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총격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국수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학장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월급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영자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84
  • 美 노근리 유감표명 그 이후

    [워싱턴 AP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에 대한 유감 성명이 진지한 사과가 아니라는 비판에 대해 ‘유감’이나 ‘사과’나 모두 발생하지 않았어야 할 일이 발생한것은 잘못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없으며 유감을 표명한 것이 개인적으로는 사과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워싱턴 포스트는 13일 ‘노근리에 대한 유감’이란 제목의사설에서 잘못을 모두 인정하는 솔직한 사과야말로 한·미간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도움이 된다면서,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유감 표명은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노근리 양민학살을 최초로 보도한 AP통신은 한·미 양국의 공식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노근리 사건에는 책임 소재와 적 침투 여부,미군 지휘부의 인지 여부 등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점들’이남았다고 보도했다. [책임 소재] 참전 군인들의 증언은 “지휘부로부터 발포 명령이 있었다”는 것과 “발포 명령이 있었는지 기억할 수 없다”는 두가지로엇갈리고 있다.그러나 ‘적대적으로 보이는 민간인에게 발포하라’는 명령이 기록된 제7기갑부대와 제25보병사단의 전투기록 및 명령일지는 당국의 조사에서 제외됐다. [적 침투 여부] 몇몇 참전군인들이 군중들로부터 총격이 있었던 것으로 믿는다고 증언했다.그러나 실제로 노근리에 적이 침투했다는 증거는 전혀 찾을 수 없다. [다른 학살 사건은] 한국에서는 1950∼51년 미군에 의한 학살사건 61건의 자료가 수집돼 있다.그러나 미 국방부는 다른 사건에 대한 조사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한다.
  • 金상옥열사 최후 격전현장 문화재 지정을

    1923년 1월12일 서울 종로네거리 종로경찰서(현 제일은행 본점 자리)에 폭탄을 던진 후 도피,은신하다 일경과의 총격전 끝에 순국한 김상옥(金相玉·1890∼1923)열사의 최후 격전지를 문화재(사적지)로 지정,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이 역사학계와 독립운동가들 사이에서 일고있다. 지난 연말 원로 독립운동가 안춘생 전독립기념관장을 비롯해 광복회(회장 윤경빈),김상옥열사기념사업회(회장 서영훈),순국선열유족회(회장 이종갑) 등 6개 독립운동단체는 김대중 대통령 앞으로 청원서를 내 서울 효제동 72∼77번지 일대를 사적지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청원서에서 “서울시내에서 일제강점기에 항일무장투쟁을 벌인 곳으로는 여기가 유일하다”면서 “늦었지만 이제라도 사적지로지정,후세교육의 현장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국민족운동사학회는 의견서에서 “서울 한복판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국제사회에 끼친 영향 등을 감안할 때 만주의 의병·독립군부대의 무장항일투쟁에 못지 않게 역사적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독립운동가들이사적지 지정을 서두르는 까닭은 의거현장이 이미 일부 훼손된데다 나머지마저 도로확장공사로 멸실될 우려가 있기 때문. 김 열사가 지붕 위에서 일경과 쫓고쫓기며 총격전을 벌이다 최후를맞은 가옥 6채 가운데 73·75·76의2번지 한옥 3채는 이미 개조돼 원형을 상실했다.나머지 가옥도 종로5가∼이화동로터리 구간 대학로 도로확장 공사로 헐릴 가능성이 크다. 방경한(78) 김상옥열사기념사업회 이사는 “20여년전 정부가 이곳을 성역화한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예산타령만 하다가 세월을 보냈다”면서 “지난해 75번지 한옥이 헐리고 양옥이 새로 들어서는 걸 보고보존운동을 서두르기로 했다”고 말했다.윤우(66) 순국선열유족회 부회장은 “일본인들이라면 아마 김 열사를 군신(軍神)으로 예우했을것”이라며 “의거후 이곳이 흉가(凶家)로 변해 한동안 중국인이 거주했다는 사실은 참으로 부끄럽고 비극적인 일”이라고 개탄했다.30여년간 이곳에 산 나종순씨(60·통장)는 “3년전부터 도로확장 이야기가 있어서 모두 건물도 안짓고 있다”며 “이 일대가 독립운동의현장이라는 얘기는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사적지) 지정과 관련,종로구청 관계자는 “대상물이 사유재산이므로 소유자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윤 부회장은 “정부가 ‘선지정 후보상’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공세수위 높인 민주당/ 與, 李會昌총재 ‘정조준’

    민주당은 7일 안기부의 선거자금 지원에 대한 대야(對野)공세를 이어갔다.총풍·세풍과 연결지으며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다.검찰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데서 한 걸음 나아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김중권(金重權)대표와 당 4역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의원의 즉각적인 검찰 출두와 이 총재의 사과를 촉구했다.이 총재에 대해 “부도덕하다”는비난도 마다하지 않았다.회의내용을 종합하면 민주당은 “96년 15대총선 때 안기부가 지원한 돈을 강삼재 선거대책본부장이 직접 집행했고,이를 이회창 선거대책위의장도 소상하게 파악하고 있었다”는 점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김영환(金榮煥)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이번 사건은 총풍·세풍의 예고편이자 종합편”이라며 “이 총재는 세금으로 선거를 치르고,북한군에게 총격을 요청하고,간첩 잡는 안보자금을 총선에 뿌린 데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공격했다.이어 “안기부 예산만선거자금으로썼어도 법정선거비용의 4배를 초과한 것”이라며 “후원금,국고지원금 등을 합하면 당시 신한국당은 법정선거비용의 10∼20배의 돈을 썼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압박했다.김 대변인은 “안보를 위해 써야 할 국가예산을 선거자금으로 빼낸 엄청난 국기문란사건을 처벌하지 않는 나라가 세상 어디에 있겠느냐”며 강 의원의 검찰출두와 엄정한 사법처리를 촉구했다. 자민련도 DJP공조 복원을 재확인하듯 대야 공세의 전면에 섰다.논평과 성명 등을 통해 “이 총재는 안기부 선거자금의 진실을 밝히고,총재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연일 맹비난을 퍼붓고 있는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을 피했다.전선(戰線)을 한나라당과 이 총재에게로 국한하겠다는 뜻이 역력하다.한 당직자는 “김 전 대통령을언급해 이번 사건이 ‘3김1이’의 정치싸움으로 비치도록 할 이유는없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이·팔 평화협상 다음주쯤 재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3일(이하 현지시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중동평화협상 중재안을 원칙적으로 받아들임에 따라 조만간 워싱턴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고위급 협상이 다음주쯤 재개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해 9월 말부터 최근까지 380여명의 희생자를 낸 유혈사태가 해결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협상의 물꼬를 먼저 튼 것은 팔레스타인쪽.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2일 밤 늦게까지 클린턴 대통령과 두차례 회담을 가진 뒤 중재안을 조건부로 수락하고 미국의 중재 아래 이스라엘과 12일 동안 집중적인 협상을 재개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다.또 테러에 공동 대처하고,총격 중단을 위해 적극 노력하며 책임자를 체포한다는 3개항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라파트 수반은 4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및 다른 아랍국가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미국의 중재안에 대해설명과 함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워싱턴주재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하산 압둘 라만 대표는 미국-팔레스타인 회담이 끝난뒤 아라파트 수반의 조건부 수용을 전하면서 “이제는 이스라엘이 다음 조치를 취할 차례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3일 즉각 안보담당 각료회의를 열고 질라드 셰르총리 비서실장을 협상대표로 4일 워싱턴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스라엘은 성명을 통해 셰르 대표가 클린턴 대통령과 아라파트 수반간의 회담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미국 중동평화담당 관리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서에는 팔레스타인과의 협상 재개에 관해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각료회의에 정통한 일부 소식통들은 폭력사태가 진정된다는 가정 아래 평화협상이 수일 내로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평화협상이 재개되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남아 있다.이스라엘측은 동예루살렘의 아랍인 마을과 템플 마운트를 팔레스타인에 넘긴다는 중재안 일부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또한 이스라엘 일부 각료는유혈사태가 상당히 줄어들 때까지는 팔레스타인과 협상에 응하지 않아야 한다며 바라크 총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 팔레스타인측은 물론370여만명의 팔레스타인 난민을 수용하고 있는주변 아랍국들도 난민의 귀향권 포기를 반대하며 아라파트 수반을 옥죄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이·팔 평화협상 중재안 요지. ■예루살렘 지위. 팔레스타인이 동예루살렘의 아랍인 마을과 템플 마운트를 포함한 구시가지의 아랍인 지구 보유.이스라엘이 유대인 지구와 통곡의 벽을포함한 구시가지의 일부를 보유하는 예루살렘 분할 제안. ■영토문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는 가자지구의 전부와 요르단강 서안의 95%지역을 영토로 한다.가지지구내 고립된 유대인 정착촌 철거. ■난민문제. 370만명에 이르는 팔레스타인 난민과 그들의 후손이 고향으로 돌아갈수 있는 ‘귀환권리’ 포기하고 현재 머물고 있는 지역에 그대로거주.새로 성립되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지역으로 이주는 가능.제3국으로 이주했거나 이주하는 난민에게 재정적 지원 제공
  • [외언내언] 해군함정의 女生徒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가 개봉초기보다는 못하지만 아직도 인기라고 한다.판문점 총격사건이라는 주제가 현실감있고 한국계 스위스여성장교의 눈을 통한 사건추적 과정이 흥미롭다.특히 이데올로기 대립으로 형을 죽이고 제3국행 배에 몸을 실었던 반공포로 2세인 여주인공의 신분설정이 극적인 효과를 더하게 한 것 같다.젊은 사람들에겐 냉철한 여군의 인상이 깊게 각인됐을지 모를 일이다. 여군에게 2000년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 해로 기록될 것 같다.여군창설 50주년을 맞았다는 감회가 우선 그렇고 육군에 이어 해군과 공군도 여학사장교를 뽑기 시작해 여성 초급장교의 공급선을 다변화했다는 점도 이채롭다.연륜에 걸맞게 여성장군 1호 탄생도 ‘오늘 내일’하는 상황이다. 지금 경남 진해·옥포 해군 정비창에선 해군함정 개조작업이 한창이라고 한다.금녀(禁女)의 함정에 여군이 탈 수 있도록 화장실,세면장,침실 등을 새롭게 만드는 작업이다.첫 여성 승선자들은 1998년 입교한 해군사관학교 초대 여생도들이다.함정에 여성이 승선하는 것은 해군 창설이래 처음이다.앞으로 여학사장교·여하사관도 잠수함을 제외한 모든 함정에 타게 될 것이라고 한다.여군의 위상변화를 실감케 한다.여군이라면 행정이나 간호 등 ‘여성스런’ 업무를 맡고 있다고여겨왔던 일반의 인식에 비추어보면,여군의 군함 승선은 경이롭다. 사실 한국전쟁중 창설됐던 여군은 남성 못지않은 용맹을 과시했다고기록은 전한다. 유격대원만 2,000명이나 됐다.현재의 전체 여군과 맞먹는 규모다.해안과 산악에서 펼쳐진 유격·게릴라전에 직접 참여하기도 하고,헬기로 적 후방에 침투해 군사 정보 등을 수집하기도 했다.구월산 유격부대 이정숙 대장은 여성 유격대원의 상징으로 남아있다.우수 여성인력이 군에 많이 진출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바람직하다.그런 의미에서 최근들어 군문(軍門)을 두드리는 여성이 크게 늘고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남북화해의 시대에 군에서 여성의 의미는 더클지 모른다. 특유의 섬세함과 치밀함은 새로운 군의 모습을 만드는데 적지않은 기여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새해에 남자생도들과 함께대양을 누빌 해사(海士) 여생도의 모습이 벌써부터 든든하게 다가온다. 최태환 논설위원 yunjae@
  • [사설] 銃風판결이 남긴 것

    지난 1997년 대선 때 여당후보에 대한 유리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북한측에 판문점 부근에서 총격을 가하도록 하는 등 무력시위를 요청했다는 ‘총풍(銃風)사건’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서울지법형사합의26부는 이 사건으로 기소된 전 청와대 행정관 등 이른바 ‘총풍 3인방’을 국가보안법위반죄 등을 적용해 실형을 선고했다.그러나 이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권영해(權寧海) 전 안기부장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은폐하려 한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하고 한나라당 지도부와 연계 부분에 대해서는 “기록상 확인할 수없다”며 사실상 판단 불가로 결론지었다. 법원의 이번 판결은 남북관계를 정략(政略)으로 이용하는 작태에 엄정한 교훈을 남겼다.하지만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 따른사법적 한계도 드러냈다. 무엇보다 법원이 ‘무력시위 요청’의 실체를 인정함으로써 국가안보에 심대한 위협을 끼치는 ‘선거운동 계략’을 단죄(斷罪)했다는것이다.역대 선거 과정에서 북한으로부터 안보위협을 의도적으로 만드는 등의 방법으로 선거분위기를 당시 여당에 유리하도록 유도한 사례가 없지 않았다.이번 판결은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남북 긴장을촉발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사법적 차원에서 확실히 보여준 것이다. 둘째,사건의 실체에 관한 부분이다.법원은 이 사건을 ‘연출자’가없는 ‘3인극’으로 결론지었다.이같은 엄청난 사건에 배후가 없다는결론을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의문이다.물론 이 문제는 재판부의 몫이라기보다는 배후의혹을 다시 수사해 증거를 보강해야 하는 검찰의 몫이다. 셋째,여야가 1심 판결을 놓고 서로 ‘제 논에 물대기(我田引水)’격으로 성명전을 벌이는 것도 보기에 딱하다.한나라당은 “검찰은 이사건을 이회창(李會昌)총재와 관련된 것처럼 조작해 왔지만 이제 무관함이 드러났다”며 검찰과 여권의 사과를 주장했다.이에 반해 여당은 “법원이 총풍사건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 사건으로 판결한이상 한나라당과 이총재는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여야는이 사건을 두고 법률적 판단을 넘어서는 부질없는 논쟁을 그만두기바란다. 이번사건과 관련하여 법집행의 허술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피고인 3명이 실형선고를 받고 보석취소 결정이 내려졌는데도 구속집행을 못해 법정을 빠져나가 검찰이 뒤늦게 검거에 나서는 등 재판사상초유의 해프닝이 벌어진 것이다.불구속 재판에다 특별재판 기일이어서 교도관도 법정에 나와 있지 않았다고 한다.법원과 검찰은 서로 ‘네 탓’만 할 게 아니라 앞으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업무체계를 확립해야 할 것이다.
  • “노근리 양민학살 美최고 지휘부 명령”

    한국전 초기 양민에 대한 총격은 최고위 지휘부에서 내려진 명령이란 문건이 또다시 확인됐다. 노근리 민간조사를 담당한 마이클 최(한국명 최영) 변호사는 30일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 발견된 자료에 분명히 민간인 사살명령이 최고위 책임자에게서 내려진 것임을 확인해주는 방증자료가있다”고 밝혔다. 1972년 미군 역사기록관 제임스 슈내블이 작성한 ‘정책과 방향:전쟁 첫해’란 제목의 한국전 전쟁기록에는 미 해군과 공군의 항공기를이용한 사격명령이 맥아더 사령관 아래 수준에서는 내려질 수 없는것이라고 명시돼 있다.미 언론들은 민간인에 총격을 가한 당시 제5항공대 편대장 로저스 대령이 책임자인 팀벌래이크 장군에 보낸 ‘민간인 학살에 대한 정책’이란 제목의 서한에서 민간인 사살정책을 제고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음을 밝혔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팔 ‘평화군 파견’ 美협조 요청

    [암만 예루살렘 AFP AP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유혈충돌이잇따라 24일과 25일(이하 한국시간)에도 이스라엘 군인 및 민간인 2명과 팔레스타인 주민 4명이 사망한 가운데 전(前)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인 암논 립킨-샤하크 관광장관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25일 가자 지구에서 비밀회담을 가졌다고 이스라엘군라디오방송이 26일 보도했다. 이번 비밀회담은 아라파트 수반과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전 총리가지난 1일 평화협상을 벌인 이래 양국간의 최고위 회담으로 립킨-샤하크 장관은 “이스라엘군은 독자적으로 이번 유혈사태를 종식시킬수없으며 문제해결을 위해 정치적인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라파트 수반은 이날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에게 미국이 국제평화유지군의 팔레스타인 파견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24일 러시아를 방문한 아라파트 수반은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던 도중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폭력종식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노력을 경주하겠다고약속했다. 이-팔은 그러나 수뇌부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25일에도 양측간 충돌이 계속돼 어린이를 포함,4명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이스라엘군의총격으로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했다.
  • 막힌 대화창구…이·팔분쟁 악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무력충돌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지난 9월 팔레스타인 시위대의 돌팔매질에 이스라엘군이 총격으로맞서면서 시작된 양측의 유혈분쟁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폭탄테러와 이스라엘의 보복공습이 연일 반복되는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인티파다(반이스라엘 봉기)로 불리던 팔레스타인들의 대중 시위도점차 전차와 무기가 동원된 강경투쟁으로 변질되고 있다.지난 9월 이후 양측의 사망자 수만 260여명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이-팔 분쟁은 지난 82년까지 레바논 남부에서 22년간이나 계속됐던 ‘소모전’과 흡사하다고 평하고 있다.이스라엘의 안보문제 전문가인 에프라임 인바르 바 일란대학의 베긴 사다트 연구소장은 이번 분쟁이 “쉽게 끝나지 않을 장기 소모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팔레스타인 지구내에 사는 유대인 주민들이 분쟁지역을 수시로 드나들 수 밖에 없어 이번 소모전은 레바논전보다 더위험하고 복잡한 성격을 띤다고 지적했다.분쟁이 순식간에 악화돼 양측의 주요 대화 창구가 막혀버린 점도사태해결을 어렵게 만든다고우려했다. 그동안 이스라엘과의 접촉창구 역할을 해 온 이집트가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 주재 대사를 소환하고,요르단도 신임대사 파견을 유보함으로써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은 ‘정치적 진공상태’에빠졌다. 카이로의 한 중동전문가는 “지금으로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지구를 재점령하거나,자치지구에서 전면 철수하는 두 가지 길밖에 없다”고 분석했다.그러나 모두 실현 가능성은 낮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지구를 무력으로 점령한다면 아랍국가들이 봉기해 전면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월등한 군사력과 경제력을 가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 아랍권의 승리로 받아들여질 ‘후퇴’도 자진해서 할 것 같지는 않다. 이집트의 대(對) 이스라엘 적대감 표명에 대해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답해 아랍권과의전면전 가능성은 일단 희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팔은 이미 장기적인 소모전에 휩싸였으며 강도를 더해가는 폭력의 악순환이 계속돼 미국을비롯한 국제사회가 묘안을 내놓지 않으면 또 다른 중동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견해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22일 이스라엘 하데라 폭발사건직후,“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양측이 합의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혀중동평화를 위한 미국의 노력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하지만 미국의 중재력이 점차 약해져 결과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한편 아라파트 수반은 24일 모스코바를 방문,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회담을 갖고 중동사태 해결을 위한 러시아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중동에서 미국과 러시아간 외교적 주도권을 둘러싼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진아기자 jlee@
  • 이軍, 팔 민병대원 4명 사살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대대적인 공격으로 중동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22일 이스라엘군이 수배중인 팔레스타인민병대 지도자를 비롯,팔레스타인인 4명을 사살했다. 이스라엘군은 22일 가자 지구의 모라그 유대인 정착촌 근처에서 수배중이던 팔레스타인 민병대 지도자 압델 라제크(30)를 체포하려다그와 일행을 태운 차량 2대가 도로 봉쇄를 뚫고 도주하려 해 발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라제크 등 팔레스타인 민병대원 4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라제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각료인 히샴 압델 라제크의 조카로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를 자행해온 혐의로 수배중이었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라제크와 함께 숨진 3명은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이 이끄는파타운동의 무장조직인 탄짐 민병대와 연관이 있는 인물들로 밝혀졌다고 이스라엘군은 덧붙였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이스라엘군이 도발을 가하지 않은 라제크 일행에게무차별 총격을 가해 이들을 사살했으며 탄짐 대원 가운데한명의 어린 두딸을 포함해 공격을 받은 차량에 타고 있던 여러명의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치안 책임자인 아부 울라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은두대의 차량에는 각각 수백발씩의 총탄 자국이 나 있었으며 차 내에는 사망자들의 뇌수와 치아가 널려 있었다”면서 “이는 범죄이며 암살행위”라고 말했다. 가자시티(가자지구)AFP 연합
  • 총보다 무서운 ‘돈줄’죈다

    이스라엘은 유혈시위를 지속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압박하기 위해 강력한 경제제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이스라엘 신문들이17일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13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이스라엘 병사와 정착민 4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직후 회의를 열어 식량과 의약품을 제외한 모든 물품의 팔레스타인 반입을 금지하도록 명령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게다가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가 16일 팔레스타인측을 대신해징수한 세금 수백만달러를 당분간 팔레스타인측에 넘겨주지 않기로결정함으로써 팔레스타인자치정부는 곧 재정위기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들은 덧붙였다. 바라크 총리는 이날 팔레스타인측이 휴전협정을 이행할 때까지 징수세금의 이양을 전면 보류할 방침이라고 선언했다. 이스라엘 정부가팔레스타인을 대신해 징수하고 있는 세금은 한달에 수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바라크 총리는 이날 군 라디오방송과의 회견에서 “우리는 우리의미래를 결정할 길고 복잡한 전투에 직면해 있다”며 징수 세금이양이 “며칠간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장기간 보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군에 맞서 총격전을 지속함에 따라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내 탄약 공급이 급격히 감소,인티파다(반이스라엘 봉기)를 지휘하고 있는 파타운동은 탄약을 절감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카이로 연합
  • 새 영화/ 순류역류

    지난달 내한했던 쉬커(徐克)감독은 “현재 홍콩영화계가 중요한 전환점에 서있으며,새로운 경향을 만들려고 노력중이다”고 말했었다.‘순류역류’(원제 Time&Tide·18일 개봉)는 할리우드로 간 홍콩의 쉬커가 할리우드 자본(콜럼비아)으로 새 화법을 모색한 하드보일드 액션이다.할리우드의 특수효과와 홍콩의 정통파 액션이 만난 덕분에 영화의 스케일은 기대만큼 선이 굵다. 무대는 홍콩.보디가드인 타일러(사정봉)와 일급 킬러인 잭은 우연히뒷골목 우정을 싹틔운다.거물급 인사들을 테러하기 위해 홍콩으로 원정온 옛 조직원들은 잭에게 동참을 강요한다.테러대상에 애인의 아버지가 끼어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잭은 목숨을 걸고 이를 막으려 하고,타일러가 얽혀든다. ‘젠 엑스캅’으로 국내에 알려진 홍콩의 인기가수 사정봉이 우정과순애보를 동시에 좇는 감성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인다.타일러는 하룻밤 사랑을 나눈 여자(서자기)에게 끈질기게 구애하는 순정파다. 감독은 액션 그 자체를 기술로써가 아니라 영화의 본격소재로 표현하려고 애썼다.그게 남자 주인공을 내세워 액션의 낭만성을 강조하는오우삼식 액션과 다른 대목이다.거친 액션의 건조함에 균형감각을 찾아주는 소재는 뜻밖에도 모성애다.쫓고 쫓기는 총격전 와중에 잭의애인이 아이를 낳는 마지막 부분에서 감독은 새삼 생의 가치를 웅변했다.러닝타임 1시간 52분. 황수정기자
  • 돈문제로 동료·아내쏘고 자살…교민4명 사망

    [하라레·앤아버APAFP연합]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한국인 3명이 14일 총격전을 벌여 3명이 모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하던 유학생이 21번째 생일을맞아 스카치 위스키를 10분 만에 20잔이나 들이킨 뒤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이날 밝혔다. 짐바브웨 경찰은 오누이와 친구 사이인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 3명이짐바브웨 수도 하라레 교외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격한 말다툼”끝에 총격전을 벌여 3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 경찰은 부모가 서울에 살고 있는한국인 유학생 김병수씨(21)가 11일 오전 의식불명인 상태로 자신의아파트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 權영해 3년·吳정은씨 10년 구형

    2년을 넘게 끌어오던 이른바 ‘총풍사건’의 피고인들에 대한 검찰구형이 내려졌다.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朴滿)는 13일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으로 기소된 전 청와대 행정관 오정은(吳靜恩) 피고인에게 국가보안법의 회합통신죄 등을 적용해 징역 10년 및 자격정지 10년을,함께 기소된 한성기(韓成基)·장석중(張錫重) 피고인에게 같은 죄를 적용,각각 징역 8년과 자격정지 8년을 구형했다.또 이 사건을 보고받고도 은폐한 혐의로 기소된 전 안기부장 권영해(權寧海) 피고인에게는 국가보안법의 특수직무유기죄 등을 적용,징역 3년과 자격정지 3년을 구형했다.선고공판은 다음달 1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朴龍奎) 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논고를 통해 “지난 96년 총선을 앞두고 북한이 휴전선 근처에 대규모 전차부대를 동원했을 당시 전쟁에 대한 공포로 온 나라가 떨었던 경험이 생생한데도 피고들은 다시 대선을 앞두고 이런 행위를 유도하려 했다”면서 “적과 내통하여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이런 범죄에 대해서는역사적 교훈을 삼기 위해서라도 엄히 처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오피고인은 최후진술을 통해 “고문으로 허위자백한 피의자 진술조서 외에 한가지라도 유죄로 입증되는 부분이 있으면 처벌하라”고 반박했다.한피고인도 “당시 북한의 박충 참사를 만나 사업얘기를 했을뿐 총격요청을 한 적은 없다”고 했고,장피고인은 “이 사건은 꾸며낸 허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張仁煥의사 쾌거 劇化 ‘극본’ 발굴

    1908년 3월 2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부두에서 통감부 외교고문인 친일미국인 스티븐스를 권총으로 쏴 처단한 한말 애국지사 장인환(張仁煥·1876∼1930)의사의 쾌거를 극화한 극본 사본이 미국에서 입수,공개됐다. 재미 한인이민사연구가 안형주(安炯柱·63)씨가 미국 LA에서 입수,5일 본지에 보내온 ‘한말 의사 장인환 사극’은 1951년 1월 미국 LA에서 김강(金剛)이 편저한,30여쪽의 인쇄본으로 총3막이다.이 극본은당시 정황을 생생히 재현하고 있어,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제1막은 장 의사의 의거 하루전인 3월 22일 상항(桑港,샌프란시스코) 대한인공립협회관이 무대이며,등장인물은 장 의사와 동지 10여명. 이들은 스티븐스가 현지신문 ‘크로니클’지와의 인터뷰에서 ‘조선에 대한 일본의 경영히 훌륭하여 한일간에 병합운동 있다’는 등의모욕적인 발언을 한데 대해 그가 머물던 페어몬트호텔로 찾아가 항의하고 돌아온 뒤였다.이들은 스티븐스에게 기사취소를 요구하였으나스티븐스가 ‘한국에 이완용같은 충신이 있고,이등(伊藤,이토 히로부미)같은 통감이 있으니 한국의 행(幸),동양의 복(福)이다.신문기사가사실이니 정정할 것이 없다’고 반박하자 일행 가운데 정재관이 격분,의자로 스티븐스의 면상을 난타하여 유혈이 낭자했다. 제2막은 이튿날(23일) 오전 9시 샌프란시스코 페리(선창).등장인물은 장 의사와 동지인 전명운(田明雲)의사 등.이날 오전 9시 스티븐스는 워싱턴으로 가기 위해 자동차로 이곳 선창에 도착했다.스티븐스에게 먼저 총격을 시도한 사람은 전명운 의사였다.그러나 전 의사는 탄환이 불발이었고,뒤이어 장 의사가 단총 세발을 쏘았다.그 가운데 두발이 스티븐스에게 적중했고 한발은 전 의사가 맞았다.사극은 장 의사가 ‘세 방을 쏘고는 총을 쥔 채 장승같이 서 있었고,스티븐스는장 의사를 보는 듯 하더니 얼굴을 찡그리고 자빠졌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마지막 제3막은 이 해 12월 23일 가주(加州,캘리포니아주) 최고법정에서 열린 장 의사에 대한 재판광경.무대에는 장 의사와 동지들을 비롯해 재판관계자,각국 기자 3∼4명도 등장한다.이 재판에서 장 의사는 ‘2등살인죄’로 징역 25년을 선고받고 복역 10년만인 1919년 1월 가석방됐다.장 의사의 동지들은 당시 뉴욕에 체류중이던 이승만(李承晩)을 불러와 통역을 부탁하였는데 이승만은 ‘나를 살인사건에통역이나 하라고 불렀단 말이냐’며 통역을 사절하고 되돌아갔다고사극에 기록돼 있다. 한편 편저자 김강(본명 金承燁·1902∼?)은 감리교신학교 졸업후 28년 처자를 데리고 도미,LA에서 조선혁명당 미국지부를 만든 인물이다.33년 남가주대학에서 지질학을 공부한 그는 41년 ‘공산당원’혐의로 미 연방수사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으나 45년 1월부터 8개월간미국전략사무국(OSS)의 한국 첩보원모집 책임자를 지내기도 했다.48년 6월 당시 LA에서 발간되던 주간 ‘독립’의 편집인을 지낸 그는 60년 미국에서 추방되자 처자가 있는 남한 대신 북한을 택했는데 북한에서의 그의 활동내용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독립기념관 이동언 연구원은 “안중근·백범 등의 일대기가 무대에올려진 적은 있지만 이는 모두 근년의 일”이라며 “해방 직후에 작성된 장 의사의 사극내용은 후에 나온 전명운 의사의 일대기 등에서사실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자료발굴자 안씨는 “국내 연극무대에서 이 사극이 공연돼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운현기자 jwh59@
  • 피지에 또 쿠데타

    지난 5월 쿠데타가 발생했던 피지에서 2일 또다시 군부 반란이 일어났다. 피지 관리들과 외교소식통들은 쿠데타 지도자인 조지 스파이트를 추종하는 군부세력이 이날 오후 수도 수바에 위치한 피지군 사령부 퀸엘리자베스 기지를 포위공격해 점령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이 과정에서 반란군과 기지에 주둔중인 정부군 사이에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져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기지에 머물고 있던프랭크 바이니마라마 군최고사령관은 군용차를 이용에 인근 숲으로탈출했다고 말했다.반란을 일으킨 군인들은 약 100여명으로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 오전 10시)께부터 이들은 지난 5월19일 스파이트와국회의사당을 점거하며 쿠데타를 일으킨 반혁명전(CRW) 부대원들인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바(피지) DPA AFP 연합
  • 이·팔 유혈충돌 한달… 향후 전망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유혈충돌이 29일로 한달을 넘겼다.일시적인 휴전합의도 있었지만 폭력사태는 끊이지 않고 있다.양측이 협상재개의 뜻을 비췄으나 진전이 없을 경우 팔레스타인은 11월 15일 일방적으로 독립국가를 선포할 태세다.이스라엘은 이 경우 팔레스타인으로 통하는 모든 도로를 폐쇄하고 경제제재도 단행할 것을 거듭 경고,중동평화 정착을 위해 양측의 실존을 인정한 93년의 ‘오슬로 협정’마저 위협당하고 있다. ■희생자 적어도 145명이 숨졌으며 대부분 팔레스타인인이다.부상자는 4,000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팔레스타인이 ‘분노의 날’로정한 27일에는 자살공격을 감행한 20대 청년을 포함,4명이 죽었다.28일에도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다짐하는 시위가 이어져 팔레스타인 60명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다쳤다.헤즈볼라 등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은 돌을 던지기보다 순교행위로서의 자살공격을 촉구했다.이스라엘도 폭력에는 정면 대응할 것을다짐,사상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발단 9월28일 이스라엘 야당인 리쿠드의 아리엘 샤론 당수가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을 전격 방문하면서 시작됐다.이곳은 67년 3차 중동전 이후 이스라엘이 관리해 왔으나 회교도의 성지라는점 때문에 이스라엘의 정치·종교 지도자들의 방문은 금기시돼 왔다.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에 불만을 가진 이스라엘 극우파는 이점을악용,샤론 당수의 방문을 통해 팔레스타인의 반발을 유도했다.이는팔레스타인 뿐 아니라 회교도를 믿는 아랍권 전체에 대한 도전으로비춰져 ‘인티파다(봉기)’와 ‘지하드(성전)’를 촉발시켰다. ■양측 입장 모두 협상재개의 뜻을 밝히면서도 비난의 화살은 거두지않고 있다.이스라엘 외무부는 27일 성명에서 “정치적 대화를 계속하기로 했으며 팔레스타인측이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혀 협상을 중지한다는 ‘타임아웃’을 철회했다.그러나 나흐만 샤이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팔레스타인인들이 독립을 위해 폭력을 강화하고 화염과 유혈사태를 지속하고 있다”며 “그들과는 결코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팔레스타인 지아드 아부 자야드 내각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평화적으로 문제를 풀 희망이 있는 한 이스라엘과의 협상에 나설 것”이라며 “그러나 이스라엘은 평화가 가능하다는 느낌을 줄 어떠한변화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전망 미국의 중재로 평화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지만 폭력사태가 당장 멈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폭력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협상은 재개될 수 없다”며 ‘선(先) 폭력종식 후(後) 협상’을 제시했다.그러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이스라엘의 강경진압을 거듭 비난했다.중동사태 해결을 위해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이집트,시리아,이스라엘,요르단을 순방하고 있으나 쉽게 매듭지을 상황은 아니다.이스라엘 거국정부가 구성될 경우 극우파인 샤론 당수의 입지가 더욱 강화돼 평화협상은 난항을 겪을 수 밖에 없다. 백문일기자 mip@
  • 이 연정추진 중동평화 ‘난항’

    [예루살렘 AFP AP 연합] 중동평화협상의 난항으로 궁지에 빠진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23일 강경파들을 포함시키는 거국 연립정부 구성을 시도하고 나서 중동평화가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바라크총리는 이날 오후 우익 강경파인 아리엘 샤론 리쿠드당 당수와 회담을 가졌으나 거국정부 구성 합의에는 실패했다.그러나 두 사람은 30시간 이내에 다시 회동하기로 합의했다고 오피르 아쿠니스 리쿠드당대변인이 밝혔다. 팔레스타인 영토에서의 유혈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바라크가강경파와 손잡을 경우 교착상태에 빠진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 전망은 더욱 어두워질 것으로 우려된다. 바라크는 자신의 정부를 붕괴로부터 지키고 조기총선을 모면하기 위해 샤론에게 손을 내밀었으나 샤론은 현재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을 촉발한 장본인으로 비난받고 있는 강경파다.지난 22일 중동평화과정으로부터의 무기한 ‘휴식’을 발표한 바 있는 바라크 총리는 의회(크네셋)가 3개월간의 휴회에 들어가는 오는 29일 이전 연정을 구성하기 위해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이 평화협상을 중단하고 우익과 거국정부 구성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팔레스타인 영토에서는 긴장이 더욱 고조됐다. 협상 결렬에 좌절한 망명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은 결코 평화를원한 적이 없다며 유일한 진전은 투쟁뿐이라고 선언하고 고향으로 가서 동족들을 도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충돌 26일째인 이날 요르단강 서안의 헤브론시에서는 이스라엘군과팔레스타인인들간에 총격전이 발생,팔레스타인인 1명이 죽고 4명이다쳤다.이스라엘 군인 1명도 부상했다.
  • 이 “평화협상 전면중단”짙어만가는 中東 전운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시위대의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아랍정상회담을 비난하면서 팔레스타인과의 협상을 전면중단한다고 선언해 중동에 전운이 짙어졌다. 이스라엘은 22일 아랍국 정상들이 회담에서 이스라엘을 협박했다고비난하면서 7년간 계속된 중동평화 협상과정을 일방적으로 전면중단한다는 이른바 ‘타임아웃’(time out)을 선언했다. 이스라엘은 또 충돌사태 이후 두번째로 가자 국제공항을 다시 폐쇄키로 결정했으며 유대인 정착촌을 향해 수차례 총격을 가한 요르단강서안 베들레헴 인근의 팔레스타인 마을 베이트 잘라를 봉쇄한다고 발표했다. 아랍 22개국 정상들은 앞서 카이로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성명을 통해 유엔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다국적군을파견하고 이스라엘의 ‘전범’들을 처벌하기 위한 국제법정을 개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가 끝난 뒤 “아랍정상회담 이후,그리고 그 결과에 비춰볼 때 우리는 타임아웃을 선언할수 밖에 없으며 그 목적은 최근 몇 주간의 사건을 검토해 외교과정을재평가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한 대변인은 ‘타임아웃’의 의미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의 모든 평화협상을 중단한다는 것이며 폭력사태가 계속되는 한 협상중단 상태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의 이같은 조치는 바라크 총리가 강경파인 리쿠드당의 아리엘 샤론 당수와 비상거국내각을 구성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는 가운데나온 것으로 거국내각이 구성되면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에서 이스라엘의 기본 입장이 더욱 강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팔레스타인측은 이스라엘의 ‘타임아웃’ 선언에 크게 반발했다.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은 “우리 국민들은 독립국가 팔레스타인의 수도 예루살렘에 이르는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이며 바라크가이를 받아들이든 말든 상관없다”면서 “바라크에게 지옥으로 꺼지라고 해라”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의원인 하난 아슈라위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바라크는평화과정의 신뢰성과 합법성, 내용,현실성을 모두 없애버렸다”면서“평화과정은 이제 소수 아랍 지도자들의 마음 속에서만 허구로서 존재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만일 중동 평화과정이 결렬된다면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당국이 통치하는 지역의 대부분을 다시 점령할 계획이라고 22일 보도했다. 예루살렘 AFP AP 연합
  • 이·팔 유혈충돌…휴전 이행 어려울듯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측이 금주 초 폭력행위 종식에 합의했음에도불구,20일 요르단강 서안의 셀피트와 라말라 마을에서 팔레스타인 소년 2명이,나블루스에서 4명의 팔레스타인인이 각각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등 유혈 충돌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인 간의 충돌 과정에서 발생한 이번 유혈사건은 이집트의 샤름 엘-셰이크 긴급 정상회담 기본 합의에 입각,이스라엘측이 휴전을 위한 과도기로 설정한 48시간의 유혈종식 시한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일어난 것이어서 과연 휴전이 이행될 수 있을지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들 팔레스타인인의 죽음으로 지난 3주 동안 양측간의 유혈 충돌로사망한 사람은 모두 120명으로 늘어났고 부상자 수도 3,500명을 넘어섰다. 앞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휴전을 위한 과도기로 48시간을 갖는다는 데만 합의하고 구체적인 시기를 못박지 않았으나,슬로모 벤 아미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이날 돌연 기자회견을 갖고 “과도기는 이날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1시)로 만료된다”고 일방 발표했다.그러나 팔레스타인인 수만명은 이스라엘측이 설정한 유혈종식 시한이 종료됐음에도 불구 이날 요르단강 서안의 나블루스,가자지구의 베들레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전날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 2명의 장례식을 거행하면서 가두시위를 벌였고 일부는 이스라엘군에 총격을 가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인 70명 이상이 부상했다.이번 충돌은 지난2주 이래 최악의 것이었다. 특히 지난달 28일 팔레스타인인들의 반 이스라엘 대규모 봉기가 일어났던 ‘올드시티’의 알 아크사 회교사원에서 이날 정오 기도회가있을 예정이어서 또다시 대규모 유혈사태가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나블루스에서 5시간 동안 총격전이 벌어진 것과 관련,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이성을 되찾고 샤름 엘-셰이크 합의정신을 상기해 줄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측은 미국 중재로 이뤄진 샤름 엘-셰이크 회담에서합의된 유혈종식 시한이다가오는 상황에서도 팔레스타인인들은 평화를 원치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바라크 총리는 이날 텔아비브에서 주요 각료회의를 소집,이날오후 알 아크사 사원에서의 대규모 기도 행사에 따른 안전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벤 아미 외무장관은 “아라파트 수반이 폭력행위를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은사실이나 그 지시가 팔레스타인 시스템에 제대로 먹혀들고 있다는 단서를 포착할 수없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측은 팔레스타인 젊은이들이 이날 기도회를 가진 뒤 폭력시위를 벌일것을 우려,40세 이상의 팔레스타인에 대해 도심 진입을금지하고 ‘올드 시티’ 주변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삼엄한 경비망을펴고 있다. 나블루스 AFP AP 연합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