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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 아사다 “메달색 미리 점쳐보자”

    김연아 - 아사다 “메달색 미리 점쳐보자”

    “1년 뒤 메달 색깔을 점쳐 보자.” ‘동갑내기 라이벌’ 김연아(군포 수리고)와 아사다 마오(일본·이상 19)가 08~09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시즌 두 번째 대결을 펼친다. 무대는 3일(이하 한국시간)개막, 9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펼쳐지는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대회에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와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남녀 선수들이 참가한다. 특히 중요한 건 내년 밴쿠버겨울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려 있다는 점. 성적에 따라 남녀 싱글을 비롯한 전 종목에 걸쳐 국가별로 3장씩의 출전권을 가져가게 된다. 더욱이 대회 장소는 내년 밴쿠버올림픽에서 쇼트트랙과 함께 경기를 치르게 될 ‘퍼시픽 콜로시움’. 따라서 이번 대회는 개막 1년을 앞둔 ‘올림픽 리허설’이나 다름없다. 김연아에겐 이번 대회가 ‘프레올림픽’이기도 하지만 ‘설욕전’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 고양에서 열렸던 그랑프리 파이널대회 때문이다. 김연아는 아사다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2.2점 차로 뒤져 파이널 3연패의 꿈을 접었던 터. 대회를 마치고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가면서 김연아는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면서 동시에 실수도 줄이겠다. 좋은 점수를 따는 방법은 이뿐”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훈련을 재개한 김연아는 하루 3시간 정도 빙판에서 연습하고 2시간가량 기초체력을 유지하기 위한 체력훈련과 스트레칭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지난해 파이널대회 때보다 현재 몸상태가 더 좋다.”면서 “당초 시즌을 시작하면서 파이널대회보다 4대륙선수권과 세계선수권이 잇따라 열리는 2~3월에 컨디션을 맞췄기 때문에 이 대회에 처음 나서는 김연아의 각오도 각별하다.”고 전했다. 관건은 올 시즌 실전에서 유난히 성공률이 떨어졌던 ‘트리플 루프’의 연기 여부. 기본점수가 5점이나 걸려 있는 기술이다. ‘점프의 정석’으로 불리다 파이널대회에서 거듭된 실수로 자존심을 상한 김연아에게 이 연기의 완성도는 메달 색깔은 물론, 아사다에 대한 설욕 여부를 결정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2일 토론토를 떠나 격전지인 밴쿠버에 입성한 김연아는 “주변에서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는 대목이 아사다와의 맞대결인 걸 나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경쟁에 대한 생각은 이제 떨쳐버릴 때가 됐다.”고 일축했다. 이어 “현재 몸상태가 너무 좋아 아무 걱정없이 대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또 “4대륙 대회는 처음이지만 그동안 많은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이름만 다를 뿐이지 모두 똑같은 대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아사다를 비롯해 좋은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는 만큼 전력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포스트 김정일시대 어디로] 아들 셋 중 누가 낙점 받을까

    김정일의 세 아들 가운데 3대(代) 세습의 중심인물로 누가 낙점 받을까. 최근 정부 관계자들도 3남 정운의 후계 가능성 소문이 확산되자 촉각을 곤두세우며 소문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연구원의 한 북한문제 전문가는 권력의 중요한 문고리를 잡고 있는 현철해 인민군 총정치국 상무부국장이 3남 정운을 지지할 가능성이 있고 그런 분위기도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연구소의 정성장 남북한관계 실장도 “정운이 후계자로 지명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면서 “정남은 장남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고 차남 정철은 지나치게 유순하고 건강에도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정운은 26세(1983년생)로 어리지만, 억세고 통솔력과 카리스마를 인정받고 있어 유리한 측면이 있다.”면서 “주변에 사람이 모이고 있다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일성의 후계자로 내정된 것이 33세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김정일이 5년 이상 건재하면 권력 유지도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지난해 9월 “중국이 지속적으로 관리해 왔고, 김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행정부장의 후원도 받고 있는 장남 정남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정남은 자유분방한 행동으로 김 위원장과 당 원로들의 눈 밖에 나 있고 생모 성혜림이 정식 부인이 아니었다는 점 등이 걸림돌이란 반론도 있다. 정남은 설 연휴 중인 지난달 24일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일본 기자의 질문공세를 받자, “후계자에 관심 없으며 자신의 권한 밖의 일”이라는 요지의 잘 준비된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정운과 함께 고영희의 아들인 정철은 스위스에서 성장해 국내 기반이 약하고 여성호르몬 과다증 등 건강 문제가 약점으로 지적됐다. 한편 3대 세습과 관련, 김 위원장의 비서 출신으로 현재 부인 역할을 하고 있는 김옥이 김정일의 차남 정철과 삼남 정운을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권력 확대를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들도 흘러나오고 있다. 엇갈리는 관측 속에서도 어느 경우에나 북한의 당과 군의 파워 엘리트들이 김정일의 아들들을 중심으로 짝짓기를 하면서 포스트 김정일을 향한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김미경기자 jun88@seoul.co.kr
  • 순복음교회 세포분열 어디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세포분열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단일교회로는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모든 지교회의 독립을 선언하고 나서 주목된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 목사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오는 3월 송파, 시흥, 광명 등 지교회 3곳을 시작으로 늦어도 내년 1월까지 17개의 모든 지교회를 독립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순복음교회의 이같은 결정은 대형화 추세로 일관하는 대형 교회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소속된 교회는 지성전 2개와 지교회 17개, 직할성전 4개 등 모두 23개. 여기에 전국 기도처 170개가 달려 있다. 등록 신자 수만 하더라도 78만명에 달하며 최근 들어서도 매달 1200~1500명이 새로 등록하는 등 신규 신자가 매년 1만 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훈 목사가 밝힌 지교회 독립계획에 따르면 이가운데 1년 내에 17개 지교회를 완전 독립하며 2개의 지성전과 직할성전 4개 등 6곳 중에서도 독립 가능성이 있는 2곳을 추가로 분리한다. 지교회, 지성전이 본 교회에서 분리되면 지역명을 딴 개별 교회로 이름을 바꾸고 재정과 인사, 행정을 철저하게 자체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의 여의도교회 소속 장로 1500여명도 독립된 교회로 모두 분산된다. 단지 교회의 기본재산만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에 소속돼 순복음교회의 큰 틀안에서 유지한 채 해외선교나 사회복지 등 공동목적의 사업만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독립계획에 따라 해당 지교회와 지성전에선 각각 담임목사 청빙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 총회법 절차와 규정에 따라 새 목사를 모시기 위한 ‘청빙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개교회에서 이미 ‘독립운동’이 상당히 진전되고 있다고 교회 측은 귀띔한다. 분리 독립이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지금 수준에서 볼 때 전체 등록 교인 78만명 가운데 40만명 정도가 독립 교회로 옮겨 본교회인 여의도교회에는 38만명 정도만 남게 될 전망. 교세의 절반가량을 분가시키는 셈이다. 이에 따라 3월 우선 독립될 3개 지교회의 움직임에 개신교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 교계 일각에선 은퇴한 조용기 목사의 영향력이 여전히 큰 것을 감안할 때 순복음교회의 세포 분열 흐름이 얼마만큼 안착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같은 관측에 대해 순복음교회측은 “조용기 원로 목사와 이영훈 담임목사의 설교에 집중되는 신도들을 볼 때 신도들이 교회 독립 후에도 여전히 본교회를 찾을 가능성이 적지 않아 당분간 원로목사의 순회 설교를 계획하고 있다.”며 “그러나 결국 담임 목사의 능력과 자질에 따라 독립교회의 성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개각 하루 만에…” 곤혹스러운 청와대

    청와대는 20일 오전 서울 용산 재개발지역 주민들에 대한 경찰의 강제진압 과정에서 대형 사상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1·19 개각’으로 집권 2년차의 새 출발을 다짐한 지 하루 만에 예상치 못한 돌출악재가 터지자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날 강제진압의 지휘선상에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국가정보원장 내정자), 김석기 서울경찰청장(경찰청장 내정자)이 포함돼 있어 더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이번 사고가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등 정국 변수로 작용할지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집권 2년차의 국정을 이끌기 위해 4대 권력기관장에 속하는 국정원장에는 원세훈 장관을, 경찰청장에는 김석기 서울청장을 각각 내정했었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과격시위와 강경진압의 악순환이 끊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위야 어찌 됐든 이번 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빚어진 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청와대도 과격시위가 있었다고 보면서도 이번 진압을 강경진압으로는 판단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원 내정자와 김 내정자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하는 등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는)청와대가 입장을 밝힐 만한 단계가 아닌 것으로 해석해 달라.”고 피해 갔다.청와대는 가뜩이나 ‘쇠고기파동’ 이후 경찰에 대한 일각의 비판 여론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사회 취약계층인 철거민들이 경찰 진압과정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 자칫 급격한 여론 악화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듯하다. ‘제2의 촛불’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민주당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김 내정자는 파면, 원 내정자는 해임을 요구하면서 연초 정국의 핵심이슈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져 이에 대한 대책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청와대 관계자는 “여야를 막론하고 이번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익산 미륵사지 유물 출토] 미륵사는 백제 최대규모 사찰

    익산 미륵사는 당시로선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백제 최대의 사찰이다. 현재 남아 있는 절터 크기만 1338만 4699㎡에 이를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백제 무왕이 선화공주를 아내로 맞아들였다는 설화에 이어 선화공주의 아버지인 신라 진평왕이 여러 공인(工人)을 보내 창건작업을 도왔다는 기록도 ‘삼국유사’에 전한다. 하지만 창건 주체가 ‘좌평 사택적덕의 딸’로 밝혀짐에 따라 미륵사는 신라의 도움을 받지 않고, 백제의 독자적인 기술로 만들어졌을 공산이 커졌다. 당시에는 국경지대를 중심으로 신라와 백제의 전쟁도 빈번했다. 익산에는 백제의 궁터로 추정되는 왕궁평성과 이를 외곽에서 호위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오금산성과 미륵산성, 저토성, 그리고 왕실기원사찰로 알려진 제석사터 등 많은 백제 유적이 남아 있다. 이번 조사에 따라 의구심이 커졌지만, 무왕과 선화비의 무덤으로 전해지는 쌍릉도 있다. 학계에서는 특히 원광대를 중심으로 이 지역을 놓고 백제의 천도설(遷都說)과 별도설(別都說) 등을 끊임없이 제기했다. 우선 일본에서 발견된 ‘관세음응험기(觀世音應驗記)’에 근거해 무왕이 부여에서 익산으로 천도했다는 설이 있다. 또 무왕의 출생지이자 성장지인 익산이 수도였다기보다는 수도와 동일한 행정구역인 별부(別部)로 편성되어 수도의 일부로 여겨졌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렇다면 미륵사의 규모는 새로운 수도에 세워진 왕실사찰로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왕이 익산 왕궁리에 왕궁을 세우고 미륵사를 창건하면서 천도를 계획했으나, 사비(부여)지역을 근거로 한 기득권 세력의 반대에 부딪혀 천도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이에 따라 학계에서는 미륵사 석탑의 사리봉안기에 백제의 천도와 관련된 정보가 담겨 있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웠던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새로 밝혀진 미륵사의 창건 연대인 639년은 ‘관세음응험기’에 기록된 제석사의 창건 연대와 같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장 천도설 등을 밝혀줄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연구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익산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날 가는 민주당 숨 죽인 한나라

    날 가는 민주당 숨 죽인 한나라

    한상률 국세청장의 ‘그림 로비의혹’ 파문이 확산되면서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사건이 단순 로비의혹을 뛰어넘어 현 정권 내부 권력투쟁의 결과라는 주장이 제기되자, 야당은 이를 개각 문제와 연계시키며 공세의 고삐를 죄었다. 한나라당은 진상규명부터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한 청장이 참여정부 때 임명된 사람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그러면서도 이명박 정부의 국정 2기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는 시점에 악재가 터졌다는 점에서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민주 “TK 세력 국세청장 흔들기”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15일 고위정책회의에서 “한 청장의 그림 뇌물수수 논란의 핵심은 현 정권 대구·경북(TK) 출신 세력의 국세청장 흔들기”라며 ‘권력 내부갈등’에 초점을 맞췄다. 원 원내대표는 “국정원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기조실장 중심의 TK세력이 지난 9월 인사에서 약진했고, 검찰의 경우 TK출신 한나라당 의원들이 경남 출신의 검찰총장을 비판하는 등 다른 지역 인사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의 평가”라고 말했다. 이어 “후임 경찰청장의 유력한 후보로 TK 출신이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가까운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며 여권을 압박했다. 원 원내대표는 아울러 능력위주의 탕평인사, 지역배려, ‘강부자’ 배제, 비도덕적 인사 배제, ‘올드보이’ 배제 등 개각의 5대 원칙을 주문했다. 특히 야권은 한 청장 사건에 이 의원의 측근 인사들과 이 대통령의 손윗동서가 연루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김옥희씨 공천로비 사건과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의 주가조작 의혹사건에 이어 현 정권 들어 세번째 불거진 ‘권력형 친·인척 부패 게이트’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한 청장의 경질 여부를 떠나 이 정권이 권력의 정점에서 무소불위의 권위를 행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면서 “대통령의 측근과 친·인척의 준동을 국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與, 친·인척 스캔들로 비화 우려 반면 한나라당은 한 청장 사건이 자칫 정권의 대형 스캔들로 비화될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박희태 대표는 “국세청장으로서 지역 유지들과 의례적인 식사자리를 가진 게 아니겠느냐.”면서 “사람들을 만나 국세청에 대한 여러가지 건의도 들어야 민주적인 기관장”이라고 말해 민주당의 공세를 희석시켰다. 조윤선 대변인은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당의 입장을 말하기 어렵다.”면서 “진상파악이 우선인 만큼 먼저 사태 추이를 지켜보는 게 순서”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한 청장이 노무현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공직자 기강확립 차원에서 조사한 뒤 문제가 있다면 (지난 정권의) 환부를 도려내는 게 순리”라고 말했다. 구혜영 주현진기자 koohy@seoul.co.kr
  • [국세청장 그림 뇌물 의혹] 檢, 국세청 전방위 수사 나서나

    전·현 국세청장 사이의 ‘그림 청탁’ 의혹이 일파만파로 파장을 일으키자 검찰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당사자인 한상률 국세청장의 사의표명설이 나돌고 있지만 거취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이런 가운데 ‘2005년 하반기쯤 문제의 ‘학동마을’ 말고도 고(故) 최욱경 화백의 ‘그림 4점이 추가로 국세청 쪽으로 흘러들어 갔다.´는 새 의혹이 터져 나와 검찰의 행보가 더 주목받고 있다.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내사를 하고 있는 만큼 자료가 넘어오면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자료를 넘기지 않더라도 국민적인 의혹 해소 차원에서 수사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의혹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위한 준비는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런 저런 판단으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게 되면 검찰은 의혹을 제기한 전군표 전 국세청장의 부인 이미정(50)씨에 대한 신병 및 진술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 전 청장과 한 청장이 한결 같이 의혹 자체를 부인하고 있어 당시의 정황을 이씨에게서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검찰은 또 2005년 5~7월까지 서울 소격동의 K갤러리에서 열렸던 최욱경 20주기 회고전 때 잠시 모습을 드러냈던 그림이 지난해 10월 이씨의 처분 부탁으로 G갤러리에 맡겨지기까지 경로를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씨의 주장대로 한 청장의 부인에게서 그림을 건네 받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혹시 일어날지도 모를 이씨의 진술 번복에 대비한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동시에 2005년 7월 이후 학동마을 등 그림 5점이 국세청 쪽으로 흘러갔다는 의혹도 함께 확인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회고전을 개최한 K갤러리 측이 2004년 8월부터 진행된 국세청 세무조사와 관련, 최 화백의 그림을 국세청의 영향력 있는 인사에게 선물(?)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한 청장이 지난해 12월25일 포항과 대구에서 각각 이상득 의원 지인들과 이명박 대통령의 동서를 만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불거진 유임 청탁 의혹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될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순천대 광양캠퍼스 이전 전남도에 달렸다

    전남 순천시와 광양시가 주요 현안을 두고 미묘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의 역할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순천시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전남도가 광양상공회의소 설립을 인가한 데 이어 전남 동부권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 된 순천대 광양캠퍼스 설립 가능 여부에 대한 판단이 전남도에 주어졌기 때문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14일 “‘순천대학교 캠퍼스 광양 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감사원과 행정안전부에 제기한 광양시의 순천대 광양캠퍼스 예산 지원 가능 여부에 대한 감사 청구와 관련한 감사권한이 최근 전남도로 이첩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광양캠퍼스 설립을 둘러싸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순천시와 광양시는 전남도의 최종 판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캠퍼스 설립과 관련, 행안부와 교육과학기술부의 입장이 엇갈려 두 자치단체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자치단체의 업무를 감독하는 행안부의 해석이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고, 광양시 관계자는 “광양캠퍼스 설립은 교육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교과부 해석이 존중돼야 한다.”고 각각 밝혔다. 전남도는 앞서 지난해 12월 순천·광양상공회의소에서 활동하는 광양지역 상공인들이 주축이 돼 추진한 광양상의 설립을 인가했다. 순천·광양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독도 고유 생태계 흔들

    독도에 갓·쇠비름·쇠무릎 등 외부 유입식물이 늘고 있어 고유 생태계 보전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3차례에 걸쳐 실시한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07년 모니터링 때와 달리 정상부근에서 보리밥나무로 추정되는 목본(木本)식물이 군락 형태로 관찰됐다. 또 해국·갯제비쑥·왕호장근 등 초본(草本)식물 군락이 동·서도에 두루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기존 문헌자료 등을 토대로 분류된 45종의 외부유입종 중 갓·쇠비름·큰이삭풀·쇠무릎 등 27종의 외부 유입식물이 이번에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나비잠자리·어리귀뚜라미·풀색노린재·흰등멸구 등 미기록 곤충 21종도 새로 발견됐다. 식물의 식재과정에서 알·애벌레·번데기·성충 상태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환경부는 이에 따라 외부유입종의 분포·확산이 독도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여부 등을 2014년까지 모니터링한 뒤 제거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조사단은 “곰솔·쇠비름·쇠무릎·흰명아주·방가지똥·갓 등 2006년 제거한 외부 유입종의 분포면적이 비교적 넓다.”면서 “외부 식물 유입은 독도식생에 큰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조사단은 이번에 독도를 터전으로 생활하는 51종의 식물과 조류가 45종, 곤충류가 71종, 해양무척추동물이 6개 동물군에서 70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중 때까치·물총새· 붉은가슴울새·비느러미발도요·바다비오리 등 조류 5종과 빨강촉각장님노린재·산뱀잠자리붙이·바바애기무당벌레 등 21종의 곤충류 및 갈색군소, 갈색반점군소, 보름달물해파리 4종의 해양무척추동물을 포함한 총 30종은 기존 문헌조사에서 기록되지 않았던 새로운 생물종이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진성호 이어 정두언도 호된 아고라 신고식

    진성호 이어 정두언도 호된 아고라 신고식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이 6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자유토론장인 아고라에 글을 올렸다가 네티즌의 거센 비판을 받은 데 이어 같은 당 정두언 의원이 8일 아고라에 올린 글도 네티즌으로부터 난타당하고 있다. 진성호 의원은 ‘민주당 당명부터 바꾸세요’란 글을 올렸다가 “진 의원은 민주주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샀다.  정두언 의원은 8일 한나라당 국민소통위원장이란 이름으로 “우리는 왜 소통이 안되는가?”란 글을 썼다.  정 의원은 “지역감정, 종교 등의 흑백논리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소통이 어렵다.”면서 “그 새끼 전라도잖아요!”란 폭언을 들었던 자신의 경험까지 풀어냈다. 하지만 진 의원과 마찬가지로 집권여당 의원의 글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아이디 ‘청동늑대’는 “대통령이란 사람이 귀 틀어막고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는데 그 아랫것들이 소통을 하고 있게 생겼어? 얼마나 소통이 안되면 소통위원회 따위를 만들었을까...지나가는 개도 웃을 일이지...남탓 하지말고 귀딱지에 박혀있는 귀지나 파고나서 소통을 이야기하셔”라며 국민소통위원장이란 직함이 생겨난 사실부터 조롱했다.  아이디 ‘아슈라’ 역시 “그 많은 국민들이 모여서 대통령님 뵙고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었는데, 니넨 [명박산성]으로 답했잖아. 그러니 ‘소통’이 될리가 있겠어? 이제와서 소통을 논하자는 건지…”라며 정부의 태도를 비난했다.  다음 아고라는 촛불집회의 태동지인 만큼 청와대 및 정부 고위직, 집권 여당 의원들이 촉각을 세우며 실시간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인터넷 게시판이다.  정두언 의원은 특히 NGO, 국회, 정당, 지자체, 기업 등 사회 현안에 책임있는 당사자가 네티즌과 토론할 수 있도록 포털사이트 다음이 마련한 ‘네티즌과의 대화’ 기능을 통해 아고라에 글을 올렸다.  대화와 토론을 통해 이해와 소통의 싹을 틔워보자는 취지에서 정 의원은 글을 쓰고 다음은 새싹 마크를 달아 이 글을 아고라에 올렸으나 네티즌들은 “진성호 열사의 뒤를 따라 고고싱~ 비추(비추천) 2만개 채우겠는데?”라며 싸늘한 답을 돌려주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책이 사라진 진성호 출판기념회…친이계 세 과시? 진성호 “민주,‘폭력당’으로 이름 바꿔라” [박대출 선임기자 정가 In&Out] 정두언 ‘방울다는 쥐’ 될까 [데스크 시각]MB 인사 제대로 하려면/곽태헌 정치부장 [2008년을 강타한 말말말] “지금 주식 사면 1년이내 부자 된다”  
  • [공기업 CEO에게 듣는다] (9) 김선규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

    [공기업 CEO에게 듣는다] (9) 김선규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

    “경제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장애인이 먼저 직장에서 내몰리는 일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김선규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의 고민이 하나 더 늘었다.공단은 장애인의 취업을 지원하는 조직이다.직업능력을 키우고,일자리를 찾아 연결해 주는 것이 주업무이다.최근의 경제사정 악화로 일자리 찾기도 중요하지만 장애인의 일자리를 지키는 데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위기관리 TF팀 운영 김 이사장은 최근 공단 본부와 15곳의 지사, 전국의 직업능력개발센터 5곳 등에 위기관리 TF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구조조정 등으로 인력을 감축하는 과정에서 장애인들이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TF팀을 통해 공단은 장애인 고용이 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또 고용보험 등 실업 관련 기금을 활용해 실직의 위험에 노출된 장애인과 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고 있다. 만약 실직하는 장애인이 생기면 재취업까지 교육과 알선 등을 돕는 방안도 찾고 있다. 아울러 김 이사장의 일정도 대부분 기업의 CEO를 만나는 일에 맞춰져 있다. 훨체어를 이용하는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3∼4곳을 찾아다니며 장애인 고용을 늘려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노동시장이 불안해지면서 기업방문은 더욱 잦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종교지도자들도 만나,종교계가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및 유지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늘려 김 이사장은 임기 중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전국에 30곳 이상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장애인 표준사업장은 대기업이 근로자의 30%를 장애인으로,그 가운데 50%는 중증장애인으로 고용하는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최고 10억원까지 지원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대기업은 장애인고용의무(2%)를,장애인은 양질의 일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1차적으로 올 연말까지 8개 정도의 사업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현재 3곳과는 양해각서(MO U)를 체결해 놓은 상태다.가장 먼저 설립된 포스위드의 경우 현재 장애인이 30명 근무 중이나 10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필요한 인력 양성을 위해 기업중심의 맞춤형 직업능력개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단은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맞춤일자리 사업처럼 기업이 원하는 기술,능력을 갖춘 장애인을 양성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일자리 창출 역량 높여 김 이사장은 이제 공단이 일자리를 찾아 주는 소극적인 자세에서 탈피,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데 더 심혈을 쏟고 있다.기업주가 장애인을 고용하겠다는 믿음에 의지하기보다 장애인도 정상인과 마찬가지로 일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면 일자리는 더 많이 늘어난다는 믿음이다. 서울시와 국회 등 공공기관에서 장애인이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줄 것도 요구하고 있다. 공공기관이 아웃소싱하는 대부분의 업무를 장애인들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이 김 이사장의 주장이다.국회의 각종 사무 업무에서부터 속기 등 전문업무까지 장애인들도 할 수 있다.공연기획,세탁,청소업무,콜센터,교사,상담원 등 장애인이 할 수 있는 분야는 얼마든지 있다. 김 이사장은 “기업주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조차도 장애인의 직무수행능력을 믿지 못하는 게 문제이다.”면서 “공단이 제공하는 일자리는 연간 1만 1000개 정도이나 공공기관과 기업주가 인식을 바꾸면 연간 3만여개의 일자리를 장애인의 몫으로 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 공단은 현재 600여명의 인력과 연간 2300억원의 예산으로 펼치는 각종 사업이 주 고객인 장애인과 기업을 최대한 만족시켜 나갈 수 있도록 경영혁신을 꾀하고 있다. 사회가 장애인을 바라보는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하고 장애 어린이의 진로지도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장애인의 실업률은 23.5%로 일반인(3.6%)의 6.7배에 이르러 장애인 4명 중 1명은 실업 상태에 있다.”면서 “장애인의 고용을 높이는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하는 데 징검다리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사와지리 에리카, 귀국길서 또 건방 회견?

    사와지리 에리카, 귀국길서 또 건방 회견?

    22살 연상남과 결혼한다는 소식으로 화제가 된 사와지리 에리카(沢尻エリカ, 22)가 일본으로 돌아왔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사와지리가 연인인 다카시로 츠요시(高城剛, 44)와 함께 29일 일본으로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2일 현지 언론을 통해 “내년 1월에 결혼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많은 언론매체들이 런던에 체류 중인 사와지리가 언제 귀국해 결혼발표를 할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일본언론은 29일 나리타 공항 귀국길에서 취재진을 만난 사와지리가 “1월쯤 결혼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기자들에 질문에 “누구한테 들었냐?”며 화난 표정을 지었다고 전했다. 이어 기자들의 질문을 계속 무시하던 사와지리는 “배우로 복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반면 연인인 다카시로는 “국내에서 식을 올리나?”는 질문에 “뭐, 그렇다.”고 대답해 결혼 사실을 긍정했다. 작년 ‘일본 여성이 가장 싫어하는 유명인 여성’에 꼽히기도 한 사와지리는 영화 ‘클로즈드 노트’ 기자회견에서 건방진 모습을 보여 언론의 질타를 받은 뒤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사진=영화 ‘클로즈드 노트’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팔 전면전 위기 고조] ‘反이스라엘’ 공통분모, 하마스·헤즈볼라

    ■팔 강경 무장정파… 평화협상 반대 아랍어로 ‘열정’이라는 뜻의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의 강경 무장정파로,아흐마드 야신이 1987년 조직한 이슬람 저항운동 단체다.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를 계속 통치하는 데 저항한 팔레스타인 민중봉기 ‘인티파타’때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를 대신할 이슬람 단체로 주목받기 시작했다.이들은 정치활동뿐만 아니라 이슬람의 수니파 원리주의에 기반한 팔레스타인 민족주의를 내세운다.이들은 가자지구는 물론 요르단강 서안지구,이스라엘 영토까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이슬람 유산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목표는 팔레스타인의 해방 및 이슬람 교리를 원리원칙대로 받드는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를 바탕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간의 평화협상을 반대하고 테러활동을 전개한다.다른 아랍국들에 지원도 요청한다. 하마스의 활동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위한 교육,의료 등 사회구제를 의미하는 ‘다와’와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을 뜻하는 ‘지하드’로 나뉜다.특히 빈곤층 대상 의료 및 구제사업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지지를 얻는 주요 동력이다.그러나 하마스의 지하드는 민간인에 대한 테러활동도 포함하고 있어 국제사회는 이들을 테러조직으로 규정하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레바논 무장정파… 군사력 뛰어나 가자지구 폭격을 감행한 이스라엘이 신경을 쓰는 것은 비단 하마스뿐만이 아니다.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개입 여부에 이스라엘의 촉각은 곤두서 있다. 하마스와 헤즈볼라가 군사적 동맹관계를 체결하지는 않았다.하지만 이스라엘을 공동의 적으로 간주하고 있고 이슬람 원리주의를 신봉하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어 친분관계는 두텁다.만일 헤즈볼라가 하마스를 측면에서 지원하게 된다면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골칫거리 하나가 더 생기는 셈이다. 헤즈볼라의 군사력도 무시할 수준이 못 된다.실제 헤즈볼라는 2006년 레바논을 침공한 이스라엘군에 맞서 로켓탄 발사와 기습작전으로 이스라엘군의 진격을 레바논 남부에서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교전 당시 대전차 미사일로 이스라엘의 탱크 40대를 무력화시켜 군사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미국의 육군대학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맞선 다른 어떤 아랍군대보다 강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AFP통신은 28일 레바논 정보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 정찰기 5대가 레바논 상공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헤즈볼라의 동태를 살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범실’ 추락

    2008~09프로배구 2라운드에서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은 극명하게 희비가 갈렸다.1라운드 5전전승으로 한껏 날아 올랐던 대한항공은 2라운드에서 삼성화재,현대캐피탈에 거푸 졌고 급기야 아마 초청팀 신협상무에도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반면 1라운드 2승3패로 4위에 머물렀던 삼성화재는 2라운드 5전전승으로 부활했다.두 팀이 2라운드에서 ‘지옥과 천당행 열차’를 바꿔탄 이유는 무엇일까.무엇보다 범실이 승부에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26일 현재 삼성화재는 2라운드에서만 범실 82개로 6개 팀 중 가장 적게 기록한 반면,대한항공은 134개로 가장 많았다.특히 대한항공은 1라운드에서 ‘쌍포’로 맹활약한 칼라와 김학민의 범실이 2라운드 들어 각 32개와 26개로 지나치게 많았다.대한항공 진준택 감독은 신영수를 교체투입해 반전을 꾀했지만 여의치 않았다.삼성의 안젤코는 범실이 34개로 많은 편이지만,안젤코를 받쳐 주는 선수들의 범실이 적어 조직력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현대 김호철 감독은 지난 21일 삼성전에서 패한 뒤 “삼성화재의 조직력이 살아났다.오늘 같은 경기를 하면 어떤 팀도 삼성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며 범실이 적은 삼성 특유의 조직력을 인정했다. 반면 범실이 늘어난 칼라와 김학민 탓에 고민이 깊어진 대한항공 진준택 감독은 “2라운드들어 선수들 어깨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면서 범실이 많은 이유를 설명했다.대한항공은 잦은 범실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와 칼라가 부활할 것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삼성은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연승으로 인한 부담감을 덜어 주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3라운드 첫날인 27일 삼성은 LIG전에서 시즌 첫 7연승에 도전하고,대한항공은 상무와 28일 설욕전을 펼친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고위공무원 물갈이 전국 지자체 확산

    고위공무원 물갈이 전국 지자체 확산

    중앙부처를 휘몰아치는 고위 공무원 ‘인사 태풍’이 지방자치단체로 옮겨붙으면서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중앙정부가 연내 고위직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울시를 비롯한 자치단체에서도 2급 이상 고위직들에 대한 퇴직 권고가 확산되고 있는 것. ●서울시 2급이상 6~7명 사의 서울시는 연말 정기인사를 앞두고 2급 이상 국장급 가운데 1952년생 이상 간부에게 명예퇴직을 권고하고,행정고시 22회(1980년 임용) 이전 기수에게도 명예퇴직 의사를 물은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따라 2급 이상 고위직 가운데 6~7명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25일 현재 3급 이상 5명,4급 9명 등 모두 14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했으며,내년 말 정년퇴직 예정자 가운데 명퇴자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명퇴자가 한꺼번에 많으면 연속성이 끊겨 업무 공백이 생긴다.”며 명퇴 자제를 당부했으나 명퇴자 개인 사정을 감안,자유의사에 맡긴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에서는 1950년생 이상(만 58세)인 2∼3급 6∼7명이 물러나겠다는 뜻을 비췄다.예년에 3∼4명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인천시는 다음주 초 정기인사를 발표할 예정인데,인사 폭이 당초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에서는 문경시 부시장을 비롯한 부단체장급 5명과 3급 국장급 1명이 이미 명퇴했거나 이달 말로 명퇴할 예정이다. ●경북 부단체장급 5명·3급 1명 명퇴·예정 경기도에서도 4급 이상 5명이 명퇴 신청서를 냈으며,전남에서는 4∼5급 10명이 명퇴했다.충북은 문화관광국장과 농정국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했지만,일단 중앙부처의 물갈이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명퇴 대상자들의 반발도 거세게 일면서 지방 관가(官街)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사 가이드라인을 인정하지 않고 버티는 명퇴 권고 당사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이들은 ‘공무원 신분보장’을 근거로 반발하고 있다. 현행 지방공무원법은 2급 이하 공무원에 대해선 형사처벌이나 징계가 아니면 본인의 의사에 반해 퇴직시킬 수 없도록 돼 있다. ●단체장의 자의적 물갈이 의혹도 또한 합리적인 기준이 전제되지 않은 채 단체장이 정부 방침을 핑계로 자의적인 ‘물갈이’와 ‘줄세우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불만도 제기된다. 때문에 인사 발표가 예년에 비해 늦어지는 지자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에는 12월 초에 인사규모와 조직개편이 확정됐지만 올해는 명퇴 대상자들의 반발로 늦춰지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일부 명퇴 대상자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사회 전반적인 구조조정 흐름을 지자체 고위직들이 거스를 수는 없을 것”이라며 ‘진통 속의 정해진 수순’임을 강조했다. 전국종합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베니스가 원하는 한국미술 보여줄 것”

    “베니스가 원하는 한국미술 보여줄 것”

    “작업에 집중해 순수함을 잃지 않으려 했던 각오로,베니스가 요구하는 도약을 보편적인 시각에서 이루어 내겠다는 것이 지금 제 심정입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09년 6월7일 개막하는 제 53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의 개인전 초대작가로 선정한 양혜규(사진 오른쪽·37) 함부르크대 교수는 23일 기자회견에서 작업에 대한 각오를 느리고 낮은 음색으로 이렇게 밝혔다. 1994년 2월 서울대 조소과를 졸업한 양씨는 그해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예술 아카데미로 유학을 떠난 뒤 14년째 서울과 베를린을 오가며 작업하고 있다.양씨는 지난해 세계 최고의 아트페어인 아트 바젤에서 젊은 작가상을 받았고,최근 독일 경제지 카피탈 선정 ‘세계 100대 미디어 설치작가’에 한국인으로는 이불(44·25위)씨와 함께 92위에 올랐다.주요 전시 무대도 네덜란드 유트레히트의 현대미술센터(2006년),상파울루 비엔날레(2007년),제55회 미국 카네기 인터내셔널,영국 런던 큐빗 갤러리,미국 로스앤젤레스 레드캣 갤러리(2008년) 등 전 세계다.유목민적 작가로 불이는 이유기도 하다.그의 작품에선 사무용 블라인드와 적외선 전열기구,선풍기,전구,전선,종이접기,향수배출기 등을 볼 수 있다.그의 작품에서 관객들은 사색을 요구하는 지적 행위를 감상하면서 동시에 시각·촉각·후각·청각을 모두 자극받고 체험하게 된다.독일 베를린과 미국 로스앤젤레스,벨기에 브뤼셀의 화랑 세 곳과 전속계약을 맺고 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로 주은지(왼쪽)씨를 선정했다.재미교포 2세인 주씨는 2007년부터 미국 뉴욕 뉴 뮤지엄 오브 컨템포러리 아트의 큐레이터이자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주씨의 오빠인 마이클 주는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초대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뉴스&분석] 주택담보대출 규제 풀리면 득실은

    [뉴스&분석] 주택담보대출 규제 풀리면 득실은

    “부동산 문제는 금융정책으로 풀어야 한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언급으로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그러나 득(得)보다 실(失)이 많다는 견해가 적지 않다.금융 당국도 신중한 태도다. 발단은 대통령의 입이다.이 대통령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투기지역 해제를 유보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금융정책에는 두가지가 있다.”면서 “하나는 대출액을 규제하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금리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부연설명까지 붙였다.이를 곧이곧대로 해석하면 전자(前者)는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풀어 대출 가능액을 늘려 주는 것이고,후자(後者)는 한국은행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리는 것이다.후자는 중앙은행의 독립성 문제가 있어 정부가 개입할 여지가 적다.이 때문에 정부가 권한을 갖고 있는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즉 담보인정(LTV)비율과 총부채상환(DTI)비율이 완화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현재 LTV비율은 60%(투기지역은 40%)이다.집값의 6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의미다.투기지역내 6억원 이상 주택에만 적용되는 DTI 비율은 원리금 상환액이 연간소득의 40%를 넘지 못하게 돼 있다.따라서 LTV와 DTI비율을 올려 주면 대출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어 내 집 마련 부담이 줄게 된다.신규 대출수요자는 물론 기존 대출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비상이 걸린 것은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다.대통령의 의중을 파악하느라 정보망을 총가동했다.금융위 고위관계자는 23일 “여러 채널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세금으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전(前) 정권의 문제점을 지적한 원론적 주문”이라면서 “당장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손대라는 의미는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김종창 금융감독원장도 이날 “현재로서는 LTV와 DTI를 손댈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마지막 남은 투기지역인 강남3구를 계속 묶어둘 경우 DTI 규제를 풀어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금융위 고위관계자는 “투기지역 해제 대신 DTI 규제를 풀 것인지,비투기지역의 LTV비율을 60%에서 70%로 올릴 것인지 등의 문제는 금융권의 건전성 관리와 직결돼 향후 부동산 경기 추이 등을 보면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여전히 신중한 태도이지만 몇 주 전 LTV 완화론이 처음 불거졌을 때의 강경한 반대 톤보다는 한결 누그러졌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지만 반대 목소리가 더 많다.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는 부동산 버블(거품)을 다시 조장할 위험이 있어 안 되지만,LTV 비율을 10%포인트 정도 올려 주는 것은 기존 대출자들 입장에서 보면 집값 하락에 따른 대출금 상환 압력을 줄이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금융 위기 속에서 그나마 우리 경제가 이 정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통해 가계대출 건전성을 유지해온 덕분”이라면서 “LTV비율을 올린다고 해서 (건전성 관리에 비상이 걸린) 은행권이 대출을 더 늘려 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실효성이 적은 만큼 건전성 방어수단으로라도 남겨 둬야 한다는 주장이다.그는 “다만 강남3구의 기존 주택담보 대출자들이 만기 연장 때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강남3구에만 적용되는)DTI 규제를 풀 필요는 있다.”고 제안했다. 나찬휘 KB국민은행연구소 부동산연구팀장은 “올해 집을 장만한 사람들의 대출 실태를 조사해 보면 평균 대출금이 집값의 36%”라며 “상한선인 60%에 훨씬 못 미치는 만큼 상향조정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오히려 월 소득 대비 대출상환액 비율이 평균 21.1%로 지난해(15.5%)보다 올라 가계빚 건전성 관리에 더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완화하면 당장은 부동산 경기를 떠받칠 수 있을지 몰라도 중장기적으로는 가계 부실을 더 키우게 될 것이라는 우려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제2 촛불 켜지나

    “제2의 촛불 조짐인가,단순한 퍼포먼스인가.” 최근 들어 서울 명동 등 도심에는 기발한 아이디어에 동조,자발적으로 모여 집회나 행사를 갖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매주 수요일 열리는 ‘촛불산책’과 지난 11일부터 서울 명동에서 매일 2배수씩 증가해 모이는 ‘너를 기다릴게 무한도전×2’ 등이 그런 예다.이런 가운데 21일 오후에는 서울 명동 밀리오레 앞에서 한국진보연대,민주노총,민주노동당 등이 주최한 ‘반(反)민생·반(反)민주 규탄대회’가 열렸다.집회에는 ‘무한도전×2’ 참가자와 등록금 인하를 주장하는 한국대학생연합 소속 대학생 등 4000여명(경찰 추산 2000여명)도 참가했다.당초 이날은 ‘무한도전×2’ 참가자 4096명이 모이기로 했었다. 경찰은 “미신고 집회이기 때문에 개최 자체가 불법이고 모두 사법처리 대상”이라면서 이들의 행동에 촉각을 곧두세우는 모습이었다.잇따라 열린 집회나 행사의 양상이 촛불집회 때와 흡사하다는 점이 관심을 끈다.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구심점도 하나 없이 그냥 나와서 하고 싶은 말을 한다.이 가운데는 공공수도 민영화를 반대하는 피켓을 내건 이도 있었고, ‘MB정부 규탄’을 위한 줄넘기 퍼포먼스를 한 사람도 있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올해의 최고 히트상품 ‘터치폰’

    올해의 최고 히트상품 ‘터치폰’

    올해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휴대전화 스크린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작동하는 ‘촉각형 휴대전화(터치폰 왼쪽)’가 꼽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7일 올해 히트상품 10개를 발표했다.네티즌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촉각형 휴대전화’가 1위였다.액정화면이나 문자판에 손가락을 접촉시켜 작동되는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것으로 소비자에게 다이내믹하고 즉각적인 만족을 주는 혁신제품이라고 연구소는 평가했다.수영의 박태환이나 역도의 장미란(오른쪽),역도의 이배영 등 ‘베이징 올림픽 스타’가 2위였다.이어 편의성과 할인혜택이 장점인 교통요금 결제시스템,각종 이슈에 대한 여론이 형성된 ‘인터넷 토론방’,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가 3~5위로 꼽혔다. 대중 스타들의 일상을 설정해 시청자의 몰입을 유도한 ‘리얼 버라이어티 쇼’,혁신적인 조작방식으로 새 놀이문화를 창조한 가정용 게임기 ‘닌텐도 위(Wii)’,가수 김장훈과 배수 문근영 등의 ‘기부 활동’,소비자 권익 측면에서 제품의 문제점을 지적한 ‘소비자고발 프로그램’ 등이 10위권에 올랐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내 실력 어때?”…설거지 하는 로봇 개발

    “내 실력 어때?”…설거지 하는 로봇 개발

    “단순히 걷기만 하는 로봇은 가라.” 팔 하나만 있어도 주방에서 큰 도움이 되는 가사용 로봇이 등장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설거지를 할 수 있는 로봇을 도쿄대IRT연구기구와 파나소닉이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표된 ‘설거지 하는 로봇’은 겉모습은 사람의 팔을 닮았다. 약 1m 길이의 로봇 팔이 세 개의 관절을 사용해 부드럽게 움직이며 벙어리장갑 같이 생긴 손으로 접시를 잡는다. 또 천장에 부착된 카메라가 개수대에 쌓인 식기의 모양이나 위치를 확인한 뒤 손바닥에 설치된 촉각센서의 정보를 합쳐 식기가 젖어 있는 정도를 감지할 수 있다. 이 정보를 이용하면 잡는 힘을 조절해 겹쳐 있는 식기를 조심스럽게 잡아 가볍게 헹군 뒤 식기 세척기에 수납할 수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세탁물 정리, 목욕탕 청소, 걸레질 등 더욱 고도의 가사 노동을 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사진=요미우리 신문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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