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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해입원 사흘째 병원·검찰 표정

    ◎권씨 “윤씨 회견 공작아닌 직무” 주장/검찰출두 앞두고 제출 해명서에 관심 집중/정치인 조사 정치권 사정 신호탄 여부 촉각 ‘북풍공작’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방침이 강경으로 흐르면서 23일 검찰청사 안팎은 긴장감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권영해 전 안기부장은 다소 불안정한 건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변호인을 통해 심경을 일단을 피력하기도 했다. ○…검찰 주변에서는 정치인들에 대한 조사가 정치권에 대한 사정의 신호탄이 아니냐며 촉각.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를 맡게 될 서울지검 공안1부는 그동안의 내사자료와 안기부의 자체조사 결과자료를 챙기는 등 분주한 모습. ○…정치인들에 대한 조사방침 사실이 전해지면서 권씨가 검찰출두에 앞서 제출한 해명서의 내용에 관심이 집중. A4용지 1장짜리로 된 해명서는 ‘나는 대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의 대북연계 활동이 지나치다고 판단,그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 윤홍준씨의 기자회견을 묵인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권씨의 변호인들은 이에 대해“권씨로서는 북한에 줄을 대려한 정치인들을 검찰에서 거론할 경우,정치권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킬 수 있어 해명서로 대신하려 했을 것”이라고 설명. ○…권씨에 대한 영장청구 시기가 늦춰진 것은 검찰 수뇌부가 여론의 향배를 놓고 저울질하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 한 관계자는 “법적으로는 영장청구가 당장이라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늦추는 것은 환자에 대한 구속집행이 여론에 어떻게 비춰질지를 고민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권씨는 이날 전창열·정영일 변호사를 통해 “재미교포 윤홍준씨의 기자회견을 묵인한 것은 사실이지만 특정후보 낙선을 위한 정치공작이 아니라 직무상 이뤄진 일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들은 자해동기에 대해 “권씨가 적극적으로 변명하면 온나라가 일파만파의 위험한 상황에 이르게 된다고 생각한 가운데 검찰조사에 답답함과 억울함을 느껴 자살을 기도한 것”이라고 설명. ○…강남성모병원 외과 김인철 교수(60)는 이날 권씨가 식사를 전혀 하지 못하고 지병인 당뇨증세로 혈당치가 순간적으로 떨어지는 등 불안정한 상태를 보여 영장이 발부되더라도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하므로 현 단계에서 영장청구는 무리라는 견해를 검찰에 밝혔다고 설명. ○…이 사건을 수사해 온 남부지청장실에는 권씨의 자해를 비난하는 항의전화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전화가 20여통 이상 걸려왔다.
  • 제일기획 세무조사에 재계 촉각

    ◎국세청,이재용씨 주식 편법증여 여부 등 추적/“통상적 조사” 해명속 ‘삼성 길들이기’ 관측도 삼성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이 국세청으로부터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받고 있어 그 배경과 앞으로의 파장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세청은 18일 제일기획에 대한 세무조사가 지난해 5월 이미 조사대상으로 결정됐으며 조사 기간은 3개월 가량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국세청은 이번 조사가 5년에 한번씩 업종별 규모별로 순차적으로 실시되는 통상적인 세무조사이며 지난 2월 중순에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재계와 삼성측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장남 이재용씨에 대한 주식 편법증여 여부와 계열언론사인 중앙일보에 대한 광고지원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임원들의 주식소유 실태와 계좌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도 강도높게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사기간 3개월은 통상적인 법인세무조사보다 훨씬 긴 기간이어서 세무당국의 이번 조사가 삼성그룹의 미온적인 재벌개혁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 재계의 관측이다.
  • “실업률 7%에서 막아라” 정부 비상

    ◎사무직서 생산직으로 실직 급속 확산/월말 150만명 육박… 체제 위협 수준/공공사업·실업기금확충 등 대책 주목 김대중 대통령이 17일 경제대책조정회의에서 현 내각을 ‘실업대책 내각’으로 규정하고 실업 소위 구성을 지시하는 등 사실상 실업과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나섰다. 김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대통령 당선 직후 외환위기와의 전쟁을 선포한지 3개월여만이다.IMF 사태 이후 전개되고 있는 실업 문제가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다. 노동경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선진국과는 달리 실업자에 대한 보호망이 거의 없다시피 한 우리나라의 경우 실업률이 3.2%(실업자 65만명 내외) 이하이면 시장경제 논리로 해결할 수 있지만 5%(실업자 1백만명 내외)를 넘으면 정부가 실업문제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또 7%(실업자 1백50만명 내외)를 넘어서면 체제를 위협하는 수준이다.정부의 ‘보수적’ 전망으로도 올해의 월평균 실업자는 1백30만명,신규 실업자의 가세로 연간 실업자가 최고치에 이르는 이번 달에는 1백50만명 내외에 이른다.말하자면 이달에는 실업자가체제위협 수준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체제를 위협할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은 당분간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지금까지는 실업대란을 불러온 직업군이 사무직 등 ‘화이트 컬러’에 편중됐으나 지난달 정리해고 허용법안이 발효된 뒤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생산직 근로자에게도 대량해고가 통보되는 등 그 파장이 ‘블루컬러’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여권 핵심부에서는 실직자들을 조직화하려는 노동단체의 움직임과 관련,IMF 사태 이후 처음 맞는 노동절(5월1일)에 주목하고 있다. 관계당국이 최근 블루 컬러층이 집중된 새벽 인력시장의 동태와 지방노동관서에 구직을 신청하는 연령층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그나마 퇴직금이라도 챙긴 화이트 컬러에 비해 블루 컬러나 20대 신규 실업자의 증가는 ‘시한폭탄’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실업의 파고가 엄청난데도 해법이 없다는 사실이다.IMF 사태로 인해 공공투자사업을 늘리거나 실업기금을 확충하려고 해도 통합재정수지 악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IMF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재정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실업자 구제를 위해 실업기금을 확대해야 하느냐,기업부도를 막는 것이 우선이냐 하는 문제도 쉽게 결론을 내기 어렵다. 그럼에도 실업 문제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만한 해법을 내놓겠다는 것이 김대통령의 확고한 의지여서 앞으로의 조치가 주목된다.
  • “북풍 불똥튈까” 정가 아연 긴장

    ◎여­진상규명 원칙 견지… “당 오해살라” 우려/야­“야당 파괴공작 아니냐” 철저 조사 다짐 주춤하던 북풍파문이 또다시 정치권을 강타할 조짐을 보이자 여야는 그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회의는 ‘철저한 진상규명’이라는 원칙을 견지하면서도 향후 정국과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파문을 주시하고 있다.국민회의는 특히 안기부의 대북 접촉설을 담은 비밀문건을 당소속 정대철 부총재가 입수한 것으로 확인되자 내심 당혹스런 모습이다.여야간 정치보복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박홍엽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 당은 북풍공작에 관한 수사가 정치쟁점화되고 정치목적에 이용된는 것을 원친 않는다”고 밝혔다.청와대 고위관계자도 “문희상 정무수석이 문건을 전달받은 바 없으며,확인이 안되는 문건으로 국민 마음과 국정을 흔들어서는 안된다”며 신중한 자세다. ○…자민련은 국민회의보다 훨씬 공세적이다.한나라당을 좀더 압박하는 것이 김종필 총리 인준과 향후 정계개편이 이뤄질경우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변웅전 대변인은 “선거에 이기기 위해 적과의 동침도 서슴지 않는 위험천만한 발상으로 사건의 전모를 밝혀 의법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북풍사건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추이 배경에 야당파괴공작의 저의가 깔린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감추지않고 있다.이에 따라 국회정보위를 통해 진상 규명 작업을 철저히 벌여나가기로 했다.맹형규 대변인은 주요당직자회의 직후 “북풍공작설과 함께 안기부의 대북 공작기구까지 언론에 흘러나오는 것은 국가적으로 위험한 일이며 정치공작적인 냄새가 많이 난다”고 발표했다.맹대변인은 이어 성명을 통해 “여당이 우리당 파괴를 획책한다면 김대중 대통령은 대선이라는 전투에서는 이겼을지 모르나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검·경 고위급 인사 지각변동/오늘 고검장 인사 ‘MK’득세 예상

    ◎PK·TK출신 경찰간부 7명 사퇴 검찰과 경찰 국가안전기획부 등 사정기관의 인사 회오리가 거세게 일고 있다. 특히 이들 기관의 핵심 요직에 호남 출신 인사들이 대거 중용되거나 중용될 예정이어서 그동안의 인사 판도를 크게 바꿔놓고 있다. 16일 단행될 고검장급 인사와 이어 단행될 지검장 인사에서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검찰인사는 통상 차관급인 고·지검장 인사를 함께 하는 것이 관례인데 고검장과 지검장을 나눠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어서 그 의도에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법무부와 검찰관계자들은 검찰수뇌부를 인위적으로 물갈이 하는 대신 고검장 승진 및 전보인사를 하면서 승진 대상자들을 탈락시켜 자연스럽게 사퇴를 유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까지 주광일 서울고검장(55·사시5회) 공영규 부산고검장(57·사시6회) 등 고검장 2명과 감사위원에 내정된 김병학 대전지검장(56·사시6회) 등 3명이 사표를 제출했지만 고검장 인사를 단행하면 사표를 제출하는 간부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 검찰 주변에서는 그동안 학연과지연으로 영광을 누렸던 K고,TK,PK출신보다는 목포 광주를 일컫는 ‘MK’ 출신들의 ‘득세’를 점치고 있다. 검찰의 인사 대상자는 법무차관 대검차장을 포함,전국의 고·지검장급 40명이다. 지난 13일 단행된 경찰인사에서는 구홍일 경찰청차장 이필우 서울경찰청장 조성빈 해양경찰청장 황활웅 부산지방경찰청장 등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간부 7명이 한꺼번에 물러났다.특히 4명의 치안정감 가운데 경찰대학장으로 있다가 승진한 김세옥 경찰청장만 빼고 모두 옷을 벗었다. 이번에 물러난 경찰간부들은 지난 정권에서 인사특혜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PK·TK출신이 대부분이다. 이에 앞서 국가안전기획부도 지난 7일 박일룡 이병기 전차장 등 차관급 7명의 사표를 모두 수리하고,1급 이하 인사와 조직에 대한 개혁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 2시간 머리 맞대 가까스로 조율/총무회담 현안 타결 이모저모

    ◎경제 살리기 차원 정쟁 중단 무리없이 합의/총리 인준·헌재 제소 철회 여부 등 난제 남겨 13일 여야 총무회담은 2시간20여분을 넘기는 산고를 겪었다.하오 2시40분쯤 국회의장실에서 시작된 총무회담에서 여야는 밀고 당기는 신경전 끝에 하오 5시 합의문안을 내놨다.국민회의 한화갑 총무는 “국가적 차원에서 경제살리기에 적극 참여한 한나라당 이상득 총무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총무와 극적인 포옹을 나누었다. 그러나 정국의 최대 쟁점인 ‘김종필 총리서리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는 한나라당과 자민련 사이에 한치의 양보도 없어 결국 유보됐다.이와관련,자민련 구천서 총무는 ▲4월 국회에서의 재투표 실시 ▲헌법재판소 제소 철회 ▲16일 임시국회 개회식때 김총리서리의 본회의 인사 등을 끈질기게 요구했다.그러나 이총무는 “미안하지만 인사도 못받겠다”며 거부했다는 후문이다.또 한나라당에서는 현 각료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를 강력 요구했으나 여당쪽이 일축했다고 한다. 특히 회담도중인 하오 3시55분쯤 의장실에서 나온 이총무가 의장비서실장실에 들어가 이한동 대표 서청원 사무총장 등과 30여분동안 전화통화를 나누면서 회담장 주변의 긴박감은 최고조에 이르렀다.“혹시 야당이 여권의 재투표 요구를 수용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돌았다.회담장 주변을 서성이던 여야 부총무단들도 이총무의 전화통화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그러나 이총무가 전화통화를 끝내고 회담장에 들어가면서 재투표 요구 수용 의향을 묻는 기자들에게 “재투표는 백번 말해도 안된다”고 잘라 말해 기존의 마지노선을 재확인했다.이총무는 지도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감사원장 서리의 인준동의안 처리 문제 등 여당의 요구사항에 대해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회담 직전 자민련 구총무는 “(지도부에서) 당론은 하나도 변화가 없으니 가서 잘 협의하라고 했다”며 재투표 당론 관철 의지를 드러냈다.그러자 국민회의 한총무는 “나도 1주에 1시간 정도 골프연습을 해야겠다.(총무간 골프회동시) 제가 공 줏어오는 일을 하겠다”라며 조크를 던져 긴장감을 풀었다.
  • 청와대 주례보고 형식 3인 3색

    ◎김 총리서리 보고땐 김 비서실장 배석/조 대행은 20분 만난뒤 당 3역과 동석/“TJ 자민련 총재 신분” 배석없이 대화 자민련 박태준 총재의 주례보고가 정례화되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여권의 세 축에 대한 주례보고 형식이 서로 달라 주목된다.청와대 관계자들은 특별한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하나,형식 차이 배경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김대통령은 매주 화요일에는 김종필 총리서리로부터 주례보고를 듣는다.이미 두차례나 열렸으나 김중권 비서실장이 배석해 왔다.독대를 없애는 차원에서다.목요일에는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의 주례보고로 이어진다.김대통령과 20분동안 만난 뒤 나머지 40분은 당 3역과 대변인이 자리를 함께 한다.일단 형식이 특이하나 이 자리에도 물론 김실장과 문희상 정무수석 등 배석자가 있다. 그러나 이날 처음 열린 자민련 박총재는 배석자가 없었다.박지원 청와대공보수석은 “같은 여권이지만,공동정권의 한 축인 자민련 총재 신분이므로 배석자를 두지 않게 된 것”이라고 예외의 배경을 설명했다.“필요한 경우에는 배석자를 둘 수도 있다”고 덧붙였지만,그리 무게가 실리진 않아 당분간 독대방식은 계속될 것 같다. 특히 회동후 김대통령이 “한나라당 조순 총재를 만나 모든 것을 해결할 것”을 당부하면서도 구체안을 밝혀지지 않아 일괄 타결을 위한 비책을 전달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박공보수석은 “주례회동을 누가 요구했느냐” “독대방식은 누구의 결정인가”에 “잘 모른다”고 답변하고 있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 IMF 극복보다 ‘밥그룻 싸움’이 더 급한가…

    ◎경제행정 보름째 ‘개점휴업’/부처이기주의·자격시비 등 겹쳐 일정 못잡아/조직개편 따라 일손놓고 후속인사에만 촉각 경제부처의 후속인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경제행정 실종이 보름이상 계속되고 있다. ○…지난 11일 발표하려던 재경부 인사는 차관보 자리를 놓고 재경부 기획예산위 청와대 사이에 논란이 벌어지면서 인사가 꼬이기 시작,아직 인사일정도 못잡고 있다. 재경부는 차관보 자리에 행시 11회인 윤진식 세무대학장과 김호식 전 청와대 비서관을 놓고 저울질을 했다.김 전 비서관은 진임 기획예산위원장이 기획예산위 사무처장으로 기용하려고 했었다.그러나 윤학장이 차관보가 될 경우 재경부의 장·차관과 차관보가 모두 재무부 출신으로 채워질 것이라는 비난을 우려,김 전비서관이 대안으로 제시됐다.그런데 막판에 이용근 전 ADB이사(9회)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호남출신으로 국민회의 및 김태동 경제수석과 가깝다는 이유였다. 차관보자리가 3파전으로 번지는 가운데 금감위 상임위원으로 추전한 P모국장에 대해서는 자격시비가 일었다.관련법에 상임위원은 금융과 외환 선물 회계등의 경험이 많은 인사로 돼있는데 P모국장(10회)은 과장 이후 금융쪽 업무를 거의 맡지 않았던 것이다.세무대학장이 확실시되는 윤증현 금융정책실장(10회)은 종금사 비리에 대해 감사원조사와 관계없이 도의적인 책임이 있어 발령여부가 불투명하다. 예산청 차장에는 정동수 전 신한국당 전문위원(11회)과 윤영대 국회 예결위 전문위원(12회)이 경합중이며 서승일 전 청와대 비서관(10회)은 조달청차장으로 거론되고 있다.남궁훈 세제실장(10회)과 강영주 국세심판소장(9회)은 유임이 유력시 된다.1급 승진자로는 허로중 관세국장(10회)과 이종성 세제총괄심의관(10회)이 오르내리며 정재용 기획관리실장은 공정위를 바라는 가운데 유임설이 나돌고 있다.차관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정실장의 거취가바뀔 수 있다. ○…비교적 빨리 조직개편을 하고 인사를 한 산업자원부는 당분간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이동과 자체 인력감축계획에 따른 선별작업 등으로 어수선하기는 마찬가지다.석유심의관과 가스심의관이 석유·가스심의관으로 통합됐으나 아직 심의관급이 부임하지 않은 상태여서 업무의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외교통상부로 세계무역기구담당관과 다자협상담당관이 이관됐으나 외통부에서는 아직 업무를 수행하지 않고 있고 중기청으로 중소기업 관련 업무가 이관됐으나 아직 자리를 못잡고 있다.이에 따라 기존 부서의 담당관은 현재 보직없이 대기발령상태로 남아 있다. 일반 직급에서도 업무공백은 있다.127명의 인력을 감축해야 하는 탓이다.기능이관으로 66명이 나가지만 자체 계획에 따라 61명을 줄일 계획이기 때문에 직원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특히 4∼9급 및 기능직중 35명은 우선감축대상이어서 ‘동요’가 심각하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2월 직무대행 체제로 국장급 인사를 이미 마친 상태여서 자리가 비어 업무에 차질을 빚는 상황은 아니다.다만 정종환 수송정책실장이 철도청장으로 승진해 간 후 1급 한자리가 비어있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기획단 등에서 돌아온 4급 이상 10여명이 대기발령 상태여서 조만간 있을 후속 인사에 관심을 쏟느라 서기관급 이상 간부들은 여전히 일손을 못잡고 있다.
  • 증시 외국인 순매도에 촉각

    ◎이틀째 모두 147억원 기록… 장세 휘청/“환차익 메리트·매수 여력 감소” 분석 외국인이 연이틀째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증시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외국인은 지난 4일 올들어 처음 38억원의 순매도를 보인 데 이어 5일에는 1백9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지난해 12월27일 이후 순매수행진을 계속해 온 외국인의 매매패턴에 변화의 조짐이 생긴 것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갑자기 순매도로 돌아선 원인을 두가지로 보고있다.그동안 단기오름폭이 너무 컸던 데다 환율도 달러당 1천500원대로 낮아져 환차익메리트가 줄어들었다는 것.또 이제는 어느 정도 살만큼 샀다는 인식이 외국인 매수세의 강도를 둔화시켰다는 지적이다.외국인들은 지난해 12월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4조2천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이에 따라 그동안 집중적으로 사들였던 삼성중공업 대우중공업 등 저가 대형주와 한국전력 삼성전자 등 주요 블루칩에 대해 사자주문보다 팔자 물량을 많이 쏟아냄으로써 매수규모 자체를 줄이고 있다. LG증권 황호영 투자전략팀장은 “동남아 통화위기가 재연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외국인들이 다소 주춤거리고 있다”며 “단기성 투기자금과 장기성투자자금이 교체되는 양상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메릴린치증권서울지점 박광준 이사는 “올들어 주가가 기대 이상으로 많이 오른데다 환율이 안정을 찾고 있어 외국인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같다”며 “국내 경제상황을 비관적으로 본다든가 하는 요인이 아니기 때문에 일시적인 조정국면을 거쳐 순매수로 돌아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일부 단기성 자금들이 충분히 시세차익을 올렸다는 판단아래 한국시장에서 점차 발을 빼고 있어 외국인 매도는 당분간 지속되리라는 분석도 제기하고 있다.
  • 여·야 냉각 정국 풀기 골몰/대치 국면 계속되는 정치권 이모저모

    ◎여­대화 해결 원칙 마련… 여론 향배에 촉각/야­강경 드라이브 유지속 ‘JP 용퇴’에 무게 ‘총리 서리체제’에 대한 적법성 논란과 본회의 투표함 개표 문제로 정치권이 급속히 냉각된 가운데 여야는 ‘정국해법’ 마련을 위해 골몰하고 있다. ▷여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3일 지도위회의와 당무회의를 각각 열어 “대화를 통해 난국을 풀어간다”는 원칙을 정했다.이날 양당 8인공동협의회에서도 “총리 인준안 문제는 정치문제인 만큼 ‘정치협상’을 통해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하지만 ‘실마리’는 쉽게 보이지 않는다.총리서리체제에 대한 여야의 시각차가 워낙 큰 탓이다.양당은 총리인준안 투표를 ‘불법 암호투표’로 규정,재투표 실시 방침을 재확인했다.이때문에 당장 6일 한나라당이 단독 소집한 임시국회에서 물리적 충돌도 배제할 수 없다.한나라당이 숫적 우위를 바탕으로 개표 결의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이에따라 양당은 ‘대화 테이블’로 야당을 끌어내기 위한 노력과 함께 “불필요한 공방으로 국력을 소모하지말자”는 ‘여론 조성’에도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내부적으로 “인위적 정계개편을 시도하지 않겠다”는 약속 등 대야 협상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효성은 미지수다.전당대회를 앞둔 한나라당이 강경기류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은 탓이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이 대여 공세의 강도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강공 드라이브의 핵심은 ‘김종필총 리서리체제는 명백한 위헌이므로 김총리서리는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것’이다.지난 2일 국회 총리 인준동의안 표결은 적법하며 재투표는 있을 수 없다는 점도 보태진다.한나라당은 4일 주요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이같은 원칙을 재확인했다.특히 총리서리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과 함께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문제를 적극 추진키로 하는 등 공세의 영역을 확대했다.김총리서리 임명에 반대하는 의견이 52.1%로 절반이 넘는다는 자체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했다.이한동 대표와 당3역이 이날 하오 김수한 국회의장을 방문, 임명동의안 표결을 국회법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해 줄것을 강력히 촉구한 것은 같은 맥락이다. 또 공식 논평을 통해 지난 2일 투표방해 주역(?)들의 이름을 공개하며 국회 파행의 책임을 물어 국회 윤리위 징계회부 등 인책을 요구키로 한 것도 당의 강경기류를 대변한다.결국 공세의 무게 중심은 위헌시비에서 김총리서리의 ‘용퇴’로 이동하고 있는 분위기다.‘JP는 자진 사퇴하라’는 제목의 호외 당보 20만부를 찍어 가두배포에 나선 것은 물론 전국 지구당에 이런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도록 지시한 것에서도 이런 흐름은 잘 나타난다.
  • 증권사 재무구조 개선 ‘몸부림’

    ◎“은행·종금사 이은 구조조정 대상” 예측/결산 앞두고 증자·후순위 채권 발행 늘어/증감원 부실기준 마련… 포함여부 촉각 은행 종금에 이어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증권업계가 이달말 실시되는 97사업연도 회계결산을 앞두고 노심초사하고 있다. 정부가 이번 결산자료를 근거로 상반기중 증권사에도 손을 대지않겠느냐는 추측에서다.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혹여 ‘살생부’가 될지도 모르는 재무제표의 내용을 개선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재무구조가 취약한 증권사를 중심으로 결산전 은행의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BIS)과 비슷한 개념인 영업용 순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증자를 하거나 후순위채권을 발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올들어서만 삼성 SK 현대 한진쌍용증권 등이 증자를 했거나 이달 중 할 예정이다.영업용 순자본에 포함되는 후순위채권발행을 통한 차입금총액도 지난해말 20개사 1조1천억원에서 지난 2월말 현재 1조8천억원으로 늘어났다. 영업용 순자본비율은 영업용 순자본을 총위험액으로 나눈 수치로 지난 4월 도입된 증권사 재무건전성준칙에 따라 최저 100% 이상 유지해야 한다.단,내년 3월말까지는 이 기준에 미달하더라도 경영개선 등의 조치를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오는 4월 1일 출범하는 금융감독위원회가 부실금융기관에 대해 경영개선조치를 명하거나 합병·영업의 양도 등 경영개선 명령을 내릴수 있게 돼 이같은 유예조치가 유명무실해질 가능성이 커졌다.현재 증권감독원은 영업용 순자본비율과 함께 부실증권사를 판정할 세부기준을 마련 중인데 증권사들은 벌써부터 이 기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증권감독원이 증권사의 상품주식평가손 반영률을 30%에서 100%로 늘리는 방안을 강구중인 것도 부담이 되고 있다.증권사들은 상품주식평가손을 전액 반영하면 이번 결산때 1조원이 넘는 적자를 낼 전망이다.증권감독원 관계자는 “자구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재무구조가 아주 나쁜 몇몇사는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정 기형운영 계속/정부조직법 공포 사흘째

    ◎부처 잉여인력 분류… 혼란 가중 새 정부조직법이 지난달 28일 공포되었으나 2일까지도 새 각료가 임명되지 못함에 따라 국정의 기형적인 운영이 계속되고 있다. 신임 각료가 3일 임명된다 하더라도 기획예산위 등 신설 부처의 경우 소속 직원은 한명도 없이 장관만 임명되는 것이어서 일부 부처에서 당분간 국정공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직사회는 2일에도 기관장들의 이임식을 늦추고 인준안을 처리하는 국회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일손을 놓았다. 특히 국정마비 사태는 대형 사건·사고가 발생하거나 외국에서 중대사태가 발생할 경우 제대로 대응할 수 없어큰 혼란이 야기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공직사회는 정부조직법과 직제 제·개정안의 발효로 잉여인력 분류 대상자를 선정하는 작업에 돌입해 혼란은 가중됐다.
  • DJ “흉금 털어놨다”/영수회담 이모저모·각당 반응

    ◎자민련­“늦게나마 표결 응하기로해 다행”/한나라­조 총재 “투표방식 총무단에 일임” 청와대와 여야는 27일 김대중 대통령과 한나라당 조순 총재,국민신당 이만섭 총재의 연쇄 회동결과에 대해 파행정국 타개의 물꼬는 트인것으로 평가했다. 여야는 그러나 다음달 2일 국회에서의 총리인준동의안 처리 방법 등을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청와대◁ 김대통령은 이날 회동결과에 대해 비교적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평소 야당에 대해 ‘하고싶은 말’을 모두 털어놓았고 야당도 정부여당의 생각을 굴절없이 이해했다는 평가다. 김대통령은 특히 한나라당 조총재와의 오찬 단독회동을 마치고 “정중하고 상호인격을 존중하는 분위기에서 내일과 나라일을 걱정하는 회담이었다”며 생산성에 무게를 두는 듯했다.박지원 청와대 대변인도 “결론적으로 OK는 아니지만 OK에 가까웠다”며 김대통령의 ‘만족도’를 간접으로 전했다. 김총재는 “이날 회동을 통해 조총재에 대한 존경와 우정을 돈독히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에앞서 열린 김대통령과 국민신당 이만섭 총재와 국민회의 조세형 권한대행,자민련 박태준 총재의 4자회동에서 이총재는 “당리당략보다 나라를 위해 대국적 입장을 가져야 한다”며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고,김대통령도 “국민신당은 지난 대선에서 5백만명의 국민적 지지를 받았다”며 국정운영에 소외시키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이날 영수회담에서 조찬은 북어국에 한식반찬이 나왔고 오찬회동에서는 대구 무우국의 한식이었다.칼국수의 단일메뉴를 내놓았던 김영삼 전 대통령때와는 대조적이었다. ▷국민회의·자민련◁ 영수회담에서 총리인준안 표결처리를 합의해내자 일단 환영했다. 이해찬 의원은 “한나라당이 투표에 참가하기로 한 것은 여론에 밀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제 조총재의 지도력이 당내에서 먹히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자민련 이동복 명예총재비서실장은 김종필 명예총재에게 회동결과를 보고했고,“김명예총재는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이비서실장이 전했다.이비서실장은 “한나라당은 우리가 야당때 김영삼정부의 총리 6명을 한사람도 빠짐없이인준해줬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협력을 촉구했다. 변웅전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이 뒤늦게나마 김대중 대통령의 간곡한 요청을 받아들여 표결에 응하기로 한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며 자유표결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조순 총재는 청와대 회담직후 여의도 당사로 직행,당사 10층 대강당에서 의원간담회를 갖고 회담결과를 설명했다.조총재가 “당의 역량을 총결집,일치단결해야 한다”며 당론 관철을 강조하자 총무단은 “3월2일 아침일찍부터 회관에 대기해달라”며 총동원령을 내렸다. 맹형규 대변인은 간담회 직후 “JP총리인준문제는 정치적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 원칙의 문제”라며 “때문에 청와대회담에서 우리당은 아무런 정치적 제의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특히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이 ‘조총재가 야당의원빼가기를 하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발표한 대목에 대해 “확인결과 조총재가 요청한 것이 아니라 김대중 대통령이 자진 발언한 것”이라며 청와대 발표내용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조총재는 앞서 기자들과 만나 “투표방법은 당 총무단이 알아서 할 것이며 대통령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고 말해 여권의 ‘무기명 비밀투표’주장에 쐐기를 박았다. ▷국민신당◁ 이만섭 총재는 회담직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나라당은 정정당당하게 투표를 통해 당론을 관철하는 것이 정도”라고 말했다.
  • ‘문민 실정’ 해부에 무게둘듯/감사원 감사방향

    ◎‘외환위기 규명·PCS사업’ 특감 본격화/100대정책 점검·공직기강 확립에 온힘 한승헌 감사원장서리 체제를 맞은 감사원의 감사방향에 공직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사정의 칼날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 더욱 날카로왔고 이회창 전 감사원장 시절이 그랬다. 한원장서리 체제의 감사는 우선 문민정부의 실정 파헤치기에 모아질것 같다. 현재 진행중인 외환위기 원인규명 및 PCS(개인휴대통신)사업자선정 특감은 활기를 띠게 될 것이다. 사령탑없는 원장대행채제의 감사원은 그동안 구심력을 잃었다는 지적이 일부에서 제기돼 왔다.행정감사 차원의 실무적인 감사에서 벗어나 정치적인 고려와 판단도 작용될 것이다.외환위기 원인자에 대한 선을 긋는 일도 분명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위기와 PCS특감은 문민특감의 시작에 불과하다.한원장서리가 “옛 정권아래서 저질러진 비리척결을 통해 청정한 사회를 이룩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것은 대대적인 ‘문민특감’을 예고하고 있다.전자주민카드 특감이 3∼4월중에 예정돼 있고 군무기 특감은5∼6월 중에 실시된다. 한원장서리의 감사 철학은 국가기강 확립과 사회질서의 확립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6월 지방선거에서 지방공무원의 선거개입과 기강해이 등에 감사의 칼날이 세워질 것같다.공무원의 중립훼손,선거철의 금품수수,인·허가 비리 등이 단속대상이다. 상반기까지의 감사가 문민특감과 지방선거에 모아진다면 새정부의 100대 과제에 대한 점검과 IMF시대의 공직사회 기강확립은 임기동안의 감사방향이다.한원장서리가 “개인비리를 캐내기보다는 정책결정 과정과 회계감사에 주력,국가예산의 적절한 집행여부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힌데서도 감사방향이 잘 드러나고 있다. 한원장서리의 재임기간이 짧다는 지적도 있다.63세인 한원장서리가 감사원장 정년인 65세를 앞둔 기간은 1년 6개월.이에대해 한원장서리는 재임의 길고 짧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재야 인권변호사로 활약해온 한원장서리의 경력때문에 감사과정에서 인권이 침해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감사원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 삼성자 기아 인수 ‘외곽 때리기’

    ◎재계 “포드와 제휴통한 지분 참여 시도” 분석/공동으로 주식 30% 이상 확보 어렵지않아/포드 기아 기술력 인정 쉽게 버리지 못할듯 삼성자동차가 미국 자동차사 포드와의 자본제휴를 추진하면서 기아자동차를 압박하고 있다.삼성과 포드가 제휴를 서두르고 있는 목적은 궁극적으로 기아를 인수하려는데 있다는 것이 재계의 분석이다.포드는 기아의 지분을 17%가량 갖고있는 최대주주로 기아가 경영난에 빠진 이후 이해득실을 따지며 협력관계의 지속 여부를 검토해왔다.포드의 최대관심사는 기아의 매각여부와 지분 소각 문제로 기아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아는 포드와의 협력관계를 지속시키기를 희망하며 최근에는 5천억원 가량을 증자해줄 것을 요청해 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자동차 지분 참여를 추진,포드는 ‘양다리’를 걸치고 나섰다.기아의 장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포드는 기아에 대한 증자를 쉽게 결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포드는 삼성과 먼저 제휴 관계를 이루고 기아 문제를 처리할 의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그룹 진념 회장은 “포드는 기아의 재무구조와 단체협약 등을 걸림돌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기아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기때문에 쉽게 포기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진회장은 “삼성이 기아자동차의 지분을 5% 가량 갖고 있지만 실제로는 10%를 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포드와 삼성이 지분을 30% 이상 높이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포드와 삼성은 결국 1차 제휴관계를 확립,기아의 매각이 결정될 경우 인수전에 나설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더불어 제너럴 모터스가 대우자동차와 전략적제휴를 공식 선언하는 등 미국 자동차업체 빅3의 아시아 시장에 대한 진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점도 포드의 이같은 움직임을 재촉하고 있다. 포드가 삼성자동차에 지분을 50% 참여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을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자동차업계의 한 전문가는 “삼성은 자동차 판매와 투자재원 조달의 어려움에 대해 포드와의 제휴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포드가 삼성과 협상을 진행중이라지만 구체적인 안을 갖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며 성사 여부도 더 기다려 볼 일”이라고 말했다.또한 포드는 기아와 제휴,소형차 아벨라를 위탁 생산,미국에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과 소형차 생산을 협의하는 것도 벽에 부딪힐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 법원 ‘당혹’ 검찰 ‘난감’/판사 돈거래 조사 안팎

    ◎대법 언론보도 불만… 수사 가능성 촉각/검찰 “수사해도 새로운 사실 없을것”/처음 수사 검사방에 시민 격려전화도 ○…법관 비리 의혹사건에 휘말린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관계자들은 17일 법원행정처 진상조사위원회가 비리 혐의 판사들을 재조사할 것이라는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상호 지원장은 출근 직후 부장판사들과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으나 대법원의 조치에 따른다는 기본방침만 확인. 법원의 일부 관계자들은 “파문이 커진 것은 검찰이 기소한 이순호 변호사의 사무장들에 대해 법원이 지난 해 12월 무죄를 선고한데서 비롯됐을 수도있다”면서 검찰의 의도적인 언론플레이로 의심. 그러나 의정부지원 주변에서는 이날 ‘판사 3∼4명과 K변호사가 지난 해부터 모임을 만들어 함께 놀러다녔다’는 소문이 나도는 등 파문은 더욱 확대될 전망. ○…검찰은 수사 불가 방침을 천명한 뒤 일부 시민단체 등에서 판사와 변호사의 ‘돈 거래’사건을 고발할 움직임을 보이자 난감해하는 분위기.검찰의 한 중견간부는 “고발이 들어와수사하더라도 새로운 사실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어쨌든 사건의 파장이 길어지면 법조계 모두에게 손해”라고 걱정했다. ○…이번 사건을 처음 수사했던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노관규 검사 방에는 ‘법조비리를 캐내느라 수고했다.속이 후련하게 계속 수사해달라’는 시민들의 격려 전화가 쇄도. 한 직원은 “전국 각지에서 하룻동안 30여통의 전화가 걸려왔다”면서 “강릉에서 횟집을 하는 한 아주머니는 ‘그냥 줄테니 직원들과 함께 와서 회를 실컷 먹고 가라’고 하기도 했다”고 전언. ○…검찰 수뇌부와 일선 수사팀이 법관들에 대한 본격 수사 여부를 놓고 심각한 견해 차이로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작 당사자들은 한결같이 이를 부인. 노검사는 “일부 언론이 내가 사표를 던질 각오로 이번 수사에 임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사실무근”이라면서 “검찰조직의 일원으로서 조직의 뜻에 따라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대법원 관계자들은 이날 언론의 보도내용에 불만을 내비치면서도 사건이 검찰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 대법원은 그러나 지난 11일 금품수수 의혹을 받은 의정부 지원 형사단독 3명의 판사들을 불러 조사한 뒤 “별다른 비리 사실이 없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대법원장에게 올렸던 것으로 밝혀져 비리 사실을 확인하고도 “쉬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 기상이변 ‘라니냐’ 오나/‘엘니뇨’ 정반대 현상 학계 논쟁 가열

    ◎페루 해수온도 낮아져 동남아에 홍수 초래 과연 ‘라니냐’가 올까. 금세기 들어 가장 강력한 ‘엘니뇨’가 우리나라를 비롯,지구촌 곳곳에 기상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엘니뇨의 정반대 현상인 ‘라니냐’가 찾아올지에 대한 논쟁으로 전세계 기상학계가 후끈 달아올랐다. 엘니뇨는 페루연안의 해수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져 동남아시아에 가뭄,북미·유럽에는 폭설과 혹한 등을 몰고오는 현상.반면 라니냐는 해수온도가 낮아져 동남아시아에 홍수 등을 일으키는 기상이변이다.적도를 향해 부는 무역풍이 강해져 일어난다는 정도만 알려져 있을 뿐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고 있다. 국제적 권위를 자랑하는 각국 기상센터들은 수십년간 축적된 통계자료와 첨단 관측결과를 바탕으로 크게 두가지의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우선 ‘엘니뇨 지속설’.유럽 중기예보센터,호주 기상청,미 컬럼비아대 라몬트 해양연구소 등은 페루쪽 해수온도가 평년보다 4도가량 높은 현재의 상태가 다소 약화되기는 해도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미 스크립스 해양연구소와 독일 기상청 등은 가을부터 페루쪽 해수면 온도가 거꾸로 1도 이상 낮아지면서 라니냐가 도래한다고 점치고 있다. 한편 우리 기상청은 ‘오는 8월까지는 예측 불가’라는 신중론을 견지하고 있다.하지만 엘니뇨가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지난 해 가을부터 지금까지 기상예측이 어려웠던 때가 많았고 라니냐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또한 불규칙해 기상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리나라가 라니냐의 영향을 받았던 88년 겨울,기온은 평년보다 2.2도 높고 강수량은 122.9㎜ 많았지만 67년과 73년에는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기상청 관계자는 “온도와 바람 등 최소한 3개월전의 각종 물리학적 수치를 컴퓨터에 입력해야 정확한 예측자료를 얻을 수 있다”면서 “지속적인 연구를 해오고 있으나 섣불리 결론을 내릴만한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 재벌개혁 ‘충실지수’ 파악 주력/비대위 행보에 주목

    ◎구조조정 타당성·현실성 반영 집중 검토/미흡 판단땐 시장원리 따른 불이익 유도 30대 그룹의 구조조정계획서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비경제대책위의 향후 행보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천신만고 끝에 재벌 자율개혁의‘청사진’을 받아낸 만큼 신정권 출범 이전에 확실한 ‘끝내기’ 작업에 주력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비대위의 최우선 과제는 기업 개혁안의 타당성 검토와 신정권의 기본방향에 대한 ‘충실지수’의 파악이다.문서상 계획이 어느 정도의 의지와 현실성을 반영했는지를 면밀히 검토,2단계 행동에 돌입한다는 복안이다.비대위는 이에따라 그룹회장실과 기조실 등 사실상의 지배조직 배제 여부와 재무 투명성 확보를 위한 자기자본비율 제고 계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기에 노사정 대타협에 따른 고통분담의 차원에서 지배주주의 자기재산 제공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노력,경영부실에 대한 경영진의 퇴진 등 책임규정도 검토 대상이다. 하지만 비대위는 구조조정 계획서의 비공개 원칙를 정한 만큼 ‘부실 계획서’ 제출기업에 대해 세무사찰이나 여론몰이의 강압적 수단은 배제한 상태다.대신 철저한 ‘시장경제원리’에 따른 ‘불이익’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즉효를 기대하는 것이 금융권의 기업대출이다.빠르면 이달중 각 기업과 은행들 간에 체결될 ‘재무구조 개선협정’을 통해 대출금리와 규모에 상당한 차등적용을 기대하는 눈치다. 장기적인 방안도 모색 중이다.이런 맥락에서 비대위는 과거 재벌개혁이 구호성·일과성에 그친 점을 감안,이번 임시국회에서 증권거래법 외자도입법 등 10개 경제법안을 통과시켰다.법적·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장기전에 돌입한 것이다.신설되는 금융감독위를 통해 신정권 출범후 재벌개혁을 위한 획기적인 금융감독규정 개정을 김당선자에 건의한다는 방침도 이런 맥락이다. 기존의 재벌중심 경제체제를 선진국과 같은 기업집단 형태로 바꾸는 것을 핵심내용으로 한 혁명적인 비대위의 재벌개혁이 차기정부 출범과 더불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앞서 기업구조조정계획서의 마감시한인 14일 비대위는 각 그룹의 실무자들의 방문이 이어졌다.당초 제출 연기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몇몇그룹들도 이날 빠짐없이 계획서를 들고와 비대위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 방중 귀국 JP 북경구상 뭘까

    ◎새 정부의 대중 메신저역활동 큰 성과/조각 앞두고 공동정권내 지분폭에 관심 【베이징=박대출 기자】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4일간의 중국방문에서 총리급 예우를 받았다.중국측이 한국의 ‘예비 총리’로 인정해준 셈이다.중국땅을 처음 밟아본 그로서는 개인적인 성과라면 성과다. JP(김명예총재)의 이번 역할은 몇가지가 있다.우선 새 정부의 메신저를 맡았다.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친서를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에게 전달했다. 김당선자는 김명예총재를 통해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6개국공동선언’을 제의했다.새 정부의 통일구상을 밝힌 것이다.그동안 미·중과 남·북한의 4자회담에 소외감 내지 불만을 느껴온 일본과 러시아를 포함시켰다.이는 김당선자가 아껴둔 ‘카드’다.이를 JP를 통해 공개함으로써 공동정권의 파트너에에 대한 ‘예우’를 표시했다. 중국측이 지금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해 진행중인 지원분 외에 더 보태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것도 또다른 성과다. 이번 방중에 앞서 중국측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대목은 우리나라와 대만과의 관계였다.대만의 1백억달러 외환지원설이 나돌면서 우리나라측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는 대만과의 관계를 민간교류에 국한한다는 한중수교 당시의 약속을 확인했다.‘하나의 중국’정책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함으로써 중국측의 신뢰를 얻어내는데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 JP는 11일 귀국하자 말자 DJT(김대중 김종필 박태준)회동에 들어갔다.그가 중국에 있는 동안 청와대 수석비서진 인선이 발표됐다.그러나 첫 조각은 다르다.김당선자측과 머리를 맞대고 지분을 얻어내야 한다.나름대로 다듬어놓은 ‘북경구상’이 주목된다.
  • 주총 앞두고 국민은 상업은행장도 사의

    ◎은행 임원진 ‘물갈이 태풍’ 가능성/신한·보람 등 흑자은행 이외는 마음 뭇놔/김 당선자 불간여 불구 환란인책 못피할듯 올 은행 주총에서 행장에 대한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뤄질까.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은행인사에 간여하지 말라”고 지시한 이후 이규징 국민은행장이 11일 사퇴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고,고민하던 상업은행 정지태 행장도 임기를 2년이나 남겨놓고 이날 사퇴를 공식발표했다.정행장의 조기퇴진이 이번 은행인사를 태풍권으로 몰아넣는 계기가 될지 관심거리다. 금융계에서는 국민은행 이행장의 사퇴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대신 상업은행 정행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이행장은 지난 96년 금융실명제 위반으로 문책경고를 받았기 때문에 오는 7월 중임 임기가 끝난 뒤 은행장 후보로 다시 추천되더라도 결격사유에 해당된다”며 “때문에 후진들을 위해 중임 임기를 채우지 않고 5개월 빨리 물러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이행장도 ‘은행장 용퇴의 변’이라는 자료에서 “지금과 같은 튼튼한 기반 위에서라면 후진에게 은행경영을 맡기는 것이 은행을 지속적으로 성장·발전시킬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시기라는 확신에서 임기 만료 전에 퇴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행장의 사퇴로 후임 행장에는 송달호 부행장이 사실상 내정된 상태다. 오는 2000년 2월 3연임 임기가 끝나는 상업은행 정행장은 중도 사퇴로 고민하다 결국 명예퇴진을 택했다.정행장의 퇴진은 오랜 파트너이며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오는 2월 중임 임기가 끝나는 배찬병 전무에게 자리를 물려주기 위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정행장은 은행장으로서 하자(흠)가 없고,경영도 잘해왔기 때문에 그가 임기를 채우지 않고중도 사퇴키로 한 것은 은행권에 적지않은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비슷한 입장에 있는 은행장들이나,개혁을 원하는 정권교체기의 분위기와 맞물려 비슷한 사례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금융계에서는 그 파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상업은행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어 은행 부실채권과 금융위기에 대한 책임감 및 비용절감 등을 위해 13명이 정수인 임원의 수를 11명으로 2명 줄이기로 했었다.정행장의 결단으로 주총에서 상무 2명을 줄여 임원진을 뽑는 과정에서도 이견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계에서는 김 당선자가 은행인사에 간섭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은 정치권 등이 인사에 간여하지 않되,외환위기로까지 몰고 온 은행권의 부실경영과 관련된 임원진의 책임은 물어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이런 점에서 지난 해 흑자경영을 한 주택 국민 신한 하나 보람은행 등을 제외한 은행들의 임원들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제일과 서울은행이 13명인 임원정수를 각 10명으로 줄이기로 했으며,조흥 등 다른 은행에서도 2∼3명 줄일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임원승진이 바늘구멍인 것은 말할 나위없다.다만 유시열 제일은행장과 신복영 서울은행장은 사태수습 차원에서 투입돼 자리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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