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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리도 듣는 ‘인공 전자피부’ 나왔다

    소리도 듣는 ‘인공 전자피부’ 나왔다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인공 전자피부’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고현협(왼쪽)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와 이헌상(오른쪽) 동아대 화학공학부 교수 공동연구팀은 사람의 손가락 지문까지 그대로 흉내 낸 전자피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전자피부는 압력과 온도뿐 아니라 소리에 의한 진동까지 감지해낼 수 있다. 이번 연구성과는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 최근호에 실렸다. 사람의 손가락이 미세한 압력이나 감각까지 느낄 수 있는 것은 지문이 있기 때문이다. 지문이 물체 표면과 닿으면서 미세한 진동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딱딱하다’, ‘울퉁불퉁하다’ 등 느낌을 갖게 된다. 이번에 개발한 전자피부는 기존에 만들어진 촉각 센서로는 감지하기 어려웠던 미세한 거칠기 정도까지 감지가 가능하다. 물방울이 피부에 닿을 때 생기는 압력과 온도의 변화까지 잡아낼 수 있을 정도다. 소리를 듣는 것도 가능하다. 소리가 갖고 있는 파동이 공기 중으로 퍼질 때 발생하는 진동을 인공피부가 느끼도록 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전자피부가 느끼는 신호를 뇌가 직접 인식할 수 있게 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의수, 보철기, 음성인식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인공 전자피부는 인간형 로봇, 입는 컴퓨터 등 다양한 미래 개발제품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미국은 왜 3국 정상회의 지지하나

    다음달 1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해 미국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지난 16일 워싱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박 대통령이 주최할 한·중·일 3국 정상회의는 한·중·일 간 긍정적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뒤 이를 공식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미국은 2008년 한·중·일 정상회의가 처음 열렸을 때만 해도 이를 껄끄럽게 생각했다. 7년이 지난 지금 미국이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한 입장을 바꾼 배경은 무엇일까.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은 28일(현지시간) “미국은 새달 1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를 지지하고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기를 바라는 입장”이라며 “미국은 ‘아시아 리밸런스’(재균형) 정책에 따라 동북아 지역의 평화·협력 강화를 위한 책임감이 큰 데다 특히 한·일, 중·일 관계가 개선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는 한국이 주도권을 쥐었지만 미국이 막후에서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안다”며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미국이 한·중·일 정상과 각각 만났을 때마다 강조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2007년 4월 제주도에서 열렸던 제1차 한·중·일 외교장관회담에서 논의가 시작돼 2008년 12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제1차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열렸을 때만 해도 이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한·중·일 3국이 별도로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었기 때문에 미국은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 뒤로 2012년 5월까지 5차례에 걸친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릴 때마다 미국은 떨떠름한 입장을 견지했다. 한 소식통은 “미국은 이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우려했다”며 “한·중·일이 미국을 제외하고 중요한 이슈에 대해 합의를 하거나 협력을 증진하려는 것에 적지 않은 반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바마 정부는 2013년 임기 2기 들어 아시아 재균형 정책을 강화하면서 한·일과 한·중, 중·일 관계에 더 많이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특히 한국 정부가 중국과의 외교를 강화하고 일본과 멀어진 반면 일본은 미국과의 경제 및 군사 동맹 강화를 통해 목소리를 내는 것도 미국이 한·중·일 정상회의를 긍정적으로 보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野, 朴대통령 시정연설 참석… “보이콧 검토 안해”

    여야는 10·28 재·보궐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을 역사 교과서 국정화, 친일 논란 차단 등 역사 공방전에 쏟아부었다. 27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이 ‘교과서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며 여론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여당 지도부는 ‘강경 모드’를 유지하며 ‘올바른 역사 교과서 만들기’를 강조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최선의 방법은 아니고 차선의 방법이나 이 방법이 아니고서는 잘못된 교과서를 바로잡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또 야당이 제기한 부친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의 친일 행적 논란에 대해 “일제가 패색이 짙어지자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다 쏴 죽이겠다고 했는데 우리 아버지가 1순위였다”고 반박했다. 반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박 대통령과 김 대표가 제발 색안경을 벗고 교과서들을 직접 확인해 보라”며 공개 맞짱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김 대표를 향해서는 “지난 3월에 열린 회동에서는 중재하는 역할을 했었는데, 이번 5자 회동에서는 완전히 청와대의 정무수석 같았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교육부가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청와대에 일일보고를 해 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새정치연합이 입수한 ‘TF 운영계획’에 따르면 단장 1명을 포함해 총 21명으로 꾸려진 이 조직은 ▲기획팀 ▲상황관리팀 ▲홍보팀 등으로 구성됐다. 또 단일 교과서 집필진 구성, BH(청와대) 일일 점검회의 지원, 언론 동향 파악 등의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연합 김태년, 유기홍, 도종환 의원과 정의당 정진후 의원 등은 이날 TF의 ‘비밀 사무실’로 알려진 서울 종로 국립국제교육원을 찾았지만 이들의 출입을 막는 경찰과 밤늦게까지 대치했다. 다만 새정치연합은 27일 박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위한 본회의에 참석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보이콧은) 검토도 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주 ‘청와대 5자 회동’이 성과 없이 끝난 데 대한 항의로 시정연설 ‘보이콧’까지 검토했지만 강경 투쟁에 대한 여론 역풍을 우려해 투쟁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7일 오후 장외집회는 예정대로 밀어붙이기로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SSD 절대 강자’ 삼성전자 겨냥한 中 반도체 굴기

    ‘SSD 절대 강자’ 삼성전자 겨냥한 中 반도체 굴기

    중국 국영 기업의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인수 사건에 삼성전자 등 세계 선두인 한국 메모리 반도체 메이커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5일 반도체 시장 조사기관인 디램익스체인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칭화유니그룹이 최근 우회 인수한 미국 샌디스크는 향후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부문 내 주력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 진입에 총력을 쏟을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세계 4위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메이커인 샌디스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웨스턴디지털에 인수됐다. 웨스턴디지털의 최대 주주는 중국 국영기업인 칭화유니그룹이다. 중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중점 육성하겠다며 ‘반도체 굴기’(?起·우뚝 섬)를 선언한 가운데 중국 국영기업이 세계 메모리 반도체 주요 메이커를 인수한 것이다. 칭화유니그룹은 지난 7월 마이크론에도 인수 의향을 타진하는 등 메모리 반도체 사업 확장에 욕심을 내고 있다. 보고서는 샌디스크가 웨스턴디지털에 인수된 뒤 PC 수요 감소로 매출이 부진한 주전공 분야인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쪽 대신 SSD쪽에 집중할 것으로 분석했다. SSD 시장은 올해 130억 달러 규모로 2019년에는 200억 달러를 돌파하며 HDD 시장을 추월할 전망이다. 현재 SSD 시장의 절대 강자는 삼성전자다. 시장조사기관 IHS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SSD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2%로 압도적이다. 이어 인텔(16%), 샌디스크(9%), 마이크론과 도시바(각 6%) 등의 순이다. 칭화유니그룹의 샌디스크 우회 인수에 따른 초기 영향은 미미하겠지만 공세 수위를 높일 것이 확실시되는 만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웨스턴디지털은 생존 차원에서, 칭화유니그룹은 시장 진입의 교두보 확보 차원에서 거센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2008년 인수를 시도한 샌디스크는 일본 도시바와 15년간 파트너십을 지속해 왔다는 점에서 추격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게시판] 한국방송기자클럽,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캠코, 교육부, 한국상사법학회

    [게시판] 한국방송기자클럽,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캠코, 교육부, 한국상사법학회

    ●한국방송기자클럽(회장 양영철)이 오는 22~23일 이틀간 경북 구미 호텔금오산에서”언론사의 디지털퍼스트 전략 현주소와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언론사들의 ‘디지털퍼스트 전략’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도성해 CBS 스마트뉴스팀장이 발제를 하고 이형근 SBS 특임부장이 사회를 맡았다. 패널로는 이승환 KBS 보도전략팀장, 김주명 CBS 해설위원장, 정창원 MBN 산업부장이 참여한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제8회 서울북페스티벌에 참여해 전시회를 연다.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촉각교재 전시회”를 개최한다. 오는 24~25일에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시각장애 인식개선캠페인과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찍은 사진이 전시되는 특별한 사진전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1일부터 2박3일간 서민금융지원 프로그램 이용자와 다문화·한부모·장애인 50여 가족, 200여명의 제주도 가족여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캠코가 금융 소외계층에 재기의 희망을 주고자 2009년부터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교육부는 일반인이 대학, 연구소 등의 인문학 성과를 쉽게 접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교육부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주일을 ‘2015 인문주간’으로 선포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인문주간 주제는 ‘인문학, 미래를 향한 디딤돌’이다. 강원 원주, 경기 수원 등 전국 25개 인문도시와 서강대, 이화여대, 부경대 등 28개 기관에서 인문학에 관한 강연, 토론회, 대담, 문화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는 26일 서울 건국대에서 열릴 개막식에는 올해 10주년을 맞은 인문주간의 성과를 돌아보는 영상 상영,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신병주 건국대 역사학 교수와 영화감독 한재림 씨의 좌담으로 구성된 ‘청춘인문강좌’도 열린다. ●한국상사법학회(회장 신현윤 연세대 교학부총장)는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글로벌 시대, 주주권 보호와 경영권 방어의 조화를 위한 회사법리의 재구성’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상사법학회와 국회 입법조사처, 서강대학교 법학연구소, 정갑윤 국회 부의장실, 이상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모두 4개 세션에서 주주권의 보호(경북대 이상훈 교수), 경영권 방어(전북대 양기진 교수), 기업지배구조 개선(한국외대 안수현 교수), 기업조직 개편(서울대 노혁준 교수)의 논문이 발표되며, 최완진 한국외대 교수,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박경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장 등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좌장과 토론을 맡는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中언론 “韓 남중국해 침묵에 美가 경고한 셈” 日언론 “中에 대한 한·미 시각 온도 차 존재”

    이번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일본 언론들은 중국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시각에 온도 차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8일 ‘한국, 미·중 균형에 고심’이란 기사를 통해 “중국이 국제규범에 반하는 행동을 하면 한국이 목소리를 높여 줄 것을 기대한다”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발언에 속내가 응축돼 있다고 전했다. 도쿄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이 중국에 너무 다가서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을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사설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회견에서 한·미·일 연대를 강조했지만 이는 미국의 의향을 의식한 측면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박 대통령이 방미 중 연설에서 한국·미국·중국 3국의 협력을 강조하는 등 일본보다 중국과의 협력을 중시하는 것이 본심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생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사설에서 “미국·한국의 ‘긴밀한 동맹’은 아마도 연출된 것이라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며 “이는 미국에서 강해지고 있는 한국의 ‘대중 경사’에 대한 불신감을 없앨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아사히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없었음에도 한·일 관계에 관해 언급하는 등 양국 관계를 우려하고 있었으며 이는 중국의 해양 진출을 억제하거나 북한에 대응하려면 한·미·일의 연대가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분석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언론들은 회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 한국도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요구한 것은 “미국이 한국에 ‘침묵도 중국 편을 드는 것’이라고 경고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환구시보는 “박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위안부 문제로 삐걱거려 온 한·일 관계에 변화 조짐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매장서 보고 온라인 구매” 유커 新쇼핑법 등장

    ‘중국인 관광객 쇼핑 패턴 달라지나?’ 중국인 관광객들이 국내에서 상품을 확인 후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귀국 후, 원하는 곳에서 받을 수 있는 O2O(온라인 to 오프라인) 방식의 쇼핑시스템이 제주에 등장,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의 정주보세국제와 국내 알지비컨소시엄이 설립한 ㈜알지비플러스제주는 최근 제주시 연동에 1000㎡ 규모의 중국 관광객을 위한 쇼핑몰인 보세국제전시관을 개장했다. 이 쇼핑몰은 8000여 한국 및 해외 명품을 갖추어 중국인 관광객들이 직접 매장에서 상품을 확인한후 온라인을 통해 구매, 결제하면 중국 현지 원하는 곳까지 72시간 안에 배송해주는 시스템이다. 구매한 상품은 중국 현지 보세창고에서 구매자에게 택배를하는 방식으로 중국관세를 물지 않아도 된다. 윤상범 ㈜알지비플러스제주 마케팅팀장은 “중국정부의 쇼핑 강요 저가여행 추방 정책 등에 부합하고 최근 면세한도 5000위안 이상(91만원 안팎) 구매 관광객에 대한 공항검색 강화로 중국 관광객들의 핸드캐리어가 어려워진 상황에 대처하는 새로운 쇼핑”이라고 말했다. 이런 쇼핑시스템 등장에 제주지역 면세점 등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L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정부가 핸드캐리어 면세한도 단속을 강화하는 추세여서 보세국제전시관이 국내 면세점보다 영업이 다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이 같은 쇼핑 방식은 상품의 진위 여부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골프 특집] ADR PT 드라이버, 거리부터 안정성까지 오감 만족

    [골프 특집] ADR PT 드라이버, 거리부터 안정성까지 오감 만족

    아키라골프가 ‘골퍼가 원하는 모든 감각을 만족시킨다’는 모토로 ‘ADR PT’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아키라 ADR PT는 거리, 시각, 촉각, 청각, 안정성 등 골퍼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괴물 드라이버다. 초고반발(0.865) 헤드로 ADR PT를 사용한다면 비거리의 자신감을 느낄 수 있다. 또 헤드 내부 사운드 바 장착으로 경쾌하고 청명한 타구음을 자랑한다. ADR PT는 SAT2041라는 티타늄으로 만들어졌다. 티타늄을 사용하면 탁월한 비거리뿐만 아니라 더 강하고 부드러운 타구감을 느낄 수 있다. 또 국내 최초 솔 플레이트 범 구조 디자인은 안정된 방향성과 뛰어난 타구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여기에 2피스 티타늄 단소 페이스를 채용한 ADR PT 드라이버의 헤드는 비거리 증가에 효율적이다. ‘명품’ 아키라골프다운 0.865의 반발계수, 골프 클럽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샤프트 역시 ADR PT 드라이버만의 품격을 높여주는 요소다. 현재 아키라골프의 모든 제품은 460CC의 고반발 전용 대형 헤드를 사용하여 스윗 스팟을 극대화했다. 이 중 ADR PT 드라이버의 넓은 스윗 스팟은 골퍼의 미스샷을 자체적으로 방지하며, 평균 비거리를 20야드 증가시켜준다. 스포티한 실버 베이스에 품격 있는 버건디 색상의 조화 역시 눈여겨볼 부분이다. 문의 (02)414-3002.
  • ‘Fed’의 입에 피마르는 시장

    ‘Fed’의 입에 피마르는 시장

    “투자 방향성을 잡지 못해 피가 마른다. 지금쯤 (돈 버는) 실적을 내야 할 시점인데….”(A자산운용사 채권 딜러)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연내’에서 ‘내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한 달 만에 돌변한 미국 분위기 탓에 투자자들은 자산 구성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자산운용사들은 고객에게 어떻게 조언해야 할지 갈팡질팡이다. 인상 시점을 언제로 예측하느냐에 따라 투자 전략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돈’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대응 전략을 짜야 하는 정부도 촉각을 곤두세우기는 마찬가지다. 스탠리 피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부의장은 11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연내 금리 인상과 관련해) 예상일 뿐 약속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존 ‘매파적’(금리 인상론자) 태도에서 한발 물러난 모습이다. 고용지표도 내려앉았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은 시장 예상치(20만 3000명)를 한참 밑도는 14만 2000명 증가에 그쳤다. 이로 인해 미국의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10월 금리 인상 확률은 8.0%, 12월은 37.4%로 내려갔다. 지난달 초에는 12월 인상 확률이 60%에 육박했다. 반면 내년 1월 인상 확률은 44.9%, 내년 3월은 59.3%로 올라갔다. 국내 금융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43.5원(종가)으로 전 거래일보다 15.5원 급락했다. 지난 7월 14일(1142.6원) 이후 3개월 만에 최저치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이 금리를 동결한 지난달 말부터 신흥국 통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주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신흥국의 환율 하락 속도가 더욱 가팔라졌다”고 분석했다. 유흥영 신한PWM 서울파이낸스 팀장은 “매월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물가 지표에 따라 금리 인상 전망 시기가 널뛰고 있다”면서 “12월 인상도 물 건너가는 분위기여서 고객에게 투자 방향성을 제시하기가 무척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투자 수익이 확정된 것은 현금화하고 단기 투자 상품에 좀 더 관심을 갖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태훈 하나은행 여의도골드클럽 팀장은 “연준 관계자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시장이 춤추는 양상”이라면서 “당분간 이런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금리 인상 때까지) 발을 뻗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신흥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빨리 금리를 올려 불확실성을 없애 달라”고 미국에 촉구하고 나섰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서울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외신들 “美와 어떤 전쟁도 가능” 김정은 발언 긴급 타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에서 “우리 당은 미제가 원하는 어떤 형태의 전쟁도 다 상대해줄 수 있다”고 강조하자 해외 언론들이 이를 긴급 타전했다. 북한은 이날 사상 최대 규모의 열병식 개최를 앞두고 해외 주요 언론들을 초청해 홍보에 열을 올렸다.  평양에 특파원을 둔 AP통신을 비롯해 교도·로이터통신, 미국 CNN방송 등 평양 취재에 나선 언론들은 열병식 준비 상황부터 시작해 관련 내용을 신속하게 보도하며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AP통신은 “김 제1위원장은 연설에서 북한의 핵무기나 장거리 미사일 역량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았다”면서 “당이 인민의 생활을 향상시키는데 전념할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데 연설의 대부분을 할애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날씨 탓에 연기됐던 열병식이 오후 3시쯤 시작되자 3시 3분 AFP통신이 서울발로 열병식 개시 사실을 알린 것을 시작으로 AP, 신화, 교도, 로이터통신 등도 평양발로 열병식 시작을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AP통신은 “사상 최대 규모의 이번 열병식은 김정은 정권의 장악력이 굳건하고, 북한의 군사력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을 국제사회와 인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관심끌기용 이벤트”라고 표현했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긴장을 더 고조시킬지, 아니면 화해의 접근을 취할지 판단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열병식을 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김 제1위원장이 나와 군대를 사열하고, 육성 연설을 시작한 사실도 곧바로 타전했다. 미국 CNN방송은 김 제1위원장이 연설을 시작한 4시께 평양에 있는 기자를 현장 연결해 연설 장면 등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중국이 이날 열병식에 권력서열 5위 류윈산(劉雲山)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보낸 가운데 최근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 북한과 중국과의 관계가 열병식에서 어떻게 표출될지에도 외신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새로운 종류의 무기를 선보일지는 물론 최근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경색된 북중 관계를 북한이 바로잡을지도 이번 열병식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외신들은 이날 류 상무위원이 열병식 중에 김 제1위원장의 왼쪽에 서서 통역을 통해 대화를 나눈 사실과 전날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의 서한을 전달하며 회동한 사실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김 제1위원장과 류 상무위원이 나란히 열병식을 관람했다는 것을 제목으로 뽑으며 “중국공산당 고위급이 참석했다는 것은 양국의 불화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열병식에 해외 대표단이 많이 오지 않았으나 중국이 상당히 고위급 대표를 보냈다”면서 “공개 행사에서 중국과 북한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표현했다.  로이터통신도 열병식 기사에서 전날 시 주석이 친서를 통해 양국 관계를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지·강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한 점을 중요하게 부각시켰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시진핑 “北·中 우의 발전 희망” 김정은에 축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9일 장문의 축전을 보냈다. 중국 권력 서열 5위인 류윈산(劉雲山) 정치국 상무위원은 이날 평양에 도착해 4일간의 방북 일정에 돌입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조선 인민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총서기의 영도하에 독립국가와 인민해방을 실현했고 사회주의 건설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두 영도자의 유지를 이어받아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과 조선이 영광스러운 우의의 전통을 계승·발전시켜 지역과 세계 평화에도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 주석의 축전은 그동안 북한과 중국 사이에서 오간 두 줄짜리 축전과 달리 406자에 이르는 장문이었다. 특히 중국이 북한과 함께 지역과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하길 원한다고 밝힌 것은 북한 비핵화 등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평양에 도착한 류 상무위원은 방북 기간에 김 제1위원장과 회담할 예정이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양국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지역의 평화 안정을 수호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10일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을 거행한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솔잎 풀풀’ 엄마 학교

    도봉구가 임신부를 위해 숲태교와 타임머신 엽서 쓰기, 한의약 임산부 건강교실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오는 15일 열리는 숲태교 프로그램은 도봉산 탐방로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이야기가 있는 숲길 걷기 ▲숲 내음 맡으며 심호흡하기 ▲자연 소리 듣기 ▲숲 자연물 촉각 체험 ▲자연물 만들기 등으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숲태교는 산모의 우울·불안감을 감소시키고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면서 “또 숲 속 음이온이 자율신경을 조절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산모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미래의 아이에게 보내는 타임머신 엽서 쓰기 행사는 16일 도봉구민 건강축제와 함께 구청 마당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선 남편들의 임부체험복 입어 보기, 모유수유서약서 작성하기, 임산부 배려 캠페인 등도 함께 진행된다. 한의학 임산부 건강교실에서는 전통 태교의 현대적 의미와 산후풍 바로 알기, 한의약 산후 조리 등을 배울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에 남편과 가족도 함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경제 블로그] 朴대통령 금융개혁 언급 속뜻은

    [경제 블로그] 朴대통령 금융개혁 언급 속뜻은

    최근 ‘조기 개각설’이 떠돌며 관가가 시끄럽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유독 더 예민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일 “더이상 지체할 수 없는 과제”로 금융 개혁을 콕 찍어 언급한 것을 두고 해석이 분분한 상황이지요. 금융 당국 수장인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차기 경제부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VIP’ 발언이 어떤 의미인지를 두고 설왕설래입니다. 금융위가 열심히 개혁하고 있는데 국민들이 잘 체감을 못하고 있으니 “좀 더 열심히 해서 홍보도 잘하라”는 ‘주마가편’(走馬加鞭·달리는 말에 채찍질) 의미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대체적입니다. 다른 시선도 있습니다. 금융이 손에 잡히지 않는 서비스이다 보니 금융 개혁의 성과가 국민 못지않게 청와대에도 제대로 전달이 안 된 것 아니냐는 불안한 해석입니다. 주마가편이 아니라 질타라는 것이지요. 아닌 게 아니라 금융 개혁은 노사정 대타협처럼 진정성 논란은 차치하더라도 콕 찍어 성과를 제시하기가 어렵습니다. 한 금융위 관계자는 “(대통령 발언을) 임 위원장이 책임지고 금융 개혁을 완수해 달라는 메시지로 보는 시각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임 위원장의 거취와도 연결됩니다. 전자로 해석하는 측은 경제부총리 영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후자로 해석하는 측은 유임으로 받아들입니다. 정작 임 위원장은 표정 변화가 없는데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관료들은 이런저런 그림을 그려 보는 것이지요. 인사혁신처에서는 현직 차관들을 대상으로 “차기 장관으로 누가 오면 좋겠느냐”는 심층 인터뷰를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전직 장관들한테도 똑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하네요. ‘누가 누구를 추천했다더라’라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청와대는 조기 개각설을 “아직 들은 바 없다”고 부인하지만 밑에서는 뭔가 움직임이 분주한 모양새입니다. 인사는 만사입니다. 진정 금융이 문제라면 보은(報恩)도, 출신도, ‘빽’도 아닌, 실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人士)를 뽑는 것이 금융 개혁의 첫발 아닐까요.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롯데 형제의 난 2라운드?

    롯데 형제의 난 2라운드?

    롯데그룹 ‘형제의 난’을 일으킨 신동주(61)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반격에 나섰다. 그는 한국과 일본에서 경영권 탈환을 위한 소송전을 시작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 전 부회장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지난 7월 말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경영권을 두고 다툼을 벌인 신 전 회장이 공식석상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일본 일부 신문과 국내 특정 방송사 외에는 언론 접촉을 피했다.  지난 8월 17일 일본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에게 패배한 뒤 줄곧 침묵을 지켰던 신 전 회장이 두 달여 만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롯데 안팎의 관계자들은 한일 양국 롯데그룹에서 대표 및 이사 지위에서 모두 해임된 신 전 부회장이 복권을 위해 소송 계획을 밝힐 것으로 보고 있다. 신 전 부회장 측이 롯데그룹 출입 기자 외에 법조 기자단에 간담회 일정을 알린 것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한다. 롯데그룹은 국적 논란 등 경영권 분쟁으로 악화된 여론을 채 수습하기 전에 또다시 형제의 난에 휘말리게 될까 걱정하는 분위기다. 특히 올해 말 특허가 만료되는 롯데면세점 본점과 월드타워점 수성에 전력을 쏟아야 하는 롯데는 신 전 부회장의 입장 표명에 발목을 잡힐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신 전 부회장은 이날 자신의 영문 이름 앞 자를 딴 것으로 보이는 SDJ코퍼레이션 회장이라는 새 직함을 사용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뒤숭숭한 관가] “콩밭 간 장관들 빨리 내보내는 게 낫다”

    [뒤숭숭한 관가] “콩밭 간 장관들 빨리 내보내는 게 낫다”

    청와대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참모진을 일찍 교통정리하면서 관가도 조기 개각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차기 부총리로 누가 올지, ‘장수(長壽) 장관’ 4인방은 이번에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장관 가운데 누가 내년 총선에 차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부처에 대해서는 이미 후보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는 얘기도 나돈다. 차관 인사를 먼저 하는 ‘선(先)차관 후(後)장관’설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가장 뒤숭숭한 부처는 장관이 ‘정치인’인 곳이다. 장관이 ‘여의도(국회) 복귀 명령’만 기다리는 탓에 업무 추진력이 현저히 떨어져 있다. ‘어차피 떠날 사람이라면 빨리 보내는 것이 낫다’는 푸념이 나올 정도다. 이들이 내년 20대 총선에 출마하려면 공직선거법상 90일 전인 내년 1월 14일까지 물러나야 한다. 교육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국 시·도교육청과의 누리과정 등 갈등 현안이 유난히 많다. 그런데 정치인 출신인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거취가 불투명해지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최근 황 부총리의 ‘입’인 대변인이 구속되면서 더 설왕설래다. ‘교육부는 콩가루’라는 자조 섞인 말도 돌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교육부 관계자는 “황 부총리가 한 번도 속 시원하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한 적이 없다”며 “교육부 대변인 구속 때 오죽하면 ‘황 부총리가 책임을 진다며 자진 사퇴할 수도 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는 공무원들이 제대로 일을 하기 어렵다”며 고개를 저었다. 후임 장관으로는 요즘 바쁜 행보를 보이는 김재춘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대학 구조개혁 발표를 비롯해 굵직한 브리핑 등에 지속적으로 얼굴을 내미는 데다 학교 방문 등의 동정 기사를 장관보다 더 쏟아내고 있다. 영남대 교수 출신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 교육·과학분과 전문위원을 지내며 ‘박근혜 대통령의 교육 과외교사’라는 별칭까지 있었을 정도로 박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 하지만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이 때문에 인수위 시절 교육·과학분야 간사였던 곽병선 한국장학재단 이사장도 거론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8월 “경제가 엄중한 상황이라 여의도로 돌아갈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고 했지만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내년 예산안이 통과되는 12월에는 여의도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내수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떠날 ‘명분’도 어느 정도 확보했다. 경제부총리 후보로는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임종룡 금융위원장,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수석 이코노미스트, 박봉흠 전 기획예산처 장관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이미 평판 조회도 들어간 상태다. 박 대통령이 지지부진한 금융 개혁을 질타하면서 임 위원장의 부총리 영전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도 들린다.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김동연 전 국무조정실장 등도 하마평에 이름이 오르내린다. 기재부의 경우 주형환 1차관과 방문규 2차관이 부처 장관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는 만큼 장·차관을 포함한 ‘빅 3’가 모두 바뀔 수도 있다. 3선 의원인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의 거취도 관심거리다. 연내 여의도 복귀를 당연하게 여겼던 유 장관은 지역구(부산 서구) 통합 가능성이 커지면서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개인적으로는 출마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이 여의도로 복귀한다면 후임으로는 김영석 해수부 차관이 승진 가시권에 들어 있다.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출신인 전준수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회 위원장과 허남식 전 부산시장도 거론된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의 경우 국회 복귀가 기정사실화되면서 후임 장관으로 누가 올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내부 승진보다 외부 인사 임명에 무게가 실린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의원 장관’ 가운데 장관직을 계속 수행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 4인방에게도 이목이 집중된다. 박근혜 정부 5년 임기를 채울 것이라는 뜻에서 ‘오(五)동필’로 불리는 이 장관은 최근 대외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교체 가능성이 높다는 분위기다. 장관 후보로는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윤병세 장관도 ‘오(五)병세’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대통령의 신뢰가 각별해 교체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대세다. 다만 윤 장관을 비롯해 조태용 1차관, 조태열 2차관 등이 모두 장수하고 있어 인사 적체가 계속되고 있다는 불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과 윤상직 장관의 경우 총선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행자부의 한 고위 간부는 “‘총선 필승’ 건배사 논란 때문에 정 장관 체제로 계속 끌고 가기는 인사권자도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교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국무위원들이 자주 바뀌면 국정 운영이 잘 안 된다”고 말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에 내각에 들어가는 장관들은 박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같이하는 사실상 ‘순장조’가 된다”면서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와 충성심이 발탁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서울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콩밭 간 장관들 빨리 내보내는 게 낫다”

    “콩밭 간 장관들 빨리 내보내는 게 낫다”

    청와대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참모진을 일찍 교통정리하면서 관가도 조기 개각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차기 부총리로 누가 올지, ‘장수(長壽) 장관’ 4인방은 이번에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장관 가운데 누가 내년 총선에 차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부처에 대해서는 이미 후보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는 얘기도 나돈다. 차관 인사를 먼저 하는 ‘선(先)차관 후(後)장관’설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가장 뒤숭숭한 부처는 장관이 ‘정치인’인 곳이다. 장관이 ‘여의도(국회) 복귀 명령’만 기다리는 탓에 업무 추진력이 현저히 떨어져 있다. ‘어차피 떠날 사람이라면 빨리 보내는 것이 낫다’는 푸념이 나올 정도다. 이들이 내년 20대 총선에 출마하려면 공직선거법상 90일 전인 내년 1월 14일까지 물러나야 한다. 교육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국 시·도교육청과의 누리과정 등 갈등 현안이 유난히 많다. 그런데 정치인 출신인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거취가 불투명해지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최근 황 부총리의 ‘입’인 대변인이 구속되면서 더 설왕설래다. ‘교육부는 콩가루’라는 자조 섞인 말도 돌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교육부 관계자는 “황 부총리가 한 번도 속 시원하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한 적이 없다”며 “교육부 대변인 구속 때 오죽하면 ‘황 부총리가 책임을 진다며 자진 사퇴할 수도 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는 공무원들이 제대로 일을 하기 어렵다”며 고개를 저었다. 후임 장관으로는 요즘 바쁜 행보를 보이는 김재춘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대학 구조개혁 발표를 비롯해 굵직한 브리핑 등에 지속적으로 얼굴을 내미는 데다 학교 방문 등의 동정 기사를 장관보다 더 쏟아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교육 과외교사’라는 별칭까지 있었을 정도로 박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 하지만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이 때문에 인수위 시절 교육·과학분야 간사였던 곽병선 한국장학재단 이사장도 거론된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8월 “경제가 엄중한 상황이라 여의도로 돌아갈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고 했지만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내년 예산안이 통과되는 12월에는 여의도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내수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떠날 ‘명분’도 어느 정도 확보했다. 경제부총리 후보로는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임종룡 금융위원장,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수석 이코노미스트, 박봉흠 전 기획예산처 장관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이미 평판 조회도 들어간 상태다. 박 대통령이 최근 지지부진한 금융 개혁을 질타한 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김동연 전 국무조정실장 등도 하마평에 이름이 오르내린다. 기재부의 경우 주형환 1차관과 방문규 2차관이 부처 장관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는 만큼 장·차관을 포함한 ‘빅 3’가 모두 바뀔 수도 있다. 3선 의원인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의 거취도 관심거리다. 연내 여의도 복귀를 당연하게 여겼던 유 장관은 지역구(부산 서구) 통합 가능성이 커지면서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개인적으로는 출마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이 여의도로 복귀한다면 후임으로는 김영석 해수부 차관이 승진 가시권에 들어 있다.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출신인 전준수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회 위원장과 허남식 전 부산시장도 거론된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의 경우 국회 복귀가 기정사실화되면서 후임 장관으로 누가 올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내부 승진보다 외부 인사 임명에 무게가 실린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의원 장관’ 가운데 장관직을 계속 수행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 4인방에게도 이목이 집중된다. 박근혜 정부 5년 임기를 채울 것이라는 뜻에서 ‘오(五)동필’로 불리는 이 장관은 최근 대외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교체 가능성이 높다는 분위기다. 장관 후보로는 이상무 농어촌공사 사장,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윤병세 장관도 ‘오(五)병세’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대통령의 신뢰가 각별해 교체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대세다. 다만 윤 장관을 비롯해 조태용 1차관, 조태열 2차관 등이 모두 장수하고 있어 인사 적체가 계속되고 있다는 불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성규 장관은 유임 가능성이 거론된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과 윤상직 장관의 경우 총선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행자부의 한 고위 간부는 “‘총선 필승’ 건배사 논란 때문에 정 장관 체제로 계속 끌고 가기는 인사권자도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교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국무위원들이 자주 바뀌면 국정 운영이 잘 안 된다”고 말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에 내각에 들어가는 장관들은 박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같이하는 사실상 ‘순장조’가 된다”면서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와 충성심이 발탁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서울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애플, 스마트 ‘링’도 만드나…새 특허 공개

    애플, 스마트 ‘링’도 만드나…새 특허 공개

    얼마 전 애플사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가 발매돼 IT기기 마니아들의 이목을 끌었던 것에 이어 애플이 이번에는 ‘스마트 반지’의 특허를 새로 출원한 것으로 드러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특허청에 제출된 애플의 특허 신청서에 따르면 이 반지 형태의 전자장치는 터치스크린 혹은 터치패드 형태의 인터페이스를 갖출 예정이며 사용자는 이 반지를 검지에 착용한 뒤 엄지로 스크린을 조작하게 된다. 반지는 동작감지 센서를 내장해 손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착용자가 펜으로 글씨를 쓸 경우 그 필기 내용이 무엇인지 인식하는 일도 가능하다. 반지에는 햅틱 피드백(촉각과 움직임을 통해 사용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을 위한 모터도 두 개 가지고 있다. 이 모터는 진동을 통해 메시지 도착을 알리는 등의 기능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 제품엔 마이크도 포함돼있기 때문에 이를 사용해 애플의 대화형 어플리케이션 시리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허 출원 신청서에 따르면 반지는 무선으로 기타 전자기기나 충전기에 연결될 수 있다. 이는 마우스 커서, 카메라 셔터, 자동차의 에이컨디셔너 등에 대한 원격 조작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 ‘스마트 반지’가 실제로 출시되기 위해선 아직 극복해야 하는 기술적 문제들이 있다. 애플은 신청서에서 “만약 기존의 터치패드 및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면 일부 기능의 활용이 불편하고 비효율적일 수 있다”며 “또한 반지의 스크린에서 발산되는 빛이 일부 사회적 상황에 부적절할 수 있다”고 썼다. 이에 더해 “만약 사용자가 불의의 사태로 인해 몸을 숨긴 상태라면 반지의 빛이 사용자 위치를 발각시켜 위험에 처하게 만들 가능성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애플은 “따라서 터치스크린 사용에 있어 보다 은밀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그리고 생체공학적 측면을 고려한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은 다양한 특허를 취득한 상태이지만 이 아이디어 중 실제 제품화된 것은 많지 않아 스마트 반지 또한 정말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진=ⓒ애플/미국 특허청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SKT, 단통법 시행 이후 첫 영업정지… 스마트폰 싸게 구입 절호의 기회 오나

    SK텔레콤의 영업정지가 1일부터 시작되면서 이동통신 시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처음 맞는 이통사의 영업정지로, 가입자를 지키고 빼앗으려는 이통3사가 단통법에 어떻게 반응할지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교롭게도 영업정지 기간이 단통법 시행 1주년(10월 1일)과 맞아떨어지면서 과거와 같은 불법적인 마케팅이 다시 고개를 들지도 초미의 관심거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불법 보조금을 지급해 시정명령을 받은 SK텔레콤이 1일부터 7일까지 영업정지에 처해진다. 이 기간 동안 SK텔레콤은 신규 가입자 모집과 번호이동 영업이 금지되고 기기변경 영업만 가능하다. 이통시장의 대목인 추석연휴 직후인데다 업계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단독으로 영업정지에 처해지면서, 업계 2위인 KT와 3위인 LG유플러스로서는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업계에서는 KT와 LG유플러스가 공격적인 지원금 인상을 통해 신규가입과 번호이동을 유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LG유플러스는 연휴가 시작된 지난 26일 갤럭시 노트4와 노트4 S-LTE의 지원금을 상한선(33만원)에 가까운 32만 8000원까지 끌어올렸다. LG 아이스크림 스마트와 LG 와인스마트는 출고가와 비슷한 지원금이 책정돼 사실상 ‘공짜폰’이 됐다. 이 기간 동안 SK텔레콤은 기존 가입자의 기기변경 영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3사 모두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나 지원금 상한선이 없는 구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및 각 사의 전략 기종에 1주일간 지원금을 집중 투입할 가능성이 높아 소비자에게는 스마트폰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관건은 단통법의 빈틈을 노린 불법 마케팅이 다시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다. 단통법 시행 이전에는 영업정지 기간 동안 이통사 간에 불법 보조금 경쟁이 벌어져 시장이 교란되는 사례가 많았으며, 법 시행 후에도 페이백 등 불법 보조금 영업이 암암리에 유지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영업정지 기간 동안 현장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야권 인적 쇄신 후폭풍… 불복 나선 비주류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위발(發) 인적 쇄신’ 후폭풍이 증폭되고 있다. 해당행위자 또는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된 조경태, 박지원 의원 등은 24일 거세게 반발했고 ‘살신성인’을 요구받은 전직 당 대표들은 대응을 삼가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분열과 갈등을 조장한 해당행위자’로 거론된 3선의 조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징계 운운하며 뜸 들이지 말고 나를 제명하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중앙위원회의에서 반대자가 있었음에도 만장일치나 하고 박수 치고 (혁신안을) 통과시킨 행위가 바로 ‘집단적 광기’가 아니고 무엇인가”라며 혁신위와 지도부를 싸잡아 비판했다. 하지만 그는 “독재 정당보다 못한 이 정당에 몸을 담을지 회의가 들지만 독재 정당을 척결하는 데 끝까지 싸워 나가겠다”며 탈당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2심까지 유죄를 받아 혁신안에 따르면 공천 신청 배제 대상에 해당하는 박 의원도 라디오에서 “제1야당이 공천권을 검찰에 반납했느냐”며 혁신위를 비난했다. 이어 “지도부가 전화(를 걸어) 와서 ‘박지원은 우리 당에 필요하기 때문에 전혀 그런 (배제하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런 일이 벌어지면 (당이) 더 불행해지기 때문에 취하지 않으리라고 본다”며 지도부를 압박했다. ‘당을 떠나지 않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정치는 생물이니까 모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혁신위로부터 열세 지역 출마를 비롯해 어떤 당의 결정에도 따라 달라는 ‘요청’을 받은 김한길, 정세균 전 대표와 문희상 전 비상대책위원장 측은 이날도 일절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원외 친박 총동원령에 非朴 ‘불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 참모진 출마의 때 이른 신호탄이 나오면서 새누리당 비박근혜계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예상보다 빨리 ‘청와대 총동원령’이 현실화됐다는 관측 속에 겉으로는 평정을 유지하면서도 불안한 시선이 역력하다. 공천제도인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놓고 계파 갈등이 고조되는 것과 맞물려 총선이 임박할수록 ‘보이지 않는 손’이 개입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친박계 내부에서도 박심(朴心·박 대통령의 의중)과 멀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구·경북(TK) 지역 의원들 사이에선 냉기류가 흐른다. 전광삼 청와대 춘추관장의 사임을 계기로 23일 당내에선 친박계발 물갈이론과 총동원설이 앞당겨졌다는 얘기가 나왔다. 밥상 민심이 확인되는 추석 연휴가 지나고 나면 지역별 물갈이론이 구체화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거론되는 후보군은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신동철 정무비서관, 천영식 홍보기획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등 ‘대구 4인방’과 최상화 전 춘추관장, 민경욱 대변인 등이다. 이들의 출신지 혹은 관심 지역인 대구 북갑, 중·남구, 달성군, 경남 사천·남해·하동 등지가 옛 친이(친이명박)계 혹은 멀어진 친박계 지역구여서 계파별 생존 싸움이 벌어질 가능성도 크다. 해당 지역구 의원들은 태연함을 지키되 무척이나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지역의 한 초선 의원은 “평소보다 열심히 지역구 관리를 하면서 하던 대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의 한 측근은 “(청와대 인사들이) 출마하는 건 자유지만 정정당당하게 겨뤄서 이겨야 한다”며 “전략공천이나 내리꽂기는 가능하지도 않고 절대 해서도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새누리당이 추석 연휴 직후인 30일 개최하는 의원총회에서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과 관련한 제3의 대안 등 찬반론이 분출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픈프라이머리가) 안 된다고 결정됐을 때는 당연히 당 의원들하고 최고위원회의에서 상의해 또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도 “그런데 아직 그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라고 의지를 재확인했다. 반면 친박계 핵심인 홍문종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나오는 데(지역구)에 김 대표가 나가는 것은 어떨까 하는 전략·전술은 우리가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가 이날 총선불출마를 선언한 문 대표에게 부산 지역 출마를 요구하자 이와 맞물려 김 대표를 겨냥한 것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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