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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보 NO 총기 YES” 목청 높이는 美보수

    “건보 NO 총기 YES” 목청 높이는 美보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에서 보수단체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와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도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 수도 워싱턴에서 오바마 민주당 정부를 반대하는 보수성향 단체들의 집회가 연일 열리고 있다. 지난달 건강보험개혁법안 통과 직후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 일부가 찬성표를 던진 민주당 의원 사무실에 돌을 던지는가 하면 인종차별적 언사를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고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을 위협하는 등 사회적으로 대립양상이 악화하고 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낙선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일부 보수단체들은 보궐선거 등에서 보수성향 후보들의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등 정치적 영향력도 커지면서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에서도 이들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가장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단체로는 보수성향의 유권자 모임인 티파티를 들 수 있다. 오바마 행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과 대형금융기관 및 자동차 업체 등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 등 방만한 정부 경영에 반대하는 단체로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낙선운동을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와 CBS 뉴스 조사 결과 티파티 지지자는 백인, 보수, 개신교, 고학력 등의 특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 비율이 89%로 압도적이며, 73%가 스스로를 보수성향으로 분류했다. 공화당 지지자가 54%로 과반이 넘는다. 남부 출신이 36%로 가장 많고 집에 총기를 소유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58%나 됐다. 이들의 주된 목적은 정부 역할의 축소다. 가장 선호하는 정치인은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다. 지난 2월 총회를 열고 민주당 의원 낙선운동을 시작한 뒤 100만달러 모금운동을 펴고 있다. 전국에 430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가장 막강한 보수단체인 NRA는 19일 워싱턴 시내와 인근 버지니아주 마운트버넌에서 총기 소지 자유 확대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워싱턴 DC의 경우 총기를 공개적인 장소에서 노출할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제하고 있어 NRA 회원 수백명은 총기를 휴대하지 않은 채 집회를 가졌다. 워싱턴 시내 집회에는 티파티 회원들도 일부 참석했다. 또 다른 수백명은 워싱턴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버지니아주의 공원지역에서 장전된 권총과 장총 등을 들고 나와 ‘헌법을 수호하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19일은 15년 전 미 연방정부에 불만을 품은 티모시 맥베히 등이 오클라호마 주정부청사에 폭탄테러를 가한 날이기도 하다. 미 연방정부와 정치인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50여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공개된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미국민의 약 80%는 정부를 신뢰하지 않고 있으며 거대한 연방정부 조직이 국가가 당면한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 정부 조직에 대한 이 같은 신뢰도는 50년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22%만이 미 정부를 ‘항상 또는 거의 항상’ 신뢰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퓨리서치센터의 앤드루 코허트는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이처럼 낮아진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일부는 오바마에 대한 반대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많은 이유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에 대한 낮은 신뢰도는 올 가을 중간선거에서 오바마 행정부와 집권 민주당에 최대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kmkim@seoul.co.kr
  • 노상욱 교육매니저가 전하는 중간고사 준비 노하우

    노상욱 교육매니저가 전하는 중간고사 준비 노하우

    올해 첫 중간고사가 1~2주 앞으로 다가왔다. 상급 학교·학년에 진학한 뒤 내신에 반영되는 첫 시험이다. 또 스스로의 수준을 점검하고, 남은 기간 동안의 학습목표를 정하는 계기가 되는 시험이기도 하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중간고사를 내신 관리법을 배우는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투스청솔 교육컨설팅 노상욱 교육매니저는 “중간고사 준비를 하기 전에 1년 동안의 학사 계획을 달력에 표시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해야 한다. 또 시험기간까지 공부할 수 있는 자기학습 시간이 몇 시간인지 가늠해 둬야 한다.”고 두 가지를 먼저 제시했다. 자기학습 시간은 학교·학원·과외·수행평가·숙제 시간을 빼고 오롯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말한다고 했다. 노 매니저의 조언을 6단계로 나눠 정리한다. ①3번 읽기 예체능 과목을 제외한 전 과목을 시험 2주 전까지 최소한 3차례씩 읽고 숙지하는 게 좋다. 3차례를 읽을 때에는 훑어보기-연필을 사용하여 주요사항 줄 긋기-형광펜을 사용해 다시 한번 줄 긋기 과정을 거치며 보는 게 지루하지 않다. 훑어보기 단계에서는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한다. 연필을 사용해 줄을 그을 때에는 스스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이나 이해가 더딘 부분에 줄을 그어 놓는다. 책을 덮고 줄을 그은 부분을 요약해 보면 실제로 관련 내용이 흡수됐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 형광펜으로 줄을 그으며 읽을 때에는 상세한 내용까지 놓치지 않도록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 ②요약하기 충분하게 교과서와 참고서 내용을 익혔으면 4~5일 동안 스스로 요약을 해본다. 그리고 참고서에 있는 요약본과 다른 점을 비교해 본다. 스스로 만든 요약본과 참고서 요약본의 합본을 만든다. 주의할 점은 요약본을 만드는 게 단순히 손으로 요점을 옮기는 게 아니라 읽기를 통해 머릿속에 정리된 내용을 요약, 정리하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③문제보기 이어 3~4일 동안은 여러 문제를 본다. 문제를 풀고 답을 맞히는 게 아니라 정독하고 요약한 개념들이 어떤 식으로 문제화되는지를 파악하는 단계이다. 그러니까 그야말로 문제를 보기만 해야 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 특히 개념별로 주로 나오는 문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다. ④재요약 및 암기하기 자신의 요약노트가 제대로 요약되었는지 확인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개념이나 내용이 많이 문제화되어 있다면 그 부분을 다시 읽고 요약노트에 첨가해 4~5일 동안 내용을 암기한다. 완벽하게 암기를 요하는 내용은 시각·촉각·청각 등 최대한 많은 감각을 활용해 완벽하게 암기하는 게 중요하다. ⑤문제풀기 이 과정은 진짜 문제를 푸는 과정으로, 머릿속에 담은 내용이 정확한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기존 학습방법이 문제를 풀며 내용을 익히는 데 치중했다면, 다섯 번째 단계에서는 이 내용이 정확한지 확실히 짚어야 한다. 첫 시험일 이틀 전부터 첫 시험일 과목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첫 시험을 잘 봐야 그 시험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⑥재요약 및 암기 시험기간, 각 과목 시험일 전날 집중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다. 특히 문제풀이 과정에서 틀렸거나 몰랐던 내용을 집중적으로 역추적해서 재요약을 해본다. 한 번 틀린 내용은 꼭 다시 틀리므로 개념부터 철저히 익힐 필요가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열린세상] 프로야구와 원전 수출/박녹 한국원자력연료 감사·영남대 겸임교수

    [열린세상] 프로야구와 원전 수출/박녹 한국원자력연료 감사·영남대 겸임교수

    프로야구가 개막된 이후 흥미진진한 경기를 계속하며 관중몰이를 하고 있다. 시즌이 시작되면 스타 선수들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지만,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 신인선수에게도 많은 시선이 쏠리게 된다. 이들은 기대에 부응하듯 자기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기도 하지만 어떤 선수는 얼마 가지 못해 1군 무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2군으로 내려간다. 조금은 단순한 아마추어와는 달리 프로의 세계는 매사가 철두철미하고, 약점을 발견하면 결코 놔두지 않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경험이 부족한 신인들은 고배를 마시고 다시 1군 무대에 입성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원자력 선진국인 미국의 GE와 프랑스의 AREVA를 제치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전에서 당당히 승리하였다. 이것을 두고 흔히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하곤 한다. 솔직히 원전 선진국과의 대결에서 우리나라가 승리하리라고 예상한 나라는 거의 없었다. 여러가지 승인이 있었겠지만, 한국에게는 무엇보다도 다윗에 버금가는 신념과 집중력이 있었다고 본다. 전 세계는 기후변화협약에 이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곧 시행할 예정이다. 각국은 6대 온실가스 감축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원자력 에너지에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430여기의 원전이 건설될 예정이며, 그 비용은 120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정부도 국가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3월 원전수출산업화전략을 마련하였다. 이때까지 80기의 원전을 수출하여 세계 신규원전 건설시장의 20%를 점유함으로써 3대 원전수출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식경제부의 발표처럼 이 전략은 향후 우리나라 50년의 새 먹거리를 육성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UAE 원전 수주도 험난했지만 앞으로의 길이 골리앗들의 견제로 인해 더욱 가시밭길이라는 사실이다. 이번 UAE 원전 수주전에서 패한 나라들은 가격경쟁력에서 우리나라에 졌다고 패인을 말하고 있지만, 결정적 요인은 지난 30년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우리나라의 원전 설계 및 건설능력, 세계 최고의 원전 운영능력 등이었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원전건설이 상당기간 주춤했던 것에 반해 지속적으로 축적해 온 우리나라의 경험과 기술은 다른 나라들이 넘볼 수 없는 가장 큰 무기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선발주자들이 한 번 당하고 나서 가만히 있을 리 만무하다. 우리나라가 원전수출국이 되었다는 기쁨도 잠시, 우리는 이제 원자력 강국들의 요주의 경쟁상대가 되었다. 정부에서도 이에 대비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하여 추진 중에 있지만, 이는 범정부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 우리나라가 계속적으로 해외원전을 수주하기 위해서는 강점을 최대화하고 약점을 신속히 보완하는 노력이 시급하다. 현재의 종(縱)적인 원전산업 구조를 횡적구조로 신속히 재편해야 한다.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이 요구되는 원전수출에서 종적인 구조는 비효율적 요소가 많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용역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분산된 산업구조를 최대한 빨리 수출에 유리한 사업체계로 재편해야 한다. 또 원천기술 개발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투입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원천기술의 요체는 전문인력에 있는 만큼 현재 2% 부족한 원천기술을 당초보다 3년 앞당겨 확보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업의 정원 운영에 유연성을 부여하여 필요인력을 적시에 확보할 수 있어야 하며, 예산운영에서도 좀 더 탄력성을 부여해야 한다. 사용후연료 저감방법의 지속적 연구뿐만 아니라 처분장 확보도 시급히 공론화하여 결론을 맺어야 하고, 사용후연료 재처리문제도 국제사회의 신뢰구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앞장서야 한다. 베테랑 투수는 결코 두 번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신인선수가 베테랑을 이기기 위해서는, 자신의 약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더욱 배가시키는 동시에 상대의 약점을 파고들어야 한다. 싸움의 장소만 다를 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상의 이치는 매 한가지다.
  • SBS 서울시장 경선후보 토론

    6·2지방선거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한나라당 경선 후보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 의원이 16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SBS 시사토론’에 출연해 100분 동안 공방을 벌인다. 이번 토론은 한명숙 전 총리의 1심 무죄 선고가 서울시장 선거 판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여야가 촉각을 곤두세운 상황에서 열려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제작진은 후보자들의 자질 검증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맞짱 토론’ 방식을 도입, 각 후보가 상대를 지정해 1대1로 질의·응답하도록 할 예정이다.
  • [지방선거 D-50 이런 지자체 꿈꿔요] (1) ‘안심도시’ 가꾸는 풀뿌리

    [지방선거 D-50 이런 지자체 꿈꿔요] (1) ‘안심도시’ 가꾸는 풀뿌리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방선거가 13일로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중앙정치에 매몰된 정당과 후보자들은 대형 이슈에 따른 표심(票心)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지만, 유권자들은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지방정부를 꿈꾼다. 후보자들은 간과하지만, 유권자들이 원하는 풀뿌리 행정 서비스가 무엇인지 5차례에 걸쳐 짚어 본다. ●송파구, WHO 안전도시 공인받아 1982년 미국의 범죄심리학자 제임스 윌슨과 조지 켈링은 ‘깨진 유리창 이론’을 발표했다. 깨진 유리창을 방치하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된다는 범죄심리학 이론이다. 당시 뉴욕 교통국장 데이비드 칸은 연간 60만건에 이르는 뉴욕의 범죄사건을 줄이기 위해 이 이론을 적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음산한 뉴욕 지하철의 낙서를 지우기로 한 것이다. 낙서 지우기 프로젝트는 5년 동안 계속됐고, 1990년대 들어 뉴욕 지하철 범죄는 75%나 줄었다. 지난해 1월 연쇄살인범 강호순이 붙잡혔을 때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너나없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폐쇄회로(CC)TV를 확충했다. 하지만 1년 만에 김길태 사건이 터졌다. 이번에는 국회가 나서 전자발찌 부착을 소급 적용하는 등 성범죄자 처벌을 강화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그럼에도 여성들은 여전히 “혼자 다니기가 두렵다.”고 한다. ●폐가 활용 주차장·스쿨존 개선 동료 국회의원들과 함께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위한 책 ‘복지도시를 만드는 여섯가지 방법’을 출간한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12일 “CCTV를 설치하기 보다는 가로등을 더 밝게 하는 게 범죄예방에 효과적이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게 사후약방문식으로 법을 만드는 것보다 낫다.”면서 “‘범죄와의 전쟁’에서 ‘낙서와의 전쟁’으로 발상을 전환한 뉴욕처럼 지자체들의 정책 전환이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대다수 지자체가 호화청사를 짓고 보도블록을 철마다 바꿀 때, 주민 안전에 세심한 배려를 한 지자체들이 빛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08년 서울 송파구를 안전도시로 공인했고, 유엔환경계획은 송파구에 ‘리브컴 어워드(LivCom Awards·살기좋은 도시상)’를 시상했다. 송파구는 안전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안전도시위원회를 상설화했고, 어린이 보호차량 인증제, 안전보안관제, 노인보호구역지정, 어린이 자전거면허제 등 기발한 정책을 도입했다. 우측통행은 국가정책으로 수용됐다. 전북 군산시는 유명무실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을 개선하기 위해 스쿨존에 어린이 형상의 조형물을 세웠고, 차선도 운전자의 눈에 띄게 새로 그렸다. 부산 영도구는 폐가(廢家) 소유주들을 설득해 마을 공동주차장을 만들어 교통 안전과 수익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전남 목포시는 퇴직공무원 등을 2인1조로 편성해 학생들의 등·하교 및 취약 시간에 순찰을 맡기는 ‘배움터 지킴이’ 제도를 실시해 학교폭력을 크게 줄였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新 차이나 리포트] 중국의 급부상, 위협이 될 것인가

    중국이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빠른 속도로 부상하고 있다. 연구기관에 따라 다소간의 차이는 있지만, 명목 국내총생산(GDP)으로는 2030년대, 구매력지수(PPP) 기준으로는 2020년 무렵이면 중국의 경제규모가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측된다. 경제력에 있어서 중국이 미국을 능가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이다. 이런 경제력을 바탕으로 중국은 1989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의 백분율로 국방예산을 증액하는 등 그 어느 나라보다 군사력 증강에 힘쓰고 있다. 이를 두고 서방의 군사전문가들은 중국이 경제대국에 이어 군사대국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고 해석한다.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중국이 향후 주변국에 위협이 될 것인지, 미국을 능가하는 또 하나의 패권국가가 될 것인지에 대해 전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대한 중국 측의 시각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능력도, 의지도 없다고 주장한다. 중국의 경제력은 규모면에서 커 보이는 것으로 실제 1인당 국민소득 기준으로는 아직 4000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내부적으로 소수민족 문제, 빈부격차, 간부부패 등 다양한 사회 불안정 요인을 안고 있을 뿐 아니라, 에너지 부족이나 정체된 농촌 사회 등과 같이 지속성장을 어렵게 하는 문제들도 적지 않다고 주장한다. ‘종합국력’면에서 중국은 아직 한참 열세에 있다는 논리이다. 중국의 지도자들도 기회 있을 때마다 국제사회를 향해 중국이 결코 패권을 추구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국가에서는 끊임없이 중국을 의심의 눈으로 보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갈수록 중국의 발언권이 커지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적 가치와 규범이 널리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중국은 현재 전 세계 약 400곳에 공자학원을 설립, 중국어 및 중국문화 보급에 진력하고 있다. 또한 일당지배체제의 유지와 고도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룩한 ‘중국식 발전모델’(中國模式)은 이를 추종하고자 하는 일부 중남미 및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증진의 주요 자산으로 활용된다. 지구 환경, 에너지, 인권 등의 측면에서도 중국은 미국과 다른 전략적 입장과 가치관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중국이 기존의 다극화 전략 추구에 이어 최근 조화세계(和諧世界)의 건설을 부쩍 강조하는 것도 미국 중심의 구도를 타파하고 국제질서의 ‘새판 짜기’ 행보에 나선 것이 아닌지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 주변국 한국으로서는 미국과 같은 이런 강대국의 입장과는 달리 중국의 강한 민족주의를 우려하고 있다. 지난 30여년간 이룩한 성과는 지식인을 포함해 대부분의 중국 인민들로 하여금 현 체제와 공산당 통치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게 했다. 이런 높은 체제만족도를 바탕으로 중국인들은 아편전쟁 이후 가장 강한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중국의 이런 자긍심이 중화민족주의의 정서와 혼합되어 자칫 공세적 대외 행태로 나타난다면 주변 국가들과 큰 마찰을 일으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중국의 부상이 자국의 대내단결과 체제안정을 도모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보다 고민해야 한다. 중국의 부상에 따른 동아시아 시대의 개막을 반기는 역내국가들이 중국의 그런 노력 여하를 지켜보고 있다. 전성흥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軍 미숙대응 속 금강산관광 파기…靑 내우외환

    천안함 침몰사건, 북한의 금강산 관광계약 파기, 한명숙 전 총리 무죄선고…. 청와대가 ‘내우외환(內憂外患)’에 시달리고 있다. 예상치도 못한 돌발 사고에 이어 정치적으로 민감한 악재까지 한꺼번에 터졌다. 화불단행(禍不單行)이다. 천안함 침몰 사고에 대한 군(軍)의 미숙한 대응으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북한은 현대아산과의 금강산관광 계약 포기를 선언하고 나섰다. 이산가족면회소 등 정부와 관광공사가 갖고 있는 부동산을 동결하고 관리인원도 추방하겠다고 우리 측을 강하게 압박했다. 북한의 이 같은 강경책은 “4월1일까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지난달 25일 밝힐 때부터 어느 정도 예상되기는 했다. 북한의 이 같은 ‘강공’이 실효성이 있는지 여부를 떠나 남북관계는 급속히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올 상반기 안에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던 것과 비교하면 상황이 급변했다. 이젠 시기가 문제가 아니라 정상회담 성사 여부조차 불투명해졌다. 이런 와중에 천안함 침몰 사건을 놓고 국방부와 군이 오락가락하는 변명만 되풀이하면서 민심이반 현상이 뚜렷해지는 것도 청와대로서는 고민이 되는 대목이다. 청와대는 일부 보수 계층이 섣불리 주장하는 ‘북한연루설’을 막고, 국제전문가와의 공조로 사고원인을 명백하게 밝히겠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지만, 군의 어설픈 대응 탓에 국민들의 불신과 의혹을 갈수록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군의 미숙한 대응에 따라 국가안보의 총책임자인 이명박 대통령의 부담도 작지 않다. 다만 청와대의 여론조사 결과가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지난달 26일 천안함 사고 이후 첫번째 주말에 실시된 청와대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율은 49%, 그 다음 주말은 47%였다. 사고 이전의 50% 안팎과 큰 변화가 없었던 점이 주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군과 국방부는 문제가 있지만, 천안함 사고에 대응하는 이 대통령의 방식에는 적어도 큰 문제가 없다는 여론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뇌물수수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전 총리가 1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은 것은 역풍을 몰고올 수도 있다. 6·2 지방선거를 앞둔 검찰의 무리한 ‘정치수사’였다는 야권의 비난이 먹혀들 수 있고, 면죄부를 받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한 전 총리의 행보에는 당분간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 때문에 청와대는 이번 선고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자제하면서도, 앞으로 미칠 정치적인 파장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천안함 北공격설 구실로 南 압박

    천안함 北공격설 구실로 南 압박

    북한은 8일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 대변인 성명을 통해 앞서 예고한 대로 ▲금강산 관광지구내 남한 당국 소유 부동산 동결 ▲관리인원 추방 ▲현대아산과의 관광 계약 해지 등을 통보했다.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부동산 조사 종료 8일만이다. 성명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천안함 침몰사건의 원인으로 거론되는 ‘북측 공격설’에 불편한 속내를 ‘에둘러’ 표현했다는 점이다. 천안함 침몰 사건 발생 이후 남한 언론 등을 통해 ‘북측 공격설’이 거론됐지만 북측은 침묵으로 일관해 왔다. ● 남한정부와 각 세우려는 의도 대변인은 성명에서 금강산 관광 관련 조치를 내린 원인과 관련, “괴뢰 보수패당에 의해 우리의 존엄을 모독하는 험담이 난무하고 체제 대결이 위험 계선을 넘어선 오늘의 정세하에서 이제 관광 문제 따위는 더 논할 여지도 없게 됐다.”면서 “남조선 당국이 극히 도전적으로 나오면서 우리와 끝까지 대결하려 하고 있는 조건에서 우리는 더이상 괴뢰패당과 상종하면서 왈가왈부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북측이 밝힌 ‘존엄을 모독하는 험담’이란 남한 당국 및 언론 등을 통해 거론됐던 ‘북한 잠수함정에 의한 어뢰공격설’ 등을 의미하며, 이에 대한 불쾌함이 특단 조치에 영향을 줬음을 강조하려는 의도라고 북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천안함 침몰사건이 자신들과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맞불작전으로 남한 정부와 각을 세우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금강산 관광 중단의 책임을 남측에 전가한 만큼 남측 당국 소유의 부동산 동결, 현대아산과의 계약 파기, 남측 관리인원 추방 등 성명에서 밝힌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이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현대아산 측은 “부동산 조사에 응하지 않은 남측 정부 소유 자산 동결은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계약 해지까지 나온 것은 의외”라며 크게 당혹해했다. 막대한 적자를 감수하며 대북사업을 이끌어온 현대그룹으로서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금강산 사업만 해도 현대아산은 9억 4000만달러를 내기로 한 가운데 5억 4000만달러를 이미 지불했다. ●현대 “계약해지라니…” 당혹 현대측은 특히 북한이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면 ‘새로운 사업자’가 누구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의 주요 여행사들은 금강산과 개성관광 코스가 포함된 북한 여행상품을 지난달 중순 내놓았다. 광둥성 중국청년여행사는 회사 홈페이지에 금강산과 개성이 포함된 1인당 6280위안(약 104만원)의 6일짜리 북한 관광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오상도 윤설영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광화문 괴물녀’ 출현에 시민·네티즌 ‘기겁’

    ‘광화문 괴물녀’ 출현에 시민·네티즌 ‘기겁’

    일명 ‘광화문 괴물녀’의 사진과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과 블로그 등을 통해 ‘광화문 괴물녀’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동영상이 퍼지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당 사진과 영상에는 쓰레기봉투로 보이는 검은색 물체를 몸에 걸치고 머리부터 상반신 전체에 걸쳐 오물을 묻힌 채 돌아다니는 한 여성의 모습의 찍혀 있다. 이 여성은 광화문과 청계천 일대를 돌아다니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퍼지기 시작한 그녀의 사진과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무섭다.”, “거리에서 마주치면 소름끼치겠다.”, “영화 ‘괴물’의 한 장면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겁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일반거지라고 하기엔 부자연스럽다는 의견과 환경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자 한 행위예술일거라는 의견으로 좁혀지고 있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건설사 빅5 공공공사 47조 수주대전

    건설사 빅5 공공공사 47조 수주대전

    국내 건설사들의 공공공사 수주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주택시장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공공발주에 뛰어들고 있는 반면 공공발주액은 지난해보다 26%가량 줄었기 때문이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발주되는 공공공사는 46조 9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지난해에는 62조 3000억원어치가 발주됐다. 대형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4대강 살리기사업 등의 조기 추진으로 발주물량이 많았던 탓에 올해는 발주가 4분의1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1000억원 이상 공공공사의 경우 ‘빅5’(현대건설·대우건설·대림산업·삼성물산·GS건설)를 포함한 대부분의 건설사가 수주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가 단독입찰보다 컨소시엄 형태를 권장하고, 4대강 살리기 등 지역사업의 경우 지역소재 업체를 포함시켜야 하는 등의 규정에 따라 건설사의 합종연횡은 어느 때보다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결정된 국방부 ‘특수전사령부 및 제3공수특전여단 이전사업’은 대우건설이 따냈다. 공사비가 4078억원으로 올해 공공 건축공사 가운데 덩치가 가장 커 5대 건설사가 모두 눈독을 들였던 공사다. 2097억원 규모의 해양경찰건축학교 공사도 빅5 건설사가 모두 참여해 이달 중 시공사가 결정된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 공사가 발주됐고 이달 말 설계심의와 입찰이 예정돼 있다. 올해 거액의 토목공사는 철도분야에서 나온다. 9426억원짜리 김포 경전철 건설사업이 연내 발주된다. 단독 공사로는 토목, 건축, 플랜트를 통틀어 규모가 가장 크다. 수도권 고속철도(수서~평택) 4·9공구도 4480억원 규모의 토목공사로 10대 건설사들이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를 제출했다.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 2개 공구가 턴키방식으로 각각 1308억원, 1400억원에 발주된다. 발전·플랜트 분야의 수주전도 달아오를 전망이다. 발전 분야 첫 수주는 GS건설이 올 2월에 2000억원 규모의 영흥 화력발전소 5·6호기를 따내면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1조 5000억원 규모의 신울진 1·2호기를 수주했다. 공사비 7500억원짜리 대규모 삼척화력 보일러 공급·설치공사는 상반기에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설계를 수주한 이 공사는 발주처인 남부발전이 발주방식을 아직 정하지 않아 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924억원 규모의 삼척 LNG 탱크 터미널 공사도 초대형 공사다. 한국가스공사에서 발주하며 20만㎘의 LNG탱크를 5기 건설하는 것으로 1, 2차로 나눠 발주된다. 중견 건설사들은 경쟁을 피해 지방으로 본사를 옮기고 있다. 사업자등록 소재지에 따라 지역에서 발주하는 공공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벽산건설·신동아건설·반도건설 등이 올 초 인천으로 본사를 옮겼다. 올해 인천에서만 6조원가량의 공공물량이 발주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광화문 괴물녀, 네티즌 반응 ‘분분’

    광화문 괴물녀, 네티즌 반응 ‘분분’

    ‘광화문 괴물녀’의 정체를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과 블로그 등을 통해 ‘광화문 괴물녀’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동영상이 퍼지며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고있다. 해당 사진과 영상에는 쓰레기봉투로 보이는 검은색 물체를 몸에 걸치고 머리부터 상반신 전체에 걸쳐 오물을 묻힌 채 돌아다니는 한 여성의 모습의 찍혀 있다. 이 여성은 광화문과 청계천 일대를 돌아다니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퍼지기 시작한 그녀의 사진과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무섭다.”, “거리에서 마주치면 소름끼치겠다.”, “영화 ‘괴물’의 한 장면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겁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일반거지라고 하기엔 부자연스럽다는 의견과 환경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자 한 행위예술일거라는 의견으로 좁혀지고 있다. 사진 = 동영상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광화문 괴물녀’ 출현에 네티즌 “정체가 뭐야?”

    ‘광화문 괴물녀’ 출현에 네티즌 “정체가 뭐야?”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광화문 괴물녀’의 정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과 블로그 등을 통해 ‘광화문 괴물녀’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동영상이 퍼지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당 사진과 영상에는 쓰레기봉투로 보이는 검은색 물체를 몸에 걸치고 머리부터 상반신 전체에 걸쳐 오물을 묻힌 채 돌아다니는 한 여성의 모습의 찍혀 있다. 이 여성은 광화문과 청계천 일대를 돌아다니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퍼지기 시작한 그녀의 사진과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무섭다.”, “거리에서 마주치면 소름끼치겠다.”, “영화 ‘괴물’의 한 장면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겁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일반거지라고 하기엔 부자연스럽다는 의견과 환경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자 한 행위예술일거라는 의견으로 좁혀지고 있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광화문 괴물녀’ 출현에 시민들 ‘화들짝’

    ‘광화문 괴물녀’ 출현에 시민들 ‘화들짝’

    일명 ‘광화문 괴물녀’의 사진과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과 블로그 등을 통해 ‘광화문 괴물녀’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동영상이 퍼지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당 사진과 영상에는 쓰레기봉투로 보이는 검은색 물체를 몸에 걸치고 머리부터 상반신 전체에 걸쳐 오물을 묻힌 채 돌아다니는 한 여성의 모습의 찍혀 있다. 이 여성은 광화문과 청계천 일대를 돌아다니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퍼지기 시작한 그녀의 사진과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무섭다.”, “거리에서 마주치면 소름끼치겠다.”, “영화 ‘괴물’의 한 장면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겁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일반거지라고 하기엔 부자연스럽다는 의견과 환경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자 한 행위예술일거라는 의견으로 좁혀지고 있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與는 시간이… 野는 사람이…

    여야의 서울시장 후보가 안갯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천안함 침몰사고로 지방선거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는 것이 1차적 원인이다. 9일로 예정된 민주당 유력 후보 한명숙 전 총리의 재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후보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나경원·원희룡·김충환 의원은 6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당내 경선을 연기하자.”고 제안했다. 4월말로 예정된 것을 5월 첫째주 또는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개시일인 ‘5월13일 직전’으로 미루자는 것이다. 나 의원은 국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천안함 침몰 10여일이 지났지만 사고 원인도 밝혀지지 않았는데 이 시기에 경선을 서둘러 치르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각 후보의 자질과 능력을 충분히 검증하기 위해 치열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도 “천안함 침몰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긴 시점에서 경선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 쪽은 “지방선거 일정으로 볼 때 4월 말 후보 경선도 이미 늦었다.”면서 “개인적인 이해득실을 떠나 한나라당 전체의 본선 경쟁력을 결집하는 데 최선을 다할 때”라며 반대했다. 정병국 사무총장도 “4월 말까지 모든 경선 후보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게 목표”라며 경선 연기론에 부정적인 뜻을 밝혔다. 한나라당에서는 오 시장이 여론조사에서 큰 차이로 앞서면서 도전자 간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원 의원이 전날 단일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가운데 나 의원은 “경선을 시작하기도 전에 단일화 얘기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일단 선을 그은 상태다. 민주당은 9일 한 전 총리의 1심 재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무죄를 예상하면서도 한 전 총리가 ‘골프 문제’로 상당한 상처를 입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모두가 무죄를 예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진 무죄 선고가 선거에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아이패드 출시] 아이~~ 좋아라 전자책 환호성

    [아이패드 출시] 아이~~ 좋아라 전자책 환호성

    애플의 야심작 아이패드가 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출시되면서 전자책 시장과 미디어 업계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특히 아이패드의 전자책 기능이 부각되면서 미국의 기존 전자책 시장을 석권하고 있던 온라인 서점 아마존 킨들의 아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아마존 킨들 아성에 도전장 최근 미국 내 전자책 시장은 매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디지털출판포럼(IDPF)에 따르면 2009년 미국 내 전자책 도매 판매액은 1억 6580만달러(약 1865억원)로 2008년 5350만달러의 3배가 넘는다. 2010년 1월 한달 판매액도 3190만달러를 기록해 전분기 판매액인 5590만달러의 절반을 벌써 넘어서고도 남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009년 미국 전자책 시장의 90%를 차지했던 킨들의 점유율이 2015년에 35%로 떨어질 것이라고 유럽 금융기관 크레디트스위스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2월 보도했다. 애플이 펭귄, 하퍼콜린스, 맥밀런 등 5개 주요 출판사들과 계약하면서 전자책 판매가를 12.99달러에서 14.99달러 사이로 조정하자 일부 출판사들은 아마존에 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미디어 업계도 장밋빛 기대 아마존은 현재 베스트셀러를 9.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아마존이 그동안 쌓아 올린 성도 상당히 견고하다. 애플의 온라인서점인 아이북스가 5개 대형출판사의 6만여종 도서로 출발하는 반면, 아마존은 이미 45만여종의 도서를 구비하고 있다. 아이패드 출시에 촉각을 곤두세운 것은 미디어업계도 마찬가지다.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등 종이신문과 CNN, ABC 등 방송국들, 그리고 AP 등 통신사들도 앞다투어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아이패드 사자” 밤새 줄서

    “아이패드 사자” 밤새 줄서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계는 물론 IT 기기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 온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가 미국 시장에서 3일(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미 IT 전문 뉴스사이트인 CNET 등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일부 IT 마니아들은 아이패드를 구입하기 위해 판매 하루 전인 2일 오전부터 침낭 등을 챙겨와 밤을 새우며 매장 앞을 지키기도 했다. 아이패드를 구입하기 위해 밤을 새운 인파 속에는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애플을 공동 창업한 스티브 워즈니악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워즈니악은 2일 오후 6시쯤 실리콘밸리 애플 매장에 도착해 네 번째로 줄을 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전에 구할 수도 있었지만 애플 팬들과 이벤트를 즐기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스티브 잡스도 아이패드 출시 당일 캘리포니아주 팰러앨토시의 애플 매장을 방문해 판매 현장을 둘러보고 일부 고객들과 대화를 나눴다. 미 금융서버스업체 파이퍼 제프레이의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는 아이패드가 발매 첫날 하루에만 60만~70만대가량 팔린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국내외 관련 업계는 애플 아이패드가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성능으로 휴대용 기기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관측 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보컴퓨터가 ‘TG 태블릿PC’를 준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기존의 소극적 입장을 바꿔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되는 전자책 업체들도 행보를 서두르는 모양새다. 아이리버의 ‘스토리’는 온라인 전자책 사이트 ‘북투’를 열고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도 최근 출시한 전자책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존 교보문고와의 제휴를 확대해 텍스토어, 한국이퍼브, KT 스토어 콘텐츠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다. LG전자도 콘텐츠 서비스 제공업체와 함께 새로운 형태의 태블릿PC나 전자책 형태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혜영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서울광장] 함장과 총무원장/김성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함장과 총무원장/김성호 논설위원

    온 나라가 천안함에 파묻혔다. 한밤중 시커먼 바닷속으로 침몰한 해군 군함을 향한 눈, 귀, 입들의 집중이다. 무엇보다 느닷없이 실종된 46명의 군인을 향한 필사적인 구조작업과 그에 앞선 생존의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해저 속 군함에 갇힌 자식·형제의 형편이 절실하기만 한 유족의 한숨, 절규의 한편에선 군함을 순식간에 분파 침몰시킨 직접적인 원인 찾기에 호흡이 숨가쁘다. 원인 규명이 늦어지면서 이런저런 설들이 왕왕하지만 정확한 정황은 계속 오리무중이다. 힘겨운 탐색을 이어가는 중에 베테랑 해군요원의 순직까지 겹쳐 군의 분위기는 말 그대로 무거운 초상집이다. 원인 파악부터 실종자 구조, 사태수습까지 무엇 하나 속시원히 풀리는 게 없다. 답답한 노릇이다. 천안함 침몰 참사 와중에 불교 조계종의 분란이 혼탁하고 시끄럽다. 봉은사의 총무원 직영사찰화를 둘러싼 잡음이 정치권 개입의혹으로 번지는가 싶더니 승·속이 맞물린 종단 사부대중(四部大衆)의 분열로까지 치닫는 형국이다. 직영사찰화를 결정한 중앙종회의 입장을 존중하라는 원로회의와 교구본사 주지들의 입장 발표에 맞서 진실을 밝히라는 봉은사 신도회와 불교단체들의 반발이 거세다. 걷잡을 수 없이 갈라지고 터지는 한국불교 맏형, 장자(長子) 종단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이대로라면 표류하는 조계호가 어디로 흐를지 예단 못할 일이다.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의 잇따른 폭로와 파문의 확산에도 의혹의 당사자들은 말이 없다. 사찰 직영화 과정에 간여한 것으로 입초시에 오른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정치권 결탁설에 휘말린 자승 총무원장은 이렇다 할 추가소명 없이 묵묵부답이다. 답답하기가 침몰한 천안함의 암담한 형편이나 별반 다름없어 보인다. 일파만파로 번지는 한국 최대 종단의 파열음에 국민들의 입과 귀도 덩달아 바빠지는 듯하다. 침몰한 천안함의 함장과 표류하는 조계호의 총무원장 입장을 함께 떠올려본다. 1200t급 주력 전투함 함장이라면 마땅히 승선 장병 104명의 일거수 일투족은 물론 함정의 처음과 끝을 지휘 통제하고 수습해야 하는 최고의 수장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역시 한국불교 최대 종단의 행정과 신행을 좌지우지하는 사실상 한국불교 최고 수장이다. 함장과 총무원장 모두 함정과 종단의 통제 지휘에 관한 한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나름의 권한을 갖는다 할 수 있다. 불의와 불미의 폭발적인 사안에 권한 못지않게 수습과 정리의 모든 책임을 가져야 함 또한 당연하다 할 것이다. 천안함 침몰의 참사나 봉은사 분란을 놓고 함장과 총무원장의 입에 대중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그래서 명확하다. 참사현장과 분란사태의 당사자로서 밝혀야 할 진실이 분명히 있고 사람들은 그 진실이 궁금한 것이다. 천안함 함장은 배의 침몰 직전까지 배에 남아 있다가 마지막으로 퇴함을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촌각을 다투는 위기상태의 전투함 지휘와 잔류자 구조 부분에선 비난의 화살이 쏠린다. 군함 폭파 침몰 순간의 명확한 증언이 빠진 점에 대한 아쉬움이 큰 것이다. 총무원장 역시 봉은사 직영사찰화와 관련한 명진 스님 발언을 반박하는 대변인 명의의 입장을 냈지만 진실의 직접적인 확인과는 먼 것만 같아 안타깝다. ‘소낙비가 와도 뛰지 않는다.’ 불교 승가에 불문율처럼 전해 내려오는 말이 있다. 장마철 우기에 곤충이 밟혀 죽을 것을 우려한 지침이라지만 발 밑을 살피지 않는 경거와 망동이 부를 화를 경계하려는 뜻이 크다 할 것이다. 신중한 처신에 대한 당부다. 소낙비에도 뛰지 않는다는 경계와 교훈이 불가 승단에만 국한할까. 발 밑을 챙기지 못한 허물과 발 밑 진실의 회피가 아쉽다. 적어도 지금 최대의 이슈인 천안함 침몰과 조계종 표류의 당사자인 함장과 총무원장의 입장에서라면 말이다. ‘버리고 내려놓으라.’는 방하착(放下着)의 덕이 진실에 가려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당사자들은 무얼 말하고 풀어야 할지 잘 알 텐데…. kimus@seoul.co.kr
  • 루이뷔통, 인천서 세계 첫 공항매장 열까

    루이뷔통, 인천서 세계 첫 공항매장 열까

    ‘명품의 신(神)’으로 불리는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한국 방문에 맞춰 롯데그룹과 호텔신라가 ‘루이뷔통’ 면세점 유치를 놓고 맞붙었다. 인천국제공항에 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와 롯데가 명품점 유치에 따라 면세점 업계의 판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의 국제적 위상도 덩달아 높아질 수 있다. 특히 롯데의 신동빈 부회장과 호텔신라의 이부진 전무가 유치전에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재계의 관심도 뜨겁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1일 방한해 1박2일 일정으로 공항 면세점과 백화점을 둘러보며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루이뷔통과 디오르·펜디 등 명품 브랜드 100여개를 거느린 세계 1위 패션그룹 LVMH를 이끄는 아르노 회장은 이번 방한을 통해 루이뷔통의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 여부도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노 회장 오늘 방한 촉각 아르노 회장의 마음을 잡기 위해 호텔신라에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맏딸 이부진 전무가 아르노 회장을 직접 면담해 인천공항의 호텔신라면세점 구역에 루이뷔통이 입점하는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질세라 롯데도 신동빈 부회장이 아르노 회장을 소공동 롯데타운으로 초청, 면세점 유치 의사를 피력할 계획이다. 면세점 업계의 맞수 기업들이 루이뷔통을 유치하려는 이유는 루이뷔통이 명품브랜드 중 ‘부유층 집객효과’가 유독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두 업체가 올린 매출은 각각 4600억원 안팎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 아르노 회장이 신동빈 부회장과 이부진 전무 중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면세점 업계에서 차지하는 상징성이 엇갈릴 뿐만 아니라 매출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인천공항에 루이뷔통을 유치하는 것은 면세점 업계의 숙원사업”이라면서 “루이뷔통이 공항에 입점하면 현재 낮은 마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계 전반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면세점 업계 판도 좌우 아르노 회장의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우기는 인천공항 측도 마찬가지. 루이뷔통은 세계 어느 공항에도 매장을 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공항의 특성상 좁은 공간에 여러 제품을 배열할 경우 자칫 ‘맥럭셔리 제품(맥도널드처럼 지나치게 대중화된 명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 여하튼 아르노 회장의 방한을 계기로 인천공항에 매장이 들어서면 ‘세계 최초’라는 프리미엄을 얻게 된다. 여기에 루이뷔통 제품을 사려는 중국과 일본 환승객도 몰려 홍콩 및 싱가포르, 일본 등과 펼치는 ‘아시아 허브공항’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이라는 게 공항 측 판단이다.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직접 입국장에서 아르노 회장을 맞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루이뷔통코리아 관계자는 “아르노 회장의 방한은 매년 이맘때 있었던 연례행사로 특별한 일이 아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연쇄살해 택시기사 추가범행 자백

    청주 부녀자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29일 검거된 택시기사 안모(41)씨가 2004년에도 20대 여자를 추가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가 3명으로 늘면서 경찰은 ‘강호순’과 같은 충격적 연쇄살인사건으로 번질 지에 촉각을 세우며 여죄를 캐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 대덕경찰서는 30일 안씨가 2004년 10월16일 충남 연기군 전동면 송성리 조천변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전모(당시 23·경기 여주)씨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경찰이 전씨의 사체에서 검출한 유전자와 안씨의 유전자가 일치하는 사실을 확인, 이를 집중 추궁하자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안씨는 지난 26일 오후 11시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에서 태운 송모(24)씨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고, 조사 과정에서 지난해 9월26일 오후 5시30분쯤 청주 무심천 장평교 아래 하천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모(당시 41)씨를 살해했다고 자백했었다. 안씨는 자신의 택시에 탄 승객을 흉기 등으로 위협, 얼굴 전체를 청테이프 등으로 둘러싸 질식사시킨 뒤 사체를 유기하는 수법을 썼다. 안씨는 경찰에서 “피해자가 신고할까봐 두려워서 죽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조사 결과, 안씨는 2000년에도 감금 및 성폭력 혐의로 청주지법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 받고 2년 6개월을 복역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씨는 충북 증평군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졸업한 뒤 플라스틱공장 종업원과 대리운전기사 등을 전전하다 지난해 7월부터 현재 택시회사에서 일해왔다. 동료 택시기사들은 안씨가 사교적인 성격이 아니지만 성실했다고 전했다. 안씨는 일찍 결혼해 자녀 셋을 두고 있으나 10여년 전부터 이들과 별거하고, 여자친구와 동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씨가 사체를 차 트렁크에 싣고 다니며 버젓이 영업을 했으나 조사 과정에서 사이코패스 증후는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씨는 지난 28일 오전 1시34분쯤 대전산업단지 골목에 송씨의 시신을 유기하는 장면이 CCTV에 찍히면서 이를 분석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날 안씨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하고, 프로파일러(범죄심리 분석관)와 거짓말탐지기 등을 투입해 군입대 전 2년간 살았던 경기 안산과 충청지역에서 발생한 부녀자 살인사건과의 연관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천안함’ 지방선거 새 뇌관으로

    ‘천안함’ 지방선거 새 뇌관으로

    천안함 침몰 사태가 6·2 지방선거 등 정치 현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군(軍)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정확한 진상규명이 언제 이뤄질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청와대와 정부·여당은 물론 야권도 정국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야 정치권은 진상규명 과정에서 북한 관련설이 힘을 얻게 되면 자칫 이념갈등으로 비화돼 지방선거 판도를 좌우하는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본다. 우선 지방선거를 준비해 온 예비후보자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단체장이나 지방의원 출마자들은 대부분 유권자와의 접촉을 삼가고 있다. 한 광역단체장 후보는 30일 “국민들이 슬픔에 잠겼는데 표를 달라고 인사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서 “실종자 수색이 어떻게 결론나든 이런 분위기는 계속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예비후보자들의 활동이 위축되면서 ‘공격의 대상’인 현역 단체장들이 다소 호흡을 고를 수 있게 됐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다음달 4일로 예정됐던 경기지사 경선을 1주일 정도 연기하기로 했다. 당내 주류가 지지하는 김진표 최고위원과 비주류를 등에 업은 이종걸 의원이 그동안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기 때문에, 섣불리 경선을 치렀다간 과열 경쟁과 내홍으로 당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선거판을 달굴 것으로 보였던 세종시 수정안과 무상급식, 4대강 사업 등 굵직한 현안들도 천안함에 막혔다. ‘천안함 국면’이 뜨겁게 전개되면 이 현안들이 선거구도에서 다시 부상하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정부가 정보를 통제하고, 북한 관련설을 흘리며 불안감을 조성해 보수세력의 단결을 꾀하는 것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29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주로 북한 관련설에 초점을 맞춰 질문하고, 야당 의원들은 초기대응이 미흡했다고 질타하며 통신기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단은 여권이 더 어렵게 됐다. 정부의 계속된 설득과 해명에도 의구심은 꼬리를 물고 있어 앞으로 안정적인 국정운영에도 어느 정도 부담을 안게 됐다. 침몰 원인이 외부 공격이냐 내부 문제냐에 상관없이 정부는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현재 국정운영의 핵심은 조속한 사태 수습인데, 사고 원인조차 장기 미제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정부의 설명 자체를 믿지 않는 분위기를 타파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야권도 마냥 정치 공세를 강화할 처지는 아니다. 사상 최악의 군 참사를 정쟁(政爭)의 소재로 활용하려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면 엄청난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컨설턴트 이경헌씨는 “정부에 대한 불만이 야당 지지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면서 “야당의 공격은 초기 대응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동시에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는 선에서 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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