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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단위 참가자 많은 촛불행진…“노력으로 성공하는 나라 물려주려”

    가족단위 참가자 많은 촛불행진…“노력으로 성공하는 나라 물려주려”

    5일 가족들이 특히 많이 참가하고 있다. 오후 6시부터 시작한 행진에도 아이의 손을 꼭 잡고 걷는 시민들이 많다. 유모차를 끌고 나온 가족들도 있고, 중·고등학생들의 참여도 두드러진다. 현재 10만명의 인파(주최측)가 종로와 을지로 일대를 가득 메운 상태다. 경기 남양주에서 온 김모(28·여)씨는 세살박이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거리 행진에 참여했다. 그는 “언론을 통해 상황을 지켜보다가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 오늘 나오게 됐다”며 “우리 아이가 살아갈 나라가 적어도 기본은 돼 있는 나라여야 한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이모(16)군은 “최순실 사태를 보니 교과서에서 배운 것과 너무 다르다”며 “학생도 국민의 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참가했다”고 말했다. 중학생 딸과 함께 나온 이모(47·여)씨는 “정유라를 보면 아직도 노력보다 뒷배경이나 인맥이 더 중요한 사회라는 생각이 든다”며 “노력으로 공정하게 평가받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날 청소년단체인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 회원들은 광화문 KT 앞에서 ‘최순실 게이트, 박근혜 정권이 책임져라’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했다. 이들은 “현재까지 896명의 청소년이 우리의 시국선언에 동참했다”며 “이달 12일 민중총궐기 때는 청소년 단체들이 모여 시국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촛불문화제는 1부와 거리행진, 2부 촛불집회로 구성된다.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1부 행사에서는 세월호 유가족 발언과 4·16 합창단 공연 등이 진행됐고 현재는 거리행진이 진행중이다. 경찰은 이날 문화제에 220개 중대 약 2만명의 경력을 배치했다. 청와대 방향 행진은 경찰버스 등을 통해 차단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양측의 대규모 충돌은 아직 없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1시간도 안돼 10만 모여…박근혜 대통령 담화 후 더욱 격해진 광화문 민심

    1시간도 안돼 10만 모여…박근혜 대통령 담화 후 더욱 격해진 광화문 민심

    최순실 ‘비선 실세’ 의혹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2차 주말 촛불집회가 서울 광화문서 대규모로 열렸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준)은 이날 오후 4시 광화문 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를 시작했다. 참가 인원은 지난 주말(10월 29일) 1차 집회보다 크게 증가해 더욱 격해진 여론을 추측케했다. 주최 측 추산 인원은 시작 시점에 5만명이었다가 1시간도 안 돼 10만명으로 바뀌었다. 경찰 추산 인원도 2만 1000명에서 시작해 4만 3000명까지 늘었다. 이날 광장에는 교복을 입은 중·고등학생들, 대학생, 가족 단위 시민, 종교인들이 한데 모였다. 시민들은 현 정부를 향해 격한 불만을 나타내는 발언을 쏟아냈다. 전국 69개 대학 총학생회가 모인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의 안드레 공동대표는 “과거 일제 치하의 항일투쟁과 4·19 혁명에 앞장선 대학생 정신을 이어받아 이 정권을 무너뜨리고, 반드시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를 찾겠다”고 말했다. 세 아이의 어머니라는 한 시민은 “아이들에게 ‘정직하게, 착하게 살지 않으면 천벌 받는다’고 가르쳤는데 아이들에게 더는 보편적 가치를 말할 수 없다”며 “아이들이 제게 ‘최순실이 누구냐’, ‘누가 대통령이냐’고 묻는데 대답할 수가 없다. 저는 이러려고 부모가 된 게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1부 행사를 마치고 종로와 을지로를 거쳐 서울광장을 돌아 광화문 광장으로 복귀하는 행진을 시작했다. 행진이 끝나면 다시 광화문 광장에서 각계 발언과 공연 등으로 2부 행사를 시작한다. 경찰은 애초 행진을 금지 통고했으나 이날 법원에서 ‘금지통고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돼 해당 구간 행진은 허용됐다. 경찰은 이날 현장에 220개 중대 1만 7600여명을 배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광화문 광장, 대학생들이 제시한 ‘근혜공식’은?

    [서울포토] 광화문 광장, 대학생들이 제시한 ‘근혜공식’은?

    5일 광화문 광장에서 최순실 비선 실세 의혹 진상 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대학생 행진단이 시민들에게 집회관련 정보를 제공을 하고 있다.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백남기 농민 장례·광화문 광장 집회까지…‘정국 분수령’

    백남기 농민 장례·광화문 광장 집회까지…‘정국 분수령’

    최순실 ‘비선 실세’ 의혹 진상규명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2차 주말 촛불집회가 5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작년 11월 경찰 물대포에 맞은 뒤 숨진 고(故) 백남기 농민 장례도 치러진다. 오후 4시부터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등 진보진영 여러 시민사회·노동단체가 주관하는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가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다. 문화제는 공연과 시국연설 등으로 이뤄지는 1부 행사로 시작해 종로와 을지로를 거쳐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오는 행진, 이후 2부 행사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이날 많게는 1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경찰 예측 인원은 3만~4만명이다. 경찰은 가능한 한 시위대를 자극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다만 주최 측이 신고한 행진 경로가 주요 도로인 세종대로를 지난다는 이유로 금지 통고한 터라 행진이 강행되면 양측 간 충돌이 우려된다. 경찰은 이날 220개 중대 2만여명을 집회 관리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백남기 투쟁본부는 이날 오전 8시 백씨 시신이 안치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생명과 평화 일꾼 고 백남기 농민 민주사회장’ 발인식을 진행한 데 이어 오전 9시부터는 명동성당에서 장례 미사를 진행했다. 이후 종로1가 르메이에르 빌딩 앞에서 노제를 치른 뒤 오후 2시 광화문 광장에서 영결식을 거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오늘 10만명 도심 집회, 경찰은 행진 금지 통보… 충돌 우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오늘 10만명 도심 집회, 경찰은 행진 금지 통보… 충돌 우려

    주최측 “효력정지 신청 후 행진 강행할 것” 5일 오후 4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에 경찰이 행진 금지 처분을 내리면서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경찰은 교통혼란을 이유로 설명했지만 시민단체들은 행진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충돌이 예상된다. 4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2차 대국민 담화 이후 여론이 더 급격히 악화되고, 국정지지율이 5%에 불과하다는 한국갤럽의 조사결과 등에 따라 경찰이 부랴부랴 대책을 마련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주말 집회의 행진 일정에 대해 집시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12조에 따라 행진을 금지하기로 했다”며 “시내 주요 도로에서 전 차로를 점거해 행진할 경우 교통불편이 예상된다”고 4일 밝혔다. 집시법 12조에는 주요 도시의 주요 도로에서 열리는 집회의 경우 교통 소통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금지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이에 대해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백남기투쟁본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4·16연대, 민주주의국민행동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주최 측은 “교통 흐름을 이유로 국민들의 의사표현을 막는 것은 부당하다”며 “서울행정법원에 경찰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행진을 강행하겠다”고 맞섰다. 이들은 5일 오후 4시 광화문광장에서 박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문화제를 연 뒤 오후 5시부터 ‘광화문우체국·종로2가·안국로터리·종로1가·교보문고’ 및 ‘종로3가·을지로3가·시청·대한문·일민미술관’의 2개 코스로 각각 2만명이 전 차로를 행진할 계획이다. 또 오전 8시부터 백씨의 장례절차가 시작돼 9시에 명동성당에서 ‘장례미사’를 열고, 광화문광장으로 옮겨 오후 2시부터 ‘영결식’을 갖는다. 전날만 해도 경찰은 집회 참가 시민들을 자극하지 않도록 ‘인내대응’ 원칙을 세웠다. 집회에 어린이나 청소년 참가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표 이후 분위기는 급변했다. 여론은 더 악화됐고 5만명이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던 주최 측은 10만명으로 높여 잡았다. 경찰은 문화제가 아닌 집회를 열 경우 미신고 집회 혐의로 주최 측 관계자를 입건해 조사하겠다고 했다. 판례에 따르면 통상 구호, 피켓, 플래카드가 있으면 문화제가 아닌 집회로 판단한다. 지난 주말 열렸던 촛불집회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면 문화제가 아닌 집회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문화예술인들이 광화문광장에서 시국선언을 하면서 텐트를 설치하려다 경찰과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 경찰은 텐트를 치는 것이 공공장소를 점유하는 행위라며 제지했고, 문화예술인들이 이를 거부했다. 경찰은 텐트 15동을 모두 회수했으나 연행된 사람은 없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박대통령 대국민 담화] “진정성 없다” “처벌받아야” 들끓는 호남

    광주·전남과 전북에서는 “진정성이 있는 사과가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하야와 퇴진”을 촉구했다. 4일 발표한 갤럽여론조사에서 광주·호남지역의 대통령 지지율은 0%였다. 이모(48·전주시 효자동·자영업)씨는 이날 “대통령의 검찰수사 수용은 늦은 감이 없지 않고, 진정성도 부족하다”며 “검찰이 신뢰받을 수 있는 수사 결과를 빠른 시일 내에 내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모(50·전주시 송천동·자영업)씨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수용한다 해도 미리 짜 맞춘 시나리오에 의해 수사가 흘러갈 우려가 크다”며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검찰은 실체적 진실을 만천하에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모(43·여·광주 서구 치평동)씨는 “아직도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닫지 못한 무지몽매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며 “초등학생 아이들도 집에 와서 대통령이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을 한다”고 씁쓸해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국민이 마음으로 이미 탄핵한 박근혜는 더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닌 만큼 당장 퇴진하고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오는 7일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미사와 충장로에서 남동성당까지 수도자 거리행진, 촛불행진도 계획하고 있다. 30여년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다는 박모(55·목포시)씨는 “대국민 담화는 국민들의 사퇴 요구를 모면하기 위한 술수이므로 즉각 퇴진하고 검찰 수사에 적극 임해야 한다”며 “호남 출신들이 청와대 가고 장관에 입각해도 아무 가치가 없고, 의미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모(48·순천시 연향동·건설업)씨는 “5% 지지율은 국민들이 더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영남 “미흡했지만 사과 받아들이자”…호남 “진정성 없다 즉각 하야하라”

    영남 “미흡했지만 사과 받아들이자”…호남 “진정성 없다 즉각 하야하라”

    여전히 9~10%대의 대통령 지지율을 기록하는 영남지역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최순실 사태와 관련한 4일 대국민 담화에 반응이 엇갈렸다. 담화 내용이 미흡했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다수지만, 그래도 사과를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대구시 북구 복현동 박성찬(58)씨는 “담화에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친다는 내용이 전혀 없다. 잘못을 인정하면 하야에 대해 언급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구참여연대는 “감정적 호소, 안보와 국정 안정이라는 명분으로 들끓는 국민 여론을 무마하려는 그간의 태도 또한 반복하고 있다. 검찰 수사도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난 상태에서 받아야 한다. 대통령이 권한을 유지하며 국정을 운영하는 그 자체가 국정 공백, 국정혼란을 초래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대구시청 공무원 권모씨는 “대통령이 사과한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담화에 현 상황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국정을 어떻게 이끌고 가겠다는 말은 전혀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대구 칠성시장 상인 하모씨는 “담화에 진실성이 있다고 본다. 야당이 부정적으로 보는 게 안타깝다. 경기가 안 좋아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담화를 계기로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사는 김모(54)씨는 “정국 혼란이 악화되는 가운데도 불통으로 버티다 뒤늦게 일방적인 인사와 동정심을 기대하는 사과·변명만 담은 담화로 사태를 수습하겠다는 대통령의 상황인식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박일호 부산시민단체공동대표는 “대통령이 진작 진솔하게 고백하고 사과를 했더라면 국정 혼란이 이처럼 악화되지 않았을 것인데 안타깝고 사과와 담화가 늦은 감이 있다”면서 “진상 규명은 철저하게 하면서, 대통령과 여야가 논의해 하루빨리 국가기능을 정상화시키고 국정혼란을 수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남 창원시 이모(50)씨는 “대통령이 울먹이며 담화를 발표하는 모습을 보고 동정심을 갖는 국민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국정 농단을 불러온 잘못을 용서하고 넘어가서는 안된다”면서 “성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직을 내려놓고 물러나는 수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경남 김해시 정모(53)씨는 “국정 혼란이 이 지경에 이르도록 귀를 막고 있다가 뒤늦게 담화를 발표하는 대통령 모습을 보면 퇴진을 요구하는 민심이 이해가 된다”며 “그러나 대통령이 퇴진한다고 국정 혼란이 당장 수습된다는 보장이 없는 만큼 하루빨리 대통령과 여야가 이성적인 판단으로 슬기롭게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좌광일 제주 주민자치연대 정책국장은 “아직도 대통령이 상황 판단을 제대로 못 하고 최순실씨 개인 비리로 돌리려 한다는 의구심이 든다”며 “대통령을 즉각 하야해 민간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의 저항은 더 거세 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전남과 전북에서는 “진정성이 있는 사과가 아니다”며 “대통령의 하야와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발표한 갤럽여론조사에서 광주·호남지역의 대통령 지지율은 0%였다. 이모(48·전주시 효자동·자영업)씨는 “대통령의 검찰수사 수용은 늦은 감이 없지 않고, 진정성도 부족하다”며 “검찰이 신뢰받을 수 있는 수사 결과를 빠른 시일 내에 내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모(50·전주시 송천동·자영업)씨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수용한다 해도 미리 짜 맞춘 시나리오에 의해 수사가 흘러갈 우려가 크다”며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검찰은 실체적 진실을 만천하에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모(43·여·광주 서구 치평동)씨는 “아직도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닫지 못한 무지몽매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며 “초등학생 아이들도 집에 와서 대통령이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을 한다”고 씁쓸해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국민이 마음으로 이미 탄핵한 박근혜는 더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닌 만큼 당장 퇴진하고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오는 7일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미사와 충장로에서 남동성당까지 수도자 거리행진, 촛불행진도 계획하고 있다. 30여년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다는 박모(55·목포시)씨는 “대국민 담화는 국민들의 사퇴 요구를 모면하기 위한 술수이므로 즉각 퇴진하고 검찰 수사에 적극 임해야 한다”며 “호남 출신들이 청와대로 가고 장관에 입각해도 아무 가치가 없고, 의미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모(48·순천시 연향동·건설업)씨는 “5% 지지율은 국민들이 더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남은 1년 4개월 동안 대통령이 무슨 일을 한다 해도 국민은 신뢰하지 않아 혼란과 불신만 키워 갈 뿐”이라며 하야를 요구했다. 자치단체장들도 박 대통령의 2선 퇴진이아 하야를 요구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 박근혜 대통령과 당 지도부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고언했다. 원 지사는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과 관련해 “대통령으로서 권한을 행사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과연 용납해 줄지, 근본이 흔들려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신뢰와 합의의 바탕을 다져놓고 그다음에 인사든 대통령의 권한이든 원점에서 해야 되는 데, 대통령이 상황을 매우 안이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가급적이면 대통령이 야당과 직접 대화를 통해 합의를 도출해서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2선 퇴진을 요구했다. 현재 총리 지명을 철회하고 여야가 합의 추대한 총리에게 모든 권한을 넘길 것도 촉구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박근혜 대통령께’라는 글에서 “참담하다”며 “이건 국민이 원하는 게 아니다. 국민은 진실한 사과와 책임지는 자세를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분노한 대다수 국민은 스스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길 바란다. 한편으론 나라 걱정에 불안해하며 혼란이 최소화되길 원한다”며 “길이 하나 있다. 대통령직을 제외하곤 권한을 내려놓고 2선으로 물러나시라”고 제시했다. 그는 지금의 총리 지명을 철회하고 여야가 합의 추천하는 총리에게 모든 권한을 넘길 것도 촉구했다. 이어 “이제 내려놓으시라. 분노하지만 불안한 마음으로 인내하고 있는 국민의 마음을 잊지 마시라”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앞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여야를 아우르는 협치로 국가적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가 협치형 총리로 바람직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하야를 거부해 사태를 수습할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다”며 “끝까지 버틴다면 국민의 힘으로 퇴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뜻은 즉각 퇴진하라는 것이다. 이번 ‘박근혜 게이트’의 몸통은 대통령 자신이다.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당연한 것이다. 국정 혼란을 키우는 건 퇴진을 거부하는 대통령 자신이다”고 비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창원·부산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수원·성남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담화를 지켜본 호남 민심 “하야하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지켜본 광주·전남과 전북에서는 “진정성이 있는 사과가 아니다”며 “대통령의 하야와 퇴진”을 촉구했다. 이모(48·전주시 효자동·자영업)씨는 “대통령의 검찰수사 수용은 늦은 감이 없지 않고, 진정성도 부족하다”며 “검찰이 신뢰받을 수 있는 수사 결과를 빠른 시일 내에 내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모(50·전주시 송천동·자영업)씨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수용한다 해도 미리 짜맞춘 시나리오에 의해 수사가 흘러갈 우려가 크다”며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검찰은 실체적 진실을 만천하에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아직도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닫지 못한 무지몽매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며 “국민이 마음으로 이미 탄핵한 박근혜는 더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닌 만큼 당장 퇴진하고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7일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미사와 충장로에서 남동성당까지 수도자 거리행진, 촛불행진도 계획하고 있다. 김태성 전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은 “대국민담화는 국민들의 사퇴 요구를 모면하기 위한 술수이므로 즉각 퇴진하고 검찰 수사에 적극 임해야한다”며 “호남 출신들이 청와대로 가고 장관에 입각해도 아무 가치가 없고, 의미도 없다”고 잘라말했다. 김효승 순천환경운동연합 대표는 “5% 지지율은 국민들은 더 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남은 1년 4개월동안 대통령이 무슨 일을 한다 해도 국민들은 신뢰하지 않아 혼란과 불신만 키워갈 뿐이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위안부 할머니 “꼭두각시 정권”… 여성계 “치욕적”

    위안부 할머니 “꼭두각시 정권”… 여성계 “치욕적”

    김복동 할머니 등 시국선언 참여 “김병준 교수, 박근혜 정권 인정” 국민대 학생 ‘총리 반대’ 움직임 주말 집회에 3만~4만명 몰릴 듯 국정농단 파문을 부른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시국선언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여성계도 동참하고 나섰다. 국민대 학생들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병준 교수에 대해 현 정권을 적극적으로 인정했다며 비판 성명을 내놓았다. 경찰은 주말인 5일 예정된 촛불집회에 시민 3만~4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을 교체하고 새 국무총리를 지명했지만 ‘기습 인사’, ‘불통 개각’ 등으로 여론은 더 악화하는 모양새다. 3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 앞에서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90)·길원옥(88)·안점순(88) 할머니와 관련 시민단체가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시민단체로는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전국행동,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동참했다. 이들은 “박정희 정권은 1965년 한일협정으로, 박근혜 정권은 2015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로 역사를 팔아먹은 꼴”이라며 “이것도 모자라 국정을 주무르듯 한 또 다른 권력이 있었으니 더는 꼭두각시 정부에 정권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통령, 윤병세 외교부 장관,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했다. 또 전국여성연대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등 40여개 여성단체는 이날 서울 청와대와 가까운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은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란 슬로건으로 당선됐지만 여성들에게 더 큰 치욕을 안겨 줬다”며 “답은 하야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진보 성향 여성단체들의 모임인 한국여성단체연합도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미 자격을 잃은 박 대통령은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국민안전처 장관, 비서실장 등 인사를 기습적으로 발표하는 등 여전히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대 학생들은 ‘박근혜 정권의 면피성 총리 임명에 반대하는 국민대 학생들’을 꾸렸다. 이들은 신임 총리 후보자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비판하면서 “박근혜 정권을 사실상 적극적으로 인정한 김 교수에 대해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의 감정을 느낀다”며 “이것은 김 교수 개인에 대한 비난이 아닌 같은 국민대 구성원으로서의 문제 제기”라고 전했다. 또 건국대를 비롯해 충북대, 전북대, 부경대, 경북대 교수들이 각각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고려대 총학생회가 시국선언에 동참하고, 서울대 총학과 한양대 총학 등이 학내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전남대·아주대·인하대 총학 등도 국정농단 사태를 비판하는 선언문을 내놓았다. 이 외 부산대, 전주교육대, 경상대 등 전국 곳곳의 대학에서 시국선언뿐 아니라 백일장, 거리행진 등을 열고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앞서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시국선언에 불참하겠다고 했던 인제대 총학은 이날 교내 정문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최순실 게이트’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찰은 매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이어지는 촛불집회에 1000여명씩 참여하고 있다면서 주말인 5일 오후 4시에 예정된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2차 주말 문화제’에는 3만~4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오후 2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고 백남기씨의 영결식이 열린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박근혜 퇴진하라” 주말 첫 촛불집회 열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29일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박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파문 이후 첫 대규모 주말 집회다. 집회에는 경찰 추산 1만 2000명(주최측 추산 2만명)이 모였다.  경찰은 당초 3~4000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경찰 예상 인원의 3배가 넘는 인원이 모였다.  진보진영 시민단체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오후 6시가 되자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시민 촛불’ 집회의 시작을 알렸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촛불을 켰다. 주최측은 당초 2000명을 신고했지만, 모여드는 시민이 늘어나면서 인근 인도와 차도까지 들어찼다.  ‘근혜야, 우리는 네가 정말 창피하다’, ‘이게 나라냐’, ‘I.하야.U’, ‘권력무당 등판, 청와대엔 굿판, 나라꼴은 개판’ 등 손피켓도 눈에 띄였다.  청계광장 인근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발의요구 서명, 최순실 구속·박근혜 하야 서명을 받는 시민들이 있었다. 세월호 참사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을 나눠주는 사람들도 있었다.  참가자들은 촛불집회를 열고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청계광장→광교→보신각→종로2가→북인사마당까지 약 1.8㎞를 행진할 계획이었으나 중간에 방향을 바꿔 광화문 방향으로 행진했다.  시위대와 경찰은 오후 8시부터 10시 30분까지 세종문화회관과 KT빌딩 앞에서 대치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비켜라”, “박근혜 퇴진하라” 등을 외쳤다. 경찰은 오후 9시부터 “여러분은 집회시위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해산하라고 통보했다. 오후 10시 30분부터 KT빌딩쪽 앞 도로 차량 운행이 시작됐고, 오후 11시쯤에는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도 차량이 다녔다.  경찰이 집회 현장과 가까운 종로구청 인근에 살수차 5대를 배치하면서 일부 시민들이 항의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집회 현장이 아니라 원거리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 500여명은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경찰은 집회 장소와 행진 구역 인근에 60개 중대, 4800명을 배치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내 아이들이 살아갈 나라 바로잡아야… 朴대통령 퇴진” 2만여 촛불

    “내 아이들이 살아갈 나라 바로잡아야… 朴대통령 퇴진” 2만여 촛불

    지난 29일 분노한 시민들은 거리로 나왔다. 서울 청계광장에 모인 2만여명은 한 여인의 국정 농단을 방조한 박근혜 대통령과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권력을 휘두른 최순실씨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시민 촛불’ 집회는 시작 시간인 오후 6시 전부터 이미 모인 시민들로 발 디딜 틈도 없었다. 박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불렸던 50~60대, 어린아이에게 옷을 두툼하게 입혀 나온 부부 등 참가자의 모습은 다양했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측은 앞서 경찰에 순수한 시민참여 행사로 참가 예상 인원 2000명을 신고했다. 경찰은 4000명 안팎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모든 예상을 뛰어넘어 주최 측 추산 2만여명, 경찰 추산 1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국정 농단을 비판하며 촛불을 켰다. 친구들과 함께 교복을 입고 나온 유모(17)양은 “정치에 대해 잘 모르는 고등학생이 봐도 이번 사태는 심각하다. 부모님도 집회 참석을 허락해 주셨다”면서 “앞으로 나와 내 자식들이 살아갈 나라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고려대 대학원생 양승훈(28)씨는 대학 특혜 논란을 빚은 최씨의 딸 정유라씨를 거론하며 “공부가 유일한 성공의 길이라고 믿고 열심히 살아온 20대 청년층은 분노할 수밖에 없다”며 “아무런 권한이 없는 최씨가 국정 인사까지 좌지우지했다는 데 좌절감을 느낀다. 박 대통령의 하야가 불가하다면 최소한 거국 내각을 구성해 대통령의 권한을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화여대 영문과 88학번인 주부 박모(47)씨는 “이대 졸업생으로서 대학이 권력에 빌붙었다는 사실이 씁쓸하지만, 덕분에 ‘최순실 사태’가 알려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이에게 더 나은 나라를 물려주고픈 부모들도 많았다. 43살 동갑내기 부부 김상중·이재경씨는 “우리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지만, 대통령으로서 자질이 없으면 국민들이 퇴진시킬 수 있다는 걸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데려왔다”고 했다. 딸(30)과 함께 나온 신모(57)씨는 “국민들이 얼마나 분노했는지 위정자들이 깨닫지 못한 것 같다. 대통령은 국민에게 진정으로 사과하고 하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무원이라 집회에 처음 나왔다는 A(38)씨는 “경찰이 시위대에 불법이라고 하는데 정작 불법을 저지른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라며 “말단직 공무원인 나도 나라를 위해 일한다는 마음이 있는데 국민의 손으로 뽑힌 박 대통령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답답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시위대는 당초 예상과 달리 중간에 방향을 바꿔 세종로사거리를 거쳐 청와대 방면인 광화문광장까지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광화문광장 좌우 세종대로 전 차로가 한때 점거됐고, 세종문화회관과 KT 빌딩 인근에서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했다. 집회 장소와 행진 구역 인근에 60개 중대, 4800명을 배치한 경찰은 종로구청, 정부서울청사 인근에 살수차 5대를 두어 일부 시민들이 항의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집회 현장이 아니라 원거리에서 대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26세 남성이 연행됐다가 신원 확인 후 풀려났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다음달 12일까지 매일 저녁 집회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고, 30일 밤 청계광장 앞에서 열린 집회에는 50여명의 시민이 모였다. 이 집회에서는 “박 대통령이 참모진을 교체하는 것만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 “공모할 시간을 주지 말고 검찰이 빨리 최순실씨를 체포해야 한다”는 등의 주장이 나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박근혜 퇴진하라” 주말 첫 촛불집회 열려(종합)

    “박근혜 퇴진하라” 주말 첫 촛불집회 열려(종합)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29일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박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파문 이후 첫 대규모 주말 집회다. 집회에는 경찰 추산 1만 2000명(주최측 추산 2만명)이 모였다. 경찰은 당초 3~4000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경찰 예상 인원의 3배가 넘는 인원이 모였다. 진보진영 시민단체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오후 6시가 되자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시민 촛불’ 집회의 시작을 알렸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촛불을 켰다. 주최측은 당초 2000명을 신고했지만, 모여드는 시민이 늘어나면서 인근 인도와 차도까지 들어찼다. ‘근혜야, 우리는 네가 정말 창피하다’, ‘이게 나라냐’, ‘I.하야.U’, ‘권력무당 등판, 청와대엔 굿판, 나라꼴은 개판’ 등 손피켓도 눈에 띄였다. 청계광장 인근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발의요구 서명, 최순실 구속·박근혜 하야 서명을 받는 시민들이 있었다. 세월호 참사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을 나눠주는 사람들도 있었다. 참가자들은 촛불집회를 열고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청계광장→광교→보신각→종로2가→북인사마당까지 약 1.8㎞를 행진할 계획이었으나 중간에 방향을 바꿔 광화문 방향으로 행진했다. 시위대와 경찰은 오후 8시부터 10시 30분까지 세종문화회관과 KT빌딩 앞에서 대치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비켜라”, “박근혜 퇴진하라” 등을 외쳤다. 경찰은 오후 9시부터 “여러분은 집회시위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해산하라고 통보했다. 오후 10시 30분부터 KT빌딩쪽 앞 도로 차량 운행이 시작됐고, 오후 11시쯤에는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도 차량이 다녔다. 경찰이 집회 현장과 가까운 종로구청 인근에 살수차 5대를 배치하면서 일부 시민들이 항의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집회 현장이 아니라 원거리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 500여명은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경찰은 집회 장소와 행진 구역 인근에 60개 중대, 4800명을 배치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울포토] 청계광장 촛불집회, 광화문 네거리 가득 메운 시민들

    [서울포토] 청계광장 촛불집회, 광화문 네거리 가득 메운 시민들

    29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집회를 마친 뒤 시민들이 광화문 네거리를 점거하고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광화문 점거한 시민들, 청계광장 촛불집회 현장

    [서울포토] 광화문 점거한 시민들, 청계광장 촛불집회 현장

    29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집회를 마친 뒤 시민들이 광화문 네거리를 점거하고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청계광장 촛불집회, 청와대로 행진하는 시민들

    [서울포토] 청계광장 촛불집회, 청와대로 행진하는 시민들

    29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집회를 마친 뒤 시민들이 광화문 네거리를 점거하고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청계광장 촛불집회서 광화문까지 점거한 시민들

    [서울포토] 청계광장 촛불집회서 광화문까지 점거한 시민들

    29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집회를 마친 뒤 시민들이 광화문 네거리를 점거하고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박근혜 하야하라” 촛불집회 참석한 시민들

    [서울포토] “박근혜 하야하라” 촛불집회 참석한 시민들

    29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집회를 마친 뒤 시민들이 광화문 네거리를 점거하고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하늘에서 본 촛불집회…청계광장서 광화문으로 행진

    [서울포토] 하늘에서 본 촛불집회…청계광장서 광화문으로 행진

    2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규탄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행진을 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서울포토] 청계광장 촛불집회, 시민들 광화문 광장서 경찰과 대치

    [서울포토] 청계광장 촛불집회, 시민들 광화문 광장서 경찰과 대치

    2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규탄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행진을 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박근혜 퇴진하라” 주말 첫 촛불집회 열려

    “박근혜 퇴진하라” 주말 첫 촛불집회 열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29일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박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파문 이후 첫 대규모 주말 집회다. 집회에는 경찰 추산 4000명(주최측 추산 2만명)이 모였다. 진보진영 시민단체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오후 6시가 되자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시민 촛불’ 집회의 시작을 알렸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촛불을 켰다. 당초 2000명을 신고했지만, 모여드는 시민이 늘어나면서 인근 인도와 차도까지 들어찼다. ‘근혜야, 우리는 네가 정말 창피하다’, ‘이게 나라냐’, ‘I.하야.U’, ‘권력무당 등판, 청와대엔 굿판, 나라꼴은 개판’ 등 손피켓도 눈에 띄였다. 청계광장 인근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발의요구 서명, 최순실 구속·박근혜 하야 서명을 받는 시민들이 있었다. 세월호 참사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을 나눠주는 사람들도 있었다. 경찰은 집회 장소와 행진 구역 인근에 60개 중대, 4800명을 배치했다. 참가자들은 촛불집회를 열고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청계광장→광교→보신각→종로2가→북인사마당까지 약 1.8㎞를 행진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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