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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소울 데뷔, ‘15년 연습생 타이틀 벗는다. 최장수 연습생’ 수지가 응원한 이유?

    지소울 데뷔, ‘15년 연습생 타이틀 벗는다. 최장수 연습생’ 수지가 응원한 이유?

    가수 지소울(G-Soul)의 데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룹 미쓰에이 수지의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수지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다렸어요!”라는 글과 함께 지소울의 ‘커밍 홈(Coming Home)’ 티저 영상을 리트윗했다. 뿐만 아니라 수지는 JYP엔터테인먼트가 공식 트위터에 게재한 지소울의 티저 영상을 다시 한 번 리트윗하며 적극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5년간 연습생 생활을 이어온 지소울의 데뷔 소식을 전했다. 박진영은 9일 트위터를 통해 “지소울이 9년 만에 본인이 작사 작곡한 음악 20곡을 들고 귀국했다. 난 내 귀를 믿을 수가 없었다. 15년 전 그 수줍던 아이가 내 앞에 놀라운 아티스트가 돼 서있었다”는 글을 올렸다. 또한 박진영은 2001년 지소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박진영은 “그의 재능이 너무 놀라워 미국으로 유학을 보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데뷔가 확정되지 않은 연습생이라 최소한의 지원 밖에 해주지 못하는 상황이었음에도 그는 열심히 연습하며 스스로를 키워갔다. 그의 노래는 어느새 미국 음악인들도 놀라는 수준에 이르렀고 미국 최고의 프로듀서와 그의 미국 데뷔 앨범 제작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준비 과정 중 뜻밖에도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가 터지고, 한국과 달리 금융자본이 지배하는 미국의 음반사들은 모두 긴축 재정과 구조조정에 들어가며 위험부담이 높은 프로젝트들을 백지화 시켰다”며 과거 지소울이 왜 데뷔를 할 수 없었는 지를 밝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박진영은 지소울에 컴백에 대해 “아팠던 어린 시절, 힘든 가정형편, 타국생활의 외로움, 그 모든 게 이 친구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막지는 못했다. 이제 이 친구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지소울은 19일 데뷔할 예정이다. 지소울 데뷔 수지 응원에 네티즌은 “지소울 데뷔 수지 응원..수지 응원까지 받고 좋겠다”, “지소울 데뷔 수지 응원..기대된다”, “지소울 데뷔 수지 응원..실력 장난 아닐 듯”, “지소울 데뷔 수지 응원..연습생 시절이 무려 15년?”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수지 트위터 연예팀 chkim@seoul.co.kr
  • 박세일 ‘자진사퇴론’ 당 안팎서 솔솔

    박세일 ‘자진사퇴론’ 당 안팎서 솔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이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장에 임명될까, 아니면 낙마할까.”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 간의 계파 갈등을 촉발시킨 박 이사장의 여연원장 임명안은 지난달 22일 친박계 서청원 최고위원의 강한 반발을 계기로 수면 위로 올라온 지 17일째 표류 중이다. 이후 친박계 의원 전원이 송년 모임 등에서 박 이사장의 임명을 격렬하게 반대했다. 박 이사장이 과거 박근혜 대통령을 여러 차례 곤경에 빠뜨린 ‘배신자’라는 이유에서다. 김무성 대표는 진퇴양난에 빠진 형국이다. 임명을 강행하면 당내 갈등이 확산되고, 임명을 번복하면 대표의 고유 권한인 여연원장 임명 하나 하지 못했다며 공격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박 이사장의 ‘자진 사퇴론’이 당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의 한 당직자는 7일 “김 대표가 입을 수 있는 정치적 상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 이사장이 자진 사퇴할 경우 김 대표의 압박에 따른 결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절차적 문제가 없는데도 임명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김 대표의 정치력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왜 최고위원회의에서 표결에 부치지 않았느냐”는 비판도 제기될 수 있다. 실제로 여연원장은 당 대표의 추천, 여연 이사회(당 대표가 이사장 겸임)의 의결, 당 최고위원회의의 승인 과정을 거쳐 임명된다. 따라서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수가 찬성하면 박 이사장의 임명에는 아무런 절차적 문제가 없다. 때문에 김 대표는 이런 반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친박계에 정치적 ‘당근’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회의원 선거구조직위원장 인선, 4·29 보궐선거 등에서 친박계의 요구가 대폭 수용될지 주목되는 이유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정윤회 문건 중간 수사결과] ‘미행설’ 경고성 발언이 와전… 박 경정 짜깁기 거쳐 ‘정설’ 둔갑

    [정윤회 문건 중간 수사결과] ‘미행설’ 경고성 발언이 와전… 박 경정 짜깁기 거쳐 ‘정설’ 둔갑

    박근혜 대통령 주변의 ‘권력 암투설’을 촉발시킨 ‘정윤회씨의 박지만 EG 회장 미행설’은 박 회장의 먼 친척 입에서 나온 경고성 발언이 와전에 각색, 창작까지 보태져 ‘통설’ 내지 ‘정설’로 둔갑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검찰에 따르면 미행설 확대 재생산의 핵심 인물은 박관천(49) 경정이다. 박 회장은 2013년 말 먼 친척뻘인 김모씨에게서 미행설을 처음 들었다. 김씨는 박 회장의 외당숙인 고 송모씨의 처조카다. 송씨는 어린이회관 관장을 지냈다. 김씨는 ‘국정 개입 문건’에 대해 “정윤회씨를 잘 아는데 그를 만나려면 7억원 정도는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 인물로 등장한다. 박 회장은 측근인 전모씨를 통해 박 경정에게 미행설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고, 지난해 1월 박 경정은 “정윤회의 사주를 받은 경기 남양주 카페 주인과 그 아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박 회장을) 미행한다”고 ‘구두’ 보고했다. 당시 박 회장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게까지 전화를 걸어 사실인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미행설을 굳게 믿게 됐다. 시사저널 보도 직후 김 실장으로부터 “미행 관련 자료가 있으면 제출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박 회장은 측근 전씨를 통해 박 경정에게 자료를 달라고 요청했고, 당시 청와대 파견 해제로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근무하던 박 경정은 ‘회장님 미행 관련 건(件)’이라는 제목으로 A4용지 4쪽 분량의 문건을 만들어 지난해 3월 말 전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 회장은 박 경정의 적극 만류로 이 문건을 김 실장에게 전달하지는 않았다. 박 경정의 ‘미행 문건’은 등장인물 조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 박 경정 또한 검찰 조사에서 “문건에는 확인되지 않거나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 많다”며 자신이 작성한 ‘미행 문건’이 허위임을 인정했다. 문제는 박 경정이 왜 이런 일을 벌였느냐는 점이다. 청와대 시절 그의 직속상관이면서 청와대 문건을 박 회장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동기’도 뚜렷하지 않다. 조 전 비서관은 문건 6건을 전달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박 회장과 부인 서향희 변호사에 대한 관리 차원”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조 전 비서관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없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알 수 없지만 2013년 12월에서 지난해 1월 사이 집중적으로 정씨에 대한 비방 문건을 작성해 박 회장에게 전달한 점 등을 고려하면 박 회장을 이용해 자신들의 역할,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박 경정의 행각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쉽게 탄로 날 거짓말을 한 이유도 석연치 않다. 최모(사망) 경위가 세계일보 기자에게 문건을 건넨 과정도 마찬가지다. 검찰은 두 사람이 지난 1년간 550회 통화를 해 상당한 친분 관계가 있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민감한 보도 한 번에 좌천 등의 인사 조치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역시 동기가 불분명하다. 또 박 경정이 세계일보 기자에게 술값 70만원을 제공하면서 문건을 회수한 과정 등 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장 큰 의혹은 과연 비선 실세가 있는지, 그들에 의해 국정 농단이 벌어졌는지 등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아 미궁으로 남았다는 점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안철수 문재인 갈등 격화되나…安 측근 ‘대선 비망록’서 “文과 단일화 후회”

    안철수 문재인 갈등 격화되나…安 측근 ‘대선 비망록’서 “文과 단일화 후회”

    ‘안철수 문재인’ 안철수 문재인 갈등이 점점 노골화되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최근 문재인 박지원 후보 등 이른바 ‘빅2’의 ‘민주당’ 당명 복원 공약에 즉각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또 그의 측근 인사 일부는 대선 비망록을 발간해 문재인 후보측을 정조준하는 한편으로 물밑에서 신당 창당 논의에 들어갔다. 공식적으로는 2·8 전당대회와 거리를 둬온 안철수 전 대표이지만, 전대 국면에서 뜻하지 않게 당내 세력간 갈등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게 된 모양새이다. 차기 당권경쟁이 ‘문(문재인) 대 비문(비문재인)’ 전선 간 대결구도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에서 안철수 전 대표와 주변 인사들의 일련 움직임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비문 진영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 2일 빅2의 당명 개정 약속에 반대 성명을 낸 지 사흘 뒤인 5일 강연재 변호사, 정연정 배재대 교수 등 일부 측근들이 ‘안철수는 왜?’라는 제목의 대담집을 출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책에는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를 부정적으로 회고한 내용을 포함, 문재인 후보와 친노(친노무현)측에 대한 저자들의 비판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의 상황실장이었던 홍영표 의원이 2013년 10월 펴낸 대선 비망록으로 촉발된 양측간 진실공방이 제2라운드를 맞게 될 공산이 커진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푸틴 정적 유죄 판결에… 러 대규모 시위

    푸틴 정적 유죄 판결에… 러 대규모 시위

    서방 제재와 유가 하락으로 경제위기에 봉착한 러시아에서 사회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정적에 대한 탄압의 고삐를 죄면서 경제난으로 누적된 불만이 대규모 시위로 표출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반부패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38)가 횡령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직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거리에서 수천명 이상의 시민이 운집한 대규모 반정부 집회가 산발적으로 열렸다. BBC방송 등 외신은 러시아 법원의 보복성 판결에 항의하는 군중이 영하 20도 가까운 추위 속에서도 꿋꿋이 자리를 지켰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경제가 루블화 폭락 등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반푸틴 시위가 어느 정도 확산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시위는 모스크바 자모스크보레츠키 법원이 나발니와 그의 동생에게 형제가 운영하는 배송업체를 이용해 프랑스 화장품 회사의 러시아 지사로부터 3000만 루블(약 5억 9000만원)을 횡령했다며 유죄를 선고한 뒤 몇 시간 만에 촉발됐다. 법원은 나발니에게 징역 3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동생에게 3년 6개월의 실형을 내렸다. 변호인단은 즉각 항소의 뜻을 밝혔다. 나발니는 법정을 나서며 “푸틴 정권은 존속할 권리가 없다. 모두 거리로 나서자”고 트위터를 통해 촉구했다. 나발니는 3년 전 푸틴에 저항하는 대규모 군중 시위를 이끈 장본인이다. 변호사 출신의 유명 블로거로, 지난해 모스크바 시장 선거에 나서 27%의 득표를 얻으며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에는 소치 동계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벌어진 정부 관리들과 국영기업들의 대규모 비리를 폭로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인권단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법원이 실형 선고 뒤 후폭풍을 우려해 동생에게만 실형을 선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도 릴라 셰프소바 브루킹스 연구소 연구원의 말을 인용, “가족을 구금해 나발니의 활동을 제약하려는 크렘린의 전형적인 방식”이라고 꼬집었다. 가택 연금 중인 나발니는 집으로 돌아가는 대신 크렘린궁 앞의 시위 장소로 향하다 경찰에 체포돼 다시 자신의 아파트에 구금됐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시위대는 “나발니를 풀어줘라, 러시아를 풀어줘라, 푸틴 없는 러시아” 등을 외치며 시위에 나섰고, 일부 시위대가 크렘린궁 진입을 시도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시위 과정에서 시민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파이어챗’을 이용했고, 2만 5000명 넘는 사람들이 이 앱을 다운로드받아 시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러시아 정부는 시위가 본격화하기 전 페이스북을 차단했다. BBC는 시위로 200명 넘는 시민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서방 각국은 우려를 표명한 상태다. 미 국무부는 “이번 판결은 통치에 반하는 정치적 행동에 대한 경고”라고 평가했고, 유럽연합은 “법원이 정치적 판단을 내렸다”고 규정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與 친박·비박 세밑 충돌… 불붙은 권력투쟁

    새누리당 내 친박(친박근혜)계와 김무성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비박(비박근혜)계가 30일 상대 진영을 직접 겨누고 강도 높게 비난하는 등 정면충돌하며 본격적인 권력투쟁에 돌입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 중반기에 촉발된 수뇌부 간 권력투쟁은 그 결과에 따라 여권의 권력 지형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친박계 의원들은 이날 국가경쟁력강화포럼 송년 오찬에서 “김 대표가 당을 사당화(私黨化)한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3선의 유기준 의원은 김 대표를 겨냥해 “선명하지 못한 당청 관계, 국민 역량과 관심을 분산시키는 개헌 논쟁, 260만 당원의 공동 권리이자 책임인 당직 인사권을 사유화하는 모습 등 갈 길 먼 정부와 우리 여당의 발목을 잡는 일들이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윤상현 의원도 “지난 전당대회에서 (김 대표의) 득표율은 29.6%였는데 지금 당을 운영하는 데 있어 당 대표의 모습은 한마디로 92%의 득템(‘수확’이라는 의미의 온라인 게임 은어)을 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비난했다. 서청원 최고위원도 “당의 최고 선배이자 과거 경험을 가진 사람으로서 길을 잘못 가면 잘못 가는 길이라고 지적할 의무가 나한테 있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친박계 의원 35명이 참석했다. 같은 시간 김 대표는 기자단과의 송년 오찬에서 “(대표로서)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데 무슨 사당화냐”며 친박계의 당 독주 행보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대표는 “우리 당직자 명단을 갖다 놓고 전당대회 때 누구를 지지했는지 보라”면서 “내가 반 이상 (친박계 쪽에 당직을) 내놨다. 반 이상”이라고 언급한 뒤 “나는 전혀…(인사권 전횡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가 제일 큰 권력을 발휘하는 게 공천인데, (나는) 공천을 안 하겠다. 근데 뭐 할 말이 있느냐”며 “이렇게 하는데 ‘당을 사당으로 운영한다’ 이런 게 말이 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승리 2주년인 지난 19일 김 대표를 비롯한 비박계 지도부를 배제하고 서 최고위원과 최경환 경제부총리, 정갑윤 국회부의장, 김태환·서상기·안홍준·유기준 의원 등 친박 핵심 의원들만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박 대통령에게 정무장관 부활 등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당 안팎에서는 이 회동이 있은 지 열흘 만에 친박계 의원들이 김 대표를 정면 겨냥해 집중 공격을 가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친박계와 김 대표는 최근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의 여의도연구원장 인선 문제와 비박계인 이군현 사무총장의 청와대 신년 인사회 참가 명단 누락 등을 놓고 거세게 충돌한 바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영업력 회복 초점… 리딩뱅크 가속

    영업력 회복 초점… 리딩뱅크 가속

    지난달 취임한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보폭이 빨라지고 있다. 윤 회장은 30일 취임 후 첫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영업 역량이 검증된 내부 인사를 중용한 것이 두드러진다. 혁신보다는 안정을 택하되 영업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지난달 취임식에서 “KB금융이 지니고 있는 성공 DNA를 일깨워 리딩뱅크의 자존심을 회복하자”고 일갈했던 것과 맥을 같이한다. 당초 새해 초에 임원 인사를 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앞당겨 지주와 은행 경영진 54명에 대한 ‘원샷 인사’를 실시했다. 최근 계열사로 편입한 LIG손해보험을 포함해 12개 계열사 가운데 7곳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국민은행 지역본부장 출신이 4명이나 된다. KB투자증권 사장에는 전병조 KB투자증권 부사장이, KB저축은행 사장에는 김영만 국민은행 중부산지역본부장이 각각 발탁됐다. KB부동산신탁 사장은 정순일 호남남지역본부장, KB인베스트먼트 사장은 박충선 부천지역본부장, KB신용정보 사장은 오현철 여신본부 부행장이 각각 전진배치됐다. 신규 선임된 은행 본부 임원 16명 중에서도 11명이 지역본부장과 지점장 출신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영업력 회복을 강조한 윤 회장의 경영 철학이 철저히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전산 교체’에서 촉발된 지주와 은행 간 갈등을 누그러뜨리려는 노력도 엿보인다. 리스크 관리, 정보기술(IT), 홍보는 지주와 은행을 각각 분리하지 않고 한 사람이 겸임하도록 했다. 앞서 윤 회장은 그룹경영관리위원회도 신설했다. 주요 자회사 CEO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윤 회장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그동안 회장에게 결정권이 너무 집중돼 행장과의 갈등이 반복됐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윤 회장은 이를 ‘신(新)경영 운영체계’라고 표현한다. ‘KB 사태’에 직간접 책임이 있는 지주의 윤웅원 부사장과 은행의 박지우·백인기·홍완기·민영현 부행장은 31일 퇴임한다. KB데이타시스템 사장에 김윤태 산업은행 리스크관리 부행장이 내정된 것은 논란이 예상된다. 김 내정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대구고 후배로 서강대 출신이기도 하다. 한때 기업은행 자회사 사장 하마평에 올랐다가 무산됐다. KB생명보험 사장과 국민은행 IT그룹 총괄 부행장에도 외부 출신인 신용길 전 교보생명 대외협력담당 사장과 김기헌 전 삼성SDS 금융사업부 전문위원이 각각 영입됐다. LIG손보 사장은 아직 공석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英해리 왕자 친부는 누구?

    영국에서 해리 왕자의 출생 비밀을 다룬 연극이 상연을 앞두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새달 9일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진실, 거짓, 다이애나’가 영국 왕실을 오랫동안 괴롭혀 온 해묵은 루머를 다시 한번 촉발시키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연극에는 작고한 다이애나비와 연인관계였던 승마교사 제임스 휴잇(56) 전 소령이 해리 왕자의 아버지임을 강하게 암시하는 대목이 들어 있다. 휴잇 전 소령을 연기한 인물은 극중 인터뷰에서 “다이애나와는 해리가 태어나기 1년여 전에 연인관계였다”고 고백한다. 이어 “그런 사실이 내가 친부라는 걸 증명할 수는 없으며, 그것은 단지 불편한 진실일 뿐”이라고 애매한 여운을 남긴다. 작품을 쓴 존 콘웨이는 연극을 위해 휴잇을 2년간 심층 인터뷰했다. 다이애나비는 찰스 왕세자와 이혼 전 휴잇 전 소령과 연인관계를 유지해 둘째 아들인 해리 왕자의 출생을 둘러싼 의혹에 시달렸다. 휴잇은 2003년 인터뷰에서는 자신이 해리 왕자와 머리색깔 등 생김새가 비슷하긴 하지만 친부는 아니라고 부인한 바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오늘 거취 논의…문희상 “한 명도 안 따라나갈 것”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오늘 거취 논의…문희상 “한 명도 안 따라나갈 것”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정동영 오늘 거취 논의’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향방이 오늘 거취 논의를 통해 주말 동안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한 명도 안 따라나갈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탈당설’에 휘말린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27일 자신의 거취를 놓고 지지자들과 비공개 내부 토론을 한다. 정동영 고문은 이날 서울 시내 모처에서 전국의 지지자 200여명과 송년모임을 열어 탈당 여부와 재야 진보세력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합류할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동영 고문은 각계 진보인사 100여명으로 구성된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 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국민모임’(약칭 국민모임)이 추진하는 신당 창당 작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그는 “국민모임의 선언이 시대 요청에 부응한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아직 아무 것도 결정한 바는 없다. 저를 돕고 지원했던 분들을 포함해 많은 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최종 결심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이날 토론에서 거취에 대한 가닥을 잡은 뒤 다음 주부터는 당 안팎의 원로인사들과 만나 조언을 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영 고문이 탈당해 신당 추진세력에 합류할 경우 계파 간 대결구도로 펼쳐지는 새정치연합 전당대회 국면과 맞물려 추가 탈당을 촉발해 야권 지형의 재편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오찬간담회에서 “국회의원 중에서 한 명도 안 따라나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정동영 고문이 탈당하더라도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주말 지지자들과 토론…문희상 “한 명도 안 따라나갈 것”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주말 지지자들과 토론…문희상 “한 명도 안 따라나갈 것”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가 주말 동안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한 명도 안 따라나갈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탈당설’에 휘말린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27일 자신의 거취를 놓고 지지자들과 비공개 내부 토론을 한다. 정동영 고문은 이날 서울 시내 모처에서 전국의 지지자 200여명과 송년모임을 열어 탈당 여부와 재야 진보세력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합류할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동영 고문은 각계 진보인사 100여명으로 구성된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 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국민모임’(약칭 국민모임)이 추진하는 신당 창당 작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그는 “국민모임의 선언이 시대 요청에 부응한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아직 아무 것도 결정한 바는 없다. 저를 돕고 지원했던 분들을 포함해 많은 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최종 결심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이날 토론에서 거취에 대한 가닥을 잡은 뒤 다음 주부터는 당 안팎의 원로인사들과 만나 조언을 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영 고문이 탈당해 신당 추진세력에 합류할 경우 계파 간 대결구도로 펼쳐지는 새정치연합 전당대회 국면과 맞물려 추가 탈당을 촉발해 야권 지형의 재편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오찬간담회에서 “국회의원 중에서 한 명도 안 따라나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정동영 고문이 탈당하더라도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주말 지지자들과 토론 뒤 거취 정할 듯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주말 지지자들과 토론 뒤 거취 정할 듯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가 주말 동안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탈당설’에 휘말린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27일 자신의 거취를 놓고 지지자들과 비공개 내부 토론을 한다. 정동영 고문은 이날 서울 시내 모처에서 전국의 지지자 200여명과 송년모임을 열어 탈당 여부와 재야 진보세력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합류할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동영 고문은 각계 진보인사 100여명으로 구성된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 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국민모임’(약칭 국민모임)이 추진하는 신당 창당 작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그는 “국민모임의 선언이 시대 요청에 부응한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아직 아무 것도 결정한 바는 없다. 저를 돕고 지원했던 분들을 포함해 많은 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최종 결심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이날 토론에서 거취에 대한 가닥을 잡은 뒤 다음 주부터는 당 안팎의 원로인사들과 만나 조언을 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영 고문이 탈당해 신당 추진세력에 합류할 경우 계파 간 대결구도로 펼쳐지는 새정치연합 전당대회 국면과 맞물려 추가 탈당을 촉발해 야권 지형의 재편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오찬간담회에서 “국회의원 중에서 한 명도 안 따라나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정동영 고문이 탈당하더라도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새정치민주연합 뒤숭숭 “언제 결론나나?”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새정치민주연합 뒤숭숭 “언제 결론나나?”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새정치민주연합 뒤숭숭 “언제 결론나나?” 새정치민주연합 ‘빅 3’(정세균 박지원 문재인) 중심의 전당대회 구도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빅 3 불출마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정동영 상임고문이 진보 진영에서 추진하는 신당 합류를 적극 검토하고 나서면서 당권 향배의 유동성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여기에 범친노로 분류되는 정세균 의원이 거취 고민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우선 진보 시민사회 인사들이 결성한 ‘국민모임’에 정 고문이 가세할지 여부가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현 시점에서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정 고문을 따라 비주류 일부가 탈당을 감행한다면 빅 3는 당 분열의 책임론을 뒤집어쓸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 고문은 25일 “전국에 있는 동지들과 27일 내부 토론을 하고, 다음 주 당내외 원로를 포함한 여러 분들과 상의를 한 뒤 최종 결론을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성명파인 강창일 의원은 “빅 3도 압박을 느껴야 한다”면서 “기득권, 당권 장악에 혈안이 돼 있을 때가 아니다. 당이 깨지고 분열하고 갈등이 심화하면 그런 세력을 만들자는 움직임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빅 3 불출마 촉구 성명을 발표한 의원들은 성탄 연휴를 맞아 연쇄 회동을 하고 빅 3 구도를 깨기 위한 대책을 숙의했다. 성명파의 대변인 격인 노웅래 의원은 “계파를 뛰어넘어 당을 변화시키고 대동단결을 이끌 수 있는 후보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정세균 의원 측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정 의원은 이틀째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주변 인사들과 전대 문제를 상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이 후보등록(29~30일) 직전 불출마를 결단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던 김부겸 전 의원은 성명파의 설득에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김 전 의원은 금명간 대구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거취 문제를 매듭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박지원 의원과 문재인 의원 쪽에선 별다른 변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출마 의지를 재확인하는 등 ‘마이웨이’ 행보에 속도를 냈다. 박 의원은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옛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무소속 출마하면 재야 원로와 진보세력은 새정치연합에 후보를 양보하라고 요구할 것”이라면서 “통진당과 연대하면 안 되는데 대권 후보를 꿈꾸는 사람은 통진당이 가진 200만 표가 눈에 아른거려서 어떤 결정을 할지 모른다”며 문 의원의 불출마를 압박했다. 정동영 고문에 대해서는 박 의원은 “이른 시일 내 만나 논의하겠다”며 탈당을 만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의원은 부산에 내려가 공식 일정 없이 조용한 성탄절을 보냈으나 출마 결심을 공개 표명한 만큼 불출마로 태도를 바꾸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정동영발(發) 신당론’으로 촉발된 분열 책임론에 대해 한 측근 의원은 “당에서 의미있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일축했다. 문 의원도 별다른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새정치민주연합 뒤숭숭 “문재인 반응 살펴보니…”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새정치민주연합 뒤숭숭 “문재인 반응 살펴보니…”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새정치민주연합 뒤숭숭 “문재인 반응 살펴보니…” 새정치민주연합 ‘빅 3’(정세균 박지원 문재인) 중심의 전당대회 구도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빅 3 불출마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정동영 상임고문이 진보 진영에서 추진하는 신당 합류를 적극 검토하고 나서면서 당권 향배의 유동성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여기에 범친노로 분류되는 정세균 의원이 거취 고민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우선 진보 시민사회 인사들이 결성한 ‘국민모임’에 정 고문이 가세할지 여부가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현 시점에서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정 고문을 따라 비주류 일부가 탈당을 감행한다면 빅 3는 당 분열의 책임론을 뒤집어쓸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 고문은 25일 “전국에 있는 동지들과 27일 내부 토론을 하고, 다음 주 당내외 원로를 포함한 여러 분들과 상의를 한 뒤 최종 결론을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성명파인 강창일 의원은 “빅 3도 압박을 느껴야 한다”면서 “기득권, 당권 장악에 혈안이 돼 있을 때가 아니다. 당이 깨지고 분열하고 갈등이 심화하면 그런 세력을 만들자는 움직임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빅 3 불출마 촉구 성명을 발표한 의원들은 성탄 연휴를 맞아 연쇄 회동을 하고 빅 3 구도를 깨기 위한 대책을 숙의했다. 성명파의 대변인 격인 노웅래 의원은 “계파를 뛰어넘어 당을 변화시키고 대동단결을 이끌 수 있는 후보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정세균 의원 측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정 의원은 이틀째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주변 인사들과 전대 문제를 상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이 후보등록(29~30일) 직전 불출마를 결단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던 김부겸 전 의원은 성명파의 설득에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김 전 의원은 금명간 대구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거취 문제를 매듭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박지원 의원과 문재인 의원 쪽에선 별다른 변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출마 의지를 재확인하는 등 ‘마이웨이’ 행보에 속도를 냈다. 박 의원은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옛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무소속 출마하면 재야 원로와 진보세력은 새정치연합에 후보를 양보하라고 요구할 것”이라면서 “통진당과 연대하면 안 되는데 대권 후보를 꿈꾸는 사람은 통진당이 가진 200만 표가 눈에 아른거려서 어떤 결정을 할지 모른다”며 문 의원의 불출마를 압박했다. 정동영 고문에 대해서는 박 의원은 “이른 시일 내 만나 논의하겠다”며 탈당을 만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의원은 부산에 내려가 공식 일정 없이 조용한 성탄절을 보냈으나 출마 결심을 공개 표명한 만큼 불출마로 태도를 바꾸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정동영발(發) 신당론’으로 촉발된 분열 책임론에 대해 한 측근 의원은 “당에서 의미있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일축했다. 문 의원도 별다른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새정치민주연합 뒤숭숭 “문재인 입장은 도대체 무엇?”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새정치민주연합 뒤숭숭 “문재인 입장은 도대체 무엇?”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정동영 신당참여 검토, 새정치민주연합 뒤숭숭 “문재인 입장은 도대체 무엇?” 새정치민주연합 ‘빅 3’(정세균 박지원 문재인) 중심의 전당대회 구도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빅 3 불출마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정동영 상임고문이 진보 진영에서 추진하는 신당 합류를 적극 검토하고 나서면서 당권 향배의 유동성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여기에 범친노로 분류되는 정세균 의원이 거취 고민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우선 진보 시민사회 인사들이 결성한 ‘국민모임’에 정 고문이 가세할지 여부가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현 시점에서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정 고문을 따라 비주류 일부가 탈당을 감행한다면 빅 3는 당 분열의 책임론을 뒤집어쓸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 고문은 25일 “전국에 있는 동지들과 27일 내부 토론을 하고, 다음 주 당내외 원로를 포함한 여러 분들과 상의를 한 뒤 최종 결론을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성명파인 강창일 의원은 “빅 3도 압박을 느껴야 한다”면서 “기득권, 당권 장악에 혈안이 돼 있을 때가 아니다. 당이 깨지고 분열하고 갈등이 심화하면 그런 세력을 만들자는 움직임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빅 3 불출마 촉구 성명을 발표한 의원들은 성탄 연휴를 맞아 연쇄 회동을 하고 빅 3 구도를 깨기 위한 대책을 숙의했다. 성명파의 대변인 격인 노웅래 의원은 “계파를 뛰어넘어 당을 변화시키고 대동단결을 이끌 수 있는 후보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정세균 의원 측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정 의원은 이틀째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주변 인사들과 전대 문제를 상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이 후보등록(29~30일) 직전 불출마를 결단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던 김부겸 전 의원은 성명파의 설득에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김 전 의원은 금명간 대구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거취 문제를 매듭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박지원 의원과 문재인 의원 쪽에선 별다른 변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출마 의지를 재확인하는 등 ‘마이웨이’ 행보에 속도를 냈다. 박 의원은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옛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무소속 출마하면 재야 원로와 진보세력은 새정치연합에 후보를 양보하라고 요구할 것”이라면서 “통진당과 연대하면 안 되는데 대권 후보를 꿈꾸는 사람은 통진당이 가진 200만 표가 눈에 아른거려서 어떤 결정을 할지 모른다”며 문 의원의 불출마를 압박했다. 정동영 고문에 대해서는 박 의원은 “이른 시일 내 만나 논의하겠다”며 탈당을 만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의원은 부산에 내려가 공식 일정 없이 조용한 성탄절을 보냈으나 출마 결심을 공개 표명한 만큼 불출마로 태도를 바꾸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정동영발(發) 신당론’으로 촉발된 분열 책임론에 대해 한 측근 의원은 “당에서 의미있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일축했다. 문 의원도 별다른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탄 선물’로 12번째 자회사 받은 KB금융… LIG손보 품다

    ‘성탄 선물’로 12번째 자회사 받은 KB금융… LIG손보 품다

    금융 당국이 KB금융지주에 ‘성탄 선물’로 12번째 자회사를 안겨 줬다. KB금융은 ‘KB사태’ 로 인수 승인이 4개월이나 보류됐던 LIG손해보험을 우여곡절 끝에 품에 안게 됐다. 이로써 KB금융은 총자산 1위로 올라서게 됐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경영 가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은 4전 5기 끝에 LIG손보 인수에 성공하며 ‘인수·합병(M&A) 잔혹사’ 악몽을 떨쳐 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어 KB금융의 LIG손보 자회사 편입 안건을 승인했다. KB금융이 지난 18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내부통제 및 지배구조 개선 계획을 내년 3월까지 충실히 이행하라는 조건을 달아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향후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시스템의 부실이 경영 위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KB금융은 지난 8월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지 4개월 만에 LIG손보 인수를 매듭지었다. 인수 계약은 지난 6월 맺었으나 국민은행 전산 교체에서 촉발된 ‘KB 사태’로 지금껏 당국의 인수 승인을 받지 못해 왔다. LIG손보를 12번째 자회사로 편입하게 되면서 KB금융은 지난 9월 말 기준 총자산(관리·신탁자산 포함) 423조원으로 신한금융(401조원)을 제치고 금융사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그룹 직원 수는 2만 5000명에서 2만 8500명으로 늘어난다. 윤 회장 체제도 안정 궤도에 오를 발판을 마련했다. 윤 회장은 이번 M&A를 성사시키기 위해 KB금융·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의 전원 사퇴를 이끌어 냈고, 사외이사제도 수술 등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도 착수했다. 윤 회장은 이번 M&A 성공을 토대로 1등 자부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윤 회장은 지난달 25일 취임식에서 “그동안 수차례 위기 극복 과정에서 KB가 보여 준 응집력과 추진력은 가장 큰 저력이자 힘”이라며 “이제는 그러한 장점을 살리고 ‘성공 DNA’를 다시 일깨워 새롭게 변화한 KB를 보여 주자”고 강조했다. 손대는 M&A마다 족족 실패해 KB에 따라다니던 ‘M&A 잔혹사’ 꼬리표도 떼어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2006년 외환은행 인수 실패다. 경쟁사인 하나금융을 제치고 론스타와 인수 본계약까지 맺었지만 론스타 ‘먹튀’ 논란 등으로 결국 포기해야 했다. 2011년에는 우리은행 인수에 승부수를 띄웠으나 ‘메가뱅크’ 논란 등 금융권 안팎의 반대 여론에 밀려 M&A 카드를 접어야 했다. 이듬해에는 당시 어윤대 회장이 그룹의 사업 다각화를 내걸고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를 강력히 추진했으나 사외이사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지난해에는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증권·자산운용·생명·저축은행) 입찰에서 농협금융에 밀려 고배를 마셔야 했다. 윤석헌 숭실대 교수는 “LIG손보 인수가 단순히 자산 확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부침을 겪었던 KB금융에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전통적 강점인 소매금융 위에 새로운 수익 동력을 탑재한 만큼 다른 금융지주사들 입장에선 힘에 부치는 경쟁 상대를 맞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렇더라도 KB가 고객정보 유출 등 내부 통제에 대한 긴장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정동영 신당창당검토, 새정치민주연합 뒤숭숭 “문재인 반응은?”

    정동영 신당창당검토, 새정치민주연합 뒤숭숭 “문재인 반응은?”

    정동영 신당창당검토 정동영 신당창당검토, 새정치민주연합 뒤숭숭 “문재인 반응은?” 새정치민주연합 ‘빅 3’(정세균 박지원 문재인) 중심의 전당대회 구도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빅 3 불출마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정동영 상임고문이 진보 진영에서 추진하는 신당 합류를 적극 검토하고 나서면서 당권 향배의 유동성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여기에 범친노로 분류되는 정세균 의원이 거취 고민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우선 진보 시민사회 인사들이 결성한 ‘국민모임’에 정 고문이 가세할지 여부가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현 시점에서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정 고문을 따라 비주류 일부가 탈당을 감행한다면 빅 3는 당 분열의 책임론을 뒤집어쓸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 고문은 25일 “전국에 있는 동지들과 27일 내부 토론을 하고, 다음 주 당내외 원로를 포함한 여러 분들과 상의를 한 뒤 최종 결론을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성명파인 강창일 의원은 “빅 3도 압박을 느껴야 한다”면서 “기득권, 당권 장악에 혈안이 돼 있을 때가 아니다. 당이 깨지고 분열하고 갈등이 심화하면 그런 세력을 만들자는 움직임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빅 3 불출마 촉구 성명을 발표한 의원들은 성탄 연휴를 맞아 연쇄 회동을 하고 빅 3 구도를 깨기 위한 대책을 숙의했다. 성명파의 대변인 격인 노웅래 의원은 “계파를 뛰어넘어 당을 변화시키고 대동단결을 이끌 수 있는 후보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정세균 의원 측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정 의원은 이틀째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주변 인사들과 전대 문제를 상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이 후보등록(29~30일) 직전 불출마를 결단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던 김부겸 전 의원은 성명파의 설득에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김 전 의원은 금명간 대구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거취 문제를 매듭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박지원 의원과 문재인 의원 쪽에선 별다른 변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출마 의지를 재확인하는 등 ‘마이웨이’ 행보에 속도를 냈다. 박 의원은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옛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무소속 출마하면 재야 원로와 진보세력은 새정치연합에 후보를 양보하라고 요구할 것”이라면서 “통진당과 연대하면 안 되는데 대권 후보를 꿈꾸는 사람은 통진당이 가진 200만 표가 눈에 아른거려서 어떤 결정을 할지 모른다”며 문 의원의 불출마를 압박했다. 정동영 고문에 대해서는 박 의원은 “이른 시일 내 만나 논의하겠다”며 탈당을 만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의원은 부산에 내려가 공식 일정 없이 조용한 성탄절을 보냈으나 출마 결심을 공개 표명한 만큼 불출마로 태도를 바꾸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정동영발(發) 신당론’으로 촉발된 분열 책임론에 대해 한 측근 의원은 “당에서 의미있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일축했다. 문 의원도 별다른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1명 카톡 수사하면서 2368명 개인정보 받아가”

    ‘카카오톡 검열 논란’을 촉발한 정진우(45) 노동당 부대표의 수사과정에서 검찰이 다음카카오측으로부터 2368명의 개인정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이버사찰긴급행동은 23일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이 지난 6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정 부대표의 6월 10일 하루치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1대1 채팅을 하거나 같은 ‘단톡’(단체채팅)방에 있었던 사람들의 전화번호 2368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긴급행동은 “특히 단톡방에 있었을 뿐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없는 데도 전화번호가 검찰에 제공된 사람들이 939명(39.7%)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긴급행동은 정 부대표와 함께 개인정보가 검찰에 제공된 시민 23명 명의로 국가와 다음카카오를 상대로 1인당 300만원씩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또 법원의 카카오톡 압수수색 영장 발부에 위헌 소지가 있다며 헌법소원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언급된 ‘2368명의 개인정보’는 대화명, 대화내용, 전화번호로 정 부대표 대화를 감청하는 데 필수적인 사항뿐”이라며 “사찰이 아니라 법원의 영장 발부를 통한 통신감청”이라고 설명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사설] 미·북 사이버戰 피해 없도록 만전 기해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의 주요 인터넷 사이트가 어제 한때 일제히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대부분 오후에 복구됐다고는 하나 기술적 오류가 아니라 외부 세력의 해킹에 의한 것임이 분명하다는 점에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특히 미국이 영화제작사 소니픽처스 해킹 세력으로 북한을 지목하며 ‘상응한 대응’을 천명한 직후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미국과 북한이 본격적인 사이버 전쟁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그제 정례 브리핑에서 “(소니 해킹) 대응 조치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일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해 ‘사이버 보복’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기도 하다. 정황만 갖고 북한의 인터넷 다운 사태를 미국에 의한 것으로 단정 지을 수는 없는 일이다. 일각에선 미국이 얻을 실익이 없다는 점에서 반북 극우단체나 국제 해커 집단이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기도 한다. 지난해 4월 국제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는 북의 대남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해킹해 회원 명단을 공개하고 북한 웹사이트를 일시 마비시키는 사이버 공격을 가한 바 있기도 하다. 그러나 실상이 어떠하든 이번 사태는 소니 해킹으로 촉발된 북·미 간 대립을 더욱 고조시키고 이에 맞춰 한반도의 긴장 수위도 한층 높일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 우리로서도 강 건너 불 보듯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지금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인권 문제를 정식 의제로 채택하고, 미 정부가 자신들을 사이버 범죄 집단으로 규정한 데 대해 극력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제는 국방위 정책국 성명을 통해 백악관은 물론 미국 본토 전체를 겨냥해 초강경 대응전에 나설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이에 미국은 우리와 일본 등 우방국들과 함께 대북 사이버 공조 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기 시작했다. 당분간 북·미의 가파른 대치가 불가피해 보인다. 고리·월성 원전 해킹 세력으로 북한이 지목되고도 있으나 이를 넘어 북·미 간 대치 속에서 북이 우리에게 본격적인 사이버 공격을 가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강도 높은 대응을 벼르고 있는 미국에 추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가하기 부담스러운 북이 애먼 우리를 희생양으로 노릴 공산이 크다고 봐야 한다. 관계 당국의 사이버 대비태세 강화는 물론 여야 간 논란 속에 표류하고 있는 사이버테러방지법도 국익 차원에서 제정을 검토하기 바란다.
  • [세계의 창] 민주주의 실험 홀로 성공 튀니지 비결

    튀니지는 ‘아랍의 봄’ 진원지이자 아랍 민주화의 ‘마지막 불씨’다. 2010년 12월 경찰의 폭력적인 단속에 항의한 대학생 노점상의 분신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는 벤 알리의 23년 독재정치를 종식시켰다. 뒤이어 민중 봉기가 발생한 다른 아랍 국가들은 모두 군부독재로 회귀하거나 내란·내전의 소용돌이로 빠져들어 갔다. 하지만 튀니지는 지난 4년 동안 위기를 극복하면서 민주정치의 기틀을 다졌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사상 처음 민주적으로 치러진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 세계가 주목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튀니지가 민주주의 실험에 홀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BBC와 알자지라는 이날 튀니지를 ‘아랍의 새로운 모델’로 묘사하면서 이슬람주의 세력과 세속주의 세력의 타협 과정을 조명했다. 벤 알리 정권 붕괴 이후인 2011년 10월 총선에서 온건 이슬람주의 정당인 엔나흐다당이 승리해 연립정부를 구성하자 옛 정권을 지탱했던 세속주의 세력이 반발했다. 갈등이 고조되자 강경 이슬람주의 살라피스트들이 득세하며 세속주의자들을 공격했다. 혼란을 틈타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세력이 세를 불렸다. 경제 위기까지 고조되자 정권퇴진 목소리가 다시 터져 나왔다. 엔나흐다당은 정부 총사퇴와 중립 과도정부 구성이라는 타협안을 받아들였다. 이슬람 세력과 세속주의 세력 간 타협의 결정체는 헌법이었다. 새 헌법은 국교를 이슬람이라고 명시했지만 종교의 자유를 보장했다. 이슬람 율법(샤리아)에 근거한 조문들도 모두 삭제했다.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못 박았다. 고문 금지, 적법한 재판을 받을 권리, 남녀평등도 명시했다. 더욱이 튀니지는 이슬람 강경파가 소수였다. 다수파인 무슬림형제단 계열의 온건한 엔나흐다당은 헌법 양보를 넘어 대선에서 이슬람 후보를 내지 않았다. 대신 민중 시위를 이끈 문시프 마르주키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옛 정권 출신의 세속주의자로 경제를 외치는 에셉시 후보와 ‘아랍의 봄’ 투사 사이의 양자대결은 이렇게 완성됐다. BBC는 “정치에 가급적 개입하지 않는 군부의 전통, 종교보다는 경제에 더 관심이 많은 여론, 프랑스와의 심리적 유대감 등도 튀니지 민주주의의 토대가 되고 있다”면서 “온건 엔나흐다당이 종교적 가치에서 출발했으나 세속적 민주주의 정당으로 발전한 유럽의 기독민주당이나 기독사회당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경호원도 없이 외출 나선 ‘김정은역’ 랜달 박 포착

    경호원도 없이 외출 나선 ‘김정은역’ 랜달 박 포착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암살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 ‘인터뷰’ 로 촉발된 북미 간의 갈등 속에 까맣게 속타는 한 배우가 있다. 바로 영화 속 김정은 역을 맡아 화제가 된 미국 출생의 한국계 배우 랜달 박(40)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 현지언론에 가족과 함께 외출에 나선 박씨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신변안전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박씨는 경호원 한 명 없이 한국인 부인 및 딸과 함께 LA 거리에 나섰다. 영화 '인터뷰'의 주연인 제임스 프랑코가 24시간 건장한 보디가드들의 보호 속에 생활하는 것과는 반대의 상황. 이날 박씨는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총총히 갈길을 재촉했다. 사실 영화 '인터뷰' 출연 전까지도 해도 박씨는 할리우드에서는 무명에 가까웠다. 이민 2세대인 박씨는 10여 년을 주로 연극배우로 활동했으며 이번 영화에서 김정은 역에 캐스팅되며 일약 유명세를 얻게됐다. 박씨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내용이 '미쳤다'고 생각됐지만 재미있는 내용으로 북한에 대해 자세히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았다" 며 출연 계기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잘 알려진대로 제작사인 소니픽처스의 해킹 사태를 시작으로 '인터뷰'를 둘러싼 파문은 정치적인 문제로까지 확대됐다. 특히 소니픽처스 측이 테러 위협에 결국 영화 개봉까지 포기하면서 현지 극장에서 박씨의 얼굴 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대해 소니픽처스 CEO 마이클 린턴 최고경영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떤 위협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 이라면서 "영화 '인터뷰'를 어떤 방법으로든 방영할 계획" 이라고 밝혀 온라인을 통한 배포에 무게감이 쏠리고 있다. 한편 소니픽처스의 해킹 사태를 시작으로 북미간의 갈등까지 불러온 ‘인터뷰’는 김정은과의 단독 인터뷰를 위해 북한으로 건너간 미국의 토크쇼 진행자와 프로듀서가 암살 요청을 받고 이를 이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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