통해 사격훈련부대와 영외 전술도로 사용부대에 대한 취약요소를 식별하지 못하는 등 조정·통제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육군은 운용 중인 모든 사격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안전 위해요소를 파악해 보완할 예정이며, 해당 사격장에 대해서는 즉각 사용중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 상병을 순직으로 처리하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토록 할 계획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총격으로 번진 이웃간 말싸움…가해 모습 촬영까지

    총격으로 번진 이웃간 말싸움…가해 모습 촬영까지

    이웃 간의 싸움이 끔찍한 총격사건으로 이어졌다. 가해자는 잔인한 총격을 핸드폰으로 촬영했다. 브라질 미나제라이스주의 카타구아세스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 지역에 사는 자녀 셋을 둔 여성 윌리엔 시키에이라(22)에겐 평소 앙숙처럼 지내는 남자이웃이 있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자와의 악연은 자식들이 자주 싸운 데서 발단됐다. 아이들 싸움이 어른 싸움이 되면서 사이가 벌어진 두 사람은 펑소에도 언성을 높이는 일이 잦았다. 사건이 발생한 날엔 시키에이라의 남편과 문제의 남자이웃이 말싸움을 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시키에이라는 복수를 다짐하며 기회를 기다렸다. 공교롭게도 그날 두 사람은 길에서 마주쳤다. 남자를 본 시키에이라는 바로 말싸움을 걸었다. 남자이웃도 질새라 시키에이라에게 삿대질을 하며 대응했다. 시키에이라는 말싸움을 하면서 상대방 남자이웃을 핸드폰으로 계속 촬영했다. 남자는 이런 사실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끔찍한 사건의 신호였다. 한동안 말싸움을 벌이던 시키에이라는 갑자기 품에서 권총을 꺼냈다. 총구를 겨누자 남자이웃은 잔뜩 겁을 먹고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시키에이라는 방아쇠를 당겼다. 두 발의 총탄이 얼굴에 적중하면서 남자이웃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총탄이 얼굴을 관통하는 끔찍한 장면은 핸드폰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시키에이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자택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권총과 시키에이라의 핸드폰 영상을 증거로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자가 총을 갖고 나오면서 이미 이웃을 살해하려고 작정했던 것 같다”면서 “굳이 동영상을 촬영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국민의당 우일식, ‘지롤발광’ 발언 “과했다면 사과…애칭 정도”

    국민의당 우일식, ‘지롤발광’ 발언 “과했다면 사과…애칭 정도”

    우일식 국민의당 디지털소통위원장은 4일 국민의당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을 향해 ‘지롤발광’ 등의 표현을 쓴 점에 대해 “과했다면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지난 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 용산소방서를 방문한 이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소방관 증원에 반대하는 당 대표가 왜 연휴에 소방서를 찾아 소방관들을 힘들게 하느냐는 지적이었다. 급기야 인터넷에는 자신을 용산소방서 소방관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글까지 올라왔다. 이에 우 위원장은 “당 디지털소통위원회에 신고접수됐다”면서 “팩트 확인 후 법적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국민의당의 대처에 한 네티즌은 “감히 국민의 비판에 대해 법으로 대응하겠다? 즉 국민을 적으로 여기고 싸우시겠다?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더니 거짓말이네?”라고 반발했다. 그러자 우 위원장은 “지롤발광 생각해 보시고 총구상대 제대로 겨누어 주삼”이라고 대응했다. 또 다른 네티즌의 비판에는 “○○○님 지롤치지 말고 국민의당 디소위 응원해주세요”라고 대꾸하기도 했다. 이러한 대처로 논란이 일자 우 위원장은 “지롤이라는 말은 애칭 정도”라며 진화에 나섰다. 그는 “지롤발광이라는 표현은 명절날 소방관등 고생하는 분들이 먼저인데 지지자들끼리의 논쟁을 말한 것”이라며 “소방관님들의 처우개선 논의와 별도로 전개되는 부분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의 공세방향의 아쉬움을 말한 것인데 과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드리고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도비탄이냐 직격탄이냐?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도비탄이냐 직격탄이냐?

    지난 26일 오후 4시 10분, 강원도 철원 금학산 일대에서 진지공사 작업을 마치고 돌아가던 모 부대 소속 이모 일병이 갑자기 날아든 총탄에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군 당국은 현장 조사 결과 이 일병의 목숨을 앗아간 총탄이 도비탄(跳飛彈)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격장에서 표적을 향해 발사된 총탄이 바위 등 딱딱한 지형지물에 맞아 튕겨나갔고, 이 튕겨나간 총탄이 이 일병을 덮쳤다는 것이다. 유가족과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군 당국의 이 같은 해명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당시 현장을 보면 이 일병의 목숨을 앗아간 것은 도비탄이 아니라 직격탄, 즉 총구에서 발사되어 그대로 이 일병에게 향했다는 것이 유가족과 일부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사고 당일 이 일병을 포함해 그의 동료들은 사격 훈련이 한창인 사격장에서 표적 바로 뒤, 그러니까 총탄이 빗발치는 사선을 걸어갔다는 말이 된다. 과연 사실일까?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부대 사격장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금학산 동쪽 능선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50m·100m·200m·250m 거리의 표적이 설치된 비교적 큰 규모의 사격장이다. 사수 위치의 해발고도는 약 218m, 250m 거리 표적의 해발고도는 246m 수준으로 표적까지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높이가 높아지는 경사진 지형이며, 사망한 이 일병은 사수 위치에서 약 400m 전방, 사수보다 45m 정도 높은 위치에 있는 전술도로를 걷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 일병을 덮친 총탄은 직격탄일까 도비탄일까?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총기와 탄약의 특성, 그리고 사격장 및 사고현장의 지형적 특성을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K2 소총의 탄도형태와 소총탄의 특성을 살펴보자. K2 소총은 6조 우선의 강선이 파여져 있고, 여기서 발사되는 5.56㎜ K100 소총탄은 FMJ(Full Metal Jacket) 구조로 구리 외피 속에 앞부분엔 철이, 뒷부분엔 납이 들어 있는 구조다. 이 총탄은 K2 소총의 6조 우선 강선에서 발사되면서 매우 빠른 속도로 회전하며 비행한다. 이 회전력 때문에 총탄은 직진하지 못하고 일정한 탄도를 그리는데 이 때문에 조준점(사수가 가늠쇠와 가늠자, 표적을 일치시킨 점)과 탄착점(총탄이 명중하는 지점)이 일치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K2 소총은 정면의 표적을 향해 사격했을 때 25m 지점에서 조준점과 탄착점이 일치하고, 이후 약 100~150m 지점에서 탄착점이 가장 높아졌다가 250m 지점에서 다시 조준점과 탄착점이 일치한다. 이 때문에 사람 형태의 표적의 명치 부분을 명중시키려면 50m 거리에서는 배꼽 아래를, 200m에서는 배꼽을, 250m에서는 명치를 조준해야 한다. 사격장의 특성도 고려해보아야 한다. 일부 언론에 나오는 사격장 측면 사진은 착시로 인해 경사가 대단히 가파른 것처럼 보이지만 ‘구글어스’ 지도나 등고선이 포함된 지도를 통해 확인되는 사격장의 길이는 약 300m, 사수 위치와 사격장 전방 끝단의 고도 차이는 약 45m 정도로 비교적 완만한 경사 지형이다. 경사가 완만하다는 것은 총탄이 지면에 맞았을 때 전방 방향으로 도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K2 소총과 소총탄의 특성, 그리고 사격장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두 가지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 사수의 실수가 첫 번째고 도비탄 발생이 두 번째다. 이 일병이 총탄에 맞고 쓰러진 지점은 사수의 직가시(直可視) 방향이며, 소총 유효사거리 내에 있었다. 더욱이 사격장 경사가 완만했기 때문에 사수가 조준점을 높게 잡거나 방아쇠를 당길 시점에 호흡을 들이쉬고 있는 상태였을 경우, 그리고 연발 사격으로 인해 총구 앙등(仰騰) 현상이 발생했을 경우 조준점보다 높은 곳에 총탄이 맞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사고가 발생한 사격장은 구조적 특성상 사격 중 사수의 실수 또는 총구 앙등 현상으로 총구 각도가 정상 조준 각도보다 2~3도 정도만 올라가도 사격장 끝단의 15m 높이 안전방벽을 쉽게 넘어버릴 수 있는 구조이다. 즉, 자칫 잘못하면 400m 거리의 전술도로로 총탄이 날아들 수 있는 구조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문제가 있는 사격장이라는 말이다. 도비탄이 아닌 직격탄이라면 탄자의 훼손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당시 사격이 이루어진 6정의 총기를 회수해 강선 마모 형태와 탄자의 스크레치를 대조하면 어느 총기에서 발사된 총탄이 이 일병을 맞췄는지 찾아낼 수 있고, 수사당국도 관련 조사를 진행하려는 움직임이다. 그러나 이 일병의 목숨을 앗아간 것이 직격탄이라는 전제 하에 누가 총을 쐈는지를 찾아내 처벌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처사다. 해당 장병은 통제관의 지시에 맞춰 사격훈련이라는 정해진 과업을 수행하고 있었고, 사격장 전방에 당연히 안전통제가 이루어지고 있을 것이라고 믿고 사격을 한 것이기 때문에 맡은 바 과업을 수행한 병사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온당치 못하기 때문이다. 만약 해당 병사를 처벌한다면 앞으로 그 어느 병사가 안심하고 사격 훈련에 임할 수 있겠는가? 사격장의 지형적 특성과 소총탄의 특성을 고려할 경우 도비탄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격 훈련에 사용된 K100탄은 관통력을 높이기 위해 탄자 앞부분에 철을, 외부를 구리로 감산 FMJ탄이다. 외피가 단단하기 때문에 탄심(彈心)이 납으로만 이루어져 장애물에 맞았을 때 찌그러지는 현상이 강한 구형탄과 달리 튕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입사각(入射角)이 낮거나 탄자의 측면을 맞고 도탄될 경우 도탄각이 낮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수가 표적을 향해 쏜 총탄이 근처의 자갈이나 돌에 비스듬하게 맞고 튕기면서 이 일병에게 날아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형태의 도비탄이라면 운동 에너지 손실이 적기 때문에 충분히 사람을 살상할 수 있다. K2 소총 도비탄이 1.2㎞ 떨어진 곳의 사람에게 중상을 입혔던 사례도 있다. 또한 비스듬하게 도탄되었다면 K100탄의 구조 특성상 탄자의 외형 훼손이 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 일병에게서 나온 총탄이 원형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는 것이 설명이 된다. 요컨대 이번 사고는 사수의 조준 및 격발 실수에 의한 직격탄 피격이거나 사수의 오조준과 사격장의 지형적 특성이 결합해 만들어낸 도비탄 피격 두 가지 가능성 모두를 추정해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일병의 생명을 앗아간 것이 직격탄인지 도비탄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번 사고는 심각한 안전불감증이 만들어낸 명백한 인재(人災)이기 때문이다. 사격장 전방, 그것도 소총 유효사거리 내에 전술도로를 설치해 사람이 통행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문제고, 사격 훈련을 하고 있음에도 이 전술도로에 대한 접근 통제를 제대로 실시하지 않은 것도 문제다. 무엇보다 사격 훈련이 진행 중인 사격장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전술도로를 이동하면서 인솔 병력들에 대한 안전 대책을 강구하지 않은 간부들의 안이한 의식이 아직 피어보지도 못한 귀중한 젊은 생명을 앗아갔다. 다행스러운 것은 사고를 대하는 군의 태도가 과거와 많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국방부 조사본부에 사고 전말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강력하게 지시했으며,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역시 안전통제 실패에 대한 지휘 책임을 인정하고 직격탄·도비탄·유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하되, 조사 과정을 투명하게 밝혀 유족과 국민들에게 알리라고 지시했다. 사고가 발생하면 은폐하고 축소하는데 급급했던 과거와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군 수뇌부의 이 같은 의지에 따라 수사당국은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철저하고 투명하게 이번 사고의 진상을 규명해 이 일병과 유족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책임 소재를 명명백백하게 규명하여 엄중히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사설] ‘선전포고’ 주장까지 나온 일촉즉발 한반도

    연일 수위를 높여 가던 미국과 북한 간 ‘말폭탄’이 급기야 전쟁을 언급하는 단계에까지 다다랐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그제 밤(한국시간) “북한 지도부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발언을 대북 선전포고라고 주장하며 ‘자위권 행사’를 공언했다. 이에 질세라 미국도 거듭 ‘미국과 동맹 방어를 위한 모든 옵션’을 강조하며 대북 군사대응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고는 손가락을 방아쇠에 걸고 있는 일촉즉발의 형국이 아닐 수 없다. 리 외무상의 ‘자위권’ 발언은 일단 나흘 전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와 F15 전투기들이 북한 동해의 최북단 국제 공역을 비행하는 ‘무력시위’를 펼친 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미국이 항공모함을 비롯한 핵심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배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대북 무력시위의 강도를 높일 것으로 예고하자 이를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려 보려는 시도를 한 것으로도 보인다. 실제로 북한은 B1B 폭격기 등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강원도 고성 동쪽 200여㎞ 부근 국제 공역에까지 접근하는 순간에도 이를 전혀 알아채지 못하다가 뒤늦게 한·미 양국의 발표를 보고서야 상황을 파악하고는 작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B1B가 부분적 스텔스 기능만 갖추고 있는 만큼 원산 지역의 SA5 레이더(감지 범위 250㎞) 등으로 얼마든지 감지할 수 있었음에도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를 놓쳤다는 것이다. 최대 61t의 폭탄을 탑재한 채 날아가 북한 지휘부와 핵·미사일 기지 여러 곳을 한 번에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B1B가 턱밑까지 다가갔는데도 이를 까맣게 몰랐다면 김정은 세력이 받았을 충격은 충분히 상상이 가는 일로, 리 외무상의 극렬한 반발은 이 연장선에서 나왔을 공산이 크다. 그러나 문제는 리 외무상의 선전포고 발언에는 이런 충격을 넘어 실제로 북·미가 군사 충돌을 빚는 상황을 전제로 그 책임을 미국 측에 떠넘기려는 의도까지 담고 있다는 점이다. 김정은이 공언한 ‘트럼프가 생각한 이상의 결과’, 다시 말해 추가 고강도 도발을 반드시 강행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미국과 무력 충돌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한들 이를 회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유엔에서의 ‘말폭탄’ 공방과 B1B 출격, 그리고 북한의 대응을 종합하면 불안하지만 긍정적으로 볼 만한 시그널이 포착된다. 미국의 고강도 제재와 군사적 위협이 북에 실질적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따라서 이 강도 높은 압박을 효과적으로 운용한다면 모종의 결실을 거둘 수도 있을 것임을 보여 줬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는 뒤집어 보면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북이 단말마적인 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다는 점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한반도가 거대한 분수령을 넘고 있다. 한걸음, 한마디에 모두 신중할 때다.
  • 여수시장애인보호작업장, 면장갑 생산하며 장애인 자립 돕는다

    여수시장애인보호작업장, 면장갑 생산하며 장애인 자립 돕는다

    전남 여수시장애인보호작업장이 중증장애인 생산품 생산시설로서 관공서에 면장갑을 납품하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여수시장애인보호작업장은 100% 국내산 면사로 면장갑, 반코팅 장갑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어 2012년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증장애인 생산품 생산시설’로 지정됐다. 공공기관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특별법’에 의해 의무적으로 총구매액 가운데 1% 이상을 장애인직업 재활시설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구매해야 한다. 여수시장애인보호작업장은 우수한 품질의 면장갑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며 여수지역 관공서를 비롯해 여천산단, 공업사, 선박, 항운업체, 주유소, 조선소, 공구점, 산업현장, 정육점 등에 납품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적색 코팅장갑과 미끄럼방지 효과가 뛰어난 도트무늬 코팅 장갑 등도 생산 중이다. 장애인 근로자들은 제품의 원자재(국내산 면사 100%) 입고부터 출하까지 10여 가지 제조 과정을 익힌 뒤 생산업무에 투입된다. 체계적인 매뉴얼 하에 교육이 이뤄지고 있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및 직무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장갑생산과 판매에 따른 이익금은 관리운영비와 원자재 구입비를 제외한 전액을 장애인 근로자와 훈련생의 자립생활을 위한 급여와 수당으로 지급하고 있다. 현재 여수시장애인보호작업장은 저가 수입산 장갑의 대량 수입으로 인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매년 인건비와 원자재비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에 대해 여수시장애인보호작업장 관계자는 “여수시장애인보호작업장 전 직원들은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이 난관을 극복하려 노력 중”이라며 “주변의 따뜻한 관심이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에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4세 소년 죽인 조폭 영상…유튜브, 삭제 요청 모르쇠

    14세 소년 죽인 조폭 영상…유튜브, 삭제 요청 모르쇠

    영국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폭력 조직들의 다툼 끝에 14세 소년이 머리에 총을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가해자로 알려진 조직원들의 폭력적인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논란을 낳고 있다. BBC 등 현지 언론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런던 동부에 사는 코리 주니어 데이비스(14)는 집 근처 놀이터에서 이 지역 폭력 조직단원의 총에 맞았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머리의 총상이 매우 심한 탓에 결국 숨지고 말았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데이비스와 같은 장소에 있던 A조직이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B조직의 급습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데이비스는 B조직원이 쏜 총에 맞았다. 데이비스가 두 조직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도심 한복판 놀이터에서 폭력 조직들의 총격이 발생한 것도 충격적이지만, 이후 또 다른 문제가 유튜브에서 불거졌다. 유튜브에 문제의 조직원들이 모여 술을 마시고 마라화나를 피우며 폭력적인 내용의 랩을 하면서 타인에게 총구를 겨누는 듯한 손짓을 취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버젓이 재생되고 있었던 것. 현지 경찰은 용의자들의 신원을 파악해 뒤쫓는 동시에 유튜브 측에 문제의 조직이 등장하는 영상을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실제로 유튜브 검색창에 두 조직의 이름을 검색하면 총으로 주변 사람들을 위협하거나 범죄를 저지르고 약물을 복용하고, 더 나아가 조직끼리 폭력적인 다툼을 벌이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매우 손쉽게 볼 수 있다. 유튜브에 접속한 사람들은 특별한 제재 없이 해당 영상들을 볼 수 있으며, 조회수가 약 30만회에 달하는 영상도 있다. 유튜브 측은 “우리는 무료로 영상을 제공하고 있지만 폭력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는 등 규칙에 맞지 않는 콘텐츠는 삭제하고 있다”고 밝혔을 뿐 어떤 후속 조치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총격을 당한 코리의 가족은 “코리는 매우 착한 아이다. 평소 나쁜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 그날 하필 잘못된 시간, 잘못된 장소에 있었던 것 뿐”이라면서 “왜 그들은 총과 칼을 들고 사람들을 위협하고 죽이는 것인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사진=문제의 조직원이 출연하는 동영상 캡쳐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기는 남미] 조폭영화 같은 현실…무서운 브라질

    [여기는 남미] 조폭영화 같은 현실…무서운 브라질

    조폭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브라질에선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브라질의 범죄조직 PCC가 또 다른 범죄조직의 조직원 2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불에 태우는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다. 살해된 두 사람은 각각 22살과 17살 된 사촌형제로 사망 전 자신들이 묻힌 구덩이를 직접 팠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사건은 지난달 25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남부 포르토 알레그레 인근의 숲에서 벌어졌다. 동영상을 보면 살해된 두 사람이 잔뜩 겁에 질린 삽으로 열심히 땅을 파고 있다. 그런 두 사람을 정체불명의 세 남자가 총을 겨누며 지켜보고 있다. 세 남자는 땅을 파는 사촌형제를 향해 “긴 고통은 없을 테니 겁내지 마라”며 섬뜩한 농담을 던지기도 한다. 순간 화면이 바뀌면서 사촌형제는 이미 구덩이 안에 누워 있다. 그런 두 사람을 향해 세 남자는 총구를 겨누고 마구 방아쇠를 당기기 시작했다. 최소한 10회 이상 총성이 울린 뒤 세 남자는 살해한 사촌형제의 소지품을 구덩이에 던졌고,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질렀다. 구덩이에서 불길이 솟구치는 장면으로 동영상은 끝난다. 두 사람의 유해는 지난달 28일 발견됐다. 동영상을 찍은 건 총을 겨누고 있던 세 남자 중 한 명이다. 촬영자는 “장난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기 위해 동영상을 찍는다”면서 “이들을 봐라, 제 무덤을 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 남자는 “우리는 PCC의 (하부조직인) 안티발라다”라는 말도 한다. PCC는 브라질에서 가장 잔인하고 난폭하기로 악명 높은 범죄조직이다. 살해된 사촌형제는 PCC와 경쟁하는 또 다른 범죄조직 ‘발라엔라카라’의 조직원이었다. 범죄조직 사이에 벌어진 보복범죄라는 추측이 힘을 얻는 이유다. 마약이라는 막대한 이해관계에서 빚어진 사건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두 조직이 포르토 알레그레의 마약공급권을 놓고 세력다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군 의문사’ 고 김훈 중위, 사망 19년 만에 순직 인정

    ‘군 의문사’ 고 김훈 중위, 사망 19년 만에 순직 인정

    대표적인 ‘군 의문사 사건’의 당사자인 고 김훈 중위가 숨진 지 19년 만에 순직 인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국방부는 지난 31일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열어 1998년 군 복무 중 사망한 김훈(당시 25살·육사 52기) 중위의 죽음을 순직으로 인정했다고 한겨레가 1일 보도했다. ‘고 김훈 중위 사망 사건’은 19년 전인 1998년 2월 24일 정오 무렵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지하벙커에서 근무하던 김훈 중위가 오른쪽 관자놀이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최초 현장감식 두 시간 전에 이미 자살보고가 이뤄지는 등 부실한 초동 수사 때문에 김훈 중위의 사망 원인은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고, 이후 타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군은 김 중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결론을 내린 뒤로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국방부는 육군이 미군 범죄수사대(CID)와 합동으로 진행한 1차 수사(1998년 2월 24일~4월 29일)는 물론, 육군본부 검찰부의 2차 수사(1998년 6월 1일∼11월 29일),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설치된 특별합동조사단의 3차 수사(1998년 12월 9일∼1999년 4월 14일), 2012년 3월22일 총기 격발실험 등에서 일관되게 ‘김훈 중위가 자신의 권총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 2006년 12월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초동 수사가 잘못돼 자살인지 타살인지 알 수 없다”고 판결했다. 3년 간 사건을 조사했던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도 2009년 11월 ‘진상규명 불능’ 결정을 내렸다. 국민권익위원회도 국방부와 합의해 2012년 3월 22일 총기 격발실험 등 쟁점 사안들에 대해 재조사를 진행한 뒤 “김훈 중위의 사인을 자살로 보기 어렵다”며 “순직으로 인정하라”고 국방부에 권고했다. 특히 권익위는 당시 격발실험 결과에 토대해 김 중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국방부의 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오른손잡이였던 김 중위의 왼쪽 손바닥에서만 화약이 검출됐는데, 국방부가 추정한 김 중위의 자세에 따라 발사실험을 한 결과 실험자 12명 중 11명의 오른손 손등에서 화약흔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권익위는 2012년 8월 화약흔 실험결과와 함께 벙커 내 격투흔적이 있고, 김 중위의 관자놀이에서 총구에 눌린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자살로 결론짓기 어렵다”면서 “김 중위의 순직을 인정하라”고 국방부에 권고했으나, 국방부는 지난 5년여 동안 권익위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열린세상] 한민족이 자랑스럽다고? 위대하다고?/서상문 고려대 연구교수

    [열린세상] 한민족이 자랑스럽다고? 위대하다고?/서상문 고려대 연구교수

    6년 전 학술 조사차 진먼다오(金門島)와 그 맞은편 대안 중국 샤먼(厦門)의 군사기지들을 돌아본 적이 있다. 1958년 마오쩌둥이 하루 걸러 수만 발씩 포격하도록 한 진먼다오는 대만에 속한 최전방 섬이지만 샤먼에서 보면 가물가물 보일 정도로 지척이다. 당시 두 곳 모두 평화로운 섬과 도시였을 뿐 군사적 긴장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중국?대만의 고위급 정치회담 결과 국공 쌍방 군대가 대폭 철수해 군부대는 많이 보이지 않았다. 군사 대치 시절 건설된 벙커, 포대, 지하요새, 격납고, 초대형 스피커만 덩그러니 남아 살벌했던 긴장의 흔적을 말해 줬다. 양측 군사시설은 각기 관광자원화돼 관광객을 맞고 있었다. 대만과의 긴장 완화를 위해 대만해방작전 임무를 맡던 제31집단군의 전투력을 갑에서 을로 낮춘 것은 덩샤오핑 때다. 진먼다오에 배치된 12만여명의 국민당군은 현재 3000명뿐이다. 1980년대 말부터 시작된 서신 왕래와 친지 방문 같은 인도적 교류는 중단되지 않고 있다. 관광, 교역, 투자, 학술 교류는 물론 홍콩~타이베이~베이징을 잇는 실시간 언론 보도는 불가역적 일상사가 됐다. 남은 건 이념, 군사, 외교, 정치, 행정, 경제의 통합과 최종적인 통일뿐이다. 비슷한 시기에 찾아간 판문점은 판이했다. 군사분계선 건너 마주 보는 남북한 초병의 표정 없는 얼굴엔 긴장감이 돌았다. 반세기 이상 서로 겨누던 휴전선 일대 남북의 총구와 야포는 줄어든 게 없고 군사시설도 그대로였다. 난데없는 북한의 포격으로 무고한 국민들만 다치고 죽었다. 정상회담도 중단됐다. 수십만 병력이 대치하고 있고 관광, 투자, 체육 및 학술 교류는 한 발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답보 상태다. 심지어 이산가족의 생사마저 알 수 없다. 지난해 개성공단이 창졸간에 폐쇄돼 그나마 있던 숨구멍마저 막혔다. 합리성을 결한 단기적 결정, 아집과 독선으로 이산가족 상봉은커녕 서신 교환 하나 제도화하지 못하는 우리다. 중국과 대만엔 양안 관계의 창구 역할을 하는 기구가 운용되지만 우리는 지난 세기부터 오가던 그 많은 회담 중에 정례화된 게 하나 없다. 한쪽은 여전히 대남 적화통일 방침을 포기하지 않고 있고, 다른 한쪽은 지난 10년간 힘으로 상대를 궤멸해 흡수 통일하겠다며 자기 허물은 눈 감은 채 압박만 하다 허송세월했다. 한민족이 자랑스럽고 위대하다고? 확연히 대비되는 중국과 우리의 분단 관리를 보면 자랑은커녕 자괴감이 든다. 중국과 대만 사이에는 과거 서로 총부리를 겨눴지만, 한때는 동료, 친구, 사제지간, 부모형제였다는 인식이 남아 있다. 저우언라이는 장제스의 제자였고, 덩샤오핑과 장징궈(蔣經國)는 모스크바 유학 동기였다. 최고위층에서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숱한 인연과 ‘관시’들이 존재하고, 그것이 충돌 시에도 양안 관계의 판은 깨지 않는 힘으로 작동된다. 2015년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공 영수회담 때 시진핑 주석은 대만의 현실, 양안의 의견과 건의를, 대만 동포의 이익을 충분히 고려하겠다(3개 충분론)면서 형식적인 통일보다 마음과 혼을 합치(心靈契合)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왜 우리는 이런 여유와 역지사지를 볼 수 없는가? 중국 민족이 중화주의를 매개로 통합의 결을 다듬어 갈 때 우리는 아직도 전쟁을 거치면서 형성된 서로를 철천지원수로 보는 적대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민족의 통일정책은 상대를 무시하고 자신만 옳다는 아집과 성과주의에 기반을 둔다. 어째서 동일한 냉전의 유산인 분단을 관리하는 마음가짐과 태도가 중국과 이다지도 다른가. 통일에 관한 한 나는 한민족을 결코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위대함은 거리가 멀다. 분단을 후세대에 물려줄 걸 생각하면 외려 부끄럽고 죄스럽기까지 하다. 대국적, 대승적 견지의 민족의식과 역지사지의 공유가 절실하다. “통일 상태가 오래가면 필히 분열되고, 오래 분열하면 필히 합치게 된다”(合久必分, 分久必合)는 중국인의 역사 의식을 본받을 일이다. 명분보다 실리를 추구하는 유연성도 부족하다. 남과 북이 각기 장단점이 있는 체제임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겸손하게 자신을 낮출 줄 알아야 한다. 이번에 남측이 위기 관리 차원에서 먼저 자신을 낮춰 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을 제의했다. 이제 북측에서 인민을 위해 자존심을 버리고 통 크게 화답할 차례다.
  • 브라질 법원, 라이언 록티 ‘강도 거짓말’ 문제삼지 않기로

    브라질 법원, 라이언 록티 ‘강도 거짓말’ 문제삼지 않기로

    올림픽 수영에서 금메달 6개를 수집한 라이언 록티(32·미국)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형사법원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경찰에 엉터리 신고를 한 혐의로 기소된 록티에 대한 형사 소추를 기각했다. 법관 셋이 표결을 해 2-1로 록티의 잘못을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고 미국 ESPN이 15일 법원 문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다만 검찰이 15일 안에 또다시 상고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완전히 매듭지어진 것은 아니라고 방송은 전했다. 현지 방송 오 글로보는 사건 다음날 록티의 미국 NBC 뉴스 인터뷰가 거짓 신고의 범죄 요건을 구성하지 않는다고 보았기 때문에 이같은 판결을 내렸다고 풀이했다. 록티의 대변인은 14일 USA투데이 스포츠에 전한 성명을 통해 “우리는 법원이 록티에 대한 형사 소추를 기각하며 동시에 그가 아무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점을 적절히 인지한 것을 반긴다. 1년 넘게 걸렸지만 결국엔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록티를 비롯해 지미 페이건, 잭 콩거, 군나르 벤츠 등 미국 수영 대표선수들은 리우올림픽 폐회식을 앞둔 지난해 8월 16일 새벽 주유소 기물을 파손하고 텔레비전 인터뷰를 통해 총구를 겨눈 강도들에게 돈을 뜯겼다고 엉터리 얘기를 늘어놓았다. 록티는 사건 이틀 뒤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수많은 스폰서 기업들을 잃고 한때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페이건은 법원과 1만 800달러(약 1224억원)의 변상금을 내는 것으로 합의한 뒤 다음날 귀국했다. 그러나 벤츠와 콩거는 리우를 떠나는 비행기에 올렸다가 분이 덜 풀린 경찰과 사법당국이 비행기에서 강제로 끌어내려졌다가 다음날 귀국했다. 록티는 사건 일주일 뒤 NBC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그날밤 “(사건을) 많이 부풀렸으며 성숙하지 않은 행동이었음”을 인정했다. 10개월의 자격 정지가 풀린 뒤 처음으로 13일 LA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나서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이 태어나 충분히 훈련하지 못했다는 이유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브라질 법원, 라이언 록티 ‘강도 거짓말’ 문제삼지 않기로

    브라질 법원, 라이언 록티 ‘강도 거짓말’ 문제삼지 않기로

    올림픽 수영에서 금메달 6개를 수집한 라이언 록티(32·미국)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형사법원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경찰에 엉터리 신고를 한 혐의로 기소된 록티에 대한 형사 소추를 기각했다. 법관 셋이 표결을 해 2-1로 록티의 잘못을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고 미국 ESPN이 15일 법원 문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다만 검찰이 15일 안에 또다시 상고할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완전히 매듭지어진 것은 아니라고 방송은 전했다. 현지 방송 오 글로보는 사건 다음날 록티의 미국 NBC 뉴스 인터뷰가 거짓 신고의 범죄 요건을 구성하지 않는다고 보았기 때문에 이같은 판결을 내렸다고 풀이했다. 록티의 대변인은 14일 USA투데이 스포츠에 전한 성명을 통해 “우리는 법원이 록티에 대한 형사 소추를 기각하며 동시에 그가 아무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점을 적절히 인지한 것을 반긴다. 1년 넘게 걸렸지만 결국엔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록티를 비롯해 지미 페이건, 잭 콩거, 군나르 벤츠 등 미국 수영 대표선수들은 리우올림픽 폐회식을 앞둔 지난해 8월 16일 새벽 주유소 기물을 파손하고 텔레비전 인터뷰를 통해 총구를 겨눈 강도들에게 돈을 뜯겼다고 엉터리 얘기를 늘어놓았다. 록티는 사건 이틀 뒤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수많은 스폰서 기업들을 잃고 한때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페이건은 법원과 1만 800달러(약 1224억원)의 변상금을 내는 것으로 합의한 뒤 다음날 귀국했다. 그러나 벤츠와 콩거는 리우를 떠나는 비행기에 올렸다가 분이 덜 풀린 경찰과 사법당국이 비행기에서 강제로 끌어내려졌다가 다음날 귀국했다. 록티는 사건 일주일 뒤 NBC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그날밤 “(사건을) 많이 부풀렸으며 성숙하지 않은 행동이었음”을 인정했다. 10개월의 자격 정지가 풀린 뒤 처음으로 13일 LA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나서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이 태어나 충분히 훈련하지 못했다는 이유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 도운 김선아, 속내는 무엇? ‘독특 워맨스 시작’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 도운 김선아, 속내는 무엇? ‘독특 워맨스 시작’

    김희선과 김선아의 독특한 워맨스가 시작됐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 9회에서는 김희선(우아진 역)과 김선아(박복자 역)가 지금까지의 살벌한 대립구도와 다른 오묘한 분위기로 이목을 집중시킨 것. 우아진(김희선 분)은 남편 안재석(정상훈 분)이 또 다시 윤성희(이태임 분)를 만나고 관계를 끝내지 못하겠다는 말에 분노가 폭발, 뺨을 때려 응징했다. 지금까지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성을 잃지 않았던 그녀가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이 처음이기에 안재석뿐 아니라 보는 이들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우아진은 정신 못 차린 남편 대신 윤성희를 찾아가 자존심을 버리고 무릎을 꿇었다. 딸 안지후(이채미 분)에게서 아빠를 빼앗아가지 말라며 눈시울을 붉히는 장면은 여성 시청자들의 이입을 이끌어내며 가슴을 아프게 만든 대목. 한 가정의 아내이자 아이를 위해서라면 못 할 것이 없는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우아진에게서 심상치 않음을 느낀 박복자(김선아 분)는 안재석이 바람이 났다는 사실을 알고 이들을 처단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우아진 대신 자신의 손을 더럽히겠다며 윤성희와의 피 튀기는 육탄전을 펼친 그녀는 통쾌함을 선사했다. 다른 식구들과 달리 우아진에게만은 다르게 대하는 상반된 태도는 그녀가 우아진에게 가진 진심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박복자는 자신이 데려온 천방순(황효은 분)이 안태동(김용건 분)의 장남 안재구(한재영 분)에게 선을 넘은 행동을 했다는 소리에 그 자리에서 뺨을 때리는 단호함을 보였다. 특히 코앞까지 들이댄 총구에도 눈 하나 깜짝 하지 않고 외려 “쏴! 여기서 안 쏘면 네 꼴 우스워 지는 거 알지? 쏴!”라며 기세등등하게 맞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어제(14일) 방송에서는 위기에 빠진 김희선이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모든 걸 다 내려놓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더불어 그녀를 돕는 김선아의 속내를 알 수 없는 호의가 앞으로 이들 사이가 어떻게 발전될 것인지 호기심을 증폭시켜 오늘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한편, 김희선과 김선아 두 여자의 다이내믹한 이야기는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품위있는 그녀’는 오늘(15일) 오전 9시 1회를 시작으로 9회까지 연속 재방송중이며 밤 11시 10회가 방송된다. 사진=JTBC ‘품위있는 그녀’ 9회 영상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관총으로 총알 700발 연사했더니...

    기관총으로 총알 700발 연사했더니...

    기관총으로 총알 700발을 쉬지않고 연사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지난 6일 미국 워싱턴주 벨뷰시 소재 사격장 ‘웨스트 코스트 아모리’(West Coast Armory)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실험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실험의 내용은 간단하다. 미국 육군의 경기관총 ‘M249’로 총알 700발을 모두 연사하는 것이다. 연사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총구 부분이 서서히 달아오르더니 어느새 용광로를 연상케 할 만큼 새빨갛게 변한다. 하지만 사수는 연사를 멈추지 않는다. 소음기를 비롯한 총구는 뜨겁게 달아올라 녹아내리더니 결국 두 동강이 나고 만다.<MobileAdNew center --> 사진·영상=West Coast Armory/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엽총 든 인질범을 1박2일 기다려준 경찰 230여명

    엽총 든 인질범을 1박2일 기다려준 경찰 230여명

    지난 4~5일 경남 합천에서 김모(41·경남 고성)씨가 초등학교 2년생 아들을 인질로 삼아 30시간 동안 벌인 인질극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아찔하고 긴박한 장면의 연속이었다. 특히 김씨가 칼에 비해 훨씬 위험한 큰 엽총을 갖고 있는 통에 아찔한 차량 추격전과 함께 무려 230여명의 경찰이 포위작업에 동원되는 이례적 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4일 오전 10시 김씨는 초등학교로 찾아가 아들을 데리고 나온 뒤 파출소에서 엽총을 찾았다.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김씨는 오후 5시 5분쯤 합천군 봉산면 도로에서 처음 맞닥뜨렸다. 이때부터 그는 추격하는 경찰을 향해 엽총을 발사하며 7㎞에 걸쳐 광란의 질주를 했다. 김씨는 수년간 조수포획단으로 활동해 엽총을 다루는 솜씨가 능수능란했다. 119 구급차와 순찰차, 소형 화물차를 차례로 탈취해 황매산 터널 입구까지 간 김씨는 반대쪽에 경찰이 차단하고 있는 것을 알고 오후 7시 10분쯤 터널입구에 화물차를 세워놓고 경찰에 맞섰다. 경찰은 인근 경찰서 순찰차와 기동대 차량 등을 총동원해 터널 양쪽 입구에서부터 50여m 거리를 두고 3~4중으로 차단벽을 설치해 더이상 김씨가 도주하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이곳은 합천군과 산청군 경계지역에라 합천경찰서장과 산청경찰서장이 모두 현장에 출동해 지휘했다. 경남경찰청 인질사건전문대응팀, 부산경찰청 소속 특공대(저격수) 13명이 현장에 긴급 배치됐다. 경찰대학과 경찰수사연수원 소속 위기협상전문가 경찰관 2명이 서울에서 KTX를 타고 현장에 급파돼 김씨를 상대로 휴대전화로 설득작업을 이어갔다. 흥분을 가라앉힌 김씨는 음료수와 빵, 담배를 요청했다. 경찰이 김씨가 요구한 물품을 트럭 바깥쪽 거울에 매달아 놓고 가면 그는 창문을 열고 차 안으로 가져갔다. 김씨는 빵과 우유는 아들에게 먹이고 자신은 담배만 피웠다. 김씨는 전처 A씨를 불러주면 아들은 풀어주겠다고 했다. 경찰은 서울에 있는 A씨를 현장으로 오게 했다. 김씨는 4일 오후 10시 24분쯤 아들을 풀어준 뒤 A씨를 자신에게 보내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A씨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경찰 쪽으로 와서 대화를 하도록 종용했다. 이에 김씨는 “경찰이 가까이 오면 목숨을 끊겠다”며 자신의 발가락과 엽총 방아쇠를 운동화 끈으로 묶어놓고 총구를 가슴으로 향하게 해 놓은 상태로 밤을 새웠다. 밤새 버티던 김씨는 경찰의 설득 끝에 5일 오후 4시 마침내 엽총을 버리고 경찰에 투항했다. 경찰은 6일 “가정사 얘기를 많이 들어줬더니 김씨가 누그러지더라”며 “특히 아들에 대한 애착이 많은 것 같았다”고 밝혔다. 투항한 김씨의 엽총에는 마지막 실탄 1발이 남아 있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합천 인질극 40대男, 방송사에 전화 걸었다

    합천 인질극 40대男, 방송사에 전화 걸었다

    경남 합천에서 아들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 40대가 아들을 풀어준 이후에도 경찰과 20시간이 넘게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방송사에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5일 YTN에 따르면 합천 인질극 피의자 A(41)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YTN에 전화를 걸어왔다. A씨는 전처와 부모를 한 자리에 모이게 한 후 자신과 통화를 하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세상을 살기 싫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오전 5시쯤부터 경찰과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A씨는 현재 엽총으로 무장한 채 목숨을 끊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밤사이에는 신발 끈으로 방아쇠와 발가락을 연결하고 총구를 자신에게 향하게 한 뒤 쪽잠을 자며 경찰의 접근을 막았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30분쯤 고성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전처와 전화로 다툰 뒤 “아들과 함께 죽겠다”고 문자를 보낸 다음 학교에 있던 아들을 데리고 나왔다. 이어 같은 날 오전 10시 20분쯤 진주의 한 지구대에 보관 중이던 엽총을 출고해 합천으로 넘어왔다. A씨는 전날 초등생 아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가 오후 10시 20분쯤 아들은 풀어줬다. 아들은 별다른 상처는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합천 인질극, 40대男 아들 풀어준 뒤 경찰과 밤샘 대치 계속

    합천 인질극, 40대男 아들 풀어준 뒤 경찰과 밤샘 대치 계속

    경남 합천에서 초등학생 아들을 데리고 ‘엽총 인질극’을 벌인 40대 남성 A씨가 전날부터 5일 오전까지 밤새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A씨는 합천군 황매산터널에서 오후 5시부터 아들을 볼모로 인질극을 벌였다. 지인과 경찰 협상팀의 설득으로 아들은 대치 5시간여 만인 전날 오후 10시 25분쯤 풀려났다. 아들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할 가능성에 대비해 전화를 이용해 계속 설득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는 새벽 1시 30분쯤부터 차 안에서 소지한 엽총 총구를 가슴으로 향하게 한 뒤 가수면 상태에 들어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 30분쯤 고성에 있는 자신 집에서 전처와 전화로 다툰 뒤 “아들과 함께 죽겠다”고 문자를 보냈다. 그는 학교에 있던 아들을 데리고 나왔다. 이어 같은날 오전 10시 20분쯤 진주 한 지구대에 보관 중이던 엽총을 출고해 합천으로 넘어와 인질극을 벌였다. A씨는 유해조수포획단 소속으로 진주의 한 지구대에서 손쉽게 엽총을 출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대치하며 A씨는 계속 “이혼한 전처를 불러달라”고 요구했다. 허공에 엽총으로 위협 사격을 하기도 했다. 현장에 도착한 전처는 A씨와 전화통화를 했지만, 경찰은 안전상의 이유로 직접 대면은 허용하지 않았다. A씨의 목적은 ‘동반 자살’로 전해졌다. 경찰은 5일 오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합천군 황매산 터널 주변에서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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