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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제94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경북도의회, ‘제94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29일 본회의장에서 경주 신라고등학교 학생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94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경주 신라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은 각각 의장과 의원 등 1일 도의원 역할을 맡아 실제 의회 진행방식과 동일하게 개회식, 5분 자유발언, 조례안 등 안건의 제안, 토론, 투표 및 의결 등의 순으로 진행하며 의회운영 전 과정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교권침해 및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에 이어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 연령 하향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찬반토론과 표결 ▲담배 줄이기 건의안 등 전체 4건의 안건을 상정·처리했다. 특히 경주 출신 정경민 도의원은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며 지방자치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당부하는 등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의회교실 종료시까지 함께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청소년의회교실은 보다 체계적인 지원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해 10월 정경민 도의원의 대표발의로 제정한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에 관한 조례’가 시행됨으로써 한층 더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다.
  • “70대 경비에 반말·욕설?” 초등생 훈계했더니…가방서 흉기 꺼냈다

    “70대 경비에 반말·욕설?” 초등생 훈계했더니…가방서 흉기 꺼냈다

    70대 경비원에게 욕설하는 초등생을 훈계했다가 흉기 공격을 당한 40대의 사건이 알려졌다. 21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 오후 서울 신림역 근처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 A(11)군과 경비원 유모(74)씨 사이 다툼이 벌어졌다. 유씨는 A군과 그의 친구들에게 “차량이 다니는 아파트 입구 대신 다른 곳에서 놀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A군은 유씨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해당 아파트를 지나다 이 상황을 목격한 오모(42)씨는 “어디서 어른에게 반말을 하느냐”고 A군을 다그쳤다. 이에 A군은 오씨를 향해 “당신이 뭔데 시비냐. 칼에 찔리고 싶냐”더니 가방에서 검은 천에 싸인 흉기를 꺼내 오씨의 복부를 찔렀다. 다행히 오씨는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주민은 관악경찰서에 이를 신고했고, A군의 친구도 오씨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맞신고를 했다. 또 A군은 아동을 학대했다며 경비원 유씨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관악서는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추가 조사에 나섰고 오씨의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경찰은 A군을 특수상해죄로 서울가정법원에 소년범으로 송치했다. A군은 촉법소년(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에 해당해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같은 촉법소년들의 사회적 일탈 행위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9~2023년 5년간 검찰에 넘겨진 촉법소년은 6만 5987명이다. 2019년 8615명에서 지난해 1만 9654명으로 배 이상 늘었다. 이들은 일반 절도를 넘어 살인·강도·성폭행·방화 등 강력범죄도 서슴지 않고 저지르고 있지만 소년법에 따라 처벌은 받지 않고 있다. 소년법 제4조 제1항 제2호에는 “촉법소년은 중대한 강력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소년법에 의거, 처벌보다 교정을 우선으로 하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형사처벌 대신 가정법원 등에서 보호 처분을 받는다”고 명시돼 있다. 정치권에선 촉법소년의 연령을 만 12~13세로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이러한 법안들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 15살 소년, 수년간 ‘연쇄 강간’ 저지른 이유…“5살 피해자도 있다”[핫이슈]

    15살 소년, 수년간 ‘연쇄 강간’ 저지른 이유…“5살 피해자도 있다”[핫이슈]

    12살 때부터 성폭행을 저질러 온 남아프리카공화국의 15세 소년이 연쇄 성폭행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소웨탄라이브 등 남아공 현지 매체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북서부 포켕 지역 출신의 가해 소년은 최근 어린이 3명 강간 및 다른 1명에 대한 강간 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가해 소년은 10대 초반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잔혹한 수법으로 여러 차례 성범죄를 저질렀다. 그는 피해자에게 친근하게 접근해 신뢰를 얻은 뒤, 한적한 곳으로 유인해 목을 조르며 위협한 후 강간을 저지르는 수법을 써 왔다. 해당 소년에 대한 첫 번째 신고는 그가 12살이던 2022년 9월로, 같은 나이의 동급생을 강간한 사건이었다. 이듬해에는 11살 소녀에 대해 강간을 시도했고, 2023년 10월에는 11세 소년에게 범죄를 저질렀다. 마지막으로 보고된 사건은 올해 2월 발생한 5살 소녀 강간 사건이었다. 해당 사건을 담당한 수사관은 “첫 번째 신고가 들어와 수사를 하던 당시 가해 소년이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으나, 아동 관련법에 따라 너무 어린 탓에 기소하지 못했다”면서 “대신 사회복지사를 동원해 해당 청소년을 담당하게 했다” 말했다. 경찰 등 사법 당국이 나이를 이유로 가해 소년에 대한 처벌을 내리지 못하는 사이, 가해 소년은 계속해서 범죄를 저질렀다. 그리고 네 번째 사건이 발생한 뒤, 담당 사회복지사는 “소년이 또래 아이들을 계속 강간하고 있어 기소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가해 소년의 가족 “집에서는 착한 아이인데”사회복지사가 경찰에 제공한 보고서에 따르면, 범죄를 저지른 소년은 아버지가 어머니를 학대하는 환경에서 성장했으며, 집에서 이러한 폭력적인 장면을 자주 목격했다. 또 10대 초반 시절부터 스마트폰으로 음란물을 자주 시청했고, 음란물 속 장면을 현실로 옮기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또 가족들은 이 소년이 집에서는 착한 아이라고 말했으며, 첫 번째 사건(2022년 9월 12세 동급생 강간 사건)에 대해 들었을 때 매우 놀랐으나 사건이 반복되자 경찰서나 교육기관이 아닌 ‘선지자’(prophet, 일종의 예언가)를 찾아갔다. 선지자는 문제의 소년이 ‘(나쁜) 마법에 걸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복지사는 아버지가 어머니를 학대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란 것이 소년의 범죄 원인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남아공에서도 ‘뜨거운 감자’인 촉법 소년법해당 사건이 알려진 뒤 가우텡주(州)에 있는 프리토리아대학의 범죄학자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후트 교수는 “이 소년이 네 번째 범죄 만에 체포된 이유는 14세 미만 아동에게는 형사책임이 없다고 규정하는 법 때문”이라면서 “현재 사법시스템은 14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범죄를 저지를 정신적 요소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형을 선고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처벌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법에 따라 아동을 체포해서도 안 되며, 경찰관도 아동과 직접 접촉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 같은 법은 아이들이 자신의 행동(범죄) 결과를 깨닫는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처벌받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에 더 많은 범죄를 저지르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사법 당국은 아이들을 제도권에서 벗어나 사회 복지사에게 넘겨 정신적, 정서적 평가를 통해 도움을 주려고 하는데, 이는 아이에 대한 진정한 처벌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가해 소년이 평소 음란물을 자주 시청한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깝게도 아이들이 SNS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 음란물에 대한 환상과 만족감으로 인해 이를 현실에서 실험해보고 싶어한다. 이를 막기란 어렵다”면서 “현재 아이들이 접근할 수 있는 불법 음란물은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문제의 소년은 촉법소년 연령에서 벗어난 올해가 되어서야 법정에 섰다. 그는 최근 재판에서 3건의 강간 및 1건의 강간미수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5년 형을 선고받았다.
  •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 접수 가파른 증가...10대 피의자 83.7%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 접수 가파른 증가...10대 피의자 83.7%

    딥페이크(허위영상물) 성범죄 사건 접수가 경찰 집중 신고 기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경찰에 수사하는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은 총 812건이다. 이달 10일 기준 513건에서 약 2주 만에 299건이 늘어 58%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집중 신고 기간 운영을 시작한 뒤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 27일까지 445건(일 평균 1.85건)이던 신고는 집중 신고 기간 시작 후에 한 달도 채 안 돼 367건(일 평균 12.66건)이 접수됐다. 허위영상물 범죄의 행태가 알려지면서 엄벌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경찰에 집중 수사에 나서며 피해자들이 적극적인 신고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범죄로 검거된 피의자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0일 이후 69명을 추가로 검거해 총 387명이 붙잡혔다. 연령대별로는 10대가 324명으로 전체 피의자 중 83.7%를 차지했고 20대 50명, 30대 9명, 40대 2명, 50대 이상 2명으로 나타났다. 촉법소년(10세 이상 14세 미만)도 66명이었다.
  • 장래희망은 범죄의 제왕?…72번째로 체포된 16살 아르헨 촉법소년 [여기는 남미]

    장래희망은 범죄의 제왕?…72번째로 체포된 16살 아르헨 촉법소년 [여기는 남미]

    마치 장래의 희망이 범죄의 화신이라도 되는 듯 걸핏하면 범죄를 저질러온 아르헨티나의 촉법소년이 또 경찰에 붙잡혔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소년을 체포하고 현장에서 증거까지 확보했지만 미성년자 형사처벌을 면제한 형법에 따라 또 다시 석방해야 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문제의 소년은 하루에 연이어 2건의 날치기범죄를 저질렀다가 경찰에 체포됐지만 자유의 몸이 됐다. 사건은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길에서 스마트폰을 날치기 당했다는 한 여자시민의 신고를 받았다. 피해자 진술을 듣고 있을 때 또 다른 여자가 경찰서를 찾았다. 여자는 길을 걷다가 금목걸이를 날치기 당했다고 했다. 2명 피해자의 진술을 들어 보니 용의자의 인상착의는 동일했다. 범인이 어린 소년 같았다는 진술도 일치했다. 동일범의 소행을 확신한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현장 주변을 순찰하는 경찰들에게 인상착의 정보를 제공하고 순찰을 명령했다. 잠시 후 용의자는 금목걸이 날치기사건이 발생한 현장에서 약 350m 떨어진 곳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용의자는 훔친 스마트폰과 금목걸이를 갖고 있었다. 용의자를 검거한 경찰은 대책이 없다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연행돼 경찰서에 들어서는 용의자를 본 경찰들도 저마다 “이번에도 또 너였냐”라고 했다. 알고 보니 용의자는 경찰서 단골이었다. 올해 16살인 용의자는 14살부터 지난 3년간 날치기 등 절도혐의로 무려 71차례 경찰에 검거된 범죄경력이 있었다. 평균 15일마다 1회 경찰에 붙잡힌 셈이다. 하지만 용의자는 그때마다 번번이 석방됐다. 형법상 형사처벌이 면제된 촉법소년이기 때문이었다. 아르헨티나에선 16세까지 촉법소년으로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 경찰은 “허술한 형법 때문에 기껏 범인을 잡아도 풀어줘야 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촉법소년 연령을 낮추는 형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우리 서에서만 지난 8일 동안 미성년 범죄용의자 74명을 붙잡았지만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풀어주어야 했다”면서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성인처럼 범죄를 저지른다면 성인처럼 처벌을 해야 한다는 게 치안 일선에 있는 경찰들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 여교사 딥페이크 성착취물 소지한 중학생 수사중

    여교사 딥페이크 성착취물 소지한 중학생 수사중

    여교사의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휴대전화에 보관하고 있던 중학생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중학생 A군을 수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학교 전담 경찰관은 이달 초 A군이 성착취물을 소지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그의 휴대전화를 확인해 관련 사진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은 여교사의 얼굴과 부적절한 몸체 사진을 인공지능(AI) 기반 딥페이크 기술로 합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이 성착취물을 직접 제작했는지,누군가로부터 건네받은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A군은 소년법상 만 10∼14세 미만인 촉법소년에 해당해 형사 책임은 지지 않는다. 최종 수사 결과 A군의 혐의가 인정돼 법원 소년부에 송치되면 감호 위탁,사회봉사 명령,보호관찰,소년원 송치 등 1∼10호까지의 보호처분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군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지 못해 불법 합성물의 출처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조만간 A군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학교 총격 위협한 11세 소년…美 경찰, 머그샷과 이름 전격 공개

    학교 총격 위협한 11세 소년…美 경찰, 머그샷과 이름 전격 공개

    우리나라를 비롯 전세계에서 촉법소년들의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강력한 경고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 주 볼루시아 카운티 보안관 마이크 치트우드가 학교에 총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한 혐의로 기소된 11세 소년의 신상과 머그샷(경찰의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 16일 치트우드 보안관은 소셜미디어에 해당 학생의 이름과 사진, 그리고 손과 발목에 수갑을 채우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다만 AP통신과 NBC뉴스 등 현지언론들은 기소된 학생이 미성년자임을 고려,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일부 언론들은 모자이크로 얼굴을 가린 사진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소년은 실버 샌즈 중학교 등에 총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했으며 영상 채팅을 통해 자신이 보유한 여러 무기를 과시하고 살해하려는 사람들의 목록 등을 공개한 혐의를 받고있다. 특히 보안관실은 자택에서 발견된 무기들의 사진도 공개했는데, 여러 총기와 칼 등이 포함돼 충격을 더했다. 그러나 이에대해 소년은 장난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치트우드 보안관이 어린 소년의 신상을 전격 공개한 것은 총격 위협 관련 신고가 줄을 잇고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주 기자회견을 통해 치트우드 보안관은 “최근 관련 앱을 통해 54건 이상의 신고가 접수돼 밤낮으로 조사했으며 모두 거짓으로 확인됐다”면서 “현재 상황이 완전히 통제 불능이며 수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중범죄를 저지르거나, 학생들을 위협하고 학교를 방해하고 법 집행 자원을 낭비하게 만드는 청소년들의 이름과 사진을 공개할 것”이라면서 “이들의 부모들을 공개적으로 부끄럽게 만들겠다”며 경고한 바 있다. 현지언론은 “범죄를 저지른 소년에 대한 신상 공개에 대해 대체로 여론이 우호적”이라면서도 “일부에서는 이들이 저지른 죄에 대해서 처벌을 받아야하지만 아직은 어린이라는 점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고 보도했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이화여대 진선민국 모의국회의 무한한 가능성 응원”

    박강산 서울시의원 “이화여대 진선민국 모의국회의 무한한 가능성 응원”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12일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관 중강당에서 개최된 ‘제10대 진선민국 모의국회’에서 축사를 통해 응원의 말을 전했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진선민국 모의국회’는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소속 연극동아리로 정치·사회 분야의 주요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바탕으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그 내용을 담아 매년 9월 초 연극을 상영해왔다. 한편, 청소년의 범죄와 관련해 현행법에서는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의 경우 형사처벌은 받지 않고 소년법상 보호처분만 받게 되는데, 촉법소년에 대한 처벌과 교화의 상반된 의견이 충돌해 사회적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올해 제10대를 맞이한 이화여대 진선민국 모의국회에서는 ‘피노키오:소년법의 딜레마’라는 제목으로 촉법소년 연령 하향 조정, 교화와 처벌의 시스템 정비 등 소년법 개정과 관련된 다양하고 입체적인 이야기를 한 편의 연극에 담아 알기 쉽게 풀어냈다. 박 의원은 “대학생들의 모의국회가 앞으로 국회, 광역의회, 기초의회 못지않은 의제 발굴과 정책 제언의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이화여대 진선민국 모의국회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으며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경찰 수사 딥페이크 성범죄 513건…10명 중 2명은 촉법소년

    경찰 수사 딥페이크 성범죄 513건…10명 중 2명은 촉법소년

    올해 딥페이크(허위영상물) 범죄로 검거된 피의자 10명 중 2명은 촉법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지인을 상대로 딥페이크를 제작·유포하는 범죄에 대한 신고가 늘면서 40여일 만에 사건 200여건이 접수됐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경찰은 전국에서 딥페이크 관련 사건 513건을 수사 중이다. 지난 7월말 297건에서 40여일 만에 약 73% 증가한 수준이다. 이 추세대로면 올해 연간 딥페이크 관련 사건은 700건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경찰에 접수된 딥페이크 사건은 총 180건이었다.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전국에서 검거된 피의자는 318명이다. 연령대별로 구분하면 10대가 251명으로 78.9%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10세 이상 14세 미만 촉법소년이 63명(19.8%)이나 됐다. 이들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보호처분을 받거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는 20대 57명(17.9%), 30대 9명(2.8%), 40대 1명(0.3%)이었다. 10대가 학교에서 알게 된 피해자를 상대로 죄의식 없이 딥페이크를 제작하거나 유포하면서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10대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딥페이크 범죄 특별 집중단속에 들어갔다. 내년 3월 31일까지 7개월간 시·도경찰청 사이버성폭력수사팀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단속을 벌여 딥페이크 제작부터 유포까지 철저히 추적·검거한다는 계획이다.
  • “전단지 112에 떼달라고 해야하나”… ‘부착물 뗀 여중생 송치’ 항의글 1000건 넘어서

    “전단지 112에 떼달라고 해야하나”… ‘부착물 뗀 여중생 송치’ 항의글 1000건 넘어서

    “전단지 볼 때마다 112에 신고해서 떼달라고 하면 되는거죠”·“어린 여중생과 가족들이 겪고있는 고통에 제대로 사과 하세요.”·“불법 부착물 붙이는 사람도 잡아서 검찰 송치해주세요.”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벽면 거울에 붙은 주민단체의 벽보물을 뗐다는 이유로 여중생을 ‘재물 손괴 혐의’로 검찰에 넘긴 사건과 관련 해당 경찰서인 용인동부경찰서 홈페이지 게시판에 닷새째 1000여건의 항의 글이 폭주하고 있다. 7일 오전 현재까지 용인동부경찰서 홈페이지 민원창구 자유게시판에는 항의성 글이 1000개를 넘어섰다. 지난 3일 불법전단을 무심코 떼어 낸 여중생이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 송치됐다는 기사가 언론에 보도되고 부터다. 홈페이지 게시판에 항의 글이 폭주하자, 지난 5일 김종길 용인동부경찰서장은 “해당 사건 게시물의 불법성 여부 등 여러 논란을 떠나서 결과적으로 좀 더 세심한 경찰행정이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며 “언론 보도 관련하여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린 점, 서장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겠다. 여러분의 관심과 질타를 토대로 더욱 따뜻한 용인동부 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는 사과글을 게시판 댓글에 경찰서장 명의로 올렸다. 김 서장 사과글의 내용과 형식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해당 글에는 정작 여중생과 그 가족에 대한 사과가 빠져있다”며 “‘아쉽게 생각한다’는 사과 표현 역시, 죄송하지는 않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여중생의 어머니 A씨에 따르면 중학생 딸이 귀가중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거울을 가리는 전단을 무심코 떼버렸다. 해당 전단은 아파트 관리주체인 관리사무소에서 정식으로 승인한 전단도 아니었다. 전단은 아파트 주민단체에서 무단으로 붙인 것으로, 아파트 하자보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었다. 사건을 담당한 형사는 어머니 A씨에게 “그 행위에 ‘위법성 조각 사유’가 없으니까 저희는 송치 결정을 한 거다. 혐의는 명백하다. 그 행동 자체가 형법에서 규정하는 재물손괴죄 구성요건에 해당한다.(딸이) 나이 상으로 자기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는 나이가 맞잖나. 촉법소년이 아니잖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는 “이번에 문제가 된 엘리베이터 거울의 부착물을 붙인 주민조직이 올해초 아파트내 도서관을 입대위·관리사무소와 무관하게 기흥구청의 허가도 없이 무단으로 노래방으로 개조하기 위해 도서관 책상을 파손해서, 재물손괴 혐의로 용인동부경찰서에 고소했는데, 담당경찰관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했다”며 “도서관 책상을 파손시킨 사람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하고, 종이 한 장 떼어낸 어린 여학생을 재물손괴 혐으로 송치한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경찰의 편파 수사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 연예인 합성 딥페이크,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판매 10대 3명 검거

    연예인 합성 딥페이크,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판매 10대 3명 검거

    음란물에 유명 연예인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나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SNS 등을 통해 판매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성폭력 범죄 처벌 특례법(허위 영상물 편집·반포),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영리 목적 성 착취물 판매) 위반 혐의로 10대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A씨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게임 정보를 공유하는 해외 커뮤니티앱에서 연예인 등 유명인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1230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4만 4000개를 15명에게 판매해 27만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A군은 SNS에서 이들 영상물을 구매해 되판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또 고교 졸업생 B군, 고등학교 재학생 C군을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영리 목적 성 착취물 판매) 혐의로 검거했다. B군은 구속됐으며, C군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받고 있다. B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해외 게임정보공유 앱을 통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5만4609개를 100여명에게 판매해 총 22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C군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해외 SNS에서 구매자 10명에게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판매해 95만원의 불법 수익을 올린 혐의다. 이들은 SNS 해시태그와 접속 링크를 포함한 광고성 게시글을 적고, 구매자들이 자신과 접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성 착취물 여러 개가 담긴 폴더 하나당 5000원에서 3만원을 받고 판매했다. B, C군은 판매한 성 착취물을 지인 등에게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한 63명도 검거했다. 이 중 형사처벌이 어려운 10~14세 촉법 소년이 약 20% 정도이며, 나머지는 10대 중반에서 20대 초반이었다. 다만, 딥페이크 영상물은 합성된 대상이 성인을 경우 현행법상 제작·유포자만 처벌할 수 있다. 이 탓에 구매자가 영상을 습득한 이후 유포 행위를 하지 않았다면 처벌하기 어렵다. 경찰 관계자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 딥페이크,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판매자에게 구매자인 척 접근해 검거했다. 딥페이크 영상 제작·유포 행위 첩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수사에 착수하는 등 디지털 성범죄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 [단독]與 ‘딥페이크 성범죄 대책 마련 TF’ 위원장에 안철수 의원

    [단독]與 ‘딥페이크 성범죄 대책 마련 TF’ 위원장에 안철수 의원

    국민의힘이 ‘딥페이크’ 성범죄 대책 마련을 위해 출범하기로 한 당내 태스크포스(TF) 위원장에 안철수 의원을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추경호 원내대표는 최근 안 의원에 ‘딥페이크 대책 마련 등이 꼭 필요하지 않느냐, 그런 일을 해줄 수 있겠나’라는 취지로 위원장직을 제안했다. 안 의원은 이에 “전문가들이나 예산 등 여건만 되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라며 이를 수용했다. 앞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딥페이크 디지털성범죄 예방과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딥페이크와 관련된 문제가 한두 군데 상임위에 속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 딥페이크 관련 TF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 의원이 TF 위원장을 맡게된 배경에는 지난 5월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발의한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및 신뢰 확보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 등이 영향을 미쳤다. 안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고위험 영역 인공지능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과 사업자의 책무, 이용자 권리 등을 규정하고, 안전한 인공지능 기술 이용을 위한 신뢰 기반 조성 정책 등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주 내로 TF 구성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TF 위원에는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인 조은희 의원을 비롯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교육위원회, 행안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출범 이후 TF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강조해 온 촉법소년(형사 처벌을 안 받는 10세 이상 14세 미만) 연령 기준을 낮추는 방안, 딥페이크를 포함한 허위 영상물 처벌을 불법 촬영물과 마찬가지로 최대 징역 7년으로 강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딥페이크 성범죄·디지털 성폭력 근절 대책 특별위원회(TF)’ 단장은 6선 추미애 의원이 맡았다.
  • “거울 잘 안 보여” 종이 뜯었다가…여중생 ‘재물손괴’ 송치 논란

    “거울 잘 안 보여” 종이 뜯었다가…여중생 ‘재물손괴’ 송치 논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은 게시물을 무심코 뜯은 10대 여중생이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논란이다. 3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달 8일 용인시 기흥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중학생 A양을 재물손괴 혐의로 송치했다. A양은 지난 5월 11일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자기 집으로 향하던 중 거울에 붙어있는 비인가 게시물을 뜯은 혐의를 받는다. 최근 JTBC ‘사건반장’은 당시 상황이 담긴 엘리베이터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A양은 거울을 보다가 해당 게시물이 시야를 가리자 이를 떼어냈다. 이후 A양은 집 현관문 손잡이에도 같은 전단이 붙어있자 이를 떼어냈다. 해당 게시물은 아파트 내 주민 자치 조직이 하자보수에 대한 주민 의견을 모으기 위해 부착한 것으로, 관리사무소로부터 게재 인가를 받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도 당시 경찰은 A양의 행위가 재물손괴의 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반장에 따르면 납득할 수 없었던 A양의 어머니는 담당 형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A양의 어머니가 “혐의가 있다고 검찰에 올리셨는데 왜 그렇게 생각하셨냐”고 묻자, 형사 B씨는 “그 행위에 ‘위법성 조각 사유’가 없으니까 저희는 송치 결정을 한 거다. 혐의는 명백하다. 그 행동 자체가 형법에서 규정하는 재물손괴죄 구성요건에 해당한다”고 답했다. 또 B씨는 “(딸이) 나이상으로 자기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는 나이가 맞잖나. 촉법소년이 아니잖냐”라고 말했다. A양과 마찬가지로 게시물을 뜯은 60대 주민 C씨와, 문제의 게시물 위에 다른 게시물을 덮어 부착한 관리사무소장 D씨도 함께 송치됐다. 경찰은 2022년 평택지원에서 내려진 공동주택관리법 판례를 참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주택관리법상 게시물에 대한 조치는 관리주체의 업무에 속하지만, 관리주체의 동의를 받지 않은 게시물에 관해 관리주체가 임의로 이를 철거할 수 있다는 하위규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적법하게 게시물을 철거하기 위해선 부착한 주체에게 자진 철거를 청구하거나 민사소송을 제기해 강제집행을 해야 한다는 것이 당시 법원 판단의 요지였다. A양이 살던 아파트에선 지난해 7월에도 같은 취지의 112 신고가 접수돼 주민 2명이 재물손괴 혐의로 송치된 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아파트는 하자보수 보상 범위를 놓고 주민 자치 조직과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사무소 간의 갈등이 계속 이어져 온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 자치조직 측의 112 신고 역시 이런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A양의 어머니는 사건반장과의 인터뷰에서 “아이가 입시 준비로 스트레스가 많고, 사춘기이다 보니 이 일로 울고불고 난리다. 자다가도 일어난다. 고의성 없이 한 일인데 이게 검찰까지 넘어갈 일이냐”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A양 측은 현재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경찰의 판단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상태다. 엘리베이터 거울에 붙어 시야를 가리는 게시물을 다른 의도 없이 제거한 것을 재물손괴로 보는 건 부당하다는 취지에서다. 이를 통해 사건 송치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은 용인동부서의 판단에 추가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고 판단, 검찰과 협의해 보완 수사를 결정했다. 사건을 다시 돌려받은 용인동부서는 A양 등의 행위가 재물손괴 혐의의 성립요건에 부합하는지를 다각도로 살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 송치사례와 달리 A양의 경우 거울의 기능을 방해하고 있는 게시물을 뗀 것이기 때문에 달리 판단할 요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행위를 재물손괴로 보지 않는 판례도 존재해 법리 검토도 추가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당정 “허위영상물 징역 최대 5년→7년”… 한동훈 “촉법소년 연령 하향도 필요”

    당정 “허위영상물 징역 최대 5년→7년”… 한동훈 “촉법소년 연령 하향도 필요”

    국민의힘과 정부가 타인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물을 만들어 유포하는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최대 징역 7년으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여당은 촉법소년(형사 처벌을 안 받는 10세 이상 14세 미만) 연령 기준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당정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주재로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부처 긴급 현안 보고’를 진행하고 딥페이크를 포함한 허위 영상물 처벌을 현행법상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서 불법 촬영물과 마찬가지로 최대 징역 7년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텔레그램이 국제 공조에 응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부는 텔레그램 측과 협력 회의를 진행하고 불법 정보를 자율 규제할 수 있도록 상시 핫라인을 확보할 방침이다. 피해자 구제 조치로는 수사, 상담, 허위 영상 삭제 지원, 정신건강 의료비 지급, 법률 자문 등이 논의됐다. 국무조정실 산하에는 김종문 국무1차장이 이끄는 ‘딥페이크 관련 범정부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30일 첫 회의를 연다. 교육부는 홈페이지에 딥페이크 성범죄 신고센터를 만든다. 이와 별도로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국회에서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던 촉법소년 연령 하한과 같은 국민 여망이 큰 제도도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2022년 한 대표가 이끌던 법무부는 촉법소년 연령 기준을 만 13세로 낮추는 소년법·형법 개정안을 제출했으나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딥페이크 게시물 유포자뿐 아니라 제작자도 처벌 대상에 포함하는 법안도 추진된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우리나라는 딥페이크 게시물을 유포한 자는 처벌 대상으로 삼지만 제작한 사람은 대상에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여당은 워터마크 부착 규제를 요구하는 인공지능(AI) 기본법과 성폭력범죄 특례법 등 딥페이크의 부작용을 막는 법을 재개정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봤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6월 당론으로 제출한 AI 기본법의 통과를 당부했다. 이외 국민의힘 10·16 재보궐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딥페이크 성범죄 등에 연루된 사람은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전국 일선 검찰청의 디지털 성범죄 전담 검사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성적 수치심 유발 정도가 중한 아동·청소년 대상의 허위 영상물이나 영리 목적의 허위 영상물 제작 사범은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 당정, 딥페이크 성범죄 징역 7년 추진… 한동훈 “촉법소년 연령 낮춰야”

    당정, 딥페이크 성범죄 징역 7년 추진… 한동훈 “촉법소년 연령 낮춰야”

    텔레그램과 상시 핫라인 방침수사·상담·영상 삭제 지원 논의제작자도 처벌 포함 법안 추진국민의힘과 정부가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유포하는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최대 징역 7년으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여당은 촉법소년(형사 처벌을 안 받는 10세 이상 14세 미만) 연령 기준을 낮추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당정은 29일 국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주재로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부처 긴급 현안보고’를 진행하고 딥페이크를 포함한 허위영상물 처벌을 현행법상 ‘최대 징역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에서 불법촬영물과 마찬가지로 최대 징역 7년으로 강화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해외에 서버를 둔 텔레그램이 국제 공조에 응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정부는 텔레그램 측과 협력 회의를 진행하고 불법 정보를 자율 규제할 수 있도록 상시 핫라인을 확보할 방침이다. 피해자 구제 조치로는 수사, 상담, 허위영상 삭제 지원, 정신건강 의료비 지급, 법률 자문 등이 논의됐다. 국무조정실 산하에는 김종문 국무1차장이 이끄는 ‘딥페이크 관련 범정부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30일 첫 회의를 연다. 딥페이크 관련 중고생 피해 사례가 급증하는 만큼, 교육부 홈페이지에 딥페이크 성범죄 신고센터를 만든다. 이와 별도로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촉법소년 연령 하향 문제도 같이 생각해봐야 한다”며 “(딥페이크 범죄 영상 제작을) 하는 분, 혹시 하고 싶어하는 분 중에 촉법소년 연령에 있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저희가 지난 국회에서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던 촉법소년 연령 하한과 같은 국민 여망이 큰 제도도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2022년 한 대표가 이끌던 법무부는 촉법소년 연령 기준을 만 13세로 낮추는 소년법·형법 개정안을 제출했으나,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딥페이크 게시물 유포자뿐 아니라 제작자도 처벌 대상에 포함하는 법안도 추진된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우리나라는 딥페이크 게시물을 유포한 자는 처벌 대상으로 삼지만 제작한 사람은 대상에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국회에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10여개의 법안이 발의돼 있지만, 본회의에서 아직 의결되지 않아 사실상 입법 공백 상태”라고 지적했다. 여당은 워터마크 부착 규제를 요구하는 인공지능(AI) 기본법과 성폭력범죄 특례법 등 딥페이크 기술의 부작용을 막는 법을 재개정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봤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난 6월 당론으로 제출한 AI 기본법의 조속한 통과를 당부했다.
  • 전교조 “딥페이크 피해 신고 2500건 육박…29명은 자기 얼굴 직접 봤다”

    전교조 “딥페이크 피해 신고 2500건 육박…29명은 자기 얼굴 직접 봤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피해 신고가 2500건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고등학교는 물론 초등학교와 유치원, 특수학교에서도 피해 신고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는 29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학교 불법합성물(딥페이크) 성범죄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총 249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전교조에 따르면 자신의 사진으로 만들어진 성착취물을 확인한 직접 피해자는 29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교사는 16명, 학생은 13명이었다. 또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관련 협박을 주변으로부터 전달받은 간접 피해자가 488명(교사 188명·학생 291명·교직원 9명)에 달하는 등, 직간접 피해자는 총 517명으로 조사됐다. 14명(교사 6명, 학생 8명)은 딥페이크 성착취물 관련 협박 범죄에 노출됐다고 전교조는 밝혔다. 학교별로는 중학교 5명, 고등학교 5명, 유치원 5명, 특수학교와 기타(교육청, 대학교, 청소년 등)에서 각 1명이 불법 합성물 관련 협박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피해 학교 목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 학교 구성원들을 향해 허위 피해를 빌미로 사진과 신상, 금전 등을 요구하는 협박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교조는 덧붙였다. 전교조는 “자체적인 피해자 지원과 더불어 범정부 차원의 피해자 회복 지원과 국가 주도의 강력 대응을 요구할 예정”이라며 “가해자에 대한 엄중 조치와 교육활동 보호, 지원을 위해 교육 당국과 지속해서 협의하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해 경찰이 특별 집중 단속을 벌이는 가운데, 일선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등의 사진으로 불법 합성물을 만들어 유포하다 덜미를 잡히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28일에는 인천의 한 고등학생이 자신의 학교 교사 2명의 얼굴을 나체 사진에 합성해 SNS에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충주에서도 또래 여학생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해 공유한 고교생이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정부는 불법합성물 관련 형량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칼을 빼들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현행 성폭력처벌법상 허위 영상물의 편집 또는 반포 행위에 대한 징역형의 상한을 5년 이하에서 7년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딥페이크를 하는 사람들 중 촉법소년(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10세 이상 14세 미만) 연령인 사람도 많을 수밖에 없다”며 촉법소년 연령 하향 입법을 위한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올해 딥페이크 피해 중학생 최다…학생·교사 피해 200건 육박

    올해 딥페이크 피해 중학생 최다…학생·교사 피해 200건 육박

    여성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물이 단체 대화방 등을 통해 유포된 가운데 올해 학생과 교사의 딥페이크 피해 건수가 200건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파악한 결과 올해 1월부터 전날까지 학생·교원 딥페이크 피해 건수가 총 196건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학생 피해가 186건으로 초등학생 8명, 중학생 100명, 고교생 78명으로 집계됐다. 교원 피해는 10건이며 중학교 9건, 고등학교 1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피해 건수 가운데 179건은 수사 당국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성인이거나 딥페이크 성범죄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한 사례는 제외됐다. 다만 학교나 교육청이 아닌 다른 기관을 통해 피해 사실을 신고했을 경우 집계되지 않아 실제 피해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부는 긴급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다음 달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거쳐 10월 중 교육 분야 딥페이크 대응 후속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TF는 매주 한 번씩 학교 딥페이크 사안을 조사하고, 경찰청·여성가족부·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시도교육청과 비상 연락망을 운영한다. TF는 학생·교원 피해 사안 처리, 학생·교원 심리 지원도 맡는다. 교육부는 딥페이크 가해자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징계 수위와 관련해 “딥페이크 특성상 아주 고의적이고 피해가 클 가능성이 높아 처벌 수위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도형 교육부 학교폭력대책과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학교폭력 처벌 수위는 학폭위에서 지속성, 고의성, 피해 크기, 피해 회복 여부 등을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학폭위 조치는 1호(피해 학생에 대한 서면 사과)부터 2호(피해 학생 접촉·협박 및 보복행위 금지), 3호(학교 봉사), 4호(사회 봉사), 5호(특별 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 6호(출석 정지), 7호(학급 교체), 8호(전학), 9호(퇴학)까지다. 딥페이크처럼 고의적이고 피해가 큰 학교폭력의 경우 퇴학까지 이를 수 있다는 얘기다. 의무교육인 초등학교나 중학교는 전학이 최대 징계다. 딥페이크 가해자 가운데 촉법 소년은 제대로 된 처벌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에 배동인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촉법소년에 대해선 학계 입장이 다르고 일반적인 국민 정서가 다를 수 있다”면서도 “이 부분까지 논의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경찰, “수사 중 딥페이크 10여건…가해자 대부분 10대”

    부산경찰, “수사 중 딥페이크 10여건…가해자 대부분 10대”

    올해 부산에서 음란물에 여성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범죄 피해 신고가 10여건 접수됐으며, 가해자는 대부분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딥페이크 성범죄 전담 수사팀는 현재 10여건의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중 1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피해자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물을 확보했고, 가해자도 대부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딥페이크 피해 신고는 지난 4월 이후로 피해 신고가 집중됐으며, 사건 대다수가 학교에서 발생했다. 가해자는 대부분 10대 학생이며, 이 중에는 소년법상 보호처분만 할 수 있는 이른바 10세 이상 14세 미만 촉법소년도 있다. 딥페이크는 텔레그램 내에서 툴을 이용해 음란물에 여성 얼굴을 합성하고, 지인들에게 유포한 경우가 많았다. 현재 수사 중인 사건 중에 단체 대화방 참가자들이 같이 아는 특정 인물의 정보를 공유하고 딥페이크 영상물을 제작, 유포하는 일명 ‘겹지인방’은 없었다. 부산경찰청은 사이버 성범죄 수사대 소속 2개 팀으로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고, 24시간 신속 대응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합성 성 착취물이 발견되면 선제적으로 수사에 착수하고, 영상물을 추적, 삭제하기 위해서다. 교육청과 함께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에도 나선다.
  • 텔레그램방 만들어 합성·공유…경남 초중고에도 ‘딥페이크 성범죄’ 주의보

    텔레그램방 만들어 합성·공유…경남 초중고에도 ‘딥페이크 성범죄’ 주의보

    인공지능(AI)를 활용, 지인 등 사진과 음란물을 합성하는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유포 범죄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경남에서도 피해 우려가 커가고 있다. 27일 경남교육청은 하동에서 발생한 중학생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 학생이 4개교 12명이라고 밝혔다. 가해 학생은 1학년 남학생 6명이다. 이 사건은 지난 3월 27일 1학년 남학생 6명이 텔레그램 단체방을 만들어 피해 여학생들 사진을 합성하고 공유한 게 발단이다. 가해 학생이 영상 존재를 선배에게 이야기하면서 수면으로 올랐다. 피해 학생들은 지난달 말 부모와 지인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다. 교육당국은 지난달 가해 학생에게 긴급조치(접촉·보복행동 금지)를 내렸다. 이달에는 피해자 측 보호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교육당국과 경찰은 조사·수사를 진행 중이다. 가해 학생들이 공유한 사진은 외부로 유출되진 않았고 현재는 전부 삭제된 상태다. 경남도교육청은 피해 학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치료 지원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정상 등교 중이다. 가해 학생 징계 등을 논의하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29일 열릴 예정이다. 이러한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는 올해 하동 뿐 아니라 경남지역 학교에서 총 24건이 접수됐다. 지역별로 창원·진주·김해 각 5건, 통영 4건, 거제 2건, 사천·함안·하동 각 1건이다. 학년별로는 고등학교 10건, 중학교 13건, 초등학교 1건이다. 다만 경찰 수사를 거쳐 범죄 혐의가 인정되더라도, 일부 가해 학생은 촉법소년인 까닭에 형사처벌은 받지 않을 전망이다. 경남교육청은 청소년들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관련 교육·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 학교장 대상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예방 긴급회의를 연 경남교육청은 다음 달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집중 시행, 학교폭력 예방 교육 존중의 약속 만들기 써클 추진 등도 이어갈 방침이다. 배경환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초중고교 학생들이 손쉽게 앱에 접근해 영상·사진 등을 합성할 수 있어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앱 운영 업체에 음란물 차단 등 협조를 구하고 성인지 교육과 사이버범죄 예방 교육 등을 강화하겠다. 경찰, 경남도와도 공조해 성범죄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들어주기만 해도 소년은 바뀝니다… 지역별 가정법원 서둘러야”

    “들어주기만 해도 소년은 바뀝니다… 지역별 가정법원 서둘러야”

    촉법소년 연령 하향이 해결책 아냐범행 더 잦은지 계량화해 검토해야판사 소년재판 기피, 전문법관 필요 “엄마와 아빠가 헤어지면서 할아버지에게 맡겨졌어요. 할머니는 저에게 ‘웬수 덩어리’라고 했죠. 할아버지는 소가 새끼를 잘 낳는지나 보라며 외양간에서 자라고 했어요. 어미 소가 울 때 배를 만져 주곤 했어요. 많이 울었죠.” 소년보호재판에서 1호 처분을 받아 경남 창원시 로뎀의집에서 머물던 지수(가명). 글램핑을 갔던 어느 날 밤 로뎀의집 선생님들에게 속엣말을 겨우 꺼냈지만 다음날 아침 사라지고 말았다. 자해를 자주 했던 까닭에 걱정이 앞섰던 선생님들은 주변을 정신없이 훑었다. 세 시간이 지났을까. 자신이 자란 곳, 잠옷 바람의 지수는 근처 외양간에 서 있었다. 지난 6월 발간된 ‘네 곁에 있어 줄게 : 소년재판과 위기 청소년을 바라보는 16개의 시선’에는 지수와 비슷한 위기 청소년들의 사연이 가득하다. 소년보호재판에서 처분을 받은 소년들이다. 소년들 곁에서 살아가는 소년부 부장판사와 국선보조인, 참여관, 청소년회복센터 관계자 등은 각자의 경험을 살려 우리에게 묻는다. ‘마냥 미워하기만 하면 될까요’라고. ‘곁에 있어 주자’는 목소리가 모일 수 있었던 데에는 류기인(56·사법연수원 29기) 창원지방법원 소년부 부장판사 역할이 컸다. 2022년 2월 창원지법 소년부를 맡아 매달 200건씩 쏟아지는 사건 기록에 파묻혀 사는 그는 ‘들어주기만 해도 소년들은 바뀐다’,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보호처분을 받은 소년과 판사·변호사·국선보조인 등이 짝을 지어 걷는 ‘걷기학교’를 시행한 것도, 소년보호사건에 함께하는 이들과 책을 낸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류 부장판사를 최근 창원지방법원에서 만났다. ―소년보호재판에서 저마다의 역할이 중요한 듯하다. “소년법을 특별법으로 둔 취지는 비행의 원인을 찾아보자는 데 있는데 이는 법원·법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각 기관과 국선보조인, 참여관 등이 함께 원인은 물론 재비행을 낮출 방안을 찾는다. 1~7호 보호처분 후에도 함께 관리·감독을 한다. ‘온 마을이 나서서 아이를 키운다’는 말이 소년보호재판에 녹아 있다.” ―이제는 ‘한 아이를 내쫓기 위해 온 동네가 나서는 것만 같다’는 말이 나온다. “아이에게 멘토 역할을 해 주고, 잘못했을 때 훈계하려고 해도 적극적인 개입이 조심스럽게 됐다. 성공만을 위해 모든 걸 쏟고, 경쟁자를 배제하려는 논리가 어느 순간 생겼다고 본다.” ―촉법소년 연령(현 만 14세)을 낮추거나 폐지하자는 주장을 두고 찬반이 엇갈린다. “세계적인 시각에서 우리나라 촉법소년 연령이 현저히 높은 건 아니다. 소년범 문제를 촉법소년 연령 하한으로만 접근해서도 안 된다. 내 몸에 암이 생겼을 때 암세포를 정밀 표적으로 삼아 치료해야지 전이가 우려된다며 위·대장·소장 등을 모두 잘라 버린다면 건강해질 수 있겠는가.” ―범죄로 입건된 촉법소년이 2018년 7346명에서 지난해 1만 9654명으로 늘었는데. “범죄 발생률이 아닌 발견율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어딜 가나 폐쇄회로(CC)TV가 있고, 차량 블랙박스도 많아 발견과 신고가 쉬워졌다. 요즘 시대 사람이, 아이들이 범죄를 더 자주 저지르냐는 계량화해 더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소년범 사회복귀 지원 시스템이 확충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이들에게 투표권이 있었다면 관심이 더 컸을 텐데’ 하는 생각이다. 창원가정법원, 나아가 지역별 가정법원을 신속히 만들어야 한다. 가정법원이 독립되고 소년재판부가 최소 2개로 늘어난다면 원활한 업무 연결, 선순환 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 소년보호 업무가 상대적으로 비선호 업무이다 보니 법관이 자주 바뀌는 문제도 있다. 소년전문법관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소년들 곁에서 어떤 사회를 꿈꾸는가. “많은 분이 말한다. ‘왜 나쁜 놈들에게 돈까지 쓰냐’고. 그럼에도 ‘10~20년 뒤 이 아이들도 세금을 내는 건강한 사회 구성원이 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청소년기 6~7년이 아니라 만 19세 이후 70~80년을 염두에 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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