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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세월호 참사 3주기 촛불집회 열린다.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세월호 참사 3주기 촛불집회 열린다.

     세월호 참사 3주기를 하루 앞두 15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열린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2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열고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과 철저한 선체 조사,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세월호 유족 대표와 형제자매들, 생존자 등이 무대에 올라 희생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고 발언할 예정이다. 416가족합창단의 공연과 그간 유가족의 활동 모습을 담은 영상도 이어진다. 참가자 모두가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노래 ‘잊지 않을게’와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를 함께 부르고, 모든 불을 끄고 노란 빛을 비추는 퍼포먼스와 노란 풍선을 날리는 순서도 마련된다.  신경림 시인과 가수 권진원, 이승환, 한영애 등 공연도 예정됐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나와 발언한다. 주말 퇴진행동 차원의 촛불집회가 열리는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매주말 촛불집회’가 마무리된 이후 지난달 25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친박단체인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의 ‘태극기 집회’가 열린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에 반발해온 국민저항본부는 이날 집회에서 최근 자신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경찰과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하는 검찰을 비판하고 친박계의 결집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대선후보 토론회] 문재인-안철수 ‘적폐’ 프레임 놓고 거친 설전

    [대선후보 토론회] 문재인-안철수 ‘적폐’ 프레임 놓고 거친 설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적페 연대’ 프레임을 놓고 13일 설전을 벌였다. 이날 오전 서울 상암동 SBS공개홀에서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19대 대선후보자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안 후보는 문 후보를 향해 “저를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는다고 비판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저를 지지하는 국민을 적폐세력이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후보는 “국민이 무슨 죄가 있느냐”며 “박근혜 정권과 함께한 구여권 정당이 적폐세력 아닌가”라고 받아쳤다. 안 후보는 다시 “저는 자강론을 주장했다. 연대 없이 끝까지 가겠다고 했다”며 “예를 들어보자. 촛불집회에 대해 북한에서 우호적으로 보도했다고 하면 촛불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북한과 가깝느냐”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저는 틀림없이 자강론을 주장해왔고 연대를 하지 않고 끝까지 가면서 국민의 지지를 받는다”며 “저를 지지하는 세력은 국민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문 후보는 “좋다. 자유한국당 사람들과 극우 논객들의 지지는 짝사랑이라고 치자”며 그러나 “국민의당에서 (구여권과) 함께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지난 국민의당 경선 과정에서 안 후보와 경쟁했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바른정당을 포함한 비문(비문재인)진영의 연대를 주장한 것을 거론한 것이다. 그러자 안 후보는 “제가 (함께하는 것에 대해) 아니라고 해서 후보가 됐다”고 받아쳤고, 문 후보는 “사실이지 않느냐. 그건 안 후보님 이야기고”라고 했다. 안 후보는 “적폐세력이라고 한 것은 문 후보 이야기”라며 “문 후보가 저를 지지하는 국민을 적폐세력이라고 한 것”이라고 재차 압박했다. 이에 문 후보는 웃으며 “국민을 판단하지 마시고”라고 말하자, 안 후보는 “문 후보와 캠프에서 함께하는 정치세력 중 정치인 중에 박근혜 정부 탄생에 공이 있는 사람이 꽤 많다. 그러면 문 후보가 손을 잡으면 전부 죄가 사해지고 제가 지지를 받으면 저는 적폐세력이 되는 것인가”라고 되받았다. 문 후보가 “저는 국민을 적폐세력이라고 한 안 후보의 말씀이야말로 국민을 모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안 후보는 “전 적폐세력이라고 말한 적 없다. 적폐세력이 저를 지지한다고 한 것은 문 후보가 한 말”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김진태, 윤상현 이런 분들이 지지발언을 했다”며 “아주 유명한 극우 논객도 자기들 힘으로만 안 되니 대리로 안 후보에게 주자고 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그러자 안 후보는 “촛불에 대해 북한이 우호적으로 발언하면 촛불에 나온 국민이 북한이랑 가까우냐”고 재차 말하면서 “이것은 말이 안 되는 궤변이다. 국민이 다 판단할 것이다. 그렇다면 왜 (문 후보는) 저하고 연대하자고 하셨냐. 그럼 모든 죄를 다 사해주시느냐”고 했다. 문 후보는 “적폐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대의에 함께한다면 전 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야권 정당은 1차적 연대대상이라고 생각한다. 안 후보야말로 민주당이랑 절대 같이 못한다면서 어떻게 협치 이야기를 하느냐”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저는 합당을 안한다고 한 것이다”고 받아쳤고, 문 후보는 “협치협치한다고 해서 협치가 이뤄지느냐”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은택 5년형… ‘국정농단’ 관련 첫 구형

    검찰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최측근인 광고감독 차은택(48)씨에게 광고회사 강탈 미수 혐의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 관련자에 대한 첫 구형이다.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의 심리로 열린 차씨와 송성각(59)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차씨와 송 전 원장 등에게 각각 징역 5년형을 요구했다. 검찰은 특히 차씨에 대해 “최씨를 등에 업고 비선 실세가 돼 국가 권력을 사유화했다”며 구형 사유를 밝혔다. 차씨는 측근들과 함께 포스코 계열사 광고대행사인 포레카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컴투게더의 대표 한상규씨를 압박해 지분을 넘겨받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구형에 앞서 차씨는 피고인 신문에서 광고 대행사 플레이그라운드에 대해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며 “최씨가 아예 처음에 기획부터 미르재단을 분명히 염두에 두고 만든 회사”라고 주장했다. “이번 일이 안 일어났으면 2017년 지금에는 그런(미르재단 관련) 일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차씨는 자신의 혐의 중 회삿돈 2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만 인정했다. 차씨는 “무지에서 온 크나큰 실수”라며 “철저히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씨와 송 전 원장 등과 함께 포레카 지분 강요에 대한 혐의, KT에 인사 압력을 넣은 혐의 등에 대해선 모두 부인했다. 앞서 검찰 조사 과정에서 차씨는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했다가 입장을 바꾸었다. 여러 혐의에 대해 그는 “국내에 들어와 바로 조사받기 시작하면서 촛불집회가 일어나고, 상황이 훨씬 더 심각하단 걸 알게 됐다. 하나하나를 아니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스스로 너무 뻔뻔스러운 거였고 빨리 인정해야겠구나 하는 자포자기 심정에서 그냥 ‘그런 것 같다’고 했다”면서 “아무리 되짚어 봐도 그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언론 등에서 자신을 ‘문화계 황태자’로 부르는 것에도 “황태자로서 지위를 누리고 했던 일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11일 오전 10시 10분 두 사람에 대한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촛불집회 참석했어?”…흉기 위협한 50대 검찰 송치

    “촛불집회 참석했어?”…흉기 위협한 50대 검찰 송치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2일 촛불집회에 불만을 품고 버스와 지하철에서 승객들을 흉기로 위협한 이모(57)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이씨는 지난 5일 오후 서대문구 독립문 앞을 지나는 버스에서 승객 20여명에게 촛불집회 참석여부를 물으며 흉기를 꺼내 들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를 든 이씨의 모습에 놀란 승객들이 버스에서 내리자 따라가면서 “니들 촛불집회 참석했어, 안했어”,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내가 사람 여러 명을 죽이겠다”며 협박했다. 이후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전동차에 올라 흉기로 시민들을 위협했다. 당일 경찰은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 근처에서 이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 위협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며 “이씨가 촛불집회에 대한 불만으로 흉기를 꺼내 시민들을 위협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文 비방’ 신연희 구청장 소환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11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비방 논란과 관련, 경찰에 소환돼 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신 구청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카오톡 단체대화방(단톡방)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지난달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당했다. 경찰 출석에 앞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기자들에게 말한 신 구청장은 조사 후 별다른 언급 없이 귀가했다. 신 구청장 측은 앞서 지난 7일 “단톡방은 보수 진영 구성원끼리 꾸린 것으로, 이곳에서 각자 소신에 따라 자연스럽게 의견을 개진해 왔다. 촛불집회에서 외치던 분들의 ‘민주’와 다를 바 없다”면서 “직접 작성하지 않은 글을 공유한 행위를 갖고 마치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하고 사전 선거운동을 한 것처럼 왜곡, 비방하는 것은 정치적 탄압”이라고 반발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문재인, “광화문광장 제대로 조성되면 북악산~광화문 잇는 역사문화거리 될 것”

    문재인, “광화문광장 제대로 조성되면 북악산~광화문 잇는 역사문화거리 될 것”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공약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재정비된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10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광화문광장을 찾아 광장 재구조화 계획 브리핑을 들은 뒤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옮기기로 한 공약을 재확인하며 이렇게 말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 월대(月臺·궁궐 전각 앞에 놓인 섬돌)를 복원하고 주변 차로를 줄이는 등 역사와 시민 중심의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광화문 광장을 역사문화거리로 조성하자는 논의는 참여정부 때부터 있었다”면서 “하지만, (2009년 8월) 실제 조성된 광장은 애초 개념과는 전혀 다르게 거대한 중앙분리대처럼 만들어져 굉장히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초 구상대로 광장이 우리 역사·문화를 상징할 수 있도록 월대나 의정부 터 등을 복원하고, 육조거리도 부분적으로라도 복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또 광화문 광장이 (촛불집회를 계기로) 광장 민주주의의 상징처럼 됐기에 그 기능도 살려가는 방향으로 고쳐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앞서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옮기고 청와대는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날 “청와대와 북악산이 시민 품에 돌아오면 북악산부터 청와대, 경복궁, 광화문, 종묘까지 이르는 거리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역사문화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광화문 재구조화사업은 서울시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다. 광복 70주년 때 중앙정부에 제안했지만 채택되지 않았다”면서 “시민과 논의를 거쳐 새 정부가 들어서면 다시 제안해 재구조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국민의당 측 세월호 배경 ‘인증샷’ 물의

    국민의당 측 세월호 배경 ‘인증샷’ 물의

    목포시의원을 포함한 국민의당 관계자 10여 명이 7일 전남 목포 신항 세월호 육상 거치 준비작업 현장에서 ‘인증샷’을 찍어 비난 받고 있다. 국민의당은 세월호 거치 현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목포 신항을 방문했다. 박지원 대표와 같은 당 소속 박준영·윤영일 국회의원, 의원 보좌관, 전남도의원, 목포시의원 등 당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했다.사진 촬영은 박 대표 등이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으로부터 현장 브리핑을 받던 오후 2시 10분쯤 발생했다. 방문단 중 10여 명이 브리핑장에서 빠져나와 작업 현장 곳곳에서 세월호 선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이 가운데 3명은 현역 목포시의원으로 확인됐다.이 모습을 본 세월호 유가족들은 “기념사진”이라고 외치며 경고했다. 그러나 이들은 사진 촬영을 멈추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유가족은 “현장이 넓고 소음도 있어서 우리 목소리를 듣지 못했을 수 있다”며 “그래서 어떤 (희생자) 엄마는 인상을 쓰고 그 사람들 주변으로 갔는데도 계속 찍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심지어 이들의 사진 촬영은 불법 행위로 보인다. 세월호 육상 거치와 미수습자 수색 장소로 결정된 목포 신항은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는 보안구역으로, 항만 당국 허가없이 촬영을 하면 ‘국제항해선박 및 항만시설의 보안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0만원 이하 과태료를 처분한다.기념사진을 찍은 한 목포시의원은 “참사현장을 직접 갔던 상황이어서 기억하고자 사진을 찍었는데, 죄송하다”고 해명했다.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측은 이날 오후 ‘국민의당, 거품 지지율에 취했나’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국가안보시설 안이라는 것도 문제지만 어떻게 세월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지 한심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촛불집회 불참을 자랑한 안철수 후보는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의 슬픔을 아는가”라고 비난했다.문 후보측은 또 “박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지만 제대로 된 사과가 아닌 자기변명”이라며 “안철수 후보가 나서 진심으로 사죄하고 당 차원에서 엄정하게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라인]신연희, “선거법 위반 고발, 정치적 탄압” 주장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은 7일 “보수진영의 카톡 단체방 내에서 자유로이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촛불 집회에서 그토록 외치던 분들의 ‘민주’와 전혀 다를 바 없다”면서 “이를 두고 공직선거법 위반 운운하는 것은 정치적인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신 구청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대통령 권한대행이 차기 대통령 선거일정을 확정 발표(3월 15일)한 이후에는 카톡으로 공유한 글은 전혀 없으며, 문제를 제기한 카톡 건도 다른 사람이 작성한 것을 정보공유 차원에서 전달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일 자체도 확정되지 않았고, 어떤 공직선거의 후보자도 아닌 시점에서 나온 글로 탄핵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정치적 소신에 따라 행동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글을 공유한 행위를 가지고 마치 대통령 선거후보자를 비방하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하며 사전 선거운동을 한 것처럼 왜곡한 것은 정치적 탄압이 아닐 수 없다”면서 “앞으로 근거없는 음해와 인신공격성 보도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신 구청장은 카카오톡 대화방에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전달했고,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말 신 구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신 구청장에게 오는 11일까지 경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한 상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文, 호남서 통합 행보… 安·李와 내일 만찬

    文, 호남서 통합 행보… 安·李와 내일 만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대선 후보로서의 첫 지역 일정으로 호남을 찾아 ‘통합’ 메시지를 강조했다.문 후보는 이날 전남 광양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제1고로(용광로)를 둘러본 뒤 광주로 이동해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다음 목포신항을 찾아 세월호를 둘러보고 미수습자 가족과 선체조사위원들을 격려했다. 문 후보는 “5·18 묘역을 참배한 것, 세월호를 방문한 것은 정의를 실현하자는 뜻이 담긴 것이고 앞서 광양제철소를 방문한 데는 산업화 세력과 함께하고자 하는 통합의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후보는 목포신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더 좋은 정권 교체’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그동안 촛불집회에 함께하지 않았다는 것을 오히려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적폐세력 쪽으로부터도 지지를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과연 정권 교체를 말할 수 있는 것인지 우선 의문스럽다”며 “그에 대한 답부터 먼저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문 후보의 발언은 자칫 ‘안철수 지지=적폐세력’으로 읽힐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실제 안 후보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반발했다. 문 후보는 당내 통합에도 속도를 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이언주 의원 탈당으로 본선을 준비하기 위한 동력이 흩어지면서 추가 이탈을 막는 게 시급해졌다. 문 후보는 경선 상대였던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과 8일 만찬 내지 ‘호프미팅’이나 ‘소주미팅’을 갖기로 했다. 경선 후 안 지사와 이 시장 등을 제대로 위로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급하게 만든 자리다. 그러나 경선 캠프와 당이 합쳐 통합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는 과정에서 나오는 잡음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추미애 대표가 선대위의 3분의1만 캠프 측 인사로 할 것과 측근인 김민석 전 의원을 선대위 상황실장으로 추천하려다 캠프 내부에서 반발했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용광로 선대위’ 구성이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캠프 관계자는 “추 대표가 과도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재인 “安과의 양자대결은 정권교체와 정권연장의 대결”

    문재인 “安과의 양자대결은 정권교체와 정권연장의 대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6일 “많은 국민이 정권교체를 염원하기 때문에 저는 국민만 보고 함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전남 목포신항을 방문한 자리에서 ‘문재인 대세론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만약 저와 안 후보 간 양자대결이 된다면 정권교체 후보와 적폐세력과 함께 정권을 연장하려는 후보 간 대결 구도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또 안 후보가 끝장토론을 제안했다는 말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더 좋은 정권교체를 말하는데 그동안 촛불집회에 함께하지 않았다는 것을 오히려 자랑스레 얘기하고 지금 적폐세력 지지도 많이 받는 상황이어서 과연 안 후보가 정권교체를 말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와의 토론을 말하기 전에 그에 대한 답부터 먼저 해야 한다”며 “저는 아직도 국민으로부터 준비된 정도라든지 여러 가지 점에서 안 후보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국민에게 준비된 모습을 먼저 보여드리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인권 세종문화회관 첫 단독 콘서트

    전인권 세종문화회관 첫 단독 콘서트

    관객들에게 위로와 희망 선사한국 록의 살아 있는 전설 전인권(63)이 5월 6~7일 이틀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앞서 김현식 추모 콘서트, 들국화 헌정 콘서트 등 기획 공연을 통해 수차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선 적은 있으나 오롯이 혼자 콘서트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콘서트 타이틀은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다.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주제가로 사용되며 국민 위로곡으로 등극한 ‘걱정 말아요 그대’의 노랫말에서 따왔다. 지난해 힘겨운 시기를 이겨 낸 우리 사회 모두가 새봄을 맞아 새로운 꿈을 꾸고 실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전인권은 광화문 촛불집회 무대에 세 차례 올라 ‘애국가’와 ‘걱정 말아요 그대’, ‘행진’ 등을 불러 열기를 보탠 바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들국화 시절의 명곡과 솔로곡, 전인권 밴드의 곡을 총망라해 관객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곡들을 부를 예정이다. 반전 노래의 상징이 된 영국 밴드 홀리스의 ‘히 에인트 헤비, 히스 마이 브러더’(He Ain’t Heavy, He’s My Brother) 등 들국화 시절부터 즐겨 부른 여러 노래들도 들려준다. 국내 정상급 베이스 연주자 민재현과 신중현의 아들인 기타리스트 신윤철 등이 세션을 맡았다. 지난해 SBS ‘케이팝 스타 시즌5’ 준우승자인 안예은이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국악 스타일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뮤지션이다. 그의 1집에 담긴 ‘봄이 온다면’이 MBC 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전인권이 부른 버전으로 실리며 인연을 맺었다. 관람료는 5만 5000~14만 3000원. (02)529-9277.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학생은 외면, 대학은 무시… 줄 잇는 총학 공백 사태

    학생은 외면, 대학은 무시… 줄 잇는 총학 공백 사태

    연대 보궐선거 투표율 낮아 무산 서강대 단일후보 서류 미비로 무효 숙대 추천 서명 적어 2년째 공백 “축제 기획뿐”… 총학무용론 대두 도덕성 기준 높아 출마에 부담감 일반대 절반 학생평의원 단 1명 총학생회가 없는 대학들이 줄 이어 나타나고 있다. 회장을 맡겠다고 나서는 학생이 없어 총학생회를 꾸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가뜩이나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스펙 쌓기’에 집중하려는 학생들의 태도가 주원인이라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높아진 도덕적 잣대로 인해 후보로 나서는 것을 기피하거나 학생과 괴리된 운영 때문에 관심을 받지 못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또 학교 측이 총학을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필요성이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28~31일 단일 후보를 두고 보궐선거를 치렀지만 투표율이 29.98%로 선거 성립 기준선(투표율 50%)에 미치지 못해 무산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1월 열렸어야 할 제54대 총학 선거에 후보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으면서 치러졌다. 총학 관계자는 “총학생회가 없는 것은 총학생회 설립 5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어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서강대는 지난해 총학생회장 선거에 단일 후보가 출마했지만 서류 미비로 무효 처리됐다. 지난달에 재선거를 했지만 이번엔 후보자가 한 명도 없었다. 숙명여대는 2년째 총학을 꾸리지 못하고 있다. 올해 재선거에 단일 후보가 나왔지만 추천인 서명 수가 모자라 선거 자체가 무산됐다. 한국외대와 서울여대도 후보자를 내지 못했다. 총학이 없는 대학들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형식으로 운영된다. 김성은 숙대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업이 어렵다 보니 스펙 쌓기 등에 시간이 필요해 상대적으로 총학생회 활동이 저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총학이 이미 학생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다는 분석도 있다. 숙대 재학생 김모(26)씨는 “축제 기획 정도의 역할을 하는 총학이 과연 학생들을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피부에 와닿는 공약도 없고 총학 활동에도 큰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촛불집회처럼 현안마다 임시적이고 자생적인 모임 및 집회가 가능한 상황에서 굳이 학내 총학이 필요하냐는 ‘총학 무용론’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시흥캠퍼스 건립을 두고 총학생회 간부들이 153일간 본관 점거 농성을 벌였던 서울대의 경우 일부 단과대 학생회 측이 ‘정치 과잉’이라며 총학에 대한 반대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출마 기준이 높아진 것도 후보 부재의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서울의 한 대학 총학생회장을 지낸 A씨는 “1년간 작은 잘못도 하지 않으려고 애를 썼는데 부담감이 너무 컸다”며 “지난해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과거 성추행 발언이 재조명돼 낙마했고 고려대에서도 총학생회장 탄핵 운동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는 입후보하기에 더욱 부담스러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총학 무용론에 대해 학생뿐 아니라 학교도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총학을 행정 파트너로 인정할 때 학생들도 관심을 두게 된다는 것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일반대학 중 56.6%인 86개 학교는 대학 내 의사결정기구인 대학평의원회에 학생평의원 수를 한 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심의·의결권이 없는 상황에서 사실상 총학이 유명무실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조흥식(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대학정책학회장은 “과거 총학이 과잉 정치화하면서 학교가 학생들을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제시키는 경향이 생겼고, 총학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있다”며 “학교가 총학에 걸맞은 권한을 주지 않았고, 학생도 학교가 변화하는 모습을 경험하지 못하면서 총학 후보 부재 사태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安, 3선 지사 당권 도전 ‘관건’… 李, 전국적 인지도 넓혀

    당분간 지자체 업무 주력할 듯 安 “재미난 경선” 李 “같은길로 3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각각 지방자치단체장을 맡고 있는 만큼 당분간 경선 기간 신경 쓰지 못했던 업무를 처리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법에서 지자체장의 선거 개입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어 이들이 직접 나서 문재인 전 대표를 도울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들은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1년여의 임기가 남아 있어 당장 정치적 진로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 다만 이번 경선에서 전국적 정치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보여준 만큼 5년 후 대선을 준비하기 위해 천천히 정치적 진로를 고민할 전망이다. 안 지사는 충남지사 3선이냐 아니면 당권에 도전할지가 관건이다. 안 지사는 이번 대선 출마로 변방의 충남지사에서 민주당의 대표적인 대선주자로서 인지도를 넓혔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이다. 한때 지지율 20%대를 돌파하며 문 전 대표 측을 긴장하게 만들며 차차기 프레임을 덜고 당 밖으로 확장성을 보여줬다. 다만 여론조사 지지율의 상승세가 당내 민심이 좌우하는 경선에서 반영이 안 된 것처럼 당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과제로 남았다. 때문에 안 지사가 다음 대선을 노린다면 충남지사 3선보다는 당권에 좀 더 무게감을 두고 향후 진로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안 지사는 “재미난 경선을 치렀다”면서 “이번 대선만큼 자기가 가진 소신을 분명하게 경쟁했던 경험은 많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인구 99만여명의 성남시 시장에서 5000만 인구의 대통령 선거에 도전한 이 시장도 전국적인 인지도를 넓혔다는 점이 가장 큰 이득이다. 이 시장은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위한 촛불집회에서의 ‘사이다 발언’으로 주목받아 대선주자 반열까지 올랐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시장은 “시작치고는 괜찮았지만 대세가 너무 강해서 아쉬웠다”면서 “작은 상처들을 빠른 시간 내에 치유하고 팀원으로서 같은 길 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광화문 앞 도로 막고 ‘월대’ 복원 나선다

    광화문 앞 도로 막고 ‘월대’ 복원 나선다

    길이 50m·높이 40~50㎝ 광화문 광장 확장해 연결촛불집회를 계기로 ‘민주주의 성지’가 된 서울 광화문광장이 역사성을 살린 시민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광화문 앞 월대(月臺·궁궐 전각 앞에 놓인 섬돌) 복원을 위해 광화문광장을 확장해 삼거리를 폐쇄한다.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현지시간) 유럽 순방 중 영국 런던에서 기자들과 만나 “광화문광장을 진정한 광장으로 만드는 게 서울시와 새 정부가 할 일”이라면서 “광화문광장을 세종문화회관 또는 미국대사관 쪽으로 붙이거나 왕복 10차로를 절반으로 대폭 줄이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9년 8월 문을 연 광화문광장은 청계·서울광장과 함께 도심의 대표 광장이 됐지만, ‘세계 최대의 중앙분리대’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박 시장은 광화문광장을 역사가 있는 보행 중심지로 만들고자 지난해 9월부터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역사·도시·교통·건축 등 전문가 56명이 모여 만든 ‘광화문포럼’을 중심으로 개선 방향을 논의해 왔다. 시는 광화문광장을 광화문 앞의 ‘광장형 공간’과 세종대로 주변의 ‘거리형 공간’으로 나눠 특색 있게 복원할 계획이다. 광장형 공간에는 지금은 사라진 40~50㎝ 높이의 월대를 복원하는 게 관건이다. 시 관계자는 “역사학자들이 보관 중인 일제강점기 때 사진 자료를 근거로 월대를 현재 광화문과 광장 사이의 도로 구간에 약 50m 폭으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월대가 생기면 광화문 삼거리가 끊겨 시청이나 경복궁사거리 방향에서 온 차가 사직터널 쪽으로 좌회전하거나 직진할 수 없게 된다. 박 시장은 “해태도 현재 위치보다 조금 앞쪽(광화문역 방향)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세종대로 구간(세종대로사거리~세종로공원)은 왕복10차로인 도로를 축소해 광장을 넓힐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광화문포럼에서는 ‘최소 6차선 정도만 남기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KT 본사 등 주변 건물의 저층부를 즐길 공간으로 꾸며 유동인구를 늘리고 이들이 광장으로 쉽게 걸어 들어올 수 있도록 리모델링해 광장답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교통혼잡에 대한 우려는 크다. 도로를 끊거나 차선을 줄여야 하는 탓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쪽에서 정부서울청사 방향으로 이어지는 지하차도를 넓히는 등 대안을 찾고 있다”면서도 “교통난 해소 계획은 아직 세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5월 시민토론회를 열어 공감대를 형성하고, 8월 중 광화문포럼이 주도해 마스터플랜을 세운 뒤 중앙정부와 합동 태스크포스를 만들 계획이다. 내년 3월에는 국제현상설계공모를 하고, 2019년 중 첫 삽을 뜰 예정이다. 빠르면 2020년쯤 새로워진 광화문 광장을 만날 수 있다. 박 시장은 청와대 이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를 지금처럼 국민과 격리된 공간으로 계속 두면 안 된다”면서 “박물관, 대통령 행사장 등으로 사용하거나 국제기구를 유치해 서울시의 주요 정책인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런던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박원순 “광화문광장 앞 월대 복원으로 광장형 공간 만든다”…내년 3월 국제현상설계공모

    박원순 “광화문광장 앞 월대 복원으로 광장형 공간 만든다”…내년 3월 국제현상설계공모

    박원순 서울시장은 촛불 집회로 민주주의 성지가 된 광화문광장을 역사와 민주주의가 살아 숨 쉬는 보행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2일(현지시간) 유럽 순방 중 런던에서 기자들과 만나 “광화문광장이 광장답지 못한 데 그곳을 진정한 광장으로 만드는 게 서울시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면서 “광화문 앞길에 40∼50㎝ 높이로 50m가량 펼쳐져 있던 월대(月臺)를 복원하고 해태도 원래 있던 대로 보다 앞쪽으로 나오도록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9월부터 수도 서울의 대표 공간인 광화문광장을 역사가 살아있는 보행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광화문포럼을 가동하고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를 역사 보행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포럼에는 역사 건축 교통 등 각계 전문가 49명과 시민위원 100인이 참여하고 있다. 박 시장은 연내 새 정부와 서울시가 함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논의를 보다 구체화하고, 내년 3월 중 관련 국제현상설계공모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월대를 복원해 광화문광장의 단절성을 보완하면 ‘거대한 중앙분리대’란 혹평을 털어내는 동시에 서울은 진정한 보행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광화문 앞을 광장형 공간으로 키우는 동시에 세종대로 주변은 거리형 공간으로 조성하면 진정한 광장이 조성된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광화문광장을 세종문화 회관 쪽으로, 혹은 미국 대사관 쪽으로 붙이는 식으로 면적을 키우거나 광장 좌우 양쪽 왕복 10차선 차도를 대폭 줄여 사람들이 걸을 수 있는 공간을 넓히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광장을 확대하더라도 교통 흐름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덧붙였다.박 시장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추진과 함께 청와대 이전 사업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를 지금처럼 국민과 격리된 공간으로 계속 두면 안 된다”면서 “박물관, 대통령 행사장 등으로 사용하거나 그곳에 국제기구를 유치해 서울시의 주요 정책인 마이스(MICE,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앞서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도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면서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옮기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박 시장은 “광화문광장이 과거 권력을 상징하는 공간에서 최근 촛불집회를 거치며 시민의 열린 공간으로 전환된 만큼 시민이 역사를 느끼며 즐거움을 찾는 장소가 되도록 의견을 계속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런던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정지만 인사혁신처 복무과장 “정치적 의사 표현도 엄격히 규제”

    정지만 인사혁신처 복무과장 “정치적 의사 표현도 엄격히 규제”

    대선을 앞두고 공무원의 정치참여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현재는 법률로 정치참여를 제한하고 있어 이를 개정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 국가공무원법 제65조는 ‘공무원은 정당이나 그 밖의 정치단체의 결성에 관여하거나 이에 가입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정지만 인사혁신처 복무과장은 2일 “정당법 제22조 예외조항에 따라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무위원, 국회의원, 지방의회 의원, 선출직 지방자치단체장, 보좌관, 비서관 등 일부 공무원만 정치참여가 가능하다”며 “일반공무원은 정치참여를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공무원의 정치적 의사 표현도 다소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지난 1월 대법원은 2008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때 공무원 참여를 독려한 손모(51) 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선거중립의무도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의회 여성 의원 비율이 낮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보다 많은 여성이 지방의회에 진출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여성 후보를 지지하는 것도 금지된다. 정 과장은 “사례별로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금지된다”며 “행위와 시기, 동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법원이 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공무원의 정당 후원금 기탁은 가능할까. 역시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 정치자금법 제8조는 정당법 제22조의 예외조항에 해당하지 않는 공무원은 후원금을 낼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정 과장은 “정당의 당원이 될 수 없는 공무원은 후원금 기탁이 법적으로 불가능하도록 규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공무원이 후원회에 가입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촛불·태극기 소강 국면…‘○○당 심판’ 팻말 17일부터 선거법 위반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으로 탄핵 찬반을 주장하며 서울 광화문과 시청 앞을 가득 메웠던 이른바 ‘촛불’과 ‘태극기’ 집회가 상당부분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태극기집회 측은 신당 창당을 알리며 주말 집회를 이어갔고, 촛불집회 측도 ‘사드 배치 반대’, ‘비정규직 철폐’ 등 정치·노동이슈를 중심으로 산발적인 주말 집회를 진행했다. 지난 1일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탄무국)는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탄핵무효’와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외쳤다. 여전히 태극기와 성조기가 등장했지만 참가자 수는 지난 주말보다 확연히 줄어든 모습이었다. 하지만 주말 집회는 계속될 전망이다. 탄무국 관계자는 “오는 5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애국 신당 창당대회를 열고 대선 독자 후보를 내겠다. 갈 데까지 가볼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촛불집회 측도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오는 15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하지만 규모는 이전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양측 집회의 장외 대립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집회가 선거운동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오는 17일부터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다음달 9일까지 집회에서 특정 정당·후보자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행위는 전면 금지된다고 밝혔다. 태극기 집회 측이 창당대회 형식으로 집회를 이어가려 하는 계획에 대해서는 선거 120일 전부터 도심 집회는 불가하고, 역시 정당·후보자 지지 및 반대 행위도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드 배치 반대(찬성)’라는 펼침막·손팻말·구호 등은 허용되지만 ‘○○당을 선거에서 심판하자’, ‘정권 교체(정권 재창출)하자’, ‘탄핵 찬성(반대)한 ○○○을 뽑지 말자’ 등의 내용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사설] 박 전 대통령 구속, 민주주의 발전의 디딤돌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돼 구치소에 수감됐다. 구속된 전직 대통령으로는 세 번째이나 임기 중 파면당해 곧바로 구속까지 된 첫 대통령이란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헌정사에 남기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은 편할 리 없지만 수사를 통해 드러난 혐의들을 대부분 부인해 온 그의 태도에 비춰 보면 사필귀정(事必歸正)일 수밖에 없다.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는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헌법의 대원칙을 확인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는 또한 ‘법의 지배’로 불리는, 박 전 대통령 스스로 강조했던 법치주의의 천명이기도 하다. 박 전 대통령의 혐의는 크게 세 가지다. 그중에서도 최순실씨와 공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돕고 그 대가로 수백억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앞으로 재판에서 치열한 법리 공방을 벌이게 될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시종일관 청탁을 받거나 사적 이익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지만 법원은 영장 발부로 상당 부분 혐의를 인정했다.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됐어도 재판 절차가 남아 있다. 판결 확정 전의 피의자는 무죄로 추정되는 원칙과 자기방어권을 행사할 권리는 박 전 대통령에게도 적용된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이 헌법이 권한을 부여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에 사실상 불복하고 국민 앞에 사과의 표시를 하지 않음으로써 결과적으로 분열과 대립을 두고 본 것은 아쉽다. 이제 우리는 재판 과정을 지켜보며 사법부의 최종적인 판단이 나오면 그대로 따라야 한다.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도 과격한 시위와 행동을 자제하고 대선 주자들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몇 달간의 촛불집회에 이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으로 우리는 주권재민(主權在民)이라는 민주주의와 헌법의 이념을 재확인했다. 이번을 끝으로 이런 불행한 역사가 또다시 되풀이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대통령의 권한과 권력을 이용해 재벌들에게 뇌물과 출연을 강요하고 그 대가로 뒤를 봐주는 정경유착의 악습도 더 반복되지 않도록 이 땅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 대통령이나 청와대, 또는 그 측근들이 권한을 남용해 국정에 개입하고 좌지우지하는 일도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다. 재판이나 선거의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것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과 같다. 지금부터는 갈등과 대립을 중단하고 미래를 위해 다 같이 나서야 한다. 대통령이든 국회의원이든 그들이 가진 권력과 권한은 국민이 준 것이지 결코 그들 자신의 것이 아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대선 주자나 정치인들은 이 교훈을 한시도 잊지 말고 오직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기 바란다. 그렇게 할 때 국가원수의 구속이라는 아픔을 거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박원순 “촛불 시민혁명이 새로운 민주주의 탄생시켜”

    박원순 “촛불 시민혁명이 새로운 민주주의 탄생시켜”

    “대한민국 시민이 자랑스럽습니다. 평화로운 촛불 시민혁명이 새로운 민주주의를 탄생시켰기 때문입니다.”박원순 서울시장은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합스부르크 콘그래스센터에서 열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안보의 날’ 콘퍼런스 기조세션에서 ‘광장 민주주의’를 실현한 한국의 촛불 시민혁명을 소개했다. OSCE는 유럽 국가 간 안보협력기구로 미국도 참여하고 있다.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건설’을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아흐메드 아바우탈랩 네덜란드 로테르담 시장 등 전 세계 17개 도시 대표와 유엔 해비탯을 비롯한 국제기구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우선 “대통령의 국정농단을 규탄하고자 지난해 10월 말부터 시작된 촛불집회는 20여 차례가 열렸고 누적 참여인원은 1600만명을 돌파했다”면서 “국민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 대규모 시위임에도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었다는 것이 자랑”이라고 말했다. 이어 “100만명이 운집한 광장에 휠체어가 나타나면 홍해가 갈라지듯이 사람들은 길을 터주었다”면서 “부모의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에게 따뜻한 간식과 핫팩을 나눠 주는 이웃들의 모습이 감동이었다”고 회고했다. 박 시장은 이 과정에서 시민의 저항권을 보장한 서울시의 노력도 소개했다. 시는 촛불집회 당시 시민 안전을 위해 시 직원 1만 5000명을 현장에 투입하고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주변 건물의 화장실 200여개를 개방토록 하는 한편 임시 지하철을 운행하는 식으로 평화로운 집회를 지원했다. 특히 “민주주의가 도전받는 가운데 유례없이 평화롭게 진행된 촛불집회는 시민들이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연대하고 싸웠다는 점에서 세계사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촛불집회는 국가 재난과 위기를 해결하는 방법”이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촛불 시민혁명은 시민의식과 행동하는 민주주의가 성숙하는 과정으로, 연대하면서도 차이를 존중하는 광장, 서로 배려하고 신뢰하는 공동체가 우리를 더 안전하고 지속가능하게 하는 진정한 안보”라고 강조했다. 빈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밤낮없이 북적였던 골목 적막감… 상인·주민들 “이제 일상으로”

    경찰·취재진·지지자들 대부분 철수 시민단체들 “사필귀정” “역사 교훈”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이 결정된 31일, 최근 20일 가까이 시끌벅적했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의 자택 주변엔 적막감이 흘렀다. 지난 12일 이후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퇴거해 머물기 시작한 뒤 밤낮 구분 없이 지지자들과 경찰, 취재진이 북적였던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인파가 사라졌다. 1200여명에 달했던 경찰 병력은 몇 명만 남은 채 모두 철수했고, 지지자들도 자취를 감췄다. 박 전 대통령 자택 앞 담벼락을 가득 채운 장미꽃과 지지자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은 플래카드만 비바람에 나부꼈다. 전날 새벽까지 자택 앞을 지키던 지지자들도 오후가 되자 모두 돌아갔다. 친박 단체인 ‘근혜동산’의 김주복 회장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이 결정된 이날 새벽 3시 45분쯤 자택 앞에서 삭발을 하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억울함을 주장했다. 또 밤새 자택 앞을 지킨 지지자 5~6명은 경찰과 취재진을 향해 “삼류 쓰레기들아, 진실을 보도하라”면서 “부모도 잡아넣을 놈들”이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지지자들이 철수한 삼성동 자택 주변의 상인과 주민들은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박 전 대통령의 자택 바로 옆에 있는 삼릉초등학교에서 아이를 기다리던 한 학부모는 “그동안 죄를 인정하지 않고 집 안에만 있었으니 태극기를 든 사람들이 계속 모여든 것 아니냐”라면서 “늦었지만 매일 집 앞을 찾아왔던 분들을 위해서라도 (박 전 대통령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곳에서 10년간 세탁소를 운영했다는 한 주민은 “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돼 축하를 받으며 청와대로 떠났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난다”면서 “막상 구치소로 향하는 모습을 TV로 보니 구속까지 시킬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날 자택에는 이영선 행정관이 오전 5시쯤 들어갔다가 1시간 뒤 나왔으며, 박 전 대통령의 미용을 전담했던 정송주·매주 자매는 이날 오지 않았다. 박 대통령 구속에 대해 참여연대 안진걸 사무처장은 “사필귀정이자 권선징악”이라며 “명백한 커다란 잘못이 드러나고 있는데도 지지자들은 마지막까지 부인하고 비호하고 있다. 이들은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수 시민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 이옥남 정치실장은 “전직 대통령이 탄핵에 이어 구속까지 되는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 안타깝다”면서도 “이번 일을 계기로 그동안 역대 정권에서 관행처럼 이어진 관치금융(재단 설립을 통한 사익 추구)을 근절하고 역사의 교훈으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는 1일 오후 2시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4차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국민대회’를 연다. 정광용 국민저항본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구속 직후 성명을 내고 “거짓과 불의가 승리하고 정의와 진실이 패배했다”며 “일시적으로는 거짓과 불의가 이기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정의와 진실이 결코 지는 법은 없으니 신념으로 싸우자”고 주장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촛불집회를 열지 않는다. 다만 퇴진행동 산하 적폐청산특별위원회와 4·16연대는 오후 6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철회, 세월호 진상 규명, 적폐 청산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고 전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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