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촉각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감축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약국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 실화
    2026-04-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24
  • “발리예바, ‘쇼트 세계新’ 유럽선수권 직전 채취한 샘플 양성”

    “발리예바, ‘쇼트 세계新’ 유럽선수권 직전 채취한 샘플 양성”

    도핑 의혹에 휘말린 러시아의 ‘피겨 천재소녀’ 카밀라 발리예바(15)가 지난 1월 열린 유럽선수권 직전 채취한 도핑 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된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발리예바는 이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여자 싱글 최초로 90점을 돌파하면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AP통신은 10일 “(도핑이 적발된) 샘플은 발리예바가 지난 1월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기 전 채취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 대회에서 발리예바의 퍼포먼스는 베이징으로 향하는 그의 4회전 점프의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보도했다. 발리예바는 지난달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유럽선수권에 참가해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신기록인 90.45점을 받았다. 이는 여자 싱글 선수 최초로 90점을 돌파한 것이었다. 러시아 신문 RBC는 발리예바의 도핑 샘플에서 검출된 성분이 협심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트리메타지딘’으로,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2014년 금지 약물로 규정했다. 트리메타지딘은 혈류를 증진시켜 지구력이 중요한 종목에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이 2014년 5월 중국선수권대회 중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트리메타지딘에 양성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쑨양은 중국반도핑기구(CHINADA)로부터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러시아 크렘린궁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성명이 필요하다”며 입장 발표를 촉구하고 있는 등 러시아 최고의 피겨 스타의 도핑 스캔들에 러시아는 발칵 뒤집혔다. 러시아에서는 IOC 등에서 전해지는 소식에 촉각을 기울이는 한편, 발리예바를 감싸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러시아의 스포츠 분야 저명한 언론인인 바실리 코노브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발리예바에게서 검출된 성분은 아주 적은 양이었으며, 상습적인 도핑은 없었다”면서 “트리메타지딘은 선수의 실력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제 카밀라를 평화롭게 놔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외신들은 발리예바의 도핑으로 러시아의 피겨 단체전 금메달이 박탈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IOC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 발리예바의 도핑 관련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다만 도핑 스캔들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 AP통신은 “러시아가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할 가능성이 높아 메달 발표가 더 미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 MSCI 지수 변경에 시장 촉각… LG엔솔 주가 어디까지 오를까

    MSCI 지수 변경에 시장 촉각… LG엔솔 주가 어디까지 오를까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 변경을 앞두고 새로 편입되는 국내 증시 종목의 주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MSCI 조기 편입을 확정한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7일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4만 4000원(8.73%) 오른 54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7일 상장 후 이틀간 약세를 보이다가 3일차인 지난 3일부터 MSCI 조기 편입에 따른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유입 기대에 강세 흐름을 이어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을 담으려는 전체 패시브 자금은 약 2조원으로, 9일부터 자금 유입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MSCI 지수는 미국 금융지수 제공 회사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사가 발표하는 주가지수다. 글로벌 인덱스 펀드들이 이 지수를 추종해 투자하기 때문에 MSCI 지수 편입은 통상적으로 기업에 호재로 작용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 발표되는 MSCI 분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 편입이 유력한 종목은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정기 변경과는 별개로 MSCI 지수 조기 편입을 확정했고, 오는 14일 편입을 거쳐 15일 적용된다. 반면 이번 MSCI 지수 변경에서 빠질 가능성이 큰 종목은 신풍제약과 더존비즈온 등이 꼽힌다. 그러나 MSCI 지수 편입 후보로 거론되는 종목 주가에 이미 이 같은 호재가 선반영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주가 상승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은 금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시장에서 공모주 청약 시작 전에 MSCI 편입을 예측하고 있었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이 들어와 선점하고 있었다”면서 “실제 MSCI 적용 이후 추가적으로 강한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MSCI 적용 전에 주가가 이미 피크를 치고 내려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어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부모도 무서운 질풍노도의 시기” 사춘기 부모들을 위한 공감과 응원의 책들

    “부모도 무서운 질풍노도의 시기” 사춘기 부모들을 위한 공감과 응원의 책들

    착하고 얌전한 줄 알았던 아이의 눈빛이 돌변하는 질풍노도의 시기, 부모의 혼란도 사춘기를 맞은 자녀 못지 않다. 게다가 아이의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해 당황하고 고통스러운 부모들은 어느 나라나 비슷하기 마련. 국내외 전문가들이 부모와 사춘기 자녀가 좀더 가까이 마음을 들여다 보고 읽어낼 수 있도록 돕는 책들을 잇따라 냈다.●엄마도 좀! 살자-사춘기 자녀 때문에 미칠 것 같은 엄마의 아우성 -김민주 지음/지성사/240쪽/1만 8000원 대학에서 기악을 전공하고 20여년간 피아노를 가르쳤던 저자가 큰아들의 사춘기를 겪으며 아파하고 극복했던 경험을 풀어냈다. 통제불가의 사춘기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조차 없어 저자는 직접 아동학을 공부하고 부모교육상담사, 심리상담사, 분노조절상담사 자격증도 따며 공부했다. 이후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힘든 사춘기맘 마음세움연구소’를 세우고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사춘기 자녀 때문에 미칠 것 같은 엄마들의 모임(사미모)’ 카페를 만들어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이 마음 터놓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책은 ‘알아야 산다’, ‘변해야 산다’, ‘받아들여야 산다’, ‘성장해야 산다’ 등 네 가지 장으로 이어진다. 아이의 행동을 알지 못해 눈물 흘렸던 경험담을 녹여 아이의 문제 행동을 이해하고, 남편과 똘똘 뭉쳐 해결할 것을 당부하는것부터 아이를 바꾸려 하기 보다는 부모의 행동과 생각을 바꾸기를 당부하는 조언이 담겼다. 특히 아이가 누구보다 자신의 미래를 걱정하는 만큼 부모는 아이가 돌아오기를 끈기있게 기다리도록 강조한다. 특히 ‘아이들이 변하려고 마음먹는 때’를 ‘진정 사랑받는다고 느낄 때, 충분히 인정받는다고 느낄 때’라고 말하며 부모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사랑인 기다림을 통해 아이를 신뢰하고 지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사춘기는 부모도처음이라 -쑨징 지음/이에스더 옮김/프롬북스/344쪽/1만 6000원 중국의 국가2급 심리상담사이자 심리건강교육 고급지도사로 20여년간 청소년 심리지도 및 가정교육지도, 교사전문훈련 등을 해온 저자가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심리 코칭 지식과 노하우를 전한다. 중·고등학교에서 청소년 심리상담을 해온 그가 직접 만났던 아이들 16명의 사례를 통해 각자 다른 사연과 문제 속에서도 교사와 부모의 도움을 받아 결국 자신을 찾고 사랑해가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특히 심리적으로 성숙한 사람일수록 성장과정에서 쌓였던 문제가 갑자기 튀어나와 심리적, 행동적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착한 아이, 얌전한 아이였던 아이들이 사춘기에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일으키거나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아이여도 유년기와 초등학생 때부터 시작되어 점점 악화되고 사춘기에는 정점에 다다라 일상생활도 불가능할 정도로 된 아이들을 상담으로 이끌었던 이야기를 그려냈다.●예민한 부모를 위한 심리 수업 -일레인 아론 지음/김진주 옮김/청림Life/288쪽/1만 5000원 비단 사춘기뿐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전반적인 과정에서 부모는 많은 혼란과 시행착오를 겪는다. 특히 유독 육아를 힘들어하는 부모들도 있다. 책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2017) 등으로 타고난 기질로서의 민감성을 처음 발견하고 예민한 사람에 대한 인식을 바꾼 저자가 이번에는 예민한 부모들에 대해 들여다 봤다. 예민한 부모는 시각과 청각, 촉각 등 모든 감각들을 항상 곤두세우고 있어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정보를 찾아내고 아주 사소한 차이까지 발견할 수 있지만 스트레스에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다. 저자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번아웃에 빠지지 않도록 예민한 부모가 자신을 잘 돌볼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소개한다. 우선 자신이 예민한 부모인지를 먼저 알아채는 것도 중요하다. 매 순간 ‘나는 좋은 부모일까’ 고민하는 이들에게 책은 충분히 훌륭한 부모가 될 수 있다고 응원하며 먼저 부모 자신의 마음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서 그 길을 안내한다.
  • 컬러풀하게 뿜어낸 자연의 생명 에너지…이순 전시 ‘아낌없이 주는 산’

    컬러풀하게 뿜어낸 자연의 생명 에너지…이순 전시 ‘아낌없이 주는 산’

    서울갤러리가 개최한 제2회 전시작가 공모 선정작가 이순의 전시 ‘아낌없이 주는 산’이 4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서울신문사 1층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환경문제에 대한 작가 스스로에 대한 물음에서 출발한다. 이 작가는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한 후 ‘작가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선물과 같은 면면을 작품 속에 담아 대중들에게 환경문제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 전시 ‘아낌없이 주는 산’은 자연이 주는 무한한 자원과 생명 에너지를 작품에 담아냈다. 이 작가는 자신의 방식으로 신비롭고 아름다운 자연을 표현해 대중에게 선보인다.맑고 힘 있는 물줄기를 표현하기 위해 한지에 채색하기에 앞서 스케치 선을 강조하고자 한지를 접어가며 선을 잡았다. 간결하며 선이 살아있는 여백을 남겨놓은 후 채색 선과 면의 겹치는 과정을 반복해 작업을 진행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자연 색감의 화사한 색채와 구김과 펼침을 통해 촉각적으로 에너지를 표현해냈다. 한지를 사용했지만 어두운 수묵화의 느낌을 배제했으며, 추상적인 표현은 작품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전시를 앞두고 이 작가는 “작품을 통해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세상을 바라보는 좋은 눈을 가진 작가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남에게 보이기 위한 작업이 아닌 자신과의 싸움이 헛되지 않은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작가로서의 포부를 밝혔다.이번 주말, 작가가 그려낸 자연의 모습에 빠져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 홈페이지(www.seoulgaller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갤러리는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 전문 플랫폼으로, 다양한 전시를 소개하고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 美 3일 안보리 회의 요청, 바이든 행정부 北 제재 카드 없어 고민

    美 3일 안보리 회의 요청, 바이든 행정부 北 제재 카드 없어 고민

    미국이 최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와 관련해 3일(이하 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AFP·로이터 통신은 1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이번 회의 요청에는 영국과 프랑스가 동참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IRBM 발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이번 안보리 회의는 비공개로 열릴 것이 유력하다. 회의 시간은 2월 의장국인 러시아가 결정하게 된다. 미국의 회의 요청은 북한이 지난달 30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동해상으로 화성-12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최대 사거리가 평양에서 미국령 괌까지의 거리를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미사일은 북한이 2017년 11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발사한 중거리급 이상의 탄도미사일이어서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IRBM 발사는 북한이 지난달 20일 미국에 대해 ‘선결적으로 취했던 신뢰구축조치들을 전면 재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를 시사한 가운데 이뤄졌다. 일각에선 이번 IRBM 발사가 북한이 앞으로 핵실험 및 ICBM 시험발사를 감행할 수 있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화성-12형 발사 하루 만인 전날 조현 주유엔 한국대사,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주유엔 일본대사와 만나 대응책을 논의했다. 지난달에만 일곱 차례나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북한의 잇단 도발에 경계 수위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을 통해 배포한 성명에서 “이번 발사는 지난 2018년 북한이 선언한 이런 종류의 발사에 대한 모라토리엄(유예 조치) 위반이자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북한이 또다시 국제 항공과 해상 안전을 무시한 것은 크게 우려스러운 일”이라면서 “북한에 역효과만 낼 뿐인 추가적인 조치를 멈출 것을 촉구하고, 모든 당사자가 평화롭고 외교적인 해법을 추구할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유엔은 사무총장 성명을 규정대로 주유엔 북한대표부에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 시험으로 인해 취임 1년여 만에 북한 비핵화라는 오랜 난제에 정면으로 직면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중국, 러시아, 이란 등 대외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 북한까지 해결대상 리스트에 본격적으로 등장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점점 대담해지며, 바이든의 외교정책 어젠다에 자신의 방식을 터뜨리고 있다”면서 “바이든의 미결 서류함에 북한 미사일이 도착했다”고 평가했다. 유력 일간 뉴욕 타임스는 최근 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별다른 해법 없이 북한 문제를 뒷전으로 밀어버렸다고 지적하는 등 미국 언론에서도 대북 정책 비판론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화와 외교 기조를 유지하긴 하지만 대북 압박을 염두에 둔 발언 역시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도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가 외교적 방법을 모색하더라도 북한에 책임을 묻기 위한 다른 조처들로도 나아가고 있다”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지원하는 단체와 개인들이 있다. 우리는 이런 도전에 대해 유엔과 논의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것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문제는 바이든 행정부가 쓸 수 있는 제재 카드가 충분치 않다는 점이다. 이미 북한의 무역, 금융 등 돈줄을 옥죌 만큼 옥죈 상태라 북한에 실질적으로 큰 타격을 줄 만한 실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안보리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을 얻기도 쉽지 않다. 실제로 미국이 독자 제재한 북한인 5명을 안보리 제재 대상으로 올리려던 시도는 지난달 20일 두 나라의 반대에 막혔다. 더욱이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규정 위반 시 원상회복하는 조건인 가역(可逆) 조항을 전제로 대북 제재를 완화하자는 결의안을 안보리에 제출할 정도로 해법을 놓고 미국과 큰 시각차를 보인다. CNN 방송은 최근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북핵 문제까지 껴안을 경우 감당 수위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면서 이런 상황이 북한으로 하여금 협상장 문 앞으로 한 걸음 다가가게 하거나 협상의 문을 더 넓게 열어두게 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 李 ‘대북공동선언’, 尹 ‘사드추가배치’…안보 리스크 촉각

    李 ‘대북공동선언’, 尹 ‘사드추가배치’…안보 리스크 촉각

    여야가 30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메시지 싸움에 돌입했다. 특히 38일 남은 대선 과정에서 북한이 지켜 온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재개 유예(모라토리엄) 약속도 깨질 수가 있는 만큼 향후 메시지 정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주요 대선주자 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가장 먼저 규탄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북한의 발사 소식이 전해진 3시간 뒤 페이스북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여야 대선후보 대북 공동선언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적었다. 북한의 도발과 선거개입 중단을 요구하는 대선후보들의 공동선언을 통해 야권이 정쟁의 소재로 활용할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사드 추가 배치’라는 여섯글자를 올렸다. 이 후보가 2017년 민주당 경선 당시 사드 배치를 반대했던 것을 상기시키면서 자신의 강경한 대북관을 드러낸 것이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평화는 압도적 힘의 결과”라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당당한 자세로 평화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안보 이슈에 민감한 보수 지지층을 결집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 후보의 ‘대선주자 공동선언’ 제안에 대해선 “불과 며칠 만에 180도로 바뀐 입장에 진정성이 의심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날 이 후보가 ‘대선후보 공동선언’, 윤 후보가 ‘사드 추가 배치’라는 입장을 냈지만, 추후 북한의 도발 단계에 따른 대응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도 이날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규탄’ 입장을 표명하며 대응 수위를 높였다. 올해 들어 이어진 7차례의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정부가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북한의 행보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격랑에 휩싸일 수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한국만이 아니다…2030은 전세계 캐스팅보터

    한국만이 아니다…2030은 전세계 캐스팅보터

    독일 작센의 18세 청년 오스카는 지난해 9월 있었던 총선에서 독일의 거대 양당인 기독민주당과 사회민주당이 아닌 당명 그대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자유민주당에 투표했다. 이같은 젊은층의 지지에 힘입어 자민당은 사민당, 녹색당과 함께 3당 연립정부의 한 축을 차지하게 됐다.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DW)가 소개한 이 사례는 2030세대 등 젊은층이 주요 선거 결과를 좌우하고 있는 모습이 최근 한국만의 사례가 아님을 보여준다. DW는 “녹색당이 젊은층의 지지를 받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지만, 자민당 역시 젊은층과 처음 투표권을 행사한 유권자들 사이에서 지지를 받았다”면서 “24세 미만 유권자에서 자민당은 녹색당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2030세대 등 이른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특징은 지난 독일 총선의 모습처럼 주요 거대 정당만을 지지하지 않고 보수나 진보 가운데 어느 한쪽으로 규정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한 젊은이는 DW에 자민당의 성공에 대해 “젊고 디지털화된 이미지 때문”이라며 “소셜미디어, 온라인커뮤니티 활용에 능하고 성소수자 같은 문제에서는 진보적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美 젊은 유권자, 바이든·트럼프에 다 부정적 주간지 타임은 지난달 27일 ‘40대 미만은 워싱턴을 혐오한다’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올해 11월 예정된 중간선거를 앞두고 젊은층의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미국 정치권의 모습을 소개했다. 미국에선 이제 MZ세대 유권자 수가 베이비부머 세대보다 많아지는 상황이 되며 젊은층의 정치적 영향력이 한층 커지고 있다. 이 매체는 “올해 안에 밀레니얼 세대와 주머(Zoomer·Z세대)의 규모나 정치적 영향력이 모두 베이비부머 세대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 정치권이 걱정하는 이유는 한국의 2030세대처럼 미국의 MZ세대 역시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크기 때문이다. 타임은 최근 여론조사를 인용해 “40대 미만에서 미국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는 여론이 긍정적으로 보는 여론보다 5배나 많다”고 전했다. 미국 젊은층은 거대 양당인 민주당과 공화당에 모두 부정적 여론이 팽배하다. 타임은 퓨리서치센터 여론조사를 인용해 “30세 미만 민주당 지지자의 63%가 바이든 행정부의 직무 수행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하락하며 조 바이든 행정부는 악전고투의 집권 2년차를 보내고 있다. 타임은 또다른 여론조사를 인용해 “젊은층의 64%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호의적이지 않다”며 “트럼프가 공화당에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만, 젊은층에서는 환영받지 못한다”고도 전했다.●코로나 직격탄에 정치불신 높아 한국 등 많은 나라의 젊은층이 진영에 함몰되지 않고 기득권 정치에 부정적이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이들의 정치적 판단에 더욱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성정당이 코로나19 사태에 마땅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젊은층은 그 피해를 고스란히 온몸으로 받고 있다는 의미다. 타임은 “젊은 미국인들은 2008년 금융위기와 그 회복과정에서 취업 등 초기 경력이 늦어지는 일을 겪었고, 이제는 코로나19로 약해진 경제에 적응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젊은층이 가장 피해를 보는 만큼 이들의 목소리가 정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투표 연령을 더욱 낮춰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남북전쟁이나 1·2차 세계대전 등 중요한 역사적 사건 이후 미국이나 유럽 등 주요국이 흑인이나 여성, 젊은층에 투표권을 부여했던 것처럼 코로나19를 계기로 참정권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미다. 미 정치매체 더힐은 투표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미국 내 여론을 전하며 “16~17세 학생이 투표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하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그들은 2차세계대전 때 같은 연령대보다 민주주의와 같은 중요한 문제를 다룰 준비가 더욱 잘 돼 있다”고 분석했다.
  • 제주 20만 설 관광객 대비 방역대책 분주

    제주에서 전지 훈련하던 운동선수 53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는 등 확진자가 급증, 설연휴를 앞둔 제주도에 비상이 걸렸다.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171명으로, 전주보다 106명이 늘어났다. 제주도는 26일 설상가상 이번 설 연휴 5일 동안 20만 7000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보고 방역 관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설 연휴 방문객 15만 3132명과 비교해 5만명 이상 늘어났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설 연휴 제주 방문객이 증가하는 만큼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는 건 시간문제”라며 “방역·의료체계를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본격 전환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 특급호텔과 렌터카업체, 골프장 등은 예약이 몰리며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서귀포 중문 등의 특급호텔은 예약률이 70~80%대이고 골프장은 대부분 90% 이상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 관광객 20만명 제주로… 오미크론 어쩌나

    제주시에서 전지 훈련하던 고등학생 46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데 이어 서귀포 전지훈련하던 팀에서도 7명의 확진자가 나와 설연휴를 앞둔 제주도에 비상이 걸렸다.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171명으로, 전주보다 106명이 늘어났다. 제주도는 26일 설상가상 이번 설 연휴 5일 동안 20만 7000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보고 방역 관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설 연휴 방문객 15만 3132과 비교해 5만명 이상 늘어났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설 연휴 제주 방문객이 증가하는 만큼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는 건 시간문제”라며 “방역·의료체계를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본격 전환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 특급호텔과 렌터카업체, 골프장 등은 예약이 몰리며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서귀포 중문 등의 특급호텔은 예약률이 70~80%대이고 대면접촉이 적은 독채형 펜션 역시 80%대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교래자연휴양림, 붉은오름자연휴양림, 서귀포자연휴양림 등 산림 속 숙박시설은 이미 예약이 꽉 찼다. 렌터카 업체 역시 74~82%, 골프장은 대부분 90% 이상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 빌보드 “음원 중복 구매, 주 1건만 집계”… 케이팝 팬덤 우려

    미국 빌보드 차트가 새해 들어 차트 순위 집계에서 음원 중복 다운로드를 크게 제한하기로 규정을 바꿨다. 이에 따라 세계 시장을 겨냥하는 케이팝 기획사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5일 빌보드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차트 집계 대상에서 한 주에 다운로드 1건만 인정하고, 2건 이상의 중복 다운로드는 제외한다. 이전까지는 한 주에 4건까지 집계에 포함했다. 앨범의 경우 3.49달러(약 4168원), 8곡 이하가 담긴 미니음반(EP)의 경우 0.39달러(약 466원) 미만이면 집계에서 제외한다. 음원 가격을 낮게 책정해 판매량을 늘리는 ‘꼼수’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빌보드 측은 이번 조치를 두고 특별한 배경을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케이팝 팬덤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스트리밍이 주를 이루는 미국 현지 아티스트와 달리 케이팝 아티스트는 팬덤의 힘을 등에 업고 다운로드에서 강세를 보여 왔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그룹 방탄소년단의 ‘버터’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0주 동안 1위를 차지했는데, 빌보드와 MRC 데이터가 공개한 2021년 미국 음악시장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약 188만 9000건 다운로드됐다. 지난해 100만건 이상 다운로드된 유일한 곡이다. 지난해 핫 100에 진입한 블랙핑크 리사의 솔로곡 ‘라리사’와 ‘머니’, 트와이스의 첫 영어 싱글 ‘더 필스’도 공고한 팬덤을 기반으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복 다운로드가 집계에서 제외되면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등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케이팝 아티스트에게 불리할 거란 분석이 나온다. 한 대형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다운로드 횟수를 제한하면 앞으로 순위에 영향이 있을 것 같다”면서도 “빌보드는 매년 초 조금씩 기준을 바꿔 왔다. 국내 가수만 겨냥한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또 “아직 변화를 체감하기는 어렵지만 추이를 지켜보고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 우크라 사태 나빠질라 8500명 배치대비, 유럽 증시 급락세

    미 우크라 사태 나빠질라 8500명 배치대비, 유럽 증시 급락세

    미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미군 8500명을 동유럽에 배치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이들 병력을 배치할지에 대한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다만 상향된 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미국과 유럽의 압박에도 긴장완화 조치에 나서지 않으면서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의 긴장은 하루가 다르게 고조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와 미국발 긴축 우려 속에 유럽 주요국 증시가 주초부터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80% 하락한 1만 5011.13으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97% 내린 6787.79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4.14% 빠져 4054.36을, 영국 런던의 FTSE 100은 2.63% 하락한 7297.1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글로벌 경제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 10만명이 넘는 병력을 집결시키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켰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권 국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고 판단해 경계 및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미국 정부는 전날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가족에 철수 명령을 내리고, 필수적이지 않은 인력에 대해선 자발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출국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에 체류하는 모든 자국민에게 떠날 것을 권고했다. 영국 정부도 이날 “러시아 측의 점증하는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 일부를 철수시킨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이에 더해 미국발 긴축 조치의 파장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25∼26일 통화정책 회의를 하고 기준 금리의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고공행진하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피하기 위한 ‘긴축 시계’가 빨라졌다는 관측에 무게가 쏠린다. 투자업체 ‘싱크마켓’의 한 애널리스트는 AFP 통신에 “현재까지의 동향은 매우 부정적”이라며 “투자자들은 치솟는 인플레이션 탓에 ‘제로금리’ 정책의 종식이 더 빨라졌다는 점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다른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거대 기술기업 실적,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맞물려 향후 시장의 흐름을 가르는 매우 중요한 한 주가 될 수 있다면서 “매우 나쁜 방향으로 갈수도,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 ‘安 선대위원장’ 최진석, 洪과 깜짝 회동… “단일화 얘기 없었다”

    ‘安 선대위원장’ 최진석, 洪과 깜짝 회동… “단일화 얘기 없었다”

    국민의당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이 24일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을 만났다. 철학자로서 초야에 묻혀 있다가 안철수 후보 측에 영입된 최 위원장과 홍 의원은 접점이 전혀 없어 보인다는 점에서 배경에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내 홍 의원실을 찾아가 30여분간 만났다. 최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가 정치 초짜라서 책 드리고 인사드린 것일 뿐이다. 내가 이제 정치권에 들어온 지 열흘밖에 안 됐으니 얼마나 무섭겠나”라며 정치적 의도가 없는 만남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홍 의원이 선거판에서 특별하신 점이 있다. 연세가 있으신데도 2030세대와 소통하시는 점이 떠올라 찾아뵌 것”이라며 “홍 의원이 흔쾌히 만남을 수락했고 부드럽게 응대해 줬다. 책을 (선물로) 드렸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안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단일화와 관련된 대화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단일화 관련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 나는 (두 후보를) 엮을 정도로 실력이 있지 않다”고 답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홍 의원이 “차라리 출당이나 시켜 주면 마음이 더 편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윤 후보와의 ‘원팀’ 구성이 요원해진 민감한 시기에 최 위원장을 만난 점이 예사롭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홍 의원은 전날 온라인 정치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홍 의원 말대로 국민의힘이 출당시켜서 안철수와 손잡고 정권교체에 힘쓰시는 게 어떨까 싶다”라는 지지자의 글에 반론을 제기하지 않은 채 “당이 많이 변했다”고 답한 바 있다. 안 후보도 지난해 ‘청년의꿈’에 “왜 청년들은 홍준표 의원님을 좋아하고 열광할까요”라는 글을 올렸다.
  • 제주의 신구간… 신들이 하늘 간 틈타 이사 붐

    제주의 신구간… 신들이 하늘 간 틈타 이사 붐

    제주는 마을마다 신당이 있는 등 무속신앙이 발달해 ‘신들의 섬’으로 불린다. 이사나 집수리도 신들의 눈치를 살핀다. 그래서 옥황상제가 신들에게 새 임무를 주기 위해 하늘로 부르는 사이 몰래 한다. 제주에만 있는 이사철인 ‘신구간’이다. 대한 후 5일부터 입춘 전 3일 사이로 올해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다. 육지에서 ‘손 없는 날’ 이사 가지만 제주는 연간 며칠 안 돼 이사 가는 게 큰 행사다. 신구간에는 부동산 매물이 쏟아지고 이삿짐센터와 가전 대리점들은 대목을 맞는다. A제주이삿짐센터는 20일 “이미 소형업체들은 2월 말까지 예약이 꽉 차 있다”며 “5t톤 트럭에 100만원 정도하는데 빨리 날짜를 잡지 않으면 웃돈을 얹어줘도 제 날짜에 이사 갈 수 없다”고 서울신문에 귀띔했다. 제주 생활정보지에는 신구간 입주 가능 매물들이 앞다퉈 나와 있다. 가전들도 할인과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LG전자 베스트샵은 ‘소도리 내기(소문내기) 이벤트’를 열고 있다. 매장 방문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방문 후기만 남겨도 롤케이크나 커피 등 사은품을 준다. 한샘 리하우스 롯데제주점은 방문 상담만 받아도 커피드립백을 증정하며, 삼성디지털플라자 제주점에선 초대장을 받고 오는 고객에겐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준다. 그러나 시청이나 동사무소, 소방서 등 관공서들은 신구간이 야속하기만 하다. 특히 침대 매트리스, 가전제품 등 대형폐기물 처리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신구간 대형폐기물 배출 건수는 하루 평균 1232여건에 이르렀다. 올해도 신구간을 앞두고 벌써 하루 평균 946건의 대형폐기물이 배출돼 골치를 앓고 있다. 소방본부도 이사철 조리기구와 가스용기 탈·부착 부주의로 인한 가스 사고 발생 위험성이 커져 비상이 걸린다. 실제 최근 5년간 총 27건의 가스 화재가 발생해 22명이 다치고 1억 70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사철인 12월부터 1월까지 전체의 29.6%(8건)가 발생했다.
  • 신들이 하늘로 간 사이, 제주 사람들은 몰래 이사를 한다

    신들이 하늘로 간 사이, 제주 사람들은 몰래 이사를 한다

    ‘신들의 섬’ 제주는 모든 신들이 하늘로 올라간 사이 몰래 이사를 하거나 집수리를 한다. 옥황상제가 신들에게 새 임무를 주기 위해 하늘로 부르기 때문이다. 바로 제주도만의 이사철인 ‘신구간’ 때를 말한다. 대한 후 5일부터 입춘 전 3일 사이로 올해는 이달 25일부터 2월1일까지다. 육지에서 ‘손없는 날’ 이사가듯, 제주 사람들은 화장실도 신구간때 동티(재앙)가 나지 않게 몰래 고친다. 신구간에는 안 나오던 귀한 부동산 매물도 우르르 쏟아진다. 제주 생활정보지에는 실제로 신구간 입주 가능 매물들이 앞다퉈 나와 있다. 이로 인해 이삿짐센터는 대목을 맞았다. A제주이삿짐센터는 “이미 소형업체들은 2월말까지 예약이 풀로 꽉 차 있다”며 “5톤 트럭에 100만원 정도하는데 빨리 날짜를 잡지 않으면 웃돈을 얹어줘도 제 날짜에 이사갈 수 없다”고 귀띔했다. 가전들도 할인과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LG전자 베스트샵은 ‘소도리 내기(소문내기) 이벤트’를 열고 있다. 매장 방문후 SNS에 방문 후기만 남겨도 롤케이크나 커피 등 사은품을 준다. 말 그대로 입소문 내줘서 고맙다는 얘기다. 한샘 리하우스 롯데제주점은 방문 상담만 받아도 커피드립백을 증정하며, 삼성디지털플라자 제주점에선 초대장을 받고 오는 고객에겐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준다. 그러나 시청이나 동사무소, 소방서 등 관공서들은 이 신구간이 야속하기만 하다. 특히 침대 매트리스, 가전제품 등 대형폐기물 처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신구간 대형폐기물 배출 건수는 하루 평균 1232여 건으로 2020년 354건에 비해 40%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에도 하루 평균 946건의 대형폐기물이 배출돼 골치다. 소방본부 역시 이사철 조리기구와 가스용기 탈·부착 부주의로 인한 가스 사고 발생 위험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비상이 걸렸다. 실제 최근 5년간 총 27건의 가스 화재가 발생해 22명이 다치고 1억 70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사철인 12월부터 1월까지 전체의 29.6%(8건)가 발생했다.
  • 현산 본사·광주 서구청 동시 압수수색… ‘아파트 붕괴’ 실마리 잡나

    현산 본사·광주 서구청 동시 압수수색… ‘아파트 붕괴’ 실마리 잡나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사고 9일째인 19일 현대산업개발 본사와 광주 서구청 등 5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과 합동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공사(기술·자재), 안전, 계약(외주)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서울에 위치한 협력업체 3곳을 비롯해 분기별 감리보고서 등 핵심 자료를 가진 광주 서구청 건축과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또 이미 확보한 타설 당시의 콘크리트 샘플(공시체) 27개를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에 보내는 등 사고 원인 규명에도 나섰다.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던 38층 콘크리트 샘플도 확보했다. 사고 현장에선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의 균형추(27t)를 제거하고 나머지 마스터(기둥) 부분은 그대로 놔둔 채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민성우 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은 “당초 계획과 달리 마스터를 존치키로 한 것은 해체 과정에서 외벽 충격 등으로 인한 2차 사고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타워크레인이 붙잡고 있는 외벽은 건물 코어(엘리베이터 설치 공간의 중심기둥)와 철재 보로 연결해 흔들림이 없도록 고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타워크레인 균형추 제거를 21일까지 끝내고 붕괴된 단면 등의 안정화 작업을 거쳐 다음주 초쯤 본격적인 수색·구조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조 당국은 구조 중 안전문제가 생길까 우려해 동서남북 방향 층별 움직임을 관측 중이다. 고층 건물의 흔들림은 늘 있는 일이지만 18일 오전 9시쯤 붕괴층 중 하나인 38층 지점이 남쪽으로 41㎜ 이동한 것으로 확인되자 당국은 촉각을 세웠다. 구조 상황을 기다려 왔던 실종자 가족들은 현대산업개발과 광주시, 광주 서구청에 대해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실종자 가족 대표 안모(45)씨는 “현대산업개발은 물론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는 광주시와 서구청은 (시간을 끌기 위해) ‘한마음’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 (광주시와 서구청을) 구조 작업에서 배제하고 정부가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 “읏~” 국세청, OK금융그룹 계열사 예고 없는 세무조사

    “읏~” 국세청, OK금융그룹 계열사 예고 없는 세무조사

    국세청이 OK금융그룹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탈세나 내부거래 등 정황을 포착하기 위해 예고 없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18일 전날 오전 서울 중구 OK금융그룹 본사에 직원 수십명을 보내 조사를 벌였다. 이번 세무조사는 그룹 계열사를 겨냥한 비정기 특별조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그룹 계열사의 탈세나 자금 유용 혐의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고 관련 내용은 확인해 주기 어렵지만, 조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사안에 대해선 언급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저축은행 업계는 이번 세무조사가 기습적으로 이뤄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국세청 세무조사는 통상 15일 전 대상 기업에 사전 통지를 한 뒤 진행되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법 위반 정황이 의심될 때 마치 검찰이 압수수색하듯 예고 없이 직원을 파견해 신속하게 조사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일본계 아프로파이낸셜 위주로 세무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OK홀딩스나 OK저축은행이 포함되는 건 아닐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 [인터뷰] 한성수 코오롱티슈진 대표, “인보사 임상, 2025년까지 성공… 골관절염 시장 ‘게임체인저’ 될 것”

    [인터뷰] 한성수 코오롱티슈진 대표, “인보사 임상, 2025년까지 성공… 골관절염 시장 ‘게임체인저’ 될 것”

    6만 5000 소액주주 상폐에 촉각상장 유지 핵심인 FDA 3상 재개미국서만 최대 연매출 5조원 기대 “국내 소송은 임상에 영향 못 미쳐신장세포, 암세포 될 가능성 소실”“잠시 주춤했던 저희 신약 개발 사업은 정상화 수준을 넘어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5년까지 TG-C(인보사의 미국 프로젝트명) 임상 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전 세계 골관절염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겁니다.” 한성수 코오롱티슈진 대표이사는 17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상장 폐지라는 단어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 기사회생의 갈림길에 섰다. 2019년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TG-C)의 성분 오류로 코스닥 시장 상폐 위기에 처한 코오롱티슈진 얘기다. 코오롱티슈진은 의약품 심사 문턱이 높은 미국에서 지난달 TG-C의 임상 3상을 재개했고, 적응증 확대까지 인정받았다. 미국 임상 재개는 코오롱티슈진 상장 유지의 핵심 조건으로 꼽혀 왔다. 오는 2월 마지막(3차) 상폐 심사를 앞두고 한 대표에게 코오롱티슈진의 임상 근황과 함께 TG-C의 미래에 대해 물었다. 위기의 터널을 지나 부활의 계기를 마련한 코오롱티슈진은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까. ●코로나로 TG-C 계약 연기 등 난관 미 식품의약국(FDA)은 약품 안전성 관점에서 매우 까다롭고 엄격한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때문에 임상 재개까지 난관은 겹겹이었다. “그동안 진행했던 TG-C의 모든 임상시험 데이터부터 새롭게 시험한 발암성 시험 데이터까지 안전성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FDA에 제출했다. 자료가 워낙 방대해 아마 FDA 담당자도 자료를 검토하는 데 애를 먹었을 거다. 환자 투약 재개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코로나19로 계약이 연기되고 온라인으로 병원 교육이 대체되다 보니 병원 관계자 이해도가 생각보다 낮아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환자 투약이 재개되며 본궤도에 올랐다. TG-C 세포 기원 착오 이슈가 생기기 전의 상황으로 돌아가게 된 셈이다.” TG-C는 1999년 코오롱그룹의 바이오신약 개발사 티슈진(현 코오롱티슈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다. 기존 주사제나 수술법과 달리 단 한 번의 주사 투여로 최소 1년 이상의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돼 전 세계에서 기대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코오롱생명과학이 판권을 넘겨받았다. 2017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고 12월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그러나 2019년 인보사 성분 가운데 하나가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라는 게 드러났다. 식약처는 2019년 5월 인보사의 품목 허가를 취소했고 코오롱티슈진은 매매거래 정지 처분을 받았다. 미국에서 진행되던 임상 3상도 잠정 중단됐다. 관계자 기소가 이어졌고, 환자들의 줄소송도 이어졌다. 특히 당시 연골세포와 달리 무한 증식하는 특성이 있는 신장세포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사태가 일파만파로 더욱 커졌다.●성공 확률 크게 본 미국, 시장 개방 “암세포로 정의되는 악성 세포는 최초로 발생한 장기에서 종양을 형성해 성장하고 다른 기관으로 전이돼 개체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실제 임상에서 대부분 암환자는 암세포의 전이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한다. TG-C의 기원 세포인 ‘293세포’는 태아의 신장세포에서 유래해 종양원성(암이 될 가능성)은 있지만 성장하고 다른 장기에 전이돼 개체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암세포의 필요충분조건을 만족시키지 않는다. 또 제조 과정에서 방사선 조사를 하기 때문에 종양원성마저 소실됐다고 보는 것이 과학적으로 타당하다.” 코오롱티슈진은 2019년 4월 미국 FDA의 임상 재개 결정으로 다시 한번 기회를 잡는다. TG-C의 가능성을 크게 본 미국이 자국 시장의 문을 열어 준 것이다. 코오롱티슈진은 1년 8개월여 만인 지난해 12월 27일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의 소스 헬스케어 병원에서 임상을 재개했다. 이번 임상 투약을 시작으로 코오롱티슈진은 미국 80개 임상 기관에서 1020명의 환자에게 투약을 진행하게 된다. 임상 투약 완료 목표는 2023년이다. TG-C의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골관절염 시장에는 아직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다. 2020년 미국 현지 시장조사업체에 의뢰해 시장 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근본적치료제(DMOAD)로 품목허가를 취득하면 미국에서만 연간 최대 4조~5조원 정도의 매출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순 무릎 질환에 한정된 사항이고 유럽, 아시아 등을 제외한 미국 시장에서 발생 가능한 연매출 규모임을 감안한다면 TG-C의 가능성은 상당하다고 본다.” 정상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거래 정지에 들어간 코오롱티슈진은 당장 오는 2월 설 연휴 이후 코스닥 시장위원회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앞뒀다. 이번 상폐 결정 여부에 소액주주 6만 5000여명의 운명이 달렸다. 코오롱생명과학의 행정소송도 진행 중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의 식약처의 품목허가 취소에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패소하고 항소했다. ●美 80개 기관 환자 1020명 투약 한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와 코오롱생명과학의 행정소송이 TG-C에 미칠 영향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현재 한국에서 진행 중인 인보사 품목허가와 관련된 행정소송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이 소송은 미국 FDA의 승인 아래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TG-C 임상 3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현재 2심이 진행 중인데 코오롱생명과학은 남은 재판에도 성실히 임할 것으로 알고 있으며, 코오롱티슈진도 미국 임상 3상의 성공적 완수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코오롱티슈진의 중장기 계획에 대해 “원천 기술이나 플랫폼 없이 진행하는 신약 개발은 사실상 개발 과정의 시간과 비용을 감당하기 쉽지 않고 실패 확률 또한 높다”면서 “20여년에 걸쳐 개발한 TG-C의 기술을 플랫폼으로 활용해 적응증을 확장,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시간을 단축해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위험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장기적으로 TG-C의 치료 대상 적응증을 확장시키는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임직원들과 함께 TG-C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세계 최초의 바이오 신약을 완성하는 것이 최고경영자(CEO)로서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품목허가까지 획득해 골관절염으로 고통받고 계신 전 세계 골관절염 환자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습니다.”  ■한성수 대표이사는 ▲1963년 출생 ▲UC버클리 핵공학 박사 ▲2014~2017년 미국 화학기업 이스트먼케미컬 연구소장 ▲2018~현재 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기술원장 ▲2020년~현재 코오롱티슈진 대표이사
  • ‘팥 없는 찐빵’이 될 순 없다는데… 엔솔 뗀 LG화학, 반전카드 촉각

    ‘팥 없는 찐빵’이 될 순 없다는데… 엔솔 뗀 LG화학, 반전카드 촉각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을 앞두고 모회사 LG화학에 더욱 눈길이 쏠린다. “LG에너지솔루션 없이도 사업 경쟁력이 있다”고 수차례 강조했음에도, 주주들의 실망감이 사라지지 않는 가운데 이를 반전시킬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의 카드가 무엇일지 관심이 높다.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을 하루 앞둔 17일 증권가는 일제히 LG화학의 목표주가를 낮췄다. SK증권은 LG화학의 목표주가를 110만원에서 84만원으로, 미래에셋증권은 103만원에서 98만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앞서 하이투자증권도 100만원에서 88만원으로, 유안타증권은 97만원에서 78만원으로 낮춘 바 있다. 이들은 모두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에 따른 LG화학의 기업가치 변화를 이유로 들었다.배터리 사업을 제외한 LG화학의 ‘팥 없는 찐빵’ 논란은 LG에너지솔루션 물적 분할 이후 끊임없이 제기된 이슈다. 전기차 화재 등으로 미뤄지던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본격적으로 청신호가 켜지자 LG화학의 주가도 여지없이 무너지는 모양새다. LG화학의 주가는 이날 전일보다 9000원(1.26%) 떨어진 70만 7000원에 마감하며 지난해 1월 고점(100만원) 대비 30%가량 폭락했다. 상장 이후로도 LG화학은 여전히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을 82%나 소유한 대주주로 남지만, 시장의 냉대는 가혹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신 부회장이 최근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는 양극재·분리막 등 배터리 소재 사업이 분위기를 반전할 카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쪼개기 상장 논란과 주가 하락이 이어지던 지난해 6월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첨단소재, 제약·바이오 등을 꼽으며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공언했다. 최근 들어 투자를 공식화하고 있는데, 얼마 전 정부의 ‘구미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5000억원을 들여 경북 구미에 세계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을 착공한 것이 대표적이다. 앞서 전북 익산, 충북 청주 공장에 이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생산 기지 설립도 검토 중이다. 또 다른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 사업에서도 일본 도레이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신 부회장은 지난 3일 신년사에서 “우리는 최근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 전지 재료 사업자로의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면서 “이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톱티어’(최상급) 업체로 도약하려면 배터리 업체뿐 아니라 완성차 업체 등으로 고객 풀을 확대하고 진정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대의 주인공을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에 맡긴 뒤 ‘조연’인 소재 사업으로 새 기회를 잡겠다는 전략”이라면서 “매력적이긴 하나, 제한된 기업들이 경쟁하는 배터리 사업보다 훨씬 많은 기업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만큼 더욱 어려운 경쟁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건희 7시간 통화’ 시청률 17.2%…“알맹이 없다” 비판(종합)

    ‘김건희 7시간 통화’ 시청률 17.2%…“알맹이 없다” 비판(종합)

    MBC ‘스트레이트’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김건희 “나이트클럽도 가기 싫어하는 성격”“미투는 돈 안 챙겨줘서 터져” 논란…“송구”시청자 게시판에 비판글…여야, 파장 촉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이른바 ‘7시간 녹취’ MBC 보도가 공개됐다. 그 동안 1~3%대 시청률을 보인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이번 보도로 17%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알맹이가 없다”는 비판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스트레이트’ 159회 시청률은 17.2%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김씨가 유튜브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나눈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52차례 통화(총 7시간 45분) 중 일부 내용이 공개됐고, 정치권 등의 관심이 집중됐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9년 윤 후보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 시작됐고, 이후 김씨는 이 기자와 수시로 통화하며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통화 녹음 파일에 따르면 김씨는 이 기자에게 “나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좀 도와달라”며 캠프 합류를 제안했다. 김씨는 이 기자를 ‘동생’으로 지칭하며 “우리 남편이 대통령이 되면 동생이 제일 득 보지 뭘 그래”라며 “명수가 하는 만큼 줘야지. 잘하면 1억원도 줄 수 있지”라고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했다.유흥업소에서 종사했다는 ‘쥴리’ 의혹에 대해선 “나이트클럽도 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며 반박했다. 이어 “내가 되게 영적인 사람이라 그런 시간에 차라리 책 읽고 도사들하고 같이 얘기하면서 ‘삶은 무엇인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하지”라고 말했다. ‘유부남 검사와의 동거설’에 대해선 “내가 뭐가 아쉬워서 동거하겠나”라고 했다. 김씨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선 “조국 수사를 그렇게 펼칠 게 아닌데 (여권에서) 조국 수사를 너무 많이 공격했지”라며 “사실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에 대해선 “문재인 정권이 키워준 것”이라고도 했다. 김씨는 ‘미투’ 이슈와 관련해선 “보수들은 챙겨주는 건 확실하지. 그렇게 뭐 공짜로 부려 먹거나 이런 일은 없지”라며 “그래서 미투가 별로 안 터지잖아. 미투 터지는 게 다 돈 안 챙겨 주니까 터지는 거 아니야”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김씨 측은 MBC에 보낸 서면 답변에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측은 MBC 방송 전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법원은 지난 14일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방송을 허용했다.방송 이후 이날 오전까지 MBC 시청자 게시판엔 200여건의 의견이 올라왔고,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 등 시청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는 “볼수록 최순실보다 더한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고, 김씨가 자신에 대한 의혹을 반박하는 내용과 관련해선 “김건희 홍보방송이냐”라는 의견도 나왔다. 방송 후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결정적 한 방’은 없었다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당장 윤 후보에게 ‘치명타’가 될 만한 내용은 없다는 평가다. 하지만 후보 배우자의 사적 대화가 육성으로 공개됐다는 점 등에서 향후 여론을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은 김씨에 대해 “참 대단한 여장부”라고 평가했고, MBC에 대해선 “시청자를 우롱하는 변죽만 울리고, 시청률 장사만 잘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공개 반응은 자제하면서도 ‘제2의 최순실’ 등 비선실세 프레임 띄우기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친여권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윤석열은 김건희의 아바타였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 박범계, 정권 말에 내 편 알박기?… 검사장 2명 승진 가능성에 ‘시끌’

    박범계, 정권 말에 내 편 알박기?… 검사장 2명 승진 가능성에 ‘시끌’

    검찰인사위원회가 오는 21일 소집되면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세간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정권 말 검사장 인사를 강행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법조계 안팎에서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전문가를 승진 대상자로 거론한 점에 각종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박 장관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검사장 인사와 관련해 “중대재해와 관련된 전문성을 갖고 관심이 높은 우수자원을 뽑아 보려 한다”고 언급했다. 광주고검·대전고검에 각각 한 자리씩 검사장급 자리가 비었는데 그곳에 중대재해 전문가를 채우겠다는 것이다. 이후 검찰 내부에선 “도대체 누굴 염두에 둔 말이냐”며 중대재해 전문가 찾기에 혈안이 됐다. 검사장 승진 가능성이 높은 사법연수원 28~30기 중에서는 진재선(30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 정영학(29기) 울산지검 차장, 임현(28기)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이 노동 사건을 다루는 ‘공안통’이라 하마평에 올랐다. 하지만 이들이 중대재해에 전문성이 있다고 말할 정도인가를 놓고서는 이견이 있다. 한 현직 검사는 16일 “중대재해 전문가가 승진 대상자 중에 있다 해도 그들을 왜 하필 대전·광주고검에 배치해야 하는지 설명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일각에서는 내부에서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해서 결국 외부 수혈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검찰청법에 따르면 고검 검사장급은 판사나 변호사로 10년 이상 재직했던 인물 중에서도 가능하다. 그렇지만 여태까지 고검 차장검사에 외부인이 기용된 적은 없어 실제 외부수혈을 감행할 경우 후폭풍이 거셀 수 있다. 검사장 축소 기조에 역행하는 처사라는 지적도 있다. 만약 광주고검과 대전고검의 차장 검사 승진 인사가 강행되면 현재 42명인 검사장급 이상은 44명으로 늘어난다. 2017년 현 정부의 첫 검사장급 인사 당시 외부 개방직을 제외하면 검사장급 이상이 현재와 같은 42명이었는데 정권 말에 인원이 더 늘어나는 것이다. 광주고검 차장은 2020년 1월부터 공석이었고, 대전고검 차장은 2019년 7월 인사가 한 번 있었던 것을 제외하고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줄곧 빈자리였다. 검찰 관계자는 “비판의 목소리를 피하고자 대전고검은 제외하고 광주고검 한 자리만 승진시킨다는 말도 나온다”고 전했다. 대선 전 ‘알박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박 장관이 마지막으로 자기 사람을 챙겨 주는 것 아니냐는 얘기다. 한 변호사는 “자신이 중용해 쓸 수도 없는 상황인데 무리해서 승진 인사를 하는 것은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다음 정부를 위해 인사권을 양보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