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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스타일24, ‘캠핑·아웃도어 바이블’ 기획전 진행

    아이스타일24, ‘캠핑·아웃도어 바이블’ 기획전 진행

    아이스타일24는 오는 석가탄신일을 기념해 캠핑족 및 등산객이 급증할 것을 예상, ‘캠핑ㆍ아웃도어 바이블’ 기획전을 31일까지 진행한다.텐트 및 침낭, 코펠 등 캠핑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산행에 필요한 아웃도어의류 및 관련용품을 최고 85%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인기 있는 오토캠핑장과 등산로 및 기본아이템 추천 등의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어 실속 있다.‘탑나인 화이버 극세사 침낭’은 거위털 솜의 단점을 보완한 100% 마이크로 화이버 솜으로 제작돼 가볍고 탁월한 보온성은 물론 부드러운 촉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노스페이스 남성용 라운드 반팔티셔츠’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첨가된 UPF30원단으로 야외활동 시 피부를 보호해주는 동시에 땀을 빠르게 원단 표면으로 배출시켜 늘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한편 아이스타일24는 오는 23일까지 최고의 캠핑장과 등산로를 댓글 달면 추첨을 통해 총 13명에게 2천~1만점의 아이포인트가 지급된다.사진=아이스타일24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황금연휴엔 대자연 속으로’‥캠핑&등산 용품 이벤트

    ‘황금연휴엔 대자연 속으로’‥캠핑&등산 용품 이벤트

    오는 21일 석가탄신일부터 주말까지 이어지는 3일간의 반짝 연휴를 이용해 캠핑을 떠나거나 산행에 나서는 인파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뒤늦게 찾아온 5월의 봄 날씨 속에 잠시라도 자연을 즐기기 위해 캠핑이나 등산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부쩍 늘고있는 것.브랜드 패션몰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는 3일 연휴기간 동안 캠핑족 및 등산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버팔로, 네파, 노스페이스, 라푸마 등 인기 브랜드 캠핑용품 450여종과 등산용품 668종을 특가에 선보이는 ‘캠핑ㆍ아웃도어 바이블’ 기획전을 이달 말일까지 진행한다.텐트 및 침낭, 코펠 등 캠핑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산행에 필요한 아웃도어의류 및 관련용품을 최고 85%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인기 있는 오토캠핑장과 등산로 및 기본아이템 추천 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어 실속 있다.‘탑나인 화이버 극세사 침낭(4만3000원/정가 6만9000원)’은 거위털 솜의 단점을 보완한 100% 마이크로 화이버 솜으로 제작돼 가볍고 탁월한 보온성은 물론 부드러운 촉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 ‘노스페이스 남성용 라운드 반팔티셔츠(3만7000원/정가 4만7000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첨가된 UPF30원단으로 야외활동 시 피부를 보호해주는 동시에 땀을 빠르게 원단 표면으로 배출시켜 시종일간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 한편 아이스타일24는 오는 23일까지 최고의 캠핑장과 등산로를 홈페이지에 추천하면 추첨을 통해 총 13명에게 2천~1만점의 아이포인트를 지급한다. 당첨자는 이달 31일 발표되며, 지급받은 아이포인트는 아이스타일24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다. 사진 = 아이스타일24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새 100달러 지폐 공개

    美 새 100달러 지폐 공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이 100달러 지폐의 위조방지 기능을 대폭 보완한 새 지폐 디자인을 2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오전 재무부 청사내 캐시룸에서 100달러 지폐의 새 도안을 공개하고, 내년 2월10일부터 새 지폐를 유통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도안이 공개된 100달러 지폐는 기존 지폐와 마찬가지로 앞면에 벤저민 프랭클린의 초상이, 뒷면에는 1776년 7월4일 독립선언문이 채택됐던 펜실베이니아의 독립기념관 모습이 그대로 새겨져 있다. 하지만 앞면 우측 하단부분 잉크병 속에 들어 있는 ‘자유의 종’에 시변각 장치가 추가됐다. 이에 따라 지폐를 움직여 보면 색상이 변하면서 ‘자유의 종’이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는 느낌을 준다. 또 요철 인쇄방식을 채택해 촉감으로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와 각종 시변각 장치들이 상당수 추가됐다. 한편 미국 달러화 지폐에 초상화가 그려진 미국의 전직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의 얼굴 모습이 지폐가 새로 발행되면서 점점 더 젊어지고 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전했다. 이 잡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지폐에 그려진 주요 인사들의 초상화는 눈밑과 관자놀이의 주름살이 사라지고, 머리는 짧게 손질했으며, 얼굴의 잡티 등도 제거돼 한층 젊어보인다고 한다. kmkim@seoul.co.kr
  • ‘Only’ 시각장애인 위한 포르노 잡지 화제

    ‘Only’ 시각장애인 위한 포르노 잡지 화제

    ”시각장애인들도 ‘즐길 권리’가 있다.” 캐나다에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포르노 매거진이 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리사 머피(35)라는 여성 아티스트가 만든 매거진 ‘텍틀 마인드’(Tactile Minds)는 점자로 이뤄진 ‘노골적인’ 텍스트를 포함해, 실제로 감촉을 느낄 수 있는 삽화가 포함됐다. 머피는 특수 플라스틱을 이용해 나체의 남녀 사진을 표현해 시각장애인들도 생생하게 이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포르노 잡지를 런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70년과 1985년, 유명 잡지인 플레이보이가 시각장애인들을 겨냥한 ‘점자 포르노 잡지’를 발간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처럼 리얼한 촉감을 느낄 수 있는 그림이 포함되지는 않았다. 리사 머피는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특히 성인을 위한 책은 여태껏 단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제 시각장애인들도 섹슈얼한 이미지를 즐길 수 있다. 나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잡지의 가격은 225달러(약 25만원) 선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디자인 한국은 소비자 + 인재의 힘!

    디자인 한국은 소비자 + 인재의 힘!

    한국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제품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 3대 디자인상의 수상 점유율이 2003년 2.5%에서 지난해 9.6%로 껑충 뛰었다. 소비자의 관점에서 혁신적 감각을 살린 ‘사람의 힘’ 덕분이다. 6일 지식경제부와 업계에 따르면 미국 ‘IDEA’, 독일의 ‘레드닷’과 ‘IF’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을 받는 한국 제품이 해마다 늘고 있다. IF의 대상인 골드 부문에는 2006년까지 한국 제품이 전무했지만 2008년 2건, 2009년 1건, 올해에는 3건이 선정됐다. IDEA 골드 부문은 2007년 3건, 지난해 3건이 나왔다. 아이리버는 지난 3월 발표된 IF에서 2개 제품이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수상 제품인 USB 메모리는 품목의 단순성을 극복하기 위해 도미노 모양을 형상화함으로써 ‘흥미(fun)’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자책 브랜드 ‘스토리’의 경우 제품에서 나는 소리부터 냄새, 촉감까지 디자인으로 재창조해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아이리버의 디자이너는 모두 20명. 동종 대기업과 비교하면 적은 편이지만 분업이 아닌 공동작업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뭉쳐야 산다’는 모토 아래 제품 컨셉트 선정부터 이용자환경(UI) 및 포장 디자인까지 머리를 맞대고 작업한다. 아이리버는 IF와 레드닷, CES 혁신상, 일본의 ‘굿 디자인 어워드’ 등 유수의 디자인상을 석권했다. 올해 레드닷에서 살균 가습청정기로 상을 받은 동양매직에는 이례적으로 여성 디자이너가 한 명도 없다. 디자이너 6명 모두 유부남이다. 금창성 디자인팀장은 “주방가전의 소비자인 주부의 목소리를 세밀하게 담는 데에는 직장에 다니는 여성 디자이너가 놓치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비법을 전했다. 또 주부 소비자의 의견에 따라 팬을 분리해 청소의 편의성을 확대한 전기그릴팬은 지난해 국내 소형가전 중 처음으로 독일 IF에서 상을 받았다. ‘성냥갑 같은 아파트는 그만 만들자.’고 외치는 GS건설은 ‘디자인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외전문가 그룹인 ‘자이 디자인 위원회’와 ‘주부 자문단’이 아파트 디자인에 참여했다. GS건설도 IF와 레드닷을 석권했다. 기아차는 디자인 총괄담당 부사장(CDO)으로 영입한 피터 슈라이어와 ‘글로벌 디자인 네트워크’가 성과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쏘울이 한국차 중 처음으로 레드닷 디자인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유럽전략 모델인 ‘벤가’가 잇따라 IF와 레드닷에서 수상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디자인 파워는 우수 인력에 대한 투자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전자의 디자이너 수는 800여명. 서울·런던·밀라노·샌프란시스코 등 세계 7개 도시에서 디자인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IF에서 총 21개 제품이 선정됐다. LG전자는 500명의 디자이너들이 6개 도시 디자인센터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안동환 이두걸기자 ipsofacto@seoul.co.kr
  • 화이트데이,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면?

    화이트데이,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면?

    화이트 데이가 다가오고 있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가치와 함께 실용적인 선물이 될 수 있는 아이템들과 엔트리 제품으로 이제 그녀들의 마음을 잡아보자.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날이니 만큼 하트모양과 리본장식의 가방이 눈에 띈다. 사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분홍, 빨강, 보라 등의 색상도 있다. 세련된 그녀를 돋보이고 싶다면 클래식한 디자인과 색상의 아이템도 좋다.가방이 부담스럽다면 키링, 동전지갑 같은 엔트리 명품으로 마음을 전해보자. 작지만 ‘내가 명품이다.’ 라고 알 수 있는 앙증맞은 아이콘의 미니어처 키링 같은 아이템도 좋다.♦니나리치 액세서리프렌치 엘레강스의 정수를 신선한 감각으로 해석한 니나리치 액세서리에서 화이트 데이를 맞이해 ‘To my beloved’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니나리치 액세서리의 컬렉션으로 따뜻한 마음을 표현해 보는 것도 좋다.니나리치 액세서리 특유의 페미닌하고 우아한 백을 비롯해 귀엽고 개성 있는 지갑, 휴대폰 고리 등의 미니 액세서리,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니나리치의 향수까지. 니나리치 하우스의 오리진인 프렌치 무드와 꾸뛰르 적인 감성이 더해진 다양한 제품을 선물 컬렉션으로 만나 볼 수 있다.특히, 이번 이벤트에는 니나리치 액세서리의 시그니처 라인이며, 니나리치 액세서리의 뮤즈인 슈퍼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 제시카 스탬이 사랑한 “마리아” 라인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니나리치의 새로운 향수 RICCI RICCI 정품을 증정한다.니나리치 액세서리의 To my beloved 이벤트는 3월 14일까지 주요 백화점 매장에서 진행된다. ♦코치코치에서는 발렌타인 토트(Valentine Tote)를 선보였다. 인기 아이템인 글램 토트(Glam Tote) 실루엣에 하트 모티프의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하트 모양의 가방 장식고리 등 섬세한 디테일로 화이트데이 선물로 더없이 좋은 아이템이다.좀 더 세련된 분위기를 원한다면 1930년대의 핸드백에 영감을 받은 크리스틴 컬렉션 (Kristin Collection)도 좋다.크리스틴 컬렉션 (Kristin Collection)을 위해 코치에서 특별히 개발한 섬세한 촉감과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이 소가죽 소재를 “주노 레더(Juno Leather)”라 칭했다. 유연하며 가벼운 무게의 주노 레더는 섬세한 엠보싱 처리와 채도 높은 컬러를 선사하며, 가죽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드는 아름다운 광택을 머금고 있다.낮부터 밤까지 언제나 들기 좋은 숄더백 그리고 클러치로 선보이는 크리스틴 컬렉션은 어떤 연령에도 상관없이 들 수 있는 클래식한 감각이 세련되게 표현됐다.♦멀버리멀버리는 화이트 데이에 맞춰 백안에 넣고 다니면서 점심시간 등 활용하기 미니백을 선보였다. KRISTIN멀버리 워킹걸 컬렉션중의 하나로, 패턴 소재의 네온핑크와 natural veg tanned소재의 오크컬러가 돋보이는 백이다.또한 승마에서 영감을 받은 체인 디테일과 뽕 나무 로고를 깎아 디자인한 Drew mini bag을 선보였다. 이 백은 하드웨어로 장식 되었으며 브드러운 버팔로 소재의 블랙,오크,블루베리 스타일로 나뉜다. 클랙식한 느낌으로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려 눈길을 끈다.♦투미 프로페셔널한 여자친구에게는 투비의 대표적인 여성 액세서리인 카프라(Capra)를 제안한다. 자연적인 오돌토돌한 느낌과 주름진 이탈리아 가죽 소재로 이뤄져 고급스럽다. 기능적인 수납공간으로 실용성을 더했고 따뜻하고 상큼한 봄과 잘 어울리는 오렌지와 토파즈 컬러가 매력적이다. 투미 지갑 선물을 통해 센스 있는 남자친구로 거듭나보자. ♦MCM독일의 명품브랜드 MCM에서는 화이트 데이를 맞이해 사랑스러운 느낌의 하트키링(HEART KEY RING)을 선보였다. MCM의 하트키링(HEART KEY RING)은 크리스탈 포인트의 큐트한 리본 디테일이 가미되어 고급스러우면서 럭셔리한 감각의 키링이다. 스타일링의 포인트로 Key ring, Hand bag charm 등 여러 가지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며 핑크, 옐로우, 골드컬러로 올 봄 화사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카이아크만화이트 데이를 맞아 카이아크만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밀림동물(늑대,호랑이,표범,기린..)들의 여러가지 형태들을 그래픽워크를 통해 하트로 형상화한 티셔츠를 선보였다. 사람,동물,자연이 모두 하나라는 ‘사랑과 평화(Love & Peace) 티셔츠이다. 연인을 위한 룩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아이템이다. 사진 = apr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승기] 근육질 야생마 포드 ‘머스탱’ 타보니…

    [시승기] 근육질 야생마 포드 ‘머스탱’ 타보니…

    1964년 첫선을 보인 이후 미국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포드 ‘머스탱’(Mustang)은 오랜 전통과 역사를 지닌 스포츠카다. 가장 미국적인 스포츠카라 불리는 근육질 야생마 머스탱의 2010년형을 시승했다. ◆ 클래식 머스탱의 화려한 부활 파란색 차체가 시선을 압도하는 머스탱은 1960년대를 풍미했던 머스탱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위쪽으로 솟아오른 공격적인 보닛과 굵직굵직한 직선을 사용한 전면은 남성적인 느낌을 강조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에 자리한 머스탱 엠블럼이 멋스럽다. 측면의 두툼한 휀더와 18인치 알루미늄 휠은 안정적인 자세를 연출한다. 과감하게 꺾인 트렁크와 범퍼 등 후면 역시 클래식 머스탱의 스타일이다. ◆ 현대적인 감각의 실내 실내에 들어서니 곳곳에 자리한 조명등이 운전자를 반긴다. 2010년형 머스탱에는 실내조명과 계기판 색상을 취향에 맞게 바꿀 수 있는 ‘웰컴 라이팅 시스템’이 적용됐다. 대시보드 역시 1960년대 머스탱의 느낌이 묻어난다. 두 개의 원형으로 자리한 계기판은 화이트와 블루 색상의 조명을 조화시켜 시인성을 높였다. 촉감이 좋은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세련된 완성도를 보여준다. 지붕 부분은 모두 유리로 설계됐다. 자외선과 적외선을 차단하는 유리 지붕은 탁 트인 개방감을 제공한다. 지니맵을 탑재한 내비게이션과 후방 카메라 등 한국 소비자만을 위한 배려도 눈에 띈다. ◆ 야생마의 우렁찬 심장 소리 시동을 걸어보니 우렁찬 배기음이 인상적이다. 액셀러레이터에 발을 올려놓자 즉각적인 가속력을 보인다. 머스탱은 6기통 4ℓ 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5300rpm에서 213마력의 최고출력과 3500rpm에서 33.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제로백을 측정해 본 결과 약 7초 대를 기록했다. 풍부한 토크로 초반 응답성은 뛰어나지만, 고속으로 갈수록 엔진 배기량에 비해 밀어붙이는 힘은 다소 부족하다. 동급의 스포츠카에 비해 승차감은 부드러운 편이지만, 출렁거릴 정도는 아니다. 승차감과 주행성능의 조화를 추구해 코너에서도 차체를 잘 지지해준다. 공인연비는 8km/ℓ. 실제 주행 시 평균 연비는 6km/ℓ 정도이며, 고속 정속주행 시에는 8km/ℓ에 가까운 실연비를 보였다. 4ℓ에 달하는 엔진 배기량을 감안한다면 괜찮은 수치다. 머스탱은 공격적인 외모에 듣기 좋은 사운드까지 미국산 스포츠카의 정석을 보여줬다. 일본산 스포츠카의 날렵함이나 독일산 스포츠카의 정교함과는 다른 마초(macho)적인 매력을 지닌 머스탱. 직접 타봐야 그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10년형 머스탱의 국내 판매가격은 3900만원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내 책을 말한다] 인간성을 되찾는 열쇠, 집중력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는 생활의 일상적 단편들을 특유의 밝음으로 표현해 낸 화가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 행복의 화가 르누아르가 21세기 초입의 오늘날, 붓과 캔버스를 들고 사람들의 일상을 화폭에 담아내려 했다면 어땠을까. ‘피아노 앞의 두 소녀’의 소녀들은 악보 대신 화면을 응시하느라 정신없을 테고, ‘뱃놀이 일행의 오찬’에는 휴대전화 통화에 바쁘거나 스마트폰에 빠져 주변에 관심 없는 사람이 반드시 끼어 있을 것이다. 그나마 이런 풍경마저도 화폭에 담을 수 없을지 모른다. 사람들이 진득하게 앉아 모델이 되어 줄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통화를 하는가 싶으면 MP3로 음악을 듣고, 휴대용 오락기로 오락을 하고, 컴퓨터를 켜서 인터넷을 하다가 그마저도 싫증나면 자리를 박차고 나가 버릴 것이다. 광고의 화려한 이미지에 현혹되기 마련인 우리는 유쾌하다고만은 할 수 없는 이러한 모습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 미국의 저널리스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매기 잭슨의 책 ‘집중력의 탄생’(왕수민 옮김, 다산초당 펴냄)이 우리에게 의미 깊게 다가오는 것은 그 때문이다. 우리는 그녀를 통해 가상 세계에 빠져 인간과의 직접적 촉감을 경험하지 못하고, 효율성을 위해 멀티태스킹을 하면서 거기에 희생당하는 줄 모르고, 몇 시간 내에 세계를 누비면서 진정한 ‘집’은 느끼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을 깨닫는다. 지금을 중세의 암흑기와 견주는 저자의 시각에 어느덧 공감이 간다. 첨단 기술의 발달로 집중력이 자취를 감추면서 나타나는 심각한 문제들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휴대성 좋은 각종 기기들은 사람들에 대한 혹독한 감시의 시선이 되고(이제 우리는 남의 시선보다 남의 카메라를 더 의식한다), 특유의 향과 촉감을 가진 종이책은 디지털 콘텐츠에 밀려 사라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고 조만간 우리는 인간을 닮은 로봇을 만들어 인간 사이의 유대라는 짐을 그들에게 떠넘겨 버릴 태세다. 디지털 기술을 비롯한 첨단 기술의 발달이 반갑지만은 않은 건 이렇게 우리가 소중한 것들을 하나둘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암울한 풍경과 각종 문제를 그려내는 데 그쳤다면, 우리가 이 책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었을 것이다. 이미 익숙해진 첨단 기술을 내팽개칠 수는 없으니, 우울한 초상을 그저 체념하고 받아들이는 수밖에는. 하지만 저자는 거기서 물러서지 않는다. ‘이 암흑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라는 진지한 질문을 던지며, 저명한 심리학자와 예술가 그리고 고지대의 명상 체험을 찾아다니며 ‘집중력’이 문제 해결의 열쇠이며, 이 집중력에서 우리가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 희망이란 아마도 미래에 후세들이 첨단 기기에 둘러싸인 우리 모습에서 여전히 행복을 찾아볼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리라. 그러려면 우리는 소품이 아닌 우리에게 진정 의미 있는 것들에 시선을 맞출 수 있어야 한다. ‘우리에게 진정 의미 있는 것에 시선을 맞출 수 있는 힘, 그것이 바로 집중력이다.’ 왕수민 전문번역자
  • “디자인의 가치 모든 사람이 누려야죠”

    “디자인의 가치 모든 사람이 누려야죠”

    ■ 차세대 디자인 리더 성정기씨 “디자이너가 생각을 바꾸면 일상에 큰 변화가 생깁니다.” 최근 한국을 찾은 재미(在美) 디자이너 성정기(38)씨의 작품집(포트폴리오)은 어떤 책보다 큰 감동을 안겨준다. 저소득 노동계층을 위한 킥보드로 이용할 수 있는 카트, 휴대전화가 달린 지팡이, 시각장애인이 손으로 구별할 수 있도록 표면의 홈이 다르게 파진 샴푸와 린스병 등 희망을 주는 제품들이 가득하다. 그의 디자인 철학은 “디자인의 가치를 모든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27살에 수학능력시험을 다시 보고 국민대 공업디자인학과에 입학한 성씨는 세계적인 디자인 상과 공모전에서 20차례 수상한 ‘차세대 디자인 리더’다. ‘LG전자 국제 디자인 공모전’에서 금상을 받고 LG전자에서 일했지만, 한국 디자이너로는 최초로 미국 보스턴에 있는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 ‘아이디오’에 입사한다. ●자신만의 디자인 철학 실현 유학을 하지도 않았고 영어도 제대로 못 했던 성씨의 해외 진출을 주변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여겼지만 아이디오의 설립자는 그의 가능성을 알아보았다. 아이디오는 개인 영어교사와 숙소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성씨를 영입했다. 미국 진출 5년째인 성씨는 영어에 대해 “언어보다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디자이너들은 창의력과 기술은 뛰어나지만 예절을 강조하는 교육과 문화때문에 수평적인 조직 생활에서 자기 의견을 말하는 데 익숙하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 그가 일하는 디자인 회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루나 디자인’이다. 아이디오가 디자인 컨설팅 회사를 표방하면서 성씨는 자신의 디자인 철학을 실현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한 디자인’을 할 수 있는 회사를 찾았고 그 곳이 바로 루나 디자인이었다. 디자인을 통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게 경제적 의미만 있지 않다고 강조하는 성씨는 요즘 교육 관련 제품 디자인에 관심이 많다. 혼자 먹으면 불편한 ‘쌍쌍바’처럼, 양쪽으로 박음질해 나눠쓰는 공책을 개발했다. 루나 디자인 인터뷰때 발표, 그의 입사에 큰 공을 세운 ‘유니세프 프렌즈’는 볼펜 심을 붙여놓은 편지지다.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에게 성씨가 만든 편지지로 글을 써서 보내면 아이들은 편지지를 말아 펜으로 쓸 수 있다. 이처럼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의 영감은 서울 구로공단에서 재봉 일을 하며 홀로 아들을 키운 어머니에게서 많이 얻었다고 한다. ●재봉 일 하는 어머니 보며 영감 얻어 성씨의 디자인은 8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디자인 코리아 2009’에서 만날 수 있다. 버릴 때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도록 거름망이 달린 쓰레기통과 루나 디자인에서 만든 오랄비 칫솔의 개발 역사가 실물로 전시된다. 전시회에는 앤젤리나 졸리가 쓰는 베이비뵨 아기띠, 누워서 타는 젯스트림 스포츠 자전거 등 우리나라를 비롯해 21개국의 혁신적인 디자인 제품도 나온다. 세계무대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디자인 학도를 위해 성씨는 홈페이지(club.cyworld.com/designersQandA)를 운영하고 있다. 포트폴리오에 대한 조언을 해주려고 전화를 걸기도 한다니 미국에서 갑자기 성씨의 전화가 와도 놀라지 말 일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길따라 바람따라 맛따라 | 시흥 연꽃 테마파크] 연꽃에 대한 명상

    [길따라 바람따라 맛따라 | 시흥 연꽃 테마파크] 연꽃에 대한 명상

    연잎은 접시안테나처럼 잎을 펼친 채 태양을 읽는다. 무수히 쏟아져 내리는 햇살과 교신해온 연꽃 향기는 그야말로 청량한 기호들이다. 강렬한 한낮의 태양빛 아래 연꽃은 그래서 100만 년 전 상징을 간직하고 있다. 태양 중심부에서 문득, 하나의 생각이 에너지가 되어 이렇게 인연을 광합성하는 것이리라. 경기도 시흥시 관곡지에 위치한 연꽃 테마공원, 이곳에 오리라고 마음먹은 건 일종의 숙명이다. 이 초록의 집단 무의식에 연결되어 있는 원형은 100만 년을 산 사람의 기억과도 같다. 연꽃들은 깊은 차원에서 이미 하나의 정점에 맺혀 있다. 그러니 눈물을 믿는다는 건 나와 그리고 한때 나였던 것들에 대한 경배이다. 어쩌면 지금의 현실보다 연꽃의 자태가 더 우주적인 질서일지도 모른다. 시간이라는 너른 밭에 생명의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다 보면, 어느덧 나도 접시안테나를 펼친 채 누대의 생을 받아내고 있다는 생각. 연꽃은 6월부터 9월까지 피고 지기를 반복한다. 여느 정치의 허세처럼 소란스럽게 일제히 피지 않고 조금은 사소하게, 그러나 진지하게 시즌을 지난다. 연꽃 탐방 길을 걷노라면 이러한 연꽃들 개개의 성격과 마주한다. 마치 알고 지냈던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져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하나씩 만나게 되는 인연처럼, 꽃의 표정이 다양하다. 활짝 핀 채 제 안의 노오란 속내를 점점이 드러내는 꽃이 있는가 하면, 완전히 시들어 너른 연잎 한가운데 떨어져 말라가는 꽃도 있다. 인생은 이렇게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서로 다른 나를 만나게 한다. 수많은 가능성에 스스로를 의지하며 이날까지 살아왔으니, 연꽃의 생은 신념이 이뤄놓은 쓸쓸한 사건이다. 결국 나와 당신은 봉오리의, 만개된, 떨어진, 연꽃이 뒤섞인 지상의 시차를 견뎌야 한다. 후회는 내가 조금 더 누추해졌었길 바랄 뿐. 비망록 윤성택 시간을 겹겹 접으니 견고하게 뚫립니다 생생한 과거를 이제 펼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나의 과거에 이르는 속성은 당신에 의해 결정된 것이니 내 청춘은 고백에 가깝습니다 이 불안하고 어리숙한 나를 되돌아보게 하는 것은 무모한 기대일지 모릅니다 그래서 많은 것이 사라졌다고 이해하겠습니다 한때의 결의도 사랑도 헌책에서 뜯겨져 나간 속지 같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곳의 공기에게 예감은 선물입니다 시간과 공간이 사라진 기억이란 운명을 은유하면서 일생을 떠돌게 마련이니까요 태연한 그 여백을 오늘이라고 적겠습니다 칠흑 같은 내 안의 추억은 악취뿐이었으나 당신은 그 악취에 뿌리 내린다. 나는 더욱더 썩길, 썩어가길 원했어야 했다. 그러나 온통 침전된 불행의 지층 사이로, 부끄러운 나를 휘저으며 더 깊은 곳까지 따뜻한 슬픔이 온다. 막막한 깊이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혼탁한 내 안의 덩어리를 놓아주는 것. 그리하여 나는 살아가는 것이다. 무수한 입자들 속에 나를 분해하면서, 아니 용해되면서 가닥가닥의 촉감에 의지하면서. 그렇게 나에게로 다가오는 당신은 누구인가. 나를 흡수하고 지상의 높은 곳까지 끌어올리는 당신은 누구인가. 나를 꽃의 향기로 흩날리게 하는 당신은 누구인가. 흰색 사이로 번진 분홍의 홍련(紅蓮), 순수한 백옥빛 백련(白蓮), 연못이 막 피워낸 것 같은 수련(垂蓮)…. 연꽃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왠지 경건해진다. 연꽃이 진흙 속에서 피어난다는 사실보다, 연꽃 씨가 오랜 세월이 지나도 썩지 않는다는 사실보다, 연꽃이 불성을 상징한다는 말보다 더 이끌리는 건 연꽃이 어쩐지 사람 같다는 생각 때문이다. 사람에게도 향기가 있고 색깔이 있다. 곁에만 있어도 은은한 이끌림으로 마음이 환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몇 마디 대화에도 지독한 이기심이 서려 있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어찌하랴. 우리는 어차피 이 지구의 시간 속에서 뿌리 내리며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다만 일찍 피었다 질 뿐, 아니 늦게 피느라 아직 준비가 덜 되었을 뿐. 나는 당신에게, 당신은 나에게 관곡지의 연꽃이 되어 그렇게 이 계절을 살다갈 것이므로.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난 뒤, 나는 그때 당신이 향기로웠다는 것을 첫 눈빛으로 기억하고 싶을 뿐이다. 그러나 미안한 일이지만 나는 당신에게서 잊혀진 사람이다. 그리고 오늘 이 시간 속에서 막연한 타인이다. 나는 늘 그 자리에 있었다. 바람이 불고 눈이 오고 비가 오고 그렇게 시간이 지났을 것이다. 오늘 당신이 읽는 건 선택이 아니라 선택되어진 것일지도 모른다. 한때 그토록 이루지 못했던 것들, 그리고 나로 인해 함께했던 것들이 우리를 관곡지에 머물게 했을 것이다. 그런 간절한 소망 하나가 관곡지의 바람이 되어 서성이는 건 아니었을까. 미처 알아보지 못하고 스치듯 지나간 마음이 얼마나 많은가. 헤어지지 말자고 죽어서도 잊지 말자고 했던 다짐이, 지금은 오후의 햇볕으로 고요하게 내려앉는다. 노란색 유치원복을 입은 아이가 되어, 양산을 든 자글자글한 할머니가 되어 인연이라는 테마파크에서 해후하는 것처럼. 이제 당신은 주위의 어둠에 물들지 않고 고고해지길, 연잎에서 그대로 굴러가는 빗방울처럼 악과 거리가 멀기를, 고인 물에서 향기를 길어내듯 훈훈한 사람이 되기를, 바닥이 아무리 더러워도 늘 청정하기를, 둥근 연꽃처럼 늘 온화하기를, 연의 줄기와 같이 부드럽고 융통성이 있기를, 연꽃 꿈처럼 길한 일이 함께하기를, 반드시 맺히는 연꽃 열매처럼 좋은 결실을 맺는 사람이기를, 활짝 핀 연꽃마냥 인품과 마음이 열려 있기를, 연꽃의 넓은 잎과 긴 대와 같이 기품이 늘 함께하기를……. 글·사진_ 윤성택 시인 TIP 시흥 연꽃 테마파크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 219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다. 조선 중기 농학자인 강희맹(1412∼1483) 선생이 세조 9년 진헌부사가 되어 명나라 남경 전당지에서 연씨를 가지고 들어오면서 연 재배지가 되었다. 22㏊ 면적에 조성한 연근 생산단지로 시흥시 농가 소득 자원으로도 꼽힌다. 연꽃을 둘러보려면 햇볕을 가릴 양산이나 모자는 필수. 연못에 피는 연꽃이라 야외 천막 외에는 그늘이 없다. 자동차로 가려면 접이식 자전거를 싣고 가면 더없이 좋다. 인근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물왕저수지까지 연결된 7.5km에 이르는 시흥시 그린웨이가 자전거 도로로 잘 꾸며져 있다. 같은 색을 맞춰 입은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이 꼬리를 물고 20여 대로 지나가는 것은 기본. 호젓한 시골길과 가을 풀숲의 정경이 자전거 페달보다 가볍고 경쾌하게 펼쳐진다.
  • 주방가구 디자인의 신기원, 라이히트(LEICHT)

    주방가구 디자인의 신기원, 라이히트(LEICHT)

    ‘Function, Elegance, Harmony’ 1928년 설립된 라이히트의 컨셉이다. 라이히트는 유럽의 여러왕실과 유명인사들이 명품가구로 애용하고 있는 고급스럽고 모던하면서도 기능성을 강조한 독일 브랜드이다. 라이히트(LEICHT)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Reddot design award와 IF product Dedign award 등 많은 수상으로 뛰어난 디자인을 입증한다. 특히, Reddot Design Award에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연속으로 수상함으로서 디자인과 기술력을 인정받음은 물론 신제품 라인이 출시될 때 마다 앞선 디자인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라이히트는 2006년부터 Total solution provider인 SK D&D를 통해 공급이 되어 좀더 신뢰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2009년의 신제품은 주로 그레이, 화이트 등의 무채색과 내추럴한 우드 소재를 믹스하여 모던하면서도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거나 블랙 앤 화이트의 강렬한 대비로 긴장감과 에너지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다양한 기능성을 가진 모델과 하드웨어 개발로 좀더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변화를 주었으며 디자인 변형 범위를 확대하여 나만의 주방공간 디자인이 가능하게 하고 있다. 컬러감은 다소 차분해지고 자연에서 온 모노톤과 내추럴한 목재 소재가 믹스되어 가구 자체의 미니멀한 형태 및 촉감을 강조하며 편안하고 개성있는 공간 구성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출처 : SK D&D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올 가을 청바지에 캐시미어 니트

    올 가을 청바지에 캐시미어 니트

    유통 맞수 롯데와 신세계가 각각 기획전을 준비했다. 롯데는 ‘캐시미어 니트(왼쪽)’를, 신세계는 ‘진’을 3분의1 가격에 선보였다. 두 회사의 상품기획자(MD)들이 1년 가까이 발로 뛰어 마련한 행사이다. 롯데백화점은 캐시미어 니트를 10만 9000~15만 9000원에 선보였다. 30주년을 맞이해 MD들이 중국·이탈리아 등에서 원모를 구해 제작한 기획상품이다. 중국 내 몽골산 원모를 구매해서 염색·방적은 이탈리아에서 하고, 편집·가공은 국내에서 했다. 롯데백화점은 4일부터 소공동 본점·잠실점·영등포점·노원점·강남점·동래점에서 캐시미어 100% 니트 3000점을 판매한다. 브이넥 카디건·터틀넥 베스트·숄칼라 형태 카디건 등 기본 스타일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신MD팀 김재열 과장은 “캐시미어 니트는 촉감이 부드럽고 가볍기 때문에 가을·겨울 패션 아이템으로 으뜸”이라면서 “높은 가격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시중가보다 60% 저렴한 가격에 니트를 구매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신세계이마트는 16일까지 2주 동안 100여개 점포에서 ‘이마트 정통 진 대전’을 연다. 해외 유명 브랜드를 병행수입하고, 국내 인기 브랜드의 진 의류를 반값 이하로 내놓았다. 히바이스·캘빈클라인·DKNY·겟유즈드 등 10만~20만원대 해외 브랜드를 3만~5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고, 국내 진 의류는 1만~2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고 이마트측은 설명했다. 이마트는 매년 진행하는 진 행사 판매 분석을 통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인기 브랜드 상품을 중심으로 행사 물량을 지난해보다 50% 늘려 450만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헌 청바지를 가져오는 고객에게 보상행사 참여 브랜드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수거한 헌 청바지를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는 행사도 병행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29)가평군 아재비고개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29)가평군 아재비고개

    가평의 터줏대감인 명지산(1267m)과 최근 인기 상한가인 연인산(1068m)은 능선으로 연결되는데 그 중간쯤에 아재비고개(애재비고개)가 있다. 이곳은 두 산의 중앙에 자리잡았기에 어느 산에 속한다고 말하기가 곤란하다. 때론 그런 애매한 경계에 보물이 숨어 있는 법. 아재비고개에서 연인산에 이르는 3.3㎞ 능선은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원시림 지대다. 게다가 명지산과 연인산의 주등산로에서 벗어나 있어 찾는 사람이 뜸하다. 호젓한 능선에서 여름 숲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자. ●잣나무가 많은 계곡인 백둔 명지산과 연인산이 병풍처럼 두른 백둔리는 자연체험학교와 펜션들이 들어선 제법 유명한 마을이다. 백둔(栢屯)이란 잣나무가 많은 계곡이라는 뜻으로 마을 사람들은 잣둔이라고 부른다. 산행 코스는 백둔리 죽터 마을을 들머리로 아담한 대골을 따라 아재비고개에 오른 뒤, 연인산까지 원시림 지대를 걷다가 소망능선을 타고 다시 백둔리로 내려오게 된다. 거리는 약 10㎞, 5시간쯤 걸리는 코스다. “6·25 때 이곳으로 시집왔어. 그땐 말도 못할 정도로 시골이었지. 근데 지금은 길이 잘 나 서울이나 마찬가지야.” 버스 종점인 죽터마을에서 만난 할머니는 밝고 건강해 보였다. 아재비고개에 간다니깐 큰 산에는 맑은 날에 가는 거라며 손사래를 친다. 할머니 모습이 건강해 보인다는 말로 안심시키고 길을 나선다. 마을 안쪽으로 늙은 벚나무 한 그루가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그 아래에서 멀리 하늘에 마루금을 그리는 연인산을 바라보며 산행을 시작한다. 다리를 건너 ‘죽터 생태계 감시초소’를 지나는데 땅 위에서 무언가 급히 지나간다. 뱀이다. 무늬가 화려한 것으로 보아 꽃뱀이라 불리는 유혈목이로 보인다. 조종천 상류인 명지산과 연인산 일대는 1993년부터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연인산 5.3㎞’ 안내판과 과수원 길을 지나면 철문이 나온다. 2001년까지 출입통제를 알리는 표지판이 방치된 채 아직도 서 있다. 철문은 잠겨 있지만 오른쪽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시멘트 도로를 따라 10분쯤 오르면 오솔길이 나오면서 본격적인 계곡이 시작된다. 이어 제법 큰 계곡을 건너는데 연이은 폭우로 대골에도 물이 넘쳐난다. 나무를 붙잡고 조심스레 건너니 사람의 때가 타지 않은 원시림이 펼쳐졌다. 길섶에는 산수국, 은꿩의다리 등이 발길을 붙잡는다. 계곡은 전체적으로 완만하다. 서너 번 더 계곡을 건너자 갈림길. 이정표가 없다. 길 흔적이 뚜렷한 오른쪽을 택해 30분쯤 더 오르자 계곡물 소리가 잦아들며 무거운 정적이 내려앉았다. 계곡과 헤어져 산비탈을 10여분 더 오르자 아재비고개 정상이다. 아재비고개에는 배가 고파 아이들을 잡아먹었다는 섬뜩한 이야기가 내려온다. 예전 가평 산골에 뿌리를 내린 화전민들의 고달픈 삶이 조금은 과장되어 고갯길에 전설로 서린 것이다. ●섬뜩한 전설이 내려오는 아재비고개 이름과 달리 아재비고개는 평화롭다. 층층나무 고목 아래의 벤치가 덩그러니 남아 있고, 빽빽한 나무와 풀들은 바람 따라 춤을 춘다. 아재비고개에서 연인산 방향을 따르면 본격적으로 원시림 지대가 펼쳐진다. 푹신푹신한 길의 촉감이 발바닥을 타고 전해오고, 수풀 사이로 난 작은 오솔길은 이리저리 유연한 곡선을 그리며 이어진다. 아름드리 단풍나무들이 모여 있는 언덕을 지나자 땅에는 고사리 같은 양치류들이 그득하다. 서어나무, 층층나무, 까치박달, 가래나무, 물푸레나무…, 만나는 나무들과 눈을 맞추다 신갈나무 고목들이 가득한 곳에서 발걸음이 멈췄다. 오~! 절로 감탄사가 튀어나온다. 이런 고목들은 강원도 백두대간 구간에서도 만나기 쉽지 않다. 아재비고개를 떠난 지 40분쯤 지나면 1010m봉에서 길이 갈린다. 이정표가 없지만 길이 선명한 왼쪽 길을 따라야 한다. 오른쪽 길은 상판리 귀목으로 하산하게 된다. 이어 바위 지대를 지나 10분쯤 더 가면 연인산 꼭대기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곳’이란 문구가 적힌 커다란 하트 모양의 비석이 우뚝하다. 본래 이곳은 우목봉으로 불렸는데, 가평군에서 산을 개발하면서 연인산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연인산 정상 일대에는 지리산이나 한라산 등에서 볼 수 있는 구상나무들이 자생하고 있어 더욱 반갑다. 키가 크지는 않지만 전형적인 크리스마스트리 모습이라 눈에 쉽게 띈다. 하산은 ‘백둔리 장수능선’ 이정표를 따르다가 소망능선으로 갈아타고 내려온다. 이 길은 짧지만 험한 것이 흠이다. 로프를 잡고 조심조심 1시간쯤 내려오면 잣나무숲을 만나면서 길이 순해진다. 이어 능선이 끝나면 비포장도로를 만나고 이어 계곡 물소리가 우렁찬 백둔리에 도착한다. 여행전문작가 ●가는 길 서울에서 가평은 기차 또는 동서울터미널과 상봉터미널에서 수시로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한다. 청량리역 환승센터에서 1330-2, 1330-3번 광역버스를 타면 가평까지 환승 요금이 1700원으로 저렴하다. 1시간 30분쯤 걸린다. 가평터미널에서 백둔리행 버스는 오전 6시20분과 9시35분, 백둔리에서 가평행 버스는 오후 6시20분과 8시 각 두 차례씩 있다.
  • [책꽂이]

    ●산남수북(한샤오궁 지음, 김윤진 옮김, 이레 펴냄) 위화, 모옌과 더불어 현대 중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의 에세이집. 도시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떠난 ‘팔계’라는 산골마을의 생활상을 그렸다. 특유의 기개와 해학이 묻어나며, 때로는 날카로운 필치로 도농간의 문화적 격차, 문명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2007년 루쉰문학상 수상작. 1만 6000원. ●바다의 성분(허만하 지음, 솔 펴냄) 등단 이후 30년간 의사로 활동했던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2006년 이후 발표한 작품 66편을 모았다. ‘내 목숨 최초의 열 달을 한 마리 물고기처럼 캄캄한 그 안에서 촉감으로 사귀었던 태초의 바다’(‘바다의 성분’ 중)처럼 원시적 풍경이나, 사물 사이 ‘틈새’의 이미지를 주로 다뤘다. 7500원.
  • 두 손 모두 이식받은 미국남성

    ”아내와 딸이 제 손을 잡았을 때의 촉감을 다시 느껴보고 싶습니다.제 손으로 샤워하고 요리하는 날도 꼭 왔으면 하고요.”  지난 5월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에서 최초로 두 손을 모두 이식한 수술로 눈길을 끈 제프 케프너(57)가 16일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그는 수술 뒤 재활치료를 받아오고 있는 피츠버그의대 병원에서 부인 발레리가 손을 꼭 붙잡은 가운데 그동안의 치료 경과와 포부 등을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살던 케프너는 공군을 퇴역한 뒤 제빵사로 일해왔다.해서자신의 손으로 요리하는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것.  그는 수술 70여일 뒤 얼마나 달라졌을까.  현재 손가락 등을 약간 움직일 수 있다.하지만 손에 뭔가 닿으면 느낄 수는 없다.아직 신경이 제대로 자라지 않았기 때문.신경들은 한달에 1인치씩만 자란다고 의사들은 입을 모았다.작은 공을 꼭 쥐는 모습을 취재진에 보여주려 했으나 근육이 너무 경직돼 힘겨워했다.옥수수알들을 그러쥐려고도 했으나 매일 손을 움직일 수 있을 만큼의 근육 힘을 기르기 위해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힌 그는 비슷한 수술을 망설이는 이들에게도 자신의 성공이 귀감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10년 전 박테리아 감염으로 손발을 모두 잃었다.그는 의료진으로부터 처음 수술 얘기를 들었을 때 ‘지금 농담하는 거냐.’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체념한 상태였다.그러나 발레리가 남편에게 알리지도 않고 주치의를 만나 이모저모 따진 뒤 설득했고 그도 부인 뜻에 따르게 됐다.  모두 21명의 성형외과의가 참가한 수술은 9시간 동안 진행됐다.의사들은 4개 팀으로 나눠 두 팀은 그의 손을 팔 쪽에서 제거하고 다른 두 팀은 기증자의 손을 준비하면서 동시적으로 진행됐다.  케프너는 현재 항균을 위해 투약하는 약물의 양을 점차 줄이고 있다.당뇨병과 감염,합병증 같은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다.몸에서 거부반응도 보이지 않고 꾸준히 나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치의 앤드루 리는 “케프너가 자유자재로 손가락을 움직이려면 앞으로 1~2년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케프너는 “손을 마음대로 움직이고 싶다.그렇게 되면 나도 자유로워지고 아내도 자유로워진다.혼자 힘으로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다.그리고 손이 닿았을 때의 느낌.내겐 엄청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미국 외에 다른 나라에서 두 손 모두를 이식한 경우는 8건으로 집계돼 있다.이 병원에서는 케프너 이전에 훈련 과정에서 손을 다친 해병대 병사의 이식수술도 했다.리 박사는 이 환자도 역시 잘 회복되고 있어 이제는 크로스워드 퍼즐을 할 정도라고 소개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거리낌 없이 전하는 가볍지 않은 이야기

    ‘(추풍령 감자탕이) 지금처럼 입맛을 돋우는 음식이 아니라 욕망이나 욕정을 잠재우는 음식이었다고 하면 점주는 내 말을 믿어주기나 할까.’(‘추풍령’ 중에서) 소설가 이현수의 상상력은 참으로 능청스럽다. 1991년 이후 20년 가까운 문단생활에 고작 장편 둘에 소설집 하나를 남긴 더딘 걸음이지만, 이런 천연덕스러운 발자국을 남기려고 걸음을 서두르지 않았나 싶다. 그의 두 번째 소설집 ‘장미나무 식기장’(문학동네 펴냄)의 수록작들은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들을 거리낌 없이 전하는 힘이 있다. 각 작품들을 은근하게 서로 연결하는 주제나 상황 설정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자칫 무거워질 이야기들을 처지지 않도록 당겨주는 재치있는 문체가 그렇다. 과부로 가득한 종가댁 이야기 ‘추풍령’이나 무능하게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 사업수완 좋은 어머니를 다룬 표제작 ‘장미나무 식기장’ 등 수록작들은 끊임없이 남성 부재 상황을 이야기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어머니 상을 제시한다. 그 상황에서 어머니들은 결코 유쾌하지 않다. 그들은 ‘서방 잡아 먹은 년’이자 ‘벌떡증’(일종의 화병) 걸린 사람들이다. 하지만 작가는 이런 비애를 능청스러운 긴 호흡의 문장으로 적절히 감춰버린다. 예를 들면 “머릿수건이나 머플러를 두른 여자를 본 적은 있어도 이슬람교도처럼 머리에 터번을 쓴 여자는 처음 봤고, 담요나 요가 깔린 바닥은 본 적 있어도 사람이 다니는 곳에 깔린 서양 카펫은 세상에 태어난 이래 처음 보고 또 그걸 직접 밟아 폭신한 촉감까지 즐기던 중이었으니 무슨 정신이 있었겠는가”와 같이 덤덤한 표정으로 던지는 수준급 유머와 같다. 문학평론가 정여울씨는 “이현수의 작품은 초인의 윤리와 세속의 절망 사이에서 서성대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작품의 해설을 달았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문학계간지에 발표한 작품을 모았다는 작가는 “이 책에 실린 일곱 편의 단편은 오랫동안 곁에 두어 눈독이 새파랗게 올랐다.”면서 “작품을 넣을까 뺄까, 목차는 어떻게 할까 한참을 고민했다.”고 토로한다. 그러면서 “책이 나오는 데 뭐하나 쉬운 게 없었으니 책값 비싸다고 하지 마시라.”고 장난스레 덧붙였다. 1만원.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

    정통 피자맛은 어떤 것일까. 피자와 스파게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이 음식들은 이제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한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하나 더 문을 연다는 소식 또한 특별한 뉴스거리가 될 턱도 없다. 그래도 좀더 정통의 맛과 느낌을 준다면 생각은 달라질 수도 있겠다. 닳고 닳은 아이템의 매력을 되살리는 방법은 흔히 두 가지다. 정통으로 돌아가거나 퓨전으로 재창조하거나.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는 ‘정통’을 지향하며 문을 연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세련된 외관과 분위기로 이름 난 레스토랑들이 즐비한 서울 강남 도산공원 옆에 위치해 있다. 동네 어딜 가도 피자 가게 하나 없는 곳이 없고 집에서도 스파게티쯤이야 라면 끓여 먹듯 하는 요즘이지만 심드렁하게 “그냥 또 한 군데.”하며 그냥 지나칠 곳은 아니다. 피자의 본향으로 유명한 ‘정통 나폴리의 맛’을 고수하는 이 식당은 개업한 지 고작 한 달 반밖에 안 됐지만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맛있는 곳을 찾아다니는 인터넷 블로거들 사이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강추’되고 있으며, 실제로 좋은 자리를 원한다면 2~3일 전 예약은 필수일 정도로 뜨고 있다. 까닭이 있을 터. 피자와 스파게티는 미국을 거치면서 한 차례 진화를 겪었고 한국에 들어와 우리 입맛에 맞게 길들여졌다. 처음에는 이곳의 음식이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 가장 큰 반응은 약간 짜다는 것. 나폴리 사람들은 식사 때 와인을 늘상 곁들이기 때문에 음식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짜다. 피자의 도우는 쫄깃함이 더한 것이 특징이고 스파게티면은 ‘알단테’(국수를 끊었을 때 가운데 하얀 심이 있는 상태)로 삶아 탱글탱글하지만 익숙하지 않으면 설익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현지화의 유혹을 거부하고 정통의 맛으로 승부를 걸었는데 제대로 먹히고 있다.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는 일본의 유명 레스토랑 체인이기도 하다. 이탈리아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실력파 요리사 살바토레 쿠오모와 일본 레스토랑 전문 기업인 와이스 테이블(Y’s Table)이 손잡고 만든 식당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도쿄 롯폰기힐스에 가면 꼭 들러봐야 할 맛집으로 리스트에 올라 있던 이곳을 매일유업이 들여왔다. 매일유업의 김정완 부회장은 수시로 이곳에 들러 식당 운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최근 식당에서 만난 김 부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음식을 좀 더 맛있고 제대로 내놓고 싶다는 욕심에서 (이 식당을)들여오게 됐다.”고 말했다. 다양한 외식 사업을 펼치며 새로운 식문화 창출에 전념해온 그의 눈에 든 곳이 일본의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였다. 잘 나가는 일본 레스토랑을 들여와 그저 공간만 채우는구나 하는 선입견은 허용될 수 없다는 게 그의 신념이다. 그래서 지난 5월4일 문을 열기까지 꼭 5년간 공을 들였다. 레스토랑 시설과 식재료에 쏟아부은 노력에 비하면 이곳의 음식값은 저렴한 편이다. 분위기로 마법을 걸어 저질 음식으로 손님 지갑을 털어온 일부 레스토랑과는 단단히 차별된다.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해 일본 디자인팀이 주방을 설계했고 실력 있는 이탈리아·일본 요리사들을 중심으로 주방이 돌아간다. 국내 직원들 또한 일본 현지 연수를 다 거친 것은 물론이다. 식재료는 전국 방방곡곡은 물론 해외까지 샅샅이 뒤져 최상의 제품으로만 들여오고 있다. 일반적인 모차렐라 치즈는 하루 세 번 짠 물소젖으로 만드는데, 여기에서는 하루 한번 짠 물소젖으로 만들어 더욱 진하고 쫀득한 제품을 사용한다. 햄은 산다니엘 브랜드로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제품이며, 해산물은 부산에서 그날 새벽에 잡은 것을 올린다. 주 재료인 방울토마토도 국내 최상품이다. 김 부회장은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는다. 식탁에 놓인 샐러드에 들어간 방울토마토와 채소에 대해 “이건 좋다, 나쁘다.”고 일일이 평하며 “원하는 걸 얻기 위해 농가에 일일이 재배법을 코치하고 있는데 안 되면 우리가 직접 재배할 생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널찍하고 편안한 테라스가 먼저 마음을 동하게 하는 이곳의 매력은 음식에만 있지 않다. 요리사들의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마치 공연처럼 볼 수 있는 확 트인 주방과 주방 왼편에 자리잡은 화덕부터 남다른 ‘포스’를 발산한다. 이탈리아 장인이 빚었다는 화덕은 100% 나무장작으로 달궈진다. 화덕 앞에서 피자 도우를 반죽하는 빠르고 힘찬 손놀림을 넋놓고 구경하다가 그윽한 나무향 사이로 고소한 피자향을 맡으면 자연스레 군침이 돈다. 그렇다면 이곳이 나폴리 정통의 피자 맛을 보여 주고 있다는 걸 누가 보증할까. 이탈리아 농무부가 인정한 ‘나폴리피자협회’는 감히 ‘나폴리피자’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 8가지 규정을 세워놓고 있다. 화덕의 종류, 온도, 도우의 두께·형태, 손반죽, 촉감, 토핑 재료 등 꽤 까다롭다. 개업 전인 지난 4월 깐깐한 심사를 거쳐 세계에서 300번째로 나폴리피자협회의 인증을 받았다. 서울에선 처음이다. 화덕 옆 벽에 그 인증패가 자랑스럽게 걸려 있다. 오전 11시30분~오후 11시. 피자·파스타 1만~2만원선. 해산물·스테이크 등 메인요리 3만원대부터. (02)3447-0071.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5만원권 유통 첫날] 신무기 ‘잠자리눈’… 위폐 꿈도 꾸지마!

    [5만원권 유통 첫날] 신무기 ‘잠자리눈’… 위폐 꿈도 꾸지마!

    새 5만원권의 주인공 신사임당은 최첨단 무기로 중무장했다. 위조를 막기 위한 무기다. 눈에 보이게, 혹은 보이지 않게 심어놓은 장치만 16가지나 된다. 그렇더라도 고액권인 만큼 위조 지폐의 위험은 상존한다. 자칫 속아 가짜돈을 받게 되면 피해가 큰 만큼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5만원권 위폐 감별법을 소개한다. ① 돈을 기울여보라 앞면 맨 왼쪽 띠에 태극, 한반도 지도, 4괘 3가지 무늬가 번갈아 나타난다. 무늬 사이로는 숫자 ‘50000’이 보여야 한다. ② 잠자리눈 원리가 들어간 은선을 주목하라 앞면 가운데쯤에 청회색 특수필름 띠가 있다. 태극무늬를 입힌 ‘부분노출 은선’이다. 잠자리 눈처럼 오톨도톨한 수만개의 렌즈들이 시선의 움직임과 반대로 움직인다. 예컨대 돈을 위아래로 움직이면 태극무늬가 좌우로, 돈을 좌우로 움직이면 태극무늬가 상하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미국의 새 100달러 지폐에도 적용된 기술이다. 한국은행이 야심차게 도입한 ‘신무기’이기도 하다. ③ 일련번호는 오른쪽으로 갈수록 커진다 앞면 왼쪽 위와 오른쪽 아래에는 영어 알파벳과 숫자로 된 일련번호가 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 문자와 숫자의 크기가 오른쪽으로 갈수록 커진다. 이 역시 5만원권에 처음 적용된 위조방지 장치다. ④ 불빛에 비춰보라 홀로그램 띠와 은선 사이는 그냥 여백이다. 그러나 빛에 비춰보면 숨어 있던 신사임당 초상이 나타난다. 초상의 오른쪽 저고리 아랫부분을 비스듬히 눕혀 보면 오각형 안에 숫자 ‘5’가 숨어 있는 것도 찾을 수 있다. ⑤ 뒷면 숫자의 색깔 변화를 확인하라 뒷면 오른쪽의 액면숫자 ‘50000’에는 특수잉크가 칠해져 있다. 지폐를 기울이면 자홍색에서 녹색으로, 또는 녹색에서 자홍색으로 색깔이 변한다. ⑥ ⑦ 위폐 확인 카드를 활용하라 한은은 위폐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투명 플라스틱 카드 4만개를 제작, 시중은행과 유통업체 등에 나눠줬다. 이 카드를 신사임당 어깨 옆의 동그란 무늬에 대면 숫자 5가 나타난다. 카드의 돋보기 부분을 신사임당 옷깃에 대면 매화나무 가지와 바람무늬 등 미세문자도 확인할 수 있다. 한은과 한국조폐공사가 특허기술을 갖고 있어 판촉물 제작 희망업체는 사전 동의를 얻어야 한다. ⑧ 오톨도톨 촉감으로 느껴라 진짜돈은 손으로 만지면 오톨도톨한 감촉이 느껴진다. 매끄러운 띠형 홀로그램과 차이를 쉽게 느낄 수 있다. 시각 장애인들도 이 방법으로 5만원권을 식별할 수 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5만원권 위조 가능성에 대비해 자금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했다. 경찰청도 위폐 식별 요령이 적힌 안내문 2만부를 일선 경찰서에 배부했다. 유통회사들은 직원들을 상대로 위폐 분간 요령을 자체 교육하고 있다. 은행들은 위폐 감별기를 늘릴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안전 지켜주는 ‘똑똑한 차’ 속속 등장

    안전 지켜주는 ‘똑똑한 차’ 속속 등장

    공상과학(SF) 영화에서 본 것처럼 앞차를 들이받을 위험이 있으면 스스로 멈추거나 알아서 주차 해주고 도난도 막는 등 ‘똑똑한 차’들이 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크로스오버 차량 ‘더 뉴 볼보 XC60’을 출시했다. 이 차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저속 추돌 방지 시스템인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기술이 적용됐다. 자동차가 시속 30㎞ 이하로 달릴 때 레이저 시스템을 통해 전방 7m 이내에 있는 앞차와의 간격을 1초에 50회 정도 모니터링한다. 추돌 직전까지 간격이 좁혀졌는데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이 시스템이 작동해 속도를 줄이거나 멈춘다. 연비는 11.6㎞/ℓ, 최대출력 185마력인 터보 디젤엔진 D5를 탑재했다. 판매가격은 629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재규어 XF 신모델은 보행자 안전을 고려한 ‘보행자 접촉감지 시스템(PCSS)’을 도입했다. 차량이 보행자와 충돌하면 약 0.03초 만에 보닛을 13㎝ 정도 들어 올려 쿠션 효과를 발생시킴으로써 보행자 머리가 보닛 속 엔진 등 딱딱한 부위에 닿는 것을 방지한다. 폴크스바겐 CC는 지름 5㎜ 이내 이물질 때문에 타이어에 구멍이 나더라도 공기압이 떨어지지 않고 스스로 복구하는 ‘모빌리티 타이어’가 장착돼 있다. 국산차 가운데 현대자동차의 신형 에쿠스에는 ‘차선 이탈 감지시스템’이 달려 있다. 운전자가 졸음운전 등으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차선을 벗어나면 즉각 알려 준다. 중앙선을 넘으면 경보음을 빠르게 울리고 시트벨트(PSB장착사양)를 꽉 잡아 당겨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킨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LG전자 드럼세탁기, 건조기 세트 모델 확대 출시

    LG전자 드럼세탁기, 건조기 세트 모델 확대 출시

    LG전자가 ‘트롬(TROMM)’ 드럼세탁기와 건조기 세트 모델을 출시,건조기 대중화에 나선다. LG전자는 국내 최대 세탁용량 17kg 드럼세탁기(모델:F3714WC)와 건조용량 10kg 건조기(모델:RN1308AS)로 구성된 세트 모델을 출시한다.  이 세트 모델은 국내와 북미에서 큰 호응을 얻고있는 사각형 도어와 흰색을 적용했다. 건조기는 전력 소모 부담을 줄이는 가스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LNG와 LPG 중 선택할 수 있다. 단품 판매가는 드럼세탁기 130만원대, 건조기 140만원대이고, 세트 구입가는 80만원 이상 할인된 190만원대다.  또 건조 용량 9kg급 건조기(모델:RC9011A)는 설치가 간편한 전기방식으로, 판매가는 90만원대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건조기 성수기인 이 달부터 7월 말까지 건조기 대중화를 위한 행사를 한다. 드럼세탁기와 건조기 세트 모델을 구입하면 드럼세탁기 가격을 절반으로 할인해 주고, 건조기 행사모델 구입시 10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세탁용량 15kg급 드럼세탁기(모델:WD-G150A),건조용량 10kg급 건조기(LNG모델:TD-V131NA/LPG모델:TD-V131PA) 세트는 드럼세탁기 판매가를 50% 할인해 150만원대에 판매한다.  LG전자는 다양한 사용환경을 고려해 행사모델에 액화천연가스(LNG), 액화석유가스(LPG), 전기 방식 건조기를 모두 포함했다.  의류 건조기는 열풍 건조방식으로 황사, 꽃가루 등 알러지 원인물질을 제거하고 옷감을 살균, 소독하는 효과도 있다. 특히 자연건조가 힘든 장마철에 매우 유용하다.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건조기에 스팀기술을 적용, 미세한 스팀을 발생하면서 건조하는 방식이어서 수건·청바지 등 옷감종류별 맞춤 건조가 가능해 건조 후 촉감의 만족도를 높이고, 정전기 발생을 크게 줄였다.  국내 건조기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나, 주상복합 등 주거형태와 기후?환경 변화 등에 따라 매년 30%씩 성장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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