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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張총리서리 언론계·시민단체 반응/ 경영능력 인정…일부선 “”회의적””

    장대환 매일경제 사장의 새 총리서리 지명과 관련,언론계는 언론사 사주로서의 개인적인 경영능력을 인정하면서도,국정수행 능력과 언론계 발전 측면에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언론계는 특히 장 총리 서리가 재벌·족벌 언론사 사주들과 각별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성향을 들어 연말 대선을 포함한 선거정국에서 단행된 언론사 사주의 총리 서리 지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김동민(47)집행위원장은 “그동안 언론계 인사의 정·관계 진출이 간헐적으로 있었지만 총리 서리는 초유의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원칙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민감한 시기에 임명된 언론계 출신 총리인 만큼 중립적인 입장에서얼마만큼 선거의 공정관리를 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김용백(42)위원장은 “IMF 사태이후 매일경제에서 보여준 리더십과 경영능력이 국정수행에 그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면서 “그러나 경제계와 언론계에서 개인적으로 인정받은 도덕성과 친화력이 정치권의 알력해소와 정권 말기의국정 수행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상 전 총리 서리의 부적격성을 적극 거론했던 시민단체들은 공식 논평을 내지는 않았지만 “철저한 검증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아직 장대환이라는 인물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으며,행정수반의 능력이 있는지도 검증되지 않았다.”면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검증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황장석기자 kimus@
  • 위기의 월스트리트 세사람에 시선 집중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월가의 시선은 지금 세 사람에게 집중됐다.경제 대통령으로 통하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코카콜라의 이사로서 스톡옵션의 비용처리를 관철시킨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회계개혁을 주도하는 하비 피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다. ◇경제 대통령- 늘 붙어다니는 애칭이지만 증시가 폭락하면서 그에 못지 않은 비판을 들었다.1999년 초부터 이자율을 올렸다면 2000년 신경제의 거품 붕괴를 최소화했을 것이고 지난해 경기침체의 골도 덜 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월가에서는 그의 사임설마저 솔솔 나온다.76세라는 고령에다 경기가 재하강하는 ‘더블 딥’ 논란속에도 그의 입김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회계 스캔들로 증시가 폭락할 때 월가는 투자자들을 진정시키기 위한 ‘그린스펀식 조언’을 고대했다.그러나 의회 증언에서 그는 경영자들의 ‘전염성 짙은 탐욕(infectious greed)’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기업비리를 질타,투자심리를 더 얼어붙게 만들었다. 그러나 FRB의 관계자들은 그린스펀이 2004년 6월까지 임기를 채울 것으로 믿는다.건강에 문제없고 본인 스스로도 중도사퇴할 뜻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워싱턴 포스트도 상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공화계 후계자를 승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의장으로서의 임기가 끝난 뒤 후계자가 지명되지 않으면 FRB 이사로서 2006년 1월까지 계속 FRB를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에 대한 환상은 많이 가셨지만 월가의 기대는 아직도 크다.당장 13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그린스펀이 경기 약세기조를 시인하고 단기금리를 재인하할 지 월가는 벌써부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투자의 귀재- 버핏의 투자전략은 간단하다.현금이 많은 기업에 투자하라,그리고 남들이 움추릴 때 사고 사려고 할 때 팔라는 것이다.버핏은 그동안 텔레콤과 같은 첨단 기술주는 쳐다보지도 않았다.신경제의 붐으로 주가가 치솟을 때도 코카콜라나 질레트,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과 같은 기업이나 부동산에 투자했다.기술주는 돈되는 장사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버핏은 텔레콤과 에너지 분야에 거액을쏟아붓고 있다.지난주 자신이 운영하는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는 천연가스 공급업체 다이너지의 파이프라인 사업을 9억 2800만달러에 사들였다.투자사실이 전해지자 이 업체의 주가는 즉각 50% 이상 뛰었다.자금난을 겪고 있는 통신업체 퀘스트 커뮤니케이션의 채권을 사려 한다는 소문도 무성하다. 회계 스캔들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손을 빼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버핏은 최근 매수에 적극적이다.게다가 수익성이 불투명한 텔레콤주와 에너지 관련주에 집중하고 있다.이유는 너무 싸다는 것.주가가 90%까지 폭락한 경우도 허다하다.그러나 월가의 분석가들은 버핏을 따라하지 말라고 경고한다.350억달러의 재산을 지녀 빌 게이츠에 이은 세계 제 2의 갑부에게 수억달러의 투자는 결코 ‘위험한 도박’이 아니라는 것. ◇기업 집행자- 피트 위원장은 스스로를 ‘거친 경찰관(tough cop)’이라고 지칭했다.회계개혁법안의 통과로 기업들의 ‘저승사자’로 군림하게 된 그는 민주당의 사임 요구에도 아랑곳 않는다.부시 대통령의 신임을 바탕으로 FRB 의장처럼의회에 장관급으로의 승진을 요구할 만큼 뱃심이 두둑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14일까지 상장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와 재무담당 대표(CFO)에게 회사의 재무상태를 보증하라고 명령하면서 그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회계비리에 연루되면 형사처벌을 받기 때문에 회계장부에 서명한 CEO들은 현재까지 일부에 불과하다. 과거의 회계관행까지 꼼꼼히 따지게 마련이며 그러다 보면 잘못된 비리가나올 수 있기 때문에 월가는 14일을 전후해 회계 스캔들이 더 불거질 것으로 본다.때문에 피트 위원장의 말 한마디에 관심을 기울이며 SEC의 움직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mip@
  • 한강변 침수 ‘최악 교통대란’, 나흘째 폭우 이모저모

    나흘 동안 퍼부은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7일 오후 한강과 금강을 비롯한 전국 4대강 유역에 ‘홍수 비상령’이 내려져 주민들이 긴장에 떨었다. 이날 오후 들어 남부지역에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상습 침수지역 및 저지대주민과 농민들은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또 한강 주변 도로의 교통통제로 이날 밤 퇴근길에 사상 유례없는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퇴근길 교통 정체- 이날 저녁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서울 지역 주요 간선도로가 통제되면서 퇴근길은 평소보다 4배 이상 시간이 지체되는 등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서울 도심에서 일산으로 가는 퇴근차량이 6시간이 지나도록 강변북로를 벗어나지 못하는 등 새벽까지 퇴근길 시민들이 최악의 교통난에 시달렸다. 특히 밤 늦게까지 동부간선도로 외곽방향 용비∼중랑교,시내방향 월릉∼용비구간과 올림픽대로 잠실∼양화대교,양화대교∼반포대교 구간,강변북로 마포∼동작대교 등 주요 구간의 차량 통행이 통제되는 바람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구간은 밤 11시부터 정체가 서서히 풀렸지만,남부순환도로로 진입하는 한강로와 반포로,영등포 방면으로 진입하는 파천교·서울교·여의교 등은 계속 서행을 반복했다. 개인택시 운전사 김모(45)씨는 “관세청 사거리에서 퇴계로 세종호텔 앞까지 평소 15분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오늘은 1시간이나 걸렸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한강 주변 한때 홍수 위기- 이날 오후 한강변의 상습 범람지역인 중랑천 월계1교 지점 수위가 밤 10시 현재 15.54m로 위험수위인 17.84m에 근접하면서 주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웠다.그러나 자정이 가까워지면서 점차 수위가 떨어져 가슴을 쓸어내리는 분위기였다.앞서 이날 오후 2시30분 한강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직후 마포구 성산·서교·대흥동,강동구 천호동 등 저지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준비령이 내려지면서 한때 위기감이 고조됐다. 또 서울 강남 운전면허시험장 기능시험장이 2m쯤 침수되면서 8일부터 치러질 예정이던 기능시험이 22일 이후로 일제히 연기됐다. ◆피해는 남부지역으로- 오후 들어 강수대가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남부지역의 피해가 잇따랐다.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에는 이날 오후 6시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나주와 구례지역에는 20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오후 10시30분 현재 나주 삼도동 영산강 유역의 수위가 경계수위인 7m를 넘어 7.08m를 기록했다. 전남 나주시 남평읍 영산강 지석천의 수위가 4.23m로 위험수위 4m를 넘어섰으며 영산강 홍수통제소는 이 일대에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제주지역에는 육상과 해상에 호우경보와 폭풍경보가 동시에 발효된 가운데 최고 395㎜의 폭우가 내리고 돌풍으로 건축물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항공기·여객선 결항-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오전 6시40분 김포발 김해행 대한항공 1101편이 뜨지 못하는 등 모두 159편의 국내선 항공기가 결항했다고 밝혔다.또 포항∼울릉도간 정기 여객선의 운항이 이틀째 중단돼 섬 주민과 피서객 등 2000여명의 발길이 묶이는 등 전국적으로 연안여객선 97개 가운데 7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이영표 유영규 박지연기자 tomcat@
  • “빅딜자료 정리·보존하라”손병두부회장 지시…배경 촉각

    손병두(孫炳斗)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지난 98년 빅딜정책 관련 자료정리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전경련 관계자에 따르면 손 부회장은 “시간이 흐르면 당시 상황이 잊혀질 수 있다.”며 빅딜 실무작업을 맡았던 이병욱 전경련 기획팀장에게 회의자료 및 일지 등을 정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김우중(金宇中) 전 전경련회장, 박태준(朴泰俊) 전 총리 등이 생존해 있는 만큼 회고록 등의 형식으로 당시 자료를 공개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재계는 올해 말 대선을 앞두고 빅딜 관련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고 당시 전경련의 역할과 입장을 해명하기 위해 객관적인 증빙자료를 정리해 두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는 전경련 하계 세미나에 참석,과거 빅딜정책과 대우그룹 부실정리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전경련이 빅딜에서 실무적인 역할을 맡았던 만큼 자료를 철저히 조사하면 전모를 밝히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은주기자 ejung@
  • 北자세 왜 변했나/ 경제개혁 ‘동력얻기’ 北 생존차원서 대화

    지난 4일 남북 장관급회담 실무접촉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고,또 북측이 과거 어느 때보다 적극적·우호적인 자세를 보였다는 평가다.북한의 이같은 자세 변화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남북한간 합의를 또다시 파기하는 전례를 되풀이하지는 않을까하는 우려 또한 만만찮다.임기말에 들어간 현 정부와의 ‘뒷거래’ 의혹을 제기하는 일부 정치권은 물론,북한과 대화 재개에 합의해 놓고 있는 미국과 일본 등 국제사회도 북한의 남북합의 이행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합의이행 잘될까 ◇경제개혁 성공을 위한 생존전략인가-북한의 자세 변화 배경과 관련,정부당국자들과 북한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꼽는 것은 북한이 추진하고 있는 경제개혁 조치다. 북한은 최근 임금 인상,인센티브제 채택 등 시장경제요소를 일부 도입하는 획기적인 경제개혁 조치를 취했다.새로운 발전 전략의 성공을 위해선 외부로부터의 자금 지원이 절실히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남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봉조(李鳳朝) 정책실장도 “북한 내부의 경제관리 개선 조치를 위해 남북 당국간 대화 복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31일 브루나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 북측 대표단의 한 명은 남측 기자들에게 ‘경제개혁’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그는 “이 조치는 실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며,일하지 않는 사람은 먹지 말라는 뜻”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공장 기업소에 독립채산제를 채택한 것은 ‘철저하게 하지 못한 기업은 망한다.’는 논리라며 북한의 경제개혁 조치 추진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에는 지켜질까-따라서 ‘합의 뒤 파기’도식에서 이번에는 벗어날 것이란 희망적 관측이 적지 않다.경제개혁의 초기에서 가장 큰 문제는 공급 부족이고,이를 막지 못할 경우 인플레이션 등 심각한 내부혼란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에 최소한의 ‘생존근거’마련 차원에서 북측이 대남관계에 진지하게 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유환(高有煥) 동국대 교수는 경제난 극복을 위해선 서방과의 대타협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남북관계 급진전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미국 클린턴 행정부 말기 급속히 추진하다,아무것도 이뤄내지 못한 뼈아픈 실책을 되풀이하지 않으려 한다는 게 고 교수의 분석이다. 외교부 심윤조(沈允肇)북미국장도 “지나친 낙관도,비관도 할 수 없다.”면서도 “북한이 과거처럼 식량지원만 받은 뒤 그만두는 식의 방법으로는 체제를 유지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금강산 사업 어떻게/ 육로관광·특구지정 연내실현 가능성 커 제7차 남북 장관급 회담을 앞두고 금강산 관광특구 지정과 육로관광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이번 회담에서 금강산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당국자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키로 했기 때문이다. ◇연내성사 될까?= 지난해 6월10일 현대아산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육로관광은 2개월안에,관광특구지정은 빠른 시일안에 각각 마무리짓기로 합의했다.그러나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지연돼 1년을 넘겼다. 그러나 최근 남북간 분위기가 호전되고,북한의 개방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해 육로관광 등의 성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현대아산은 보고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북측과 투자보장협정이나 이중과세방지 법령 등에 대한 논의를 거친 적이 있다.”면서 “남북당국이 합의만 하면 연내 육로관광과 특구지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구지정돼야 자본유치 가능= 관광특구 지정은 북한의 개방의지를 확인할수 있는 가늠자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관광특구를 지정하려면 투자보호를 위한 각종 법령 제정이 뒤따라야 한다.자본유치가 되지 않는 이유는 현대아산이 어려움에 처한 탓도 있지만 바로 이같은 투자보장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투자보장 장치만 마련되면 스키장과 골프장 등의 건설에 외국이나 국내기업의 자본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골프장은 KCC그룹이 오래전부터 관심을 표명해 왔으며 스키장과 카지노,면세점 운영 등에도 관심을 가진 국내외 기업이 많다고 현대아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육로관광이 성사되면 지금은 4시간동안 배를 타고 가야 하는 금강산길이 30분으로 단축된다. 지난해 양측이 동해안의 육로와 철로를 이용키로 합의 함에 따라 우리측 고성통일전망대에서 북한측 고성 삼일포에 이르는 13.7㎞ 구간만 이어지면 육로로 금강산을 오갈 수 있다. 김성곤기자 ■개성공단 어디까지/ 실질적 첫 남북경협 예정지 측량등 끝내 금강산 관광특구 지정이 북측의 개방의지를 읽을 수 있는 바로미터라면 개성공단 개발은 실질적인 남북경협의 첫 단추나 마찬가지다. 그래서 국내 기업들은 이번 장관급 회담으로 개성공단 건설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어떻게 개발되나= 개성공단의 총규모는 2000만평.850만평은 공단으로,나머지 1150만평은 주거용지 등 배후단지로 개발된다.입주 기업들은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주체인 현대아산과 한국토지공사는 이미 개성공단 예정지에 대한 측량과 토질조사 등을 마친 상태다. 토지공사는 개성공단에 2000억원을 투자키로 한 상태이며 실제 개발사업에는 국내 건설회사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기업은?= 지난해 8월 현대와 북한이 개성공단 개발에 합의했을 때 부산신발지식산업협동조합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기계산업진흥회,전자공업협동조합 등 5개협회가 가장 먼저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은 지난해 입주의사를 표명하는 의향서를 현대아산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종합상사를 통해서도 250개 개별기업이 입주의사를 밝혔다. ◇관건은?= 투자보호를 위한 특별법이 어떻게 제정되는가에 달려 있다. 다음은 인건비와 물류비.원가가 최소한 중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야 한다는 것이다.현대아산 관계자는 “북한에서 인건비를 낮춘다는 데 난색을 표명했지만 물류비 등을 포함,생산단가를 중국보다 낮게 한다는 점에는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임차료도 양측간에 논의가 필요한 사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김경신의 증시 전망/ 불안요인 지속…보수적 전략 필요

    3주째 금요일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이 좀처럼 장세 전환의 계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700선을 사이에 두고 매수-매도의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코스닥지수는 56선을 지지선으로 6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으나 약세기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가 약세의 이유로는 첫째,경기회복의 불투명성으로 인한 미국 주식시장의 약세를 꼽을 수 있다.미국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자금유출이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둘째,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지난주 후반 3일동안 3000억원에 이른데 비해 고객예탁금은 연중 최저 수준인 9조 3000억원에 머물러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원인이다. 셋째,주식시장의 간판이라고 할 반도체 관련주들이 흔들리고 있다.128메가SD램 가격이 2달러 선을 위협받고 있고,미국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00선이 위태롭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기대되나 환율 및 남미 금융불안,미국과 이라크의 긴장고조 등 우리 시장에 비우호적인 변수들이 도사리고있다. 따라서 이번 주에도 보수적 투자전략이 필요해 보인다.20일 이동평균선의 상승전환 여부,또 주가의 20일 이동평균선 상향돌파 등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서해교전 정리 어떻게/ 北 “재발방지”… 군사회담서 재논의

    장관급회담 실무접촉에서 우리측 대표단이 가장 부담을 느꼈던 부분은 ‘서해교전’.실무접촉 결과가 전반적으로 좋았다고 평가하면서도 서해교전과 관련,공동보도문에 명백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명시하지 못했다는 비판여론이 나올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홍재(金弘宰) 통일부 대변인은 “우리측은 수석대표 기조연설에서 서해교전에 대한 일관된 입장을 전달하고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다시 촉구했다.”고 밝혔다.“북측도 기조발언에서 지난달 25일 보낸 전통문의 ‘유감’표시와 ‘재발방지’ 언급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앞으로 서해 무력충돌 같은 불상사가 벌어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는 전체 분위기도 전했다.지난 2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유감’ 표명은 남북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북측의 솔직하고 진지한 태도이며 추호의 의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한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군당국간 회담과 6일 예정된 유엔사 장성급 회담 테이블에서 서해교전에 대한 추가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게 우리측 설명이다. 서해교전에 대한 대북 공세는 이쯤으로 마무리하려는 듯한 인상도 주고 있다.재개된 장관급회담 등을 통해 실질 진전이 이뤄지면 서해교전과 관련된 비판여론이 수그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총리실 표정/ “이번엔 철저한 사전검증을”

    ‘총리 공백’ 이틀째인 2일 총리 비서실은 일손을 놓은 채 누가 총리 후보로 지명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러나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일상 업무는 차질없이 수행했다.다만 1급 전보 등 총리전결 사항에 대해서는 일선 부처에서 아예 결제를 올리지 않는 등 ‘행정공백’이 계속됐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후임 총리와 관련,“까다로운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와 인준을 받기 위해서는 국정수행 능력은 물론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만큼 새 총리 후보를 지명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지 않겠느냐.”면서 언론등에서 제기되는 몇몇 인사들의 하마평에 귀를 기울였다. 특히 거론되는 인사들이 국회의 인준절차를 통과할 수 있을지에 대해 분분한 해석을 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장상(張裳) 전 총리서리의 낙마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후임자는 국회 인준절차를 다소 손쉽게 통과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했다.그러나 또 다른 인사는 “국민들이 고위 공직자에 대해 여전히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어 여론이 나쁠 경우 사태를 낙관할수 없을 것”이라면서 “원만한 국정수행을 위해 보다 철저한 사전검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사교육 과열 불보듯 ‘본고사 부활’ 우려도/서울대 입시안 발표 반응

    서울대가 2일 발표한 ‘200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논술’을 3년 만에 다시 도입키로 하자 일선 학교의 입시지도에 혼란이 생기고 사교육이 팽배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등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특히 서울대의 입시안은 다른 대학에도 파급될 가능성이 높아 수험생 부담을 덜어주고 특기와 적성에 맞는 교과목을 골라 공부하게 한다는 제7차 교육과정의 기본틀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선 학교와 학부모,학생 등은 “본고사나 지필고사가 부활하는 것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교육부도 입시열기가 과열되고 사교육 시장의 의존도가 높아질 가능성을 지적했다.정부의 대입제도 개편 기본방향에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서울대가 사회·과학탐구와 제2외국어 등에서 학생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취지를 밝히고 있지만 일부 모집단위에서 교과목을 설정해 놓는 등 부작용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대 유영제 입학관리본부장은 이날 “2002학년도에 면접과 구술만으로도 논리적 사고를 측정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논술을 폐지했지만,이후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과 종합적인 표현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었다.”며 논술 부활의 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일선 교사와 입시 관계자들은 대부분 우려를 피력했다. 입시전문 사이트 ‘유니드림’을 운영하고 있는 임근수(39·충북 충주여고) 교사는 “논술의 부활이 본고사의 부활이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앞선다.”면서 “이미 한양대,성균관대,중앙대 등 수시에서 지필고사를 보는 대학들처럼 쓰기 능력을 평가하는 논술 시험에 그치지 않고 국·영·수 실력을 체크하는 본고사 부활로 이어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고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박종호(39) 교사는 “한달 후면 입시시장은 논술에 대비한 사교육비 증가로 골머리를 앓을 게 뻔하다.”면서 “특히 교과별 수능시험 준비에만 치중하는 학교일수록 부활한 논술고사에 부담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한 입시 관계자는 “현재 20여개 대학에서 치르고 있는 논술시험이 확대된다면 수험생들은 교과별 수능시험도준비해야 하고,별도로 논술시험도 공부해야 하는 이중 부담을 안게 된다.”고 주장했다. 대구 일신학원 윤일현(45) 진학지도실장은 “지금까지 논술제도는 정상 교육과정에서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 많았다.”면서 “변별력과 채점의 객관성시비가 끊이지 않은 만큼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관계자도 “지나치게 학업성적 위주로 선발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어 아쉽다.”면서 “심층면접이 새로운 전형방법으로 정착되는 와중에 논술이 부활돼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구혜영 박지연기자 koohy@
  • 총리실 반응/ “예상치 못한일”경악

    장상(張裳) 국무총리 서리의 임명동의안이 부결되자 총리실 관계자들은 31일 오후 내내 “예상치 못한 일”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하며 장 서리의 거취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러나 장 서리가 이날 오후 5시50분쯤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을통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자 21일만에 물러나게 된 데 대해 안타까워했다.장 서리는 정부종합청사를 떠나며 “이제 진짜 쉬고 싶다.”고 말해 인사청문회에서 겪었던 고뇌가 상당히 컸음을 내비쳤다. ◇장 서리는 국회 표결에 앞서 이날 하루종일 집무실에 머물렀으나 국회 표결절차를 생중계한 TV도 시청하지 않은 채 묵상과 기도를 하며 ‘초조함’을 달랜 것으로 알려졌다.장 서리는 부결 발표 직후 정강정(鄭剛正) 비서실장으로부터 결과를 전달받고 “내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국정혼란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고 김덕봉(金德奉) 공보수석이 전했다. 그러나 김 수석이 기자들에게 장 서리의 반응에 대해 브리핑을 하는 도중비서실 여직원이 총리 집무실로 급히 물을 가져가 장 서리가 상당한 충격을받은 느낌을 주기도 했다. ◇장 서리는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신중식(申仲植) 국정홍보처장,김진표(金振杓) 국무조정실장,정강정 비서실장,김덕봉 공보수석 등과 함께 입장 발표에 대해 논의를 한 결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글을 김 수석이 기자실에서 대독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그러나 사의 표명후 별도의 이임식이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기자실에 잠시 들러 소회를 밝힌 뒤 청사를 떠났다. ◇장 서리는 기자간담회 후 청사 로비 출입문에 도열하고 있던 직원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미안해요.”“섭섭해요.”“(나를) 공부시키느라고 매우 고생했는데…”라며 아쉬움을 표시했다.이상주(李相周)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쉬어야겠네요.”라고 인사하자 “이제 진짜 쉬고 싶다.”면서 승용차로 몸을 옮겼다. 장 서리는 사진기자들이 포즈를 요구하자 손을 흔들며 “모델 값 받아야 되는데…”라며 엷은 미소를 지었다. ◇장 서리의 사의표명과 관련,총리실 및 법제처 관계자들은 “대통령이 총리서리를 임명했기 때문에 장 서리가 사표를 내거나,대통령이 총리서리 임명을 취소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해석을 내놓았다.임명동의안이 부결돼‘총리’ 신분은 아니지만 ‘총리서리’직은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국회의 임명동의안 부결은 정치적인 행위로서 “사의 표명과 관계없이 총리서리직도 정지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해석도 있었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민주 신당파문/ 한나라 맹공 “DJ정권 집권연장 음모”

    한나라당은 31일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의 ‘헤쳐모여식’신당 창당론을 집중 비난했다.특히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의 비난 방식과 수위는 이례적이라 할만큼 높은 수준이었다.회의에 참석한 최고위원과 당직자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입을 열었다.유례가 거의 없는 일이다.신당 창당에 ‘음모와 꼼수’가 있다고 보는 듯한 한나라당의 시각을 그대로 알수 있는 대목인 셈이다.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는 “민주당이 8·8 재보선은 아예 신경을 쓰지않기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재보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 얘기가 나오는것을 꼬집은 것이다.남경필(南景弼) 대변인도 거들었다.그는 “없어질 당의 후보로 나온 사람들이 표를 달라고 할수도 없는 것 아니냐.”면서 신당 창당 움직임을 비판했다. 하순봉(河舜鳳) 최고위원은 “이 정권은 처음부터 끝까지 꼼수와 음모,공작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집권세력 내부에서 대표가 앞장서 신당론을 주장하는 것은 오랫동안 저지른 부패와 비리를 은폐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박희태(朴熺太) 최고위원도“민주당은 한손에 개헌,다른 한손엔 신당을 들고 춤을 추고 있지만 국민이 외면할 것이고,관객도 없을 것”이라며 “서투른 정치적 장난은 더이상 하지 말고,정신 차리고 땀흘리는 일터로 나와야한다.”고 꼬집었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유령정당”이라며 “‘광주의 새로운 혁명’ 운운하며 국민경선을 통해 뽑은 후보를 교체하자는 말이 나오니 앞으로 몇명의 후보가 더 교체될 지 모르겠다.”고 비꼬는 듯 했다.그는 “대선을 앞두고 집권당이 혼란상을 보이는 것은 책임있는 공당임을 포기하는것”이라며 “민주당이 간판을 바꾼다고 해도 누구도 권력비리와 국정실패등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아무리 몸부림치더라도 뿌리는 DJ(김대중대통령)로,문패를 바꾼다고 바뀌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남경필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리틀 DJ’ ‘DJ적자’인 한 대표는 DJ의 복심이므로,DJ의 의중에 따라 정권차원의 거대한 음모가 추진되고 있음이 분명히 드러난 셈”이라며 “김대중 정권의 음모를 좌시하지 않을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신당을 창당하려는 것은 현재의 구도로는 연말의 대통령선거에서 가능성이 없기 때문으로 보면서 파급효과가 어떻게 될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하지만 민주당내 각 세력간의 이해가 엇갈리고 있어 신당의 힘이 세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없지않다. 이지운기자 jj@
  • 아세안 외무회의 개막/ ‘韓·日 아세안 포함’ 오늘 논의

    [반다르 세리 베가완(브루나이) 김수정특파원]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앞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외무장관들은 29일 브루나이의 수도반다르 세리 베가완에서 연례회의를 열어 테러근절 방안과 지역 경제개혁,지역분쟁 문제 등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외무장관들은 이틀 동안 열리는 회의에서 9·11테러사태 이후의 테러근절대책을 집중 논의하는 한편,한국과 일본을 아세안에 포함시킬 가능성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특히 동남아 지역이 ‘테러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과 반테러 협정을 체결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미국측과의 협정 문안을 이 기간에 최종 확정지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테러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행동강령과 대테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특히 참가국인 인도네시아 등은 9·11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알 카에다’ 조직과 연계돼 있는 것으로 의심받는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어 회의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외무장관들은 회의 기간중에 중국과 아세안 국가간의 분쟁 현안인 남중국해영토관할 문제도 핵심 문제로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지난주에 열린 아세안회원국 고위관리회의에서 도출된 초안을 기초로 남중국해 영토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공동선언문을 마련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반(反) 가난은행’의 설립 문제도 논의한다.공동선언문에는 가난을 ‘오늘날 경제와 사회가 직면한 도전 가운데 하나’로 규정한 뒤 ‘아세안 사무총장이 아세안 반가난은행을 설립하는 문제를 연구토록 한다.’는내용을 담을 예정이다.반가난은행은 빈민·중소기업에 대한 금융대출 알선등의 역활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ARF회의에서도 남북한문제와 테러퇴치대책 및 인도-파키스탄 분쟁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아세안 10개국 외무장관은 정례회의를 끝낸 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 교역상대국 외무장관과도 개별 회담을 갖고 상호관심사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 문화광장/미술

    ◆ 동방의 빛깔전 -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전관(02)736-2191,한·중 수교 10주년을 기념해 목우회 회원 225명과 중국유화학회 회원 108명이 참여한 합동전.목우회는 이번 전시부터 단체이름을 ‘한국현대구상미술협회’로 변경했다. ◆ 전혁림전 - 8월22일까지 덕수궁미술관 제3·4전시실(02)779-5310,국립현대 미술관에서 선정한 ‘2002 올해의 작가’.‘한국적 추상작가’로 알려진 작가의 1953년부터 최근작 70여점. ◆ 중국 근·현대 오대가(五大家)회화작품전 - 9월1일까지 덕수궁미술관 제1· 2전시실(02)779-5310,중국 동북부 지방의 대표적인 박물관인 요령성박물관과 공동개최.19세기 후반 이후의 작가 임백년 오창석 황빈홍 제백석 서비홍 등 작품도 소개. ◆ 우리들의 얼굴전 - 10월31일까지 제비울미술관(02)3679-0011,김호석 박항률 정원철 등 한국·서양화가와 판화작가 14명이 참여해 우리시대 자화상을 보여줌.작가당 4∼5작품씩 모두 50여점. ◆ 감상하는 책 - 8월25일까지 환기미술관 별관 2층(02)391-7701,부제 ‘오브 제로서의 책:북아트의 세계’.참여작가는 이나미와 스튜디오 바프,김나래.‘ 읽는’책이 아닌 예술품·건축물로서의 책을 ‘보는’자리. ◆ The Skin - 30일까지 인사갤러리(02)735-2656,조각가 출신의,‘스킨’을 주제로 한 비디오 영상전시.시각,청각,촉각을 활용한 투시와 관조가 특징. ◆ 차명순 매듭전 - 8월6일까지 갤러리 라메르(02)730-5454,고종황제의 어연을 재현한 작가가 매듭인생 30년을 기념하는 자리.출품한 대형 어연은 매듭의 총집합체.
  • 美증시 폭락사태/뉴욕증시 이모저모, ‘블랙먼데이’…자금회수 문의 빗발

    뉴욕증시가 지난 18,19일에 이어 22일(현지시간) 역시 폭락세를 이어가자 투자자들은 극도의 공포감에 휩싸였다.놀란 투자자들은 주식 투매에 나서 이날은 지난 1987년 이래 두번째 ‘블랙먼데이’로 기록됐다. 뉴욕 타임스는 23일 미국 기업과 경제에 관한 부정적인 뉴스가 연일 쏟아져나오고 있어 투자자들은 앞으로 더 큰 일이 닥쳐올 것이라는 불안감에 빠져들고 있다고 보도했다.경제가 회복되기 전 더 많은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UBS와 갤럽이 매달 발표하는 투자자 낙관도 지수는 이달 들어 46포인트로 떨어졌다.이 지수를 처음 조사한 지난 1996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지난달만해도 72포인트였다. 폭락세가 계속되자 뮤추얼펀드에서 돈을 빼려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한 뮤추얼펀드 회사는 22일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 요청이 평균 월요일 때보다 75%나 많았다고 밝혔으며,이는 회사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돌로레스 팬턴이라는 한 여성 투자자는 “지난해 9·11테러 때처럼 무섭다.”고 말할 정도다.대부분 투자자들은 주식이 얼마나 더 떨어질지,자신들의 손실을 만회할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낙관적인 투자자들도 있다.이미 주식투자로 6만달러의 손해를 본 엔지니어 대니얼 크리시는 증시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사람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때문에 시장이 바닥세를 계속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들도 시장을 떠나지 말라고 충고하고 있다.이들은 대신 나머지자금으로 투자자들에게 채권,부동산투자신탁 등에 분산 투자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베로나 차일즈처럼 연금을 몽땅 쏟아부은 사람은 그럴 형편이 못된다.올해 65세로 은퇴를 앞두고 있는 그녀는 하루하루 돈이 줄어드는 것을 보면서 “평생 쉴 날은 오지 않을 것”이라며 울상을 지었다. 박상숙기자 alex@
  • 각부처 후속인사 촉각

    정부 각 부처의 공무원들은 차관급 인사에 이은 후속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특히 차관(급)이 내부 승진한 총리실이나 재정경제부·행정자치부 등은 ‘연쇄 승진의 꿈’에 부풀어 있다.그러나 외부에서 차관급이 발탁된 여성부,조달청,병무청 등은 후속 인사가 최소한에 그칠 전망이다. ◆총리실-정강정(鄭剛正) 국무조정실 총괄조정관이 총리비서실장에 임명됨에 따라 후임 총괄조정관(1급)에 박원출(朴元出) 수질개선기획단 부단장과 이형규(李亨奎) 심사평가조정관이 거론되고 있다.두 사람 중 한 명이 자리를 옮길 경우 1급 후속 인사도 뒤따를 전망이다.또 김석민(金錫民) 심사평가 1심의관이 총리 의전비서관으로 내정됨에 따라 국장급 후속인사도 단행될 예정이다. ◆재정경제부-배영식(裵英植) 기획관리실장과 권오규(權五奎) 차관보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과 조달청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기면서 예상보다 큰 폭의 후속인사가 예상된다.오종남(吳鍾南) 통계청장이 주미 공사로 자리를 옮긴다는 소문도 있어 인사 폭이 더 커질 수도 있다. 차관보에는김영주(金榮柱)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이 확실시된다.기획관리실장에는 신동규(辛東奎)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지난 19일 일단 직무대리 형식으로 임명됐다.FIU 원장은 김영용(金榮龍) 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이나 방영민(方榮玟) 세제총괄심의관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영주 비서관 자리로 옮겨가는 김병기(金炳基) 국고국장 후임에는 세계은행(IBRD)에 파견된 소일섭(蘇佾燮) 국장의 기용설이 나도는 가운데 제2건국추진위원회에 파견됐다 최근 복귀한 김병일(金炳一) 국장과 강정녕(姜正寧)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의 경제정책을 떠받드는 측근으로 1급 승진 가능성이 높았던 박병원(朴炳元) 경제정책국장과 변양호(邊陽浩) 금융정책국장,권태신(權泰信) 국제금융국장 등은 유임가능성이 높다. ◆행정자치부-차관 인사에서 내부 승진이 잇따라 대규모 승진이 예상된다.현재 비어있는 1급 자리만도 차관보,국가전문행정연수원장,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제2건국위원회 기획운영실장,소청심사위원 등 5개여서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다. 차관보 후임에는 정채륭(丁采隆) 민방위통제본부장이 유력하다.다른 1급에는 김태겸(金泰謙·행시 15회) 강원 부지사나 김재철(金在喆·유신사무관 1기) 전남 부지사의 이름도 거론된다.행시 18회인 김광진(金光鎭) 지방재정경제국장,김영호(金榮浩) 행정관리국장,조명수(趙明洙) 공보관 등 본부 2급 국장의 1급 승진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문화관광부-박문석(朴紋奭) 차관이 내부승진하는 바람에 차관보와 종무실장 등 1급 두 자리가 비었다. 종무실장은 선임국장인 윤청하(尹淸夏) 문화정책국장이 현재로서는 ‘단일후보’로 올라 있고,체육 몫인 차관보는 월드컵조직위원회에 파견됐던 배종신(裵鍾信) 전 체육국장과 정태환(鄭泰煥) 현 체육국장이 복수로 거론되고 있다. 부처종합
  • 8·8 재보선 최대 격전지 3곳/ 서울 종로·서울 영등포을·경기 광명

    ■서울 종로-‘정치 1번지' 자존심 싸움 서울 종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공천자의 면면으로 보면 ‘정치1번지’답게 ‘리틀 대선’이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한나라당 박진(朴振) 공천자는 이회창(李會昌) 대선후보를 연상시킨다.경기고·서울법대 출신에 영국 뉴캐슬대 정치학교수,대통령 공보·정무기획 비서관 등 화려한 경력의 엘리트이다. 민주당 유인태(柳寅泰) 공천자는 민주화운동 출신이다.3선개헌 반대 학생운동,민청학련,광주민주화운동 등을 주도,투옥 후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투사’였다.과거 이곳에 출마했던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이미지가 상당부분 겹친다. 박진 공천자는 정치신인임을 강조하며 ‘참신성’으로 승부를 낼 생각이다.유인태 공천자가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구 정치인’임을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모두 경기고·서울대 출신으로 ‘동문 대결’이 이뤄지게 됐다. 두 사람은 공천 후유증도 해결해야 한다.한나라당에서는 막판 탈락한 박계동(朴啓東) 전 의원이 공천 철회를 요구하며,중앙당사 농성을 준비중이다.민주당은정흥진(鄭興鎭) 전 종로구청장의 반발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서울 영등포을-소장변호사·마지막 在野 격돌 서울 영등포을에서 한나라당은 소장파 변호사인 권영세(權寧世)씨를 내세웠고 민주당은 최근 입당한 장기표(張琪杓)씨를 공천했다.대학 선·후배(서울대 법대) 사이이긴 하지만 그간 걸어온 길은 무척이나 대조적이다. 권 변호사는 검사시절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과 서울지검 부부장 검사를 지낸 대표적인 기획통인 반면 장 후보는 ‘마지막 재야’로 불릴 만큼 오랜 기간 민주화운동에 몸담아온 우리 사회 대표적인 재야 인사이다. 정치권 입문이나 공천 과정도 다소 대조적이다.공천 과정에서 ‘DJ 저격수’로 불리는 이신범(李信範) 전 의원을 물리칠 만큼 뚝심을 과시한 권씨는 평소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로부터 젊고 유능한 법조인이란 평가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중학 2년 선배이기도 한 장씨는 입당 이전부터 노 후보에 대해 ‘대통령이 되기에 부적합한사람’이라는 입장을 보이는 바람에 입당 및 공천 과정에서 심한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하지만 공천 이후엔 상호 지지의사를 밝히는 등 화해분위기로 돌아섰다. 조승진기자 redtrain@ ■경기 광명-‘남녀 간판스타' 불꽃 접전 8·8재보선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한나라당의 전재희(全在姬·전국구)의원과 민주당의 남궁진(南宮鎭)전 문화부장관이 불꽃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의원은 전국 유일의 민선 여성시장 출신.행정고시 여성 첫 합격자로 노동부 국장에서 관선·민선 광명시장을 거치면서 능력을 인정받은 ‘여걸’이다. 이에 맞서는 남궁 전 문화부장관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비서 출신의 정통 ‘DJ맨’이다.15대때 경기 광명갑에서 당선된 뒤 99년 옷로비 사건으로 여권이 흔들리자 의원직을 버리고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양쪽 모두 필승을 자신하고 있지만 부담도 적지 않다.전 의원은 전국구 의원직을 버리고 다시 출마한 것은 국민을 무시한 발상이라는 비판을 듣고 있다.남궁 전 문화부장관도 동교동 ‘가신’으로 DJ의핵심 측근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최근 일고 있는 정치개혁의 물결을 거스르는 것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에 직면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각 부처 표정/법무,지역색 없는 인사 물망

    금명간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알려지자 각 부처마다 크게 술렁거리고 있다.10일 현재까지도 이한동(李漢東) 총리의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10개 부처안팎에서 하마평이 무성하게 거론되고 있다. ●사회부처= 송정호(宋正鎬) 법무부장관이 교체될 경우 후임에는 지역색 없는 인사들이 우선 물망에 오르고 있다.충북 영동 출신인 최환(崔桓·사시6회)전 부산고검장과 대전 출신인 김수장(金壽長·사시8회) 전 서울지검장 등이 거론된다.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강원도 춘천에서 자란 김진세(金鎭世·사시7회) 전 대구고검장의 이름도 나오고 있다.이와 함께 송종의(宋宗義·사시1회) 전 대검차장과 정성진(鄭城鎭·사시2회) 국민대총장도 주목받는다.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의 교체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4∼5명의 인사들이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권영효(權永孝·육사23기·부산) 국방차관,김진호(金辰浩·학군2기·서울) 전 합참의장,김재창(金在昌·육사18기·경북)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준(李俊·육사19기·충북) 전 한국통신 사장 등이다.오영우(吳榮祐·육사20기·전북) 전 마사회장과 조영길(曺永吉·갑종 172기·전남) 전 합참의장도 거론되나 호남권 출신이라서 오히려 배제될 가능성이 있다. 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은 유임쪽에 무게가 실려 있다.경남 출신인 이장관이 6·13 지방선거와 월드컵을 무난하게 치르는 등 별다른 대과없이 업무를 잘 수행했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장관이 선거 주무장관이어서 개각의 상징성이 큰데다,1년3개월 동안 재임해 교체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공석인 문화부장관에는 윤형규(尹逈奎) 현 차관의 승진설이 유력하다.문화부 직원들의 희망사항이기도 해 주목되고 있다.외부인사로는 박준영(朴晙瑩) 전 청와대 대변인과 신중식(申仲植) 국정홍보처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경제부처= 재정경제부는 교체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운 전윤철(田允喆)부총리보다는 윤진식(尹鎭植) 차관의 입각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수석 차관’이라는 점에서 승진이 있을 경우 윤 차관이 맨앞에 놓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금융감독위원장이나 정통부장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신국환(辛國煥) 산자부장관도 유임가능성이 높지만 경질설도 전혀 없지는 않다.유임을 점치는 쪽에서는 신 장관이 발전자회사의 장기파업을 무난하게 처리하면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신 장관이 이번 정권에서 유일하게 두 번씩이나 같은 장관을 지낸데다 하이닉스 처리문제와 관련해 정부방침과 배치되는 듯한 발언을 했었다는 점 등을 들어 폭이 예상보다 커지면 유탄을 맞을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동태(金東泰) 농림부 장관은 일각에서 교체설이 돌고 있으나 현실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안팎의 기류다.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다 정리했지만 정치인보다는 전문관료로서 이미지가 훨씬 강하기 때문이다.쌀문제,구제역,농촌·농업 구조조정 등 산적한 현안들도 그의 유임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이다.정통부는 양승택(梁承澤) 장관의 교체설이 불거지자 “이해할 수 없다.”며 의아해하는 분위기다. 만일 교체될 경우 후임으로는 정통부 차관을 지낸 이계철(李啓徹) 전 KT사장,박성득(朴成得) 전자신문 사장,신윤식(申允植) 하나로통신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오풍연 박홍환 김태균기자
  • 서울시·區 ‘내부승진’ 기대 술렁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인사로 술렁이고 있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과 구청장들은 가급적 빨리 인사를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다.이 때문에 직원들은 만나면 온통 인사 얘기다. ◇현황보고 받아= 이 서울시장은 5일도 김우석(金禹奭) 행정 1부시장을 비롯한 부시장단으로부터 서울시 본청과 도시철도공사 등 산하 조직의 보직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한 관계자는 “1·2·3급 등 직급별 현황 등에 대해 보고했는데 CEO출신답게 시장은 인사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빨랐다.”면서 “오늘부터 구체적인 인사복안을 마련할 것으로 본다.”고 귀띔했다. 인사부서에서는 이르면 다음 주중 1급 인사를 단행하고 자치구와 협의를 거쳐 본청 2·3급과 25개 부구청장 자리에 대한 인사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내부승진 중심= 시 중간간부들은 이 시장의 인사운용 방침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들은 지난 4년 동안 인사적체가 있었다며 은근히 내부승진을 기대하는 눈치다.전임 시장 시절 행정1부시장이 외부에서 충원됐고 2부시장 자리도 한사람이 오래 있으면서인사가 적체됐다는 것. 한 고위관계자는 “시장은 조직을 크게 흔들지 않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안다.”면서 “내부승진을 원칙으로 하지 않겠느냐.”고 관측했다. 시는 현재 1급 몫인 기획예산실장과 건설안전관리본부장 등 두 자리가 공석이다.이 가운데 최소한 행정 1·2부시장을 배출한 두 자리는 내부 인사로 채워질 것이 확실시된다.기존 1급이나 내부승진자가 이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승진 대상은 2급 이사관으로서 최소한 3년 이상 근무한 간부다.행정직에서는 신동우(申東雨) 행정관리국장과 조대룡(趙大龍) 보건복지국장,김순직(金淳直) 전 메트로폴리스 총회준비단장,이용재(李龍宰) 성북 부구청장,정규태(鄭圭台) 은평 부구청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기술직의 경우 장석효(張錫孝) 지하철건설본부장이 유일한 대상자다. ◇부구청장은 서울·충청출신으로= 25개 구청 가운데 13곳의 단체장이 바뀌었다.따라서 부구청장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나머지 구에서도 부구청장이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모 부구청장은 “22개 구청장이 한나라당 출신이어서 지역색 시비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부단체장으로 영남이 아닌 서울·충청출신 국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안다.”며 대폭적인 물갈이를 시사했다. 박현갑 이세영기자 eagleduo@
  • 총리실 “왜 또 흔드나”행자부·검찰도 “불쾌”

    총리실과 행정자치부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총리 및 행자부장관 교체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한동(李漢東) 총리를 비롯,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 등 당적을 가진 장관들이 이미 탈당한 상황인데 무슨 거국중립내각 구성 운운하느냐는 반응이다. ◇총리실= 이 총리의 한 측근은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결집된 국민들의 애국심을 경제발전,국가이미지 제고 등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내각이‘포스트월드컵’ 대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 개각 요구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총리실 관계자도 “레임덕 등으로 가뜩이나 흔들리는 공직사회를 왜 자꾸 흔드는지 모르겠다.”면서 “민주당이 밀리니까 ‘무리수’를 두는 것 같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서해교전으로 인한 국방장관의 거취 문제로 부분 개각이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면서 총리 교체와 관련,노후보와 청와대간 교감이 있었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행자부= 한 관계자는 “선거관련 부처의 중립성을 이유로 행자부 장관을 거론했는데 90년대 초에도 같은 이유로 변호사 출신 장관을 임명했다가 오히려 혼선만 빚었었다.”며 행자부장관 교체 주장을 일축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노 후보가 어려운 정국을 돌파하기 위해 청와대에 정면으로 도전하면서 행자부를 걸고 넘어진 것”이라면서 “행자부가 지방자치단체를 총괄하는 대단한 곳인 줄 아는데 이는 정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의 착각일 뿐”이라고 말했다. ◇법무부·검찰= 성영훈(成永薰) 법무무 공보관은 “임명권 문제에 대해선 노코멘트”라고 말했다.그러나 검찰 간부들 사이에서는 불쾌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역력하다.한 간부는 “검찰의 중립성을 못 믿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냐.”고 말했다.선거사범 수사를 맡게 될 서울지검 공안부 검사는 “선거사범처리에 대한 불공정 시비가 야당측의 단골 메뉴였던 만큼 노 후보의 제안을 이해할 수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결과적으로 정치바람에 더 흔들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광숙 최여경 조태성기자 bori@
  • 신승남씨 사법처리 될까/’검찰게이트’수사 전망

    신승남 전 검찰총장이 홍업씨측으로부터 검찰의 내·수사 사건 선처를 청탁받았다는 단서가 포착되면서 검찰 조직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검찰 일각에서는 “제2의 대전법조비리 사건으로 비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신승남씨 사법처리 전망=김성환씨의 진술을 근거로 볼 때 신 전 총장은 우선 직무상 비밀누설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서울지검의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에 대한 수사 당시 김성환씨는 “신 전 총장에게 이재관(당시 일본 도피 중)씨에 대한 선처를 문의했고 나중에 다시 신 전 총장에게 물어봤더니 ‘들어와도 별일 없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진술했다.김성환씨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신 전 총장이 이재관씨가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이를 알려줬다는 이야기가 된다. 검찰 관계자는 “어느 정도의 대화가 오갔는지 보다 정밀하게 조사해야겠지만 구속 여부에 대해 알려준 것이라면 비밀누설에 해당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평창종건의 뇌물공여 의혹에대한 울산지검의 내사의 경우 내사종결 과정에 신 전 총장이 실제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가 관건이다. 만약 신 전 총장이 김성환씨의 부탁을 받고 울산지검의 내사에 부적절하게 개입한 것으로 밝혀진다면 직권남용 혐의 적용이 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3개월을 넘기고 있는 김대웅 광주고검장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에 대한 수사처럼 신 전 총장 관련 의혹도 미궁에 빠지거나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 수사팀은 김성환씨의 진술만 받아냈을 뿐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검찰 반응=검찰은 이번 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수사 상황에 따라서는 신 전 총장뿐 아니라 두 사건의 수사라인 관계자들도 처벌될 가능성이 있어 지난 99년 대전법조비리 사건에 버금가는 사태로 확산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서울지검의 이재관씨 수사의 경우 누가 신 전 총장에게 이재관씨의 신병처리에 대한 정보를 알려줬고,그것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는지 여부에 따라 처벌 대상이 확대될 수 있다. 울산지검의 평창종건 내사 역시 어떤 과정을 거쳐 내사종결이라는 결론이 도출됐는지를 세밀하게 가려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팀 관계자는 “사건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는 것만이 검찰 조직이 받을 타격을 줄이는 길”이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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