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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제단 재협상 촉구 대규모 미사

    사제단 재협상 촉구 대규모 미사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하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시국미사가 30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사제단 신부 198명과 수녀, 신도, 시민 등 8000여명(경찰추산·주최측 추산 10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사제단이 도심 한가운데에서 대규모 시국 미사를 연 것은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처음이다. 정부가 촛불집회를 원천봉쇄했지만 종교단체의 시국집회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이 아니다. 시국 미사는 당초 오후 6시 열릴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음향 설비를 실은 차량을 막아 1시간30분 늦은 오후 7시30분쯤 시작됐다. 이날 미사에서 사제단은 “촛불을 지키는 힘은 비폭력이다. 비폭력 시위가 복원되길 바라고, 정부가 먼저 시민들의 분노를 이해해야 한다.”며 비폭력 원칙을 강조했다. 이어 “미국 쇠고기 수입 재협상으로 국민들이 안전하게 살게 되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이들은 오후 9시쯤 미사를 마친 뒤 오후 10시까지 서울광장∼남대문∼명동∼서울광장 구간을 평화적으로 행진한 후 참석자들에게 “내일을 위해 오늘은 이만 집에 돌아가자.”며 귀가를 종용했다. 사제단 관계자는 “사제단 상임위 신부단 10여명은 오는 4일까지 서울광장에서 단식농성을 할 예정이며 같은 기간 매일 저녁 평화적 촛불시위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주교 시국미사에 이어 불교와 개신교도 시국법회와 시국예배에 나설 계획이다. 화계사 주지인 수경 스님과 불교환경연대,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등 불교계 사찰 대표들과 단체들도 29일과 30일 잇따라 연석회의를 열고 오는 4일 서울광장에서 시국법회를 열기로 했다.YMCA와 NCC정의평화위원회 등 기독교계에서도 오는 3일 시국기도회를 열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시국미사 등 종교행위는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어청수 경찰청장, 한진희 서울경찰청장 등을 직권남용 등으로 고발했다.▲집회 음향 차의 운행을 강제로 막고 ▲서울광장 천막을 영장 없이 철거하고 ▲집회를 원천 봉쇄했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5일을 ‘국민승리 선언을 위한 촛불문화제’로 정한다고 밝혔다. 정은주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주말 48시간 촛불집회 폭력 격화

    주말 48시간 촛불집회 폭력 격화

    경찰이 야간 촛불집회 원천봉쇄에 들어간 29일 촛불집회는 사실상 열리지 못했다. 촛불집회가 예고와 달리 열리지 못한 것은 지난달 2일 촛불집회가 시작된 뒤 처음 있는 일이다. 경찰은 전·의경 11개 중대 1000여명과 경찰버스 30여대로 집회가 열릴 예정이었던 서울광장 주변을 1∼2겹으로 에워쌌다. 광장 주변에 주차됐던 대책회의와 화물연대의 무대차량를 견인해 갔고, 항의하던 시민 16명을 연행했다. 이에 따라 시위대는 명동, 종각, 동대문 등지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인 뒤 종로1가 보신각 앞에 모여 농성을 벌였다. 사전체포영장이 발부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지도부는 이날 연락이 닿지 않았으며, 대책회의 일부 인사는 농성에 동참했으나 집회를 주도하지는 못했다. 집회를 생중계해 왔던 일부 인터넷 뉴스들은 방송 장비가 물에 젖어 이날 방송을 하지 못했다. 농성에 참여했던 노회찬 전 민주노동당 의원은 “경찰이 집회와 시위를 일시적으로 해산할지 모르지만 국민 마음속의 촛불은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란색 형광 염료 물대포 첫 사용 앞서 28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는 경찰 추산 1만 8000여명(주최측 추산 20만여명)의 인파가 모여 ‘6·10 촛불대행진’ 이후 가장 많았다. 경찰과 시민들은 전경버스를 사이에 두고 양측 모두 폭력을 동원하며 대치했다. 경찰은 시민들이 경찰버스를 흔들자마자 오후 8시50분쯤 물대포를 뿌렸고, 일부 시위대는 쇠파이프 등으로 버스를 부쉈다. 경찰이 조기 해산 작전에 들어가자 흥분한 시위대는 깃대등으로 전경버스의 유리창을 부수고 계란과 돌, 물병 등을 던졌다. 시위대는 고립된 경찰의 살수차에서 빼낸 소방호스를 인근 건물 소화전 등에 연결해 경찰에게 즉석 물대포를 쏘는 등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벌어졌다. 오후 11시50분쯤 시위대가 일부 경찰차량을 끌어내자 경찰은 본격적인 진압에 들어갔다. 전경들은 노약자와 여성 등을 가리지 않고 진압봉으로 내리쳤다. 소화기, 쇠파이프, 각목 등을 시위대를 향해 집어던졌고 진압봉과 방패를 마구 휘둘렀다. 일부 흥분한 전경들은 곤봉에 맞아 도로에 넘어진 시민에게 몰려들어 짓밟기도 했다. 전경들은 이를 말리던 시민들을 폭행했고 인도까지 올라가 시민들을 무차별로 때렸다. 일부 시위대가 휘두른 쇠파이프와 각목 등에 전·의경의 부상도 이어졌다. 한 전경은 시위대에 폭행당해 뇌진탕 증세를 앓고 있고, 한 20대 여성은 전경들로부터 집단으로 폭행을 당해 오른팔이 골절됐다. 파란색 형광 염료를 넣은 물포가 처음으로 사용됐다. 경찰 부상자는 자체 추산으로 112명, 시민 부상자는 대책회의 추산으로 300여명이다.55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밤샘 시위는 29일 오전 7시쯤 남아 있던 시민들이 자진해산하며 끝났다. ●경찰, 대책회의 간부 2명 첫 구속 한편 경찰은 서울 지하철 경복궁 역앞 기습시위 현장에서 검거된 대책회의 안진걸(35) 조직팀장과 한국청년단체협의회 윤희숙(32·여) 부의장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주최측 간부가 구속된 건 처음이다. 대책회의는 기자회견을 열고 “80년대 군사독재를 방불케 한 폭력 경찰의 만행은 평화적인 시민을 폭력 시위자로 매도함으로써 사태의 본질을 흐리고 탄압의 명분을 획득하려는 것”이라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촛불시위에 대해 ‘인내의 한계를 시험하는 게임’이라고 했지만 지금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는 건 바로 국민들”이라고 주장했다. 김승훈 장형우 황비웅기자 zangzak@seoul.co.kr
  • [美쇠고기 고시 이후] 촛불 저지선 조선·동아 앞으로

    경찰의 촛불 시위 저지선이 두 달여만에 처음으로 세종로 네거리에서 조선일보사와 동아일보사 앞으로 당겨졌다. 전날 일부 시위대가 두 신문사의 촛불 보도에 항의해 정문 유리창을 깨는 등 과격 시위를 벌이자 원천봉쇄에 나선 셈이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주최로 27일 오후 7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51번째 촛불집회에는 3600여명(경찰 추산, 주최측 추산 3만여명)의 시민이 모여 ‘국민 이기는 대통령 없다.’는 현수막을 들고 정부의 고시 강행과 경찰의 강경 진압을 규탄했다. 하지만 경찰은 오후 8시쯤부터 120개 중대 1만여명의 경력을 태평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사 앞에 대기시키고 경찰버스로 신문사 앞에 차벽을 만들며 충돌에 대비했다. 이제까지 경찰 저지선은 세종로 네거리 이순신 장군 동상 인근이었다. 때문에 오후 8시20분쯤부터 행진을 시작한 시민들은 채 500m도 가지 못하고 서울신문사 앞에서 경찰에 막혔다. 경찰은 수차례에 걸쳐 “불법 시위 그만하라. 다른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계속 하면 전원 연행하겠다.”고 경고방송을 하며 시민들을 압박했다. 경찰이 여느 때보다 빠르게 진압을 준비하자 통합민주당 천정배 의원과 김부겸 의원 등 국회의원 12명이 인간띠를 두르고 경찰과 시민들 사이를 막아섰다. 이후 경찰이 국회의원 보호조를 투입하고 다시 진압에 들어가려하자 이번엔 예비역인 시민들이 군복을 입고 저지선을 만들었다. 경찰과 시민들은 밤늦게까지 대치했다. 앞서 통합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7일 새벽 1시쯤 청계광장 동아일보사 앞 대로에서 강기정 의원 등과 함께 50번째 촛불집회현장에 있다가 경찰에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국회의원이라고 계속 얘기했지만 마치 꿈을 꾸는 듯 (경찰로부터)차이고 밟히고 끌려다니며 욕설을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자체 조사 결과 오히려 안 의원이 현장 지휘관과 전경 등 3명을 주먹으로 폭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안 의원이 시위자를 검거하는 김모 상경을 주먹으로 때린 뒤 국회의원이란 신분을 밝혔고, 현장 지휘관 한모 경정이 “국회의원이니 보내드려라.”라고 지시하자 그에게 가 주먹을 턱에 날렸다고 해명했다. 지난 26일 밤에는 일부 시위대가 동아일보 사진기자를 폭행하고 계란·까나리액젓·식초·새총·물총 등을 발사하며 경찰에 거세게 저항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이 조선일보사 앞에서 시민들을 흥분시킨 뒤 갑자기 철수해 폭력 조장 논란도 일고 있다. 경찰버스 위에 있던 전경들이 시위대를 향해 먼저 욕설을 퍼붓는 장면도 목격됐다. 이경주 김승훈 이경원기자 kdlrudwn@seoul.co.kr
  • [美쇠고기 고시 이후] 확산되는 고시 반발

    정부의 장관 고시 관보 게재와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촛불집회가 중대 국면을 맞고 있다.26일 전국 곳곳에서 고시 강행을 규탄하거나 미국산 쇠고기 냉동창고 반출을 막으려는 시민들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벌어졌다. 26일 저녁 7시 5만여명(경찰 추산 3500여명)의 시민들이 태평로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50번째 촛불문화제와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시위대가 ‘이명박 퇴진’을 외치며 청와대로 향하면서 저녁 9시부터 광화문 사거리 및 근처 골목 곳곳에서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격렬한 충돌이 일어났다. 시민 수명이 피를 흘리면서 후송되기도 했다. 경찰은 곧바로 물대포와 소화기를 시민들에게 난사하며 행진을 막았다. 시민들은 세종로를 막은 경찰버스 앞에 모래주머니를 쌓고, 버스 위로 올라가 ‘고시 철회’를 외쳤다. 청계천 광장에서는 시민들에 의해 대열에서 끌려나온 전경 한 명이 다쳤고, 수백명의 시민들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정문으로 다가가 계란과 쓰레기를 던졌다. 시민들이 던진 벽돌에 동아일보 유리벽에 금이 가기도 했다. 신수민(43·서울 강남구)씨는 “조용히 촛불만 들다가 결국 이렇게 됐다. 이제 더 이상 못 참겠다.”고 소리쳤다. 최유식(45·서울 강서구)씨는 “고시 강행은 무효다. 불도저 대통령을 엎어버리는 뚝심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박원석 공동상황실장은 “국민들이 정권퇴진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국민적 거부·불복종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회의는 28∼29일 ‘이명박 정부 심판’을 위한 1박2일 촛불문화제를 개최하고,7월5일에는 ‘100만 촛불대행진’을 열 계획이다. 민주노총 조합원 1만여명은 오후 5시 서울광장에서 ‘국민 건강권 쟁취를 위한 총파업 출정식’을 가진 뒤 촛불집회에 가세했다.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3000여명과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민주택시본부 조합원 2000여명도 합류했다. 민주노총 조합원 450여명은 경기지역 12곳을 비롯, 전국 14개 냉동창고에서 미국산 쇠고기 운송 및 출하 저지 투쟁을 벌였다. 부산지역 노조 대표 150여명은 감만부두에서 연좌시위를 벌이며 냉동차량들의 반출입을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해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민주노동당 소속 국회의원·당직자 20여명은 청와대 진입을 시도했다. 강기갑 의원은 청와대 정문 30m 앞까지 달려가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환경운동연합과 여성민우회 등 여성환경단체 회원 9명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행진하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수정안 고시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헌법재판소에 냈다. 민변은 “정부는 불안해하지 않을 때까지 고시를 유보하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저버렸다.”면서 “입법예고 절차 없이 고시를 강행한 것은 행정절차법과 법제업무운용규정 등을 위반한 것으로, 검역주권과 국민건강권을 포기한 데 이어 법치주의의 원칙마저 무시했다.”고 강조했다. 김승훈 황비웅 김정은기자 hunnam@seoul.co.kr
  • 촛불집회 100여명 연행

    정부가 25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를 관보에 게재하기로 발표하자 촛불 민심이 다시 들끓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강경 대응에 들어가 100여명 이상의 시민들을 강제 연행했다. 지난달 2일 촛불집회가 시작된 뒤 하루에 100명 이상 대규모 연행자가 발생한 건 처음이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고시 강행은 국민을 향한 전쟁 선포”라며 ‘끝장투쟁’을 선포했다. 시민 수백명은 이날 오후 3시15분쯤 서울 지하철 경복궁역 앞에서 기습시위를 열고 정부의 고시 관보 게재 발표를 규탄했다. 경찰은 집회 시작 45분 만에 강제해산과 체포에 돌입해 인도에 있던 시민까지 연행했다. 대책회의 안진걸 조직팀장 등과 함께 연행됐던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은 이날 저녁 풀려났다. 경찰은 초등학생까지 체포했다가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풀어 줬다. 경찰의 대낮 연행 소식을 접한 시민 1만여명(경찰 추산 3000명, 주최측 추산 2만여명)은 저녁이 되자 광화문 주변으로 몰려들어 대규모 촛불집회와 거리행진을 벌였다. 일부 시민들은 세종로 네거리에서 경찰저지선에 막히자 서대문 새문안교회 쪽으로 방향을 틀어 청와대쪽 행진을 시도하다 경찰과 대치했고 이 과정에서 다수의 시민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28일 오후 2시 광화문에 모여 다시 촛불의 힘을 보여 주자.’는 여론도 빠르게 전파되고 있어 주말을 맞아 또다시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상된다. 한편 민주노총 등은 지난해 10월 이전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가 보관된 부산 감만 부두와 경기 남부지역 냉동창고 봉쇄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은 애초 예정됐던 ‘고시 즉시 총파업’ 계획은 철회했으나, 촛불집회에 역량을 결집해 오는 2일부터 계획대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김승훈 김정은기자 hunnam@seoul.co.kr
  • 경찰 ‘촛불끄기’ 무리수

    경찰 ‘촛불끄기’ 무리수

    경찰이 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강행에 코드를 맞춰 법 절차를 무시한 강경진압으로 본격적인 ‘촛불끄기’에 나섰다. 시민 수백명은 25일 오전 고시강행 소식이 알려지자 오후 3시15분쯤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앞에 모여 기습적인 정부 규탄시위를 열었다. 경찰은 왕복 6차선 자하문길의 2개 차로를 경찰버스로 막고 나머지 차선도 전경 부대로 차단한 뒤 오후 3시45분쯤 방패를 앞세워 시민들을 내자동 네거리 쪽으로 밀어내기 시작했다.15분 뒤 경찰은 “여러분들, 이거 불법이다.”라고 말한 뒤 바로 강제해산과 연행에 들어갔다. ●3차례 이상 자진해산 명령 규정 위반 경찰의 이런 해산과정은 명백한 불법이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시행령 17조는 불법 미신고 집회라고 하더라도 ‘해산요청을 한 뒤 자진해산 요청에 따르지 않을 경우,3차례 이상 자진해산을 명령하고 난 뒤 직접 해산시킬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결국 어청수 경찰청장 취임 뒤 ‘선진국 수준의 법질서 확립’을 소리 높여 오던 경찰이 스스로 법질서를 위반하는 이율배반을 저지른 셈이다. 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대통령이 말한 ‘국가 정체성을 흔드는 불법’을 경찰이 저질렀다.”면서 “법집행 기관이 법절차를 어기면 국민들에게 법에 대한 냉소가 생겨 국가 근간이 흔들린다.”고 꼬집었다. ●초등생도 연행했다 10분 뒤 풀어줘 경찰은 또 12세에 불과한 초등학생을 한때 연행하기도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이 강력하게 항의했고, 경찰은 처음엔 ‘초등학생 연행’을 부인하다 10여분 뒤 이 학생을 풀어줬다. 또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이 경찰버스 앞에서 시민 연행에 항의하자, 여경 5명이 문을 연 뒤 다짜고짜 이 의원의 몸을 들어 연행했다. 이 의원은 “초등학생이 연행된 것에 항의하고 있는데 여경들이 나를 낚아채 버스에 태웠다.”면서 “미란다 고지 원칙도 지키지 않았고, 해산 방송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연행과정에 항의하는 시민 8명을 “인도로 가시라.”고 유도한 뒤 이에 응해 인도로 간 이들을 무조건 연행하는 꼼수를 부리고 대책회의 안진걸 조직팀장을 표적 연행하기도 했다. 한 경찰 간부는 “법원에서 알아서 한다. 전원 다 체포하라.”고 현장에서 명령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나정훈(81)씨 등 모두 100여명의 시민을 연행했다. ●무차별 연행·고시 강행 항의 집중 촛불집회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7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경찰의 무차별 연행과 고시 강행에 항의하는 집중 촛불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시민 1만여명(경찰 추산 3000여명, 주최측 추산 2만여명)이 모였으며 이들은 오후 7시30분부터 세종로 네거리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일부 시민들은 오후 9시10분부터 대책회의 측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서대문 새문안교회 인근 골목길을 통해 청와대 쪽 행진을 시도하다 경찰에 막혀 줄줄이 연행됐다. 한편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HID) 회원 300여명은 이날 낮부터 서울광장에서 6·25전쟁 추모식을 가졌고, 추모식이 끝나자마자 같은 장소에서 보수 기독교 단체가 주최한 ‘국민과 함께하는 6·25 국가 기도회’가 열렸다. 이재훈 김정은 장형우기자 nomad@seoul.co.kr
  • 황정민 “촛불시위 전체 비판 아니다” 공식 해명

    황정민 “촛불시위 전체 비판 아니다” 공식 해명

    황정민 KBS 아나운서가 ‘촛불시위 비판’ 관련 발언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황 아나운서는 26일 여의도 KBS 본관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내일(27일) 방송을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것” 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담당 PD와 상의해 달라.”며 이번 사건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이에 담당 PD는 “본 방송을 직접 듣지 못한 분이 더 많고, 기사를 통해 접하신 분들이 많 다. 이에 대해 직접적인 사과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KBS측은 27일 ‘황정민의 FM대행진’ 방송 전 황아나운서의 공식 입장 전문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황 아나운서는 26일 오전 오전 7시부터 방송된 KBS 2FM ‘황정민의 FM대행진’ 방송 도중 “물대포 쏘는 경찰이야 기대한게 없어서 그런가 보다 했지만, 버스를 끌어내는 등 폭력적으로 변질된 촛불시위는 실망”이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하는 황정민 아나운서의 1차 공식 입장 발표 전문 평소 촛불 집회가 비폭력 집회로 이루어져서 촛불 집회 참여자들이 자랑스러웠다. 경찰이 참여자들에게 물대포를 쏘고 소화기분말을 쏘아대는 상황에서도 비폭력을 외치는 시민들을 보며 감동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다. 이것이 바로 새로운 시위 문화이고 우리 국민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제 집회를 보면서 걱정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경찰의 대응이 강하면 강할수록 비폭력과 평화로 맞서야 촛불의 진정한 의미가 더 크게 살아날 텐데, 누구든 다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안 되는 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타까운 마음과 걱정으로 방송을 했는데, 진의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생방송에서 “시위대의 과격해진 모습은 많이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걱정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을 잘 설명하지 못하고 실망스럽다는 용어를 사용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 특히 황정민 아나운서, ‘촛불 시위 폭력적이다’라고 발언한 듯이 보도를 한 일부 기사로 인해 마치 제가 “촛불집회 전체가 폭력시위로 변질되고 촛불집회 자체가 실망이다”라고 말을 한 것처럼 오해하고 계신 청취자 분들이 있으신 것 같다. 하지만 촛불집회 전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님을 말씀 드리고 싶다. 제 본의는 어제 집회의 양상이 안타깝고 걱정스러워 드린 말씀이라는 것을 이해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며 정부가 고시를 생각보다 빨리 게재한 일이며 경찰의 대응에 대해서도 문제 있음을 지적했다는 점도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황정민 방송’ PD “물의를 일으켜 죄송”

    ‘황정민 방송’ PD “물의를 일으켜 죄송”

    KBS 황정민 아나운서가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FM 대행진’에서 “촛불 시위가 폭력적이다.”고 발언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26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만난 담당 PD는 “우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27일 방송에서 공식적으로 사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 방송을 직접 듣지 않은 분이 더 많고, 기사를 통해 접하신 분들이 많다. 이에 직접적인 사과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담당 PD는 “황정민 아나운서 역시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 촛불 시위에 대해 관심이 많다. 단지 점차 촛불 시위가 폭력적으로 번지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 걱정하는 마음을 전했던 것 뿐이다. 그런데 본의 아니게 의미가 잘못 전달돼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얼마전 유사한 취지의 발언으로 문제가 됐던 정선희 역시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에서 하차하는 등 네티즌의 집중 공격을 받아온 바 있다. 이에 대해 담당 PD는 “황정민 아나운서의 하차 문제보다 우선 잘못 전달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는 것이 먼저라 생각한다.”며 “하차 문제는 사과 후에 청취자 분들의 뜻에 달려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아직 구체적으로 사과 방법을 의논하지는 않았지만 오늘 안으로 결정해 내일 방송에서 네티즌의 오해가 풀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정민 아나운서는 25일 ‘FM 대행진’ 방송에서 “물대포 쏘는 경찰이야 기대한 게 없어서 그런가 보다 했지만, 버스를 끌어내는 등 폭력적으로 변질된 촛불시위는 실망이다. 그 동안 촛불시위를 좋게 보던 외신들이 어찌 생각할지도 걱정이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 사진 = KBS@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황정민 아나 “과격 시위 실망” 발언 논란

    황정민 아나 “과격 시위 실망” 발언 논란

    2002년 미선·효순양 사망사건에 따른 반미 시위와 관련해 ‘부끄럽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던 KBS 황정민 아나운서가 이번에는 ‘미국 쇠고기 고시 저지’를 위한 시민들의 격렬한 시위를 폄하하는 발언으로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황 아나운서는 26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생방송 도중 지난 25일 밤 ‘쇠고기 고시 저지’를 위한 시민들의 시위가 경찰과 격렬하게 대치하며 부상자와 연행자가 속출한 것을 두고 “과격해진 시위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날 KBS 2FM ‘황정민의 FM 대행진’을 진행하며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하게 충돌한 것에 대해 “고시가 생각보다 빨리 진행돼 시위대가 흥분했다.”며 “경찰의 물대포야 기대한 게 없어 그런지 몰라도 시위대의 과격해진 모습은 많이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황 아나운서는 이어 “그동안 외신들이 (촛불집회에 대해)‘새로운 시위문화’라고 보도했었다.”며 “하지만 이젠 다시 ‘그럼 그렇지.’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 같은 내용을 들은 청취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황 아나운서의 발언을 비난하는 글들을 남겼다.이주현(eclipse0120)씨는 “현 정권이 먼저 시민들을 자극했다.”며 “촛불을 폄하하지 말라.”고 말했다.염솔(sakuraichu1)씨 역시 “촛불집회 나와 보기나 했나.”라며 “그 현장을 직접 본 적이 없으면 말을 꺼내지 말라.”고 꾸짖었다.신명희(hi4689)씨도 “당신이 실망했다던 시위대가 어제도 보수단체와 싸우면서 KBS앞을 지켰다.”며 “이런 사람이었다니 실망스럽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반면 “바른 말 했다.일부 폭력 시위자가 촛불시위를 변질시키지 않았나.”(함성자씨·hsj1912),“기운내라.이 사회를 진정으로 걱정하는 소신있는 발언이야말로 진정한 촛불”(백종훈씨·hotymca)) 등 황 아나운서를 옹호하며,과격해진 시위문화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편 황 아나운서는 지난 2002년 ‘뉴스8’ 진행 중 ‘여중생 미국 장갑차 사망사고’에 따른 대학생들의 미군 영내 기습시위에 대해 “부끄럽다.”는 발언을 해 큰 물의를 빚고 앵커자리에서 물러난 적이 있었다. 네티즌 안승호(babelahn)씨는 당시를 상기하며 “2002년도 (미선·효순양 관련)발언 당시에는 ‘설마’라는 생각이었다.”라며 “‘지금’의 그 멘트는 당신의 ‘사고체계’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황 아나운서는 해당 방송프로그램 말미에 “제 발언 때문에 마음 불편하신 분이 많은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황정민 아나 “촛불집회는 폭력적” 발언 논란

    황정민 아나 “촛불집회는 폭력적” 발언 논란

    황정민 KBS아나운서가 자신이 맡은 라디오 생방송 중 “촛불 시위가 폭력적”이라고 발언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황 아나운서는 26일 오전 7시부터 방송된 KBS 2FM ‘황정민의 FM대행진’ 방송 도중 “물대포 쏘는 경찰이야 기대한게 없어서 그런가 보다 했지만, 버스를 끌어내는 등 폭력적으로 변질된 촛불시위는 실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아나운서는 “그 동안 촛불시위를 좋게 보던 외신들이 어찌 생각할지도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아나운서라는) 권력을 이용한 폭행이다.”, “한번이라도 촛불 문화제를 가본 적이 있다면 저런 말을 할 수 있나?”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와 반대로 “KBS라는 방송국 소속이면서 할 말은 하는 용기가 대단하다.”고 황아나운서를 칭찬하는 네티즌 의견 등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황 아나운서는 2002년 KBS 2TV ‘뉴스8’ 진행 중 대학생들의 미군 영내 기습시위를 보도하며 “부끄럽다”고 발언해 앵커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쇠고기 추가협상이후] “재협상 때까지 촛불 계속”

    [쇠고기 추가협상이후] “재협상 때까지 촛불 계속”

    정부의 추가협상 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20일 시작된 ‘48시간 릴레이 촛불시위’는 22일 밤에도 계속됐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정부의 추가협상 역시 미봉책에 불과하다.”면서 “한·미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이 이뤄질 때까지 비폭력·평화기조의 촛불집회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열린 집회에는 경찰추산 2500명(주최측 추산 1만명)이 참가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촛불시위는 정부의 추가협상 결과 발표를 계기로 다시 격렬하게 진행됐고, 모두 12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하지만 비폭력 기조를 지키려는 시민들의 ‘자정 의지’로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21일 6·10이후 최대인파… 12명 연행 21일 밤 시위에는 지난 10일 ‘100만 촛불대행진’ 이후 가장 많은 인파(주최측 추산 10만명·경찰 추산 9600명)가 모였다. 시위대는 22일 아침 7시30분까지 밤샘 시위를 한 뒤 해산했다가 오후 7시 서울광장에 다시 모여 촛불문화제와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에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22일 저녁 7시 끝내려던 ‘48시간 릴레리 시위’를 연장했다. 21일 밤 시위대는 광화문 네거리에서 모래주머니로 이른바 ‘국민토성’을 쌓았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측이 미리 근처로 운반해 둔 모래를 작은 자루에 퍼담아 이순신장군 동상 앞을 가로막은 경찰버스 차벽으로 옮겼다. 자정을 넘기면서 ‘국민토성’이 가로 2m, 폭 3m, 높이 3m 크기로 쌓이자 시위대 수십명은 이를 밟고 경찰버스 위로 올라가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을 외쳤다. 김모(33)씨는 “아무리 불러도 청와대가 대답이 없으니 답답함이 쌓여 분노가 됐다.”면서 “국민토성은 시민들도 더 이상 정부와 대화할 생각이 없다는 ‘좌절’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이날 새벽 시위대는 경찰 버스를 서로 묶고 있던 쇠사슬을 끊고 버스 1대를 끌어냈다. 버스 안에 타고 있던 전경 8명은 시위대에 소화기를 분사했다.30여분간 고립됐던 전경들은 시민들의 안전보장 약속에 따라 버스에서 내려 경찰에 무사히 복귀했다. 시민들은 경찰 버스에 불을 지르려던 연모(31·무직)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연씨는 버스의 연료 투입구를 열고 종이를 넣어 불을 붙였으나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곧바로 제지해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광화문 네거리 ‘국민토성´ 쌓아 앞서 21일 낮에는 일부 시위대가 청와대행 8000번 시내버스를 타고 청와대 가기 운동도 벌였다. 남대문에서 청와대 앞 분수대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경복궁 서문에 도착하자 종로경찰서 정보과 형사들이 버스에 올라 승객들에게 일일이 종착지를 물었다. 시위대가 “청와대로 간다.”고 대답하자 경찰은 “범죄가 예상된다.”며 버스 회사 임원을 불러 버스의 행선지를 되돌렸다. 정보과 형사 1명은 시민으로 가장해 미리 버스에 타 있었다. 경찰과 청와대 측은 이 같은 시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8000번 버스 운행을 중단시켰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21일 새벽 여경의 얼굴을 때린 혐의로 연행된 서모(46)씨에 대해 공무 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했다. 이경주 장형우기자 kdlrudwn@seoul.co.kr
  • 과격 촛불 시위자 2명 첫 기소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이영만)는 20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서 전경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른 이모(43)씨와 전경 방패벽 등을 훼손한 윤모(35)씨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씨는 ‘72시간 릴레이 촛불 집회’가 열렸던 지난 7일 도로를 행진하는 과정에서 전경버스와 대치하다가 쇠파이프로 경찰관 2명을 때려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같은 날 다른 집회 참가자들과 함께 방패벽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이 촛불집회 관련 첫 기소로 구속된 피의자들만 우선 송치받아 기소했고, 불구속입건자들은 아직 경찰에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李대통령 특별회견] 野 “촛불만 주시”

    통합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회견 이후 ‘촛불 민심’의 향배를 주시하고 있다. 촛불 정국이 잦아들면 국회 등원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70만 촛불 대행진’ 이후 집회에 참가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다고 보고 향후 대책마련에 분주하다.45일 이상 지속된 강행군에 따른 피로감과 한·미 추가협상 결과에 대한 기대 등이 ‘조정국면’을 만들고 있다고 보고 국회 등원 시기를 조율 중이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1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촛불민심을 왜곡하고 있다며 공세를 취했다. 원 대표는 “촛불시위를 계기로 변화하는 국민의 요구와 의사를 수렴해야 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에 뉴라이트 사무총장이 거론되고 있다.”며 “국민이 바라는 것은 보수 회귀가 아니다.”고 비난했다. 현재의 기류로 볼 때 민주당의 강경자세가 당장 꺾일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미간 쇠고기 추가협상에서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금지’로 타결되더라도 민주당의 요구에는 못미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촛불민심에 기대어 국회 등원을 마냥 늦출 수 없다는 게 고민이다. 당 지도부는 당초 20일쯤 등원시기로 잡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추가협상이 늦어지고 있어 주말 촛불집회가 등원 시기를 조율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촛불 민심 등 여론의 흐름을 예의주시한 뒤 소속의원들의 총의를 수렴해 등원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등원 시기는 내각 개편 이후인 다음주 중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李대통령 특별회견] 대책회의“촛불의미 외면” 보수단체“사과 긍정평가”

    [李대통령 특별회견] 대책회의“촛불의미 외면” 보수단체“사과 긍정평가”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기자회견이 열린 19일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시민 등 800여명(경찰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43차 촛불집회와 대국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밤 10시 시작된 토론회는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행사에 참가하지 않는 네티즌들은 인터넷 댓글을 통해 의견을 개진했다. 토론회에서는 촛불 집회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만을 다뤄야 한다는 의견과 정부의 모든 정책을 의제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시민과 네티즌들은 공영방송 지키기와 의료 민영화 반대 등 다른 이슈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과 이를 반박하는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다. 대책위는 오는 24일과 27일에도 비슷한 형식의 토론회를 열어 향후 촛불집회의 방향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국민대책회의는 토론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특정위험물질(SRM) 수입금지와 위험 물질이 발견됐을 때 즉각적인 수입중단을 할 수 있는 권한보장 등의 검역주권 회복을 담지 않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기존 협정문을 한 글자도 바꾸지 않고 30개월 이상 쇠고기도 민간자율방식으로 규제한다고 하면서 전면 재협상을 다시 거부했다.”고 밝혔다. 대책회의는 21일 제2차 범국민 촛불대행진과 20일부터 48시간 평화적 비상국민행동을 예정대로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도 논평을 내고 “80%에 가까운 국민이 반대하는 대운하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공기업 민영화도 ‘공기업 선진화’로 말을 바꿔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분명한 내용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보수적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 전희경 정책실장은 “첫번째 담화보다는 진심으로 쇠고기 협상의 문제점을 시인하고 경제살리기에 매진하겠다는 메시지를 준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아이디 ‘silver’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는 말을 마음깊이 새기고 앞으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디 ‘귀검백수’는 “반대여론이 이미 80%에 육박하고 있는 대운하에 대해서 아직도 ‘반대하면 하지 않겠다.’는 ‘동문서답’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울대 한상진 사회학과 교수는 “촛불민심을 쇠고기 문제에만 국한시켜 이해한 것으로 보이고, 경제적인 어려움에 대한 고통분담을 말하면서 고통을 나누는 국정운영의 기본방식이 어떻게 변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선 철저히 침묵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고려대 조대엽 사회학과 교수는 “경제 살리기만 강조됐다는 점에서 현 정부에 대한 불신이 회복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면서 “정당정치를 활성화시키고 각 분야 주요 주체들과 상호 협조하는 네트워크를 통한 통합정치를 하겠다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연세대 양승함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촛불의 충격에 대한 학습효과로 인해 민의를 수렴하려는 대통령의 태도 변화가 어느 정도 감지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구체적인 신뢰회복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경희대 김민전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말만으로 정국이 안정되고 지지율이 반전을 보이기는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이 어떻게 바뀌는지, 정책 변화는 어떻게 꾸준히 추진되는지 등으로 국민들이 좀더 지켜보고 신뢰를 쌓아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비웅 장형우기자 stylist@seoul.co.kr
  • ‘촛불’ 소강상태 왜?

    ‘촛불’ 소강상태 왜?

    소강상태로 접어든 촛불은 ‘바람 앞의 등불’일까,‘태풍의 눈’일까. 지난 10일 ‘100만 촛불대행진’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는 촛불집회의 앞길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촛불의 기조를 ‘정부 정책 투쟁’으로 확대하면서 시민들이 외면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참여자 숫자가 부쩍 줄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의 “촛불집회는 천민 민주주의”, 소설가 이문열씨의 “촛불장난 너무 오래한다.” 등 거친 발언도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촛불을 지핀 네티즌들은 이런 지적들이 “촛불을 보는 시각이 구태적이기 때문”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국민대책회의는 네트워크 조직체일 뿐, 시민들의 의사를 이끌던 ‘과거의 운동권 조직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다음 아고라의 ‘해수사랑’은 “시민들은 광우병 쇠고기에서 시작해 ‘소수의 이익과 다수의 고통’이라는 불균형 사회를 추구하는 정책에 대한 고민으로 자신의 자리를 자각하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소강상태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지적했다.‘100만 촛불대행진’에 대한 정부 반응과 한·미간 협상 과정을 관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세대 박명림 교수는 “촛불집회는 직접 민주주의가 대의 민주주의에 경고하는 것으로, 대의 민주주의란 제도를 급하게 뒤엎을 수 없기 때문에 소강국면이 필요한 것”이라면서 “4·19혁명,6·10항쟁 등 민주주의가 발현된 역사적 사건에는 늘 소강국면이 있었다. 시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면 시민들은 다시 일어선다는 걸 역사가 보여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지대 정대화 교수는 “시민들은 관망의 단계가 왔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일단 정부에 경고했으니 ‘긴장’의 단계에서 ‘완화’의 단계로 넘어갈 때를 시민들이 알고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경원 장형우기자 leekw@seoul.co.kr
  • 대책회의 “촛불의미 외면” 보수단체 “사과 긍정평가”

    이명박 대통령의 19일 특별기자회견에 대해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촛불의 의미를 외면하고 있다.”며 강력 비판했다. 네티즌과 시민단체, 전문가들은 대통령의 회견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대운하 추진, 공기업 민영화 등에 대한 국민 불신을 씻어내지 못했다며 대체로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반면 대통령의 결심을 이해하고 앞으로 유심히 지켜보겠다는 반응도 나왔다. 국민대책회의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특정위험물질(S RM) 수입금지와 위험 물질이 발견됐을 때 즉각적인 수입중단을 할 수 있는 권한보장 등의 검역주권 회복을 담지 않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기존 협정문을 한 글자도 바꾸지 않고 30개월 이상 쇠고기도 민간자율방식으로 규제한다고 하면서 전면 재협상을 다시 거부했다.”고 밝혔다. 대책회의는 21일 제2차 범국민 촛불대행진과 20일부터 48시간 평화적 비상국민행동을 예정대로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도 논평을 내고 “이미 80% 가까운 국민이 반대하는 대운하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공기업 민영화도 ‘공기업 선진화’로 말을 바꿔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분명한 내용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보수적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 전희경 정책실장은 “첫번째 담화보다는 진심으로 쇠고기 협상의 문제점을 시인하고 경제살리기에 매진하겠다는 메시지를 준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아이디 ‘silver’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는 말을 마음깊이 새기고 앞으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디 ‘귀검백수’는 “반대여론이 이미 80%에 육박하고 있는 대운하에 대해서 아직도 ‘반대하면 하지 않겠다.’는 ‘동문서답’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울대 한상진 사회학과 교수는 “촛불민심을 쇠고기 문제에만 국한시켜 이해한 것으로 보이고, 경제적인 어려움에 대한 고통분담을 말하면서 고통을 나누는 국정운영의 기본방식이 어떻게 변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선 철저히 침묵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고려대 조대엽 사회학과 교수는 “경제 살리기만 강조됐다는 점에서 현 정부에 대한 불신이 회복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면서 “정당정치를 활성화시키고 각 분야 주요 주체들과 상호 협조하는 네트워크를 통한 통합정치를 하겠다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연세대 양승함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촛불의 충격에 대한 학습효과로 인해 민의를 수렴하려는 대통령의 태도 변화가 어느 정도 감지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구체적인 신뢰회복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경희대 김민전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말만으로 정국이 안정되고 지지율이 반전을 보이기는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이 어떻게 바뀌는지, 정책 변화는 어떻게 꾸준히 추진되는지 등으로 국민들이 좀더 지켜보고 신뢰를 쌓아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 / 서울신문 황비웅 장형우기자 stylist@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로에 선 화물파업] 대책회의 “쇠고기·정책문제 연계”

    ‘광우병 쇠고기’에서 ‘이명박 정부 주요정책’ 반대로 기조를 확대한 촛불집회가 민생 문제와 맞물린 화물연대 파업과 더불어 대정부 투쟁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초 쇠고기 재협상을 외치던 촛불의 물결은 지난 13일 처음으로 ‘KBS 표적감사 중단’ 구호와 함께 여의도로 행진하며 현 정부의 정책 반대 투쟁으로 확대됐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번주부터 ‘쇠고기와 건강보험 민영화’,‘쇠고기와 대운하’,‘쇠고기와 학교 자율화’ 등으로 촛불집회의 화두를 매일 따로 정하고 쇠고기 문제와 정부 주요정책 추진의 문제가 동일 선상에 있음을 알릴 계획이다. 게다가 2003년 파업 때 외면당했던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이번에는 ‘기름값 상승에 따른 생존투쟁이며, 구조적 문제 해결에 소홀했던 정부책임’이란 식으로 전환되면서 파업의 초점도 소통에 소홀한 정부의 안일한 대응에 집중되고 있다. 때문에 대책회의 쪽이 정부에 ‘쇠고기 재협상 선포 마감 시한’으로 제시한 오는 20일까지 뾰족한 해답이 나오지 않으면 촛불은 파업과 결합해 더 뜨겁게 타오를 가능성이 높다. 대책회의 박원석 상황실장은 15일 “쇠고기 문제는 민심 이반의 계기였을 뿐”이라면서 “이제까지 잘못된 정책추진을 지적하는 국민의 불만에 정부가 반민주적이고 권위주의적으로 대처했기 때문에 정책 반대 투쟁이 힘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 이슈들에 대한 논의의 장을 통해 자발적으로 일어난 촛불을 어떻게 결말지을 것인지 진지하게 성찰하고 토론해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고려대 사회학과 조대엽 교수는 “한달 이상 진행된 촛불집회가 시민들에게 스스로 민주주의를 실현했다는 충족감을 줬지만 ‘중심의 부재’로 인해 어디로 가야 할지 불안감을 안겼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촛불을 대의 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중요한 질서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해 시민들이 주요 정책 이슈를 고민하면서 스스로 자기규정을 해볼 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정부 투쟁’으로의 기조 확대가 여전히 조심스러운 측면도 있다. 지난 13일 일부 시민들은 여의도 행진에 동참하지 않은 채 광화문에 남아 재협상 요구에만 집중했다. 정부 정책 쟁점에 따라 찬반이 엇갈리면서 일부 시민들이 고개를 돌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대 사회학과 한상진 교수는 “절박한 민생문제에 내몰린 이들에 의해 지금까지 지켜온 비폭력·평화 움직임이 흐트러질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 교수는 이어 “국민의 건강보다 미국을 중심으로만 생각하고, 실책 인정에는 인색한 정부의 오만한 자세가 답답해서 나온, 시민들의 소통의 장이 지켜질 수 있도록 억제력이 발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촛불’ 부드러워지고 있다

    ‘촛불’ 부드러워지고 있다

    촛불집회가 비폭력·평화 기조를 유지한 채 다양한 아이디어가 표현되는 대형 퍼포먼스로 ‘진화’하고 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지난 13일 촛불집회의 목적을 ‘쇠고기 수입 반대’에서 ‘이명박 정부 정책 반대’로 확대하면서 노조 등의 대거 참여로 평화 기조가 흔들릴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집회는 오히려 더 부드러워졌다. 14일 밤부터 15일 새벽까지 진행된 촛불집회에서는 시민 1만 2000여명(경찰추산·주최측 추산 3만 5000여명)이 참석해 폭력시위 변질 우려가 기우(杞憂)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몸으로 표현했다. 시민들은 광화문 네거리에서 일명 ‘MB폭탄 맞은 국민’이란 대규모 즉석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시민들은 사회자가 “하나, 둘, 셋!” 하고 외치자 일제히 거리에 쓰러졌다. 이후 구호에 맞춰 다시 일어선 뒤 ‘헌법 제1조’를 합창했다. 광화문 네거리 한가운데에는 대형 ‘촛불 태극기’가 만들어지기도 했다.15일 새벽 대학생 5∼6명이 미리 준비한 태극 문양과 건곤감리 4괘 모양의 천을 도로에 붙여 가로 5m, 세로 4m 크기의 태극기를 그리자 시민들이 양초를 그 위에 세워 놓은 것이다. 시민들의 평화 시위는 경찰의 대응방식도 변화시켰다. 이날 경찰은 차벽에서 10m쯤 떨어진 곳에 진압복이 아닌 근무복 차림의 경찰관 50여명을 두 줄로 세워 ‘폴리스 라인’을 설치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안진걸 조직팀장은 “지난 7일 일부 시위대의 폭력행위를 지켜본 시민들 사이에서 ‘이명박 정부 정책 비판’으로 주장은 확대되더라도 비폭력 기조는 유지돼야 한다는 생각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6·15남북공동선언 8주년인 15일 서울광장에선 시민 2500여명(경찰 추산·주최측 추산 1만여명)이 모여 39번째 촛불집회를 열고 명동∼종각∼광화문 일대를 행진했다. 이날 집회엔 보신각 앞에서 열린 ‘6·15공동선언 8주년 기념식 및 문화제’에 참석했던 시민들도 동참했다. 김정은 황비웅기자 kimje@seoul.co.kr
  • [6·15 8주년 3색 표정] 시민 수천명 ‘쇠고기’ 촛불집회 합류

    6·15 남북공동선언 8주년을 맞은 1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참가자 상당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합류했다.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공동선언 8주년 기념식과 문화제를 열었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는 기념식에서 “역사적인 공동선언 발표로 8년간 남북관계가 크게 호전됐지만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뒤 공안정국이 조성되고,‘비핵개방 3000’과 같은 적대적 대북정책이 이어지는 등 시대가 거꾸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는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 주최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15공동선언 8주년 기념 결의대회’가 열렸다.참가자들은 행사가 끝난 뒤 용산역에서 보신각까지 거리행진을 벌였고, 오후 7시에는 서울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촛불집회에 동참했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촛불에 울고 웃고

    촛불집회와 거리행진이 장기화하면서 서울 종로 및 광화문 일대 상가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음식점과 주점은 교통통제로 직장인의 발길이 끊기는 바람에 울상을 짓는 반면, 편의점이나 노점상은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지난 13일 저녁 종로 인근의 G숯불갈비. 직장인들의 회식 장소로 인기가 높아 평소 같으면 금요일 ‘성시’를 이뤘을 갈비집이 개점휴업 상태였다. 수십 개의 식탁 가운데 단 두 곳에만 손님들이 앉아 고기를 구워 먹고 있었다.박모(54) 사장은 “촛불집회 이후 하루 매출액이 절반 이상 줄었다.”면서 “요즘 종로 일대는 촛불집회로 연일 교통이 통제되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회식 자체를 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광화문 근처 B주점의 상황도 마찬가지. 하루 매출액이 300만원에서 100만원대로 대폭 줄었다. 송모(38) 사장은 “직장인들이 집회가 없는 다른 곳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임대료도 못 낼 판”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에서 속히 결단을 내려 상인들의 숨통을 터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반면 편의점과 노점상은 집회현장에 시민들이 대거 몰리면서 ‘촛불 호황’을 누리고 있다. 시민들이 주로 찾는 물품은 생수나 음료수, 김밥, 샌드위치, 빵, 핫도그 등이다.광화문 인근 G편의점 매니저 김모(38)씨는 “최근 이 일대 편의점들의 밤 시간대 판매량이 평소보다 두세 배가량 늘었다.”면서 “생수나 삼각김밥, 빵 등 목마름과 배고픔을 달래주는 제품들은 물량이 달릴 정도”라고 말했다.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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