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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로면 교육 공멸”…교원·학부모 단체 11곳 ‘신뢰회복’ 위해 뭉쳤다

    “이대로면 교육 공멸”…교원·학부모 단체 11곳 ‘신뢰회복’ 위해 뭉쳤다

    “지금 필요한 것은 처벌 강화가 아니라 교육공동체의 신뢰 회복입니다.” 교원·학부모·교육단체 11곳이 학교 현장의 사법화와 교실 붕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 국민운동’을 출범했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의 흥행을 계기로 학교폭력, 교권 침해, 교육 소송 증가 등 우리 교육이 마주한 위기를 사회적 의제로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교육의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좋은교사운동,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 11개 단체는 16일 서울 종로구 교육의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을 위한 국민운동 출범을 선언했다. 이들은 학교폭력과 교권 침해, 학부모 민원, 교육 소송 등이 증가하면서 교사와 학부모 간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단체들은 드라마 ‘참교육’을 언급하며 “드라마의 인기 자체가 우리 교육공동체가 얼마나 깊은 위기에 빠져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드라마 속 ‘교권보호국’과 같은 강력한 처벌 방식이 해법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송인수 교육의봄 공동대표는 “갈등은 상호 대화와 신뢰를 통해 회복해야 하고 범죄는 공권력을 통해 처벌해야 한다”며 “현재 학교 현장에서는 회복 가능한 갈등까지 범죄 영역으로 전환되고 있어 문제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최근 교육정책이 학교폭력과 교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부 기재 확대와 처벌 강화 등 엄벌주의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강한 처벌이 더 깊은 불신과 대립을 낳고 있어 사법 중심적 접근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이다. 교권 보호 대책의 실효성 문제도 제기됐다. 단체들은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이른바 ‘교권5법’이 통과됐지만 현장 체감도는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법률 개정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고 교육청 차원의 제도 개선과 학교 현장의 문화 변화가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서적 아동학대 신고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단체들은 교사에 대한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가 교육활동 위축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일각에서 제기되는 ‘교사 완전 면책’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현승호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는 “당연히 완전한 면책은 있을 수 없고 그것 역시 굉장히 위험한 것”이라며 “교사가 신이 아닌 이상 무조건적인 면책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장의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민운동은 올해 하반기 학부모와 교사 등을 대상으로 전국 단위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매년 학교공동체의 신뢰 수준이 개선되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는 목표다. 8차례 연속 토론회와 심층조사를 통해 교육공동체 갈등의 원인을 분석하고, 기존의 정책의 내용과 개선점을 점검할 예정이다. 국민운동 측은 “교육공동체 회복의 궁극적 목적은 교육 주체들의 신뢰 회복과 교육활동 정상화를 통한 학생의 전인적 성장”이라며 “수업과 생활지도, 학생 자치활동 등 교육의 본질적 활동이 살아나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 보조금 환수사태... 경기도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키운 화’

    김선영 경기도의원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 보조금 환수사태... 경기도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키운 화’

    경기도의회에서 최근 발생한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 보조금의 대규모 환수 사태와 관련해 수행단체의 부정 집행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안일한 관리·감독 체계 역시 엄중한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6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3차 경제노동위원회 소관 2025회계연도 결산 심의에서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 보조금의 부적정 집행 실태를 조목조목 비판하고, 집행부를 향해 철저한 관리체계 정비와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강도 높게 촉구했다. 경기도의 합동조사 및 2025년 사업비 정산 결과에 따르면 해당 사업보조금을 교부받아 운영한 단체는 최근 3년간 상당한 규모의 지방보조금을 당초 지정된 목적과 다르게 부적정하게 집행해 온 것으로 명백히 드러났다. 이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질의 과정에서 “수천만 원에서 억대에 이르는 보조금이 부적정하게 집행된 것은 그 단체의 회계 전문성 부족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사전에 명확한 세부 지침을 제공하지 않고 관행적인 정산을 묵인해 온 경기도의 안일한 행정 또한 이 같은 대규모 환수 사태에 책임이 있다”라고 날을 세워 집행부의 행정적 해이를 질타했다. 이어 그는 “교부 결정 내용을 위반한 집행 내역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반환 조치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규정하면서도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사후 적발과 환수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보조금 사용에 대한 촘촘한 지침을 마련하고 수탁 기관을 대상으로 한 철저한 사전 회계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예방 중심의 제도 개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끝으로 김 부위원장은 “경제실뿐만 아니라 민간 보조사업을 수행하는 경기도 내 모든 부서가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도민의 혈세가 단 1원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관리·감독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 이채영 경기도의원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 철저한 위생관리와 사후 지원이 핵심”

    이채영 경기도의원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 철저한 위생관리와 사후 지원이 핵심”

    도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침체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지속 가능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실효성 있는 사후 관리와 현장 중심의 위생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5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에서 전개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현장방문’에 참여해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다각적인 정책 개선 방안을 피력했다. 이 의원은 먼저 경제실 소관인 경기도 지역화폐 사업을 짚으며 “지역화폐 사업이 성장하면서 공동운영대행사의 성과도 크게 확대된 만큼 향후에는 특정 사업자 중심의 구조를 넘어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그 혜택이 도민과 지역사회에 고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고언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지역화폐 운영 과정에서 잇달아 도출된 집행 및 관리상의 허점을 지적하며 “도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투명성과 공정성을 더욱 강화하고,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을 대상으로는 전통시장 활성화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시설 개선과 홍보도 중요하지만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위생 환경 조성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상권매니저가 행정 지원을 넘어 위생관리와 환경개선, 상인 역량 강화 등 현장 중심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전통시장의 위생수칙 준수 현황과 해충 방제, 상하수도 및 폐기물 처리 실태를 언급한 이 의원은 “전통시장을 찾지 않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위생에 대한 불안감”이라며 “기본적인 위생관리 수준을 높이는 것이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의 출발점”이라고 분명히 했다. 더불어 도내 청년 창업 지원 사업과 관련해서는 창업 이후의 연착륙을 돕는 징검다리 정책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많은 청년들이 창업에 도전하고 있지만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 등으로 인해 사업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창업 지원에 그치지 말고 창업 이후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사후관리와 경영지원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현장의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전통시장 위생 환경 개선과 소상공인·청년창업자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 성복임 경기도의원 “매년 반복되는 결산 지적사항, 실질적 행정 개선으로 이어져야”

    성복임 경기도의원 “매년 반복되는 결산 지적사항, 실질적 행정 개선으로 이어져야”

    경기도의회에서 매년 결산 시기마다 관행적으로 반복 지적되는 세입 미수납, 예산 불용 및 이월 등의 문제를 종전처럼 되풀이하지 말고 실제 도정 개선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는 강력한 주문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성복임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1)은 16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 소관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세입 징수율 실태와 결손처분 현황, 사업비 불용 및 이월사업, 성과관리 체계, 성인지예산 등 행정 전반에서 매년 습관적으로 도출되는 결산상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짚으며 행정의 실효성 있는 변화를 촉구했다. 성 의원은 질의를 통해 “결산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한 해 예산이 제대로 집행됐는지 확인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년 반복되는 문제들이 발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지, 아니면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거나 오히려 후퇴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각 부서도 세입 징수율 저하, 결손처분, 불용액 발생, 이월사업 증가, 성과지표 미달성 등의 원인과 개선 필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며 “문제는 이러한 고민이 실제 행정 개선과 성과로 이어지고 있느냐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교통국 택시교통과의 세입 미수납액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든 성 의원은 “하남시 등 일부 시군에서 매칭 부담금 미납이 반복되는 것은 단순한 세입 관리 문제가 아니라, 예산 편성 단계에서 해당 시군의 집행 의사와 재정 여건을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결과”라며 사전 예측 행정의 부실함을 꼬집었다. 아울러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비, 시내버스 시설 개선비 등 일부 민생 사업에서 불용액이 대거 발생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각 시·군의 자체적인 재정 지원 여부와 공영제·준공영제 운영 여부 등을 예산 수립 전에 더욱 철저하게 파악하고 대응했어야 했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성 의원은 “결산은 행정이 매년 같은 방식으로 되풀이되고 있는지, 아니면 문제를 줄여가며 발전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절차”라며 “교통국을 비롯한 각 부서는 결산에서 드러난 문제를 다음 연도 예산 편성과 사업 계획에 반드시 반영하고, 미수납·불용·이월·성과 미달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 정하용 경기도의원, 보조금 부실 집행 바로잡아…소상공인 지원사업 관리 강화 촉구

    정하용 경기도의원, 보조금 부실 집행 바로잡아…소상공인 지원사업 관리 강화 촉구

    경기도가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해 지원한 보조금이 일부 수행단체에서 부적정하게 집행돼 수억 원에 달하는 누적 환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예산 정산 및 사후 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정하용 의원(국민의힘, 용인5)은 16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3차 경제노동위원회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사업의 보조금 집행 및 정산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부적정 집행 문제에 대한 강도 높은 개선을 촉구했다. 이번 실태 조사는 정 의원이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강력히 제기한 부실 집행 의혹을 바탕으로 경기도 소상공인과와 경기도 감사위원회가 합동 점검을 실시하면서 가시화됐다. 조사 결과, 2023년 사업에서 940만 2000원, 2024년 사업에서 7238만 2500원에 달하는 지방보조금 교부결정 취소 처분이 잇달아 내려졌다. 공개된 주요 위반 사례를 살펴보면 식대 지급기준 위반을 비롯해 세금계산서 발행금액과 실제 지급액의 차이, 내부 관계자를 향한 수당 지급, 필수 증빙자료 미제출, 대관료 중복 지급 등 회계 부정 및 관리 소홀 문제가 고루 확인됐다. 여기에 더해 2025년도 정산 결과에서도 약 6300만원의 사업비가 추가로 불인정 처분을 받으면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개 연도에 걸쳐 누적된 총 환수 대상 금액은 약 1억 448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정됐다. 정 의원은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사업 목적에 맞는 집행과 철저한 정산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전심사, 집행점검, 정산검토, 성과평가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보조금 관리체계를 구축해 도민의 세금이 보다 투명하고 책임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6년도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보조금 집행기준과 정산절차를 충분히 안내하고, 수행단체에 대한 회계교육과 관리·감독을 강화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소상공인연합회 역시 공적 재원을 집행하는 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사업 운영과 투명한 회계관리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 “멸종위기종 서식 하천 바닥에 시멘트 깔았다”… 화순 연안습지 논란 정치권 확산

    “멸종위기종 서식 하천 바닥에 시멘트 깔았다”… 화순 연안습지 논란 정치권 확산

    제주 서귀포시가 추진 중인 화순금모래해변 반려동물 특화해수욕장 조성사업을 둘러싼 연안습지 훼손 논란이 환경단체를 넘어 정치권으로 확산하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과 제주녹색당, 정의당 제주도당은 15일 잇따라 성명과 기자회견을 열고 “화순금모래해변 인근 연안습지가 반려동물 수영장 조성 과정에서 콘크리트로 매립됐다”며 공사 중단과 원상복구를 촉구했다. 논란의 대상은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금모래해수욕장(화순리 825-3번지) 내 용천수가 흐르는 소하천 구간이다. 서귀포시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 기반 조성을 위해 이 일대에 반려동물 수영장과 운동장(놀이터) 등을 갖춘 특화해수욕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공사 과정에서 폭 4m, 길이 70m 규모의 소하천이 콘크리트로 덮였다고 주장한다. 이곳은 제주도가 관리하는 연안습지로, 과거 조사에서 은어와 뱀장어 등 15종, 770여 마리의 담수어류가 확인된 ‘담수어류의 보고’이기도 하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2일에 이어 14일에도 성명을 통해 최근 현장 조사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기수갈고둥의 집단 서식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수갈고둥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에 서식하는 희귀종으로 서식 환경 변화에 민감한 종으로 알려졌다. 제주녹색당은 15일 서귀포시청 앞 기자회견에서 “습지는 생물다양성의 산실이자 탄소흡수원인데 행정이 앞장서 콘크리트를 부었다”며 생태하천 복원을 요구했다. 정의당 제주도당도 같은 날 성명에서 “주민들의 쉼터이자 생태하천을 반려동물 수영장으로 바꾸기 위해 콘크리트로 덮였다”며 행정을 비판했다. 반면 시 관계자는 “연안 습지 중 보호구역인 하류 지점 130m 구간은 그대로 놔두고 법적 문제가 없는 하천 중류 지점(공유수면 지역)에 시멘트를 깐 것”이라고 해명했다. 시는 해당 구간이 2012년 전후 정비된 물길로, 용천수를 연계한 수익 사업 차원에서 주민 물놀이 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계절음식점이 운영돼 왔다고 부연했다. 이 구간은 토사가 퇴적되고 갈대가 무성하게 자라며 매년 갈대 제거 작업을 반복해 왔는데 정비 사업 과정에서 침체된 해수욕장을 살리기 위해 반려견 특화 해수욕장을 추진하게 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멘트가 깔린 구간은 60~70m 정도로 물이 닿으면 색이 변하는 특수 소재를 사용했으며 현재는 물이 채워진 상태다. 논란이 확산하자 시는 자연석과 징검다리를 설치하는 친수 공간 조성을 검토 중이며 환경단체와 주민 간 의견 대립을 고려해 반려견 물놀이 공간 조성 계획은 일단 보류했다고 밝혔다. 마을 주민 또한 습지 훼손 논란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어 생태체험장 등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위성곤 제주지사 당선인에게 훼손된 연안습지 생태복원과 보전대책 강화를 요구하고 있어 논란은 차기 도정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도정 출범과 동시에 훼손된 연안습지의 조속한 생태복원을 지시해야 한다”며 “연안습지 보전계획 강화와 해양환경 전담부서 신설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 이란전 끝나자 젤렌스키, 푸틴에 “만나자” 종전담판 제의

    이란전 끝나자 젤렌스키, 푸틴에 “만나자” 종전담판 제의

    이란 전쟁 종전이 타결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종전 담판을 제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럽 국가들과 미국이 함께하는 이번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의향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 협상은 지난 2월 이후 이란 전쟁 발발로 사실상 중단 상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14일 전화 통화에서 미러우 3자 정상 회담 개최를 논의했다”면서 “푸틴이 거부하기 어려운 방식을 트럼프 대통령과 의논했으며 만약 이번 기회마저 거절하면 더 큰 압박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두 정상이 만나면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그동안 러시아는 중립국에서 양국 정상회담 개최를 반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만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두 정상은 2019년 프랑스와 독일의 중재로 파리에서 만난 것이 마지막이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14일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을 축하하는 전화를 걸어 정유시설과 수도 모스크바를 타격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정상 회담을 원한다면 이전에 약속한 대로 모스크바로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러시아의 유리 유사코프 크렘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공격 중단을 강조하면서 유럽의 동맹국과 함께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고 미러 정상 간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는 역사적인 성모 승천 대성당 지붕이 폭발하고, 러시아는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가 공격받는 등 양국은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우 두 정상과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두 사람 모두 열린 마음을 가진 것 같다”고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해 낙관했다.
  • “여교사 텀블러에 체액, 의자엔 소변”… 초등학교 교실의 수상한 행위

    “여교사 텀블러에 체액, 의자엔 소변”… 초등학교 교실의 수상한 행위

    제주 서귀포의 한 초등학교에서 20대 여교사가 사용하는 텀블러에 체액이 들어있는가 하면, 같은 교실에 다시 침입한 외부인이 교사용 의자에 소변을 보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학교 안전망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교사노동조합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초등학교 여교사 담임 교실에 대한 연쇄 침입과 정액·소변 테러 사건은 학교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4월 27일 오후 6시쯤 서귀포시 한 초등학교에서 수업 중이던 20대 여교사가 자신이 사용하던 텀블러에서 수상한 액체를 발견해 다음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액체는 남성의 체액으로 확인됐다. 누군가 교실에 무단 침입해 교사의 개인 물품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으며, 피해 교사는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며 병가에 들어갔다. 그러나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6월 4일 오후 10시쯤 같은 교실에 외부인이 다시 침입해 교사용 의자에 소변을 보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피해 교사의 병가로 수업을 맡은 시간강사가 이를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인근 고등학교 남학생의 소행으로 보고 학부모 입회하에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일 재물손괴 및 건조물 침입 혐의로 고교생 A군을 검거했다. 피해 교사는 “내가 없는 사이 교실에서 사진을 찍었거나 또 다른 범행이 있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두렵다”며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에 대한 포렌식 수사를 통해 불법 촬영 여부와 추가 범죄 가능성을 철저히 확인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교사노조는 이번 사건이 특정 교사를 겨냥한 일탈을 넘어 학교 안전 체계 전반의 허점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1차 사건 발생 이후 학교 측에서 자체적으로 교실 복도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피의자를 검거했다. 새로 설치된 복도 폐쇄회로(CC)TV에 가해자의 범행 동선과 인상착의가 고스란히 포착되면서 마침내 피의자를 특정해 검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 A군은 현재 경찰 조사에서 “피해 교사를 타깃으로 한 범죄가 아니다”, “단순히 교실에 간식이 있어서 들어갔다”라며 범행의 목적성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경찰에 전담 수사팀 구성과 추가 범죄 여부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한편, 제주도교육청에는 출입 통제 시스템 구축과 보안 인력 확충, CCTV 확대 등 학교 안전망 전면 재정비를 촉구했다.
  • 해외직구·AI 감시까지… 국건연, 생활화학제품 안전망 뜯어고친다

    해외직구·AI 감시까지… 국건연, 생활화학제품 안전망 뜯어고친다

    국민건강생활안전연구회(NAHLS·이하 국건연)가 정부의 ‘제2차 생활화학제품·살생물제 관리 종합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12대 정책 과제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지난 1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확정한 중장기 안전관리 계획이다. 국건연은 해당 계획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작동하려면 제도 안착과 과학적 감시체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 제언은 크게 세 가지 방향이다. 먼저 현행 제도의 고도화를 위해 물질의 유해성뿐 아니라 실제 노출 경로를 반영한 평가체계를 요구했다. 아울러 AI·빅데이터 기반의 조기 감시체계 구축, 해외직구 등 비전형 유통경로 안전관리, 어린이·임산부 등 취약계층 보호체계 정교화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어 나노 소재나 항균 기술 등 신물질·신기술 적용 제품에 대한 별도 평가 가이드라인과 모니터링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 산업계,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상시 협의 구조를 만들고 국회가 입법과 예산 심의에 초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재욱 국건연 회장은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사고 후 대응만으로 국민 안전을 지킬 수 없다는 교훈을 남겼다”며 “이번 종합계획이 사전예방 중심의 화학안전 체계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려면 현장에서 작동하고 검증 가능한 안전망으로 구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부선 7월 이후 공백 없이 신속한 민자재공고, 든든한 재정전환 병행 지시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부선 7월 이후 공백 없이 신속한 민자재공고, 든든한 재정전환 병행 지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서부선 경전철의 조기 착공과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시의 적극적인 행정 대응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문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제324회 정례회 교통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제3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의견청취안’ 상정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서부선 경전철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첫 질의로 문 의원은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인 두산건설 컨소시엄과의 계약 정리 현황을 점검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현재 법정 이의제기 기간인 90일을 지나는 중이며, 현재까지 두산건설 측으로부터 이렇다 할 답변은 없는 상태”라고 답변했다. 이에 문 의원은 “법정 이의제기 기간이 지나 자연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가 취소되는 7월 말 경 이후, 서울시는 지체 없이 새로운 민자 재공고를 낼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강력히 당부했다. 이어 “이미 재정 전환을 위한 예산이 확보되어 있는 만큼, 민자 재공고와 동시에 재정 전환 절차도 중단 없이 밟아가는 ‘투트랙(민자·재정 병행) 노선’을 확실하게 밀고 나가 행정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라고 촉구했으며, 여 실장은 이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확약했다. 또한 문 의원은 경기도 고양은평선과 연계되는 역인 ‘새절역’에 대한 선제적 조율을 주문했다. 그는 “본 제3차 철도망 계획이 국토교통부 최종 고시를 받기 전이지만, 서부선과 달리 고양은평선은 이미 추진 중에 있어 속도 차이가 있다”고 짚으며, “엇박자가 나지 않도록 두 노선이 겹치는 새절역의 구조적 연계에 대해 경기도와 더욱 밀도 높은 협의를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여 실장은 “추후 경기도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소통하여 매끄러운 환승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노량진 차량기지’ 문제를 도마 위에 올렸다. 그는 “현재 계획상 노량진 차량기지 활용에 기술적, 행정적 문제는 없으나, 일대 주민들과 정비사업 조합 등지에서 불안감과 반대 기류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시민들이 이를 ‘지상 차량기지’로 오해해 반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본 사업이 완전한 ‘지하화’로 추진됨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고 명백하게 홍보해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후 동작구청 등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머리를 맞대어 차량기지 상부(지상 부분)를 주민들이 원하는 편의시설이나 복합 공간 등 맞춤형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협조해야 한다”라고 요청했다. 여 실장은 주민들의 오해 해소 필요성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지상 공간은 동작구와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지원하겠다”라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문 의원은 질의를 마무리하며 “서북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서부선 경전철이 더 이상 계획에만 머물지 않고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철저, 대외 협의 적기 이행, 주민 소통 강화라는 3대 과제를 서울시가 책임감 있게 완수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특히 문 의원은 서부선 경전철의 조기 착공을 염원하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연대체인 ‘서울 서부선 정상화 추진위원회(이하 시민 추진위)’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문 의원은 이들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요구사항을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시민과 행정 기관을 잇는 가교 역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박옥분 경기도의원, ‘스쿨존 심야 시간 탄력적 속도 제한’ 도입 촉구…건교위 통과

    박옥분 경기도의원, ‘스쿨존 심야 시간 탄력적 속도 제한’ 도입 촉구…건교위 통과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내 획일적인 시속 30km 속도 제한 규제를 어린이 통학이 없는 심야 시간대와 공휴일에 유연하게 조정하도록 촉구하는 법안이 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이 대표 발의한 「어린이 보호구역 탄력적 속도제한 시스템 도입 및 「도로교통법」 개정 촉구 건의안」이 6월 16일 소관 상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건의안은 이른바 ‘민식이법’ 시행 이후 시간과 요일에 관계없이 24시간 일괄 적용되던 스쿨존 속도 제한이 간선도로의 소통을 방해하고 운전자의 피로감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통학 어린이가 없는 심야 시간대까지 규제가 동일하게 유지되면서 법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실제 2021년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의 심야 시간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사고의 23.0%는 하교 시간대인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위험도가 극히 낮은 시간대까지 일률적인 규제를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경기도는 전국 어린이 교통사고의 29.3%(2021년 기준)가 발생하는 지역인 만큼 현장 특성을 반영한 정교한 운영 체계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속도 제한을 규정하고 있으나 시간대별로 속도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근거가 부족해 탄력적인 현장 운영에 한계가 있다. 국회에서도 관련 개정안이 발의돼 논의 중이지만 입법이 지연되면서 일선 현장의 혼선이 반복되는 실정이다.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안의 주요 내용은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한 탄력적 속도 제한 운영의 법적 근거 마련 ▲심야 시간대 및 공휴일 ‘탄력적 속도제한 시스템’의 전국 확대 도입 ▲도로협착, 시케인(S자 굴곡), 스피드 테이블 등 적극적인 교통정온화 기법 및 혁신적 도로 디자인 지침 수립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골자로 한다. 박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스쿨존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소중한 제도이지만 24시간 일률적인 규제는 오히려 제도에 대한 불신과 원성을 키우고 있다”며 “어린이 보행자가 없는 시간대에는 규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국민 수용성을 높이는 것이 결과적으로 아이들을 더 효과적으로 지키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단속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운전자가 자연스럽게 서행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도로 디자인 도입이 병행돼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건의안은 오는 6월 24일 열리는 본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이송될 예정이다.
  • ‘개표 뒤바뀜·중복 입력’에 임태희 교육감, 선거 소청 제기

    ‘개표 뒤바뀜·중복 입력’에 임태희 교육감, 선거 소청 제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6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교육감 선거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소청을 제기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오늘 ‘헌법 제21조’ 및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선거관리위원회에 1차적으로 선거와 관련한 기초정보공개를 공식 청구하고 법적 대응, 구체적으로 소청 및 증거보전신청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일에 제가 앞장선 이유는 단 한 가지”라며 “이번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헌법 가치의 훼손에 대한 것은 국민 누구라도 나서야 할 일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공직선거법 219조에 따르면 선거 효력에 관해 이의가 있는 후보자는 선거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선관위에 소청할 수 있다. 선관위는 60일 이내에 소청 인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임 교육감은 개표 과정에서 후보자 간 득표수 뒤바뀜 및 개표 결과 중복 입력 문제와 김포에서 발생한 투표 중단 상황을 소청 근거로 내세웠다.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제3투표소와 광주시 초월읍 제2투표소 등 2곳에서 후보의 득표수가 뒤바뀌어 입력되거나 엉뚱한 투표소의 개표 결과가 입력된 것이 뒤늦게 확인된 바 있다. 김포 지역 투표소 1곳에서는 투표용지가 전량 소진되면서 잠시 투표가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파행을 겪었다. 앞서 임 교육감은 12일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용지 부족 및 도교육감 선거 개표 결과 착오 입력 등의 논란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설 것을 촉구한 바 있다.
  • 순천시의회 첫 여성 의장 나오나?

    순천시의회 첫 여성 의장 나오나?

    인구 28만명으로 전남 지역 최다 도시인 순천시에서 첫 여성 의장이 나올지 관심을 모은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임기가 시작하는 제10대 순천시의회 의원은 총 25명이다. 60%가 교체되면서 15명이 새 얼굴이다. 이 중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7석과 비례대표 2석 등 총 19석을 확보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또 진보당 2명, 조국혁신당 2명, 무소속 2명이 의회에 입성하면서 다당제 구도를 형성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순천(갑)지역위원회는 지난 12일 여수 디오션에서 당선인 워크숍을 열고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등 책임 있는 의정 활동을 펼치자는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의장 선출 기준으로 재선 이상과 소수 정당 의원에 대한 상임위원장 배분 방안도 논의됐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는 순천시의회 역사상 처음 5선에 오른 이복남 조국혁신당 순천지역위원장과 민주당 소속으로 3선인 이영란 의원, 재선인 이향기·서선란·유영철 의원 등 5명이다. 그동안 무소속 신분으로 시의장 선거에 나섰지만 번번이 낙선한 이복남 의원은 다음 달 개원할 전반기 시의장 선거에 다시 도전한다. 순천시의회 개원 이래 5선이라는 상징성을 보인 이 의원은 “시의원 다수가 민주당이어서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지만 소수 정당과 연대해 출마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은 소수 정당 배려 차원에서 이 의원을 부의장 또는 상임위원장 한 자리로 안배하는 대신 다수당에서 시의장이 선출되는 관례에 따른다는 방안이다. 이 중 서선란 의원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4년 국립순천대학교 의대 신설을 촉구하며 여성으로는 드물게 삭발까지 강행했던 서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집행부 견제와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시 행정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뛰어난 의정 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3선의 이영란 의원은 김문수 의원 앙숙인 노관규 시장 저격수로 불릴 만큼 집행부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정을 했다. 민주당 후보 중 최다선이어서 유리한 입장이지만 민선 9기 순천시정 인수위원회에 들어가 거부감을 갖고 있는 일부 의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느냐 여부가 변수로 꼽힌다. 덕연·조곡동에서 민주당 1-다를 받아 불리한 위치에서도 재선에 성공한 이향기 도시건설위원장은 김문수 순천지역위원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의정 활동을 해 온 소신파로 분류된다. 그는 노관규 시장과 김문수 국회의원 간 이견이 있을 때 부당하다고 판단되는 지시 사안은 홀로 결정하는 강단을 보였지만 동료 의원들과는 화합을 중시하는 원만한 성격이 장점이다. 제7대에 이어 8년 만에 의회에 복귀한 유영철 당선인은 그동안의 오랜 공백을 지울 수 있는 믿음을 동료 의원들에게 각인시킬지가 숙제로 보인다.
  • 양우식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 ‘경기도형 안보전시관, 미래세대 안보교육 거점 돼야’

    양우식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 ‘경기도형 안보전시관, 미래세대 안보교육 거점 돼야’

    경기도가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안보 교육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견인할 ‘경기도형 안보전시관’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밑그림을 완성했다. 도는 지난 15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형 안보전시관 건립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해당 정책을 최초로 제안하고 주도해 온 양우식 의회운영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을 비롯해 경기도 집행부서 관계자, 안보·전시·관광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전개됐다. 참석자들은 지난 1년간의 심도 있는 연구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행정절차 및 구체적인 추진 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연구용역을 전담한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최종보고를 통해 ▲경기도 안보환경 및 국내외 트렌드 분석 ▲건립 후보지별 특성 및 전략적 방향 ▲안보전시관의 기능과 역할 재정립 ▲전시·운영 기본구상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연구원은 과거의 투박한 박제형 무기 전시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미래세대가 직관적으로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최첨단 ICT 기술 기반의 체험형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차별화된 시그니처 콘텐츠 도입을 강조했다. 최종보고회를 직접 주재한 양 위원장은 부지 선정 과정에서 기계적 지표 평가가 가져올 수 있는 부작용을 경고하며 거시적인 정책적 배려를 주문했다. 그는 “부지 선정 시 단순한 접근성이나 주변 인프라 연계성만을 기계적으로 평가할 경우, 이미 기반이 갖춰진 지역에만 기회가 집중되고 낙후된 접경지역 등은 또다시 소외되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며 “부지 제공 등 사업 추진에 대한 지자체의 의지가 강한 지역이라면 충분한 기회가 주어지도록 거시적인 안목에서 정책적 배려를 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경기북부 등 접경지역을 고려한 균형 발전 논의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조광근 경기도 비상기획담당관은 경기북부 지역의 역사적 희생에 대한 보상 필요성에 공감대를 표시했다. 조 담당관은 “군사접경지역으로서 경기북부가 오랫동안 감내해 온 희생에 대한 보상은 현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라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경기북부의 발전 가능성과 안보전시관 건립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깊이 알게 된 만큼, 앞으로 넘어야 할 허들이 많지만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양 위원장은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 기능 강화를 재차 당부하며 향후 의회 차원의 든든한 뒷받침을 약속했다. 그는 “전쟁의 아픔을 체감한 세대가 줄어들면서 미래세대에게 안보는 먼 이야기로 인식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최소한의 관심과 올바른 안보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과 체험 기능을 강화한 규모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향후 사업 타당성 확보와 국비 지원 건의 등 남은 과정에서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을 확약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도출된 전문가 및 의회의 다양한 제안사항을 면밀히 보완하여 마스터플랜을 최종 확정하고, 향후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등 구체적인 행정절차 추진 방향에 대한 검토를 이어갈 계획이다.
  • 오동운 공수처장 “수사 한계 부딪혀, 공수처법 개정해야”

    오동운 공수처장 “수사 한계 부딪혀, 공수처법 개정해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인력·수사 범위 확대를 골자로 한 공수처법 개정을 촉구했다.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해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그러나 공수처의 전문성 부족과 기강 해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오 처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수사 범위의 한계를 지적하며 “공수처법 개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뇌물 사건을 예로 들며 “수사하다 보면 뇌물공여자가 어떤 방식으로 자금을 횡령해 뇌물을 마련했는지도 수사해야 하지만, 현행법상 수사권이 제한된다”며 “수사를 완결하려면 관련 범죄에 대한 수사권도 인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조직을 확대해 정상화하고 수사 능력에 관한 의문도 불식해야 한다”며 수사 인력 확충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현행법상 공수처 정원은 검사 25명, 수사관 40명 등이다. 공수처는 최소 두배의 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3월 새롭게 도입된 ‘법왜곡죄’와 관련해서도 공수처가 수사할 수 있는지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오 처장은 “조희대 대법원장 법왜곡죄 사건을 최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했다”면서 “법왜곡죄와 직권남용 또는 직무유기가 함께 고소·고발된 사건은 공수처의 수사 대상이라고 보고 수사하고 있고, 법왜곡죄 혐의만으로 고발된 사건은 이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오 처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등 내란 수사를 거론하며 “거대한 역사적 사건을 완수해낸 저력을 바탕으로 최근 전주지법 판사 뇌물수수 사건 기소, 경무관 뇌물 사건에서의 중형 선고라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다만 출범 5년이 지나도록 뚜렷한 수사 역량을 보여주지 못한 공수처가 조직 확대를 요구하고 나서는 것은 섣부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엔 뇌물공여 혐의 피고인의 보석 심문 과정에서 공수처가 의견을 제대로 제출하지 못해 법원이 결국 피고인의 보석을 허가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미등록이주민 체류권 보장 촉구 오체투지 함께해

    유호준 경기도의원, 미등록이주민 체류권 보장 촉구 오체투지 함께해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 다산·양정)이 이주인권단체들과 함께 미등록 이주민의 인권 보호와 체류권 보장을 요구하며 젖은 아스팔트 위에서 오체투지 행진을 전개했다. 지난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난민인권센터, 사람이왔다, 이주노동자평등연대,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국내 주요 이주인권단체들이 공동 주최한 ‘미등록 이주민 체류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정부서울청사를 시작으로 청와대 입구까지 온몸을 땅에 엎드리는 오체투지 행진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세찬 소나기가 내려 도로가 완전히 젖은 상태였으나, 유 의원은 남양주외국인복지센터 이영 성공회 신부의 제안에 따라 오체투지에 동참하며 적극적인 연대의 뜻을 나타냈다. 행진에 나선 참가자들은 “오늘 우리는 가장 낮은 자세로 온몸을 땅에 엎드리는 오체투지를 통해 그동안 이 문제를 침묵하고 회피해 온 우리 사회의 과오를 온몸으로 성찰하고자 한다”라며 행동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정부는 반인권적 낙인찍기와 폭력적인 강제단속을 중단하고 미등록 이주민에 대한 체류권 보장을 시행하라”고 정부의 전향적인 제도 개선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오체투지 행진을 마친 유 의원은 “오늘 저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더럽고 위험한 아스팔트 도로에 몸을 던지며 오체투지를 진행했지만, 이주노동자들이 매일 마주하는 노동환경은 훨씬 더 위험하고 열악하다”라며 노동 현장의 실태를 꼬집었다. 이어 “농촌에서, 공장에서, 건설현장에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이주민이 불안정한 체류자격과 차별 속에서 고통받고 있다”라며 미등록 이주민을 포용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보도자료에서는 최근 50만명이 넘는 미등록 이주민의 합법화 계획을 발표한 스페인의 사례도 제시됐다. 스페인 정부는 일정 기간 자국 내 거주하며 범죄 경력이 없는 이주민을 대상으로 합법적인 체류 자격을 부여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유 의원과 시민사회단체들은 대한민국 역시 이와 같이 대규모 미등록 이주민의 체류권을 보장하는 제도적 양성화 절차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현장에서는 이주민 당사자의 절박한 호소도 이어졌다. 마석가구공단에서 근무하는 방글라데시 출신 노동자 마숨씨는 당사자 발언을 통해 “한국 경제의 가장 밑바닥에서 경제 발전을 위해 일했지만, 그림자처럼 살아오고, 임금체불과 산업재해를 당하고, 차별 속에 살고 있다. 여러분들이 오늘도 먹는 밥상 위의 음식, 편안하게 잠자리에 드는 침대도 우리 이주노동자들이 흘린 땀의 결실”이라며 산업 역군으로 기여하고 있음에도 일터에서 겪어야 하는 임금체불, 산업재해 등의 불평등한 현실을 토로했다. 유 의원은 이와 같은 현장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하며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이민사회국을 신설하고, 각종 이주민 정책으로 이주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와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이주민에 대한 차별적 요소를 철폐하고 미등록 이주민의 체류권을 보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 김철현 경기도의원 “4차산업혁명센터 운영예산 60%가 WEF 연회비… 기업 체감 성과 객관적 검증 필요”

    김철현 경기도의원 “4차산업혁명센터 운영예산 60%가 WEF 연회비… 기업 체감 성과 객관적 검증 필요”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철현 의원(국민의힘, 안양2)이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 운영 과정에서 세계경제포럼(WEF) 관련 협력사업에 투입되는 방대한 예산 구조를 지적하며, 도내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관리 체계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관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의 재정 운용 및 사업 현황을 촘촘히 점검하고, 글로벌 협력사업에 대한 철저한 사후 평가를 주문했다. 그는 이날 질의를 통해 2025년도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의 총운영예산 25억원 중 60%에 달하는 금액이 세계경제포럼 연회비로 지출되고 있는 구조적 불균형을 예리하게 짚어냈다. 이에 따라 막대한 예산 투입에 상응하는 명확하고 가시적인 정책 성과가 반드시 입증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장 질의에서 김 의원은 “세계경제포럼과의 협력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국제 협력 측면에서 의미가 있지만 중요한 것은 도내 기업들이 실제로 어떤 혜택을 받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며 “투자유치, 해외 진출 지원, 글로벌 협력사업 발굴 등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성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협약이 지닌 장기적 재정 부담 가능성을 경고하며 자동 연장 조항의 맹점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요구했다. 그는 “세계경제포럼과의 협력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성과 검증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현재 협약이 2027년 8월까지 체결되어 있고 자동 연장되는 구조인 만큼, 향후 연장 여부는 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 성과, 예산 투입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도민 공감대 형성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며 향후 제도적 개선 방향을 제안했다. 그는 “세계경제포럼과의 협력이 경기도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성과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예산 투입 대비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 달라”고 철저한 성과 분석을 당부했다.
  • 심홍순 경기도의원 예산 수요예측, 사업설계의 총체적 재점검 필요

    심홍순 경기도의원 예산 수요예측, 사업설계의 총체적 재점검 필요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심홍순 부위원장(국민의힘, 고양)이 경기도 핵심 신성장 사업들의 저조한 예산 집행률과 방대한 불용액 발생을 규탄하며 예산 수립 단계부터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촉구했다. 심 부위원장은 지난 15일 열린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심사에서 AI국 및 미래성장산업국 소관 사업들의 예산 운용 실태를 검증하고 구조적인 설계 오류를 지적했다. 먼저 심 부위원장은 AI국 소관 ‘경기 생성형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의 재정 운영을 문제 삼았다. 그는 “‘경기 생성형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 예산 103억여원 중 실제 집행액은 22억원에 그쳤고 81억원이 이월됐다. 사업 자체평가도 ‘미흡’으로 나왔다”고 성토했다. 특히 예산 집행이 불가하도록 짜인 사업 기간을 지적했다. 그는 “용역 기간이 2025년 6월부터 2026년 6월까지인 구조라면 당해 연도 안에 전액을 집행하는 것 자체가 처음부터 불가능한 설계였던 것 아니냐”라며 “예산 편성 단계에서부터 감리 3단계 절차와 행정 소요 기간을 충분히 반영해 분할 편성했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다만 초기 인프라 확보 측면의 성과에 대해서는 지속성을 당부했다. 그는 “AI 행정혁신 서비스 시범 운영,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1만 5390건 수집 등 초기 실적 자체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중단 없이 준공까지 이어지는 것이 핵심인 만큼 다음 연도 상반기 내 지출 완료 일정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진 미래성장산업국 심사에서도 예산 편성의 방만함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심 부위원장은 “첨단모빌리티산업과에서만 불용액이 296억 4160만원 발생했다”며 “친환경차 구매 지원 집행률은 22.6%에 불과하고 전기이륜차·전기굴착기 보급 사업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가장 심각한 사례로 도비 100% 불용 사업의 실태가 드러났다. 그는 ‘무공해 건설현장 지원 사업’과 관련해 “1억 5000만원 전액을 단 한 푼도 쓰지 못하고 불용 처리했다. 시·군의 수요도 없고 지방비 매칭도 잡혀 있지 않은 상태에서 도비만 먼저 편성한 결과”라며 “사업을 시작해 보지도 못하고 예산이 사라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방적인 행정으로 인해 동일한 지적 사항이 반복되는 관행에 대해서도 쐐기를 박았다. 심 부위원장은 “작년 결산 심사 때도 전기굴착기 보급 사업 실적 저조와 전기차 보급 강화를 당부했는데 1년이 지난 올해도 같은 문제가 반복됐다”라며 “수요 예측을 애초에 너무 크게 잡은 것 아닌지, 시·군과의 협의가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근본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심 부위원장은 향후 도정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철저한 사후 관리를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 관련 사업의 집행률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점검 체계를 갖추고 꼼꼼하게 관리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 미국이 ‘이천조국’ 되면 한국에 벌어질 일…K방산의 득과 실 따져보니 [밀리터리+]

    미국이 ‘이천조국’ 되면 한국에 벌어질 일…K방산의 득과 실 따져보니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5000억 달러(한화 약 2266조 원) 국방 예산 확보를 위해 공화당 설득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미 정치 전문 매체 더 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지난주 최소 두 차례 하원 공화당 지도부와 만나 군사비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0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공화당 의원들에게 세 번째 예산 조정안을 통해 3500억 달러(약 530조 원) 규모의 국방비 증액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 국방 기본 예산 1조 1500억 달러(약 1741조 원)에 예산 조정 절차를 통한 추가 3500억 달러를 더해 총 1조 5000억 달러의 국방 예산을 구축하려 애쓰고 있다. NDAA 가결, 한국 방산에 득일까 실일까앞서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는 지난 11일 1조 1500억 달러 규모의 2027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을 가결했다. 이번 NDAA의 핵심은 미국 방산기업의 자금을 ‘주주환원’에서 ‘자본지출(CAPEX) 재투자’로 전환하는 구조적 변화에 있다. 과거에는 미국 방산기업이 큰 이익을 내면 상당 부분을 배당금 지급이나 자사주 매입 등에 사용했다. 하지만 현재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이란 전쟁 등을 통해 미사일과 포탄, 드론 등의 물량 부족과 생산 라인 확보를 우려하게 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NDAA를 통해 방산기업의 이익을 생산 라인 증설과 인력 확충, 공급망 확보에 더 많이 투입하기 위한 자사주 매입 및 배당금 지급의 조건부 제한 조치를 내걸었다. 실제로 상원 군사위는 방산기업들이 이익금을 주주에게 넘기는 대신 연구개발(R&D)과 시설 확충에 우선 재투자하도록 압박했다. 더불어 핵심 전투함이 아닌 군수지원함 및 전략수송선 등 일부 보조선에 한해 외국 조선소 건조 및 MRO(유지·보수·정비) 진입을 허용하는 예외 조항을 포함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1700조 원이 훌쩍 넘는 미 국방 예산의 일부가 대미 수출과 특수선 수주를 노리는 한국 조선업계에 새로운 공급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해외 조선소 개방 혜택을 직접 받을 수 있는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특수선 부문 실적에 긍정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이번 NDAA를 통해 미국 방산업체들의 생산능력이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경우, 최근 수출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온 한국 방산업계는 향후 미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에 직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최근 신속한 납기와 생산능력을 강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해 온 국내 방산기업들은 미 국방 예산 확대와 구조적 변화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조국’ 노리는 트럼프, 탐탁지 않은 공화당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상원을 통과한 1조 1500억 달러에 3500억 달러를 추가해 미국 군수산업 기반을 대규모로 확장하기 위한 특별 투자를 원하고 있다. 해당 금액은 패트리엇 등 방공미사일, SM 계열의 함대공 미사일, 극초음속 무기 등 미사일 생산라인 증설과 공장 확대에 활용될 수 있으며, 한국 조선업이 수주를 노리는 조선 및 함정 건조 능력 확충에도 쓰일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이 현실이 된다면 미국은 국방 예산이 1조 5000억 달러, 한화로 2000조 원이 넘어서며 ‘이천조국’ 대열에 들어서게 된다. 문제는 의회 분위기가 예상보다 더 냉랭하다는 점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에게 이란과 베네수엘라에서의 군사 작전으로 발생한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상원 세출위원회 국방소위원장인 미치 매코널 공화당 의원은 세 번째 예산 조정안 자체가 현실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수전 콜린스 의원 역시 국방 재원을 추가 조정안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3500억 달러의 특별 투자는 매년 통과되는 정규 예산이 아니다. 추가 예산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매년 안정적으로 지급되어야 할 국방 예산을 특별 예산에 의존하도록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무엇보다 이미 기존에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가결된 1조 1500억 달러 규모의 NDAA도 아직 위원회 단계만 통과했을 뿐 상원 본회의 표결과 상·하원 최종 의결 등이 남아 있다. 더불어 매우 높은 수준의 연방정부 부채까지 고려했을 때, 추가 3500억 달러의 편성이 재정적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화당 의원들에게 “예산 조정안을 즉시 추진하고 통과시키라”라고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 유승민 체육회장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대에 공권력 행사 해달라”

    유승민 체육회장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대에 공권력 행사 해달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에 공권력 행사를 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유 회장은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9개 종목단체와 함께 ‘업무 정상화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 공백으로 인한 피해액이 60억원까지 불어났다. 아시안게임을 앞둔 선수들에 대한 지원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업무에 꼭 필요한 것들만 가지고 나올 수 있도록 공권력 행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지난 10일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로 아시안게임 준비에 차질을 빚자 시위대에 최소한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시위는 이어졌고 12일에는 70개 스포츠단체와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협조를 재차 당부했다. 그러나 여전히 시위대가 물러나지 않자 결국 ‘공권력 투입’을 요청하게 됐다. 체육회에 따르면 핸드볼경기장 내 체육 행정 공간 출입 제한이 장기화하면서 국가대표 지원 및 국제대회 준비 등 핵심 행정 업무가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당장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참가를 앞둔 펜싱 국가대표 선수단과 인천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개최를 준비 중인 대한수중핀수영협회는 필수 훈련 장비와 자료를 꺼내지 못하고 있다. 유 회장은 “이 공간을 이용하는 선수와 지도자, 체육행정가들은 현재의 갈등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단순한 불편을 넘어 국가가 위탁한 공공업무가 방해받고 체육인들의 생존권이 침해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관련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여 민·형사상 책임을 포함한 모든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정부와 경찰에도 “체육단체의 피해를 엄중히 인식하고 조속한 사태 해결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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