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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반대 집회 참석한 신동욱 “제부는 처형을 포기하지 않았다”

    탄핵반대 집회 참석한 신동욱 “제부는 처형을 포기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씨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15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신동욱 총재는 촛불집회에 참가했지만 신동욱씨는 탄핵기각 태극기집회에 참석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신동욱씨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신동욱 총재는 박근혜 대통령을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처형은 제부를 포기했지만 제부는 처형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친박(친박근혜) 단체들이 모인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로터리에서 대통령 탄핵 반대집회를 열고 탄핵심판 기각과 특별검사팀 해체 등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덴마크에서도 켜진 촛불···“정유라, 한국 가자” 촉구

    덴마크에서도 켜진 촛불···“정유라, 한국 가자” 촉구

    올겨울 가장 강한 추위가 불어닥친 14일에도 촛불집회는 계속됐다. 이날 12차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국정농단의 장본인들 및 재벌 총수들의 구속을 촉구했다.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재용(49) 삼성전화 부회장이 구속 대상에 포함돼 있었다. 그런데 한국시간으로 이날 자정, 덴마크 현지 시간으로는 전날인 13일 오후 4시에 정유라(21)씨가 구금돼 있는 덴마크 올보르 구치소 앞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렸다. 덴마크를 비롯한 해외에 거주하는 교민 등 10여명이 모여 정씨가 조속히 국내로 송환돼야 한다고 외쳤다. 14일 더팩트, JTBC 등에 따르면 덴마크와 스웨덴, 영국 등에 거주하는 교민 14명과 외국인 3명 등 총 17명이 정씨가 머물고 있는 올보르 구치소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정씨의 조속한 국내 송환과 정씨에 대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정씨의 송환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외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져 있다. 참가자들은 LED 촛불와 ‘나라를 망하게 하는 것은 권력자의 부정과 부패’라는 문구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또 정씨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덴마크에서 지난 1일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된 정씨는 앞서 “불구속 수사를 보장하면 귀국하겠다”는 조건부 자진 귀국 의사를 보였으나 이마저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지난 4일 덴마크 측에 정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한 상태다. 촛불집회에 참여한 스웨덴 교민 임지애(34)씨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유라씨의 빠른 국내 송환과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싶고, 잘못이 있으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교민들은 ‘정유라를 송환하라’를 외치며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교민들은 자유발언에서 “왜,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이어야 하냐”고 정 씨와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씨 등을 비판했다. 현재 코펜하겐에서 워킹홀리데이 중인 임혜리(25) 씨는 정씨를 향해 “이번 사건을 통해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줬다”면서 “왜, 부끄러움은 내 몫이니. 덴마크 친구들이 이번 사건을 물어올 때마다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정유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너는 이미 끝났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했다. 1시간 정도 진행된 촛불집회는 평화롭게 마무리됐다. 취재진은 “덴마크 경찰이 현장에 나와 있었지만 잠시 상황을 둘러보는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씨의 모친인 최순실(61·구속기소)씨는 헌법재판소에서 열릴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심문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서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던 최씨는 하루 전날 본인과 딸 정씨가 형사소추를 받거나 수사 중인 사건이 있어 진술이 어렵다는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헌재에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최씨가 다시 출석 의사를 밝힘에 따라 헌재는 최씨의 증인신문을 오는 16일로 연기했다. 그러면서 “또 다시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으면 강제 구인한다”는 단서를 달아 증인신문 출석요구서를 다시 전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강 한파 속에도 타오른 촛불…“공작정치 주범·재벌 총수 구속” 촉구

    최강 한파 속에도 타오른 촛불…“공작정치 주범·재벌 총수 구속” 촉구

    올겨울 최강 한파를 기록한 14일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조기 탄핵을 촉구하는 주말 촛불집회가 이날로 12주째를 맞았다. 하지만 강추위 속에서도 민주주의의 회복을 바라는 시민들의 촛불은 꺼지지 않았다. 시민사회단체 1500여곳이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박 대통령) 즉각퇴진·조기탄핵, 공작정치 주범 및 재벌총수 구속 12차 범국민행동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촛불집회를 열었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등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지목된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의 구속을 촉구했다. 또 박근혜 정부로부터 경영권 승계를 위한 특혜를 받는 대가로 최순실(61·구속기소)씨 일가를 도왔다는 혐의(뇌물공여 등)를 받고 있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재벌 총수들의 구속도 촉구했다. 이날은 19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피해자 박종철 열사가 같은해 1월 13일 내무부 치안본부(지금의 경찰청) 대공수사관들에게 연행돼 고문을 받다가 다음날 사망한지 30년이 지난 날이기도 하다. 이날 촛불집회는 박종철 열사를 추모하고 6월 항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분위기로도 진행됐다. 함세웅 신부는 “30년 전 국가폭력으로 숨져간 박종철군과 같은 해 숨진 이한열 열사의 희생이 30년 뒤 오늘 광장 시민혁명으로 우리를 이끌었다”면서 “주권자 시민이 주체가 돼 나라를 바꾸라는 것이 박종철과 이한열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퇴진행동은 오후 6시 30분 기준으로 연인원(누적인원) 10만명 이상이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다고 추산했다. 경찰은 전날 언론에 통보한 대로 자체 추산한 일시점 운집 인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본 집회가 끝나고 오후 7시쯤부터 청와대·국무총리공관·헌법재판소 인근, 대기업 본사가 있는 도심을 지나는 4개 경로 행진에 동참했다. 일부 시민들은 종로1가 SK 본사와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을 지나는 도중 “재벌 총수 구속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나팔을 불기도 했다. 또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을 지나면서는 황교안 대통령 국무총리 권한대행이 ‘제2의 박근혜 대통령’ 행세를 한다고 비판하면서 황 권한대행 사퇴를 촉구하는 뜻으로 ‘황교안’이라 적힌 종이비행기를 청사 안으로 날리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오늘 12차 촛불집회…30년 세월 넘어 ‘촛불시민’과 만난 박종철 열사

    오늘 12차 촛불집회…30년 세월 넘어 ‘촛불시민’과 만난 박종철 열사

    2017년 1월 14일. 올겨울 최강 한파가 불어닥친 이날은 1987년 ‘6월 항쟁’의 불씨를 당긴 박종철 열사가 세상을 떠난지 30년째 되는 날이다. 마침 이날은 민주주의의 회복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촛불집회’가 12번째로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했던 박종철 열사와 현재 무너질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민주 시민들이 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만난 셈이다. ‘민주열사 박종철 기념사업회’와 ‘6월 민주항쟁 30년 사업 추진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미완의 혁명, 촛불로 승리하자’라는 제목으로 박종철 열사의 30주기 추모대회를 열었다. 대회에는 박종철 열사의 친형 박종부씨를 비롯해 6월 항쟁 시위 중인 1987년 7월 5일 경찰 최루탄에 맞아 숨진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씨 등이 참석했다. 박종부씨는 “이제 나는 곧 종철이를 만날 것이다. 살아서 돌아오는 민주주의를 마중갈 것”이라면서 “그걸 부둥켜안고 이야기하겠다. 고맙다고,다시는 헤어지지 말자고, 다시는 쓰러지지 말자고.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말했다. 박종철 열사는 전두환 대통령 집권 시절인 1987년 1월 13일 내무부 치안본부(지금의 경찰청) 대공수사관들에게 연행됐다.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전기·물 고문을 받다가 다음 날인 같은해 1월 14일 숨을 거뒀다. 당시 치안본부는 박종철 열사의 사망 원인에 대해 “책상을 탁 치니까, ‘억’ 하고 쓰러졌다”면서 그의 죽음을 쇼크사로 조작하려 했다. 훗날 밝혀진 박종철 열사의 사인은 물고문에 의한 질식사. 정부가 만들어낸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전말이다. 그가 10시간에 걸친 고문 끝에 숨졌다는 사실이 이후 언론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노력으로 밝혀졌다. 군사정권 탄압에 숨죽이며 살던 시민들을 박종철 열사의 사망 소식에 격분했고, 그해 6월 민주항쟁을 일으켰다. 박종철 열사가 고문을 받았던 남영동 대공분실은 현재 경찰청 인권센터로 탈바꿈했다. 경찰은 고문치사 사건에 대한 반성 차원에서 2005년 7월 남영동 대공분실을 ‘경찰청 인권센터’로 바꿨다. 2011년 경찰청 인권센터장을 맡았던 장신중 전 경찰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직 경찰관으로서 박종철 열사와 이한열 열사 영전에 무릎을 꿇고 사죄를 드린다”면서 “제복을 벗고 시민으로 돌아온 한 사람으로서 님들의 뜻을 받들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미력이나마 다할 것을 진심으로 다짐한다”고 밝혔다. 현재 장 전 서장은 ‘경찰인권센터’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대회에 앞서 박종철 기념사업회와 서울대 민주동문회, 서울대 총학생회는 이날 경찰청 인권센터 앞에서 ‘박종철은 살아있다·민주열사 박종철 30주기 추모제’를 열었다. 박종철 열사 후배인 임수빈 서울대 부총학생회장은 “물대포에 돌아가신 백남기 농민이,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304명의 별이, 구의역에서 생을 마감한 청년이, 다른 성별로 태어난 이유로 지하철 화장실에서 죽음을 맞이한 여성이 다시는 없는, 또 다른 박종철이 생기지 않는 나라를 후배들이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반기문 “기회되면 촛불집회 참석하겠다”

    반기문 “기회되면 촛불집회 참석하겠다”

    지난 12일 귀국 후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14일 자신의 고향인 충북 음성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꽃동네’를 방문한 뒤 ‘촛불집회에 가서 국민들이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기회를 보겠다. 기회가 되면 참석하겠다”고 답했다. ‘정권 교체가 아닌 정치 교체를 하자’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개 비판한 데 대해선 “문 전 대표가 말한 데 대해서 일일이 코멘트하고 싶진 않다”고 짧게 말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전날 서울 마포구에서 선거 연령 인하와 관련된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권 교체를 말하지 않고 정치 교체를 말하는 것은 그냥 박근혜 정권을 연장하겠다는 말”이라고 지난 12일 반 전 총장의 귀국 일성을 비판했다. 반 전 총장이 자신을 ‘진보적 보수’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지금 상황은 진보 보수 또는 좌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정권 교체를 통해서만 국가 대개조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충청 대망론’에 대해 반 전 총장은 “(충청도에서) 태어나고 자라났지만, 제가 충청도만을 위해서 일하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한 번도 없다”면서 “저는 대한민국 시민이고, 대한민국만을 대표하는 게 아니라 전 세계를 대표했다”는 말로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편 반 전 총장은 과거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는 고 박세일 서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 오는 15일 조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 박 교수는 1994~1998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수석과 사회복지수석을 각각 지냈다. 반 전 총장은 1996년 대통령비서실 의전수석과 외교안보수석을 맡은 적이 있다. 반 전 총장은 “정권은 계속 교체됐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정권) 교체는 국민 뜻에 따라서 이뤄졌다. 그러나 정권이 교체된다고 해서 정치의 여러 가지 행태라든지 국민의 생각하는 사고라든지, 특히 정치인들의 사고방식은 변하지 않는 수가 많았다”며 ‘정치 교체’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재인, 정원스님 빈소 조문…‘조용한 방문’

    문재인, 정원스님 빈소 조문…‘조용한 방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정원스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문 전 대표 관계자는 14일 통화에서 “문 전 대표가 전날 저녁 늦은 시간 정원스님 빈소에 조문을 다녀왔다”며 “수행비서와 둘이 갔었다. 따로 남긴 말은 없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사전에 조문 일정 등을 취재진에 알리지 않았다. 이날 문 전 대표의 조문 소식을 전한 한 시민은 “소리소문없이 너무 조용히 다녀가시고 사진 한 장도 남기지 않아서 다들 몰랐다. 대인답게 이런 숙연한 자리에는 조용히 다녀가셨다”고 말하며 문 전 대표가 남긴 방명록 사진을 게시했다. 정원스님은 지난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및 체포를 촉구하며 분신해 이틀 뒤인 9일 저녁 세상을 떠났다. 분신 현장에서 발견된 스케치북에는 ‘박근혜는 내란사범, 한일협정 매국질. 즉각 손떼고 물러나라!’, ‘나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나의 죽음이 어떤 집단의 이익이 아닌 민중의 승리가 돼야 한다’는 유서 형식의 글이 적혀 있었다. ‘정원스님 분신항거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1977년 해인사로 출가한 정원스님은 1980년 신군부의 광주 민주화운동 탄압에 저항하는 불교탄압 공동대책위 일원으로 활동했고, 1987년 6월 항쟁에도 참여했다. 2006년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이전반대투쟁, 2008년 광우병 수입소고기 반대 투쟁, 2014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등 다양한 사회운동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올겨울 최강한파…오늘 12차 주말 촛불집회

    올겨울 최강한파…오늘 12차 주말 촛불집회

    올겨울 최강 한파가 예고된 14일 서울 종로 광화문광장에서 12주째 계속되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주말 촛불집회가 열린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 30분 광화문광장에서 ‘즉각퇴진, 조기탄핵, 공작정치주범 및 재벌총수 구속 12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이날 집회에서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재벌총수에 대한 구속수사를 요구할 예정이다. 본 집회 후 참가자들은 청와대·총리공관·헌법재판소 앞까지 행진하면서 박 대통령 퇴진과 조기탄핵,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사퇴를 요구한다. 아울러 지난 7일 집회 현장에서 분신한 정원스님의 노제·영결식과 사망 30주기를 맞은 박종철 열사 추모대회도 조계사와 광화문광장에서 차례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 촛불 ·맞불 추산 인원 논란…경찰 “참가자 수 공개 안 한다”

    경찰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와 탄핵 반대 집회의 자체 추산 인원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3일 “경찰 추산 인원이 오히려 불필요한 혼란을 야기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일 광화문에서 열린 촛불집회 참가자를 2만 4000여명(오후 7시 45분 기준·주최 측 추산 60만명)으로, 강남과 청계광장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맞불집회 참가자 수를 3만 7000여명(주최 측 추산 102만명)으로 추산해 촛불집회 주최 측으로부터 정치적 목적으로 인원을 축소해 발표한 게 아니냐는 반발을 샀다. 이들은 경찰청장·서울경찰청장 고소도 거론하고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탄핵 찬반을 놓고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단체들이 동시에 집회를 하다 보니 어느 집회 참가 인원이 많은지가 논란의 중심이 돼 비공개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페르미법’으로 집회 인원을 추산한다. 경찰은 미국, 일본, 이탈리아, 브라질 등 여러 국가 경찰도 페르미법 등 면적당 인원 추산 방식을 사용하지만 이를 둘러싸고 한국과 유사한 논란이 일자 비공개를 원칙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경찰 “촛불집회·맞불집회, 경찰 추산 인원 비공개”

    경찰 “촛불집회·맞불집회, 경찰 추산 인원 비공개”

    지난 7일 열린 새해 첫 촛불집회에서 주최 측은 참가 인원을 연인원(누적) 60만명, 경찰은 일시점 최다 2만 4000명으로 추산했다. 같은 날 진행된 보수단체의 탄핵반대 맞불집회의 경우 주최 측은 102만명, 경찰은 3만 7000명으로 인원을 추산했다. 이처럼 매 주말 열리는 집회에서 주최 측과 경찰 측 추산 인원 차이가 나자 경찰은 앞으로 자체 추산 인원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3일 “기존에는 30분 또는 1시간 단위로 일시점 운집 인원을 언론에 공개했고, 최근에는 가장 많이 모였을 때 한 번만 공개했으나 자꾸 혼란만 야기돼 경찰 추산 인원을 비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인원 추산이 갈수록 논란이 되고, 몇 주 전부터는 탄핵 찬반을 놓고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단체들이 동시에 집회하다 보니 어느 집회 참가 인원이 많은지를 두고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경찰은 집회에서 충돌이나 안전사고 등 돌발상황 발생에 대비해 기동대 등 경비병력을 운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시점 인원’을 집계한다. 내부용으로 추산하는 것이지만, 그동안 관례로 추산 인원을 언론에 제공해 왔다. 그러나 이날 경찰이 비공개 방침을 밝히자, 일각에서는 ‘최근처럼 집회 참가자 규모가 국민적 관심사인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추산 인원을 비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사모 ‘연예인 블랙리스트’ 작성…“대통령 모욕 발언 못 참아”

    박사모 ‘연예인 블랙리스트’ 작성…“대통령 모욕 발언 못 참아”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연예인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사모의 한 회원은 12일 카페 게시판에 ‘촛불무대 앞장선 연예인 김제동 외 명단’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한 연예인 명단을 모으고 있다”며 “집회에 참가한 연예인들은 벌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 회원은 지난달 29일 게시판에 ‘볼수록 대단한 왼쪽(좌편향) 연예인 랭킹 19’란 제목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은 ‘박사모 블랙리스트’로 알려지면서 인터넷상에 퍼졌다. 이 명단에는 1위부터 19위까지 김제동, 유아인, 김미화, 정우성, 산이, 전인권, 윤종신, 김구라, 김여진, 차인표, 치타, 허지웅, 안치환, 이은미, 이승환, 서이숙, 박명수, 하지원, 김유정 순으로 적혀있다. 글쓴이는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자 박사모 카페에 “제가 쓴 글이 기사로 떴다. 일이 커지게 된 것에 대해서 죄송하게 됐다”며 “문제가 된 글들은 당연히 삭제하겠다”고 했다. 그는 “(논란이 된 글을) 쓴 것 자체는 후회하지 않는다”며 “저는 진짜 연예인들이 SNS 또는 공식석상에서 박 대통령에게 대놓고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참을 수가 없었다. 보통 랭킹쇼 이런 방송을 보면 19명을 뽑길래, 저도 뽑아봤다”고 작성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것들이 박 대통령에게 한 짓을 생각하면 진짜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돌아온 반기문] 潘 “젊은이들 길잡이 되겠다”…공항철도 타고 시민들과 ‘스킨십’

    [돌아온 반기문] 潘 “젊은이들 길잡이 되겠다”…공항철도 타고 시민들과 ‘스킨십’

    지지자 1000여명 몰려 환호 “시민들 만나는 게 더 의미” 당초 승용차 이동계획 바꿔 각종 의혹엔 직설화법 응수도 12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E게이트’ 앞에 수백여명이 몰렸다. 그러다 오후 3시 55분쯤 모두 ‘F게이트’로 우르르 몰려갔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입국하는 통로에 혼선이 생긴 탓이었다. 반 전 총장의 입국 시간이 다가오면서 인파는 점점 불어나 1000여명을 훌쩍 넘겼다. 입국장에는 반 전 총장 팬클럽인 ‘반딧불이’, ‘반사모연대’ 회원을 비롯해 충주고 동문회, 각종 보수단체 회원들이 운집했다. F게이트 주변에는 반 전 총장을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수십개 내걸렸다. 김숙 전 주유엔 대사를 중심으로 하는 공식 실무준비팀과 ‘반기문 귀국 환영대회 준비위원회’라는 비공식 지원 조직이 환영 행사를 동시에 주도하면서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반 전 총장을 규탄하는 내용이 적힌 팻말을 든 사람과 반 전 총장 지지자 사이 실랑이도 잠깐 있었다. 정치인 중에는 박진·이한성·김장실 전 의원, 유창수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이 얼굴을 비쳤다. 반 전 총장은 부인 유순택씨와 함께 일반 항공객과 똑같이 입국 심사대를 거쳐 F게이트로 빠져나왔다. 반 전 총장 내외는 오후 5시 38분에 환영 인파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 순간 준비위에서 동원한 경호원들이 반 전 총장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 지지자들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반 전 총장은 간단한 환영행사를 마친 뒤 단상에 올라 20여분간 귀국 메시지를 밝히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말이 잠깐이라도 끊기기만 하면 ‘반기문, 반기문’ 하는 연호가 쏟아졌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을 통해 쌓은 경험과 식견으로 젊은이들의 밝은 미래에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반 전 총장은 각종 의혹에 대해 직설 화법으로 응수했다. “외교관이라기보다 정치인에 더 가까웠다”는 평가도 시민들 사이에서 나왔다. 반 전 총장은 승용차를 타고 서울 동작구 사당동 자택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당초 계획을 번복하고 서울역행 공항철도를 탔다. 이도운 대변인은 “시민들과 만나는 것이 더 의미가 있겠다는 취지에서 일정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협소한 공간에 인파가 잔뜩 몰리면서 반 전 총장은 1시간 가까이 이동하는 동안 시민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은 정치인이다. 하지만 정권을 잡고 정책을 펼치는 대통령·국무총리와는 달리 중재를 하고 협상의 틀을 만들어 각국에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 규탄 촛불집회에 대해 “처음에는 우려 섞인 눈으로 봤는데, 100만명이 모여도 불상사가 없었고, 법원에서 청와대 100m 전방까지 행진을 허용했다”면서 “그런 것이 성숙된 민주주의의 표현 아니냐. 국민들이 잘하고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외국에서도 부럽게 쳐다본다”고 말했다. 충청 향우회, ‘반사모’ 회원 등 서울역에 마중 나온 지지자도 200여명에 달했다. 반 전 총장은 이들에게 완전히 포위되듯 둘러싸여 시민과의 인사 일정을 생략했다. 서울역 대합실을 빠져나가는 데에만 20분이 걸렸다. 사당동 자택 앞에도 수십명의 인파가 이미 진을 치고 반 전 총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역구 의원인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도 마중을 나왔다. 반 전 총장은 3시간 30분의 전쟁 같은 귀국길 내내 함박웃음을 잃지 않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재용을 구속하라” 삼성본관서 농성…왜?

    “이재용을 구속하라” 삼성본관서 농성…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재벌구속특별위원회(이하 퇴진행동 재벌구속특위)가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 본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수사를 요구하며 기습 농성을 벌였다. 퇴진행동 재벌구속특위 소속 20여명은 이날 낮 12시 10분쯤 이 부회장의 범죄를 고발하고 구속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삼성 본관으로 진입해 기습 시위를 벌이다 10여분 만에 경비 관계자들에게 끌려 나왔다. 경찰에 연행된 사람은 없었다. 퇴진행동 재벌구속특위 측은 “삼성 합병을 둘러싼 뇌물수수 범죄의 증거와 정황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 부회장과 삼성 관계자들은 자신들이 ‘강압에 의한 피해자’라며 진실을 기만하고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반드시 죗값을 치르게 해야 하며 그 첫걸음은 구속 수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삼성 본관 앞에서 ‘이재용 구속촉구’ 촛불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이 부회장에게 12일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경영권 승계 문제가 달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건에 대해 도움을 요구했고 그 대가로 최순실-정유라 모녀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유라 즉각 송환하라” 덴마크 교민들도 촛불 들었다

    “정유라 즉각 송환하라” 덴마크 교민들도 촛불 들었다

    덴마크에서 현지 교민들이 ‘정유라 즉각 송환’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오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열 계획이다. 집회를 처음 제안한 스웨덴 교민 임지애(34)씨는 10일 연합뉴스에 “오후 2시 구치소 앞에 모여 정씨의 즉각 송환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씨에 따르면 참석 예정인원이 총 10명~12명이 예상되지만, 집회 제안이 전해지면 인원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집회의 주요 슬로건은 정씨의 즉각적인 송환이다. 임씨는 “어디까지나 우리의 요구는 정씨가 빨리 귀국해서 조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잘못한 것이 있으면 처벌받는 등 정당하게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촛불 이후 대한민국 ‘홍익정신’을 외쳐라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으로 확산된 한국 사회의 위기를 극복할 방안으로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弘益) 정신의 민주주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국학원이 12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여는 ‘촛불집회 이후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야만 하는가-홍익민주주의를 위하여’는 우리의 정치·사상적 전통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발제자는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의 저자인 이매뉴얼 페스트라이시(한국명 이만열) 경희대 교수, 김창환 국학원 사무총장, 연주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 교수, 팀 버드송 전 한양대 교수다. 학술대회에서는 국정농단을 일으킨 부패한 권력에 대한 엄중한 처벌도 촉구되지만 중심은 서구 민주주의의 환기보다는 우리 민족 고유의 홍익인간을 바탕으로 한 ‘홍익 민주주의’가 집중적으로 조명된다. 페스트라이시 교수는 “한국 대통령 탄핵의 정치적 위기와 더욱 심화될 경제적 위기는 돈으로도, 구세주 같은 정치인의 노력으로도, 좋은 기술이나 자원으로도 해결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한국인은 근대화된 사회를 강조하면서 전통적인 사회는 퇴행적이라고 싫어하는 독특한 역사적·문화적 단절 현상이 존재하는데 이는 한국이 갖고 있는 문화적 자신감마저 훼손하는 요인이 된다”며 “인류의 보편타당한 민본주의 전통과 자연과 조화를 이루려는 특성, 평화적 국제질서에 대한 적극적 지지 등 한국 고유의 홍익정신과 선비정신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무총장은 “대통령과 소수의 측근들이 대통령이라는 최고 권력을 이용해 욕심을 채우는 행위는 천인공노할 일”이라면서도 “국론을 보수와 진보로 분열시키고, 상층부가 나라의 재물과 권력을 독식해 국민들만 심각한 양극화 속에 희망을 잃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홍익정신은 국수주의적 사상이 아니며 경쟁과 성공이라는 잘못된 욕망 중심의 문화를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제안했다. 과학적 관점에서 ‘홍익 민주주의’를 탐구하는 연 교수는 “인체 내 각각의 세포는 그 역할이 다르지만 내부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특성, 즉 항상성의 원리가 있다”며 “정치와 국민이 대등한 관계 속에서 조화와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쓰레기 줍는 외국인으로 화제를 모았던 버드송 전 교수는 “홍익정신의 실천”을 강조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신년 인터뷰] “예산 5조면 성남 수준 복지 전국에 가능… 난 ‘한국의 샌더스’”

    [신년 인터뷰] “예산 5조면 성남 수준 복지 전국에 가능… 난 ‘한국의 샌더스’”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지난 9일 성남시장실에서 한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새 정부는 기득권자들과 한판 승부를 해서 공정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전투형, 야전형, 공격형 대통령이 필요하고 내가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뉴딜성장 정책으로 가계 소득을 늘려야 한다”면서 “재벌체제 해체, 중소기업 착취 근절, 부당내부거래 금지, 노동조합 강화 등이 포함된 ‘뉴딜성장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10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간담회에서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세론을 거듭 공격했다. 또 그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사적 편지를 외교 행낭으로 김종필 전 총리에게 보낸 외교 행낭 사건은 공적 권한과 예산을 사적으로 쓴 대표적 사례”라며 “공적 권한을 남용한 케이스가 박근혜 대통령인데 (반 전 총장도) 똑같이 그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런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정인의 ‘페이스메이커’라고 하는데 완주할 것이다. 서울시장을 하기로 밀약을 했다고도 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현재 여론조사 선두가 최종 후보가 된다면 경선이 무슨 소용이 있나. 대세가 지켜진 적이 없다. →어떤 대통령이 되고 싶나. -원래 대선을 준비하지는 않았다. 시장 일을 최선을 다해서 했다. 그 과정에서 성과·일관성·강단·추진력·용기 등을 보고 국민이 “저 사람 대통령 시키면 잘하겠네”라는 사람이 많이 생겨났다. 그래서 ‘나도 할 수 있겠네’라고 생각한 것이다.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 소수 기득권자가 부당한 이익을 얻는 구조를 깨기 위한 수단으로 인권변호사도 하고 시민운동, 시장도 했다. 대통령도 내가 꿈꾸는 걸 이루기 위한 도구이다. →싱크탱크가 있나. -1년 전쯤 이한주 가천대 경영대학원장 등 각 분야 전문가 수십명이 구성됐다. 내 발언이나 정책들은 즉흥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그 나름대로 계획된 일면을 보여준 것이다. 최근 합류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공약을 밝힌다면. -성장 잠재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언 발에 오줌 누기 식은 안 된다. ‘뉴딜성장 정책’이 필요한데 포용적 성장론이라 할 수 있다. IMF와 세계은행이 권하는 정책이다. 노동자들 가계의 소득을 늘려야 한다. 또 대기업이 횡포를 부리지 못하도록 정부의 착한 개입이 필요하다. 뉴딜성장 정책에는 재벌체제 해체, 중소기업 착취 근절, 부당내부거래 금지,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중심의 정부 재정지원, 노동조합 강화 등이 포함된다. 정부예산 30조원을 기본소득처럼 나눠 주는 방안도 있다. →최근 지지율 정체가 일어나고 있다. -촛불집회 직전 지지율이 4~5%였다. 촛불집회로 15~16%까지 상승했다가 11~12% 수준의 조정 국면에 왔다. 국민이 과거청산 투쟁단계에서는 공감도가 높았는데, 성취단계에 이르러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감성적 지지를 이성적 지지로 전환해야 할 국면이다. →‘한국의 트럼프’라는 평가는. -대중들의 정서를 최대한 고려하고 정치 기득권 집단과 관련성이 적었다는 부분에서는 비슷하다. 그러나 내 주장을 보면 ‘한국의 샌더스’에 가깝다. 나는 부동산이나 경제 기득권 중심 정책을 펴지 않는다. →‘부자도시’ 성남시의 3대 무상복지는 보편적 복지로 확산이 어렵지 않나 -성남시는 시민이 세금을 많이 내고 중앙정부 지원금이 전혀 없으니 자율권이 있다. 아낀 만큼 다른 곳에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지자체는 정부 간섭이 많아서 마음대로 못 쓰고 있을 뿐이다. 성남시 같은 복지는 5조원이면 국가 전체적으로 다 할 수 있다. →최근 SNS에서 18대 대선 개표 부정을 언급했다. 증거가 있나. -개표 부정인지, 아닌지 가려보자고 소송을 냈으면 법정에서 가리는 게 의무이다. 그런데 왜 4년 동안 안 하느냐 하는 지적이다. 지난 7일 분신해 돌아간 정원 스님이 투·개표 부정 소송하던 분이다. →문재인 후보를 평가한다면. -인품 등이 훌륭한 분이다. 그러나 기득권자들과 한판 승부를 해서 공정한 새 나라를 만들려면 전투형, 야전형, 공격형 대통령이 필요하다. 내가 더 적임자이다. →대권 후보가 되지 못하면, 경기도지사에 도전할 것인가. -가정에 답하지 않겠다. 내가 (민주당 경선을) 이길 것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재명 성남시장 “새 정부는 기득권자들과 한판 승부해야, 내가 더 적임자”

    이재명 성남시장 “새 정부는 기득권자들과 한판 승부해야, 내가 더 적임자”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9일 성남시장실에서 한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새 정부는 기득권자들과 한판 승부를 해서 공정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라면서 “전투형, 야전형, 공격형 대통령이 필요하고 내가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뉴딜성장 정책으로 가계 소득을 늘려야 한다”면서 “재벌체제 해체, 중소기업 착취 근절, 부당내부거래 금지, 노동조합 강화 등이 포함된 ‘뉴딜성장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10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간담회에서도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대세론을 거듭 공격했다. 또 그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사적 편지를 외교 행랑으로 김종필 전 총리에게 보낸 외교 행랑 사건은 공적권한과 예산을 사적으로 쓴 대표적 사례”라며 “공적 권한을 남용한 케이스가 박근혜 대통령인데 (반 전 총장도) 똑같이 그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도지사 출마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런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정인의 ‘페이스 메이커’라고 하는데 완주할 것이다. 서울시장을 하기로 밀약을 했다고도 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현재 여론조사 선두가 최종 후보가 된다면 경선이 무슨 소용이 있나. 대세가 지켜진 적이 없다. ?어떤 대통령이 되고 싶나. -원래 대선을 준비하지는 않았다. 시장 일을 최선을 다해서 했다. 그 과정에서 성과·일관성·강단·추진력·용기 등을 보고 국민이 “저 사람 대통령 시키면 잘하겠네”라는 사람이 많이 생겨났다. 그래서 ‘나도 할 수 있겠네’라고 생각한 것이다.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 소수 기득권자가 부당한 이익을 얻는 구조를 깨기 위한 수단으로 인권변호사도 하고 시민운동, 시장도 했다. 대통령도 내가 꿈꾸는 걸 이루기 위한 도구이다. ?싱크탱크가 있나. -1년 전 쯤 이한주 가천대 경영대학원장 등 각 분야 전문가 수십 명이 구성됐다. 내 발언이나 정책들은 즉흥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그 나름대로 계획된 일면을 보여준 것이다. 최근 합류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공약을 밝힌다면. -성장 잠재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언 발에 오줌누기식은 안된다. ‘뉴딜성장 정책’이 필요한데 포용적 성장론이라 할 수 있다. IMF와 세계은행이 권하는 정책이다. 노동자들 가계의 소득을 늘려야 한다. 또 대기업이 횡포를 부리지 못하도록 정부의 착한 개입이 필요하다. 뉴딜성장 정책에는 재벌체제 해체, 중소기업 착취 근절, 부당내부거래 금지,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중심의 정부 재정지원, 노동조합 강화 등이 포함된다. 정부예산 30조원을 기본소득처럼 나눠 주는 방안도 있다. ?최근 지지율 정체가 일어나고 있다. -촛불집회 직전 지지율이 4~5%였다. 촛불집회로 15~16%까지 상승했다가 11~12% 수준의 조정 국면에 왔다. 국민이 과거청산 투쟁단계에서는 공감도가 높았는데, 성취단계에 이르러 신중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감성적 지지를 이성적 지지로 전환해야 할 국면이다. ?‘한국의 트럼프’라는 평가는? -대중들의 정서를 최대한 고려하고 정치 기득권 집단과 관련성이 적었다는 부분에서는 비슷하다. 그러나 내 주장을 보면 ‘한국의 샌더스’에 가깝다. 나는 부동산이나 경제 기득권 중심 정책을 펴지 않는다. ?‘부자도시’ 성남시의 3대 무상복지는 보편적 복지로 확산이 어렵지 않나 -성남시는 시민 세금을 많이 내고 중앙정부 지원금이 전혀 없으니 자율권이 있다. 아낀 만큼 다른 곳에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지자체는 정부 간섭이 많아서 마음대로 못쓰고 있을 뿐이다. 성남시 같은 복지는 5조원이면 국가 전체적으로 다 할 수 있다. ?최근 SNS에서 18대 대선 개표 부정을 언급했다. 증거가 있나. -개표 부정인지, 아닌지 가려보자고 소송을 냈으면 법정에서 가리는 게 의무이다. 그런데 왜 4년 동안 안 하느냐 하는 지적이다. 지난 7일 분신해 돌아간 정원 스님이 투개표 부정 소송하던 분이다. ?문재인 후보를 평가한다면? -인품 등이 훌륭한 분이다. 그러나 기득권자들과 한판 승부를 해서 공정한 새 나라를 만들려면 전투형, 야전형, 공격형 대통령이 필요하다. 내가 더 적임자이다. ?대권 후보가 되지 못하면, 경기도지사에 도전할 것인가. -가정에 답하지 않겠다. 내가 (민주당 경선을) 이길 것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분신한 정원 스님 이틀 만에 숨져

    지난 7일 광화문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분신한 정원(64) 스님이 9일 저녁 숨졌다. 9일 정원 스님 분신항거 비상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병원에서 화상으로 인한 다장기부전 때문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정원 스님은 7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끝난 오후 10시 30분쯤 경복궁 앞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자신의 몸에 휘발성 액체를 끼얹고 불을 붙여 곧바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위독한 상태였다. 분신 현장에서 발견된 스케치북에는 “나의 죽음은 어떤 집단의 이익이 아닌 민중의 승리가 되어야 한다” 등의 글이 적혀 있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박근혜 퇴진’ 정원스님 분신 이틀만에 결국 사망

    ‘박근혜 퇴진’ 정원스님 분신 이틀만에 결국 사망

    지난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및 체포를 촉구하며 분신한 정원스님(서모씨·64)이 이틀 뒤인 9일 저녁 세상을 떠났다. ‘정원스님 분신항거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등에 따르면 정원스님은 이날 오후 7시 4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앞서 병원 측은 “환자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었고, 기도를 확보하는 ‘기관절개술’을 시행 후 새벽 2시께 중환자실로 옮겼다”면서 “중한 화상으로 인해 폐, 심장, 콩팥 등이 많이 손상돼 화상치료와 병행치료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호자 측이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연명치료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위독한 상태였던 정원스님은 눈을 감았다. 서울대병원은 화상으로 인한 다장기부전이 사인이라고 설명했다. 정원스님은 지난 7일 촛불집회가 끝난 밤 10시 30분쯤 종로구 경복궁 앞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몸에 휘발성 액체를 끼얹고 스스로 불을 붙여 분신했다. 분신 현장에서 발견된 스케치북에는 ‘박근혜는 내란사범, 한일협정 매국질. 즉각 손떼고 물러나라!’, ‘나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나의 죽음이 어떤 집단의 이익이 아닌 민중의 승리가 돼야 한다’는 유서 형식의 글이 적혀 있었다. 비대위에 따르면 1977년 해인사로 출가한 정원스님은 1980년 신군부의 광주 민주화운동 탄압에 저항하는 불교탄압 공동대책위 일원으로 활동했고, 1987년 6월 항쟁에도 참여했다. 2006년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이전반대투쟁, 2008년 광우병 수입소고기 반대 투쟁, 2014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등 다양한 사회운동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촛불보다 맞불 참가자 더 많았다”… 경찰 집계 논란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이틀 앞둔 지난 7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새해 첫 촛불집회는 세월호 참사의 의미를 조명하고, 진상 규명과 세월호 조기 인양을 촉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단체들은 장소를 서울 강남으로 옮겨 대규모로 집결했다. 경찰은 처음으로 맞불집회 참가자 수가 촛불집회 참가자 수보다 더 많았다고 발표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촛불집회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세월호 생존자와 희생자 유가족이 연단에 섰고, 참가자 상당수는 촛불 대신 세월호를 상징하는 종이배에 초를 꽂아 들거나 노란색 종이배를 머리에 붙여 희생자를 추모했다. 오후 7시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뜻으로 일제히 촛불을 끄는 소등 퍼포먼스가 열렸고, 1000일을 상징하는 1000개의 노란 풍선을 공중으로 날렸다. 이후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방면 2개 경로로 행진을 했고 경찰은 청와대 방면의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헌재 방면의 안국역 사거리에 차벽을 세웠다. 반면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예배와 집회를 열고, 특검 사무실 인근까지 행진하며 탄핵 기각과 특검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박영수 특검을 ‘범법자’, ‘빨갱이’, ‘나치’, ‘공산당’, ‘인민재판관’이라고 비난했다. 종로구 청계광장에서도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이날 촛불집회의 참가자 수를 2만 4000여명(오후 7시 45분 기준·주최측 추산 60만명)으로, 강남과 청계광장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맞불집회 참가자 수를 3만 7000여명(주최측 추산 102만명)으로 추산했다. 안진걸 퇴진행동 공동대변인은 “집회 참가 인원 추산은 경찰의 고유 업무가 아님에도 촛불집회 참가자 수를 낮춰 발표했다. 이는 명백한 집회 방해이자 업무 방해”라면서 “고발 조치를 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 1000일을 하루 앞둔 8일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의 가족이 기다리는 전남 진도 팽목항에는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단원고 실종자 조은화양의 어머니 이금희씨와 허다윤양의 어머니 박은미씨, 일반인 미수습자 권재근·혁규 부자의 형이자 큰아버지 권오복씨는 이날도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하루를 함께 이겨내자고 다짐했다.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상주모임은 이날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함께 운암동 성당에서 광천동 성당까지 걷는 순례 행사를 가졌다. 9일에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진월동 푸른길공원까지 순례하는 추모문화제 행사가 열린다. 팽목항에서는 박근혜 퇴진 진도군민운동본부가 미수습자의 귀환을 염원하며 노란색 연 9개를 바다에 띄운다. 12일 목포 세한대 평생교육원에서는 ‘세월호 1000일의 기다림 잊지 않기’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대통령 체포하라” 60대 승려, 집회 현장서 분신

    지난 7일 11차 촛불집회 현장 주변에서 승려 서모(64·법명 정원)씨가 분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스케치북에 적힌 박근혜 대통령 체포, 한·일 협정 백지화, 경찰 해산 등 문구를 서씨가 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씨는 촛불집회가 끝날 무렵인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몸에 휘발성 액체를 끼얹고 스스로 불을 붙였다. 서씨는 곧바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8일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병원 측은 “서씨가 전신 70%에 3도 화상을 입었고, 폐·심장·콩팥 등 내부 장기가 많이 손상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족 등 주변인을 통해 분신 동기를 파악할 예정이다. 현재 폐쇄회로(CC)TV로 사건 당일 행적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씨는 지난해 1월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 앞에서 “매국노는 물러가라”라고 외치며 정문을 향해 불 붙은 화염병을 던지려고 시도했다가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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