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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총련 출범식·여중생 범대위 집회 경찰, 100개 중대 1만여명 병력 배치 / 주말 충돌 비상

    서울 도심에 비상경계령이 내려졌다. 한총련 11기 출범식 행사와 새만금 간척사업 찬반 집회,반전 페스티벌 등 수만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가 신촌 연세대 주변과 광화문,시청 앞에서 31일 잇따라 열린다.30일 오후부터 연세대에 집결한 한총련 소속 대학생 5000여명은 주말 오후 반전 촛불집회 등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30일 밤 한총련이 연세대에 집결하는 과정에서 한때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지만 경찰의 탄력적인 대응으로 우려했던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총련 출범식 전야행사 이날 밤 연세대 노천극장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 5000여명과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이 ‘한총련 출범 10주년 기념대회’와 ‘청년학생 통일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송영길 민주당 의원 등 전대협 동우회 회원 30여명도 참가했다.경찰은 오후 들어 학생들이 연세대에 모여들자 27개 중대를 주변에 배치,검문검색을 실시했다. 일부 대학생들은 이날 오후 도심 진출을 시도하다 경찰과 맞섰다.서총련 소속 대학생 350여명은 경기대에서집회를 가진 뒤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앞을 거쳐 연세대로 행진하는 도중 2시간여 동안 대치했다. 또 밤 10시쯤 남총련 소속 학생 700여명이 전세버스 14대에 나눠 타고 연세대로 들어가려다 경찰과 1시간 가량 대치했고,경찰이 깃발을 압수하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그러나 경찰과 학생 모두 충돌을 피하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경찰,“탄력적으로 대응” 경찰은 당초 한총련 집회를 원천봉쇄할 것인지를 놓고 고민하다 결국 유연하게 대응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출범식을 완전히 봉쇄하려다 학생들이 도심 곳곳으로 흩어져 산발적인 시위를 벌이는 결과를 빚어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는 한총련 지도부도 행사가 강경 일변도로 흐르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우대식(27) 한총련 대변인은 “이번 행사의 기본방침은 공권력과 물리적인 마찰 없이 평화적으로 대회를 마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적단체인 한총련이 대규모 집회를 열었는데도 경찰이 지나치게 여론의 추이를 의식,경비에 미온적이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최기문 경찰청장은 “학내 행사에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에 신중을 기하자는 데 김두관 행자부장관과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오늘이 고비 새만금 간척사업에 반대하며 ‘삼보일배(三步一拜)’ 행진을 하고 있는 수행단은 31일 청와대와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를 거쳐 오후 2시 시청 앞에서 ‘새만금 사업 반대 범종교인 기도회’를 갖는다.또 여중생 범대위는 오후 7시 광화문 일대에서 1만 5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전·평화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촛불 추모집회를 연다.한총련 소속 대학생들도 가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31일 신촌과 광화문 등에 100여개 중대,1만여명의 경찰병력을 배치해 돌발적인 불법시위에 대응하기로 했다. 장택동 이영표 이두걸기자 taecks@
  • “파병반대” 전국24곳 집회

    국회 본회의의 파병동의안 처리를 하루 앞둔 24일 서울 여의도 등 전국 24곳에서 파병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인터넷에서는 찬반 논란 속에 국군 대신 민간봉사단을 파견하자는 등 다양한 대안이 제기됐다. ●양노총 “찬성의원 낙선운동” 이날 시민·사회단체들은 여의도 국회와 광화문 주변에서 밤늦게까지 집회를 열었다.‘두 여중생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 등은 시민 6만여명의 ‘이라크 파병 반대 서명’을 모아 국회에 제출한 뒤 광화문과 국회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6·15 공동선언실천단’은 서울역 등지에서 파병 반대 기금모금 운동을 벌였고,참여연대는 국회 정문 앞에서 개그우먼 김미화와 영화배우 정진영 등 10여명이 참여한 1인 릴레이 시위를 주최했다.‘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광화문에서 ‘파병 반대 평화미사’를 가졌다.서울대 총학생회도 여의도에서 파병 반대 집회를 가졌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민주노동당 소속 회원 100여명은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병동의안이 통과되면 이에 찬성한 국회의원을 ‘전범 공범자’로 규정,지구당사무실 점거농성을 벌이고 내년 총선에서 낙선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법조계와 종교계도 파병에 반대했다.대한변협은 “정부의 파병 결정은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 헌법 5조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불교단체인 정토회도 파병 반대 성명을 냈다. ●노사모 82% 찬성 반전 성명서 ‘노사모’는 전쟁 반대 성명을 낼 것인지를 놓고 투표한 결과 회원 2588명 가운데 82%인 2122명의 찬성으로 반전평화 성명서를 채택했다.‘노사모’는 성명서에서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침공은 평화를 바라는 인류의 염원을 짓밟는 침략행위”라며 정부의 지지 철회와 파병계획 취소,국회의 파병동의안 부결을 촉구했다. 일반 네티즌들은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표시(☜☞)를 단 항의메일을 청와대와 백악관에 발송하는 등 ‘사이버 반전운동’을 폈다.파병의 대안도 쏟아졌다.‘Jarlboro’라는 네티즌은 “민간 자원봉사자를 모집·파견해 이라크 난민들을 치료하고 현지 복구사업을 벌이는 것이 낫다.”면서 “비난 여론을 무마하고,미국 압력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불법적인 참전도 피해갈 수 있어 일석삼조”라고 제안했다.네티즌 ‘altaica’는 “파병 대상에서 공병을 제외하든지 의료병 비율을 높이자.”고 주장했다. 장택동 이영표기자 taecks@
  • 부시의 전쟁/시민들 표정...反戰 몸살 경제 걱정 테러 공포

    미국이 20일 오전 끝내 이라크를 침공하자 우리 사회 곳곳에도 심상치 않은 후폭풍이 몰려왔다. 시민들은 불안과 우려 속에 시시각각 전쟁 상황을 전하는 언론에 촉각을 기울였고,미 대사관 주변은 이날 밤 늦게까지 반전 촛불집회로 몸살을 앓았다. ●무고한 희생은 최소화돼야 이날 서울역 대합실에서 TV를 통해 미국의 이라크 침공 뉴스를 지켜보던 실향민 이광민(66)씨는 “폭격이 쏟아지는 전쟁터를 겪지 않은 젊은이들은 참담함을 모른다.”면서 “무고한 국민이 무슨 죄가 있느냐.”고 안타까워했다. 신경림 시인은 “비참하다.”고 말문을 연 뒤 “미국이 이번 전쟁을 마무리하면 세계 여론이 나빠져 오히려 북핵문제에는 유연한 자세를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회사원 정희원(23·여)씨는 “전쟁이 혹시 국내 테러로 이어질까봐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이라크에 가족을 둔 사람들은 더욱 마음을 졸였다.‘한국 이라크 반전평화팀’의 일원으로 ‘인간방패’ 역할을 하며 바그다드에 머물고 있는 유은하(29·여)씨의 약혼자 이정기영(27)씨는 “연락이제대로 되지 않아 무사하기만을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부와 상인들은 물가가 폭등하고 불경기가 이어질 것을 걱정했다.예지동 광장시장에서 한복도매상을 하는 이종임(41·여)씨는 “개시도 못한 상인이 많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고조되는 반전·반미 물결 7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실천’과 ‘한국 이라크 반전평화팀’ 등은 이날 오후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류 역사상 가장 부도덕한 전쟁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민중연대 오종렬 공동대표,녹색연합 김제남 사무처장 등으로 대표단을 구성해 미 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특히 시민·사회단체 회원·직장인·대학생·네티즌 등 3000여명이 이날 밤 8시부터 1시간30분 남짓 광화문우체국 앞 8차선 도로를 점거한 채 촛불집회를 가졌다.22일 오후에는 1만명 이상의 시민이 종로 일대에서 대규모 반전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요르단에 체류 중인 민주노총 전쟁반대 대표단 김형탁(41) 단장은 이날 전화 통화에서 “세계 각국의 평화운동가와 함께 요르단·이라크 접경지대로 몰려든 난민 구호 활동과 반전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30여개 기독교 단체로 구성된 ‘반전평화기독연대’,‘반전평화 불교대책위’ 등 종교계와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반전평화 교회여성연대’ 등 여성계도 잇따라 반전 성명을 냈다. 반면 강영훈 전 국무총리,황장엽 탈북자동지회장 등이 참여한 ‘자유통일국민대회’는 이날 시국선언문에서 “동맹국 미국이 벌이는 전쟁에 적극 참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은 지난 18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 공병·의료·수송 등 한국군의 비전투병 파병에 54.2%가 ‘동의한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전투병 파병에는 75.6%가 동의하지 않았다. ●테러 대비 비상경계 강화 경찰은 이날 이팔호 경찰청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가진 뒤 미 대사관,미 8군,미 상공회의소 등 미국 관련 시설에 26개 중대 3200여명을 배치하는 등 주요 시설 690여곳의 경비를 강화했다. 인천국제공항은 경찰특공대 소속 장갑차를 여객터미널에 배치하고 외곽초소를 3배로 늘리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폭발물 처리반도 24시간 대기하고 있다. 구혜영 유영규 이세영 이두걸기자 koohy@
  • 세계 2800여 도시서 “이라크戰 반대”목청

    이라크전쟁 개전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주말인 15일과 16일 지구촌 전역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전쟁 반대 시위 물결로 뒤덮였다.그러나 시위대 일부에서는 격렬한 전쟁 반대 구호를 외치면서도 결국 전쟁이 시작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는 절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부시야말로 독재자” 15일 백악관을 둘러싼 수만명의 반전시위대는 “국민들의 말을 듣지 않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야말로 독재자”라고 규탄했다.시위에 참여한 한 종교지도자는 “미국이 유일한 초강대국으로 자처하지만 미국 못지않은 강력한 힘을 갖춘 게 있다.그것은 바로 국제여론이다.”며 미국은 국제여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이들은 또 이라크 국민들은 미국의 적이 아니며,부시 대통령이 오히려 미국에 더 큰 위협이라고 말했다. ●바그다드 후세인 초상화 물결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는 집권 바트당의 주관 아래 수십만명의 어른과 어린이들이 사담 후세인 대통령 초상화를 들고 시위에 참석,미국의 이라크 침공 준비를 비난했다.한 시위 참가자는 “전쟁에 반대하는 이라크 국민들의 분명한 메시지를 미국에 전하기 위해 시위에 참가했다.”며 세계 곳곳에서 이뤄지는 반전 시위가 우리들에게 힘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100여개국 2800여 도시에서 반전시위 반전의 선봉에 선 프랑스와 독일을 비롯해 유럽 전역도 15일 거대한 반전 물결로 뒤덮였다.베를린에서는 촛불을 든 10만여명의 시위대가 시내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약 35㎞의 인간띠를 이었다.파리의 나시옹 광장에 집결한 시위대는 “폭탄 말고 부시를 떨어뜨려라.”는 구호를 외쳤다. 전쟁을 지지하고 나선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벌어져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40만명이 거리에 운집했고 스페인 마드리드에는 100만여명이,바르셀로나에는 50만명이 모여 전쟁 반대를 외쳤다.이밖에 아시아에서부터 중남미에 이르기까지 이날 전세계에서 반전시위가 끊임없이 이어졌다.한편 AP통신은 워싱턴에서 밤샘 촛불집회가 열리는 등 15일에 이어 16일에도 세계 100여개국 2800여 도시에서 반전시위가 이어질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촛불집회 범대위·경찰 충돌조짐

    경찰이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촛불집회’가 순수한 추모의 성격을 벗어났다며 강력 통제에 나섰다.이에 촛불집회를 주도해 온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측은 15일 종묘공원과 광화문 일대에서 50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강행키로 하는 등 촛불집회를 계속할 예정이어서 마찰이 예상된다. 경찰은 지난 5일 범대위 홍근수 상임공동대표 등 지도부 8명에 대해 12일 출두하도록 소환장을 발부했다.하지만 이들은 출두를 거부했고,경찰은 “좀더 지켜본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범대위가 갈수록 순수한 추모행사의 범위를 벗어나는 대규모 집회를 광화문 일대에서 가져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도로교통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광화문 촛불시위 오늘 ‘100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렇게 촛불집회를 열어주니 고마운 마음이 먼저 듭니다.이 땅에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함께 기원해야죠.” 지난해 6월 경기도 양주군의 한 지방도로 갓길에서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고(故) 신효순(당시 14세)양의 아버지 신현수(47)씨가 광화문 촛불집회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신씨는 “지난해 12월31일 이후로 광화문 집회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지만 언론을 통해 늘 접하고 있다.”면서 “딸아이가 자꾸 기억나 가슴이 아프지만 또 다른 비극을 막으려면 참아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매일 저녁 6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가 5일로 100일째를 맞는다. 지난해 11월26일 서울 종로구 YMCA회관 앞에서 처음 열린 집회는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조촐한 행사였지만 네티즌 ‘앙마’가 “광화문에서 만나자.”고 제안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됐다.이후 광화문으로 자리를 옮겨 석달 열흘간 계속됐다. 촛불집회를 이끌어온 여중생 범대위는 “여중생의 죽음을 위로하는 동시에 전쟁을 준비하는 미국의 야욕에 반대하는‘반전평화’ 집회로도 확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광화문 집회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학 새내기들도 함께 참여하는 5일 집회에서는 탑 형태의 촛대에 100개의 촛불을 밝혀 여중생의 넋을 달랠 계획이다.원혼굿과 퍼포먼스도 준비된다. 박지연기자 anne02@
  • 갈라선 보·혁,3·1절 ‘반핵’ ‘반전’ 별도 집회

    북핵문제로 북·미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위기의 해법을 둘러싼 진보·보수 진영간 입장 차이가 이념갈등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말인 1일 서울 도심에서 ‘자주·반전’과 ‘친미·구국’을 외치는 두개의 집회가 동시에 열리자 일부에서는 2001년 8·15평양 민족통일대축전 직후와 같은 남남갈등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700여개의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실천’과 ‘여중생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는 1일 탑골공원과 광화문 교보빌딩 옆에서 시민·학생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대한 한국 정부의 어떠한 지원에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는 15일 전 세계 NGO들의 반전집회에 맞춰 서울과 부산 등 전국 대도시에서 대규모 반미반전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우익단체와 보수 종교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앞 광장과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10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시국·종교집회를 열고 북한핵개발과 주한미군 감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들은 진보단체의 반전 촛불집회를 겨냥,“모두가 똘똘 뭉쳐 반미세력 척결과 북한 핵개발 반대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사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미군철수에 반대하고 대북한 강력 대응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추가로 가질 예정이다.집회가 끝난 뒤 여중생범대위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게시판에는 상대방의 주장을 공박하고 비난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이세영기자 sylee@
  • 갈라선 ‘촛불시위’ 어디로/‘앙마’등 50여명 독자집회 네티즌들 찬반논란 가열

    촛불시위의 방향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던 여중생 범대위와 일부 네티즌들이 4일 따로 집회를 연 것을 두고 논쟁이 한창이다.여중생 범대위는 이날 저녁 시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가졌다.같은 시각 촛불시위를 처음 제안한 네티즌 ‘앙마’(30·본명 김기보)를 비롯한 네티즌 50여명은 독자적인 촛불시위를 벌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반미시위 형식의 촛불시위를 반전·평화시위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범대위측 집회에 동참하지 않았다.범대위의 과격한 시위방식에 반대한다는 뜻도 담겨 있었다.집회 직전 여중생 범대위의 홍근수 목사와 ‘앙마’ 김씨가 만나 대화를 나눴지만 입장차만 확인했다.홍 목사는 “지금은 불평등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을 위해 힘을 모을 때”라며 함께 할 것을 권유했지만 김씨는 “범대위는 다양한 소리를 담지 못하고 있다.”며 거부했다. 인터넷 신문의 독자의견란과 ‘네모성’(cyberaction.or.kr)’,‘사이버범대위’(cyber.antimigun.org),‘앙마’홈페이지(angma.org) 게시판에는 4,5일 양분된 촛불시위에 관한 수천건의 글이 폭주했다.독자집회를 지지하는 ‘시민케인’이란 네티즌은 “범대위가 경찰과 명분없는 충돌을 벌이면서 시위 참가자들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면서 “촛불집회를 순수한 네티즌들의 추모집회로 돌려달라.”고 주장했다.‘지구인’이란 네티즌은 “범대위가 ‘반전·평화’시위로 전환하자는 네티즌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SOFA개정’,‘부시 사과’라는 이슈에만 집착하고 있다.”며 80년대식 ‘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의 독자집회를 비난하는 글도 많았다.네티즌 고모씨는 “어느 것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에서 독자집회를 강행하는 것은 충동적이고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네티즌 김모씨는 “범대위의 집회방식이 시대에 뒤떨어진 것은 인정하지만 네티즌만의 촛불집회는 적전에서 분열하는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갈라서는 촛불집회/첫 제안 네티즌 ‘앙마’ “이젠 반전 시위””

    “주최측의 선도에 따라 구호를 외치는 일방적 집회 방식에 동의할 수 없다.80년대식 반미 논리로 우리를 지도하려 들지도 말라.” 경찰의 불법 시위 엄단 방침으로 촛불시위를 주도하는 여중생 사망사건 범대위와 경찰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집회의 형식과 내용을 둘러싸고 범대위와 일반 네티즌 사이의 ‘균열’이 표면화되고 있다. 촛불시위를 처음 제안한 네티즌 ‘앙마’는 2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31일 광화문 촛불시위에 다녀온 뒤 친구들에게 더이상 범대위를 믿으라고 설득할 수 없게 됐다.”면서 “우리는 범대위와 ‘다르기’ 때문에 ‘반미’가 아닌 ‘평화’와 ‘반전’을 말하겠다.”고 밝혔다.그는 “4일 범대위가 교보문고 정문 쪽에서 집회를 한다면 우리는 (다른 방향인)교보생명 앞에 있을 것이며,경찰이 막는다면 싸우지 않고 세종문화회관 뒤로 가겠다.”며 ‘독자노선’을 밝혔다. ‘앙마’의 제안은 인터넷 게시판에 급속히 확산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대학원생 김남일(28)씨는 “범대위의 경직된 ‘반미’ 구호와 획일적 집회방식이 일반 시민과 네티즌의 참여를 망설이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사설]SOFA 개선안 너무 미흡하다

    격화소양(隔靴搔^^).신발 위로 가려운 데를 긁는다는 뜻이다.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선안을 보고 그런 느낌이 들었다.그동안 불평등한 SOFA에대해 여러 문제가 제기됐지만 주요한 것은 의제로 논의되지 않았다.대표적인 것이 재판권 행사다.기소 전 미군 피의자 신병인도,미군 훈련권에 대한 협의 등도 마찬가지다.현재의 SOFA는 공무 수행 중인 미군의 범죄에 대해서는미군이 재판권을 행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공무 수행 여부는 미군 장성이발행하는 증명서에 따르도록 했다.그러나 누차 지적해왔지만 공무 수행 여부를 우리 법원이 검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일본에는 그런 규정이 명문화되어 있다. 미군 범죄에 대해 초동수사 때부터 한국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개선안은 실효성이 없다.지금까지 우리 경찰이 미군 범죄에 대해 수사를 하지 않았던 것은 재판권이 없기 때문이었다.우리 경찰이 범죄 사실을 밝혀냈더라도미군 검찰관이 기소하지 않으면 ‘닭 쫓던 개’가 되고 만다.개선안의 형식도 문제다.합의 의사록이나 양해각서를 개정한 것이아니라 ‘신사협정’이기 때문에 기속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월남전과 동티모르에 파견했던 한국군지위협정을 거론하며 SOFA 개정을 지나치게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우리는 더 불평등한 협정을 맺었다는 것이다.그러나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한다.우리의 잘못을 반성하고 앞으로는 불평등 협정을 체결해서는 안 된다.미국이 전 세계 80여개 국가와 맺은 주둔군지위협정과 비교해 볼 때 한·미 협정이 불평등하지 않다는 논리도 잘못이다.다른 나라도 우리처럼 불평등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성탄전야인 24일 밤에도 광화문에서는 효순이와 미선이를 추모하는 성대한 촛불집회가 열렸다.미국과 우리 당국은 여론무마용으로는 국민을 추스를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 광화문등 전국 촛불 추모집회“효순·미선이와 함께 성탄을”

    1000여개의 촛불이 성탄전야를 맞은 서울 도심에 희망의 은하수를 피워올렸다.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촛불집회가 24일 저녁 서울,부산,광주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열렸다. 여중생 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일반 시민,네티즌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효순이·미선이와 함께하는 성탄전야 촛불추모행사’를 갖고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과 조지W 부시 미 대통령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여중생 사건 천주교 대책위도 이날 자정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성탄전야 자정미사’를 열고 두 여중생을 추모했다. 밴드 ‘우리나라’와 가수 서기상 등의 추모공연,청소년·주부·직장인 등각계 대표의 편지글 낭독,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촛불탑 쌓기 등의 순서로 2시간 남짓 진행된 이날 추모행사에는 젊은 연인과 퇴근길 직장인,기말고사를 마친 청소년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편 23일 발표된 한·미 양국의 SOFA개선 합의안과 관련,SOFA개정 추진단장인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SOFA의 불평등 조항을 그대로 둔 채 단지 협정운용에 융통성을 두자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온라인세대’ 메카 광화문

    ‘촛불 추모도 하고,제야의 종소리도 듣고.’ 월드컵 4강 신화와 대규모 촛불추모집회,대선 뒤풀이 등으로 올 한 해 ‘온라인 세대의 메카’로 떠오른 광화문이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젊은층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산뜻한 분위기의 카페,영화관,음식점이 많이 몰린 신촌·강남역·대학로 등에 붐비던 젊은층이 광화문 네거리 주변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고 있는것이다.특히 24일과 31일 각각 ‘효순이,미선이와 함께 하는 성탄부활의 밤’과 ‘범국민 행동의 날’ 촛불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광화문을 찾는 젊은층이 부쩍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원 변범준(33)씨 부부는 성탄 전야에 한살된 딸과 함께 광화문을 찾기로 했다.변씨는 “평화적 추모집회여서 아내도 흔쾌히 동의했다.”면서 “주변에서 조촐하게 외식도 즐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민우(32·방통대 2년)씨 등 온라인 축구동호회 회원 20여명은 오는 28일월드컵 거리응원을 벌였던 광화문 네거리 근처 식당에서 송년 모임을 갖기로 했다. 촛불집회가 열리는 24,31일 광화문 일대대다수 음식점은 가족·친구 단위손님으로 예약이 거의 끝난 상태다.G음식점 주인 임모(37)씨는 “24,31일 예약은 12월 초에 끝났다.”면서 “예년에 비해 일부러 광화문을 찾는 젊은 손님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귀띔했다. 교보문고측은 “연말 저녁시간 서점가는 한산했는데,올해는 사정이 다르다.”면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있는 날에는 발 디딜 틈이 없다.”고 전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여중생 사망’추모집회 전국에서“너희 죽음은 외롭지 않았다”

    분노의 촛불은 월드컵 때 붉은악마의 물결처럼 서울 도심을 뒤덮었다.세대와 지역·이념의 장벽도 꺼지지 않는 촛불 앞에 녹아내렸다.시청앞 광장에서 태평로를 지나 광화문 사거리에 이르렀을 때 6만여개의 촛불은 커다란 ‘희망의 은하수’를 이루었다. 신효순·심미선양을 추모하고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의 개정을 촉구하는범국민 평화 촛불대행진이 지난 14일 열렸다.주말 대규모 집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여중생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는 제야행사가 예정된 오는 31일 서울 광화문 등 전국 100여곳에서 또다시 촛불집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임오년은 촛불과 함께 저물게 된다. 14일 촛불집회에는 서울 시청앞과 부산 태화백화점앞,광주 도청앞 광장 등전국 60여곳에서 10만여명의 시민·학생이 참여했다.뉴욕과 베를린,파리,모스크바 등 12개국 16개 도시에서도 현지 유학생과 교포의 촛불집회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시청앞 광장에 모인 각계각층의 시민 6만여명은 태평로를 거쳐 광화문 교보빌딩 앞까지 행진,“SOFA 개정”,“평화시위 보장” 등의 구호를 외치다 밤 10시쯤 자진해산했다.밤 9시쯤 세종문화회관쪽 경찰저지선이 뚫리면서 500여명이 미 대사관 앞길까지 나갔으나 심한 충돌은 없었다. 경찰은 이날 버스 100여대를 동원,이순신 동상 앞과 세종로 양편 1차선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미 대사관 방향으로 진출하려는 시민을 막았다.곳곳에서 작은 몸싸움이 벌어져 일부 학생·시민에 의해 경찰이 대열에서 끌려나왔지만 대다수 시민은 “비폭력”을 외쳤고,“수고한다.”며 생수를 건넸다. 이날 참가자는 머리에 태극 두건을 두른 청소년,촛불을 마주 든 20대 연인,자녀와 함께 나온 30대 부부,등산복 차림의 60대 노인 등 세대를 초월해 지난 여름 월드컵 거리응원 때를 연상케 했다.아시아평화연대(APA) 회원 자격으로 집회장을 찾은 월든 벨로 필리핀대 교수는 “민족 자존의 뜨거운 염원을 확인했다.”면서 “지금의 열기를 전쟁과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전 세계적 평화운동으로 승화시키자.”고 호소했다. 한편 집회를 주최한 여중생 범대위측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전화사과와관련,“근본 원인을 언급하지 않고 ‘유감표명’ 수준에 그친 사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식 사과와 SOFA 개정을 거듭 촉구했다. 유영규 이세영 황장석기자 sylee@
  • 오늘 전국 30만 ‘여중생 추모’/서울시청일대 오후 3시부터 교통통제

    미군 장갑차에 의해 희생된 두 여중생을 기리는 대규모 추모행사가 14일 오후 서울시청앞 등 전국 각지와 미국 등 해외에서 열린다. 여중생 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는 13일 “서울시청앞 10만여명,전국적으로 30만여명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규모의 추모행사가 14일 오후 3시 전국 40여곳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집회가 시작되는 오후 3시쯤 1차로 시청앞 프레지던트 호텔 앞과 소공로·을지로 방면의 차량 진출입을 막은 뒤 상황에 따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광화문 사거리에 이르는 태평로 전 차로를 통제할 계획이다. 경찰은 국민 정서를 감안,추모행사가 평화적으로 이뤄지도록 교통소통과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겠지만,범대위가 오후 6시부터 예정하고 있는 시청앞∼광화문사거리∼미 대사관으로의 촛불행진은 원천 봉쇄하기로 했다.이와 관련,정부는 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과 심상명(沈相明) 법무장관 명의로 대국민 담화를 내고 “평화적인 추모행사가 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달라.”고 당부한 뒤 “공공시설 진입을 기도하는등의 불법 폭력에는 엄중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모행사를 하루 앞둔 13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의 개정을 요구하는 법조·종교·장애인 단체의 집회가 잇따랐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와 전국의 법학교수 197명은 이날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SOFA 개정을촉구하는 법률가 선언문’을 발표하고 SOFA 개선안을 담은 서한을 미 대사관측에 전달했다. 개신교·불교·원불교·천주교 등 4개 종단 신도 200여명도 오전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미군 속죄와 SOFA 개정을 위한 범종교인 생명평화 선언대회’를 갖고 재판 무효화와 부시 미 대통령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이들은대회를 마친 뒤 덕수궁 앞까지 행진했다. 지체장애인협회 서울시협의회 소속 회원 30여명도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오만한 주한미군 규탄 대회’를 가진 뒤 저녁 촛불집회에 합류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여중생 방미투쟁단’귀국회견“美는 조속히 입장 표명을” 촉구

    의정부 여중생 사망사건에 대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의 개정을 요구하는 움직임에 노점상·농민·의료인 단체도 합류했다. 전국노점상연합과 전국농민회총연맹은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 옆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중생 사건 책임자 처벌과 SOFA 개정을 촉구했다.이들은 “13,14일 저녁에 전국의 노점상에 추모와 항의의 표시로 촛불을 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사·약사·한의사들로 구성된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은 미 대사관 앞에서 ‘평등한 한·미관계 정립을 위한 SOFA 개정 및 이라크전쟁 반대 1000인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일간지 사진기자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등 40여명도 미대사관 앞에서 ‘여중생 압사사건을 바라보는 사진작가 137인 선언식’을 가진 뒤 항의의 뜻으로 카메라를 길에 내려놓은 채 침묵시위를 가졌다. 홍근수 목사 등 여중생 범대위 관계자들은 세종로 정부종합청사를 찾아 김석수 국무총리를 면담했다.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과 서경석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등 SOFA 개정 요구 성명을 발표했던 사회원로 5명도 미 대사관을 방문,성명서를 토머스 허바드 미 대사에게 전달했다.이날 저녁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는 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촛불집회가 13일째 이어졌다. 한편 지난 2일부터 열흘간 미국 워싱턴과 뉴욕 LA 등을 돌며 규탄시위를 벌였던 방미투쟁단 소속 한상렬 목사 등 6명은 이날 저녁 8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상렬 방미투쟁단장은 기자회견에서 “많은 미국 관계자들을 만나 부시 미 대통령의 사과와 재판권 이양,SOFA 개정 등을 요구했지만 그들은 오만함으로 일관했다.”면서 “14일까지 미국측에 우리의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최후 통첩을 했다.”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14일 민가협 인권콘서트 ‘여중생 추모’ 촛불 밝힌다

    의정부 두 여중생의 비극을 추모하는 촛불시위의 열기가 오는 14일 열리는인권콘서트 행사에서도 이어진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공동의장 권오헌)는 오는 14일 오후 6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제14회 인권콘서트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 행사에서 미군 장갑차에 희생된 두 여중생을 기리는 촛불 추모식을 연다고 밝혔다.인권콘서트는 ‘인권실현’을 주제로 노래와 연극,시낭송을하는 연례 행사.이번 콘서트에서는 최근 반미 여론을 감안,의정부 여중생 사건의 비극을 되돌아보고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을 촉구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참석자들은 이날 밤 서울시청 앞에서 열리는 대규모 촛불집회에도 자연스럽게 가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의 부제는 ‘보랏빛 수건’이다.매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양심수 석방과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목요집회’를 벌여온 민가협 회원들이 머리에 쓰는 보랏빛 수건에서 따온 것이다.행사에는 전인권,한대수,김종서,꽃다지,크라잉넛 등 가수 10여팀이 출연한다.한 양심수 자녀는 대통령에게 ‘간경화를 앓고 있는 아빠를 돌려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낭독한다. 박지연기자 anne02@
  • 네티즌 美製 불매운동,전국서 반미시위 잇따라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두 여중생을 추모하고 불평등한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을 요구하는 반미집회가 미국 제품 불매운동으로 옮겨붙고있다. 8일 관련 단체와 사이트 등에 따르면 미국 제품 불매운동은 500여개에 이르는 반미 사이트와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여중생 사망사건 사이버 범대위’(bioviz.net)는 지난 7일부터 이달 말까지를 ‘미국 음식·영화 안 먹고 안 보기’ 기간으로 정해 맥도널드 햄버거와 코카콜라 등 대표적인 미국 음식을 먹지 말고 이달 말 개봉 예정인 007영화도 보지 말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주민 촛불집회’를 확산시키고 미국과 영국,벨기에 등 7개국의 해외 유학생이 참여하는 사이버 해외 범대위를 꾸리기로 했다. ‘대한민국 네티즌연합’(cafe.daum.net/coreanetizen)도 이번 주부터 여성 네티즌을 대상으로 미국 제품 불매 등 ‘생활 속의 반미 실천운동’에나선다. 한편 8일 한국문인협회 소속 회원들이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 모여여중생 추모시 낭송대회를 가지는 등 반미시위가 잇따랐다. 인터넷 자동차동호회 ‘스포티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sporage.net)회원 70여명은 이날 오후 경기 의정부 종합운동장에 모여 “살인미군의 무죄평결에 분노한다.”며 경적시위를 벌였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서울 광화문 등 전국 34개 지역에서 시민 5만여명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사과와 SOFA개정을 요구하는 촛불시위와 항의집회에참가하는 등 대규모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구혜영 황장석기자 koohy@
  • 총선연대 ‘유권자 호소문’ 발표

    지난 3개월 동안 낙천·낙선운동을 벌여온 총선연대는 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의로운 한 표를 행사해 정치개혁을 이룩하자”고 촉구했다. 총선연대는 ‘당신의 한 표로 세상을 바꿀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유권자호소문’을 통해 “행동하는 시민만이 행복한 미래를 누릴 자격이 있고,정의로운 사람의 투표는 총탄보다 강하다”며 ‘깐깐한 유권자의 4·13 행동수칙’을 제시했다. 행동수칙은 ▲반드시 투표한다 ▲가족과 함께 투표장에 간다 ▲아침 일찍투표하고 나들이는 투표 후에 한다 ▲투표하는 것을 잊고 나갔을 경우에도오후 6시까지는 투표소에 가서 투표한다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안녕하세요.투표하셨어요”라고 인사한다 등이다. 총선연대는 유권자들이 어떤 후보가 바른 후보인지 알 수 없을 때 올바른선택을 할 수 있도록 ‘불량후보’ 선별기준도 제시하고 해당 후보들을 엄중하게 표로 심판할 것을 당부했다. 불량후보 기준은 ▲헌정파괴,반인권 행위 가담 ▲부정부패 사건 연루 ▲지역감정 호소 ▲명분없는 당적 변경▲공약 남발 ▲허위학력 기재 등이다. 총선연대는 찍고 싶은 후보가 없을 때는 “전국구 후보 명단이나 정당을 보고 투표에 나서자”고 제안했다.한편 총선연대는 이날 오후 이같은 유권자행동수칙과 투표기준을 시민들에게 제시하며 서울 신촌 일대에서 댄스그룹구피,가수 이지훈,탤런트 김현주씨 등 연예인들과 함께 젊은층의 투표 참여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서울 명동성당 앞에서 ‘정치개혁을 위한 시민 촛불집회’를 갖고 시민들의 한 표 행사를 당부했다. 이랑기자 ran
  • 「빅토르 최」 짧은 삶 뮤지컬로 ‘환생’

    ◎서울시립가무단,17∼22일 세종문화회관서/히트곡 「담배 한가치」만 전곡 삽입/그의 음악세계 에피소드로 재현 러시아 젊은이들의 우상인 카자흐스탄출신 한국계 3세 로커 빅토르 최(1962∼1993년)의 짧은 생애가 뮤지컬로 살아난다. 서울시립가무단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무대에 내놓는 공연 「어느 곳에도 나의 발자국은 남아 있지 않다」(부제­빅토르 최). 이종훈 시립가무단장이 예술감독을 맡고 소설가 유익서의 원작 「마지막 영웅 빅토르 최」를 바탕으로 「쇼코미디」의 작가 오은희가 극본을 썼다.음악작곡은 최종혁,연출은 손정우가 담당한다. 뮤지컬의 내용은 96년 봄,체첸사태로 얼룩진 러시아의 현 정국으로부터 시작한다.빅토르 최의 동료였던 르카가 모스크바 밤거리에 모인 젊은이들이 아직도 빅토르 최를 추모하는 촛불집회와 음악회를 벌이는 것을 보면서 회상에 빠진다. 르카의 회상속에서 비챠(빅토르 최의 애칭)는 민속공예학교 시절 록그룹 「키노」를 결성해 러시아 최초의 록그룹경연대회에 참가하나 그의 노래가 저항적이라는 이유로 대회에서 떨어지고 퇴학까지 당한다.가족의 생계를 위해 보일러공으로 취직한 비챠는 지하 보일러실에서 피나는 연습을 해 자신이 만든 앨범 「키노 45」를 세상에 내보낸다.저항정신과 자유혼이 가득 담긴 이 앨범은 러시아에서 1천만장 이상 팔리며 단숨에 청년문화의 상징으로 떠올랐다.이어 비챠는 영화 「앗싸」「이글라」에 출연하고 유럽,미국에서 순회공연하는 등 탄탄대로를 걸었다. 그러나 그의 성공은 오래가지 못했다.90년 10월 고국 한국에서 공연하기로 결정해놓고서 두달 앞선 8월 의문의 교통사고로 숨지고 말았다.아내 마리안과 아들 사샤를 남겨둔채. 뮤지컬에 쓰이는 노래들은 대부분 창작곡이며 빅토르 최의 노래로는 「담배 한개비」만 전곡이 삽입된다.또 이 뮤지컬은 보는 재미를 더하기 위해 삶의 전반을 다큐멘터리식으로 풀어가기보다는 음악세계를 보여주는 에피소드 중심으로 끌어나갈 계획이다. 빅토르최역에 김봉환,마리안역에 강효성 등이 출연한다.399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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