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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수엘라 반정부 무장세력 ‘군기지 습격’… 무릎 꿇리고 체포하는 軍

    베네수엘라 반정부 무장세력 ‘군기지 습격’… 무릎 꿇리고 체포하는 軍

    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카라보보주 발렌시아의 파라마카이 군기지 인근에서 정부군이 반정부 무장세력의 차량을 세워 탑승자 2명을 무릎 꿇린 채 체포하고 있다. 제헌의회 출범으로 독재 논란이 일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이날 20여명의 반정부 무장세력이 군기지를 습격해 총격전이 발생, 기지를 공격하던 무장세력 중 2명이 사살되고 8명이 체포됐다. 발렌시아 AP 연합뉴스
  • 3년 전 순직한 경찰관 남편의 아이 낳은 아내 사연

    3년 전 순직한 경찰관 남편의 아이 낳은 아내 사연

    약 3년 전 흑인과의 총격전 끝에 숨진 뉴욕 경관의 아내가 ‘뒤늦게’ 남편을 쏙 빼닮은 아이를 품에 안았다. 2014년 12월 20일, 중국계 미국인 경찰인 류젠원(당시 32세)은 흑인에 대한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에 불만을 품은 20대 청년의 총에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이들에게 총격을 가한 흑인인 이스마일 브린슬린은 경찰에 추격을 당하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망 전 류젠원에게는 아내가 있었으며, 두 사람은 줄곧 아기를 갖기 위해 노력하던 중이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뒤 류젠원의 아내인 천페이샤는 병원 의료진에게 류젠원의 정자를 채취해 달라고 요구했고, 이를 받아들인 의료진은 응급 수술을 통해 채취한 정자를 냉동 보관했다. 다만 류젠원의 정자를 채취한 시점이 사망선고 이전인지, 이후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사망한 사람의 정자를 채취해 체외수정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돼 있지만, 미국 일부 주에서는 이를 허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건이 발생한 지 약 보름 뒤 류젠원의 장례식이 열렸고, 아내 천페이샤는 남편을 잃은 상처가 아물 때 쯤인 지난해 가을 체외수정을 통해 사망한 남편의 아이를 임신할 수 있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천페이샤는 뉴욕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난 남편의 딸을 출산했다. 출산 때는 남편 대신 남편의 부모들이 천페이샤의 곁을 지켰다. 천페이샤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훗날 딸에게 ‘네 아버지는 영웅이었다’고 말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주말 영화]

    ■OK목장의 결투(OBS 토요일 오후 1시 55분) 미화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미 서부 개척 시대의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하나인 와이엇 어프와 서부 개척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총격전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영화 소재인 OK목장의 결투는 1881년 10월 26일 애리조나 인근 툼스톤을 유린하던 무법자 클랜턴 일가와 보안관 등 법 집행관들 사이에서 실제 일어났던 사건이다. 반세기 이전에 만들어진 이 영화를 지금 시선으로 보면 유치할 수 있지만 와이엇 어프 역의 버트 랭커스터와 그의 전우인 닥 홀리데이 역의 커크 더글러스가 보여 준 명연기는 전혀 빛이 바래지 않았다. ‘황야의 7인’(1960), ‘대탈주’(1963) 등으로도 유명한 존 스터지스 감독이 연출했다. 이 영화는 이후 커트 러셀·발 킬머의 ‘툼스톤’(1993), 케빈 코스트너·데니스 퀘이드의 ‘와이어트 어프’(1994) 등으로도 만들어졌다. 1957년 작. ■오만과 편견(EBS1 토요일 밤 10시 55분) 키라 나이틀리를 연기파 배우로 격상시킨 조 라이트 감독의 데뷔작이다. 영국인이 사랑한 문학가에서 셰익스피어 다음가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제인 오스틴의 원작을 영화로 만들었다. 사회적 계급과 신분을 중시하던 18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두 남녀의 연애와 결혼에 얽힌 오해와 편견 등을 풍자적이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라이트 감독은 키라 나이틀리와 ‘어톤먼트’(2007), ‘안나 카레니나’(2012)까지 세 작품을 함께하며 호흡을 과시했다. 2005년 작.
  • 리우 빈민가 총격전 유탄, 교실까지… 어린이 희생자 35명

    재정난 악화… 치안 7년 전 후퇴 지난해 하계 올림픽이 열린 세계적 관광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치안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대규모로 형성된 빈민가를 중심으로 날마다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유탄에 맞아 목숨을 잃는 어린이들이 늘어나고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5일(현지시간) 리우에서 활동하는 비정부기구(NGO) ‘평화의 리우’는 최근 10년간 리우 일대에서 유탄에 맞아 사망한 어린이가 모두 35명으로, 올해 들어서만 벌써 어린이 5명이 “어디서 날아온 것인지도 모르는 유탄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평화의 리우’의 안토니우 카를루스 코스타 회장은 “(유탄에 맞아 숨진 어린이) 35명 가운데 22명이 2015년 이후에 사망했다”면서 “이는 리우의 치안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찰이 벌이는 ‘마약과의 전쟁’과 대형 범죄조직의 영역 다툼, 총기 밀거래 확대 등이 이처럼 비극적 사건이 늘어나는 주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5월 중순에는 공립학교 교실로 유탄이 날아든 사건도 있었다. 지난달 중순에는 빈민가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로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학교들이 폐쇄되는 바람에 8000여명의 학생이 피해를 봤다. 리우의 치안은 최근 들어 급속도로 악화되는 추세다. 리우 주정부 산하 공공치안연구소(ISP)에 따르면 지난 1~5월 리우에서 발생한 강력사건으로 2942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4명(16.4%) 늘어난 것으로, 리우의 치안 상황이 7년 전 수준으로 후퇴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ISP는 밝혔다. 전문가들은 리우 주정부의 재정난이 치안 악화를 가중시킨다고 보고 있다. 리우 주정부는 올해 경찰 4000명을 증원할 계획이었으나 예산 부족으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경찰 노조는 노후화한 장비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당국은 빈민가에 경찰평화유지대(UPP)라는 치안시설을 설치하는 등 ‘범죄와의 전쟁’을 계속하고 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두테르테, 계엄군에 “3명까지 성폭행해도 좋다” 농담 논란

    두테르테, 계엄군에 “3명까지 성폭행해도 좋다” 농담 논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계엄령 지역에서 군인들에게 여성을 성폭행해도 좋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두테르테는 그동안 성적인 내용의 농담과 막말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었다. 27일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계엄령 선포지역인 남부 민다나오 섬 일리간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 반군 소탕에 투입된 장병들을 위문했다. 두테르테는 이 자리에서 “이번 계엄령의 결과와 파장에 대해 내가 전적으로 책임을 질 것이다. 여러분은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게 임하기를 바란다. 나머지는 내가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을 위해 내가 감옥에 가겠다. 여러분이 (여성을) 3명까지 강간한다면, 내가 저지른 짓이라고 해줄 것”이라는 농담도 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정부군과 IS 추종세력인 마우테 그룹 간의 총격전으로 사상자와 피란민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군인들이 계엄령을 빌미로 민간인에 대한 인권유린과 잔혹 행위를 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와 우려를 키웠다. 마리아 루르데스 세레노 대법원장은 “계엄령의 힘은 막강하다. 좋은 곳에 쓰일 수도 있지만, 과거 마르코스 정권 때처럼 반대파를 탄압하는 데 악용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레니 로브레도 부통령도 “과거 이 나라에서 계엄령을 빌미로 한 민간인 학살이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있다”며 “과거 독재 시절에 있었던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테르테의 계엄령 확대 발령 계획을 반대해온 피델 라모스 전 대통령도 “정부는 군대가 인권을 유린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한다. 계엄령이 내려지지 않는 상태에서도 숱한 인권유린이 있었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평소 성적인 농담을 서슴지 않았으며 그 정도가 지나쳐 구설에 오른 적이 여러 차례 있다. 대통령 후보였던 지난해 4월에는 유세장에서 1989년 다바오에서 발생한 교도소 폭동사건 때 수감자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살해된 호주 여성 선교사에 대해 “그녀는 아름다웠다. 시장인 내가 먼저 해야 했는데”라는 농담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또 지난 3월에는 태국을 방문해 교민들과 간담회를 하면서 여성 부통령인 로브레도를 언급하면서 “그녀는 혼자인데 나랑 결혼하자, 우리 둘이 나라를 운영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리핀 계엄령’ 김수현, 체류 중..괜찮나? “계엄령 지역 아냐”

    ‘필리핀 계엄령’ 김수현, 체류 중..괜찮나? “계엄령 지역 아냐”

    외교부가 필리핀 계엄령이 떨어진 민다나오 섬 일부 지역에 철수 권고를 내린 가운데 배우 김수현이 필리핀 현지에서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25일 “김수현이 필리핀 마닐라에 체류 중이다. 수도 마닐라는 계엄령과 상관없는 지역이라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수현은 필리핀에서 영화 ‘리얼’ 글로벌 프로모션을 마친 뒤 27일 귀국한다. 최근 필리핀 마라위시에서 필리핀 정부군과 이슬람국가 추종세력인 마우테 그룹간 총격전이 벌어지는 등 갈등이 깊어졌다.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23일부터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으며, 현재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은 흑생경보에 준하는 효과가 발생하는 특별여행경보가 발령됐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외교부,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 ‘특별여행주의보’…60일 계엄령에

    외교부,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 ‘특별여행주의보’…60일 계엄령에

    외교부가 필리핀 계엄령 선포에 따라 민다나오 지역에 60일간 한시적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외교부는 25일 필리핀 민다나오 일부 지역에 60일간 한시적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서도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에서 정부군과 이슬람국가 추종세력 간 총격전으로 3명 사망, 12명이 부상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동 지역에 치안 불안이 지속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카가얀데오로시와 다바오시로, 민다나오 여타 지역은 이미 여행금지에 준하는 특별여행경보가 발령 중이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에 가급적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철수할 것을 권고한다”며 “민다나오 지역 치안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향후 특별여행주의보 유지 여부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라질 교도소 ‘폭탄 탈출사건’ 발생, 수감자 30명 탈옥

    브라질 교도소 ‘폭탄 탈출사건’ 발생, 수감자 30명 탈옥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교도소탈출사건이 남미 브라질에서 벌어졌다. 브라질 북동부 항구도시 상루이스의 교도소에서 폭탄공격에 이은 탈출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로 미결수가 수감돼 있는 문제의 교도소는 21일 밤 폭탄공격을 받았다. 누군가 외부 벽에 폭탄을 설치해 폭발시킨 게 사건의 시작이다. 폭음과 함께 벽에는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구멍이 뚫리자 수감돼 있던 미결수들이 떼지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치밀한 작전 끝에 미리 대기하고 있지 않았다면 순간적으로 발생하기 힘든 상황이다. 교도소에 배치돼 있던 특별경찰은 즉각 검거작전에 나섰다. 하지만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조직이 경찰을 공격하면서 교도소 주변은 전쟁터로 변했다. 현지 언론은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던 경찰이 외부에 있던 조직과 총격전을 벌였다"며 "이 과정에서 미결수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탈출한 미결수는 최소한 30명이다. 경찰은 뒤를 쫓고 있지만 아직 검거된 탈옥범은 없다. 경찰은 수사에 나섰지만 당장 폭탄이 설치된 과정부터가 미스테리다. 관계자는 "아무도 모르게 교도소 외벽에 폭탄을 설치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며 "단서를 찾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선 올해 들어 유독 교도소와 관련된 대형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아마소나스, 로라이마, 리오그렌데 등의 교도소에서 연이어 폭동이 일어 150여 명이 사망했다. 현지 언론에는 브라질 교도소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형편없는 교도소 수감환경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현재 브라질 전국 교도소에 수감된 인원은 65만4372명에 이른다. 교도소 정원을 76%나 초과해 수감환경은 극도로 열악하다는 지적이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총격전 현장서 동료 대신 총맞은 ‘영웅’ 경찰견

    총격전 현장서 동료 대신 총맞은 ‘영웅’ 경찰견

    미국의 한 경찰견(K9)이 동료 대신 총에 맞은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 팜비치 경찰견인 캐스퍼가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서 '영웅견'으로 대접받고 있는 캐스퍼는 폭발물 등을 탐지하는 경찰견으로 사건 당일에는 몸을 던져 동료의 목숨을 구했다. 사건은 지난 12일 새벽 웨스트 팜비치의 한 술집에서 벌어졌다. 이날 무장강도 용의자인 필립 오시아(46)는 술집에 들어가 돈을 강탈하고 여성을 납치해 차를 타고 도주했다. 이에 곧바로 현지경찰이 출동해 긴박한 추격전이 벌어졌고 급기야 총격전까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동료 경찰을 보호하던 경찰견 캐스퍼가 총에 맞아 쓰러졌으며 용의자 오시아는 현장에서 사살됐다. 보도에 따르면 캐스퍼는 사고 직후 동물병원에 후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경찰은 "경찰견 캐스퍼가 위험천만한 현장에서 앞장서 준 덕에 용의자를 사살할 수 있었다"면서 "바로 옆에 있던 동료 경찰은 전혀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숨진 용의자는 강도혐의로 수배중인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日, 한반도 유사시 4단계 대책 마련

    美·日국민 공동 대피작전도 검토 일본 정부가 북한의 추가 도발이 발생하면 6만명에 가까운 한국 체류 일본인에게 위험이 미칠 수 있다고 보고 4단계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전했다. 1단계는 북한이 한국에서 테러를 준비한다는 내용 등이 사전 감지되면 외무성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불필요한 방문 자제를 요청하게 된다. 2단계는 남북한 간 총격전 등 경미한 충돌이 벌어지는 사례다. 외무성은 방문 중단을 권고하고 한국 체류 일본인 가운데 고령자와 여성, 아동 등의 조기 귀국을 권유한다. 3단계에선 정부가 대피와 여행 중단을 권고한다. 북한에 대한 미군의 폭격 등이 그 예다. 4단계는 북한의 대규모 공격 및 민간기 안전을 확보할 수 없어 공항이 폐쇄될 때 등이 해당된다. 외무성은 한국 체류 일본인을 대기소에 피난시키거나 자택에 머물게 한 뒤 주변 상황이 안정되면 좀더 안전한 지역으로 피신하도록 유도한다. 부산에서 선박을 활용한 출국 방안도 대책에 포함됐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분쟁 가능성이 고조되면, 주한미군 가족이 대피하는 등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면서 “현시점에서 위기 단계를 올릴 예정은 없다. 냉정하게 대응하길 바란다”고 신문에 말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주한미군과의 공동작전이라는 전제 아래 한국에 체류하는 미국인 대피 방안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민간공항이 폐쇄되면 주한미군이 부산까지 미·일 양국 민간인을 육로로 수송하고 해상자위대 수송함 등은 부산에서 후쿠오카 등 서일본 지역까지 대피시키는 방안이 대책의 주요 내용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보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맨투맨 박해진, 로맨스부터 브로맨스까지 “역대급 케미 드라마 탄생”

    맨투맨 박해진, 로맨스부터 브로맨스까지 “역대급 케미 드라마 탄생”

    ‘맨투맨’이 반전을 거듭하는 본격적인 목각상 사수 작전의 시작과 함께 시청자를 잠 못 들게 하는 설우의 도하 꼬시기 작전이 여심을 흔들며 시청률에도 다시 탄력이 붙었다. 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MAN x MAN)’(연출 이창민, 극본 김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 5회는 황금연휴와 예능 공세 속에서도 3.7%(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 3.2%(전국 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이날 첫번째 목각상을 두고 격전이 벌어진 가운데 김설우(박해진)의 로맨스 작전도 전개됐다. 한류스타 여운광(박성웅)의 경호 임무를 끝내려 했던 설우는 차도하(김민정)의 아빠 차명석(김병세)이 목각상 작전의 실마리가 될 ‘골드핑거’라는 사실을 알고 작전을 급변경했다. 목각상에 대한 단서를 남기고 사라진 고스트 요원 Y의 정보원 골드핑거가 바로 차명석이었던 것. 설우가 도하의 마음을 얻기 위한 고도의 밀당을 시작하면서 로맨스는 급물살을 탔다. 혼란스러워진 도하는 먼저 설우에게 다가가 키스를 하며 자신의 마음을 확인했다. 역시 설레는 도하와 이번 작전이 여러모로 불길한 설우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만만치 않은 로맨스를 예고했다. 설우가 작전상 경호원으로 복귀하면서 ‘브로맨스’도 다시 찾아왔다. “김가드 고고”를 외치며 ‘설우바라기’로 돌아온 운광은 설우와 도하 사이에 묘한 로맨스 분위기가 감돌자 능청스럽게 두 사람을 이어주는 지원군으로 나서며 웃음을 선사했다. 목각상을 지키기 위한 국정원과 백사단의 팀플레이도 개시됐다. ‘악의 축’ 송산그룹 재벌3세 모승재(연정훈)의 광기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설우를 필두로 한 국정원에 맞섰다. 백사단의 고스트 해결사 서기철(태인호)은 국회의원 백인수(천호진)를 배신하고 승재 편에 서는 반전을 선사했고, 광기어린 승재의 지시 아래 동현을 노린 기철은 설우와 총격전을 벌이며 격돌했다. 이때 설우가 운광의 사고 현장에서 있었던 기철의 정체를 확인하면서 다시 한번 긴장감을 높였다. 팀플레이가 펼쳐지면서 목각상 작전의 책임자인 장태호(장현성)와 설우의 담당관인 특수부 검사 이동현(정만식), 두 국정원 콤비가 보여준 케미 또한 재미를 더했고 설우까지 세 사람의 찰진 호흡이 몰입감을 높였다. 블랙옥션 반지를 갖고 있어 목각상 작전의 새 카드로 떠오른 명석은 자신을 도하의 남자친구로 소개한 설우를 “김서방”이라 부르며 반겼다. 특히 명석의 품에 안긴 설우가 ‘나는 이름도 명예도 없는 그림자. 나의 임무는 자유와 진리를 지키기 위한 이름 없는 싸움이다’라고 되새기는 엔딩신은 예상 밖 폭소를 자아내며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맨투맨’ 6회는 6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맨투맨’ 5회 방송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승언의 삐-급 문화 쪼개기] 유행했던 예비군복 인증…전쟁은 게임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방승언의 삐-급 문화 쪼개기] 유행했던 예비군복 인증…전쟁은 게임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미국의 강경한 대북기조에 한반도의 긴장상태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다. 북한의 ‘배째라’식 엄포에는 이골이 난 우리 국민들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돌발행동만큼은 예측하기 힘들다며 불안해하는 상황이다. ● ‘해볼 만한 전쟁’은 없다 긴장 속에서 한때는 미국이 북한을 폭격할지도 모른다는 ‘북폭설’이 나돌기도 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일각에선 이 극단적 시나리오를 두 손 들어 환영하고 나섰다. 미국이 압도적 화력으로 북한을 공격하고 나면 국군이 북진해 통일을 이룩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었다.이길 수만 있으면 전쟁도 나쁘지 않다는 태도는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고조될 때마다 등장했던 레퍼토리다. 2년 전 있었던 북한의 ‘준전시상태’ 선언 때에도 일부 예비군들 사이에선 SNS에 “전투준비 완료”를 외치며 군복 사진을 올리는 이른바 ‘예비군 인증’이 유행했었다. 나라를 지키겠다는 호기 자체는 좋았을지도 모르지만 문제는 너무 가벼운 태도였다. 자신만만하게 ‘전쟁 나도 괜찮다’거나 심지어는 ‘전쟁을 내야 한다’고 말하는 일부 예비군들 앞에서 전쟁 발발 즉시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현역 장병들과 그 가족은 눈살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 국방부의 전쟁 게임, ‘국방 FPS’ ‘전쟁불사’를 외치는 일부 국민의 무모함을 자제시켜야 할 책임은 아마도 국군에 있다. 전쟁의 진짜 피해를 가장 현실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집단으로서 국군은 지금도 장병들에게 ‘전쟁 승리’보다는 ‘전쟁 예방’이 중요하단 사실을 강조해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지난 2월 공개된 국방부의 ‘국방 FPS’ 게임 개발 연구 보고서는 국방부의 이런 평소 역할에 어울리지 않는 어색한 물건이었다. 개발인력 9명, 예산 60여 억 원, 개발기간 2년으로 현실감 넘치는 온라인 FPS(First Person Shooter·1인칭 총격전 게임)를 개발하겠다는 이 계획은 이미 그 실현가능성 측면에서부터 많은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보다 더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부분은 개발목적 쪽이다.국방부는 ‘국방 FPS’의 목적이 “군에 대한 즐거운 간접 체험을 통해 입대 대상자들의 군복무에 대한 공포를 줄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투행위를 ‘즐거운 체험’으로 인식시키는 게 이 게임의 최대 목적이라는 의미다. 물론 전투를 재미있는 오락거리처럼 연출하는 작법 자체는 수많은 게임이 공유하는 아주 기본적 요소다. 그렇지만 누구보다도 전쟁을 엄숙히 대해야 할 국방부가 게임 업계의 고질인 전쟁미화 문제를 그대로 답습했다는 것은 한 번쯤 짚어보지 않을 수 없는 사실이다. ●게임은 게임일 뿐이다? 게임계에서 전쟁미화에 대한 담론은 아직 초보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십 년 넘게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 전쟁게임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서도 이 점은 명확히 드러난다. 이 시리즈에 속한 대부분 작품의 주된 줄거리는 약간 과장을 섞자면 ‘시체의 산을 쌓아 세상을 구한다’는 한 문장으로 요약 가능할 만큼 단순하고 자극적이다. 그러나 이 점을 문제 삼는 개인이나 단체는 아직 많지 않다.더불어, 전쟁게임에 부적절한 정치·역사적 뉘앙스가 담기지 않도록 단속하는 일에 있어서도 업계는 아직 서투른 편이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삼은 전략게임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는 2차대전 최대 피해국이자 공로국인 러시아를 거의 악당 조직처럼 묘사하고 있지만 러시아인들 외에 이 문제를 성토하고 나서는 사람은 없다시피 했다. 하지만 ‘게임은 게임일 뿐’이라는 기조가 이렇듯 만연해 있더라도 업계가 전쟁묘사 방식에 대한 반성을 아예 포기해선 안 될 일이다. 북미원주민 추방전쟁을 오락거리로 포장한 5,60년대 서부극들에 대한 현세대의 평가는 당시와 많이 다르다. 현대 전쟁게임에 대한 후손들의 평가라고 해서 호의적이리란 보장은 없다. ●게임으로 재해석된 ‘지옥의 묵시록’ 2012년 미국에서 발매된 게임 ‘스펙옵스: 더 라인’(이하 ‘스펙옵스’)은 게임업계에 이런 반성의 분위기를 조성한 최초의 메이저 게임으로 꼽힌다. 이 게임은 자연재해로 고립된 두바이에서 질서유지를 명분삼아 계엄군 행세를 하는 미 육군 33보병대대와, 이들을 물리치려는 미국 특수부대 델타포스 사이의 싸움을 다루고 있다. 6개월 전, 두바이 인근에 주둔 중이던 33대대는 갑자기 불어 닥친 대규모 모래폭풍 속에서 시민을 구조하기 위해 두바이 시내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구조작전은 처참히 실패했고 33대대는 시민들과 함께 완전히 도시에 고립되고 만다. 대대장 ‘존 콘래드’ 대령은 생존을 담보할 수 없는 극한 환경 속에서 안전을 내세워 계엄령을 선포한다. 하지만 무력을 앞세운 일방적 통제는 곳곳에서 점차 부조리한 억압과 학살로 이어졌고 33대대는 자각하지 못한 채 폭군으로 군림하게 된다.영국 문학사에 조예가 있다면 콘래드 대령의 이름과 줄거리에서 이미 게임의 주제의식을 일부 간파했을 수도 있다. 콘래드라는 이름은 소설 ‘암흑의 핵심’(Heart of Darkness)의 저자 ‘조셉 콘래드’에게서 따온 것이다. 영화 ‘지옥의 묵시록’의 원작으로도 잘 알려진 ‘암흑의 핵심’은 19세기 말엽 세계를 물들인 서구 제국주의를 비판하는 고전이다. 맥락을 고려해보면 안전을 명분으로 억압을 펼치는 33대대의 모습은 세계 경찰을 자처하며 전 세계에 손을 뻗치고 있는 미국의 현대판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적 은유로 읽힌다. 미군을 정의의 사도로 묘사하는 대신 그들의 오랜 적폐를 소재로 삼았다는 점에서 이 게임은 이미 독특하다. 하지만 스펙옵스가 비판하고자 하는 대상은 미국정부의 패권주의에 그치지 않는다. ●‘영웅게임’의 모순 ‘스펙옵스’를 플레이하면 대번에 느낄 수 있는 묘한 사실 하나는 33대대에 맞서는 주인공 ‘마틴 워커’가 도무지 ‘착한 놈’ 같지 않다는 점이다. 이야기 중반부터 워커는 당초 임무였던 생존자 구조보다는 33대대 및 콘래드의 처단에만 집착하며, 이로 인해 수십 명의 민간인을 죽게 만든다. 그런데도 워커는 멈추지 않고 결국엔 두바이 생존자 전체의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을 초래하기까지에 이른다. 악화일로로 치닫는 이런 불편한 전개는, ‘살인만으로 영웅이 되는’ 대다수 전쟁게임의 비현실적인 내러티브를 180도 뒤집어 비꼬려는 제작진의 의도가 담겨 있다. 워커가 마침내 마주한 콘래드 대령의 마지막 대사는 제작진의 비판의식을 잘 요약해 준다. 콘래드는 말한다. “자네는 구원자가 아닐세, 자네의 재능은 구하는 쪽이 아니라 죽이는 쪽에 있었지. 영웅이 된 기분을 느끼려 여기까지 왔지만, 자네는 그런 존재가 아니야”더 나아가, 이 대사는 플레이어를 향하는 제작진의 비판이기도 하다. 자기 행동의 당위성을 돌아보지 않고 끝까지 내달린 워커의 모습은, 게임에 표현된 폭력이 과연 정당한 것일지 고민해보지 않은 채 그저 타성적으로 게임을 끝까지 플레이하는 대다수 소비자의 모습을 모사하고 있다. ●‘불편한 게임’을 소망하며 제작진은 단 하나의 이야기로 정부, 게임업계, 소비자라는 세 집단 공통의 문제인 ‘무비판’을 지적해 내는데 성공했다. 자아비판을 모르는 미 정부는 자유세계 수호의 확신에 젖어 세계 각지의 무력분쟁에 개입했고 미국 게임계는 그런 행태를 고발할 생각은커녕 오히려 영웅적 서사로 윤색해내기에 바빴다. 그리고 게이머들은 정부와 업계의 중첩된 무비판이 낳은 결과물을 다시 무비판적으로 소비해왔다. 가장 대중적 미디어인 게임을 통해서도 사회 각 층위의 안일함에 대한 첨예한 비판을 이뤄내는 이런 모습은, 분명 우리가 부러워 할 만 한 것이다. 다만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이 게임이 출시된 지 5년이 지난 현재, 미국 게임계 판도는 이전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점이다.대중문화의 가치 및 외연의 확장은 일부 기업이나 몇 개 작품의 노력만으로 찾아올 수 있는 종류의 변화는 아니다. 엔딩 크레딧에서 플레이어를 깊은 회한에 빠지게 만드는 ‘불편한 게임’이 더욱 많이 출시되기를, 그리고 그런 게임들이 보다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길 희망해 본다. earny@seoul.co.kr
  • [포토]파라과이 현금수송업체에 떼강도 습격…450억원 강탈

    [포토]파라과이 현금수송업체에 떼강도 습격…450억원 강탈

    24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시우다드 델 에스테에서 경찰관들이 무장 강도에 의해 파괴된 현금수송업체의 금고를 감식하고 있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총기와 폭발물로 무장한 50명가량의 떼강도가 현금수송업체를 습격, 현금 4천만 달러(약 450억 원)을 강탈해갔다. 범인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2017-04-26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납치, 고문, 살해…치안 부재, 학살 공포에 떠는 멕시코

    납치, 고문, 살해…치안 부재, 학살 공포에 떠는 멕시코

    멕시코의 치안이 갈수록 불안해지면서 피살자가 속출하고 있다. 통계를 보면 치안에 큰 구멍이 뚫린 곳은 대부분 범죄카르텔이 치열한 주도권 쟁탈전을 벌이는 지역이다. 치안불안의 주범이 무장 범죄카르텔이라는 사실이 거듭 확인된 셈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시날로아, 미초아칸, 게레로, 베라크루스 등 4개 주에선 지난 주말에만 시신 35구가 발견됐다. 대부분은 총을 맞고 사망한 경우였다. 일부 시신에선 고문을 당한 흔적도 발견됐다.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의 활동무대였던 시날로아에선 22~23일(이하 현지시간) 최소한 12명이 살해됐다. 마약카르텔 간 유혈충돌이 자주 발생하는 게레로에선 10명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게레로는 1분기 멕시코에서 가장 많은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역이다. 1~3월 550명이 살해됐다. 1~3월 피살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514명을 가뿐히 넘어서면서 주민들의 공포는 커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게레로에선 납치 등 강력사건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라크루스에선 6명이 피살됐다. 베라크루스는 올 들어 살인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대표적 지역이다. 베라크루스에선 1~3월 372명이 살해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92명에서 94% 증가한 수치다. 치안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미초아칸에선 22일 카르텔 간 총격전이 벌어져 최소한 9명이 사망했다. 1~3월 미초아칸에서 살해된 사람은 지난해 같은 기간 236명보다 43% 늘어난 338명이었다. 미초아칸에선 지난해 1287명이 카르텔 전쟁이나 무장강도 등으로 피살됐다. 한편 멕시코 공식 통계에 따르면 1∼3월 멕시코에서 사람은 5775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9% 늘어났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대선 3일전 파리 중심부서 테러...프랑스 초비상

    대선 3일전 파리 중심부서 테러...프랑스 초비상

    대선을 불과 사흘 앞두고 프랑스 파리 시내 최고 중심가인 샹젤리제 거리에서 총격테러가 발생하자 프랑스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20일 오후 9시20분쯤 테러범과 경찰의 총격전은 파리 시내에서 시민들과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 중 한 곳인 샹젤리제 대로에서 일어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총격전으로 경관 1명과 테러 용의자 1명이 사망했다. 파리의 주요 관광명소인 개선문과 콩코르드 광장을 잇는 샹젤리제 대로변에는 명품 상점이 밀집해있고 볼거리가 많아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드는 파리의 심장부와도 같은 곳이다. 거기에다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도 샹젤리제 대로 인근에 위치해 있다. 프랑스 내무부 등에 따르면 총격전은 이날 오후 9시 20분쯤 파리 최고 중심가이자 관광 명소 중 한 곳인 샹젤리제 거리의 지하철 9호선 프랭클린루즈벨트역과 조르주상크 역 사이의 대로에서 발생했다. 차 안에 타고 있던 범인이 갑자기 차에서 내려 자동소총으로 보이는 총을 꺼내 도로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에게 사격을 가했고, 2명의 경찰관이 총에 맞았다. 총을 맞은 경찰관 중 한 명이 숨졌으며 다른 한 명은 부상을 입고 후송됐다. 총을 쏜 범인은 달아나려 했으나 경찰의 대응사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런 곳에서 테러범이 자동소총을 꺼내 경찰차량을 공격해 경찰관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는 소식은 저녁시간 대선 TV 토론을 라이브로 시청하던 프랑스인들을 경악케 했다. 총격전이 발생한 시간은 오는 23일 열리는 프랑스 대선 1차 투표를 앞두고 마지막 대선 TV토론이 생방송으로 전파를 타고 있던 시점이었다. 총격전 뉴스가 타전되자 11명의 후보의 개별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되던 토론이 잠시 중단되고 사회자가 사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프랑스의 안보를 지켜낼 최적임자’라고 자임해온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과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는 테러 소식에 즉각 선거 캠페인 중단을 선언했다. 프랑스는 2015년 잇따른 대형 테러 이후 그해 11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프랑스 내무부는 일단 대선 1차 투표일인 23일과 내달 7일 결선 투표에 대비해 전국 6만 7천여 투표소에 5만여 명의 경찰을 배치하고, 대테러전문 특수부대와 저격수도 곳곳에 배치해 테러 가능성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총격 테러와 관련해 21일 오전 8시(현지시간)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해 내각에 대테러 대책 강화를 주문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디다스, 마라톤 완주 축하 이메일로 비난 산 이유

    아디다스, 마라톤 완주 축하 이메일로 비난 산 이유

    테러에서 살아남은 것을 축하한다고? 글로벌 스포츠용품 업체인 아디다스가 여전히 사람들에게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테러를 연상케하는 이메일로 비난을 사고 있다. AP통신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7일, 아디다스는 현지에서 치러진 121회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 완주자들에게 축하 이메일 한 통을 보냈는데 이를 본 참가자들은 자신의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문제의 이메일 제목은 “축하합니다. 당신은 보스톤 마라톤대회에서 살아남았습니다!”(Congrats, you survived the Boston Marathon!)였다. 4년 전인 2013년 4월 15일 발생한 보스턴 마라톤대회 테러를 연상케 하기에 충분한 제목이었다. 당시 테러로 264명이 부상당하고 3명이 사망했으며, 현지에서는 보스턴 마라톤대회 테러를 배경으로 한 영화와 다큐멘터리가 제작됐을 만큼 사람들에게 깊게 각인된 사건이었다. 이메일을 받고 분노한 대회 참가자들이 해당 메일의 캡쳐 사진을 SNS에 올리기 시작했고, 곧 아디다스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아디다스 북미지사는 “무신경했던 이메일 제목에 사과한다”면서 해당 이메일을 보낸 직원을 해고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테러의 공포와 아픔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또 다시 상처를 안긴 아디다스 측에 대한 비난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한편 2013년 보스턴 마라톤대회 테러 당시 결승선 지점에서 폭탄을 터뜨린 체첸 출신의 형제 중 형은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사살됐고, 동생은 2015년 5월 사형을 선고받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브라질 경찰, 10대 강도 확인사살 충격

    브라질 경찰, 10대 강도 확인사살 충격

    브라질 경찰이 10대로 보이는 강도를 잔인하게 확인사살하는 모습을 포착한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총격전 끝에 총상을 입고 바닥에 쓰러진 강도들에게 다가가 방아쇠를 당겼다. 최근 들어 부쩍 치안이 불안해진 브라질 리우의 북부 파부나라는 지역에서 벌어진 일이다. 영상을 보면 장총을 든 경찰 두 명이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 두 명의 강도에게 접근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강도는 모두 10대 후반이었다. 경찰들은 아직 숨이 붙어 있는 걸 확인하고 확인사살을 한다. 이에 앞서 경찰들이 쓰러진 강도들 옆에 놓여 있는 총을 수습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강도들이 사용한 총기류를 수습했다면 굳이 또 다시 발포할 이유가 없었다. 글로보 TV 등 현지 언론을 통해 영상이 공개되자 브라질 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일부 주민은 길을 막고 경찰을 규탄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브라질 경찰은 "확인사살이 맞다면 경찰이 법과 규정을 무시한 게 맞다"면서 "두 명 경찰에 대한 내사를 실시해 경위를 확인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신변안전에 대한 불안도 확산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총격전이 벌어진 곳 주변엔 학 중학교가 위치해 있다. 이 학교에선 13살 여학생이 유탄을 맞고 사망했다. 경찰과 강도들이 총격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로 보인다. 여학생은 학교 건물 안에서 총을 맞았다. 리우의 치안은 올 들어 부쩍 불안해졌다. 1~2월 리우에서 살해된 사람은 12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51명보다 28% 증가했다. 현지 언론은 "경기침체, 마약조직 간 세력싸움 등으로 치안불안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총격 범죄女, 차로 치어 숨지게 한 미국 경찰 논란

    총격 범죄女, 차로 치어 숨지게 한 미국 경찰 논란

    지난해 흑인 사살 등 문제로 도마에 올랐던 미국 오클라호마 주 경찰이 최근 총격 범죄자 여성을 순찰차로 치어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메디슨 딕슨(21)은 지난주에 벌어진 4건의 총기 관련 범죄 용의자로 경찰에 수배 중이었다. 딕슨은 16일(현지시간) 밤 한 남성의 머리를 쏴 중태에 빠지게 했으며 이외에도 총기에 의한 강도 및 상해 등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었다. 지난 18일 딕슨을 추적 중이던 경찰은 털사 시 한 아파트에서 딕슨을 발견해 검거를 시도했다. 이에 딕슨은 친척의 지인이 모는 트럭을 타고 도주했으며 결국 인근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내려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던 끝에 사망했다. 23일 경찰은 당시 상황을 상세히 담은 영상을 직접 언론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순찰차가 딕슨을 향해 천천히 다가가는 모습이 먼저 나타나 있다. 이후 총성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수차례 들린 뒤 순찰차에 탑승해 있던 경관들은 교신을 통해 “사격이 발생했다”고 보고한다. 이후 화면에 잡힌 딕슨은 경찰차를 향해 총기를 겨누다가 도주하려 한다. 하지만 순찰차를 운전한 앤서니 그래프톤 경관은 빠르게 차를 몰아 딕슨에게 고의적으로 부딪혔고 딕슨은 더 도망가지 못한 채 쓰러진다. 딕슨은 충돌 당시의 충격으로 여러 곳에 골절상을 입고 바닥에 쓰러지며 머리를 크게 다쳤고 이로 인해 같은 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딕슨이 위험인물이라는 점을 고려, 그를 멈추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지역 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딕슨은 (도주를)멈추고 자수할 기회가 충분히 많았다”며 불가피한 상황이었음을 강조했다. 한편 ‘폭스23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들은 이미 차에 치여 무력화된 딕슨에 수갑을 채운 뒤 전기충격까지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오클라호마 경찰은 비무장 흑인을 사살하는 등 과잉진압 논란에 휩싸였던 바 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공포의 20대 살인마’…17세 이후 1년에 3명씩 살해

    ‘공포의 20대 살인마’…17세 이후 1년에 3명씩 살해

    공포의 20대 아르헨티나 살인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찰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주 라모스 메히아에서 연쇄살인과 마약판매 등의 혐의로 23세 청년 '재키 찬'을 검거했다. 홍콩의 액션스타 청룽의 영어 이름인 '재키 찬'은 범죄세계에서 청년이 사용해온 별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확인된 범죄만 볼 때 재키 찬이 범죄에 발을 들여놓은 건 만 17세 때였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근교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검거됐다. 이후 그는 본격적으로 범죄행각을 벌이며 아르헨티나 전국을 누볐다. 재키 찬은 마약조직을 결성해 각종 마약류를 팔면서 걸핏하면 사람을 죽였다. 경찰이 그의 소행으로 보는 살인사건은 최소한 16건이다. 단순 계산으로 보면 17살 이후 후 매년 3명 가까이 살해한 셈이다. 그러면서 재키 찬은 마약장사에도 손을 댔다. 장물을 취급하는 사람들을 총기로 위협해 마약판매상으로 활동하게 했다. 재키 찬은 언제나 경찰과의 총격전에 대비해 언제나 무장상태였다. 경찰은 "재키 찬이 24시간 방탄조끼를 입고, 권총 2자루를 갖고 다녔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담수사반을 꾸려 그를 추격해왔지만 재키 찬을 잡기란 쉽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그가 지낸 주택엔 CCTV 카메라 18대가 외부에 설치돼 있었다. 의심스러운 상황이 포착되면 바로 도주해 경찰은 번번히 검거에 실패했다. 경찰은 "재키 찬이 CCTV를 핸드폰으로 확인하면서 주변을 철저히 감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키 찬은 수사 당국을 협박하기도 했다. 지난해 그는 자신을 쫓는 검사에게 "수사에서 손을 떼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본격적인 조사를 앞두고 있는 경찰은 "그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16건 외에 다른 살인사건이 재키 찬과 연관돼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버려진 차 안에 가득찬 정체불명 지폐더미…누구의 것?

    버려진 차 안에 가득찬 정체불명 지폐더미…누구의 것?

    브라질 파벨라에서 베네수엘라 뭉칫돈이 발견됐다. 하지만 헷갈리는 환율 때문에 돈의 가치가 얼마인지 정확하게 보도되지 않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경찰은 최근 "카주 파벨라 근처에 도난차량 2대가 서 있다. 돈이 있을 것이다"라는 익명의 제보전화를 받았다. 파벨라 주변을 둘러보던 경찰은 정말 도난차량으로 의심되는 자동차 2대를 발견했다. 안을 엿보기 위해 경찰이 접근하자 멀리서 누군가 총을 쐈다. 마약조직의 공격으로 의심되는 상황. 경찰은 바로 응사에 나서 총격전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사상자는 나지 않았다. 경찰력이 보강되면서 경찰을 공격한 마약조직은 퇴각했다. 아찔한 상황이 종료되면서 경찰은 자동차 내부를 수색했다. 정말 2대의 자동차 안에는 돈이 가득했다. 경찰이 수습한 돈은 400만 볼리바르(베네수엘라의 화폐 단위). 해프닝은 현지 언론이 사건을 보도하면서 벌어졌다. 브라질 언론은 "발견된 돈이 1200만 헤알(약 4억3700만원)"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외신은 "마약자금으로 보이는 400만 달러(약 4억6000만원)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두 통화 단위나 환율이 헷갈리면서 나간 오보였다. 발견된 돈은 베네수엘라 공식 환율로 환산하면 약 5만2500달러(약 6150만원), 암시세를 기준으로 하면 1만3600달러(1560만원)에 '불과'했다. 계산에 엄청난 차이가 난 건 베네수엘라의 무질서한 환율 때문이다. 베네수엘라는 2003년부터 외환시장을 강력히 규제하고 있다. 공식 환율을 일반환율과 수입환율로 나눠 관리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특히 식품 등을 저렴하게 수입하기 위해 공식 환율을 억지로 낮게 잡아놓는 바람에 공식 환율과 암달러 간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다. 지금도 수입에 적용되는 공식 환율은 달러당 10볼리바르지만 암달러는 4000볼리바르를 크게 웃돌아 격차는 400배 이상으로 벌어져 있다. 일반환율는 달러당 700볼리바르로 수입환율보다 70배 높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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