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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해협박 받은 파키스탄 첫 트랜스젠더 앵커, 괴한에 총격당해

    살해협박 받은 파키스탄 첫 트랜스젠더 앵커, 괴한에 총격당해

    동성애를 불법으로 취급하는 파키스탄에서 최초의 트랜스젠터 앵커로 공개 행보를 이어왔던 마르비아 말리크가 심각한 살해 협박을 받아오고 있다고 폭로했다. 파키스탄 독립 언론인 코헤르누르 뉴스 네트워크는 최근 파키스탄 현지 약국을 방문한 후 귀가하던 트랜스젠더 앵커 마르비아 말리크가 두 명의 무장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당했으나 간신히 대피해 중상을 면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르비아는 지난 2018년 파키스탄에서는 최초로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공개한 뒤 TV방송 채널의 앵커로 활동해오고 있는 인물이다. LGBTQ에 보수적인 무슬림이 다수인 파키스탄에서 마르비아의 공개 행보는 수차례 비난의 대상이 됐는데, 지난 24일 무장 괴한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은 것 역시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에도 수차례 살해 협박 전화와 무장 괴한들의 접근 등으로 안전에 위협을 느꼈던 마르비아는 이날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이었던 지난달 23일에 지병을 치료하기 위해 의료기관을 찾았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파키스탄에서는 성소수자와 동성간의 연애, 결혼 등이 여전히 불법으로 취급되는데, 심각할 경우 징역형 처분을 받거나 치료라는 명분으로 각종 향정신 의약품이 처방되는 일도 잦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더욱이 지난 2018년 파키스탄 정부는 과거 제국주의 시대에 제정됐던 형법 377조에 기반해, 동성간의 결혼을 시도한 이들에게 최고 징역 10년형을 선고할 수 있는 추가 법안을 통과시켰을 정도다. 여기에 더해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종교적 압박은 곧 가정 내에서의 각종 언어적, 신체적 폭력과 학대를 용인하게 만드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다수의 성소수자들이 조기에 정규 교육을 포기하거나 고등 교육을 받을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는 사례도 다수라고 이 매체는 짐작했다. 과거 모델로도 활동했던 마르비아는 파키스탄 라호르 펀자브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으로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에는 미용 기술을 배워 소규모 미용실에서 미용사로 근무한 경력을 가졌다. 그는 이후 라호르 지역 방송인 코헤르누르 뉴스 네트워크에 취업해 줄곧 트랜스젠더 앵커로의 공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현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트랜스젠더라면 진한 화장과 무대 의상을 입고 몸을 흔들며 춤을 추고, 돈을 구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고정된 편견을 깨고 싶다”고 공개적인 행보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다른 트랜스젠더들처럼 나 역시 가족들로부터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했다”면서 “우리 사회는 성소수자를 동등하게 대우해야 하며, 어떠한 성차별도 가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제3의 성이 아닌 동등한 권리를 부여받은 평범한 시민으로 여겨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내 가족들은 내가 앵커로 활동하며 공개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을 잘 안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가족 구성원 그 누구도 나와 연락하길 원하지 않는다. 나와 의절하고 싶어할 뿐”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 “살아야해”…학교서 총격전 대피 훈련하는 베네수엘라 초등생들 [여기는 남미]

    “살아야해”…학교서 총격전 대피 훈련하는 베네수엘라 초등생들 [여기는 남미]

    “학생들이 총격전에 익숙해 장총과 권총의 소리를 구분할 정도다.”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 있는 마누엘 아기레 초등학교에서 대피훈련을 지도하던 교사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카라카스에서 가장 가난한 동네, 범죄가 다발하는 달동네 페타레와 가까운 이 학교에선 정기적으로 총격전 대피훈련을 한다. 학교 주변이나 학교에서 총격전이 발생할 경우 학생들이 안전하게 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훈련이다. 실제상황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몇몇 학생들이 총소리를 내듯 종을 치자 학생들은 있는 곳에서 바닥에 바짝 엎드렸다. 그리고는 안전지역으로 표시된 곳을 향해 포복을 하듯 이동했다. 두 손으로 귀를 막고 이동하는 학생, 대피하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이동하는 학생 등 모습은 제각각이었지만 학생들은 모두 진지해 보였다. 불과 며칠 전 학교는 주변에선 총격전이 발생해 수업을 중단한 바 있다. 비록 훈련이었지만 언제든 실제로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학생들은 충분히 알고 있었다. 학생들은 목숨을 걸고 학교에 다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졸업반인 학생 브레일리스 브레인덴바치는 “이곳은 매우 위험한 곳”이라며 “가끔은 학교에 오는 게 두려울 때도 있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의 비정부기구 폭력관측소에 따르면 지난해 페타레에선 인구 10만 명당 80명꼴로 피살자가 발생했다. 베네수엘라의 전국 평균인 10만 명당 35.3명보다 살인사건발생률은 배 이상 높았다. 페타레에 있는 또 다른 학교 헤수스 마에스로.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함께 있는 이곳에선 원생들과 학생들이 매일 수녀의 인도로 기도를 드린다. 수녀가 “우리가 원하는 게 뭐죠?”라고 묻자 원생과 학생들은 한목소리로 “평화”라고 답한다. 학교가 있는 이 지역에선 2개의 범죄단체가 영역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총격전도 불사하는 범죄단체 간 전쟁이 벌어지면 일대 주민들은 공포에 떤다. 원생과 학생은 약 700명에 달하지만 이런 사건이 발생하면 등원ㆍ등교하는 어린이는 기껏해야 200명 정도다. 수녀는 “두려움에 떨다 사직한 교사도 이미 여럿”이라며 “마치 서부시대의 학교 같은 느낌이 들 때가 많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교내에서도 어린 학생들이 안전을 걱정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보도했다. 
  • 살인사건 보도하던 美기자 피격 사망… 9세 소녀도 숨져

    살인사건 보도하던 美기자 피격 사망… 9세 소녀도 숨져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州)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다른 살인 사건을 보도하던 방송기자가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총격범은 9세 소녀와 20대 여성도 살해했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올랜도 외곽 파인힐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방송기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플로디아 지역 케이블 방송국의 기자들로, 이들은 사건 발생 지점에서 다른 살인사건을 보도하던 중 총격을 당했다. 총격범은 키스 멜빈 모세스(19)로 확인됐으며 범행 직후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모세스는 앞서 이날 9세 소녀에게 총을 쏴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를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또 몇 시간 전에는 지인으로 알려진 한 20대 여성에게도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피해자인 방송기자들, 모녀, 20대 여성 간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모세스는 과거에도 총기 혐의, 가중 폭행, 흉기 폭행, 강도 및 중절도 등 범죄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미국에서는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미시시피주에서 50대 남성의 무차별 총격으로 6명이 숨졌고, 15일 텍사스주에서는 쇼핑몰 총기 난사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13일엔 미시간주립대(MSU)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재학생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태에 빠졌다.
  • 샘김, ‘美 총격 사망’ 부친상 심경

    샘김, ‘美 총격 사망’ 부친상 심경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사건으로 부친상을 당한 가수 샘김(24)이 근황을 전했다. 샘김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생일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요즘 어떻게 지내셨어요? 저는 조금 힘든 일이 있었어요”라면서 “지금은 이렇게 잘 지내고 있고 밥도 잘 먹고 있고 열심히 작업 중이에요. 조만간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며 음악 작업 중인 사진을 공개했다.지난달 26일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샘김의 아버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 침입한 강도의 총격에 의해 사망했다. 이에 현지 조사 후 24일 장례식이 거행됐다. 이날 장례식은 시애틀 총영사를 비롯해 한인회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샘김은 장례식에서 어머니를 위해 만든 곡 ‘돈 워리(Don’t worry)’를 아버지에게 드리는 곡으로 바꿔 헌정, 참석한 이들에 큰 울림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샘김의 소속사 안테나 측은 부친상을 알리며 “마음 깊이 전해질 수 있도록 애도와 명복을 빌어주시면 감사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한편 샘김은 한국계 미국인 2세 출신으로, 2013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 알렉 볼드윈 잘못된 기소 인정돼 5년 이상 옥살이 위기 벗어나

    알렉 볼드윈 잘못된 기소 인정돼 5년 이상 옥살이 위기 벗어나

    영화 촬영장 총격 사건과 관련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미국 배우 알렉 볼드윈(65)이 5년 이상 옥살이를 할 수도 있었던 위기에서 일단 벗어났다. 뉴멕시코주 검찰은 20일(현지시간) 볼드윈에게 적용했던 형사 사건 혐의 가운데 일부를 변경해 유죄 확정 시 선고가 가능한 징역형 기간도 최소 5년에서 최대 18개월로 줄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검찰은 법원에 수정된 공소장을 제출하면서 볼드윈에게 적용했던 강화된 총기 범죄 처벌법 조항을 철회했다. 볼드윈은 이 처벌법에 따라 유죄가 확정될 경우 5년 이상 수감 생활을 할 뻔했으나 일단 이런 처벌을 받은 위험은 벗어나게 됐다. 검찰의 공소장 변경으로 볼드윈에 대한 최대 처벌 수위는 4급 중범죄 혐의에 따른 18개월 징역형으로 낮아졌다. 앞서 볼드윈의 변호인은 지난 10일 검찰이 새로운 총기 범죄 처벌법을 소급해 적용하는 기본적인 법적 오류를 저질렀다며 법원에 해당 혐의를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변호인은 검찰이 적용한 총기 범죄 처벌법은 촬영장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7개월이 지난 뒤에야 발효됐다며 볼드윈에게 이 법을 소급 적용한 것은 기소 오류라고 지적했다. 볼드윈은 2021년 10월 뉴멕시코주 샌타페 세트장에서 서부영화 ‘러스트’ 촬영 리허설 때 소품용 권총을 쏘는 장면을 연습했고, 이 총에서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되면서 맞은편에 있던 헐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이 가슴에 총격을 받아 숨졌다. 당시 42세였다. 조엘 수자 감독 역시 총에 맞아 다쳤지만 회복됐다. 볼드윈과 함께 소품 담당 구티에레스 리드도 함께 기소돼 징역형과 함께 벌금 5000 달러 선고가 예상된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다. 올봄 촬영이 재개될 예정이다.
  • 美 대학, 챗GPT로 미시간대 총격 애도문 썼다가 ‘뭇매’

    美 대학, 챗GPT로 미시간대 총격 애도문 썼다가 ‘뭇매’

    미국의 한 대학이 지난 13일 최소 3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시간주립대 총격 사건에 대한 애도글을 대화형 인공지능(AI)인 ‘챗GPT’로 쓴 사실이 드러나 사과했다.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8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밴더빌트대학교의 피바디 교육대학 사무국은 지난 13일 발생한 미시간주립대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학생들에게 보낸 이메일 애도문 마지막 줄에 ‘이 문구는 오픈AI의 챗GPT에서 발췌했다’는 문장을 포함시켰다”고 보도했다. 이메일 애도문은 학생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동생이 미시간주립대에 다니는 밴더빌트대학 4학년 학생 리스 카얏은 “공동체에 대한 메시지를 컴퓨터가 쓰도록 시키는 것은 역겹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학부생 잭슨 데이비스는 “사무국이 총격 사건에 대한 애도문을 쓰는 데 챗GPT를 이용했다는 사실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5개 문단으로 이뤄진 이메일은 “최근 미시간대 총기 난사 사건은 서로를 잘 돌봐야 하는 포용적인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며 “우리는 모두를 위한 안전하고 포용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학의 니콜 조지프 부학장은 “잘못된 판단이었다”며 “비극적 사건을 애도해야 할 시기에 챗GPT를 사용한 것은 우리 대학 가치와 모순된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번 사례는 고등 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신기술을 다룰 때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앞으로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성찰할 기회를 준다”고 했다. 경찰은 “학교와 아무 관련이 없는 43살 남성 앤서니 맥레이가 지난 13일 저녁 수업 중인 버키 홀에 들어와 총기를 난사했다”면서 “이후 그는 자택까지 수킬로미터를 걸어갔고 경찰과 맞닥뜨려 극단 선택을 하기 전까지 아무 말도 안 했다”고 밝혔다. 그의 유서에는 자신이 학교와 기업으로부터 무시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학생 3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4명은 중태에 빠진 상태다. 1명은 의식을 회복했다. 총기 사고로 희생된 학생들의 첫 장례식이 열렸다고 AP가 보도했다. 2학년 브라이언 프레이저의 장례식이 디트로이트주 교외에 있는 레이크 성당에서 치러지는 등 다음주까지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엄수된다.
  • 美 미시간주립대 총기 난사 희생자 애도

    美 미시간주립대 총기 난사 희생자 애도

    미국 미시간주 이스트랜싱 소재 미시간주립대에서 14일(현지시간) 한 학생이 교내의 희생자 추모 장소에서 무릎을 꿇고 애도하고 있다. 이 대학에서 전날 발생한 총기 난사로 재학생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14일은 2018년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크랜드 총격 참사’ 발생 5주기이기도 하다. 이스트랜싱 AP 연합뉴스
  • ‘대학생 8명 사상’ 총기난사 범인은 외부인… 바이든, 총기규제 강화 촉구(종합)

    ‘대학생 8명 사상’ 총기난사 범인은 외부인… 바이든, 총기규제 강화 촉구(종합)

    3명 사망·5명 중태… 용의자는 대치 중 목숨 끊어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13일(현지시간) 벌어진 총기난사에 대학 재학생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외부인인 용의자는 경찰과 대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P통신·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크리스 로즈먼 미시간주립대 캠퍼스경찰서 부서장은 14일 브리핑에서 3명의 사망자와 5명의 부상자가 모두 이 대학 재학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5명은 모두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앤서니 맥래(43)라는 흑인 남성으로 이 대학 직원이나 학생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이 부분을 계속 수사 중이다. 미국에서는 올해 들어서도 모두 11명이 숨진 캘리포니아주 음력 설 총기난사 사건 등 다중 총격 사견이 잇따르고 있다.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주지사는 전날 총격 사건이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고교 총격 5주년을 앞두고 벌어졌다고 지적하면서 “총기난사는 미국만의 특별한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애도 성명을 내고 의회에 모든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조회, 공격용 총기와 대용량 탄창 판매 금지 등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가 꼭 행동에 나서 상식적인 수준의 총기 규제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모든 미국인이 ‘이제 그만’을 외치고 의회에 행동을 요구할 때”라고 말했다. 또 위험한 인물로부터 총기를 압수할 수 있는 ‘위험신호법’(red flag law)을 제대로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법무부는 49개 주(州)와 준주에서 위험신호법을 포함한 총기 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도입할 수 있도록 2억 3100만달러(약 2945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 “총기난사범은 키 작은 흑인 남성”… 美미시간주립대서 최소 3명 사망

    “총기난사범은 키 작은 흑인 남성”… 美미시간주립대서 최소 3명 사망

    경찰, 2시간 넘게 수색 중… 신병 확보 아직 13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이스트랜싱에 있는 미시간주립대(MSU)에서 총기난사가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AP·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소총을 들고 있는 용의자의 인상착의 등을 파악하고 수백명의 경력을 동원해 학내 건물과 숲을 수색 중이지만, 사건 발생 2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신병 확보는 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키가 작은 흑인 남성이며 마스크와 빨간 신발, 데님 재킷, 야구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총격 사건은 오후 8시 18분쯤 대학 내 ‘버키 홀’이라는 건물에서 시작됐으며 학생회관 근처에서도 벌어졌다. 경찰은 오후 10시 15분쯤 첫 범행 장소인 버키 홀과 인근 기숙사는 안전한 상태라고 확인하면서 용의자 수색이 진행되는 동안 학생, 학부모, 주민 등은 외출하지 말고 안전한 곳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대학 당국은 48시간 동안 수업과 운동부 활동 등 모든 학내 활동을 취소했다.
  • 멕시코 최악의 극한 직업은 경찰…하루 1.65명 피살돼 [여기는 남미]

    멕시코 최악의 극한 직업은 경찰…하루 1.65명 피살돼 [여기는 남미]

    멕시코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은 경찰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통계가 나왔다. 권위 있는 멕시코의 비정부기구(NGO) ‘공통주의’는 13일(이하 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들어 피살된 현직 경찰의 수를 집계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이 시작된 이후 9일까지 40일간 멕시코 전역에선 경찰 66명이 피살됐다. 하루 1.65명꼴로 경찰이 순직했다는 얘기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올해는 경찰에게 더욱 위험한 해로 출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멕시코에선 하루 평균 경찰 1명이 피살돼 경찰 41명이 순직했다. 올해 피살 경찰은 지난해보다 61% 증가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정부 출범 후 최악의 기록은 2020년 수립됐다. 해가 바뀐 후 40일 동안 멕시코에선 경찰 69명이 피살됐다. 오브라도르 정부가 출범한 2018년 12월 1일 이후 지금까지 멕시코에선 경찰 1884명이 범죄자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하지만 끔찍한 기록의 행진은 멈출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 ‘공통주의’가 보고서를 발표한 직후인 10일 멕시코에선 경찰 3명이 또 피살됐다. 구아나후스토주(州) 실라오에선 간부급 경찰이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같은 날 엔세나다에선 경찰이 무장한 범죄카르텔 대원들과 총격전을 벌이다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사카테카스주의 과달루페에선 근무 후 퇴근한 경찰이 자택에 도착하자마자 숨어 있던 괴한들로부터 총을 맞고 사망했다. 경찰은 원한을 가진 범죄조직이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보복테러를 감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카테카스주는 지난달 27일까지 1주일 동안 경찰 4명이 피살되는 등 경찰이 신변 안전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치안이 불안한 곳이다. ‘공통주의’는 경찰이 피살되는 정황을 보면 치안불안의 정도를 짐작할 수 있다고 했다. 올해 피살된 경찰 66명 중 대부분은 근무 중 목숨을 잃었다. 관계자는 “근무가 끝나 비무장 상태였거나 일상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기습을 당한 것이 아니라 근무 중 피살됐다는 것은 멕시코에서 경찰이라는 직업이 얼마나 위험한 직업인지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 아베 암살범 무기제조법 위반 추가…7개월 만에 수사 종료

    아베 암살범 무기제조법 위반 추가…7개월 만에 수사 종료

    일본 경찰은 지난해 7월 참의원(상원) 선거 유세 중인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암살한 전직 해상자위대원인 야마가미 데쓰야(42)에게 건조물 손괴와 무기 등 제조법 위반 등의 혐의를 13일 추가했다. 이로써 7개월간 이뤄진 아베 전 총리 암살 사건 수사가 종결됐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 암살 사건을 수사 중인 나라현 경찰은 이날 야마가미에 대해 혐의를 추가해 검찰에 송치했다. 야마가미가 아베 전 총리를 암살하기 전날인 지난해 7월 7일 나라시의 옛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건물에 무허가로 직접 만든 총을 시험 발사해 건조물 손괴와 무기 등 제조법 위반 등의 혐의가 추가됐다. 요미우리신문은 “수사 결과 사건에 쓰인 총이나 야마가미 자택에서 압수한 여러 정의 총의 구조를 감정한 뒤 살상 능력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아베 전 총리 총격 사건에 대한 수사는 이로써 종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3일 나라지검은 야마가미를 살인죄로 기소한 바 있다. 나라지검 기소장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지난해 7월 8일 오전 11시 30분쯤 나라시 긴테쓰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 노상에서 아베 전 총리에게 직접 만든 총을 두 차례 발사해 사망하게 했다. 야마가미에 대한 재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라지검은 지난해 7월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야마가미의 정신 감정을 실시했다. 5개월여 동안 진행된 정신 감정 결과 야마가미의 정신질환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다만 야마가미의 변호인 측이 추가 정신 감정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다.
  • IS 테러에 트러플 버섯 캐던 시리아 민간인 최소 11명 사망(종합)

    IS 테러에 트러플 버섯 캐던 시리아 민간인 최소 11명 사망(종합)

    최소 11명의 시리아 민간인이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공격에 사망했다고 12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yrian Observatory for Human Rights) 관계자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IS가 일요일 시리아 중부 홈스주 동쪽 팔미라 지역에서 송로버섯을 캐고 있는 75명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공격으로 10명의 시민이 사망했다”면서 “사망자 가운데 여성이 포함돼 있고 시리아정부군 소속 군인도 포함돼 있고, 나머지는 실종 상태”라고 설명했다. 시리아 국영 통신사 사나는 이날 “IS로 불리는 테러리스트들이 머신건을 격발해 여성을 포함한 4명의 시민이 죽었다”면서 “10명은 총격으로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2019년 3월 미군이 주도하는 연합군의 반격으로 자하디스트들이 주요 근거지를 잃은 뒤 시리아에 남은 IS 잔류군은 시리아 서쪽 사막 지대에 숨어들었다. 그들은 산악지대에 매복해 있다가 쿠르드족이 이끄는 군대와 시리아 정부군, 이라크를 공격했다. 시리아 북서부와 동쪽에서 송로버섯을 캐는 아동과 여성 등 많은 여성들이 최근 몇년간 IS의 주된 공격 타깃이 됐다. 2021년 4월 극단주의자 무리가 이번과 비슷한 공격을 해서 19명이 죽었다. 주로 시리아 중부 하마의 동쪽에서 사는 민간인들이었다. 사막에 매복한 IS 대원들이 시리아정부군과 러시아군의 헬리콥터들도 계속 격추하고 있다. 12년전 시리아의 민주화 시위 진압으로 촉발된 시리아 내전은 50만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전쟁 전 인구의 절반 가량이 이주했다.
  •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자 2만 8천명 넘어…약탈행위 기승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사망자 2만 8천명 넘어…약탈행위 기승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규모 7.8의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2만 8000명을 넘어섰다. 유엔은 사망자 수가 2배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12일(현지시간) AFP·A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당국과 시리아 인권단체 집계를 합쳤을 때 양국의 지진 사망자는 2만 8000명을 넘어섰다. 튀르키예 사망자가 2만 4617명이고, 시리아에서 확인된 사망자가 3574명으로, 도합 2만 8191명에 이른다. 유엔 “사망자 2배로 늘 수도” 비관적 전망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담당 사무차장은 사망자가 수만명 더 나와 최소 2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피스 사무차장은 전날 지진 주요 피해 지역인 카흐라만마라슈 지역 상황을 둘러본 뒤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잔해 아래를 들여다봐야 해 정확하게 셀 수는 없지만 (사망자 수가 현재의) 2배 혹은 그 이상이 될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튀르키예 당국은 약 8만명이 지진으로 부상해 병원에 입원했으며, 100만명 이상이 임시 대피소에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60만명가량이 이번 강진의 영향을 받았다고 추산했고, 유엔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긴급 식량 지원이 절실한 사람이 최소 87만명에 이른다고 봤다. 추위·배고픔 속 생존자들 약탈 위험에도 노출 이러한 가운데 강진 피해 지역에서 약탈과 총격전 등 폭력행위가 일어나 생존자와 구조대원들을 위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에서는 강진 피해 지역에서 빈집을 털거나 상점 창문을 깨고 들어가 물건을 훔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일부는 식료품이나 유아용품이 절실해 슈퍼마켓을 뒤지고, 일부는 옷가게와 전자제품 매장에서 휴대전화 등 값나갈 만한 물건을 쓸어간다고 AFP는 전했다. 현금인출기도 뜯겨나갔다. 블룸버그 통신은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을 인용해 지진 피해 지역에서 건물을 약탈하거나 전화사기로 생존자들을 갈취하려 한 혐의 등으로 이날 최소 48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특히 상황이 심각한 남부 하타이주에서 약탈범들이 무더기로 체포됐다. AFP는 경찰이 약탈 용의자들로부터 훔친 현금과 휴대전화, 컴퓨터, 무기, 보석류, 은행카드 등을 압수했다고 전했다. 이곳에선 구호단체 직원을 사칭해 트럭 6대분의 식량을 가로채려 한 사건도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 공간에서는 사람들이 훔친 물건을 들고 도망가거나 약탈자들이 주민들에게 두들겨 맞는 모습을 담은 영상들이 나돌기도 했다. 하타이 주민 아일린 카바사칼씨는 AFP에 “약탈하려는 사람들로부터 집과 차를 지키고 있다”면서 “우리는 악몽을 겪고 있다. 당국이 보호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일부 지역에서 충돌이 빚어지고 총격까지 발생했다는 소식에 독일에서 온 구조대 두 팀과 오스트리아 구조대가 한때 작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구조대는 하타이에서 갈수록 치안 상황이 악화해 안전을 보장받을 때까지 구조활동을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당국은 사정이 어떻든 약탈자들을 엄중히 단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치안이 불안한 지역에 경찰을 배치했다. 이날 발표된 칙령은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황에서 약탈 용의자에 대한 법정 구금 기간을 사흘 늘리는 등 처벌을 강화하도록 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약탈을 비롯한 범죄 행위를 하는 이들을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 5·18 피해자들 정신적 손해배상 잇단 승소

    5·18 당시 계엄군의 총에 맞거나 구타당한 시민들에게 신체뿐 아니라 정신적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잇따라 나왔다. 광주지법 민사13부(부장 임태혁)는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 62명과 유족 3명이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강해중(89) 씨는 1980년 5월 23일 자녀들과 광주에서 화순로 가던 중 주남마을 부근에서 계엄군의 총에 맞아 두 눈이 실명됐다. 강씨는 공수부대원들이 광주를 빠져나가는 길목에서 시민들이 탄 버스를 공격한 ‘주남마을 버스 총격 사건’의 목격자이기도 하다. 그가 총에 맞기 직전 목격한 것은 군인들이 양쪽 산에서 총을 겨누고 있고, 미니버스가 유리창이 깨진 채 반듯하게 멈춰 서 있는 모습이었다. 피해자 중에는 시위에 참여했다가 폭행당하거나 총상을 입은 사람은 물론 길을 걷거나 회사에서 일하다가 쳐들어온 군인들에게 당한 이들도 있었다. 계엄군들에게 구타당해 장해등급 14급 판정을 받은 경우, 곤봉 등으로 맞아 수십 년간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를 겪은 사람, 시민을 폭행하는 계엄군을 말리다가 구타당해는 두개골 골절상 등을 입고 평생 노동능력의 80%를 상실한 채 살다가 지난해 8월 사망한 사례도 있다. 재판부는 원고들이 청구한 금액의 6.6∼77.1%를 인정해 정부가 각각 500만원∼1억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전두환 등 신군부 세력이 헌법 질서 파괴 범죄를 자행하는 과정에서 저지른 반인권적 행위로, 위법성 정도가 매우 중대하다”며 “원고들이 국가기관의 불법 체포·구타·고문으로 입은 고통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부는 5·18 보상법에 따라 이미 보상금을 받은 사람은 ‘재판상 화해’ 효력이 발생해 더는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해당 법 조항에 보상금 산정 시 정신적 손해를 고려하는 내용이 없다며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이후 5·18 유공자와 유족 1000여명이 정신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 남아공 유명 래퍼 AKA 총 맞아 숨져, 생일 자축 무대 찾아가던 길에

    남아공 유명 래퍼 AKA 총 맞아 숨져, 생일 자축 무대 찾아가던 길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유명 래퍼 AKA(35·본명 키어넌 포브스)가 동부 항구도시 더반의 한 레스토랑 밖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고 영국 BBC가 현지 온라인매체 IOL 등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AKA는 일행 둘과 함께 전날 밤 10시쯤 더반 모닝사이드 플로리다로드의 레스토랑을 나와 주차한 차량으로 걸어가다가 괴한 둘이 가까운 거리에서 쏜 총에 맞았다. AKA와 친구 한 명은 현장에서 숨이 끊겼고,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다쳤다고 IOL은 전했다. 친구는 과거 자신의 매니저로 일했고, 지금은 셰프겸 기업인인 타벨로 팁즈 못소아네로 이들은 전날 생일을 맞은 AKA가 자축 무대를 꾸미기로 했던 ‘YUGO’ 나이트클럽을 찾아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살해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고, 암살 청부를 받은 것인지, 아니면 총격 위협만 가하려 했는데 의도치 않게 숨진 것인지도 확실치 않다. 다만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겠다고 했다. 달아난 용의자 둘을 쫓고 있다. AKA의 부모 토니와 린 포브스는 AKA의 공식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날 올린 성명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더반 경찰에서 제공할 추가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부부는 이어 “그는 우리에게 아들이자 형제, 손자, 조카, 사촌, 친구이자 무엇보다 사랑스러운 딸 카이로의 아빠였다”며 애도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들은 많은 사랑을 받았고, 또 그 사랑을 다시 풀었다”며 “지금까지 보내준 사랑과 지지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랩 그룹 엔터티(Entity) 소속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해 경력을 쌓은 뒤 나중에 솔로로 나서 남아공에서 여러 상을 받았다. 그는 미국의 흑인·소수인종 연예인 시상식인 ‘BET 어워즈’에서 여러 차례 수상 후보에 올랐으며, MTV 유럽 뮤직 어워즈에서도 한 차례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다. 눈 감기 몇 시간 전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달 말 새 앨범 ‘매스 컨트리’를 내놓겠다고 공표한 일도 있어 더욱 안타깝게 만든다. 인구 6000만의 남아공에서는 매년 2만명 가량 살해될 정도로 세계에서 살인 사건 발생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다. 비정부기구(NGO) ‘총기 없는 남아공’(GFSA)에 따르면 이 나라에는 정식 등록된 총기류 300만정보다 더 많은 불법 총기들이 유통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이스턴케이프주 게베하(옛 포트 엘리자베스)의 한 생일파티에서 총기 난사로 8명이 사망했다. 지난해에도 요하네스버그 근처 타운십(흑인 집단 거주지)과 동남부 콰줄루나탈주의 주도 피터마리츠버그의 술집 등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라 2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 아내와 아들 살해 명문가 법조인 재판 보겠다, 주 경계 넘는 미국인들

    아내와 아들 살해 명문가 법조인 재판 보겠다, 주 경계 넘는 미국인들

    매일 아침 6시(현지시간)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월터보로에 있는 콜레턴 카운티 지방법정 앞에 사람들이 북적댄다. 살인범 재판인데도 이렇게 사람들이 줄을 서는데 다른 도시는 말할 것도 없고 멀리 캘리포니아주에서 재판을 지켜보겠다며 날아온 사람까지 눈에 띈다고 영국 BBC가 11일 전했다. 피고인은 알렉스 머다우, 할아버지가 활약하던 1920년부터 자신이 변호사로 마지막 활동했던 2006년까지 3대 법조인 명문가의 금수저였는데 아내와 아들을 총격으로 살해한 혐의로 연일 법정에 서고 있다. 그는 양형 거래에 활용하려고 유죄를 인정하는 대다수 중범죄 피고인들과 달리 무죄라고 주장하고 있어 판결 결과가 주목된다. 3주째 심문이 끝났는데 살인 말고도 부패, 가짜 암살까지 그의 참담한 말로를 보여주는 재판은 이어진다. 이에 따라 명문가 출신 변호사가 어떻게 자신을 변호하는지 직접 보겠다며 주 경계를 넘는 이들이 적지 않다.알렉스의 3대는 주 법무부의 검사장을 연이어 역임했다. 반면 이 집안의 법무법인은 재산을 조금만 모아 명예를 쌓아왔다. 찰스턴에서 오롯이 재판을 보기 위해 왔다는 왈리 프레그날은 “그들은 이 지역을 오래 다스렸다. 이제 무너지기 시작했다. 적어도 그렇게 보인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아이다호, 위스콘신, 메인 등에서 온 이들이 남부의 덥고 습한 날씨와 함께 진짜 범죄를 맛본다는 흥분에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남쪽에 자리한 조그만 도시를 여행 목적지로 삼는다. 한 친구 모임은 힐턴 헤드에서 한 시간 차를 몰아 이곳에 왔고, 한 가족은 같은 주 에이켄에서 2시간 차량을 운전해 왔다. 이번 주 초에는 현지의 한 중학교 교사가 아이들을 현장학습 시키듯 재판을 방청했다. 법원 앞에서 만난 모니카 피터슨은 “역사의 일부가 된 것처럼 느끼고 우리는 그것을 목격하기 위해 여기에 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법원을 정기적으로 찾는 이들은 유일하게 반입이 허용된 플라스틱 가방 안에 간식거리와 물을 챙긴다. 에어컨이 너무 세게 가동돼 체온을 유지하려고 코트와 스카프를 챙기기도 한다. 노트를 챙겨와 재판 절차를 빠짐없이 기록하는 이도 있는데 법정 안에서는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찰스턴 출신 월트 플라워스는 “존 그리셤이 이 소설을 썼다면 사람들은 그가 진다고 말할 것이라고 농을 했다. 왜냐하면 너무 믿기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검사 대표 크레이턴 워터스는 수십 명의 증인을 불러 지난해 6월 7일 모젤이란 곳에 있는 이 가문의 7㎢ 규모 사냥터의 사냥개 우리에서 알렉스가 아내 매기(52)와 아들 폴(22)을 총기 오발 사고로 숨지게 한 사실을 입증하려 애썼다. 검찰은 10년 넘게 가족 회사에서 수백만 달러를 슬쩍한 사실이 들통 난 그가 동정 여론을 불러일으키고 자신의 재정 범죄가 드러나지 않게 하려고 꾸민 짓이라고 법정에 강조했다.그의 변호인이며 이 주의 상원의원인 딕 하푸틀리언은 의뢰인이 사랑스럽고 가족적이라며 가족을 살해하지 않을 사람이라고 변호했다. 지레짐작만 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다음주 검찰은 커티스 에디 스미스를 증인으로 부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촌 에디’로 알려진 그는 매기 모자가 살해된 지 석달 뒤 시골 도로에서 알렉스에게 총을 쏴 죽이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알렉스는 살아남은 다른 아들이 보험금 1000만 달러를 탈 수 있도록 자신을 살해하라고 스미스에게 시켰다고 인정했다. 스미스는 어떤 이유에선지 이런 모의를 한 적 없으며 총이 실수로 발사된 것이라며 “내가 그를 쏘고 싶었다면 그는 죽었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10일 증언대에 선 가정부 블랑카 투르비아테심프슨은 매기가 숨진 날 머물렀던 에디스토 섬 해변의 가족 별장에 있었던 매기와 문자를 주고받았다고 증언했다. 그 문자를 보면 매기는 에디스토에서 밤을 보내고 싶어 했는데 남편이 모셀로 돌아와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폴이 그날 밤 친구에게 보낸 스냅챗 동영상을 보면 검사들이 살해되기 몇 분 전이라고 주장하는 시점에 알렉스가 가족과 함께 있었다. 알렉스는 밤새 개 우리에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검찰 심문은 다음주까지 이어지는데 그 뒤 변호인 측의 반대 심문이 이어진다. 알렉스는 유죄가 인정되면 징역 30년형에서 종신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 촬영장 총격 사망사건…‘5년 징역형 위기’ 男배우

    촬영장 총격 사망사건…‘5년 징역형 위기’ 男배우

    영화 촬영장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미국 배우 알렉 볼드윈이 5년 징역형 위기에 놓였다. 볼드윈은 10일(현지시간) 검찰의 기소가 잘못됐다고 주장하면서 해당 혐의를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볼드윈 측 변호인은 이날 법원에 제출한 기각 명령 요청 신청서에서 촬영장 총격 사건을 수사한 뉴멕시코주 검찰이 관련법을 소급해 적용하는 “기본적인 법적 오류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볼드윈은 2021년 10월 뉴멕시코 샌타페이 세트장에서 서부영화 ‘러스트’ 촬영 리허설 때 소품용 권총을 쏘는 장면을 연습했다. 그러나 해당 총에서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되면서 맞은편에 있던 헐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이 가슴에 총탄을 맞고 숨졌다. 검찰은 볼드윈을 과실 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검찰은 볼드윈을 형사 기소하면서 강화된 총기 범죄 처벌법을 적용했고, 유죄가 확정될 경우 볼드윈은 최대 5년 징역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볼드윈 측은 “볼드윈에게 이 법을 소급 적용한 것은 기소 오류”라고 주장했다. 새로운 총기 범죄 처벌법은 촬영장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7개월이 지난 뒤에야 발효됐기 때문이다. 또한 최대 3년 징역형을 규정한 기존의 총기 범죄 처벌법에서는 ‘사람을 위협하거나 다치게 할 의도’가 있어야만 범죄 요건이 성립된다. 볼드윈 측은 “볼드윈은 촬영감독을 해칠 의도가 없었기 때문에 기존 법도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 관광객 붐비는 뉴욕 한복판서 총격…20대男 사망

    관광객 붐비는 뉴욕 한복판서 총격…20대男 사망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남성 1명이 사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각) 뉴욕 타임스스퀘어 인근에서 전날 오후 5시 30분쯤 총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가슴에 총을 맞은 20대 남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경찰은 “총을 쏜 뒤 현장을 벗어난 용의자들은 모두 마약상으로 추정되지만, 사망한 남성을 노리고 총을 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총격이 발생한 곳은 유명 햄버거 체인점과 각종 상점이 밀집해 있고, 브로드웨이 극장가에서도 가까운 맨해튼 8번가 44번 노상이다. 관광객뿐 아니라 인근 사무실에서 퇴근을 하던 뉴욕시민들도 당시 총소리에 혼비백산해 지하철역 등으로 피신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 한 남성은 “총알이 나를 향해 날아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충격을 받았다”고 뉴욕포스트에 말했다. 지난해 뉴욕을 방문한 관광객은 5600만 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직전의 85% 수준까지 회복했다.
  • 우크라 병사 두개골 들고 조롱하던 러 용병, 의문의 피살

    우크라 병사 두개골 들고 조롱하던 러 용병, 의문의 피살

    우크라이나 병사의 두개골을 손에 올려놓고 조롱을 퍼부어 악명이 높았던 러시아 용병 이고르 망구셰프(36)가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8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망구셰프는 지난 4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 지역에서 머리에 총격을 당해 도네츠크 지역 스타하노프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사망했다. 도네츠크 지역은 우크라이나에서 분리 독립을 선언해 현재 러시아가 점령 중인 지역으로 러시아계 주민이 50% 정도 살고 있다. 누가 그를 쐈는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망구셰프의 아내는 남편이 처형당하듯 총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그를 치료한 의사가 “가까운 거리에서 45도 각도로 위에서 아래로 머리 뒤쪽에 총상을 입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망구셰프의 죽음이 주목을 받은 것은 그가 지난해 8월 소셜미디어에 올린 악명 높은 영상 때문이다.당시 영상에서 그는 사람의 두개골을 손에 올려놓고 “이 두개골을 술잔으로 쓰겠다”며 조롱했다. 그는 이 두개골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방어하다 사망한 우크라이나 병사의 두개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린 살았고, 이 자는 죽었다. 이 자를 지옥에서 불태우자. 평온은 없을 것이다”라며 당당하게 온갖 저주와 조롱을 퍼부었다. 사망한 우크라이나 병사의 두개골을 들고 조롱을 한 것은 시신 훼손 및 모독 행위에 해당하며 이는 러시아 국내법으로도 범죄 행위다. 또 국제법상 전쟁범죄이기도 하다. 망구셰프는 텔레그램 채널에서도 우크라이나를 향해 “우리는 너희의 집을 불태울 것이고, 너희 가족들을 죽일 것이며, 너희 아이들을 데려다 러시아인들로 키울 것이다”라며 민간인 살해와 납치를 대놓고 선언했다. 그는 러시아 내 민족주의 운동 ‘라이트 러시아’의 수장이자 용병집단 ‘너구리’의 공동창립자다. 러시아 당국이 망구셰프 총격 사건을 조사 중인 가운데 망구셰프의 아내는 남편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으며 당국이 제대로 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우크라이나 소식통은 망구셰프 총격에 대해 “이번 사건은 전선에서 벌어진 것이 아니다. 그는 최근에 러시아 용병 집단 바그너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가깝게 교류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극단적인 러시아 민족주의자인 파벨 구바레프는 “모든 사람이 총격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알고 있으며 프리고진이 잠시 침묵을 지키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 아베 회고록 “트럼프 주로 골프 얘기… 文은 확신범”

    아베 회고록 “트럼프 주로 골프 얘기… 文은 확신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파격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리얼리스트, 문재인 전 한국 대통령은 확신범.’ 지난해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총격으로 숨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발간된 회고록에서 자신이 상대한 각국 지도자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아베 신조 회고록’에는 그가 총리직에서 퇴임한 이후인 2020년 10월부터 약 1년간 18회에 걸쳐 36시간 동안 이뤄진 인터뷰 내용이 실렸다. 요미우리신문에서 썼고 민감한 내용이 많아 출간이 미뤄졌다가 아베 전 총리의 사후 그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허락해 이날 출간됐다. 아베 전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어쨌든 파격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본론은 처음 15분 정도만 이야기하고 나머지는 골프 이야기와 다른 국가 정상 험담만 했다”고도 전했다. 반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일 이야기밖에 하지 않았다. 친구 같은 관계를 맺기 어려운 타입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시 주석에 대해 “시 주석이 ‘만약 미국에서 태어났다면 미국 공산당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다. 민주당이나 공화당에 입당하겠다’고 말했다”며 “강렬한 리얼리스트(현실주의자)”라고 평가했다. 아베 전 총리는 재임 중 27차례나 회담하며 가깝게 지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가리켜 “냉정해 보이지만 의외로 싹싹하다”고 친근감을 보였다. 그는 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확신범’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비난했다. 아베 전 총리는 “(한국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판단(2018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이 국제법 위반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반일’을 정권 부양의 재료로 이용하고 싶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문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 당시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을 재검토한 위원회에 참가했기 때문에 배상 판결의 문제점을 알고 있었음에도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일방적 주장을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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