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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화 6戰 6金… 경쟁자는 자신뿐

    이상화 6戰 6金… 경쟁자는 자신뿐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지난달 30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3~1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2차 레이스에서 37초32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차지했다. 2위 예니 볼프(독일)는 37초66에 그쳤다. 이상화는 시즌 1~3차 월드컵 1, 2차 레이스에서 모두 6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컵 포인트는 600점으로, 2위 볼프(328점)를 멀찍이 떨어뜨렸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월드컵 연속 우승은 볼프의 2009~10시즌 5회 연속이 최다였으나 이상화가 지난 시즌 8회 연속으로 갈아치웠다. 올 시즌에도 무적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이상화는 6~8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4차 대회에서 자신의 기록과 타이에 도전한다. 이날 이상화는 첫 100m를 10초26으로 주파해 평소에 미치지 못했고, 볼프(10초23)보다 0.03초 늦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는 10초17에 통과했으며 세계신기록을 세운 지난달 17일 월드컵 2차 대회 2차 레이스에서는 역대 최고 수준인 10초09에 주파했다. 그러나 이후 스퍼트를 내며 남은 400m를 27초06에 통과,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를 앞두고 이상화는 몸살을 앓아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여전히 경쟁자를 압도했다. 스타트에서 실수가 나오더라도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음을 과시했다. 1일 여자 1000m에서는 1분15초70의 기록으로 5위에 자리했다. 자신의 주종목은 아니지만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지구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한편 남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 출전한 모태범(24·대한항공)은 34초87의 기록으로 나가시마 게이치로(일본·34초69)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며 전날 1차 레이스에서 9위에 머문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시즌 스케이트날 적응에 애를 먹었던 모태범은 올 시즌 월드컵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로 부활하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李보다 더 빠를 순 없다

    李보다 더 빠를 순 없다

    감기 몸살에 걸렸는데도 ‘빙속 여제’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상화(24·서울시청)가 29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3~1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7초2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 예니 볼프(독일·37초70)와의 격차가 0.43초나 될 정도로 압도적인 승리였다. 첫 100m를 10초17 만에 통과한 이상화는 곡선 구간에서도 속도를 유지해 함께 빙판을 지친 헤더 리처드슨(미국·37초76)을 크게 따돌렸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 500m 금메달을 싹쓸이한 이상화는 다섯 차례 레이스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캐나다 캘거리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1, 2차 대회에서는 세 레이스 연속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상대적으로 빙질이 좋지 않은 카자흐스탄으로 자리를 옮긴 이날은 앞선 대회보다 기록이 덜 나왔으나 여전히 적수가 없었다. 월드컵 포인트도 500점을 쌓아 300점대에 머문 경쟁자들을 크게 앞섰다. 최근 걸린 감기 몸살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정상이 아니었는데도 우승 행진을 이어 간 이상화는 30일 같은 종목 2차 레이스에 출전, 6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영화 ‘국가대표’처럼…韓 ‘봅슬레이’ 금빛질주

    영화 ‘국가대표’처럼…韓 ‘봅슬레이’ 금빛질주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또 한 번의 ‘한국판 쿨러닝’ 드라마를 준비하는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이 아메리카컵에서 연달아 낭보를 전했다. 파일럿 원윤종(28)과 브레이크맨 서영우(23)로 구성된 봅슬레이 남자 2인승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2013-2014 아메리카컵 5차 대회에서 두 차례 레이스 합계 1분37초41 만에 결승선을 통과, 프랑스(1분37초50)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윤종은 지난 시즌 막판이던 올해 3월 아메리카컵에서 한국 봅슬레이 사상 첫 금메달을 두 차례나 목에 건 바 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올 시즌에도 역대 세 번째 금메달을 수확, 대륙별 대회에서는 정상급 실력을 갖췄음을 확인했다. 원윤종이 조종간을 잡은 2인승 대표팀은 1주일 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1∼2차 대회에서는 6위와 4위에 올랐다. 1∼2차 대회에는 한 단계 높은 대회인 월드컵 시리즈를 준비하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으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상위권을 지켰다. 대표팀은 1주일의 준비를 거쳐 미국 파크시티로 자리를 옮겨 연달아 열린 3∼5차 대회에서는 정상으로 발돋움했다. 3차 대회에서 합계 1분39초70으로 5위에 오른 대표팀은 4차 대회에서는 1분37초64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하더니 5차 대회에서 마침내 시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3∼4차 대회에서 4초90대 후반을 찍던 스타트 기록이 5차 대회에서는 4초89까지 떨어지면서 초반부터 가속도를 붙이자 어느 팀도 뒤쫓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 남자 스켈레톤에서도 사상 첫 메달을 따내 대표팀에 ‘겹경사’를 안겼다. 지난해 처음 태극마크를 달아 두 번째 시즌을 맞은 ‘막내’ 윤성빈(19·한국체대)이 3∼5차 대회에서 연달아 입상한 것이다. 3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43초16의 기록으로 3위에 오른 윤성빈은 4차 대회에서 1분39초40로 기록을 단축시키고 3위를 지켰다. 이어 열린 5차 대회에서는 1분38초73까지 기록을 끌어올려 다야마 신스케(일본·1분38초59)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동안 한 번도 3위 내의 선수를 배출한 적이 없는 한국 스켈레톤은 윤성빈의 활약으로 단숨에 메달 3개를 수확했다. 지난해 여름에 썰매를 시작해 아직 경력이 2년도 채 되지 않은 윤성빈은 단숨에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석희, 쇼트트랙 여제 대관식만 남았다

    심석희, 쇼트트랙 여제 대관식만 남았다

    빙속에 이상화(24·서울시청)가 있다면 쇼트트랙에는 심석희(16·세화여고)가 있다.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월드컵 10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이경·진선유의 뒤를 잇는 ‘차세대 여제’로 등극할 채비를 마쳤다. 심석희는 17일 러시아 콜롬나에서 끝난 2013~1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5초106으로 결승선을 통과, 밸러리 말타이스(캐나다·2분25초190)와 저우양(중국·2분25초416)을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시즌 여섯 차례 월드컵에 이어 올 시즌 네 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1500m는 10차례 중 한 차례만 빼고 모두 금메달을 수확, 이 부문 최강자로 우뚝 섰다. 유일하게 우승에 실패한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는 김아랑(18·전주제일고)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대표팀은 심석희 외에도 박승희(21·화성시청)와 조해리(27·고양시청), 김아랑 등이 선전해 500m와 1000m, 1500m 등 개인전 세 종목 모두 내년 소치겨울올림픽 출전권 3장을 사실상 확정했다. ISU는 이 대회와 지난 7~10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 성적을 합산해 500m와 1000m에는 32장, 1500m에는 36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 국가별 최대 3장까지 확보할 수 있다. 대표팀은 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며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준결승에서 4분6초215의 기록으로 세계 기록을 세웠으나 결승에서는 아쉽게 중국에 밀렸다. 반면 남자는 개인전 노메달의 수모를 당하며 최악의 성적을 냈다. 1500m는 이한빈(25·서울시청)이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레이스 도중 넘어져 6위에 그쳤다. 500m와 1000m에서는 결승에 오른 선수가 아예 없었다. 특히 1000m는 준결승에도 나가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앞선 세 차례의 월드컵에서도 부진한 성적을 냈던 대표팀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5000m 계주에서는 레이스 막판 네덜란드가 넘어진 틈을 타 동메달을 땄고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한편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500m에서 금메달, 1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어 건재를 과시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진화의 꽃’ 이상화 전설이 되다

    ‘진화의 꽃’ 이상화 전설이 되다

    ‘빙속 여제’라는 수식어로는 부족할 것 같다. 이상화(24·서울시청)가 이틀 연속 세계신기록을 고쳐 쓰며 전설의 반열에 우뚝 섰다. 이상화는 17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3~1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6초36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자신이 세운 36초57의 세계기록을 하루 만에 0.21초나 단축했다. 2위를 차지한 헤더 리처드슨(미국·36초90)과의 격차가 무려 0.54초에 달했다. 0.001초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500m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차이가 났다. 지난 1월 월드컵 6차 대회(2012~13시즌)와 지난 9일 월드컵 1차 대회(2013~14시즌)에서 각각 36초80과 36초74로 세계기록을 세운 이상화는 이번 대회까지 합쳐 네 차례 연거푸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는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역대 여자 500m에서 세계기록을 네 차례 이상 경신한 선수는 이상화와 카트리오나 르메이돈(캐나다·7차례), 보니 블레어(미국), 크리스타 루딩 로텐부르거(독일·이상 4차례) 등 4명이다. 특히 다른 선수에게 세계기록 타이틀을 내주지 않고 자신의 기록을 세 차례 이상 연속 경신한 선수는 이상화와 르메이돈 둘뿐이다. 지난해 1월 유징(중국)이 세웠던 세계기록 36초94를 네 차례에 걸쳐 0.58초나 단축한 이상화의 페이스는 ‘전설’ 르메이돈의 전성기 못지않다. 르메이돈은 1997년 네 차례에 걸쳐 세계기록을 1초14(38초69→37초55)나 단축시켰는데 당시는 클랩스케이트라는 새로운 장비가 도입된 영향이 컸다. 네덜란드가 개발한 클랩스케이트는 뒤꿈치 날이 신발과 떨어져 있어 선수들의 추진력을 향상시켰고 ‘기록 혁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신기록을 양산했다. 르메이돈이 2001년 12월 37초22로 자신의 마지막 세계기록을 세운 이후 이상화 이전까지 11년 동안 여자 500m 기록은 0.28초 단축되는 데 그쳤다. 이상화는 체중을 5㎏ 감량하고 허벅지 두께는 3㎝ 늘리는 등 신체를 극대화해 신기원을 열었다. 몸을 가볍게 만들었음에도 하체 근력을 유지해 스피드와 가속도를 모두 향상시킨 것이다. 과거 약점으로 지적됐던 초반 레이스를 완벽히 보완했고 1000m 훈련도 꾸준히 병행해 체력을 키웠다. 이날 이상화는 첫 100m를 10초09, 후반 400m는 26초27 만에 각각 돌파했는데 모두 역대 선수들을 통틀어 최고 수준이다. 이상화의 레이스는 이제 무결점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빙속 여제’ 이상화 또 신기록 썼다…500m 36초 57 달성

    ‘빙속 여제’ 이상화 또 신기록 썼다…500m 36초 57 달성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월드컵 시리즈에서 또 한번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2주 연속 ‘신기록’ 행진이다. 이상화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6초 5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기록은 이달 10일 캐나다 캘거리 1차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36초74)을 다시 0.17초 단축한 것이다. 이상화는 지난 1월 36초 80의 기록을 세운 것을 시작으로 최근 세 번의 세계 신기록을 거듭 갈아치우는 등 최상의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상화가 신기록 행진을 벌이기 전까지 여자 500m 최고 기록은 36초 94로 지난해 1월에야 갓 36초대에 진입했지만, 불과 2년도 되지 않아 이상화가 36초 50대까지 기록을 단축했다. 이상화는 또 올 시즌 들어 치른 세 차례의 500m 레이스에서 모조리 1위를 달리며 압도적인 강자의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 월드컵 포인트 300점으로 공동 2위인 왕베이싱(중국), 예니 볼프(독일·이상 220점)와의 격차를 벌렸다. 20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마지막 조에서 볼프와 함께 달린 이상화는 인코스에서 출발, 10초16만에 첫 100m를 통과했다. 이상화의 역대 레이스 가운데 가장 빠른 초반 기록을 작성해 세계신기록의 기대를 부풀렸다. 기세 좋게 초반 주도권을 잡은 이상화는 결승선까지 남은 400m를 26초 4만에 주파했다. 이 역시 역대 여자부 레이스를 통틀어 가장 빠른 구간 기록이다. 초반과 후반에 모두 완벽한 스피드를 보이자 결과는 당연히 자신의 종전 기록을 넘어선 세계기록일 수밖에 없었다. 이상화는 다시 한 번 역사적인 질주를 펼친 뒤 주먹을 쥐어 보이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중국의 왕베이싱이 36초85로 이상화에 이어 역대 두 번째 36초80대 기록을 내며 은메달을 획득했고, 헤서 리처드슨(미국·36초97)도 36초대에 진입하며 3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빙속월드컵 1차대회] 이승훈 5000m 한국新

    [빙속월드컵 1차대회] 이승훈 5000m 한국新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승훈(25·대한항공)이 남자 5000m 한국 신기록을 4년 만에 고쳐쓰며 소치 겨울 올림픽 제패를 향한 역주를 시작했다. 이승훈은 11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5000m 디비전A(1부 리그) 레이스에서 6분07초0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2009년 12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한국 기록(6분14초67)을 4년 만에 무려 7초63 단축시켰다. 이승훈이 월드컵 5000m에서 시상대에 오른 것은 2010년 11월 베를린 2차 월드컵 금메달 이후 3년 만이다. 이승훈은 스벤 크라머(6분04초46)와 요리트 베르그스마(6분06초93·이상 네덜란드)에 밀려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기록을 가파르게 향상시키며 소치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밴쿠버 겨울올림픽 5000m 은메달과 1만m 금메달 이후 이어졌던 부진도 털어냈다. 모태범(24·대한항공)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태범은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34초47의 기록으로 터커 프레드릭스(34초46·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틀 전 1차 레이스에서도 2위(34초52)에 오른 모태범은 불과 0.11초차 뒤져 금메달을 놓쳤지만 첫날보다 기록을 0.05초 단축했다. 전날 여자 500m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이상화(24·서울시청)는 여자 1000m 디비전A에서 1분14초19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4위에 그쳤다. 여자 팀추월에서는 김보름(한국체대)-노선영(강원도청)-양신영(전북도청)이 나란히 달린 대표팀이 3분00초32의 기록으로 전체 5위에 올랐다. 이상화에 이어 국내 ‘2인자’로 꼽히는 김현영(한국체대)은 여자 1000m 디비전B(2부리그)에서 1분15초18의 기록으로 우승, 디비전A 진출 자격을 얻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10개월 만에… 이상화, 또 500m 세계新

    10개월 만에… 이상화, 또 500m 세계新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국제빙상연맹(ISU) 빙속월드컵에서 두 번째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90일 앞으로 다가온 소치 겨울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이상화는 10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2차 레이스에서 36초74에 결승선을 끊어 예니 볼프(독일·37초18)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 기록은 지난 1월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세운 세계 기록(36초80)을 10개월 만에 100분의 6초인 0.06초 단축한 것이다. 당시 여자 선수 중 가장 먼저 36초90대의 벽을 넘은 이상화는 이번에는 36초70대 기록에 진입했다. 한 해 두 번이나 세계신기록을 쓴 원동력은 멈출 줄 모르는 ‘진화’다. 이상화는 지난달 ‘소치올림픽 D-100일’ 미디어데이 행사 때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보다 실력이 는 것 같다”면서 “특히 몸무게도 그때보다 줄었다”고 말했다. 첫 세계신기록 당시 체육과학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이상화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직전보다 2㎏가량 체중을 줄이고도 허벅지 굵기는 3㎝ 이상 키웠다. 올 시즌 직전에는 5㎏이나 줄였다. 몸은 호리호리해졌지만 근력은 예전보다 더 세지면서 단거리에서 스피드를 내기에 가장 적합한 몸을 완성한 것이다. 이 같은 체력 강화는 1000m 훈련 덕이다. 1000m는 이상화가 성적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 종목이지만 그렇다고 소홀히 하지도 않았다. 지난 1월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 이상화는 2009년 12월 자신이 작성했던 1000m 한국기록을 경신한 뒤 지난 9월에는 캐나다 전지훈련 도중 나선 현지 대회에서 이를 1.6초나 단축했다. 한편 남자부 팀추월에서는 이승훈(25·대한항공), 주형준(22), 김철민(21·이상 한국체대)이 3분40초5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13바퀴 중 6번째에서 뒤집기… 황진우 ‘챔피언 레이싱’

    13바퀴 중 6번째에서 뒤집기… 황진우 ‘챔피언 레이싱’

    황진우(30·CJ레이싱)가 2013시즌 최고의 드라이버로 거듭났다. 황진우는 27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막을 내린 2013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 본선에서 30분04초394에 결승선을 통과해 1위로 올 시즌 네 번째 우승을 한 뒤 종합포인트에서 25점을 보탠 130점으로 시즌 종합 챔피언이 됐다. 5.615㎞의 서킷 13바퀴, 총 872.995㎞를 달리는 동안 초반 열세에도 불구하고 뒤집기 레이스를 일궈낸 황진우는 이로써 2009년 슈퍼6000 클래스에 입문한 지 4년 만에 시즌 챔피언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황진우와 함께 우승 경쟁을 펼친 ‘젊은 피’ 김동은(22·인제스피디움)은 30분20초109를 기록해 2위에 그쳤다. 시즌 종합포인트에서도 111점을 얻어 2위를 차지했다. 김동은은 전날 예선에서 2분14초892의 기록으로 폴포지션(1위 선두)을 잡았지만 세 번째로 출발한 황진우에게 6번째 바퀴에서 따라잡힌 뒤 격차가 더 벌어졌다. 김동은은 결국 16초 남짓 뒤진 기록으로 역전에 실패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빙속 이상화, 올림픽 앞두고 女1000m 한국新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2013~14시즌 개막을 앞두고 1000m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올림픽 2연패 시동을 걸었다. 이상화는 22일 캐나다 캘거리의 올림픽오벌에서 열린 ‘폴 클래식’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 13초 66의 기록으로 크리스틴 네스빗(캐나다·1분 14초 49)을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1월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 자신이 작성한 한국기록(1분 14초 19)을 0.53초 단축한 것. 이 대회는 올림픽오벌의 자체 대회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직접 주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새 시즌을 앞두고 전지훈련에 뛰어든 각국 정상급 선수들이 많이 참가해 ISU는 이 대회에서 나온 기록도 공식 기록으로 인정해 준다. 대한빙상경기연맹도 이상화의 기록을 공식 한국 기록으로 인정한다. 지난 시즌 5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빙속 여제로 우뚝 선 이상화는 새 시즌을 앞두고 주종목이 아닌 1000m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소치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상화는 이날 여자 500m에서도 37초 3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 나선 모태범(대한항공)도 34초 63의 기록으로 우승한 것을 비롯해 이규혁(서울시청)이 35초 09로 3위에, 이강석(의정부시청)도 4위(35초12)에 이름을 올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역시 F1 황제! 페텔, 싱가포르대회도 제패

    역시 F1 황제! 페텔, 싱가포르대회도 제패

    ‘준비된 황제’ 제바스티안 페텔(26·레드불)이 포뮬러1(F1) 시즌 7번째 우승을 움켜쥐며 4년 연속 월드챔피언의 꿈을 키웠다. 페텔은 22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서킷에서 열린 국제자동차경주대회 F1 싱가포르 그랑프리 결선에서 1시간 59분13초132에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했다. 시즌 19개 가운데 13번째 대회로 치러진 이날 경주는 시즌 가운데 유일한 야간레이스로 도심 도로의 일부분을 서킷으로 사용하는 독특한 방식의 경주. 페텔은 둘레 5.070㎞의 서킷을 61바퀴 돈 총 309.3㎞의 레이스에서 경기에 참가한 19대의 머신(F1 자동차) 가운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열린 예선에서 폴포지션(1위)을 잡아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을 한껏 높인 페텔은 결국 결선에서도 포디엄(시상대) 한 가운데 오르며 시즌 7번째 정상을 만끽하며 4년 연속 월드챔피언을 향해 질주했다. 지난 8월 25일 벨기에 그랑프리로 시작해 3개 대회 연속 우승. 페텔은 또 우승자에게 주는 25포인트를 보태며 드라이버 부문 시즌 중간합계 247점을 기록 2, 3위의 경쟁자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187점)와 2009년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151점)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독주체제를 더욱 다졌다. 알론소는 페텔보다 32초 남짓 늦게 들어왔고, 해밀턴은 53초나 늦었다. 둘은 각각 2위와 5위에 그쳤다. 팀 순위에서도 페텔이 소속된 레드불은 팀 부문 중간합계 377점이 돼 2위 페라리(274점)를 100점차 이상 따돌렸다. 한편, 페텔은 지난 20일 마리나베이 서킷 피트(정비구역) 레인에서 시속 61.7㎞의 속도를 내 규정 속도인 시속 60㎞보다 1.7㎞를 빨리 달려 벌금 200유로(약 3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고 AFP가 이날 보도했다. 피트 레인은 F1 머신(자동차)이 정비를 위해 차고지로 들어오는 길로, 이 구역에서는 F1 자동차의 출입이 잦기 때문에 속도를 늦춰야 한다. AFP는 “페텔이 이날 내게 된 벌금 200유로는 그가 10분 만에 올리는 수입과 같다”고 밝히면서 “페텔의 연간 수입이 1200만 유로(약 173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하루 수입으로 환산하면 3만 2376유로(약 4700만원)이고, 1분에 버는 돈은 22유로인 셈”이라고 AFP는 덧붙였다. 이날 싱가포르대회로 ‘아시아 시리즈’를 시작한 F1 그랑프리는 한 주를 건너뛴 뒤 한국으로 장소를 옮겨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시즌 14번째 대회를 치른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볼트 2016년까지 뛴다 “리우 올림픽 뒤 은퇴”

    볼트 2016년까지 뛴다 “리우 올림픽 뒤 은퇴”

    육상 단거리의 황제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볼트는 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대회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은퇴 시기에 대해 “아마도 2016년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볼트는 이어 “최고의 자리에서 은퇴하는 것이 좋다. 무함마드 알리(복싱)나 펠레(축구) 등 위대한 이들과 같은 반열에 오르려면 은퇴할 때까지 계속 지배적인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볼트는 “100m는 기술적인 부분이 중요한 만큼 신기록이 어렵지만 200m는 곡선 주로를 완벽히 마스터할 수만 있다면 기록 향상의 여지가 있다. 내년에는 최고의 레이스를 펼치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이제는 나이를 먹었기 때문에 부상을 방지해야 하고 더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역 최고의 스프린터 볼트는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 2009년 베를린과 올해 모스크바세계선수권에서 각각 단거리 3관왕(100m, 200m, 400m 계주)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레이싱 한류 일으킬 것”

    “레이싱 한류 일으킬 것”

    “우리만이 갖고 있는 강점을 키워 ‘레이싱 한류’의 수준을 높이겠습니다.”국내 유일한 프로 모터스포츠대회인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가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슈퍼레이스는 지난 6월 중국 상하이 티엔마서킷에서 열린 시즌 2전(라운드)에 이어 1일 아시아 모터스포츠의 ‘심장’으로 불리는 일본 미에현의 스즈카 인터내셔널서킷에서 5전을 마쳤다. 경기장 중앙스탠드는 5000여 ‘한류 팬‘들로 가득 찼다. 슈퍼레이스가 태동한 건 2006년. 2.125㎞에 불과한 서킷이었지만 국내 유일의 자동차경주장이었던 용인스피드웨이에서 대회를 시작한 슈퍼레이스는 7년이 지난 올해에만 두 차례 해외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정도로 성장했다. 2010년 규슈 오이타현의 오토폴리스서킷에서 치른 첫 해외 대회까지 포함하면 세 번째다. 실제로는 ‘아기 걸음마’나 다름없었다. 역사도 짧은 데다 “밑바닥 다지기에도 버거운데 굳이 해외 대회를 여느냐”는 힐난도 들었다. 그러나 슈퍼레이스 김준호 대표는 “현재 아시아 모터레이스 시장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일본, 그리고 신흥 모터 강국인 중국과의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이들이 갖가지 콘텐츠로 무장하고 한국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아시아 시장 선점을 위한 적절한 맞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내년에는 해외 대회를 세 차례 열기로 했다. 포뮬러원(F1) 대회가 열리는 상하이 인터내셔널서킷 경기가 추가된다. 김 대표가 밝힌 우리만의 강점은 ‘슈퍼6000클래스’ 경기에 쓰이는 ‘스톡카’다. 동일한 섀시 위에 같은 엔진을 얹어 만든 차체 위에 스폰서 이름만 달리한 뚜껑(카울)을 얹은 경주용 차량이다. 김 대표는 “이 차량은 대당 1억원에 불과하다. 일본 관계자들이 이만한 가격에 이 정도 성능의 차량을 운용하는 것에 놀라워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슈퍼레이스는 연예인 드라이버들에 의존해 온 게 사실이지만, 이제는 그 바탕 위에 진정한 ‘레이싱 한류’를 구축하도록 힘을 쏟을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1600~5000㏄의 GT클래스와 슈퍼6000클래스(6200㏄) 통합전으로 치러진 결선에서 황진우(30·CJ레이싱)가 5.807㎞의 서킷을 12바퀴 달린 총 69.684㎞ 레이스에서 26분37초135에 결승선을 맨 먼저 통과, 전날 예선에서 폴포지션(1위)을 잡았던 가토 히로키(45·인제스피디움·27분08초101)를 3위로 밀어내고 역전 우승했다. 2, 3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정상. 25점을 보탠 시즌 포인트도 93점이 돼 종합 1위를 질주했다. 스즈카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번개맨’ 우사인 볼트 세계육상선수권 200m 남자 첫 3연패

    ‘번개맨’ 우사인 볼트 세계육상선수권 200m 남자 첫 3연패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가 제14회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남자 200m 3연패를 이뤘다. 우사인 볼트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200m 결승전에서 19초66의 시즌 최고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워런 위어(자메이카)가 19초79의 기록으로 준우승했고 커티스 미첼(미국·20초04)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우사인 볼트는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와 2011년 대구 대회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남자 200m 3연패를 이룬 선수가 됐다. 우사인 볼트 이전까지 남자 200m에서는 캘빈 스미스(미국)가 1983년 헬싱키 대회와 1987년 로마 대회에서 2연패한 것이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이었다. 남자 200m에서 세 차례 금메달을 목에 건 것도 우사인 볼트가 처음이다. 2009년 베를린 대회에서 100m·200m·400m 계주 정상에 오른 볼트는 또 세계선수권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남자 100m와 200m를 두 차례나 동시 석권한 선수가 됐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7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볼트는 역대 최다관왕인 미국의 ‘육상 전설’ 칼 루이스(금메달 8개)에게 1개 차이로 다가섰다. 이날 볼트의 기록은 자신이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수립한 세계기록(19초19)에는 미치지 못했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시즌 최고기록(19초73)을 앞당겼지만 역대 기록을 보면 19위에 해당한다. 볼트는 대회를 앞두고 18초대 기록을 작성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으나 앞서 100m 결승을 앞두고 다리에 통증을 느낀 탓에 기록에 도전하기보다는 정상을 지키기 위해 안정적인 레이스를 벌였다. 준결승에서 20초12로 결승에 오른 볼트는 4번 레인에 자리를 잡았다. 위어가 8번 레인에, 미첼이 3번 레인에서 볼트의 독주를 저지하려 했다. 그러나 이변은 없었다. 여유 있게 스타팅 블록을 박차고 나선 볼트는 늘 그렇듯 곡선 주로를 빠져나갈 때 이미 가장 앞장서서 레이스를 이끌었다. 자신이 선두라는 것을 확인한 볼트는 결승선을 앞두고는 주위를 돌아보며 오히려 속도를 줄이는 여유를 보이고 레이스를 마쳤다. 우사인 볼트는 우승을 확정한 뒤 팬들의 우레같은 박수갈채 속에 자메이카 국기를 두르고 두 팔을 뻗어 보이는 ‘번개 세리머니’로 답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볼트, 충전완료

    볼트, 충전완료

    인류의 가장 원초적 스포츠인 육상의 최대 축제 2013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이 오는 10일부터 아흐레 동안의 열전에 돌입한다. ‘인간 번개’ 우사인 볼트(28·자메이카)는 단거리 3관왕과 함께 신기록을 세우겠다고 공언했고, ‘미녀 새’ 옐레나 이신바예바(31·러시아)는 대회를 끝으로 평범한 여성의 삶으로 되돌아간다. 역대 최다인 206개국 1974명의 선수가 실력을 겨루지만 가장 주목받는 스타는 역시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신기록 보유자 볼트다. 그는 100m와 200m는 물론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싹쓸이하겠다고 일찌감치 선언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이듬해 베를린 세계선수권, 그리고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한 볼트는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에서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당시 볼트는 100m 결승에서 충격적인 부정 출발로 실격당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볼트를 저지할 선수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타이슨 게이(31·미국)와 아사파 파웰(31·자메이카)이 도핑 양성 반응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디펜딩챔피언 요한 블레이크(24·자메이카)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불참한다. 지난 6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로마골든갈라에서 볼트를 0.01초 차로 제친 저스틴 게이틀린(31·미국) 정도가 그의 아성에 도전한다. 볼트는 한 술 더 떠 “100m와 200m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영국 언론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200m에서 가능하다면 19초대 벽을 허물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볼트는 올 시즌 100m에서 9초85, 200m는 19초73에 그쳐 신기록 작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장대높이뛰기 스타 이신바예바가 창공을 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다. 세계기록을 28차례나 갈아치운 그는 2009년 5m 06을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였다. 그간 자신을 괴롭힌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됐다고 밝힌 이신바예바는 “첫 타이틀을 딴 곳이 (이번 대회가 열리는) 루즈니키 스타디움이며, 내 선수 인생도 이곳에서 끝내고 싶다. 최고의 성적으로 기분 좋은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밖에 여자 20㎞ 경보 4연패에 도전하는 올가 카니스키나(28·러시아), 남자 3000m 장애물 3연패를 노리는 에제키엘 켐보이(31·케냐) 등도 대기록을 준비 중이다. 한국에서는 여자 마라톤 김성은(24·삼성전자)과 남자 장대높이뛰기 진민섭(21·부산은행) 등 7개 종목 16명이 세계무대에서 기량을 시험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18세 프랭클린, 6번 가른 金물살

    ‘여자 펠프스’ 미시 프랭클린(18·미국)이 금메달 6개를 따내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 여자 최다관왕에 올랐다. 3관왕 쑨양(중국)은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2019년 대회를 유치한 한국은 씁쓸하게 빈손으로 돌아섰다. 프랭클린은 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 종목인 여자 혼계영 400m에서 미국의 첫 번째 배영자로 나서 금메달(3분53초23)을 합작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4관왕(동메달 1개)에 올랐던 프랭클린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7개 종목 중 자유형 100m(4위)를 제외한 전 종목에서 정상에 섰다. 배영 100m·200m, 자유형 200m, 계영 400m·800m에 이은 대회 6번째 골드. 프랭클린은 5관왕을 차지했던 트레이시 컬킨스(미국·1978년), 리비 트리켓(호주·2007년)을 넘어 세계선수권 한 대회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딴 여자 선수가 됐다. 남자 중에는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2007년 멜버른대회에서 7관왕에 오른 적이 있다. 쑨양(중국)은 이날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자신의 세계기록(14분31초02)에 크게 뒤진 14분41초15로 금메달을 챙겼다. 자유형 400m·800m에 이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3관왕에 올라 남자 MVP를 꿰찼다. 세계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중장거리 세 종목을 석권한 선수는 그랜트 해킷(호주·2005년 몬트리올) 이후 쑨양이 두 번째다. 한국은 백수연(강원도청)과 양지원(소사고)이 여자 평영 200m 준결승에 진출해 각각 10위와 14위를 차지했을 뿐 나머지 종목에선 예선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돌아섰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싸이,’젠틀맨’서 가인과 찍은 뮤직비디오는

    싸이,’젠틀맨’서 가인과 찍은 뮤직비디오는

    ’강남스타일’과 말춤으로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6)가 오늘밤(12일 0시) 새 싱글 ‘젠틀맨’을 국내외 119개국에 동시 공개한다. 싸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앞서 YG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젠틀맨’의 싱글 이미지(사진)를 미리 공개했다.싸이는 MBC TV ‘무한도전’ 멤버들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카메오로 참여한 ‘젠틀맨’의 뮤직비디오 촬영도 마친 상태다. 소속사에 따르면 싸이는 당초12일 국내에서 신곡을 먼저 공개한 뒤 13일 해외에 발표할 예정이었다.하지만 미국, 영국, 프랑스 등 해외에서도 ‘젠틀맨’의 뮤직비디오와 새로운 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음악관계자와 언론사의 문의가 이어지자 국내 음원 사이트와 아이튠즈를 통해 동시 발매를 결정했다는 것이다.싸이 테마주인 디아이는 싸이의 신곡발표 기대감에 어제 급등하기도 했다. 싸이는 13일 마포구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5만 관객 규모의 공연 ‘해프닝’(HAPPENING)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이 영국 ‘UK차트’ 역대 최다 다운로드 싱글 13위를 기록,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과시했다. 영국 오피셜 차트 컴퍼니의 ‘역대 최다 다운로드 싱글 톱20’(Official All-time Download Chart Top 20) 발표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은 지난해 10월 UK차트 1위를 달성한 후에서 상위권을 유지, 총 109만건의 다운도르를 달성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빙속 간판 깜짝 부활…‘부진 탈출’ 모태범 종별세계선수권 1000m 첫 銀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모태범(24·대한항공)이 ‘깜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태범은 22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별세계선수권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09초24(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은 1분09초14를 기록한 데니스 쿠진(카자흐스탄)이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종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것은 모태범이 처음이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이규혁(서울시청)이 2007년 따낸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게다가 모태범은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한 차례도 1000m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1월 19∼20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6차 대회 1000m 1차 레이스에서 5위에 오른 것이 올 시즌 최고였다. 월드컵 종합 순위에서도 210점으로 1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모태범은 샤니 데이비스(미국·1분09초30), 키엘트 누이스(네덜란드·1분09초42), 사무엘 슈바르츠(독일·1분09초72) 등 내로라하는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모태범은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1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당시 500m에서는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모태범은 “파트너와 경쟁하는 레이스가 됐다면 1등도 노려볼 수 있었을 것 같은 데 아쉽다”면서도 “2등 한 것도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치올림픽도 기분 좋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내년 올림픽 1000m에서 첫 금메달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모태범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내 주종목은 1000m”라며 강한 의욕을 보였었다. 모태범은 이날 1000m 선전으로 24일 500m에 대해서도 청신호를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男 주니어 37년 만의 金

    男 주니어 37년 만의 金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 서정수(단국대)가 한국 남자로는 37년 만에 세계주니어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만 18세 11개월인 서정수는 24일 이탈리아 콜라보에서 막을 내린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00m와 1000m, 3000m, 5000m 4종목 합계 153.832점을 기록, 시멘 닐센(노르웨이·153.874점)을 0.042점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19세 이하 선수가 참가하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가 정상에 오른 것은 1976년 한국 빙속의 ‘1세대 스타’ 이영하 이후 37년 만이다. 서정수는 500m와 5000m에서는 각각 7위와 4위에 그쳤지만 1500m와 3000m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1500m에서는 1분50초27 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1위를 차지했고 3000m에서도 3분52초87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쇼트트랙 선수였던 서정수는 오용석 단국대 감독의 권유로 2011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갈아탔다. 지난해 12월 국내 종합선수권 남자 1500m에서 1분51초82의 기록으로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1분52초12)을 꺾었던 서정수는 쇼트트랙 출신답게 지구력과 코너워크가 뛰어나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이끌 재목으로 주목된다. 여자부에서는 박초원(17·노원고)이 168.964점으로 5위에 올랐다. 단거리 부문 500m에서는 임준홍(19·서현고)이 1·2차 레이스 합계 72초210의 기록으로 준우승했고 김준호(18·강원체고)가 72초920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이상화·모태범 “국내 무대 좁다”

    이상화·모태범 “국내 무대 좁다”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와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24·대한항공)에게 국내 무대는 좁았다. 나란히 동계전국체육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19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4회 동계체전 여자 일반부 500m에서 38초45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38초72를 1년 만에 갈아치웠다. 2011년 대학부 우승에 이어 일반부를 2연패하며 3년 연속 500m 정상을 지켰다. 다음 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이널과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올 시즌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대회에 나선 이상화는 컨디션 점검에 중점을 뒀다. 그럼에도 특유의 스퍼트와 스케이팅 운영 능력으로 2위 이보라(동두천시청·40초40)와 3위 김유림(의정부시청·41초95) 등을 여유 있게 제쳤다. 이상화는 20일 여자 일반부 1000m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이상화는 “(지난해 전국남녀스프린트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이후) 두 달 만에 국내에서 스케이트를 탄 것 같은데 나름대로 뿌듯했다. 남은 국제대회를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남자 일반부 500m에서는 모태범이 35초14의 대회 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모태범은 올 시즌 스케이트화의 날을 바꿨다가 적응하지 못해 부진한 성적을 냈으나, 이날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컨디션이 회복 중임을 알렸다. 이강석(의정부시청·35초46)이 은메달을 차지했고, 이규혁(서울시청·35초87)이 3위에 올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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