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촉진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085
  • 윙~~ 철없는 모기, ‘박테리아’로 잡는다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윙~~ 철없는 모기, ‘박테리아’로 잡는다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사이언스 톡]

    기후변화로 인해 한반도 고유의 ‘뚜렷한 사계절’이라는 특징이 점점 희박해지는 것 같습니다. 봄, 가을은 짧아지고 무더운 여름, 매섭게 추운 겨울은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모기의 입도 돌아간다는 처서에도 가마솥더위가 계속됐습니다. 사실 날씨가 선선해지면 모기를 찾아보기 어렵지만 요즘은 항상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는 실내 공간이 많다 보니 모기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을에 모기에게 물리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모기를 방제하려는 것은 단순히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기 때문이 아니라 흡혈하는 과정에서 뇌염, 뎅기열, 황열, 지카, 말라리아 같은 각종 감염병을 옮기기 때문입니다. 많은 과학자가 불임 모기나 질병 전파를 막는 유전자를 가진 모기를 퍼뜨리는 방법을 찾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런 생물학적 방제법은 화학 합성된 살충제를 뿌리는 것보다 방제 효과가 훨씬 더 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영국 엑서터대 생태·보존학 연구센터, 네덜란드 바헤닝언대 곤충학 연구실 공동 연구팀은 ‘아사이아’(Asaia)라는 박테리아가 황열, 뎅기열, 지카 등을 옮기는 이집트숲모기 유충의 성장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응용 미생물학 저널’ 11월 5일 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이집트숲모기 유충들이 서식하는 웅덩이에 아사이아 박테리아를 넣어 관찰했습니다. 이집트숲모기의 유충 기간은 10일 정도인데, 아사이아 박테리아에 감염될 경우 최소 하루가 단축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사이아 박테리아가 산소 결합을 줄여 성장 호르몬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모기 유충 기간을 기껏 하루 줄이는 것이 뭐가 중요하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이 연구를 활용하면 불임이거나 질병 전파를 막는 수컷 모기를 훨씬 빠르게 생산할 수 있습니다. 한두 마리가 아니라 수백만 마리의 성체를 생산해야 하는 대량 사육 계획에 도움이 된다는 말입니다. 사실 모기 같은 곤충은 변온 동물이기 때문에 주변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특히 기온은 모기의 식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데,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으로 모기 활동 기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모기의 유전자를 조작하거나, 인위적 방법으로 모기의 병원균 전파를 차단하는 것보다 근본 원인인 기후변화를 막으려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 똑순이·해결사·융합형 인재… 민감한 주택·건설정책 지휘한다 [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똑순이·해결사·융합형 인재… 민감한 주택·건설정책 지휘한다 [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국토교통부는 1948년 정부 수립과 함께 설치된 교통부와 내무부 건설국에 뿌리를 둔다. 1994년 건설부와 교통부를 합쳐 건설교통부가 출범했고, 2008년 해양수산부의 해양 사무와 행정안전부의 지적(地籍) 업무를 넘겨받아 국토해양부로 개편했다가 2013년부터 현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본부는 ‘2차관 5실 4국 18관 87과 9팀’ 1037명이며, 소속기관까지 더하면 4120명이 넘는 공룡 부처다. 이 중 국토정책, 주택정책, 건설정책을 진현환(59·행정고시 36회) 1차관이 진두지휘한다. 1기 신도시 재건축, 그린벨트 해제, 전세사기 대책 등이 모두 1차관실 소관이다. 이재평 기획담당관 두뇌 회전이 빠르고 기획력이 뛰어난 정책기획통이다. 국토부 내 대표 마당발이다. 팀 협력을 끌어내는 데 탁월하며 추진력까지 갖춘 ‘용장’이다. 국토·주택·교통 등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주택정비과장으로 근무할 땐 도심 주택 공급 촉진을 위한 공공재개발 사업을 기획했다. 국토정책과장 때는 도심융합특구, 기업혁신파크 등 균형발전을 담당했다. 하루 1시간 독서, 1시간 운동(걷기·스쿼트)을 루틴으로 하는 MBTI(마이어스 브릭스 유형 지표)상 대문자 ‘J’(계획형)다. 박희민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사소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섬세한 업무 능력을 갖춘 똑순이다. 국토·도시·주거복지 등 1차관실은 물론 2차관실에서 철도시설 안전 업무를 맡아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적시 개통을 이끌었다. 지역정책과장 시절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지방 중소도시 인구 유입과 정착 정책을 지원했다. 2006년 여성 최연소(29세)로 건축구조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를 모았다. 배성호 재정담당관 일 처리가 빠르고 높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야 마는 꾀돌이다. 장관 수행비서(2011~12년·권도엽 장관)와 비서실장(2020년·김현미 장관)을 지내 정무 감각도 뛰어나다. 미국 스탠퍼드대 유학 시절 쓴 ‘패시브하우스 콘서트’는 문화부 우수콘텐츠로 선정됐다. 주택기금과장 시절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펴낸 ‘주택청약 안내서’는 베스트셀러다. 평소 아이디어가 많아 초임 사무관 때 ‘세움터’라는 인터넷 건축행정시스템을 구축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기획계장으로 근무하면서는 ‘국토교통 미래비전 2045’를 만들었다. 정승현 감사담당관 행정·사법고시를 모두 패스한 인재다. 투철한 공직관과 카리스마를 갖췄다. 국토부 브레인으로 사무관 시절부터 토지·주택·도시 분야의 제도를 개선하고 정책을 추진해 두각을 드러냈다.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장 때는 부동산개발업자를 체계적으로 관리·육성하기 위해 ‘디벨로퍼 등록제’를 도입했다. 감사담당관 업무를 맡아 관행적으로 낭비되는 예산과 페이퍼컴퍼니 등 불공정 요소를 색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천우 홍보담당관 온화한 성품을 갖췄으나 냉철하고 빠른 상황 판단으로 부처 내 현안을 막힘없이 처리하는 해결사다. 국토부에서 처음으로 싱가포르 주재관을 역임했다. 민간임대정책과장 시절 건설형 등록임대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공공택지 공급 시 청년·신혼가구 공급을 20%에서 30%로 늘리는 데 기여했다. 도로투자지원과장으로 화성~안성 신규 민자 고속도로 사업을 이끌었다. 국토부 간부 중 유일무이한 심리학 전공자다. 홍보담당관으로 기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한다. 조현준 공공택지기획과장 현안이 터질 때마다 호출받는 구원투수다. 영남권 신공항 입지 평가, 광명역 KTX 사고 수습, 서울~세종 고속도로 재정 전환 등을 담당했다. ‘일을 몰고 다닌다’는 얘기를 듣는다. 8·8부동산 대책 발표 때 서울을 포함한 신규택지 8만호 확대 발표를 주도했다. 세계은행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파견 근무로 국제 감각을 쌓았다. 축구, 테니스 등 부처 내 동아리 부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운동에도 진심이다. 허경민 주거복지정책과장 1차관실(주거복지·도시)과 2차관실(항공·철도)을 넘나들며 국토교통 분야 전반을 경험한 융합형 인재다. 예산·법무·인사 분야 업무도 다뤘다. 항공산업과장으로 근무하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통합 실무를 맡았다. 현재 주거복지 중장기계획, 장애인·고령자·1인가구 등 주거약자 지원 정책 수립에 골몰하고 있다. 조용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화를 내는 걸 본 사람이 드물지만 필요할 때는 강단 있는 외유내강형이다. 박용선 주택정비과장 국토계획법, 도시정비법 전문가다. 폭넓은 시야와 꼼꼼함이 무기다. 문제의 핵심을 꿰뚫는 업무 처리 능력으로 장·차관이 가장 신뢰하는 과장 중 한 명이다. 국토부 과장 중 젊은 편이지만 독보적 전문성을 지닌 차세대 에이스다. 올 들어 안전진단 시기를 조정하는 ‘재건축 패스트트랙’을 기획(1·10대책)하고 국회를 설득해 9월 말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한성수 주택정책과장 급박한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돌부처’다. 명석한 두뇌를 갖췄고 조용하면서도 치밀하게 업무를 처리한다. ‘주택 정통파’로 탁월한 경험과 전문성을 발휘하며 1·10대책, 8·8대책 등 주요 부동산 정책을 진두지휘했다. 기획재정부 세제실을 설득해 비아파트 수요 정상화 방안을 끌어냈다. 유머 감각을 갖췄고 후배들이 스스럼없이 다가올 수 있도록 해 주는 덕장이다. 유삼술 토지정책과장 한번 인연을 맺으면 끝까지 가는 의리파다. 사람 냄새 나는 리더로 정평이 나 있어 상사·동료·부하직원 다면평가에서 늘 최상위권이다. 변호사 자격 취득 후에 2006년 입직했으며, 홍보담당관을 비롯해 주필리핀 대사관·대통령실 등 요직을 경험했다. 정비사업 전문가로 사무관 시절엔 도시정비법 개정 취지와 비하인드를 담은 ‘재개발 재건축의 입문’(2011년)이란 책을 냈다. 국토부 배드민턴 동호회 회장도 맡고 있다. 이익진 건설정책과장 위아래 직원 모두로부터 인기가 많은 양방향 리더다. 부동산·도시·건설 분야를 섭렵했다. 주거복지정책과장으로 일하면서 주거급여와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한 신생아 특별공급·대출 정책을 추진했다. 건설정책과장 때는 건설 카르텔 혁파 방안, 공사비 현실화 방안 등을 담당했다. 신속한 일 처리와 융통성 있는 통솔력이 돋보인다. 이대섭 국토정보정책과장 다양한 분야에서의 톡톡 튀는 새로운 시각이 돋보이는 아이디어 뱅크다. 특히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개발 사업에 전문성이 있다. 혁신도시정책총괄과장 근무 때 대전·충남 혁신도시 추가 지정이 그의 손을 거쳤다. 현재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스마트시티 등 신산업 지원정책 선봉을 맡고 있다. 윤의식 국토정책과장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와 국무조정실에서 주요 국정과제 기획에 참여했다. 도시정책과장 때 전문가·업계·학계와 치열하게 소통하며 용도지역제(토지 이용과 건축물의 용도, 건폐율, 용적률, 높이 등을 제한하기 위해 책정해 놓은 구역) 개편을 국정과제로 발전시키는 데 역할을 했다. 지금도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고려한 새 국토 전략인 ‘초광역 메가시티’와 ‘5차 국토종합계획 수정 작업’ 등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연희 녹색건축과장 인생의 절반 이상을 건축과 함께한 스페셜리스트다.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뒤 건축직으로 공직에 들어와 국토부와 행복청에서 관련 업무를 맡아 왔다. 지난해부터 녹색건축과장으로서 신축 건축물의 제로 에너지화와 기존 건축물의 그린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긍정의 힘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장구중 녹색도시과장 국토부에서 유일한 비고시 출신 부이사관(3급)이다. 7급 공채로 입직해 국토부와 대통령실, 서울시 등을 거쳤다. 교통안전정책과장 때 내놓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으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1년 전보다 6% 줄이는 데 기여했다. 최근에는 비수도권 그린벨트 규제 완화 대책을 이끌었다. 소탈하고 부드러운 ‘형님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소통 능력이 강점이다. 김기대 도시정비기획과장 보폭 넓은 업무 스타일로 국토부에서 가장 많은 8개 보직 과장을 거쳤다. 대중교통과장·항공정책과장 등으로 ‘바퀴’와 ‘날개’를 섭렵했다. 홍보담당관·재정담당관으로 근무했고,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과 미주개발은행(IDB)에서 일하며 국제업무 감각까지 갖춘 ‘올라운드플레이어’다. 초대 도시경제과장으로 공급자 위주의 ‘유시티’(U-City)를 양방향을 의미하는 ‘스마트시티’로 바꾸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국궁이 취미다. 심신 안정이 필요할 때마다 활시위를 당긴다. 정진훈 도시정책과장 효율적인 소통을 중시하는 ‘전략적 커뮤니케이터’다. 정책 기획부터 보고서 작성 단계까지 실무자와 허심탄회한 소통을 통해 불필요한 업무를 최소화한다. 현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현장 중심형 관료다. 금융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지난해 ‘범부처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방안’을 기획했다. 한정희 혁신도시정책총괄과장 이해관계가 복잡한 현안을 균형감 있게 해결하는 ‘정교한 중재자’다. 부동산산업과장으로 근무하며 부동산중개수수료 인하를 주도했다. 현재는 혁신도시 정책을 총괄하며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1차 이전 때 건설한 기존의 10개 혁신도시가 지역성장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게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에 힘쓰고 있다. 좌우명은 ‘盡人事待天命’(진인사대천명·사람의 일을 다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이다.
  • ‘명예훼손 혐의’ 박수홍 형수, 선고 12월로 연기

    ‘명예훼손 혐의’ 박수홍 형수, 선고 12월로 연기

    방송인 박수홍(54)씨의 사생활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박씨 형수 이모씨에 대한 선고가 다음 달로 연기됐다. 검찰은 6일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강영기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박씨와 아내 김다예씨에 대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지난 9월 열린 재판에서도 이씨에게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원래 지난달 23일 이씨에 대한 선고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한 차례 미뤄졌다. 선고는 다음 달 11일 이뤄진다. 박씨 측은 지난해 10월 이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박씨를 비방할 목적으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박씨가 “방송 출연 당시 여성과 동거했다”는 허위 사실을 담은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전파되기 쉬운 채팅방에서 여러 지인에게 유명인인 피해자에 관한 치명적인 허위 내용의 발언을 해 명예를 훼손한 사건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했다. 또한 이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는 점, 박씨가 강력한 처벌을 희망하는 점 등을 고려해달라고 했다. 이씨의 변호인은 “피해자에 대한 비방 의사가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씨는 재판부에 자신과 남편이 박씨의 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횡령범’으로 낙인이 찍히고, 딸이 정신적 충격을 받고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눈물을 흘리며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 충남 보령·서산·논산·부여·예산 ‘기회발전 특구’ 지정

    충남 보령·서산·논산·부여·예산 ‘기회발전 특구’ 지정

    5곳 142만평 최종 지정…투자 촉진 ‘기대’ 충남도는 보령·서산·논산·부여·예산 지역이 기업 이전 유도와 투자 촉진을 위한 기회발전 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2024년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김태흠 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시도지사, 관계기관·기업 등과 기회발전특구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최종 지정된 도내 기회발전특구는 보령·서산·논산·부여·예산 지역 총 142만 평 규모다. 기회발전특구는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지방에서 직접 설계하는 규제특례제도 및 정주 여건 등을 함께 지원하는 정책이다. 도내 기회발전특구에 투자하는 주요 기업은 SK E&S, SK인천석유화학, 셀트리온, HK Power,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등 23개 기업이다. 투자 규모는 총 4조 8401억원이며, 직접 고용 일자리 창출 규모는 2303명이다. 보령 탄소중립에너지지구는 44만평 규모로 수소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SK E&S가 수소플랜트와 발전소에 3조 5074억원을 투자하며, 대천김 등은 1000억 원을 들여 LNG터미널에서 버려지는 냉열을 활용한 물류창고를 조성한다. 서산 첨단화학탄소중립지구는 23만평 규모로 석유화학의 대전환을 도모하며, SK인천석유화학과 리뉴어스가 투자한다. 논산 국방군수산업지구는 19만평 규모로 국방군수산업 육성을 위해 KDI, 강원NTS, 하이게인안테나 등이 1447억 원을 투입한다. 부여 이차전지산업지구는 16만평 규모로 이차전지 육성에 HK Power, 소니드온 등이 19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예산 내포농생명 그린바이오클러스터지구는 40만 평 규모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셀트리온, 보람바이오 등이 388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날 김태흠 지사는 지방시대 엑스포의 일환으로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와 기회발전특구의 성공 추진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셀트리온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예산 내포농생명 그린바이오클러스터지구 9만 9291㎡ 면적에 3000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 약품 및 관련 원부자재 생산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 광주시, 기회발전특구 지정…모빌리티·AI산업 ‘날개’

    광주시, 기회발전특구 지정…모빌리티·AI산업 ‘날개’

    광주시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광주시는 빛그린국가산단을 ‘모빌리티특구’로, 첨단3지구를 ‘인공지능특구’로 각각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광주시는 빛그린국가산단 68만6797㎡(20만7000평)와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52만3560㎡(15만8000평)가 산업통상자원부 ‘기회발전특구’로 새롭게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한 지역 주도의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기 위한 특별구역이다. 지역 산업을 중심으로 한 혁신 클러스터와 앵커기업이 협력해 지역경제의 자립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기회발전특구에는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가 제공되며, 기업 유치와 첨단 인프라 구축 등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지방 주도의 특구 개발을 통해 개인과 기업의 지역 이전을 촉진하고, 민간자본을 활용한 균형발전을 꾀하게 된다. 광주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라 빛그린국가산단을 모빌리티분야 특구로, 첨단3지구를 인공지능(AI)분야 특구로 각각 양성하기로 했다. 특히 앵커기업인 ㈜DH오토웨어 등 기업들을 유치해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모빌리티특구는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미래모빌리티로 전환하고, 전장부품 및 2차전지 등 미래차 부품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인공지능(AI)특구는 인공지능 기술 상용화를 위한 핵심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인공지능 융복합 서비스를 실증·구현한다. 광주시는 미래차·인공지능 산업의 혁신 선도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특히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날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앵커기업인 ㈜DH오토웨어 등과 ‘기회발전특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기업들은 특구 내 투자 및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광주시는 특구의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주력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지역에 오는 기업에 세제 지원·규제 완화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며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산업 투자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 도쿄일렉트론코리아 히나타 부사장, ‘외국기업의 날’ 행사서 동탑산업훈장 수상

    도쿄일렉트론코리아 히나타 부사장, ‘외국기업의 날’ 행사서 동탑산업훈장 수상

    - 적극적 투자 유치와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산업 고도화 기여 공로 인정받아 반도체 제조 장비 업계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대표이사 원제형)는 히나타 쿠니히코 부사장이 ‘2024년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외국인 투자 유치 공로자로 선정되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외국기업의 날’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외국기업협회 주최로 매년 열리며,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 투자기업과 관계자들을 격려 및 포상하는 자리이다. 히나타 부사장은 1991년 도쿄일렉트론에 입사해 오랫동안 에칭 장비개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국내 주요 고객사와 NAND, 파운드리, DRAM, HBM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며, 신규 장비에 대한 연구소 및 공장 평가를 지원해 한국 내 기술 지원 업무를 확대했다. 또한 한국 반도체 산업 발전과 인프라 강화를 위해 본사와 협력하여 한국 내 기술 투자 유치에 기여했다. 대표적으로는 2012년 TEL Technology Center Korea를 유치하여 주요 고객사와의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촉진했고, 최근 완공된 TEL Technology Center Korea-2를 비롯한 국내 대규모 R&D 센터 투자 유치를 통해 제조 공정 개발과 기술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국내 반도체 제조 기술 발전과 국제 경쟁력 확보,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히나타 부사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반도체 업계와의 상생과 협력, 그리고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서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도쿄일렉트론(TEL) 그룹은 FY2025~2029년에 R&D 투자 1.5조 엔, 글로벌 1만 명의 신규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또한 대규모 R&D 기술 및 설비 등 미래 지향적 가치 투자를 통해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나아가 올해 기준 신규 인력 400여 명을 채용하려고 하는 등 고용 창출에도 힘쓰고 있는데, 신규 인재 개발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것을 인정받아 2018, 2020, 2021, 2023년에는 일자리 으뜸기업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 한신 서울시의원 “수소충전소 부족…공급은 불가능”

    한신 서울시의원 “수소충전소 부족…공급은 불가능”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한신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1)은 지난 5일 제327회 정례회 상임위 소관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소차 공급과 수소충전소의 부족에 대해 지적했다. 서울시는 대기 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 수소차 보급사업을 계획했다. 해당 사업은 ‘대기환경보전법’과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환경부의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근거로 해 진행됐으며, 수소 승용차 및 사용차 보급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은 지난 2018년 10월에 수소차 선도도시 서울,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면서 시작됐고 2019년에 수소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조기 확충 계획을 세웠다. 2020년 10월에는 상일, 상암 충전소의 개장으로 수소버스를 4대 보급했으며, 지난 2021년 1월에 신규 시내버스 무공해차 도입을 의무화했고, 2022년 6월에는 강서 공영주차장 충전소 개장으로 수소버스를 10대 보급했다. 이어 2023년 6월에는 수소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진행됐다. 기후환경본부는 “2024년에 150대의 수소차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그중 73%인 110대를 보급완료했다”며 “남은 기간최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서울시에 3000대가 넘는 수소차가 있는데 충전소는 10개가 겨우 넘는다”며 “수소 버스는 50대가 넘는데 버스 수소충전소는 강서에 1개뿐”이라며 기반시설의 부족을 지적했다. 이어 한 의원은 “원래 2026년까지 3만 4000대를 보급하기로 했는데 2024년 1월 업무추진계획에는 해당 내용이 사라졌다. 사라진 3만 4000대 대신에 자리를 채운 것은 1만대라는 숫자”라며 “이는 보급이 부족하니까 목표치를 반대로 줄여버린 졸속행정의 실태”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한 의원은 “어느 사업이나 행정을 하던지 계획을 면밀하게 세우고 검토를 잘해야 한다며 “진행하는 데 있어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할 사항을 부차적인 요소로 파악해서 진행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며 미흡함을 지적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2024년 서울시교육청 장애인 의무고용 부담금 79억원···현실에 맞는 법령 개정 요청하라”

    최재란 서울시의원 “2024년 서울시교육청 장애인 의무고용 부담금 79억원···현실에 맞는 법령 개정 요청하라”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충족하지 못한 서울시교육청이 세수 결손 5600억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고용부담금 79억원을 납부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장애인 교원 배출의 구조적 한계를 인정하고 현실에 맞는 법령 개정을 교육부에 강하게 요청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4일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총무과를 상대로 이같은 질의를 했다. 장애인 고용의무제는 장애인의 경제활동을 통한 자립생활 촉진을 위한 정책으로 상시근로자 50명 이상 사업주에게 일정 비율 이상 장애인 고용의무를 부과하고, 미준수 시 고용부담금을 100명 이상 기관에 부과한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일반직 장애인 고용률은 의무고용률을 충족하지만, 교원 장애인 고용률은 2.23%로 올해 고용부담금을 79억 원 내야 하는 상황이다. 최 의원은 최근 3년간 서울시교육청 교원 장애인 고용부담금 납부 현황과 관련해, “장애인 고용 비율은 비슷한데 2023년 대비 부담금이 2배 껑충 뛰었다. 장애인고용법이 지난 3년 동안 부담금의 절반을 감면해줬지만 2024년부터는 전액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교육청의 부담이 상당히 커졌다”며 우려를 표했다. 실제 서울시교육청 2022년 장애인 교원 고용률은 2.05%(의무고용 비율3.6%), 장애인고용부담금은 약 39억 5000만원, 2023년 2.18%(3.6%), 부담금은 약 39억 8000만원, 2024년 2.23%(3.8%), 79억원이었다. 최 의원은 고영갑 총무과장에게 “교육청이 법적으로 정해진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준수하지 못해 해마다 세금으로 부담금을 납부하고 있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매년 막대한 예산을 장애인 고용부담금으로 납부하고 있지만 대안 마련이 쉽지 않아 지금까지 왔던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물었다. 고 과장은 “교원 양성기관인 교대나 사범대에서부터 장애인 입학 정원이 적고 또 채용한다고 하더라도 지원자 자체가 적다”면서 “구조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장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최 의원은 “학교 현장에 필요한 장애인 교원 대비 졸업하는 장애인 교원이 너무 적은 상황이라면 현실에 맞는 법령 개정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 생각한다”면서 “교육부에 법령 개정을 건의 한 적 있느냐” 물었다. 고 과장은 “그동안 교원 양성기관에 장애인 입학이나 정원을 늘려서 확대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교육부에 전달해 왔다”며 “교육부와 협의해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담당하는 고용노동부와 협의하는 방안을 마련해보겠다”고 답했다.
  • 울산 기회발전특구 지정… 세계적 첨단산업도시 조성

    울산 기회발전특구 지정… 세계적 첨단산업도시 조성

    울산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울산·세종·광주·충남·충북·강원 6개 시·도 기회발전특구를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지역의 소멸위기를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한다. 중앙정부는 세제와 규제 특례 등을 측면 지원하는 제도다. 울산 기회발전특구는 차세대 2차전지산업 선도지구 등 3개 지구 420만㎡ 규모로 지정됐다. 울산 기회발전특구에는 선도기업 11개 사가 참여해 울산·미포국가산단, 온산국가산단, 울산하이테크밸리 일반산단, 울산북신항 및 항만배후단지 420만㎡ 부지에 2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수출 1500억 달러, 민간투자 22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선도기업 11개 사는 현대자동차, 삼성SDI, 에쓰오일, 고려아연, LS MnM, SK지오센트릭, SK가스, 코리아 에너지터미널, 롯데SK에너루트, 에스엠랩 등이다. 울산형 기회발전특구는 2차전지산업 육성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및 대전환, 수출 고도화를 통한 무역수지 개선, 선도기업 투자를 통한 대·중·소기업, 연관산업 상생발전, 기업 해외투자를 국내투자로 전환 유인, 투자와 수출 촉진을 위한 기업 지원 체계 강화, 지방주도 지역발전 전략 실행가능성 제고,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견인한 세계적 기업의 국내 재투자 지원 등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첨단산업 성장지원, 주력산업 대전환, 수출 고도화, 기업행정 혁신 등 4대 핵심전략을 추진한다. 특구는 차세대 2차전지산업 선도지구, 주력산업 첨단화 지구, 친환경 에너지산업 지구 등 3개 지구로 설계됐다. 차세대 2차전지산업 선도지구(5개사, 8조 5000억원)는 국가첨단전략산업 2차전지 특화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해 국내 유일의 2차전지 전주기 공급망 조성으로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한다. 소재는 에스엠랩, LS MnM, 고려아연, 배터리 제조는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팩 수요는 현대자동차, 재활용·재사용은 고려아연, LS MnM에서 맡는다. 주력산업 첨단화 지구(2개사, 11조원)는 산업수도 울산이 지난 60년 동안 대한민국을 견인한 주력산업의 첨단화와 사업다각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방, 후방 산업을 포함한 연계 산업군의 상승효과를 창출하고, 수직 계열화된 산업 간의 동반성장으로 주력산업 대전환의 전기 마련과 경쟁력을 강화한다. 친환경 에너지산업 지구(4개사, 2조 8000억원)는 에너지 다소비 제조산업 중심 도시인 울산의 저탄소·무탄소에너지 공급능력에 대한 대규모 확충을 추진한다. 세계적 에너지 생산기지인 울산에서 에너지원 전환시대에 맞춘 지능형 친환경 에너지를 육성하고 기존 에너지원의 안정적인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위기 대응력을 유지하고, 분산에너지특구 지정과 연계해 수도권 내의 에너지 다소비 기업들의 울산 유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해 나간다. 시는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투자기업 직접 고용 5000명 이상, 생산유발 23조원, 취업유발 12만명, 부가가치유발 9조원, 소득유발 9조원 등 경제적 파급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기회발전특구는 새로 산단을 조성하지 않고 기존 산단을 재활용한 모범 사례다”며 “1962년 울산 특정공업지구 지정되면서 울산과 함께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기업들이 울산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만큼 우리 시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울산형 기회발전특구에 투입되는 22조원 이상의 투자는 후속투자로 이어지고, 신규 일자리 5000개는 연계 일자리를 12만개 이상 창출해서 울산을 일자리 바다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오는 8일 오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별관 2층에서 기회발전특구 지정 기념행사를 하고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적 추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자체, 투자기업 간의 상생협력협의체를 발족할 예정이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30년간 중대부고 미준공 방치···직무유기 수준”

    황철규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30년간 중대부고 미준공 방치···직무유기 수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은 지난 5일 제327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이하 중대부고)의 미준공 상태를 30년 가까이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1996년 당시 중대부고는 사유지 매입을 조건으로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았으나, 3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미준공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며, “2009년부터 2022년까지 13년 동안 법정 의무사항인 ‘학교시설사업 시행계획 변경’ 조차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매년 사립학교 종합감사를 실시하면서도 이러한 심각한 불법 상태를 전혀 점검하지 않았다”며 “‘초·중등교육법’ 제6조와 ‘학교시설사업 촉진법’ 제12조에 따른 감독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30년 동안 사립학교의 부적정한 행정절차를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것은 직무유기”라며 “건물이 미준공 상태라 건축법상 증·개축이 불가능해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이 입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현재 감사원에서 관련 감사를 진행 중이지만, 13년간의 학교시설사업시행계획 변경 미시행 건은 감사범위가 아니다”며 “교육청은 즉각 자체감사를 실시해 왜 당시 시행계획 변경 신청이 이뤄지지 않았는지, 교육청의 관리 부실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은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이라 중복감사를 할 수 없다”고 답변했으나, 황 의원은 “감사원 감사 대상은 개인 간 부지매매 관련 재산문제이며, 13년간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별도의 자체감사가 꼭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황 의원은 “교육청의 안일한 행정처리로 인해 피해받는 시민이 없어야 한다”라며 “서울시교육청 자체감사 시행 방안 검토 후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
  • 농협 순천시지부·전남낙농협, 순천시 도사동에 200만원 후원물품 기부

    농협 순천시지부·전남낙농협, 순천시 도사동에 200만원 후원물품 기부

    농협중앙회 순천시지부와 전남낙농업협동조합이 순천지역 도사동의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10㎏) 70포(2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지난 1일 전달 된 쌀은 영양 불균형이 우려되는 저소득 가정과 독거노인 등에 전달해 유용하게 쓰일 예정이다. 주철호 농협중앙회 순천시지부장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저소득층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동준 전남낙농업협동조합장은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나눔 실천과 지역사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임동호 도사동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부로 온기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농협중앙회 순천시지부와 전남낙농업협동조합은 우리지역 쌀 소비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운동’을 추진하는 등 사회공헌사업으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돌보고 지역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지폐, 화장품, 솜… 목화의 쓸모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지폐, 화장품, 솜… 목화의 쓸모

    인류가 식물을 가장 많이 이용해 온 방식은 ‘식용’이다. 벼, 밀, 콩, 감자와 같은 식물은 인류의 주식 혹은 식재료로서 함께해 왔다. 그러나 먹는 일과는 상관없이 우리 곁을 함께해 온 식물도 있다. 목화는 대표적인 비식용작물이다. 올해 내가 관찰하는 정원에는 너른 목화 군락이 있다. 목화는 지금 붉은 단풍잎과 함께 흰 솜털을 가지마다 가득 매달고 있다. 목화를 처음 만난 여름엔 지금의 모습을 상상할 수 없었다. 목화는 무궁화와 닮은 연노란색 꽃을 피우고, 2~3일이 지나면 꽃은 분홍색으로 오므라들어 땅에 떨어졌다. 이들은 무궁화, 부용과 같은 아욱과에 속한다. 어느덧 여름이 지나 꽃이 있던 자리에 둥근 열매가 열렸고, 열매는 벌어져 흰 솜털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솜털을 채취해 햇빛에 말리고 가공해 솜과 면을 만든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한 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 목화는 아욱과 목화속 식물을 총칭한다. 이 속에 속한 50여종의 식물을 면화 식물이라 부른다. 정확히는 면이란 면화 식물에서 채취되는 종자모를 가공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인류가 목화를 재배해 온 역사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역사가 기록되기 훨씬 전부터 이용됐기 때문이다. 다만 원산지는 인도로 추정한다. 인도에서는 기원전 약 1800년부터 목화를 이용했고 약 3000년에 걸쳐 목화 산업이 성행했다. 한반도에 목화가 전해진 것은 널리 알려진 것처럼 문익점 선생 덕분이다. 고려 말 문익점 선생은 원나라에서 돌아오는 길에 목화 씨앗을 숨겨왔고, 이것을 장인 정천익과 공유해 재배했다. 이것이 우리나라 목화 재배의 시작이라고 알려진다. 물론 그 이전에 이미 우리나라에서 목화를 재배한 적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내가 정원에서 관찰하는 중인 목화는 종소명 ‘히르수툼’이다. 세계적으로 재배되는 목화 중에는 문익점 선생이 가져온 것으로 추정되는 아시아면 그리고 내가 정원에서 본 육지면인 히르수툼 종, 남미 원산의 해도면, 아프리카에서 재배되고 가장 긴 역사를 가진 인도면이 있다. 이 중 육지면은 세계 목화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대표종이다. 솜털이 씨앗에서 잘 떨어지고 섬유가 흰색으로 길고 잘 꼬아져서 가공하는 데에 좋다. 예전에는 화단과 마당에서 흔히 목화를 재배했지만 이젠 목화를 보기 어렵다. 개인이 솜과 면을 생산할 일이 없을 뿐 아니라 옛 식물이란 이미지 때문에 정원식물로도 잘 심지 않는다고 한다. 가끔 오래된 카페나 상점에 가면 항아리와 함께 장식된 목화 열매를 볼 수 있을 뿐이다. 7년 전, 나는 목화를 찾아 헤맨 적이 있다. 한 화장품 회사로부터 핸드크림의 원료인 목화를 그려 달라는 제안을 받았고, 한겨울 목화를 그리기 위해 전국을 수소문했다. 다행히 전주의 한 정원에 목화가 식재된 것을 확인했고, 그곳에 가 관찰해 그림을 완성할 수 있었다. 목화는 솜뿐만 아니라 씨앗 기름이 약용으로 널리 쓰인다. 목화씨 기름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아 주어 화장품 원료로 쓰여 왔다. 내 그림이 그려진 목화씨 오일 핸드크림을 손에 바르자 코튼향 냄새가 났다. 코튼향은 이름 그대로 면향. 사실상 목화에서 나는 냄새여야 한다. 그러나 그 향은 목화의 냄새와는 거리가 있었다. 실제로 목화에선 우리가 상상하는 그 코튼향이 나지 않는다. 코튼향은 그저 세탁 후의 면에서 나는 이상적인 세제향이기 때문이다. 며칠 전부터 목화를 스케치하느라 솜을 만지작거리며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왜 솜털 달린 형태로 진화했을까? 추측하건대 씨앗이 바람에 멀리 많이 날리기 위해 솜털을 매다는 형태를 띠게 됐고, 더 많이 날리고, 바닷물에도 뜨기 위해 털이 더 빽빽한 형태로 진화한 것이 아닐까 싶다. 이 번식 방법이 실제로 효용성이 있었는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이 솜털 덕분에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퍼져 나간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비가 내리던 그제도 정원의 목화를 보러 갔다. 비에 흠뻑 젖은 목화솜을 만지자 평소 목화솜에서 느꼈던 푹신함보다는 질기고 빳빳한 느낌이 들었다. 의외의 감촉이었다. 목화솜은 물을 만나면 더 강해진다. 책, 인쇄물에 쓰이는 목재 펄프는 젖으면 강도를 잃지만 목화로 만든 면 펄프는 젖으면 더 질겨진다. 물속의 수소 원자가 면의 셀룰로스와 결합해 강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돈, 지폐는 목화 면으로 만들어진다. 지폐가 목재 펄프로 만들어졌다면 비와 눈에 젖어 녹거나, 쉽게 찢기고 구겨질 것이다. 하지만 목화 면은 내가 정원에서 만진 그것처럼 강도가 높아 쉽게 훼손되지 않는다. 현 기술로 특수약품을 처리하면 종이 강도는 2배 이상 높아진다고도 한다. 2022년 스웨덴 사흘렌스카 대학 병원 연구팀은 ‘수면 문제를 위한 이불 처방, 사용 및 비용 분석’ 연구를 통해 무거운 이불을 덮는 것이 가벼운 이불을 덮는 것보다 수면의 질이 향상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것은 무거운 이불이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으로 추측한다. 문득 어릴 적 덮고 자던 목화솜 이불이 떠올랐다. 장롱에 쌓여 있던 무거운 목화솜 이불을 꺼내느라 끙끙대던 기억, 뜨거운 아랫목에서 두꺼운 목화솜 이불을 덮고 땀을 뻘뻘 흘리며 자던 추억을 떠올리는 늦가을의 어느 날이다. 이소영 식물세밀화가
  • 도봉, 전통시장 활성화 노력 빛봤다… 장관상 수상

    도봉, 전통시장 활성화 노력 빛봤다… 장관상 수상

    서울 도봉구가 ‘2024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포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수단체 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도봉구가 이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기부는 매년 전통시장 인지도 제고 및 이용 활성화 촉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총 15개 지방자치단체가 지자체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서울시에서는 도봉구가 유일하다. 도봉구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노후, 침체한 전통시장을 지원하는 데 힘썼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과 ‘노후 시설물 및 경영시스템 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상권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벤치마킹 및 컨설팅 지원’ 사업을 했고 고객의 결제 편의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제로페이(서울페이)’ 가맹점과 전자안내판 설치 등을 확대했다.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젊은층 고객의 유입을 위해 디지털전통시장과 첫걸음기반조성사업을 실시하고 서울시 최초로 ‘서울엄마아빠VIP존’을 운영했다. 또 시장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역 6개 전통시장의 정보를 담은 통합웹페이지를 구축했다.
  • 與, 정년 65세 2034년까지 단계적 연장 추진

    與, 정년 65세 2034년까지 단계적 연장 추진

    국민의힘이 정년을 현재 60세에서 65세로 5년 연장하는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을 발의하기로 했다. 한동훈 대표가 정년 연장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는 데 따른 것이다. 당 격차해소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조경태 의원은 5일 국회 브리핑에서 “(정년 연장) 관련 법안을 내년 초에 발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정년 60세를 단계적으로 연장해 2034년부터 65세가 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은 현재 63세지만 2033년에는 65세로 연장되는 데 따른 조치다. 정년인 60세를 채워 퇴직해도 연금을 받기까지 발생하는 소득 공백을 메우겠다는 취지다. 조 의원은 “국민연금 수령의 미스매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국민연금 수령 나이와 연동한다는 부칙 조항을 넣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법안 발의 이전에 세 차례 정책 토론회를 열 계획”이라며 “이달 중에 1차 정책 토론회를 국회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특위는 정년 연장 입법을 추진하면서 임금체계 개편, 고용 유연성 담보, 청년 일자리 감소 방지 방안 등도 함께 논의할 방침이다.
  • 與, 정년 65세 2034년까지 단계적 연장 추진

    與, 정년 65세 2034년까지 단계적 연장 추진

    국민의힘이 정년을 현재 60세에서 65세로 5년 연장하는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을 발의하기로 했다. 한동훈 대표가 정년 연장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는 데 따른 것이다. 당 격차해소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조경태 의원은 5일 국회 브리핑에서 “(정년 연장) 관련 법안을 내년 초에 발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정년 60세를 단계적으로 연장해 2034년부터 65세가 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은 현재 63세지만 2033년에는 65세로 연장되는데 따른 조치다. 정년인 60세를 채워 퇴직해도 연금을 받기까지 발생하는 소득 공백을 메우겠다는 취지다. 조 의원은 “국민연금 수령의 미스매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국민연금 수령 나이와 연동한다는 부칙 조항을 넣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법안 발의 이전에 세 차례 정책 토론회를 열 계획”이라며 “이달 중에 1차 정책 토론회를 국회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특위는 정년 연장 입법을 추진하면서 임금체계 개편, 고용 유연성 담보, 청년 일자리 감소 방지 방안 등도 함께 논의할 방침이다.
  • “이러다 월드컵 못 나간다고?” 문체부 “FIFA도 이해” 선 그었다

    “이러다 월드컵 못 나간다고?” 문체부 “FIFA도 이해” 선 그었다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정몽규 협회장의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를 요구한 문화체육관광부가 국제축구협회(FIFA)가 요구하는 ‘협회의 자율성’과 정부의 감사가 충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협회가 FIFA로부터 경고성 공문을 받았다며 정부의 감사가 FIFA의 징계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에 대해 선을 그은 셈이다. “‘굿 거버넌스’ 위한 감사, FIFA도 이해”최현준 문체부 감사관은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특정감사 최종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이번 감사는 협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침해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싸고 국가적으로 홍역을 치러 감독 부처로서 감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사관은 이어 “FIFA는 오히려 정관과 국제법을 각국 협회가 따르도록 하고 있고, 이번 감사도 ‘굿 거버넌스’(지배구조)를 이루기 위해 하는 것으로 FIFA가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감사가) FIFA 정책에 전혀 저촉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문체부의 감사가 FIFA가 요구하는 ‘협회의 자율성’에 위배된다는 논란은 협회가 불을 지폈다. 협회는 지난 9월 FIFA로부터 “제3자의 지나친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할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면서 이같은 회원단체의 의무를 위반한 경우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경고성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실제 FIFA는 정관을 통해 ‘정치적 중립’과 ‘정치적 간섭으로부터의 독립’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반했다고 판단된 회원국에 대해 월드컵 등 주요 대회 출전 정지와 대회 개최권 박탈 등의 징계를 내린 사례도 있다. 그러나 이같은 협회의 주장이 무색하게 FIFA는 회원단체가 FIFA의 정관과 더불어 자국의 국내법도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5일 FIFA에 이메일로 문의한 결과 이같은 답변을 받았다며 케니 장 마리 FIFA 최고위원으로부터 받은 답신 전문을 공개했다. 강 의원이 공개한 답신에서 케니 장 마리 FIFA 최고위원은 “한국 정부가 한국 축구의 ‘굿 거버넌스’를 보장하기 위해 감사를 진행하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국가 법률의 틀 안에서 스포츠의 굿 거버넌스를 촉진할 정당한 권리가 있음을 인정하며, 또 회원 협회들이 자율성의 원칙을 존중해야 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이 공개한 답신에는 국회의 현안질의와 문체부의 감사 등에 대해 지적하거나 ‘정치적 중립’에 위배한다는 내용은 없었다. 답신의 주요 내용은 “문체부의 감사가 협회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임을 FIFA도 이해하고 있다”는 최 감사관의 설명과 사실상 일치한다. “홍명보 재선임 등 방안 마련” 공은 협회로문체부는 이날 협회에 대해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훼손했다”면서 정 회장과 김정배 상근부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등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내리고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문체부는 홍 감독 선임 과정과 축구종합센터 건립 보조금 허위 신청,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 부당 처리 등 총 27건의 위법·부당한 업무 처리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는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1순위로 홍 감독을 추천했음에도 정 회장이 “외국인 후보부터 만나라”고 지시한 것이 절차적 정당성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또 충남 천안시에 건립 중인 축구종합센터 건립 재원을 조달하면서 문체부의 승인 없이 하나은행과 615억원 한도 대출 계약을 약정했고, 센터 내 사무공간을 만들지 않기로 한 정부와의 약속을 어기고 사무공간을 만든 뒤 거짓 사업계획서를 문체부에 제출해 56억원을 교부받았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다만 홍 감독을 해임할지에 대해서는 “절차적 하자를 치유할 방안을 마련하라”면서 협회에 공을 넘겼다. 협회가 홍 감독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을 다시 갖춰 재선임하는 등 여러 선택지가 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 광명·고양 등 6개 지자체, 국도 1호선 도시연맹 구축한다

    광명·고양 등 6개 지자체, 국도 1호선 도시연맹 구축한다

    경기 광명, 고양, 오산시, 서울 마포, 영등포구, 전북 완주군 등 6개 기초지자체가 ‘국도 1호선 도시연맹’ 구축에 나선다. 광명시는 5일 고양시 한국항공대학교 중소벤처육성지원센터에서 박승원 광명시장과 이동환 고양시장, 강현도 오산시 부시장, 이계열 마포구 부구청장, 김혁 영등포구 부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국도1호선 도시연맹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국도1호선이 지나는 자치단체들이 광역적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것이 목적이다. 광명시에 따르면 국도1호선이 지나는 전국 41개 자치단체 가운데 11개 단체가 협력할 뜻을 갖고 있으며, 이날 6개 자치단체가 우선 협약을 체결했다. 6개 지자체는 협약에 따라 지속가능 발전, 지방소멸 위기 대응, 경제 협력, 지역 연계 사업 발굴 4가지 사안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발전 전략 모색,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추진,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살린 경제 협력 방안 도출, 지역 연계 인프라 사업 발굴과 프로그램 개발 등 공동 노력 현실화이다. 광명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경쟁이 아닌 상생 기반의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실질적인 협력 효과를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을 연계하고 협력해 서로 지역 발전을 촉진하고, 사회, 환경, 경제, 교통 등 여러 문제에 대한 대응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자치단체 간 연맹을 결성해 환경, 사회,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의 목표와 전략을 마련하는 것은 지방자치 발전과 지역주민 이익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국도1호선이 지나는 41개 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도시연맹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재산권 보유 1% 늘면 매출 0.35% 증가…2027년 200만건 확보

    산업재산권 보유 1% 늘면 매출 0.35% 증가…2027년 200만건 확보

    특허·디자인·상표 등 산업재산권 보유가 1% 증가 시 매출이 0.35% 상승하고 미보유 기업 대비 매출이 7.2%, 수출이 39.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5일 이런 지식재산의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기업이 보유한 산업재산권 규모를 2021년 153만건에서 2027년 200만건으로 확보하는 내용 등을 담은 ‘지식재산 기반 역동 경제 구현 전략’을 발표했다. 지식재산은 기업 성장 요소로 일자리 창출과 자본 유입을 촉진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경제의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이날 “전략은 경제주체의 혁신을 권리화·수익화해 혁신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생태계’ 강화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첨단 전략산업의 신속한 권리 확보를 위해 내년 1월 바이오(35명), 첨단로봇(16명), 인공지능(AI·9명) 등 3개 분야에서 총 60명의 민간 전문가를 특허심사관으로 채용키로 했다. 바이오 분야 전담 심사조직을 설치하고 특허 우선심사를 도입한다. 이로써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 전략산업 전 분야에 특허심사 패키지 지원 체계가 구축되게 된다. 6억건에 달하는 전 세계 첨단기술 정보인 특허 빅데이터 활용도 확대한다. 특허 빅데이터는 기술 보유기업(출원인)과 연구자(발명자), 기술 분야(특허 분류 코드), 기술정보(상세한 설명) 등이 담겨 국가별·기업별 경쟁력에 대한 비교 분석이 가능하다. 우선 AI·양자·첨단 바이오 등 게임체인저 기술에 대해 데이터에 기반한 국가전략이 수립될 수 있도록 국가위원회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AI 산업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재산정보법에 근거한 5개년 기본계획을 연말까지 마련키로 했다. 혁신 기술 가진 기업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도록 인프라를 확충한다. 미국·일본 등 주요국은 기업의 기술과 지식재산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객관적으로 제공하여 투자 활성화를 유인하나 우리나라는 관련 제도가 없다. 기업과 대학·공공연구원이 보유한 특허가 창업·신사업 진출 등 사업화에 활용될 수 있도록 조세 지원 등을 확대한다. 민간 지식재산 거래기관 육성에도 나선다. 해외 지식재산 분쟁 예방 대책으로 내년부터 수출 초기·예정 기업에 대한 지식재산 분쟁위험 사전 진단 컨설팅을 실시한다. 온라인 쇼핑몰과 해외 직구 등을 통한 ‘짝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외 플랫폼의 짝퉁 판매 게시글을 24시간 감시·신고하는 ‘AI 모니터링’을 도입한다. 올해 11개 상표에 대해 시범 실시 후 내년 160개 상표로 확대하는 등 지속해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김 청장은 “내국인 보유 특허 100만건, 지식재산금융 10조원, 지식재산 범죄 양형기준 강화 등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역동 경제 구현을 가속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 폼페이처럼 완전한 공룡 화석 만들어진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폼페이처럼 완전한 공룡 화석 만들어진 이유, 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서기 79년 8월 24일, 고대 로마의 도시 폼페이는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15분 만에 도시 전체가 화산재에 묻혔다. 순식간에 덮친 재앙으로 인해 도시 전체가 그대로 화석으로 변해 당시 환경을 엿보는 창이 되기도 한다. 중국 랴오닝성 차오양시에 있는 중생대 백악기에 해당하는 약 1억 2000만~1억 3000만 년 전에 형성된 지층인 ‘익시안 층’(Yixian Formation)은 마치 폼페이처럼 공룡을 비롯한 생물체가 그대로 보존된 고생물학적 보고다. 익시안 층에는 공룡, 새, 포유류, 곤충, 거북이, 개구리 등 다양한 생물체가 내부 장기, 깃털, 비늘, 털, 위 속 내용물까지 거의 완벽한 형태로 보존돼 있다. 여기서는 세계 최초로 비(非) 조류 깃털 공룡이 거의 완벽하게 보존돼 과학자들이 공룡 깃털을 파악하는 등 고생물학 혁신을 가져온 발견들이 많았다. 화석이 이렇게 완벽하게 보존된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는 폼페이의 베수비오 화산처럼 갑작스러운 화산 폭발로 인한 매몰 때문으로 추정했다. 그래서 익시안 층을 ‘중국의 폼페이’로 부르기도 했다. 그런데, 남아프리카공화국 비트바테르스란트대 지구과학부, 미국 프린스턴대 지구과학부, 컬럼비아대 라몬-도허티 지구 관측대, 중국 난징 지리학·고생물학 연구소, 베이징 척추동물 고생물학·고인류학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폼페이 아이디어는 매력적이지만, 사실은 굴이 무너지는 것 같은 더 평범한 사건이나 비가 많이 오는 동안 쌓인 퇴적물 때문에 보존될 수 있었다고 추정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PNAS’ 11월 5일 자에 실렸다. 익시안 층 화석은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주로 육상 퇴적물에서 발견된 완전하게 연결된 3차원(3D) 골격 화석과 호수 퇴적물에서 발견된 연조직까지 포함된 화석이다. 화석 자체와 화석 발굴지 주변 암석에서 채취한 지르콘 미세 입자를 분석했다. 방사성 우라늄과 납의 비율을 측정했으며 ‘화학적 마모 동위원소 희석 열 이온화 질량 분석법’(CA-ID-TIMS)이라는 정밀 측정법으로 연대를 측정했다. 그 결과, 화석과 주변 물질은 공통으로 1억 2500만 년 전으로 연대 측정됐으며, 화석 형성 기간은 9만 3000년 이하의 짧은 기간으로 분석됐다. 추가 계산에 따르면, 당시는 지구 궤도 변화에 의한 환경 변화가 발생한 세 기간에 포함돼 있었고, 기후는 상대적으로 습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유로 퇴적물이 호수와 육상에서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축적됐다. 많은 사체가 신속하게 매몰됐고, 부패를 촉진하는 산소가 차단됐다. 이런 차단 효과는 호수에 빠르게 나타나 연조직이 그대로 보존될 수 있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화산이나 용암, 마그마의 침입 층이 있긴 하지만 폼페이와는 다른 모습이 많았다. 화산폭발로 인한 화쇄류 때문이었다면 열 때문에 깃털, 피부 등은 타버리거나 보존 상태가 좋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폼페이 주민들이나 동물들은 화산재가 덮쳤을 때 일반적으로 주먹을 쥐고 구부러진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익시안 층에 생물들은 많은 경우 팔과 꼬리를 아늑하게 감싸고 있는 모습이어서 죽을 때 잠자고 있었던 것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그렇기 때문에 동물들이 잠을 자고 있던 굴이 많은 양의 비로 인해 무너지거나, 취약한 지반 상태에서 거대 공룡들이 위를 지나다니다 굴을 무너뜨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연구팀은 추정했다. 연구를 이끈 고생물학자 폴 올슨 컬럼비아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난 120년 동안 가장 중요한 공룡 관련 발견일 것이라 할 수 있고, 이번에 밝혀낸 화석 보존 방법은 인간의 중요한 편견을 볼 수도 있다”라며 “보통 어떤 사건을 이해하지 못할 때 평범한 사건에 비범한 원인이나 기적이라는 이야기를 덧붙이지만, 이 화석들을 자세히 분석해 보면 정상적인 조건에서 일어난 일상적 죽음의 한순간을 포착한 것임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확실시…북한 ‘조선 옷차림 풍습’도 유력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확실시…북한 ‘조선 옷차림 풍습’도 유력

    된장, 간장 등 한국 음식의 기본양념인 장을 만들어 먹는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국가유산청은 5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 신청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이날 발표된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 심사 결과에서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평가기구는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유산을 심사한 뒤 ‘등재’, ‘정보 보완(등재 보류)’, ‘등재 불가’로 분류해 무형유산위원회에 권고하는 데 ‘등재’ 판단이 뒤집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평가기구 측은 한국의 장 문화에 대해 “밥, 김치와 함께 한국 음식 문화의 핵심”이자 “가족의 정체성을 반영하며 가족 구성원 간의 연대를 촉진한다”고 밝혔다.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12월 2~7일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리는 제19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장 담그기는 삼국시대부터 폭넓게 전승되는 전통 음식문화 중 하나로, 재료를 준비해 장을 만들고 발효시키는 전반적인 과정을 아우른다. 조선시대에는 왕실에서 장을 보관하는 창고인 장고(醬庫)를 두고 ‘장고 마마’라 불리는 상궁이 관리할 정도로 장을 중시했다. 콩을 발효해 먹는 두장(豆醬) 문화권 안에서도 한국의 장 담그기는 콩 재배, 메주 만들기, 장 만들기, 장 가르기, 숙성과 발효 등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발전시켜왔다는 점에서 중국이나 일본과 구별되는 독특한 장 제조법을 가지고 있다. 메주를 띄우는 과정을 거친 후 된장과 간장 두 가지의 장을 만들고, 집안에 전해 내려온 오래된 간장을 이용해 수년 동안 겹장의 형식을 거친다는 점 등은 한국의 장 담그기가 갖는 특징이자 독창적인 대목으로 꼽힌다. 이런 점을 인정받아 2018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최종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2001년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총 23개 종목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중국, 프랑스 등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인류무형문화유산 종목을 많이 보유한 국가로 분류돼 2년에 한 번씩 등재 심사를 받고 있다. 2026년에는 ‘한지 제작의 전통 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이 등재에 도전할 예정이다. 북한이 제출한 ‘조선 옷차림 풍습’도 이날 ‘등재’를 권고받았다. 북한은 ‘아리랑’ (2014), ‘김치담그기’ (2015), ‘씨름’ (2018· 남북공동 등재), ‘평양냉면’ (2022) 등 4개 종목이 인류무형유산에 올라가 있다.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올해 총 58건의 대표목록 등재 신청서를 심사해 57건에 대해 ‘등재’ 권고했고, 1건은 ‘정보 보완’ 판정을 내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