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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완다 교전 치열/외국인 탈출 사태

    【키갈리(르완다) 나이로비 AP AFP 로이터 연합】 우간다로부터 침공한 반군들과 르완다 정부군사이에 6일도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르완다거주 외국인들이 항공기편으로 수도 키갈리를 속속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에어 프랑스소속의 보잉747 점보기 1대는 이날 상오 르완다로부터 프랑스인과 기타 유럽인 2백32명을 파리로 실어날랐다. 한편 우간다와 접경한 르완다 북부지역에서는 약 2천명의 중무장한 반군들과 4천여명의 르완다 정부군이 이날도 치열한 총격전을 벌였으며 이에 앞서 인근 브룬디의 관리들은 반군들이 5일 2대의 정부군 헬기를 격추,2명의 벨기에 군사고문을 사망케 했다고 전했다.
  • 경비행기 한때 북방한계선 넘어/북한군 총격받고 귀환

    ◎현대그룹 소속… 통신시설 고장나 28일 상오10시40분쯤 경기도 강화군 북쪽 비무장지대 위를 날던 현대그룹소속 농약살포용 AT­502 경비행기(HL5104ㆍ조종사 송재선ㆍ53)가 북한군 초소로부터 대공사격을 받아 일부가 파손되어 20여분만인 상오11시8분쯤 김포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이 프로펠러기는 엔진 및 랜딩기어 근처에 10여발,왼쪽 몸체에 5발,오른쪽 몸체 2발,오른쪽 날개 2발 등 모두 20여발의 총탄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비행기의 조종사 송씨는 『서산농장에 농약을 뿌리겠다』면서 이날 상오9시40분쯤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이륙,김포쪽으로 향했었다. 김포공항으로 돌아온 조종사 송씨는 『무선통신이 두절되고 항법장치가 고장나 비무장지대 북쪽부근 상공을 선회한 것 같다』면서 『갑자기 총알이 날아들어와 무조건 기수를 돌렸다』고 말했다. 김포공항 보안당국은 이날 『현대소속 경비행기 1대가 비무장지대를 넘다 북쪽의 기총소사를 받고 기체일부가 파손당하여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한편 공군은 이 비행기가 비무장지대를 넘으려하고 북한군초소에 사격이 있자 F5E 2대 등 4대의 전투기를 발진시키는 등 비상이 걸렸었다.
  • 인도 연방고용정책 반대시위 날로 확산/경찰 발포,20명 사상

    【뉴델리 AP 로이터 연합】 인도 정부의 논란많은 연방 고용정책에 반대하는 군중들의 시위가 연 3일째 인도 북부전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27일 반정부 시위대에 또다시 총격을 가해 3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했다고 현지의 의료진과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와 함께 인도의 UNI통신도 뉴델리 북동쪽 60㎞ 지점에 위치한 보리에서 경찰의 발포로 2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 도대통령 살해설/라이베리아 정국 혼미/반군선 집권선언

    【런던 로이터 연합 특약】 새뮤얼 도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살해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10일 보도했다. BBC는 신원을 밝히지 않은 목격자의 말을 인용,토막된 도의 시체가 한 병원에 전시돼 있다고 보도했다. 【런던 로이터 AFP 연합】 새뮤얼 도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9일 수도 몬로비아에 있는 서아프리카 평화유지군 사령부에서 프린스 존슨이 지휘하는 파벌의 반란군에게 다리에 총상을 입고 체포된후 연행되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보도했다. BBC방송은 정부군과 반란군간의 총격전이 있은 후 존슨이 BBC방송에 전화를 걸어 선거가 실시 될 수 있을 때까지 그가 도 대신 대통령이 되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BBC방송의 몬로비아 특파원은 도 대통령이 서아프리카국가 감시단(ECOMOG) 사령관인 가나의 아놀드 콰이누 중장을 만나기 위해 경호원들을 거느리고 갔던 ECOMOG 기지밖에서 전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의 BBC방송은 새뮤얼 도 라이베리아 대통령의 공관수비대장이 반군에 의해 체포된 도 대통령 후임으로 임시정부 수반에 선출됐다고 9일보도했다. ◎미 국무부,체포 확인 【워싱턴 AFP 연합】 미 국무부는 9일 새뮤얼 도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프린스 존슨이 이끄는 반군 일파에 체포됐다고 확인했다.
  • PLO 게릴라 내분/총격전끝 60명 사망

    【시돈 UPI 연합】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와 아부 니달이 이끄는 PLO의 분파 타파혁명평의회의 무장대원들이 8일 레바논 남부에서 올들어 21번째 충돌,30시간에 걸쳐 치열한 전투를 벌임으로써 적어도 60명이 사망하고 1백70명이 부상했다.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의 정치 고문 제이드 웨베는 이날 상오 시돈항 부근의 에인 엘 헬웨 마을에서 파타측을 축출한 것을 비롯,남부 레바논에 있는 여러 기지의 캠프가 PLO의 전적인 통제하에 있다고 밝혔다.
  • 화ㆍ전 신경전… 새 양상의 중동사태

    ◎“48시간내 교전”… 이스라엘군부 긴급 회동/일,다국적군에 기술ㆍ의료진 금명 파견/이라크군,자기편끼리 교전벌여 2백여명 부상/이라크,쿠웨이트내 약탈자 20명 처형 ○…중동위기가 수일내 전쟁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는 군사전문가들의 전망이 나도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고위 군참모들이 22일 비밀리에 회동했다. 한 보안 소식통은 『앞으로 24∼48시간내 충돌이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보안 관계자는 중동전이 일어날 경우 이스라엘에도 그 불꽃이 튈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의 한 고위관리도 22일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며 군사 분석가들은 이스라엘도 이 싸움에 휘말려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미국과 이라크는 충돌을 향해 나가고 있다』면서 『미국인들은 페르시아만 지역에 병력을 계속 집결시키고 있는데 이를 사용할 의도가 없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며 이라크는 협상을 위한 합리적인 어떤 제안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거리에 시체매달아 ○…이라크당국은 쿠웨이트에서 금품약탈행위를 한 20명을 지난주에 처형,쿠웨이트 곳곳의 거리에 시체를 매달아 놓았다고 한 목격자 22일 증언. 요르단선원인 이 목격자는 『쿠웨이트시에 9명,아마디시에 6명,자라시에 5명 등 20명의 시체를 눈으로 봤으며 귀금속과 현금 등을 훔친 이라크 이집트 시리아 쿠웨이트인 등이 TV화면에 나왔었다』고 말했다. ○…일본은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에 의료 및 기술요원들을 파견하는 획기적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여 이라크에 대한 세계 각국의 무력 제재 움직임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 정부 소식통들은 22일 일본 정부가 지금까지의 입장을 바꿔 조만간 다국적군에 대한 지원인력 파견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나 이는 2차대전 이후 제정된 평화헌법에 따라 전투요원이 아닌 의료ㆍ기술요원 등의 비전투요원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요르단에 원유 공급 ○…사우디아라비아는 요르단의 원유소요량중 절반에 해당하는 1일 3만3천배럴을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아랍의 한 외교관이 22일 전했다. 이 외교관은『요르단정부의 요청에 따라 사우디는 오는 9월1일부터 1일 3만3천배럴의 원유를 요르단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하고 요르단은 2주전 사우디에 이같은 요청을 했으며 사우디는 21일 이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터키는 다국적군에의 합류가 터키의 이익에 부합될 경우 페만에 주둔중인 다국적군에 동참할 것이라고 사파 기라이 터키 국방장관이 22일 반관영 아나톨리아 통신과의 회견에서 말했다. 파키스탄 임시정부도 페만에 대기중인 다국적 해군에 합류할 선박의 파견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으나 다국적군으로부터의 공식요청을 기다리고 있다고 파키스탄 정부 소식통들이 이날 밝혔다. ○“지금이 공격 적기” ○…미국이 사우디아리바아에 병력과 무기를 계속 투입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미군을 비롯한 다국적군이 이라크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적기라고 국방분석가들이 22일 밝혔다. 중동의 한 미국 국방분석가는 『현재 미국내 여론은 인질들의 생명을 희생하는 대가를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총격전을 벌이자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앞으로 6주일 또는 6개월 후면 사정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대한 전세계의 공통인식이 흐트러지기 시작하고 있으며 예측할 수 없는 중동정치 상황으로 인해 미국의 입장이 위협받을 수도 있다는 이유로 대 이라크 공격시기 선택문제가 극히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쿠웨이트인들은 이라크 점령군들에 대해 치고 빠지는 저항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전 쿠웨이트 주재 이라크 대사관도 로켓 공격을 받았다는 설이 있다고 위싱턴 포스트가 22일 보도. 신문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밤중에 들리는 총격소리와 불타는 차량들의 잔해는 쿠웨이트 저항세력이 이라크 소부대를 공격하고 있다는 징후로 보인다고 추정. 또 이라크군은 식량과 식수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사기도 저하되어 있는 상태라고 포스트는 말하고 남부지역에 배치된 이라크군 상호간 충돌사태까지도 벌어져 1백50명내지 2백명 가량의 이라크군이 아담병원에 후송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원유수출 잠정 취소 ○…사우디아라비아는 22일 페르시아만에 파견된 미국의 군장비에 가솔린ㆍ등유 등 사우디의 정유제품 공급물량의 상당부분이 소모되기 시작함에 따라 대부분의 정유제품 수출을 취소했다. 사우디는 극동 등 세계 각국의 고객들에게 「현재의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이들 제품의 9월중 계약 공급물량을 선적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는데 석유업계 소식통들은 나프타와 중유는 이번 발표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는 하루 약 30만 배럴의 정유제품을 극동 등지에 공급키로 계약을 맺고 있다. ○예멘,이라크선 차단 ○…압달라 알 아시탈 유엔주재 예멘대사는 21일 이라크 유조선 한척이 미국 등 다국적군의 해상봉쇄망을 뚫고 남예멘의 아덴항에 도착,화물을 하역했다는 앞선 보도를 부인했다. 아시탈 대사는 영국 BBC방송과의 위성중계 인터뷰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정보에 따르면 이라크 선박 한척이 아덴항에 입항해 있으나 화물을 하역하지는 않았다』고 밝힌 뒤 『유엔의 제재조치는 이라크선박의 입항을 금지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요점은 화물이 하역돼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척의 이라크 유조선이 지난주 아덴항에 정박한데 이어 미국의 경고 사격을 받았던 1척이 또다시 입항했다. ○인질 석방문제 논의 ○…유엔 특사들은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억류중인 수천명의 외국인들의 석방을 요구하기 위해 22일 바그다드에서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과 만날 예정이다. ○쿠웨이트 공관 폐쇄 ○…인도 정부는 쿠웨이트 주재 공관을 폐쇄하라는 이라크의 요구에 따라 쿠웨이트 주재 자국 대사관을 이라크로 옮길 것이라고 인더 쿠마르 구즈랄 인도 외무장관이 밝혔다고 걸프 뉴스지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구즈랄 장관이 동지와의 인터뷰에서 『쿠웨이트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고 공관원은 3일 이내에 바스라로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에 앞서 미정부는 쿠웨이트 주재 공관을 계속 열어둘 것이지만 공관원 수는 절반 가량으로 대폭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 외무부는 22일 쿠웨이트 주재 공관운영을 보류할 계획이라고 발표. 스위스는 그러나 이것이 이라크의 쿠웨이트 합병을인정하는 의미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유가인상에 반대 ○…사우디아라비아는 페르시아만 사태 악화로 인한 유가인상에 결코 반대하며 유가는 배럴당 17달러선이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사우디의 한 고위 외교관이 22일 말했다. 모하메드 사이드 코자 태국주재 사우디 대사는 이날 방콕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많은 사람들은 사우디가 저유가를 위해 싸우고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을지 모르나 사우디는 세계경제의 안정을 위해 저유가정책을 견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마 카톨릭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2일 페르시아만 사태를 처음으로 공식 언급,「전쟁의 위험」을 경고하고 평화를 기원.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페르시아만 위기사태가 야기된 이후 이라크의 침공은 물론 미국의 사우디 파병등 서방측의 대응에 대해서도 일체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날 불교도가 일부 포함된 일본인 성지순례자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우리는 오늘날 세계평화의 열망을 위협하는 전쟁의 위협에 대해서도 기도해야 한다』고 말하며 세계 평화의 위협을 경고.
  • “사막탈출때 이라크군 겹겹검문”/귀국 중동교민ㆍ근로자들 안도의한숨

    이라크­쿠웨이트사태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집결해 있다 20일 하오8시20분쯤 대한항공전세기편으로 귀국한 1백57명의 교민들은 공항에 도착하자 탈출의 악몽을 잊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13일 쿠웨이트 국경을 넘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탈출,이날 귀국한 정창호씨(31)는 공항에서 『사막을 자동차로 5시간이상 달려 탈출하는 동안 탱크를 탄 이라크군인들의 검문을 네번씩이나 받아야 했다』고 전하고 『검문소를 통과할 때 마다 한국인이라면 아무런 제지없이 무사통과시켜 주었다』고 탈출당시를 설명했다. 정씨는 또 『탈출하는 동안 이라크군인들이 쿠웨이트 저항군을 향해 쏘는 총격이 계속됐으나 한국인은 희생자나 별다른 부상자가 없었다』고 밝혔다. 정씨와 함께 도착한 교민들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료품점이 많아 식량사정은 어렵지 않았다』고 밝히고 시간이 지난면서 빵이나 물은 하루세번 배급제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비행기에는 쿠웨이트 탈출교민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건설현장 근로자들도 탑승,함께 귀국했다.
  • 미함,이라크유조선에 경고사격/승선검색 거부 3척에 발포

    ◎페만 긴장 고조/인질석방 결의… 이라크 불응땐/안보리,군사행동 승인 가능성/“미군철수,경제봉쇄 풀면 석방” 후세인 【니코시아·유엔본부·아이젠하워호함상 외신 종합】 미 해군이 18,19일 3차례에 걸쳐 이라크선박에 경고사격을 가하고 이라크도 서방인 인질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김으로써 중동의 화약고 폭발수위가 높아가고 있다.〈관련기사2면〉 이라크는 19일 바레인근해에서 미군함이 이라크 유조선에 총격을 가했다고 비난하고 향후 이같은 사건이 재발할 경우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그 행위에 대해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타레크 아지즈 이라크외무장관은 19일 유엔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군이 바레인을 떠나는 이라크 유조선 바바 카르카르를 가로막고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쿠웨이트 강점후 아직 쿠웨이트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는 수천명의 외국인들을 인질로 이용하려는 속셈을 점차 노골화하고 있는 이라크는 19일 관영 바그다드 라디오방송을 통해 쿠웨이트 체류 외국인 전원에게 그들의 안전을 위해 하이아트 리전시,메리디엔,인터내셔널(구 힐튼) 등 3개 호텔에 집결하도록 명령했다. 이와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8일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아무런 위해를 가하지 말고 이들을 안전하게 출국시켜 줄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피에르 루이 블랑 유엔주재 프랑스대사는 유엔 안보리가 이라크에 대한 외국인 인질 석방에 관한 결의안 6백64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뒤 『이라크는 유엔의 결의안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라크가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유엔 안보리가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을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라크는 18일 이라크 유조선 하나킨호와 바바 구르구르호가 오만만과 페르시아만내에서 항해하던 중 미군의 승선 검색을 거부한 후 미 전함들로부터 경고사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미 항공모함 아이젠하워호의 한 해군장교도 프리깃함 레이드호가 18일 하오 10시(한국시간) 호르무즈해협 외곽 오만만에서 한 이라크 유조선에 6발의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또 미군당국은 페르시아만에서 오만만으로 향하는 이라크 유조선 1척에 대해 미군함 브래들리호가 3발의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니코시아 로이터 연합 특약】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19일 『만일 미국이 중동지역에서 전 군병력을 철수시키고 대이라크 경제봉쇄를 해제할 경우 이라크에 억류중인 모든 서방외국인들의 출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젠 「폐쇄의 빗장」을 푸시오”/강용준

    ◎「상투적 조건」 들어 북녘 망향대열 막아서야 됩니까/김일성주석에 띄우는 어느 작가의 편지(서울신문 광복 45주년 특집) 김일성주석. 이제부터 필자는 비록 제한된 지면인 대로 평소 필자가 『이놈만은…』하고 벼르며 생각해오던 한두가지 고언을 기탄없이 적어볼까 합니다. 피차 멀쩡한 처지에 입에 발린 인사치레 따위는 생략하겠습니다. 지난 71년 8월쯤의 일입니다. 서울의 최두선 한적총재는 1천만 이산가족 찾기운동에 관한 메시지를 귀측을 향해 띄우게 되고 귀측 역시 이산가족 찾기운동은 물론 가족의 자유왕래며 친척·친구 등의 서신교환사업도 아울러 이참에 같이 추가하되 10월중의 제네바가 아니라 당장 내달 9월중 판문점에서 만나자,이렇게 대단히 시원시원하게,순발력있게 대응해나왔습니다. 그 결과 그해 9월20일 제1차 예비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렸고 솔직이 일말의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가 없으면서도 온 국민들 또한 무언가 이참에 민족의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사업 하나가 성사되기는 될 모양이다 싶어 사태의 결과를 긴장감속에서 주시했습니다. 그러나 다 아시다시피 회담은 채 두달이 못가서 삐거덕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락정보부장이며 박성철제2부수상등에 의한 평양과 서울의 교차밀행,7·4 공동성명의 그 신선한 충격,다시 뒤이어 발족한 조절위원회의 기능이 귀측의 표현법을 따라 회담의 성사를 「담보」하는 듯한 기미를 한때 보인 적이 없지도 않습니다만 역시 그뿐,귀하의 실제이기도 한 김영주조직지도부장의 이른바 「8·28 성명」이 이쪽의 공동위원장이기도 한 이후락부장을 「민족의 영웅」으로부터 「민족의 반역자」로 일거에 격하,매도해버림으로써 사실상 모든 사태는 원점으로 되돌아가버리고 맙니다. 아닙니다. 반도간첩사건,휴전선 내에서의 총격사건,또한 저 끔찍한 도끼만행사건 등 보다 더 도발화·야만화·잔인화된 상황속에서 온 국민은 다시한번 시니시즘과 민족패배주의만을 체험해야 하게 되고 말았습니다. 물론이지만 이에대한 모든 책임은 귀하와 귀하의 충실한 전사들에게로 귀속이 됩니다. 왜냐하면 순수하게 인도적인 차원에서 적십자인들이 오순도순 조용히모여앉아 1천만 이산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일을 해나가면 그만인 것을,자문위원도 설치 운영하자,남북의 각 정당사회단체들도 초청하여 동석시키자,어쩌고하여 판을 깬 것이 바로 귀측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한 바로 이 대목이 앞에서 필자가 「이놈만은…」하고 벼르어오던 고언들 중의 하나에 해당이 됩니다. 그래서 묻겠습니다. 귀하는 귀하가 통치하는 북쪽의 정치사회에 진정한 의미에서의 정당과 사회단체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까. 독재하지 않습니까. 이 사실은 누구보다도 귀하가 더 잘알고 있는 바 입니다. 역시 피차 다 알고 있는 얘깁니다만 73년 9월의 평양회담에서 한적측 대표단은 『마침 추석도 임박했고 하여 추석성묘단의 상호방문을 토의 의제로 제기한 일이 있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귀측은 성묘단의 상호방문이 실현되기 위하여는 먼저 남한의 법률적 사회적 장애부터 제거되어야 한다는 응수해왔습니다. 이 경우 법률적 사회적 장애란 말할 것도 없이 국가보안법을 가리킵니다. 혹시 알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서만주지방의 속담에「삶은 쇠대가리가 다 웃는다」는 것이 있습니다. 「겨묻은 개 ×묻은 개 나무란다」는 식의 속담보다 좀 더 직설적이고 진하게 감정이 개입된 표현입니다. 그러니까 또한 바로 이놈이 필자로서 꼬 해두려고 별러온 다른 하나에 해당이 됩니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앰네스티 보고서속에는 희한하게도 10만명이상의 정치범들이 적법한 재판의 과정도 거치지 않은 채 북한의 여러 형무소며 이른바 온성·회령 등 지역의 수용소군도에 수감되어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포함되어 있어서 필자 역시 읽어본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필자의 경우 솔직이 어느 편이냐 하면 천만의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루어보아 요컨대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봉건왕조 세습적이며 오직 한가지 구호만이 판을 치는 사회,이른바 사회안전법 같은 것은 오히려 장식품에 지나지 않아 어떤 의미에서는 법 그 자체조차 의미가 없어지는 1인독재체제 전체주의 사회에서 정치범 사상범이 겨우 10만명정도에 머물 턱이 없는 일입니다. 이 경우 필자는 확신감을 가지고단언할 수 있습니다. 48년도라고 기억됩니다만 19세안팎의 마을 청소년 셋이 뚜렷한 죄목이며 증거도 없이 야밤에 군내무서로 연행되어가 잔인한 고문의 과정을 거쳐서 7년 내지 8년형의 징역을 언도받고 저 유명한 아오지 탄광으로 끌려갔는데 그 광경을 필자는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본 바가 있습니다. 서울의 무슨 청년단체와 연락을 취하고 있었다든가 하는 것이 마을의 세포원에 의해 밀고된 죄목의 내용이었습니다만,물론 웃기는 얘기지요. 왜냐하면 무슨 연락을 하고 자시고 할 처지에 있는 아이들이 처음부터도 못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먼저 남한의 법률적·사회적 장애부터가 제거되어야 한다고요? 그래야지 성묘단이 오갈 수 있게 된다고요? 참으로 삶은 쇠대가리가 다 웃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바로 달포쯤 전,이른바 그 국회회담의 연기통보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 한번 더 묻거니와 그 쪽에 진정한 의미의 국회며 국회의원이 존재합니까. 물론 존재하지 않습니다. 당에 의하여 지명된 단일후보를 흑백함 투표양식에 의해,그나마도 날카로운 감시의 눈초리를 의식하면서 투표용지를 집어넣는 투표행위,그것이 과연 진정한 의미의 민주선거일 수가 있으며 또한 그렇게 하여 뽑힌 자가 진정한 의미의 국회의원일 수 있을 턱이 없는 일입니다. 김일성주석. 이제 1백년쯤 전에나 통용되었음 직한 낡은 수법은 거두세요. 며칠전 귀하의 충실한 전사 한 분은 『이쪽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합디다만,오오!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하기야 원초적으로 무슨 문제같은 것이 성립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 어느 면 그렇기도 하겠습니다만 솔직이 너무 촌스럽게,파렴치하게 들립니다. 현하 세계의 대세가 어떤 식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쯤은 귀하도 익히 알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귀하가 해야 할 일도 극히 자명하다고 여기는 바입니다. 개중에 세련되지 못한 표현이 더러 끼어들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 다국적함대 50척 집결… 사실상 페만 봉쇄

    ◎페만사태 9일째… 위기의 중동/아랍 반미시위 확산… 대항군 결성 요구/이라크,아ㆍ아인 출국 허용… 탈출난민 사막서 열사/알 사바국왕,정상회담도중 돌연퇴장 ○…2차대전 이후 사상 최대의 다국적 함대가 페르시아만 주위에 집결,대아라크 응징의 카운트 다운을 기다리고 있다. 이라크측의 무조건 철군을 촉구하고 나선 미국의 전례없이 강경한 「통첩」과 영국 프랑스 소련 등의 대이라크 제재 동조속에 이들 각국 함대가 페르시아만 남쪽 아라비아해상에 집결중이다. 두바이의 외국언론들은 헬리콥터 등을 동원,인근 호르무즈해역 주변을 수색했으나 미 항모함대를 발견하지 못했는데 호르무즈해협 이남 수역에 집결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이라크 제재를 위한 다국적 함대는 모두 50여척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는데 군사전문가들은 이같은 전례없는 다국적 함대가 막강한 최신전력을 동원할 경우 이라크의 유일한 해상출구인 페르시아만을 비롯,홍해와 지중해 등 주변 수역을 1백% 봉쇄할 수 있을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요인색출에 혈안 ○…지난7일 사우디로 탈출한 한 40대 사업가는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의 요인들을 찾아내 끌고가는데 혈안이 돼있다고 전언. 그는 이라크군이 요인 명부를 들고 다니면서 상당수 쿠웨이트 유력인사들을 체포,납치해갔으며 납치당한 이들 쿠웨이트 요인들의 집은 이라크에서 온 사람들이 점거해버렸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쿠웨이트를 탈출할 당시만해도 이같이 쿠웨이트로 몰려오는 이라크가족들을 가득 태운 90여대의 버스를 목격했다고 주장. ○…요르단의 수도 암만의 한 소식통은 이라크에서 요르단으로 넘어가는 국경이 육로가 아시아와 아프리카ㆍ중남미인들에게는 개방되고 있다고 10일 말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북미나 서구인 가운데도 외교관들의 출국은 여전히 허용되고 있다고 첨언. 그는 이라크군이 요인 명부를 들고 다니면서 상당수 쿠웨이트 유력인사들을 체포,납치해갔으며 납치당한 이들 쿠웨이트 요인들의 집은 이라크에서 온 사람들이 점거해버렸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쿠웨이트를 탈출한 당시만해도 이같이 쿠웨이트로 몰려오는 이라크가족들을 가득 태운 90여대의 버스를 목격했다고 주장. ○…요르단의 수도 암만의 한 소식통은 이라크에서 요르단으로 넘어가는 국경이 육로가 아시아와 아프리카ㆍ중남미인들에게는 개방되고 있다고 10일 말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북미나 서구인 가운데도 외교관들의 출국은 여전히 허용되고 있다고 첨언. 이에 앞서 이라크당국은 외교관을 제외한 모든 여행자들의 출국을 막기 위해 국경을 폐쇄한다고 발표했었다. ○성전수행 동참 촉구 ○…미군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주로 인해 9일 아랍권 각국의 수도들에서 반미시위가 발생했으며 일부 아랍국에서는 미국에 대한 「지하드(성전)」를 수행하기 위해 국민들을 무장시켜야 한다는 요구까지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요구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비난하지 않은 국가들뿐만 아니라 쿠웨이트의 왕정 복권을 지지하는 국가들로부터도 제기됐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군사조직인 팔레스타인 민족해방군에 소속된 회교 최고 성직자인 머프티(회교 법률고문ㆍ회교법전 설명자)는 이날 만일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지하드는 「여성을 포함한 모든 회교도들의 의무」라고 선언했다. 암만에 있는 머프티인 셰이크 나데르 아사드 바요드 알 타미니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신의 적들인 미국 및 서방인들과 합류해 이라크인들의 살해에 참여하는자들은 변절자들로 간주돼 반드시 피를 흘리게 될 것』이라며 사우디 왕가에 직접 경고했다. 이와 관련,후세인 국왕이 축출된 쿠웨이트 정부를 계속 인정한다고 밝힌 요르단에서는 이날 강력한 힘을 가진 전문기술자협회가 모든 아랍정부들에 대해 「자신들의 의지를 강제로 관철시키려는 미국의 시도」로 인해 제기된 위험에 대처할 「국민군」의 결성을 요구했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합병문제논의를 위해 긴급 소집된 아랍정상회담에 참석한 자비르 알 아마드 알 사바 쿠웨이트수장이 회의장을 떠났다고 현지 외교관들이 밝혔다. 이들 외교관들은 셰이크 자비르수장이 회담결렬을 방지하기 위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마지막 노력이 있은 뒤 알려지지 않은 목적지로 떠나 정상회담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 외교관들은 그의 보좌관들이 뒤에 남아 망명 쿠웨이트정부를 대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아랍 외교관은 『세이크 자비르의 보좌관들이 계속 회의에 참석중이므로 쿠웨이트가 회담에서 완전 철수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쿠웨이트 괴뢰정부의 수반인 알라 후세인 알리 대령은 이라크대표와 나란히 앉아 회의에 참석. 한편 이라크 타지크 아지즈 외무장관은 10일 아랍정상회담은 페르시아만으로부터 미군철수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 ○이라크군 이동 배치 ○…영국 외무부는 10일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시로부터 이 나라의 해안선을 따라 이동배치되고 있다고 발표. ○식빵ㆍ채소 품귀현상 ○…탈출하는 동안 사막의 열기와 피곤에 지친 남루한 행색의 난민들은 한결같이 이라크군 점령 치하의 쿠웨이트는 「약탈과 부녀자 폭행ㆍ납치 등의 만행이 판치는 무법천지」라면서 지난 2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이후 겪었던 며칠간의 쿠웨이트 상황을 악몽과 같다고 표현. 레바논 출신의 상인 셰이커씨는 『쿠웨이트는 현재 치안이 전혀 없는 상황이며귀금속상과 자동차판매상등을 중심으로 상당수 상점들이 약탈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악몽같다. 잠에서 깨어나니 어느덧 이라크 세상이더라』면서 『이제 쿠웨이트는 끝났으며 쿠웨이트에 있으면 바그다드에 있는 것 같다』고 쿠웨이트의 정황을 전달. 난민들의 말에 따르면 쿠웨이트시내의 물가는 이라크군 점령이후 2배로 올랐으며 석유와 채소,심지어는 한집당 5개씩 배급되는 식빵마저도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석유의 경우 자동차 1대당 5리터씩 배급되고 있으나 쿠웨이트인들은 자동차를 몰고다닐 경우 이라크군에게 뺏길 것을 우려해 석유배급을 신청하지 않고 있다. ○…유럽경제공동체(EEC)는 10일 아랍 제국들이 페르시아만 위기를 진정시킬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제의하면서 카이로 아랍정상회담에서 「위기를 종식시킬 수 있는 구체적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EEC 12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이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긴급회담에 앞서 브뤼셀에서 가진 회담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사막을 건너 사우디로 넘어온 한 쿠웨이트인은 사막을 통해 탈출하는 동안 여러사람이 차량 연료와 식량의 부족으로 사막 한가운데에서 길을 잃고 쓰러져 죽어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탈출현장의 참상을 전달. 한편 요르단으로 탈출해온 한 20대 레바논 출신 청년은 이라크군이 지난 7일 쿠웨이트의 카디시야지역에서 이라크군이 진주하고 있는 경찰소로 항의행진을 벌이던 쿠웨이트인들에게 총격을 가해 2명의 여인을 사살하고 20명 가량을 부상시켰다고 말했다. ○시위대 무력 해산 ○…쿠웨이트를 빠져나온 한 여행객은 쿠웨이트인들로부터 이라크에 대항하기 위한 쿠웨이트인들의 비밀결사조직 「인민위원회」가 조직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난민들은 또 지난 9일 쿠웨이트 시민들이 지붕위에 올라간 『쿠웨이트여 영원하라,자비르 국왕이여 영원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이라크의 점령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이자 이라크군이 자동 화기를 발사해 시위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해방조직 결성 추진 ○…난민들은 이번주 초까지만 해도 쿠웨이트인들이 산발적으로 이라크군에 저항을 시도했으며 시내에서 총소리와 폭탄 터지는 소리들이 들렸다고 전했다. 쿠웨이트인들은 단결을 촉구하는 사발통문을 비밀리 돌리고 있으며 쿠웨이트 해방조직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 서독미군병원「독가스」치료장비 확충/“일촉즉발 위기”… 중동의 현장

    ◎불,이라크원유 선적 유조선 입항 거부/“미군주둔은 방어용”사우디왕 첫 회견/이스라엘선 신형 애로 지대공미사일 실험 발사 ○…프랑스는 9일 이라크산 원유를 싣고 입항하려는 그리스선적 유조선의 입항을 불허했다고 해운소식통이 전했다. 유조선 안드로스 아틀라스호는 이라크산 원유 1백50만배럴을 싣고 르아브르항에 정박하려 했으나 프랑스 당국에 의해 입항이 거절돼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향했다. 네달란드도 대이라크제재에 동참하고 있으나 지난 주말 이전에 선적분에 대해서는 입항을 허용하고 있다. ○병상도 갑절로 늘려 ○…미국밖에 있는 미군병원으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서독 비스바덴 소재 공군기지병원이 점증하고 있는 페르시아만 위기상황에 대처,병상수를 종전의 2백50개에서 5백개로 배증시켰다고 9일 발표했다. 미확인 보도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 부근에 있는 이 병원은 이라크가 화학무기를 사용할 것에 대비해 독가스 희생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장비도 구비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병원 대변인은 이를 부인했다. 이병원은 지난번 레바논에서 석방된 미국 인질들을 치료한 적이 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머무르고 있는 미국인들은 「특별한 위기」에 처해 있으며 바그다드 국제공항에는 대공포대가 둘러싸고 있다고 이라크로부터 국경을 넘어 요르단에 도착한 서방인들이 8일 전했다. 약 2백명의 외국인들이 7일 밤 바그다드로부터 요르단 수도 암만에 도착했다고 프랑스의 TF­1TV가 보도했다. 이 가운데 포함돼 있는 유일한 미국인인 제프 에드워드씨는 『이라크에 있는 미국인들이 특별한 위험에 처해 있기 때문에 전투가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군도 사우디 도착 ○…파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은 사우디가 외국의 군사지원을 모색키로 결정한 것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따른 방어적인 움직임이라고 9일 말했다. 그는 이날 TV로 사우디 전역에 중계된 연설에서 이라크가 쿠웨이트로부터 철수할 것과 쿠웨이트 왕실의 권력복귀를 촉구했다. 이날 연설은 이라크가 2일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후 파드 국왕이 밝힌 첫 공식 성명이다. 또 그는 미군뿐만 아니라 영국군도 이미 사우디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라크로부터의 공격위협에 대비,무장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9일 미국의 자금 제공으로 개발한 애로 지대공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번 애로 미사일 발사 시험은 당초 수주전 계획됐었으나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8일 이스라엘이 이라크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만일 이라크가 공격당할 경우 대규모 보복전을 전개하겠다고 위협한지 하루만에 실시된 것이다. ○외유각료 긴급 소환 ○…이라크의 화학미사일 공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츠하크 샤미르 이스라엘 총리는 9일 외유중인 전 각료들의 긴급 귀국을 명령했다. 화학무기 공격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이스라엘이 페르시아만 공습에 참가하기 위해 이라크전투기들에 미국전투기 색깔을 칠하고 미군조종사 신분증을 발급받았다고 이라크 군대변인이 주장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라크측 주장을 강력 부인하면서 그같은 주장은 다국적군의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위협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증대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동구권도 제재 가담 ○…전통적으로 이라크와의 교역이 활발했던 동구권 국가들이 대이라크 제재조치에 가담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경제제재가 가져올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체코와 불가리아가 8일 제재를 발표한데 이어 헝가리도 곧 제재조치를 발표할 예정.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9일 쿠웨이트 괴뢰정부의 총리이자 자신의 사위로 알려진 알라 후세인 알리 대령을 이라크의 부총리로 임명했다고 이라크 관영 INA통신이 보도. 이 통신은 또 후세인 대통령이 전원이 영관급인 쿠웨이트 괴뢰정권의 각료 8명을 장관급의 대통령 보좌관으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섭씨 50도 열사가 적 ○…16시간의 비행끝에 사우디아라비아에 배치된 수천명의 미군은 이란ㆍ이라크전으로 단련된 이라크군보다 사막이라는 혹독한 적을 더 두려워해야 할듯. 군사관측통들은 거의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열사와 하루에 최소한 6갤런의 물을 마셔야하는 더위,모든 광학기기의 열파에 의한 손상,지상이동의 어려움,화학무기 사용가능성 등이 미군의 작전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들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쿠웨이트 망명정부는 8일 석유운영을 영국에서 하겠다고 발표했다. 쿠웨이트석유회사(KP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와 협력관계에 있는 KPC와 쿠웨이트 석유탱커회사(KOTC)는 런던지사에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보험료 40배나 인상 ○…런던의 로이드선박 보험회사는 8일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으로 향하는 선박에 대한 전쟁위험 보험할증료를 종전 보험가액의 0.025%에서 1%로 40배나 전격 인상. ○이라크외무 처형설 ○…미국 및 중동의 외교관들은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이 쿠웨이트의 침공에 반대,처형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믿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8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동료이기도 한 아지즈가 지난 2일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괴뢰정부를 수립한 이후 모습을 보이고있지 않다고 전언. 지난주 열렸던 아랍연맹 및 회교회의기구에 다른 국가들이 외무장관을 파견했던데 반해 이라크는 내무장관과 다른 정부관리들을 대표로 참석시켰었다. ○방호복등 완전무장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배치된 미군들에 대해 이라크가 화학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콜린 파월 미군 합참의장이 8일 말했다. 파월장군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사우디 현지로 파견된 미군부대들은 이라크의 화학전에 대처하기 위해 방호 마스크와 피복ㆍ화학무기에 의한 오염을 치료할 의약품을 장비하는 등 완전한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후세인은 정보 부재 ○…군사분석가들은 미ㆍ이라크 쌍방이 군사대결의 방향으로 가고 있는 와중에서 과실로 총격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지난 87년 5월 이라크의 미사일이 실수로 미함 스타크호에 발사되고 88년 7월에는 미군이 실수로 이란여객기를 격추시킨 사건이 있었음을 상기시켰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한가지 문제는 현 사태에 관해 후세인 대통령이 접하고 있는 정보가 얼마나 정확한지를 아무도 알 수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하고 후세인 대통령은 그에게 나쁜 소식은 전하지 않으려는 「맹종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다고 말했다.
  • 라이베리아서 대량 학살극/정부군,반군지지 부족 200명 살해

    ◎희생자 대부분 어린이ㆍ부녀자 【몬로비아 로이터 AP 연합」 라이베리아정부군은 30일 새벽 수도 몬로비아의 교회 난민캠프를 습격,최소한 2백여명의 민간인을 학살했으며 희생된 민간인들은 대부분이 부녀자와 어린이들이라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목격자들은 정부군이 이날 상오 2시(한국시간 상오 11시) 몬로비아의 신코르지역에 위치한 루터교회 부속 난민캠프에 난입했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교회 난민캠프에서 총탄으로 머리가 파열된 여자 시체들을 목격했으며 숨진 이들의 등에는 아기들이 업혀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교회 건물 유리창 등에도 도망을 가려다 살해당한 것으로 보이는 여러구의 시체가 매달려 있었다고 말하고 루터교회 난민캠프에는 전화기나 무전기가 없어 희생자들이 외부에 도움을 청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 목격자들은 또한 참사를 당한 루터교회 난민캠프 맞은편에 있는 감리교회에 있던 난민들이 총격소리를 듣고 피신했다고 전하면서 루터교회 난민캠프 도처에 시체가 널려있는 것을 보았다며 이는 「학살」이라고 말했다. 이날 학살된 희생자들은 대부분 반군의 주된 지지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기오족과 마노부족이다. 이에 반해 정부군은 도대통령의 부족인크란족과 만딩고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몬로비아주재 구공체(EC)회원국 대사들은 지난주 라이베리아가 무정부상태에 빠져들고 있으며 「국가적인 자멸상태」직전에 놓여 있다고 경고하고 라이베리아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안보리비상회의의 소집을 촉구했었다.
  • 알바니아 변혁의 도화선될 가능성

    ◎「반정인사 대사관피신」의 배경과 파장/「장벽붕괴」부른 동독인 대탈출과 흡사/40년 일당독재ㆍ개혁늑장에 불만 표출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알바니아 반체제인사들의 외국대사관 피신사건은 향후 알바니아 정국에 전면적인 변혁을 몰고올 하나의 정치적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동구권국가 가운데 가장 느린 개혁속도를 보이던 알바니아에서 지난 며칠동안 반정부소요가 발생해 4백여명의 반체제 인사들이 수도 티라나주재 외국대사관으로 피신,이 가운데 일부가 정치적 망명을 요청하고 나선 이번 사태는 지난해 베를린장벽 붕괴의 도화선이 됐던 동독인들의 동구주재 서독대사관 피신사건과 그 양상이 흡사하다는 점에서 남다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지 외교소식통들은 『4백여명의 알바니아인들이 대사관으로 피신하기 위해 담을 넘거나 트럭을 이용해 대사관 정문으로 돌진해 왔으며 알바니아 보안군은 이들에게 총격을 가해 적어도 4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전하고 『현재 티라나주재 10여개 대사관에는 모두 4백여명이 피신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구의 대변혁에도 불구하고 스탈린식 공산독재체제를 고수해오다 최근 굳게 걸어 잠갔던 빗장을 서서히 풀고 「위로부터의 점진적 개혁」을 시도해온 알바니아 알리아 정부가 이번에 직면한 사태의 표면적 원인은 지난 5월8일 발표한 여행자유화 조치와 새로운 여권법이 지나치게 차별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지난 40여년 동안 공산당 일당 독재하에서 누적돼온 국민들의 불만이 개혁물결을 틈타 폭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인구 3백만명에 1인당 국민소득 9백만달러를 밑도는 알바니아의 현경제상황은 정치ㆍ경제ㆍ외교적으로 자주 고립노선을 선언한 지난 70년대 중반보다 오히려 더 악화됐으며 높은 실업률과 생필품부족은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수년간 알바니아를 강타한 가뭄으로 식량마저 바닥나 국민들의 불만은 최고조에 달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알바니아의 최고통치권자 라미즈 알리아 노동당 제1서기는 국민들의누적된 불만이 현 체제의 붕괴를 가져올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서 지난 5월 중앙집권경제체제를 완화하고 개인의 인권을 보장하는 제한된 개혁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그러나 알리아정부는 이같은 민주화개혁조치를 단행하면서도 사회주의체제 강화라는 단서를 단채 루마니아식의 형식적 개혁만을 추진,국민들의 개혁열망을 수용하는데 미흡할 수 밖에 없었다. 이번 사태와 관련,알바니아관영 ATA통신은 『외국대사관으로 피신한 알바니아인들이 「범죄자」와 「징집통지서를 받은 청년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 서독소식통은 『이들은 알바니아의 반체제인사들』이며 『서독정부는 이번 사건은 유럽경제공동체(EEC)회의에 상정,공동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밝혀 이에 대한 대응이 알리아의 개혁의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관측통들은 내다보고 있다.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에 가입의사를 밝힌데 이어 국민들의 해외여행을 허용하는 등 일련의 개혁조치를 취해온 「동구의 고도」 알바니아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동구대변혁의 「막차」에 오르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알바니아 반체제인사 2백명/서방대사관으로 탈출

    ◎개혁거부 당국선 총격 가하며 저지 【본 AP 연합 특약】 알바니아 반체제인사 2백여명이 수도 티라나소재 서방대사관에 피신했다고 외교관들이 3일 밝혔다. 서독외무성 대변인 한스 슈마허는 티라나소재 서독대사관에 83명의 알바니아인이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티라나주재 한 서방외교관은 약 2백여명이 적어도 11개 서방대사관에 피난처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마허대변인은 피신흐름이 지난 주 시작됐으며 지난 달 29일 25명이 폴란드대사관에 대피하면서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동구의 개혁을 거부해 온 알바니아 정부는 서방대사관으로 피신하는 알바니아인에게 총격을 가하는등 이들의 피신을 막기 위해 무력을 사용했다. 이 외교관은 『알바니아인의 석방을 위해 알바니아당국과 협상중이나현재는 교착상태』라고 전했다. 피난민들은 대사관의 벽을 넘거나 트럭등으로 벽을 돌파해 대사관 구내로 들어왔다. 슈마허는 피난민들의 동기는 아직 분명치 않으나 『알바니아의 현 정치체제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온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또 『아무도 의사에 반해 대사관 밖으로 추방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독의 빌트지는 서독대사관이 알바니아 민병대에 의해 포위됐다고 전했다. 알바니아인들이 서방대사관으로 대거 피신한 것은 지난해 동독인들이 서방대사관으로 피신,국경개방으로 진전된 동독혁명의 시작과 흡사하다. 이와함께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며칠 동안 약 20명의 알바니아 반체제인사들이 티리아에 있는 이탈리아대사관으로 들어와 정치적 망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 루마니아,반정시위 무력진압/군,탱크앞세우고 진입… 관공서등 탈환

    ◎친정광원 도심 장악ㆍ야당사 난입 수색/내무장관 인책해임 【부쿠레슈티 AP AFP 연합】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반정시위대와 군경의 충돌로 유혈사태가 빚어진지 하룻만인 14일 루마니아 보안병력이 부쿠레슈티 주요관공서를 점령하고 1만여명의 친정부 광원들이 시내 중심가를 장악했으나 이들 친정부 지지자들이 반정부시위 용의자들을 구타하고 야당 본부를 수색하는등 긴장된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또한 이에 앞서 탱크를 동원한 중무장 군병력이 13일 밤 과격 분자들을 무력화하기 위해 시내 중심가 주요지점에 배치됐다고 부쿠레슈티라디오 방송이 국방부의 발표를 인용,보도했다. 이들 친정부 광원들은 「반정부 폭력사태」의 분쇄를 지원해 달라는 일리에스쿠 대통령의 호소를 듣고 이날 새벽 앞서 시위대들의 가두 폭동이 발생한 곳인 마그헤루거리에 집결,출근하던 시민들의 신분증을 검사했으며 시위 용의자를 구타,경찰에 넘기기도 했다. 한편 루마니아 보건부 관리들은 이날 하오 2시(한국시간 하오8시)현재 앞서 시위대와 군경의충돌로 7명이 사망하고 2백77명이 부상했으며 80명이 병원에 입원중이라고 말했다. 친정부 광원들은 또 취재기자들을 공격하고 사진촬영을 방해했는데 인터콘티넨탈호텔에 있던 기자들에게 사진촬영등 취재를 중지하라고 위협했으며 AP통신의 크리스티나 피르불레스쿠 기자는 곤봉에 얻어맞고 프레스카드를 빼앗겼다. 또한 친정부 지지자들은 야당 건물과 부쿠레슈티 대학 외국어학과 건물등을 수색했으며 이중 일단의 군중들이 대표적인 야당인 민족농민당 당사에 난입,지하실에서 탄약을 발견했다고 관영 롬프레스통신이 전했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보안 병력들이 13일밤 1시간 이상동안 반정부 시위대들에 의해 점령됐던 국영 TV방송국 일대로부터 반정부 시위대들을 몰아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어 루마니아 군병력은 이와 함께 과격 시위대들이 화염병 공격을 기도한 내무부 청사도 점령했다고 말하고 후퇴하던 「과격단체들」이 내무부에서 탈취한 무기로 군인들에게 총격을 가해왔다고 밝혔다. 루마니아보안군은 또 라디오 방송국을비롯,정부 본부건물,주요 전화교환소 및 여타 주요 건물들을 장악했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부쿠레슈티 로이터 연합 특약】 페트레로만 루마니아총리는 14일 경찰의 반정부시위 진압실패의 책임을 물어 미하이 치탁내무장관을 해임하고 후임에 군법무관인 도렐 우르수(37)를 임명했다고 정부 소식통들이 말했다.
  • LA 한인타운서 50대 치정살인극

    【로스앤젤레스연합】 9일 상오9시30분쯤(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 부인의 치정관계에 원한을 품은 50대 한인이 40대 1명을 권총으로 쏘아죽이고 부인에게 춤을 가르친 댄스교사에게도 총격을 가해 중태에 빠트린 후 자신은 머리에 총을 쏘아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교민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었다. 살인사건을 저지른 이는 평소 의처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소태영씨(50)로 그는 부인과 내연의 관계에 있던 천수일씨(45·올림픽카펫경영)를 찾아가 미리 준비한 권총으로 쏘아 죽이고 잇따라 부인에게 춤을 가르친 댄스교습소의 최부응씨(49)를 찾아가 얼굴에 총격을 가한뒤 자신도 머리에 총를 쏴 자살했다.
  • 외언내언

    백여만의 군중이 모여있었다. 민주화개혁을 요구하는 구호가 천지를 진동했으나 그들은 맨주먹이었다. 다음날은 일요일이었으며 철야농성 시위가 벌어질 참이었다. 밤 10시 요란한 굉음의 탱크 수십대를 앞세운 수만의 군대가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요란한 총성과 함께 아비규환의 유혈참사가 벌어졌다. 무차별 총격에 탱크와 장갑차가 군중을 향해 돌진했다. ◆4일로 꼭 1주년이 되는 중국의 천안문사건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중국당국의 공식발표도 사망 1백20여명에 부상자 1만여명이라고 밝힐 정도로 큰 희생자를 내었다. 소련을 능가하는 기세였던 중국의 개혁은 중단되었으며 철저한 탄압의 1년이 지나갔다. ◆처음에는 처형과 투옥이 계속되었으며 그다음에는 교육과 회유의 방법이 동원되었다. 4천8백만 공산당원 가운데 중앙기관과 대학등의 4백만당원을 대상으로 하는 공산주의사상 재검토가 실시되고 있다. 천안문사건당시 자신이 행한 행동이나 사건자체에 대한 비판을 3천자에 달하는 자아비판서로 작성 제출케해서 그것을 기초로 공산당원 자격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국민일반에 대한 감시와 밀고제도가 강화되어 사람들은 다시 침묵의 시대로 복귀하고 있는 형편. ◆지금 중국에서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개혁)만큼이나 빈번히 강조되는 말이 「웬딩」(안정)이란 사실은 오늘의 중국을 상징하는지 모른다. 그동안의 위협과 회유로 표면상 북경의 표정은 평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내면적으로는 「부글부글」끓고 있다는 것. 북경대학등 20여개 대학이 모여있는 북경의 대학가에는 벌써부터 「피는 피로 갚고 뼈는 뼈로 갚자」 「천안문에 흘린 피의 댓가로 아시안게임 분쇄하자」는 격렬한 대자보들이 나붙는등 살벌한 분위기. ◆북경 일원은 초비상의 경계태세에 있다고 한다. 4일은 무사히 넘겨도 오는 9월의 아시안게임이 큰 고비라는 것. 중국 당국자들도 지금쯤은 「권력이 총구로부터 나오는 것」만은 아니라는 교훈을 체득하고 있을 것이다.
  • 소 공화국 독립운동 확산

    ◎아르메니아 시위준비속 소군발포… 26명 사망/러시아공 연방이탈권 명시… 주권선언 계획/“아르메니아 민족세력 무장해제”소군사령관 촉구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27일 아침 아르메니아 공화국 수도 예레반시 중앙철도역에서의 총격전으로 아르메니아인 6명이 사살된데 이어 이날 저녁 또다시 소련 내무부 소속 병력이 28일(현지시각)로 예정된 독립요구 민족주의 시위에 대비,병력을 이동하던중 아르메니아인들과 충돌,20명의 아르메니아인들을 사살하고 45명 이상을 부상시켰다고 소련군 사령부의 한 대변인이 말했다. 아르멘프레스통신의 한 기자는 예레반으로부터 로이터 통신과의 전화에서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28일 하오 예레반시 중심지에 위치한 극장광장에서 개최될 시위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특약】 유리 샤탈린 소련내무부 보안군사령관은 28일 『무장한 아르메니아 민족주의자들을 무장해제시키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소련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샤탈린장군은 이날보안군과 아르메니아 민병대와의 충돌로 수십명이 사망한 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예레반(아르메니아)정부가 테러주의자들을 충분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르메니아정부 및 공산당은 29일을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도쿄 연합】 소련 러시아공화국 인민대회는 공화국 전 영토에 대한 정치ㆍ경제 및 법적주권 확립을 주창하는 「국가주권선언」을 채택할 것이라고 일본 지지(시사)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현재 모스크바에서 열리고 있는 러시아 공화국 제1회 인민대회가 곧 국가주권선언을 채택할 것이라고 전하고 선언(안)은 공화국법을 소연방법보다 우위로 규정하고 있으며 천연자원의 공화국 독점 및 소연방으로부터의 자유로운 탈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 외언내언

    일본에서 「명치의 원훈」으로 추앙되는 이토 히로부미(이등박문)를 암살한 안중근의사는 당시엔 흔치 않는 기독교도였다. 박애와 인도의 기독교적 정신의 그가 살생의 길을 간 것은 『남의 나라를 빼앗고 사람의 목숨을 해치려는 인물을 그대로 두는 것은 죄악』이라는 사상,다시말해 원죄자에 대한 응징에서였다고 연구가들은 지적한다. ◆안의사는 그러나 살아서는 신의 모습으로 묘사됐고 죽어서는 가신으로 모셔지는 존재가 되었다. 두 경우 모두 일본인들에 의해서이다. 1909년 10월26일 안의사가 하얼빈역에서 이토를 사살하고 체포되어 이듬해 3월26일 여순감옥에서 순국할 때까지 감시를 담당했던 일본헌병상사 지바 주시치(천엽십칠) 일가가 2대째 안의사를 가신으로 모시고 매일 예배를 보는 것이다. ◆거사직후 당당한 태도의 안의사를 신에 비유한 일본인 얘기는 보다 감동적이다. 이토 사살현장에 있다가 총격의 피해를 입은 만철대표 다나카 세이지로(전중청차랑)는 훗날 이렇게 진술했다. 『사람을 알아보는 데는 1분이면 족하다. 나는 당시 현장에서10여분간 안중근을 관찰할 수 있었다. 그가 총을 쏜 뒤 의연히 서있는 모습을 보는 순간 나는 신을 보는 느낌이었다.그것도 음산한 신이 아니라 광명처럼 밝은 신이었다』 다나카는 이어 『그는 참으로 태연하고 늠름했다. 그같은 훌륭한 인물을 일찍이 본 일이 없다』고 술회했다. ◆일본외무성이 그 산하 관계지 「외교포럼」 6월호에 「안중근과 일한관계사」 「조선독립운동」 「옥중기」등 안의사 관계논문과 사료를 게재했다고 한다. 노대통령의 방일이 계기가 되었는지 그들이 저지른 과거를 사실로서 알고자 해서였는지는 확실치 않다. 또는 민족은 다르나 안의사 개인의 충절을 기리고자 했는지 역시 알 길이 없다. 다만 진실된 역사는 갈수록 생동한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다. 이토를 쏜 지점에 80년만에 기념비가 건립되고 이토가 쓰러진 지점에도 기념표지문이 설치되는 오늘이다. 그렇다면 한일과거사에 대한 「통석의 염」이 성의인지 수사인지는 이제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 이스라엘,“자위권 곧 발동”/샤미르총리/팔레스타인인 3일째 시위

    【예루살렘 로이터 AFP 연합】 팔레스타인인 노동자 집단학살 사건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은 사망자 20여명,부상자 최소한 8백여명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22일 연 3일째 시위를 계속했으며 이츠하크 샤미르 이스라엘 총리는 유태인들이 자위권을 발동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이날 동예루살렘에서 미국측에 이스라엘의 정책과 학살을 호소하기 위해 미영사관쪽으로 평화행진을 벌이던 2백여명의 팔레스타인인 시위대에 최루탄을 쏘아 해산시켰다. 검은색기를 든 시위대들은 한 이스라엘인에 의해 지난 20일 자행된 집단학살사건에 항의하는 평화행진을 벌였으나 이스라엘 경찰은 시위를 무차별 진압하면서 비명을 지르는 여성들을 대기중인 경찰차로 끌고갔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스라엘 점령 요르단강서안과 가자지구의 한 군대변인은 1백만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통행금지조치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으나 팔레스타인인들은 이날 경찰과의 충돌에서 또다시 1명이 사망하고 최소한 2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아랍소식통들은 이날 가자지구에서 정오기도후 열린 시위에서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아메드 알 무사바흐(18)라는 청년이 피살됐으며 전날밤에도 가자지구에서 유태인들에 의해 총격을 당한 한 팔레스타인인이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양측의 충돌로 사망한 사람의 숫자는 모두 21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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